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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뼛속까지 태우는 화염”…러軍, ‘악마의 무기’ 탑재한 드론 공습 시작

    [포착] “뼛속까지 태우는 화염”…러軍, ‘악마의 무기’ 탑재한 드론 공습 시작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초기부터 사용해 온 이란제 샤헤드-136 드론에 장착하는 복합 탄두를 개발하고 이미 이를 전장에 투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익명의 러시아군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샤헤드-136 자폭 드론에 새로운 형태의 90㎏급 복합 탄두를 장착했다”고 보도했다. 샤헤드-136 자폭 드론용 탄두는 ‘KOFZBCh’로 명명됐다. 이는 러시아어로 ‘누적(성형작약)-파편-고폭-소이’의 약자이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소이탄이 결합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새로운 탄두는 장갑 관통력과 함께 파편을 이용한 광범위한 인명 피해, 고폭발 등의 효과를 동시에 나타내며, 무엇보다 연소 시 온도가 2000~2500도에 달해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소이탄의 효과를 더했다는 점에서 끔찍한 살상력을 지녔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러시아군은 샤헤드-136에 ‘KOFZBCh’와 유사한 폭발성 화합물을 사용했었으나, 새로운 탄두는 금속 수소화물 분말 혼합물을 첨가한 소이탄을 추가하면서 연소 시 온도가 3500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알려졌다. 또 본래 이란제 샤헤드-136에는 50㎏급 자폭 탄두가 탑재됐으나, 개량형 탄두의 무게는 90㎏으로 증가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러시아군이 자국서 생산하는 샤헤드-136에 90㎏짜리 새로운 탄두를 장착했으며, 이는 이전 50㎏ 탄약보다 훨씬 강력한 파괴력을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는 샤헤드-136 드론의 파괴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체 탄두 개발 및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또 이란과의 협력을 이어가며 이란제 신형 90㎏ 탄두도 병행 사용 중”이라고 덧붙였다. 갈수록 진화하는 샤헤드-136 자폭 드론러시아군이 개전 초기부터 활용해 온 샤헤드-136은 이란이 개발한 장거리 자폭 드론으로, 정밀도가 높아 군사 시설과 탄약고, 발전소 등 전략적 표적에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이후 러시아는 이란에서 도입한 샤헤드-136을 ‘게란-2’라는 이름으로 국산화하며 연간 6000대 이상의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또 샤헤드-136의 비행거리를 1000㎞ 이내로 단축한 개량형을 개발해, 단가를 낮추고 대량 투입에 적합하게 만들었다. 반대로 연료 탑재량을 늘려 1500~2000㎞를 비행할 수 있도록 개량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샤헤드-136의 활용도가 높아지자, 전자전에 대응하기 위한 장비를 추가로 장착하기도 했다. 전자전 공격(재밍)에 강한 신형 안테나를 장착한 샤헤드-136이 등장한 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전자전 방해를 뚫고 목표물 명중률을 높일 수 있었다.
  • 푸틴 요지부동… 트럼프 “우크라 휴전, 그들이 협상할 수밖에”

    푸틴 요지부동… 트럼프 “우크라 휴전, 그들이 협상할 수밖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2시간 넘게 통화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위한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미러 양측 모두 “화기애애한 통화”였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성과 없이 푸틴 대통령에게 설득당했다는 관측마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통화 후 트루스소셜에 “아주 잘 진행됐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즉시 휴전 및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협상 조건에 대해서는 “양측이 다른 누구도 알지 못하는 협상의 세부 사항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협상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에 미국이 기존의 ‘직접 중재’에서 발을 빼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또 “러시아는 미국과 대규모 무역을 원한다”, “우크라이나도 재건 과정에서 무역의 큰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적는 등 협상 이후 ‘잿밥’인 무역에 관심을 표했다. 푸틴 대통령 역시 자국 매체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측에 향후 가능한 평화 협정 각서를 제안하고 협력할 준비가 됐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위기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구체적인 휴전 시점, 실행 계획 등도 언급하지 않았다. 미러 정상의 통화는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세 번째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양보 없이 ‘즉각 휴전’에 여전히 부정적이었고, 트럼프 대통령도 앞서 ‘즉각 휴전 선언’, ‘새 금융 제재 가능성’ 등 러시아를 압박했던 것과는 한층 온도차를 보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의 진전을 방해하는 핵심 요구사항에 대해 푸틴이 물러섰다는 징후를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도 “트럼프의 협상 수완에 대한 믿음이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분열, 복잡한 정치적 동기들에 부딪친 것”이라고 평가했다.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교황 레오 14세 즉위 직후인 교황청이 직접 중재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트루스소셜에 “바티칸은 협상 주최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제 협상을 시작하자”고 올렸다. ‘미국이 중재에서 한발 물러서는 의미’라는 지적에 그는 백악관 문답에서 아니라고 부인하며 “(휴전 논의를) 바티칸에서 개최하면 좋을 것 같다. 특별한 의미를 지닐 수 있다”며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해명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후 전쟁 당사국과 미국, 유럽연합(EU) 등이 참여하는 ‘다자간 고위급 회담’을 제안했다.
  • 청소년 마음 온도 높이는 서대문표 ‘쉼표 커밍데이’…오는 24일 열린다

