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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커힐, 인천공항에 국내 첫 캡슐호텔 오픈

    워커힐, 인천공항에 국내 첫 캡슐호텔 오픈

     워커힐호텔은 인천국제공항에 국내 최초 캡슐호텔인 ‘다락 휴(休)’를 다음 달 20일 연다고 20일 밝혔다. 캡슐호텔은 작은 객실에 침실과 욕실 등이 있는 호텔이다. 다락 휴는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 1층에 있으며 동·서편에 각 30개실, 총 60개실이다. 객실은 싱글(더블)베드+샤워 타입, 싱글(더블)베드 타입 4가지다. 베드 타입 이용 고객은 공용 샤워룸을 이용하면 된다. 요금은 객실 타입 별로 시간당 8000~1만 3000원이다.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예약과 체크아웃, 객실 조명과 온도조절까지 모든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와우! 과학] ‘세기의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 소리의 비밀은?

    [와우! 과학] ‘세기의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 소리의 비밀은?

    깊고 웅장한 소리로 유명한 세기의 명기(名器)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보존 상태에 따라 대당 몇십 억원을 호가함은 물론, 심지어 100억원을 훌쩍 넘을 정도로 비싸다.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바이올린은 이탈리아 크레모나 출신의 명장(名匠)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1644∼1737)가 생전에 제작한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과학기술이 발달한 지금도 17~18세기 만들어진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천상의 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이에 오랜 시간 많은 학자들이 그 비밀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여러 연구팀에 의해 그 숨겨진 비밀의 일단이 서서히 드러났다. 최근 대만국립대 연구팀은 스트라디바리우스 현악기의 가장 큰 특징은 나무의 보존을 돕는 복잡한 화학적 혼합에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곧 나무를 좀먹는 벌레를 쫓아내기 위해 나무에 미네랄 성분을 주입했다는 것. 이 연구결과는 10년 전 발표된 미국 텍사스주 A&M 대학의 논문과 비슷하다. 당시 연구팀은 나무에 기생하는 벌레를 죽이기 위해 나무를 특수처리하는 과정에서 특유의 아름다운 소리를 얻었다는 학설을 제기한 바 있다. 연구를 이끈 타이 황칭 교수는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만든 단풍나무에는 알루미늄, 칼슘, 칼륨, 구리, 아연 등을 포함한 미네랄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다"면서 "이 점이 스트라디바리우스와 현재 제작된 현악기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크레모나에서 제작된 악기들은 유독 벌레에 강해 오랜기간 보존됐다"면서 "단풍나무를 미네랄 처리하는 비결이 전승되지 않고 어느 순간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또한 스트라디바리우스의 특별한 소리를 만든 또 다른 이론인 단풍나무의 특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이론은 17~18세기 당시 지구가 미니 빙하기에 들어가 평소보다 온도가 낮았고 이에 단풍나무들이 서서히 자라나면서 더 단단하고 밀도있는 재료가 됐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황칭 교수는 "당시 제작된 바이올린의 공명판과 현대 이탈리아에서 생산된 것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하지는 못했다"면서 "스트라디바리우스 소리의 비밀을 모두 밝히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결과적으로 보면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특유의 진동과 깊은 소리는 나무 자체보다 이를 특수처리한 비결에 방점을 찍은 셈이다. 그러나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등 일부 연구팀은 나무 밀도의 차이가 진동효과나 소리 생성과 같은 요소들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는 것과 300년이란 세월이 지나다 보니 악기가 저절로 음색이 좋아졌을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하! 우주] ‘스타워즈’ 속 신비의 행성 실제로 있을까?

    [아하! 우주] ‘스타워즈’ 속 신비의 행성 실제로 있을까?

    최근 북미에서 개봉하자마자 대박이 터진 스타워즈 시리즈(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단순한 영화 차원을 넘어 문화계 심지어 과학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소품같았던 '제다이의 상징' 광선검(라이트세이버)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고 레이저빔 쏘는 전투기, 3차원 홀로그램 전화, 1인 비행체도 이제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스타워즈가 스크린에 구현한 것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광활한 우주에도 존재하지 않을 것 같았던 천체들이다. 그 이상하게 생겼던 천체들은 이제 과학자들에 의해 하나씩 존재가 확인돼 이름을 얻고있다. - 태양이 2개 뜨는 행성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가 살던 특이한 외계행성이 있다. 바로 태양이 두 개 뜨는 행성 ‘타투인’(Tatooine)이다. 이곳에서는 '하늘에 태양이 둘일 수 없듯이'라는 단골 대사가 통하지 않는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았던 타투인 행성은 의외로 우주에 흔하다. 과거 미 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우주망원경이 발견한 케플러-47과 케플러-16 행성계가 대표적. 더욱 놀라운 사실은 태양이 두 개인 곳을 넘어 삼성계, 사성계, 심지어 오성계인 곳도 있다. 2년 전 미국 서던 코네티컷 주립 대학교 연구팀은 기묘한 모습의 타투인 행성이 전체 외계행성의 50%에 달할만큼 우주에 흔하디 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 데스 스타(Death Star) 스타워즈 속 제국군의 우주 요새인 데스 스타를 닮은 천체도 우주에는 존재한다. 토성으로부터 18만 6000km 떨어진 궤도를 22시간 37분 주기로 공전하는 위성 미마스(Mimas)가 바로 그것이다. 미마스는 지름 390km의 비교적 작은 위성인데, 독특하게 생긴 거대한 크레이터가 눈동자처럼 보이기도 한다. 물론 영화 속 데스 스타는 파괴돼 사라졌지만 우리의 데스 스타는 멀고 먼 은하계가 아닌 태양계 안에 있다.  - 화산행성 무스타파(Mustafar) 지난 2005년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에서는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오비완이 용암이 녹아내리는 화산행성 무스타파에서 결투하는 장면이 나온다. 용암이 녹아내리는 이 행성의 이름은 무스타파로 설정됐지만 실제 존재하는 행성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지구에서 약 480광년 떨어진 행성 'CoRoT-7b'가 대표적으로 표면온도가 1000~1500°c에 달하는 화산과 용암의 지옥이다. - 얼음행성 호스(Hoth) 지난 1980년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5: 제국의 역습'의 초반 전투에 등장하는 눈으로 덮힌 차가운 행성도 실제로 존재한다. 영화 개봉 이후 16년 만인 지난 2006년 발견된 이 행성의 정식명칭은 'OGLE-2005-BLG-390Lb'지만 NASA는 이 행성을 간단히 호스라 부른다. 지구에서 무려 2만 1500광년 떨어져있으며 표면온도 -220℃.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네이처가 뽑은 2016년을 빛낸 과학자… 하사비스 외 누구?

