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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수사 무마 청탁’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사전 구속영장 신청

    경찰, ‘수사 무마 청탁’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사전 구속영장 신청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수사 무마를 대가로 9900만원 수수 혐의를 받는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양 위원장은 부산고검장 사퇴 후인 2020년 11월 대구의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진으로부터 도박 공간개설 혐의 수사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고가의 수임료를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는다. 사건을 수임한 A 변호사의 소개를 받은 양 위원장은 본인 사무실 계좌를 통해 99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를 정상적인 수임료가 아닌 수사 무마를 청탁하는 대가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 양 위원장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지난달 말과 지난 10일 양 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변호사 사무장은 대질 조사에서 수사 무마가 수임 조건이라고 주장한 반면, 양 위원장은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해당 사무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함께 신청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수사 무마 명목 조건으로 수임료를 받지 않았고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했다”면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은 전형적인 정치적 탄압이자 망신 주기”라고 반발했다.
  • “일본인들이 일본을 버리기 시작했다”…‘낡은 사회’ 열패감에 가속화하는 ‘해외 탈출’

    “일본인들이 일본을 버리기 시작했다”…‘낡은 사회’ 열패감에 가속화하는 ‘해외 탈출’

    “물가는 나날이 치솟는데 급여는 오르지 않는다. 업무에 찌든 하루하루. 그런 일본의 일상이 지겨워 해외에서 활로를 찾으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삶의 터전을 해외로 옮기려는 일본인이 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구 유수 언론에서도 이를 비중 있게 다룬 기사가 나왔다. 일본 온라인 매체 쿠리에재팬은 지난달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에 실린 ‘낡은 인습에 지쳐 조국을 떠나려는 일본인들’이라는 제목의 도쿄 특파원 발 기사를 번역해 소개했다.“올해가 일본 청년층의 ‘해외 탈출’ 본격화하는 원년” 주장도 19일 이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해외구직 정보업체 GJJ해외취업데스크는 외국에서 직장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구직 문의가 전년 대비 1.5배로 뛰었다. 젊은 층뿐 아니라 장년층 이상의 문의도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전에는 40세 미만의 명문대 졸업자들이 대부분이었지만, 현재는 50~60대 지원자들도 있다”고 전했다. 르몽드는 지난해 초 친구의 소개로 일본을 떠나 호주에 정착한 미즈노 유키(26)의 사례를 소개했다. 미즈노는 시드니의 한 레스토랑에서 일주일에 4일을 근무하며 월 40만엔(약 385만원)가량을 벌고 있다. “일본에서 지금과 똑같은 일을 했다면 월수입이 19만엔 정도밖에 안 됐을 거예요. 생활도 이곳이 더 편리합니다.” 르몽드는 “미즈노는 높은 수입과 더 나은 업무의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25세의 나이에 인생을 건 도박을 했다”며 “일에 치여 휴가도 못 쓰고 상사보다 먼저 퇴근하기도 어려운 일본의 구시대적 인습에 얽매이지 않고 다른 곳에서 미래를 찾은 것”이라고 했다.르몽드 “일본인들이 해외로 나가는 첫 번째 이유는 경제적인 부분” 후지타 히데미(28)도 시드니로 이주해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있다. 수입은 일본에서 받던 것의 2배인 80만엔으로 뛰었다. 그는 “일본인 특유의 예절 바름과 성실함을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사사이 쓰카사 후쿠이현립대 교수는 “임금이나 노동환경, 사회의 다양성, 관용 등 측면에서 일본보다 북미, 유럽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르몽드는 “일본인들이 해외로 나가는 첫 번째 이유는 경제적인 부분”이라고 했다. “일본에서는 1980년대 말 거품(버블)경제 붕괴 이후 비정규직이 급증했고, 1990년대 이후 임금 수준이 정체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달러 및 유로 대비 엔화의 가치가 급격히 떨어졌다. 세계 3위 경제대국인데도 갈수록 위상이 떨어지고 있다는 열패감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일본의 달러 환산소득은 한국, 이탈리아, 프랑스보다 낮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 기준으로 2021년 일본의 평균 급여는 3만 9711달러(약 5300만원)로 38개 회원국 중 24위에 불과하다. 미국(7만 4738달러·약 9970만원)의 거의 절반 수준이다. 올해 ‘춘투’(봄철 임금협상)에서 일본 대기업들은 3%에 가까운 임금 인상을 약속했다. 이는 지난 20년 동안 볼 수 없었던 수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률을 따라잡을 정도는 아니다. 실제로 닛세이기초연구소는 올해 인플레이션율을 고려할 때 실질임금이 상승은커녕 0.2%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대기업 임금 3% 올라도 실질임금은 -0.2% 르몽드는 “소득 문제와 함께 더 나은 워라밸을 가능하게 하는 노동 조건에 대한 갈증도 일본인들이 해외 이주를 원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전했다.“일본 기업의 경우 평일 퇴근 후 저녁이나 주말, 그리고 유급휴가 등이 반드시 보장되지 않는다. ‘주 40시간’이라는 근로시간 상한이 있지만, 많은 경우 초과근무를 해야 한다.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도 실제 휴가로 절반 이상을 쓰는 경우는 드물다. 1년간 육아휴직을 받는 것도 쉽지 않다. 여성에게 임신은 경력의 종말을 의미하기도 한다.” 르몽드는 “너무 불평등한 사회로부터 탈출을 위해 해외로 이주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캐나다 토론토대의 사카모토 이즈미 연구원은 “성평등 조사에서 116위인 일본에서 여성과 성소수자들이 떠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남성보다 학업성적이 더 뛰어나더라도 여성이 얻을 수 있는 기회의 가능성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성차별적이고 가부장적인 사회에 환멸을 느껴 20여년 전 일본을 떠났다는 사카모토 연구원은 “일손부족 때문에라도 여성 근로가 장려되고 있지만, 일본 정치인들은 여전히 여성은 집에서 아이와 노인을 돌보기를 원한다”고 지적했다.일본의 교육에 실망해 ‘반토막 급여’ 받고 해외로 떠난 대기업 직원 가뜩이나 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황에서 인력의 해외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는 데 대한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1월 일본 외무성 통계를 인용, “2022년 10월 1일 현재 해외 영주권자는 역대 최고치인 55만 7000명에 이른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유학, 해외 파견근무 등 장기 체류자가 감소한 반면 더 나은 생활과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떠난 사람을 중심으로 영주권자가 전년 대비 약 2만명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14만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아사히는 이 보도를 계기로 ‘다시는 일본에 돌아가지 않겠다며 딸과 함께 해외 이주를 선택한 여성 간호사’, ‘일본의 교육에 실망해 반토막 급여를 감수하고 해외로 떠난 대기업 남성’ 등 다양한 사연을 여러 차례 특집으로 다뤘다. 경제산업성 고위 간부 출신의 시사 평론가 고가 시게아키도 지난 1월 ‘슈칸(週刊) 아사히’에 쓴 ‘일본 대탈출! 엑소더스 원년’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올해가 일본 청년층의 ‘해외 탈출’이 본격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가 평론가는 “낮은 임금, 직장내 갑질과 성희롱의 횡행, 비정규직 및 여성에 대한 차별, 연금 체계의 붕괴 우려, 애초부터 일본 경제에 내일은 없다고 생각하는 젊은이들. 그런데도 일본에 남아 고령자를 부양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이 과연 현명한 것인가”라며 “(이런 상황에서는) ‘일본 탈출’의 위험보다 ‘일본 잔류’의 위험이 훨씬 더 클 것이 분명하다”고 개탄했다.
  • 청소년 온라인 도박, 우울증·학업 중도 포기 부른다

