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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도 이상 폭염 지속에 5명 사망…온열질환자 1000명 넘어

    35도 이상 폭염 지속에 5명 사망…온열질환자 1000명 넘어

    35도가 넘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전국적으로 5명이 숨지고 열탈진,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온열 질환자는 5일 기준으로 1094명(사망 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360명(사망 44명)보다는 적은 수치지만 주말부터 불볕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환자가 급증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 증상을 보이고,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이다. 이날 전국적으로 기온이 가장 높았던 서울의 낮 기온은 36.8로 올해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또 경기 수원 36.5도, 강원 홍천 36.2도, 경기 이천 35.5도, 경기 양평 35.4도, 경기 동두천 35.3도, 강원 철원 35.1도 등이 모두 35도를 넘겼다. 전날 경북 의성에서는 전국 최고기온인 37.6도를 찍었다. 폭염으로 인명피해는 속출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경북 청도군에서 텃밭에서 80대 여성이 처음 숨진 이후 부산 1명, 대구 1명, 전북 1명, 경북 1명이 추가 발생해 모두 5명이 폭염으로 목숨을 잃었다. 지역별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보면 경기 209명, 경북 157명, 경남 113명, 전남 102명, 충북 74명, 강원 59명, 서울과 부산 각각 58명 등이다.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도 에어컨 등 냉방장치로 시원한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외출할 경우에는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정오부터 오후 2시 사이는 피하고, 통풍이 잘 되도록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거나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폭염에는 땀을 많이 흘려 몸속 수분이 빠져나가는 만큼 틈틈이 물을 마셔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술이나 커피는 체온 상승과 이뇨 작용을 유발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태풍 프란시스코 7일 새벽 안동 인근서 열대저압부로 소멸

    태풍 프란시스코 7일 새벽 안동 인근서 열대저압부로 소멸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일본 가고시마 북북서쪽 약 200㎞ 부근 육상을 시속 28㎞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는 가운데 6일 오후 부산 남쪽 90㎞ 해상까지 근접한다. 당초 태풍 예상경로에 따르면 강원도 속초지역을 빠져나간 뒤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소멸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보다 빠르게 경북 안동지역에서 열대저압부로 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경북 안동지역에서 열대저압부로 바뀌겠지만 비구름대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경상지역에 특히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6일 예보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7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지만 특히 동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일본 큐슈 육상에 상륙해 많은 비를 뿌리면서 약화된 상태에서 북상하고 있어 기상청은 태풍 진행방향 서쪽에 위치한 일부 전라도와 충청도의 태풍 예비특보를 강풍 예비특보로 변경했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열대저압부로 바뀌기는 하지만 많은 비구름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경상도와 충북, 강원도 지역에 50~150㎜, 경상해안 지역에는 2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4일 필리핀 마닐라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9호 태풍 레끼마는 6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을 지나고 있다. 바닷물 온도가 높아 레끼마는 점차 강한 중형태풍으로 성장해 시속 14㎞ 속도로 북서진해 8~9일 타이완을 거쳐 10일 오전 중국 내륙 푸저우 지역에 상륙한 뒤 상하이를 거쳐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로상으로는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오늘 오후부터 태풍 영향권

    오늘 오후부터 태풍 영향권

    7일 내륙 관통… 동쪽, 강한 바람 전망지난 2일 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6일 오후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겠다. 이에 따라 6~7일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5일 “8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최대풍속이 시속 97㎞의 중급으로 시속 24~28㎞의 속도로 한반도에 접근하면서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는 6일 오후부터 우리나라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다만 태풍은 6일 오후~7일 새벽 해수면 온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남해상을 지나 전남 여수와 경남 통영 부근 남해안에 상륙하는 과정에서 수증기 공급이 줄어 강도가 다소 약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태풍은 7일 오전 충청, 오후 강원 영동으로 이동해 밤에 동해안 쪽으로 빠져나가며 열대저압부로 약화된다. 이에 따라 6일 오후 경남 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제주도와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고 7일 새벽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특히 7일 내륙을 관통하면서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경남해안 200㎜ 이상, 강원, 충북, 경상도 50~150㎜, 서울, 경기, 충남, 전라도 10~60㎜, 중부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지역은 5~40㎜다. 특히 태풍 경로의 오른쪽에 위치한 남해안과 동해안 지역엔 시속 90~109㎞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5일까지 8일째 지속되고 있는 폭염은 6일에도 이어지다가 태풍의 영향으로 한풀 꺾일 예정이다. 이날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비공식 기온으로는 경기 안성시 고삼면 기온이 40.2도까지 치솟아 전국에서 가장 더웠고, 공식 기록으로는 경북 의성군 기온이 37.6도까지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4일 필리핀 동북동 쪽 해상에서 발행한 제9호 태풍 ‘레끼마’도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 쪽으로 북상하고 있다. 현재는 소형급 태풍이지만 중형급으로 커질 전망이다. 구체적인 경로와 강도는 7일 이후에나 예측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스마트 시티’ 성남, 드론 행정 알린다

