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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이란 학교 바로 옆 떨어졌다”…7초에 찍힌 美 토마호크 [밀리터리+]

    [영상] “이란 학교 바로 옆 떨어졌다”…7초에 찍힌 美 토마호크 [밀리터리+]

    이란 남부 한 학교 인근을 타격하는 장면으로 보이는 7초짜리 영상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미국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무기가 하늘을 가로질러 학교 인근 건물에 충돌한 뒤 거대한 연기 기둥이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이 장면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국제 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는 9일(현지시간) 해당 영상을 분석한 결과 미국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이란 군사시설을 타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두 매체는 영상이 실제 촬영된 장면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장면은 지난달 28일 이란 남부 미나브에서 발생한 공습에 미국이 관여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최신 정황으로 평가된다. 이란 당국은 당시 샤자라 타이예바 초등학교 공격으로 최소 175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정확한 사망자 수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WP는 구글어스와 구글지도, 주변 지형지물을 대조해 영상 촬영 위치를 분석한 결과 학교에서 남쪽으로 약 400m 이내 거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NYT는 미사일 전문가들의 분석을 토대로 영상을 검증했다. WP가 접촉한 탄약·무기 전문가 8명도 영상 속 미사일의 길쭉한 동체와 날개 형상 등이 토마호크 특징과 부합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토마호크는 미 해군 함정과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장거리 순항미사일로 수백㎞ 떨어진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최대 사거리는 약 1600㎞로 위성·지형 추적 시스템을 이용해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미사일이 저고도로 접근한 뒤 폭발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전문가들은 이런 공격 방식이 토마호크의 전형적인 작전 패턴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들도 영상을 분석한 결과 조작이나 인공지능(AI) 생성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학교 옆 IRGC 해군기지 타격 가능성 문제의 장소는 학교와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시설이 인접한 지역이다. NYT와 WP 분석에 따르면 미사일은 학교 바로 옆에 위치한 혁명수비대(IRGC) 해군 기지 건물을 타격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 시설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있는 군사시설로 알려졌다. IRGC는 이란의 정예 군사 조직으로 해군 전력과 미사일 부대를 운용하며 중동 지역 군사 활동에서 핵심 역할을 맡는다. ◆ 이란 “학생 포함 대규모 사망” 이란은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당국은 희생자 상당수가 어린 학생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는 미나브 지역의 초등학교로 평소 수백 명의 학생이 다니는 시설로 알려졌다. 위성사진 분석에 따르면 학교는 IRGC 해군 시설과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는 구조였다. 이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군사시설을 겨냥한 공격이었더라도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두고 논쟁이 확산하고 있다. ◆ 미국 “학교 아닌 군사시설 표적” 미국은 민간 시설 공격 의혹을 부인했다. 미군은 이번 공격이 IRGC 해군 시설을 겨냥한 정밀 타격 작전이었다며 학교는 표적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군사 전문가들도 영상과 위성 자료만으로 정확한 타격 지점과 피해 규모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만 미국이 이 지역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을 사용한 사실을 이미 공개한 만큼 영상 속 무기가 미군 공격과 관련됐을 가능성은 상당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실제 타격 지점과 피해 규모를 둘러싼 논쟁도 확대하고 있다. 군사 분석가들은 추가 위성사진과 현장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거리 정밀 타격 무기인 토마호크가 학교 인근에서 폭발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이번 사건은 중동 전쟁에서 민간인 피해 논쟁을 촉발한 대표적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 [포착] “대통령 지키려 방송 조작”…‘추모식서 모자 쓴 트럼프’ 감춰준 폭스뉴스

    [포착] “대통령 지키려 방송 조작”…‘추모식서 모자 쓴 트럼프’ 감춰준 폭스뉴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미군 내 사망자가 7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미군 전사자를 위한 추모 식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사 내내 모자를 착용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8일(현지시간)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병사들의 유해가 담긴 운구함에 경례하는 행사 내내 모자를 벗지 않아 논란이 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착용한 모자는 앞면에 금색으로 ‘USA’라고 적혀 있고, 옆면에는 45대 및 47대 미국 대통령임을 의미하는 숫자 45와 47이 자수로 새겨져 있다. 이 모자는 현재 트럼프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는 전사자를 맞이하는 추모 행사 바로 다음 날 같은 모자를 쓰고 플로리다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모자를 쓴 트럼프 대통령이 전사자에 대한 예우를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더욱 논란이 된 것은 일부 보수 언론이 대통령의 이러한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숨기려’ 했다는 의혹이다. 폭스뉴스, 3차례나 ‘과거 영상’ 활용가디언은 “폭스뉴스는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이 전사자에 경례하는 행사 내내 그가 모자를 쓰고 있었다는 사실을 시청자들에게 숨겼다”면서 “이는 폭스뉴스 제작진이 미군 전사자 추모식에서 대통령의 품위 없는 행동이 정치적으로 얼마나 큰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친트럼프 성향으로 분류되는 폭스뉴스는 추모식 당일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 JD 밴스 부통령 등 다른 관계자들과 함께 전사자 유해에 경례할 때 모자를 쓴 모습의 현장 영상을 그대로 내보냈다. 그러나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폭스뉴스 진행자가 “대통령은 오늘 추모식을 위해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 기지를 방문했다”고 설명하는 장면에서 화면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시리아에서 전사한 군인들에게 경례하는 모습의 자료가 담겼다. 해당 자료 화면 속 트럼프 대통령은 모자를 쓰지 않은 상태였다. 다음 날인 8일 오전 6시 18분 폭스뉴스 아침 프로그램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진행자는 전날 있던 추모식에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했다면서 역시 지난해 12월 영상을 내보냈는데, 자막에는 해당 영상이 지난해 12월이 아닌 전날 촬영한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3시간이 흐른 뒤인 오전 9시 이후 해당 프로그램 진행자는 “프로그램 초반 실수가 있었다. 어제 열린 추모식이 아닌 이전 추모식 영상이었다. 방송 오류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자를 숨기기에 바빴다. 이날 폭스뉴스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추모식 참석 뉴스에 또다시 지난해 12월 영상이 활용됐다. 이번에도 전날 촬영된 것이라는 자막과 함께였다. 폭스뉴스, 바이든 전 대통령 당시엔 어땠나가디언은 “일부 언론인 등이 폭스뉴스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폭스뉴스는 토요일에 녹화된 영상 일부를 후속 보도에 사용했다”면서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모자를 쓴 모습은 빼고 성조기로 덮인 전사자의 유해가 담긴 관의 모습만 보이도록 편집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2021년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미 병사들의 추모식 말미에 시계를 확인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뒤 폭스뉴스는 이를 비판하며 반복적으로 자료 화면으로 활용했었다”면서 “당시 폭스뉴스 진행자이자 현재 국방장관인 피트 헤그세스는 바이든 당시 대통령에 대해 격렬한 논평을 내놓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폭스뉴스 측은 가디언에 보낸 성명에서 “폭스뉴스는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린 추모식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과거 영상을 활용했다”면서 “이번 오류를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잘못된 영상을 방송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작전 과정에서 숨진 미군 장병 당초 6명으로 집계됐으나 최근 부상자 중 1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전사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 오랜 단골도 속았다…6500만원 상당 마오타이주 가짜 논란 [여기는 중국]

    오랜 단골도 속았다…6500만원 상당 마오타이주 가짜 논란 [여기는 중국]