    네이처가 뽑은 2016년을 빛낸 과학자… 하사비스 외 누구?

     중력파 발견, 세기의 대결로 주목받은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지카바이러스, 지구온난화로 인한 산호의 백화현상, 세 부모 아이, 국제학술지의 접근 제한성에 대항한 해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19일 올 한해를 뒤흔든 과학계 10대 인물을 선정해 발표했다.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사람은 가브리엘라 곤잘레즈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물리학과 교수다. 지난해에 이어 올 초 중력파를 관측한 레이저간섭계중력파 관측소(LIGO) 연구단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곤잘레즈 교수는 지난 2월 중력파 검출 공식 발표 당시 “이번 검출 성공에 따라 중력파 천문학은 천체 연구에 있어서 실제적 연구분야가 됐다”고 선언하는 등 중력파 연구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두 번째로는 올해 3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바둑대결을 성사시킨 구글 딥마인드의 CEO 데미스 하사비스 박사가 꼽혔다. 바둑에서 인공지능의 승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집고 4대 1로 승리함으로써 AI 발전의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말 세계 최대 산호초 군락지역이면서 세계자연문화유산인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해수온도 상승으로 인해 백화현상이 발생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산호소멸이 나타나고 있음을 밝힌 테리 휴즈 호주 제임스쿡대학 교수도 올해의 과학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해 남미지역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된 지카바이러스에 임산부가 감염될 경우 소두증을 가진 아이가 태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병리학자 셀리나 투르키 브라질 오스왈도크루즈 재단 박사도 선정됐다.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엄마가 둘, 아빠가 한 명인 ‘세 부모 아이’를 탄생시킨 주역인 존 장 미국 뉴욕 뉴호프산부인과 박사도 이름을 올렸다. 장 박사팀은 중추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의 난자에서 세포핵을 추출한 다음 핵을 제거한 다른 여성의 건강한 난자에 주입해 만든 난자를 환자 남편의 정자와 수정시켜 아이를 낳게 하는데 성공했다.  이 밖에도 슈퍼온실가스로 불리는 수소불화탄소(HFC) 금지를 골자로 한 국제협약 기반을 마련한 거스 벨더스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환경연구소 박사, 폐쇄적인 논문열람시스템을 갖고 있는 대형 저널에 대항해 약 5800만건의 학술논문을 자유롭게 보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사이허브(Sci-Hub) 설립자인 28살의 카자흐스탄 출신 대학원생 겸 해커인 알렉산드라 엘바카얀도 올해의 10대 과학계 인사로 꼽혔다. 또 유전자 교정기술의 일대 혁신이라고 불리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한 케빈 에스벨트 미국 MIT 교수,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지구형 행성 ‘프록시마 센타우리’를 발견한 길렘 앙글라다-에스쿠데 영국 퀸메리대 교수, 성적 소수자인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과학자의 과학계에서 소외문제를 제기한 미국 핵물리학자인 엘레나 롱 박사도 이름을 올렸다.  리처드 모나스터스키 네이처 뉴스부문 에디터는 “올해 선정된 10명의 과학자는 천문학에서 생물학, 과학계 내 소수자 인권 옹호자까지 다양한 사람으로 구성돼 있다”며 “이들은 과학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속해 있는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낼 중요한 인물들”이라고 평가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씨줄날줄] 지구온난화와 AI/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지구온난화와 AI/임창용 논설위원

    유엔환경계획(UNEP)은 얼마 전 ‘프런티어 보고서’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구촌이 당면한 3가지 위협에 대해 경고한 적이 있다. 농작물의 독성 화학물질 축적과 전염병 증가, 해양 플라스틱 오염 등이다. 이 중 특히 인수(人獸)공통전염병의 위협을 강조했다. 인수공통전염병(zoonotic disease)은 야생동물이나 가축에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전염병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구 표면의 온도가 상승하면 기후와 생태계 변화로 전염병을 옮기는 곤충 등 매개체의 번식과 활동이 왕성해진다고 한다. 실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 결과 국내 온도가 섭씨 1도 상승하면 전염병 발생률이 평균 4.2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쓰쓰가무시병, 말라리아, 세균성이질, 렙토스피라, 장염비브리오 등 주로 따뜻한 지역에서 창궐하는 질병이다. 말라리아, 쓰쓰가무시병 등은 위생 강화와 살충제 등장 후 거의 퇴치됐다가 최근 들어 증가 추세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곤충 매개 질환이 기승을 부리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신종 전염병이다. 2000년대 들어 발생한 신종 전염병의 75%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밝혀지고 있다. 사스, 조류인플루엔자(AI), 신종플루, 메르스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들 질병은 동물이 먼저 앓던 병이어서 사람에겐 항체가 없다. 감염되면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2009년부터 약 1년간 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로 인해 1만 8500여명이 사망했다. 국내에서도 263명이 희생됐다. 2002년 사스 창궐로 30여개국에서 1만여명이 감염돼 800여명이 사망했다. 메르스도 2012년 이후 1167명이 감염돼 500여명이 희생됐고, 국내에서만 37명이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기온이 올라갈수록 이들 전염병 노출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목소리로 경고한다. 단기적인 검역과 방역 못지않게 기후온난화 방지에 전 세계적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최근 전국을 휩쓸고 있는 고병원성 AI도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란 분석이 국내 연구진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북쪽에서 날아온 철새 중 이례적으로 많은 개체가 AI에 감염돼 있는 게 그 단서다.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많이 녹으면서 북극 근처 철새 번식지에서 바이러스 활동이 왕성해졌고, 철새들이 광범위하게 바이러스에 노출된 탓으로 보고 있다. 고병원성 AI가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인체에 감염되면 치명적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998년 이후 세계적으로 1722명이 고병원성 AI에 감염돼 이 중 45%인 785명이 사망했다. 현재 국내에서 유행 중인 H5N6형의 경우 중국에서 17명이 감염돼 10명이 숨졌다. 다행히 국내에선 아직 인체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갈수록 독해지는 자연재해부터 인수공통전염병 창궐까지. ‘온난화의 역습’은 정말 시작된 것일까.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울산과기원 디자인 ‘로봇 유모차’ 스파크 국제 디자인 어워드 대상

