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온도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몸짓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단속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K팝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660
  • 최강창민, 이기주 작가의 책과 함께 팬들과 소통

    최강창민, 이기주 작가의 책과 함께 팬들과 소통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최강창민이 SNS에 올린 사진이 화제다.최강창민은 8일 인스타그램에 검정색 터틀넥을 입고 한 손에는 책을 든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우수에 찬 눈빛과 표정이다. “좋은 말들을 금방 실천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냐만서도”라는 멘트가 더해지며 지적인 매력까지 더해지고 있다. 최강창민의 사진을 접한 팬들은 “그런 생각만도 훌륭한 것 같다”, “사랑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해당 사진에는 15만개 이상의 좋아요와 7천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사진에 등장한 도서 ‘말의 품격’은 2017년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언어의 온도’의 이기주 작가의 신작이다. 교보문고 인문분야에서 34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人’ 안혜경, 평창올림픽 개막식 앞두고 응원 ‘기상캐스터 출신 답네~’

    ‘평창人’ 안혜경, 평창올림픽 개막식 앞두고 응원 ‘기상캐스터 출신 답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방송인 안혜경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9일 방송인 안혜경(40)이 SNS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응원했다. 안혜경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오늘!!! 이곳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저녁 8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시작된다~떨린다~설렌다”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평창 사람으로서 무지 기쁘다~^^ 평년 기온을 회복해 지난주만큼 심한 강추위는 없겠지만 저녁에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2도. 따뜻하게 입고가세요”라며 기상캐스터 출신답게 평창의 날씨를 전했다. 안혜경은 글과 함께 사진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촬영 중인 안혜경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드넓은 경기장을 배경으로, 추위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그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MBC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안혜경은 강원도 평창이 고향이다. 그는 이번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를 맡으며, 올림픽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앞서 지난달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한 ‘평창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 드라마틱 강원여행’에도 참가, 홍보대사로서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사진=안혜경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시종 여유로운 모습의 김여정... 연로한 김영남에게 자리 양보

    시종 여유로운 모습의 김여정... 연로한 김영남에게 자리 양보

    시종 미소 띤 김여정…국가수반 김영남과 서로 ‘먼저 앉으시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9일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김 제1부부장은 이날 오후 1시 46분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과 공항에 내렸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남관표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이 게이트를 통해 북측 대표단과 함께 나왔다. 3명의 북측 기자들을 앞세우고 김 상임위원장과 남 차장이 모습을 드러냈고 그 뒤를 김 제1부부장이 따랐다.북한 대표단을 기다리던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환영합니다”라고 인사하자 김 상임위원장은 “고맙습니다”라고 화답했다. 김 제1부부장도 대기하던 남측 인사들을 향해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김 제1부부장 등은 조 장관의 안내를 받아 공항 내 의전실로 이동했다. 북한 대표단 단장인 김 상임위원장의 뒤를 따른 김 제1부부장은 검정 코트와 털 목도리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김 제1부부장은 남한 땅을 처음 밟은 ‘백두혈통’임을 의식한 듯 시종일관 많은 말을 삼간 채 미소를 띠고 있었다. 주변의 취재진을 바라볼 때는 턱 끝을 들어 올려 다소 도도해 보이는 인상을 풍기기도 했다. 의전실로 입장한 김 상임위원장과 김 제1부부장은 조 장관,천 차관, 안 차장의 맞은편에 섰다. 김 상임위원장은 “여기서 기다립니까”라고 물었고 조 장관은 “5분 정도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김 상임위원장이 김 제1부부장에게 1인용 소파를 가리키며 앉으라고 권했으나 김 제1부부장은 웃으면서 먼저 앉을 것을 권했다. 조 장관의 반대편에는 김 상임위원장이 앉았고 김 제1부부장은 김 상임위원장의 오른편에 앉았다.김 상임위원장은 웃으면서 “그림만 봐도 누가 남측 인사고 누가 북측에서 온 손님인가 하는 것을 잘 알겠구만”이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지금 대기 온도가 몇 도나 되나”라고 묻자 현장 관계자가 15도임을 알려줬고 조 장관은 “많이 풀렸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조 장관의 말을 받아 “평양 기온하고 별반 차이 없네”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며칠 전까지도 꽤 추웠는데 북측에서 귀한 손님이 오신다고 하니 날씨도 그에 맞춰 따뜻하게 변한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상임위원장은 “예전에 우리가 동양예의지국으로 알려진 그런 나라였는데 이것도 우리 민족의 긍지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라고 화답했다. 언론에 공개된 환담 시간에 김 제1부부장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20여분 간 환담을 마친 천 장관과 김 상임위원장 등은 평창으로 가는 KTX를 타러 인천국제공항역사로 향했다. 북한 대표단의 주변으로는 경호인력들이 촘촘하게 늘어서서 삼엄한 경호태세를 유지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황병서(당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당시 국가체육지도위원장),김양건(당시 당 통일전선부장) 등 ‘실세’ 3인방이 방남했을 때와도 비교되지 않을 정도라는 평가가 나왔다.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도 함께 이동하는 와중에 경호는 특히 김 상임위원장과 김 제1부부장에게 집중됐다. 앞뒤로 늘어선 경호인력 한가운데 자리 잡은 김 제1부부장은 때때로 고개를 돌려 주변을 둘러보기도 했다. 북한 대표단은 오후 2시 35분께 KTX에 올라타 평창으로 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태양은 어떻게 종말을 맞을까?

