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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인 8명 불구속기소/「정태수 리스트」 수사 종결/검찰

    ◎임춘원 전 의원 기소 보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22일 이른바 「정태수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 33명 가운데 문정수 부산시장과 국민회의 김상현 의원(서울 서대문 갑) 등 8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한보로부터 1천만원을 받은 임춘원 전 의원은 추가 조사를 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수한 국회의장과 신한국당의 김덕룡(서울 서초 을) 김윤환(경북 구미 을) 김명윤 의원(전국구) 등 나머지 24명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무혐의 처분 정치인들에게는 국세청과 협의해 증여세를 추징키로했다. 검찰은 기소대상자를 한보로부터 받은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 국정감사 무마 등 직무 관련성 여부를 기준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기소된 정치인은 문시장과 김의원 이외에 신한국당의 노승우 의원(서울 동대문갑)과 박희부 전 의원,국민회의의 최두환 전 의원,자민련 정태영 전 의원,옛 민주당의 하근수·김옥천 전 의원으로 여당 3명,야당 5명이다. 이 가운데 문시장에게는 뇌물수수죄 가운데서도 사전수뢰 혐의가 적용됐다. 형법 129조 2항은 「공무원이 될 자가 그 담당할 직무에 관하여 청탁을 받고 뇌물을 수수,요구 또는 약속한 후 공무원이 된 때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전수뢰 혐의가 적용된 것은 문시장이 처음이다. 심재륜 중수부장은 여야간 형평성 시비와 관련,『정치인 33명을 소환해 8명을 사법처리한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라면서 『전체적인 맥락에서 냉정하고 객곽적인 시각으로 평가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입법 미비로 선거 기간중 개인적으로 금품을 수수한 행위는 처벌할 수 없게 돼 있다』면서 『돈을 받은 정치인은 모두 처벌해야 한다는 국민 여론과 현행법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이날 김현철씨와 김기섭 박태중씨를 재소환,92년 대선 이후 운용해온 1백45억원대 비자금의 출처와 사용처를 추궁했다.
  • 가수 조덕배 긴급 체포/야생 대마초 말아 피워

    충남지방경찰청은 18일 야생 대마초를 피운 가수 조덕배씨(37·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성저마을 풍림아파트 306동 403호)를 대마관리법위반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8일 하오 10시쯤 대구 계명대학교 축제에 초청돼 노래를 부르고 집으로 돌아오던중 대전∼옥천 국도변에서 자생하는 대마초 1g을 채취,이 가운데 0.25g을 같은 달 1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정발산 부근 차안에서 종이에 말아 피운 혐의다. 장애인 가수인 조씨는 「꿈에」,「나의 옛날 이야기」 등을 불러 대학생 등 젊은층으로부터 인기를 얻어왔으며 대마초를 피우다 경찰에 적발되기는 이번이 3번째다.
  • 마무리 수사수순/현철씨 26일께 기소… 파장 조기 수습

    ◎문정수 시장 등 8명 불구속기소로 가닥/행장·한­이 전 수석 처리싸고 막바지 고심 검찰이 김현철씨를 17일 구속키로 함에 따라 4개월여에 걸친 한보 수사는 늦어도 이번달 안으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검찰은 현철씨 기소 전까지 보강 수사를 통해 현철씨 구속영장에 기재하지 못한 이권청탁 부분을 보완하고 국정농단 등 현철씨를 둘러싼 나머지 의혹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특히 현철씨가 이권 청탁과 관련해 부인한 대목은 박태중·이성호·김기섭씨 등 이른바 「현철씨 3인방」과 대질신문을 하기로 했다. 현재 검찰 주변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현철씨에 대한 기소는 26일쯤 될 것으로 예상된다.현철씨 구속시점을 17일로 잡으면 1차 구속 만기일은 26일,2차 만기일은 내달 5일이다.그러나 국정혼란 상황을 최대한 조기에 수습한다는 차원에서 1차 만기일 전까지 보강수사를 마치고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철씨 기소때 정치인과 은행장·경제수석 및 측근들에 대한 사법처리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인은 대가성과 직무 관련성을 감안,문정수 부산시장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하기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대상자는 문 시장 외에 신한국당의 노승우 의원,박희부 전 의원,국민회의 김상현 의원,하근수·최두환·김옥천 전 의원,자민련의 정태영 전 의원 등으로 알려졌다. 한보철강에 거액의 대출을 해준 김시형 산업은행 총재와 장명선 외환은행장,이들에게 대출외압을 가한 한리헌·이석채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한보로부터 돈받은 혐의를 밝혀내지 못한데다 어려운 경제현실 등을 고려,사법처리 여부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몇가지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여론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을 시사했다. 측근 가운데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과 이성호 전 대호건설 사장의 사법처리 여부도 관심사다. 이씨는 현철씨 비리를 규명하는데 크게 기여한 만큼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선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씨의 경우 검찰은 16일 일단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한다고 발표했으나 수사진전에 따라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가능성도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 옥천 우시장/소 울음소리에 장날이 열린다

