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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퀴벌레와 생활”…개 사육장 갇힌 美18개월 아기

    “바퀴벌레와 생활”…개 사육장 갇힌 美18개월 아기

    미 18개월 아기, 개 사육장 방치어머니·의붓아버지·의붓할아버지, ‘아동 학대’ 체포 뱀과 쥐가 나오는 개 사육장에 방치됐던 미국의 18개월 아기가 경찰에 의해 구출됐다. 28일 온라인상에 ‘개 사육장에 방치됐던 아기’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7일(한국시간) 미국 경찰은 테네시주 헨리카운티의 시골 마을 이동식 트레일러 주택에서 18개월 남자아이를 구조했다. 현장에서 대마초와 권총 17정을 발견해 압수하기도 했다. 경찰은 트레일러 주택에서 동물 학대가 벌어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가로·세로 약 1.2m 크기의 철제 개 사육장에 갇힌 아이를 발견한 것이다. 개 사육장은 배설물과 벌레로 뒤덮였고 대형 보아뱀과 쥐들이 사방을 기어 다녔다. 이 주택 안팎에도 설치류 500여 마리와 뱀 8마리를 비롯해 개, 고양이, 닭, 토끼, 꿩, 다람쥐 등 동물 600여 마리가 있었다. 아이는 마치 동물처럼 살고 있었으며, 트레일러 주택 바닥에는 배설물과 바퀴벌레, 구더기가 가득했다고 현지 경찰은 설명했다. 아이는 아동보호소로 옮겨졌다. 한편 경찰은 아이를 방치한 어머니(42)와 의붓아버지(46), 의붓할아버지(82) 등 3명을 아동·동물 학대, 총기·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충주시 “성숙한 펫티켓 이벤트 참가하세요”

    충주시 “성숙한 펫티켓 이벤트 참가하세요”

    충북 충주시가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을 위해 ‘펫티켓 지켜 주라 주라~’이벤트를 진행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참가 희망자는 반려견과 산책 시 목줄 사용, 배변 봉투를 이용한 배설물 처리 등 펫티켓을 실천한 후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충주시 공식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goodchungju) 이벤트 게시물에 ‘펫티켓 인증샷’을 댓글로 올리면 된다. 타 지역 거주자도 참가할 수 있다. 시는 50명을 추첨해 2만원 상당의 온라인상품권을 주기로 했다. 시는 배설물 방치 등 반려견 민원이 끊이지않아 올해 올바른 반려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사업을 준비했다. 그런데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모두 취소되자 비대면으로 진행할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 이정남 시 바이오산업과장은 “바람직한 반려 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반려인들이 자신의 의무를 잘 지키고 이웃을 배려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통해 반려동물로 인한 사회적 갈등 해소 및 공감대 형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장애인 나가라” 아파트…재건축 동의 안 한다는 이유

    “장애인 나가라” 아파트…재건축 동의 안 한다는 이유

    재건축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비난 여론…현재는 제거한 상태 아파트 현관 출입문에 장애인 혐오 표현이 담긴 벽보를 붙인 한 아파트 입주민에게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재건축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다. 24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내용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구 동구 신천동 A아파트의 현관 출입문에는 “집 값 떨어지니 장애인 세대는 전부 철수하라”는 내용의 벽보가 붙었다. 장애인 가구가 살고 있는 현관문에도 “시끄러워서 못살겠다고 하고 다 데리고 가라고 하세요”라고 쓰인 벽보도 붙었다. 해당 아파트에는 대구 동구청과 장애인 지역공동체 다릿돌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발달장애인 자립주택 사업으로 사들인 세 채의 집이 있다. 동구청과 장애인 지역공동체에 따르면 이곳 입주민 대표가 최근 ‘맞은편 아파트가 재건축 승인에 들어가니 우리 아파트도 재건축 사업에 포함 시키거나 맞은편 아파트의 재개발을 취소하라’는 내용의 동의서를 입주민들에게 돌렸다. 하지만 장애인 가구가 이 동의서에 서명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벽보를 붙인 것이다. 애초 이 아파트에 있는 두 채의 집은 동구청과 장애인 지역공동체 소유여서 입주해 있던 장애인들은 원천적으로 서명을 할 수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구청 관계자는 “A아파트를 재건축 사업에 포함시켜 달라는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분노가 장애인들에게로 향한 것 같다. 동구에는 약 2만 명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함께 살아가는 이웃에게 날선 차별적 표현은 문제를 악화시킬 뿐”이라며 우려했다. 장애인 지역공동체 측은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다릿돌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관계자는 “자립생활 장애인이 입주한 초기부터 ‘휠체어 소리가 듣기 싫다’, ‘층간소음이 심하다’는 등의 주민 민원이 있었다”며 “갈등은 늘 있었지만 이번 건은 명백한 혐오 발언이고 인권 침해적 요소도 커 법적 대응 검토 중”이라고 했다. 한편 이 벽보는 19일까지 붙어 있다가 현재는 제거된 상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2D 건축 도면을 몇 초 만에 3D 변환… ‘가상의 집’ 화면 실제 집과 95% 일치

