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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우! 과학] ‘사이언스’ 선정 올해 3대 과학 성과

    [와우! 과학] ‘사이언스’ 선정 올해 3대 과학 성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가 ‘올해의 10대 과학 연구 성과’를 23일자에 발표했다. 그중 3위까지의 선정 대상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위로 선정된 것은 레이저간섭계 중력파관측소(LIGO·라이고) 연구단이 처음으로 확인한 중력파 발견이다. 중력파는 100년 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예측한 것이다. 2위는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지구형 행성 ‘프록시마 b’의 발견이고, 3위는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이세돌과의 대국에서 승리한 것이다. 1위 - 100년 전 아인슈타인이 예측한 중력파 첫 검출 한국, 한국 등 13개국 1천 여 명의 과학자가 참여한 라이고 연구단은 25년간의 노력 끝에 중력파를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시공간의 잔물결’로 불리는 중력파는 천체의 중력붕괴나 중성자별끼리의 쌍성 합체, 초신성폭발 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광속으로 파도처럼 전달되는 시공간의 왜곡으로, 100년 전 아인슈타인이 그 존재를 예측한 것이다. 이번에 검출된 중력파는 거대 질량의 두 블랙홀이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물결처럼 퍼져나가며 주변 시공간을 휘게 한다. 이 때문에 중력파를 검출하면 블랙홀과 중성자성 같은 천체에 대한 시공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사이언스'는 “우주에서 일어나는 초대형 사건들을 엿들을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2위- 가장 가까운 지구형 행성 ‘프록시마 b’ 발견 프록시마 b 행성은 현재까지 발견된 ‘제2의 지구’ 후보 중 지구에서 가장 가깝다. 이 외계행성은 지구-태양 간 거리의 약 27만 배에 해당하는 약 4.2광년(1광년은 약 10조㎞) 거리에 있는 적색왜성 ‘프록시마 센타우리’ 주위를 11.2일을 주기로 공전한다. 생명거주 가능지역인 '골디락스 존' 궤도를 돌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이 외계행성은 ‘안정적인 대기권’과 ‘물이 액체 상태로 존재할 수 있는 온도(0~100도)’ 등을 갖췄다. 천문학계는 그동안 3천 개가 넘는 외계행성을 발견했지만, 대부분이 수백 광년 떨어져 있어 탐구하기 어려웠다. 바위 행성인 프록시마 b의 크기는 지구의 1.3배로, 대기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표면 온도가 섭씨 30∼40도 정도이고, 대기가 없으면 영하 30∼40도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3위- 인공지능(AI) ‘알파고’, 이세돌 9단과의 대국서 승리 3위 성과로는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차지했다. 지난 3월 서울 코엑스에서 지구촌 바둑 최강자 이세돌 9단을 꺾으면서 인류를 경악케 했다. 인공지능이 체스 최강자는 일찍이 제압했지만, 인류가 개발한 게임 중 가장 심오하다는 바둑은 넘을 수 없는 장벽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알파고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프로기사들의 기보를 바탕으로 자신과의 대국을 반복하면서 승률을 높이는 ‘딥러닝’ 기술 덕분이다. '사이언스'는 “올해 인공지능(AI)은 알파고를 통해 중요한 반환점을 돌아섰다”고 평가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크리스마스 이브, 맑고 춥다…서울 영하 6도

    크리스마스 이브, 맑고 춥다…서울 영하 6도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은 맑고 춥겠다. 기상청은 24일 전국이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고 전했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상 1도로 전날보다 2~6도 가량 낮겠고 낮 최고 기온은 2도에서 10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6도, 춘천 영하 7도, 대전 영하 4도, 대구 영하 3도, 전주 영하 3도 등이다. 크리스마스이자 일요일인 25일도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다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6도에서 14도로 전날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며 “25일 낮부터는 차차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대한 해일인 줄 알았는데…알고 보니 바다 안개

    거대한 해일인 줄 알았는데…알고 보니 바다 안개

    최근 미국 미네소타 주 덜루스 항구에서 집채만 한 거대 파도(?)의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알고 보니 파도가 아닌 바다 안개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18일 미네소타주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수페리어 호수에 접해있는 덜루스 항구에 놀라운 자연현상이 발생한 것인데요, 추운 날씨 속 따뜻한 호수의 수온과 차디찬 공기의 온도가 만나 인상적인 바다 안개 벽을 형성했습니다. 마치 항구에 거대한 파도가 몰려오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날 덜루스 항구의 일요일 오전 최저 기온은 영하 18도를 기록했으며 가장 추운 도시는 영하 38도를 기록한 미네소타주 임베러스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덜루스 항구는 매년 2월이면 얼어붙어 있던 호수 표면이 녹아 깨지면서 꽃 모양을 만드는 장관으로도 유명합니다. 사진·영상= Storyful / Car Crash Compilatio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오늘 23일 날씨 ‘전국에 눈+강풍’…기온 영하로 ‘뚝’

    오늘 23일 날씨 ‘전국에 눈+강풍’…기온 영하로 ‘뚝’

