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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회 폭거 탓” “계엄 책임 통감”… 국힘 투톱 메시지 ‘온도차’

    “의회 폭거 탓” “계엄 책임 통감”… 국힘 투톱 메시지 ‘온도차’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은 3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2·3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송언석 원내대표는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소속 의원 전원을 대표해 사과했고, 개별 의원 30여명도 별도 사과에 나섰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하나로 뭉쳐 제대로 싸우지 못했던 국민의힘도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며 “분열이 아니라 단결이 절실한 때”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이 취임 100일이지만 별도의 기자 간담회 등은 진행하지 않았다. 반면 송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민께 큰 충격을 드린 계엄 발생을 막지 못한 데 대해 국민의힘 모두는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사과 및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입장을 지도부가 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대표와 원내대표가 결이 다른 메시지를 낸 것이다. 다만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와 송 원내대표가 역할을 정교하게 나눠 메시지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도부의 사과를 압박하며 개별 행동을 예고해 온 소장파 의원들도 나섰다. 이성권·김용태 의원은 재선과 초선 의원을 대표해 “계엄은 국민이 피땀으로 성취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짓밟은 반헌법적·반민주적 행동이었다”고 사과했다. 사과문에는 4선 안철수·3선 김성원·송석준·신성범 의원을 비롯해 당내 공부모임 ‘대안과 책임’을 주축으로 한 소장파와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초·재선 의원 등 25명이 이름을 올렸다. 친윤(친윤석열)계를 대표했던 5선 권영세 의원은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재와 폭주가 아무리 심각했다 하더라도 계엄 선포는 결코 해서는 안 될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했다.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을 이끌었던 한동훈 전 대표는 국회도서관 앞 쪽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당대표로서 계엄을 미리 예방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당내에선 장 대표에 대한 공개 비판도 제기됐다. 김재섭 의원은 “장 대표는 반성과 성찰은커녕 ‘계엄이 불가피했다’며 또 다른 계몽령을 선언한 것”이라고 했고, 박정훈 의원은 “장동혁 지도부가 지금 당원 다수의 마음을 대표하고 있는 게 맞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옥중담화를 통해 “(12·3 비상계엄은) 헌법수호책무의 결연한 이행”이라며 “지금은 대한민국의 자유, 법치, 주권 수호를 위해 다시 일어서야 할 때이다. 저를 밟고 일어서 달라”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시민사회 대표단 초청 간담회에서 “12·3 불법 계엄이 큰 내란이었다면 작은 내란들은 아직도 끊임없이 준동하고 있다”며 “내란을 완전히 청산할 때까지 신발 끈을 더 조여 매야겠다”고 했다.
  • 얼어붙은 서울, 오늘 첫눈 온다… 수도권 퇴근길 최대 5㎝ ‘폭설’

    얼어붙은 서울, 오늘 첫눈 온다… 수도권 퇴근길 최대 5㎝ ‘폭설’

    3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7.9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에 매서운 추위가 닥쳤다. 당분간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4일 퇴근길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짧은 시간 동안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교통 혼잡 등이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후부터 밤사이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전북·전남 북부·경북 서부내륙·경남 서부내륙·제주 등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겠다. 특히 기압골의 경로에 따라 시간당 1~3㎝의 폭설이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서울·인천·경기에는 최대 5㎝, 경기 북동부·강원 북부에는 최대 8㎝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짧은 시간 많은 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눈이 내리는 시간이 퇴근길과 맞물리면 차량 정체와 도로 마비 등 대규모 교통 혼잡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4일 오후부터 밤사이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충북 북부·강원 중남부 1~5㎝ ▲경기 북동부·강원 북부 3~8㎝ 등이다. 찬 북서풍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 위를 지나며 눈구름대를 만들면서 이날도 서해안과 제주에는 눈이 내렸다. 오후 5시 기준 인천 백령도와 제주 한라산 삼각봉 등에는 눈이 10㎝ 넘게 쌓였다. 이날 오전 강원 대관령의 최저기온은 영하 13.2도, 경기 파주는 영하 11.5도, 강원 철원은 영하 11.1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북쪽 대기 상층에 영하 35도의 찬 공기를 품은 절리 저기압이 자리하면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영향이다. 4일 아침 출근길은 이날보다 더 춥겠다. 전국의 최저기온이 영하 14도에서 0도로 이날보다 2~3도 정도 더 떨어지겠다. 평년 기온(영하 6도에서 영상 4도)과 비교하면 8도 가까이 낮은 수준이다. 서울의 경우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겠다. 게다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 ‘영하 10도’ 승강 전쟁, 유효 슈팅 2개로 1차전 따낸 제주…수원은 슛 17개에도 무득점