    2D 건축 도면을 몇 초 만에 3D 변환… ‘가상의 집’ 화면 실제 집과 95% 일치

    ‘온라인 가상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어반베이스’는 세계 무대를 겨냥한다.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관련 기술 특허를 취득하며 기술 개발 단계부터 해외진출을 노렸다. 현재 어반베이스는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70%가 넘는다. 앞으로 미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으로 진출 국가를 점차 늘릴 계획이다. 삼성이나 LG와 같은 대기업뿐 아니라 앞으론 스타트업 중에서 ‘수출 효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규모 작아도 기술력만 있으면 해외서도 성공”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는 “기술이 우수한데도 해외 시장에 도전하지 않는 곳들이 많아 안타깝다”면서 “외국에선 한국 시장을 최첨단 기술의 바로미터(잣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특허 단계부터 탄탄하게 준비해 일본을 비롯한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면서 “대기업에 비해 규모가 훨씬 작은 스타트업도 기술력만 있으면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어반베이스는 2차원(2D) 건축 도면을 몇 초 만에 3차원(3D)으로 자동 변환하는 특허를 지녔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화면을 통해 구현된 ‘가상의 집’에 벽지나 주방 타일을 바꾸거나 다양한 가구를 배치해 보며 어떤 인테리어가 좋을지 고를 수 있다. 이용자가 현재 살고 있는 집의 이미지를 온라인상에 불러와 꾸며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AI)에 도면 수십만장과 건축법규 등을 학습시켜 이 같은 서비스를 구현했다. 하 대표는 “어반베이스가 보여 주는 ‘가상의 집’ 화면은 실제 집과 95% 이상 일치할 정도로 정확도가 높다”면서 “수년간 도면을 구해 업데이트했기 때문에 이제는 웬만한 전국 아파트 데이터가 다 들어가 있다. 만약 자기 집이 누락돼 있다면 회사에 도면을 보내주면 된다. 바로 추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AR·VR시대, 코로나19로 많이 앞당겨졌다” 지금은 어반베이스가 궤도에 올랐지만 2014년 6월 창업 당시에는 녹록지 않은 현실과 마주해야만 했다. 6~7평 규모의 자그만한 서울 논현동 옥탑방에 창업 멤버 셋이 옹기종기 모여 하루 13시간씩 코딩 작업을 했다. 하 대표는 “매일 도시락이나 라면을 먹으며 일했다. 지방에서 올라온 한 명은 사무실에서 숙식도 해결했다”면서 “고생 끝에 서비스를 내놨지만 대기업들이 대상인 ‘B2B’(기업 간 거래) 영업이 쉽지 않을 때는 ‘왜 시장에서 이해하지 못할까’라는 불만도 있었다. 하지만 회사 대표로 일하다 보니 잘못 도입했다가 손실이 날 수 있으니 그들도 신중해야만 했단 것을 알 듯하다”고 말했다. 어반베이스는 누적 투자 유치금 약 100억원에 직원은 35명에 달하는 안정적인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 어반베이스 서비스 월간 순이용자는 1만~2만명이고 코로나19 때문에 ‘언택트(비대면) 붐’이 일면서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최근에는 서울시 산하 서울산업진흥원(SBA)으로부터 AI와 관련해 지원을 받아 현재 95%가량인 3D 자동 변환 정확도를 100%에 가깝게 끌어올리는 작업도 하고 있다. 하 대표는 “AR·VR의 시대가 2~3년 뒤에 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앞당겨졌다. 회사 입장에선 위기이면서도 기회”라면서 “일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진출할 미국 시장에서도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불법 수입축산물 유통 판매 사레 감소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불법 수입축산물의 유통·판매를 단속한 결과 위법 사례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식약처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외국식료품 판매업소 1417곳을 단속, 점검한 결과 2018년 8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유통·판매 위반업소 43곳을 적발해 고발조치 했지만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는 위반업소가 나오지 않았다. 식약처가 월 2회 검역본부·지자체와 합동으로 상시 점검하고 정부합동 특별단속반이 수시로 점검한 결과다. 수입금지 축산물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사례도 크게 줄었다. 정부의 상시 모니터링 결과 온라인상의 불법 판매 적발 사례는 지난해 1~6월 597건에서 7~12월 1060건으로 늘었지만 올 들어 6월 현재까지는 218건에 그쳤다. 정부는 지난 2018년 8월 중국에서 ASF가 발생한 이후 공항과 항만에서 축산물 밀반입을 단속하고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여기는 베트남] 젊은 연인, 알고 보니 11년 전 유치원 ‘짝사랑’

    [여기는 베트남] 젊은 연인, 알고 보니 11년 전 유치원 ‘짝사랑’

    현재의 연인이 알고 보니 11년 전 유치원 때부터 시작된 연인이라면? 한 남녀의 러브스토리가 ‘사랑은 운명’이라는 말이 사실임을 증명하는 듯하다. 베트남 현지언론 뚜오이째(Tuổi Trẻ)는 20일 만 17세 동갑내기 커플 동향(여성)과 비엣콰(남성)의 특별한 러브스토리가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라고 전했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로를 처음 알게 되면서 사랑에 빠졌다고 여겨왔다. 이들이 유치원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비엣콰는 여자 친구에게 “어릴 적 유치원에서 함께 공연했던 여자아이를 짝사랑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동항은 함께 그의 옛날 사진들을 훑어봤다. 동항은 그의 사진들 가운데 놀랍게도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과 똑같은 사진을 발견했다. 순간 그녀는 그의 짝사랑 이야기가 어쩐지 낯설지 않다고 여겼다. 알고 보니, 사진 속 주인공이 바로 동항과 비엣콰였고, 그가 짝사랑했던 여자아이가 바로 본인임을 알게 된 것이다. 동항은 “유치원 시절이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당시 함께 공연했던 남자아이와 단둘이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난다”면서 “하지만 초등학교를 다른 곳으로 가게 되면서 서로 연락이 끊겼었다”고 전했다. 11년이 흐른 뒤 SNS를 통해 비엣콰가 먼저 그녀의 SNS 계정에 호감의 글을 남겼고 그러다가 두 사람은 사귀게 됐다. 그녀는 “그는 언제나 나를 보호해주려고 애쓴다”면서 “내가 아플 때면 집 앞에 나타나 음식과 약을 건네주고 간다. 우리는 더러 다투기도 하지만 서로를 이해하려고 늘 애쓰고 있다”면서 애정을 과시했다. 서로 각자 간직해왔던 유치원 사진은 이들에겐 운명적 사랑의 상징이 됐다. 이들의 유치원 사진과 현재의 사진은 SNS에서 큰 화제가 되면서 ‘운명적 사랑’이라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삼성전자, 중소 반도체 설계회사 돕는 플랫폼 제공

    삼성전자, 중소 반도체 설계회사 돕는 플랫폼 제공

    삼성전자가 중소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들이 서버 없이도 반도체 칩을 설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고객사와의 상생을 통해 관계를 끈끈하게 이어 가는 한편 국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클라우드 고성능컴퓨터 플랫폼 업체인 리스케일과 함께 통합 클라우드 설계 플랫폼 ‘SAFE-CDP’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온라인상 저장공간에서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소 팹리스 업체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칩 설계를 할 수 있다. 팹리스 업체들이 사용료를 내고 쓰는 것이긴 하지만 SAFE-CDP 플랫폼의 효율이 좋은 데다 팹리스가 자체적으로 서버 투자를 할 필요가 없어 유용하다. 국내 팹리스 업체인 ‘가온칩스’는 삼성전자의 SAFE-CDP를 활용해 차량용 반도체 칩을 설계하니 기존 대비 30%가량 설계 기간을 단축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는데 이번 플랫폼도 국내 중소 업체들과의 상생 차원에서 내놓은 것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美 흑인운동에 등장한 백인여성 ‘삭발 챌린지’ 알고보니 극우 세력 선동