    경기 성남시는 7~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스마트국토엑스포’에 참가해 드론(무인동력 비행장치) 행정을 알린다고 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이번 엑스포는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첨단 신기술을 만날 수 있는 공간정보산업 분야의 국내 최대 전시회로 1만여 명의 정부 부처 관계자, 공간정보 관련 기업인, 일반 관람객이 참가한다. 시는 엑스포 현장에 성남관을 차려 운영한다. 관제공역 내 시험 비행장 3곳을 조성해 성남시 관내 56개 드론 관련 기업의 성장 지원하고 있는 사례가 주 홍보 내용이다. 행정안전부가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한 적극 행정 사례다. 시는 드론 생태계 조성으로 제10회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및 경제 분야 최우수상도 수상했다. 시는 서울공항이 자리 잡아 전체 면적의 82%가 원칙적으로 드론 비행이 금지돼 있는 관제공역에 속한다. 공항을 중심으로 반경 9.3㎞ 이내가 관제공역이어서 관내 드론 기업은 다른 지역으로 멀리 이동해 시험 비행을 해야 했다. 시는 드론 기업체의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국토부, 공군 등과 수차례 협의를 했다. 성남시와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항공안전기술원, 한국국제협력단은 지난 2월 18일 ‘드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성남지역 코이카 운동장, 양지공원, 성남시청사 옆 저류지 등 3곳이 드론 실외 시험비행장으로 운영돼 최근 6개월간 민간 드론 기업체의 무인동력 비행장치 시험비행이 38회 이뤄졌다. 관내 드론 기업들이 관제공역에서 드론을 시험 비행할 수 있게 된 전국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드론을 띄워 열 수송관 파열사고의 위험요소를 조기 예찰·점검하는 내용도 소개한다. 드론에 장착한 열화상 카메라로 성남지역 내 20년 이상 된 땅속 열 수송관 250㎞ 구간의 지표면 온도 차를 측정하고, 3~10도 차이가 나는 곳의 이상 징후를 감지해 점검하는 방식이다. 이 외에도 폭염 대비 열지도 구축, 공간정보시스템, 생활지리포털 등을 소개한다. 시는 지난해 2월 드론(총 5대)을 행정에 도입해 최근까지 무인동력 비행장치를 1176번 상공에 띄웠다. 전국 지자체 중에서 최다 활용 건수다. 시 관계자는 “엑스포 현장에서 중앙부처, 지자체, 학계, 산업계 각 주체 간 첨단화한 공간정보 사업 정보 교류를 통해 4차 혁명 시대에 동반 성장을 이뤄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8호 태풍 프란시스코 6~7일 여수~통영 상륙…한반도 관통

    8호 태풍 프란시스코 6~7일 여수~통영 상륙…한반도 관통

    경남 해안~강원 영동 최소 200㎜ 비세력 약해져도 한반도 전체 영향 전망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6일 밤과 7일 새벽 사이 전남 여수와 경남 통영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프란시스코는 일본 오사카 남쪽 약 470㎞ 해상에서 시속 36㎞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소형 태풍인 프란시스코의 중심기압은 985h㎩, 최대 풍속은 시속 97㎞(초속 27m)다. 강풍 반경은 220㎞다. 프란시스코는 일본 가고시마 부근을 거쳐 시계 방향으로 원 모양으로 휘면서 6일 오후 9시쯤 전남 여수 남동쪽 약 70㎞ 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어 6일 밤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며 7일 오전 9시쯤 경북 안동 서쪽 약 90㎞ 육상을 지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7일 밤 강원 속초 부근에서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다만 한반도에 접근할 무렵에는 강도가 현재보다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프란시스코의 현재 강도는 ‘중간’ 수준이지만, 이날 오후 9시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기상청은 태풍의 강도 등급과 관련해 올해 3월부터 ‘약함’은 따로 표시하지 않고 있다. 정관영 기상청 예보정책과장은 브리핑에서 “태풍이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일본 규슈를 지나면서 일차적으로 약해질 것”이라면서 “내일 밤 해수면 온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남해를 지나 남해안에 상륙하면서 이차적으로 약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프란시스코가 한반도 상륙 이후 동해에 빠져나가기 전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소멸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상륙 지역은 전남 여수나 경남 통영 부근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태풍의 세력이 약해지거나 열대저압부가 되어 소멸하는 과정이 앞당겨져도 6~7일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이 영향을 받아 비가 내일 전망이다. 6일 정오부터 오후 3시 사이 경남 해안에 비가 내리기 시작, 제주도와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7일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7일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서 비가 그치겠지만, 강원도는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한반도의 거의 정중앙 내륙을 가로지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동쪽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주변 바람이 태풍의 중심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한다. 동시에 태풍을 진행하게 하는 흐름, 즉 지향류가 있는다. 지향류가 태풍의 반시계 방향 회전에 힘을 보태면서 태풍의 동쪽에 놓이는 지역은 ‘위험 반원’이 된다. 반면 반시계 방향 회전과 지향류가 부딪히는 태풍의 서쪽은 상대적으로 덜 위험하다. 이 때문에 태풍의 경로에 따라 태풍의 반원 동쪽에 놓이는 지역은 태풍 피해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가 최근 내놓은 프란시스코의 예상 경로 역시 우리 기상청의 전망과 거의 비슷했다. 6~7일 예상 강수량은 경남 해안과 강원 영동이 200㎜ 이상이다. 그 밖의 경상도와 강원도, 충북은 50∼150㎜이다. 서울, 경기, 충남, 전라는 10∼60㎜, 중부·전라 서해안, 제주, 울릉도·독도는 5∼4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시속 90∼108㎞(초속 25∼3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그 밖의 내륙에도 시속 54∼72㎞(초속 15∼20m)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동해, 남해, 남부지방 곳곳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동해 남부 남쪽 먼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에 6일 아침 태풍 특보가 발효되는 것을 시작으로 특보 구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태풍 프란시스코, 한반도 강타 가능성…7일 서울 지날 듯

    태풍 프란시스코, 한반도 강타 가능성…7일 서울 지날 듯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오는 7일 한반도를 강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도쿄 남동쪽 약 1380㎞ 바다에서 시속 29㎞로 서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소형 태풍인 프란시스코의 중심기압은 994hPa, 최대 풍속은 시속 76㎞(초속 21m)이다. 강풍 반경은 230㎞이다. 프란시스코는 일본 가고시마 부근을 거쳐 6일 오후 3시쯤 제주도 서귀포 동쪽 약 150㎞ 바다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7일 오후 3시 서울 서남서쪽 약 110㎞ 해상을 지나 한반도를 관통한 뒤 8일 오후 3시께 북한 함경남도 함흥 동쪽 약 100㎞ 부근 바다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프란시스코는 6일 낮 제주도 동쪽 남해상을 지나 같은 날 밤사이 남해안에 상륙한 뒤 서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어 7일 낮에는 북동쪽으로 방향을 전환해 중부지방을 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 예상대로라면 프란시스코는 서울 부근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태풍이 한반도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전 약해질 가능성도 있다. 윤 통보관은 “’프란시스코‘는 소형 크기를 유지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바다 온도나 일본이나 제주도, 남해안 접근 시 육지와 마찰로 약해질 가능성이 있어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부근의 북태평양 고기압의 강도와 수축이 아직 유동적이어서 태풍 강도와 진로가 (현재 예상과)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위대한 쇼’ 송승헌, 첫 촬영컷 공개 ‘정치인→밑바닥’ 극과극 변신