    중국 국빈 연회나 외교 행사에서 자주 등장하는 국주(国酒) 마오타이주. 비싼 가격만큼이나 가짜가 많아 법정 분쟁에 휘말리는 일도 적지 않다. 이번에는 중국에서 한 기업이 거래처 접대용으로 구매한 마오타이주 12병이 가짜 논란에 휘말렸다. 구매 금액은 무려 30만 위안, 우리 돈 약 6500만 원이 넘는다. 지난 3일 선전신문망 보도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에 거주하는 웨이씨는 지난해 10월 한 주류 판매점에서 50년산 마오타이 12병을 구매했다. 당시 구매 금액은 30만 8000위안으로 한화 약 6654만 원에 해당한다. 회사의 중요한 거래처를 접대하기 위해 마련한 술이었다. 구매 당시 영수증에는 병 일련번호와 함께 가짜일 경우 10배 배상한다는 문구까지 명시돼 있어 별다른 의심 없이 거래를 진행했다. 문제는 접대 자리에서 불거졌다. 12병 가운데 6병은 이미 선물로 보내졌고, 남아 있던 술 중 한 병을 중요한 고객을 초대한 자리에서 개봉했다. 몇 잔을 마신 손님이 “술맛이 이상하다”고 말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회사 입장에서는 체면과 신뢰가 걸린 문제였다. 곧바로 판매점에 전화를 걸어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했고, 판매점 사장은 “술에는 문제가 없다. 가짜라면 10배 배상하겠다”며 환불 요구를 단호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번 시작된 의심은 다른 술에도 번졌다. 결국 남은 술을 사설 감정기관에 의뢰했고, 그 결과 제품이 표준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정이 나왔다. 판매자와 유통업체가 이를 인정하지 않자 마오타이 본사에 감정을 요청했고, 마오타이 측 역시 “해당 제품이 회사 제품 특성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웨이씨는 이미 선물로 보낸 6병을 제외하고 가짜로 확인된 6병에 대해서만 환불 후 3배 배상을 요구했다. 오랫동안 거래해 온 판매점과의 관계를 고려한 양보였지만 판매점 측은 우리는 중간 판매자일 뿐이고 금액이 너무 커 감당하기 어렵다며 배상이 어렵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또한 12병 대부분을 다른 판매점에서 모아온 것이고 자신들의 마진은 2000위안 정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사건이 커지자 현지 시장감독국도 조사에 착수했다. 웨이씨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가짜 마오타이로 인한 소송에서 법원이 판매자에게 10배 배상을 명령한 사례도 있다. 중국 언론 홍성신문에 따르면 소비자 왕씨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3799위안에 마오타이를 구매했다가 병 디자인이 미묘하게 다르다는 점을 발견했다. 정품 마오타이의 위조 방지 안내에 따라 병뚜껑과 QR코드 등을 확인한 뒤 감정기관 두 곳에 의뢰했고, 두 기관 모두 가짜라는 판정을 내렸다. 왕씨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판매자가 가짜 술을 정품처럼 판매한 행위는 소비자를 기만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결국 법원은 환불 후 10배 배상을 요구한 왕 씨의 청구를 인정해 판매자에게 원금 3799위안을 포함해 총 4만1789위안, 우리 돈으로 약 902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웨이씨 사건 역시 법정으로 갈 경우 최대 약 1억3000만 원 규모의 배상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사회는 보수화되는데 ‘보수 정당’ 국힘 왜 쪼그라드나[윤태곤의 판]

    사회는 보수화되는데 ‘보수 정당’ 국힘 왜 쪼그라드나[윤태곤의 판]