    ‘영하 10도’ 승강 전쟁, 유효 슈팅 2개로 1차전 따낸 제주…수원은 슛 17개에도 무득점

    체감 온도 섭씨 영하 10도의 강추위 속 프로축구 K리그 승강 전쟁의 운명은 ‘집중력’에서 갈렸다. 제주 SK는 경기 내내 밀리다가 간판 공격수 유리 조나탄의 득점으로 승리했고, 수원 삼성은 17개의 슛을 퍼붓고도 패배의 아쉬움을 삼켰다. 제주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 9월 김학범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퇴한 제주는 김정수 감독대행이 혼란을 수습하며 잔류를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K리그1 11위 제주는 강등을 피하기 위해, K리그2 2위 수원은 승격하기 위해 PO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제주는 이날 슈팅 5-17, 유효 슈팅 2-10으로 크게 밀렸다. 코너킥을 11개 내줬고 반칙을 18개나 범했다. 하지만 후반 22분 유리 조나탄의 한 방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중원으로 내려온 공격수 남태희가 전방으로 길게 공을 띄웠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유인수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다 수원 골키퍼 김민준에게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유리 조나탄은 골대 왼 상단 구석에 정확히 공을 꽂아 넣었다. 이로써 제주는 지난달 30일 K리그1 최종 38라운드에서 울산 HD를 1-0으로 제압한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이틀밖에 쉬지 못해 체력 열세가 예상됐는데 우려를 털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것이다. 수원은 이날 경기 전까지 제주와의 상대 전적 49승19무30패로 우위였던 기세를 살리지 못했다. 또 올 시즌 K리그2 최다 득점팀(39경기 76골 50실점)다운 결정력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 리그에서 각각 13골을 넣은 일류첸코와 세라핌, 12골의 김지현이 선발 출전했으나 K리그1 최다 실점 3위(38경기 40골 53실점)인 제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2023년 2부로 떨어진 수원은 K리그1 복귀를 위해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2차전에서 승부를 뒤집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전반 초반 수원이 공격을 퍼부었다. 일류첸코, 김지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측면 크로스를 받았고 이민혁이 수비에 맞고 흐른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다. 반면 제주는 남태희가 후방까지 내려왔으나 전방으로 공을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16분 수원은 이기제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더 처리했지만 골키퍼 김동준에게 막혔다. 11분 뒤엔 유리 조나탄이 임창우의 긴 패스를 머리에 맞췄는데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41분 우측면으로 침투한 브루노 실바가 일류첸코에게 스루패스를 받아 왼발로 슛했는데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수원은 전반에만 슈팅 8개(유효 슈팅 4개)를 때리고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반면 제주는 유효 슈팅 없이 슛 1개에 그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제주가 김준하 대신 유인수를 투입해 측면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세라핌이 후반 6분 수비수 3명과의 경합을 이겨내며 슛을 때리는 등 수원의 공세가 계속됐다. 제주는 후반 13분 왼 측면 김승섭이 이탈로와의 원투 패스로 상대 페널티박스 안까지 진입한 다음 왼발 크로스를 올렸는데 공이 권완규의 다리, 팔에 연달아 맞았다. 주심은 비디오를 판독한 끝에 핸드볼 반칙이 아니라고 판정했다. 후반 22분 유리 조나탄이 득점한 제주는 9분 뒤 유리 조나탄 대신 수비수 장민규를 투입했다. 수원은 공격수 김현, 장석환, 박지원 등 교체 카드로 총공세를 펼쳤다. 후반 추가시간 10분이 주어졌고 김현, 박지원이 슛을 때렸지만 김동준 손에 걸렸다.
  • 내일 서울에 첫눈…전국 꽁꽁 얼린 강추위 당분간 지속

    내일 서울에 첫눈…전국 꽁꽁 얼린 강추위 당분간 지속

    3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7.9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에 매서운 추위가 닥쳤다. 추위가 한동안 이어지는 가운데 4일에는 서울에 올 겨울 첫 눈이 내릴 전망이다. 4일 아침 출근길은 이날보다 더 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원 대관령의 최저 기온은 영하 13.2도, 경기 파주는 영하 11.5도, 강원 철원은 영하 11.1도, 경기 동두천은 영하 9.6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북쪽 대기 상층에 영하 35도의 찬 공기를 품은 절리저기압이 자리하면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영향이다. 뚝 떨어진 기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이날 아침 출근길에는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 장갑으로 중무장한 시민들이 많았다. 4일 전국의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에서 0도로, 이날보다 2~3도 정도 더 떨어지겠다. 평년 기온(영하 6도에서 영상 4도)과 비교하면 8도 가까이 낮은 수준이다. 서울의 경우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겠다. 게다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찬 북서풍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 위를 지나며 눈구름대를 만들면서 이날도 서해안과 제주는 눈이 내렸다. 4일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서울에도 올 겨울 첫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 서부·충청권·전라권 1㎝ 안팎 ▲경기 동부·강원 내륙과 산지 5㎝ 등이다. 이번 추위는 4일 오후부터 대륙고기압이 이동성고기압으로 전환돼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서서히 풀리겠다.
  • 놓치지 말아야 할 올 겨울 제주 핫스팟은?