    청소년 마음 온도 높이는 서대문표 ‘쉼표 커밍데이’…오는 24일 열린다

    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24일 서대문 청소년 아지트 ‘쉼표’에서 커밍데이 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쉼표 커밍데이 행사는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우선 연세대와 이화여대 댄스동아리인 ‘츄러스’와 ‘뷰할로’의 공연을 시작으로 ▲내 마음을 알아가는 모루인형 만들기 ▲마음을 풀어주는 스트레스볼 만들기 ▲고민을 녹여보는 빼빼로 만들기 ▲이화여대 ‘그림걸즈’ 동아리의 페이스페인팅과 캐리커처 그려주기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청소년 운영위원회 ‘우비’와 후기 청소년(19∼24세) 또래 상담 동아리 ‘마인드See’는 ‘빵빵 웃음한판 부스’에서 다양한 미니게임으로 청소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기획부터 준비까지 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청소년 아지트 쉼표의 동아리들이 모든 과정을 맡아 의미를 더하는 이번 행사가 청소년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는 힐링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 정문 앞 지하보도에 위치한 서대문 청소년 아지트 쉼표는 쉼과 학습, 공간 대관,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9~24세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 “드르렁, 컥” 여름 되면 ‘45% 더’ 심해지는 코골이…이렇게 해보세요

    “드르렁, 컥” 여름 되면 ‘45% 더’ 심해지는 코골이…이렇게 해보세요

    기온이 오르면 폐쇄성수면무호흡증(OSA) 증상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OSA는 잠잘 때 기도가 좁아져 공기가 원활히 흐르지 못해 코를 골거나 숨을 멈추게 되는 질환이다. 호주 플린더스대학교의 바스티앙 르샤 박사 연구팀은 18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호흡기학회 국제학술대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전 세계 11만 60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침대 매트리스 밑에 센서를 달아 수면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를 통해 환자 한 사람당 약 500회에 걸쳐 수면 과정을 측정했다. 이어 연구팀은 수집한 환자 수면 데이터를 기후 모델에서 추출한 24시간 주변 온도 데이터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기온이 높을수록 코골이·무호흡 증상 발생 확률이 약 45%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현상은 호주·미국에 사는 사람보다 유럽에 거주하는 사람에게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코골이가 심할수록 평소에 피로감을 느낄 확률도 더 높았다. 결과를 받아 든 연구팀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OSA 환자 증가가 미치는 사회·경제적 부담을 추산하기 위해 추가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치료비 지출, 생산성 저하, 장애보정생존연수 등의 지표를 모델화해 OSA에 따른 사회 부담을 계산했다. 장애보정생존연수는 질병을 가지고 살아가는 기간(장애생활연수)과 질병 탓에 손실된 수명(손실수명연수)을 더한 값이다. 연구 결과 지구 평균 기온이 2℃ 오르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OSA로 인한 사회적 부담이 2100년까지 1.5~3.0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연구팀은 2000년 이후 지금까지 기후 변화로 인해 OSA로 인한 부담이 50~100% 증가한 것으로 봤다. 연구팀은 기후 변화에 따라 OSA로 인한 사회적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건·경제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르샤 박사는 “OSA에 대한 진단 및 치료 방안을 확보해 사회적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여름이 다가오는 만큼 개인의 관심과 건강 관리도 필요하다. 기온이 올라가면 코골이를 일으키는 상기도 점막이 더 쉽게 막힐 수 있기 때문이다. OSA 환자들은 야간 취침 시 실내 온도를 수면에 적당한 18~22℃ 사이로 유지하되, 에어컨 바람이 몸에 직접 향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습도 역시 50~60%로 맞추고, 바람이 잘 통하는 옷을 입어 숙면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좋다.
  •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 107조 돌파…예치금도 두 배 ‘급증’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 107조 돌파…예치금도 두 배 ‘급증’

    지난해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전분기 대비 2배 가량 늘어나며 107조원을 돌파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20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07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말(56조5000억원)과 비교해 9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이용자 예치금도 급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원화 예치금은 10조7000억원으로 6월 말 대비 114% 늘어나면서 두 배 이상 불어났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 역시 7조3000억원으로 전반기(6조원)보다 22% 증가하며 전반적인 시장 활황세를 뒷받침했다. 거래 가능한 이용자 수도 증가했다. 12월 말 기준 고객확인(KYC)DMF 완료한 이용자는 970만명으로, 상반기보다 192만명 늘었다. 특히 1000만원 이상을 보유한 ‘중액 이상 투자자’ 비중이 12%로 2%포인트 상승하며 시장의 온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가상자산 외부 이전 역시 활발해졌다. 등록 해외지갑과 개인지갑(화이트리스트)으로 출고된 금액은 75조9000억원으로 전반기보다 38% 증가했다. 이는 국내외 차익거래나 해외 거래소 이동 수요가 발생한 것이다. 단독상장 가상자산(국내 거래소 한 곳에만 상장된 코인)은 287종으로 전체의 21%를 차지했고, 이 중 34%는 시가총액 1억원 이하의 ‘소규모 종목’이었다.
  • 백현이앤에스 ‘비접촉 열화상 온도맵 구비한 화재·재난방지용 태양광발전시스템’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백현이앤에스 ‘비접촉 열화상 온도맵 구비한 화재·재난방지용 태양광발전시스템’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태양광에너지 전문기업 (주)백현이앤에스(대표:강영규)는 자사의 열분포 화재 감지, 차단기술을 활용하여 ‘비접촉 열화상 온도맵을 구비한 화재 및 재난방지용 태양광 발전시스템’이 2025년도 제1차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밝혔다. 조달청 우수제품 제도는 기술과 품질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 제품을 엄정히 평가해 최대 3년간 우수조달물품 지위를 부여하고 ▲수위계약·제3자 단가계약·총액계약 체결▲우선구매 권고▲전시·카탈로그·온라인 홍보 등 판로 지원을 제공한다. 우수제품 지정기간은 3년이며 연장심사를 통해 추가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번에 지정된 백현이앤에스에서 조달청 우수제품의 기술은 태양광 접속함 설비 내부 열분포를 사각지대 없이 실시간 분석하여 화재징후 포착 시 태양광 생산 전력 전체 또는 일부 전력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기존 태양광설비의 가장 큰 한계점은 화재가 발생되고 나서 이를 감지·차단·알림하는 형태로 1차적으로 화재가 발생하였다면, 발전중단 및 유지보수에 따른 그 피해 발생이 불가피 한 문제점이 있다. 백현이앤에스의 기술 특징으로는 화재 등 유사 시 ▲실시간 온도 분석으로 화재 징후 포착 및 자동 차단 ▲모니터링 자동 및 원격 전력 전체 및 개별(스트링별)차단 ▲화재 사전 예방으로 피해 확산방지 및 감전 사고 방지 등이 가능하여, 기존의 화재 대응과는 차별성이 있다. 이러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백현이앤에스는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뿐 아니라,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신기술(NET), Q-마크, GS 인증 등 다수의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과 품질 모두에서 신뢰를 쌓았다. 강영규 백현이앤에스 대표는 “탄소중립을 위한 제로에너지빌딩(ZEB) 의무 인증이나 RE100, ESG 경영 등으로 점차 확대 추세에 있는 신재생에너지 시설은 물론 배전계통에도 적용이 가능한 기술이며, 화재 등 재난 예방에 효과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기술이다”라고 밝혔다.
  • 화성에 물 있다는 증거, 알고 보니 착각? [달콤한 사이언스]