    국힘에 똬리 튼 극우 유튜버고성국·전한길, 제도권 정당 진입조직 만들어 지도부의 우군 노릇‘사면초가’ 장동혁, 극우 세력 의존지지율 떨어지면 극우 비중 늘어주요 행위자로서의 지위 상실제1야당, 정부·여당의 ‘카운터파트’장동혁, 정책 반대·조정 역할 못 해지방 통합은 전략 없이 ‘갈팡질팡’민주적 견제·균형 메커니즘 깨져지난 6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주간 정기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1%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6%, 무당층은 26%로 나타났다. 그 전주에 비해 민주당은 3% 포인트가 오르고 국민의힘은 1% 포인트가 내린 것인데, 눈에 띄는 건 대구경북의 무당층 비율이 29%에 달해 광주전남 10%의 3배에 달한다는 점이다. 또한 중도층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44%, 국민의힘은 12%로 나왔다. ‘집토끼’(고정 지지층)도 ‘산토끼’(유동적 스윙보터)도 다 놓치고 있다는 이야기다. 장동혁 대표가 이끌고 있는 국민의힘이 위기에 처했다는 건 낡은 이야기다. 위기의 이유와 해법도 너무 익숙하다. 주요 언론들과 논자들의 제언은 거의 대동소이하다. 보수, 중도, 진보 논조를 막론하고 거의 모든 주류 언론과 정치전문가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 및 그를 추종하는 윤어게인 세력과의 절연, 부정선거론과 각종 음모론을 주장하는 극우 유튜브 세력과의 단절을 주문하고 있다. 하지만 오불관언이다. 이제 국민의힘에 대해선 ‘지방선거가 어려울 것 같다’ 등의 정치적 해석과 전망은 불필요한 지경이다. 대신 사회학적, 정치·행정학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장동혁과 극우 세력, 이해관계 일치 지난 3일 국민의힘 지도부는 사법 3법(법왜곡죄, 재판소원제, 대법관 증원)에 반대하며 장외 투쟁에 돌입했다. 국회 본관 앞마당 결의대회 후 장 대표가 선두에 서서 의원들을 이끌고 청와대까지 도보로 행진했는데 지지자 수십 명이 함께했다. 성조기와 태극기, ‘윤어게인’ 피켓과 구호가 난무했다. 언론과 대중들은 물론이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성토가 난무했고 그걸로 장외 투쟁은 끝. 그런데 그날 결의대회 현장에는 윤 전 대통령에게도 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 고성국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한동훈 전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에 대한 징계를 촉구하는 한편 ‘장동혁도 약하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초강성 윤어게인 지지자들을 다독거리며 현 지도부를 엄호하는 고씨는 자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민의힘 지방선거 경선 후보들을 연달아 소개하고 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가 영입한 청년 가운데도 그 유튜브 출연자가 있다. 고씨만큼 존재감이 강한 유튜버는 전한길씨다. 전씨가 지난달 28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맞서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해 유튜브 토론을 한 다음 날 장 대표는 “많은 국민은 부정선거의 진위 여부를 떠나 외국인 투표권 부여나 사전투표 관리 부실 등 이미 드러난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내 관련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 이에 대해 전씨는 “전한길이 이준석하고 티브이 토론을 해서 국민들한테 일깨우고 나니까, 이제 우리가 토스해 주니까 장 대표가 이제 스파이크를 때린 격”이라고 평가했다. 정치 양극화의 심화와 더불어 정치 유튜버들이 증가하고 영향력을 높이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 우리나라에 국한된 것도 아니다. 또 국민의힘보다 민주당이 이런 흐름을 선도했다. 국민의힘의 경우 지난 정부 때도 윤 전 대통령이 극우 유튜버에게 의존한다는 말이 많긴 했지만 그들의 영향력이 완전히 수면 위로 올라오지는 않았다. 오히려 윤 전 대통령이 탄핵 소추된 이후 이들도 음모론과 부정선거론을 공공연히 내세우며 보수 진영 내에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주류 중진 의원들도 이들을 치켜세우며 함께 섰다. 국민의힘은 그들의 ‘화력’을 빌리고 그들은 제도권의 ‘보증’을 받은 셈이다. 이후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탄핵을 결정하고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유튜버들의 영향력이 점차 사그라드나 했지만 국민의힘 장동혁 체제 출범을 계기로 다시 활개를 치기 시작했다. 고성국, 전한길 두 사람은 지난해 국민의힘 당적을 얻었다. 두 사람을 포함한 극우 유튜버들은 ‘대한자유유튜브총연합회’라는 조직을 결성해 장동혁 지도부의 우군 노릇을 하고 있다. 서울 서초동 법원 앞에서 거의 상시적으로 ‘윤어게인’ 집회를 열고 있는 유튜버는 국민의힘 당원 모집 부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국민의힘 평당원협의회’라는 온라인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윤석열 탄핵과 장동혁 지도부 출범을 거치면서 유튜버들은 국민의힘의 ‘제도적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형국이다. 한국 사회 전체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반감 내지 혐오감이 점점 커질수록, 즉 극우 강성 세력의 파이가 줄어들수록 이들은 국민의힘에 집결하고 있다. 제도권의 외피를 쓰면 활동이 더 용이해지고 제1야당의 물적 자원은 상당하기 때문이다. 지지율이 점점 떨어질뿐더러 ‘한동훈 제명’ 이후에 오히려 당내 장악력이 더 떨어지는 장 대표는 이들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 양쪽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셈이다. 이로 인해 국민의힘의 지지율과 위상은 더 하락하겠지만 이들의 비중과 영향력은 높아진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극우 군소정당이 지속적으로 독자적 제도권 진입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윤석열 탄핵·장동혁 지도부 출범을 계기로 이들이 거대 야당 안에 똬리를 틀고 있는 모양새다. 이는 지방선거의 향배, 국민의힘의 위기, 장 대표 개인의 정치적 미래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심각한 문제다. 국민의 관심이 분배보다는 성장 쪽으로 쏠리고, 젠더 갈등이 이전에 비해 잦아드는 등 사회는 전반적으로 보수화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중도실용을 강조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하지만 수십 년간 주류 보수 대변자를 자처해 온 정당의 영향력과 지지율은 줄어들고 있고 그 속에서 극우 보수세력의 비중은 늘어나고 있다. 유튜버와 국민의힘 관계에 대해 정치학을 넘어 사회학적 접근이 필요한 이유다. ●반대 목소리 못 담아내는 국힘 정쟁적이고 이념 대립적 성격을 띤 정책 결정뿐 아니라 노동·연금·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 등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분야에선 정부(여당)뿐 아니라 기업, 시민사회단체, 노동조합 등도 주요 행위자(Key Actors)로 작동한다. 다원적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부·여당 다음으로 영향력이 큰 주요 행위자는 야당, 특히 제1야당이다. 우리와 같이 양당제 성격을 띤 미국에서도 공화당 집권기에는 민주당이, 민주당 집권기에는 공화당이 가장 중요한 카운터파트다. 정부의 기조에 불만을 가진 계층과 지역의 여론을 수렴하고 대표하면서 때로는 브레이크를 걸고 때로는 협조하면서 합의안을 만들어 내거나 정부의 원안을 조정하도록 한다. 정부 입장에서는 야당이 골칫거리이자 차기 권력을 두고 다툴 경쟁자지만, 민감한 정책을 수립·집행할 때 야당과 합의 내지 협의로 정책의 정통성과 수용성을 제고시킬 수 있다. 또한 국내 야당의 반대는 대외 협상이나 자기 진영 내 강경파에 대한 지렛대로 작용하기도 한다. 야당 입장에서는 정부·여당에 대한 반대뿐 아니라 협의와 조정의 역량을 발휘해 지지율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정권 탈환을 노리게 된다. 이는 삼권 분립보다 더 중요하고 효과적인 민주적 견제와 균형의 메커니즘이다. 하지만 현재 한국 정치에서는 이런 정상적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번 정부를 운영했고 현재 확고한 1야당의 지위를 지키고 있는 국민의힘이 주요 행위자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대 여당과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카운터파트, 주요 행위자로 대우하지 않고 깔아 뭉갠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자업자득의 측면이 훨씬 크다. 장 대표는 지난달 12일, 약속 시간 한 시간 전에 이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 약속을 파기했다. 전날 민주당의 법안 일방 처리에 대한 항의 차원이라고 했지만 납득하기 힘든 정치적 행위였다. 그 이전 8일간의 단식 이후 마련된 이 오찬 자리에서 대통령에게 강력한 항의를 하거나 구체적 요구안을 내놓을 수도 있었지만 스스로 포기한 것이다. 오히려 장 대표의 ‘노쇼’로 인해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더 여유가 생겼다. 반면 장 대표는 지난주 이란 사태가 터지고 이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떠나 비어 있는 청와대에 의원들을 끌고 가서 항의했다. 여권의 사법개혁안 자체에 대해선 진보, 보수를 떠나 법조계 상당수와 많은 전문가들이 부정적 입장을 갖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그들의 대변자 역할을 못 하고 있다. 그들 역시 국민의힘과 엮이길 꺼리는 기류다.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국제정세와 유가가 출렁거리고 주식시장이 널뛰기하는 상황에서 장 대표의 메시지는 “우리는 베네수엘라 독재자에 이어 이란 독재자의 최후를 봤는데도 불구하고 이재명 정권은 이 시점에서 독재의 길로 가려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정부·여당 입장에서 아픈 비판도 아닐뿐더러 귀담아들을 제언이라 할 수도 없다. 유권자들의 판단이라고 다를까 싶다. 지방선거의 가장 큰 의제라고 할 수 있는 지방 통합에 대한 대처는 코미디를 방불케 한다. 장 대표가 ‘월간 호남(방문)’을 약속했으면서도 호남 통합에 대해선 남의 일인 양했다. 오는 6월 호남에선 광주와 전남 통합 단체장을 선출한다. 장 대표 본인의 지역구가 있는 충청 통합에 대해서도 유의미한 언급과 전략이 없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에게 맡겨 놓다시피 했다. 사실 지방 통합 이슈는, 국민의힘이 충청권을 고리로 먼저 제기한 의제이기도 하다. 대구경북 통합 역시 마찬가지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년 전에 이미 자기들끼리 합의를 본 사안이다. 하지만 정부·여당의 드라이브 앞에서 쟁점을 뽑아내지도 못하고 지역 중진들의 선거 이해 관계 앞에서 갈피를 못 잡았다. 결국 대구경북 의원들의 표결에 의사 결정을 맡겨 추진으로 당론을 정했지만 아무 리더십도, 전략도 없었다. 사법개혁 관련 법안 필리버스터를 중단하며 뒤늦게 매달렸지만 민주당은 비웃고 말았다. 이런 야당을 정부 여당이 카운터파트로 대우할 필요가 있을까? 기업, 시민사회, 노조 등 다른 주요 행위자들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스펙보다 현장… 5년 내내 실전 프로젝트 수행하는 日고센[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스펙보다 현장… 5년 내내 실전 프로젝트 수행하는 日고센[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중학교 졸업 후 5년간 기술자 교육단순 아이디어도 ‘실제 작동’ 목표지자체·기업 검토 단계까지 이어져해외로도 확산… 태국서 ‘고센’ 개교 “가장 가까운 대피소를 알려주세요.” 잠시 뒤 화면에 띄워진 지도 위로 경로가 나타났고, 수용 인원이 늘어난 대피소는 노란색으로 바뀌며 다른 대피소가 자동으로 제시됐다. 일본 시마네현 마쓰에고센 토목·건축 전공 5학년 오쿠하라 치히로(20)가 만든 시스템이다. 3차원 도시 모델 위에서 인공지능(AI)이 이용자 조건과 재난 상황을 동시에 계산해 최대한 효율적이고 안전한 동선 상 대피소를 판단한다. QR코드를 스캔하면 대피 인원이 자동 집계된다. 일본 대피소 관리가 여전히 종이 위에 수기 입력을 한 뒤 재입력하는 현실을 바꾸려는 설계다. 지난달 26일 마쓰에고센에서 만난 오쿠하라는 “처음에는 3차원 도시 모델로 대피소 안내 AI를 만들자는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며 “하지만 재난 때만 쓰는 시스템은 실제 재난 상황에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문제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평소 정보 축적과 다양한 시뮬레이션이 이뤄져야 재난 상황에서 제대로 활용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기존 AI가 공개 데이터만 학습하는 특성 때문에 비공개 대피소 정보를 따로 읽도록 관계형 데이터 구조를 만들었다. 초기에는 전혀 다른 장소로 안내하는 오류가 발생했는데, AI가 근거 없는 답을 사실처럼 만들어내는 AI의 ‘할루시네이션(환각)’ 오류였다. 단순 키워드가 아니라 데이터 간 관계를 이해하도록 설계하자 정확도가 올라갔다. 해당 프로젝트를 지도한 마쓰에고센 환경건설공학과 오야마 마코토 교수(공학박사)는 “고센에서는 아이디어만 내는 과제는 하지 않고 반드시 실제로 움직이는 것을 만들게 한다”고 말했다. 교실을 넘어 행정과 산업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이 교육의 목표라는 설명이다. 고센은 일본 고등전문학교로 일본 정부가 1962년 첫 설립했다. 중학교 졸업 후 5년간 전공 교육을 받는 일본 특유의 기술자 양성 트랙이다. 고도성장기 산업 현장에서 즉시 투입 가능한 기술 인력 수요가 급증하자 대학에 가지 않아도 현장에 바로 투입할 기술자를 육성하겠다는 발상이 제도화됐다. 현재 전국 51개교, 재학생 약 4만 8000여명 규모다. 고센의 수업은 구현이 목적이니 자기주도적이다. 학생들은 지역의 문제를 찾고 그 해결책으로 실제 작동하는 결과물을 만든다. 기술이 부족하면 스스로 배우고, 없으면 외부 협력을 찾아 해결한다. 평가 기준도 보고서가 아니라 ‘실제 작동하냐’에 달렸다. 본과 졸업생 약 60%는 취업하고 나머지는 대학 진학 등을 택한다. 4학년부터는 학생이 주도한 프로젝트가 지방자치단체 발표 및 기업 검토 단계까지 이어진다. 오야마 교수는 “(고센의 인재들은) 무언가를 만들어 주는 사람이 아니라 사회와 연결하는 역할”이라며 “행정과 기업을 묶어 (학생이 만든) 기술이 실제 환경에서 돌아가게 하는 것이 교원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오쿠하라의 프로젝트도 도쿄에서 열린 콘테스트에서 수상으로 이어졌고, 이를 계기로 기업이 학교를 찾아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날도 기업 관계자가 마쓰에고센을 방문해 오쿠하라와 오야마 교수를 만나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지역 인프라 기업 후소(FUSO)의 아이타니 아키히로 개발부장은 “콘테스트 아이디어를 보고 먼저 함께 해보자고 제안했다”며 “온라인 자문으로 시작했지만 해당 연구를 직접 확인한 뒤 출강과 공동 연구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졸업으로 끝나지 않는다. 후배가 코드를 이어받고 공동 개발이 계속되며 오쿠하라도 졸업 후에도 연구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런 고센 모델은 일본 밖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일본은 기술 교육 시스템을 해외에 이전하면서 동시에 인재를 일본으로 유입시키는 구조를 구축 중이다. 태국에서는 2019년 고센-KMITL, 2020년 고센-KMUTT가 개교했고 일본은 교원 파견과 교재 개발, 학생 교류를 지원한다. 태국 학생을 일본 고센에 편입시키는 교류도 진행 중이다. 고센 기구 측은 “해외 고센은 교육 원조가 아니라 산업과 연결된 인재 순환 구조를 만드는 정책”이라며 “현지에서 배운 학생이 일본 기업과 공동 연구나 취업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 오세훈 ‘당 노선 정상화’ 배수진… 서울시장 공천 신청 안 했다

