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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인분 교수 뺨치는 ‘악마 동기생’

    대학 같은 과 1살 어린 동기생이 고급 외제 승용차 몰고 다니며 “내 회사에 취업시켜 줄게” 빌미 피해자에 성적 학대 등 가혹행위 2년간 폭행… 전치 8주 부상 폭행에 ‘학습’돼 저항 못한 듯  “지난 1년은 매일매일이 지옥이었습니다. 지금도 문득 ‘그놈의 방에서 또 맞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에 잠도 잘 안 와요. 하지만 뒷배 든든하고 돈 많은 그 친구가 저뿐 아니라 우리 집 식구들에게까지 해코지를 할까 봐 참을 수밖에 없었어요….” 한 지방 사립대 재학생이 같은 학교 동기생에게 “취업을 시켜 주겠다”는 구실을 붙여 1년여에 걸쳐 상습적으로 폭행 및 감금, 협박 등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교 과제나 집 청소를 대신 시키는 등 사실상 ‘노예’처럼 동기생을 부렸고, 이 과정에서 성적 학대까지 있었다고 수사당국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력의 형태와 강도가 제자를 수년간 폭행하고 노예처럼 부린 것으로 드러나 구속됐던 지난해 ‘인분 교수’ 사건에 못지않게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지검은 지난 19일 대학생 A(24)씨를 강제추행치상, 상습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의정부지검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1월부터 올 1월까지 1년 간 같은 대학 동기생 B(25)씨를 수십 차례에 걸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의 학대와 구타 후유증으로 비뇨, 피부, 정형, 안과 등에 걸쳐 전치 8주의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지만 여전히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A씨와 B씨는 2014년 초 B씨가 군대를 마치고 대학에 복학하면서 같은 과 동기생으로 처음 만났다. A씨는 고급 외제차를 끌고 다니는 등 부유한 집의 자제로 알려져 있었다. 반면 B씨의 가정은 차상위계층으로 형편이 좋지 않았다. A씨는 B씨에게 “나한테 잘하면 나중에 내가 운영할 회사에 취업시켜 주겠다”고 말했다. B씨의 부모까지 만나 “아버지 사업을 물려받은 뒤 B씨와 함께 동업을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대가는 무자비한 폭력이었다. A씨는 B씨를 만난 지 1년 정도 지나고 난 뒤부터 자신의 자취방에서 수시로 B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하고 뺨을 때렸다. A씨의 폭행은 갈수록 수위가 높아졌다. 거의 매일같이 B씨를 엎드리게 한 뒤 허벅지나 엉덩이 등을 유리병으로 내리쳤다. “금속제 옷걸이 8개를 편 뒤 꽈배기처럼 엮어 만든 쇠뭉치로 피가 날 정도로 머리를 때리기도 했다”고 B씨는 경찰에서 진술했다. B씨에 대해 “평소에도 얼굴이 붓고 멍이 들어 있는 등 멀쩡한 적이 거의 없었다”는 동네 주민들의 증언도 나왔다. 성적 학대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에서 “A씨는 자신이 온라인 게임을 할 때 나에게 옆에 서서 지켜보도록 했고, 내가 졸 때마다 쇠뭉치로 성기를 수십 차례 가격했다”, “껌 10여개를 한꺼번에 씹게 한 뒤 입에 소금과 후추, 참기름 등을 들이부었다”고 진술했다. 또 매일 A씨의 자취방을 청소하게 하고, 밤에는 A씨 대신 게임 레벨을 올리도록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마다 자신을 깨울 것을 명령하고 군대와 비슷하게 새벽 1시에 취침 점호 보고까지 시켰다. 폭행과 가혹행위는 자취방뿐 아니라 자신이 부업차 운영하는 회사와 부모님 집 등에서도 계속됐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A씨의 가혹행위를 눈치채지 못했다. A씨는 주변에 “B씨를 내가 돌봐 주고 있다. B씨에게 연락할 일이 있으면 나한테 전화하라”며 B씨를 주변과 격리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에게 경제력을 과시하는 것뿐 아니라 최근 취업난에 고민이 많은 B씨의 심리 상태를 이용해 폭행을 계속하면서도 B씨가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밝혔다. A씨의 범행은 지난달 초 수면 위로 드러났다. 학교 수업 시간에 B씨의 상태를 이상하게 여긴 교수가 B씨에게 병원 진료를 받게 했고, 병원 관계자는 B씨의 부모에게 “오랫동안 폭행당한 흔적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자 A씨는 B씨에게 그동안의 문자 내용을 지우라고 시키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 결국 B씨는 지난 1월 A씨를 의정부지검에 고소하면서 1년간의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A씨 측은 “폭행이나 가혹행위는 B씨가 원해서 이뤄졌다”며 “A씨의 무죄 여부는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B씨가 A씨를 ‘취업난의 현실에서 자신을 구해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인식한 상황에서 A씨의 폭행에 ‘학습’되다 보니 저항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된 것 같다”며 “인분 교수 사태와 마찬가지로 청년 취업난의 세태 속에서 발생한 비극”이라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단독] 인분 교수 뺨치는 ‘악마 동기생’

    [단독] 인분 교수 뺨치는 ‘악마 동기생’

