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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풍」/골프연습장 인허도 특혜/검 경 확인

    ◎사업승인·업종변경 동시허가/아파트부지에 백화점… 용도변경 의혹/서초구청 직원과 “조직적인 유착” 입증 삼풍백화점측은 당초 아파트 부지에 백화점을 건립한데 이어 백화점 옥상의 골프연습장도 특혜로 인허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풍백화점 부지는 지난 76년 구획정리사업 당시 아파트 용지였으나 삼풍아파트 착공무렵인 86년 5월 판매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지구 중심」으로 용도가 바뀐 것으로 밝혀져 서울시와 당시 건설부가 삼풍에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삼풍백화점 근처에 상업지역이 별도로 있는 데다 용도 변경된 시기가 삼풍을 제외하고 주공·삼호·진흥아파트 등 영동 3지구 아파트의 건립사업이 대부분 마무리된 시점이었다. 지구중심은 아파트 기본계획에 따라 대단위 아파트 지구에 1곳씩 지정된다.지구중심으로 지정되면 건물의 높이가 5층 이하로 제한되지만 판매시설을 비롯,근린생활시설 등 상업용지에 맞먹는 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9년 10월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 지구중심을 1곳씩 지정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됐음에도 지구중심을 지정하지 않고 있다가 86년 5월 삼풍아파트 부지의 일부인 1만5천여㎡를 지구중심으로 지정했다. 서울의 14개 아파트지구 중 지구중심은 반포지구의 뉴코아백화점과 영동 3지구의 삼풍백화점 두 곳 뿐이다. 한편 삼풍백화점 이준 회장은 지난 92년 백화점 B동 옥탑에 실외골프연습장을 설치한 뒤 구청의 사업계획승인이 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업종변경 등록신청을 사업계획 승인신청서와 함께 제출했다. 구청의 사업계획승인이 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업종변경등록을 한꺼번에 했다는 것은 삼풍측이 미리 승인을 확약받았다고 밖에 볼 수 없는 것이어서 서초구청과의 유착관계가 일상적이고 조직적이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서초구청에 따르면 이회장은 92년 6월25일 B동 옥탑 4백66㎡에 6타석 규모로 만든 실외골프연습장을 승인받기 위해 서초구청에 사업계획변경승인신청서(접수번호 150)를 제출했다. 이회장은 또 같은날(92년 6월25일)업종변경이 허가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체육시설업변경등록신청서(접수번호 149)도 함께 제출했다. 서초구청 생활체육과 담당직원이었던 임문희 지방보건기사보는 이에따라 다음날인 26일 설비기준에 적합하다는 검토의견을 서류로 작성했고 이 신청서는 한규태 관리계장(현 세무관리계장)·주준경 생활체육과장(현 면직상태)을 거쳐 권오호 당시 총무국장의 전결로 같은달 30일 승인이 났다. 이같이 사업계획변경승인신청 민원처리기한이 20일간임에도 불구하고 몇일만에 허가가 난 것은 「급행료」가 건네졌다는 강한 의혹도 낳고 있다.
  • 두통…졸도… 입주자 대피소동/논현동 가스사고

    ◎지하서 불완전 연소 LNG 역류추정/19층 빌딩… 3개층에 번져/경찰,단순누출·외부유입 수사 대낮 서울 강남 고층빌딩에서 유독가스가 대량으로 누출돼 19명이 가스에 중독,실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사고직후 유독가스 감식가등을 동원,조사를 벌인 결과 일단 건물 지하 보일러실 탱크에서 불완전 연소된 난방용 LNG 가스가 역류,사무실로 흘러들어가 일어난 사고로 보고 유독가스의 종류와 더불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발생◁ 22일 하오 4시1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동사거리의 19층짜리 대현빌딩의 15·18·19층 3개층에 종류를 알수 없는 유독가스가 스며들어 아메리카생명보험 허정숙(33·여·교육부 주임)씨 등 사무실 입주회사 직원 19명이 가스에 중독돼 실신했다. 사고가 나자 피해자들은 긴급 출동한 경찰에 의해 근처 안세병원,강남성모병원·한사랑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순간◁ 사고당시 18층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간식을 먹고있던 허정숙씨는 『하오 3시30분쯤 19층에 올라갔다 내려와 책상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윙」하는 소리가 들리고 심한 두통과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전혀 숨을 쉴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때 옆에 있던 다른 직원 10여명도 허씨와 똑같은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다. ▷사고원인◁ 경찰은 이에따라 이날 상오 입주자들의 요청에 의해 지하 5층에서 LNG로 보일러를 가동했다는 빌딩 관리자들의 말에 따라 지하에서 19층까지 연소관으로 이어진 배기구의 역류현상으로 가스가 19층 벽에 붙은 공기조화기 흡입구로 스며든 것으로 보고 있다. 군과 경찰·가스공사측은 사고가 나자 전문가를 동원,사무실에 남아 있는 가스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보일러실에서 사용하는 LNG 성분이 추출됐다고 밝혔다. ▷수사◁ 경찰은 이 빌딩 기관실 소장 김민호씨(41)와 당시 근무자 김태형씨 등 2명을 불러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 지하 보일러실에서 바깥으로 빠져 나가야 할 가스가 옥탑에 설치된 광고탑에 가리고 저기압 등의 영향으로 가라앉으면서 흘러든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원한 등에 의한 외부관계자의 가스투입 가능성에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조사결과 지하에서 19층으로 통하는 배기가스통은 일직선으로 연결된 것이 아니라 중간 중간에 틈새가 벌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사고가 난 빌딩은 최근 부도를 낸 덕산그룹이 11∼17층까지 입주해 있던 곳으로 부도이후 사무실을 비운 상태여서 다행히 피해가 적었다.
  • 외부인 청부살해 가능성 높다/학원이사장 피살 수사방향