    청소년 온라인 도박, 우울증·학업 중도 포기 부른다

    코로나19 확산 기간 대면 활동이 줄면서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사용률이 급증했다. 그에 따라 온라인 게임 사용자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온라인 게임을 통한 청소년 도박 중독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런 가운데 청소년의 온라인 도박 중독이 우울증 같은 정신건강 문제는 물론 학업 중도 포기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림대 의대 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공동 연구팀은 2018년 기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서 도박 경험이 있는 청소년 56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정신의학 연구’에 실렸다. 연구팀은 도박 행동과 심리에 관한 9가지 문항으로 문항별 중증도를 점수로 매겨 도박 문제 심각성 척도를 측정했다. 또 도박 노출 경로에 따라 온라인 그룹과 오프라인 그룹으로 나눈 뒤 도박 문제 심각성 척도 점수를 비교했다. 조사 결과, 돈을 훔치는 도벽은 청소년 도박의 주요 증상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도벽과 함께 활동을 불참하거나 중도 포기하는 행위도 충동성을 기반으로 하는 증상으로 추후 자퇴를 비롯한 학업 중도 포기로 이행되는 원인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온라인 그룹이 오프라인 그룹보다 중증도가 더 높았던 만큼 증상 특징도 다르게 나타났다. 온라인 도박에서 중심 증상 중 하나는 도박으로 인해 기분이 나빠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게임 중독의 연구들에 따르면 중독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우울증이 동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도박은 오프라인보다 베팅 금액이 저렴하고 이용이 쉽고 빠르며 익명으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온라인 도박에 중독된 청소년들은 자기 조절이 어렵다는 죄책감이 우울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도박에 빠진 학생들은 도박을 안 하는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는 특징을 보였는데 이는 혼자 하는 온라인 도박 특성상 사회적 도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백지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도박 중독은 청소년들이 절도, 학교 결석 같은 행동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알아채기 힘들다”라며 “이번 연구로 청소년 도박에 대한 유입 경로와 심리적 특징을 함께 분석해 세부적 증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청소년 도박 중독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효과적인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가슴 크다” 성희롱 발언한 남성, 여성 남친에게 살해당해 [여기는 동남아]

    “가슴 크다” 성희롱 발언한 남성, 여성 남친에게 살해당해 [여기는 동남아]

    부적절한 말이 화를 자초했다. 말레이시아 멜라카 주의 한 남성(35)이 젊은 여성에게 음란성 발언을 했다가 그녀의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한 일이 벌어졌다. 말레이시아 영자신문 더스타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지난 9일 오전 4시 30분경 멜라카 병원에서 가슴에 자상을 입은 남성 A씨(35)가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건은 지난 9일 새벽 4시경 한 여성(26)이 남자친구와 함께 식당을 찾으면서 발생했다. 당시 이들 곁에는 경호원도 함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이 여성을 보자마자 친구들에게 “와, 이 여자 엉덩이와 가슴이 정말 크다”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경호원과 격렬한 말싸움이 벌어졌다. 결국 주먹다짐으로 번지면서 여자의 남자친구와 A씨의 친구들도 싸움에 가세해 살벌한 패싸움을 벌였다. 경찰은 “A씨는 날카로운 물건에 수차례 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여성의 남자친구는 온라인 도박 사업을 운영하며, 조호르와 멜라카에서 외화 환전소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싸움에 가담한 용의자 7명을 체포하고,  싸움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기를 압수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압수수색하니 ‘현금 50억’이…대기업 뺨치는 불법도박 조직 검거

