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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태옥, 인천·부천 비하 망언에 뿔난 유권자들…“투표로 심판할 것”

    정태옥, 인천·부천 비하 망언에 뿔난 유권자들…“투표로 심판할 것”

    “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 발언 논란유정복 “정 대변인, 의원직 사퇴하라”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서울에서 잘 살다가 이혼하거나 실직하면 부천, 인천으로 이사간다”는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자 뿔난 인천, 부천 지역 유권자들은 투표로 민심을 보여주겠다며 벼르고 있다.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는 정 대변인의 사퇴를 촉구하며 유권자 달래기에 나섰다. 정 대변인의 ‘망언’이 인천과 경기 지역 판세에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정 대변인은 지난 8일 대변인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전날 저녁 YTN생방송 뉴스에 출연해 유 후보를 감싸주려다 내뱉은 말이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이날 수도권 지역 선거 판세에 대해 토론하던 중 패널로 출연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유정복 후보가 시장에 있던 2014~2017년 4년간 인천은 실업률 4년 연속 전국 1위, 가계부채비율 전국 1위, 자살률 1위, 전국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 최하위권, 주민 생활만족도 최하위권, 1인당 복지비 최저수준 등을 기록했다”면서 “친박(근혜) 핵심인 유 시장을 박 전 대통령이 밀어줬는데도 이 정도라는 것은 유정복 후보가 더이상 시장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한국당 정 대변인은 “유정복 후보가 시장을 해서 그런 게 아니라 5년 전, 10년 전에도 똑같았다. 인천이라는 도시 자체가 그렇다”라면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올때 제대로 된 일자리가 있는 사람은 서울로 오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인천으로 온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꼴찌가 그것 뿐이냐. 이혼율도 인천이 전국 꼴찌”라면서 “서울에서 살던 사람이 양천구 목동에 살다가 이혼하거나 직장을 잃으면 부천 정도로 (이사)간다. 또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 이런 쪽에 간다”며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유 후보 개인 잘못으로 몰아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사회자가 “해당 지역에 사는 분들의 명예가 있으니 구체적인 지명 언급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에도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이에 김종대 정의당 대변인은 “말씀이 지나치시다. 듣다보니 인천은 사람 살 곳이 못 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인천과 부천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부천에 사는 한 유권자는 9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사전투표 인증 사진을 올린 뒤 “서울 살다 이혼하고 못 살게 되면 사는 부천에서 사전 투표했다”고 적었다. 이 게시글에는 “이혼 안 했어도 부천에 살고 있는 1인 투표하러 간다”, “경기 서구권을 아주 버리더라”, “거기서 더 어려워지면 오게 되는 인천으로 이사왔다”는 댓글이 달렸다. 또다른 커뮤니티에는 “부천에 자리 잡은지 24년 정도 됐다. 그 때만해도 개발 안 된 서울보다 나았다”면서 “주민들을 다 폄하한 것이다. 조부모님께도 (정 대변인 망언)을 카카오톡으로 보내 절대 찍지 말라고 했다”고 적었다. 정 대변인의 망언을 요약한 ‘이부망천’이라는 단어도 유권자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을 줄여서 부르는 말이다.50~60대 중장년 유권자들도 정 대변인의 말에 마음이 상한 분위기다. 인천에서 나고 자란 송모(60)씨는 “정 대변인은 인천시 기획관리실장을 했던 사람이다. 인천 사정을 모르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현실적인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인천이 서울보다 집값도 물가도 싸고 공단이 많아 저임금 노동자도 많다”면서 “그래도 정치인이, 더군다나 선거에서 표를 많이 얻겠다고 나온 사람이 그런 얘기를 거리낌 없이 한다는 데 놀라고 실망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전날 기자들에게 사퇴 문자메시지를 보내 “본 의원의 발언으로 상심이 큰 인천시민과 부천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대변인직을 사퇴함으로써 진정성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발언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정을 잘못 이끌어 인천이 낙후되지 않았다는 점을 설명하다가 의도치 않게 내용이 잘못 전달됐다”며 “방송 도중 사과 말씀을 드렸지만, 다시 한 번 정중히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후보는 9일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은 정 대변인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유 후보는 “4년간 인천시정을 책임져온 사람으로서 분노와 참담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며 “대한민국의 모든 성과지표가 제2의 경제도시로 인천을 지목하는 상황에서 한 개인의 잘못된 말 한마디로 시민이 상처받는 일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에 대한 이해와 사랑도 없이 함부로 발언한 정태옥 의원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또 당 지도부도 자성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단호한 쇄신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뉴스를부탁해]전자담배 논쟁…식약처와 필립모리스 의견일치 포인트