    ◎70년 전통 중부권 제1의 한우시장/하루 400여마리 북적… 거래 활발/주변에 국민관광지에 산재… 산교육장 활용 우시장의 새벽은 활기차다.굵은 울음소리를 내는 일소와 신음하듯 영각을 내는 황소,측은하게 들리는 송아지 등 400여마리의 한우들로 북적인다. 매달 5일을 시작으로 닷새마다 열리는 옥천 우시장은 충북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을 뿐 아니라 소장수들로부터 중부지방에서 제1의 우시장으로 꼽힌다. 도시규모나 전국적으로 우시장이 쇠퇴해가는 현상에서 볼때 옥천 우시장의 발전은 사못 이채롭다. 옥천 우시장이 이같이 명성을 잃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서울과 수도권·충남·경북·전북으로부터 접근이 용이한 경부고속도로 변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일제시대인 1920년대 중반에 문을 연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옥천 우시장이 옥천읍 문정리로 이전한 것은 지난 94년 6월이다. 현재 옥천 시외버스터미널 위치인 옥천읍 삼양리에서 70여년간 자리를 지켜온 옥천 우시장은 도심 교통난과 도시미관을 이유로 외곽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이전과 함께 우시장은 시장 활성화의 새 계기를 마련했다. 옥천 톨게이트를 벗어나 바로 왼쪽으로 500여m 떨어진 곳에 자리잡은 옥천 우시장의 면적은 3천400여평.송아지장과 중소장,큰소장,경매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장이 서는 날 이곳에서 하루에 거래되는 소는 200여마리.추석 등 명절때는 500∼600여마리가 매물로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요즘 소를 팔고 사는 농민이나 상인들의 모습에 생기가 없다. 6개월전부터 곤두박질하던 소값이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는데다 뚜렷한 부양책도 아직은 없어서다. 이곳에서 거래되는 소값은 3∼4개월된 암송아지가 평균 70만원선,숫놈은 90만원정도이며 250㎏ 나가는 중소의 경우 암컷은 ㎏당 4천200원,숫컷은 4천300원선이다. 결국 400㎏ 이상되는 큰 소의 가격이 2백만원을 넘지 못하는 셈이다. 이같은 소값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떨어진 것이어서 소를 파는 농민들은 사료비도 건지기 힘든 상태다. 옥천 축협 남상철 유통계장(39)은 『사육기반 붕괴를 우려한 정부가 황소만을 수매하면서 암소들의 새끼를 많이 낳아사육두수가 도리어 늘고 있다』면서 『우시장 활성화와 소값 안정을 위해 암소 수매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40년동안 소 중개를 해온 안희선씨(67·옥천읍 금구리)가 말하는 좋은 소 고르는 방법도 구성지다. 『좋은 소는 우선 피부가 탄력적이며 털이 가늘고,잡털이 없어야 합니다.등이 휘지 않고,일자로 똑바르며 콧구멍이 큰 소가 일을 잘합니다』 안씨는 또 콧구멍 아래는 항상 훈근한 입김이 서려 땀이 나 있는 것처럼 보여야 하며 눈은 빛이 나면서 똘망똘망한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옥천 우시장 인근에는 정지용 시인과 육영수 여사 생가,대청호가 있어 일일 관광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대표시 「향수」로 잘 알려진 지용 시인의 생가는 우시장에서 1㎞ 남짓 떨어진 교동리.시에 나오는 실개천이 여전히 흐르며 마을 뒤 야트막한 산과 어우러져 정겹다. 얼마 전 황폐화되고 있다는 보도로 세인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육여사 생가도 지용 시인 집에서 멀지 않다. 우시장에서 보은 방면으로 10㎞쯤 떨어진 안내면 장계리 국민관광지도 절경이다.이곳향토전시관에는 쟁기 등 옛 농사기구가 보존,전시돼 있어 어린이들에게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관광지내 놀이동산의 청룡열차와 바이킹 등을 타고 내려다보는 대청호 전경도 색다르다. 장계 국민관광지 인근 숙박시설이나 민박,군서면 금산리 자연휴양림내 산막에서의 호젓한 하루 밤도 권할만하다. ◎어떻게 사고 파나?/소의 나이·건강상태 등 중개사에 일일이 체크/3자합의로 현금거래 소의 거래는 마치 딸을 시집보내는 부모의 마음과 같다.파는 이의 아쉬움이 고려되고,사는 이의 절제된 즐거움이 묻어나오기 때문이다. 팔려고 내놓은 소는 우시장 도착과 함께 주인으로부터 중개사들의 손으로 넘겨진다. 중개사는 각 우시장마다 20여명이 있으며 큰소장과 중소장에 각 5명,송아지장에 4명,경매장에 6명씩 배치돼 있다. 이들은 소의 크기와 살 찐 정도를 보고,자신이 배치된 계류대에 소를 묶는다. 이어서 소의 나이와 암소의 경우 새끼를 밴 여부,뿔의 모양,가마의 위치 등을 확인한다. 이 과정이 끝나면 소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이빨을 들춰보기도 하며 중개사에 따라 털을 몇개 뽑거나 등짝을 때려 보고,젖을 짜기도 한다. 특히 말 잘듣는 일소는 일반소보다 1백만원 이상 비싸게 팔려 중개사는 『이러』『저러』『워어』 등 말을 알아 듣는지를 시험해보기도 한다. 작자가 나타나면 중개사는 소 주인을 불러 본격적인 흥정이 시작돼 최종가격은 3사람간의 합의로 정해진다. 중개사는 사려는 사람으로부터 계약금을 받아 주인에게 건네주며 이 돈을 주인이 받음으로서 거래는 이뤄진 것으로 간주된다. 나머지 소값은 중개사의 관여없이 당사자간에 오가며 특성상 대부분 현금거래다.
  • 임춘원 전 의원 1천만원 수수/정치인 사법처리 내주초 발표

    한보 사건 및 김현철씨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8일 임춘원 전 의원이 95년 국회 국정감사를 전후해 이용남 전 한보철강 사장으로부터 1천만원을 한차례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사법처리 대상에 포함된 김옥천·박희부 전 의원들이 1천만원씩의 금품수수 사실을 부인한 것과 관련,이 전 사장으로부터 금품을 건넨 장소·경위 및 청탁여부 등을 재확인했다. 검찰은 이날 임 전 의원의 금품수수 확인을 끝으로 33명의 정태수 리스트 정치인에 대한 수사를 사실상 마치고 이들의 사법처리를 내주초쯤 일괄 발표키로 했다. 사법처리될 정치인들은 문정수 부산시장을 비롯,6∼7명이며 대부분 불구속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 서남대 이홍하 총장 영장/공금 399억원 유용혐의

