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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온난화 효과? 美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54.4℃

    지구온난화 효과? 美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54.4℃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사막 지역인 데스밸리의 기온이 54.4℃까지 치솟아 10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CBS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이날 데스밸리의 기온은 오후 3시 41분쯤 54.4℃를 기록했다. 1913년 이후 미국 내 최고 기록이다. 1913년의 역대 최고기온 기록도 데스밸리에서 세워졌다. 당시 기온은 56.6℃였다. 이 기록은 인간이 관측한 지구상 최고기온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데스밸리는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에 위치한 건조 분지로 더운 사막 기후의 성격을 띈다. 1913년 이래 최고기온은 2013년 데스밸리에서 측정된 53.8℃다. 아프리카 최고 기록은 1931년 튀니지에서 측정된 55℃다. 미국 기상학자들은 1913년 데스밸리나 1931년 튀니지 기록 모두 “심각한 신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 때문에 2013년 데스밸리 측정 기록을 역대 최고치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이날 데스밸리에서의 기온은 역대 최고치로 볼 수 있다. 지구 온난화 효과로 추정된다. 미국 남서부 지역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져 애리조나주부터 워싱턴주까지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폭염은 오는 20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벼락·폭염·산불 美 기후재앙? ‘죽음의 계곡’ 54.4도, 107년만 최고더위

    벼락·폭염·산불 美 기후재앙? ‘죽음의 계곡’ 54.4도, 107년만 최고더위

    지구에서 가장 더운 지역 중 하나인 ‘죽음의 계곡’, 데스밸리 기온이 10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는 이날 오후 3시 41분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기온이 섭씨 54.5도까지 올라갔다고 밝혔다. 1913년 7월 56.7도로 미국 내 최고 기온이자 지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한지 107년만이다.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에 걸친 모하비사막에 있는 데스밸리는 19세기 개척시대 황금을 찾아 서쪽으로 향하던 사람들이 더위로 죽어나가면서 말 그대로 ‘죽음의 계곡’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데스밸리는 물론 미 서부와 중부도 기록적 더위에 몸살을 앓고 있다. 현지언론은 일주일 내로 미국 도시 100여 곳에 역대 기록을 경신하는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애리조나·네바다·유타·텍사스주에는 폭염경보가, 주변 지역인 루이지애나·오클라호마·아칸소주 일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워싱턴·오리건·아이다호·몬태나주에는 이보다 약한 폭염예보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8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폭염경보·주의보의 영향권에 들게 됐다.이미 캘리포니아주는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캘리포니아주 우들랜드힐스 기온은 44도로 1977년 42도보다 높았으며, LA 다운타운 기온도 36도로 1994년 최고 기록과 같은 수준의 더위를 보였다. 기록적 폭염 탓에 대형 산불도 발생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캘리포니아주 래슨 카운티의 산불 ‘로열턴 파이어’ 현장에서 최대 시속 60마일(96.5㎞)에 달하는 화염 회오리가 관측됐다면서 파이어네이도 경보를 발령했다. 불(fire)과 토네이도(tornado)를 합성한 용어인 파이어네이도(firenado)는 대형 산불로 뜨거운 상승 기류가 만들어지면서 발생한다.기상청은 파이어네이도로 인해 산불의 방향과 강도를 예측하기가 어렵다며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들에게는 “극도로 위험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파이어네이도를 일으킨 로열턴 파이어는 현재까지 2만 에이커(80.9㎢)의 초지를 태웠으며, 산불 확산을 막는 차단선 구축 진척도는 5%에 불과하다. 여기에 강한 뇌우까지 내리쳐 주민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만 지역에는 15일부터 수백 건의 벼락이 내리쳐 10여 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16일 브렌트우드시에도 낙뢰로 인한 산불이 여러 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현재까지도 새크라멘토 등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에는 벼락이 계속되고 있으며, 미국 기상청(NSW)은 17일 아침까지 뇌우 경보를 연장했다.캘리포니아 소방국도 번개로 산불이 발생한 샌프란시스코만과 중부 지역에 화재 적기(赤旗) 경보를 내렸다. 소방국은 “섭씨 40도를 넘는 폭염과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돌풍으로 산불이 더욱 번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역시 대프리카’ 39도 육박...긴 장마 끝나니 8월 말까지 가마솥 더위에 열대야