    [뉴스를부탁해]전자담배 논쟁…식약처와 필립모리스 의견일치 포인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이코스, 글로, 릴 등 국내에 출시된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만큼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7일 발표했습니다. 일반담배보다 결코 덜 해롭지 않으며, 타르 같은 유해물질은 오히려 일반담배보다 더 많이 들어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담배 중독의 원인인 니코틴도 일반담배에 버금가게 많아 금연 효과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정부가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런데도 전자담배 제조사와 일부 흡연가들은 정부 발표에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불 붙여 담뱃잎을 태우면서 지독한 연기를 뿜어내는 일반담배보다는 그래도 냄새 적은 증기를 배출하는 전자담배가 덜 해로운 것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식약처의 분석 결과를 궁금증 중심으로 풀어봅니다. 2008년부터 아이코스 연구개발에 30억 달러(약 3조 2000억원)를 투자했다는 필립모리스 측 입장도 비교해보겠습니다. ●의문1.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물질이 일반담배보다 눈에 띄게 적다? 식약처는 궐련형 전자담배 3개 제조사에서 각 1개의 모델을 선택해 유해성을 분석했습니다. 필립모리스 아이코스와 거기에 꽂아쓰는 전용스틱 ‘히츠’ 모델 중 ‘앰버’를 골랐습니다.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코리아의 글로와 전용스틱 ‘브라이트토바코’, 국산 담배회사인 KT&G의 릴과 ‘체인지’가 시험대상이 됐습니다.비교군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일반담배인 디스플러스, 에쎄프라임, 던힐, 메비우스 스카이블루, 팔리아먼트아쿠아5 등 5개 제품입니다. 먼저 담배를 끊을 수 없게 만드는 성분인 니코틴 함유량을 보겠습니다. 담배1개비에 들어있는 니코틴 함량은 아이코스가 0.5mg, 릴 0.3mg, 글로 0.1mg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담배 5개는 0.4~0.5mg의 니코틴이 들어있습니다. 평균적으로 볼때 궐련형 전자담배의 니코틴 함유량이 일반담배의 66.6% 수준입니다. 타르는 어떨까요. 담배를 피울 때 나오는 배출물, 일반담배로 치면 연기에 해당하고 궐련형 전자담배는 ‘증기’로 표현되는 이 물질에서 수분과 니코틴을 뺀 나머지를 타르로 정의합니다. 한가지 독성물질이 아니라 다양한 유해물질의 복합체라는 게 우리 정부와 학계의 정의입니다. 타르 함량은 궐련형 전자담배가 더 많았습니다. 아이코스는 개비당 9.3mg, 릴 9.1mg, 글로 4.8mg이 검출됐습니다. 일반담배는 4.3~5.8mg의 타르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전자담배의 타르 함량이 일반담배의 151.6%에 이릅니다.그런데 일반담배 의무표시 성분인 니코틴과 타르를 제외한 나머지 유해성분은 궐련형 전자담배가 현저히 낮았습니다. 피부노출시 발진을 일으킬 수 있는 벤조피렌은 전자담배가 일반담배 함량의 3.3%에 불과했고 흡입했을 때 구역질과 어지럼증, 구토 등 불편감을 유발하는 니트로소 노르니코틴(NNN)의 함량은 전자담배가 일반담배의 20.8% 수준이었습니다. 고농도로 노출되면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는 벤젠, 기관지염과 현기증, 질식을 유발할 수 있는 포름알데히드는 일반담배 대비 전자담배 함량이 각각 0.3%와 20.3%로 확인됐습니다. 이 성분들은 모두 국제암연구소(IARC)이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물질입니다. 이와 관련 필립모리스 측은 “담배 연기가 없는 아이코스는 국제기관이 정한 유해한 화학물질을 평균 90~95% 적게 포함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이런 시각에 식약처와 전문가들은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시험분석평가위원장으로 이번 분석에 참여한 신호상 공주대 환경교육학과 교수는 “일반담배에서 많이 생성되는 물질, 즉 탈 때 생성되는 물질을 갖고 비교한 것”이라면서 궐련형 전자담배처럼 가열하는 담배에서는 그런 성분이 아무래도 적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충전해서 쓰는 전용기기를 통해 연초를 250~350도의 고열을 가해 배출물을 흡입하는 가열식 담배입니다. 아직 가열식 담배의 배출물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전자담배가 덜 해롭다고 단정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뜻입니다. 김장열 식약처 소비자위해예방국장도 ”담배의 유해성분은 7000가지이고, 일반적으로 70가지의 성분이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분석한 물질은 10가지 정도“라면서 ”나머지 주요 유해성분에 대해서는 필립모리스도 모르도 저희도 모른다. 일부 몇개 성분을 갖고 전자담배가 덜 유해하다고 말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식약처는 담배에 유해물질이 많다 적다는 게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적더라도 유해물질이 있다는 게 심각한 문제라는 것입니다. 임민경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는 ”1개비 미만의 담배를 장기간 흡연하는 것만으로도 폐암으로 인한 사망은 9배 높고, 전체 원인에 의한 사망도 1.6배까지 상승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소량의 흡연도 굉장한 위해가 되는 것“이라면서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은 소량의 장기간 흡연이 많은 양의 단기간 흡연에 비해 더 높은 발생 위험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의문2. 담배에 니코틴이 들어있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 아이코스를 개발한 필립모리스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니코틴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일반담배와 거의 동일한 양의 니코틴을 제공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합니다.필립모리스는 ”니코틴이 중독성이 있고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흡연 관련 질환의 주요 원인은 아니다“라면서 ”일반담배와 유사한 방식으로 흡연자에게 니코틴을 전달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런 부분이 충족되지 않으면 (흡연자들이) 대체제품에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식약처는 일반담배와 마찬가지로 궐련형 전자담배에 니코틴이 들어있다면 담배를 끊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하게 되고 지속적으로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금연에 도움을 준다고 인식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설명이지요. ●의문3. 타르가 유해하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 이번 식약처 분석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타르 함량이 월등히 많았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타르가 정확히 어떤 물질인지, 얼마나 나쁜 건지 제시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지적됩니다. 앞서 말했듯 타르는 담배배출물에서 니코틴과 수분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유해물질을 가리킵니다. 임민경 교수는 ”(전자담배의) 타르 성분이 높게 검출된 것은 우리가 현재 분석하지 못한 부분의 다양한 유해물질과 그 양 자체가 많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흡연자들은 밝혀지지 않은 타르의 성분이 몸에 나쁜지 혹은 좋을지 어떻게 아느냐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식약처와 전문가들은 앞으로 가열식 담배 성분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의문4. 전자담배는 간접흡연 위험이 덜 한가. 궐련형 전자담배가 국내보다 먼저 선풍적인 인기를 끈 나라는 일본입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일본 전자담배 시장은 2015년까지 수억엔 규모로 미미했지만 2016년 말 기준 100억엔(약 1100억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특히 아이코스는 지난해 6월까지 일본에서 300만대 이상 판매됐고 지난해 1월까지 일본 전체 담배시장에서 7.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일본 전체 흡연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200만명이 전자담배로 갈아탔다는 추정도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각광을 받은 까닭은 타인에게 폐를 끼치기 싫어하는 문화가 크게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담배 연기 대신 냄새가 적은 증기가 나오다보니 피울 때에도 눈치가 덜 보인다는 것이지요. 국내에서도 가족의 건강을 생각해 궐련형 전자담배로 갈아탄 흡연인구가 적지 않습니다. 필립모리스도 아이코스의 증기가 일반담배 연기보다 유해물질을 적게 포함하고 있어 실내공기를 오염시키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아이코스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담배를 피우는 것보다는 더 나은 선택이라고 거듭 강조합니다. 하지만 식약처는 정반대 입장입니다. 임민경 교수는 ”연기가 아닌 증기에서도 발암물질과 유해화학물질이 발견됐기 때문에 냄새가 좀 덜 난다든지, 흡연자들의 느낌 때문에 간접흡연에 노출될 위험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증기에서 발생한 유해물질이 옆 사람에게도 위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자담배가 일반담배에 비해 덜 위해하다고 국민이 인식하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는 게 임 교수의 생각입니다. ●의문5. 어차피 전자담배가 몸에 나쁘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인데 굳이 세금 들여 이런 분석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일부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전자담배 유해성 분석을 정부가 하는 것이 세금 낭비라고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김장열 식약처 국장은 ”새로운 형태의 담배가 나와 논란의 중심에 있고, 또 제조사에서 ‘유해성이 없다’거나 ‘덜 유해하다’고 계속 주장했기 때문에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저희가 분석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미국처럼 앞으로 담배회사가 신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제품의 성분과 함유량, 배출물에 들어가는 모든 유해물질을 분석한 자료를 정부에 제출하고, 정부가 담배 판매 승인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놓고 식약처와 필립모리스는 정반대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딱 한가지 일치하는 부분이 있더군요. 담배의 위험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금연이라는 것에 양측 모두 동의했습니다.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가 덜 위험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서도 ”그러나 아이코스가 위험이 전혀 없는 제품은 아니다. 담배와 관련된 위험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은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식약처 브리핑에 나섰던 임 교수도 ”유해 성분의 함유량 만으로 제품간 유해성을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오직 금연만을 통해서 (담배의) 위해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배명진 코에 붙은 검정테이프의 정체…위산 역류검사 장치?