    울산과기원 디자인 ‘로봇 유모차’ 스파크 국제 디자인 어워드 대상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디자인한 ‘로봇 유모차’가 국제 디자인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UNIST는 ‘2016 스파크 국제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의 4개 작품이 대상, 은상, 동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은 LG전자와 협업해 만든 로봇유모차 ‘베이비킹’이 차지했다. 이 유모차는 로봇청소기처럼 센서가 내장돼 집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공기청정 기능이 있고 침대를 흔들어 아기를 달래고 재울 수도 있다. 이 작품은 사업화 가능성이 커 현재 LG전자와 함께 제품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은상은 비행기 프로펠러를 보트에 적용한 ‘시캣’(Sea Cat)에 돌아갔고 1인 가구를 겨냥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전열기기 ‘네스트’와 화분 내 토양의 온도와 습도 등 정보를 알려주는 ‘플랜트 다이어리’가 동상을 받았다. 스파크 국제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IDEA, 독일의 Reddot, iF 등과 함께 세계적인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사랑 나눔 포문 연 LG

    사랑 나눔 포문 연 LG

    LG가 연말을 맞아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 현대차, SK 등 4대 그룹 가운데 연말기금액 규모를 결정하고 기탁한 것은 LG가 처음이다. LG는 19일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하현회 ㈜LG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원을 전달했다. 이는 지난해 LG가 기탁한 이웃 사랑 성금과 같은 규모다. 하현회 LG 사장은 “연말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LG가 가진 역량을 통한 다양한 공익사업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불황과 취업난 등으로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가운데, 이날 LG의 기탁으로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3.3도 상승해 20도를 넘었다고 LG는 설명했다. ‘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재계의 연말 기부가 움츠러든 상황에서 LG를 시작으로 주요 대기업들이 연말 기부 행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LG는 계열사별로 저소득 가정 및 독거노인들에게 생활필수품과 방한용품을 지원하고, 사업장별 인근 복지시설을 방문해 가전제품 등을 후원하는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생활정책 Q&A] ‘심신요양’ 위한 보양온천 6곳 지정…탄산·유황 등 함유 35도 이상 유지

    [생활정책 Q&A] ‘심신요양’ 위한 보양온천 6곳 지정…탄산·유황 등 함유 35도 이상 유지

    일본, 독일 등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천은 몸이 아픈 환자를 위한 치료 요법으로 이용된다. 함유하고 있는 광물질에 따라 온천수는 건강에 이로운 효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탄산은 피부·심장 질환, 유황은 호흡기 질환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1950년대부터 국민보양온천 제도를 도입해 효능이 뛰어난 온천을 정부 차원에서 지정하고,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왔다. 우리나라에서 같은 제도가 도입된 시기는 2008년이다. 우리나라 국민보양온천에 대해 알아 봤다. Q. 보양온천이 일반 온천과 다른 점은. A. 온도와 성분이 일반 온천에 비해 우수하다. 또 주변에 각종 의료시설을 갖추고 있다. 정부가 국민 건강증진과 심신요양을 목적으로 내세운 기준이 보다 까다롭기 때문이다. 보양온천으로 지정되려면 물의 온도가 섭씨 35도 이상이어야 하고, 건강에 유익한 탄산, 유황 등이 함유되어야만 한다. 반면, 일반 온천은 물의 온도가 섭씨 25도 이상이며, 몸에 해로운 성분만을 제한한다. Q. 국민보양온천으로 지정된 곳은. A. 전국에 모두 6곳이 있다. 그중에서도 경북 울진 ‘덕구온천’과 경남 창원의 ‘마금산 보양관광온천’이 유명하다. 1981년 제정된 ‘온천법’을 담당하는 행정자치부는 1995년 법 개정을 통해 국민보양온천 제도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2008년 ‘보양온천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을 제정해 시행 중이다. 향후 5년 안에 제주 ‘삼매봉온천’, 전남 화순 ‘도곡비오매드온천’, 충북 충주 ‘중원온천’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Q. 보양온천별 특징은. A. 국내 대부분은 물을 데워 온천수와 섞어 사용하지만, 보양온천 중 1곳인 ‘덕구온천’은 지하 500m에서 솟아오르는 자연용출수를 데우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다. 물의 온도는 섭씨 42.4도로 일정하다. 이 온천의 물은 약알칼리성으로 신경통, 류머티즘, 근육통, 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다. 충남 아산의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온천’은 동양의 4대 유황온천으로 불린다. 하루에 3000t씩 솟아오르는 온천수에는 유황 성분이 풍부하다. 노화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Q. 이 밖에 국내 온천은. A. 전국에 565곳이 있다. 경북 90곳, 충남 88곳, 대전 70곳, 부산 67곳, 경남 63곳 등의 순이다. 지난해 전국의 보양온천을 비롯한 온천 이용객은 6301만 1000명을 기록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제7회 그린건설대상] 종합대상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평택 3차