    [이광식의 천문학+] 태양은 어떻게 종말을 맞을까?

    태양은 앞으로 약 50억 년 정도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태양에 남아 있는 수소의 양으로 계산한 결과다. 그러나 태양이 수소를 다 태우기도 전에 지구에는 심각한 변화가 나타나고, 지구상에 생명이 존속하는 것은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온다. 태양은 10억 년마다 밝기가 10%씩 증가하는데, 이는 곧 지구가 그만큼 더 많은 열을 받는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10억 년 후면 극지의 빙관이 사라지고, 바닷물은 증발하기 시작하기 시작하여, 다시 10억 년이 지나면 완전히 바닥을 드러낼 것이다. 지표를 떠난 물이 대기 중에 수증기 상태로 있으면서 강력한 온실가스 역할을 함에 따라 지구의 온도는 급속이 올라가고, 바다는 더욱 빨리 증발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게 된다. 그리하여 마침내 지표에는 물이 자취를 감추고 지구는 숯덩이처럼 그을어진다. 35억 년 뒤 지구는 금성 같은 염열지옥이 될 것이다. 50억 년 후면 태양의 중심부에는 수소가 소진되고 헬륨만 남아 에너지를 생성할 수 없어 수축된다. 중심부가 수축함에 따라 생기는 열에너지로 인해 중심부 바로 바깥의 수소가 불붙기 시작해 태양은 엄청난 크기의 적색거성으로 진화한다. 부풀어오른 태양의 표면이 화성 궤도에까지 이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구가 태양에 잡아먹히지는 않을 것이다. 태양이 부풂에 따라 지구 궤도가 바깥으로 밀려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78억 년 뒤 태양은 초거성이 되고 계속 팽창하다가 이윽고 외층을 우주공간으로 날려버리고는 행성상 성운이 된다. 거대한 먼지고리는 명왕성 궤도에까지 이를 것이다. 어쩌면 그 고리 속에는 잠시 지구에서 문명을 일구었던 인류의 흔적이 조금 섞여 있을지도 모른다. 한편, 외층이 탈출한 뒤 극도로 뜨거운 중심핵이 남는다. 이 중심핵의 크기는 지구와 거의 비슷하지만, 질량은 태양의 절반이나 될 것이다. 이것이 수십억 년에 걸쳐 어두워지면서 고밀도의 백색왜성이 되어 홀로 태양계에 남겨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미리부터 겁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인류가 이 지구상에서 문명을 꾸러온 지는 고작 만 년도 채 못 되고, 백년도 채 못 사는 인간이 10억 년 뒤를 걱정한다는 것은 하루살이가 겨울나기를 걱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일 테니까.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시간 때 추위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시간 때 추위는?

    평창올림픽 개막식 시간에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의 추위는 어느 정도 될까.9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영하 6도 가량이 예상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이날 오후 8시부터 공식 개막식을 가진다. 평창동계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번 개막식은 지붕이 없는 경기장에서 열리기에 추위에 대해 굉장히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날 오전 5시 기준으로 발표된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개막식이 열리는 오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평창의 날씨는 영하 6도 내외로 예상된다. 아침 시간대에는 영하 12도인 것에 비해서는 그나마 좀 나은 상황이다. 평창동계 올림픽 개막식 시간에 맞춰 조금이라도 온도가 따뜻해질지 관심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화 기대 속…北ㆍ美 “만날 일 없다” 기싸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북한이 “미국과 대화를 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방한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도 “우리 군은 준비된 상태이고 미국은 단호하다”고 대북 강경 발언을 이어 갔다. 하지만 북한이 고위급 대표단으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보냈고, 미국 내에서 북·미 대화에 대한 기대도 나오는 상황이다. 따라서 양측이 대화 의지를 감추기 위한 기싸움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이날 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영삼 외무성 국장은 “명백히 말하건대 우리는 남조선 방문 기간 미국 측과 만날 의향이 없다”며 “우리는 미국에 대화를 구걸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 대표단과 어떤 접촉도 요청하지 않았다’, ‘한국에 북 대표단과 동선이 겹치지 않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등 외신에 소개된 펜스 부통령의 발언들을 언급하며 “그야말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반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방한에 앞서 일본 요코타 미군기지에서 “미국은 평화적으로 북한 핵프로그램을 폐기하길 원한다”면서도 “(북한은) 미군의 힘과 결의를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하지만 9일 방남하는 고위급 대표단이나 현재 방남 중인 응원단·예술단 등의 온도는 사뭇 다르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대리인 격인 김여정 제1부부장의 방남은 남북 관계 개선을 넘어 북·미 대화 의지까지 표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북·미 모두 대화 의지는 분명히 있다”며 “북측이 양보를 하고도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바뀌지 않을 경우 헛수고가 되기 때문에 미국에 매달리는 모양새를 보여 주지 않기 위해 기싸움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북·미 간 뉴욕채널 등 2~3개 통로로 접촉하면서 북한에 억류된 미국민을 풀어 주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만큼 북·미 대화 가능성이 커질 수도 있다는 뜻인데, 북한이 실제 비핵화 대화에 나올 결심을 하느냐가 관건이다. 물론 북한의 비핵화를 추구하는 미국과 경제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북한의 입장 차는 여전히 크다. 김 교수는 “한국 정부는 남북 관계가 북·미 대화로 이어지는 최상의 경우와 함께 한·미 연합 군사훈련과 북측의 도발이 반복되는 최악의 상황도 상정하고 긴장 완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어떤 형태이든 북·미 접촉을 지지하냐’는 질문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한국에 있는 동안 그에 대한 결정을 전적으로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상황은 확고하게 외교적 노선 안에 있다”면서 “우리는 실행 가능한 군사옵션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외교 정책 노력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관객 “공연 기대돼”…시작 6시간 전부터 긴 줄