    오세훈 ‘당 노선 정상화’ 배수진… 서울시장 공천 신청 안 했다

    오 “당 노선 과제 풀어야 지선 승리”공천 신청 미루고 ‘끝장토론’ 요구불출마·무소속 출마 배제하지 않아김태흠 충남지사도 후보 등록 안 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공천 신청 마지막 날인 8일까지 후보 접수를 하지 않았다. 장동혁 대표를 향해 “당 노선 정상화가 선결 과제”라고 최후통첩을 했지만 지도부가 호응하지 않자 배수진을 친 것으로 풀이된다. 양측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으면 오 시장을 제외한 국민의힘 예비후보간 경선이 일단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 오 시장은 접수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오후 10시까지 온라인 접수 시스템을 연장 운영했으나 끝내 응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공지를 통해 “오 시장은 ‘당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풀어낼 때, 패배의 길을 승리의 길로 바꿀 수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며 “지금도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당 지도부와 의원들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7일 ‘마지막 호소’라는 글을 올려 “지역에서 뛰는 국민의힘 선수들이 명함조차 내밀지 못할 정도로 지금 민심은 우리 당에 적대적”이라며 “공천 접수를 미루더라도 우리 당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끝장토론을 할 수 있는 자리부터 마련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장 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이견만 거듭 확인하자 ‘후보 등록 거부’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우선 9일 열리는 국민의힘 긴급 의원총회 결과를 보고 추후 행보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자신이 요구한 ‘노선 전환’이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불출마 또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김태흠 충남지사도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김 지사는 충남·대전 행정통합 무산과 관련해 고심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험지인 호남에서는 전북지사 1명 외에는 공천 신청자가 아예 없었다. 이에 국민의힘 공관위가 서울시장을 포함해 후보 등록 기한을 추가 연장할 가능성이 나온다. 의원총회에서는 지난 5일 배현진 의원의 징계 효력 정지로 교체 요구가 쏟아진 ‘윤민우 윤리위원회’ 운명도 논의될 예정이다. 앞서 김재섭 의원은 “윤리위원장은 당권파의 사냥개 노릇을 하며 정적 제거에 앞장서 왔다”며 “위법한 징계로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윤리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나경원 의원은 “윤리위는 당의 법원 같은 기구이다. 신뢰가 생명인바, 최근 일련의 윤리위 모습이 신뢰를 잃은 이상 마땅히 교체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의총에서 의원들의 뜻이 확인되면 장 대표도 ‘윤민우 윤리위 사퇴’를 수용할 것으로 전해진다.
  • 앤트로픽이 트럼프에 찍힌 진짜 이유…‘전쟁 중’ 방산업계 비상 걸렸다 [송현서의 디테일+]

    앤트로픽이 트럼프에 찍힌 진짜 이유…‘전쟁 중’ 방산업계 비상 걸렸다 [송현서의 디테일+]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시작한 뒤 이란이 거세게 반격하면서 중동 전역의 전운이 짙어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국방부와 AI 기업의 갈등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대규모 군사작전이 시작되기 불과 하루 전인 지난달 27일 미국 AI 스타트업인 앤트로픽은 국방부가 AI의 군사적 활용 범위를 전면 개방하라는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됐다. 앞서 앤트로픽은 지난해 7월 국방부와 AI 모델 클로드(Claude)와 관련한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당시 앤트로픽은 자사의 AI 모델을 국방 목적에 활용하되 ▲클로드 AI를 미국 시민에 대한 대규모 감시에 사용하지 않을 것 ▲AI가 스스로 표적을 선정하고 공격을 결정하는 완전 자율 무기 시스템(LAWS)에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그러나 계약을 맺은 지 6개월이 흐른 지난 1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모든 AI 관련 계약에 “모든 합법적 목적(any lawful use)”이라는 표준 문구를 넣도록 지시했다. 이는 국방부와 계약한 앤트로픽의 ‘2가지 조건’이 사실상 백지화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국방부가 ‘합법’이라고 판단하는 순간 어느 방면에서나 계약한 AI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트로픽이 이를 거부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앤트로픽을 향해 “재앙적 실수를 저지른 좌파 반미 집단”이라 몰아붙이며 연방 전 기관의 사용 즉시 중단을 명령했다. 이어 국방부는 앤트로픽을 ‘국가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하면서 모든 연방기관이 앤트로픽의 AI 모델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앤트로픽 측은 AI의 위험성을 고려했을 때 강력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며, 이에 따라 군사·감시 사용은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와 군은 국가 안보라는 합법적 목적이라면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결국 앤트로픽과 정부의 계약은 파기됐고 그 자리는 오픈AI가 차지했다. AI 기업이 연방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른바 ‘앤트로픽 사태’는 단순히 정부·군과 기업 간의 분쟁이 아닌 AI 철학의 충돌로 해석되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특히 민간 AI 기업의 기술이 사실상 국방 인프라가 되는 상황, 반대로 기업이 군사 목적의 사용을 통제할 권한이 있는가 등의 논쟁으로 확산했다. 더불어 군이 표적 탐지부터 판단, 공격에 이르는 군사적 의사 결정 과정에 AI가 어디까지 관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앤트로픽 CEO가 밝힌 ‘찍힌 이유’앤트로픽 사태의 표면적 이유는 AI 모델을 소유한 업체가 합법적 목적으로 AI를 사용하려는 정부와 충돌한 것이지만, 앤트로픽 CEO는 또 다른 주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 등에 따르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국방부가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한 당일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가 우리를 싫어하는 진짜 이유는 (오픈AI와 달리) 우리는 그에게 기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달리) 우리는 독재자식 찬사를 트럼프에게 보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오픈AI가 공식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에 정치 자금을 기부한 기록은 없지만, 올트먼 CEO는 2024년 트럼프 대통령 재임 확정 이후 100만 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14억 7000만원)를, 공동 창업자인 그레그 브로크먼은 아내와 함께 트럼프 지지 슈퍼팩 등에 2500만 달러(367억 5000만원)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데이 CEO는 앤트로픽이 파기한 계약을 꿰찬 오픈AI에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올트먼이 중재 역할을 하겠다며 국방부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사실 우리 입장을 지지하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약화하고 있다”며 오픈AI가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무엇보다 오픈AI가 국방부와의 계약에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힌 데 대해 “아마도 20%만 실제이고 80%는 연극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오픈AI가 체결한 계약에는 앤트로픽이 지키려던 2가지 원칙을 계약서에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기술적 배포 방식’, ‘클라우드 전용 운영’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안전장치’를 보호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국방부가 원한 것은 안전장치의 완전 폐기가 아니라 비교적 우회하는 길을 택하더라도 국가의 명령에 복종하는 태도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쟁 중 혼란 가중된 방산업체앤트로픽 사태 이후 미 방산업계는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다. 국방부 등과 10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보유한 팔란티어는 자사 플랫폼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 AI 모델을 제거하고 대체 기술을 도입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현재 드론·위성 영상에서 표적을 자동 식별하는 팔란티어의 군사 AI 플랫폼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를 기반으로 구축됐기 때문이다. 방산 분야 투자사인 J2벤처스가 투자한 방산 스타트업 10개사 역시 클로드 사용을 중단하고 다른 AI 서비스로 전환하는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최대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 역시 “우리는 대통령과 국방부 지시를 따를 것”이라며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 사용을 중단할 것임을 시사했다. 방산업체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AI 모델을 대체하기 위해 API 등을 다시 개발하고 모델 성능 테스트와 보안 인증을 다시 받아야 하는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대체 모델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성능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물론 방산업체 대부분이 AI 모델 교체로 인해 시스템 붕괴를 겪을 일은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고 AI를 교체하고 시스템과 보안을 재검증하는 과정에서 더욱 나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향후 AI 기업 사이에서 앤트로픽 사태가 반복될 여지가 다분하다는 사실이다. AI 업계와 소비자의 선택은?앤트로픽 사태 이후 경쟁사인 오픈AI와 구글의 직원들이 앤트로픽에 연대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소비자 시장에서도 앤트로픽 사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준 구글 직원 약 830명과 오픈AI 직원 약 100명 등 900여 명은 ‘우리는 분열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온라인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미국 국방부(전쟁부)가 요구하는 대규모 국내 감시와 자율 살상 무기에 대한 인공지능(AI) 사용 허가를 앞으로도 거부해달라고 자사 경영진에 요구했다. 또 “국방부는 경쟁사가 굴복할 것을 두려워하도록 함으로써 각 기업을 분열시키려 한다”며 “이와 같은 전략은 우리가 상대방(경쟁사)의 의사를 모를 때만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리콘밸리 기술기업의 창업자·경영진·투자자 등 180여명도 ‘전쟁부와 의회에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등록한 것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소비자들도 앤트로픽에 기우는 분위기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AI 모델은 지난달 28일 미국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에서 챗GPT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이날까지 순위를 지키고 있다. 반면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챗GPT는 앤트로픽의 퇴출 직후 오픈AI가 국방부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루 만에 앱 삭제율이 295% 늘어났다.
  • 구혜선 ‘특허 헤어롤’ 1만3000원 논쟁…1000원대와 뭐가 다를까