    [제7회 그린건설대상] 종합대상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평택 3차

    현대건설은 경기 평택시 세교지구에 짓는 ‘힐스테이트 평택 3차’로 그린건설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한다. 총 542가구가 들어서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평택 3차는 가전제품을 사용할 때는 전원이 공급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이 자동으로 차단되는 ‘대기전력 자동차단 시스템’을 적용했다. 가정 전기 사용량의 10~20%를 절감할 수 있다. 또 방별 맞춤 온도 조절로 에너지 절감과 쾌적한 실내환경을 구현하는 실별 온도제어 시스템도 도입했다. 여기에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조명과 가스, 난방 등을 원격 제어하고 현재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세대 에너지 관리 시스템’도 힐스테이트 평택 3차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의 친환경·에너지절감 기술이 적용된 곳은 전용공간뿐만이 아니다. 현대건설은 지하주차장에 발광다이오드(LED) 기반의 정보기술(IT)을 적용, 주차장 조명이 보행자를 엘리베이터와 비상구 등으로 인도하는 조명 시스템을 적용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에너지 절감과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단지 설계도 특화했다. 힐스테이트 평택 3차는 토지 이용과 교통, 에너지, 재료, 실내환경, 유지관리 등을 종합 평가한 녹색건축 예비 인증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해 범죄를 예방하는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인증도 받았다
  • 외투 못 벗는 안방…추위에 갇힌 아홉 살 정우

    외투 못 벗는 안방…추위에 갇힌 아홉 살 정우

    여섯 식구가 月수입 120만원으로 버텨 낡은 보일러 있지만 가스비 걱정에 못 켜 건보료도 체납… 온 가족 감기 달고 살아 후원금마저 줄어 에너지빈곤층 ‘한파’ “그나마 햇살이 비치면 덜 추운데…. 하루 종일 이 정도 날씨만 돼도 좋겠어요.”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9도로 올 들어 가장 추웠던 16일 오전 11시, 오르막길을 한참 올라 도착한 관악구의 낡은 다세대주택에서 정우(9·가명)군의 외할머니 김모(60)씨가 빨래를 널고 있었다. 벌어진 창문 틈으로 황소바람이 들어오는데, 15년도 더 된 가스보일러는 제 역할을 못해 3명이 겨우 누울 만한 방조차도 온기를 주지 않는다.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실내지만 외투를 벗을 수 없었다. “겨울이면 온 가족이 감기를 달고 살기 때문에 약을 미리 준비해 둬야 해요. 돈 낼 작정하고 보일러를 틀어도 바닥만 따뜻하지 외풍 때문에 아무 효과가 없으니까요.” 주방 찬장에 수북이 쌓인 각종 감기약을 보자 김씨 할머니가 말했다. 할머니는 정우에 대해 설명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우는 지적장애 3급으로 초등학교 3학년 특수반에서 공부한다. 몇 년 전 이혼해 떠난 엄마는 알코올 중독으로 재활쉼터에서 치료 중이고, 아빠는 양육비를 전혀 지급하지 않는다. 일용직 근로자인 외할아버지가 월 120만~180만원을 벌어 정우의 외삼촌과 이모, 유치원에 다니는 정우의 남동생까지 6명의 생계를 꾸리고 있다. 많이 번 달에도 생계비가 6인 가구의 최저생계비(240만원)에 미치지 못한다. 2년 전부터는 외할아버지가 일을 하다 다리에 부상을 입어 이마저도 제대로 벌기 힘들어졌다. 현재 지역건강보험료만 160여만원을 체납한 상태다. 할머니는 “할아버지 벌이가 좋을 때는 월 15만원 이상 나오는 난방 가스비를 감당할 수 있었다”며 “이것도 정우가 지적장애라 할인 혜택을 받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그나마 정우네는 가스보일러를 사용하고 있어 기름이나 연탄을 쓰는 다른 에너지빈곤층(에너지 구입 비용이 가구 소득의 10% 이상인 가구)보다 나은 편이다. 에너지빈곤층 아이들은 매해 내복과 켜켜이 겹쳐 신은 양말 몇 켤레로 한파를 이겨 낸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에너지빈곤층은 전국적으로 178만명에 이르고, 판잣집이나 비닐하우스에 사는 가구(2015년 인구주택총조사)는 1만 1409가구다. 올겨울에는 에너지빈곤층을 돕는 손길마저 줄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현재까지 모금액(132억원)은 지난해보다 68%나 줄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도 지금까지 지난해(150만장)보다 36% 줄어든 96만장의 연탄을 기부받았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다른 단체도 후원금이 줄어들고 있다고 해 걱정이 앞선다”며 “그럼에도 많은 분의 따뜻한 마음이 모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굿네이버스는 홈페이지(www.goodneighbors.kr)에서 정우와 비슷한 처지의 에너지빈곤층 가정을 도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후끈한 연말-크리스마스 시즌, 칵테일식 수제 맥주 ‘눈길’

    후끈한 연말-크리스마스 시즌, 칵테일식 수제 맥주 ‘눈길’

    맥주 애호가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맥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크래프트 비어(수제맥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류로서의 맥주가 아닌, 맛과 풍미를 따져 마시는 미식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크래프트 비어 스타트업 더부스가 출시한 핫비어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더부스가 올 겨울 선보이는 핫비어는 겨울용 맥주 칵테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시나몬과 클로브, 팔각, 넛맥 등 이름도 생소한 향신료와 오렌지, 비정제 설탕에 따뜻하게 데운 IPA를 넣어 즐기는 맥주다. 코를 자극하는 향신료의 풍미와 달큰하면서 새콤한 맛이 어우러져 마치 크리스마스를 맥주로 형상화한 듯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여름에 자주 찾게 되는 시원한 맥주, 라거 맥주와는 달리, 스타우트나 포터와 같은 흑맥주는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에 향과 풍미를 가장 잘 느낄 수 있어 겨울에 많이 찾는다. 더부스가 시즌 한정으로 출시한 ‘크리스마스 포터’는 훈연 향과 캐러멜의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흑맥주다. 크리스마스 포터는 이름처럼 크리스마스 또는 연말 파티와 잘 어울리는 한편, 라거 맥주와는 또 다른 색다른 맥주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이 밖에도 높은 도수로 몸을 데워주는 도펠복, 임페리얼 스타우트, 발리와인 등의 고도수 맥주들도 겨울 날씨와 잘 어울린다. 관계자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이 맥주들은, 가볍게 보다가는 10도를 웃도는 높은 도수에 깜짝 놀랄 수 있으니 맛과 풍미를 음미하며 즐기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파구, 송년회 폭탄주 대신 밥주걱 들었어요