    금요일인 23일 날씨는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고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전날보다 뚝 떨어져 영하권 추위가 예상된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 경기와 강원은 오전까지, 충청과 전라, 경상 내륙에는 밤까지 눈 또는 비(강수확률 60∼8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내륙, 제주 5㎜ 내외다. 예상 적설은 전북동부내륙, 경남북서내륙 3∼8cm, 경기남부, 강원, 충청, 전라, 경북서부내륙, 경남남서내륙, 제주도산간 1∼5cm, 서울, 경기도 1cm 내외다. 경남 거창, 함양, 전북 남원, 무주, 진안, 장수에는 이날 새벽을 기해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청도, 전라도, 경남내륙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표면의 온도가 낮아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면이 미끄러운 곳이 있고 산간도로나 교량은 어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도 주의해야 한다. 당분간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추워 아침 출근길을 나설 때 두툼한 외투를 챙겨야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8도로 전날보다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제주공항 최대수혜 성산일출봉 인근 ‘천혜 환경 프리미엄’ 주택 수요 들썩

    제2제주공항 최대수혜 성산일출봉 인근 ‘천혜 환경 프리미엄’ 주택 수요 들썩

    11·3 부동산 대책 등의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 분위기지만 제주도는 예외다. 다른 지역과는 달리 제2 공항 등 초대형 개발사업과 제주 이민 열풍 등으로 인구가 몰리면서 집값·땅값이 뛰고 있다. 주택 수요가 몰리면서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귀포에 ‘제주성산 리치유 클래시아’가 오는 12월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392번지 외 2필지에 신축하는 ‘제주성산 리치유 클래시아’는 대지면적 1만2,173㎡, 연면적 3만488㎡, 지하 1층~지상 6층 4개동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과 상가로 구성된다. 지상 2~6층에는 전용 21~49㎡의 도시형생활주택 총 296가구, 지상 1층은 상가 110실이 들어선다. ‘제주성산 리치유 클래시아’는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 향후 투자가치가 탁월하다. 제주 성산 일대 특급입지인 성산일출봉 바로 앞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가장 가깝게 누릴 수 있으며 우도, 섭지코지, 광치기해변(유채꽃밭) 등 제주 유명 관광·휴양지와의 접근성도 좋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성산일출봉은 방문객수 1위(연 340만명)로 제주도 단일 관광지로는 최대 규모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환경도 우수하다. 전 가구가 성산일출봉과 탁 트인 제주바다의 영구적 조망 프리미엄을 갖춰 희소성이 탁월하다. 도보거리로 가깝게 위치한 올레길 1코스를 이용한 산책 및 운동도 즐길 수 있다. 또한 단지는 제2제주공항(2025년 완공 예정) 예정부지와 차량으로 불과 약 7분 거리의 가까운 곳에 자리해 개발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도 예상된다. ‘제주성산 리치유 클래시아’의 외관은 X자형의 개성 있는 초가지붕의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높은 가시성으로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아울러 지상 1층에는 스트리트형 복합쇼핑타운이 입점할 계획으로 단지 안에서 고품격 ‘원스톱라이프’가 가능하다. 또한 단지 내 홈 네트워크 월패드, 원격 검침시스템, 디지털 위성방송 시스템, 무인택배 시스템, 무인경비 시스템, 주차관제 시스템, 디지털 CCTV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시스템이 적용된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친환경 마감재가 사용되고, 대기 전력 차단 콘센트, 실별 온도제어 시스템(일부세대 적용), 일괄 소등 스위치 등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통해 관리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바닥충격음 완충재를 국토교통부 표준바닥구조 기준 210mm 두께로 적용할 계획이며, 붙박이장 및 냉장고, 세탁기, TV, 전자레인지 등 가전기기 빌트인을 제공함은 물론 침대, 쇼파, 식탁 등 풀퍼니시드로 풀옵션 시스템과 공간의 여유로움을 더했다. 한편 ‘제주성산 리치유 클래시아’의 분양홍보관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두 곳에 마련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스로 배우고 작동… AI 만난 스마트 가전

    스스로 배우고 작동… AI 만난 스마트 가전

    “자비스, 괜찮은 니켈백(캐나다 록밴드) 노래 좀 틀어 줘.” “(농담조로) 미안하지만 좋은 노래가 없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동영상에서 자신이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AI) 비서 ‘자비스’를 공개했다. 상용화를 준비 중인 서비스를 소개하는 일종의 연출 영상이다. 자비스는 집 안의 조명을 제어하고 빵을 구워 주는 것은 물론 집에 찾아온 방문객의 얼굴을 인식하고 잠금을 해제한다. 스마트홈이 인공지능(AI)을 만나면서 똑똑해지고 있다. 지금까지의 스마트홈은 이용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작동하거나 “불 꺼” 같은 음성 명령으로 기기들을 제어하는 정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음성인식과 딥러닝 등 AI 기술이 탑재되면서 스마트홈은 이용자의 직접적인 명령 없이도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작동하는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승훈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1일 “빅데이터와 딥러닝, 음성인식 등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상황과 의도를 스스로 파악하고 작동하는 지능형 홈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열리고 있다”면서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스마트홈이 고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기계학습의 한 분야인 딥러닝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 가전 4종을 공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센서와 와이파이 등을 통해 주변을 인지하고 클라우드에 축적되는 이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용자의 가전기기 이용 패턴과 기기의 주변 환경 등을 기기가 스스로 학습하고 작동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에어컨은 사용자가 주로 머무르는 공간을 인지해 집중적으로 냉방하고, 로봇청소기는 피해야 할 장애물과 넘어야 할 장애물을 스스로 구별해 움직인다. 냉장고에는 이용자가 문을 열지 않는 시간을 파악해 자동으로 절전 모드에 들어가는 기능을, 세탁기에는 석회질이 많은 지역에서는 물의 양을 늘리고 온도를 높이는 기능을 탑재했다. 아마존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AI 음성인식 스피커를 내놓고 있는 것도 지능형 홈 IoT 시장의 ‘허브’를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다. 아마존의 ‘에코’와 구글의 ‘구글홈’ 등 AI 스피커는 고도화된 자연어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이용자와의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 이용자의 상황과 의도를 파악하고, 이용자의 생활 패턴과 취향 등을 학습해 적절한 기능을 스스로 구현한다. 지능형 홈 IoT는 내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전장(戰場)이 될 전망이다. 애플의 ‘시리’ 개발자들이 만든 AI 플랫폼 스타트업 ‘비브랩스’를 인수한 삼성전자는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S8을 시작으로 가전과 반도체 등에 AI를 탑재해 지능형 홈 IoT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애플도 AI 비서 ‘시리’를 기반으로 스마트홈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승훈 책임연구원은 “글로벌 ICT 기업들이 AI 스피커와 스마트폰, 가전기기 등을 앞세워 스마트홈 시장에서 경쟁과 협력을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연말 ‘반짝 기부’보다 빛난 ‘일상 기부’