    ‘위대한 쇼’ 송승헌, 첫 촬영컷 공개 ‘정치인→밑바닥’ 극과극 변신

    tvN ‘위대한 쇼’ 첫 스틸이 마침내 공개됐다. 송승헌의 ‘극과 극 모습’이 포착돼 그의 새로운 변신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8월 26일 밤 9시 30분 첫 방송을 확정한 tvN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연출 신용휘, 극본 설준석, 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 금배지가 필요한 정치인과 아빠가 필요한 사남매의 날벼락 같은 만남이 웃음, 감동, 재미까지 아우르는 환상 시너지를 일으키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송승헌은 극 중 국회의원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아빠 코스프레를 결심한 속물 ‘전’ 국회의원 ‘위대한’ 역을 맡았다. 정의사회구현을 꿈꾸는 정치 신인이었지만 순탄치 않은 가족사로 정치 인생에 적색 경보가 켜진 인물. 하루 아침에 롤러코스터 인생을 살게 된 송승헌의 피 땀 눈물 고군분투와 함께 자신의 부정적 이미지 쇄신을 위해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위대한 쇼가 펼쳐질 예정. 그런 가운데 송승헌의 파격 반전이 담긴 캐릭터컷이 첫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스틸 속 송승헌은 극과 극 모습으로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댄디한 매력의 금배지수트를 입고 유유자적하게 신문을 읽는 송승헌의 모습에서 위대한표 범접 불가한 카리스마와 포스가 물씬 풍긴다. 반면 송승헌의 소탈한 점퍼 패션이 포착돼 궁금증을 불러모은다. 일멋남(일생이 멋진 남자)의 여유만만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생활고에 직면한 듯 사슴 같은 눈망울로 대출을 알아보고 있는 것. 송승헌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절박함과 짠내가 느껴져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호기심을 더한다. tvN ‘위대한 쇼’ 제작진은 “송승헌의 지금껏 볼 수 없었던 파격 변신을 기대해달라”며 “금배지를 달고 승승장구하던 정치인에서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송승헌에게 닥칠 수난과 함께 그가 과연 국회 재입성을 이뤄낼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는 ‘60일, 지정생존자’ 후속으로 8월 26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하! 우주] 중금속을 우주로 배출…축구공 같은 외계 행성의 비밀

    [아하! 우주] 중금속을 우주로 배출…축구공 같은 외계 행성의 비밀

    기화된 중금속을 우주로 배출하는 희한한 거대 행성이 사상 처음으로 확인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목성형 행성인 'WASP-121b'의 특징을 밝힌 연구결과를 학술지 ‘천문학저널‘(The Astronomical Journal) 1일자에 발표했다.  지구에서 약 88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WASP-121b는 목성보다 2배는 더 큰 거대 행성으로 2년 전 처음 발견됐다. 흥미로운 점은 WASP-121b가 우리의 태양보다 더 뜨거운 항성과 바짝 붙어있다는 사실로 쉽게 비교하면 지구와 태양 사이보다 10배는 더 가깝다. 이 때문에 WASP-121b는 모든 것을 녹일만큼 이글이글 타오르며 전체적인 행성의 모습도 미식축구공 모양으로 확장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WASP-121b의 상층부 대기온도는 무려 2500℃에 달한다. 더욱 놀라운 점은 수소와 헬륨보다 무거운 원소인 철과 마그네슘이 기화해 우주로 방출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논문의 수석저자인 데이비드 싱 박사는 "철과 마그네슘 같은 중금속이 우주로 방출되는 것은 WASP-121b가 너무 크고 부풀어 올라 중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라면서 "WASP-121b는 대기가 벗겨진 행성"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WASP-121b 관측을 통해 행성 형성 이론을 새롭게 연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싱 박사는 "뜨거운 목성(항성으로부터 거리가 지구와 태양과의 거리보다 10분의 1 이내에서 빠르게 공전하는 거대 가스행성)은 대부분 수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쉽게 가스를 잃는다"면서 "WASP-121b의 경우에는 수소와 헬륨이 마치 강물처럼 유출되면서 중금속 역시 끌고가는데 이는 질량 손실에 있어 효율적인 매커니즘"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하츠, 한여름 폭염에도 ‘건강한 여름나기 팁’ 공개