    ‘역시 대프리카’ 39도 육박...긴 장마 끝나니 8월 말까지 가마솥 더위에 열대야

    중부지방에 54일이라는 최장 장마기간 기록을 남기고 종료되자마자 낮 최고기온이 33도가 넘는 가마솥 더위와 열대야가 시작됐다. 이 같은 무더위는 8월 말까지 계속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오는 2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겠고 특히 경상도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올라 매우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17일 예보했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예보)에 따르면 오는 23~24일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에 비 소식을 제외하고 27일까지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별다른 비 예보가 없이 낮 최고기온이 28~33도의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특히 이번 주 내내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고 강원도 동해안, 충청도, 남부지방, 제주도는 35도 내외로 오르며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실제로 17일 기준 강원도 산지와 제주도 산지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18일 화요일 전국의 예상 낮 최고기온은 31~38도, 19일 수요일은 더 올라 31~39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대구 38도, 강릉, 대전, 제주 35도, 서울, 광주 34도, 부산 32도 등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성남·광명 등 경기 31곳 폭염경보...인천·강화도 폭염경보

    기상청은 17일 오전 11시를 기해 수원 등 경기 31곳에 폭염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수원·고양·용인·성남·부천·화성·남양주·안산·안양·평택·시흥·파주·의정부·김포·광주·광명·군포·하남·오산·양주·이천·구리·안성·의왕·포천·양평·여주·동두천·가평·과천·연천이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또 오전 11시를 기해 인천·강화에 폭염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옹진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장마 끝 전국 ‘찜통더위‘ …서울 낮 최고 33도

    7일은 전국이 매우 덥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낮 기온은 33도 이상으로 오르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특히 강원 동해안과 충청도,남부지방,제주도에서는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덥고,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겠으니 건강관리와 농업,축산업,산업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서울과 경기도,강원도는 가끔 구름이 많고,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3.7도,인천 23.9도,수원 24.8도,춘천 23.9도,강릉 20.7도,청주 23.9도,대전 24.7도,전주 23.9도,광주 25.3도,제주 22.6도,대구 23.4도,부산 24.3도,울산 25.2도,창원 23.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0∼37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남해안은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 때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먼바다의 파고는 서해와 동해에서 0.5∼1.0m,남해에서 0.5∼1.5m로 일겠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장마 끝나고 폭염 특보…낮 최고기온 37도까지

    장마 끝나고 폭염 특보…낮 최고기온 37도까지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낮 기온은 33도 이상으로 오르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특히 강원 동해안과 충청도, 남부지방, 제주도에서는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덥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겠으니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는 가끔 구름이 많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겠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기온은 서울 23.7도, 인천 23.9도, 수원 24.8도, 춘천 23.9도, 강릉 20.7도, 청주 23.9도, 대전 24.7도, 전주 23.9도, 광주 25.3도, 제주 22.6도, 대구 23.4도, 부산 24.3도, 울산 25.2도, 창원 23.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0∼37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폭염 시작, 취약층 보호대책 시급하다

    중부지방 장마가 어제 끝나자마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54일이라는 역대 최장 장마로 인한 습도 때문에 체감기온은 더 높다. 그동안 복지시설 등을 통해 운영됐던 실내 무더위 쉼터가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이 곤란한 경우가 많아 폭염 피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올 8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0.5~1.0℃ 정도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고기온이 33℃를 넘는 폭염일수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아질 것이라고 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열사병, 열실신 등 무더운 날씨로 인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1841명으로 이 중 71.2%(1310명)가 8월에 발생했다. 발생 장소는 실외작업장이 32.5%(596명)로 가장 많고 논·밭 14.6%(269명), 길가 10.8%(198명) 순이다. 집에서 발생한 비율도 6.6%(121명)라 가정도 안심할 수 없다. 건설 현장 등의 노동자는 한낮 무더운 시간대에는 야외작업이 금지돼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무더위 시간대 옥외작업 중지 권고 온도를 38℃에서 35℃로 낮춘 바 있다. 이 권고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그렇지 않은 사업장의 경우 안전대책이 마련되도록 해야 한다. 농촌 어르신들이 장기간 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마을 정자·그늘막 등을 야외 무더위쉼터로 활용하는 방안도 확대돼야 한다. 쪽방촌 거주민에 대해서는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냉풍기나 선풍기, 생수 지원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열사병 예방 3대 기본수칙인 물, 그늘, 휴식이 모두에게 보장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 환경부와 기상청이 지난달 공동 발표한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에 따르면 기온이 1℃ 높아지면 사망 위험이 5% 증가하고 고령층과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 피해가 집중될 수 있다. 기후변화로 재난이 된 폭염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과 실행이 필요하다.
  • “역대 최장기간 장마” 오늘 끝...이후 찾아오는 무더위