    놓치지 말아야 할 올 겨울 제주 핫스팟은?

    # 제주관광공사가 추천하는 ‘나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제주의 겨울’ 공개 놓치지 말아야 할 올 겨울 제주의 핫스팟은 어디일까.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3일 겨울철 여행 트렌드와 관광객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놓치지 말아야 할 겨울 제주 관광 콘텐츠로 ‘나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제주의 겨울’을 공개했다. 7가지 여행 방식 속에서 각자에게 맞는 겨울 제주의 얼굴을 발견할 수 있다. 겨울의 제주엔 묘한 정적이 깃든다. 바람은 차갑지만, 그 바람 속에서만 들리는 소리들이 있다. 그 계절의 제주를 가장 온전히 만나는 방법은 빠르게 달려가는 대신, 천천히 느리게 스며들 듯 머무는 것이다. # 문화여행자… 제주가 품은 시간의 결을 읽다 겨울의 박물관은 유난히 따뜻하다. 실감미디어가 빚어내는 빛의 파도 속에서 제주의 지층을 만날 수 있고, 거대한 고래 뼈를 마주하면 ‘섬의 시간’이 눈앞에서 펼쳐진다. 전통 갓이 조용히 놓인 전시관에는 오래된 이야기들이 켜켜이 쌓여 있다. 2026년 여행 트렌드 중 하나인 ‘책과 함께 하는 여행’을 제주에는 느긋한 휴가와 함께 북캉스로 즐길 수 있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서점 150’으로 선정된 서점부터,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많다. 잠시 바람을 피해 들어간 독립서점에서는 책 향과 종이 넘기는 소리가 여행의 속도를 늦추어준다. # 웰니스 선호자… 따뜻함이 천천히 스며드는 여행 겨울의 제주를 가장 포근하게 느끼는 순간은 뜨끈한 찜질방과 온천에서 몸이 녹아내리는 순간일지 모른다. 제주 천연 먹돌의 따스한 기운이 등과 어깨를 부드럽게 눌러주고, 감귤향이 섞인 오일이 피부 깊숙이 스며들면 긴장이 고요히 풀려나간다. 차 한 잔의 온기도 겨울 제주를 특별하게 만든다. 차를 따르는 소리, 잔에서 피어오르는 김, 조용히 펜을 들어 편지를 쓰는 시간. 밖은 차가워도 실내는 온도가 아닌 마음으로 따뜻해진다. # 자연선호자… 붉음과 하얀색 사이를 걷다 겨울 제주를 기억하는 키워드는 ‘색’이다. 동백꽃이 만들어내는 강렬한 붉음은 잿빛 겨울 풍경을 환히 밝힌다. 숲길과 정원, 카페 앞마당까지 새빨간 꽃잎들이 떨어져 겨울에도 화사한 길을 만든다. 반면 한라산의 겨울은 완전히 다른 느낌의 고요를 전한다. 영실과 어리목 코스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나뭇가지에 내려앉은 눈이 바람에 사르르 흔들린다. 그 길 끝, 윗세오름에 서면 발아래 펼쳐지는 설원은 깊은 숨을 들이쉬게 한다. 겨울만 허락하는 풍경이다. # 쇼핑트래블러… 제주의 일상을 담다제주 하나로마트와 로컬 마켓은 여행자에게 ‘제주의 생활’을 가져갈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준다. 감귤 저장고 향이 배어 있는 농산물, 작은 공방에서 만든 로컬 상품들, 흔히 볼 수 없는 제주산 식재료들. 관광지 쇼핑과는 결이 다른 ‘생활형 기념품’이 여행 가방에 들어선다. # 미식탐방자…겨울 제주가 차려낸 식탁 겨울 제주가 주는 가장 풍성한 선물은 단연 식탁 위의 계절감이다. 방어가 제철을 맞아 살이 탱글하게 오르고, 따끈한 국물 요리는 바닷바람에 얼었던 몸을 한순간에 녹여준다. 휴게소에서 파는 토속 간식조차 여행의 맛으로 느껴지는 것이 겨울 제주만의 매력이다. # 어드벤처 추구자 …차가운 공기와 맞바꾸는 짜릿함겨울이라고 조용히만 여행할 필요는 없다. 겨울 하이킹과 바다 체험은 적당한 긴장과 해방감을 선사한다. 맑고 투명한 겨울 바다는 오히려 스노클링하기 좋은 계절이기도 하다. 차가운 바람을 뚫고 들어간 바다는 의외로 고요하다. # 매력탐방자… 마을 골목의 속도를 닮다 제주의 마을은 겨울에 더욱 아담해진다. 인파가 줄어든 골목을 거닐면 작은 카페의 조명이 따뜻하게 새어 나오고, 오래된 마을의 풍경이 그제야 눈에 들어온다. 여름보다 겨울에 더 ‘느낌 있는’ 마을들이 있다. 천천히 걷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풍경들이 스며 있기 때문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겨울 제주 조금 더 느리게 걸으면, 조금 더 오래 머물면 계절이 켜켜이 쌓아둔 색과 냄새와 온도가 여행자의 마음에 스며든다”고 전했다.
  • 체감온도 영하 12도… 목도리·장갑 ‘중무장’