    화성에 물 있다는 증거, 알고 보니 착각? [달콤한 사이언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기 위해 1970년대에 화성 탐사선 바이킹 1·2호를 발사했다. 바이킹호는 화성 표면에 착륙해 다양한 자료를 지구로 보내왔다. 주변 지형보다 색깔이 더 어둡고, 경사진 지형을 따라 수백 m에 걸쳐 뻗어 있는 마치 강줄기 같은 흔적이 촬영된 이미지도 전송됐다. 관련해서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지만, 이 줄무늬가 액체의 흐름이며, 화성에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이 존재할 강력한 증거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브라운대와 스위스 베른대 공동 연구팀이 그동안 화성에 여전히 물이 흐르고 있다는 증거로 알려진 단서가 사실은 착각일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5월 19일 자에 실렸다. 반복 경사선(RSL)으로 불리는 줄무늬는 행성 과학자들 사이에서 논쟁의 대상이 됐다. 화성의 표면은 건조하고 표면 온도는 영하의 상태이기 때문에 표면에 물이 흐르는 흔적이 생길 수 없으며, 암석 낙하나 사막의 모래바람 같은 돌풍으로 인해 줄무늬가 생길 수 있으며, 화성 궤도에서 찍으면 액체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지하의 얼음, 지하 대수층이나 비정상적으로 습한 공기에서 비롯된 소량의 물이 염분과 섞여 얼어붙은 화성 표면에 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반박하기도 한다. 이에 연구팀은 다양한 경계면 줄무늬 관측 데이터로 인공지능 기계학습 알고리듬을 훈련했다. 이를 사용해 8만 6000개 이상의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를 스캔한 뒤, 50만 개 이상의 줄무늬 특징을 포함한 화성 전역 경사면 줄무늬 지도를 만들었다. 전역 지도를 온도, 풍속, 수분, 암석 붕괴 활동 등 다른 데이터베이스와 목록과 비교했다. 이런 지리 통계학적 분석 결과, 경사면 줄무늬와 RSL이 액체나 서리의 존재를 암시하는 요인들인 특정 경사 방향, 높은 표면 온도 변동, 높은 습도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건조한 날씨를 보여주는 평균 이상의 풍속, 먼지 퇴적물이 있는 장소에서 줄무늬 흔적이 형성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줄무늬는 가파른 경사면에서 얇은 먼지층이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형성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또, 경사면 줄무늬는 충돌 분화구 근처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데, 이곳에서는 충격파가 표면 먼지를 흔들어 떨어뜨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RSL은 먼지 회오리바람이나 암석 낙하가 빈번한 장소에서 더 자주 발견된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을 종합해보면 경사면 줄무늬와 RSL이 화성에 물이 존재하고, 거주 가능한 환경이라는 기존 가설에 강력한 의문을 제기한다. 연구를 이끈 발렌틴 비켈 스위스 베른대 박사(행성 지리학)는 “화성 연구의 주요 초점은 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라며 “이번 연구는 화성 표면은 건조할 뿐, 물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비켈 박사는 “이번 연구는 미래 화성 탐사에 중요한 함의를 갖는데, 우주선을 보내 탐사하기 전에 화성과 관련해 알려진 일부 가설을 배제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해변에 사체들이 널려 있다” 충격…독성 가진 ‘이것’에 발칵