    美 흑인운동에 등장한 백인여성 ‘삭발 챌린지’ 알고보니 극우 세력 선동

    얼마 전 미국에서 난데없이 ‘삭발 챌린지’가 대두됐다.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BLM)라는 구호를 내건 흑인인권운동을 삭발로서 지지하자는 게 요지다. 4일(현지시간) 밤에는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gobaldforBLM’ 즉 BLM을 위해 삭발하자는 해시태그도 퍼져나갔다. 특히 백인 여성이 연대해 삭발 챌린지에 동참했다며 다른 백인 여성의 관심을 호소하는 트윗이 주를 이뤘다. “머리카락은 다시 자란다. 삭발로 지지와 연대를 보여주자”는 독려의 글도 많았다.그러자 챌린지에 동참한다며 삭발 전후 인증 사진을 공개하는 백인 여성이 속속 등장했다. 스테파니 맥필즈라는 여성은 자신의 트위터에 “가부장제와 백인 우월주의를 거부한다”는 글과 함께 삭발한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영국 유명 여배우 엠마 왓슨이 삭발을 감행했다는 ABC뉴스의 기사도 확산했다. 그러나 챌린지에 동참했다는 여성들의 사진과 관련 보도는 모두 가짜로 확인됐다. 11일 국제보도전문채널 프랑스24는 온라인상에 떠도는 삭발 챌린지 사진이 모두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으로 촉발된 흑인인권운동이 일어나기 훨씬 전에 촬영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사진 속 여성들은 각각 2016년과 2017년, 2019년에 지병과 항암치료 등의 이유로 삭발했으며, 챌린지와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배우 엠마 왓슨이 챌린지에 동참하며 삭발을 했다는 ABC뉴스의 보도 역시 누군가 짜깁기 한 가짜뉴스로 밝혀졌다.미국 시사지 뉴스위크는 특정 집단이 챌린지를 기획하고 사진을 도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인터넷사이트 ‘포챈’(4chan) 사용자가 주로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챈’은 극우 성향 커뮤니티 원조 격으로, 2014년 무렵 혐오 표현 규제를 시작했지만 이용자 대부분이 극우 성향을 띄고 있다. 프랑스24는 극우파가 인종차별 항의 운동의 본질을 흐리기 위해 가짜 챌린지를 만들어 온라인 이용자들을 선동했다고 분석했다. 백인 여성의 ‘특권’이나 마찬가지인 밝은색 머리카락을 깎으라고 요구하는 가짜 챌린지로 시선을 분산시키고 물타기를 시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가짜 챌린지는 프랑스로까지 확산하는 듯했으나 실제로 챌린지에 동참해 머리를 삭발한 여성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뉴스위크는 “흑인인권운동에 지지를 표하고 연대를 보여주는 더 좋은 방법이 많다”면서 “BLM을 위해 머리를 밀지 말라”고 당부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서울역 묻지마 폭행’ 영장 또 기각…피해자는 SNS에 호소(종합)

    ‘서울역 묻지마 폭행’ 영장 또 기각…피해자는 SNS에 호소(종합)

    30대 피의자 구속영장 두 차례 기각“구속영장 청구 당시 체포 자체 위법하다”조사 태도, 조현병 등을 들어 다시 기각기각 사유 놓고 논란 지속될 듯 이른바 ‘서울역 묻지마 폭행’ 사건의 피의자인 이모(32)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또 기각된 가운데 피해가 가족 측이 “다신 이런 일이 생기지 않으려면, 많은 분의 지지와 연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16일 피해자 가족 측은 이 씨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 사건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해주세요. 의견을 나누고 분노해주고 알려주고 공유해주고 기억해달라”며 “다신 이런 일이 생기지 않으려면, 또 피해자가 스스로 상처 입으며 억울함을 호소하지 않으려면 많은 분의 지지와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상해 등 혐의를 받는 이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지난 4일 ‘위법한 체포’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에 대한 논란을 의식한 듯 기각 사유를 상세하게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수집된 증거자료의 정도, 수사의 진행 경과 및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에 비춰보면 이씨가 새삼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범죄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본건 범행으로 인한 피해 내용과 정도 등에 비춰 사안이 중대하다. 하지만 범죄 혐의사실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 대부분이 이미 충분히 수집된 것으로 보이고, 피의자 역시 객관적인 사실관계 자체에 대하여는 다투고 있지 않다”고 했다. 또 “범행은 이른바 여성 혐오에 기인한 무차별적 범죄라기보다 피의자가 평소 앓고 있던 조현병 등에 따른 우발적, 돌출적 행위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씨는 사건 발생 후 가족들이 있는 지방으로 내려가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고, 이씨와 그 가족들은 재범방지와 치료를 위해 충분한 기간 동안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 부장판사는 “이씨는 그동안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응했다.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면서 앞으로 피해자에 대한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함과 아울러 수사 및 재판절차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며 “피의자의 재범방지는 ‘정신건강 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의 관련 규정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통해서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철도경찰의 긴급체포는 위법…받아들이기 어렵다” 이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시50분쯤 공항철도 서울역 1층에서 처음 보는 30대 여성 A씨의 얼굴 등을 때려 상처를 입히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이씨의 폭행으로 인해 광대뼈가 함몰되는 등 중상을 입었지만, 사건이 발생한 장소에 CC(폐쇄회로)TV가 없어 경찰은 일주일 가까이 용의자를 찾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에 A씨 가족은 SNS와 라디오 프로그램 등을 통해 피해 사실을 알렸고, 온라인상에선 여성 혐오 범죄가 또다시 일어났다며 공분이 일었다. 이후 철도특별사법경찰대(철도경찰)는 경찰과 함께 지난 2일 이씨를 서울 동작구 자택에서 긴급체포한 뒤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4일 철도경찰의 긴급체포가 위법했고 여기에 기초한 구속영장 청구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A씨 가족 측은 법원의 기각 사유 중 “한 사람의 집은 그의 성채인데 비록 범죄혐의라 할지라도 주거의 평온 보호에 예외를 둘 수 없다”는 부분을 들며 “최근 본 문장 중 가장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은 잠도 못 자고 불안에 떨며 일상이 파괴됐는데 가해자의 수면권과 주거의 평온을 보장해주는 법이라니, 대단하다”며 “제 동생(피해자)과 추가 피해자들을 보호하는 법은 어디서 찾을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석방된 이씨는 가족의 권유로 지방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경찰은 보강 수사를 벌인 후 지난 12일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고, 검찰은 이 영장을 법원에 재청구했다. 이씨에 대한 3차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 밝히지 않았다. 첫번째 구속영장 청구 당시에는 체포 자체가 위법하다며 기각했고 이번에는 조사 태도, 조현병 등을 들어 다시 기각했다. 기각 사유를 두고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단독] 클릭 몇 번에 돈세탁 끝… 코인 굴리는 사채시장