    배명진 코에 붙은 검정테이프의 정체…위산 역류검사 장치?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은 지난 22일 국내 최고의 소리공학 전문가로 알려진 배명진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교수의 음성 분석이 과학적이지 않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취재진이 숭실대를 찾아가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배 교수는 격렬하게 촬영을 거부했다. 그런 과정에서 배 교수가 코 위에 붙인 검정 테이프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다.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코의 각질을 제거하는 용도의 코팩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고, 일각에서는 검정 테이프 아래 몇가닥의 줄이 연결돼있는 것으로 봐서 실험 또는 의학용 장치일 가능성을 거론했다. 해당 장치는 24시간 동안 위산 역류와 빈도를 측정하는 용도로 추정된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 검사는 산의 노출시간과 식도의 산 배출 능력을 측정하는 것으로 일상생활을 하면서 검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가슴앓이, 흉통, 만성기침, 식도 이물감, 쉰 목소리, 재발성 후두염과 위 식도 역류증상이 있으면 산 역류 검사를 시행하며 항 역류 수술 전후 평가를 위해서 하기도 한다.산도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달린 관을 코를 통해 삽입하고 24시간 일상생활을 하면서 증상을 일기장에 작성한다. 한편 이날 PD수첩은 지난 2012년 제주 도남동 하천 바닥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김 모 하사의 죽음과 부대 선임이 연관돼 있다는 주장을 소리 분석을 통해 제기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PD수첩은 또 배 교수가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녹취록을 분석한 결과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배 교수가 성 회장의 목소리 진실성이 62.7%이며 이완구 전 국무총리에게 돈을 지불했다는 성 회장의 증언이 허위라는 감정서를 법원에 제출했으나 이는 과학적인 근거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서원, 동료 성추행 사건에도 한 달 넘게 뮤직뱅크 진행

    이서원, 동료 성추행 사건에도 한 달 넘게 뮤직뱅크 진행

    동료 연예인을 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서원(21)이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도 MC로 활동했던 KBS ‘뮤직뱅크’에서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8일 이씨를 입건해 조사한 뒤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여성 연예인이었다. 이달 초 이씨를 서울동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말했다. 이서원은 사건 발생 이후와 검찰 송치 이후에도 생방송으로 MC를 맡은 KBS ‘뮤직뱅크’에 출연해 방송 진행을 한 달 넘게 이어왔다. 이서원은 사건 발생일로부터 5차례 송출된 해당 방송에 모두 출연했다.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에는 “피해자는 한 달 동안 방송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A씨에게 키스 등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 거부당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이씨가 계속 신체 접촉을 시도하자 A씨는 자신의 남자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화가 난 이씨가 흉기로 A씨를 협박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술에 많이 취한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담당 경찰관에게 욕을 하고 고함도 쳤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씨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는 입장을 냈다. 이어 “이서원 배우도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직뱅크’ 제작진은 현재 MC진 구성을 논의하고 있으며 18일 방송에는 이서원이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독한 미식가’ 고로상이 서울에 나타났다

    ‘고독한 미식가’ 고로상이 서울에 나타났다

    혼자 식당을 찾아다니며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낙인 중년 남성의 이야기를 담은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가 한국에서 시즌7을 촬영 중이다.8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고로상을 연기한 마츠시게 유타카(55)가 서울 용산구 보광동의 한식당 ‘종점숯불갈비’에서 촬영 중인 사진이 게시됐다. 사진 속 마츠시게는 촬영 스태프 사이에서 목격됐다. 훤칠한 키와 특유의 회색 양복에 넥타이 차림이 멀리서 봐도 ‘고로상’임을 한눈에 알게 한다. 국내산 돼지갈비와 매운갈비찜, 닭도리탕 등을 요리해 내는 종점숯불갈비는 연예인이자 이태원에서 음식점 사업으로 성공한 홍석천의 단골가게로 알려져 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고독한 미식가 한국 촬영은 오는 11일까지 이어지며 총 2편을 통해 한국 식당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편은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중 방영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이번엔 ‘카레 사건’ 논란…승객 투서에 “조양호, 면책 지시”

    대한항공 이번엔 ‘카레 사건’ 논란…승객 투서에 “조양호, 면책 지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도 넘은 갑질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 대한항공 승객이 제기한 기내식 관련 불만과 그에 따라 승무원들이 직급 강등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샀다.23일 익명 게시판 앱인 ‘블라인드’와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항공기갤러리 등에 따르면 승객 A씨는 기내식으로 치킨 카레라이스를 선택했는데 카레가 빠진 식판을 받았다. 이 승객은 추가로 카레가 배식될 것으로 생각하고 기다렸지만 끝내 받지 못했다. 이후 식기를 수거하러 온 승무원이 왜 식사를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A씨는 “무엇인가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느냐?”고 답했다. 뒤늦게 카레가 배식되지 않았음을 깨달은 승무원이 카레나 다른 메뉴를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A씨는 거절했다. 이후 객실승무원을 총괄하는 사무장이 상황을 설명했지만 A씨는 실수를 이해해 달라는 사무장의 말에 기분이 상해 고객의 소리(VOC·Voice of Customer)를 접수했다.대한항공 소속 직원으로 추정되는 B씨는 해당 사건과 카레가 빠진 채 배식된 식판 사진을 블라인드에 올렸다. 처음부터 카레를 주지 않은 것은 승무원 잘못이 맞지만 즉시 카레를 달라고 하지 않고 고객 민원을 넣은 승객도 문제가 있다는 취지였다. 해당 글에 승객 A씨로 추정되는 네티즌은 “치킨 카레라이스를 맨밥으로 주고 가길래 그냥 안 먹고 돌려 보냈더니 사무장이 와서 ‘직원이 일하다보면 실수할 수도 있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하길래 기분이 좀 그래서 VOC를 넣었더니 이제 탑승시마다 VOC 표시(리마크)가 달리는 듯”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대한항공 직원들은 “당신 때문에 한동안 난리였다. 내용물 확인 꼼꼼히 하고 2차, 3차 체크하라고…”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 정도로 화 났던 건가. 당연히 VOC 쓸 수는 있지만 그냥 기분이 좀 그래서 쓴 편지 하나에 몇 명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는 댓글도 있었다. B씨는 “당신의 VOC에 조양호 회장이 직접 해당승무원을 면책하라는 댓글을 달았고 상벌심의위원회가 열렸다. 팀장은 이코노미 일반 승무원으로 강등당했고, 일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16사번(2016년 입사) 승무원은 징계받고 평생 진급은 꿈도 못 꾸게 됐다”며 비판했다. 이어 B씨는 “얼마나 열 받고 화가 나서 그 글을 올렸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이 그 글 쓰고 발 뻗고 잤던 순간부터 몇명의 승무원이 매일 밤 울면서 괴로워했는지 지금부터라도 조금이라도 느껴봤음 좋겠다”고 적었다.이런 가운데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디시인사이드 항공기갤러리에 지난달 5일 올린 글도 ‘성지순례’ 대상이 되고 있다. 글을 보면 “밥 주는데 카레라이스 선택했더니 맨밥만 주고 카레를 안 주길래 그냥 먹지 않았다”면서 “왜 안 먹느냐고 묻길래 ‘그냥 이거 보면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요?’라고 했고 치워버리라고 한 뒤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사무장 두명이 번갈아가면서 죄송하다고 하러 와서는 ‘사람이라 실수할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길래 맞장구 쳐주고 보내버린 적은 있다”고 적혀 있다. 이 사람은 21만 8628포인트에 달하는 대한항공 마일지리 적립 현황 사진도 함께 게시해 대한항공 모닝캄 클럽 회원임을 알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애초 카레를 서비스하지 않은 것은 승무원 잘못이 맞지만, 즉시 카레를 추가로 달라하지 않고 민원을 넣은 승객도 적절한 처신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 일로 승무원들의 직급을 강등한 대한항공의 징계도 지나친 것 아니냐는 여론도 일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블라인드 게시물은 확인했지만 징계 여부 등의 사실 관계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앞치마 하나 걸친 채…女모델 노출 강요한 커피숍 논란

