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온도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대상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첫 승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내륙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도전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660
  • 김유정, 갑상선 기능 저하증...‘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측 “드라마 방영 미룬다”

    김유정, 갑상선 기능 저하증...‘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측 “드라마 방영 미룬다”

    배우 김유정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방송 활동 중단을 예고한 가운데, 김유정이 출연하기로 한 드라마 제작진 측이 드라마 방영을 미루기로 했다.26일 배우 김유정(20)이 최근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진단받고 치료에 매진하기로 했다. 이날 소속사 측은 “현재 김유정은 갑상선 이상으로 체력이 저하돼 탈진까지 왔다. 전문의 진단에 따라 치료할 것”이라며 “향후 일정은 정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김유정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JTBC 새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측이 김유정의 치료를 위해 드라마 방영을 늦추기로 결정했다. 당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올 4월 방영될 예정이었지만, 김유정의 치료를 위해 촬영을 중단하기로 한 것. 제작진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김유정이 최근 촬영 중 탈진 등 건강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았다”라며 “무엇보다 배우의 건강이 최우선이기에 소속사 측과 상의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촬영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4월 방송 예정이었던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김유정의 회복 기간을 고려해 올 하반기로 지연편성을 하게 됐다”면서 “김유정이 건강을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김유정이 진단받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는 것으로, 만성 피로감과 갑작스런 체중 증가 등 증상을 동반한다. 이로 인해 온몸의 대사 속도가 떨어지면서 쉽게 피곤을 느끼거나 소화가 되지 않고, 체온도 정상보다 낮아져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많이 분비돼 문제를 일으키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반대되는 증상을 보인다. 그룹 EXID 멤버 솔지, 방송인 서유리 등이 이를 앓고 치료 중에 있다. 사진=김유정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병우 선고 정치권 반응 ‘온도차’…자유한국당은 한줄평

    우병우 선고 정치권 반응 ‘온도차’…자유한국당은 한줄평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를 축소·은폐하고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심에서 실형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는 22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우 전 수석의 혐의 일부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우 전 수석이 안종범 전 수석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비위를 인지하고도 감찰 직무를 유기했다는 핵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정치권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뜻은 함께했지만 온도차는 있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은 “국정농단을 방조한 혐의가 아닌 국정농단의 한 축”이라며 형량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국기를 문란하게 한 불법행위를 엄정히 처벌한 판결이다. 우 전 수석은 지금이라도 재판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자신의 과오에 대해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과를 하라”며 “다시는 적폐 세력에 의한 국헌 문란 행위가 벌어지지 않도록 법과 제도 정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사법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존중하고 감정이나 정치논리로부터 철저히 독립된 판결이었을 것이라 믿는다”면서 “‘법꾸라지’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법망을 빠져나가며 국민의 공분을 키워왔던 것을 감안하면 2년 6개월이라는 형량은 국민감정에는 턱 없이 못 미칠 것이다. 항소와 판결의 과정에도 철저히 객관적이고 엄중한 법 집행이 있기를 기대한다”이라고 말했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하지만 국민 정서와 괴리된 판결로 깊은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직권행사 및 권리남용에 대한 법리적인 판단이지만, 국정농단의 주범이자, 국가 헌정 질서를 유리한 법꾸라지에 대한 단죄로는 약하다. 우병우는 국정농단의 가장 직접적이고 큰 책임자로서 국민 법감정이 용인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순실에게는 20년의 징역형을 선고하는 법원이 적극적 동조자이자 공모자인 우 전 수석에게 검찰의 8년 구형에 8분의 1 수준의 징역형을 선고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국당은 별도의 공식 논평을 내지는 않고 구두논평으로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만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가전업계, 소비자 니즈 충족시키는 가심비 높은 가전 제품 연이어 출시

    가전업계, 소비자 니즈 충족시키는 가심비 높은 가전 제품 연이어 출시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가심비 트렌드가 확산되자 가전업계가 앞다퉈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 시킬 수 있는 가심비 높은 가전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가심비’란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형태를 말하는 것으로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보다 퀼리티 있는 제품을 향유하려는 젊은 층 소비자들의 경향이 반영된 소비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다. 실제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내놓은 ‘트렌드 코리아 2018’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지난 해 햄버거병 파동, 유해물질 생리대 논란 등을 겪으면서 비용 부담이 크더라도 심리적인 안도를 위한 ‘위안 비용’을 지불하는 소비 패턴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홈 라이프스타일 가전 제품 브랜드 코스텔의 ‘모던 레트로 에디션 냉장고’는 107L의 소형 사이즈와 북유럽 스타일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컬러감으로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신혼부부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어느 공간에나 놓을 수 있는 콤팩트한 미니 사이즈로 주방, 거실, 침실, 서재 등 자유롭게 배치가 가능하며, 가벼운 용량으로 이동까지 편리하다. 특히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받아 전기료를 아낄 수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사후관리로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유럽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직냉각방식을 코스텔 고유의 기술력으로 적용해 식품의 맛과 신선도의 핵심인 수분감을 오래 유지해 주는 감정이 있어 음식을 보관하기 어려운 맞벌이 가정에서도 음식을 싱싱하게 즐길 수 있다. 독일의 프리미엄 주방가전 지멘스는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일 가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멘스의 프리스탠딩 오븐 ‘HB632GBS1’은 기존 빌트인 오븐이었던 모델을 프리스탠딩으로 새롭게 만들었다. 따라서 설치 및 이동이 자유로워 주부들의 취향이나 동선에 따라 다양한 주방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charm)한 매력을 가진 제품이다. 또한 300도까지 온도 설정이 가능해 육류 및 생선 조리 시 재료 본연의 맛을 풍부하게 재현해 줄 뿐만 아니라 오븐 내부에 열기가 고르게 퍼지게 하는 4D핫에어(HotAir)가능은 예열 시간이 짧아 베이킹과 로스팅에도 적합하다. 삼성전자의 ‘삼성 큐브’는 모듈형 디자인을 적용해 상황과 용도에 따라 분리 또는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를 출시해 화제이다. 넓은 공간을 청정할 땐 두 개의 큐브를 하나로 사용하고, 안방이나 자녀 방과 같이 작은 공간을 각각 청정하고 싶을 땐 두 개로 분리하여 사용하는 등 어느 공간에서도 조화롭게 배치할 수 있으며 내구성도 우수하다. 또한 공기청정기에서 발생하는 바람과 소음에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직접 몸에 닿는 바람 없이 조용하게 실내공기를 정화시켜 주는 삼성만의 ‘무풍 모드’ 기능을 새롭게 도입하여 찬바람 없이 조용하게 청정한 공기를 즐길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얍~~ 헐~~ 업~~ 워~~…컬링 알고 보면 재미 두 배