    연말 ‘반짝 기부’보다 빛난 ‘일상 기부’

    월드비전 개인 기부 ‘기업 10배’ … 올해도 개인 1592억·기업 169억 “이벤트성 기부보다 월정액으로” 학생·주부 등 다양화·일상화 삼성 기부에 온도탑 수직 상승 회사원 안성진(30)씨는 4년 전 입사하면서부터 유니세프와 홀트아동복지회에 각각 월 3만원씩 기부하고 있다. 지난여름부터는 1만원씩 늘려 총 8만원을 후원한다. “대학생 땐 연말에 구세군 자선냄비나 고아원 등에 기부를 했어요. 하지만 기부는 연말뿐 아니라 평소 꾸준히 하는 것이 어려운 이웃에게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부 문화가 진화하고 있다. 연말에 집중되는 이벤트성 기부에서 벗어나 월 정액 형태의 정기적 기부가 늘면서 점차 우리 사회의 일상적 모습의 하나로 자리잡아 가는 양상이다. 서울 광화문광장 등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설치)의 수은주가 예년만큼 오르지 않는 것을 두고 어수선한 정국을 탓하거나 기부 문화의 후퇴를 우려하기도 하지만 이는 실상과 다소 거리가 있는 괜한 걱정에 가깝다. 21일 공익재단 중 기부금 모금액 순위 1위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2011년 1184억원이던 개인 기부는 지난해 1740억원으로 46.9%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업 기부금도 2509억원에서 3487억원으로 38.9% 늘었다. 개인 기부의 증가세가 더 큰 셈이다. 기부금 모금액 규모 2위인 월드비전의 경우 지난해 기업 기부금은 209억원으로, 개인 기부의 10분의1에 불과했다. 올해도 개인 기부금이 지난 19일 현재 1592억원으로 지난해의 97.4%를 기록했으나, 기업 기부금은 169억원으로 80.8%에 그쳤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도 지난 3년간 개인 기부가 477억원에서 625억원으로 31.0% 늘었지만, 기업 기부는 446억원에서 498억원으로 1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 공익재단 관계자는 “기업들은 통상 이벤트성 기부를 하기 때문에 경기 불황이 오거나 최순실 사태와 같이 국정이 혼란스러우면 관심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면서 “반면 개인들은 상황과 관계없이 꾸준히 기부를 이어 간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 기부의 경우 학생, 주부, 회사원 등 계층이나 직업과 관련 없이 다양화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캠페인’으로 진행하는 사랑의 온도탑이 지난 20일(집계 시작 20일차) 23.5도(844억원)로 지난해(46.4도·1590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에 대해서도 개인들이 이벤트 기부보다 평상시 기부를 선호하면서 상대적으로 연말 모금의 기업 의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업들이 최순실 게이트,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등으로 기부에 관심을 두지 못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20일 삼성그룹이 다소 늦은 시점에 500억원의 성금을 기탁하면서 21일 사랑의온도탑은 39.1도(1401억원)로 지난해(47.3도·1621억원)의 86.5%까지 회복됐다. 한국기부문화연구소 비케이 안 소장은 “연말연시 이벤트 기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작지 않지만 기부단체의 건전성 등을 따지고 정기 후원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과거에는 시류에 휩쓸려 기부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자신의 소신을 중시하는 등 기부 문화가 건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민주 “‘꺼삐딴 리’ 기회주의자 닮아” 국민의당 “우리와 같이…” 러브콜