    8일 북한 예술단의 공연이 열린 강원 강릉아트센터 바깥 분위기는 한파를 누그러뜨릴 정도로 후끈 달아올랐다. 강한 바람이 체감온도를 떨어뜨리는 추운 날씨에도 일부 관람객은 공연 6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공연장에 도착해 긴 줄을 이루기 시작했다. 16년 만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국내 언론과 외신 취재진도 일찌감치 몰려들었고, 진보·보수 단체들도 인근에서 맞불시위를 벌이는 등 진풍경이 연출됐다. 대전에서 거주하는 실향민 이건삼(74)씨는 새벽 차를 타고 강릉에 도착했다며 “황해도 사리원이 고향인 실향민이며 6살 때 이남으로 내려왔다. 태국이나 중국 북한식당에서 공연하는 것을 봤는데 북한 사람들이 재주도 좋고 끼도 많더라.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충북 증평에서 아내·어린 아들 2명과 왔다는 유창문(46)씨는 “아이들에게 북한 사람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우리는 한 민족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려고 데리고 왔다”고 힘줘 말했다. 대체로 북한 예술단의 방남 공연을 환영하는 가운데 일부 보수단체가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으나 특별한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전국에서 모인 6·15남측위원회 소속 회원 50여명은 강릉아트센터에 모여 북한 예술단을 응원했다. 이들은 한반도기를 흔들면서 ‘우리는 하나다’를 외쳤다. ?부산경남 대학생모임 ‘부산대학생겨레하나’ 22명도 ‘손에 손잡고’를 부르며 남북 화합을 기원했다. 이에 맞서 강릉아트센터로 들어오는 도로에 설치된 육교 밑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온 보수단체 회원들이 군가를 부르며 반대집회를 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3개 중대 약 270명을 동원해 공연장 주변과 인근 도로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 특히 강릉아트센터 앞 주차장에 게이트를 설치하고 관람권을 가진 사람을 일일이 확인한 뒤 입장시켰다. 강릉 공동취재단
  • 대화 분위기 무르익었는데… 北ㆍ美 “만날 일 없다” 기싸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북한이 “미국과 대화를 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방한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도 “우리 군은 준비된 상태이고 미국은 단호하다”고 대북 강경 발언을 이어 갔다. 하지만 북한이 고위급 대표단으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보냈고, 미국 내에서 북·미 대화에 대한 기대도 나오는 상황이다. 따라서 양측이 대화 의지를 감추기 위한 기싸움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8일 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영삼 외무성 국장은 “명백히 말하건대 우리는 남조선 방문 기간 미국 측과 만날 의향이 없다”며 “우리는 미국에 대화를 구걸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 대표단과 어떤 접촉도 요청하지 않았다’, ‘한국에 북 대표단과 동선이 겹치지 않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등 외신에 소개된 펜스 부통령의 발언들을 언급하며 “그야말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반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방한에 앞서 일본 요코타 미군기지에서 “미국은 평화적으로 북한 핵프로그램을 폐기하길 원한다”면서도 “(북한은) 미군의 힘과 결의를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하지만 9일 방남하는 고위급 대표단이나 현재 방남 중인 응원단·예술단 등의 온도는 사뭇 다르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대리인 격인 김여정 제1부부장의 방남은 남북 관계 개선을 넘어 북·미 대화 의지까지 표명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지난 6일 “(펜스) 부통령이 거기에 있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든, 우리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북·미 간 만남의 여지를 남겼다. 백악관도 “지켜 보자”는 신호를 보냈다.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북·미 모두 대화 의지는 분명히 있다”며 “북측이 양보를 하고도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바뀌지 않을 경우 헛수고가 되기 때문에 미국에 매달리는 모양새를 보여 주지 않기 위해 기싸움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북·미 간 뉴욕채널 등 2~3개 통로로 접촉하면서 북한에 억류된 미국민을 풀어 주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만큼 북·미 대화 가능성이 커질 수도 있다는 뜻인데, 북한이 실제 비핵화 대화에 나올 결심을 하느냐가 관건이다.물론 북한의 비핵화를 추구하는 미국과 경제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북한의 입장 차는 여전히 크다. 김 교수는 “한국 정부는 남북 관계가 북·미 대화로 이어지는 최상의 경우와 함께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북측의 도발이 반복되는 최악의 상황도 상정하고 긴장 완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文대통령 “한ㆍ미동맹 강력” 펜스 “비핵화는 공동 목표”