    압수수색하니 ‘현금 50억’이…대기업 뺨치는 불법도박 조직 검거

    필리핀에 본사를 두고 2조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20여개를 8년 넘게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도박공간개설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자금운용 국내 총책 A(38)씨 등 5명을 구속하고 B(25)씨 등 6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 등은 2014년 12월부터 최근까지 필리핀과 국내에서 불법 도박사이트 23개(총 2조 880억원대)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필리핀에 위장법인인 본사 사무실을 두고 바카라와 파워볼 등을 도박사이트에서 불법으로 운용했다. 이 조직은 임원진 아래에 지원팀·운영팀·재무팀·영업팀 등을 둬 대기업과 유사한 체계를 갖추고 범행했다. 또 회장 직속인 자금운영팀은 도박 수익금을 인출해 환전하고 정산 후 분배하는 등 철저하게 자금을 관리했다. 피의자 중 20∼30대 직원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월 450만원 이상의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광고를 보고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가 시작되고 조직원들이 잇따라 검거되자 본사 측은 경찰 조사에 대비한 행동 요령까지 만들었다. 본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경찰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구성원 신상은 전혀 모른다고 진술하라’며 증거인멸을 조직원들에게 지시했고, 구속되면 매월 300만원을 주겠다는 보상안도 제시했다. 자금운영팀 조직원들을 체포하고 압수수색한 경찰은 A씨가 거주하면서 사무실처럼 사용한 서울 오피스텔에서 현금 20억원을 찾았으며 A씨 차량 내 가방에서도 현금 30억원을 발견해 압수했다. 또 이들의 인출 계좌를 지급정지한 뒤 잔액 78억원을 기소 전 몰수보전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도박사이트 접속을 차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조직원들을 계속 쫓고 있으며 필리핀 현지에 머무는 또 다른 조직원들의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검거 후 강제 송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체 조직원 규모는 100명 이상으로 보고 있다”며 “사이버도박은 다른 도박보다 중독성이 더 강하고 범죄 조직의 수익만 올려주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승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실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도별 온라인 불법도박 단속 건수는 ▲2018년 2만 5521건 ▲2019년 1만 6476건 ▲2020년 2만 928건 ▲2021년 1만 8942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2만 6957건을 기록해 2019년 대비 건수가 55% 가량 증가했다.
  • 태양, ‘버닝썬’ 승리 간접 언급

    태양, ‘버닝썬’ 승리 간접 언급

    가수 태양이 같은 그룹 멤버였던 승리가 빅뱅에서 탈퇴했던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태양은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새 미니앨범 ‘Down to Earth’(다운 투 어스) 발매 기념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태양은 이번 앨범의 테마를 노을로 정한 것과 관련해 “노을을 바라보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노을이 나에게 정말 많은 위로와 큰 감동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노을은 밤을 맞이하면서도 불평 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밤을 맞이하고 있지 않나”라며 “반복되는 밤에서 노을에 내 모습을 투영하게 됐다. 나 또한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 생각했다. 그런 마음이 나를 초심으로 돌아가게 했다”고 말했다. 태양을 이토록 힘들게 했던 요소 중 하나는 ‘버닝썬 사태’로 빅뱅에서 탈퇴한 승리인 것으로 보인다. 승리는 태양이 입대한 2018년, 성매매 알선과 성매매,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교사 혐의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계속 쉽지 않은 상황들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며 “디테일하게 말씀드릴 순 없지만, 그 당시 군대에 있어서 세상과 소통하기 어려웠었고 답답했던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군 전역 후에는 코로나19가 닥치면서 쉽지 않았다. 본의 아니게 활동을 할 수 없고, 음악을 만드는 과정들이 순조롭지 않게 된 상황들이 이어지다보니 지치고 힘들었던 것 같다. 어릴 때부터 계속 음악을 했는데, 어느 순간 멈춰지니까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태양은 굴하지 않았다. 태양은 “오랫동안 기다려 준 팬들에게 내 음악으로 빨리 위로해 주고 싶다. 초심으로 돌아간 마음으로 시작해서 다양한 모습을 통해 팬분들을 만나고 싶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은 분께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예전에는 ‘어떤 무대에 서고 싶다’는 등 많은 꿈들을 꿨던 것 같다. 물론 지금도 좋은 기회가 있으면 행복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조금 더 좋은 음악과 무대를 만들어 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양은 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Down to Earth’를 발매한다.
  • 후임병 강제추행·불법도박·부대이탈…법원 “집행유예”

    후임병 강제추행·불법도박·부대이탈…법원 “집행유예”

    군 복무 시절 후임병들을 강제추행하고 허가 없이 부대를 이탈하는가 하면 불법 도박까지 한 2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진재경)는 20일 군인 등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120시간 사회봉사, 40시간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12월까지 인천에서 해군 병사로 복무하던 중 후임병 3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4월쯤에는 한 후임병의 휴대전화를 숨긴 뒤 표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해당 후임병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군 복무 기간 중 200여 차례에 걸쳐 총 1530만원 상당의 온라인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하고, 지난해 5월 20일쯤에는 약 12시간 동안 허가 없이 부대를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군 복무 중 후임병이라는 이유만으로 피해자들을 함부로 추행하고 폭행했다”면서 “피고인과 밀접하게 생활할 수밖에 없었던 피해자들에게 큰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가했고 (이는) 부대 기강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추행 정도가 심하지 않은 점, 피해자들이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힌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OTT계 복마전 ‘누누티비’, 폐쇄 사흘 만에 부활 선언

    OTT계 복마전 ‘누누티비’, 폐쇄 사흘 만에 부활 선언

    도미니카공화국 등 해외에 서버를 둔 국내 최대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누누티비’가 폐쇄 선언 사흘 만에 서비스 재개를 예고했다. 정부는 해당 홈페이지에 대한 단속을 다시 강화해야 할 상황에 부닥쳤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누누티비 운영진인 ‘스튜디오유니버셜’은 17일 텔레그램을 통해 “오는 30일 오전 2시부터 누누티비 시즌2를 시작한다”라고 공지했다. 누누티비가 지난 14일 오전 0시를 기점으로 서비스를 종료한 지 사흘 만의 일이다. 이어 “도메인은 공개하지 않으며 누누티비2 공식 텔레그램으로 문의를 남겨놓으면 서비스 재개 후 도메인을 안내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누누티비는 도미니카공화국 등 해외에 서버를 두고 넷플릭스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지상파, 종합편성채널의 방영물을 실시간으로 사이트에 게시해 문제가 됐다.불법 콘텐츠 대응 기구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해당 홈페이지의 인터넷주소(URL) 차단에 나섰지만 누누티비는 도메인 변경 등 수법으로 운영을 지속해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실에 따르면 누누티비는 유료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온라인 도박 사이트 광고 등을 통해 약 333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에 따르면 누누티비 내 콘텐츠 조회수는 지난달 기준으로 18억회를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직접 나서서 매일 URL 차단하면서 누누티비는 서비스 중단을 선언했으나 폐쇄 선언 사흘 만에 다시 활동 재개를 알리며 정부도 다시 단속을 강화해야 할 상황에 부딪혔다. 앞서 과기부와 문화체육관광부·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은 ‘누누티비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전방위 압박에 들어간 바 있다. 또 국내 OTT 업체들과 방송사, 한국영화영상저작권협회 등도 지난달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를 결성해 지난 8일 누누티비를 형사 고소했고, 부산경찰청은 지난 16일부터 누누티비 운영자 체포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 프로야구 이번엔 불법 도박 악재…LG 이천웅 혐의 인정