    구혜선 ‘특허 헤어롤’ 1만3000원 논쟁…1000원대와 뭐가 다를까

    배우 구혜선이 개발에 참여한 헤어롤 제품이 공개되자 가격을 둘러싼 논쟁이 온라인에서 이어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구혜선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특허 헤어롤 ‘쿠롤’의 공식 판매 페이지를 공개했다. 제품 가격은 자사몰 기준 1개 1만 3000원이며 포털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약 10% 할인된 1만 1700원에 판매한다. 두 개 세트 가격은 2만 5000원이다. 쿠롤은 구혜선이 제품 기획과 디자인, 네이밍, 브랜딩 등 개발 전 과정에 참여해 만든 미용 소품이다. 기존 둥근 형태 헤어롤과 달리 납작하게 펼칠 수 있는 구조로 휴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제품에는 웨이브 형태 몰드 구조와 실리콘 라미네이팅을 적용한 고기능성 고분자 복합 소재를 사용했다. 접었다가 말면 원래 형태로 돌아오는 ‘자가 복원’ 구조도 구현했다. 이 기술은 우수특허대상에 선정되며 주목받았다. 구혜선은 카이스트(KAIST) 과학저널리즘대학원 공학석사 과정에 합격한 뒤 연구진과 협업해 제품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방송에서 “헤어롤은 왜 항상 같은 모양일까라는 생각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특허를 냈다”고 밝힌 바 있다. 제품 가격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 “헤어롤 하나에 1만 원 넘는 건 부담” 일부 소비자들은 가격이 일반 헤어롤보다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 시중 헤어롤은 수백 원에서 1000원대 제품이 많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는 “헤어롤에 1만 원 이상 쓰기 부담스럽다”, “다이소에서도 몇 천원이면 살 수 있다”, “충전식 헤어롤 가격과 비슷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헤어롤과 카이스트 협업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궁금하다”며 제품 차별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 “아이디어와 개발비 고려하면 이해” 반면 가격 논란이 과도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제품 개발 과정과 특허 기술, 상용화 비용 등을 고려하면 단순 미용 소품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온라인에서는 “비싸면 안 사면 되는 것 아니냐”, “아이디어와 개발비를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는 가격”, “연예인이 만든 제품이라 지나치게 비판하는 것 같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일부 소비자들은 “명품 화장품이나 미용기기는 훨씬 비싼데 헤어롤 가격만 문제 삼는 것은 과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특허 기술이 적용된 미용 제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지만, 기존 제품보다 높은 가격대인 만큼 소비자 반응은 당분간 엇갈릴 전망이다.
  • “비싸면 안 사면 된다?” 구혜선 헤어롤…다이소보다 13배 가격 논쟁 [두 시선]

    “비싸면 안 사면 된다?” 구혜선 헤어롤…다이소보다 13배 가격 논쟁 [두 시선]

    배우 구혜선이 개발에 참여한 헤어롤 제품이 공개되자 가격을 둘러싼 논쟁이 온라인에서 이어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구혜선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특허 헤어롤 ‘쿠롤’의 공식 판매 페이지를 공개했다. 제품 가격은 자사몰 기준 1개 1만 3000원이며 포털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약 10% 할인된 1만 1700원에 판매한다. 두 개 세트 가격은 2만 5000원이다. 쿠롤은 구혜선이 제품 기획과 디자인, 네이밍, 브랜딩 등 개발 전 과정에 참여해 만든 미용 소품이다. 기존 둥근 형태 헤어롤과 달리 납작하게 펼칠 수 있는 구조로 휴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제품에는 웨이브 형태 몰드 구조와 실리콘 라미네이팅을 적용한 고기능성 고분자 복합 소재를 사용했다. 접었다가 말면 원래 형태로 돌아오는 ‘자가 복원’ 구조도 구현했다. 이 기술은 우수특허대상에 선정되며 주목받았다. 구혜선은 카이스트(KAIST) 과학저널리즘대학원 공학석사 과정에 합격한 뒤 연구진과 협업해 제품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방송에서 “헤어롤은 왜 항상 같은 모양일까라는 생각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특허를 냈다”고 밝힌 바 있다. 제품 가격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 “헤어롤 하나에 1만 원 넘는 건 부담” 일부 소비자들은 가격이 일반 헤어롤보다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 시중 헤어롤은 수백 원에서 1000원대 제품이 많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는 “헤어롤에 1만 원 이상 쓰기 부담스럽다”, “다이소에서도 몇 천원이면 살 수 있다”, “충전식 헤어롤 가격과 비슷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헤어롤과 카이스트 협업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궁금하다”며 제품 차별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 “아이디어와 개발비 고려하면 이해” 반면 가격 논란이 과도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제품 개발 과정과 특허 기술, 상용화 비용 등을 고려하면 단순 미용 소품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온라인에서는 “비싸면 안 사면 되는 것 아니냐”, “아이디어와 개발비를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는 가격”, “연예인이 만든 제품이라 지나치게 비판하는 것 같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일부 소비자들은 “명품 화장품이나 미용기기는 훨씬 비싼데 헤어롤 가격만 문제 삼는 것은 과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특허 기술이 적용된 미용 제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지만, 기존 제품보다 높은 가격대인 만큼 소비자 반응은 당분간 엇갈릴 전망이다.
  • “나만 볼게”라더니…사적 영상 올린 전 남친, 상담 빙자 2차 가해까지 판결은 [핫이슈]

    “나만 볼게”라더니…사적 영상 올린 전 남친, 상담 빙자 2차 가해까지 판결은 [핫이슈]

    연인과 촬영한 사적 영상을 인터넷에 무단으로 올리고 이를 빌미로 피해자를 속여 추가적인 성적 가해까지 저지른 사건에서 법원이 가해자들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4일 일본 매체 분슌 온라인에 따르면 일본에서 전 남자친구가 연인과 촬영한 사적 영상을 온라인에 게시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피해 여성은 당시 교제하던 남성이 “개인적으로만 보겠다”며 촬영을 요청하자 이를 믿고 촬영에 동의했다. 그러나 남성은 이후 해당 영상을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해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영상이 온라인에 올라간 사실을 알게 된 피해 여성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남성 두 명이 피해 여성에게 접근했다. 이들은 “당신의 사적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고 있다”며 연락한 뒤 상황을 설명해 주겠다며 만남을 요구했다. 영상 유출 사실을 확인하려던 피해 여성은 이들의 말을 믿고 만남에 응했다. 두 사람은 상담을 해주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피해 여성을 데려간 뒤 영상을 보여주며 성적 행위를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여성은 당시 상황에 대해 “영상이 더 퍼질까 봐 두려웠고 거부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공포를 느꼈다”고 진술했다. 사건 이후 피해 여성은 가족과 변호사에게 상황을 털어놓았고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수사 과정에서 사적 영상을 게시한 전 남자친구의 범행도 드러났다. 그는 피해 여성의 신분증을 몰래 복사한 뒤 허위 계약서를 만들어 사이트 운영자에게 제출하는 방식으로 영상을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조사 결과 그는 이 같은 방식으로 여러 여성의 영상을 올려 상당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법원은 먼저 사적 영상을 무단으로 게시한 전 남자친구의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신뢰를 이용해 촬영한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해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 남성에게 징역 2년 10개월과 벌금 150만엔(약 1400만원)을 선고했다. 상담을 빙자해 피해 여성을 불러낸 뒤 성적 가해를 저지른 남성 두 명에 대해서도 법원은 엄중한 판단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영상 확산에 대한 극심한 불안을 느끼는 상황을 이용해 추가적인 가해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또 “피해자는 빠르게 경찰에 가고 싶어 했지만 피고인들은 이를 이용해 범행을 이어갔다”며 “피고인들의 해명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결국 법원은 두 남성에게 각각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가 겪은 정신적 고통이 매우 크고 범행 경위 또한 악질적”이라며 “피고인들의 주장은 신빙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사적 영상 유포 범죄와 이를 이용한 2차 가해가 결합된 사례로, 온라인 공간에서 발생하는 성범죄의 심각성을 다시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온라인에서도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적 영상을 유포하는 것 자체가 심각한 범죄인데 이를 빌미로 또 다른 가해가 벌어졌다는 점이 충격적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영상 유출 피해자를 상대로 상담을 해주겠다며 접근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더욱 악질적인 사건”이라며 “이 같은 범죄에 대해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길섶에서] 제철 음식