    [단독] 클릭 몇 번에 돈세탁 끝… 코인 굴리는 사채시장

    ③ 세금도 감시도 없는 ‘무법 지대’“비트코인 거래소 계정만 있으면 자본금 없이 돈 벌 수 있어요.” 암호화폐 관련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손모(29)씨는 지난해 ‘비트코인 구매 대행 아르바이트’를 알선해 주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손씨의 계좌로 돈을 보낼 테니 그 돈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해 지정한 전자지갑에 전송하면 수수료로 수십만원을 제공한다는 제안이었다. 손씨가 직접 만나 자세한 내용을 듣고 싶다고 하자 제안자는 연락을 끊었다. 손씨는 이후 지인이 같은 방식으로 암호화폐 구매 대행을 했다가 보이스피싱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하마터면 나도 모르게 범죄에 가담할 뻔했다”고 말했다. 명동 사채시장부터 보이스피싱 조직 범죄, 다크웹에 이르기까지 암호화폐를 활용한 자금세탁이 확산되고 있다. 일반적인 자금세탁은 ‘페이퍼 컴퍼니’(유령 법인)를 활용한다. 자국에서 추적이 어려운 해외에 유령 법인을 세우고 허위 거래장부 등을 작성해 합법적인 수익인 것처럼 꾸미는 것이다. 하지만 자금을 해외 법인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금융기관의 1차 검증을 거쳐야 한다. 현행법(특정금융거래정보의보고 및 이용등에관한법률)에서 금융기관은 일정 규모 이상의 돈이 이동하는 등 의심 거래가 발생했을 때 금융정보분석기구(FIU)에 보고해야 한다. 자금세탁 과정이 복잡한 만큼 대규모 범죄조직이나 재벌 등 자산가들이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암호화폐를 이용하면 이 같은 과정은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단순화된다. 최근 소규모 보이스피싱 조직 범죄나 개인들도 자금세탁에 쉽게 접근하게 된 배경이다.1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한 결과 암호화폐를 활용한 자금세탁 추적을 회피할 수 있는 방식은 해외 거래소 계정이다. 국내 거래소에 보관하던 암호화폐를 해외 거래소로 이동할 경우 범죄 자금이라도 추적이 어려워진다. 국내 거래소의 경우 수사기관 등에 협조해 경로 추적이 가능하지만 해외 거래소는 비협조적인 데다 현재의 국제 공조 절차도 복잡하기 때문이다. 박성원 법무법인 이로 변호사는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암호화폐라도 해외 거래소로 이동하면 가처분 신청 등 국내 사법기관의 법적 조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자금세탁 추적을 회피하는 또 다른 수단은 거래자들이 직접 만나 현금화하는 ‘장외거래’(OTC)다. 암호화폐 OTC 시장은 국내에서도 베일에 쌓여 있다. 이른바 ‘달러 아줌마’로 불리는 명동 사채시장에서는 최근 암호화폐도 거래되고 있지만 그 규모나 자금 이동은 추적이 어렵다. 블록체인 보안전문업체 S2W랩의 이지원 상무는 “기술적으로는 모든 암호화폐가 추적이 가능하지만 OTC로 넘어가는 순간 추적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OTC는 거래자들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 대부분 브로커를 중간에 낀다. OTC 브로커로 활동한 A씨는 서울신문과 만나 “2017년 암호화폐 위탁판매 의뢰를 받고 홍콩에 가 OTC를 진행한 적이 있다”면서 “당시 홍콩 HSBC 본사 앞에 정장 차림의 한국인이 노트북을 들고 암호화폐 거래를 하는 모습이 흔했을 정도로 OTC 브로커들이 많았지만 전체 시장 규모는 누구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OTC를 통한 자금세탁 추적이 어려운 이유는 암호화폐의 실소유주를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에 의해 거래기록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지만 은행계좌처럼 소유주의 신분은 드러나지 않는다. 따라서 실제 은행 계좌 등과 연결돼 있는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하지 않는 한 해당 암호화폐의 주인은 알 수 없다. 이런 점을 활용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은 유료 회원의 가입비를 받는 암호화폐 주소를 처음에는 가짜를 사용해 경찰 수사에 혼선을 유도했다. 하지만 결국 거래소에서 현금화하는 단계에서 경찰에 발목을 잡혔다. 이 상무는 “암호화폐는 현금화 전까지 온라인상 거래는 추적이 가능하고 OTC 거래도 마지막 현금화를 위해선 거래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거래소를 법 제도권으로 끌어들여 모니터링하는 작업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지난해 6월 총회에서 자금세탁 규제안을 권고했지만 국내의 암호화폐 세탁 범죄는 여전히 법 밖에 놓여 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1000만원 이상의 고액 현금거래보고(CTR), 불법재산, 자금세탁 의심거래 보고 가운데 암호화폐 관련한 내용은 별도 관리도 되지 않고 관련 통계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내년 3월부터 적용될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령에 화폐 거래자 양측의 정보를 거래소가 모두 수집하는 의무인 ‘트래블룰’을 넣는 등 강도 높은 자금세탁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 서울신문 탐사기획부는 암호화폐(가상자산)와 연관된 각종 범죄 및 피해자들을 다룬 ‘2020 암호화폐 범죄를 쫓다’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리와 다단계 투자 사기, 자금세탁·증여, 다크웹 성착취물·마약 등 범죄와 관련된 암호화폐 은닉 수익 등에 관한 제보(tamsa@seoul.co.kr)를 부탁드립니다.
  • “성폭행 살해당한 8개월 임부” 술판매 재개 남아공의 현실