    체감온도 영하 12도… 목도리·장갑 ‘중무장’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를 기록한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를 지나는 시민이 장갑 낀 손으로 목도리를 고쳐 매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서울 대부분 지역은 이날 오후 9시부터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3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겠으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2도로 예보됐다. 전국적으로도 3일 아침 기온은 영하 11도에서 1도로 강추위가 예상된다.
  • (영상) 여기서 1박 가능?…사막 한복판 침대만 덩그러니

    (영상) 여기서 1박 가능?…사막 한복판 침대만 덩그러니

    인플루언서 존니 디줄리어스가 요르단 사막 한복판에 놓인 ‘야외 침대’ 에어비앤비를 리뷰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영상에서 그는 “40달러(약 6만원)를 내고 와디럼(Wadi Rum) 사막에서 하룻밤 묵기로 했다”면서 “주변에 나밖에 없다. 미쳤다”고 말하며 사막 한가운데 놓인 침대를 공개했습니다. 영상은 단 4일 만에 1400만 회를 넘기며 큰 화제를 모았지만, 동시에 “저기서 자도 안전한 거냐”, “전갈 나오면 어떡하냐”, “AI 합성 아니냐” 등 각종 우려와 의문도 이어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존니는 후속 영상을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그는 와디럼이 국립공원과 유사한 보호구역으로, 입장료와 등록 절차를 거쳐야 들어갈 수 있는 안전한 지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문객은 마을 주차장까지 이동한 뒤, 호스트의 지프를 타고 약 40분을 달려야 숙소에 도착하기 때문에 “주소만 찍고 아무나 찾아갈 수 있는 곳도 아니다”라고 강조했죠. 또한 숙소에는 화장실로 사용하는 동굴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며, 야생동물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전갈은 사막 어디에나 있지만 실제로는 도마뱀 한 마리 본 게 전부였다”며 “밤 기온도 시원했고, 침대로 모래도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별빛 아래서 완전 꿀잠 잤다. 단 한 순간도 위험하다고 느끼지 않았다”며 “인생에서 가본 곳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곳”이라고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에어비앤비 페이지에 따르면, 이 ‘선셋 케이브’는 베두인 부족 알잘라비예(Al Zalabieh) 가문이 운영하는 전통식 캠프로, 붉은 사막과 별빛이 어우러진 풍경을 자랑합니다. 방문객은 베두인식 저녁 식사, 지프 투어, 하이킹 등 다양한 추가 체험도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사막 한가운데, 야외에서 하룻밤… 도전 가능한가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아시아 덮친 ‘괴물 홍수’… 사망자 1000명 넘어

    아시아 덮친 ‘괴물 홍수’… 사망자 1000명 넘어

    열대성 저기압인 사이클론과 몬순 폭우가 겹치면서 수십 년 만의 대규모 자연재해가 동남아시아를 강타했다. 1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태국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서며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말 벵골만, 믈라카 해협, 남중국해에서 동시에 세 개의 폭풍이 형성되면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발생했다. 사이클론 ‘디트와’가 관통한 스리랑카는 이날 기준 사망자는 최소 355명, 실종자는 366명에 달하며 20년 만에 최악의 자연재해를 맞았다. 아누라 쿠마라 디사나야케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우리는 역사상 가장 크고 어려운 자연재해에 직면해 있다”며 “이전보다 더 나은 나라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재해는 2004년 쓰나미로 약 3만 1000명이 목숨을 잃은 이후 최대 인명 피해로 기록됐다. 전날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스리랑카 정부는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아 재건에 나설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믈라카 해협에서 동시에 발생한 사이클론 ‘코토’와 ‘세냐르’가 홍수와 산사태를 일으켜 최소 502명이 숨지고 508명이 실종됐다. 피해가 집중된 수마트라섬에서는 도로와 철도가 끊기고 통신망이 마비되면서 3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태국 역시 10년 만의 최악의 홍수로 8개 주에서 170명이 숨졌다. 특히 남부 핫야이 지역에서는 하루 동안 335㎜의 폭우가 쏟아져 300년 만의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다. 수위가 낮아지고 있지만 복구 작업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최근 동남아에서 잦은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가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기상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영향으로 태풍과 열대성 폭풍이 잦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기상청은 “북위 5도에 위치한 믈라카 해협은 적도와 가깝기 때문에 코리올리 힘이 약해 태풍 발생이 드물지만, 최근 5년간 발생 빈도가 늘었다”며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온도 상승이 강력한 태풍을 더 자주 불러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기부로 전하는 마음… 사랑의 온도탑 점등