    “해변에 사체들이 널려 있다” 충격…독성 가진 ‘이것’에 발칵

    지난 3월부터 이상 고온을 겪으며 해조류 확산이 심해진 호주의 남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SA) 일대 바다에서 독성 해조류가 폭발적으로 증식해 200종 이상의 해양 생물이 대량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현지 과학자들과 환경보호 단체들은 지난 3월부터 독성 해조류 ‘카레니아 미키토모이’가 이 해역에 대규모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어업 보호 단체 ‘오즈피시’의 브래드 마틴 매니저는 “해변에 사체들이 널려 있다”면서 “우리 단체 자원봉사자들이 ‘해변을 따라 1㎞를 걸었는데 가오리와 다른 해양 생물 100여마리가 죽은 것을 봤다’는 얘기를 자주 한다”고 전했다. 오즈피시가 3월 이후 이 지역 바닷가에서 해양 생물 사체가 발견됐다는 시민 신고 1400여건을 분석한 결과 약 100종의 어류를 포함해 200종 이상이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해조류가 퍼진 해역은 약 44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해조류는 주로 햇볕이 강하고 따뜻한 날씨에 발생하는데 호주가 3월부터 이상 고온을 겪으면서 해조류 확산이 심해졌다고 SA주 정부는 설명했다. 수전 클로즈 SA주 환경부 장관은 이번 현상이 바다의 고온과 잔잔한 해류가 합쳐진 결과라면서 “이런 상황을 타개하려면 날씨가 크게 바뀌어야 한다. 이를 촉발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공영 ABC 방송에 말했다. 호주 뿐만이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해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세계 곳곳의 해변에서 고래 등 해양생물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지난 2023년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한 해 세계 곳곳 해변에서 고래 등 해양생물이 떠밀려와 떼죽음을 당하는 것은 기후변화로 인한 바닷물 온도 상승 등과 연관됐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에선 물고기들이 무더기로 죽었고 미 북동부 뉴저지에선 고래들이 좌초했다. 뉴질랜드에선 성게, 불가사리, 가재 등이 해변에 떠밀려왔다. 호주의 한 강에선 썩은 물고기 수백만 마리가 강물의 흐름을 꽉 막을 정도였다. 동유럽 폴란드에서도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등 전 세계에서 담수와 바다에서 사는 생물이 대규모로 죽어 나가 과학자들이 그 원인을 찾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물속에 더 많은 조류가 증식하고 이에 따라 물속의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뉴질랜드 해안에서는 어린 펭귄 수백마리가 지난해 6월 물에 떠밀려 와 죽었다. 현지 환경 당국은 기후변화 때문에 펭귄이 위험을 무릅쓰고 더 깊고 추운 물속으로 들어가 먹이를 찾으려다 이런 비극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 한미 관세협상 본격화, 다음주 6개 분야 기술협의… 안덕근 “면제 요청”

    한미 관세협상 본격화, 다음주 6개 분야 기술협의… 안덕근 “면제 요청”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의 16일 양자회담을 계기로 한미 관세협상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양국은 다음 주 미국에서 6개 분야에 대한 기술협의에 들어간다. 6월 중순 통상 수장이 다시 모여 ‘중간점검’을 하고, 7월 패키지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안 장관은 이날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그리어 대표와 만나 약 30분 동안 관세 등 통상현안을 논의했다. 둘의 만남은 지난달 24일 ‘한미 2+2 통상협의’ 이후 21일 만이다. 2+2 협의 이후 이달 1일 양측의 첫 기술협의가 개최됐고 이날 경과 점검과 함께 향후 협의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기대를 모은 만남이었으나 ‘서프라이즈’는 없었다. 다만 협의를 본격화했다는 성과가 있었다. 회담 후 기자간담회에서 안 장관은 “다음 주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해 제2차 기술협의를 개최하는 데 협의했다”고 말했다. 기술협의에서는 ▲균형무역 ▲비관세조치 ▲경제안보 ▲디지털교역 ▲원산지 ▲상업적고려 등 6개 분야가 핵심 의제다. 6개 분야는 중국까지 19개국과 관세 협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이 설정한 일종의 ‘템플릿’이다. 미국은 다른 국가와의 테이블에도 일단 6개 분야를 올려놓고 협상을 진행한다고 한다. 한국의 경우 디지털교역은 ‘구글 고정밀지도 국외 반출’ 등 문제가 있으나 원산지, 상업적고려는 당장 협상 대상이 아니다. 안 장관은 이날 그리어 대표에게 “국별관세 및 품목관세 일체를 면제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특히 “양국 교역관계에 있어서 자동차, 철강과 같은 품목관세의 면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어 대표가 미국 측의 구체적인 요구 조건을 제시하지는 않았다는 게 안 장관의 설명이다. 조선업도 협력을 약속한 수준에 그쳤다. 그리어 대표 요청으로 이날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를 따로 만난 탓에 한미 조선업 협력 관련 구체적 요구사항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안 장관은 “협력이 필요하면 돕겠다”, 그리어 대표는 “필요하면 요청하겠다”고만 했다. 6개 분야 협상과 산업 협력은 ‘투트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단 관세 협상과 별개로 조선·에너지·반도체 등 산업 협력도 진행한 뒤 결과물을 만들어 최종적으로는 관세를 낮추는 데 연계한다는 전략이다. 안 장관은 “산업 협력은 다른 국가가 못하는 걸 한국이 할 수 있는 유리한 카드”라면서 “협의는 별도지만 결국은 (관세와) 연결될 것”이라고 했다. 협상 시간표에는 나름의 합의를 이뤘다. 2+2 협의 후에 한국은 “서두르지 않겠다”, 미국은 “빠르게”라고 밝혀 협상 속도에 온도 차를 보였는데, ‘7월 패키지’ 마련을 다시 확인했다. 안 장관은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고, 그리어 대표도 ‘미국 정부 측에서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다음 주 2차 기술협의에 들어가 세부적 논의가 진행되면 6월 중순 각료회의를 통해 ‘중간점검’에 들어간다. 중간점검에서 합의가 이뤄진 건 확정짓고 이견이 있는 사안은 추가 논의에 들어간다. 그 후에 공식적으로 관세가 유예된 기간인 7월 8일까지 ‘패키지 딜’을 도출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미국 정부에서 설정한 협의 시한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도 정부는 범부처적인 협력을 지속하고 있고, 국익 최우선을 목표로 미국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 재활용·새활용으로 일상 바꾸는 성북 [현장 행정]