    송파구, 송년회 폭탄주 대신 밥주걱 들었어요

     서울 송파구가 올해 송년회를 알코올 도수 대신 사랑의 온도를 높이는 봉사활동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15일 50여명의 간부직원들과 함께 관내 삼전동에 있는 송파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어르신 점심 배식을 하고 재활운동·청소를 함께 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송년회비 등을 모은 성금 200여만원을 복지관에 기탁했다. 송파노인종합복지관은 치매주야간보호센터와 치매케어센터를 통해 관내 어르신의 건강하고 활동적인 노후 생활을 돕고 있다. 올 한해 구는 복지관에서 ‘송파어르신 문화 Festival’, ‘찾아가는 가스안전 문화교실’ 등을 개최했다. 특히 어르신 정책에 관심이 많은 박 구청장은 수시로 복지관을 방문해 어려움을 청취하고 폭설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행동 요령을 꼼꼼히 안내해 왔다.  구 관계자는 “흥청망청 술마시던 송년회 분위기에서 벗어나 보람과 행복을 느꼈다”며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어르신들에게 더 큰 기쁨과 즐거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 구청장은 “불안정한 시국과 김영란법 시행으로 인해 연말 분위기가 예년보다 한층 더 썰렁해졌지만, 따뜻한 아이디어로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 송년회에도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포토]강추위에 난방 풀가동한 건물들

    [서울포토]강추위에 난방 풀가동한 건물들

    16일 오전 기온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낮 최고기온도 1도를 맴돌아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서울의 대다수 건물들이 직원들의 난방을 위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쏟아지는 별빛…반짝이는 낭만…설레는 눈빛