    서남대 이홍하 총장(59)의 등록금 유용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특수부(정선태 부장검사)는 1일 이총장과 광남고 서무과장 송은섭(56)·옥천여상 서무과장 양판선씨(54) 등 3명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총장은 서남대와 광주예술대학·한려산업대·광양전문대 등 4개 대학과 3개 고교 등 7개 학교를 설립,운영해오면서 지난 95년 1월부터 금년 4월까지 등록금 등 3백99억원을 유용,광주 남광병원과 녹십자병원을 인수하거나 충남 아산등지의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다.
  • 이병호 통산부 산업배치과장(폴리시 메이커)

    ◎“수도권 공장증설­환경보전 조율 고심”/“폐수배출량 동결” 전제돼야 확충 허용 방침 『폐수배출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충족시킬 경우 공장 증설을 허용해야 할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통상산업부 이병호 산업배치과장은 요즘 고민에 빠져있다.수도권 환경보전권역내에 있는 첨단업종 기업체의 공장증설 허용여부를 두고 관계부처와 힘겨운 줄다리기를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수출증대를 위해서는 당장 허용해주고 싶지만 수도권 수질보전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해당부서의 주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공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과장은 그러나 『현대가 공장증설후 폐수배출량을 증설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조건을 충족시킬 경우 이 지역에서도 공장증설을 해주는 것도 권역설정의 취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통산부는 허용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현대전자는 경기도 이천시 아미리 이천공장 테두리안에 있는 10만평에 공장을 증설해줄 것을 관계당국에 요청해놓고 있는 상태다.반도체 주력제품이 64메가디램에서 99년이후 256메가 디램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비해 공장증설이 최소한 올해에는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만약 99년까지 공장증설이 이뤄지지 않으면 99년부터 5년간 반도체생산차질액이 현대전자의 경우 3백억달러 내지 4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통산부는 추정하고 있다. 현대전자가 이 지역에 공장을 증설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한 둘이 아니다.그중 하나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이고 다른 하나는 공업배치법이다.전자의 경우 94년 이후 자연보전권역에 입주하는 공장의 면적을 6만㎡로 한정해놓고 있고 후자는 이 지역내에서의 공장증설을 불허하고 있다.때문에 이들 법령의 시행령 개정이 전제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부처간 협의가 꼭 필요하다. 이과장은 『반도체 등 첨단업종의 경우 수도권내에 위치하지 않으면 박사급 고급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어 수도권 입지는 업계로서는 필수요건』이라며 『이런 이유에서 정부는 최근 수도권 성장관리권역내에 위치한 삼성전자 기흥공장의 공장증설 범위를 25%에서 50%로상향조정하기로 부처간 합의를 보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전자의 사정은 좀 다르다.우선 수질오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자연보전권역은 양평·가평·광주·여주군,이천시,용인군,남양주시 등 한강수계와 인접한 지역들이다.이 지역에서 공장증설을 허용할 경우 주택건설 등 연쇄적인 민원소지가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건교부가 난색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통산부는 특정 수질유해물질 배출금지 및 폐수배출량 증설이전 수준유지 등의 조건을 달고 사후관리 관련법령을 엄격히 적용하면 이같은 우려는 해소될 수 있다고 보고 일단 30% 증설허용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충북 옥천산으로 지난 74년 행정고시 14회에 합격,대통령직속기구인 경제과학심의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뒤 상공부 상역국을 거쳐 공업국의 섬유공업과장,생활공업과장 등을 거쳤다.
  • “칼 어디까지” 검찰의 딜레마/정치인 조사­막바지 소환 박차

    ◎4∼5명 대가성 확인불구 형평문제 고민/여론 질타 의식 무혐의처리도 어려워 「정태수 리스트」에 대한 수사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사법처리의 범위와 기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현재로서는 아무런 방침이 서있지 않다』면서 『여야 구분없이,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법률적으로 판단하겠다』며 원칙론만 제시하고 있다.또 『조사를 모두 마친뒤 종합적으로 판단해 사법 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사법처리에 조심스러운 것은 정치 자금과 대가성이 있는 뇌물을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검찰의 조사를 받은 정치인은 모두 25명.신한국당에서는 리스트에 오른 13명의 현역 의원 가운데 김덕용·박종웅·나오연·박성범·김윤환·김정수·하순봉·노기태·노승우·서석재 의원 등 10명,국민회의는 4명의 의원 중 김상현·김봉호·이석현 의원 등 3명이 조사를 받았다.자민련은 2명의 현역 가운데 김용환 의원이,민주당은 이중재 의원이 소환됐다.현역 의원 20명 가운데 15명이 조사를 받은 것이다.또 나머지 13명의 정치인 가운데 이철용·김옥천 전 의원,김한곤 전 충남지사,박희부·오탄 전 의원,문정수 부산시장,최두환 전 의원,이동호 전 내부장관,황명수 전 의원,나웅배 전 경제부총리 등 10명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소환된 정치인들의 면면으로 볼 때 정총회장이 대가없이 돈을 주었다고는 보지 않는다.여·야 중진과 현정부의 실세인 민주계,국회 재경위·건교위 소속과 당진제철소가 있는 지역구 의원들이 대거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문제는 대가성을 구체적으로 입증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지금까지 소환된 의원중 김윤환·나오연·박희부·서석재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1천만원에서 2억원까지 돈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검찰은 이들 가운데 김봉호·최두환 의원 등 4∼5명이 상임위 활동 및 국정감사 무마 등을 대가로 돈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하지만 이들을 사법처리 할 경우 공소유지가 쉽지 않은데다 받은 돈의 액수가 적은 야당의원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형평의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고 모두 무혐의 처리할 경우 여론의 질타를 의식하지 않을수 없는 실정이다.여기에 정치인들의 구체적인 혐의를 입증해 줄 정태수 총회장까지 병원에 입원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수사 검사들은 사법처리에 적극적이다.특히 김종국 한보그룹 전 재정본부장과 이용남 전 한보철강 사장으로 부터 대가성 여부를 판단할 상당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치인들에 대한 검찰수사 결과는 다음주중에 공개될 전망이다.
  • 서석재 의원 오늘 소환/검찰/이동호 전 내무·이석현 의원도