    컬링을 향한 국민 관심이 갈수록 뜨겁다. 4강에 우뚝 선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대표팀 덕분이다. 낯선 스포츠지만 몇 가지 용어와 룰만 알아도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다. 중세 스코틀랜드 때 얼어붙은 호수나 강에서 돌덩이를 빙판 위에 미끄러뜨리며 즐기던 놀이에서 유래한 컬링은 ‘빙판 위의 체스’로 불린다. 운동 능력 외에 집중력과 정신력이 승패를 가른다. 국가 대표들은 올림픽 선수촌에 들어오면서 휴대전화까지 반납했다. 4명으로 이뤄진 두 팀이 ‘컬링 시트’로 불리는 길이 45.72m, 폭 4.75m의 직사각형 링크에서 경기한다. 최대 무게 19.96㎏의 ‘스톤’을 미끄러뜨려 과녁 모양의 ‘하우스’ 안에 넣는 방식으로 승부를 겨룬다. 하우스는 반지름 1.83m, 1.22m, 0.61m, 0.15m인 4개 동심원으로 이뤄졌다. 하우스 안의 가장 작은 원을 ‘버튼’, 중심을 ‘티’라고 부른다. 스톤을 던지는 ‘투구’(딜리버리) 뒤 두 선수가 ‘브룸’(비)을 들고 따라가면서 필요에 따라 스톤 앞 얼음을 닦는다. ‘스위핑’ 동작이다. 정확한 딜리버리와 스위핑으로 원하는 위치에 스톤을 보내는 게 중요하다. 경기는 10엔드(10세트)로 진행되며 각 엔드에 선수당 2개씩 번갈아 투구한다. 이 과정에서 “얍”(스위핑 시작해라) “헐”(영어 ‘hurry’를 줄인 것으로 더 빨리 스위핑하라는 뜻), “업”(브룸을 들고 스위핑을 멈춘 채 기다리라), “워”(그만 닦으라) 등 컬링 특유의 구호가 나온다. 경기장 표면은 ‘페블’이라는 얼음 입자로 이뤄져 매끈하지 않고 우둘투둘하다. 스톤은 마찰력과 함께 미세하게 덜컹거리며 빙판 위를 이동한다. 이때 스위핑은 스톤 속도와 방향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 스위핑을 하면 순간적으로 얼음 표면 온도가 올라 페블이 녹고 물이 엷은 막을 이뤄 스톤은 더 빠르게 움직인다. 만약 스위핑 중 발이나 브룸으로 다른 스톤을 건드리면 움직인 스톤을 원위치시키고 던진 스톤은 무효 처리한다. 원위치 땐 상대팀에게 확인을 받아야 한다. 엔드가 끝나면 하우스 안에 남은 스톤 중 상대편 스톤보다 티에 가까운 숫자만큼 점수로 계산한다. 평창올림픽에서 처음 편입된 믹스더블 종목의 경우 두 명이 한 팀을 이룬다. 엔드마다 스톤 다섯 개씩을 던지며 8엔드로 진행된다. 경기 중 한 번 쓸 수 있는 작전 시간도 22분으로 38분인 팀 경기보다 짧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붉은불개미, 인천항에서 발견…작년 부산항 이어 두번째

    붉은불개미, 인천항에서 발견…작년 부산항 이어 두번째

    붉은불개미가 또 발견돼 검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부산항에 이어 이번엔 인천항에서 발견됐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인천항으로 수입된 중국산(푸젠성 샤먼시 선적) 고무나무 묘목에서 지난 19일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의심 개체 1마리를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이 의심 개체에 대해 형태학적 분류동정 결과 20일 붉은불개미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해당 묘목과 컨테이너에 대해 훈증 및 소독을 하는 한편 해당 창고와 주변 지역에 살충제 투약, 개미 유인용 트랩 30개를 설치하고 정밀조사를 벌이는 등 긴급조치를 했다. 검역본부는 현재까지 주변 지역 등에 대한 조사 결과 붉은불개미가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것은 지난해 9월 부산 감만부두에서 발견된 이후 두번째다. 검역본부는 이번에 발견된 개체가 중국에서 먹이 활동을 하다가 고무나무 묘목에 묻어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발견된 1마리가 번식 능력이 없는 일개미였고, 외부 기온도 낮아 검역창고 밖으로 퍼지거나 정착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의 독성이 일반 꿀벌에 비해 크지 않아 인체에는 큰 피해가 없다고 보고 있다. 다만 중남미 등에서는 붉은불개미에 쏘여 사망한 사례도 일부 보고됐는데, 이는 면역이 약한 경우에 한해 발생하는 드문 사례라는 것이 검역본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붉은불개미가 확산하면 식물이나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공산품이나 전기줄을 파먹는 습성이 있어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본 등 해외에서도 집중적으로 방제하고 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붉은불개미는 주로 도로 주변이나 잔디 등에서 서식하며, 수출입 컨테이너 등을 통해서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미들이 교미를 목적으로 일제히 날아오르는 결혼비행 시에는 상황(바람, 온도, 상승기류 등)에 따라 최대 수km 이동한다. 50cm 전후의 대형 집을 만드는데 약 2년 정도 소요되고, 군집 초기 육안으로 발견하기 어려움이 있다. 검역본부는 만일에 대비해 중국 푸젠 성에서 선적된 고무나무 묘목에 대해서는 수입자 자진소독을 유도하고, 자진소독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현장검역 및 정밀검역 수량을 2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푸젠 성에서 수입된 고무나무 묘목 재배지에 대해서도 일제 사전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와 같은 외래병해충 발견 즉시 신고(054-912-0616)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무 추워 늦게핀 홍릉숲 복수초