    재활용·새활용으로 일상 바꾸는 성북 [현장 행정]

    가전제품 청소·관리 등 강의 인기업사이클링 수업도 단기에 마감이승로 구청장 “온실가스 40% 감축” “더운 여름이 오기 전에 직접 에어컨 청소도 하고 돈도 아낄 수 있겠네요.” 지난 13일 서울 성북구 상월곡동 성북리앤업사이클플라자에서는 에어컨 청소법에 대한 열띤 강의가 이어졌다. 10여명의 주민과 함께 이수철 성북리앤업사이클플라자 센터장의 강의에 참석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든든한 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생활가전제품 관리 교육은 냉매를 압축해 공기를 냉각시키고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원리부터 시작했다. 이어 실내기를 직접 분해해 꺼낸 먼지 낀 원통 팬에 수강생들은 탄성을 질렀다. 이 센터장은 “원리만 알고 차근차근 분해하면 초보자도 한 시간이면 청소할 수 있다”며 “가전제품을 스스로 점검하고 관리하면 가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 저감과 자원 순환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강생들은 “에어컨의 기초 원리부터 설명해 줘서 이해하기 쉬웠다”고 했다. 또 이 구청장은 생활가전제품 수리에 필요한 전동드릴을 빌릴 수 있도록 생활공구대여소를 추가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3월 새로 문을 연 리앤업사이클플라자는 재활용과 새활용으로 일상을 바꾸는 자원순환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복과 헌 옷으로 가방 등 소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수업은 단기간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 분리배출 체험장은 어린이와 어르신이 자원순환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되고 있다. 최근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성북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 방안 중 하나로 에코마일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성북절전소’는 주민 공동체 실천 사업이다. 탄소중립 환경교육센터 설립도 추진 중이다. 이 구청장은 “주민과 함께 만드는 탄소중립 도시를 지향하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를 달성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유럽 최대 공조업체 샀다… AI 시대 대비 ‘공격적 M&A’

    삼성전자, 유럽 최대 공조업체 샀다… AI 시대 대비 ‘공격적 M&A’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을 2조 4000억원에 인수했다. 2016년 말 글로벌 전장·오디오 회사 하만 인수 이후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으로, 삼성전자는 최근 잇달아 대형 M&A를 성사시키며 글로벌 신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영국계 사모펀드 트리톤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약 2조 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플랙트는 1918년 설립된 공조(실내 온도·습도·공기질 조절 관리) 회사다. 전 세계 65개국에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을 제공하며 7억 유로(1조 1100억원)의 연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선두 기업이다. 특히 안정적인 냉방이 필요한 대형 데이터센터, 기온·습도 변화에 민감한 고서·유물이 있는 박물관,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터미널, 항균·항온·항습이 중요한 대형병원 등에 고품질·고효율 공조시설을 공급해 왔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가정과 상업시설의 시스템에어컨 등 개별 공조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이번 플랙트 인수를 통해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형 산업시설로 공조사업의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미국 공조업체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북미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삼성전자가 공조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건 최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산업의 성장과 함께 냉난방공조 산업이 AI 후방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어서다. 대규모 전력이 소모되는 데이터센터나 반도체 공장에서 안정적인 냉방과 공기질 관리가 필수적일 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과 비용 절감을 위해서도 고효율 공조 설계가 첨단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중앙공조(산업용·대형시설) 시장 규모는 올해 652억 달러(92조원)에서 2030년엔 990억 달러(14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은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로 2030년엔 441억 달러(62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로봇, 자율주행, 확장현실(XR) 사업 확장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6년 11월 하만을 80억 달러(9조 3400억원)에 인수한 이후 8년여 만에 나온 조 단위의 ‘빅딜’ 성사 소식에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한동안 잠잠했던 대형 M&A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2심 무죄 선고로 사법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명품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B&W) 등을 보유한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 5000만 달러(5000억원)에 인수했다.
  • 삼성전자, 유럽 최대 공조업체 獨 플랙트 2.4조에 인수…8년만의 ‘빅딜’