    앞치마 하나 걸친 채…女모델 노출 강요한 커피숍 논란

    태국의 한 커피숍에서 과한 노출 의상을 입은 여성의 서빙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최근 방콕 인근 촌부리에 오픈한 ‘커피 온 더 고’라는 커피숍에 한 여성이 고용됐다. 나이는 22세, 아리사 수완나웡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이 모델은 커피를 무료로 제공해주는 대가로 가게를 홍보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커피숍 주인은 앞치마와 속옷만 입은 채 서빙을 강요했고 그 모습이 담긴 여성의 사진이 공개되자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와 SNS로 확산되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현지 경찰은 커피숍 주인을 소환, 10만 타이바트, 우리 돈 약 340만원의 벌금형 또는 3년에서 5년형을 받을 상황에 처한 주인은 “선정적인 의도는 없었으며 섹시함을 나타내고자 했다”고 해명했다. 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산신도시 실버택배 도입 “택배대란 다산이 이겼다” 눈살

    다산신도시 실버택배 도입 “택배대란 다산이 이겼다” 눈살

    택배 차량의 아파트 단지 진입을 막아 논란이 인 경기도 남양주시의 다산신도시가 ‘실버택배’를 도입하는 방안으로 해결점을 찾은 가운데 다산신도시 주민들 카페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17일 다산신도시 택배 문제와 관련해 입주민 대표와 택배업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분쟁을 조정하고 추후 제도개선안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산신도시의 택배 문제는 실버택배를 활용해 해결하기로 했다. 이날 네이버의 다산신도시 맘카페에는 “택배 대란 다산이 이겼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역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더니, 정부 지원으로 실버택배가 운영된다네요. 이제 아이들이 마음껏 뛰노는 아파트가 되었네요”라고 적었다. 이 게시글에는 “역시 이미지는 우리들이 만들어 가는 거죠. 고품격 다산 신도시 만들어 갑시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또다른 회원은 “다산이 이기긴, 무슨 다른 곳은 자체적으로 실버택배 운영하면서 관리비에서 천원 이천 원 더 내면서 운영한다는데. 그 관리비 더 내기 싫어서 이 지경까지 끌고 온 거 보니 정말 품격 떨어져 보이고 없어 보인다. 그것도 왜 우리 국민 세금이 거기로 들어가는지 이해가 안 간다”라는 비판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글쓴이는 “입주민 여러분이 뭉쳐서 이루어낸 쾌거다. 꼬우면 다산 오라. 벌써 집값 오르는 소리가 들린다”라는 답글을 달았다. 이 글과 댓글은 삽시간에 각종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으로 퍼졌고 논란이 일자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이와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다산 신도시 실버택배 비용은 입주민들의 관리비로 충당해야 한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다산 신도시 아파트 입주민을 위해 실버택배를 도입하고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이를 지원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내용이다. 이 청원에 11만 명이 서명했다. 국토교통부는 이에 대해 “실버택배는 다산 신도시만을 위한 제도가 아니다”라며 “실버택배는 기존의 제도를 다산신도시 택배사와 입주자 간 합의한 것으로 적용하는 형태일 뿐, 일각에서 제기하는 다산시도시 아파트에 특혜를 주기 위한 사업이 아니다. 현재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실버택배 비용 지원을 다산신도시 아파트에만 다르게 적용하는 것은 형평성의 원칙상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방관 위한 세탁기 개발한 LG…불매 아닌 ‘볼매’ 운동

    소방관 위한 세탁기 개발한 LG…불매 아닌 ‘볼매’ 운동

    현직 소방관이 올린 글로 LG전자가 지난해 소방관의 방화복 세탁을 위한 특수 세탁기를 개발한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글쓴이는 1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관내 소방안전센터에 있는 방화복 전용 세탁기의 사진을 올렸다. 방화복은 화재현장에서 화염으로부터 소방관을 보호하는 피복으로 소방관들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옷이다. 그는 “방화복 전용 세탁기를 만드는 것 만으로도 대단한데 무상으로 기증까지 했다. 화재현장에 한 번 갔다오면 시커먼 검댕이 묻어서 무척이나 더러운데다 불냄새까지 심해서 골치를 썩었는데 단번에 해결됐다”고 기뻐했다. 이전에는 일반 세탁기로 세탁할 수 없는 방화복을 바닥 닦는 솔로 문질러 그을음만 대충 지운 뒤 그냥 입곤 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방화복 전용 세탁기를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무상기증은 아니며 가격은 250만원대로 주로 조달청을 통한 정부기관에서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소방관들을 위한 세탁기를 개발한 LG를 칭찬하면서 ‘LG가 또 착한 일을 했다. 그러나 알리지 않았다’라는 의미의 “LG가 또….”, “LG 홍보팀 제대로 일 좀 하자”라며 이 글을 공유하고 있다. 소비자들로 하여금 불매기업이 아닌 ‘볼매’(볼수록 매력적인) 기업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소비자가 홍보하는 ‘착한 기업’ 왜 이는 LG가 사회공헌활동을 하고도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는 ‘숨은 선행’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LG는 2006년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용 휴대폰을 개발하고, 2013년까지 무려 1만 대가 넘는 휴대폰을 기증했다. 역사적으로도 LG는 일제강점기 동화약품과 교보생명, 유한양행, GS와 함께 독립운동을 후원한 5대 기업 중 하나다. 현재도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을 위한 복지 지원에 힘쓰고 있다. 독립운동가 집안 무료 개보수, 매헌 윤봉길 의사기념관 개보수 공사, 해외참전용사 개보수 지원, 독립유적지 보수, 문화유산 보존 사업 진행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창업주의 애국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독립군을 지원했던 기업답게 LG 일가의 병역 현황도 화제가 되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육군 병장 만기전역), 구본능 회장 (육군 병장 만기전역), 구본준 부회장 (육군 병장 만기전역), 구본식 사장 (육군 병장 만기전역)을 필두로 LG 일가의 거의 전 구성원이 병역 의무를 완수했다.최근에는 ‘LG 의인상’을 통해 긴급한 상황인 산모를 실은 구급차의 통행을 위해 일일이 자동차 문을 두드려 길을 터준 시민,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소방관, 길에 쓰러진 여성을 심폐소생술 하다가 차에 치여 사망한 시민, 최근에는 “가해자를 밝혀내지 말아달라”고 청한 철원 부대 총기사고 피해자 아버지 등 국가나 사회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들을 선정해 치료비와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15년 DMZ 지뢰 폭발사건으로 발목과 무릎을 절단한 군 장병에게 2명에게 1인 당 5억 원씩, 총 10억 원을 지원한 게 뒤늦게 알려졌고, 국내뿐만 아니라 지난 2005년부터 케냐에서 테러나 사고 등으로 팔 다리를 잃은 환자 700여명에게 무료로 의족과 수족을 지원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가정폭력으로 두 팔을 잃은 케냐 여성에게 인공팔을 지원해줬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다산신도시 논란 속 택배차량 진입금지 부른 CCTV 영상

