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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기후변화와 진화하는 물관리/김재윤 한국수자원공사 교육원 교수·공학박사

    [기고] 기후변화와 진화하는 물관리/김재윤 한국수자원공사 교육원 교수·공학박사

    최근 세계적인 핫 이슈는 단연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일 것이다. 지구촌 전체가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물과의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급격한 기온상승, 변덕스러운 강수량 변화와 가뭄으로 예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재해가 빈번해지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는 과거 150년 동안 평균기온이 약 섭씨 0.7도 상승했다. 온실가스의 급격한 증가로 21세기 말 지구의 평균기온은 최대 6.4도, 해수면은 약 59㎝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온이 3도 상승하면 기근으로 인한 피해자가 약 5억 5000만명으로 증가하고 최대 50%의 생물이 멸종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만약, 기온이 5도 상승하면 히말라야의 빙하가 완전히 녹아버리고 뉴욕이나 도쿄 등이 물에 잠길 수 있다 하니 그 영향은 엄청나다. 이렇듯 기후변화의 가시화에 따라 물 관련 여건이 급속하게 바뀌면서 물 관리 패러다임도 따라서 변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간 물 사용이 경제발전과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늘어나는 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전개되었다. 그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은 댐을 이용한 수자원 확보와 광역상수도시설을 이용하여 수원(水源)으로부터 먼 지역에 대한 물 공급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총이용량인 333억㎥의 약 57%는 댐을 통해 공급되고 전국 수돗물의 약 절반 정도가 광역상수도시설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물 관리 패러다임이 과거에는 ‘안전하고 풍부한 물’에서 최근까지는 ‘깨끗한 물 공급’으로,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가 ‘인체에 건강한 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건강한 물이란 안전하고 깨끗하면서 인체에 유익한 각종 미네랄 성분이 균형 있게 포함된 물로 냄새가 나지 않고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의 양이 충분하여 마실 때에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물을 의미한다. 그간 막연하게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없애고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원수에서 수도꼭지까지’ 물 관리 기술과 융합한 차세대 지능형 물관리 인프라 시스템인 스마트워터그리드 실현, 공급 전 과정에서 수량과 수질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국민이 확인할 수 있는 미래지향의 선진 물 관리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국민 물 복지 실현을 추구하고 있다. 글로벌 기후변화로 물의 가치는 상승하게 마련이다. 미래는 물 강국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도 있을 정도다. 물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물 순환체계 모든 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유역관리나 스마트워터그리드로 확장되어야 할 것이다.
  • 둥둥섬 해외판?…2583억짜리 ‘떠다니는 섬’ 화제

    둥둥섬 해외판?…2583억짜리 ‘떠다니는 섬’ 화제

    우리 돈으로 무려 2583억원 이상을 들여야 지을 수 있는 ‘태양열’ 둥둥섬(floating island)이 해외 언론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건설비용만 1억 4500만파운드(약 2583억원)가 들어가는 이 휴양 둥둥섬은 미래에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고급 휴양지는 관광객들의 완벽한 휴가를 위해 수중 객실과 수영장, 선착장 등 모든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탈리아의 디자이너 미켈레 푸초란테가 디자인한 이 둥둥섬은 인도양의 아름다운 몰디브 등 휴양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 둥둥섬에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개별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보트 방식의 수상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는 2개의 호화로운 침실과 거실, 부엌, 화장실을 겸비하고 있고 갑판에는 스파와 선탠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수면 아래로 내려오는 하층부에는 360도 전면 유리가 있어 아름다운 바닷속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이 휴양지에는 관광객을 위한 레스토랑이나 바, 스파, 소형 공항, 헬기 이착륙장, 나이트클럽 등의 부대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이 모든 시설의 운용은 100% 태양열로 자가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가볍고 탄성이 좋은 발사나무와 섬유유리 소재로 된 외부로부터 태양광을 받기위해 선실에 이중구조의 얇은 광전지 필름을 덧씌웠으며 내부로부터 조명의 빛을 흡수해 에너지원으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디자이너는 이 태양열 둥둥섬이 전 세계의 해변 호텔이나 고급 빌라에서 보유하게 될 것으로 믿고 있다. 그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에 따른 관광 개발 문제를 이런 솔루션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미켈레 푸초란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오존에 ‘구멍내는’ 新 화학물질 4종 발견(英 연구)

    오존에 ‘구멍내는’ 新 화학물질 4종 발견(英 연구)