    ㈜하츠, 한여름 폭염에도 ‘건강한 여름나기 팁’ 공개

    1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가 지났지만 본격적인 무더위는 지금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늦은 장마가 끝나고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 확대되며 전국 곳곳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이를 피해 에어컨, 선풍기, 제습기 등 각종 여름 가전으로 체감온도를 낮추는 데 주력하다 보면 전기세 부담은 물론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비염이나 냉방병, 나아가 공기불균형에 따른 각종 산소 부족 증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가 한여름 폭염에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올바른 여름 나기 팁들을 한데 모아 소개했다.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오랜 시간 생활하다 보면 인간의 호흡을 위해 산소 농도는 줄고 이산화탄소 농도는 증가하게 된다. 게다가 가구나 건축자재 등에서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 갈라진 외벽 등을 통해 유입되는 라돈, 음식 조리로 인해 발생하는 일산화탄소까지 더해지면 실내는 그야말로 ‘나쁜 공기’로 가득 차기 십상이다. 특히 여름철엔 냉방을 위해 집안의 모든 문을 걸어 잠그고 생활하는 시간이 길고 잦은 만큼 주기적으로 공기를 교체해 실내 산소량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실내 공기가 오염되지 않도록 유해물질 발생을 사전에 관리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집안에서 실내 공기오염물질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주방에서는 하츠의 ‘쿠킹존(Cooking Zone) 시스템’ 사용을 추천한다. ‘쿠킹존’은 국내 최초의 후드-쿡탑 연동 시스템으로, 쿡탑을 켜면 후드가 알아서 켜지고 조리가 끝난 뒤에도 후드가 3분간 지연 운전한 후 자동으로 꺼지게 설계돼 있다. 조리를 할 때마다 후드를 켜고 끄는 번거로움을 줄인 것은 물론, 국소 환기가 가능하고 잔여 유해가스에 대한 걱정도 해결해주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쿠킹존 시스템’이 적용된 ‘IH 하이브리드 전기쿡탑 3구(IH-362DTL)’는 냄비의 제약이 없는 하이라이트 1구와 열효율이 좋은 인덕션 2구로 구성돼 있어 사용편의성이 높고 열전도율이 뛰어나 더운 여름철에도 빠르고 쾌적한 조리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또한 화석 연료를 연소하지 않는 만큼 가스상 오염물질의 발생 위험이 적고, 사용전력량 또한 수시로 확인할 수 있어 전기료 부담을 덜어준다. 에어컨 설정 온도가 너무 낮으면 전력 소모량이 커질 뿐만 아니라 인체의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워 각종 여름철 질환에 취약해지기 쉽다. 전기요금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면 실내의 적정 온도를 25~28℃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한편 선풍기, 에어 서큘레이터 등 보조 냉방 가전을 에어컨과 함께 활용하면 냉기가 집안 곳곳에까지 순환돼 냉방 효과를 상승시킨다. 이런 방법을 동원해도 집이 좀처럼 시원해지지 않는다면 에어컨 및 실외기 청소 상태를 의심해 봐야 한다. 실외기의 공기배출통로 또는 에어컨 내부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데, 이 먼지를 털어내는 것만으로도 에너지 손실을 20% 가량 줄일 수 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때를 ‘폭염특보’는 일 최고 기온 35℃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경우를 말한다. 매일 달리 발효되는 기상특보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외출 시 자칫 온열질환에 걸리기 쉽다.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기상 예보 확인을 습관화하고 주의보∙특보 발령 시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수시로 마실 물을 챙겨야 하며, 이때 이뇨작용을 동반하는 술, 커피, 탄산음료는 피한다. 폭염은 강력한 자외선을 동반하므로 선글라스, 챙 넓은 모자, 얇은 겉옷 등으로 몸을 보호하고, 맨살이 드러나는 부분엔 선크림을 수시로 덧바르는 것은 기본이다. 특히 안쪽이 검은 암막 양산을 사용하면 체감온도를 3~8℃ 정도 낮출 수 있다. 양산을 고를 땐 소재와 기능, 색까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 천을 이중으로 덧댄 이중지나 자카르 원단은 자외선 차단율이 99%에 이르지만, 레이스∙자수가 덧대어진 패션 양산은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스티스’ 나나, 자유자재 온도차 연기 “캐릭터와 물아일체”

    ‘저스티스’ 나나, 자유자재 온도차 연기 “캐릭터와 물아일체”

    배우 나나가 드라마 ‘저스티스’에서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저스티스’ 9-10회에서 서연아(나나 분)는 교통사고 후 장치수(양현민 분)와 압박 심리전을 펼치며 더욱 확고해진 수사 의지 표명, 사건 추적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장엔터와 연관성이 있음을 눈치채게 된다. 지난주 방송 분에서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의문의 트럭을 피하는 과정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는 엔딩 장면으로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물들였던 서연아는 경고의 의미로 위협에 그쳐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 없이 타박상만을 입은 모습이 비쳐 시청자들을 한숨 돌리게 만들었다. 이어 목숨을 위협당한 두려움을 숨기고 씩씩한 척을 하는 서연아 앞에 그의 사고 소식을 접한 이태경(최진혁 분)이 걱정된 마음으로 찾아왔지만 팽팽한 설전 끝에 가시 돋친 말로 서로의 마음만 아프게 해 보는 이들마저 안타깝게 만들었다. 또한 서연아는 장엔터 대표 장치수를 소환해 “평생 빵에서 썩을지, 하던 일 계속 하실지 머리 잘 써 봐요”라며 치열한 심리 공방과 함께 그에게 송회장(손현주 분)의 검은 자금 흐름 내역이 담긴 장부를 확보할 것을 제안, 극의 긴장감을 한층 더 높였다. 더불어 수집된 사건 자료를 분석하던 중 서연아는 미제 사망 및 실종 사건의 피해자들이 장엔터 소속 혹은 장엔터와 긴밀한 관계의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합리적 의심을 하는 장면이 그려져 서연아가 본격적인 진상 파악에 나설 것을 예고,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처럼 나나는 극에 긴장감을 더하는 서연아 캐릭터를 물아일체 연기로 현실 서연아 그 자체가 돼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나나는 신변에 위협을 받는 상황에도 더 굳은 의지로 내막을 조사하는 사명감 넘치는 검사를 강렬한 눈빛과 다부진 표정으로 표현하는 반면 피해자에 대해서는 진정으로 공감하는 따뜻한 인간미를 섬세하게 그려내 캐릭터의 입체성을 완성시키며 몰입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저스티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형 강입자 충돌기(LHC)로 난방을 한다?

    대형 강입자 충돌기(LHC)로 난방을 한다?

    21세기 거대과학 프로젝트 중 하나인 대형 강입자 충돌기(Large Hadron Collider, LHC)는 지금까지 힉스 입자 발견을 비롯해 수많은 과학적 성과를 거뒀다. 물론 이렇게 얻은 과학적 지식이 당장 우리 생활에 도움을 주지는 않지만, 이렇게 얻은 기초 과학적 성과는 중요한 기술적 혁신의 토대가 된다. 핵물리학 연구 역시 초기에는 아무 실용성이 없었지만, 원자력이라는 중요한 기술적 혁신의 토대가 됐다. 대형 강입자 충돌기를 이용한 기초 과학 연구도 언젠가 세상을 바꾸는 기술 혁신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유럽 입자물리 연구소(Conseil Européenne pour la Recherche Nucléaire, CERN)과학자들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지금 당장 지역 사회에 실용적인 도움을 줄 방법을 제시했다. 27km 길이의 거대과학 장치인 대형 강입자 충돌기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 에너지는 결국 모두 열에너지 형태로 버려진다. 하지만 여기서 나온 폐열(waste heat)은 단순한 쓰레기가 아니라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다. 이 열이 지역난방에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 입자물리 연구소는 프랑스 방면에 건설되는 신도시 지역 주민 8000명에게 난방을 제공할 수 있는 지역난방 시스템을 건설할 예정이다. 시스템을 항상 가동하지 않더라도 지하 50 – 150m 깊은 곳에 건설된 터널 자체가 겨울철에는 지상보다 온도가 높다. 일반적인 지열 난방 시스템을 약간 개조해 이 열을 활용할 수 있는 열교환 장치를 만들면 상당한 난방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현재 난방 시스템 건설 예정 지역은 대형 강입자 충돌기에서 P8이라고 부르는 지역으로 그 효과가 입증되면 다른 인구 밀집 지대에 이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난방 시스템 테스트는 2021년, 시스템 운영은 2022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약간의 발상의 전환을 통해 버려지는 에너지를 자원으로 재활용한 경우인데, 친환경과 경제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올여름도 시원하게”… 폭염 철통방어 나선 동대문