    다산신도시 논란 속 택배차량 진입금지 부른 CCTV 영상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모 아파트에서 택배 배달을 둘러싸고 입주민 측과 택배 회사와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택배 차량 진입 금지 방침을 세운 계기가 됐다는 CCTV 영상이 공개됐다.MBC 뉴스데스크는 10일 방송을 통해 지난달 7일 해당 아파트 단지 내에서 엄마와 함께 걷던 어린이가 후진하던 택배 차량에 치일 뻔한 순간을 담은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아래를 보고 걷던 엄마는 뒤로 후진하는 택배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계속 걷는다. 운전자도 엄마와 아이를 보지 못하고 후진을 한다. 다행히 부딪히기 직전 아이들과 엄마가 몸을 피하면서 큰 사고를 면했다. 그러나 바닥에 넘어진 아이들은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 입주민인 김모(38)씨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거의 사고가 날 뻔했다. 어린이가 털썩 주저앉고 옆에 있던 사람들이 소리쳐 겨우 차량을 세웠다”고 말했다. 입주민들은 관리사무소에 재발 방지를 요구했고, 다산신도시에 입주한 다른 3개 아파트 입주자 대표들도 사고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공유했다. 관리사무소는 3월 한 달간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택배차 지상 진입을 막기로 결정했다. 이어 택배 업체들에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정문이나 후문에 주차한 후 카트로 배달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택배 기사들은 정문에서 멀리 있는 동은 가는 데만 30분이 걸리고, 시간이 곧 돈인 택배 업무 특성상 현실적으로 카트 배송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지하주차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택배 차량을 저상차량으로 개조해야 하는데, 개인사업자인 택배기사가 이 단지만을 위해 비용을 들이는 것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부 업체는 택배를 집까지 배달하지 않고 정문 근처에 쌓아 두기 시작했다. 관리사무소는 각 아프트에 “최고의 품격과 가치를 위해”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공고를 붙힌 뒤 택배 기사와 갈등이 생겼을 시 “카트로 배달 가능한데 그걸 제가 왜 찾으러 가야 하죠?”라는 내용으로 대응하라고 구체적으로 적어놓았다. 이 글이 각 온라인커뮤니티로 퍼지면서 ‘입주민 갑질 논란’으로 불거진 것이다. 관리사무소 측은 배달을 위한 카트 등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겠다고 했으며 어린이들이 많이 사는 단지라 안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조치라는 입장이다. 예비 입주자 대표 역시 “대응요령 문구가 지나친 건 있는 것 같다. 대기업의 횡포다. 저희가 오히려 택배회사에 갑질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년간 남편과 딸의 뒷모습 촬영한 여성…그 이유는?

    4년간 남편과 딸의 뒷모습 촬영한 여성…그 이유는?

    한 남성과 어띤 딸이 다정하게 길을 걷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 십여 장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필리핀에 사는 한 여성은 지난 3일 미국 온라인커뮤니티 레딧에 2014년부터 여행이나 쇼핑 등으로 함께 외출할 때 남편과 딸의 뒷모습을 몰래 찍어왔다며 16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4년이라는 시간 동안 키가 조금씩 자라는 딸 옆에 언제나 든든한 아빠가 함께했음을 알 수 있다. 아내이자 엄마인 그녀가 두 사람 몰래 이런 사진을 찍고 있는 이유는 딸이 성인이 되거나 결혼식을 올릴 때 그때까지 찍은 사진들을 하나로 모아 영상으로 보여줄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게시물에는 900건이 넘는 댓글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그녀의 아이디어에 “결혼식까지 기다리지 말고 딸이 학교를 졸업할 때 보여줘도 좋을 것 같다”, “난 임신부인데 아이가 태어나면 해보고 싶다”, “딸이 그걸 보면 매우 기뻐할 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그녀가 언제쯤 자신의 비밀 이벤트를 공개할지 알 수 없지만 딸만 조심하면 성공할 듯싶다. 그녀의 남편은 SNS 계정도 없으며 커뮤니티 레딧의 존재도 몰라 계획이 드러날 걱정이 없다는 것이다. 미래에 그녀가 준비한 영상을 보고 기뻐할 딸과 남편이 모습이 그려진다. 사진=MrsIronbad/Reddi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진정한 품격이란”…다산신도시 택배논란에 화제된 한 장의 사진

    “진정한 품격이란”…다산신도시 택배논란에 화제된 한 장의 사진

    전주 모 아파트 입주민이 택배기사들을 대하는 자세남양주 다산신도시의 한 아파트단지가 택배회사와 ‘택배차량 운행’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입주민의 ‘갑질’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이 가운데 전주 모 아파트 입주민이 택배기사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이 주목받고 있다. 글쓴이는 10일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 “전주 모 아파트인데 1층 사는 입주민이 매일 아침 저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어느 아파트분들하고는 차원이다르네요”라며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아파트 1층에 택배 기사님, 경비 아저씨, 청소 아주머니, 우체부 아저씨를 위한 한 평 카페라는 안내문과 함께 집에 있는 차와 간식을 나누는 공간이 보인다. 이를 본 시민들은 앞서 갑질 논란이 번진 모 아파트 사태와 비교하며 “진정한 품격이 있는 아파트 주민들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그런가하면 다산신도시 모 아파트는 지난 2일 ‘택배차량 통제협조’ 안내문을 붙이고 “최고의 품격과 가치를 위해 지상에 차량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알리며 택배 차량의 단지 내 출입을 통제하고 택배 기사들로 하여금 외부주차장이나 지하주차장을 이용해 배송해줄 것을 요청했다. 해당 아파트단지의 방침을 택배기사들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하루 배달 물량이 수입으로 직결되는 택배기사 특성상 아파트 요청대로 배송을 하면 비효율적인 업무로 수익 감소로 연결이 되고,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택배차량 높이에 비해 입구가 낮아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아파트 측은 지하주차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차량을 개조하라고 요구했지만 택배사는 저상차량은 적재량도 적고 개인사업자인 택배기사들이 이를 부담하는 것은 어렵다며 결국 해당 아파트단지를 ‘택배불가 지역’으로 지정하고 배송 중단을 결정했다. 현재 아파트단지는 택배기사가 단지 앞에 택배를 쌓아 두고 입주민이 찾아갈 때까지 지키는 상황으로 이같은 사태에 ‘다산신도시 모 아파트 주민들이 택배기사를 상대로 갑질을 한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아이린·수지 닮았다는 한화 이글스 신입 치어리더