    쏟아지는 별빛…반짝이는 낭만…설레는 눈빛

    곧 연말연시다. 가족, 연인들이 이를 기념할 장소를 물색하기 바쁜 때다. 이번 겨울엔 화사한 빛으로 장식된 테마파크를 찾는 건 어떨까. 여러 조형물과 나무 위에 경관 조명을 해 뒀는데, 제법 장관이다. 주로 수도권에 몰려 있어 오가기도 수월하고, 주변 볼거리도 풍성하다. ① 가평 쁘띠프랑스 ‘한국 속 작은 프랑스 마을’이라 불리는 경기 가평의 ‘쁘띠프랑스’는 ‘사진발’을 잘 받는 곳이다. 겨울철 불빛 축제를 열 때면 특히 그렇다. 어느 곳에서 어떤 앵글로 찍어도 근사한 작품이 된다. 마을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아담한 공간에 다양한 프랑스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여러 건축물과 조형물들이 오종종하게 모여 있는 곳이라고 보면 알기 쉽다. 밤에 아름다운 사진이 나오는 건 물론 조명 덕이다. 프랑스에서 공수해 온 전구와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해 프랑스 남부의 몽펠리에 거리를 재현했다. 그 덕에 프랑스 조명 특유의 포근하고 서정적인 느낌의 겨울밤 풍경을 펼쳐 낸다. 야외광장 조명등의 LED 램프는 전자 칩이 내장돼 있다. 음악이 나오면 자동으로 반응한다. 신나는 음악과 마리오네트 댄스에 맞춰 움직이는 LED 조명쇼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어린왕자’ 조각상 주변이다. 파스텔톤 건물들과 조명이 어우러져 동화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수많은 내방객들이 빠짐없이 ‘인증샷’을 찍는 곳도 바로 여기다. ‘빛 터널’도 아름답다. 어린왕자가 살던 소행성을 본떠 만든 구조물에 30m의 긴 터널을 이어 만들었다. 형형색색의 불빛을 받으며 터널 안으로 들어가면 성탄절과 연말연시 분위기를 듬뿍 느낄 수 있다.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전통 건축 양식에 따라 최근 지어진 ‘몽블랑 익스프레스‘에서는 몽블랑 산맥을 오가는 모형 기차와 다양한 모형 자동차들을 만날 수 있다. 쁘띠프랑스는 내년 2월 28일까지 제3회 어린왕자 별빛축제를 연다. 겨울밤에 낭만을 더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이 기간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료는 어른 8000원이다. 북한강을 따라 쁘띠프랑스까지 가는 길은 나라 안에서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 길 주변에 여러 관광명소들이 주렁주렁 매달렸다. 남이섬이 대표적이다. 관광 비수기로 꼽히는 겨울철에도 발 디딜 틈 없을 만큼 관광객이 몰린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남이섬 위는 자라섬이다. 여름철 재즈 페스티벌로 이름난 곳. 새해 1월 1~31일에는 자라섬과 가평천 일대에서 겨울축제가 열린다. 송어 얼음낚시가 하이라이트다. 50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초대형 낚시터가 조성된다. 송어가 주는 묵직하고 짜릿한 손맛 덕에 추위도 잊는다. 잡은 송어는 그 자리에서 회나 구이로 먹을 수 있다. 아침고요수목원의 ‘오색별빛정원전’도 기대되는 야경이다. 내년 3월 26일까지 열린다. ②포천 허브아일랜드 포천의 허브아일랜드에 들면 코가 먼저 반응한다. 허브 향기 때문이다. 겨울이 되면서 허브 식물들은 죄다 사그라들었지만 향기는 여전하다. 발원지는 작은 오두막 형태의 향기방이다. 로즈메리, 라벤더, 페퍼민트 등 온갖 종류의 허브향이 쏟아져 나온다. 허브아일랜드의 겨울밤은 수백만 개의 꼬마 전구가 밝힌다. 농원 전체의 나무를 LED등으로 장식하고 꽃 모양의 전구도 여러 그루 심었다. 규모로만 보자면 수도권의 여러 조경 정원 가운데 가장 크지 싶다. 다양한 빛깔의 불빛들이 허브 향과 어우러져 별천지처럼 느껴진다. 핵심은 ‘산타 마을’로 꾸며진 플라워가든이다. 라벤더 밭 전체를 오색 불빛으로 가득 채웠다. 곳곳에 산타클로스 조형물도 조성했다. 풍성한 성탄절 만찬 식탁과 사슴이 끄는 커다란 썰매도 설치했다. 이 같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3월까지 이어진다. 산타 마을로 가는 길에 있는 실내 온실도 빼놓을 수 없다. 마다가스카르, 야래향 등 여러 종의 재스민이 만개했다. 실내 온도가 20~25도로 유지되는 덕에 5~7월에 피는 재스민을 한겨울에 볼 수 있다. 아로마 추출액 등 아기자기한 허브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대부분 이곳에서 생산된 소품으로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허브아일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불빛동화축제’는 새해 3월 31일까지 계속된다. 불빛은 오후 5시에 켜지기 시작해 밤 10시(금·토요일은 11시)까지 수목원을 환히 밝힌다. 어른 6000원, 청소년 4000원. 연계 관광지로는 ‘포천아트밸리’가 첫손 꼽힌다. 버려진 채석장이 문화와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야간에도 관람할 수 있다. 입구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천주호를 지나는 동안 빼어난 야경이 펼쳐진다. 정상 부근의 천문과학관에서는 아름다운 별빛과 만날 수 있다. 1, 2층은 우주의 신비와 인간의 도전을 담은 전시실, 3층은 별자리 여행을 떠나는 천체투영실이다. 옥상에는 천체 망원경도 갖춰져 있다. 포천엔 수십만 년 전 용암이 흘러가며 만든 풍경들이 많다. 특히 검은 주상절리 형태의 협곡과 폭포가 많은데, 눈이 내리면 흑백의 강렬한 대비가 더욱 절경을 이룬다. 주상절리 폭포가 아름다운 비둘기낭, 한탄강과 영평천이 합류하는 강변에 병풍처럼 펼쳐진 베개용암, 철원과 경계를 이루는 대교천 협곡 등은 각각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③파주 벽초지문화수목원 벽초지문화수목원은 파주 쪽에서 제법 이름을 날리고 있는 테마 관광지다. 각종 교목과 관목, 초화류 등 1400여 종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주로 산자락에 터를 잡은 여느 수목원과 다르게 경사가 없는 평지에 인위적으로 조성됐다. 그 덕에 산책하듯 걷기 딱 좋다. 서울에서 멀지 않아 방송사 등의 촬영지로 자주 이용된다. 수목원 측은 ‘태양의 후예’ ‘별에서 온 그대’ 등 무려 100여 편의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됐다고 전했다. 정문을 나서면 ‘여왕의 정원’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꽃들이 피고 졌을 정원은 이제 빛의 공간으로 새 단장을 했다. 초등학교 운동장만 한 공간이 온통 꼬마전구들로 가득 찼다. ‘여왕의 정원’을 나서면 곧 ‘유럽정원’이다. 독일의 브란덴부르크 문을 연상시키는 정문을 지나면 가운데로 죽 뻗은 길 양옆으로 측백나무가 병풍처럼 서 있다. 가운데 큰길 주변엔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을 떠올리게 하는 유럽풍의 조각상들이 늘어서 있다. 3t에 달하는 돌이 수압으로 돌아가는 스핀스톤 분수대도 인상적이다. 벽초지수목원은 새해 3월 5일까지 ‘사랑이 내리는 빛의 정원’ 이벤트를 연다. 해가 지면 불이 켜지고 오후 10시에 꺼진다. 입장료는 어른 8000원(주말, 공휴일 기준), 중고생 6000원, 초등학생 5000원이다. 연계 관광지로 첫손 꼽히는 곳은 헤이리다. 현대식 건축물과 다양한 테마의 가게, 맛집들이 어우러져 도무지 지루할 틈이 없다. 임진각 평화누리는 이미 수도권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여행지다.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도 제법 몰린다. ‘바람의 언덕’ ‘음악의 언덕’ 등에선 시원하고 상큼한 평화의 바람이 불어온다. 법원읍 동문리 일대에 율곡 유적지가 몰려 있다. 자운서원과 율곡의 가족묘, 율곡기념관 등이다. 자운서원은 1615년 율곡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지방 유림들에 의해 조성됐다. 2013년 국가 사적(제525호)으로 승격됐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오래된 나무들이 뿜어내는 묵은 향기는 꽤 짙다. 화석정은 이이가 자주 찾아 시상을 떠올렸다는 정자다. 율곡 유적지에서 9㎞ 정도 떨어져 있다. 화석정의 자랑은 탁월한 전망이다. 정자 앞에 서면 임진강과 DMZ 일대 풍경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임진강 옆 반구정(伴鷗亭)은 조선 세종 때의 명재상이었던 황희가 1449년 18년 동안 재임했던 영의정에서 물러난 뒤 갈매기(鷗)를 벗 삼아(伴) 여생을 보냈다는 곳이다. 빼어난 풍경 전망대로 맑은 날엔 멀리 북한 개성의 송악산까지 보인다고 한다. 글 사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겨울철 식중독 예방 나선 ‘위생감시원’ 광진