    민주 “‘꺼삐딴 리’ 기회주의자 닮아” 국민의당 “우리와 같이…” 러브콜

    안철수는 “더 지켜봐야” 말 아껴 우상호 “제3지대는 신기루 불과”김동철 “새누리 분당 잘된 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1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출마 의지를 강력하게 시사한 것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민주당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한 반면, 국민의당은 “우리와 같이할 수 있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국격이 추락한 상황에서 그나마 국격을 지킬 수 있는 유엔 사무총장이 혼탁한 국내 정치판에 기웃거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반 총장을 기회주의자의 상징인 ‘꺼삐딴 리’에 비유했다. 박 대변인은 “반 총장과 전광용의 단편소설 ‘꺼삐딴 리’ 소설의 주인공 이인국 박사는 닮아도 꼭 빼닮았다”면서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부디 많은 국민들의 뜻을 헤아리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반면 국민의당 김동철 비대위원장은 “반 총장은 국정 경험이 풍부하고, 그런 경험을 국가를 위해서 활용하겠다는 것에 대해 원론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최근 반 총장이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으로 가지 않고 국민의당에 굉장한 흥미를 갖고 매력을 느낀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제 입장도 우리 당으로 반 총장이 와서 강한 경선을 해 보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안철수 전 대표는 반 총장에 대해 “지금 이 순간도 아직 현직이시고 정치 결심을 밝히지는 않았기 때문에 좀더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새누리당이 사실상 분당 수순에 돌입한 데 대해서도 두 야당은 미묘한 온도 차를 보였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분당을 계기로 일각에서는 이러저러한 정치권의 이합집산에 대한 예측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과거의 예를 보더라도 제3지대는 신기루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정당과 화합하지 못해서 정파나 개별 정치지도자가 모이는 것이 무슨 희망이 있으며 무슨 새로운 정책노선에 기반한 정당의 창출이겠는가”라면서 “그러한 정치 이합집산은 새로운 정치실험이라고 평가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국민의당 김 비대위원장은 “당내 계파 패권주의로 박근혜 대통령도 망하고 새누리당도 망하고 결국 국가도 망하지 않았나”라면서 “국가적으로 (분당은)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안 전 대표도 “지금 친박(친박근혜)계는 정말 안하무인, 후안무치”라면서 “책임을 지지 않는 집단은 당장 퇴출돼야 하며 새누리당도 해체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열을 전기로 바꾸는 나노두께의 실리콘 선 개발

    국내 연구진이 실리콘을 실처럼 얇게 뽑은 선으로 열을 전기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했다. 김상식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팀은 수십 나노미터(㎚) 굵기의 실리콘 나노선으로 열을 전기로 바꾸는 반도체인 ‘열전 소자’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 최신호에 실렸다. 이번에 개발한 열전 소자는 각종 웨어러블 디바이스나 피부에 부착하는 의료용 센서의 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열전 소자는 소자 양 끝의 온도차를 이용해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일종의 반도체로 자동차 엔진이나 배기가스, 산업현장, 체온, 태양열 등 일상생활에서 버려지는 열을 재활용할 수 있어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에 개발된 열전 소자는 유연하지 않아 활용도가 떨어지고 전기 전도도가 낮아 전기발생 효율이 낮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실리콘을 수십 나노미터 굵기의 실 형태로 뽑아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는 열전 소자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실리콘 기반 열전 소자는 반도체 개발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CMOS 공정’을 활용할 수 있어 바로 상용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나노 실리콘선은 전기 전도 효율이 높고 구부린 상태에서도 열을 전기로 바꾸는 성능이 기존의 것보다 10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열을 전기로 바꾸기 어렵다는 실리콘 반도체를 기반으로 고성능 유연 열전모듈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사람의 체온이나 컴퓨터의 열기 등 버려지는 열을 전기 에너지로 바꿀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사랑의 온도탑’ 꽁꽁 얼었다…“어지러운 시국 탓 모금 어려워”

    ‘사랑의 온도탑’ 꽁꽁 얼었다…“어지러운 시국 탓 모금 어려워”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매년 벌이는 이웃돕기 모금 운동 ‘사랑의 온도탑’의 반응이 미지근하다. 2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사랑의 온도탑은 지난 15일 전국 기준 17.8도를 가리키고 있다. 이는 43.3도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5도 낮은 수치다. 액수 면에서도 작년과 비교해 반토막이 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84억원이었던 모금액이 올해는 638억원에 그쳤다. 울산은 27도로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기업 기부는 큰 폭 줄었다.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경기가 싸늘했기 때문이다. 부산은 36.9도로 지난해보다 10.2도 높았다. 광주의 경우 약 50도로 지난해보다 25도 위였다. 대구에선 한국감정원이 7억3000만원을, 3대에 걸쳐 일가족 9명이 9억원을 익명으로 각각 쾌척해 온도탑 수은주를 50.7도까지 끌어올렸다. 인천 사랑의 온도탑도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12억 기부에 힘입어 50도까지 올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은 “올해 목표치는 3588억원으로 작년 총 모금액(3500억원)보다 2.5% 높은 수치”라며 “어지러운 정치 분위기나 경기불황 탓에 전반적으로 모금이 순탄치 않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실에서 해수욕장이 눈앞에... 바다 조망권 갖춘 프리미엄 아파트 ‘눈길’

    거실에서 해수욕장이 눈앞에... 바다 조망권 갖춘 프리미엄 아파트 ‘눈길’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일대에 들어서는 송도 오션팰리스가 공급 순항을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 1,000세대 대단지의 송도 오션팰리스는 바다 조망권 외에도 전 세대 4-Bay 남향 배치로 조성된다. 때문에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한 바다 조망 뿐 아니라 통풍과 채광 등에서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층간 소음 방지에 효과적인 바닥재 시공, 디지털 개별 온도 조절기, 전열교환방식의 환기시스템, 거실의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대리석 질감의 아트월, 수납공간을 넓히고 동선을 효율적으로 배치한 주방 등 실거주자들을 고려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눈길을 끈다. 이밖에 입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휘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 연습장, 요가 및 필라테스 운동시설을 비롯해 라운지 카페와 북카페, 스터디존, 실버존, 최신식 어린이 놀이터 등도 단지 내부에 설치해 외부 출입 없이도 다양한 취미 생활이 가능하다. 거제도와 해운대를 잇는 오션 브릿지에 위치해 시내외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향후 경전철 송도선과 천마산터널의 개통이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도 긍정적이다. 인근에 고신대 의료원과 자갈치시장, 롯데백화점, 암남공원, 송림공원 등의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현재 송도 오션팰리스는 송도중앙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와 동일스위트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 하나로 합병되면서 공급에 대한 안정성을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아파트값 상승률 전국평균의 7배… 신규주택 수요도 고공행진