    프로야구 이번엔 불법 도박 악재…LG 이천웅 혐의 인정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야수 이천웅(34)이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뒤늦게 인정했다.LG 구단은 최근 KBO 사무국이 검찰에 수사 의뢰한 인터넷 도박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이천웅과 여러 차례 면담하고 자체 조사한 끝에 이천웅이 12일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구단은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즉시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앞으로 검찰 조사와 KBO의 후속 조처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G 구단은 아울러 김인석 LG 스포츠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하고 “이천웅 선수가 불법 인터넷 도박 행위로 팬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을 드리게 된 것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선수단 관리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LG는 11년 전 경기 조작에 가담한 투수 박현준에 이어 또 한 번 소속 선수의 일탈행위로 난감한 처지에 몰렸다. 정규리그 개막 직전인 지난달 말 KBO 클린베이스볼센터로 수도권 구단의 한 선수가 인터넷 불법 도박을 했다는 제보가 날아들었다.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 LG 이천웅이 유력한 혐의 선수로 거론됐다. KBO 사무국은 리그 구성원의 품위 손상 행위와 의혹에 엄정하게 대처하고자 지난 6일 선수와 계약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한 혐의로 KIA 타이거즈에서 해임된 장정석 전 단장과 이천웅의 불법 도박건을 강제력 있는 수사권이 있는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LG는 수사 대상에 오른 이천웅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자체 조사를 벌여 그의 자백을 받았다고 전했다.야구계에 따르면, 이천웅은 경기 자체에 내깃돈을 거는 승부 도박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제3자를 거쳐 사실상 온라인 불법 도박을 직접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도박에 건 돈의 액수 등은 앞으로 수사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KBO 사무국은 이천웅의 혐의 인정과 별도로 사법 기관의 판단을 지켜본 뒤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 신정환, 탁재훈 ‘수입 배분’ 폭로에 입장 밝혔다

    신정환, 탁재훈 ‘수입 배분’ 폭로에 입장 밝혔다

    그룹 컨츄리 꼬꼬 출신 신정환이 같은 팀으로 활동했던 탁재훈의 발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신정환은 지난 12일 개인 방송을 통해 “탁재훈이 방송에서 이야기한 것에 대한 사실을 이야기하겠다”라고 운을 뗐다. 앞서 탁재훈은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컨츄리꼬꼬 해체 이유에 대해 “서로 취미가 달랐다”며 신정환의 원정도박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또 두 사람이 행사를 따로 다녔다는 이상민의 말에는 “신정환이 노래도 안 하면서 수입을 똑같이 나눠 갖는 게 싫었다. 내가 노래할 때 옆에서 춤만 췄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신정환은 “솔직히 지금 따로 방송하고 있지 않냐. 난 형 얘기 잘 안 하는데, 형은 자꾸 내 얘기를 해서 시끄럽게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탁재훈과 사이가 멀어진 것에 대해선 “재훈이 형이 갑자기 여자를 한 명 데려오더니 인사를 시키더라. 신문을 봤는데 갑자기 ‘탁재훈 결혼’이 뜨는거다. 결혼 발표를 신문으로 봤다. 그때 좀 서운했다”라고 털어놨다. 행사를 따로 다닌 것 역시 이 연장선이라고 했다. 신정환은 “형이 가정이 생기고, 나랑 나이도 6살 차이가 나다 보니 서로 만나는 사람들이 달랐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따로 놀았고, 방송도 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익 배분에 대해서는 자신이 미안한 점이 있다고 했다. 그는 “재훈이 형이 노래도 많이 하고 얼굴이 잘생겨서 인기가 많았다. 나는 랩만 조금 해서 형이 수익 배분을 얘기할 만하다. 5대 5로 나누는 게 불편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재훈이 형이 내가 추임새를 자꾸 넣었다고 하는데, 방송 끝나고 집에 가면 부모님이 ‘왜 노래를 안 하냐’고 했다. 그래서 라이브로 방송할 때 일부러 추임새를 넣었다. 사실 재훈이 형이 가사를 잊거나 음이탈을 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는 내가 도와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신정환은 유튜브 등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비추고 있다.
  • “코인 채굴 투자하면 원금 수익 보장하겠다”…코인 투자 빙자한 다단계 사기 일당 기소

    “코인 채굴 투자하면 원금 수익 보장하겠다”…코인 투자 빙자한 다단계 사기 일당 기소

    가상자산(암호화폐) 채굴 사업을 미끼로 9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챙긴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수사부(부장 이희찬)는 사기, 유사수신규제법·방문판매법 위반 혐의로 A(39)씨 등 10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12월~2021년 7월 “‘파일코인’이라는 암호화폐 채굴 사업에 투자하면 원금과 수익을 보장해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1429명으로부터 93억원어치의 암호화폐를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당시 채굴기 용량 부족으로 채굴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를 숨기고 투자금 돌려막기와 다단계 수법으로 채굴 이익을 얻은 것처럼 장기간 ‘눈속임’했다. 이들은 투자사업 설계, 투자자 모집, 투자 설명·홍보, 채굴기 관리, 전산 관리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2021년 10월 온라인 도박 사건을 수사하던 중 암호화폐 투자 사기와 관련한 단서를 포착해 수사에 들어갔다.
  • 도박빚 아내 “내가 돈 버는데 스트레스도 못 풀어?” 적반하장