    삼성전자, 유럽 최대 공조업체 獨 플랙트 2.4조에 인수…8년만의 ‘빅딜’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年 18% 성장레인보우로보틱스·마시모 오디오 등 인수사법리스크 해소 후 신사업 진출에 박차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을 2조 4000억원에 인수했다. 2016년 말 글로벌 전장·오디오 회사 하만 인수 이후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으로, 삼성전자는 최근 잇따라 대형 M&A를 성사하며 글로벌 신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약 2조 4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플랙트는 1918년 설립된 공조(실내 온도·습도·공기질 조절 관리) 회사다. 전 세계 65개국에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을 제공하며 연매출 7억유로(1조 1100억원)를 올리는 글로벌 선두 기업이다. 특히 안정적인 냉방이 필요한 대형 데이터센터, 기온·습도 변화에 민감한 고서·유물이 있는 박물관, 유동 인구가 많은 공항·터미널, 항균·항온·항습이 중요한 대형병원 등에 고품질·고효율 공조 시설을 공급해 왔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가정과 상업시설의 시스템에어컨 등 개별 공조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이번 플랙트 인수를 통해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형 산업시설로 공조 사업의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미국 공조 업체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북미 판매채널을 확대했다. 삼성전자가 공조 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건 최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산업의 성장과 함께 냉난방공조 산업이 AI 후방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어서다. 대규모 전력이 소모되는 데이터센터나 반도체 공장에서 안정적인 냉방과 공기질 관리가 필수적일 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과 비용 절감을 위해서도 고효율 공조 설계가 첨단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중앙공조(산업용·대형시설) 시장 규모는 올해 652억 달러(92조원)에서 2030년엔 990억 달러(14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은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로 2030년엔 441억 달러(62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로봇, 자율주행, 확장현실(XR) 사업 확장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6년 11월 하만을 80억 달러(9조 3400억원)에 인수한 이후 8년여 만에 나온 조 단위의 ‘빅딜’ 성사 소식에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한동안 잠잠했던 대형 M&A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2심 무죄 선고로 사법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명품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B&W) 등을 보유한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 5000만 달러(5000억원)에 인수했다.
  • 폭염특보시 취약계층 안부 확인…서울시, 여름철 종합대책 추진

    서울시는 15일부터 올여름 폭염과 폭우 등 기후재난에 대비한 2025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종합대책은 5개월간 추진되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종합상황실 7곳도 운영한다. 시는 올해 여름철 종합대책을 마련하며 약자 보호에 더욱 초점을 맞췄다. 위기 경보 단계별 대응체계를 적극 가동하고,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어르신 4만여명에게 사회복지사나 생활지원사가 1~2일 단위로 안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노숙인·쪽방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밤더위대피소와 더불어 시민 누구나 폭염으로부터 대피할 수 있는 쉼터인 기후동행쉼터도 운영한다. 기후동행쉼터는 편의점·은행·통신사대리점 등과 협력해 운영하는 서울시 특화 무더위쉼터다. 고온이 본격화하는 6월부터는 주요 도로와 도심지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는 ‘쿨링로드(13곳)’를 운영한다. 물 청소차 199대를 투입해 ‘도로 물청소’로도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한다. 외곽산림에서 생성되는 시원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하는 ‘바람길숲’도 30곳 조성한다. 반지하주택 거주자를 위한 집중 호우 대책도 추진한다.반지하 침수경보 신기술을 처음으로 시범 도입하고, 우기 전 반지하 가구에 침수 방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침수 방지시설이 설치된 반지하 가구는 총 1만 6281가구다.
  • ‘이재명 테러 위협’ 사거리 2㎞ 킬러용 저격 소총은 어떤 무기? [핫이슈]

    ‘이재명 테러 위협’ 사거리 2㎞ 킬러용 저격 소총은 어떤 무기? [핫이슈]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문 킬러용 저격 소총 밀반입 제보에 따라 이재명 대선후보의 신변 안전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진성준 의원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현재 경찰이 테러 제보 중 7건을 수사 중”이라며 “당에는 그보다 훨씬 많은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진행자가 “제보 중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한 것이 있냐”고 묻자 진 의원은 “사거리가 2㎞에 달하는 저격용 괴물 소총이 밀반입됐다는 제보가 접수됐다”면서 “사거리 2㎞는 그야말로 전문 킬러가 저격 소총이다. 정말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저격소총이 이재명 후보를 특정해 밀반입했다고 단정 짓지는 못한다”면서도 “그런 소총이 이 시기에 밀반입될 이유가 없지 않는가”라며 개연성이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사거리 2㎞의 저격 소총은 군과 특수부대, 전문 저격수가 사용하는 고성능 무기로, 바렛 M82, M107, 체이탁 M200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바렛 M82와 M107은 미국 바렛사가 개발한 대표적인 대물 저격용 총으로, 강력한 화력과 반자동 작동 방식이 특징이다. 2012년 호주군 저격수가 바렛 82A1은 2815m 거리에 있는 아프가니스탄 무장단체 탈레반 지휘관을 저격하는 데 성공했다는 주장이 나왔었다. 이 기록이 공식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으나, 1㎞가 넘는 거리에서 확실한 사살을 보장한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체이탁 M200 인터벤션은 미국 샤이엔 택티컬이 개발한 초장거리 저격소총이다. 장거리 정밀 사격을 위해 설계된 대표적인 볼트액션 저격 총으로, 최대 사거리는 2.27㎞, 유효 사거리는 2.2~2.5㎞다. 이 총은 습도와 온도, 거리 등 환경 정보를 계산하는 전자장비와 연동돼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자랑하며, 2.1㎞ 이상 거리에서 목표물을 명중시킨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밖에도 캐나다 맥밀란사가 만든 볼트액션 대물 저격용 총으로 미군, 캐나다군, 프랑스군 등 여러 국가가 채용한 맥밀란 TAC-50, 우크라이나에서 개발된 초대형 저격소총인 스나이펙스 엘리게이터 등도 사거리 2㎞의 저격 소총에 속한다.
  • 서울과기대 공동실험실습관,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