    해외 연구팀이 대기에서 오존을 파괴시키는 새로운 화학물질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극 대륙의 거대한 오존 홀(Ozone hole)은 지구 온난화 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대두된 뒤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이전까지 오존을 파괴하는 주된 화학물질은 프레온가스(CFCs), 수소염화불화탄소(HCFC) 등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냉장고나 에어컨 등에서 쓰이는 물질이다. 강력한 환경규제협정인 몬트리올 의정서를 통해 오존을 파괴하는 물질들을 제재하는 법이 마련됐지만, ‘뻥 뚫린’ 오존층은 예상만큼 빠르게 줄어들지 않았다.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연구팀은 이 오존 홀을 연구한 결과 지금까지는 밝혀지지 않은 새로운 ‘오존 파괴 물질’ 4종을 발견해내는데 성공했다. 이 합성가스는 대기 중에서 오존층을 파괴하며, 전자제품을 청소하는 제품 등에서 방출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발생 원인 및 출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요하네스 라우베 박사는 “십 수 가지 신물질을 발견했지만 이중 정확하게 확인된 화학물질은 총 4종”이라면서 “이들은 최근 2년간 대기 중에 2배로 확산돼 오존을 파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디선가 이 화학물질을 배출하는 제품을 대용량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정확한 발생 출처는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다만 냉장고용 냉각제 등에 쓰이던 프레온 가스의 일종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네이처지오사이언스저널에 게재됐으며, 과학자들은 오존을 파괴하는 이 신종 화학물질의 발견은 ‘오존의 고갈’이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여전한 현재진형임을 알게 해준다고 지적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주일의 어린이 책] 남극기지 대원들의 펭귄 알 부화 작전

    [이주일의 어린이 책] 남극기지 대원들의 펭귄 알 부화 작전

    안녕, 폴/센우 지음·그림/비룡소/44쪽/1만 3000원 생선이 콕콕 박힌 팬케이크, 흰 눈밭과 다홍빛 노을이 맞닿은 남극의 풍광, 갈색 반점마저 실감나게 찍힌 펭귄 알 무더기, 엄마 품을 파고들듯 장화 속에 하나씩 들어앉은 점박이 알들…. ‘안녕, 폴’은 재기 넘치는 시각적인 장치로 먼저 시선을 멈추게 하는 동화다. 평면 드로잉에서부터 갖가지 소품을 활용한 세트 구성, 사진 촬영에 그래픽 작업까지. 하나하나 손이 가는 정교한 표현 기법이 인간과 동물의 교감을 담은 이야기와 맞물리면서 한 편의 애니메이션 같은 그림책이 완성됐다. 살아있는 것이라면 모두 생존을 위해 분투해야 하는 남극. 남극기지 대원들을 위해 매일 밥상을 차려내는 이언의 눈에 수상한 친구가 포착된다. 쓰레기를 뒤지더니 주섬주섬 끌고 가는 아기 펭귄, 폴이다. 매일매일 이언을 찾아오지만 “집은 어디니?” “친구들은 어디 있어?”라는 이언의 질문 세례에는 입을 꼭 다무는 폴. 눈 폭풍이 몰려온다는 예보가 있던 날, 대원들은 살금살금 폴의 뒤를 밟는다. 대원들이 발견한 것은 허겁지겁 발걸음을 옮기는 폴과 부화하지 못하고 깨진 채 얼어붙은 알 무더기. 폴의 절박한 상황을 그제야 알아챈 대원들은 힘을 합쳐 엉뚱하고 기발한 알 부화 작전을 펼친다. 작가는 한 다큐멘터리에서 남극기지를 등지고 걸어가는 펭귄의 뒷모습을 보고 이야기에 착안했다. 지구 온난화라는 엄혹한 현실과 인간과 펭귄이 어우러지는 판타지가 결합되면서 독자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지난해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가장 독특한 그림책 5’에 선정돼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중국, 태국에도 판권이 수출됐다. 5세 이상.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호주 ‘대보초’ 사라지나?…“2030년내 회복불능” 경고

    호주 ‘대보초’ 사라지나?…“2030년내 회복불능” 경고

    호주가 자랑하는 세계 최대 산호초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대보초)가 기후 변화로 오는 2030년 안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볼 것이라고 경고하는 보고서를 호주 해양학자들이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라이츠 아웃 포 더 리프’(Lights Out for the Reef·산호초를 위해 불을 꺼라)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이달 예정 중인 환경보호 캠페인 ‘어스 아워’를 위해 호주 퀸즐랜드대학 생물학 관련 연구팀이 주축이 돼 발간됐다. ‘어스 아워’는 건물의 전등 등을 일시에 소등하는 운동을 통해 기후 변화에 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환경보호 캠페인이다. 이 보고서에서 같은 대학의 오브 호그-굴드버그 박사는 세계 유산으로도 등록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생존의 갈림길에 놓여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산호초 주변에서도 지구가 받고 있는 수준의 환경 스트레스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를 줄이고자 하는 노력을 강화해야 산호초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는 환경운동가들에 의한 ‘추측’도 ‘으름장’도 아니며 산호초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들에 의한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오브 호그-굴드버그 박사는 과학계 전체의 의견으로서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와 평균 기온의 급상승으로 인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산호 군이 1000년이 아니라 100년 단위로 파괴되고 있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기록했다. 그는 또 “산업 혁명 이전보다 세계 평균 기온의 상승 폭이 2도를 넘으면 산호초가 살아남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 현재의 이산화탄소 오염의 상승 추이 수준을 계속 간과한다면 세계의 평균 기온은 최소 3번은 상승한다”면서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기후 변화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 미치는 영향은 2030년까지 돌이킬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산호초는 수온 상승과 해수 중 이산화탄소량의 증가 등 기후 변화의 다양한 영향에 취약하다고 한다. 또한 지구 온난화의 속도보다 산호의 성장이 느리므로 앞으로 수십 년에 걸쳐 예상되는 기후 변화 수준에 산호초의 진화는 대응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학자들은 예측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중기예측으로 재해성 기상이변 대응해야”