    文대통령 “한ㆍ미동맹 강력” 펜스 “비핵화는 공동 목표”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북핵 해법을 찾기 위한 전제조건인 북·미 대화를 중재하고자 미국과 중국 대표단을 상대로 설득을 펼쳤다. 하지만 북·미 대화의 열쇠를 쥔 미국과는 ‘온도 차’가 여전했다.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한정(韓正) 정치국 상무위원을 연달아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역설했다. 북한과 미국 대표단 모두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접촉하거나 조우하기를 거부한 가운데 애써 지핀 대화의 불씨를 살리고자 당사국인 미국을 설득하는 한편 북한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중국에도 손을 내민 것이다. 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이 기회(평창올림픽)를 최대한 활용해 북한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미 간 빈틈없는 공조”라고 강조했다. ‘북·미 대화’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으나 맥락을 볼 때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북한과 대화를 시작해 달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러나 펜스 부통령은 원론적 수준의 반응을 보였다. 북·미 대화는 물론 북한 고위급 대표단에 대한 평가 등 남북 대화에 대해 명시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이란 원칙과 한·미 동맹의 공고함을 내내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우리의 공동 목표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라며 “미국은 북한이 영구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북한 핵무기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최대한의 압박을 앞으로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전날인 7일 아베 신조 총리와 만났을 때처럼 “북한의 체제 선전이 올림픽의 의미와 모습을 강탈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식의 강경 발언을 쏟아내진 않았으나 북·미 대화에 대한 전향적 자세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펜스 부통령이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언급했느냐’는 질문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펜스 부통령이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의 연장선에서 추가 제재를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펜스 부통령은 한·미 동맹의 공고함을 강조함으로써 한국 정부에 대한 미국 정부의 신뢰가 여전함을 보여 줬다. 한국은 대화 모드로, 미국은 최근 강경 기류로 상반된 길을 가고 있지만 미국은 여전히 한국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지지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일부에선 펜스 부통령의 강경 행보가 대화 국면에서 북한의 변화를 촉구하고 미국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접견과 만찬 행사가 길어지면서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의 만남은 예정 시간보다 40여분 늦게 마무리됐다. 이 관계자는 “북한 인권이나 열병식, 한미 연합 훈련 재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면서 “걱정하고 우려하는 것보다 상당히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 상무위원에게도 남북 대화가 북·미 대화로 이어져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의 토대가 마련되도록 중국 정부의 역할을 당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미가 한반도 비핵화 문제의 키를 쥐고 있으며 그 문제는 한 번에, 단시간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취지로 한 상무위원이 답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두 나라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으나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 우리 기업이 중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중국 성장의 온기가 우리 기업에도 미칠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한 상무위원은 “중국은 한·중 인적 교류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 또 개별 기업의 이익에 대해서도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한·중이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만큼 두 나라 정부가 함께 노력해 이 문제에서 진척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자”고 답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방귀벌레가 두꺼비 뱃속에서 100°C 화학물질 쏟아내는 이유