    대학 같은 과 1살 어린 가해자 고급 외제차 타며 부유함 과시 “내가 맡을 회사에 취업시켜 줄게” 경제 형편 안 좋은 피해자에 접근 1년간 가혹행위 전치 8주 부상 폭행에 ‘학습’돼 저항 못 한 듯 “지난 1년은 매일매일이 지옥이었습니다. 지금도 문득 ‘그놈의 방에서 또 맞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에 잠도 잘 안 와요. 하지만 뒷배 든든하고 돈 많은 그 친구가 저뿐 아니라 우리 집 식구들에게까지 해코지를 할까 봐 참을 수밖에 없었어요….” 한 지방 사립대 재학생이 같은 학교 동기생에게 “취업을 시켜 주겠다”는 구실을 붙여 1년여에 걸쳐 상습적으로 폭행 및 감금, 협박 등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교 과제나 집 청소를 대신 시키는 등 사실상 ‘노예’처럼 동기생을 부렸고, 이 과정에서 성적 학대까지 있었다고 수사 당국은 전했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폭력의 형태와 강도가 지난해 제자를 수년간 폭행하고 노예처럼 부린 것으로 드러나 구속됐던 ‘인분 교수’ 사건에 못지않게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지검은 지난 19일 대학생 A(24)씨를 강제추행치상, 상습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의정부지검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1년간 같은 대학 동기생 B(25)씨를 수십 차례에 걸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의 학대와 구타 후유증으로 비뇨, 피부, 정형, 안과 등에 걸쳐 전치 8주의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지만 여전히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A씨와 B씨는 2014년 초 B씨가 군대를 마치고 대학에 복학하면서 같은 과 동기생으로 처음 만났다. A씨는 고급 외제차를 끌고 다니는 등 부유한 집의 자제로 알려져 있었다. 반면 B씨의 가정은 차상위계층으로 형편이 좋지 않았다. A씨는 B씨에게 “나한테 잘하면 나중에 내가 운영할 회사에 취업시켜 주겠다”고 말했다. B씨의 부모까지 만나 “아버지 사업을 물려받은 뒤 B씨와 함께 동업을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대가는 무자비한 폭력이었다. A씨는 B씨를 만나고 1년 정도 지난 뒤부터 자신의 자취방에서 수시로 B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하고 뺨을 때렸다. A씨의 폭행은 갈수록 수위가 높아졌다. 거의 매일같이 B씨를 엎드리게 한 뒤 허벅지나 엉덩이 등을 유리병으로 내리쳤다. “금속제 옷걸이 8개를 편 뒤 꽈배기처럼 엮어 만든 쇠뭉치로 피가 날 정도로 머리를 때리기도 했다”고 B씨는 경찰에서 진술했다. B씨에 대해 “평소에도 얼굴이 붓고 멍이 들어 있는 등 멀쩡한 적이 거의 없었다”는 동네 주민들의 증언도 나왔다. 성적 학대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에서 “A씨는 자신이 온라인 게임을 할 때 나에게 옆에 서서 지켜보도록 했고, 내가 졸 때마다 쇠뭉치로 성기를 수십 차례 가격했다”, “껌 10여개를 한꺼번에 씹게 한 뒤 입에 소금과 후추, 참기름 등을 들이부었다”고 진술했다. 또 매일 A씨의 자취방을 청소하게 하고 밤에는 A씨 대신 게임 레벨을 올리도록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마다 자신을 깨울 것을 명령하고 군대와 비슷하게 새벽 1시에 취침 점호 보고까지 시켰다. 폭행과 가혹행위는 자취방뿐 아니라 A씨가 부업차 운영하는 회사와 부모님 집 등에서도 계속됐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A씨의 가혹행위를 눈치채지 못했다. A씨는 주변에 “B씨를 내가 돌봐 주고 있다. B씨에게 연락할 일이 있으면 나한테 전화하라”며 B씨를 주변과 격리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에게 경제력을 과시하는 것뿐 아니라 최근 취업난에 고민이 많은 B씨의 심리 상태를 이용해 폭행을 계속하면서도 B씨가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밝혔다. A씨의 범행은 지난달 초 수면 위로 드러났다. 학교 수업 시간에 B씨의 상태를 이상하게 여긴 교수가 B씨에게 병원 진료를 받게 했고 병원 관계자는 B씨의 부모에게 “오랫동안 폭행당한 흔적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자 A씨는 B씨에게 그동안의 문자 내용을 지우라고 시키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 결국 B씨는 지난 1월 A씨를 의정부지검에 고소하면서 1년간의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A씨 측은 “폭행이나 가혹행위는 B씨가 원해서 이뤄졌다”며 “A씨의 무죄 여부는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B씨가 A씨를 ‘취업난의 현실에서 자신을 구해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인식한 상황에서 A씨의 폭행에 ‘학습’되다 보니 저항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된 것 같다”며 “인분 교수 사태와 마찬가지로 청년 취업난의 세태 속에서 발생한 비극”이라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고소·고발에 지친 대한민국] “돈 갚아” “게임 아이템 내놔”… 100명당 1건꼴 툭하면 고소