    [길섶에서] 제철 음식

    얼마 전부터 농산물 정기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마트 진열대에 오르기엔 모양이 덜 반듯하거나 크기가 규격에 미치지 못하는, 속칭 ‘못난이 채소’들이다. 맛과 영양은 다를 바 없지만 판로를 찾지 못해 폐기되기 일쑤인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이 적지 않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식비를 아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지만 무엇보다 매번 다른 채소가 배송된다는 게 매력적이다. 제철 채소 위주로 여러 품목이 소량씩 담겨 집 앞에 놓인다. 덕분에 요즘 ‘두쫀쿠’를 제치고 인기 상한가라는 ‘봄동 비빔밥’도 일찌감치 맛볼 수 있었다. 어지간한 농산물은 계절과 상관없이 사시사철 구할 수 있다 보니 제철 음식에 대한 감각과 설렘이 점점 옅어지는 듯해 아쉽다. 일 년 중 그 시기에 가장 맛이 오른 음식을 먹는 일은 자연의 시간과 호흡을 맞추는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 달래, 냉이, 미나리…. 이름만으로도 봄 향기가 코끝에 번진다.
  • 강진 ‘반값 여행’ 관광 활성화 정책 모델로

    이재명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세 번이나 언급한 전남 강진군의 ‘반값 여행’이 중앙 정부의 정책 모델로 자리 잡아 눈길을 끈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농어촌 인구 감소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사랑 휴가지원 사업’(지역사랑휴가제)이 진행된다. 해당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여행 경비의 50%를 1인당 최대 20만원 한도에서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지난달 27일 사업 대상지로 전남 강진·고흥·영광·영암·완도·해남군, 경남 밀양시와 거창·남해·하동·합천군, 강원 영월·평창·횡성군, 충북 제천시, 전북 고창군 등 16개 시군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인구 3만여명의 강진군에서 시작한 반값 여행이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해법을 제시하면서 중앙 정부 정책으로 격상된 사례다. 강진군은 관광객이 강진에서 사용한 금액의 50%를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고 있다. 환급액은 지역 내 오프라인 가맹점과 온라인 쇼핑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반값 여행은 시행 첫해부터 뚜렷한 경제 효과를 만들어냈다. 2024년 1만 5291팀이 참여해 총 47억원을 강진에서 소비했고 22억원이 지역화폐로 환급됐다. 지난해에는 3만 9066팀이 참여해 106억원을 소비하고 49억원이 환급됐다. 참여 규모가 전년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역시 1월 19일 시작 이후 한 달 만에 7358팀이 사전 신청했고 이 중 3854팀이 실제 방문해 12억원을 소비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등에서 여러 차례 강진군의 반값 여행을 거론하며 관광정책의 방향 전환을 강조했다. 지난달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는 “강진군의 반값 여행처럼 여행비 부담은 줄이고 혜택은 지역 상권에 돌아가도록 하는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며 “관광산업의 대전환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의 돌파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영끌 투자 했는데”… 증시 최악의 날, 빚투 개미들 ‘비명’

    “영끌 투자 했는데”… 증시 최악의 날, 빚투 개미들 ‘비명’

    신용거래융자 사상 첫 32조 넘어대출 담보 잡은 주식 가치도 ‘뚝’증권사 강제 매도하면 또 악순환변동성지수 80 넘어… 공포 확산‘빚투’ 신규 매수·매도 일시 중단 서울 여의도에서 일하는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지난달 말 자기 자금 3000만원에 증권사 신용융자 5000만원을 더해 8000만원을 반도체 종목에 투자했다. 코스피 불장에 투자 규모를 키운 것이다. 하지만 이란 사태 여파로 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하자 한숨만 늘었다. 김씨는 “주가가 더 밀리면 담보 비율이 깨져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팔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겁이 났다”며 “나처럼 빚을 내 투자했다가 ‘개미지옥’에 빠졌다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고 했다. 코스피가 사상 최대 폭으로 급락하면서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의 빚투 규모를 보여 주는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32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시장 공포 심리도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32조 8041억원으로 집계됐다. 7거래일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규모다. 코스피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21조 7781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코스닥도 2021년 이후 처음으로 11조원을 넘어섰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뒤 아직 갚지 않은 금액으로, 증시의 빚투 규모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문제는 상승장에서 빠르게 늘어난 빚투 자금이 급락장에서는 시장의 또 다른 불안 요인이 된다는 점이다. 신용거래로 산 주식은 대출 담보로 잡히기 때문에 주가가 내려가면 담보 가치도 함께 낮아진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수가 급락하면 담보 비율을 맞추지 못하는 계좌가 늘어나고, 이 과정에서 강제로 주식이 팔리는 상황이 연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특히 이른바 ‘반대매매’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담보 가치가 일정 기준 아래로 떨어지면 증권사는 투자자에게 추가 증거금을 요구하고 이를 채우지 못할 경우 이튿날이나 그다음 영업일 장 시작 무렵 주식을 강제로 매도할 수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강제 매도 물량이 장 초반 한꺼번에 나오면 지수 하락을 다시 키우는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들도 신용거래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NH투자증권은 5일부터 신용거래융자 신규 매수를 중단하기로 했다.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는 “검은 화요일에 이어 검은 수요일이 왔다”, “전세 빼 월세로 갈아타고 거의 전 재산을 집어넣었는데 멘붕이다”라는 등 포모(FOMO·소외 공포)에 떠밀려 뒤늦게 ‘영끌’ 투자에 나섰다가 손실을 봤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시장 공포 심리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80.37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80.85까지 오르며 2009년 지수 발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변동성지수는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질수록 상승하는 지표다. 다만 일부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향후 주가 반등을 기대하며 하락장에서 오히려 매수에 나서는 모습도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78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 환자와 성관계 들키자 “성폭행당했다”…간호사 결국 징역 [핫이슈]

    환자와 성관계 들키자 “성폭행당했다”…간호사 결국 징역 [핫이슈]

    약물 재활 프로그램 환자와 성관계를 맺은 미국 간호사가 이를 숨기기 위해 성폭행 피해를 꾸며냈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3일(현지시간) 피플닷컴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주 간호사 멜리사 너트슨(30)은 공무원 직무 비위와 수사 방해 혐의로 징역 18개월을 선고받았다. 출소 후에는 2년 동안 보호관찰을 받아야 한다. 사건은 2022년 위스콘신주 먼로 카운티 약물 법원 프로그램에서 벌어졌다. 당시 너트슨은 중독 치료 프로그램 참가자에게 약물을 투여하는 업무를 맡고 있었다. 그는 알코올 의존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 ‘비비트롤’을 환자에게 투여하는 간호사였지만, 치료 관계를 넘어 해당 환자와 여러 차례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조사됐다. ◆ 들통나자 “성폭행당했다” 주장 문제가 불거지자 너트슨은 환자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사 초기 “환자가 자신이나 가족을 해칠까 두려워 신고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후 확보된 문자메시지에서 정반대 정황이 드러났다. 문자 기록에는 너트슨이 먼저 관계를 시작했다는 내용과 함께 “문제가 생기면 모든 것을 부인하겠다”는 메시지도 포함돼 있었다. 수사기관은 이 자료를 토대로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했고, 결국 그는 성폭행 주장이 거짓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 검찰 “환자와 간호사 신뢰 훼손” 검찰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부적절한 관계를 넘어 취약한 환자를 이용한 권력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케빈 크로닝거 지방검사는 성명을 통해 “너트슨은 환자와 간호사 사이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고 거짓 성폭행 주장으로 피해를 더 키웠다”고 밝혔다. 재판을 맡은 판사도 “이 사건은 매우 비열한 행동이며 간호사라는 직업 전체의 신뢰를 훼손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해당 환자가 법원의 약물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사건의 심각성이 더욱 크다고 법원은 판단했다. 의료진이 환자와 성적 관계를 맺어 처벌받는 사건은 해외에서도 꾸준히 발생한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간호사나 의사가 치료 중이던 환자와 관계를 맺었다가 면허 박탈이나 형사 처벌을 받은 사례가 여러 차례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치료 관계 자체가 권력 불균형 구조이기 때문에 ‘합의’가 있었다고 주장하더라도 심각한 윤리 위반으로 본다고 설명한다. 온라인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거짓 성폭행 신고는 실제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약화시킬 수 있다”며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고양 ‘글로벌 콘텐츠 허브’ 첫 삽 떴다… 미래 산업 도시로 도약