    “역대 최장기간 장마” 오늘 끝...이후 찾아오는 무더위

    54일째 이어진 역대 최장기간 중부지방 장마가 16일로 끝난다. 이날 기상청은 중부지방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이날 아침까지 비가 온 후 정체전선이 북한으로 북상해 중부지방 장마가 종료되겠다고 밝혔다. 중부지방 장마는 지난 6월 24일 시작돼 이날까지 54일간 이어졌다. 이는 앞서 최장기간인 2013년의 49일을 넘어선 기록이다. 장마가 끝나면서 무더위가 찾아온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다음 주까지 충청도, 강원 동해안, 남부지방과 제주도 북부는 낮 기온이 35도 내외, 그 밖의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는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 서울 전역에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내려진다. 또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질 예정이다. 기상청은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더 높으니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면서 축산업, 산업, 농업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장마가 끝나더라도 대기가 습하고 더워 소나기가 내리거나 기압골에 의한 비가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지지율 하락에 박범계 “자성할 일 아니다” vs 박수현 “간절하던 때로”

    지지율 하락에 박범계 “자성할 일 아니다” vs 박수현 “간절하던 때로”

    여권 지지율 하락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안팎이 서로 다른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원외의 박수현 전 의원은 “쓸개를 씹던 과거를 돌아봐야 한다”며 자성을 촉구한 반면, 원내 박범계 의원은 “반성보다는 앞을 보고 달려가자”며 ‘강공 드라이브’를 주장했다. 최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처음으로 미래통합당에 지지율을 역전당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역시 전날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즈음 이후 또 다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지지율 하락에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박수현 전 의원은 민주당의 자성을 촉구했다. 그는 14일 페이스북에 ‘쓸개 씹던 때를 돌아 봄’이란 제목의 글에서 “혹자는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통합당이 잘해서’가 20%(의 응답률)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민주당이 못해서’라는 것”이라며 “사실을 왜곡하거나 침소봉대하는 ‘언론 탓’, ‘야당 탓’을 하고 싶더라도 그래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당당하게 대응하고 싸우되 국민께는 ‘죄송함’이 먼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수현 전 의원은 “쓸개를 씹는 것처럼 고통스러웠던 2016년의 절실함을 돌아보며 민주당도 간절함으로 돌아가라”는 지인의 메시지를 소개했다. 반면 박범계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최근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어떤 태세 전환이 필요한 듯 하지만 민주당은 민주당의 정책을 선택했고, 다소의 부작용은 늘 있기 마련이기에 보완해 (가면 된다)”며 “너무 놀라지 말고 우리 일에 최선을, 상대에게 조금은 친절하자”고 주장했다. 즉 민주당이 소신껏 추진하는 정책에 일부 반발이 있더라도 옳다고 생각한 바를 밀고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그는 “자성할 일은 아니다”라면서 “다만 달콤한 승리의 기억은 이제 묻어두고 빛의 속도로 빠른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자”라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한반도 살았던 털코뿔소 멸종 원인은 기후변화