    [고소·고발에 지친 대한민국] “돈 갚아” “게임 아이템 내놔”… 100명당 1건꼴 툭하면 고소

    고소·고발 51만건 해부해보니…떼인 돈 받으려 사기죄 접수 22만건… 민사재판 대신 ‘형사소송’ 악용 김모(42)씨는 최근 박모(56)씨를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박씨가 김씨에게 지난해 초 500만원을 빌렸는데 이를 도박 자금으로 탕진한 뒤 갚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김씨는 “박씨가 도박을 하려고 돈을 빌린 건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수사 결과 김씨가 박씨에게 돈을 빌려준 장소는 강원랜드 카지노였다. 검찰 관계자는 “카지노에서 돈을 빌려줬는데도 그 돈을 도박자금으로 쓸 줄 몰랐다는 게 납득이 되지 않았다”면서 “도박 자금을 빌려준 것은 사기죄 성립이 안 된다는 게 기존 판례인데도 떼인 돈을 받겠다고 거짓 정황으로 고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서울신문이 정보공개 청구한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소·고발 건수 중 사기죄로 접수된 건수는 지난해 22만 1391건이다. 지난해 전체 고소·고발 51만 2679건 중 43.2%에 달한다. 고소·고발 10건 중 4건 이상이 개인 간 돈 문제란 얘기다. 이 중 고소가 21만 8967건, 고발이 2424건으로 고소가 압도적이다. 고소는 범죄의 피해자 또는 그와 일정한 관계가 있는 고소권자가 수사기관에 범죄 사실을 신고하지만, 고발은 제3자가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검찰 관계자는 “빌린 돈을 갚지 않으면 채무 불이행으로 민사재판을 제기하는 게 순리인데도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형사고소를 하는 것”이라면서 “사법제도를 자신이 떼인 돈을 받아내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게 고소·고발이 남발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지적했다. 기업이나 단체가 전문적으로 고소·고발 제도를 악용하는 경우도 많다. 국내 상위 대부업체 A사는 지난해 김모(47)씨를 사기죄로 검찰에 고소했다. 김씨에게 연 30%의 이자로 600만원을 빌려줬는데 김씨가 돈을 갚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다. 서울 지역의 한 검사는 “대부업체는 채무자의 신용조사를 한 뒤 위험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높은 이자로 대출을 해준 것”이라면서 “신용조사를 할 능력이 있는 대형 업체들도 고소·고발로 편하게 돈을 받으려 하는 데 대해 과연 우리가 협조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심지어 몇만원짜리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갖고도 “사기당했다”며 고소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사기죄는 고소인과 피고소인의 이해가 극단적으로 부딪히고, 관계자들의 진술도 극단으로 나뉘기 마련이라 진상 규명도 쉽지 않다는 게 검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고소·고발 중 사기죄의 기소율이 지난해 기준 16.2%에 불과한 이유다. 지난해 전체 고소·고발 기소율 26.0%의 3분의2 수준도 안 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개인 미디어의 발달로 고소·고발 중 정보통신망에서의 명예훼손 건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현상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정보통신망에서의 명예훼손 건수는 5787건이었다. 2011년 2681건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검찰은 앞으로 정보통신망에서의 명예훼손을 이유로 한 무분별한 고소·고발이 크게 늘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고발은 국민의 권리 중 하나이기 때문에 무조건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상습적, 악의적으로 고소·고발을 남용하는 데 대해서는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北 김정은, 지난해부터 군량미 비축…큰일 준비하고 있었다”

    “北 김정은, 지난해부터 군량미 비축…큰일 준비하고 있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해 1~2월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염두에 두고 이미 지난해 도발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대비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RFA) 12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해 북한 군부에 향후 3년치 군량미를 미리 준비해 놓을 것을 지시하고 기회 있을 때마다 이를 점검해 왔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대다수 주민은 김 제1위원장의 이 같은 지시에 별로 주목하지 않았지만, 간부들이나 눈치 빠른 사람들은 김정은이 큰일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별배급 대상인 수도 평양의 식량 배급 사정이 날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면서 “이는 김정은의 3년치 군량미 확보 지시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각 단위 사업장의 부업 토지에서 생산된 농산물 대부분을 군대에서 다 긁어가는 바람에 소속 사업장의 구성원들에겐 차례지는(일정한 기준에 따라 몫으로 배당되는) 게 별로 없다”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RFA는 전했다.그러면서 “각종 교양학습 시간 때마다 미 제국주의의 공화국 적대 책동과 제재 소동 때문에 국가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되풀이해서 강조한다”며 북한 당국의 사상 무장 교육 강화 소식을 전했다.이어 국가 경제난 극복을 위해 북한 당국이 “이전에 ‘자력갱생’을 내세우더니 최근에는 ‘자강정신’이란 말로 바꿔” 독려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주장했다. 그는 “올해에 통일대전이 있을 것이라는 교양도 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인지 올해 들어 신체검사를 받는 초모병을 ‘통일 병사’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이처럼 북한이 지난해 이미 군량미 비축과 사상 무장 강화를 독려한 것은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보인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일호 “빚 보증 잘못 서서 한 때 알거지…창피해서 말도 못했다”