    고양 ‘글로벌 콘텐츠 허브’ 첫 삽 떴다… 미래 산업 도시로 도약

    창작·R&D·비즈니스 공간 등 조성 IP 확보·상품화·유통 ‘종합 플랫폼’인접한 방송사들과 ‘시너지’ 기대기업 지원해 우수 IP 발굴·사업화‘고양문화창조허브’도 가시적 성과성장 동력 확보… 자족도시 전환경기 고양시가 콘텐츠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고양시는 3일 일산서구 대화동 2705 일대에서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착공식을 열고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환 시장을 비롯해 문화콘텐츠 분야 기업·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사업 경과와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이 사업은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 공모에서 경기도가 광역 단위 사업지로 선정된 이후 시·군 공모를 거쳐 고양시가 최종 대상지로 확정되며 추진됐다. 고양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기초지방자치단체다. 클러스터는 총사업비 286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 전체면적 5198㎡ 규모로 건립된다. 1~2층은 IP 융복합 전시·체험 공간과 콘텐츠 상품 판매장, 3층은 창작 및 연구개발(R&D) 공간, 4층은 기업 입주실과 회의실, 비즈니스 라운지 등 사무 공간으로 조성된다. 준공 목표는 2027년이다. 이 시장은 “클러스터 착공이 고양시가 콘텐츠 산업을 미래 핵심 먹거리로 삼고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문체부,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 성장 토대를 안정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IP는 웹툰·드라마·게임 등으로 확장할 수 있는 원천 콘텐츠를 의미한다. 최근 콘텐츠 산업은 하나의 IP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와 기술을 결합하는 융복합 구조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웹소설이 웹툰과 드라마로 제작되고 다시 게임·확장 현실(XR)·굿즈로 확장되는 방식이다. 시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창작–제작–사업화–유통 전 과정을 연계하는 산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클러스터는 단순 창업지원 공간이 아니라 IP 확보와 상품화, 투자 연계, 유통 네트워크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인근에는 EBS·JTBC·MBN 등 주요 방송사가 자리 잡고 있다. 대형 전시장 킨텍스와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도 인접해 있어 콘텐츠 제작과 전시, 비즈니스 상담, 유통이 한 도시 안에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VR·AR 등 실감형 콘텐츠 제작 시는 클러스터 준공 이전부터 기업 기반을 다져왔다. 2022년부터 고양산업진흥원과 함께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사전 사업’을 운영하며 우수 IP 발굴과 사업화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지원 분야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XR, 홀로그램, 디지털아트 등 실감형 콘텐츠 제작과 기업 보유 IP의 2차 콘텐츠·상품 개발이다. 지난해에는 13개 기업에 9억 3000만원을 지원해 13건의 융복합 콘텐츠 IP를 발굴했고 특허 3건을 포함한 27건의 저작권을 확보했다. 지원 성과는 전시로 이어졌다. 고양시립 아람미술관 갤러리누리에서 열린 ‘빛의 공간 환상을 비추다 시즌3’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관객 참여형 미디어아트, XR 체험 콘텐츠, 3차원(3D) 프로젝션 매핑 작품 등이 공개됐다. 2주간 4917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올해도 13개 기업에 약 10억원 규모의 지원을 이어간다. 시는 지난해 11월 킨텍스에서 열리는 디지털미디어테크쇼에서 AR·발광다이오드(LED) 기반 콘텐츠와 캐릭터 상품 등 IP 사업화 결과물을 선보였다. 시는 창작 생태계의 거점 역할을 하는 ‘고양문화창조허브’도 운영 중이다. 2022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누적 이용자는 6047명이다. 현재 독립형 공간에 10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가상 오피스 8개소도 지원하고 있다. 입주 기업들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제작·유통, 특허 출원,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계약 12건, IP 확보 2건, 해외 배급 1건 등 성과를 냈다. 일부 기업은 크라우드펀딩 목표를 500% 초과 달성하거나 신기술 솔루션 출시 후 단기간 매출을 기록하는 등 사업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일자리 1871개·수출 3억 달러 목표 경기도 콘텐츠산업 기업현황 보고서(2023년 기준)에 따르면 고양시 내 콘텐츠 기업은 2394개, 연 매출은 약 1조 9000억원 규모다. 방송 인프라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을 갖춘 도시라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시는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창작자, 기업,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고양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단순 제작 지원을 넘어 계약 체결과 해외 유통까지 이어지는 산업 밸류체인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운영 역시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클러스터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고양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위탁 운영 방식으로 출발한다. 2027년 개소 이후 4년간 두 기관이 함께 운영을 맡고 이후 고양시가 본격적으로 직접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조직은 1센터 3개 팀, 총 15명 규모로 꾸려진다. 센터장 1명을 중심으로 관리팀 3명, 콘텐츠팀 7명, 전시관리팀 4명이 배치돼 기업 지원과 전시 운영, 사업화 프로그램을 전담한다. 운영 예산은 총 70억 5700만원으로, 인건비와 기본 운영비 10억 5700만원, 기업 지원 및 사업화 프로그램 등에 투입될 사업비 60억원이 포함됐다. 정량적 목표도 제시됐다. 시는 클러스터를 통해 일자리 1871개를 창출하고 IP 발굴 및 협업 지원 600건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수출 계약 3억 달러를 목표로 설정해 실질적인 글로벌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콘텐츠 산업은 기술과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다. 클러스터가 계획대로 조성되고 기업 성과로 이어질 경우 고양시는 주거 중심 도시 이미지를 넘어 IP 기반 자족도시로의 전환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 이제 과제는 실행력이다. 공간과 조직, 예산이라는 틀이 갖춰진 만큼 얼마나 경쟁력 있는 IP를 발굴하고 시장 성과로 연결하느냐가 관건이다. 고양시가 제시한 ‘고양 모델’이 수도권 콘텐츠 산업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 “5억 내고라도 떠난다”…두바이 전세기 탈출 속 ‘맨유 전설’도 지하 대피 [핫이슈]

    “5억 내고라도 떠난다”…두바이 전세기 탈출 속 ‘맨유 전설’도 지하 대피 [핫이슈]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하늘길이 멈췄다. 이란이 아랍에미리트(UAE)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면서 두바이와 아부다비 공항이 잇따라 운영을 중단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중동으로 오가는 항공편 최소 1만 1000편이 취소됐다. 항공 데이터 업체 시리움은 약 100만명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집계했다. 공항이 닫히자 일부 부유층은 곧바로 움직였다. 가디언은 자산가들이 사설 보안 업체를 고용해 SUV 차량으로 오만 무스카트(차로 약 4시간 30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약 10시간)까지 이동한 뒤 전세기를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스카트 기반 전세기 중개 업체 ‘제트빕’은 이스탄불행 소형 제트기 가격을 8만 5000유로(약 1억4600만원)로 제시했다. 이는 평소의 3배 수준이다. 오스트리아 업체 ‘알바젯’도 유럽행 항공편을 약 9만 유로(약 1억5400만원)에 내놨다. 리야드 출발 유럽행 전세기는 최대 35만달러(약 5억1000만원)까지 치솟았다. 수요가 몰리자 가격은 사실상 “부르는 게 값”이 됐다. 전세기 업체들은 보험 조건과 안전 우려를 이유로 운항을 꺼리고 있다. 가용 기체가 줄면서 공급이 급감했고 가격은 더 뛰었다. 반면 일반 관광객은 호텔과 공항, 크루즈선에 머물며 항공편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UAE 정부는 발이 묶인 여행객 2만명 이상에게 숙박과 식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호텔이 추가 비용을 요구했다는 불만도 온라인에서 확산했다. 최소 6척의 대형 크루즈선도 걸프만 인근에 정박한 채 출항을 미루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주요 관광지 두바이 국제공항은 지난해 9500만명이 이용한 세계 최대 국제선 허브다. 수도 아부다비 공항도 3300만명 이상이 통과했다. 세계적 환승 거점이 멈추면서 국제 항공망에도 충격이 번졌다. ◆ 폭발음 울린 두바이…지하 대피 이어져 현지 긴장도는 여전히 높다. UAE 국방부는 자국을 향해 탄도미사일 174발과 드론 689기가 발사됐다고 밝혔다. 대부분을 요격했지만 일부 잔해로 3명이 숨지고 68명이 다쳤다. 두바이에 거주 중인 유명 인사들도 불안을 드러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리오 퍼디낸드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첫날 밤 당국 권고에 따라 가족과 함께 지하 공간으로 내려가 잠을 잤다”고 밝혔다. 그는 “미사일과 전투기 소리, 큰 폭발음을 들을 때면 두려움을 느낀다”며 “아이들 앞에서는 최대한 침착하려 했다”고 밝혔다. 퍼디낸드는 “스튜디오가 우리의 벙커가 됐다”고도 했다. 이불을 깔고 지하에서 밤을 보냈다는 것이다. 아내 케이트 퍼디낸드 역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매우 무서운 밤이었다”면서도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어 우리는 안전하다”고 전했다. NYT는 이번 사태가 ‘안전한 중동 휴양지’로 자리 잡았던 두바이의 명성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두바이는 지난해 1959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지금 두바이에서는 돈이 있는 이들이 먼저 떠나고 있다. 그렇지 못한 다수는 호텔 방과 선실에서 하늘길이 다시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 “시간 없어, 어서 타!”…중동 사태에 한화 김승연 회장 밈 확산, 이유는? [핫이슈]