    “중기예측으로 재해성 기상이변 대응해야”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연구가 전무한 S2S(2주~2개월 기상 예측) 능력을 향상시켜 최근 지구온난화 등으로 빈발하는 재해성 기상이변에 대응해야 합니다.” 지난 4일 제주 서귀포시 서호동의 국립기상연구소(NIMR)에서 만난 나카자와 데쓰오(62) 세계기상기구(WMO) 기상연구프로그램 단장은 한국이 중심축을 맡고 있는 ‘S2S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S2S 프로젝트는 2012년부터 2주~2개월에 대한 기상 예측 연구를 통해 빈발하는 재해성 기상이변에 대응하기 위해 WMO가 추진해 왔다. WMO에서 이 업무를 도맡은 인물이 나카자와 단장이다. 일본 도쿄대에서 기상학 석·박사 학위를 딴 나카자와 단장은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의 일본기상연구소 태풍연구부 부장으로 재임하던 2010년 기상연구프로그램 단장으로 추대됐다. 오는 6월, 4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나카자와 단장은 지난해 11월 국립기상연구소에 개설된 국제조정사무소의 초빙연구원 제안을 받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앞서 국립기상연구소는 지난해 5월 WMO와 S2S 국제 공동 연구를 담당할 국제조정사무소를 한국에 유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국립기상연구소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S2S 연구·개발(R&D)에 연간 5억원씩을 투자할 예정이다. 미국, 영국, 호주 등도 프로젝트에 지원금을 낸다. 나카자와 단장은 “S2S는 1~2주에 대한 단기 기상 예측과 3개월 이상에 대한 장기 기상 예측 사이의 공백을 잇는 첫 국제 연구 프로젝트”라며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재해성 기상이변이 더 빈번해졌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 기상학계에서는 장·단기 예측 기술만 활발히 진행돼 온 상황이라 S2S 프로젝트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기상연구소는 지난 4일 제주혁신도시에서 대지 1만 6953㎡,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 면적 7994㎡ 규모의 신청사 개소식을 했다. 1978년 서울에 설립된 이래 기상·기후 예보에 대한 연구·개발의 중추를 담당해 온 국립기상연구소는 황사와 미세먼지, 위성 관측, 해양·지진·화산 등을 다루는 종합 연구기관이다. 서귀포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기고] 온실가스 저감, 非이산화탄소가 돌파구다/문승현 환경부 Non-CO2온실가스저감기술개발사업단장

    [기고] 온실가스 저감, 非이산화탄소가 돌파구다/문승현 환경부 Non-CO2온실가스저감기술개발사업단장

    2020년이면 우리나라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7억 7600만 tCO2e(온난화 효과를 유발하는 정도의 지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30%에 해당하는 2억 3300만 tCO2e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015년부터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를 시행하고 기술개발 전략 로드맵도 올해 안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가 설정한 온실가스 저감목표는 한국에 있는 모든 화력발전소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 총량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쉽게 말해 현재 운행하는 화력발전소를 모두 폐쇄해도 달성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온실가스를 줄여나가야 할까. 산업활동을 위축시키지 않으면서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분명히 있다. 비(非)이산화탄소(Non-CO2) 저감이 바로 그것이다. 비이산화탄소 온실가스란 교토의정서에서 지정한 6개 온실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제외한 5개 가스(메탄, 아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 과불화탄소, 육불화황)와 최근에 추가로 지정된 삼불화질소를 통칭하는 용어다. 이산화탄소의 온난화 강도와 비교해 최소 21배(메탄)부터 최대 2만 3900배(육불화황)나 강하다. 따라서 이런 가스를 파괴했을 때 얻는 온실가스 저감 효과는 엄청나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비이산화탄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2%이지만 이산화탄소에 비해 기술적으로 줄이기가 쉽고 경제적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산화탄소 저감이 포집-수송-저장(또는 전환)이라는 여러 가지 기술을 복합적으로 적용한 시스템 기술로 달성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비이산화탄소 저감은 연소, 촉매, 플라즈마, 흡수, 흡착, 분리막 등 다양한 단위기술 중 하나만 적용해도 가능하다. 온실가스 저감에서 상대적으로 비용 대비 효과가 큰 방안이라 할 수 있다. 2014년 현재 유엔에 등록된 온실가스 저감사업에서 비이산화탄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이산화탄소가 연료를 연소시키는 과정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과는 달리 비이산화탄소는 환경기초시설이나 산업활동에서 많이 발생한다. 특히 한국은 전자, 자동차, 선박, 화학 등이 수출 주력산업이어서 향후 비이산화탄소 배출과 무역이 연계될 경우 우리나라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비이산화탄소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핵심기술 국산화가 그만큼 시급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 [주말 하이라이트]