    ◎“채취 3개지문 가족것 아니다” 판명/부검결과 “단한차례 급소 찔러 절명” 금용학원이사장 김형진씨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당초 내부자의 원한 또는 재산관련 범행에서 사건발생 나흘째가 되면서 외부자의 청부살인 가능성으로 수사 방향을 확대,다각도로 수사를 하고있다. 이는 이번 사건의 의문점이 해결되지 않아 경찰 수사가 혼선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의문점은 범인이 건물에 잠입한 시간과 도주경로.경찰도 범인이 낮시간에 사무실손님을 가장해 경비원의 눈을 피해 미리 빌딩옥탑에 잠입한뒤 안방옆 욕실창문을 뜯고 침입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그러나 불과 10여분이란 짧은 범행시간동안 외부로 통하는 유일한 출입구인 1층출입문을 경비원을 비롯해 사건발생당시 근무하고 있던 5층 S디자인회사직원들의 눈에 띄지 않고 빠져나갔다는 점은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내부인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의문점은 범인이 흘린 것으로 보이는 안방욕실창틀에서 아들 성복씨방의 창틀까지 바깥쪽 베란다에떨어져 있는 6∼7방울의 핏자국. 아들 성복씨는 마루의 핏자국은 사건발생직후 어머니가 아버지의 상처를 타월로 감싸는 것을 보고 자기방으로 가서 이불을 갖고와 지혈시키는 과정에서 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바깥쪽에서 자신의 방 창틀까지 떨어진 핏자국과 자신의 방 벽지와 커튼에 튄 핏방울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15일 사건을 접수한 서울 성동경찰서는 재산관리를 둘러싼 상속을 노린 치밀한 준비에 의한 범행,원한관계에 의한 내부자의 소행등으로보고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은 15일 안방욕실창문틀,아들방 창문틀,5층에서 6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쇠창살문등에서 5개의 지문을 발견하고 숨진 김씨의 손톱에서 혈흔을 찾아내 수사는 급진전할 것으로 기대했다.그러나 16일 지문감식결과 5개의 지문중 3개는 가족들의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고 2개는 희미하게 찍혀 지문감식 자체에 실패하고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해 일단 전문청부살인업자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안방욕실창문틀,아들방 창문틀,5층에서 6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쇠창살문등에서 채취한 5개의 지문 감식결과,가족들의 것이 아닌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외부인이 침입했을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16일 사체부검결과 범인은 김씨의 오른쪽 목부분 급소를 예리한 흉기로 단 한차례만 찔러 절명케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경찰 수사관계자들은 전문 청부살인업자의 소행이 아닌 일반인의 우발적인 살인일 경우 보통 여러군데의 찌른 상처를 남긴다고 말한다.
  • 아파트 지하주차장 균열… 대피 소동