    [사이언스 브런치] 한반도 살았던 털코뿔소 멸종 원인은 기후변화

    머리에 뿔이 난 코뿔소는 한국에서는 동물원에나 가야 볼 수 있다.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검은코뿔소, 흰코뿔소, 아시아에서 서식하는 인도코뿔소, 자바코뿔소, 수마트라코뿔소 5종의 코뿔소들 대부분 멸종위기종에 속해 있다. 서각이라고 해서 뿔을 약재나 고급 장식품으로 사용하기 위해 인간들이 사냥에 나서면서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현재도 밀렵으로 인해 생존이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 빙하기를 버텨내고 살아남았지만 결국 사라진 털코뿔소(woolly rhino)의 경우도 알려진 것처럼 사람의 사냥과 또다른 이유 때문에 멸종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털코뿔소는 신생대 제4기인 ‘플라이스토세(世)’에 아시아와 유럽 북부 초원에서 살았던 동물로 강원도 태박과 경기도에서도 화석이 발굴된 바 있다. 플라이스토세에는 인류가 발생해 진화한 시기로 빙하로 덮여 몹시 추웠던 시기이다. 당시 추위로 인해 많은 거대동물들이 멸종했지만 털코뿔소는 살아남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사람에 의해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스웨덴 스톡홀름대 동물학과, 고(古)유전학센터, 스웨덴 국립자연사박물관 생물정보 및 유전학연구부 연구진을 중심으로 미국, 덴마크, 노르웨이, 중국, 아일랜드, 러시아, 독일, 말레이시아, 영국,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12개국 32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팀은 털코뿔소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털코뿔소는 사람의 사냥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해 갑자기 상승한 온도 때문에 멸종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14일자에 실렸다.털매머드, 동굴사자 같은 선사시대 거대 동물은 지구에 인류가 등장하고 확산되면서 멸종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털코뿔소 역시 인간이 멸종의 주요한 요인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기후변화가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연구팀은 털코뿔소를 비롯해 14종의 고대 동물들의 세포, 뼈, 털 샘플에서 채취한 DNA 염기서열을 분석했다. 그 결과 털코뿔소 개체수가 시베리아 지역에서 사라지기 시작할 무렵부터 이전 빙하기 때와 비교해 기온이 급속히 상승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기 전후했던 1만 4700년~1만 2700년 전 갑자기 기온이 급격히 상승한 ‘뵐링-얼러뢰드 온난기’에 털코뿔소가 멸종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짧은 온난화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멸종한 것은 빙하기 추위에 적응한 털코뿔소가 갑작스러운 기온 상승에 적응할 시간이 없어 결국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됐다는 것이다. 또 연구팀은 인간이 털코뿔소가 살았던 시베리아 북동부 지역에 등장한 시기와 털코뿔소 멸종이 시작된 시기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브 달렌 스웨덴 스톡홀름대 교수(진화유전학)는 “인간이 지구라는 환경에 들어오면서 자연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기후 역시 생물의 생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다시 알려주는 연구”라며 “최근 기후변화는 인간에 의해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생물멸종의 주요 두 요인이 모두 작용한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중부지방 마지막 장맛비…월요일부터 가마솥 더위

    중부지방 마지막 장맛비…월요일부터 가마솥 더위

    14일 오전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빗방울이 흩날리기 시작하면서 올해 마지막 장맛비가 시작되고 있다. 역대 가장 오래가고 늦게 끝나는 올해 장맛비는 14일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해 16일 오전까지 내릴 전망이다. 장마가 끝나고 17일 월요일부터는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가마솥 더위와 함께 밤에도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도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6일 아침까지 중부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으며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남부 내륙 곳곳에서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더운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14일 예보했다. 15일까지 낮까지 서울, 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 북부 지역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30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북한지방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위치하고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가 남부지방에 넓게 퍼져 있어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가운데 위치한 중부지방에 남북 방향의 폭이 좁고 동서로 긴 강수대가 형성되면서 많은 비가 내리는 것이다. 강수대가 좁고 길게 나타나기 때문에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가 크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중부지방 마지막 장맛비는 14일 낮 서울과 경기남부, 강원영서 남부, 충청 북부로, 저녁에 강원 영동지역까지 확대되겠다. 15일은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 비가 오다가 늦은 오후 그쳤다가 16일 아침 서울,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에 다시 비가 왔다가 오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북부 100~200㎜(많은 곳 300㎜ 이상), 강원 영동, 충청남부, 경북북부 20~80㎜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매우 강하게 내리는 비로 인해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우려되는 한편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에서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령돼 16일 일요일까지 경북은 낮 기온이 35도 이상, 그 밖의 남부지방과 강원 동해안, 제주도는 33도 이상 오르고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15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6~36도, 16일 낮 최고기온은 27~36도 분포를 보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수온 낮아진 제주 바다… 여름 한치 씨 말랐어요