    기부로 전하는 마음… 사랑의 온도탑 점등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이 점등돼 있다. 사랑의 온도탑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최로 이날 시작한 ‘희망2026나눔캠페인’의 상징물이다. 모금 목표액 4500억원의 1%인 45억원이 모일 때마다 나눔온도가 1도씩 상승한다. 뉴스1
  • (영상) 미끌미끌하다 미끌미끌한…얼음 없이 아이스 스케이트 타기

    (영상) 미끌미끌하다 미끌미끌한…얼음 없이 아이스 스케이트 타기

    한 야외 스케이트장에 방문한 사람들이 “얼음이 없다”며 당황해하는 영상이 화제입니다. 소셜미디어(SNS) 틱톡에 게시된 영상을 보면 아이스 링크를 찾은 여성들은 매끄러운 플라스틱 바닥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이 담겼는데요. 스케이트 날이 전혀 미끄러지지 않아, 당황하며 종종걸음으로 걷기도 합니다. 이곳은 런던 페컴에 위치한 한 루프탑 바인데요. 지난 17일(현지시간) 개장한 이 스케이트장 입장료는 어린이 9파운드(1만 8000원), 성인 14파운드(약 2만 8000원), 가족권 35파운드(6만 8000원)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해당 매장 홈페이지를 보면 런던 전경을 360도 바라보며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고 홍보하며 ‘합성 링크’(synthetic rink)라고 명시했습니다. 합성 링크는 실제 얼음이 없는 링크로, 플라스틱 패널 등을 바닥에 연결해 그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방식입니다. 날씨나 온도에 상관없이 사용 가능해 냉동 설비나 유지비, 설비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얼음 위를 미끄러지는 느낌이 아니라 걸어다니는 느낌에 가깝다고 하네요.
  • 광진구, 나눔으로 전하는 온기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시작

    광진구, 나눔으로 전하는 온기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시작

    서울 광진구는 내년 2월 14일까지 3개월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진복지재단과 협력해 지역 주민·기업·단체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과 기부물품을 모으는 나눔사업이다. 올해 세운 모금 목표액은 전년 대비 1% 상향된 약 18억원이다. 기부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광진복지재단과 구 복지정책과,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정보무늬(QR코드), 단말기 등을 통한 기부도 가능한다. 이후 연말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오는 10일 구청 대강당에서는 ‘제3회 광진나눔의 날’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 1부에서는 우수 기부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동 홍보대사 위촉,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이웃돕기 성금·성품 모금 및 전달식, 바자회가 이어져 나눔 참여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모금된 성금은 광진복지재단을 통해 긴급지원이 필요하거나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주민의 난방비,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 실질적인 겨울나기 지원에 사용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보내주신 귀한 나눔이 우리 동네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 광주시, ‘희망2026 나눔캠페인’ 62일 대장정 돌입

    광주시, ‘희망2026 나눔캠페인’ 62일 대장정 돌입

    광주시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5·18민주광장에서 ‘희망2026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내년 1월31일까지 집중 모금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캠페인은 연말연시 대표 모금 행사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광주 공동체의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랑의 열매 정기 모금이다. 올해 캠페인 주제는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광주’로, 모금 목표액은 51억2000만원이다.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5·18민주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도씩 오른다. 목표액이 달성되면 사랑의 온도탑 100도를 달성한다. 모금된 성금은 광주시에 사회복지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개인 및 기관, 단체 등에 ▲기초생계 지원 ▲교육·자립 지원 ▲주거·환경 개선 ▲보건·의료 지원 ▲심리·정서 지원 ▲사회적 돌봄 강화 ▲소통과 참여 확대 ▲문화격차 해소 8개 배분분야의 복지사업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모금 참여는 방송사(KBS광주·광주MBC·KBC광주방송), 5개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062-222-3566) 등에 문의하면 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성금 첫 기부, 배분금 전달식, 사랑의 온도탑 온도 올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이정선 시교육감, 신수정 시의회의장,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등 기관 단체장들이 함께 첫 기부에 참여해 나눔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기업 첫 기부에는 기아오토랜드, 광주은행, 농협광주본부, 케이티엔지 광주전남본부, 하나은행 등 5개 기업이 이름을 올려 캠페인 출범에 힘을 실었다. 또 아너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고액기부) 4명의 신규 가입과 광주지방세무사회 세무사 24명의 나눔리더(100만원 이상 기부) 단체 가입식도 함께 진행됐다. 구제길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나눔리더와 아너소사이어티 신규 회원들의 참여는 지역 공동체의 따뜻함을 보여주는 뜻깊은 일”며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사랑의 온도를 더욱 뜨겁게 달궈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올해도 5·18민주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졌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정성을 모아 따뜻한 희망을 나누고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집 못 찾겠다”…만취 30대 男, 춥다고 아파트 계단에 불 질러