    “올여름도 시원하게”… 폭염 철통방어 나선 동대문

    경로당·주민센터 등 170곳 냉방비 지원 도담어린이집 옥상 간이 물놀이장 마련 공원 5곳엔 9월 말까지 ‘바닥분수’ 운영 유 구청장 “시민체감형 폭염 대책 준비”장마철이 끝을 향해 달려가던 지난 25일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폭염 취약계층인 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무더위 대비 시설 점검에 직접 나섰다. 본격적인 폭염을 앞두고 온열질환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유 구청장은 가장 먼저 답십리3동 경로당을 방문해 바둑을 두거나 화투를 치던 노인 10여명과 일일이 대화를 나누며 불편사항을 챙겼다. 무더위쉼터로 지정·관리되는 이곳에는 에어컨과 함께 선풍기 5대가 쉼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한 노인은 “집에서 외롭게 있으면 유난히 더위를 견디기 버거운데 시원한 경로당에 나와서 소일거리를 하니 하루가 짧다”면서 웃었다. 동대문구는 지난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지역 경로당 134곳과 동주민센터 14곳, 구청 민원실이나 복지관과 같은 기타시설 22곳 등 모두 170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령될 때는 이 중 10곳이 오후 9시까지 연장쉼터로, 8곳은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야간쉼터로 운영된다. 동대문구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쉼터별 전담 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냉방비도 지원한다. 유 구청장은 이어 전농2동의 도담어린이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앞서 구는 이곳을 비롯한 지역 어린이집 3곳의 건물 외벽에 열차단 페인트를 칠하고 옥상에는 쿨루프 시공을 마쳤다. 외부의 뜨거운 열을 막아줘 옥상 바닥 온도를 약 10℃, 실내 온도는 평균 2~3℃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도담어린이집 옥상에는 아이들을 위한 간이 물놀이장이 마련됐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예전에는 여름이면 옥상 바닥이 뜨거워 발 디딜 엄두도 못 냈는데 시공 후 온도가 내려가 물놀이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자안동 장안근린공원으로 향해 공원 내 바닥분수의 안전 및 위생 상태를 살폈다. 인근 정자에서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하던 주민들과도 만났다. 한 주민이 “오후에는 정자에 있어도 서쪽에서 해가 비쳐서 뜨겁다”고 호소하자 유 구청장은 “정자 한쪽 면에 보조 가림막을 설치하겠다”고 화답했다. 동대문구는 9월까지 장안근린공원과 용두공원, 우산각어린이공원, 새샘공원, 이문동바닥분수 등 5곳에 바닥분수를 운영한다. 지난 4월 저수시설, 안전 펜스, 모터펌프, 조명시설 등 각종 설비 점검을 마무리했다. 분수 운영 기간에는 매달 2회 수소이온농도, 탁도, 대장균, 유리잔류염소 등 수질검사를 하고 수시로 기기 점검 및 주변을 청소할 방침이다. 유 구청장은 “전 연령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시민체감형 폭염 대책을 준비했다”면서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1급 발암물질 석면 건물을 보존한 경북

    1급 발암물질 석면 건물을 보존한 경북

    주민들 당시에도 “살인 행정” 반발 “관계자 의견 수렴해 다시 결정할 것” 道, 2년 만에 지정 철회 검토 수순경북도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노후 슬레이트 건축물을 보존물로 지정했다가 2년 만에 지정 철회를 검토하기 위한 수순에 착수했다. 정부는 노후 슬레이트로 인한 국민 피해를 우려해 2011년부터 국고지원사업으로 전국의 노후 슬레이트 지붕 철거 사업을 대대적으로 펴는 추세여서 보존물 지정 당시부터 주민들은 ‘살인행정’이라며 거세게 반발해 왔다. 문제의 건물은 지난 2017년 경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상주시 내서면 노류리 김모(66)씨 소유의 잠실(蠶室·누에집)이다. 잠실은 누에 키우기에 적합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내부벽을 흙과 짚으로 조성했고 지붕에는 슬레이트를 얹었다. 일반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물이다. 주민들은 현재 빈 건물로 방치된 이 잠실을 두고 보존이 아니라 철거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잠실은 1978년부터 1982년 사이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돼 슬레이트(석면 함유량 10~15%) 내구연한 30년을 훨씬 넘겼기 때문이다. 부식된 슬레이트에 함유된 석면 가루가 바람에 날려 인체에 축적될 경우 폐암 등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슬레이트는 2004년 이후 생산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사정이 이런데도 경북도는 잠실을 산업유산 보존물로 지정하고 석면 날림 방지시설도 설치하지 않은 채 공가로 방치해 두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철거 대상 건물이 어떻게 보존물로 지정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상주시, 관련 전문가, 건물 소유주 등 관계자 의견을 대거 수렴해 보존 여부를 다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잠실의 경북도 산업유산 지정은 상주 출신인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이 경북 산업유산 업무를 관장하는 책임자로 있을 때 이뤄진 일이다. 도는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건물에 대해 시설보수비 명목으로 최대 수억원까지 지원할 수 있다. 경북도는 앞서 지난 2013년부터 보존 가치가 높은 시설을 산업유산으로 지정하고 있다. 영양탁주합동, 영주 풍국정미소 등 17곳이 지정됐다. 안동·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집 근처 주유소를 내 집 창고처럼…현대오일뱅크 셀프스토리지