    수온 낮아진 제주 바다… 여름 한치 씨 말랐어요

    “한치 이수꽈?” 여름 제주를 대표하는 인기 횟감 ‘한치’가 사라졌다. 50일간 이어지는 긴 장마 탓인지 제주 바다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한치 없는 여름 제주는 상상할 수 없다. 지역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도 반드시 맛보고 가는 게 제주의 여름 한치다. 제주 토박이 김모(46)씨는 “동네 10년 단골가게를 가도 ‘냉동 한치’조차 없다는 이야기만 계속 듣는다”면서 “이런 여름은 평생 처음”이라고 말했다. 수산 전문가들은 13일 올여름 한치가 잘 잡히지 않는 원인으로 예년보다 길어진 장마로 인해 1∼2도가량 낮아진 해수 온도를 꼽는다. 수온에 민감한 난류성 어종인 한치는 표층 수온이 조금만 낮아져도 좀처럼 근해로 접근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제주지역 수협 등에 따르면 올해 한치 어획량이 평년의 20∼30% 선에 그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제주 바다가 변하고 있다. 여름 한치가 사라진 것은 물론 아열대성 어류도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제주 연안에 아열대성 어류인 청줄돔과 가시복, 거북복, 꼬리줄나비고기, 철갑둥어 등이 관찰된다. 이들 어류는 주로 아열대지역인 필리핀과 대만, 일본 오키나와 연안 등에 주로 서식하는 어류들인데, 제주 바다의 수온이 높아지면서 제주 지역에 자리잡았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수온 낮아진 제주 바다, 여름 한치 씨 말랐어요

    수온 낮아진 제주 바다, 여름 한치 씨 말랐어요

    “한치 이수꽈?” 여름 제주를 대표하는 인기 횟감 ‘한치’가 사라졌다. 50일간 이어지는 긴 장마 탓인지 제주 바다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한치 없는 여름 제주는 상상할 수 없다. 지역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도 반드시 맛보고 가는 게 제주의 여름 한치다. 제주 토박이 김모(46)씨는 “동네 10년 단골가게를 가도 ‘냉동 한치’조차 없다는 이야기만 계속 듣는다”면서 “이런 여름은 평생 처음”이라고 말했다. 수산 전문가들은 13일 올여름 한치가 잘 잡히지 않는 원인으로 예년보다 길어진 장마로 인해 1∼2도가량 낮아진 해수 온도를 꼽는다. 수온에 민감한 난류성 어종인 한치는 표층 수온이 조금만 낮아져도 좀처럼 근해로 접근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제주지역 수협 등에 따르면 올해 한치 어획량이 평년의 20∼30% 선에 그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제주 바다가 변하고 있다. 여름 한치가 사라진 것은 물론 아열대성 어류도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제주 연안에 아열대성 어류인 청줄돔과 가시복, 거북복, 꼬리줄나비고기, 철갑둥어 등이 관찰된다. 이들 어류는 주로 아열대지역인 필리핀과 대만, 일본 오키나와 연안 등에 주로 서식하는 어류들인데, 제주 바다의 수온이 높아지면서 제주 지역에 자리잡았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폭염·폭우에… 한반도가 운다

    폭염·폭우에… 한반도가 운다

    한반도가 기후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장마가 51일째 계속된 가운데 이달 수도권·중부·남부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4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2만건이 넘는 시설피해에 이재민도 7000여명에 이른다.지난해는 7개 태풍으로 18명 사망·200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2018년은 31.4일의 폭염으로 48명 사망, 2010년은 23일간의 한파로 2조 3000억원의 재산손실을 입는 등 해마다 자연재해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엄청난 자연재해가 이어지면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비롯한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재난 대응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가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로 아열대성 기후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21세기 후반(2071~2100년)에 들어서면 기온이 지금보다 2.9~4.7도 더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7월 환경부와 기상청이 발간한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에 따르면 1912년부터 2017년까지 우리나라의 평균 지표면 온도가 1.8도 올랐다. 이는 세계 평균 0.85도 상승보다 두 배 이상 오른 것이다. 보고서는 지금의 온실가스 배출 추세라면 21세기 말 한반도의 기온은 현재보다 2.9~4.7도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폭염 일수도 2000년대 평균 10회에서 2010년대는 평균 15회로 늘었다. 현재 연간 평균 10.1일인 폭염 일수가 21세기 후반에는 35.5일로 3.5배 늘어날 전망이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5% 증가한다. 특히 연평균 강수량은 1912년부터 2017년까지 10년마다 11.6㎜씩 증가했다. 이 기간 여름철 집중호우(하루 80㎜ 이상)도 10년마다 7.54㎜씩 늘었다. 올해는 51일째 지속된 장마에다 국지적으로 쏟아붓는 물 폭탄까지 겹쳐 수해가 더욱 컸다. 여름철 밤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도 1990년대 후반부터 발생 빈도·강도·지속기간이 증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달 27일 밤 첫 열대야가 발생한 이후 16일째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지고 있다. 기후변화는 한반도의 생물 생태계도 바꾸고 있다. 기후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1세기 말에는 감귤 재배지역이 강원도까지 북상하고 한반도에서 더는 사과를 재배할 수 없게 된다. 전승수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해양 연구 결과 국내에도 9m의 큰 해일이 몇 차례 있었고 기후변화로 필리핀 등지에서 발생하는 슈퍼 태풍이 우리 해안에서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대비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중부내륙 강한 소나기…전국 흐리고 후텁지근