    유일호 “빚 보증 잘못 서서 한 때 알거지…창피해서 말도 못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가운데 유 후보자가 한때 집이 경매로 넘어가고 예금을 전액 차압당하는 일을 겪었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유 후보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으로 재직하던 지난 1996년쯤 가까운 친인척의 간곡한 부탁을 받고 부인 등 3명과 함께 연대보증을 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채무가 수십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사업이 잘 풀리지 않았고 친인척의 동업자는 거액의 빚에 쫓겨 잠적했다. 곧바로 유 후보자 부부에 대한 채권추심이 시작돼 결국 2003년 아파트가 법원 경매로 넘어갔고 보유 예금마저 모두 날리게 된 뒤에야 추심 중단 확약을 받았다. 유 후보자의 부인은 여전히 1억 50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후보자는 친구들에게 손을 벌리거나 전당포 신세를 지며 월세와 생활비를 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지금은 재선 의원에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내고 경제부총리 후보자까지 된 ‘특권 계층’처럼 보이겠지만, 당시에는 재산 0원의 ‘알거지’로 전락해 피눈물을 삼키면서 살았다”고 회상했다. 채권추심이 가혹해 채권자를 상대로 소송까지 냈지만 연대보증서에 자필 서명을 했기 때문에 소송에서는 졌다. 유 후보자는 이후 월급과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에 은행 대출을 더해 아파트 한 채를 마련했고 현재 지역구인 송파구에 전세를 얻어 지내고 있다. 총 재산은 약 10억원이다. 그러나 부인의 연대보증 채무는 연 25%의 금리가 붙으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나 혼자서는 갚을 수 없는 수준이 됐다. 채권자는 부인의 보증채무를 부실채권(NPL)으로 처리해 수천만원을 받고 대부업체에 넘긴 상태다. 유 후보자는 이에 대해 “8억원의 상속재산에 대한 세금은 이미 냈고, 그 이후 내가 번 돈은 1억원 남짓”이라면서 “집사람은 여전히 연대보증의 피해자”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학 박사라는 사람이 빚보증 잘못 서서 망했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게 창피해서 주위에도 잘 알리지 않았다”면서 “오죽하면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이러겠느냐”고 자신과 부인의 재산을 둘러싼 일각의 의혹 제기에 적극적으로 반박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플랫폼 공유’ 똑같지만… 카카오택시는 합법·우버는 불법·P2P대출은 대부업

    공유경제란 물건을 빌려주고 빌려 쓰는 개념이다. 이를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에 따라 플랫폼을 공유하는 개념으로 이해한다면 그 영역은 무궁무진해진다. ●앱으로 콜 … 수수료 없는 카카오택시 카카오택시는 기존 택시에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것이다. 카카오택시 운전자들은 탑승객의 목적지를 알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이 콜을 선호한다. 승객 입장에서는 택시를 부르는 수단이 전화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바뀐 것이다. 아직까지 승객도 택시 운전자도 수수료를 내지 않고 있다. 반면 우버는 논란 끝에 국내에서 불법이 됐다. 여객자동차운수법에 따르면 차를 빌려 이를 또 영리행위에 쓰거나 남에게 다시 빌려주는 것도 불법이다. 우버는 해외에서 차량은 물론 운전자 제공 서비스를 담당했다. 운전자가 논란이 되면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서도 불법 판정을 받았다. 우버는 국내에서 기존 서비스를 접고 카카오택시 블랙 출범에 맞춰 우버블랙 출시를 계획 중이다. 아이들의 옷을 판매하는 키플(www.kiple.net)도 공유경제로 볼 수 있다. 키플은 회원에 한해 옷을 팔고 판 돈으로 다른 옷을 살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돈은 이 사이트에서만 쓸 수 있는 ‘키플 머니’다. 온라인 쇼핑몰이지만 2만 2300명의 회원들이 옷을 공유하는 것이다. ●기준 없는 P2P대출… 세전 수익률 年 8.7% P2P(Peer to Peer) 금융도 플랫폼을 공유한다. P2P는 마땅한 잣대가 없어 국내에서는 대부업으로 분류된다.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P2P대출의 평균 세전수익률은 연 8.7% 수준으로 저축은행이나 은행의 웬만한 적금 이자율보다 높다. 이런 매력으로 5만여명이 P2P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0만원 안팎의 소액이 모여 올 상반기에만 총 52억 6000만원의 대출이 이뤄졌다. 건당 1565만원꼴이다. 2013년(824만원)에 비해 규모가 두 배 커졌다. 시간과 경험을 공유하는 공유경제도 있다. ‘소셜 다이닝’이란 개념으로 2012년 12월 시작한 집밥은 회원이 10만명이다. 식사를 같이하는 모임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공예, 봉사, 문화 등 8개 카테고리에서 매주 250개 안팎의 모임이 이뤄지고 있다. ‘사람 도서관’을 표방하는 위즈돔은 회원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한다. 미국의 태스크래빗(www.taskrabbit.com)은 한발 더 나아가 특정 작업에 전문가와 수요자를 연결해 준다. 국내에서는 인력중개업에 해당해 아직 서비스가 되고 있지 않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고소영 일본광고 계약 해지, 논란의 광고 왜 출연 결정했었나?

    고소영 일본광고 계약 해지, 논란의 광고 왜 출연 결정했었나?