    ◎문정수 시장 등 어제 조사 한보사건 및 김현철씨 비리 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17일 「정태수 리스트」에 올라있는 신한국당 서석재 의원(부산 사하갑)과 국민회의 이석현 의원(경기 안양 동안을),최두환 전 의원(14대·옛 민주당),이동호 전 내무부장관 등 4명을 불러 조사한다.최 전 의원은 상오 10시,서의원은 10시30분,이 전 장관은 11시에 출두한다. 서의원은 지난해 총선 직전 한보로부터 5천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관련기사 4·5면〉 이 전 장관은 산업은행총재와 충북지사,내무부장관을 거쳐 신한국당의 공천을 받아 지난해 총선에서 충북 보은·옥천·영동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뒤 현재 전국은행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국민회의 이의원은 14대때 재경위 소속이었으며,최 전 의원은 14대 때 민주당 재무위 간사를 지냈으나 지난해 총선에서 낙선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16일 문정수 부산시장과 신한국당 노승우 의원(서울 동대문 갑),국민회의 김봉호 의원(전남 해남·진도) 등 3명을 소환,조사했다. 김수한 국회의장은 19일쯤 의장공관을 방문,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한국당 김명윤 의원(전국구),심대평 충남지사,자민련 김현욱 의원(충남 당진) 등도 금명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문정수 부산시장과 노승우 의원은 이날 검찰에 출두하면서 『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나중에 봅시다』라며 부인도 시인도 하지 않았다. 김봉호 의원은 『지역구민들에게 죄송하다』면서 『지난 93년 한보철강의 중국 천진공단 기공식에서 이용남 한보철강 전 사장을 만난 적이 있으며,검찰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해 돈을 받은 사실이 있음을 간접 시인했다. 검찰은 15일 조사를 받은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의 비서실장인 하순봉 의원(경남 진주 을)이 4·11총선이 끝난 직후인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 사무실에서 5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정총회장은 당선 축하금 명목으로 제공했다고 진술한 반면 하의원은 진주가 고향인 정총회장이 당선축하 및 지역개발사업을 위해 돈을 줬다고말했다. 검찰은 박의원이 한보 관련 제약회사 간부로 보이는 인사가 찾아와 선물을 놓고간 적은 있으나 이 전 사장을 만난 적은 없다고 주장함에 따라 재소환하기로 했다.
  • 금품수수는 시인… 대가성은 부인/정치인 소환­검찰수사 이모저모

    ◎“선배의 순수한 정치자금으로 알았다”/김옥천·이철용씨 일부혐의 완강 부인 15일 대검찰청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신한국당 하순봉 의원 등 4명의 전현직 의원들은 대부분 금품수수 사실을 순순히 시인하면서도 하나같이 「대가성」을 부인했다. ○…하순봉 의원은 하오 9시35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와 『지난해 총선이 끝난뒤 한보그룹 정태수총회장이 5천만원을 보내왔다』며 돈 받은 사실을 시인. 하의원은 그러나 『정총회장과는 동향(경남 진주) 선후배 사이로 평소에 지역 숙원사업을 자주 부탁하고 도움을 받아온 터라 지역사업을 지원해주는 줄로 알고 돈을 받았다』며 『정총회장은 당선 축하금으로 줬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안다』며 대가성을 부인. 하오 8시20분쯤 조사를 마친 신한국당 노기태 의원도 『검찰 출두때 밝힌대로 지난해 총선 보름전쯤 대학 선배인 김종국 한보그룹 전 재정본부장으로부터 1천만원을 받았다』며 『그러나 한보 돈이 아니라 선배가 주는 순수한 정치자금이라 생각하고 사람을 보내 받아왔다』고 주장. 하오 8시쯤 가장 먼저 조사가 끝난 오탄 전 의원은 『지난 94년 4월 당시 한보철강 이용남 사장이 전화를 걸어와 「전주에서 열린 후원회에 후원금을 내겠다고 한 약속을 못지켜 미안하다」며 만나자고 해 서울 서초구 팔레스호텔에서 이사장으로부터 1천만원을 받았다』며 대가성을 부인한 뒤 『그전부터 이사장을 안 것은 아니며 후원회 직전 갑자기 전화를 걸어와 후원회비를 내겠다고 했다』고 설명. ○…김상희 수사기획관은 이날 상오 기자들에게 전날 소환했던 정치인 5명에 대한 조사 결과를 간략하게 설명. 김기획관은 『관심이 많은 신한국당 김윤환 의원에 대한 조사결과를 먼저 알려주겠다』고 운을 뗀 뒤 『박승규 한보문화재단 이사장이 이미 검찰에서 96년 3월 3천만원을 김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기 때문에 김의원을 조사했다』며 『그러나 김의원은 박이사장과는 돈을 받을 정도로 친밀한 관계가 아니라며 돈받은 사실을 부인했다』고 설명. 김기획관은 『대질신문을 하려 해도 박이사장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혀 김고문을 재소환할 방침을 시사. 김기획관은 『지난 11일 밤 자민련 김용환 의원과 대질신문한 뒤 다음날 새벽 박이사장을 귀가시겼으나 즉시 가족들과 함께 지방에 내려간다며 자취를 감췄다』면서 『현재 박이사장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있다』고 설명. ○…김한곤 전 충남지사와 신한국당 김정수 의원은 각각 5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으나 김옥천·이철용 전 의원은 일부 혐의사실에 대해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심증만 굳힌채 귀가시켰다는 후문. 김 전 의원은 지난 14대 당시 건교위 소속 민주당 간사로 94년 8월 당시 이용남 한보철강 사장으로부터 5백만원을 받았다고 시인했으나 95년 9월에도 1천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 김기획관은 그러나 『대질신문을 한 결과 1천만원을 건넸다는 이 전 사장의 진술이 신빙성이 높다』고 설명. 이 전 의원도 95년 8월 한·일 장애인대회 당시 한보로부터 협찬금 2천만원을 받았을 뿐,96년 4월 당시 한보 김종국 재정본부장으로부터 2천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는 부인.
  • 하순봉 의원 등 4명 오늘 소환/검찰