    13일은 전국이 흐리고 후텁지근한 가운데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강원 영서·충북 북부·경북 북부 내륙·전라 내륙 20∼60㎜다. 소나기가 오는 곳에는 대기 불안정에 의한 돌풍과 천둥·번개가 칠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6.4도,인천 26.1도,수원 26도,춘천 24.5도,강릉 29도,청주 26도,대전 25.5도,전주 25.9도,광주 26.2도,제주 28.5도,대구 26.3도,부산 25.5도,울산 26.3도,창원 25.1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28∼35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고,높은 습도로 체감온도는 더 높겠으니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서해안과 남해안,강원 영서,충청 내륙,경상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그 밖의 내륙에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대부분 해상에도 짙은 안개가 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서해 앞바다에서 0.5∼1.5m,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m,서해 1∼2m,남해 1∼2m로 예상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안산 어린이집 햄버거병 원인 ‘냉장고 성능 이상’

    안산 어린이집 햄버거병 원인 ‘냉장고 성능 이상’

    서랍칸 온도 적정치보다 10도 이상 높아6월 11~12일 식재료서 대장균 증식 결론조사 중 허위 진술한 원장 경찰에 고발경기 안산시의 한 사립유치원에서 집단 발병한 이른바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은 냉장고의 성능 이상으로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부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한 혐의로 유치원 원장을 경찰에 고발하고, 식중독 관련 역학조사를 고의로 방해할 경우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도록 식품위생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은혜 부총리 주재로 제12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유치원·어린이집 급식 안전관리 개선 대책’을 논의했다. 질병관리본부 등으로 꾸려진 정부 합동 역학조사단은 집단 식중독이 발병한 안산 A유치원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냉장고 성능 이상으로 지난 6월 11~12일 제공된 급식 식재료에 대장균이 증식해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이 집단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결론 내렸다. 해당 유치원의 냉장고 하부 서랍칸 온도가 적정 온도보다 10도 이상 높아 식자재 보관 과정에서 대장균이 증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해당 기간 급식 중 보존식 6건이 누락돼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유치원은 역학조사 전 냉장고 내부를 소독하고 역학조사 당일에야 보존식을 채워 넣었으며 식자재 거래 내역도 허위 작성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원장과 조리사 등을 경찰에 고발하는 한편 이번 감염이 학교안전법에 따른 학교 안전사고로 판명될 경우 학교안전공제회에서 피해 유아들에게 치료비를 지급하고 원장의 고의·중과실 여부에 따라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이상 급식 전수점검을 벌이는 등 급식 안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50인 미만 유치원과 어린이집도 보존식 보관을 의무화하고, 과태료를 보존식을 보관하지 않은 경우 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보존식을 폐기·훼손한 경우 3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한다. 또 식품위생법을 개정해 식중독 원인 조사를 고의로 방해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냉장고 온도, 10도 이상 높았다”...정부, 안산 유치원 원장 고발