    집 근처 주유소를 내 집 창고처럼…현대오일뱅크 셀프스토리지

    집 근처 주유소를 개인 창고처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됐다. 현대오일뱅크는 스타트업 브랜드인 ‘오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사당셀프주유소에 셀프스토리지 1호점을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셀프 스토리지는 일정 크기의 공간을 자유롭게 개인 창고로 쓸 수 있도록 대여하거나 짐을 박스 단위로 보관해 주는 서비스다. ‘오호’는 공간이 부족한 사람과 유휴공간을 중계하는 셀프 스토리지 스타트업으로고객이 원하는 크기만큼의 장소를 대여하는 창고형 서비스와 박스단위로 짐을 보관하는 발렛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의류 및 신발에는 세탁 서비스도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셀프 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미국 약 27조원, 일본 약 6000억원 달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50억원 수준으로 걸음마 단계이다. 이번에 현대오일뱅크 사당셀프주유소에 문을 연 매장은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무인 영상관제시스템을 적용해 중앙에서 온도·습도를 모니터링하고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폐쇄회로(CC)TV와 클라우드 서버를 연결해 물건의 입출고 및 이벤트 단위로 영상을 저장, 확인이 가능하고 특이사항 발생 시 관제실로 알람을 보내 보관 물품의 안정성을 높였다. 오호를 운영 중인 메이크스페이스 어재혁 대표는 “대학생부터 20~30대 1인 가구, 아이들이 있는 3인 이상의 다인 가구까지 폭넓은 수요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향후 보다 공격적으로 유휴공간들을 확보해 개인의 공간에 대한 니즈를 보다 신속히 충족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또 “공간재생전문기업으로서 향후 짐 보관뿐만 아니라 유휴도심공간을 활용, 재생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메이크스페이스는 서울 도심 내 실질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점포를 추가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 공간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부처 온실가스 감축 소극…국회는 관리대상에 빠져

    국가 온실가스 저감을 주도해야 할 정부 부처들의 감축 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국회는 온실가스 목표관리 적용대상에서 빠져 있어 배출량조차 파악이 안되면서 국내 온실가스 저감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31일 환경부에 따르면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상인 774개 기관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총 421만t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준배출량(502만t)대비 19.6%(98만t) 감소한 수치고, 제도를 도입한 2011년(473만t)과 비교해 52만t 줄어든 규모다.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시도교육청·지방공사와 공단·국공립대학·국립대학병원 중 중앙정부가 유일하게 2011년대비 배출량이 증가했다. 정부평가에 감축실적이 반영되는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감축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중앙정부는 2011년 88만 1000t이던 배출량이 2018년 914t으로 되레 3.8% 증가했다. 기준배출량을 초과 배출한 중앙 부처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문화재청, 소방방재청, 농업진흥청, 국가보훈처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환경부는 감축량 98만t 중 71만t을 냉난방 온도 준수와 대중교통 이용, 사무실 격등제 조명 등 생활 속 에너지 절약 방법인 행태개선을 통해 감축한 것으로 분석했다. 결국 관심과 실천의 문제라는 것이다. 유호 기후전략과장은 “제도 시행 성과와 해외 사례 등을 분석해 2020년 이후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현재 권장제도인 목표관리제를 의무제로 전환하고, 지자체·공공기관처럼 각종 평가에 반영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아하! 우주] 지구에서 73광년…슈퍼지구와 미니 해왕성 발견

    [아하! 우주] 지구에서 73광년…슈퍼지구와 미니 해왕성 발견

    지구에서 약 73광년 떨어진 항성 주위에서 외계행성 세 개가 발견됐다. 이들 행성은 먼지와 가스가 뭉쳐 행성을 형성하는 모형에서 ‘잃어버린 고리’일 수 있어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국제 연구진이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망원경 ‘테스’(TESS)를 사용해 적색왜성(M형 주계열성) ‘TOI-270’ 주위에서 슈퍼지구 1개와 미니 해왕성 2개를 발견했다고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아스트로노미’(Nature Astronomy) 최신호(29일자)에 발표했다.지난 3월 화가자리에 있는 이 항성에서 가장 가까운 약 450만㎞(약 0.03AU)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슈퍼지구 ‘b 행성’(TOI-270 b)은 지름이 지구보다 약 1.2배 더 크다. 슈퍼지구는 지구보다 크지만 그 지름이 지구의 1.75배 이하이고 질량은 2~10배 정도인 암석형 행성을 말한다. 이 행성의 공전 주기는 3.4일로 항성과 바짝 붙어있어, 지구형 행성이지만 평균 온도가 약 254°C에 달해 생명체가 도저히 살 수 없는 곳으로 추정된다. 또 이 항성에서 750만㎞(약 0.05AU) 떨어진 첫 번째 미니 해왕성 ‘c 행성’(TOI-270 c)의 지름은 지구의 약 2.4배로 세 행성 중 가장 크다. 미니 해왕성은 지구 지름의 2~3.5배 사이의 행성으로 표면에 수소와 헬륨으로 된 기체를 지닌 가스형 행성이다. 이들은 해왕성이나 천왕성 같은 행성이지만, 기체가 적은 형태의 행성으로 추정된다. 공전 주기는 약 5.7일, 평균 온도는 약 150°C에 달한다. 두 번째 미니 해왕성 ‘d 행성’(TOI-270 d)은 모성에서 약 1100만㎞(약 0.07AU) 거리에 있으며 그 지름은 지구의 약 2.1배다. 공전 주기는 약 11.4일이며 평균 온도는 약 66°C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MIT 천체물리학자 막시밀리안 귄터 박사는 “항성 TOI-270은 곧 지구형 행성과 가스가 좀더 우세한 미니 해왕성 사이의 잃어버린 고리를 연구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면서 “왜냐하면 이 항성계에서는 이 모든 형태의 행성들이 같은 시스템(항성계)에서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태양계에 이들 행성처럼 지구와 해왕성 크기 사이에 속하는 행성이 없어 행성 행성의 비밀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따라서 연구진은 슈퍼지구와 두 미니 해왕성의 형성 경로가 같은지 아니면 다른지를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이런 세 행성이 발견된 항성 TOI-270의 이름은 지난해 4월 발사된 뒤 관측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TESS가 발견한 천체들 가운데 행성을 거느릴 가능성이 높은 관심 천체(OI·Object of Interest) 중 270번째(270)라는 뜻에서 이런 약칭이 붙었다. 또한 연구진은 이 항성계 안에 더 많은 행성들이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한다. 그중 일부 행성은 생명체 거주 가능 공간에 있을지도 모른다. 귄터 박사는 “TOI-270은 외계행성 과학을 위한 진정한 디즈니랜드이자 TESS가 발견한 가장 중요한 항성계 중 하나”라면서 “이는 하나가 아닌 여러 이유로 뛰어난 실험실로 정말 사람들이 좋아할 요소를 다 갖췄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TESS보다 적외선 분해능이 뛰어난 차세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배치되면 TOI-270에 관한 더 자세한 관측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한편 TESS는 ‘천체면통과 외계행성 탐색 위성’(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의 약자로 지난해 11월 퇴역한 케플러 우주망원경의 후임으로 그해 4월 발사됐다. TESS는 2년 동안 슈퍼지구를 포함해 1500개의 외계행성 후보 물질을 분류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천시, 새로운 경기 시·군창안대회 ‘1등’ 영예