    제주도의 개발사업이 가시화되면서 희소성이 높아진 신축 아파트들과 더불어 기존 아파트들이 몸값도 치솟고 있으며 제2공항 부지 발표 등으로 인해 저평가돼 있던 땅값마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전국에서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도로 나타났다. 지난 6일 발표한 KB국민은행 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2월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 시세는 평균 1.4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상승폭이 큰 곳은 9.48%의 상승률을 기록한 제주·서귀포이다. 또한 제주 도내 평균 주택매매가격은 올해 8월 1억9646만원에서 9월 2억3068만원으로 급등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2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렇듯 제주도 집값이 상승세를 유지하는 이유는 각종 개발사업과 인구 증가율 때문이다. 통계청이 실시한 2015 한국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제주도는 지난 5년 동안 전국에서 인구 증가율이 9.9%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도 인구수는 2015년 8월 말 63만2823명에서 2016년 8월 말 65만5778명으로 최근 1년간 3.6% 늘었다. 부동산 관계자는 “제주도 집값이 이렇게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이유는 늘어나는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에 올해 공급하는 아파트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빠르게 분양이 마감되는 등 제주도의 부동산 상승세는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신규 주택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제주도에 한국토지신탁이 시행을 맡아 ‘제주 삼화 코아루 헤리티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제주 삼화 코아루 헤리티지’가 들어서는 일대는 인근 노후주택 이전수요와 투자수요가 상존하는 지역으로 신규아파트 공급에 대한 투자자들과 수요자들이 관심이 높다. 또한 제주시 동부 최대 주거밀집지역인 삼화택지지구와 약 1km 남측에 위치하고 있어 그 일대의 편리한 생활인프라 공유가 가능하며 단지 남쪽에는 한라산이 위치하고 있어 쾌적한 녹지 조망권을 확보하여 우수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제주 삼화 코아루 헤리티지’는 4bay 최신 평면 설계와 넉넉한 수납공간 제공으로 수요자들이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기준층(1~3층)에는 펜트리 창고가 제공되며 최상층(4층)에는 복층 특화설계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각방 온도조절, 전열 교환·환기시스템 등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며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들도 들어설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제주시 연동에 들어설 예정이며 입주예정일은 2018년 4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양시 벽제동 일대 ‘목암지구’로 탈바꿈… 조합원 모집 탄력

    고양시 벽제동 일대 ‘목암지구’로 탈바꿈… 조합원 모집 탄력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일대가 ‘목암지구’로 다시 태어난다. 고양시에 따르면 신안건설산업이 벽제동 일대 17만5417㎡(약5만3000평)에 토지보상 및 수용 완료 후 택지조성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신안실크밸리의 조합원 모집 또한 더욱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목암지구 신안실크밸리는 총 1,885가구의 대단지로 이미 1차(328가구) 분양을 마쳤고, 2차(990가구)는 잔여분 분양 중이며, 오는 1월부터 3차(56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목암지구 신안실크밸리는 토지매입을 100% 완료하여 사업 안정성이 탁월하다. 개인 토지에 대한 사용 승낙과정이나 추가매입이 필요 없어 추가 분담금도 발생하지 않는다. 이뿐만 아니라 발코니 확장무상시공, 중도금 무이자(3.5% 이내)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목암지구는 경기 북부에 위치하지만, 서울 접근성이 좋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하며, 서울 은평까지 20분대, 서울 도심까지 30분대에 도달한다. 통일로와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면 강남 의정부 구리까지도 이용할 수 있으며, 장흥~송추 우회도로 개설, 관산~벽제 우회도로 신설, 덕양~파주시계 도로 건설 등이 예정돼 있어 향후 광역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생활여건도 개선된다. 신분당선 연장 확정으로 삼송지구와 동일한 생활권이며, 삼송지구의 신세계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고양(2017년 예정), 이케아2호점 등이 계획되어 있어 가까이에서 이용 할 수 있다. 목암지구 내에도 대형마트가 계획되어 있으며, 초교 신설(예정) 및 목암초·중, 고양초, 고양일고, 중부대 고양캠퍼스 등이 가깝다. 또한 목암지구는 앞 쪽으로 개명산이 있어 풍부한 자연환경을 사시사철 즐길 수 있으며, 뒤쪽으로는 대규모 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녹지품은 주거환경 조성으로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이처럼 교통여건, 편리한 생활, 교육 및 자연여건 등을 갖춘 목암지구에 3.3㎡당 800만원대 아파트 ‘고양 목암지구 신안실크밸리’가 조합원 모집을 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고양 목암지구 신안실크밸리’는 지하2층~지상 16층, 전용면적 64~84㎡로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이루어졌다. 전 세대 남향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시켰으며 LED조명, 지하주차장, 스마트 원키 시스템 등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췄다. 이외에도 전기 손실을 방지하는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실별 난방온도를 조절하는 디지털 온도조절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이 단지는 입주자들의 편의를 위해 단지와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오가는 셔틀버스 4대를 운행할 예정으로 대중교통 이용 여건이 더욱 편리해 질 것으로 보인다. 주택홍보관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학살” 푸틴 “테러리즘과 전쟁 강화”

    트럼프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학살” 푸틴 “테러리즘과 전쟁 강화”