    너무 추워 늦게핀 홍릉숲 복수초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9일 홍릉숲 봄의 전령사인 ‘복수초’가 우수를 맞아 노란 꽃잎을 피웠다고 밝혔다. 올해는 겨울 이상한파로 평균 개화일(2월 5~16일)보다 3일 정도 늦게 꽃망울을 터뜨렸는데, 이는 관측이 시작된 2000년 이후 두번째로 늦은 개화다. 홍릉숲 복수초가 가장 빨리 핀 해는 수퍼엘리뇨 영향을 받은 2016년 1월 6일, 가장 늦은 해는 이상한파의 영향을 받은 2010년 2월 21일이다.산림과학원 생물계절조사팀이 홍릉숲 복수초의 개화 특성을 분석한 결과 복수초는 개화 전 20일간 일평균 기온의 누적온도와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초의 늦은 개화는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이상한파 영향으로 평균기온이 평년대비 1.5℃ 낮고, 평년 39% 수준인 적은 강수량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복수초는 아침에 꽃잎을 닫고 있다가 일출과 함께 꽃잎을 점차 펼치기에 활짝 핀 복수초를 감상하려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가 가장 좋다. 산림생태연구과 김선희 연구관은 “복수초는 씨앗이 새 싹을 틔우고 6년이 지나야 꽃을 피운다”면서 “갈색의 낙엽사이나 흰 눈 속에서 힘겹게 피어나는 노란꽃을 꺾거나 캐는 것은 자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 피의자, 자살 전 성매매 여성 불러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 피의자, 자살 전 성매매 여성 불러

    제주 게스트하우스 관광객 살해 사건 피의자 한정민(32)의 사인은 자살로 확인됐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대전연구소는 15일 한씨에 대해 부검을 실시한 결과 전형적인 목맴사 소견을 보여 자살로 최종 판명됐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1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의 한 모텔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한씨가 입실 종료 시간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자 문을 열고 방에 들어간 모텔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방안에서 한씨가 도주 당시 입었던 검은색 점퍼와 빨간색 티셔츠, 현금 1만7000원, 유심칩이 제거된 휴대폰 1대, 담배 3갑, 콜라, 팝콘과자 등이 나왔다. 국과수는 한씨의 사망 시간을 직장온도 측정값을 토대로 14일 오전 6시 30분에서 7시 30분사이로 추정했다. 경찰은 한씨가 12일 오후 2시 47분께 모텔 인근 편의점에서 자살에 필요한 도구를 구입해 20여분 후에 다시 모텔에 입실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후 한씨는 이날 오후 8시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젊은 여성을 방으로 불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한씨가 성매매 여성을 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음 날인 13일 한씨는 오후 4시 11분께 잠시 외출한 후 다시 모텔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범행현장에서 발견된 증거물과 도주 과정의 행각, 피해자의 신체·물품 등에 오직 피의자의 접촉증거만이 남아있는 점, 자살 부검소견 등을 토대로 이번 범행을 한씨 단독 범행으로 파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고향 못 가고 ‘혼설’ 보내는 청춘들에게