    도박빚 아내 “내가 돈 버는데 스트레스도 못 풀어?” 적반하장

    몰래 빚을 져가며 도박을 한 아내가 “내가 돈 버는데 스트레스도 못 푸냐”며 오히려 당당한 모습을 보인다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결혼 15년 차에 중학생 아들을 하나 뒀다는 A씨의 고민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그의 아내가 사업을 하고 있어 그동안 A씨 부부는 각자 통장관리를 하며 지내왔다. 사건은 아들이 아내의 휴대전화를 구경하다 불법 온라인 카지노 도박 내역을 발견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아내는 100만원에서 500만원씩 대출을 받아 가며 몰래 도박을 하고 있었다. A씨는 일시적인 잘못일 거라 생각해 아내에게 “두 번 다시 도박하면 안 된다”고 주의를 줬고, 아내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아내는 ‘생활비가 부족하다’, ‘사업 자금 융통을 위해 돈이 필요하다’라며 집을 담보로 추가 대출을 받자고 했다. 과거에도 아내의 사업 때문에 대출을 받은 적이 있고, 당시 곧바로 갚았기 때문에 A씨는 동의했다. 하지만 아내는 그 대출금을 도박에 탕진해버리고는 고금리 사채에도 손을 벌렸다. 이에 카드사와 은행에서 채무독촉 최고장이 등기로 날아오거나 대부업체 사람이 집으로 직접 찾아오기도 했다. 심지어 아내는 지인들과 남동생에게도 돈을 빌린 상태였다. A씨는 아내의 채무를 상당 부분 갚아 주며 애원하기도 하고 “정신 차리라”며 소리도 쳤다. 그러나 아내는 “내가 돈도 버는데 도박으로 스트레스를 좀 풀면 뭐가 문제냐”면서 오히려 돈이 필요하니 추가 담보대출을 받아달라고 했다. A씨는 “아내와 이혼하고 싶다”면서 “나와 동의 없이 진 빚도 부담해야 하냐”고 물었다. 사연을 들은 김혜은 변호사는 아내의 도박 중독이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로 충분히 이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배우자가 자신의 동의 없이 진 빚을 부담해야 하냐’는 질문에는 “일방의 동의 없이 생긴 빚은 빚을 진 당사자가 혼자 책임지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다만 “배우자의 채무에 연대 보증을 섰다거나 채권자들로부터 빚 독촉을 받을 때 ‘내가 대신 갚아주겠다’고 말을 하면 그때부터 채무를 함께 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동물을 끔찍히 사랑했던 하타 마사노리

    동물을 끔찍히 사랑했던 하타 마사노리

    삶의 목적을 인간과 동물의 연결에 뒀던 일본 영화감독 겸 동물학자인 하타 마사노리가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BBC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2021년 11월 분슌(문춘) 온라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동물이든 인간이든 생명과 함께 살아가면 서로에게 무언가 전해지는 것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 자신의 삶과도 좀 더 함께해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무쯔고로란 별명으로 더 널리 알려진 고인은 고양이와 강아지의 우정을 그린 ‘마일로와 오티스의 모험’을 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달 28일 71세를 일기로 타계한 일본의 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가 ‘전장의 크리스마스’에 이어 두 번째로 작곡으로 참여한 작품이기도 하다. 전날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결국 운명했고, 사인은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일본 텔레비전 시청자들에게 반려동물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프로그램들에서 활약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후지TV의 ‘무쯔고로와 대단한 친구들’이었다. 홋카이도에 목장을 세워 부인과 함께 갈색곰, 말, 강아지 등과 어울려 생애 대부분을 지냈다. 그는 이곳을 “동물의 왕국”이라고 불렀으며 스스로를 무쯔고로(진흙물고기)라 불렀다. 1986년 이 목장에서 ‘마일로와 오티스의 모험’을 촬영했는데 어린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홋카이도현은 그 영화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왔다며 현의 관광 홈페이지에 그의 목장을 소개하는 코너를 따로 마련했다. 프로필에는 하타의 눈동자는 “지혜와 친절함으로 빛난다”는 문구가 게재돼 있다. 고인은 평소 “내 비전은 천 마리의 재빠른 말들을 어린이들이 몰고 질주하는 것이다. 말들은 어떤 말도 건네지 않고도 교류할 수 있다”고 말하곤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몇년 동안 고인은 반려동물 주인들에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용적인 조언을 건넸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수십년 동안 크고 작은 동물들과 살갑게 접촉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올라와 있다. 1989년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마일로와 오티스의 모험’ 리뷰를 통해 하타가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출연하는 비슷한 줄거리의 영화보다 훨씬 심오한 깊이를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신문은 또 견공 오티스가 반려묘 마일로를 쫓아 넓은 들판과 거친 강물을 따라 달리는 장면을 보면 자연이 “숨막힐 듯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고 평했다. 고인은 남서부 후쿠오카에서 태어나 도쿄대학교에서 동물심리학 학위를 딴 뒤 교육 업체 각켄(Gakken)의 영화 부문에 입사해 20여편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고 마이니치 신문은 전했다. 1968년 ‘우리 동물들은 모두 친구들’의 영어 번역을 매끄럽게 했다는 공로로 일본 수필가클럽 상을 수상했다. 1977년 기쿠치 칸 상을 수상했다. 이렇듯 동물과의 교류에 힘쓴 명 수필가였지만 한편으로 도박과 경마에 중독된 어두운 면도 있었다. 한때 기수로 활동하기도 했고, 남에게 지는 것을 아주 싫어해 아사다 데쓰야란 인물에게 져본 적이 없다고 어린아이처럼 억지를 부리는 듯한 면모도 지녔다.
  • “도박빚에 유명배우 前여친 영상 넘겨” 中탁구스타 광고계 손절