    ‘SNS 소통’ 트럼프 이례적 성명 “대사 살해 전세계서 규탄받아야” 러·터키 ‘대사 피살’ 테러로 규정 獨 “‘테러 공격’ 표현 자제할 것” 세계 각국 정부는 19일(현지시간) 발생한 독일 베를린 ‘트럭 테러’와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 피습 사건을 규탄했지만 이해득실에 따라 온도 차를 보였다. 미국의 차기 정부 수장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두 사건을 모두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로 단정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테러와의 전쟁을 강조했다. 반면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피해 당사국인 독일 앙겔라 메르켈 정부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여 이슬람 난민 문제 등에 대한 인식 차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트럼프는 독일 트럭 돌진 사건에 대해 성명을 내고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은 지역 사회와 예배당에서 계속 기독교도를 학살한다”면서 “지구에서 테러리스트들과 그들의 지역 세계 네트워크를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터키 주재 안드레이 카를로프 러시아 대사 피격에 대해서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에게 암살된 대사의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면서 “대사 살해는 문명화한 사회 질서의 규칙을 어긴 것이며 세계적으로 규탄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러시아와 터키도 이번 피살을 테러로 규정했다. 트럼프는 평소 현안에 대해 대체로 트위터를 통해 반응해 왔기 때문에 이번 러시아 대사 피살 사건에 대한 성명 발표는 이례적이며 푸틴 대통령과 보조를 맞춘 발언으로 분석된다. 푸틴은 이날 “대사 살해는 러시아·터키 관계 정상화와 시리아 사태 해결에 차질을 초래하려는 것”이라며 “전 세계가 테러리즘과의 전쟁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 주는 것으로 러시아는 국제 테러리즘과의 전쟁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시리아 반군을 이슬람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며 알아사드 정부를 지원해 왔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반군을 지원해 온 터키를 압박하고 시리아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의 성명은 반(反)이민을 기치로 내세우며 오바마 행정부와 달리 시리아 등지에서 러시아와 언제든지 협력할 수 있다는 평소 주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의 세력 확대를 원하지 않는 오바마 행정부는 트럼프보다 신중한 입장이다. 네드 프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외교 사절 일원에 대한 흉악한 공격은 용납할 수 없고 우리는 러시아, 터키와 함께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트럼프와 달리 이번 사태를 급진 이슬람 세력의 소행으로 규정하지는 않았다. 그는 독일 베를린 테러에 대해서는 “미국은 크리스마스마켓 테러 공격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다른 유럽 국가보다 포용적인 난민 정책을 펼쳐 온 메르켈 정부도 자국 내 테러에 대해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토마스 데메지에르 독일 내무장관은 “단어 선택이 전국에 미칠 심리적 영향이 있기 때문에 실제 수사 결과에 가까워질 때까지는 ‘테러 공격’이라는 표현을 아직 쓰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는 비극을 맞이한 독일인과 슬픔을 나누고 있다”며 메르켈 총리에게 연대의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범인이 파키스탄이나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둔 유럽 각국은 비상경계에 돌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인천공항 캡슐호텔 ‘다락 휴’ 새달 20일 오픈

    워커힐호텔은 인천국제공항에 국내 최초 캡슐호텔인 ‘다락 휴(休)’를 다음달 20일 연다고 20일 밝혔다. 캡슐호텔은 작은 객실에 침실과 욕실 등이 있는 호텔이다. 다락 휴는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 1층에 있으며 동·서편에 각 30개실, 총 60개실이다. 객실은 싱글(더블)베드+샤워 타입, 싱글(더블)베드 타입 4가지다. 베드 타입 이용 고객은 공용 샤워룸을 이용하면 된다. 요금은 객실 타입 별로 시간당 8000~1만 3000원이다.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예약과 체크아웃, 객실 조명과 온도조절까지 모든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워커힐, 인천공항에 국내 첫 캡슐호텔 오픈

    워커힐, 인천공항에 국내 첫 캡슐호텔 오픈

     워커힐호텔은 인천국제공항에 국내 최초 캡슐호텔인 ‘다락 휴(休)’를 다음 달 20일 연다고 20일 밝혔다. 캡슐호텔은 작은 객실에 침실과 욕실 등이 있는 호텔이다. 다락 휴는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 1층에 있으며 동·서편에 각 30개실, 총 60개실이다. 객실은 싱글(더블)베드+샤워 타입, 싱글(더블)베드 타입 4가지다. 베드 타입 이용 고객은 공용 샤워룸을 이용하면 된다. 요금은 객실 타입 별로 시간당 8000~1만 3000원이다.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예약과 체크아웃, 객실 조명과 온도조절까지 모든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와우! 과학] ‘세기의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 소리의 비밀은?

    [와우! 과학] ‘세기의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 소리의 비밀은?