    명절이 가장 큰 스트레스라는 청년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몇 년째 취업도 하지 못한 처지에 남들처럼 명절 연휴를 누리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사치라고들 한숨 짓는다. 안 그래도 축 처진 청춘들의 어깨가 더 초라하게 꺾였다. 보고만 있자니 딱하고 안타까울 뿐이다. 명절마다 실업 청년들이 혼자 외로운 시간을 보내니 번번이 기가 막힌 신조어들이 나온다. 지난 추석 때는 ‘혼추족’이 많아 씁쓸하더니 이번 설에는 ‘혼설족’이라는 말이 또 유행이다. 이런 자조 섞인 유행어를 언제쯤이나 듣지 않게 될지 거듭 착잡해진다. 청년 실업의 심각성은 새삼 거론할 필요가 없다. 유사 이래 최악이라는 말이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다. 전체 실업 인구 가운데 절반이 대졸 이상일 정도다. 통계청이 어제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실업자 수는 7개월 만에 다시 100만명을 넘었다. 그나마 1월 고용률은 전년보다 33만여명이 늘었다는데, 청년들의 체감온도와는 상관없는 얘기다. 청춘들이 좌절하는 이유가 따지고 보면 더 기막힌다. 사회인으로 떳떳이 제 몫을 하고 싶어도 기회의 문 자체가 없어 옴치고 뛸 수조차 없기 때문이다. 국내에는 도무지 일자리를 찾을 가능성이 보이지 않으니 해외 취업으로 눈을 돌리는 청년들이 부쩍 많아졌다. 그런 현실 속에서 객지의 빠듯한 일상을 고향의 가족들에게서 위로받고 오는 일은 남의 나라 이야기인 것이다. 부모님 용돈은커녕 대학을 졸업하고도 제 앞가림도 못 하는 처지들이니 청년들은 명절 연휴를 ‘황금 알바’ 기간으로 삼는다. 그런데 이번 설에는 이마저도 사정이 열악해졌다. 평소 찾아보기 힘든 시급 1만~2만원짜리 일자리가 해마다 황금연휴에는 많았으나, 올해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구직 공고가 지난해보다 10% 이상 급감했다. 간신히 구한 알바조차 언제 해고될지 몰라 점주 눈치만 살핀다는 하소연이 곳곳에서 들린다. 사정이 이런데, ‘혼설족’을 겨냥해 편의점 일인용 도시락 같은 마케팅만 특수라니 씁쓸할 뿐이다. 미래가 없어 스스로 꿈을 포기한다는 ‘N포 세대’가 자꾸 늘고 있다. 이런 어두운 세태를 부정할 수는 없다. 기성세대가 지친 청춘들에게 꺼내기는 참으로 미안한 말이지만, 그래도 청년들은 꿈을 놓지 말기 바란다.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꿈을 꾸고 주눅 들지 않아야, 그래야 청춘이다. 타향에서 혼밥을 먹더라도 무거운 마음의 짐일랑 잠시만 내려놓기로 하자. 설 황금연휴에 평창발(發) 낭보를 들려주겠노라고 단단히 채비를 끝낸 얼굴들이 누구인가. 임효준·심석희·최민정(쇼트트랙), 이상화·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윤성빈·김지수(스켈레톤) 등 답답한 우리 가슴을 뚫어 줄 이름들이 모두 이 땅의 귀한 청춘들이다. 당당하고 듬직한 그들의 어깨를 보면서 청년세대는 아무쪼록 희망을 품고 다시 힘을 내 주기를 바란다.
  • 영등포구, 실시간 정보 ‘끝판왕’…전국 최초 생생 영등포 오픈

    영등포구, 실시간 정보 ‘끝판왕’…전국 최초 생생 영등포 오픈

    우리 동네 생활 정보들을 이제 한 눈에 볼 수 있게 됐다. 서울 영등포구가 15일 생활 속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생생 영등포’ 홈페이지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생생 영등포는 기상청, 보건복지부, 서울시 등 여러 기관에 산재돼 있는 각종 공공데이터 가운데 영등포구 맞춤정보만 따로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다. 전국 최초로 실시간 연계데이터 통합 서비스를 구축했다. 구청 관계자는 “그동안 구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해당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했다면 생생 영등포는 다양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일일이 찾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주민 편의성을 증진시켰다”고 설명했다. 생생 영등포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크게 생활, 안전, 교통, 통계 등 총 37종으로 타 지자체에서 온도, 강수량 등 기본 날씨 정보 일부만 제공하던 것에서 범위를 확장했다. 한 단계 진일보한 것이다. 특히 주민의 건강과 생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대기환경, 자외선지수, 감기지수, 식중독지수 등의 생활 정보와 상수도 수질, 하천 수위, 강우량 정보 등의 안전 정보를 강화했다. 또 실시간 교통상황과 주유소 현황은 물론 영등포구 이해를 돕기 위한 예산추이, 동별 인구 밀도, 외국인 인구·국적 분포, 도서관,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현황 등의 지역 정보를 그래프와 숫자 통계로 알아보기 쉽게 제공한다. 구청 관계자는 “생활 정보는 실시간으로 자동 업데이트되며 컴퓨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기기나 인터넷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태풍, 대설경보, 미세먼지, 한파 등 자연재난 발생 시 재난 행동 요령도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생생 영등포는 구 홈페이지(www.ydp.go.kr) 메인 오른쪽 상단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차별화된 행정 서비스를 통해 구민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생생 영등포를 통해 정보의 홍수 속에서 보다 편리하게 필요한 정보만을 얻을 수 있게 됐다”며 “구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한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며 스마트한 환경을 조성해 가겠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행복도시·김포한강·오산세교 ‘로렌하우스’ 전 타입 청약 마감