    ◎어제 김윤환 의원 등 5명 조사/김명윤 의원­문정수 부산시장도 금명 소환 한보 사건 및 김현철씨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심재륜 검사장)는 14일 이른바 「정태수 리스트」에 올라 있는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비서실장 하순봉 의원(경남 진주갑),신한국당 노기태 의원(경남 창녕),박희부 전 의원(14대·민자당),오탄 전 의원(14대·전민주당)등 정치인 4명을 15일 불러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앞서 14일 상오부터 신한국당 김윤환 상임고문(경북 구미을)과 김정수 의원(부산 부산진을),김옥천 전 의원(14대·옛 민주당),김한곤 전 충남지사(신한국당 천안을 위원장),이철용 전 의원(신한국당 서울 강북을 위원장) 등 5명을 불러 조사했다.〈관련기사 6·7면〉 김윤환 상임고문은 이날 하오 10시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면서 『한보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돈을 전했다는 한보문화재단 박승규 이사장과의 대질신문을 요구했으나 박이사장의 신병이 확보되지 않아 대질은 못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금명간 문정수 부산시장과 신한국당 김명윤 고문(전국구),국민회의 김봉호(전남 해남·진도)·박광태 의원(광주 북갑),자민련 김현욱 의원(충남 당진)도 소환·조사하는 등 정치인 소환 조사를 주말까지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검찰은 김명윤 고문과 문정수 시장에게 각각 5천만원과 1억원을 주었다는 정총회장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수한 국회의장은 정태수 리스트에 올라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귀가 허주 “한보돈 받은바 없다”/검찰 수사 이모저모

    ◎한보 박 이사장 검찰 출두안해 김 고문과 대질 실패/김한곤 전 충남지사 “준공식때 정태수씨 한번 만났다” 대검 중수부(중수부장 심재륜 검사장)는 14일 신한국당 김윤환 의원 등 여야 정치인 5명을 차례로 소환,「정태수리스트」에 대한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신한국당 김윤환 의원은 출두한 지 11시간 30분여만인 이날 하오 9시50분쯤 다소 지친 기색으로 귀가.20여년간의 정치인생중 처음으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김의원은 『어떤 명목으로든,누구를 통해서든 정태수 총회장의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항간의 의혹을 강력히 부인.검찰은 김의원에게 3천만원을 주었다고 진술한 한보문화재단 박승규 이사장을 불러 대질신문을 하려고 했으나,박이사장이 출두하지 않아 김의원을 그냥 돌려보냈다고 설명. 김의원은 이에 앞서 검찰에 출두할 때도 「본인이 받지 않았다면 측근들이 받았을 수도 있지 않느냐」는 등의 질문에 『조사하면 곧 드러나는데 돈을 받았으면 받았다고 한다』며 무혐의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 ○…김의원의 보좌관들은 김의원이 11층 조사실로 올라간 뒤 기자들에게 『김의원의 금품수수 의혹이 터져나온 이후 비서관들과 보좌관들이 모여 한보로부터 돈을 받았는지 확인해 봤으나 돈 받은 사실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 한 보좌관은 『김의원이 지난해 4.11 총선 직전 신라호텔 사우나에서 한보측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았다고 하는데 당시 김의원은 지방유세 지원관계로 청와대 보고나 당중앙 차원의 행사외에는 서울에 거의 올라오지 않았다』면서 『사우나 같은 곳에서 어떻게 현금으로 3천만원을 받을수 있겠느냐』고 금품수수설 자체가 터무니 없는 것이라고 강조. ○…김옥천 전 민주당 의원은 승용차를 타지 않고 걸어서 대검청사에 출두. 김의원은 「왜 걸어서 왔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차가 없다』고 말문을 연 뒤 금품 수수의혹을 강력히 부인. 그러나 김 전 의원은 11층 대검 조사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 들어가기 직전 『돈을 안 받았다면 왜 소환됐느냐』는 질문에 『조사를 받아봐야 안다』며 처음 입장에서 한걸음 후퇴.○…김한곤 전 충남지사와 김정수 신한국당 의원은 이날 하오 2시와 2시10분 각각 대검에 출두,「한보측으로부터 돈을 건네받았으냐」는 기자들의 잇단 질문에 『없다』,『검찰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라고 짧게 답변. 한편 김 전 충남지사는 「정태수 총회장을 만난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충남지사로 재직하면서 한보철강 준공식때 한번 만난적이 있다』고 설명. ○…이날 하오 3시 마지막으로 대검청사에 출두한 이철용 전 의원은 『지난 95년말 한일 장애인 교류협력행사에서 행사실무자가 한보측으로부터 찬조금 명목으로 3천만원을 받았으나 본인이나 측근이 돈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주장.
  • 김정수 의원 오늘 소환/정태수씨에 5천만원 받아/검찰