    깊고 웅장한 소리로 유명한 세기의 명기(名器)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보존 상태에 따라 대당 몇십 억원을 호가함은 물론, 심지어 100억원을 훌쩍 넘을 정도로 비싸다.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바이올린은 이탈리아 크레모나 출신의 명장(名匠)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1644∼1737)가 생전에 제작한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과학기술이 발달한 지금도 17~18세기 만들어진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천상의 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이에 오랜 시간 많은 학자들이 그 비밀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여러 연구팀에 의해 그 숨겨진 비밀의 일단이 서서히 드러났다. 최근 대만국립대 연구팀은 스트라디바리우스 현악기의 가장 큰 특징은 나무의 보존을 돕는 복잡한 화학적 혼합에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곧 나무를 좀먹는 벌레를 쫓아내기 위해 나무에 미네랄 성분을 주입했다는 것. 이 연구결과는 10년 전 발표된 미국 텍사스주 A&M 대학의 논문과 비슷하다. 당시 연구팀은 나무에 기생하는 벌레를 죽이기 위해 나무를 특수처리하는 과정에서 특유의 아름다운 소리를 얻었다는 학설을 제기한 바 있다. 연구를 이끈 타이 황칭 교수는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만든 단풍나무에는 알루미늄, 칼슘, 칼륨, 구리, 아연 등을 포함한 미네랄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다"면서 "이 점이 스트라디바리우스와 현재 제작된 현악기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크레모나에서 제작된 악기들은 유독 벌레에 강해 오랜기간 보존됐다"면서 "단풍나무를 미네랄 처리하는 비결이 전승되지 않고 어느 순간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또한 스트라디바리우스의 특별한 소리를 만든 또 다른 이론인 단풍나무의 특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이론은 17~18세기 당시 지구가 미니 빙하기에 들어가 평소보다 온도가 낮았고 이에 단풍나무들이 서서히 자라나면서 더 단단하고 밀도있는 재료가 됐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황칭 교수는 "당시 제작된 바이올린의 공명판과 현대 이탈리아에서 생산된 것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하지는 못했다"면서 "스트라디바리우스 소리의 비밀을 모두 밝히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결과적으로 보면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특유의 진동과 깊은 소리는 나무 자체보다 이를 특수처리한 비결에 방점을 찍은 셈이다. 그러나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등 일부 연구팀은 나무 밀도의 차이가 진동효과나 소리 생성과 같은 요소들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는 것과 300년이란 세월이 지나다 보니 악기가 저절로 음색이 좋아졌을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하! 우주] ‘스타워즈’ 속 신비의 행성 실제로 있을까?

    [아하! 우주] ‘스타워즈’ 속 신비의 행성 실제로 있을까?

    최근 북미에서 개봉하자마자 대박이 터진 스타워즈 시리즈(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단순한 영화 차원을 넘어 문화계 심지어 과학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소품같았던 '제다이의 상징' 광선검(라이트세이버)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고 레이저빔 쏘는 전투기, 3차원 홀로그램 전화, 1인 비행체도 이제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스타워즈가 스크린에 구현한 것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광활한 우주에도 존재하지 않을 것 같았던 천체들이다. 그 이상하게 생겼던 천체들은 이제 과학자들에 의해 하나씩 존재가 확인돼 이름을 얻고있다. - 태양이 2개 뜨는 행성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가 살던 특이한 외계행성이 있다. 바로 태양이 두 개 뜨는 행성 ‘타투인’(Tatooine)이다. 이곳에서는 '하늘에 태양이 둘일 수 없듯이'라는 단골 대사가 통하지 않는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았던 타투인 행성은 의외로 우주에 흔하다. 과거 미 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우주망원경이 발견한 케플러-47과 케플러-16 행성계가 대표적. 더욱 놀라운 사실은 태양이 두 개인 곳을 넘어 삼성계, 사성계, 심지어 오성계인 곳도 있다. 2년 전 미국 서던 코네티컷 주립 대학교 연구팀은 기묘한 모습의 타투인 행성이 전체 외계행성의 50%에 달할만큼 우주에 흔하디 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 데스 스타(Death Star) 스타워즈 속 제국군의 우주 요새인 데스 스타를 닮은 천체도 우주에는 존재한다. 토성으로부터 18만 6000km 떨어진 궤도를 22시간 37분 주기로 공전하는 위성 미마스(Mimas)가 바로 그것이다. 미마스는 지름 390km의 비교적 작은 위성인데, 독특하게 생긴 거대한 크레이터가 눈동자처럼 보이기도 한다. 물론 영화 속 데스 스타는 파괴돼 사라졌지만 우리의 데스 스타는 멀고 먼 은하계가 아닌 태양계 안에 있다.  - 화산행성 무스타파(Mustafar) 지난 2005년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에서는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오비완이 용암이 녹아내리는 화산행성 무스타파에서 결투하는 장면이 나온다. 용암이 녹아내리는 이 행성의 이름은 무스타파로 설정됐지만 실제 존재하는 행성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지구에서 약 480광년 떨어진 행성 'CoRoT-7b'가 대표적으로 표면온도가 1000~1500°c에 달하는 화산과 용암의 지옥이다. - 얼음행성 호스(Hoth) 지난 1980년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5: 제국의 역습'의 초반 전투에 등장하는 눈으로 덮힌 차가운 행성도 실제로 존재한다. 영화 개봉 이후 16년 만인 지난 2006년 발견된 이 행성의 정식명칭은 'OGLE-2005-BLG-390Lb'지만 NASA는 이 행성을 간단히 호스라 부른다. 지구에서 무려 2만 1500광년 떨어져있으며 표면온도 -220℃.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네이처가 뽑은 2016년을 빛낸 과학자… 하사비스 외 누구?

    네이처가 뽑은 2016년을 빛낸 과학자… 하사비스 외 누구?