    ■독도평전 1, 2부(EBS 토요일 밤 8시 5분) 대한민국 최동단 섬 독도는 우리 역사 그 자체이자 민족의 자존심이 새겨진 곳이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독도를 잘 모른다. 95주년 3·1절을 맞아 조선 성종 때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 사건인 ‘잃어버린 섬, 삼봉도(울릉도와 독도) 찾기’를 조명해 본다. 일본에 건너가 돗토리 번주에게서 삼봉도 포기 문서를 받아낸 영웅 안용복의 이야기다. ■특파원 현장 보고(KBS2 토요일 오전 8시 20분) 올겨울 영국은 대규모 홍수로, 미국 동부는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미국 서부는 극심한 가뭄으로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이야말로 인류를 위협하는 대량 살상무기다. 기상이변의 원인과 파장을 특파원이 심층 취재했다. ■황금무지개(MBC 토요일 밤 9시 55분) 도영은 정심의 뒤를 이어 황금수산의 새 회장 자리에 오른 진기의 악행을 알고 고민을 거듭한다. 백원이 병원을 탈출한 정심을 영혜 집으로 데려오자 영혜는 난감하기만 하다. 진기는 백원의 황금무지개 재단을 다시 그룹으로 편입시키려고 물밑작업을 하는데…. ■놀라운 대회 스타킹(SBS 토요일 오후 6시 20분) 10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영화 ‘겨울왕국’ OST ‘렛 잇 고’를 한국어 버전으로 불러 화제가 된 뮤지컬 배우 박혜나가 함께한다. 박혜나는 뮤지컬로 다져진 가창력을 선보이고 듀엣곡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를 노래하며 MC와 패널들을 매료시킨다. ■산 너머 남촌에는 2(KBS1 일요일 오전 9시 10분) 백수나 다름없는 구멍가게집 아들 진수(김진수)에게 꿈이 생긴다. 최근 공석이 된 마을 청년회장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 청년회장다운 자질보다는 욕심만 앞서는 진수 때문에 송화리 마을이 들썩거리고, 부녀회장은 아들을 감싸다가 주민들과 대립한다. ■특집 CNBLUE 컴백쇼(SBS 일요일 밤 12시 15분) 대한민국 대표 꽃미남 밴드 씨엔블루가 돌아왔다. 씨엔블루 단독 컴백쇼는 신곡 6곡과 기존의 히트곡 메들리로 시작된다. 자작곡으로 뚜렷한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씨엔블루는 한 단계 더 진화한 깊은 감성의 음악들이 담긴 새 앨범 ‘캔트 스톱’을 공개한다. ■명불허전(OBS 일요일 밤 9시 15분) 각계각층의 명사를 초대해 그동안 들을 수 없었던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시간에는 성악가 엄정행이 출연한다. 1943년 경남 양산에서 태어나 경희대 성악과를 졸업한 그는 1968년 서울 명동국립극장 무대에서 데뷔하면서 꾸준히 우리 가곡의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 바다 위 우주센터? 500억짜리 ‘新노아의 방주’ 화제

    바다 위 우주센터? 500억짜리 ‘新노아의 방주’ 화제

    어찌 보면 우주만큼이나 신비로 둘러싸인 바다 생태계의 비밀을 밝혀줄 초특급 탐사기지의 설계 이미지가 공개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프랑스 해양건축가 자크 루즈리가 디자인한 해양 탐사기지 ‘시 오비터(SeaOrbiter)의 자세한 모습을 2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총 높이 50m에 이르는 이 거대 기지는 흡사 영화 속 첨단 과학센터를 떠올리게 하며 오히려 바다보다는 우주에 있는 것이 어울려 보인다. 한 번에 수십 명이 넘는 해양과학자들이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플랑크톤 실험실’, ‘어류 생태계 환경재현센터’, ‘대형 수족관’이 들어갈 예정이다. 여기에는 연구진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침실, 사우나 시설 등도 포함된다. 기지의 3분의 2는 바다 밑, 상단 18m는 바다 위에 위치해 두 환경을 동시에 연구할 수 있다. 특히 수심 6,000m까지 관측할 수 있는 첨단 장비가 구축되어있어 오랫동안 풀리지 않았던 심해 미스터리가 해결될 것으로 학계는 기대 중이다. 거대한 몸집만큼 연료를 어떻게 조달할지 의문이 들지만 큰 걱정이 없다. 모든 에너지는 풍력, 태양열을 통해 얻어지도록 설비가 되어있어 영속적이며 자연 파괴 위험도 덜하다. 루즈리는 “24시간동안 쉬지 않고 바다를 연구할 수 있는 최초의 기지”라며 “온난화 현상 같은 지구 생태계 연구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시 오비터’는 NASA(미국 항공우주국), ESA(유럽 우주국), EADS(유럽 우주항공 전문 업체)에서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 중이며 완성까지 총 2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제작비용은 총 554억 원으로 이는 온라인 펀드모금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600여명이 투자에 참여해 4억 7,000만원이 모인 상태다. 사진=SeaOrbiter 공식홈페이지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바다 위 우주기지? 500억짜리 ‘新노아의 방주’ 화제