    ◎김옥천·이철용 전 의원­김한곤 전 지사도 환문/“조사 빨리 받겠다” 김윤환 의원은 상오에 출두 한보사건 및 김현철씨 비리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심재륜 검사장)는 「정태수 리스트」에 오른 33명의 정치인 가운데 신한국당 김윤환 의원(경북 구미 을)과 김정수 의원(부산 부산진을),김옥천 전 의원(14대·국민회의),김한곤 전 충남지사(신한국당 천안을 지구당 위원장),이철용 전 의원(〃 도봉을 〃) 등 5명을 14일 추가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관련기사 5면〉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는지와 액수·시점·대가성 여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김윤환 의원은 14일 상오 10시30분에 출두할 예정이다.검찰은 『김의원이 빨리 조사받기를 원해 시간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정총회장이 건넨 5천만원 가운데 돈을 전달한 한보재단 박승규 이사장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본인은 이같은 사실도 부인 하고 있다. 김정수 의원도 정총회장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옥천 전 의원은 상오 10시∼10시30분,김정수 의원과 김한곤 전 충남지사는 하오2시,이철용 전 의원은 하오 3시에 출두한다. 검찰은 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신한국당의 한승수 의원(강원 춘천 갑)에 대해 『정태수 리스트를 확인해줄수 없다』고 밝혀 한의원이 리스트에 올라 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12일 검찰에 출두한 김덕룡 의원(서울 서초 을)을 조사한 결과 측근이 5천만원을 받은뒤 김의원에게 보고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종국 전 재정본부장이 김의원이 운영하고 있는 장학재단의 이모 이사에게 96년 2월 5천만원을 건넸으나 이씨는 이를 보고하지 않고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김의원은 이같은 사실을 이씨와의 대질신문을 통해 검찰에서 처음으로 알았다』고 밝혔다.김의원의 측근인 이씨는 김의원이 언론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뒤 두서너차례 돈을 받았느냐고 물었지만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웅 의원(부산 사하을)은 지난해 4·11 총선 직전 자신의 측근이 김 전 재정본부장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아 지구당 운영자금으로 쓴 사실을 추후에 보고 받았으며,박성범 의원(서울 중)도 95년 5월 지구당위원장을 맡은뒤 역시 김 전 재정본부장을 통해 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이중재 의원(전국구)은 96년 7월 폐암에 걸려 입원해 있던 부인의 병원비로 3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나오연 의원(경남 양산)은 92년 3·24총선 직전 5천만원을 정치자금으로 줬다는 정총회장의 진술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검찰은 국회 한보청문회에서 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이 민주계 실세의 측근 이우성씨가 제일은행 뉴욕지점에서 1천2백만달러를 특혜 대출받았다고 주장한 사실과 관련,제일은행 국제부 관계자 2명을 소환해 경위를 조사했다.
  • 전국 99만명 1,400만그루 식수/식목일·한식 스케치

    ◎고속도·국도 행락·성묘차량 몰려 몸살/간간이 내린 봄비로 산불사고는 없어 식목일이자 한식이며 청명인 5일 전국의 고속도로와 주요국도는 성묘차량에다 연휴를 즐기려는 행락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간간히 내린 봄비 탓인지 식목일 단골손님인 산불사고는 없었다. 이날 전국에서는 시민·학생 99만여명이 1천4백여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서울시는 공무원·시민 1천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등포구 양평동 선유정수장 안 녹지대 5천6백여평에 살구나무 등 11종의 나무 5천300그루를 심었다. 산림청 직원 240여명도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홍죽리 산 71 국유림에서 잣나무 심기 행사를 가졌다. 궂은 날씨에도 공원묘지로 향하는 길은 이른 아침부터 성묘차량들로 붐볐다. 서울 중랑구 망우공원묘지에는 1만3천여명의 성묘객들이 찾았고 경기도 파주군 용미리묘지에도 지난해보다 2천명 가량 많은 2만여명이 다녀갔다. 서울시는 성묘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일부 버스노선을 주요 공원묘역까지 연장 운행토록 했고 차편도늘렸다. 이날 고속도로를 통해 20만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가는 등 주요고속도로는 행락차량들이 꼬리를 물었다. 이 때문에 경부고속도로 서울∼옥천 구간은 상·하행선 모두 시속 20∼30㎞속도의 거북이 운행을 계속됐다.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이천∼일죽 구간과 서청주∼남이분기점 구간에서도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 심재륜 중수부장 인터뷰/“투명한 수사로 진상규명 최선”

    대검 중앙수사부장으로 전격 발탁된 심재륜 인천지검장은 21일 『아직 통보를 받지 못해 정식 인터뷰에 응할수 없다』면서도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중수부장에 발탁된 소감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검찰이 심기일전해 진상규명에 전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 ­한보사태를 비롯한 현안 수사는 어떻게 진행시킬 것인가. ▲지금은 말할 단계가 아니다.수사진행 상황을 검토한 뒤,구체적인 수사계획을 밝히겠다.그러나 검찰에 대한 불신과 오해를 해소시키기 위해 공명정대하고 투명한 수사를 하겠다. ­발탁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아직까지 상황 파악이 안돼 뭐라고 말할수 없다.그러나 인사를 둘러 싼 오해가 없도록 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 ­검찰 수사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은 무엇 때문이라 생각하는가. ▲모든 국민이 불신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언론에서 그렇게 몰아가는 경향도 있다. 심 중수부장은 검찰에서 알아주는 특수·강력 수사통이다.시원한 성격답게 업무처리에 거침이 없고 사건을 맡으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다. 대검 초대 강력부장 시절 폭력조직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을 구속하기도 했다.보스 기질이 강해 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 부인 공경혜씨(47)와 1남1녀.두주불사형에 바둑이 수준급. ▲충북 옥천(53) ▲서울고·서울 법대 ▲사시 7회 ▲서울지검 특수 1·2부장 ▲대검 강력·감찰부장 ▲광주지검장·인천지검장.
  • 상춘객 차량 곳곳 몸살/유원지·백화점 몰려/고속도 한밤까지 정체