    아이린·수지 닮았다는 한화 이글스 신입 치어리더

    한화 이글스의 신입 치어리더가 걸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아이린, 가수 겸 배우 수지를 닮은 외모로 화제다. 20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이린 닮았다는 한화 신입 치어리더 조연주’ ‘한화 이글스 뉴페이스’ 라는 제목으로 조연주의 사진이 올라왔다. 조연주는 1999년생으로 올해 스무 살이 됐다. 울산에서 태어나 울산동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인천 흥국생명 핑크 스파이더스, 울산 현대 치어리더로 활동했다. 최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화의 시범경기에 등장에 순식간에 화제의 인물이 됐다. 네티즌들은 “한화는 야구 빼고 다 잘한다”, “한화에서 최고로 잘 한 영입”, “오늘부터 한화 팬”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맨틱 가카의 화이트데이…이명박 검찰 소환 패러디 봇물

    로맨틱 가카의 화이트데이…이명박 검찰 소환 패러디 봇물

    뇌물수수 등 의혹을 받는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진은 이날 오전 9시 45분 정식 조사를 시작해 오후 1시 10분 오전 조사를 마쳤다. 이 전 대통령은 중앙지검 1001호 특별조사실 옆 1002호에 마련된 휴게실에서 외부 식당에서 배달한 음식으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부터 다시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오전 조사에서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을 비롯한 110억원대 뇌물수수 등 주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검찰청사에 도착해 포토라인에 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습니다마는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고 말해 주요 혐의를 부인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이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과 관련한 패러디물이 쏟아져나왔다. 화이트데이와 겹친 검찰 소환 날짜에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 포스터를 배경으로 ‘로맨틱 각하의 화이트데이 #해피다스데이 #패러디’ 등의 내용으로 합성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이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사진이 합성됐고 ‘감옥에서 다시 이어지는 이야기’, ‘난 당신과 다시 만날거야’ 등의 문구가 쓰여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달수 35년지기 친구 “미투인지, 성추문인지 구분했으면”

    오달수 35년지기 친구 “미투인지, 성추문인지 구분했으면”