    바다 위 우주기지? 500억짜리 ‘新노아의 방주’ 화제

    어찌 보면 우주만큼이나 신비로 둘러싸인 바다 생태계의 비밀을 밝혀줄 초특급 탐사기지의 설계 이미지가 공개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프랑스 해양건축가 자크 루즈리가 디자인한 해양 탐사기지 ‘시 오비터(SeaOrbiter)의 자세한 모습을 2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총 높이 50m에 이르는 이 거대 기지는 흡사 영화 속 첨단 과학센터를 떠올리게 하며 오히려 바다보다는 우주에 있는 것이 어울려 보인다. 한 번에 수십 명이 넘는 해양과학자들이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플랑크톤 실험실’, ‘어류 생태계 환경재현센터’, ‘대형 수족관’이 들어갈 예정이다. 여기에는 연구진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침실, 사우나 시설 등도 포함된다. 기지의 3분의 2는 바다 밑, 상단 18m는 바다 위에 위치해 두 환경을 동시에 연구할 수 있다. 특히 수심 6,000m까지 관측할 수 있는 첨단 장비가 구축되어있어 오랫동안 풀리지 않았던 심해 미스터리가 해결될 것으로 학계는 기대 중이다. 거대한 몸집만큼 연료를 어떻게 조달할지 의문이 들지만 큰 걱정이 없다. 모든 에너지는 풍력, 태양열을 통해 얻어지도록 설비가 되어있어 영속적이며 자연 파괴 위험도 덜하다. 루즈리는 “24시간동안 쉬지 않고 바다를 연구할 수 있는 최초의 기지”라며 “온난화 현상 같은 지구 생태계 연구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시 오비터’는 NASA(미국 항공우주국), ESA(유럽 우주국), EADS(유럽 우주항공 전문 업체)에서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 중이며 완성까지 총 2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제작비용은 총 554억 원으로 이는 온라인 펀드모금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600여명이 투자에 참여해 4억 7,000만원이 모인 상태다. 사진=SeaOrbiter 공식홈페이지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고양이 기생충’에 희귀 흰고래도 감염됐다

    ‘고양이 기생충’에 희귀 흰고래도 감염됐다

    차가운 해역에 서식하는 희귀 고래인 ‘흰고래’(Beluga Whale)도 고양이 기생충에 감염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연구팀은 알래스카 북동쪽 보퍼트해 지역에 사는 흰고래의 10% 정도가 ‘톡소포자충’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톡소포자충’(Toxoplasma gondii)은 고양이를 종숙주로 하는 기생충으로 대변을 통해 사람에게도 감염되며 근육통, 인후통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에게는 별다른 영향이 없으나 임신부의 경우 유산 혹은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놀라운 사실은 육지에 사는 고양이의 기생충이 어떻게 알래스카 등 차가운 바다 깊이 서식하는 흰고래에게 감염됐느냐는 것. 연구팀은 고양이 대변에 오염된 하수가 바다로 흘러들어가 고래에게 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마이클 그리그 교수는 “과거 북극해는 육지의 기생충 같은 것이 침투할 수 없는 천연의 지역이라 생각했지만 이제 그 상식이 깨졌다” 면서 “지구 온난화 등 환경 변화가 북극해 마저 변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역에서 고래를 사냥해 먹는 이누이트족도 고양이 기생충에 감염될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알파인 스키 메달은 ‘운칠기삼’?

    질척거리는 눈과 험난한 코스 때문에 알파인 스키 순위가 ‘복불복’이 됐다는 불만이 쏟아졌다. 지난 15일 러시아 소치 로사 쿠토르 알파인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슈퍼대회전에서는 출전자 50명 가운데 결승선에 이른 선수가 31명밖에 되지 않았다. 무려 18명이 경기 중 넘어져 포기하는 ‘DNF’(Did Not Finish)의 굴욕을 맛봤다. 한 명은 출발조차 못했다. 특히 처음 8명 가운데 코스를 정상적으로 내려온 선수는 한 명에 불과했다. 이 광경을 지켜본 선수들은 기록보다 완주에 집중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꿔야 했다. 선수들은 코스가 가파르게 설계된 데다 눈까지 질척거렸다고 입을 모았다. 4위를 차지한 라라 구트(스위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스 하단에는 아예 눈이 없다”면서 “이색적인 게 아니라 재앙이고 모두에게 부끄러운 사태”라고 말했다. 이어 “스키에 붙어 있는 것 자체가 힘들어 다들 넘어졌다”면서 “이건 경기가 아니라 끝까지 내려오려고 애를 쓰는 행위였다”고 덧붙였다. 기대주 김소희(18·상지대관령고)는 전날 훈련 중 넘어져 이날 출전조차 못했다. 금, 은, 동메달은 각각 안나 페닝거(오스트리아), 마리아 회플리슈(독일), 니콜 호스프(오스트리아)에게 돌아갔다. 섭씨 19도까지 치솟은 이상 고온으로 눈 상태가 평소와 달라져 적응하지 못한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하는 등 설상 종목 선수들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대회 참가 선수 100여명은 이상 고온이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 때문이란 공동 입장을 밝히면서 내년 유엔 기후변화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에게 탄소 배출량 감축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작성하기도 했다. 16일 남자 슈퍼 대회전에서는 크예틸 얀스루드(노르웨이)가 1분18초14로 금메달을 거머쥐어 노르웨이가 4개 대회 연속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고양이 기생충’에 북극해 흰고래도 감염됐다