    서울과기대 공동실험실습관,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

    전국 국립대 행정조직 중 처음역학·화학 시험 분야서 국제적 시험 신뢰성 확보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공동실험실습관은 지난 9일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국 국립대 행정조직 가운데 처음의 사례다.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은 국제표준 ISO/IEC 17025에 따라 시험기관의 기술적 능력과 품질시스템을 평가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시험 성적서를 발행할 수 있도록 인정하는 제도다. KOLAS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의 회원으로, 인정을 받은 기관이 발급한 시험 성적서는 상호인정협정(MRA)에 따라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동일한 공신력을 인정받는다. 서울과기대 공동실험실습관은 이번 KOLAS 인정 획득으로 시험·분석 역량에서 국제 수준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이번 인정을 계기로 시험 데이터의 국제 신뢰성 확보, 산학연 협력 확대, 국내외 R&D 사업 대응력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인정받은 KOLAS 항목은 역학 시험 분야 금속 및 플라스틱 제품 관련 3개 시험규격(▲SEM, TEM 이용 금속 피막 두께 측정 ▲DSC 이용 유리 전이온도 측정)과 화학 시험 분야 2개 시험규격(▲ICP-OES 이용 수은, 카드뮴, 납 분석)이다. 공동실험실습관은 내년 상반기 피로시험기를 이용한 인장시험에 대한 추가 인정을 목표로 인정 범위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승준 공동실험실습관장은 “이번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은 공동실험실습관 구성원 모두의 노력과 헌신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기술력 향상, 인정 범위 확대 등을 통해 교내외 연구기관 및 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연구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구로구, ‘2025년 여름철 종합대책’ 수립… 폭염·침수·감염병 등 선제 대응

    구로구, ‘2025년 여름철 종합대책’ 수립… 폭염·침수·감염병 등 선제 대응

    서울 구로구가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2025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재난·재해를 예방하고 구민 생활의 안전을 위해 여름철 종합대책 기간 동안 4개 분야(폭염·수방·안전·보건)에 대한 18개 세부 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폭염 대응을 위해 총 254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연장·야간쉼터 23곳을 추가로 가동한다. 폭염 취약계층인 어르신,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냉방용품 지원, 방문건강관리 등 맞춤형 보호 활동과 건설현장·공공일자리 근로자에 대한 폭염 안전조치를 마련했다. 또한 열섬화 방지를 위해 대형교차로, 사거리 등 횡단보도와 교통섬에 그늘막 171곳을 운영하고 주요 간선도로와 버스중앙차로에도 물청소를 확대해 체감온도 낮추기에 나선다. 풍수해 예방을 위한 수방 대책으로는 13개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축해 6단계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한다.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경우 통합지원본부를 추가 운영해 재난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돕는다. 빗물펌프장·하수관·수문 등 수방 시설물과 수해취약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민간업체와 연계해 4개 구역별 신속한 대응과 복구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침수 취약계층 255가구 대상으로는 동행파트너와 돌봄공무원 운영을 통해 비상 1단계 이상 발령 시 단계별 상황에 맞는 조처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지난달부터 동 주민센터 직원, 교육 희망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양수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달 중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원, 위기관리 실무부서, 각 동 주민센터 수방 담당자, 지역자율방재단, 동행파트너 등을 대상으로 현장 훈련을 진행한다. 산사태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산사태 현장예방단 운영을 통해 지역 내 급경사지 3곳, 산사태 취약지역 19곳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우기 전 5월까지 궁동, 온수동, 천왕동 등 6곳에 사방시설 설치와 수목 식재 등으로 산사태를 예방할 계획이다. 안전 대책도 대폭 강화된다. 폭우 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공공⸳민간 건축 공사장 ▲담장, 석축, 옹벽, 주택사면 등 재난취약시설물 ▲제3종시설물 ▲도로 등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여름철 주민들이 많이 찾는 문화시설, 공원, 물놀이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관리를 병행한다. 여름철 식중독, 감염병 예방을 위해 위생⸳보건 분야도 집중관리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집단급식소, 횟집, 뷔페 등 식중독 발생 취약시설과 식품접객업소 등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감염병 매개체인 모기 방제를 위해 주택가, 하수구, 하천변, 쓰레기처리장, 숲 주변 등 모기발생 취약 지점을 집중적으로 방역하고 호텔, 백화점, 종합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과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주민의 안전을 위해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폭염과 풍수해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고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기후변화로 세계 인프라 재해 급증… 법 바꿔서라도 온실가스 감축해야”

    “기후변화로 세계 인프라 재해 급증… 법 바꿔서라도 온실가스 감축해야”

    탄소중립법 헌법불합치 끌어내“정부, 구체적 감축 목표 제시를” “기후변화가 우리 사회 인프라를 뒤흔드는 현상은 갈수록 늘어날 겁니다.” 기후환경단체 ‘플랜1.5’의 윤세종 변호사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스페인과 포르투갈 전역을 마비시킨 대규모 정전 사태를 두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기후변화에 따른 극심한 기온 변화로 인해 공기 흐름이 송전탑에 이상 진동(유도 대기 진동)을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게 현지 언론 분석이다. 윤 변호사는 “2022년 프랑스에서는 가뭄으로 원전 절반이 멈췄고, 2021년엔 한파로 미국 텍사스에서 대정전이 발생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인프라 재해는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도 상당 기간 이상기후가 계속되기에 ‘타임라인 불일치’가 발생한다”고 우려했다. 대학 시절부터 환경법에 관심이 많았던 윤 변호사는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에서 근무하다 2022년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도 내로 억제하자’는 뜻을 담은 플랜1.5를 설립했다. 윤 변호사는 활동가가 된 이유에 대해 “법조인은 이미 있는 법을 해석해야 하는데, 온실가스를 감축할 실효성 있는 법 자체가 없었다”며 “그래서 법과 제도를 만들어 사회를 바꿔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윤 변호사는 지난해 8월 정부의 안이한 기후 위기 대응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탄소중립기본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 불합치 결정을 끌어낸 주역이기도 하다. 당시 헌재는 “정부가 2031년부터 2049년까지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구체적 수치로 제시하지 않았다”며 내년 2월까지 관련 법을 개정하라고 주문했다. 이 소송은 아시아 최초 기후 소송인 데다 초등학생 등 어린이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윤 변호사는 헌재 결정이 ‘종착역이 아닌 문제를 확인시킨 시작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 세대에 기후변화를 떠넘기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전가하는 일임을 지적한 판결”이라며 “정부가 내년에는 반드시 2030~2050년 구체적인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중구 어르신, 반려식물과 행복 채우세요