    배우 오달수가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에 대해 사죄의 뜻을 밝힌 가운데 전 매니저에 이어 오달수의 고교 동창생이 실명으로 그의 결백을 주장하는 글을 올려 화제다.오달수의 고교 동창이자 35년지기 친구라고 소개한 김씨는 지난 3일 온라인커뮤니티에 “여론의 파도에 휩쓸려 쓰러지는 친구의 모습에 안타깝기 그지 없다”면서 피해를 폭로한 A씨와 연극배우 엄지영씨의 보도와 관련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90년대 초반 우리는 대학시절이었고 달수는 극단생활 초기였다. 달수는 집에서 출퇴근 해도 되는 경우였지만 버스비까지 탈탈 털어 술 사먹고 어울려 무대고 객석에서 쪽잠을 자던 시절”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A’라는 여성분을 당시 가마골 선후배는 잘 알고 있을 것이고, 당시 가마골(연희단 거리패)분들께 탐문 취재해 오달수가 말한 ‘연애감정’이 없었으면 오달수는 죽어 마땅하고 그게 아닌 증언이 나오면 정정보도 내어달라. 특히 오달수와 결혼한 000씨도 당시에 가마골에 있었던 분으로 TV에서는 이혼한 부인(전처) 생활고 때문에 딸을 버리고 간 나쁜 여자로 나오던데 그것도 사실이 아니다. 달수와 성격 차이였고 2000년대 초반에 이혼을 했다. 전처에게 인터뷰 한번해 주시고 당시 가마골 분들 인터뷰 한번 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한 배우 엄지영의 JTBC 인터뷰를 지적하며 “jtbc는 논란이나 서로의 주장에 다툼에 소지가 있는 사항에 “가해자”라는 단어로 규정지어 버렸다. 엄지영씨 또한 거부하지 못할 강제성에 대한 답변으로 자기가 속한 극단 이야기만 합니다. 그 시절 분위기가 그러 했다고 오달수의 강제성은 나오지도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이나 ‘성 행위’에 관련된 단어만 나와도 여배우나 남자배우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다. 저는 ‘me too’를 반대하거나 미투운동에 저지하려는 의도를 가진 사람이 아니다. 다만 me too 대상인지 me too와 관련 없이 논란의 소지가 있는 성추문인지 구분을 하자는 것”이라면서 “20대 초반 가난하고 배운 것 없고 못생긴 시쳇말로 루저가 어떤 직위와 어떤 힘으로 상대를 억압하여 성적인 이득을 취했단 말입니까? 30대 초반에도 20대초반 같은 인생 살던 달수가 무슨 힘으로 잘 모르는 여성을 겁박해 성적인 이득을 취했겠습니까? 정치인, 업무관련 고위직, 교수위치, 극단단장 등 권력과 직위로 상대를 제압하고 말을 못하게 할수 있는... 불이익을 줄수 있는 위치나 힘으로 ‘성’적인 이득을 취했다면 me too라고 쿨하게 인정하지만... 지금 이 경우는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한편 오달수는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두 편에서 통편집이 결정됐다.  다음은 오달수 친구의 게시글 전문 저는 오달수 친구입니다. 고교 동창생이고 아주 친한 친구입니다. 지금의 상황을 접하고 여론의 파도에 휩쓸려 쓰러지는 친구의 모습에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그래도 방어권 또는 진실에 가까운 후속 취재는 있어야 35년지기 친구로써 가슴에 응어리가 남지 않을것 같아 글을 씁니다. 50세가 넘은 제가 이런 사이트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래도 이곳에서 하소연 하면 하나의 작은 여론으로 봐 주는 경우도 있다하여 용기내어 적어 봅니다. “A”라는 여성분 .... “엄지영”씨 90년대 초반 우리는 대학시절이였고 달수는 극단생활 초기였습니다. 40계단 근처 백구당 빵집 바로옆에서 달수가 연극을 시작했다하여 우리 친구들은 엄청 달수를 응원하러 다녔습니다. 그러다 저는 92년도에 군대를 갔고 먼저 제대한 친구들이 달수랑 자주 어울려 다닐때 였습니다. 당시 가마골 소극장의 운영은 열악하기 그지 없었고 지방에서 올라온 분들 서울에서 연극을 배우겠다고 내려 오신분들해서 또래의 젊은이들이 집단생활(?)처럼 초창기에 했었습니다. 달수는 집에서 출퇴근 해도 되는 경우였지만 버스비까지 탈탈 털어 술 사먹고 어울려 무대고 객석에서 쪽잠을 자던 시절입니다. “A”라는 여성분을 당시 가마골 선후배는 잘 알고 있을겁니다. 당시 가마골(연희단 거리패)분들께 탐문 취재해 오달수가 말한 “연애감정”이 없었으면 오달수는 죽어 마땅하고 그게 아닌 증언이 나오면 정정보도 내어주세요 특히 오달수와 결혼한 000씨도 당시에 가마골에 있었던 분입니다. TV에서는 이혼한 부인(전처) 생활고때문에 딸을 버리고 간 나쁜 여자로 나오던데 그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달수와 성격 차이였고 2000년대 초반에 이혼을 했던것 같습니다. 그분(전처)에게 인터뷰 한번해 주시고 당시 가마골 분들 인터뷰 한번 해주십시요 부탁입니다. 그리고 “엄지영”씨 2003년도에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얼굴이 팔려서 모텔에 가자고 했는데..... 그때도 저는 달수랑 아주 친하게 지내고 있을때였습니다. 영화는 영화배우,TV 드라마 스타, 유명가수 가 독식하던 시대에서 연극배우들에게도 영화 출연의 기회가 자주 생기고 있다고 이곳 저곳 오디션을 보러 다니던 시절이였습니다. 달수가 유명해진것은 올드보이(2003년 말) 보다는 달콤한 인생(2005)이 였고 처음찍은 CF 왕뚜껑 황보라편 이였습니다. 그시절 종편도 없었고 영화 전용TV도 없던시절 왕뚜껑 광고 이후 얼굴을 알아보는 분들이 늘어났고 이렇게 스타가 된것은 10년도 채 되지 않습니다. jtbc의 자막은 ...[엄지영/연극배우 : 편하게 이야기하자는 식으로 하면서, 야 더운데 좀 씻고 이렇게 하자고 하면서 옷을 벗겨주려고 이렇게 손을, 제 몸에 손을 댔어요.] 실제 말은 “제 몸에 손을 대려 했어요” 입니다. 이후 오 씨가 화장실에도 따라왔고, 엄씨는 ‘몸이 안좋다’며 거부해 더 험한 상황을 피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뷰의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앵커] 그동안 사실 저희들하고 인터뷰했던 많은 분들이 가해자의 요구를 당시 거부할 수없었다, 그리고 거부를 못 했던 것이 자책감으로 남았다라는 것. 그래서 지금까지 얘기를 못 했다라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같은 생각을 가지신 것 같은데 조금 풀어주실 수 있습니까? [엄지영/연극배우 : 첫째는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그런 비슷한 일들이 연습 과정이나 중간에 벌어졌을 때 어떤 반응을. 어, 왜 이러세요 하면 연습 분위기 자체가 너무 흐려지고 그 선배들이 너는 내가 후배로서 귀여워서 하는 말이었는데 네가 그런 식으로 받아들이면 내가 이상한 사람 되잖아, 이런 식으로 하고 더 거부가 들어가면 연습 중에 쌍욕하고 조금만 실수해도 그런 식의 분위기가 사실 있었어요, 저희 때는. 그리고 지금은 그래도 연극영화과에서 학생들이 많이 나오지만 저희 때는 무대라는 것도 별로 없었고 저희가 설 수 있는 공연 자체가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그런 상황들이 연출들 사이에 야, 누구 쓰지 마라. 쟤 싸가지 없다 이런 얘기들을 해요, 선후배들도. 그런 것들이 너무 무섭고 나는 연극을 계속해야 되는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말할 수가 없었어요.] jtbc는 논란이나 서로의 주장에 다툼에 소지가 있는 사항에 “가해자”라는 단어로 규정지어 버렸습니다. 엄지영씨 또한 거부하지 못할 강제성에 대한 답변으로 자기가 속한 극단 이야기만 합니다. 그시절 분위기가 그러 했다고 오달수의 강제성은 나오지도 않습니다. 참고로 달수는 90년대 초반 연출을 한적이 있는데 그당시 출연 배우들에게 왕따(?)를 당해 연출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고 이후 연출을 안한것으로 저는 압니다. 그때 일들을 “ 알탕집 사건 ”이라고 하지요 “성”이나 “성 행위”에 관련된 단어만 나와도 여배우나 남자배우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게 현실입니다. 저는 “me too”를 반대하거나 미투운동에 저지하려는 의도를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me too 대상인지 me too와 관련 없이 논란의 소지가 있는 성추문인지 구분을 하자는 겁니다. 20대 초반 가난하고 배운것 없고 못생긴 시쳇말로 루저가 어떤 직위와 어떤힘으로 상대를 억압하여 성적인 이득을 취했단 말입니까? 30대 초반에도 20대초반 같은 인생살던 달수가 무슨 힘으로 잘 모른는 여성을 겁박해 성적인 이득을 취했겠습니까? 정치인, 업무관련 고위직, 교수위치, 극단단장등 권력과 직위로 상대를 제압하고 말을 못하게 할수 있는... 불이익을 줄수있는 위치나 힘으로 “성”적인 이득을 취했다면 me too라고 쿨하게 인정하지만 ... 지금 이 경우는 아니지 않습니까? 몇일전 오달수 (전)메니저라는분이 옹호글로 된통 여론의 뭇매를 맞는거 봤습니다. 저도 이글을 올리는게 50 나이에도 무섭고 떨립니다. 하지만 친구의 어려움을 내팽겨치고 살고 싶지 않습니다. “달수야 지금 혼자 가니 무섭제” 내가 같이 갈께 그라면 쪼메 덜 무서울끼다? 같이 가자 !!!!! 어릴때 남포동 나갈때처럼 Let‘s go together ........ 여기는 부산 중앙동이고 고등학교때 부터 늘 붙어 댕기던 김성곤입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보름 인터뷰·기자회견 표정분석 결과 ‘경멸’ ‘행복’ ‘중립’

    김보름 인터뷰·기자회견 표정분석 결과 ‘경멸’ ‘행복’ ‘중립’

    김보름(25)이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보인 자신의 태도가 논란이 되자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을 흘렸다.김보름은 20일 “경기 후 가진 인터뷰를 보고 마음의 상처를 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떨궜다. 김보름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백철기 감독은 전날 대표팀이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은 오히려 코치진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말을 들으며 김보름은 눈물을 흘렸다. 전날 김보름은 경기 직후 노선영 선수 개인 탓을 하는 뉘앙스로 인터뷰를 해 불화설, 왕따설이 제기됐고 이는 국민청원으로 이어졌다. “중간에 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풉) 뒤에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왔다. 선두의 랩타임은 계속 14초대였다. 생각보다 기록이 잘 나왔는데 팀추월은 마지막 선수가 찍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쉽다.” (김보름) 김보름은 악성 댓글에 서둘러 자신의 SNS 계정을 닫았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긴급회견을 통해 성난 여론을 진정시키고자 했지만 오히려 악화됐다. 정작 노선영은 회견에 없었고, 노선영에 대한 사과도 없었다. 회견 내용조차 노선영의 주장과는 달랐기 때문이다.이날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김보름 표정분석’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사의 ‘이모션 API’를 활용해 김보름의 인터뷰와 기자회견 표정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경기 후 김보름 인터뷰에서는 경멸감이 약 5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행복감이 41.6%로 그 뒤를 차지했다. 기자회견 표정에서는 중립이 약 60%, 행복이 약 30% 정도였다. 한편 김보름은 오는 21일과 24일 각각 팀추월, 매스스타트 경기에 나선다. 노선영은 21일 열리는 폴란드와의 여자 팀추월 7·8위전에 참가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니엘 린데만 독일 공영방송 출연 “평창 첫날 벌써 대박”