    “성폭행 살해당한 8개월 임부” 술판매 재개 남아공의 현실

    코로나19로 2달간 술판매 금지 주류 판매 재개하자 성폭력·살해 증가남아공 대통령 “국가적 수치” 남아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두 달 간 금지했던 술 판매를 재개한 후 여성들에 대한 성폭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이 이를 두고 “국가적 수치”라며 “어둡고 부끄러운 한 주를 안겼다”고 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한 주 동안 남아공 곳곳에서 임신 8개월째인 여성 1명을 포함해 여러명의 여성들이 성폭행 후 살해당하는 사건이 잇따라 충격을 준데 따른 것이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무방비 상태의 여성들이 살해당하는 것은 비양심적 야만성과 인간성 결여를 드러낸 것”이라며 “남아공이 코로나19라는 위협에 직면한 상황에 폭력적인 남성들이 규제 완화를 빌미로 여성과 아이들을 공격하는 것은 혐오스러운 일이다”라고 전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성별에 기반을 둔 폭력을 둘러싼 침묵의 문화는 종식돼야 한다. 이러한 문화는 침묵의 풍토에서 번성한다”며 “성폭력이 개인적 혹은 가족의 문제라고 믿어 침묵하기에 가장 음흉한 범죄에 연루되게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남아공 여성 중 51%가 면식범인 누군가에 의해 폭력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남아공이 두 달간 금지했던 주류 판매를 재개하자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과 살인이 급증 한 것이다. 온라인상에선 희생자 3명 중 2명인 체고파초 풀레와 날레디 팡긴다워를 위한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임신 8개월이던 체고파초 풀레는 지난 8일(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에서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돼 나무에 매달린 채 발견됐다. 아직까지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이코패스 성향 사람, 코로나19 예방 조치 쉽게 어긴다”(연구)

    “사이코패스 성향 사람, 코로나19 예방 조치 쉽게 어긴다”(연구)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예방 조치를 준수하는 데 인간의 성격이 크게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휘트먼 칼리지 연구진이 미국인 5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포괄적인 성격 특성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공중보건 지침을 얼마나 잘 준수하는지를 비교 검토해 비열함(meanness)과 탈억제(disinhibition·외부 자극으로 일시적으로 억제를 잃음) 같은 사이코패스(psychopathy·정신병질)적 성격을 지닌 사람들은 공식적인 지침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에서는 정신병질뿐만 아니라 함께 어둠의 3요소에 속하는 나르시시즘(narcissism·자기도취증)과 마키아벨리즘(Machiavellianism) 외에도 우호성(agreeableness)과 성실성(conscientiousness)이라는 성격 특성에 대해서도 점수를 매겼다. 여기서 자기도취증은 과장된 떠벌림과 과도한 자존심, 이기주의, 공감·뉘우침 결여로 특징지어지며, 마키아벨리즘은 비양심적이고 간교하며 권모술수에 능한 성격 특성을 말한다. 연구를 이끈 파벨 블라고프 박사는 정신병질적 성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들은 공중보건 규칙을 무시할 뿐만 아니라 고의로 위반하는 경향과 관계가 있다는 것도 알아냈다. 블라고프 박사는 심리학전문매체 사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르시시즘과 정신병질의 범위에 대해 특정한 성격 유형을 지닌 소수의 사람들은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지 못해 코로나19의 확산에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분석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친구와 가족 그리고 낯선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공식적인 지침을 충실하게 지킨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목숨을 구할 수 있는 공중보건 지침을 어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하나의 추세가 나타났다. 이 중 대다수는 우호성과 성실성에서 낮은 점수를, 정신병질의 하위 성격인 비열함과 탈억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특히 정신병질적 성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들은 코로나19 전파를 억제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등 예방 조치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비열함과 탈억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이들은 공공장소에서 정기적으로 아무것이나 만지고 재채기를 하는 경향이 더 컸다는 것을 이번 연구는 밝히고 있다. 블라고프 박사는 이런 성격 특성에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들은 만일 코로나19 환자라면 고의로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결과는 심리학아카이브(PsyArxiv)에 공개됐을 뿐 아직 동료 검토를 받지 않았지만, 블라고프 박사는 이 연구를 위해 미국에서 코로나19 관련 사태가 극도로 정치화하기 전인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상에서 수집한 자료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성격 특성들은 정기적으로 미리 정의된 범주로 구분되며 행동 패턴과 비교된다. 블라고프 박사는 개인의 성격이 건강 문제에 관한 행동과 태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기존 연구에서도 어둠의 3요소에 속하는 성격 특성을 드러내는 사람들은 때때로 고의로 다른 사람들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로 HIV 등의 성병(STI)에 감염되는 사례도 포함된다. 지난 4월 발표된 별도의 연구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발견됐다. 브라질 상프란시스쿠대의 루카스 지카르발류 박사는 외향성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수하는 경향의 척도라는 것을 발견하고 사전 연구로 공개했다. 이들 연구자는 출판 전 논문에 “외향성 점수가 높을수록 평균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 적게 하는 것과 관계가 있고 성실성 점수가 높을수록 평균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손씻기를 더 많이 하는 것과 관계가 있었다”면서 “이런 발견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권고되는 조치에 대한 사람들의 참여와 관련해 외향성과 성실성이라는 안정된 성격 특성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명시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피플+] 시위 현장서 외친 사랑의 맹세…길에서 결혼식 올린 커플 (영상)

    [월드피플+] 시위 현장서 외친 사랑의 맹세…길에서 결혼식 올린 커플 (영상)

    백인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비무장 흑인이 사망한 이른바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 세계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평화로운 시위대 사이에서 가장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 커플의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일간지인 필라델피아인콰이어러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케리 앤 퍼킨스와 미셸 고든 커플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독특한 방식으로 참여하길 원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결혼을 약속한 두 사람이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고 찾은 결혼식 장소는 다름 아닌 시위 현장이었다. 신랑과 신부는 안면부지의 수많은 시위대에 둘러싸여 즐겁게 춤을 췄고, 인종차별 시위를 하던 사람들 역시 이들에게 환호성을 보내며 앞날을 축복했다. 두 사람이 ‘투데이 쇼’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은 평화로운 시위대에 둘러싸여 아름다운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입을 맞추며 평생의 사랑을 약속하는 행복한 신혼부부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해당 영상은 5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온라인상에는 이들의 특별한 결혼을 축하하는 댓글이 쏟아졌다.한 네티즌은 “아름다운 커플의 결혼을 축하한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사랑이 필요한 이 시점을 잘 보여준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들의 행복과 사랑을 기원한다. 이들의 결혼식은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훗날 두 사람의 아이가 이 모습을 본다면, 2020년에 일어난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더욱 특별하게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 부부의 선행도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결혼식과 신혼여행을 위해 모아뒀던 돈을 인종차별 피해자 등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데 쓰기로 약속했다. 부부는 “우리 집에는 이미 필요한 것들이 모두 있다. 그래서 모아둔 돈과 새로 산 가구 등은 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판깨스트]‘제2n번방’ 운영 10대 법정 최고형…혐의 부인·반성문 통해 감경 나선 ‘n번방’ 일당