    행복도시·김포한강·오산세교 ‘로렌하우스’ 전 타입 청약 마감

    LH가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에 출자해 민간임대주택으로 선보인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 단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행복도시와 김포한강, 오산세교 내에서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임대형 단독주택 ‘로렌하우스’가 일반공급에서 전 타입 높은 경쟁률로 청약 마감했다. 임대주택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을 보인 ‘로렌하우스’는 지난 8일~9일 이틀간 행복도시(60호), 김포한강(120호), 오산세교(118호)에서 일반공급 청약을 실시했다. 그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219가구 모집에 1,598명이 몰리면서 평균 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가운데 행복도시에 공급된 85㎡B 주택형은 2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571명이 몰려 최고 24.8대 1의 청약 경쟁률이 집계됐다. 이처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로렌하우스’는 LH와 주택도시기금이 투자하고 민간자금을 유치하여 설립한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가 시행하는 사업이다. 국내 최초의 제로에너지 건축기술 적용 단독주택 임대단지로 의무 임대기간인 4년 동안 정부 시범사업 특성상 원가 및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된다. 더불어 건축 시 토지매입부터 복잡한 인허가 및 시공 등의 번거로움과 매도 시 환금성 부족 등 소유에 따른 리스크가 없어 단독주택 거주를 희망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었다. 로렌하우스는 고성능 외벽단열과 열교 차단, 고효율 3중 유리, 고기밀 시공, 열회수 환기장치를 적용한 ‘패시브 요소’와 태양광 패널을 활용한 ‘액티브 요소’가 모두 적용되는 단지다. 때문에 전기료를 비롯해 냉난방비 등의 에너지 비용이 동일 규모의 기존 아파트 대비 약 65% 이상의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주택 외벽 전체를 감싸는 외단열 공법과 열교 차단 공법을 적용해 외벽과 내벽 단열재 사이의 온도 차에 의한 결로와 곰팡이 발생을 차단한다. 또 열회수 환기장치를 통해 창문개방 없이 환기와 미세먼지 차단으로 24시간 쾌적한 실내 공기 환경을 유지함으로써 아토피와 같은 피부 및 호흡기 질환의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로렌하우스는 교통이 편리하고 쇼핑과 의료 등 주거환경이 우수한 전국 3곳의 신도시에 공급되는 만큼 많은 수요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단독주택을 소유가 아닌 임대로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개인정원이나 옥상테라스 등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고 태양광 패널과 고성능 단열재 등의 적용으로 제로에너지 건축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관심고객들이 청약에 나선 것 같다. 이런 ‘로렌하우스’는 오는 20일~21일 이틀간 정계약을 실시한다. 22일에는 예비당첨자들에 한해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로렌하우스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각 홍보관은 ▲행복도시 ▲김포 한강 ▲오산세교에 위치하며, 방문상담도 가능하다. 한편 준공예정일은 2019년 1월, 입주예정일 2019년 2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음료 설특집] 살 덜 찌는 웰빙 건면… 백종원도 ‘엄지 척 ’

    [식음료 설특집] 살 덜 찌는 웰빙 건면… 백종원도 ‘엄지 척 ’

    ‘살 덜 찌는 건면도 일반 라면 면발처럼 맛있게 즐기세요.’농심은 업계 최초로 발효숙성 제면기술로 기존 건면의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건면새우탕’을 내놓았다. 튀기지 않아 칼로리가 낮은 건면의 장점은 그대로 지키면서, 면과 국물의 조화를 높였다. 다이어트와 웰빙 열풍을 타고 건면시장은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8.4%에 달하고 지난해 시장규모는 923억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건면 제조사들은 오랜 고민거리가 있었다. 다름 아닌 ‘면과 국물의 어울림’이다. 튀기는 과정에서 수분이 날아가 자연스럽게 공기구멍이 생기는 유탕면과는 달리 건면은 면의 표면이 매끈해 국물이 면에 잘 배어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농심은 가운데 구멍을 뚫은 중공(中空)면, 십자(十字)면 등 다양한 형태의 건면을 만들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면의 형태가 아닌 반죽단계부터 새로운 면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숱한 도전을 거듭하던 중 빵에서 힌트를 얻었다. 1년이 넘는 연구 끝에 효모의 적당 투입량과 온도, 시간 등 발효조건을 찾아냈고 업계 최초로 발효숙성면을 만들어 냈다. 농심은 국물로 새우탕을 선정했다. 대중적인 얼큰한 국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에서다. 깊고 진한 해물 맛을 배가시키기 위해 건더기수프에 홍새우를 통째로 넣었다. 한 봉지당 6마리 내외 들어 있는 홍새우와 청경채, 표고버섯 등의 건더기가 들어가 국물 맛을 살리는 것은 물론 씹는 재미까지 준다. 농심은 최근 건면새우탕 요리전문가 백종원을 발탁해 방송광고에 들어갔다. 직접 건면새우탕을 맛보고 평가하는 콘셉트이다. 실제 광고 촬영장에서 백종원은 건면새우탕의 면과 국물맛을 칭찬하며 맛있게 먹었다는 후문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여기는 남미] 자동차에 반려견 묶고 질질…변명은 더 가관

    [여기는 남미] 자동차에 반려견 묶고 질질…변명은 더 가관

    그래도 함께 살던 반려견인데 이렇게 학대할 수 있는 것일까? 반려견을 끌고 도로를 질주한 남자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남자는 그러나 "이미 죽은 반려견을 병원에 데려가던 중"이라며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아르헨티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주 리오온도라는 곳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문제의 남자는 반려견을 자동차에 묶고 라스테르마스라는 대로로 들어섰다. 자동차가 서행할 땐 숨을 헐떡이면 죽을 힘을 다해 따라붙던 반려견은 대로에서 자동차가 속도를 내기 시작하자 속수무책 끌려가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반려견을 꿈쩍하지 않았다. 자동차에 묶여 질질 끌려갈 뿐이었다. 죽은 게 분명했다. 죽은 반려견을 줄로 묶고 견인하듯 끌고 가는 자동차는 단번에 눈에 띄었다. 잔인한 동물학대에 격분한 한 주민이 사진을 찍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면서 사건은 세상에 알려졌다. 분노한 누리꾼들은 이른바 '신상털기'에 나섰다. 후안 카를로스 리오스라는 남자의 실명과 주소, 가족관계 등이 모두 공개됐다. "(면허를 가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남자가 총을 갖고 다닌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주의하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급속도로 번졌다. 신원이 드러나자 남자는 궁색한 해명에 나섰다. 남자는 "누군가 내 반려견을 독살했다"면서 "죽어가는 반려견을 병원에 데리고 가던 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자는 "동물을 병원에 데려가는 사람을 욕하는 사람들이 진짜 나쁜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남자의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상식적으로 방법이 잘못됐다는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학대로 처벌이 가능한지 검토 중"이라면서 "가능하다면 동물들을 대신해 남자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안카스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영하 추위속 이천서 전국 첫 모내기