    ‘고양이 기생충’에 북극해 흰고래도 감염됐다

    차가운 해역에 서식하는 희귀 고래인 ‘흰고래’(Beluga Whale)도 고양이 기생충에 감염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연구팀은 알래스카 북동쪽 보퍼트해 지역에 사는 흰고래의 10% 정도가 ‘톡소포자충’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톡소포자충’(Toxoplasma gondii)은 고양이를 종숙주로 하는 기생충으로 대변을 통해 사람에게도 감염되며 근육통, 인후통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에게는 별다른 영향이 없으나 임신부의 경우 유산 혹은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놀라운 사실은 육지에 사는 고양이의 기생충이 어떻게 알래스카 등 차가운 바다 깊이 서식하는 흰고래에게 감염됐느냐는 것. 연구팀은 고양이 대변에 오염된 하수가 바다로 흘러들어가 고래에게 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마이클 그리그 교수는 “과거 북극해는 육지의 기생충 같은 것이 침투할 수 없는 천연의 지역이라 생각했지만 이제 그 상식이 깨졌다” 면서 “지구 온난화 등 환경 변화가 북극해 마저 변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역에서 고래를 사냥해 먹는 이누이트족도 고양이 기생충에 감염될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재미있는 에너지절약 문화 확산을”

    “무조건 줄이자는 에너지 절약 운동과 차별화해서 재미있게 참여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싶어요.” 서울시 환경 홍보대사인 그린캠퍼스 대표 유진열(건국대 3학년)씨는 14일 색다른 캠페인에 대한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유씨는 “손에서 손으로 에너지 절약 실천이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민과 손뼉을 마주치는 퍼포먼스도 준비했다”고 전했다. 그린캠퍼스 소속 대학생 50명은 15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북극곰으로 분장하고 에너지 절약 실천 캠페인을 벌인다. 지구 온난화로 북극 얼음 두께가 얇아져 스케이트장 빙판이 더 안전하다고 판단해 이곳을 찾았다는 내용이다. ‘온실가스를 줄여 북극곰의 보금자리를 지키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북극곰 아이디어는 그린캠퍼스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까지 맡았다. 이들은 시 에너지 정책인 원전 하나 줄이기 캐릭터 ‘동글이’와 북극곰 인형 탈을 쓰고 스케이트장을 찾은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할 예정이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기고] 지구 온난화의 패러독스 : 한파/안중배 한국기상학회장

    [기고] 지구 온난화의 패러독스 : 한파/안중배 한국기상학회장

    설 연휴 동안 잠깐 풀렸던 날씨가 다시 추워진다고 한다. 기온이 떨어질 것이라 하니 얼마 전 미국과 캐나다를 강타했던 기록적인 한파가 새삼 떠오른다. 이 한파로 상당한 경제적 손실과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무척 추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들려오는 한파 소식에 혹자는 지구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맞느냐고 묻기도 한다. 어쩌면 이러한 의문이 드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지구온난화는 분명한 사실이다. 지금의 한파는 아이러니하게도 그 온난화의 결과물이다. 언뜻 들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이다. 지구가 따뜻해지는데, 세계 곳곳에서 이상한파로 몸살이라니…. 이 이야기는 먼저 제트기류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할 수 있다. 제트기류는 극지방과 저위도 사이의 기온 차이로 발생하는 기류다. 기온 차이가 크면 강하게 불고 작으면 약하게 분다. 북극의 찬 공기를 극지방에 가두는 게 대표적인 역할이다. 제트기류가 강해서 북극의 한기가 극지방에 갇혀 있는 상태는 양(+)의 북극진동이라고 한다. 한기가 퍼지는 상태를 음(-)의 북극진동이라고 한다. 자연적인 상태에서는 양과 음의 북극진동이 반복해 나타난다. 우리는 북극진동에서 지구온난화가 왜 한파를 불러오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지구온난화가 시작되면서 북극의 기온이 상승하자 남북 간의 기온 차이가 줄었다. 중위도 상공에 있는 제트기류가 약해지는 도미노 현상이 발생했다. 제트기류가 약해지자 북극에 갇히지 못한 한기가 급격히 남쪽으로 내려와 미국과 캐나다를 강타한 것이다.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미국과 캐나다를 강타한 한파가 우리나라에도 올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다. 더욱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결코 안심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여기에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현대의 기상 예측기술은 북극진동을 미리 예측해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인가라는 물음이다. 기상·기후 예측모델을 운영하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과 같은 선진국들도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북극진동 예측 기술력은 다소 떨어진다. 우리나라의 북극진동 예측 기술도 비슷한 상황이다. 북극진동 예측 기술력이 많이 발전하지 못한 이유로 몇 가지를 들 수 있다. 먼저, 북극진동의 존재가 알려진 것이 얼마 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북극진동의 메커니즘이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북극진동을 연구하기 위한 극지역의 대기 자료와 빙하의 관측 자료가 1980년대 들어서야 제대로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즉, 신뢰성 있는 북극진동 예측을 위한 연구기간이 매우 짧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예측이 불가능했던 엘니뇨 발생을 현재는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는 것처럼 북극진동 또한 향후 10년 안에 장기예측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앞으로도 지구온난화의 영향 때문에 발생하는 다양한 변화를 맞게 될 것이다. 지구 환경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변화가 올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변화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방재를 포함한 사회 시스템을 재정비할 필요가 더욱 커지고 있다.
  • [지상파 하이라이트]