    “도박빚에 유명배우 前여친 영상 넘겨” 中탁구스타 광고계 손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딴 중국의 탁구영웅 장지커(35)가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애인의 사생활이 담긴 영상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3일 중국 매체 펑파이는 장지커를 모델로 내세운 중국 운동복 브랜드 ‘안타’가 자사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장지커 관련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장지커는 2010년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월드컵을 동시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최단기간에 달성했다. 탁구가 국민 스포츠인 중국에서 일약 영웅으로 급부상한 장지커는 2016년 중국 스포츠 스타 재산 순위에서 수영선수 쑨양에 이어 2위에 오를 정도로 큰 인기와 명성을 누렸다. 한때 중국 광고계의 ‘블루칩’이었던 그가 퇴출당하게 된 것은 한 네티즌의 폭로로 시작됐다. 지난달 29일 중국 온라인상에는 장지커가 거액의 도박 빚을 졌고, 이를 갚지 못해 전 여자친구의 사적 동영상을 채권자에게 넘겼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장지커가 유포했다는 영상 속 전 연인이 영화 ‘콩:스컬아일랜드’, ‘퍼시픽림:업라이징’ 등에 출연한 중국의 유명 배우 징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장지커 측은 자신에게 채무 문제 자체가 없고 남의 사생활을 침해한 적도 없다며 소문이 전적으로 날조라고 즉각 반박했고 해당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을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중국의 탐사보도 전문기자 리웨이아오가 지난달 31일 장지커에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는 취지의 글을 SNS에 올리면서 의혹은 가시지 않고 있다. 그는 장지커가 500만 위안(약 10억원)을 빌리며 작성한 차용증을 공개하면서 채무 분쟁이 없다는 장지커 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계약서에 따르면 장지커는 연 24%의 고금리를 감수하고 돈을 빌린 것으로 돼 있다. 그는 장지커의 채무와 관련한 구체적인 형사사건 내용도 공개했다. 빚을 갚지 못한 장지커가 전 연인 징톈의 동영상 3건과 사진 1장을 채권자에게 넘겼고, 채권자는 이를 빌미로 징톈에게 40억원이 넘는 장지커의 빚을 대신 갚으라고 협박했다는 것이다. 장지커의 채권자로부터 두 달 동안 협박받은 징톈은 이 채권자를 신고했다. 그는 공안에 체포돼 기소돼 지난 2020년 징역 7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지커의 도박 빚과 사생활 동영상 유출 관련한 논란이 계속 확산하자 중국의 공안과 사법을 관장하는 공산당 중앙정법위원회는 SNS 계정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펑파이에 따르면 스포츠 브랜드뿐만 아니라 건강 기능식품 브랜드 ‘눠터란더’ 측도 장지커와의 모든 협력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고 일본 자동차 업체 도요타의 중국 합작 법인인 ‘이치도요타’와 침구 업체 무쓰 등 20여개 업체가 장지커 관련 홍보물들을 삭제하거나 광고 계약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씨줄날줄] 백기 든 누누TV/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백기 든 누누TV/박록삼 논설위원

    최근 몇 달 동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이 인기를 끌고,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수록 ‘누누TV’를 찾는 이들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디즈니플러스의 드라마 ‘카지노’ 속 최민식이 필리핀과 한국을 오가며 외줄 타듯 벌이는 돈과 삶을 건 욕망의 일대기도,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에서 학폭을 겪은 송혜교가 18년 동안 정교하게 준비하고 하나씩 되갚아 주는 복수극도 누누TV가 제약 없이 서비스했다. 회원 가입도 필요 없고, 결제 금액도 없다. 완벽한 무료다. 이용자들이 굳이 한 달에 1만원 안팎씩 내고 OTT에 가입할 이유가 없었다. 2021년 개설된 누누TV는 중남미 파라과이에 서버를 두고 운영한다. 총 누적 조회 수는 15억회를 훌쩍 넘겼다. 월간 방문자 수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접속 차단 조치를 내려도 사이트 주소를 계속 우회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왔다. 검색어 창에 ‘누누’만 쳐도 온갖 우회 접근 방식이 주르륵 뜬다. ‘어둠의 시장’은 한국 영화,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를 불법으로 서비스해 왔던 중국의 행태를 더이상 비판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성장했다. 누누TV에서 유통된 콘텐츠 숫자 및 조회 수 등을 감안하면 피해액은 최소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여러 OTT의 2차 지식재산권까지 감안하면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누누TV가 돈을 버는 수익 모델은 간명하다. 온라인 도박이나 불법 게임 등 불법광고를 유치하는 것이다. 한순간 호기심 혹은 욕망의 부추김으로 온라인 도박을 한 피해자들까지 생각하면 누누TV의 해악성은 더욱 커진다.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그리고 웨이브, 티빙 등 국내 OTT 업체들이 모인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는 무차별적 저작권 침해를 막기 위해 누누TV를 고소했고, 경찰 사이버수사대가 본격 수사에 나선 지 열흘 만인 지난 25일 드디어 누누TV가 모든 콘텐츠를 삭제했다. 누누TV가 백기를 들었지만 모든 문제가 종료된 것은 아닐 테다. 대중문화 창작의 과정은 고통스럽고, 대중들의 눈은 높기만 하다. 제작 투자 자본 유치는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렵다. 그 어려운 과정을 뚫고 만들어진 결과물들이다. 기꺼이 비용을 치르겠다는 이용자의 의지가 필요하다.
  • 李가 성남에 ‘4895억 손해 끼쳤나’ 쟁점… ‘428억 약정’은 추가 수사