    식중독은 여름철뿐 아니라 겨울철에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에게 급식을 제공하는 지역 식당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서울 광진구가 겨울방학에 급식을 제공하는 지역 식당 점검에 나선 이유다. 광진구는 14일까지 겨울방학 동안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식중독 예방 아동급식 협력음식점’ 39곳의 위생점검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민간인으로 구성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10명이 2인 1조로 점검했다. 추운 날씨에도 생존력이 강한 노로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예방교육도 함께했다. 점검반은 ▲조리시설, 세척시설, 폐기물용기 등 손 씻는 시설 설치 여부 ▲바닥이나 벽, 천장, 폐기물용기, 방풍시설 등의 청결관리 등 ‘조리시설 등 환경점검’ ▲무허가(무신고) 제품 사용 여부, 유통기한 준수 여부, 냉장·냉동고 적정온도 유지 여부 등 ‘식재료 보관 관리’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 식당 주인을 대상으로 조리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를 확인하고 100g당 식육 가격 표시, 원산지 표시제 준수 여부 등 ‘영업자 준수사항’도 확인했다. 아울러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업소를 대상으로 ▲달라지는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를 안내한 뒤 리플릿을 배부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수칙 안내문 업소 내 부착, 식중독 예방 유통기한 표시 스티커 배부 등도 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대부분의 식당이 규정을 잘 지키고 있었다”면서 “지역 식당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을 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거제 외포공판장의 제철 대구

    거제 외포공판장의 제철 대구

    겨울 바다의 대표 어종인 대구잡이가 본격 시작된 14일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공판장에서 대구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해수온도가 예년보다 조금 높아 대구 포획 시기가 1주일 정도 늦어지면서 어획량이 지난해의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거제 연합뉴스
  • [탄핵 정국] 친박 정우택 “개헌” vs 비박 나경원 “변화” 원내대표 진검승부

    [탄핵 정국] 친박 정우택 “개헌” vs 비박 나경원 “변화” 원내대표 진검승부

    친박 62·비박 40·중립 20 ‘백중세’ 정책위의장 후보 이현재 vs 김세연 분당의 위기에 직면한 새누리당 주류 친박(친박근혜)계와 비주류 비박계가 14일 각각 차기 원내대표 선거 후보를 선발했다. 두 세력의 정면승부 결과에 따라 당의 운명도 갈릴 것으로 보인다. 주류 측에서는 4선의 정우택(충북 청주 상당) 의원이 새 원내대표에, 재선의 이현재(경기 하남) 의원이 새 정책위의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무엇보다 당의 화합이 우선이다. 화합과 상생으로 반드시 통합을 이뤄 나가겠다”면서 “국정 수습과 함께 개헌정국을 이끌어 나가 대선에서 좌파정권의 집권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비주류 측에서는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후보로 4선의 나경원(서울 동작을) 의원과 3선의 김세연(부산 금정) 의원을 출격시켰다. 나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끓는 물 속 개구리는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 죽는다. 들끓는 민심 속에 새누리당이 변하지 않는다면 궤멸을 피할 수 없다”면서 “화합도 물론 중요하지만, 책임질 사람들이 책임지지 않는 지금의 모습으로 비상식적이고 사당화된 지금 당 화합을 외친다면 우리는 끓는 물 속 개구리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거는 주류와 비주류 간 일대일 진검승부 양상으로 펼쳐지게 됐다. 판세도 ‘백중세’로 분석된다. 현재 새누리당 의원 수는 128명이다. 친박 주류 모임인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은 과반에 근소하게 미달된 62명으로 출범했다. 비주류의 비상시국위원회에 참석한 의원은 40여명 정도 된다. 이주영 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중립지대에는 20여명이 포진해 있다. 의원들의 계파 색채만 보면 주류가 비주류보다 20여명 정도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찬성표 234표 가운데 새누리당 표가 62표로 분석됐기 때문에 ‘정우택·이현재’ 조의 여유 있는 승리를 장담하긴 이른 상황이다.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진 친박 성향의 의원들이 원내대표 선거를 탄핵안 표결의 연장선으로 인식한다면 ‘나경원·김세연’ 조가 유리할 수도 있다. 주류 후보가 승리하면 비주류에 작용할 원심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김무성 전 대표를 중심으로 다수의 의원들이 미련 없이 탈당 대열에 합류하면서 새누리당은 분당 절차를 밟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반면 비주류 후보가 원내를 장악하게 되면 비주류가 탈당할 명분은 상당히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문제도 원내대표 선거의 유력한 변수로 꼽힌다.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을 한 세력이 독점하면 당의 분열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주류가 비대위원장을 차지하기 위해 원내대표를 비주류에 내줄 가능성도 제기된다. 주류인 조원진 최고위원은 “친박 색이 짙은 분은 (원내대표 선거에)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비상대책위가 구성되면 주류 친박들은 2선으로 후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행성이야기] 루비, 사파이어가 비처럼 내리는 외계 행성

    [행성이야기] 루비, 사파이어가 비처럼 내리는 외계 행성

    태양계 밖에 존재하는 목성같은 가스행성의 기후 패턴이 처음으로 관측됐다. 최근 영국 워릭대학 연구팀은 거대한 외계행성 HAT-P-7b의 구름 형성과 바람 등 날씨를 관측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구에서 약 1040광년 떨어진 HAT-P-7b는 '태양계 큰형님' 목성보다 40% 더 큰 가스행성으로 지구와 비교하면 질량이 500배는 크다. 흥미로운 점은 HAT-P-7b가 태양보다 2배는 더 큰 항성을 불과 2.2일 만에 공전할 만큼 바짝 붙어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이유로 HAT-P-7b의 평균온도는 무려 2586℃ 수준으로 한마디로 지옥같은 곳이다. 특히 HAT-P-7b는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극과 극의 온도패턴을 보인다. 밤이 되면 행성에 구름이 형성되고, 낮이 되면 순식간에 증발해 버리며 강한 바람이 행성을 휘감는다. 놀라운 것은 이 과정에서 소중한 보석이 생성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같은 극단적인 온도 패턴은 구름 속에 루비와 사파이어같은 보석을 생성시키는 조건이 된다.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암스트롱 박사는 "행성의 구름은 강옥(鋼玉)으로 이루어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바람도 세차게 불어 순식간에 구름을 이동시키고 반대로 사라지게도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에는 외계행성의 날씨를 예측할 수 있을 만큼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연구팀이 지구의 날씨도 예측하기 힘든데 한가하게 멀고 먼 외계행성 날씨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있다. 바로 지구형 행성을 찾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 현재 외계행성의 기후 연구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미지를 분석해 이루어진다. 연구팀은 외계행성들의 대기 변화를 연구해 차후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자연찾아 제주로···성산일출봉·섭지코지 가까운 주택 선호도↑