    방귀벌레가 두꺼비 뱃속에서 100°C 화학물질 쏟아내는 이유

    몸 길이 6~12mm의 딱정벌레과 곤충으로 알려진 방귀벌레가 두꺼비에게 산 채로 먹힌다. 하지만 방귀벌레는 이 포식자 위 속에 유독 화학 물질을 분사하여 두꺼비로 하여금 자신을 토해내도록 한다. 이 놀라운 모습을 지난 7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메일리 소개했다. 말이 필요 없다. 영상을 보면 그 곤충의 놀라운 생존력을 확인할 수 있다. 한 실험실 안에서 촬영된 영상엔 방귀벌레가 두꺼비에게 쉽게 잡아 먹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미 소화를 마친 것처럼 보이는 두꺼비가 위를 뒤집어 먹은 것을 토해 낸다. 먹이를 급히 먹어 체한 듯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위 속에 있었던 방귀벌레가 가진 ‘필사의 무기’로 토해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처럼 두꺼비와 같은 양서류에게 잡아 먹힌 방귀벌레 절반 이상이 12분~107분 사이에 ‘탈출’ 한다고 한다. 더 놀라운 것은 한 번 잡아 먹혔던 벌레 대부분이 살아 있었고, 죽었다 살아난 그 ‘끔찍한 경험’이 대수롭지 않은 듯 정상적으로 살아가는데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고베(Kobe) 대학 신지 스기우라(Shinji Sugiura) 박사는 “이 딱정벌레과 곤충은 두꺼비의 소화액에 대한 내성을 높이도록 진화되어 왔다”고 말한다. 두꺼비가 토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생존할 수 있다는 뜻이다.그들은 실험실에서 방귀벌레를 쉽게 삼킬 수 있는 부포(Bufo) 속(屬) 한 종류인 두꺼비를 연구했다. 평균적으로 방귀벌레를 삼킨 두꺼비는 44분 만에 토해 냈으며 ‘부활’한 방귀벌레는 매우 활동적인 움직임을 보인 다는 것을 연구진은 확인했다. 매도 맞아 본 놈이 안다고, 모든 두꺼비에겐 그들이 토해낸 방귀벌레는 더 이상 먹이로 생각되지 않는다고 한다. 방귀벌레 몸은 두 개로 분리된 부분에 각 각 특유한 화학물질은 가지고 있다. 그리고 적으로부터 위협을 받게 되면 몸 한 부분으로 이 화학 물질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 그들 스스로에게는 무해한 이 화학물질이 함께 반응하게 되면 파괴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인간의 피부를 더럽히고 눈을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다.더욱 놀라운 것은, 합쳐진 화학물질은 일부 액체를 기화시켜 약 100°C까지 온도를 상승시키고 다량의 에너지를 방출한다는 것이다. 방귀벌레를 먹은 두꺼비는 그를 토해내기 위해 뱃 속 위를 스스로 뒤집어야 한다. 먹이를 토해 내는 데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리는 이유다. 스기우라 박사는 “양서류는 먹이를 삼킨 직후 매우 강한 위산을 뿌려 위 속에서 죽이기 때문에 왠만하면 살아남기가 힘들다. 하지만 이 방귀벌레는 두꺼비의 강력한 위산으로부터 오랜기간 적응하며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큰 방귀벌레들이 작은 방귀벌레들보다 더 많이 두꺼비의 뱃 속으로 부터 ‘탈출’한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작은 두꺼비들이 큰 두꺼비들보다 벌레들을 토해내는 빈도수가 많았다”며 “이것은 큰 방귀벌레가 더 많은 화학물질을 뿜어낼수 있고, 작은 두꺼비들은 이러한 화학 물질에 내성이 약하다”는 걸 뜻한다고 말했다. 사진·영상=Guardian News/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개회식날 한파 누그러져…내일 평창 체감온도 영하 10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예정된 9일 저녁에는 평소보다 한파가 누그러질 전망이다. 하지만 여전히 추운 날씨가 지속돼 관람객들의 철저한 방한 대책이 요구된다. 기상청은 7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회식 날인 9일부터 14일까지의 강원 지역 중기 기상 전망을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개회식장인 올림픽플라자는 영하 5도에서 영하 2도로 예상된다. 풍속은 초속 3~5m이며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내외의 분포를 보인다. 추위가 지금에 비해 한풀 누그러들긴 하겠으나 여전히 추운 날씨로 인해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보광, 정선 지역은 영하 7도에서 영하 2도로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체감온도는 영하 14도에서 영하 7도 내외, 풍속은 초속 3~5m다. 강릉의 경우 영상 1~5도, 체감온도는 영하 3도에서 영하 5도의 분포가 예상된다. 개회식 이후에는 약한 북쪽골의 영향으로 10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방탄유리도 뚫는 ‘초고압 물총’…소방관 보호할 수 있을까

    방탄유리도 뚫는 ‘초고압 물총’…소방관 보호할 수 있을까

    화재가 발생하면 사고 구역 내에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이를 구하기 위해 화재현장으로 뛰어든 소방관의 목숨까지 위태로워질 수 있다. 그야말로 목숨을 내걸고 인명구조에 애쓰는 소방관에게 더 강력한 ‘무기’를 쥐어줄 수는 없을까. 최근 미국 CNN머니가 소개한 이 장비는 소방관들의 귀중한 생명을 보다 효율적으로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파이로랜스사가 만든 ‘파이로랜스’는 군인들이 쓰는 기관총과 굴착 장비를 합쳐 놓은 듯한 외형이며, 총을 쏘는 자세로 물을 발사해 불씨를 진압하는데 사용한다. 일반 소방차에 탑재돼 있는 고압펌프와 같은 역할이지만 이보다 훨씬 강한 수압을 자랑한다. 일명 ‘워터 건’(Water Gun)이라 불리는 이것은 3㎜이하의 미세한 구멍으로 이뤄진 입구에서 초고압으로 물이 분사돼 많은 양의 산소 없이도 고온의 대상물 온도를 급속하게 낮출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열이나 스파크가 발생하지 않아 2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며, 벽돌이나 대리석, 콘크리트 철판과 방탄유리까지 관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중 벽돌로 된 벽이나 합판은 30초, 콘크리트는 35초, 알루미늄은 10초, 화물용 비행기 외부는 단 10초면 관통이 가능하다. 실제로 업체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터널 안에서 발생한 화재의 불길이 매우 빠르게 진압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미세한 구멍으로 초고압의 물뿐만 아니라 미세한 화강암입자를 함께 쏘아내기 때문이며, 재질과 상관없이 장애물을 관통시켜 구멍을 만든 후에는 이를 통해 곧바로 불길을 향해 쏠 수 있어 화재진압이 더욱 유용하다. CNN머니에 따르면 워터 건은 이미 미국 공군과 해군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일부 공항과 소방서가 구매했거나 구매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휴스턴공항과 롤스로이스 엔진 제조사 등이 투자해 제작한 워터 건의 시판 가격은 대당 1만 5000~8만 달러(한화 약 1630만~870만 원)로, 세부사항에 따라 달라진다. 파이로랜스사 측은 “추가적인 화재나 스파크를 만들지 않고 대부분의 유형의 장애물을 신속하게 절단하는 동시에 불씨를 진압할 수 있다”면서 “우리의 최종 목적은 소방관이 안전하고 방어적인 화재현장 외부에 머물면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가정용 파이로랜스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길섶에서] 시(詩)요일/진경호 논설위원