    “냉장고 온도, 10도 이상 높았다”...정부, 안산 유치원 원장 고발

    경기도 안산의 한 사립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이 냉장고 성능 이상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12일 교육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와 함께 제12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난 6월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안산 유치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및 유치원·어린이집 급식 안전관리 개선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냉장고 하부 서랍칸, 적정 온도보다 10도 이상 높아 안산 A유치원에서는 지난 6월 12일 첫 식중독 환자 발생 이후 원생 등 118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이들 가운데 71명이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17명은 장 출혈성 대장균 합병증인 용혈성 요독 증후군(일명 ‘햄버거병’) 진단을 받았다. 그중 원생과 가족 36명은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현재 모두 퇴원했으나 일부는 퇴원 후에도 고혈압, 복통 등의 후유증을 겪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질본) 등으로 꾸려진 안산 A유치원 집단 식중독 정부 합동 역학조사단은 조사 결과 지난 6월 11∼12일 제공된 급식에서 냉장고 성능 이상으로 대장균이 증식해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이 집단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유치원 식수나 야외활동 과정에서 원생들이 만진 물이나 흙 등에서는 원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해당 유치원의 냉장고 하부 서랍칸 온도는 적정 온도보다 10도 이상 높아 식자재 보관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6월 11∼12일 급식 중 보존식 6건이 보관되지 않은 데다 A유치원 측이 역학조사 전 내부 소독을 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해내지 못했다. A유치원 측은 보존식 미보관 사실을 숨기기 위해 역학조사 당일에서야 보존식을 채워 넣었고, 쇠고기 등 식자재 거래 내역도 허위로 작성해 역학조사를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A유치원이 식중독 발생 사실을 교육·보건당국에 보고하지 않고, 보존식을 보관하지 않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며 과태료 250만원을 부과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유치원을 6월 2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일시 폐쇄했다. 또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허위 진술, 허위 자료 제출 등을 한 원장과 조리사 등을 역학조사 방해 혐의로 이날 경찰에 고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A유치원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후 위법·부당사항이 확인될 경우 원장 등에 대해 징계 처분하고 고발·수사 의뢰 등 엄중히 조처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감염이 학교안전법에 따른 학교안전사고로 판명될 경우 학교안전공제회에서 피해 유아 치료비를 지급하고 원장의 고의·중과실 여부에 따라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용혈성요독증후군 진단을 받은 원생의 건강 상태를 지속해서 점검할 계획이다. 50인 미만 유치원·어린이집도 보존식 보관 의무화 정부가 7월 한 달간 유치원·어린이집 급식을 전수 점검한 결과 급식 인원 50인 이상인 1만5953개소 가운데 169개 시설에서 보존식 보관 위반(72건), 건강진단 미실시(34건),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26건) 등 위반 사항 총 174건이 적발됐다. 급식 인원 50인 미만인 2만8209개소 중에서도 784개 시설에서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464건), 비위생적 취급(121건) 등 총 889건을 적발됐다. 정부는 50인 미만 유치원·어린이집에도 보존식 보관 의무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학교급식법 시행규칙과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존식을 보관하지 않은 경우 과태료를 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보존식을 폐기·훼손한 경우 과태료를 3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한다. 또한 식품위생법을 개정해 식중독 원인 조사를 고의로 방해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거나 3천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신설한다. 유치원·어린이집 급식 전수점검도 매년 1번 이상 실시하고 적발될 경우 식품위생법상의 조치와 함께 급식관계자 및 교직원에 대한 신분상 처분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하! 우주] 직경 8050㎞, 화성보다 큰 초대형 ‘태양 흑점’ 포착

    [아하! 우주] 직경 8050㎞, 화성보다 큰 초대형 ‘태양 흑점’ 포착

    태양 표면에서 화성보다 큰 거대한 흑점이 포착됐다. 우주환경정보 사이트인 스페이스웨더닷컴에 따르면 이번에 포착된 거대 흑점은 그 크기와 활동 상태로 보아 지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 표면에서 강한 자기 활동의 영향으로 주변보다 온도가 낮아 표면이 검게 보이는 영역을 의미하는 흑점은 대체로 11년 주기에 따라 개수와 규모가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아마추어 천문학자가 지난 5일 태양을 관찰하던 중 거대한 흑점을 발견했으며, 이 흑점은 공식적으로 ‘AR2770’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흑점 AR2770은 지름이 8050만㎞에 달하며, 이 주변에서 플레어가 발생할 경우 우리 지구에 곧바로 영향을 미칠 정도의 수준일 가능성도 제기됐다.아직 태양 물질을 내뿜는 코로나질량방출(CME)의 흔적은 보이지 않지만, 흑점의 크기가 지금보다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스페이스웨더닷컴은 “현재 AR2770의 자기장 폭발 단계는 비교적 낮은 B등급 정도지만, 앞으로 수일 내에 태양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흑점의 크기도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거대 흑점이 포착된 지 3일 후인 지난 8일에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 AS2770 흑점 앞을 유유히 지나가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태양 표면의 폭발 강도는 5개 등급(A, B, C, M, X)으로 나뉘며, 등급이 한 단계 올라갈 때마다 방출되는 에너지가 10배씩 증가한다. M이나 X등급의 폭발이 일어나면 지구 통신 시스템과 전력, 위성 등이 큰 영향을 받을 정도의 지자기폭풍이 몰려온다. 일명 ‘킬러 태양 폭풍’으로 불리는 강력한 태양 활동은 100년에 한 차례씩 관찰될 정도로 드물다. 1849년과 1989년에 각각 강력한 태양 폭풍이 발생해 지구에 영향을 미쳤었다. 이번에 관찰된 AR2270는 M이나 X등급의 강력함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태양의 활동 주기를 미리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NCCK “역사 기억·반성 고난의 길 걷자” 한교총 “지도자, 자유민주주의 길 가야”