    자연찾아 제주로···성산일출봉·섭지코지 가까운 주택 선호도↑

    최근 제주도의 인구가 늘고 있다. 특히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살던 사람들이 제주도로 거주지를 옮기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6월에 발표한 ‘통계로 본 제주의 변화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로 전입한 사람들의 전입 사유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직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자연환경’을 이유로 전입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친환경 생활터전을 중시하는 세태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이런 변화로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인접한 주거 공간이 늘고 있다. 서귀포 일호주택㈜이 위탁해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창성건설, 일호종합건설이 시공하는 ‘제주성산 리치유 클래시아’(이하 클래시아)도 그 중 하나다. 이달 분양 중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392번지 외 2필지에 신축하는 클래시아는 지하 1층~지상 6층 4개동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과 상가로 구성된다(대지면적 1만 2173㎡, 연면적 3만 488㎡). 2~6층에는 전용 21~49㎡의 도시형생활주택 총 296가구가, 1층에는 상가 110곳이 들어선다. 클래시아는 성산일출봉 바로 앞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가장 가깝게 누릴 수 있으며 우도, 섭지코지, 광치기해변(유채꽃밭) 등 제주 유명 관광·휴양지와의 접근성도 좋다. 또 2025년 완공 예정인 제2제주공항 부지와 차량으로 불과 약 7분 거리의 가까운 곳에 위치해 개발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도 예상된다. 단지 내에는 원격 검침시스템, 디지털 위성방송 시스템, 무인택배 시스템, 무인경비 시스템, 주차관제 시스템, 디지털 폐쇄회로(CC)TV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시스템이 적용된다. 친환경을 컨셉으로 잡은 만큼 친환경 마감재가 사용되고, 대기 전력 차단 콘센트, 실별 온도제어 시스템(일부세대 적용), 일괄 소등 스위치 등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통해 관리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제주성산 리치유 클래시아’의 분양홍보관은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29 강남메트로빌딩 1층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1543번지 진주식당 4층 두 곳에 마련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집에 사는 남자 김영광♥수애 “내 인생에 온걸 환영해” 강렬 키스

    우리집에 사는 남자 김영광♥수애 “내 인생에 온걸 환영해” 강렬 키스

    종영까지 한 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우리집에 사는 남자’ 김영광이 수애의 볼을 감싸 쥐고 격정 키스를 나누며 사랑을 확인했다. 그동안 돌고 돌아 이제 겨우 자리를 잡은 이들이 부녀에서 연인으로 거듭나며 꽃길 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1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 15회에서는 사문서 위조를 자수하며 감방을 선택한 홍나리(수애분)의 아버지 홍성규(노영국 분)와의 갈등으로 슬기리를 떠나려 다짐한 난길(김영광 분)이 다시 나리와의 사랑을 깨닫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한껏 달달하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돌고 돌아 오해를 풀며 사랑을 확인한 홍나리와 고난길의 모습은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했다. 난길은 나리가 권덕봉(이수혁 분)을 따라 연말 파티 데이트를 나서는 모습을 초조하게 지켜보면서도 아무말도 못했다. 그러나 얼마 후 난길은 나리에게 전화해서 “데리러 간다. 나와”라며 “싫으면 싫다고 말하라며? 거기 있는 거 싫어”라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해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들며 순정남의 직진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또 다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 난리 커플(난길+나리)은 홍만두집으로 돌아와 “고난길의 홍만두 가게에 온 걸 환영해”라며 애틋하게 바라봐 설렘을 증폭시켰다. 홍만두 집은 두 사람에게 추억을 공유한 장소이며 안식의 장소이고 사랑을 이루는 장소. 이에 나리는 “우리가 키스할 기회를 몇 번이나 놓쳤을까? 세 보다 말았어”라고 말하고, 성큼 다가선 난길은 “내가 여기서 멈추는 게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해 봤어?”라며 뚫어질듯 바라봤다. 난길의 눈길을 당당하게 마주친 나리는 “나도 힘들었어, 어쨌든 이번에 떠났으면 내 인생에서 고난길은 없었어”라며 사이다 같은 사랑을 고백했다. 이에 난길은 “홍나리 인생에서 사라질 뻔 했네”라며 촉촉한 눈을 나리에게 향했고, 나리는 “내 인생에 온걸 환영해”라며 환한 웃음으로 사랑고백을 대신했다. 이에 난길은 커다란 손으로 나리의 볼을 감싸 쥐며 키스를 나누며 이들의 해피엔딩을 예감케 했다. 마지막 엔딩을 장식한 수애와 김영광의 키스신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방망이질 치게 만들 정도로 강렬했다. 오랫동안 아버지와 딸 이라는 관계에서 방황하고, 아버지를 죽인 살인범이라는 오해와 아직도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한 진실들로 이들의 사랑이 이루어질지 가늠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 그러나 그 때문에 더욱 응원하게 되었고 과연, 아버지와 딸이 연인이 될 수 있을지 애타게 기다려온 것. 추운 겨울, 안방극장의 연애 온도를 후끈 높이는 요주의 인물이었던 수애와 김영광이 마지막 회에서는 아버지와 딸이 아닌 연인으로 당당하게 함께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13일 화요일 밤 10시 마지막회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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