    슬그머니 다가와 넌지시 앉았다. 아는 척하지도 않았고, 모른 척 내치지도 않았다. 무심한 듯 고개 돌려 눈 한 번 맞췄고, 이내 두 번, 세 번으로 이어졌다. 창비의 시 앱 ‘시(詩)요일’ 얘기다. 아니, 시 얘기다. 뭘 타고 왔는지 문득 스마트폰 창에 날아 앉았고, 시나브로 ‘시요일’이 날려 보낼 시 한 닢을 기다리는 중독이 일상에 얹어졌다. 시는 읽는 걸까, 보는 걸까. 혹시, 잠기는 건 아닐까. 읽는 것도, 보는 것도 아닌 잠기는 것, 마음을 내려놓고 추억을 길어 내고 상상에 날개를 다는 것…. 타인의 시선을 훔치고, 그렇게 훔친 시선에 살짝 마음을 데이고, 그렇게 데인 마음에 기분 좋은 몸살을 앓는 것…. 작가 이기주에겐 미안하지만 그가 쓴 ‘언어의 온도’가 해를 넘겨 베스트셀러 상단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현실은 슬프다. 말과 글에 상처 입은 세상의 신음이 그 책을 떠받치고 있다. 칼질, 도끼질이 난무하는 저 핏빛 댓글난을 시로 씻으면 어떨까 싶다. 하루하루가 시요일일 권리가, 아픈 우리에겐 있다. 그 무슨 말라비틀어진 소리냐 싶다면 당장 거울 앞으로 달려가 누가 서 있는지 보길 바란다. 그를 위해 울길 바란다. jade@seoul.co.kr
  • 바람아 멈추어 다오

    “‘콜드(Cold) 평창’보다 ‘윈디(Windy) 평창’으로 불러야 할 것 같네요.” 역대 가장 추운 올림픽으로 기록될 듯한 평창 대회에선 강한 바람도 외국인들의 기억에 남을 전망이다. 태풍과 맞먹는 강풍이 체감온도를 더욱 떨어뜨리며 가히 동장군이라 할 매서운 추위를 선보이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림픽 베뉴(경기장 및 시설)가 몰려 있는 평창군 대관령면의 지난 5일 최대풍속은 초속 14.5m로 측정됐다. 열대성 저기압과 태풍을 구분하는 기준이 초속 17m(최대 풍속)인 걸 감안하면 태풍에 버금가는 바람인 것이다. 이날 평창선수촌에서 열린 휴전벽 제막식 행사가 제대로 진행되기 어려울 정도의 강풍이었다. 천막으로 덮인 선수촌 플라자 지붕은 강한 바람에 천둥을 맞은 것처럼 울렸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2도까지 떨어진 데다 바람 탓에 한층 춥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기상청의 계산표를 보면 영하 20도에서 초속 14m의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는 영하 35도에 달한다. 영동과 영서를 가르는 태백산맥에 자리한 대관령엔 산악지역 특성상 바람이 많다. 기록엔 1991년엔 초속 34.2m의 강풍이 불었다고 나온다. 태풍 중에도 ‘강한 태풍’의 바람 세기다. 눈과 얼음이 집이나 다름없는 선수들도 강풍을 동반한 평창 추위엔 고개를 흔든다. 안젤라 루기에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장은 “난 아이스하키 선수를 지냈지만 평창에선 얼겠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지붕이 없는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해야 하는 조직위도 바람 때문에 걱정이다. 개회식이 열리는 오는 9일에는 좀 풀린 날씨라 최저 영하 11도, 최고 0도로 예보됐다. 그러나 지금처럼 바람이 거세게 불면 관중과 선수, 운영인력 모두 추위와 사투를 벌일 수밖에 없다. 지난해 11월 평창 올림픽플라자 콘서트에선 6명이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당시 평창 기온은 영상 3.4도로 높은 편이었지만, 초속 8m의 바람 탓에 체감온도가 뚝 떨어졌다. 평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끼줍쇼’ 홍진영, 한파 속 ‘사랑의 밧데리’ 열창..이경규 “소통의 여왕”

    ‘한끼줍쇼’ 홍진영, 한파 속 ‘사랑의 밧데리’ 열창..이경규 “소통의 여왕”