    영하 추위속 이천서 전국 첫 모내기

    영하의 한파 속 12일 오전 경기 이천시 호법면 안평3리 뜰에서 올해 전국 첫 모내기가 이뤄졌다. ‘임금님표 이천쌀’의 본고장 이천시가 주관하고, 호법면 자치위원회의 주최로 열린 이날 첫 모내기에서는 하우스 2개동 면적 892㎡에 조생종이 심어졌다. 이날 전국 첫 모내기 행사를 하기 위해 이천시와 호법면 자치위원회는 지난달 10일 볍씨 침종을 하고 이틀 뒤 볍씨 파종을 거쳐 이날 모내기를 했다. 수확 시기는 6월 초로 정곡 320㎏의 수확을 예상하고 있다.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한파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첫 모내기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모내기 장소인 안평리 인근에 이천시를 포함한 5개 시·군이 함께 사용하는 광역 쓰레기 소각장이 가동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나오는 소각 열을 이용해 모내기 하우스의 적정 온도를 늘 20℃로 유지한다. 버려지는 쓰레기에서 열을 얻어 전국 최초, 최고의 쌀을 생산하는 것이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임금님표 이천쌀은 대한민국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며 소비자 선호도가 최고”라며 “오늘 모내기 행사는 이천쌀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은 쌀이라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렇게 일찍 모내기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따뜻하게 기다리세요…서울 서초구 버스정류장 ‘온돌 의자’

    따뜻하게 기다리세요…서울 서초구 버스정류장 ‘온돌 의자’

    11일 서울 서초구 서래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온돌의자’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서초구는 겨울철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해 지역 내 버스정류장 9곳에 온돌의자를 설치했다. 온돌의자는 나노탄소 면상발열체를 활용한 발열 의자로, 40~42˚C의 따뜻한 온도를 유지한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ng@seoul.co.kr
  • “뜨끈뜨끈한 온돌의자에 앉아 버스 기다리세요”

    “뜨끈뜨끈한 온돌의자에 앉아 버스 기다리세요”

    서울 서초구가 겨울철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버스정류장에 설치한 ‘온돌의자’가 호평을 받고 있다. 서초구는 “온돌 의자는 겨울에는 뜨끈뜨끈한 열기를 제공하는 온돌의자가 되고, 여름에는 시원한 상태를 유지하는 얼음의자로 바뀌는 사계절 전용 의자”라며 “현재 서래초등학교 등 버스정류장 9곳에 설치돼 있는데, 향후 동 주민센터 18곳 등 공공시설에도 확대·설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온돌의자는 나노탄소 면상발열체를 활용한 발열의자로 열효율이 높고 전력 소모가 적다. 가로 203㎝, 세로 33㎝ 크기다. 겨울철에는 40~42˚C의 따뜻한 온도를 유지한다. 대리석 3배 이상의 강도를 가진 이중안전강화 유리와 누전차단장치를 사용해 커피나 음료를 쏟아도 안전하다. 여름철에는 유리 재질 특성으로 외부보다 2도정도 낮은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시원하게 앉아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다. 안전을 고려해 관리자 외에는 임의로 온도를 조절할 수 없도록 안전장치가 돼 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이형배(78·서초동)씨는 “겨울철이면 차디찬 의자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는 게 고역이었는데, 정류장에 따뜻한 의자가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추운 겨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잠깐이라도 따뜻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온돌의자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아이디어 행정을 통해 주민들의 작은 불편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아하! 우주]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 ‘잠수함’ 보낸다

    [아하! 우주]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 ‘잠수함’ 보낸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구 외의 장소에 잠수함 형태의 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두꺼운 얼음 지각 아래 바다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목성의 위성 ‘유로파’와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 그리고 역시 토성의 위성이지만 표면에 큰 호수가 있는 ‘타이탄’이 그 목표다. 그 가운데 유로파와 엔켈라두스는 적어도 몇십㎞의 두꺼운 얼음층을 통과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현재로서는 직접 잠수함을 보내기 어렵다. 반면 타이탄의 경우 카시니 탐사선의 활약으로 표면에 있는 거대한 호수의 위치와 크기가 정확히 측정됐으므로 가까운 미래에 가능한 목표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까지 태양계에서 액체 상태의 표면을 지닌 천체는 지구와 타이탄이 유일하다. 하지만 타이탄이 지구와 다른 점은 물이 아니라 액화천연가스(LNG)와 비슷한 탄화수소로 된 호수라는 점이다. 평균 기온 -179.5°C의 극저온 환경의 타이탄에서 작동할 잠수함을 만든다는 것은 NASA에도 쉬운 목표가 아니다. 이렇게 낮은 온도의 액체에서 장시간 작동할 수 있는 카메라와 센서, 전자기기 그리고 동력 장치는 이제까지 누구도 만든 적이 없다. 따라서 NASA는 여러 협력 연구기관과 함께 기초 연구를 진행 중이다. 미국 워싱턴주립대 연구팀은 극저온과 고압 상태의 탄화수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연구했다. 그 결과,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바로 열에 의한 거품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잠수함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원자력전지(RTG)와 전기 모터가 필요하고 관측과 제어를 위해 각종 전자기기도 필요하다. 문제는 여기서 열이 나온다는 점이다. 그러면 극저온의 액체 메탄이나 질소가 기화하면서 거품이 생성된다. 지구의 바다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의 열도 타이탄의 극저온 호수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비유하자면 뜨겁게 달궈진 철을 차가운 물에 넣는 것과 마찬가지 상황이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극복할 방법을 찾고 있다. 비록 해결하기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인류는 여러 차례 어려움을 극복하고 태양계와 우주를 탐사했다. 언젠가 인류는 타이탄의 호수 속을 탐사하고 거기에서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가능성이 크다. 마찬가지로 유로파와 엔켈라두스의 바다 역시 언젠가 그 비밀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NASA의 타이탄 잠수함 개념도(NASA)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안보리, 北인물 제재 첫 면제…최휘 방남 승인