    [판깨스트]‘제2n번방’ 운영 10대 법정 최고형…혐의 부인·반성문 통해 감경 나선 ‘n번방’ 일당

    지난 5일 텔레그램 성 착취 공유방인 ‘n번방’을 모방해 ‘제2n번방’을 운영한 ‘로리대장태범’ 배모(19)씨와 주범 2명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아동·청소년 성착취 범죄에 대해 엄벌을 요구하는 여론이 거세졌습니다. 특히 법원의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었는데, 온라인상에서 진행된 ‘#N번방은 판결을 먹고 자랐다’는 해쉬태그 운동이 대표적입니다. 이번 판결이 유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 등 일당의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이는 이유입니다.10대 ‘로리대장태범’ 소년법상 법정최고형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진원두)는 이날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배씨에게 소년법상 유기징역형의 법정 최고형인 징역 장기 10년·단기 5년을 선고했습니다. 판결이 확정될 경우 최소 5년을 복역해야 한단 의미입니다. 또 공범인 20대 ‘슬픈고양이’ 류모씨에게는 징역 7년을, 김모씨에게는 징역 8년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아울러 배씨에게 10년간 전자발씨를 부착하도록 했고 아동·청소년 관련 기간 등과 장애인 복지시설에 10년간 취업제한 등을 명령했습니다. 성인인 류씨와 김씨에겐 5년간 정보통신망을 통한 신상공개와 취업제한 10년 등을 명령했습니다. 배씨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피싱 사이트를 통해 유인한 여중생 등 피해자 3명을 협박해 성 착취 사진과 영상물 76개를 제작한 뒤 이를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을 통해 유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류씨와 김씨는 피싱 사이트를 만드는 데 동참해 성 착취 동영상이 유포되도록 도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저지른 범행은 심각하고 지속적인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면서 “갈수록 교모해지는 아동·청소년 착취물 관련 범죄를 막고, 아동·청소년을 보호해야 할 사회적 필요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수의 공범을 모집하고 역할을 분담해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면서 “피해자에게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안겨줬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번 판결은 검찰의 구형과도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검찰은 배씨에게 징역 장기 10년·단기 5년을 구형했고, 류씨에게는 징역 8년을 구형했습니다. 최후진술에서 배씨는 “피해자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면서 “자신이 저지른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참회한다”고 밝혔습니다. 과거라면 ‘혐의인정’이나 ‘진정한 반성’ 등을 이유로 감경됐을 수 있지만 법원은 이를 참작하기보다 중형을 선고했습니다.검찰, 징역 1년 확정됐던 ‘켈리’ 추가 기소 변한 것은 사법부만이 아닙니다. 검찰은 지난 4일 ‘갓갓’ 문형욱(24)으로부터 물려받은 텔레그램 n번방에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유포해 이득을 챙긴 혐의로 징역 1년이 확정됐던 ‘켈리’ 신모(32)씨를 추가 기소했습니다. 신씨는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8월 말까지 자신의 집에 저장한 9만 1890여개의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성착취물 중 2590여개를 판매해 2000만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로 지난해 11월 징역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1심 판결 후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한 신씨와는 달리 검찰은 항소하지 않으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n번방’ 관련 피고인들의 양형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거세지자 신씨가 돌연 항소를 취하하며 징역 1년이 확정됐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기소 당시 n번방과의 관련성을 인정할 만한 자료가 전혀 없었고, 음란물 유포 외에 제작에 관여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항변했으나 수사·내사 기록을 살핀 결과 신씨의 추가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신씨에게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 정보통신망법(음란물 유포), 성폭력 범죄 처벌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3가지 혐의로 추가기소했습니다.n번방 공범들 ‘공모·협박 부인’ ‘반성문 제출’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이 진행중인 조주빈 일당은 공모 혐의를 부인하거나 특정 피해자의 경우 강요나 협박은 없었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공모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추가기소를 통한 ‘범죄단체조직죄’의 적용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조씨의 공범으로 구속기소돼 신상이 공개된 ‘부따’ 강훈(18)은 지난달 열린 첫 재판에서 “조씨의 협박과 강요로 범행에 가담한 것”이라며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조성필) 심리로 지난달 27일 진행된 첫 공판기일에서 강씨 측 변호인은 모두 발언에서 “피고인 또한 조주빈에 의한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박사방을 운영하고 음란물을 판매·배포한 것은 인정하지만 성착취물 제작 등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부분은 조씨의 단독 범행이고 피고인은 가담한 적이 없어 부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날 또 다른 조씨의 공범으로 지목돼 파면된 거제시청 공무원 천모(29)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던 첫 공판에서의 입장을 뒤집고 두 번째 공판에서 검찰의 증거수집이 위법했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이현우)의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천씨 측 변호인은 “(검찰의) 디지털 증거 수집 과정에서 대부분 절차가 위법하게 진행됐다”면서 “도저히 변호사로서는 간과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한 것입니다. 일부 피해자의 진술에도 문제를 제기하며 피해자들을 비롯해 증거를 수집한 경찰관들도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할 전망입니다. ‘박사방’ 사건의 몸통인 조주빈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 첫 공판준비기일에 모습을 드러내며 일부 혐의에 대해 “폭행이나 협박은 없었다”며 부인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으나 앞선 첫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일부 혐의에 대해 일관되게 부인하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속적인 반성문 제출로 선처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3일 재판에 넘겨진 조씨는 지난달 11일 2부의 반성문을 처음 낸 것을 시작으로 18일 동안 반성문을 제출해왔습니다. 조씨와 공범 ‘태평양’ 이모(16)군과 전직 사회복무요원 강모(24)씨의 첫 공판기일은 오는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이현우)의 심리로 열릴 예정입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여친 보호하려다”…‘하트시그널3’ 김강열, 술자리 폭행 인정(종합)

    “여친 보호하려다”…‘하트시그널3’ 김강열, 술자리 폭행 인정(종합)