    고소영 일본광고 계약 해지, 논란의 광고 왜 출연 결정했었나? 고소영 일본광고, 고소영 계약 해지 일본계 금융기업의 광고에 출연해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배우 고소영이 “회사 측에 모델 계약 해지 의사를 전했고, 원만히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고소영의 소속사는 25일 고소영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이번 일로 인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면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해온 배우이자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로서 앞으로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더욱 책임감 있고 성숙한 사회인의 자세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소영은 “다방면으로 성장하는 금융 그룹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싶다는 광고의 취지와 콘티를 보고 내린 결정이었다”면서 “보도가 나온 뒤 제가 간과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고소영은 저축은행, 캐피털 등의 사업을 하는 J트러스트그룹과 광고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모델로 활동했다. 한편 “아시아 전역에 26개 계열사가 있는데 그 중 어느 곳도 ‘대부업’을 하고 있지 않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던 J트러스트그룹은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논란이 불거져 당혹스럽지만 고소영씨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고, 계약 해지는 원만히 이뤄졌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소영 일본광고 계약 해지, 논란의 광고 왜 출연 결정했나?

    고소영 일본광고 계약 해지, 논란의 광고 왜 출연 결정했나?

    고소영 일본광고 계약 해지, 논란의 광고 왜 출연 결정했나? 고소영 일본광고, 고소영 계약 해지 일본계 금융기업의 광고에 출연해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배우 고소영이 “회사 측에 모델 계약 해지 의사를 전했고, 원만히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고소영의 소속사는 25일 고소영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이번 일로 인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면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해온 배우이자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로서 앞으로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더욱 책임감 있고 성숙한 사회인의 자세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소영은 “다방면으로 성장하는 금융 그룹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싶다는 광고의 취지와 콘티를 보고 내린 결정이었다”면서 “보도가 나온 뒤 제가 간과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고소영은 저축은행, 캐피털 등의 사업을 하는 J트러스트그룹과 광고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모델로 활동했다. 한편 “아시아 전역에 26개 계열사가 있는데 그 중 어느 곳도 ‘대부업’을 하고 있지 않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던 J트러스트그룹은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논란이 불거져 당혹스럽지만 고소영씨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고, 계약 해지는 원만히 이뤄졌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소영 계약 해지, 논란의 광고 왜 출연 결정했나? J트러스트 “대부업 안 한다” 무슨 말?

    고소영 계약 해지, 논란의 광고 왜 출연 결정했나? J트러스트 “대부업 안 한다” 무슨 말?

    고소영 계약 해지, 논란의 광고 왜 출연 결정했나? J트러스트 “대부업 안 한다” 무슨 말? 고소영 계약 해지 일본계 금융기업의 광고에 출연해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배우 고소영이 “회사 측에 모델 계약 해지 의사를 전했고, 원만히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고소영의 소속사는 25일 고소영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이번 일로 인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면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해온 배우이자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로서 앞으로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더욱 책임감 있고 성숙한 사회인의 자세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소영은 “다방면으로 성장하는 금융 그룹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싶다는 광고의 취지와 콘티를 보고 내린 결정이었다”면서 “보도가 나온 뒤 제가 간과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고소영은 저축은행, 캐피털 등의 사업을 하는 J트러스트그룹과 광고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모델로 활동했다. 한편 “아시아 전역에 26개 계열사가 있는데 그 중 어느 곳도 ‘대부업’을 하고 있지 않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던 J트러스트그룹은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논란이 불거져 당혹스럽지만 고소영씨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고, 계약 해지는 원만히 이뤄졌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소영 계약 해지, 논란의 광고 왜 출연 결정했나? J트러스트 “대부업 안 한다” 왜?

    고소영 계약 해지, 논란의 광고 왜 출연 결정했나? J트러스트 “대부업 안 한다” 왜?

    고소영 계약 해지, 논란의 광고 왜 출연 결정했나? J트러스트 “대부업 안 한다” 왜? 고소영 계약 해지 일본계 금융기업의 광고에 출연해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배우 고소영이 “회사 측에 모델 계약 해지 의사를 전했고, 원만히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고소영의 소속사는 25일 고소영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이번 일로 인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면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해온 배우이자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로서 앞으로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더욱 책임감 있고 성숙한 사회인의 자세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소영은 “다방면으로 성장하는 금융 그룹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싶다는 광고의 취지와 콘티를 보고 내린 결정이었다”면서 “보도가 나온 뒤 제가 간과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고소영은 저축은행, 캐피털 등의 사업을 하는 J트러스트그룹과 광고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모델로 활동했다. 한편 “아시아 전역에 26개 계열사가 있는데 그 중 어느 곳도 ‘대부업’을 하고 있지 않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던 J트러스트그룹은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논란이 불거져 당혹스럽지만 고소영씨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고, 계약 해지는 원만히 이뤄졌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소영 계약 해지, 논란의 광고 왜 출연 결정했나? J트러스트 “대부업 안 한다” 대체 왜?

    고소영 계약 해지, 논란의 광고 왜 출연 결정했나? J트러스트 “대부업 안 한다” 대체 왜?