    안보리, 北인물 제재 첫 면제…최휘 방남 승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8일(현지시간) 최휘 북한 국가체육지도위원장(노동당 부위원장)에 대해 ‘제재 면제’를 승인하면서 최 위원장은 오는 9~11일 한국에 체류할 수 있게 됐다.유엔 대북제재위의 이번 결정은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는 최 위원장 등 북측 인사들이 한시적으로 방남할 수 있도록 ‘제재 면제’를 요청한 우리 정부의 뜻을 받아들인 것이다. 유엔이 제재 대상자에게 이런 예외를 적용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이번 면제 조치는 북한 대표단 전체에 적용된다”면서 “이로써 평창올림픽이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대북제재위는 안보리 15개 이사국의 전원동의(컨센서스) 방식으로 의사를 결정한다. 이번 승인은 이사국 가운데 어느 한 곳도 제재 면제에 반대하지 않았음을 뜻한다. 대북제재위 측은 이날 오후 이런 승인 결과를 주유엔 한국대표부에 서한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재 면제 결정에 대해 상임이사국들은 대체로 환영하면서도 뚜렷한 온도 차를 보였다.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평화 과정에 공헌할 어떠한 움직임도 환영한다”면서 대북제재위의 결정을 반겼다. 하지만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북한이 올림픽을 우리(한국과 미국) 사이를 이간질하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절대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주요 외신 북·미 접촉 주목, 러 선수 참가 ‘뜨거운 관심’, 추위 대비 방한용품 추천도

    유럽의 주요 외신들도 9일 동계올림픽이 개막하는 평창 현지 모습을 상세히 전하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방문을 주요하게 조명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김 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일행이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부터 그들의 행보를 시시각각 전하면서 개회식에서 북한과 미국 인사들이 접촉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BBC 방송은 “이미 남북한의 관계가 올림픽을 지배하고 있고 그 자체만으로도 평양의 작은 승리”라고 분석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아버지와 할아버지보다 더욱 활발하게 스포츠를 선전도구로 잘 활용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불과 수주일 전만 해도 북한의 도발 위협 때문에 올림픽을 망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북한의 참가로 대회의 안전과 성공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면서 “문제는 올림픽 이후 북한의 태도가 어떻게 달라지는가”라고 분석했다. 프랑스 AFP통신은 북한 대표단의 방남은 남북한이 올림픽을 계기로 화해하기 위한 외교적 포인트가 됐다고 평가했다. 독일 DPA통신은 김여정이 ‘1950~1953년 6·25전쟁 이후 남한을 방문하는 김일성 집안의 첫 일원’이라고 묘사하며 북한의 명목상 국가 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펜스 미국 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북한 이슈나 자국 선수단의 성적을 제외하고 외신의 가장 뜨거운 관심사는 러시아 선수단의 참가다. 전통 올림픽 강국 러시아는 국가 차원의 조직적인 도핑으로 올림픽 출전이 금지됐다. 다만 도핑 의혹에서 자유로운 168명이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자격으로 경기에 임하게 됐다. 영국 가디언은 “러시아 선수단의 주장대로 메달 8~10개를 딸 경우 다른 나라로부터 쏟아지게 될 분노 등 더 많은 드라마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평창에 몰아친 추위도 주목받고 있다. 외신들은 개회식이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오후 8시부터 진행되는 가운데 기온이 영하 5도로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고 전했다. 2014년 소치올림픽의 경우 대회 기간 내내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는 날이 없었다. BBC 방송은 “이번 올림픽이 역대 가장 추운 동계올림픽이 될 것”이라며 “평창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발열 패드, 담요, 따뜻한 쿠션, 긴 레인코트 챙기기를 추천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산악지대인 평창의 경우 칼바람에 체감온도가 영하 25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하나 된 75억, 미래로