    “시간 없어, 어서 타!”…중동 사태에 한화 김승연 회장 밈 확산, 이유는? [핫이슈]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방산주가 일제 일제히 급등했다. 3일 오전 9시 30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22만 8000원(19.08%) 오른 142만 3000원에 거래됐다. LIG넥스원은 29.86% 급등한 15만원대, 한화시스템도 25.18% 뛰었다. 현대로템도 9% 넘게 올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장기전과 이로 인한 미국 측 희생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역대 전쟁 유공자들에게 ‘명예 훈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이란과의 전쟁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상관없다. 무엇이든 우리는 해낼 것”이라면서 “4, 5주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보다 더 오래 지속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쟁이 최소 4주 이상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중동 지역에서 방공·요격 미사일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는 기대가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한화의 방산 관련 기업들 사이에서 ‘설명할 시간이 없어, 어서 타!’라는 자막과 함께 손을 내밀고 있는 김승연 한화 회장의 모습을 담은 AI 제작 밈이 확산했다. 미사일 수요, 실제로 급증할까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임에 따라 미사일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은 K방산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에 중동 여러 국가의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은 한국 무기 수입을 고려 중인 중동을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일 보고서에서 “방위산업 관점에서 ‘힘의 논리’로 이야기하는 세상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중동 내 방공 미사일 소진이 빨라질 경우 재고 보충 수요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된 ‘천궁’의 실전 투입 여부와 추가 도입 가능성이 단기 모멘텀”이라면서 “미국산 요격미사일 공급이 빠듯한 상황에서 대체 체계로의 수요 분산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유가·천연가스 급등, 국내에 미칠 영향은?전쟁의 아이러니로 K방산주는 급등한 반면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도 급등하면서 국내 실물 경제 영향에 대한 우려는 커지는 분위기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2일 “호르무즈 해협은 폐쇄됐다. 통과를 시도한다면 그 어떤 선박이라도 혁명수비대와 정규 해군이 불태울 것”이라며 “단 한 방울의 석유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글로벌 에너지 동맥’이다. 중동 산유국들의 원유와 가스가 아시아·유럽 등으로 향하는 핵심 해상 운송로여서 이곳 운송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국제 유가 급등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82.37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3% 급등했고,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 상승한 77.74달러로 마감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한때 12% 급등했고 종가는 배럴당 71.23달러로 전장 대비 6.3% 올랐다. 갈등이 지속되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천연가스 가격도 크게 출렁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TTF 거래소에서 천연가스 선물 근월물 종가는 1㎿h(메가와트시)당 44.51유로로 전 거래일보다 40% 급등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정유시설에 접근한 드론이 요격돼 그 여파로 시설 가동이 일부 중단됐고, 카타르에서는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가 이날 드론 공격 영향으로 라스라판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에서 LNG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힌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뿐만 아니라 달러 강세로 환율이 오르면 국내 수입 물가가 전반적으로 뛸 수 있다는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 3억 넘긴 레이르담 경기복…스포츠 기념품이 투자 자산 되는 이유

    3억 넘긴 레이르담 경기복…스포츠 기념품이 투자 자산 되는 이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이후 전 세계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았던 네덜란드 선수 유타 레이르담(27)의 경기복이 3억원을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현지 매체 NL타임스에 따르면 해당 경기복은 경매에서 19만 5000유로(약 3억 3000만원)에 팔리며 플랫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레이르담은 해당 대회 여자 1000m 금메달리스트다. 경기 직후 상의 지퍼를 내려 스포츠브라가 드러난 장면이 온라인에서 급속히 확산하며 논란과 화제를 동시에 낳았고, 이 장면은 이번 경기복의 상징성을 키운 결정적 계기로 평가된다. 이번 경매는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NOC*NSF)와 스포츠 기념품 경매 플랫폼 매치원셔츠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네덜란드 올림픽 참가자 19명의 물품이 출품됐으며 총모금액은 27만 5345유로(약 4억 7000만원)에 달했다. ◆ 1000만원 전망이 3억 대반전 대회 직후 영국 매체들은 해당 경기복의 입찰가가 5000유로대에서 형성돼 있으며 1000만원 안팎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마감 1시간 전까지 1만 유로에도 못 미쳤던 가격은 종료 직전 두 명의 입찰자가 경쟁을 벌이면서 단숨에 20만 유로에 육박했다. 경매 플랫폼 공동 창업자는 “단일 아이템으로는 이례적인 금액”이라며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의 출품 물품보다도 높은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구매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 스포츠 기념품, 대체 투자 자산으로 최근 스포츠 경기 착용품은 단순 수집품을 넘어 대체 투자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수집품 시장은 수십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희소성과 상징성을 갖춘 아이템은 경매에서 고가를 형성하는 추세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63)의 NBA 파이널 경기 유니폼은 1010만 달러(약 130억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의 월드컵 경기 유니폼 세트는 780만 달러(약 101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레이르담은 20대 후반의 현역 선수로 향후 추가 메달이나 기록 경신 등 경력이 확장될 경우 이번 금메달 경기복은 상징적 아이템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미 ‘지퍼 논란’이라는 강력한 이야기와 플랫폼 최고가 기록이라는 이력이 더해지면서 향후 재경매 시장에서 다시 등장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낙찰 대금의 대부분은 레이르담이 어린 시절 활동했던 파이네커 빙상협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3억원이 넘는 가격이 ‘전설의 시작’이 될지, 일시적 화제의 거품으로 끝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 땀 흘린 경기복에 3억 태웠다?…유타 레이르담 ‘지퍼 논란’의 값어치 [핫이슈]

    땀 흘린 경기복에 3억 태웠다?…유타 레이르담 ‘지퍼 논란’의 값어치 [핫이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이후 전 세계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았던 네덜란드 선수 유타 레이르담(27)의 경기복이 3억원을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현지 매체 NL타임스에 따르면 해당 경기복은 경매에서 19만 5000유로(약 3억 3000만원)에 팔리며 플랫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레이르담은 해당 대회 여자 1000m 금메달리스트다. 경기 직후 상의 지퍼를 내려 스포츠브라가 드러난 장면이 온라인에서 급속히 확산하며 논란과 화제를 동시에 낳았고, 이 장면은 이번 경기복의 상징성을 키운 결정적 계기로 평가된다. 이번 경매는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NOC*NSF)와 스포츠 기념품 경매 플랫폼 매치원셔츠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네덜란드 올림픽 참가자 19명의 물품이 출품됐으며 총모금액은 27만 5345유로(약 4억 7000만원)에 달했다. ◆ 1000만원 전망이 3억 대반전 대회 직후 영국 매체들은 해당 경기복의 입찰가가 5000유로대에서 형성돼 있으며 1000만원 안팎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마감 1시간 전까지 1만 유로에도 못 미쳤던 가격은 종료 직전 두 명의 입찰자가 경쟁을 벌이면서 단숨에 20만 유로에 육박했다. 경매 플랫폼 공동 창업자는 “단일 아이템으로는 이례적인 금액”이라며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의 출품 물품보다도 높은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구매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 스포츠 기념품, 대체 투자 자산으로 최근 스포츠 경기 착용품은 단순 수집품을 넘어 대체 투자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수집품 시장은 수십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희소성과 상징성을 갖춘 아이템은 경매에서 고가를 형성하는 추세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63)의 NBA 파이널 경기 유니폼은 1010만 달러(약 130억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의 월드컵 경기 유니폼 세트는 780만 달러(약 101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레이르담은 20대 후반의 현역 선수로 향후 추가 메달이나 기록 경신 등 경력이 확장될 경우 이번 금메달 경기복은 상징적 아이템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미 ‘지퍼 논란’이라는 강력한 이야기와 플랫폼 최고가 기록이라는 이력이 더해지면서 향후 재경매 시장에서 다시 등장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낙찰 대금의 대부분은 레이르담이 어린 시절 활동했던 파이네커 빙상협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3억원이 넘는 가격이 ‘전설의 시작’이 될지, 일시적 화제의 거품으로 끝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 서울 338억 들여 노후차량 조기 폐차

    서울시는 3일부터 338억원을 투입해 ‘2026년 조기폐차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올해 4등급 경유차 지원 대수를 전년 대비 약 2배로 확대하고, 녹색교통지역(한양도성 내부) 거주자가 총중량 3.5t 미만 4등급 차량을 폐차할 경우 100만원의 추가 보조금을 지원한다.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하던 접수 방식은 상시 접수로 전환했다. 신청은 3일부터 10월 16일까지 1인 1대에 한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자동차등록원부상 사용본거지가 서울시이고, 6개월 이상 연속 등록된 4등급 경유차와 5등급 운행차(휘발유·LPG 포함), 건설기계다. 다만 2003년부터 추진해 온 5등급 운행차 저공해사업(조기폐차·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은 올해로 종료된다. 보조금은 보험개발원 기준가액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총중량 3.5t 미만 4등급 경유차는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자동차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에서 가능하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더 맑은 서울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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