    ◎기둥 속 철근 휘고 콘크리트 떨어져/붕괴 대비 철제빔으로 받쳐 【일산=김명승·곽영완·김현철·박용현기자】 성수대교 붕괴 등 대형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일산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콘크리트기둥의 시멘트조각이 떨어져 철근이 드러나자 주민 5백여명이 한밤에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6일 하오9시쯤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삼호아파트 508동과 510동 사이 화단 아래 지하공동주차장의 가로·세로 각 40㎝,높이 3.5m의 콘크리트기둥 26개 가운데 입구에 있는 첫번째 기둥 윗부분에 금이 가고 60㎝정도의 시멘트조각이 떨어져나가 직경 1.5㎝정도의 철근 10여개가 휘어진 상태로 드러난 것을 509동 경비원 송병태씨(63)가 발견,소방서에 신고했다. 관리사무소측은 방송을 통해 즉각 사고를 주민에게 알리고 주차장의 차량 10여대를 대피시키도록 권유했다.또 고양시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철제빔을 설치했다. 시공회사측은 『이 주차장엔 차량 70여대를 주차할 수 있으며,주차장 위에는 건물이 없어 아파트가 붕괴할 위험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삼호아파트는 92년8월 일산신도시에서 처음 입주한 아파트로 현재 12개동에 7백82가구가 살고 있다. 주민 이모씨(36·회사원)는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최근의 대형사고로 잠재된 불안감 때문에 이같은 해프닝이 벌어진 것 같다』며 『부실시공여부 및 안전점검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호건설측은 이날 밤10시쯤 전문가 4명을 현장에 보내 사고경위를 조사했으며 건설부 김우석 장관과 박병선 도시국장 등도 현장에 나와 지하주차장 설계도면을 검토하는 등 확인작업을 벌였다. 이에 앞서 91년6월 분당 시범아파트 옥상에서 물탱크 설치공사도중 물탱크 설치용 옥탑과 기계실이 한꺼번에 무너져 다시 시공했으며 92년1월에는 평촌신도시 제4차공구에서도 14층 조립식 복도설치작업도중 철제버팀대 1개가 균형을 잃어 무게 2·5t짜리 PC판이 아래층으로 내려앉으면서 6∼13층까지의 복도 PC판 25개가 무너져내렸다. 정부의 「주택 2백만호 건설」계획에 따라 자재부족·공기단축 등 무리한 시공으로 특히 부실의 위험을 안고있는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등 신도시에는 현재 21만9천여가구가 살고 있다.
  • 80년 매립 5백만평 용도변경 유도/동아건설에 20조 특혜/인천시

    ◎하근수의원 주장 동아건설이 지난 80년 농경지 조성용으로 허가를 받아 인천에 매립한 5백여만평에 대해 인천시가 용도변경을 유도하는 극비문서를 동아건설에 보내 20조원이 넘는 엄청난 특혜를 받도록 했다고 민주당의 하근수의원이 26일 주장했다. 하의원은 이날 인천시가 「인천관련 개발계획 협조요청」이라는 극비문서를 동아건설에 보내 농경지용으로 조성한 5백여만평의 매립지를 개발하도록 유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아건설이 제출한 대규모 매립지 개발계획이 「인천 도시기본계획 중간보고서」에 거의 그대로 반영돼 있어 이대로 확정되면 동아건설은 조성원가에 비해 20조2천6백12억원의 차익이 발생하는 특혜를 얻게 된다고 하의원은 덧붙였다. 또 인천시가 지난 85년 동아건설에 지하 2층·지상 5층의 연면적 4천4백여평의 동아시티 백화점 건축을 허가했으나 91년 준공검사를 내줄 때는 지하 3층·지상6층에다 옥탑및 주차타워까지 합쳐 모두 8천5백여평으로 늘어났으며,준공검사에 앞서 수년동안 불법영업해온 사실도 인천시와 북구청이묵인했다고 하의원은 주장했다.
  • 우암아파트 붕괴 1주일/부실시공 물증찾기 고심