    채널A ‘하트 시그널’ 시즌3에 출연 중인 김강열은 과거 폭행 사건에 연관됐던 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다시 한번 사과했다. 김강열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불거진 폭행 논란을 인정하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강열은 “제일 먼저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당시 저의 일행들과 상대방 일행이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은 상태였다. 모두 여자분들이었고 물리적인 충돌이 있었다. 여자 친구를 보호하려던 마음이 지나쳤고, 갈라놓으려고 하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잘못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후회를 하고 사과의 말씀도 드렸다.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드렸지만 원하지 않았고 법적 처벌을 원했다. 피해자분께 또 다른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사건을 마무리 짓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벌금형의 처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년 전 과거의 일이었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며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모습들 또한 제 모습이고 행동이다. 다시 한번 깊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 상처받았을 피해자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했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남성 출연자가 과거 여성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당시 피해자 A씨는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고 밝히며 “TV에 나오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그때가 생각나 손발이 떨릴 정도로 무섭다”고 제보했다. 김강열 폭행 피해자 “사과문 내용…사실과 많이 다르다” 김강열의 사과에도 피해자는 한 매체를 통해 “사과문 내용이 사실과 많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A씨는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주고서 김씨는 다시 클럽에 가 친구들과 웃으며 놀았고 그걸 SNS에 올렸다. 경찰 지구대에서는 실수를 뉘우쳤다 했지만 그 모든 사과와 행동이 거짓이란 걸 알게 돼 합의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방의 문제였다는 의견이 있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A씨는 “좁은 통로에서 내 팔꿈치에 머리를 부딪힌 김씨 일행 중 한 여성에게 연신 사과를 했다”면서 “그분이 괜찮다고 했는데도 김씨 일행이 나를 밀치며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나와 친구가 계속 대화를 시도했지만 돌아온 건 ‘신고해도 상관없다’ ‘우리가 뭐 하는 애들인 줄 아냐’ 같은 협박과 조롱이었다. 정말로 쌍방의 문제였다면 약식명령을 받지 않고 정식재판을 신청했을 것”이라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주한미군은 입국 후 자가격리 안 한다고요?” [김채현의 EN톡]

    “주한미군은 입국 후 자가격리 안 한다고요?” [김채현의 EN톡]

    “주한미군은 입국 후 자가격리 안 하나요?” 6일 온라인상에 “외국인이 입국하면 무조건 2주간 자가격리를 하는데, 미군은 입국 시 자가격리를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란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한 미군도 격리한다” 앞서 주한미군 사령부는 미국 정부 전세기를 타고 한국에 들어온 주한미군 병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2일 밝혔다. 이 병사는 지난달 30일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주한미군으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주한미군 관련 32번째 확진자다. 그는 입국 직후 캠프 험프리스(평택 미군기지) 격리 구역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렸으며, 확진 판정에 따라 별도 격리 시설로 이동했다. 코로나19 해외유입이 늘어나면서 정부는 4월 1일부터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을 상대로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있다. 외국인은 특수한 사유가 없으면 격리 시설에서 시설 격리를 하게 된다. 주한미군은 일반적으로 미국 정부의 전세기를 타고 오산 공군기지로 입국한다. 여기서 오해가 생긴다. 주한미군은 다른 외국인처럼 개별검사를 받거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격리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다. 입국한 미군은 의무적으로 군에 있는 격리 시설을 이용한다. 주한미군 공보관에 따르면 예외적으로 입국한 주한미군 역시 100%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음성이 나와도 2주간 캠프 내 격리 시설에 격리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3월 25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병력 이동 금지 조처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이 대규모로 입국하지 않는다. 다만 사령관의 승인 아래 일부 예외적인 입국이 있을 수 있다.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한미군 여군 병사는 전세기가 아닌 민간 항공기를 타고 한국에 들어왔지만 신속한 격리조치가 이뤄졌기 때문에 제한적인 역학조사만 이뤄졌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미군 병사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며 “대한민국을 위협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병력 보호를 위한 신중한 예방 조치도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주한미군,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 90일 연장 2월 26일부터 주한미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비상사태(HPCON)’를 적용하고 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지난 5월23일 “주한미군 사령관이 현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오늘부터 90일 연장했다. 갱신하거나 조기 종료하지 않는 한 8월 20일까지 효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주한미군 시설 인근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지자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4월 24일 한 차례(30일) 연장한 바 있다. 비상사태 연장 결정으로 현재 시행 중인 보건방호 태세 및 예방 완화 조치가 변경되지 않으며, 주한미군 시설 내 위험이 증가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보건비상사태는 0(rountine)부터 A(알파), B(브라보), C(찰리), D(델타) 순서로 상황에 따라 상향 조정된다. 비상사태 연장으로 주한미군 사령관은 주한미군 소속 군인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와 격리조치 등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조치를 할 권한을 유지하게 된다. 또 미 국방부로부터 필수적인 보호장비와 물자를 우선으로 받게 된다. 미군의 내부 지침과 운용 실태를 봤을 때 “주한 미군은 입국 후 격리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아니다. 현재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미군이 부대 밖으로 나오기도 어렵다. 또 지침을 어겼을 때 받는 징계도 강력하게 부과해 통제하고 있다. 미군은 위반 병사의 계급을 훈련병으로 강등시키거나 300만 원 수준(2473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징계로 기강을 잡고 있다. ◆ 김채현 기자의 EN톡 : 독자들이 관심 있는 이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30년 지기 죽였다니”…이재명 측, ‘가짜뉴스’ 37건 고발

    “30년 지기 죽였다니”…이재명 측, ‘가짜뉴스’ 37건 고발

    “이재명 지사는 신천지 신도다” “이재명 지사는 30년 지기인 친구를 살해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하는 백종덕·최정민·서성민 변호사는 2일 ‘코로나19 가짜뉴스 대책단’을 발족하고 경기도와 이 지사에 대한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신고·접수 받아 법률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대책단은 최근 온라인상에 반복적으로 유포되는 37건의 허위사실에 대해 오는 4일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고발 대상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의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의 갈등설, 이 지사의 신천지 신도설, 이 지사의 30년 지기 친구 살해(자살유도)설 등이다. 백 변호사는 “예컨대 도지사가 30년 지기 친구를 살해했다고 유포되는 내용대로라면, 이미 사망한 사람이 보름 뒤 환생해 지사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꼴”이라며 “각기 다른 두 사건을 하나로 짜깁기한 대표적으로 황당한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대책단까지 발족한 취지에 대해서는 “상습적 허위사실 유포로 도와 도지사의 방역행정에 발목을 잡아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차단하려는 것”이라며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가짜뉴스를 근절한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대책단은 온라인 신고센터를 개설해 후속적인 고발도 추진한다. 대책단 공동단장인 백 변호사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이 지사 캠프의 대변인을 맡았고, 지난해 11월 이 지사 사건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 선고의 근거가 된 공직선거법 조항의 위헌 여부에 대해 헌법 소원을 청구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대책단 발족이 대권 예비주자 중 한 명인 이 지사의 지지도가 최근 급상승한 시점이라는 점을 들어 “이 지사 측이 선제적인 주변 관리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에 대해 대책단 측은 “코로나19 국면에서 과감하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경기도와 경기도지사에 대한 주목이 높아진 만큼 악의적인 음해성 가짜뉴스 역시 대폭 증가했다”며 “방역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앞서 도는 지난 2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이 지사의 조치를 칭찬하는 트위터 글에 한 네티즌이 ‘이 지사가 신천지 교인’이라는 허위 댓글을 달아 도와 도지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檢 ‘손석희·윤장현 사기’ 조주빈 전달책, 공범 2명 기소