    ■문화책갈피(KBS1 밤 12시 30분) 최근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복고 열풍’의 한 가운데에는 옛 추억을 되살리는 음악이 있다. 우리에게 지나간 과거를 떠올려 오늘을 살아가는 힘이 되고, 내일을 꿈꾸게 하는 추억의 음악들을 소개한다. 한편 오래된 LP음반들이 가득한 카페에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과 음악 편곡자 김중우를 만나본다. ■총리와 나(KBS2 밤 10시) 피습당한 권율은 병원에 실려가 수술실로 들어간다. 준기도 이 상황을 당황해 하고, 혜주는 이 모든 것을 준기가 한 것이라 여긴다. 다정은 권율의 옆자리를 지키며 간호를 하는데, 이를 지켜보는 인호와 혜주는 마음이 아프다. 한편 준기는 동생 나영이 사랑한 사람은 권율이 아니라 수호라는 것을 알게 된다. ■MBC 다큐스페셜(MBC 밤 11시 15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는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극심한 가뭄은 인간은 물론이고 야생동물들에도 재앙이다. 이런 와중에 하이에나에게 고기를 주고 길을 들여서 관광객을 상대로 돈을 버는 사람도 등장했다.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후로 인한 유례없는 현상이다. 야생동물과 인간의 기묘한 동서, 과연 안전한 것일까. ■백세건강시대(SBS 오전 5시 10분)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이 자주 걸리는 변비와 치질. 다양한 원인으로 생기는 변비는 변비약에 의존하다가 더 큰 병을 유발할 수 있다. 흔히 치질로 불리는 치핵은 치료만 빨리 시작한다면 수술 없이도 완치할 수 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더 고통스러워진다는 변비와 치질의 말 못할 고민을 해결해 본다. ■요리비전(EBS 밤 8시 20분) 동해에는 대형수중 암초인 왕돌초가 있다. 200여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왕돌초 주변 해역은 해양생태계의 보고로 불린다. 특히 대게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 동해안 어부들에게는 황금어장이나 다름없는 곳이다. 한편 울진에서 태어나 반평생 대게잡이를 해온 김진업 선장은 이른 새벽 매서운 바람을 뚫고 뱃길에 오른다. ■힐링로드 만남(OBS 밤 11시 5분) 몇 해가 넘게 축제준비위 위원회를 운영한 이민섭 사무장은 40대 초반 뇌수술을 받은 후, 잃어버린 웃음과 건강을 찾기 위해 백운계곡을 찾았다. 그리고 힘들어 하는 그의 옆에는 웃음이 많고 정 많은 딸 소연이가 있었다. 한편 바쁜 부모를 도와 백운계곡 마스코트가 된 소연이는 부모 몰래 예고에 진학하기 위해 면접을 보는데….
  • [기고] 생태연구의 허브 국립생태원/강상준 충북대 명예교수

    [기고] 생태연구의 허브 국립생태원/강상준 충북대 명예교수

    환경파괴냐 지역경제 활성화냐의 논란 속에 18년간 표류해 오던 충남 서천군의 장항국가산업단지가 지난해 12월 27일 국립생태원이란 새로운 이름으로 개원했다. 국립생태원은 우리나라 생태계 연구의 허브이자 국제관계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연구기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류는 자연 생태계에서 제공되는 자원이나 물질 순환과정으로부터 이익을 얻으면서 살아간다. 이런 이익들을 통틀어 생태계 서비스라고 한다. 국립생태원은 이러한 생태계 서비스가 영속적으로 유지되도록 생태계조사 연구는 물론 생물종 확보와 보전, 기후변화에 의한 생태계 변화연구 및 생태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국립생태원의 설립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연구 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박사학위를 받는 고급인력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어렵게 학위를 취득해도 안정된 일자리가 부족하거나 없어 생계를 위해 연구를 포기하거나 일자리를 찾아 외국으로 떠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우리나라는 다양한 인재를 확보하는 데 이미 빨간불이 켜져 있다. 고급 두뇌를 유치, 확보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가 국가연구기관의 확충이다. 그런 의미에서 국립생태원 설립은 정부의 올바른 선택이지만 국가기관이 아닌 법인으로 출발해 우려되는 바 또한 크다. 법인화란 국가기관을 공공적 성격의 민간기관으로 변환한다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 기업처럼 운영하도록 한다는 사실은 알려진 사실이다. 미래의 자연환경을 관리하는 정책들을 내놓을 국립생태원이 법인으로 출발하였으니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연구 추진이 보장될 수 있을지 걱정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지만 자율적인 조직, 예산 운영, 민간 전문가를 영입할 수 있기에 운영을 잘만 한다면 타 연구기관보다 효율성이 높아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데 기대를 걸어본다. 모든 분야에 트렌드가 있는 것처럼 생물군집을 연구 대상으로 하는 생태계 연구도 트렌드가 있다. 지구온난화와 생물 생산력, 생태계 복원, 안정동위원소를 이용한 물질순환 및 기후변화 추적, 자외선 선량변화에 의한 미소생물 군집의 소멸, 인(P) 없이는 생명도 존재하지 못한다는 독일 과학자의 말처럼 21세기 말이면 고갈돼 버릴 생명의 필수원소 인의 보전 문제 등 이미 한국생태학회와 한국기후변화학회가 공동으로 작성한 로드맵에 따라 연구가 진행되리라 믿는다. 여타 연구기관에서는 감당하기 쉽지 않은 이런 연구들을 해야 하는 것이 바로 국립생태원이다. 국립생태원은 단순히 생태계 조사만을 하기 위하여 설립된 것이 아니며, 특히 유사한 국가 연구기관과 차별성 있는 연구를 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할 것이다. 선진국의 연구를 따라잡거나 추월하기 위해서 국립생태원은 우수한 고급인력을 확보하는 데 노력해야 하고, 특정 분야의 전공학자가 국내에 없다면 외국에서라도 확보해 국가의 백년대계를 책임지는 연구를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생태연구의 총괄 기관인 국립생태원은 우리나라의 첫 번째 국립법인이다. 범지구적인 미래 생태연구와 교육, 체험, 전시의 메카 역할을 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 바란다.
  • 수심27m 빙하호수 하룻밤 새 사라져…지구온난화 때문