    李가 성남에 ‘4895억 손해 끼쳤나’ 쟁점… ‘428억 약정’은 추가 수사

    대장동 개발 비리,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재판에 넘겼지만 이 대표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또 검찰이 이번 공소사실에 빠진 ‘428억원 뇌물 약정’ 의혹도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히면서 검찰과 야당의 대치 국면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 대표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5개 혐의를 적용했다. 위례·대장동과 관련해서 직무상 비밀을 유출해 민간업자들이 7886억원 규모의 이익을 얻게 하고 반대로 성남도시개발공사에는 4895억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 핵심이다. 검찰은 대장동 비리 등을 ‘중대한 지역 토착 비리’라고 규정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영장 청구 당시 “돈 버는 게 시장의 의무도 아니지만 적극 행정을 통해 5503억원을 벌었음에도 더 많이 벌었어야 하며, 배임죄라고 한다”고 맞섰다. 정상적으로 개발 사업을 진행했을 때 성남도개공이 얻을 이익이 과연 얼마인지가 쟁점인 셈이다.성남FC 후원금 의혹도 쟁점이 적지 않다. 검찰은 이 대표가 인허가권을 앞세워 기업들이 성남FC에 부당한 후원금 총 133억 5000만원을 내도록 했다고 보고 제3자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를 ‘적극 행정의 하나’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시민이 주인인 시민구단 성남FC에 후원금을 내도록 한 것이 뇌물이 될 수 있느냐도 법정에서 치열한 법리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428억원 뇌물 약정은 이 대표를 둘러싼 주요 의혹으로 언급됐지만 이번 공소사실에는 빠졌다. 검찰은 428억원이 대장동 수익 은닉 등과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는 428억원이 자신의 몫이라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특정인 진술에 의존하지 않는다”면서 “기소 결정은 여러 증거가 종합 검토돼야 하는데 필요한 보완 수사를 할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이 대표를 428억원 뇌물 약정과 관련해 추가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정민용 변호사로부터 “천화동인 1호에 이 대표 몫이 있다는 것을 2016년부터 알고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또 이 대표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대선 정치자금 수수와 관련해 ‘용처’도 계속 추적 중이다. 검찰은 이 밖에도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 정자동 호텔 의혹·가스공사 부지 개발 특혜 의혹 등으로도 이 대표를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있다. 추후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이 대표를 추가 소환하거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한동안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이 대표 사건을 수사하는 반부패수사1부는 최근 검사 4명을 충원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대응을 지휘하고 있는 민주당 법률위원장 양부남(전 부산고검장) 변호사의 사무실을 지난 15일 압수수색했다. 양 변호사는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진에게 사건을 무마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고액의 수임료를 챙긴 혐의를 받는다.
  • “승리 지인들에게 ‘클럽 가자’ 연락”…출소 후 근황

    “승리 지인들에게 ‘클럽 가자’ 연락”…출소 후 근황

    상습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고 복역했던 그룹 빅뱅 출신 승리(32·이승현)의 출소 후 근황이 전해졌다. 22일 스포티비뉴스는 지난 2월 출소한 승리가 평소 가깝게 지내던 이들에게 직접 연락해 ‘클럽 가자’라는 제안을 하는 등 여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승리가 최근 여배우 A씨와 방콕 여행을 즐겼다는 독자의 제보를 인용해 전하기도 했다. 승리는 2018년 불거진 ‘버닝썬 사태’ 핵심 인물로 지목됐고 2020년 1월 불구속 기소됐다. 같은 해 3월 제5포병단에 입대한 승리는 군사법원 재판 1심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 받고 국군교도소에 수감됐다. 이후 2심에서 1년 6개월로 형량이 줄었고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돼 민간 교도소인 여주교도소로 이감됐다. 지난해 5월 대법원은 상습도박, 성매매, 성매매알선,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혐의 등 9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했다. 이후 승리는 지난달 9일 출소했다.
  • 이재명, 성남에 ‘4895억 손해 끼쳤나’ 쟁점…‘428억 약정’은 추가 수사

    이재명, 성남에 ‘4895억 손해 끼쳤나’ 쟁점…‘428억 약정’은 추가 수사

    대장동 개발 비리·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재판에 넘겼지만 이 대표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또 검찰이 이번 공소사실에 빠진 ‘428억 뇌눌 약정’ 의혹도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히면서 검찰과 야당의 대치 국면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 대표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5개 혐의를 적용했다. 위례·대장동과 관련해서 직무상 비밀을 유출해 민간업자들이 7886억원 규모의 이익을 얻게 하고 반대로 성남도시개발공사에는 4895억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 핵심이다. 검찰은 대장동 비리 등을 ‘중대한 지역 토착 비리’라고 규정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영장 청구 당시 “돈 버는 게 시장의 의무도 아니지만 적극행정을 통해 5503억원을 벌었음에도 더 많이 벌었어야 하며, 배임죄라고 한다”고 맞섰다. 정상적으로 개발 사업을 진행했을 때 성남도개공이 얻을 이익이 과연 얼마인지가 쟁점인 셈이다. 성남FC 후원금 의혹도 쟁점이 적지 않다. 검찰은 이 대표가 인허가권을 앞세워 기업들이 성남FC에 부당한 후원금 총 133억 5000만원을 내도록 했다고 보고 제3자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를 ‘적극 행정의 하나’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시민이 주인인 시민구단 성남FC에 후원금을 내도록 한 것이 뇌물이 될 수 있느냐도 법정에서 치열한 법리 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428억원 뇌물 약정은 이 대표를 둘러싼 주요 의혹으로 언급됐지만 이번 공소사실에는 빠졌다. 검찰은 428억원이 대장동 수익 은닉 등과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는 428억원이 자신의 몫이라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특정인 진술에 의존하지 않는다”면서 “기소 결정은 여러 증거가 종합 검토돼야 하는데 필요한 보완 수사를 할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이 대표를 428억 뇌물 약정과 관련해 추가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정민용 변호사로부터 “천화동인 1호에 이 대표 몫이 있다는 것을 2016년부터 알고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또 이 대표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대선 정치자금 수수와 관련해 ‘용처’도 계속 추적 중이다. 검찰은 이 밖에도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백현동 특혜 개발 의혹, 정자동 호텔 의혹·가스공사 부지 개발 특혜 의혹 등으로도 이 대표를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있다. 추후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이 대표를 추가 소환하거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한동안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이 대표 사건을 수사하는 반부패수사1부는 최근 검사 4명을 충원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대응을 지휘하고 있는 민주당 법률위원장 양부남(전 부산고검장) 변호사의 변호사 사무실을 지난 15일 압수수색했다. 양 변호사는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진에 사건을 무마해주겠다는 명목으로 고액의 수임료를 챙긴 혐의를 받는다.
  • ‘사건 무마 고액 수임료’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 변호사 사무실 압수수색

    경찰이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진에게 사건을 무마해주겠다는 명목으로 고액의 수임료를 챙긴 혐의를 받는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전 부산고검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광주 서구에 있는 양 위원장의 변호사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양 위원장은 2020년 11월 대구의 한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진으로부터 경찰 수사를 무마해주는 명목으로 고액의 수임료를 받아 변호사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양 위원장 등 법조인들이 총 2억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 중이다. 앞서 양 위원장 측은 “변호인 선임신고서를 제출했고 약정한 수임료 9000만원은 법인 계좌로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양 위원장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 [주간 여의도 Who?] 태영호, 평양·런던 거쳐 집권여당 지도부 입성까지