    “집 못 찾겠다”…만취 30대 男, 춥다고 아파트 계단에 불 질러

    만취한 30대 남성이 집을 못 찾고 헤매다 강추위를 피하려고 아파트 지하 계단에 불을 피웠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1일 술에 취해 아파트 지하에서 자다가 추위로 깬 뒤 불을 지른 혐의(일반물건방화)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7시 20분쯤 창원시 성산구 한 아파트 지하 1층 계단 복도에서 술에 취해 자다가 깬 상태에서 라이터로 소화기 받침대에 불을 지른 혐의다. 당시 인근에서 타는 냄새를 맡은 아파트 주민이 지하 1층 계단 복도에서 쪼그려 앉아 불을 쬐던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A씨는 사건 발생 전날 저녁부터 술을 마시고, 인사불성이 된 채 자기 집을 찾지 못해 주변 아파트 동 지하 계단에서 잠을 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다 온도가 내려가자 추위에 몸을 녹이려고 소화기 받침대에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소방 당국이 도착하기 전에 자체적으로 꺼졌다. 인명피해나 대피 인원은 없었고, 소화기 받침대만 약간 탔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당시 A씨에게서 술 냄새가 진동했다”며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 과천시, 마사회와 손 잡고 ‘과천 빵 맛집 팝업스토어-과천 빵지순례’

    과천시, 마사회와 손 잡고 ‘과천 빵 맛집 팝업스토어-과천 빵지순례’

    경기 과천시는 오는 6일과 7일 이틀간 렛츠런파크 서울 한국경마 100년 기념관 내 놀라운지(NOL Lounge)에서 ‘과천 빵 맛집 팝업스토어-과천 빵지순례’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렛츠런파크 방문객의 소비를 과천 지역 상권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한 ‘관광 연계형 맛집 홍보 프로젝트’의 첫 사례다. 팝업스토어에는 갤러리카페 봄, 호화온도, 카페디, 시스커피앤베이글 등 4개 제과·제빵업소가 참여해 대표 메뉴를 시식·판매한다. 행사장에는 ‘과천 맛집 지도’ 등 지역 상권 안내물이 비치되며, 한국마사회의 후원으로 지역 명소 퀴즈, 구매 스탬프 미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 등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말 캐리커처와 캘리그래피 체험도 진행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는 지난 9월 과천시와 한국마사회가 체결한 ‘민생경제 회복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기획됐다. 과천시는 우수 소상공인 발굴과 홍보를, 한국마사회는 행사 공간 제공과 체험 프로그램 지원을 맡는다. 또한 해당 협약을 기반으로 지난 9월에는 지역 내 지정 점포에서 2만 원 이상 결제 시 1만 원을 할인해 주는 ‘과천 만원의 행복’ 행사를 열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관광지와 지역 상권을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지역경제 활성화 시도”라며 “앞으로 벚꽃축제, 공연예술축제 등 주요 행사와 연계해 지속 가능한 상권 활성화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 화성시, ‘희망2026나눔캠페인’ 시작···올겨울 100도 ‘14억 원’

    화성시, ‘희망2026나눔캠페인’ 시작···올겨울 100도 ‘14억 원’

    화성특례시는 2025년 12월부터 2026년 1월까지 두 달간 화성시복지재단,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희망2026나눔캠페인’을 운영한다. ‘희망2026나눔캠페인’은 연말연시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 참여형 모금 활동으로, 시는 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 온도탑’을 시청 1층 로비에 설치해 모금 현황을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 13억 원보다 1억 원 많은 14억 원으로, 목표액을 달성하면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까지 올라간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달 26일 시청 본관 1층에 1천 원부터 시작해 다양한 금액으로 설정하여 기부할 수 있는 ‘기부나눔 키오스크’를 설치해 시민들이 좀 더 가깝고 손쉽게 기부할 수 있는 기부 공간을 조성했다. 기부영수증을 신청하면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희망2026 나눔캠페인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는 매우 뜻깊은 캠페인”이라며 “작은 나눔도 큰 희망으로 이어지는 만큼 많은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길섶에서] 관점의 거리