    하나 된 75억, 미래로

    매서운 추위도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바라는 세계인들의 열정을 꺾지 못했다. 개회식을 보러 세계 각지에서 온 이들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서로 웃고 즐기며 평창올림픽을 평화와 화합의 장으로 일구어 나갔다.개회식 시작 4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 앞은 미리 티케팅을 하고 올림픽 분위기를 즐기려는 발길로 북적였다. 티켓 판매소 앞에는 줄이 100m 이어졌고, 내외신 기자들도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거리에는 농악, 사물놀이, 난타, 서커스 등의 공연이 이어지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왔다는 제이슨 고돔(42)은 “농악 공연은 처음이라 신기했는데 한 공연자가 다정하게 나를 이끌어 같이 춤을 췄다”며 “동계올림픽에 오는 게 나의 버킷리스트에 꼽혔는데 평창에서 개회식을 직접 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하게 돼 즐겁다”고 말했다.저녁에 접어들자 급격히 추워졌지만 시민들은 예상이라도 한 듯 방한을 철저히 준비한 모습이었다. 전상준(39)씨는 “지난 3일 모의 개회식에 참가했을 땐 체감온도가 영하 25도로 떨어져 너무 떨었기 때문에 단단히 무장했다”며 “그래도 모의 개회식 때 볼거리가 많아 아내와 아들 둘을 데리고 개회식에도 오게 됐다”고 말했다. 최모(58)씨는 “추위에 대비해 담요랑 핫팩을 박스에 준비해서 왔다. 배낭에 핫팩밖에 없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수만명의 사람이 몰리다 보니 교통과 숙박에 불편함을 겪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서울에서 온 강남식(58)씨는 “자가용을 대관령 주차장에 세우고 셔틀버스를 이용했는데 사람이 많아 추위에 30분이나 기다렸다”면서 “나중에 알고 보니 기사들이 점심 먹으러 가서 출발이 늦어졌다고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문연(61)씨는 “교통이 불편하다고 해서 울산에서 차를 끌고 어제 일찌감치 도착했는데 정작 잠잘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며 “2시간 동안 전화도 돌리고 직접 찾아다니다가 스타디움에서 차로 30분 떨어진 모텔을 구했는데 1박에 12만원이나 하더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스타디움 근처에는 올림픽 사상 최초 남북 공동 입장을 기념하기 위해 한반도기가 곳곳에 내걸렸다. 시민들도 한반도기를 손에 들거나 배낭에 꽂고 ‘평화 올림픽’을 기원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일본에서 온 조총련 응원단 105명이 한반도기를 들고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다. 재일교포 2세 김덕범(55)씨는 “평창올림픽을 통해서 우리 민족이 하나라는 것을 온 세상에 과시하고 싶다”면서 “12일까지 머무르며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응원할 계획이다. 어렵게 함께했으니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다”며 웃음 지었다. 평창올림픽은 남과 북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화합하는 자리였다. 티켓 판매소 앞에서 프랑스인, 독일인 친구와 함께 얼싸안고 환호를 지르던 홍성훈(59)씨는 “15년 전 독일에서 같이 일하며 인연을 이어 온 친구들이다”며 “작은 도시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 이 친구들도 올림픽이 열린다니까 본국에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프랑스인 아크로우드는 “남한과 북한이 올림픽을 계기로 만나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개회식 시간이 다가오자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티켓 판매소 앞에서 헤매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들에게 다가가 속삭이는 암표상들도 덩달아 기승을 부렸다. 심지어 외국 암표상들도 “티켓 3장에 1000달러”를 외치며 흥정했다. 개회식이 끝나기 20분 전부터 혼잡을 피하려는 관객들이 하나 둘씩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미국인 신디 베즈피어티(62)는 “손 핫팩, 핫팩 방석 등을 받았지만 자리가 좁아서 이용하기 번거로웠다”면서도 “하지만 시각 효과가 멋있어서 추위를 참고 볼 만 했다”고 말했다. 관객들은 개회식에서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선보이고 평화를 지향하는 올림픽을 강조한 점이 인상 깊었다고 입을 모았다. 친정어머니와 아들, 딸과 함께 온 박모(36)씨는 “처음에 어린아이 다섯이 백호를 불러내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한국을 상징하는 동물이라고 할 수 있는 호랑이을 세련되게 표현한 것 같다”면서도 “선수단이 나올 때 조용필, 레드벨벳 곡 등 케이팝이 나왔는데 우리는 신났지만 외국인에게도 통했을 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호(60)씨는 “불빛 조명을 활용한 공연을 통해 한국이 IT 강국이라는 점을 세계에 널리 알린 것 같다”며 “아울러 한반도기를 들고 남북 선수들이 입장할 때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감명 받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온 제시카 만(27)은 “평화를 의미하는 것 같아 인상 깊었다”고 평했다. 평창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평창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코리아’ 한반도기 들고 남북 공동입장하자 김여정은

    ‘코리아’ 한반도기 들고 남북 공동입장하자 김여정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선수단이 9일 한반도기를 함께 흔들며 11년 만에 공동입장했다. 관중석은 이들의 입장을 열렬히 환호했다.남북선수단은 이날 오후 9시를 넘겨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 왼쪽 가슴에는 한반도기가, 등뒤에는 검은 글씨로 ‘KOREA’가 쓰여진 흰 패딩을 입고 맨 마지막 순번으로 등장했다. ‘PYEONGCHANG 2018’이 쓰인 파란 털모자도 맞춰 썼다. 올림픽에서 남북한 선수단이 공동입장하는 것은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이후 11년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일어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에게 인사를 건넸고 김 상임위원장과 김 제1부부장 모두 기꺼이 밝은 표정으로 웃으며 선 채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특히 김 제1부부장은 아이처럼 박수를 열심히 치는 모습이 TV를 통해 중계되기도 했다. 3만 5000여명의 관람객과 전 세계 시청자 25억여명의 시선을 사로잡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은 ‘행동하는 평화(Peace in motion)’를 주제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남북공동 입장에서 한반도기를 든 선수는 우리나라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과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황충금이었다. 체감온도 영하 9도가량의 추운 날씨였지만 선수들은 하나같이 밝은 표정이었다. 스노보드 이상호, 스키점프 박규림, 피겨 아이스댄스의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 크로스컨트리 김 마그너스 등 각 종목 선수들은 상기된 얼굴로 관중의 환호에 답례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한 단일팀 전원을 포함해 북한 선수들도 한데 어울려 활짝 웃으며 입장했다.이날 개막식에는 설상과 아이스하키 선수 등 대부분이 참석했지만 다음날인 10일 바로 메달 사냥에 들어가는 선수들은 개막식도 생략한 채 훈련과 컨디션 조절에 집중했다. 10일 남자 1500m 예선·결선과 여자 500m·3000m 계주 예선이 치러지는 쇼트트랙 남녀 대표팀 선수들, 내일 두 차례의 예선을 치르는 컬링 믹스더블 선수들, 여자 3000m에 출격하는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보름 등은 개막식 대신 막바지 담금질에 매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