    고소영 계약 해지, 논란의 광고 왜 출연 결정했나? J트러스트 “대부업 안 한다” 대체 왜? 고소영 계약 해지 일본계 금융기업의 광고에 출연해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배우 고소영이 “회사 측에 모델 계약 해지 의사를 전했고, 원만히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고소영의 소속사는 25일 고소영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이번 일로 인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면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해온 배우이자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로서 앞으로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더욱 책임감 있고 성숙한 사회인의 자세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소영은 “다방면으로 성장하는 금융 그룹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싶다는 광고의 취지와 콘티를 보고 내린 결정이었다”면서 “보도가 나온 뒤 제가 간과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고소영은 저축은행, 캐피털 등의 사업을 하는 J트러스트그룹과 광고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모델로 활동했다. 한편 “아시아 전역에 26개 계열사가 있는데 그 중 어느 곳도 ‘대부업’을 하고 있지 않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던 J트러스트그룹은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논란이 불거져 당혹스럽지만 고소영씨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고, 계약 해지는 원만히 이뤄졌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소영 계약 해지, 논란의 광고 왜 출연 결정했나? “광고 취지 보고 결정”

    고소영 계약 해지, 논란의 광고 왜 출연 결정했나? “광고 취지 보고 결정”

    고소영 계약 해지, 논란의 광고 왜 출연 결정했나? “광고 취지 보고 결정” 고소영 계약 해지 일본계 금융기업의 광고에 출연해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배우 고소영이 “회사 측에 모델 계약 해지 의사를 전했고, 원만히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고소영의 소속사는 25일 고소영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이번 일로 인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면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해온 배우이자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로서 앞으로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더욱 책임감 있고 성숙한 사회인의 자세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소영은 “다방면으로 성장하는 금융 그룹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싶다는 광고의 취지와 콘티를 보고 내린 결정이었다”면서 “보도가 나온 뒤 제가 간과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고소영은 저축은행, 캐피털 등의 사업을 하는 J트러스트그룹과 광고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모델로 활동했다. 한편 “아시아 전역에 26개 계열사가 있는데 그 중 어느 곳도 ‘대부업’을 하고 있지 않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던 J트러스트그룹은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논란이 불거져 당혹스럽지만 고소영씨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고, 계약 해지는 원만히 이뤄졌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소영 계약 해지, 논란의 광고 왜 출연 결정했나? J트러스트 “대부업 안 한다” 왜?

    고소영 계약 해지, 논란의 광고 왜 출연 결정했나? J트러스트 “대부업 안 한다” 왜?

    고소영 계약 해지, 논란의 광고 왜 출연 결정했나? J트러스트 “대부업 안 한다” 왜? 고소영 계약 해지 일본계 금융기업의 광고에 출연해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배우 고소영이 “회사 측에 모델 계약 해지 의사를 전했고, 원만히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고소영의 소속사는 25일 고소영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이번 일로 인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면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해온 배우이자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로서 앞으로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더욱 책임감 있고 성숙한 사회인의 자세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소영은 “다방면으로 성장하는 금융 그룹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싶다는 광고의 취지와 콘티를 보고 내린 결정이었다”면서 “보도가 나온 뒤 제가 간과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고소영은 저축은행, 캐피털 등의 사업을 하는 J트러스트그룹과 광고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모델로 활동했다. 한편 “아시아 전역에 26개 계열사가 있는데 그 중 어느 곳도 ‘대부업’을 하고 있지 않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던 J트러스트그룹은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논란이 불거져 당혹스럽지만 고소영씨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고, 계약 해지는 원만히 이뤄졌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소영 계약 해지, 논란의 광고 왜 출연 결정했나?

    고소영 계약 해지, 논란의 광고 왜 출연 결정했나?

    고소영 계약 해지, 논란의 광고 왜 출연 결정했나? 고소영 계약 해지 일본계 금융기업의 광고에 출연해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배우 고소영이 “회사 측에 모델 계약 해지 의사를 전했고, 원만히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고소영의 소속사는 25일 고소영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이번 일로 인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면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해온 배우이자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로서 앞으로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더욱 책임감 있고 성숙한 사회인의 자세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소영은 “다방면으로 성장하는 금융 그룹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싶다는 광고의 취지와 콘티를 보고 내린 결정이었다”면서 “보도가 나온 뒤 제가 간과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고소영은 저축은행, 캐피털 등의 사업을 하는 J트러스트그룹과 광고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모델로 활동했다. 한편 “아시아 전역에 26개 계열사가 있는데 그 중 어느 곳도 ‘대부업’을 하고 있지 않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던 J트러스트그룹은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논란이 불거져 당혹스럽지만 고소영씨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고, 계약 해지는 원만히 이뤄졌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계 빚 1130조 돌파, 2002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 “1년새 100조원 폭증”

    가계 빚 1130조 돌파, 2002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 “1년새 100조원 폭증”

    가계 빚 1130조 돌파, 2002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 “1년새 100조원 폭증” 가계 빚 1130조 돌파 올 2분기(4~6월)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구은행이 25일 발표한 ‘2015년 2분기 중 가계신용’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130조 50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13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한국은행이 가계신용 통계를 편제하기 시작한 지난 2002년 4분기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1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1098조 3000억원)과 비교해선 32조 2000억원(2.9%)이나 늘어났다. 2분기 동안 늘어난 액수는 1분기 증가액(13조원)의 2.5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하는 분기별 증가폭이다. 1년 전인 지난해 2분기 말 잔액이 1035조 9000억원이었음을 고려하면 가계부문 빚이 1년 새 약 100조원(94조 6000억원·9.1%) 가까이 폭증한 셈이다. 가계신용은 가계 빚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통계로, 금융권 가계대출은 물론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 보험사·대부업체·공적금융기관 등의 대출을 포괄한다. 특히 가계신용 중 가계대출은 2분기 말 현재 1071조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31 7000억원(3.0%) 늘어 가계신용 증가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2분기 증가액 31조 7000억원은 1분기 증가액(14조 2000억원)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그만큼 가계 빚의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을 뜻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대부업체끼리만 공유 신용정보 저축銀도 본다