    다니엘 린데만 독일 공영방송 출연 “평창 첫날 벌써 대박”

    한국 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독일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9일 독일 제1의 공영방송 ARD에 출연해 생방송을 진행했다.이날 다니엘 린데만은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 평창동계올림픽과 한국 분위기, 특정 문화를 설명했다. 한국의 단군신화 등을 설명하며, 한국의 긍정적 이미지를 현지에 전달했다. 다니엘은 자신의 SNS에 방송 출연 사진과 “평창 첫날 벌써 대박이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다니엘의 출연 방송을 본 네티즌은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인증글을 올리며 “독일에서도 개막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남북 공동입장,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악수하는 모습을 하이라이트로 꼽았다”고 말했다. 이어 “카타리나 비트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다고 말한 장면은 김연아의 최종 성화 점화였다. 비트가 ‘2014년 소치올림픽 때 빼앗겼던 금메달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라고 말했다. 다니엘은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줘 좋았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시력 잃어가는 2살 은희·지체장애 부모…몰래 도운 문 대통령

    시력 잃어가는 2살 은희·지체장애 부모…몰래 도운 문 대통령

    시력을 잃어가는 2살 은희를 키우고 있는 지체 장애 부모의 사연은 지난해 11월 카카오 ‘같이가치’ 기부 캠페인에 소개됐다.당시 17개월이었던 은희는 시신경 미숙으로 오른쪽 시력은 없고 팔과 허리의 힘이 약해 앉혀놓으면 옆으로 넘어지기 일쑤였다. 3평 남짓한 원룸에서 은희를 키우는 아빠는 오른쪽 편마비 증세로 은희를 안을 수 없고, 다리가 불편한 엄마는 지팡이를 짚고 길을 나서 일을 해 한 달에 36만을 벌었다. 은희네 가족은 어려운 형편 때문에 은희의 병원비조차 댈 수 없었고, 은희가 걷기 위해 착용해야 하는 특수 보조기도 마련할 수 없었다. 은희네의 생계비와 의료비 마련을 위해 사단법인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은 ‘같이가치’를 통해 1000만원 목표로 모금활동을 벌였고, 모금액은 모두 충족됐다. 그리고 지난 7일 은희의 엄마는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제가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가 또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근황을 전했다.은희의 엄마는 “통장에 웬 큰돈이 들어와 있길래 잘못 들어온 것 같아 은행에 갔다. 은행 직원이 2주 후에 전화 와서 제게 입금된 돈이 맞다고 했다”며 지난달 26일 ‘문재인’이라는 이름으로 후원금이 입금된 내역을 찍어 공개했다. 그는 “보내신 분이 대통령이라고, 은희 사연 듣고 너무 가슴 아파서 적은 돈이나마 보냈다고 했다. 저희 같은 사람에게는 정말 가까이도 할 수가 없었는데 한동안 심장이 떨렸다. 눈물도 났다. 그래서 더욱 강인해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은희의 엄마는 “한동안 눈물이 났다. 대통령이 관심을 표하고 도와주신 거면 나는 정말 은희를 잘 키워서 씩씩한 사회인으로 키워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다른 분들이 도와주신 것도, 관심 가져주신 것도 정말 감사하지만 바쁜 일정이 있는 대통령께서 우리 은희에게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신 것이 어떻게 보면 은희보다 더 아프고 우리 부부 가정보다 더 어려운 가정이 있는데 너무 감사했다. 아마 평생 기억에 잊히지 않을 특별한 기억일 것 같았다”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손연재, 소트니코바 금메달 사진에 ‘좋아요’…SNS 폐쇄

    손연재, 소트니코바 금메달 사진에 ‘좋아요’…SNS 폐쇄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가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금메달 사진에 ‘좋아요’를 눌러 논란이 되자 SNS를 닫았다.29일 현재 손연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접속하면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는 문구가 뜬다. 손연재가 소트니코바의 팬 계정에 올라온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던 사실이 전날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의 사진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깨무는 모습으로 당시 소트니코바는 편파판정 의혹 속에 금메달을 땄다. 소치 올림픽이 은퇴무대였던 김연아는 은메달을 받았고 이같은 판정은 국민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이에 네티즌들은 손연재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높였고 손연재는 결국 SNS를 닫았다. 손연재는 지난해 3월 은퇴 이후 KBS 2TV ‘발레교습소 백조클럽’에 출연하며 방송활동을 해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찢어진 치마 입힌 ‘유관순 열사’…여성게임캐릭터 논란 여전

    찢어진 치마 입힌 ‘유관순 열사’…여성게임캐릭터 논란 여전

    2015년 6월 서울게임아카데미에서 주최한 ‘게임 컨셉아트 공모전’에서 수상한 수상작이 유관순 열사를 찢어진 치마에 풀어헤친 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해 논란이 되고 있다.‘유관순 열사’라는 제목의 이 작품을 주최측은 “이번 공모전의 컨셉을 잘 이해하고 표현한 작품을 선별하여 발표한다”며 2등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부상으로는 20만 원의 상금과 상장, 학원장 추천서가 주어졌다. 공모전의 주제가 ‘영웅의 환생’이었지만 서대문형무소에서 온갖 고문을 당하다가 숨진 역사적 위인을 성적으로 묘사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비난여론이 SNS와 각종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이에 주최측은 수상작 발표 게시글을 내리는 조치를 취했다. 역사적 인물만의 문제가 아니다. 게임 속 여성캐릭터들의 성적 대상화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모바일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는 ‘코피노(한국인과 필리핀인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를 소재로 한 일러스트 공모작에 시상해 논란이 됐다. 가해자쪽(한국)에서 피해자들을 성적으로 대상화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넥슨 ‘서든어택2’는 여성캐릭터를 두고 선정성 논란이 일자 정식 출시 1주일 만에 여성 캐릭터 2종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교전 중에 사망하는 장면에서 다리를 벌린 채 쓰러진다거나 특정 여성의 신체를 지나치게 강조해 성을 상품화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결국 서비스를 종료했다. 모바일게임 ‘소녀전선’은 특정 캐릭터의 이미지가 과도한 선정성을 띄도록 변경되는 기능이 논란이 되자 이를 수정해 기존 이용등급을 유지했다. 논란이 돼야 뒤늦게 고쳐지는 잘못된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 게임 캐릭터를 통해 잘못된 성인식이 성인을 비롯해 청소년층에게도 확대·재생산될 수 있어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성 유저들이 대부분인 게임업계 특성상’이라는 해명도 변명일 뿐이다.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의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게임을 이용한 남성은 73.8%, 여성은 61.9%로 10% 남짓한 차이였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4%대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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