    ‘행사의 여왕’ 홍진영이 따뜻한 한 끼를 위해 칼바람 속에서 히트곡을 열창했다.7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 ‘인간 비타민’ 홍진영과 ‘재기의 아이콘’ 윤정수가 참여한다. 밥동무들은 365일 유동인구가 넘쳐나는 서울의 교통 요충지, 동작구 사당동에서 한 끼 대결을 펼친다. 홍진영과 윤정수는 사당동에 위치한 한 주유소에서 깜짝 무대를 선보이며 등장했다. 특히 ‘행사의 여왕’ 홍진영은 사당동 일대 거리를 활보하며 특유의 애교를 한껏 더한 ‘사랑의 배터리’, ‘엄지척’ 등을 부르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윤정수 역시 센스 넘치는 진행 멘트로 흥을 더했다. 이에 홍진영과 같은 팀인 이경규는 “정말 소통왕이다. 호동이도 너는 따라잡지 못할 것 같다”라며 홍진영을 최고의 ‘소통의 여왕’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소통의 여왕’ 홍진영도 꽁꽁 닫힌 한 끼의 벽 앞에서 좌절해야 했다. 이날 녹화는 체감온도 영하 16도의 최강 한파 속에서 진행돼 밥동무들은 따뜻한 한 끼가 더욱 간절했던 상황. 홍진영은 ‘소통력’을 무기 삼아 야심 차게 한 끼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누군지 모릅니다”라는 차가운 답변. 홍진영은 이에 굴하지 않고 ‘애교 필살기’를 선보이며 더욱 힘차게 히트곡을 열창했다. 강력한 한파 속에서 펼쳐진 홍진영의 흥 넘치는 무대는 7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동전통 식혜 유산균 많고 항산화 활성 우수”

    경북 안동지역의 전통 발효식품인 ‘안동 식혜’에는 유산균 함량이 많고 항산화 활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안동전통 식혜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연구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고 6일 밝혔다. 안동 식혜 유산균 수를 조사한 결과 ㎖당 평균 3억 마리를 함유해 김치와 비슷한 수준이고 발효유, 막걸리보다 많았다. 영상 5도에서 20일간 저장했을 때도 유산균이 안정적으로 생존했다. 안동 식혜가 시중 판매 식혜와 달리 가열하지 않아 유산균이 살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시중 판매 식혜보다 당분 함량이 낮고 항산화 활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안동 식혜 재료로 사용하는 고춧가루와 생강 영향으로 항산화 활성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했다. 안동 식혜는 밥에 무와 고춧가루, 생강 등 향신료와 엿기름물을 혼합해 3~4시간 발효해 삭히고 나서 저온 숙성시킨 건강식품으로 알려졌다. 김준근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경북지역 전통 발효식품의 위생적인 제조와 최적의 제조 조건을 마련하고 그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맞춤형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우선 안동 식혜의 성분 분석 뿐만 아니라 표준화된 제조법(재료 배합 비율, 최적의 발효 온도, 숙성 기간 등)을 연구, 결과를 제조 업체에 전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체감 영하 22도에서 3시간 넘게 떨었어요”

    “체감 영하 22도에서 3시간 넘게 떨었어요”

    지난 3일 강원 평창군 올림픽 개·폐회식장에서 열린 모의 개회식에 참석한 이들은 매서운 추위 탓에 몸을 움츠리고 또 움츠렸다. ‘대관령 칼바람’을 3시간 넘게 견딘 이들은 “보안 검색에 따른 대기 시간을 줄이고 기다리는 동안 추위를 막아 줄 야외 천막을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오후 8시 시작한 모의 개회식은 10시 10분쯤 끝났다. 그 시각 평창의 기온은 영하 14도였고 체감 온도는 영하 22도까지 떨어졌다. 철저한 보안 검색으로 입장까지 꽤 오래 걸리는 통에 관람객들은 3시간 이상 야외에서 추위에 떨었다. 수도권에서 온 50대 남성은 “보안을 철저히 하는 것도 좋지만 1시간 이상 밖에 서 있게 하는 것은 고쳐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강릉에서 온 30대 여성도 “기다리는 게 가장 힘들었다. 연세 많은 분들은 추위를 견디기가 한층 힘들 것 같다”고 우려했다. 서울에서 온 20대 남성도 “한 시간 이상 기다려서야 입장할 수 있었다. 오는 9일 개회식 당일엔 대기 시간을 줄이고, 대기 줄에는 칼바람을 막을 수 있는 야외 천막을 설치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고개를 내저었다.도저히 못 참고 먼저 자리를 뜨는 관람객도 눈에 띄었다. 한 50대 여성은 “발가락 동상에 걸릴 것 같아 더 보고 있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한 할머니는 “하도 추워서 발에 감각이 없다는 손자를 돌보느라, 개회식 내용도 잘 기억이 안 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붕이 없는 올림픽 개·폐회식장으로 설계될 때부터 대관령 강추위를 막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제기됐다. 이에 따라 평창조직위원회도 칼바람이 드나드는 1~2층 외부를 폴리카보나이트 소재의 방풍막으로 둘러쌌고, 중간중간 몸을 녹일 난방 쉼터 18곳, 관람객용 대형 히터 40개도 설치했다. 서울에서 왔다는 50대 부부는 “단단히 준비해 추위는 견딜 만했다. 사람이 모여 있어서 바람은 생각보다 덜했다. 잠깐씩 따뜻한 곳에서 쉴 수도 있었다”고 되뇌었다. 화장실 이용에도 불편이 적지 않았다. 절반 이상은 방풍막 바깥에 설치돼 기다리는 동안 칼바람에 그대로 노출됐다. 개·폐회식장 부근 도로는 몰려든 승용차들로 교통 체증이 심각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개회식 당일까지 이번 모의 개회식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최대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모의 개회식에 2만여명을 초청했지만 추운 날씨 탓에 절반도 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계양산 파크 트루엘’ 88가구 일반분양