    [단독] 대부업체끼리만 공유 신용정보 저축銀도 본다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대부업 신용 정보를 저축은행도 볼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대부업체끼리만 공유하던 대부업 대출 정보가 저축은행에도 열려 대출 심사 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부금융협회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어 신용정보회사(CB)에 집중하고 있는 대부업 고객의 대출 정보를 저축은행과도 공유하기로 결정했다. 저축은행을 제외한 은행·보험 등 다른 금융권에는 공개하지 않는다. 대부금융협회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온라인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올 하반기에 전산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부업체는 나이스평가정보(신용평가사)에 구축돼 있는 금융권 고객의 대출 정보를 온라인에서 바로 조회할 수 있다. 반면 다른 금융권은 대부업체 고객의 대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없다. 대부업체는 대부업체들끼리 별도의 고객 신용 정보를 구축한 뒤 다른 금융권과는 공유하지 않기 때문이다. 고객이 자신의 대출 정보 기록 조회를 원하면 신청일로부터 2~3일 뒤 우편으로 보내 준다. 이 때문에 정보 공유의 형평성 논란과 저축은행 건전성 문제가 끊임없이 불거졌다. 특히 고객군이 대부업체와 적잖이 겹치는 저축은행에서는 대부업 대출 정보를 제대로 조회할 수 없어 정확한 신용평가 모델을 만들 수 없었다. 저축은행 측은 ‘깜깜이’ 대출을 호소하며 대부업 신용정보 공유를 집요하게 요구해 왔다. 금융 당국도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공유’를 권유했지만 대부업체가 제도권 금융이 아닌 탓에 강제할 수 없었다. 버텨 오던 대부업계가 결국 백기를 든 것은 금융 당국의 압박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부금융협회 측은 “어렵사리 공유 결심은 했지만 고객 민원이 빗발칠까 걱정된다”고 털어놓았다. 대부업 대출 이력이 드러나면 제도권 신용등급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2000년대 후반 대부업체가 고객의 신용 정보를 조회했다는 기록만 있어도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고객 대출에 불이익을 준다는 민원이 상당수 발생해 금융감독원이 신용 정보 조회처 기록을 공개하지 않도록 한 적도 있다. 금융 당국과 저축은행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 다중 채무 현황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與, 61개 법안 단독 처리…1시간 만에 ‘일사천리’ 진행

    與, 61개 법안 단독 처리…1시간 만에 ‘일사천리’ 진행

    ‘61개 법안 단독 처리’ 국회는 지난 6일 본회의를 열어 소액 투자자를 온라인으로 모집해 창업 벤처기업에 투자하도록 하는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 개정안’(일명 크라우드펀딩법) 등 민생·경제 관련 법안 61건을 모두 가결 처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 무산에 항의해 전원 불참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본회의에서 개정안은 재석 153명 가운데 찬성 152명, 기권 1명으로 통과됐다. 개정안은 박근혜 정부가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속한 처리를 요구해온 법안으로, 사모투자펀드(PEF) 설립규제 완화와 전격투자자 요건 도입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본회의에서는 대형 대부업체에 대한 감독 권한을 지자체에서 금융위원회로 이관하고, 대부업체의 TV광고를 제한하는 내용의 ‘대부업법 개정안’도 찬성 151명, 기권 2명으로 통과됐다. 하도급법의 적용 대상을 현행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로 확대하는 ‘하도급법 개정안’과 은행·저축은행 등에만 적용되는 대주주 적격심사를 금융회사 전반으로 넓히는 내용의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 상조회사에 의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할부거래법 개정안’도 가결 처리됐다. 소방업무의 종합계획주체를 국가에서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소방기본법 개정안’과 전과자의 총포 소지허가 결격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총포·도건·화약류 단속법 개정안’,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의 저감목표에 초미세먼지와 오존을 추가하는 내용의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등도 무난하게 통과됐다. 그러나 이날 심의 안건으로 상정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사임 및 선출안은 연기됐다. 이날 본회의에는 해외출장이나 개인사정으로 불참한 의원을 제외한 151명의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정 의장, 유승우 의원 등 무소속 2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만에 61개 안건이 일사천리로 처리됐다. 정 의장은 “국회법 재의안의 투표불성립 후에 새정치연합 원내지도부가 30~40분 정회를 요청하면서 의원총회 후에 본회의에 꼭 참석해 나머지 안건을 표결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런 약속을 지키지 않은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당 61개 법안 단독 처리, 정의장 “매우 유감”…국회 통과 법안 내용은?

    새누리당 61개 법안 단독 처리, 정의장 “매우 유감”…국회 통과 법안 내용은?