    부천시, 새로운 경기 시·군창안대회 ‘1등’ 영예

    경기 부천시가 지난 26일 고양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개최된 ‘새로운 경기 제안공모 2019 시군창안대회’에서 1등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대회는 경기도 20개 시·군에서 제출한 총 81건 우수제안 중 1차 실무부서 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종 7건에 대한 본선 심사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 부천시 하수과 김종임 하수처리팀장 등 2명이 제안한 ‘미활용 에너지 열 활용으로 지역난방 열 공급’이 최우수 제안으로 뽑혔다. 부천시 하수과는 하수처리시설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낮은 온도의 열이 버려지는 데 착안했다. 버려지는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GS파워 협약과 열 배관공사를 통해 제시하며 에너지 자립도가 향상되고 세외수입이 증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에너지센터장인 지운근 심사위원은 “여름철 공기 중으로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우수한 제안”이라고 평했다. 또 안동광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이번 대회에서 발표한 제안들이 실현 가능성이 높으며 전국적으로 확산될 만한 제안”이라면서 “앞으로 경기도에서 좋은 제안을 발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등상을 수상한 김종임 하수처리팀장은 “자원순환센터가 근처에 있어서 행운이었고 75도 낮은 온도를 재활용한 신재생에너지로, 앞으로 다른 지자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시는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와 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를 통해 시민과 공무원 제안을 수시로 받고 있다. 오는 9월 하반기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갈색으로 변한 바나나, 먹지 않는게 좋은 이유

    [건강을 부탁해] 갈색으로 변한 바나나, 먹지 않는게 좋은 이유

    바나나는 계절을 막론하고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필수 식품 중 하나다. 값이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이어터’ 들에게도 필수 식품으로 꼽히는 바나나지만, 단점이 있다면 보관이다. 주변 온도에 민감해서 쉽게 상하고, 자칫 잘못 보관하면 날파리 등 벌레의 먹잇감으로 전락하고 만다. 그렇다면 가성비 좋은 바나나,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최근 호주의 한 영양사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바나나의 색깔에 따른 각기 다른 영양성분에 대해 설명한 글을 소개한다.영양사 리안 핀토에 따르면 바나나는 색깔별로 영양성분이 달라진다. 예컨대 단단하고 초록색인 바나나와 물컹거리며 갈색으로 변한 바나나 사이에는 엄연한 영양성분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 ◆초록색 바나나(덜 숙성) 우선 덜 익은 느낌이 드는 단단한 초록색 바나나에는 포드맵이라는 성분이 적게 들어있다. 포드맵은 소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아 과민성 장증후군을 악화시키는 탄수화물이다. 대신 유익한 전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서 초록색 바나나를 먹으면 금세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또 가스가 쉽게 차거나 더부룩함을 느낄 수 있고 단맛이 덜하지만, GI지수(혈당지수)가 낮아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노란색 바나나(약간 숙성 또는 알맞은 숙성) 초록색 바나나가 조금 더 익어서 노란색이 되면 탄수화물 비율이 낮아지고 당 비율이 높아진다. 노란색 바나나에는 초록색보다 더 많은 당 성분이 있어서 씹기가 더 부드럽고 달콤한 특징이 있다. 여기에 GI지수가 높아서 쉽게 소화된다. 식감과 맛이 좋지만 쉽게 소화되는 만큼 포만감은 오래 유지되지 않을 수 있다. 색이 진해질수록 비타민 C와 E 같은 산화방지 성분이 높아지고 섬유소의 양도 풍부한 상태가 유지된다. ◆반점이 생긴 바나나(매우 숙성)  바나나의 색이 진해지고 짙은 갈색의 반점이 생기기 시작한 상태가 되면 비타민과 미네랄 함량이 줄어든다. 당 성분이 이전보다 많아지면서 맛도 더 달아진다. 핀토는 “갈색 반점이 생기기 시작한 바나나는 이미 수확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는 것을 의미하며, 바나나가 들어있던 탄수화물 상당부분이 당으로 전환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반점이 생긴 바나나에도 산화방지 성분이 풍부하며 이는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검게 변한 바나나(과숙성) 이 단계가 되면 기존의 건강한 탄수화물 성분이 대부분 모두 당으로 변한다. 바나나 속 엽록소도 파괴되는데, 이는 산화방지 성분이 최고치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당은 많아지고 섬유소는 적어진다. 핀토는 “너무 많이 익은 바나나는 먹지 않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살려주세요”…폐그물에 목 졸린 멸종위기 바다거북 포착