    중구 어르신, 반려식물과 행복 채우세요

    서울 중구는 지역 홀몸노인들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스마트 화분’ 100개를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 화분은 발광다이오드(LED) 생육 시스템과 온도 제어, 자동 급수 기능 등을 갖춰 햇빛이 부족한 반지하 등에서도 안정적으로 식물을 키울 수 있다. 매일 물을 주지 않아도 돼 누구나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앞서 구는 지난 한 달 동안 조경기능사와 원예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갖춘 케어매니저와 함께 홀몸노인을 찾아 스마트 화분을 설치하고 관리 방법 등을 안내했다. 동화동에 사는 강모(70)씨는 “어두웠던 집에 초록빛이 더해지니 들어올 때마다 기분이 좋다”고, 황학동 주민 송모(69)씨는 “햇빛이 없어 걱정했는데 식물이 잘 자라고 있다. 관리하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향후 구는 사업에 참여한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반려식물을 주제로 한 ‘시·사진·그림 공모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스마트 화분과 반려식물이 어르신에게 정서적 안정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인도·파키스탄, 美 중재로 휴전… 트럼프 ‘첫 외교 성과’

    핵보유국 전면전 우려에 직접 개입인도 “양국 직접 대화” 美역할 축소지난달 말부터 무력 충돌 수위를 높여 온 인도와 파키스탄이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중재 끝에 전격 휴전에 합의했다. 우크라이나·가자 전쟁 종전 협상에서 별다른 해법을 내지 못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모처럼 외교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미국의 중재로 이뤄진 긴 협상 끝에 인도와 파키스탄이 ‘전면적이고 즉각적인 휴전’에 합의했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두 국가가 상식과 큰 지혜를 발휘했음을 축하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의 발표 직후 양국도 휴전 사실을 공개했다. 특히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소셜미디어(SNS)에 “지역 평화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적극적인 역할에 감사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을 돌렸다. 다만 인도 정보부는 “이번 합의는 양국 간 직접 대화를 통해 이뤄졌다”며 미국의 역할을 축소했다. 힌두스탄타임스는 “미국의 설득을 받은 파키스탄이 먼저 포격·공습을 중단하겠다고 제안했고 인도가 화답하며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고 전했다. 양국의 온도 차에 대해 CNN은 “인도는 오랫동안 국제 중재에 반대해 왔지만, 외국 원조에 크게 의존하는 파키스탄은 중재를 환영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양국의 휴전은 지난 7일 무력 충돌 발생 이후 사흘 만이다. 인도는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의 배후에 파키스탄이 있다며 ‘신두르 작전’을 감행, 파키스탄에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다. 파키스탄도 인도의 미사일 저장시설, 공군기지 등을 공격해 양측에서 50명 이상이 숨졌다. 미국은 분쟁 직후 JD 밴스 부통령이 8일 불개입 입장을 밝혔지만 사실상 핵보유국인 두 국가의 전면전 우려까지 나오자 9일 직접 개입으로 돌아섰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휴전 합의가 이뤄진 10일 성명에서 “지난 48시간 동안 밴스 부통령과 나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샤리프 총리 등과 소통했다”며 미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과의 무역 확대에 더해 카슈미르와 관련한 문제를 ‘1000년 만에’ 해결하기 위해 양측 모두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중도 개입을 놓고 대중국 관세 협상에 돌입한 시점에 또 다른 지정학적 불씨를 남겨선 안 될 필요성에서 움직였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 경기도, ‘1인 가구 기회밥상’ 제공···식생활 개선·사회적 고립 해소

    경기도, ‘1인 가구 기회밥상’ 제공···식생활 개선·사회적 고립 해소

    경기도가 1인 가구의 식생활 개선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2025년 1인 가구 기회밥상’ 프로그램을 6월부터 권역별로 총 16회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요리전문가와 함께하는 간편식 만들기와 일상에서 마주하는 감정과 관계에 대해 소통전문가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일상생활에서 균형 잡힌 식사(44.9%)나 외로움(25.3%)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31개 시군을 4개 권역으로 나눠 4회씩 총 16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회차별 참여 인원은 10명에서 15명 안팎이며, 5월 12일 경부권역(수원·성남·용인·과천·안양·군포·의왕·안성)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서해안권(안산·부천·광명·시흥·화성·오산·평택), 경의·경원권(고양·김포·파주, 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연천), 동부권(남양주·광주·이천·구리·하남·양평·여주·가평) 순으로 매월 차례대로 모집·운영될 예정이다. 경부권역 첫 프로그램은 ‘혼자 먹는 밥의 온도, 익숙함 속의 외로움 마주하기’라는 주제로 6월 13일 시작되며, 수원시 행궁동 어울림센터, 용인청년랩 수지 등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서로 다른 주제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전국 780만 1인 가구 중 경기도 1인 가구는 171만 명으로 전체의 21.9%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1인 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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