    새누리당 61개 법안 단독 처리, 정의장 “매우 유감”…국회 통과 법안 내용은? 61개 법안 단독 처리, 국회 통과 법안 내용 새누리당은 6일 밤 본회의를 열어 이른바 ‘크라우드펀딩법’ 등 법안 61건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 무산에 항의해 전원 불참했다. ’크라우드펀딩법’으로 불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 개정안은 소액 투자자를 온라인으로 모집해 창업 벤처기업에 투자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 개정안은 박근혜 정부가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속한 처리를 요구해온 것으로, 사모투자펀드(PEF) 설립규제 완화와 전격투자자 요건 도입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또 대형 대부업체에 대한 감독 권한을 지자체에서 금융위원회로 이관하고, 대부업체의 TV광고를 제한하는 내용의 ‘대부업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하도급법의 적용 대상을 현행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로 확대하는 ‘하도급법 개정안’과 은행·저축은행 등에만 적용되는 대주주 적격심사를 금융회사 전반으로 넓히는 내용의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 상조회사에 의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할부거래법 개정안’도 가결 처리됐다. 이밖에 소방업무의 종합계획주체를 국가에서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소방기본법 개정안’과 전과자의 총포 소지허가 결격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총포·도건·화약류 단속법 개정안’,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의 저감목표에 초미세먼지와 오존을 추가하는 내용의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등도 통과됐다. 이날 본회의에는 해외출장이나 개인사정으로 불참한 의원을 제외한 151명의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정 의장, 유승우 의원 등 무소속 2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만에 61개 안건이 일사천리로 처리됐다. 정 의장은 “국회법 재의안의 투표불성립 후에 새정치연합 원내지도부가 30~40분 정회를 요청하면서 의원총회 후에 본회의에 꼭 참석해 나머지 안건을 표결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런 약속을 지키지 않은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라우드펀딩법→ 창업투자 활기…하도급 공정거래·대부업법도 처리

    여당이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의 불참 속에 단독으로 처리한 61개 법안 중에는 경제·민생법안도 상당수 포함됐다. 정부의 국정 운영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우선 경제활성화 법안으로 꼽혀 온 이른바 ‘크라우드펀딩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 개정안)이 대표적이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창조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 바 있다. 창업 기업이 온라인을 통해 소액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사모투자펀드(PEF) 설립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또 하도급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하도급 거래의 보호 대상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대부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거대 대부업체의 감독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서 금융위원회로 옮기고 대부업체의 TV 광고를 제한하도록 했다. 아울러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금융회사 전반으로 확대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지금까지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은행과 저축은행에 대해서만 적용됐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 심사 대상이 제2금융권 등 금융업계 전반으로 넓어진다. 이 밖에 내부고발자의 보호 조치를 엄격하게 하는 공익신고자보호법 개정안, 상조회사에 의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할부거래법 개정안 등도 이날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러나 당초 이날 본회의에 상정 예정이었던 야당 몫 국회 상임위원장 교체 안건은 야당의 불참으로 처리가 미뤄졌다. 앞서 야당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산업통상자원위원장에 같은 당 노영민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이에 따라 야당 몫 상임위원장 교체 안건은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오후 9시에 속개될 예정이었던 본회의는 야당 의원 전원이 빠지면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탓에 40분 가까이 지연됐을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열렸다. 본회의 최종 참석 인원은 새누리당 151명, 무소속 2명 등 총 153명이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與, 61개 법안 단독 처리…1시간 만에 ‘일사천리’

    與, 61개 법안 단독 처리…1시간 만에 ‘일사천리’

    ‘61개 법안 단독 처리’ 국회는 지난 6일 본회의를 열어 소액 투자자를 온라인으로 모집해 창업 벤처기업에 투자하도록 하는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 개정안’(일명 크라우드펀딩법) 등 민생·경제 관련 법안 61건을 모두 가결 처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 무산에 항의해 전원 불참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본회의에서 개정안은 재석 153명 가운데 찬성 152명, 기권 1명으로 통과됐다. 개정안은 박근혜 정부가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속한 처리를 요구해온 법안으로, 사모투자펀드(PEF) 설립규제 완화와 전격투자자 요건 도입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본회의에서는 대형 대부업체에 대한 감독 권한을 지자체에서 금융위원회로 이관하고, 대부업체의 TV광고를 제한하는 내용의 ‘대부업법 개정안’도 찬성 151명, 기권 2명으로 통과됐다. 하도급법의 적용 대상을 현행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로 확대하는 ‘하도급법 개정안’과 은행·저축은행 등에만 적용되는 대주주 적격심사를 금융회사 전반으로 넓히는 내용의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 상조회사에 의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할부거래법 개정안’도 가결 처리됐다. 소방업무의 종합계획주체를 국가에서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소방기본법 개정안’과 전과자의 총포 소지허가 결격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총포·도건·화약류 단속법 개정안’,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의 저감목표에 초미세먼지와 오존을 추가하는 내용의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등도 무난하게 통과됐다. 그러나 이날 심의 안건으로 상정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사임 및 선출안은 연기됐다. 이날 본회의에는 해외출장이나 개인사정으로 불참한 의원을 제외한 151명의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정 의장, 유승우 의원 등 무소속 2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만에 61개 안건이 일사천리로 처리됐다. 정 의장은 “국회법 재의안의 투표불성립 후에 새정치연합 원내지도부가 30~40분 정회를 요청하면서 의원총회 후에 본회의에 꼭 참석해 나머지 안건을 표결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런 약속을 지키지 않은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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