    수심27m 빙하호수 하룻밤 새 사라져…지구온난화 때문

    거대한 호수가 또 감쪽같이 사라졌다. 칠레의 빙하호수 카체II가 10일(현지시간) 바닥을 드러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파타고니아에 자리하고 있는 호수 카체II의 면적은 약 2평방마일. 현지 언론은 “약 2억 리터의 물이 하룻밤 사이에 빠지면서 최고수심 27m의 호수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칠레 환경당국 관계자는 “몇 시간 만에 물이 완전히 빠져버렸다.”며 “질퍽한 호수 바닥에는 얼음덩어리만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빙하호수 카체II에선 이번 같은 현상이 그간 자주 발생했다. 마지막으로 물이 빠지면서 바닥을 드러낸 건 2012년 3월이었다. 당시에도 2억 리터의 물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사라진 물은 베이커라는 강으로 흘러든 것으로 확인됐다. 두 달 전인 같은 해 1월에도 호수에서 물이 완전히 빠진 적이 있다. 현지 언론은 “최근 5년간 최소한 10회정도 호수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며 “이상 현상이 해를 거듭할수록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칠레 환경전문가는 “호수에 물이 빠지는 건 지구온난화로 인한 현상”이라며 “이제는 아예 정기적으로 물이 빠지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3월에도 다시 물이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글라시올로히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자동차 해체 재활용업계 15일 협동조합 창립총회

    한국 자동차 해체 재활용산업 협동조합(가칭)이 오는 15일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12일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15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 별관 한강홀에서 자동차 해체 재활용업계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 예정이다. 박순용 발기인 대표는 “지구 온난화 방지와 유해물질의 사용 억제가 전 세계적으로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환경친화적인 자원 순환은 자동차 해체 재활용업계가 이뤄야 할 목표”라면서 “내년부터 시행되는 자원순환법(폐자동차 재활용률 95% 준수)에 신속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미국 냉동고 한파가 영화 ‘투모로우’ 같다

    미국 냉동고 한파가 영화 ‘투모로우’ 같다

    미국 뉴욕을 비롯한 동북부 지역에 이른바 ‘냉동고 한파’가 덮쳤다. 7일(현지시간) 뉴욕의 최저 기온은 영하 15.5도까지 떨어졌다. 지난 2004년 1월 16일 이후 10년 만에 역대 최저 기온을 기록한 것이다. 1월 7월 기준으로는 1896년 이후 가장 낮다. 디트로이트와 시카고도 영하 20~21도에 달했다. 9일 현재 최소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교통 대란도 이어졌다. AFP에 따르면 7일 하루 결항된 항공편은 2500대, 지연된 항공편은 3400편에 이르렀다. 마지막으로 눈보라가 몰아친 지난 2일 이후 미국 전역에서 취소된 항공편은 1만 8000대 가량이다. 승용차, 버스, 열차의 운항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기상전문가들은 이번 한파의 원인이 된 극지 회오리바람 ‘폴라 보텍스(polar votex)’의 영향권에 든 인구가 미국에서만 1억 8700만에 이르며, 최대 2억명이 추위에 떨고 있다고 추산했다. 마치 2004년 5월 개봉된 영화 ‘투모로우(The day after tomorrow)’의 장면 같다. 영화 포스터의 ‘깨어 있어라, 그날이 온다’라는 문구가 예사롭지 않을 정도다. 영화 ‘투머로우’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녹아 바닷물이 차가워지면서 해류의 흐름이 바뀌어 지구 전체가 빙하의 재앙을 맞는 내용이다. 미국 기상 당국은 오는 11일까지는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영화 ‘투모로우’ 포스터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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