    ◎현장조사서 “불량자재때문” 결론/달아난 건축주·감리자 찾기 주력 청주 우암상가아파트 화재·붕괴사고가 발생 만1주일이 되도록 화재원인은 물론 건물붕괴원인등에 대한 당국의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고있어 조속한 사고원인과 책임소재 규명을 바라는 유가족·이재민과 시민들에게 실망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 검·경합동수사반(반장 강정일 청주지검부장검사)은 지난7일 사건발생후 13일현재 현장목격자·화재감식및 건축전문가등 20여명을 불러 정황조사와 현장조사를 벌여 이번사고가 부실시공→화재→건물붕괴라는 심증을 굳혔으나 부실시공을 입증할만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검·경수사반은 이 사건수사를 위해 20여명으로 수사반을 보강,건축주 최계일씨(42)와 설계감리자 이학로씨(72)등 붕괴원인규명의 열쇠를 쥐고 있는 사람들을 찾고 있으나 소재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이처럼 수사가 겉돌고 있는데대해 ▲건축주등 주요관련자들이 행방을 감춘데다 ▲사고직후 사체발굴과 생존자구조를 위해 현장을 크게 훼손,현장보존이 미흡했고 ▲아파트가 지은지 11년이 지나 당시 건축관련서류등이 대부분 폐기된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수사반은 일단 이번 화재사고의 원인이 상가아파트 지상1층에서 난방기구과열이나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보고 건물붕괴의 원인 역시 화재당시의 고열이 건물기둥과 보(보)에 들어있는 철근에 전달돼 휘어지면서 기둥과 보가 잇따라 붕괴,건물전체가 일시에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있다. 다시말해 기둥과 보의 철근의 굵기와 배치간격,기둥과 보 속의 철근을 감싸고 있는 피복 콘크리트의 강도가 미달될 경우 화재로 인해 건물이 붕괴될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12일 현장을 조사한 콘크리트학회 오창희교수(60·한양대)등 건축전문가들은 사고건물의 기둥과 보에 들어있는 철근의 규격과 배치간격은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힘에 따라 수사반은 피복콘크리트의 시멘트 혼합비율등 강도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장에서 철근과 콘크리트등을 떼어내 전문감정기관에 분석을 의뢰한 것이다. 수사반은 수사초기에 화재→LP가스폭발→건물붕괴순으로 사고과정을 추정했으나 붕괴현장에서 발견된 LP가스통 72개가 모두 폭발되지 않은채 발견됐으며 폭발음을 듣지 못했다는 주민들의 진술에 따라 폭발 가능성은 배제한채 붕괴원인을 찾고 있다. 수사반은 또 이 건물이 당초 5층으로 설계됐었으나 건축허가과정에서 3층으로 허가됐다가 다시 4층과 5층 옥탑부분을 증축한 사실을 밝혀내고 허가당시 설계도면상의 결함이 있었는지를 밝히기 위해 전문가의 정밀분석을 의뢰해 놓고 있으나 이 역시 아직 회답을 받지 못한 상태다. 검·경은 붕괴의 원인이 부실공사로 드러날 경우 건축주·시공자·설계및 감리자등을 각각 업무상 과실치사상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또 건물의 허가·준공과 관련한 당시 시청공무원들에게는 경우에 따라 직무유기죄가 적용될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는 부실공사여부가 먼저 가려져야 하기 때문에 이번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건축주 최씨와 설계감리자 이씨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 수사관계자는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는 한 80여명의 사상자와 수십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이번 사건수사가 장기화되거나 자칫 미궁에 빠질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 고신대교수 53명 사직 결의/부산/의료원 업무 전면마비 위기

    【부산】 교수 무더기 징계문제로 분규를 겪고 있는 부산고신대의 교수협의회 소속 임상교수 53명이 징계철회등 요구사항이 재단측에 의해 받아 들여지지 않음에 따라 16일 상오 집단사표를 제출키로 결의,학교와 고신의료원의 업무가 큰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교수협의회(의장 서재관교수·일반외과)는 15일 하오 의료원 옥탑회의실에서 비상총회를 열어 『재단이 학내사태를 정상화시킬 의지가 없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교수협의회 소속 임상교수 67명중 이미 의장인 서교수에게 사직원을 맡긴 교수 53명의 사직원을 16일 상오중으로 재단이사회에 제출키로 했다. 교수협의회는 그러나 교수들의 담당환자 처리문제와 의학부 학생들의 수업문제등을 고려,사직일자는 오는 31일로 하기로 했다. 교수들은 이에따라 16일부터 자신들이 맡고 있는 입원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보내는등 환자들을 처리하고 소속 전공·수련의들을 타병원에서 받아주도록 병원협회측에 건의키로 하는등 구체적인 사직준비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 고신대 교수 64명/학생농성 합류결의

    【부산=김세기기자】 의료원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학생들이 농성중인 고신대사태는 24일 교수들까지 집단휴가와 단식농성에 가담할것을 결의해 더욱 악화되고 있다. 고신대의학부 교수협의회(회장 서재관) 전체교수 99명중 64명은 이날 모임을 갖고 개별적으로 휴가원을 제출한뒤 25일부터 병원내 옥탑회의실에서 오는 31일까지 1주일동안 시한부 단식농성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 분당 시범아파트 공사장/옥탑·지하주차장 무너져

    ◎공기 쫓기고 불량자재 쓴 탓 신도시아파트의 부실시공파장이 크게 일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분당지구 시범아파트 공사장에서 2건의 붕괴사고가 잇따라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 상오 11시쯤 현대산업개발이 분당신도시에 짓고 있는 시범아파트 419동 옥상에서 물탱크 설치공사 도중 물탱크 설치용 옥탑과 기계실이 한꺼번에 무너졌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광주고속이 분당신도시에 짓고 있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내부기둥과 천장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내려 재시공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건설관계 전문가들은 분당신도시아파트 공사장의 잦은 붕괴사고에 대해 ▲시공업체의 무리한 공기단축 ▲기능인력의 작업미숙 ▲불량건자재 사용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분당 신도시 시범아파트 공사에 사용된 건자재 중 일부는 품질이 떨어지는 수입철근과 중국산 시멘트인 것으로 밝혀져 정밀한 안전도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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