    [길섶에서] 관점의 거리

    겨울 문턱, 아침 공기가 매섭다. 같은 온도라도 어떤 이에게는 설렘이고, 또 다른 이에게는 옷깃을 더 여미게 하는 날씨다. 길가의 은행나무는 잎을 거의 털어 냈다. 겨울을 준비하듯 가지는 앙상하다. 노랗게 깔린 길을 찍어 올리며 “가을이 예쁘다”는 이가 있는가 하면, 한쪽에서는 미끄러질까 걸음을 더 조심스레 딛는다. 똑같은 풍경을 지나지만, 마음이 가는 곳은 늘 다르다. 사람 사이의 대화도 종종 이렇게 어긋난다. 한쪽은 걱정이라 말하지만, 다른 쪽은 잔소리로 듣는다. 위로의 의미는 개입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말은 하나인데 해석은 둘이고, 상황은 동일해도 감정의 결은 다르다. 같은 문제를 마주해도 각자의 마음속 각도는 언제나 조금씩 비껴 있다. 생각해 보면, 세상은 끊임없이 이렇게 엇갈린다. 내게는 하찮아 보인 일이 누군가에게는 하루를 흔들 만큼 크고, 내가 애써 외면한 풍경이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기록이 된다. 우리는 종종 상대와 같은 눈높이에 있다고 믿지만, 실은 서로 다른 사다리 위에서 풍경을 바라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오일만 논설위원
  • 가을아, 가지 마… 이번 주 최저 영하 11도 강추위

    비교적 포근했던 날씨가 이번 주에는 최저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는 등 겨울 강추위에 접어들 전망이다.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2일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들 전망이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5도로, 3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에서 영상 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3일은 낮 최고기온도 영하 3도에서 영상 8도에 그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져 더욱 춥겠다. 4~5일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상 2도, 낮 기온은 4도에서 9도로 예보되는 등 당분간은 영하권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밤부터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 남부 내륙, 제주에는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해5도·충남 서해안·전북 서해안·전북 남부 내륙에 5㎜ 미만의 비 또는 1㎝ 안팎의 눈이 오겠고, 제주 산지엔 1㎜ 안팎의 비 또는 1㎝ 미만의 눈이 오겠다. 4일부터 5일까지는 수도권, 강원 영서, 제주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4일 오전에는 제주에 비가 내리겠고, 오후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 “이번주 초부터 다시 추워요”…서해안·제주에는 눈 소식도

    “이번주 초부터 다시 추워요”…서해안·제주에는 눈 소식도

    3일 아침 최저기온 영하 11도까지 ‘뚝’ 비교적 포근했던 날씨가 이번 주에는 최저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는 등 겨울 강추위에 접어들 전망이다.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2일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들 전망이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5도로, 3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에서 영상 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3일은 낮 최고기온도 영하 4도에서 영상 7도에 그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져 더욱 춥겠다. 4~5일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상 2도, 낮 기온은 4도에서 9도로 예보되는 등 당분간은 영하권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밤부터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 남부 내륙, 제주에는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해5도·충남 서해안·전북 서해안·전북 남부 내륙·제주 산지엔 1㎜ 안팎의 비 또는 1㎝ 미만의 눈이 오겠다. 4일부터 5일까지는 수도권, 강원 영서, 제주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4일 오전에는 제주에 비가 내리겠고, 오후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 ‘유리 빨대’로 음료 마시다 피 토해…1.2㎝ 파편이 위장에, 무슨 일이