    3·1절에 이어 일요일인 2일 서울근교 위락시설과 서울시내 극장·백화점 등은 봄을 즐기는 시민들로 하루종일 붐볐다. 서울랜드·에버랜드 등 유원지는 6만여명의 가족단위 시민들이 몰렸다.서울시내 유명 극장과 백화점도 개학을 앞둔 중·고등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전국의 고속도로는 휴일을 즐기고 돌아오는 행락차량들로 밤늦게까지 상행선 곳곳에서 정체를 빚었다. 도로공사측은 『3·1절 연휴를 맞아 지난달 28일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들이 서울로 들어오면서 고속도로가 정체됐다』면서 『오늘 하루동안 20만대 가량의 차량이 서울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은 상오 10시부터 귀경 차량들이 몰리면서 기흥∼죽전,옥천∼안성,옥천터널∼금강휴게소,북대구∼연화재 구간이 지체됐다. 중부고속도로 상행선은 만남의 광장∼하남,곤지암∼중부1터널 구간에서 가다 서다가 되풀이됐다.
  • 작은 정부·규제완화로 경제 살려야/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답변

    □질문 ·무역적자 장기화 대책은 뭔가 ·금융종합과세 철폐 용의 없나 □답변 ·경제 물가,무역적자 해소 우선 ·재벌 은행소유 사금고화 우려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였다.여야의원들은 이날 경제위기 해소책과 금융개혁의 방향,중소기업지원책 등을 추궁했다. ▷경제위기 해소◁ 경제논리에 따른 정책운영을 강조하면서 작은정부 실현과 규제완화등을 촉구했다.정부가 외채,무역적자,물가불안 등 여러 현안들을 국민들에게 솔직히 털어놓고 협조를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신한국당 서상목 의원(서울 강남갑)은 『정부가 모든 경제운용을 좌지우지하겠다는 발상은 시대착오적이다』며 『경제논리에 따라 경제가 움직일 수 있도록 제반제도와 법규를 시대여건에 맞게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민련 어준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제 시국선언을 하고 범국민적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구성,국민적 동참을 호소해야 한다』며 『환경과 불공정거래 분야를 뺀 모든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대폭적 규제완화를 강조했다. 국민회의 장성원 의원(전북 김제)은 『외채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전제한 뒤 『지금의 외환위기는 70년대 석유파동과 달리 무역적자 누적등 구조적인 문제에 따른 것으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대책을 물었다. 자민련 정우택 의원(충북 진천·음성)은 『구조적인 요인은 그대로 둔 채 무리하게 경상수지 적자폭을 줄이려 하면 경기위축 등의 부작용이 일어난다』며 『정부가 경제운영 목표를 안정과 성장 어느쪽에 둘지를 분명히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이수성 총리는 답변에서 『경제가 어려울 때 일수록 안정기반을 확고히 다질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경제운영의 초점을 물가안정과 무역적자 축소에 두겠다』고 말했다. ▷금융개혁◁ 한보사태로 드러난 금융기관의 부당대출을 방지하는 방안으로 『은행에 주인을 찾아주자』는 목소리가 높았다.신한국당의 서상목·노기태(경남 창녕),자민련의 어준선·정우택 의원 등은 한 목소리로 『한보사태의 원인의 하나는 은행에 주인이 없다는 것』이라며 대기업의 금융시장 참여 확대를 주장했다.어준선 의원은 『건전한 재벌에 대해 일반시중은행의 주식보유한도를 15%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은행의 독립과 금융감독원의 설립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많았다.신한국당 이강두(경남 거창·합천)·이상배 의원 등은 『금융을 정부의 직접관리로부터 독립시켜야 한다』며 관치금융의 철폐를 촉구했다.서상목 의원과 국민회의 김충조 의원 등은 『한국은행을 미국의 연방준비은행과 같이 독립시켜 금융통화위원회의 정치적 중리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서의원과 어준선 의원은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기능의 효율화를 위해 은행감독원과 증권감독원,보험감독원을 금융감독원으로 통합할 것을 제의했다.이밖에 노기태의원은 지하자금의 양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금융기관에 하는 예금에 대해 금액에 관계없이 출처를 묻지 말 것과 금융종합과세를 철폐할 것을 제안했다. 이총리는 『재벌의 금융참여 확대는 자칫 은행을 재벌의 사금고로 만들 우려가 있어 신중히 검토할 문제』라며『금융개혁위를 통해 은행의 부당대출을 막기 위한 방안을 심도깊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정책◁ 신용대출 확대,첨단업종 육성,중소기업저축 신설 등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기 위한 각종 방안들이 제시됐다. 신한국당 이강두·이상배 의원 등은 『문민정부들어 각종 중소기업 자금지원책이 시행됐지만 중소기업의 현실은 이런 노력들을 무색케 하고 있다』고 개탄했다.이강두 의원은 이어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 중소기업정책도 「보호와 지원」에서 「자율과 경쟁」으로 틀을 바꿔야 한다』며 시장경제체제의 확립과 하도급거래의 불공정 개선,지급결재수단의 개선 등을 촉구했다.이의원은 또 하도급업체의 자금난을 덜 수 있도록 하청업체가 직접 발주자에게 대금을 요청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신한국당 박우병 의원(강원 태백·정선)은 비과세 중소기업저축을 신설,조달된 자금이 중소기업의 상업어음 할인이나 대출에만 사용되도록 하는 방안을 제의했다.
  • 케이블TV 사업구역 33개로 통합/공보처,72개서 축소