    檢 ‘손석희·윤장현 사기’ 조주빈 전달책, 공범 2명 기소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을 상대로 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사기 사건 당시 ‘전달책’ 역할을 한 20대 공범들이 구속된 채 재판에 넘겨졌다. 조씨와 핵심 공범 상당수가 기소된 가운데 검찰은 범죄단체조직죄를 비롯한 남은 공범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는 이날 김모(28)씨와 이모(24)씨를 사기,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씨와 이씨는 조씨의 지시로 손 사장과 윤 전 시장 등을 직접 만난 뒤 이들로부터 각각 1800만원과 2000만원을 받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손 사장에게는 흥신소를 하면서 얻은 정보를 제공해주겠다고 속여 1800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전 시장에게는 사기 피해금을 보전해주겠다고 접근해 2000만원을 받아냈다. 이들은 또 조씨가 마약 및 총기류를 판매한다는 허위글을 올려 구매를 원하는 피해자들에게 돈을 편취한 사건에도 연루됐다. 피해자들로부터 866만원 상당의 돈을 받아 조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씨의 성착취 공범들을 겨냥한 범죄단체조직죄 수사도 순항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박사방 유료회원 남모(29)씨에 대해 범죄단체가입죄 혐의와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남씨는 유료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피해자를 유인해 조씨의 성착취물 제작을 돕고 조씨를 모방해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3일 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해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텔레그램 성착취 사건과 관련해 범죄단체가입죄가 처음 적용된 사례는 지난달 25일 구속된 박사방 유료회원 임모씨와 장모씨 사건이다. 이들은 경찰 수사를 마치고 오는 3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검찰은 박사방 일당을 ‘성착취’라는 공동의 범죄목적을 가지고 역할을 나눠 피해자들의 성을 착취한 범죄단체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범단죄가 인정될 경우 단체 구성원에게 조씨와 같은 혐의를 적용해 더 높은 형량을 선고할 수 있다. 한편 조씨와 ‘부따’ 강훈(19), ‘이기야’ 이원호(19)를 비롯해 주요 성착취 가해자 상당수가 재판에 넘겨지면서 사법부에 엄벌을 촉구하는 여성들의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이 사건을 “끝까지 지켜보겠다”며 죄질에 부합하는 높은 형량이 선고되는지 감시하겠다는 취지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를 상대로 한 ‘민원 총공(총공격)’ 운동이 대표적이다.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해 온라인상 해시태그 운동을 주도하는 ‘n번방 총공 총괄계’ 계정은 지난달 24일부터 일주일간 대법원 양형위원회를 상대로 “디지털 성범죄 양형기준 강화를 신속 처리하라”는 내용의 민원 투고를 독려했다. 앞서 양형위는 지난달 18일 전체회의에서 디지털 성범죄 양형기준 초안을 의결할 계획이었으나 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된 것을 이유로 오는 12월로 의결을 연기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디지털 성범죄 사범 무더기 적발

    전북지방경찰청이 디지털 성범죄 사범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일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 신설 이후 67일간 28명을 검거하고 42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온라인상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거나 유포·소지한 혐의다. A(20)씨의 경우 지난 1월 20일 랜덤채팅 어플을 통해 만난 미성년자에게 금품을 미끼로 수차례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구속됐다. 디지털 성범죄 특수단은 성착취물 영상 유포로 발생한 2차 피해에 대해서도 관련 부서와 유관 기관의 협조를 통해 피해자 보호, 상담, 불법 영상물 확산 방지 및 삭제를 병행할 방침이다. n번방 사건을 계기로 신설된 디지털 성범죄 특수단은 올 연말까지 운영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산부인과 갔는데…의사가 성범죄자 “의사면허 취소 안 돼”

    산부인과 갔는데…의사가 성범죄자 “의사면허 취소 안 돼”

    성범죄 전과가 있는 의사들의 진료와 수술이 계속되고 있다. 1일 온라인상에는 지난 5월31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보도된 병원을 찾는 문의 글이 올라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범죄 의사들의 진료 실태에 대해 추적 보도했다. 양천구의 한 산부인과. 해당 산부인과 의사는 진료 중 환자 불법 촬영 혐의로 지난해 법원에서 1심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의 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의사는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고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그 사이 해당 의사는 산부인과 진료를 계속하고 있다. 강남 유명 한의원 한의사 또한 환자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3년간 취업제한 명령도 내려졌다. 그러나 해당 한의사는 항소를 통해 대법원 형이 확정되기 전까지 진료를 계속할 수 있다. 지난 2015년엔 국립대병원 의사가 간호사 탈의실을 불법 촬영하다 구속되는 사건이 있었다. 해당 의사는 2012년에도 환자와 간호사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벌금 300만 원형을 받은 전과자였다. 안면 윤곽 수술의 명의라는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진료 중 환자 성추행으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2차례나 있었다. 해당 의사는 2016년 대법원에서 벌금 700만 원형이 확정됐으며, 2009년에도 여성 환자 2명을 성추행해 벌금 700만 원을 받았다. 그러나 전과 2범인 해당 의사는 그 이후로도 계속 의사면허를 유지하고 진료와 수술도 그대로 하고 있다. 의료법에 명시된 의사면허 취소 사유는 ‘마약 중독사’, ‘정신 질환자’, ‘의료법 위반으로 금고 이상 실형’으로 성범죄는 면허 취소 사유가 아니다. 이에 박호균 변호사는 “그런 일반 형사범죄를 저지르고 또 형사법원에서 유죄가 확인되는데도 불구하고 의사를 하는 데 지장이 없다는 것은 오늘날 문명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그런 제도를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은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성폭행·음주운전’ 전북대 의대생 제적 확정 최근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전북대 의대생의 출교가 확정된 사건이 있었다. 전북대 김동원 총장은 징계 대상자인 의과대학 4학년 A(24)씨에 대한 제적 처분을 승인했다고 지난 5월4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9월 3일 오전 전주의 한 원룸에서 여자친구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최근 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또 지난해 5월 11일에는 술에 취해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신호대기 중이던 차를 들이받아 상대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그는 재판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다. 전북대 의과대학 교수회는 교수회의를 열어 A씨에 대한 제적을 의결하고 총장에게 처분 집행을 신청했었다. 이에 따라 A씨는 의사 국가시험을 치를 수 없게 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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