    ‘유리 빨대’로 음료 마시다 피 토해…1.2㎝ 파편이 위장에, 무슨 일이

    미국의 한 여성이 유리 빨대로 음료를 마시다가 빨대 조각이 부러져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두 시간 뒤 피를 토하며 응급실로 실려 갔고, 의료진은 1.2㎝가 넘는 유리 파편이 위장에 박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틱톡 이용자 브리지 오브라이언은 평소 애용하던 재사용 유리 빨대로 음료를 마시다가 단단한 물체가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그가 빨대를 확인하자 1.2㎝가 넘는 뾰족한 유리 조각이 부러져 나간 것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약 두 시간 뒤 심한 트림이 나오면서 입안에 피가 고였다. 그는 급히 응급실로 향했다. 처음에 간호사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의사들은 즉시 위장병 전문팀을 불러 긴급 컴퓨터단층촬영(CT) 촬영을 지시했다. 검사 결과 유리 파편이 식도를 지나 위장에 박혀 있었다. 그는 응급 수술을 위해 마취된 채 수술실로 이송됐다. 하지만 의료진이 수술을 준비하는 사이 유리 파편은 이미 위를 통과해 장으로 이동한 뒤였고, 더 이상 제거가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의사들은 그에게 “이틀 동안 출혈 여부를 지켜보고 대변을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이미 식도와 위를 통과했으니 아마 괜찮을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오브라이언은 병상에서 틱톡 영상을 찍어 올리며 “절대 유리 빨대를 쓰지 마세요”라는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다음 날 그는 자신의 상태가 괜찮다고 전했다. 그간 오브라이언은 틱톡 사용자들을 상대로 유리 빨대를 사라고 홍보해 왔다. 그러나 사고 이후 올린 영상에서는 “유리 빨대를 다시는 홍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유리 빨대는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할 친환경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가 한 번 쓰고 버려져 수백 년간 환경에 남는 반면, 유리 빨대는 수백 차례 반복 사용이 가능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뜨거운 음료를 마실 때도 유해 화학물질이 녹아 나오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유리 빨대가 절대 깨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뜨거운 물에서 차가운 물로 급격히 온도가 바뀌면 파손될 위험이 있다. 최근 10년간 응급실 방문 사례를 분석한 연구 결과, 재사용 빨대 사용 중 부상을 입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4세 미만 어린이가 가장 많이 다쳤다. 2012년부터 2021년까지 플라스틱·유리·금속 빨대 관련 부상으로 응급실을 찾은 건수는 1174건에 달했다. 재사용 빨대로 인한 베임이나 입 안 부상이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보다 훨씬 빈번했다. 금속 빨대 부상은 같은 기간 12.8% 늘었다. 어린이가 음료를 마시다 실수로 입이나 눈을 찌르는 사고가 대부분이었다. 다만 전체 부상 중 절반가량은 놀이 도중 빨대를 잘못 다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 푸른빛 고독 속에 담긴 연민, 피카소의 ‘다림질하는 여인’

    푸른빛 고독 속에 담긴 연민, 피카소의 ‘다림질하는 여인’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이 소장한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의 <다림질하는 여인>은 그의 예술 세계에서 가장 우울하면서도 서정적인 시기인 ‘청색시대’(1901~1904)의 끝자락을 장식하는 걸작이다. 화면을 가득 채운 차가운 푸른빛은 단순한 색채를 넘어 가난, 고독, 죽음 등 인간 존재가 짊어진 비극적 정서를 대변한다. 냉기와 온기가 교차하는 노동의 현장 화면 중앙에는 온 힘을 다해 다림질하는 여인이 자리한다. 앙상하게 마른 어깨와 구부정한 몸, 그리고 무거운 다리미를 쥔 가느다란 팔은 끝없이 반복되는 고단한 노동의 무게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피카소는 배경의 장식을 과감히 생략하고 형태를 단순화함으로써 관람자의 시선이 오직 인물의 행위와 감정에 집중되도록 했다. 이 작품의 백미는 색채의 온도와 실제 노동의 온도가 빚어내는 역설에 있다. 화면 전체를 지배하는 푸른색은 등이 시릴 만큼 차가운 냉기를 뿜어내지만, 여인이 쥔 다리미와 그녀의 노동은 뜨거운 열기를 내포한다. 피카소는 이 차가움과 뜨거움의 대비를 통해 고된 육체노동의 현장을 인간 내면의 숭고한 온기를 드러내는 무대로 승화시켰다. 바토 라부아르, 가난을 공유한 연민의 시선 1904년경 피카소는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의 낡은 공동주택 ‘바토 라부아르’(Bateau-Lavoir)에 머물고 있었다. 난방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다락방에서 캔버스 살 돈이 없어 그림 위에 덧칠을 하며 지내던 시절이었다. 그에게 빈곤은 관찰의 대상이 아니라, 이웃들과 공유하는 삶 그 자체였다. 당시 몽마르트르에는 세탁부, 재봉사 등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여성들이 많았다. 그녀들은 비좁고 열악한 작업실에서 열기와 증기를 견디며 생계를 이어갔다. 피카소는 이 소외된 이웃들에게서 깊은 동질감과 연민을 느꼈다. 그는 도시의 번영 뒤에 가려진 이들의 굽은 등과 피로한 손길을 화폭에 담으며, 그들에게 예술적 존엄을 부여하고자 했다. 120년을 이어온 인간애의 온도 학자들은 이 작품을 피카소 청색시대의 정점이자, 입체주의(큐비즘)로 나아가기 전 인간의 형상을 감정의 깊이로 탐구한 결정적 단계로 평가한다. 여인의 과장된 어깨선과 각진 윤곽에서 훗날 등장할 조형적 실험의 징후가 보이지만 그 기저에는 실험 정신보다 앞선 인간에 대한 따뜻한 이해가 깔려 있다. <다림질하는 여인>은 120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여전히 우리에게 묵직한 울림을 준다. 화면 속 여인은 특정 시대의 노동자를 넘어, 삶의 무게를 묵묵히 견뎌내는 모든 인간의 초상이기 때문이다. 차가운 다락방에서 젊은 피카소가 그려낸 이 여인의 손끝에는 시대를 초월해 관람자의 마음을 덥히는 인간애의 체온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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