    보수-진보단체 평화통일엔 한목소리 정부정책·정치 상황엔 미묘한 온도차 개신교계가 75주년 광복절에 앞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나란히 발표했다. 진보 측 교단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역사를 기억하고 반성하는 고난의 길을 걷자´고 당부한 반면 보수 쪽 최대 연합체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정부에 대해 `자유민주주의의 길을 가자´고 강조하며 온도 차를 보였다. NCCK는 지난 10일 회원 교단장·기관장이 함께 참석한 간담회를 열고 광복절 선언을 발표했다. NCCK는 선언에서 우선 “광복 75주년이 일본에 과거사 직시를 요청하고 있다면, 한국에는 온전한 자주독립국가를 수립하라는 역사적 사명을 던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의 화해와 평화공존의 실현이 민족의 자주독립과 해방을 완성하는 열쇠”라며 “그 첫 관문이 올해 70년을 맞은 한국전쟁의 종식”이라고 강조했다. NCCK는 “분단과 전쟁의 상처를 온전히 회복하고 자주와 독립, 해방과 평화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올해를 ‘한반도 희년’으로 선포했다”며 “한국교회는 역사를 기억하고 반성하며 성찰하는 고난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교회와 관련해서는 “일제강점기 3·1운동을 주도한 자랑스러운 역사의 이면에 신사참배를 통해 일제의 압제에 협력했던 어두운 역사를 정리하지 못한 채 해방 이후 갈등과 분열, 증오와 적대의 질서를 만들고 지속시키는 데 일조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고도 했다. NCCK는 특히 “한국교회는 분단 질서의 포로가 아닌 평화 질서의 개척자가 되기 위해 먼저 깊은 회개의 자리로 낮아져야 한다”며 “사회적 갈등과 증오를 유발하거나 재생산하는 진원지가 돼서는 안 된다”고 정리했다. 대형 교단들이 대거 속해 있는 보수 측 연합체 한교총은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은 외세의 압박과 공산주의와의 대치 중에도 자유민주주의의 길을 굳건히 걸어왔다”며 “대한민국의 모든 지도자는 자유민주주의의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남북문제의 평화로운 해결이 광복 75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의 최대 과제”라며 “모든 정파는 분단을 영속하는 대결 정책을 내려놓고 남북화해와 평화적 통일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특히 “우리는 인도적 지원과 교류의 확대를 통해 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이를 통해 다음 세대에게 통일된 나라를 이어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오늘 비 대신 가마솥더위… 중부 내일부터 또 장맛비

    오늘 비 대신 가마솥더위… 중부 내일부터 또 장맛비

    수요일인 12일은 전국이 흐리겠지만 오랜만에 장맛비 없는 날씨를 보이겠다. 비가 그치면서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넘고 습도까지 높은 ‘가마솥더위’가 나타나겠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12일 일시적으로 북한 지방으로 북상하면서 장맛비가 그칠 것”이라고 11일 예보했다. 다만 중부 내륙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가끔 소나기가 내린다. 소나기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과 제주도가 20~60㎜, 중부 내륙은 10~40㎜다. 12일 장맛비가 그치면서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8~35도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최고기온은 대구 35도, 강릉·제주 33도, 광주 31도, 서울·부산 30도, 대전 29도 등이다. 오랜 기간 내린 비로 인해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북한 지방으로 올라간 장마전선은 13일 다시 남하하며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지방에 16일까지 장맛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는 14~15일 많은 양의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하루 150㎜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집중호우가 이번 장마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역을 특정할 수 없을 정도로 날짜별로 옮겨 다니며 전국 곳곳에 변칙적으로 집중호우를 뿌렸다는 것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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