    “살려주세요”…폐그물에 목 졸린 멸종위기 바다거북 포착

    국제자연보호연맹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한 붉은바다거북이 폐그물에 걸려 발버둥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벨기에 방송 채널 RTBF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아조레스 제도 피쿠섬 인근 해상에서 폐그물에 목이 감긴 바다거북이 구조됐다고 전했다. 벨기에 출신 해양동물 사진작가 빈센트 르그랑은 최근 동료 장 레이니에르와 함께 피쿠섬 근해로 나가 길고 긴 촬영에 돌입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빈센트는 그물에 엉켜 버둥거리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가까이 다가갔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달 26일 오후, 촬영에 나선 바다 한가운데에서 폐그물에 목이 감긴 바다거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숨을 헐떡이며 어망에 붙어있는 작은 게를 먹으려 애쓰는 바다거북을 본 빈센트와 동료는 몇 분간의 작업 끝에 다행히 구조에 성공했다. 빈센트는 “근처에는 일행으로 보이는 또다른 바다거북이 헤엄치며 폐그물에 감긴 다른 거북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구조된 바다거북은 세계자연보전연맹이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한 ‘붉은바다거북’으로, 최근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멸종 위기에 처했다. 붉은바다거북의 성별은 포란 시기 온도에 결정적 영향을 받는데, 기후변화로 살인적 고온이 계속되면서 수컷 부화가 끊기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엑서터대 연구팀에 따르면 전 세계 붉은바다거북의 15% 가량이 서식하고 있는 북대서양 섬나라 카보베르데에서는 최근 태어난 갓난 거북의 85%가 암컷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오는 2100년에는 새로 태어나는 붉은바다거북의 단 0.14%만이 수컷으로 부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처럼 대가 끊길 위기에 처한 붉은바다거북이 그물에 엉켜 폐사할 뻔한 모습이 포착되자, 벨기에 현지언론은 플라스틱 쓰레기로 고통받는 해양 생태계에 대한 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달 24일 폐그물에 걸려 탈진한 붉은바다거북이 발견된 바 있다. 해경에 따르면 당시 가로 약 80cm, 세로 60cm의 붉은바다거북은 그물에 걸려 등껍질과 목 주변에 찰과상을 입고 탈진한 상태로 해안가로 떠밀려왔다. 사진=빈센트 르그랑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X김향기, 빗속 ‘손우산’ 엔딩 “심쿵”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X김향기, 빗속 ‘손우산’ 엔딩 “심쿵”

    열여덟 ‘Pre-청춘’의 가슴 뜨거운 순간들이 감성과 공감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 극본 윤경아, 제작 드라마하우스·키이스트) 3회는 시청률은 전국 3.2%, 수도권 3.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스터리 전학생 최준우(옹성우 분)의 강제 전학에 얽힌 사연이 밝혀졌다. 자신의 견고한 철옹성을 흔드는 준우를 어떻게든 쫓아내려는 마휘영(신승호 분)의 꿍꿍이로 절친 신정후(송건희 분)와 재회하게 된 그에게 다시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더 이상 도망치지 않기로 결심한 준우가 학교로 돌아왔다. 그의 등장에 휘영의 불안감은 커져만 갔다. 자신을 견제하는 휘영을 향해 “나 건들지 마. 그냥 내버려 두면 아무 짓 안 해, 귀찮아서”라며 경고를 날린 준우. 하지만 그 말들은 오히려 휘영을 자극할 뿐이었다. 준우가 한 번 더 문제를 일으키게 되면 학교를 떠나야 하는 ‘조건부 전학’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휘영은 기태(이승민 분)를 앞장세워 그를 쫓아낼 계획을 세웠다. 이에 ‘병문고’ 일진 주현장(이승일 분), 임건혁(최우성 분)과 접촉한 기태는 준우가 학교에서 잘리도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돈 봉투를 건네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수빈(김향기 분)을 사이에 둔 준우와 휘영의 삼각 구도에도 불씨가 지펴졌다. 영어 수행평가 과제인 프리토킹 파트너를 정하기 위해 제비뽑기에 나선 아이들. 준우와 휘영은 이름을 적은 쪽지에 수빈이 알아차릴 만한 ‘시그널’을 보냈다. 수빈이 고른 것은 콩알 그림이 그려진 준우의 쪽지였다. 들뜬 설렘도 잠시, 준우를 찾아온 휘영은 “유수빈 영어 1등급이야. 너 때문에 망치면 그 책임 어떻게 질래?”라며 정곡을 찔렀다. 이어 “내가 도와줄 수 있는데. 널 위해서가 아니라 수빈이를 위해서. 내 여친이니까”라고 해 준우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다음 날, 등굣길에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본 준우는 “영어 파트너, 바꾸고 싶으면 바꿔”라며 다시 벽을 세웠다. 하루 만에 달라진 준우의 반응에 수빈도 서운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미안한 마음에 준우가 먼저 수빈에게 다가갔고 그의 노력에 수빈의 마음도 금세 누그러졌다. 그리고 자연스레 두 사람은 수행평가 준비를 핑계로 방과 후 만남까지 약속했다. 사소한 말과 행동 하나에 파도치듯 넘실대는 감정의 높낮이가 열여덟의 순수함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풋풋한 설렘을 자아냈다. 하지만 정후에게서 걸려온 전화에 준우는 수빈과의 약속도 뒤로한 채 그에게 달려갔다. 그곳에는 주현장 패밀리에 둘러싸인 정후가 있었다. 준우를 불러내기 위해 정후를 미끼로 삼았던 것. 엄마(심이영 분)의 눈물이 떠올라 참으려 했지만, 정후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그들을 향해 결국 준우는 몸을 던졌다. 그때 멀리서 순찰차 사이렌이 울려오고, 두 사람은 무작정 뛰었다. 준우는 “너 이렇게 살라고 내가 강전(강제전학) 당한 줄 알아?”라고 입을 뗐다. 사실 ‘병문고’ 시절 준우는 절도 사건에 휘말린 정후의 누명을 대신 뒤집어쓰고 강제 전학을 오게 됐던 것. 그렇게 훌쩍 떠나버린 자신을 원망하는 정후에게 준우는 “너도 딴 데 가서 다시 시작하라고 했잖아”라고 타일렀지만, “우리 같은 새끼들한텐 어딜 가든 지옥인데, 뭘”이라는 체념 섞인 말과 쓴웃음만 돌아올 뿐이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슬픔에 잠겨 빗속을 걷던 준우와 수빈의 만남이 풋풋한 설렘을 자극했다. 눈빛만으로 서로의 감정을 모두 헤아리는 듯한 두 사람. 닿을 듯 가까이 다가가 수빈의 머리 위로 ‘손우산’을 만들어 씌워주는 준우와 그를 바라보는 수빈의 눈빛은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이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았다. 준우에 대한 믿음을 내비치며 그가 떠나지 않도록 붙잡아준 수빈, 그리고 그 믿음으로 더 이상 도망치지 않을 용기를 얻은 준우. 예고 없이 내리는 소나기처럼 고달픈 현실 속, 우연히 발견한 작은 우산 하나처럼 서로를 지켜주고 위로하는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열여덟의 순간’ 4회는 오늘(30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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