    [부동산 플러스] ‘계양산 파크 트루엘’ 88가구 일반분양

    일성건설은 6일부터 인천 계양구 계산동에서 ‘계양산 파크 트루엘’ 아파트를 분양한다. 재건축 아파트로 369가구 가운데 59㎡짜리 88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여유롭고 실용적인 수납 공간을 갖췄다. 팬트리, 드레스룸, 침실 가변형벽체를 선택하는 등 입주자가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해 주는 전열교환 시스템, 온도조절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 등을 설치했다. 계양산이 바로 앞에 있다. 인천지하철1호선 계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 평창올림픽 패션 ‘위너’는 나야 나

    평창올림픽 패션 ‘위너’는 나야 나

    오는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패션업계에서는 세계 각국 선수단의 공식 유니폼 디자인이 화제다. 랄프로렌,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자국의 유니폼 디자인에 참여하는가 하면, 일부 유니폼은 일반 소비자들도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해 관심이 집중된다.●노스페이스, 한국팀 공식 단복 등 지원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의 공식 단복은 2018 평창조직위 및 대한체육회의 공식파트너사인 영원아웃도어의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맡았다. 노스페이스는 개?폐회식복, 시상복, 일상복, 선수단 장비 등 모두 20개가 넘는 품목을 지원한다.노스페이스가 제작한 팀코리아 공식 단복 관련 상품은 매장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1월에 선보인 ‘평창동계올림픽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달 초에는 ‘국가대표 단복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팀코리아 공식 단복에 포함된 주요 제품들에 황금빛을 적용한 ‘평창 골드 리미티드 컬렉션’ 5종을 내놨다.●佛은 라코스테, 美는 랄프로렌 프랑스팀의 공식 단복도 일반 매장에서 판매된다. 프랑스팀은 자국의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라코스테가 제작한 유니폼을 입는다. 라코스테는 프랑스팀의 공식 단복과 동일한 제품에 올림픽 오륜기만 제외한 ‘프렌치 스포팅 스피릿 컬렉션’을 출시했다. 라코스테의 악어 로고를 비롯한 디자인에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 흰색, 빨간색 세 가지 색상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세계 유명 명품 브랜드 디자이너도 자국의 유니폼 제작에 뛰어들었다. 미국팀은 개·폐회식에서 자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랄프로렌의 발열 파카를 입는다. 성조기를 상징하는 빨간색, 흰색, 파란색으로 디자인했으며, 파카 안쪽에는 얇은 배터리팩이 장착돼 3단계까지 온도 조절이 가능한 최첨단 기능성 의류다. ●伊도 아르마니 ‘EA7’ 선수단복 이탈리아도 유명 명품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자신의 브랜드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스포츠의류 라인인 ‘EA7’을 통해 선수단복을 제작했다. EA7은 2012년 런던올림픽,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이탈리아 선수단의 단복을 제작한 이력이 있다. 이번에 제작된 선수단복 소매에는 이탈리아 국가 일부를 적어 넣어 의미를 더했다. 이 밖에도 독일팀과 일본팀도 각각 자국의 스포츠의류 브랜드인 아디다스와 아식스의 단복을 착용한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올림픽은 전 세계 사람들이 주목하는 행사인 만큼 어느 때보다 홍보 효과가 뛰어나다”면서 “선수단복 제작을 맡은 업체들이 저마다 최고의 디자인과 기능을 선보이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패션 올림픽이 함께 열리는 셈”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어김없이 ‘입춘 한파’…오늘 서울 체감 -18도

    어김없이 ‘입춘 한파’…오늘 서울 체감 -18도

    계절이 입춘을 지나 봄의 길목에 들어섰지만 오는 7일까지는 ‘입춘 한파’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5일 서울의 아침 체감온도는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 10도 안팎의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기상청은 “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춥겠으며 찬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4일 밝혔다. 5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0~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1도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 17도, 서울·대전 영하 12도, 대구 영하 10도, 광주·부산 영하 8도, 제주 영하 1도 등을 기록하겠다. 한편 전라도 일부와 제주도에는 4일 새벽 대설특보가 내려져 폭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들 지역에는 화요일인 6일 오후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 내륙지방은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