     중력파 발견, 세기의 대결로 주목받은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지카바이러스, 지구온난화로 인한 산호의 백화현상, 세 부모 아이, 국제학술지의 접근 제한성에 대항한 해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19일 올 한해를 뒤흔든 과학계 10대 인물을 선정해 발표했다.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사람은 가브리엘라 곤잘레즈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물리학과 교수다. 지난해에 이어 올 초 중력파를 관측한 레이저간섭계중력파 관측소(LIGO) 연구단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곤잘레즈 교수는 지난 2월 중력파 검출 공식 발표 당시 “이번 검출 성공에 따라 중력파 천문학은 천체 연구에 있어서 실제적 연구분야가 됐다”고 선언하는 등 중력파 연구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두 번째로는 올해 3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바둑대결을 성사시킨 구글 딥마인드의 CEO 데미스 하사비스 박사가 꼽혔다. 바둑에서 인공지능의 승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집고 4대 1로 승리함으로써 AI 발전의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말 세계 최대 산호초 군락지역이면서 세계자연문화유산인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해수온도 상승으로 인해 백화현상이 발생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산호소멸이 나타나고 있음을 밝힌 테리 휴즈 호주 제임스쿡대학 교수도 올해의 과학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해 남미지역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된 지카바이러스에 임산부가 감염될 경우 소두증을 가진 아이가 태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병리학자 셀리나 투르키 브라질 오스왈도크루즈 재단 박사도 선정됐다.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엄마가 둘, 아빠가 한 명인 ‘세 부모 아이’를 탄생시킨 주역인 존 장 미국 뉴욕 뉴호프산부인과 박사도 이름을 올렸다. 장 박사팀은 중추신경계 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의 난자에서 세포핵을 추출한 다음 핵을 제거한 다른 여성의 건강한 난자에 주입해 만든 난자를 환자 남편의 정자와 수정시켜 아이를 낳게 하는데 성공했다.  이 밖에도 슈퍼온실가스로 불리는 수소불화탄소(HFC) 금지를 골자로 한 국제협약 기반을 마련한 거스 벨더스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환경연구소 박사, 폐쇄적인 논문열람시스템을 갖고 있는 대형 저널에 대항해 약 5800만건의 학술논문을 자유롭게 보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사이허브(Sci-Hub) 설립자인 28살의 카자흐스탄 출신 대학원생 겸 해커인 알렉산드라 엘바카얀도 올해의 10대 과학계 인사로 꼽혔다. 또 유전자 교정기술의 일대 혁신이라고 불리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한 케빈 에스벨트 미국 MIT 교수,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지구형 행성 ‘프록시마 센타우리’를 발견한 길렘 앙글라다-에스쿠데 영국 퀸메리대 교수, 성적 소수자인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과학자의 과학계에서 소외문제를 제기한 미국 핵물리학자인 엘레나 롱 박사도 이름을 올렸다.  리처드 모나스터스키 네이처 뉴스부문 에디터는 “올해 선정된 10명의 과학자는 천문학에서 생물학, 과학계 내 소수자 인권 옹호자까지 다양한 사람으로 구성돼 있다”며 “이들은 과학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속해 있는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낼 중요한 인물들”이라고 평가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씨줄날줄] 지구온난화와 AI/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지구온난화와 AI/임창용 논설위원

    유엔환경계획(UNEP)은 얼마 전 ‘프런티어 보고서’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구촌이 당면한 3가지 위협에 대해 경고한 적이 있다. 농작물의 독성 화학물질 축적과 전염병 증가, 해양 플라스틱 오염 등이다. 이 중 특히 인수(人獸)공통전염병의 위협을 강조했다. 인수공통전염병(zoonotic disease)은 야생동물이나 가축에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전염병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구 표면의 온도가 상승하면 기후와 생태계 변화로 전염병을 옮기는 곤충 등 매개체의 번식과 활동이 왕성해진다고 한다. 실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 결과 국내 온도가 섭씨 1도 상승하면 전염병 발생률이 평균 4.2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쓰쓰가무시병, 말라리아, 세균성이질, 렙토스피라, 장염비브리오 등 주로 따뜻한 지역에서 창궐하는 질병이다. 말라리아, 쓰쓰가무시병 등은 위생 강화와 살충제 등장 후 거의 퇴치됐다가 최근 들어 증가 추세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곤충 매개 질환이 기승을 부리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신종 전염병이다. 2000년대 들어 발생한 신종 전염병의 75%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밝혀지고 있다. 사스, 조류인플루엔자(AI), 신종플루, 메르스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들 질병은 동물이 먼저 앓던 병이어서 사람에겐 항체가 없다. 감염되면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2009년부터 약 1년간 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로 인해 1만 8500여명이 사망했다. 국내에서도 263명이 희생됐다. 2002년 사스 창궐로 30여개국에서 1만여명이 감염돼 800여명이 사망했다. 메르스도 2012년 이후 1167명이 감염돼 500여명이 희생됐고, 국내에서만 37명이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기온이 올라갈수록 이들 전염병 노출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목소리로 경고한다. 단기적인 검역과 방역 못지않게 기후온난화 방지에 전 세계적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최근 전국을 휩쓸고 있는 고병원성 AI도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란 분석이 국내 연구진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북쪽에서 날아온 철새 중 이례적으로 많은 개체가 AI에 감염돼 있는 게 그 단서다.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많이 녹으면서 북극 근처 철새 번식지에서 바이러스 활동이 왕성해졌고, 철새들이 광범위하게 바이러스에 노출된 탓으로 보고 있다. 고병원성 AI가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인체에 감염되면 치명적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998년 이후 세계적으로 1722명이 고병원성 AI에 감염돼 이 중 45%인 785명이 사망했다. 현재 국내에서 유행 중인 H5N6형의 경우 중국에서 17명이 감염돼 10명이 숨졌다. 다행히 국내에선 아직 인체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갈수록 독해지는 자연재해부터 인수공통전염병 창궐까지. ‘온난화의 역습’은 정말 시작된 것일까.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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