    [주간 여의도 Who?] 태영호, 평양·런던 거쳐 집권여당 지도부 입성까지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탈북민 최초 지역 국회의원 -> 최초 지도부 입성“당원들의 위대한 선택으로 지도부 입성”“내년 총선 승리 책임감 무겁게 느껴”北 ICBM 도발에 “미친개는 몽둥이찜질이 답”정치 입문 당시 맹비난했던 北 반응 아직 없어 ‘탈북민 출신 최초의 지역구 국회의원’ 타이틀을 ‘탈북민 출신 최초의 집권여당 지도부’로 한 단계 올린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숨 가쁜 한 주를 보냈다. 지난 16일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직전 또다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나서자 태 최고위원은 “미친개에게는 몽둥이찜질이 답”이라며 ‘태영호’만이 할 수 있는 논평을 내놓기도 했다. 2016년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 신분으로 대한민국으로 망명한 태 최고위원은 지난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태 최고위원의 지도부 입성은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도 화제가 됐다.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북한으로 치면 태 최고위원이 정치국 서열 몇 위쯤인가’ 등의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태 최고위원은 17일 서울신문에 “지도부 입성은 모두 당원 여러분들의 ‘위대한 선택’ 덕분에 가능했다”며 “지도부로서 내년 총선 승리에 대한 책임감을 무겁게 느꼈다”고 첫 주를 평가했다.태 최고위원은 지난 9일 첫 최고위원 회의에서 “당원 동지들이 저를 선택한 것은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빨리 실현해 달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국민의힘은 한라에서 백두까지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실천적으로 그려가는 정당이 됐다”고 평가했다. 태 최고위원은 “지도부에서 제가 가진 역량을 다해 윤석열 정부 성공과 외교·안보·통일 정책 정상화를 위해 기여하겠다”며 대북전단금지법 완전 폐기,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권 이전 백지화 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태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북한이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ICBM 도발에 나서자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김정은에 이런 깡패식 협박 공갈이 통하지 않으며, 우리도 김정은 전용기 이륙 징조가 보이면 미사일 발사훈련을 할 것이라는 강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래야 김정은이 지금 자기가 얼마나 위험천만한 짓을 하고 있는지 알 것”이라며 “만약 김정은의 비행기가 뜰 때마다 우리가 미사일 발사훈련을 하게 된다면 겁많은 김정은은 아마 평생 비행기를 탈 수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12년 만의 한일 단독 정상회담을 앞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로서도 챙겨야 할 일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3일 국민의힘의 보이콧에 단독으로 외통위 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반역사적 강제동원 해법 철회 및 일본 정부와 기업의 사죄와 배상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태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소속 외통위 의원들과 함께 “민주당은 의회 독재, 의회 횡포의 길을 당장 멈추라”며 “정략적 국회, 이재명 방탄을 위한 국회에서 벗어나 오로지 국익을 위한 국회로 돌아오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뉴진스 하입 보이요” 태 최고위원은 ‘태영호 TV’ 유튜브 구독자 28만 5000명으로 ‘실버버튼’ 보유자다. 현역 국회의원 중 ‘밈’ 소화력에서도 단연 상위권이다. 태 최고위원의 뉴진스 ‘하입 보이’ 관련 영상은 인스타그램 조회수 51만 8000회를 기록했고, 넷플릭스 ‘더글로리’ 패러디 영상도 화제가 됐다. 태 최고위원이 전당대회 승리 직후 의원실의 20대 보좌진에게 가장 먼저 감사를 전한 것도 이 때문이다. 태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동안 함께 청년 당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했다”며 “대학생 보좌관들의 활약이 최고위원 당선에 큰 역할을 했다. 숨은 공신들이다”고 했다. ‘부패 소굴 강남’ 비난했던 北 반응은 북한은 태 최고위원의 집권여당 지도부 입성에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20년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태 최고위원을 영입하자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를 통해 “대결광신자들의 쓰레기 영입 놀음”이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당시 인재영입 1호이던 지성호 의원과 함께 태 최고위원을 싸잡아 “이러한 인간쓰레기들을 북남대결의 돌격대로 내몰려는 것은 민족의 통일지향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전”이라고 했다. 북한은 태 최고위원의 국회의원 당선 직후에는 느닷없이 “서울시 강남구 부패와 마약, 도박의 소굴로 전락”이라며 그의 지역구를 ‘악의 땅’으로 맹비난하기도 했다. 지역구 주민 MB “중도층 마음 사야 총선 승리”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중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가장 먼저 만난 것도 태 최고위원이다. 김기현 대표가 15일 이 전 대통령을 예방했고, 태 최고위원은 ‘지역주민’인 이 전 대통령을 하루 앞서 14일 만났다. 이 전 대통령의 사저는 태 최고위원인 서울 강남갑에 있다. 이 전 대통령은 “태 최고위원의 당선이 탈북민들에게도 새로운 희망을 주었을 것”이라며 “북에서 내려온 사람이라 할지라도 믿고 기회를 주는 대한민국이 정말 훌륭한 나라라는 것을 세계에 잘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고 한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이러한 소식이 시간이 지나면 북한에도 들어갈 것인데 필경 김정은은 부담스러워하고 북한 주민들은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라볼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내년 총선 승리 전략에 훈수도 뒀다. 이 전 대통령은 “내년 총선의 승패는 수도권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선거에서 압승하자면 지금부터 당이 단합하고 중도층의 마음을 살 수 있는 선거전략과 서민 경제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 최고위원의 지도부 활동에는 기대와 우려가 함께 나온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전당대회 당선 발표 직후에도 태 최고위원이 유일하게 눈물이 글썽글썽했다. 당원들의 특별한 선택에 굉장히 감격한 것 같았다”며 “지도부의 무게가 막중한 만큼 문제가 됐던 실언은 되풀이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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