    ◎미허가지역 사업자 5월 선정 공보처는 서울과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각도의 종합유선방송국(SO)사업구역을 종전 72개에서 33개로 통합,재고시하기로 15일 최종 확정했다. 각 도별 공청회를 거쳐 이번에 확정된 재고시안에 따라 미허가지역 SO의 평균가구수는 23만 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공보처는 재고시한 전국 33개 구역중 미허가 24개 구역전체를 대상으로 이달 하순 사업자 신청공고를 낼 예정이며 5월말께 각 지역의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새로 조정된 SO 재고시안의 구역은 다음과 같다. ◇경기(9개) ▲수원·오산·화성 ▲성남 ▲고양·파주(강화는 인천으로 편입) ▲과천·의왕·군포·안양 ▲부천·김포 ▲광명·안산·시흥(옹진은 인천으로 편입) ▲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연천 ▲구리·남양주·가평·양평·하남·광주·여주 ▲이천·용인·안성·평택 ◇강원(3개) ▲춘천·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강릉·동해·삼척·속초·양양·고성·태백 ▲원주·횡성·영월·정선·평창 ◇충북(2개) ▲청주·청원·영동·옥천·보은 ▲충주·제천·단양·괴산·진천·음성 ◇충남(3개) ▲천안·아산·연기 ▲예산·당진·서산·태안·홍성·청양 ▲공주·부여·논산·금산·보령·서천 ◇전북(3개) ▲전주·완주·무주·진안·장수 ▲익산·군산 ▲김제·정읍·고창·부안·남원·임실·순창 ◇전남(3개) ▲목포·신안·무안·강진·완도·해남·진도·영암·장흥 ▲여수·여천·광양·순천·고흥 ▲화순·보성·담양·장성·영광·함평·나주·구례·곡성 ◇경북(4개) ▲포항·울릉·영덕·울진 ▲구미·군위·김천·칠곡·성주·상주·고령 ▲경주·영천·경산·청도(달성은 대구로 편입) ▲안동·예천·의성·청송·영양·영주·봉화·문경 ◇경남(5개) ▲창원·진해·함안·의령 ▲울산시 중구·동구·남구·울주구 ▲양산·김해·밀양·창녕·합천·거창 ▲마산·통영·거제·고성 ▲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함양 ◇제주(1개) ▲제주·북제주·서귀포·남제주
  • 사법파동 주역 김종훈 판사 사표

    ◎88­93년 법원독립 등 사법개혁 주장/“사랑하기 때문에 떠난다” 묘한 여운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으나 제 역량이 이 정도밖에 안되나 봅니다』지난 26일 돌연 사표를 낸 서울지법 김종훈 판사(40·민사71단독)는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김판사의 사직이 관심을 끄는 것은 사법부 개혁을 위해 애써온 이력 때문이다. 그는 임관 3년차이던 지난 88년 법원의 독립 등을 내세우며 김용철 당시 대법원장의 퇴진 서명운동을 했던 2차 사법파동 때 적극적으로 활동,사법 개혁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또 지난 93년 4월 「법률신문」에 「개혁시대 사법의 과제」란 글을 통해 ▲사법부의 재산공개 ▲법관 계급제 폐지 등을 제기,3차 사법파동의 불씨를 댕긴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판사는 『나이가 40정도 되면 자신이 의사결정도 하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어야 하는데…』라며 법원의 경직성을 꼬집고 『젊었을 때는 까탈이라도 부렸지만 이제 그러지도 못할 나이』라며 씁쓸해 했다.그는 『2천2백만원짜리 시영아파트에서 신혼을 시작한 아내와 신장병을 앓고 있는 아들(8세)에게 풍족한 삶을 주고 싶다』며 인간적인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전북 옥천 출생으로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1년 뒤인 81년 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김판사는 『사랑하기 때문에 떠난다』는 말로 법원에 대한 애증을 표시했다.
  • “금융산업 도약 조정자역할 최선”/이동호 새 은행연합회장

    ◎은행 자율성·책임경영 정착 가장 시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등으로 금융산업이 다시 발돋움해야 하는 상황에서 조정자(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겠습니다.21세기는 세계화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은행이 초일류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12일 은행연합회장선거에서 당선된 이동호 전 내무장관(59)의 첫 마디다.그는 이날 35개 은행장이 참석한 총회에서 황창기 전 은행감독원장을 22 대 13으로 따돌리고 제5대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동안 정부의 실물성장위주의 정책으로 은행산업은 기업성보다 공공성이 강조돼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본 게 사실이지요.은행산업 자체도 정책당국에 의존해 자율적인 기반이 약했습니다.이제부터는 은행산업의 자율성 및 책임경영이 빨리 정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는 또 『정부의 정책과 회원사인 은행의 생각이 조화를 이뤄 세계화시대를 맞아 경쟁력을 갖추는 게 바람직하다』며 『정부나 은행중 한쪽만을 위한 일방적인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이회장은 재무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재무관료.재무부 제1차관보·관세청장·재무부차관·산업은행 총재를 거쳤다.충북지사와 내무장관도 지내 관운도 좋은 팔방미인형이다.지난 총선때 고향인 충북 보은·옥천·영동에서 출마해 선전했지만 지역바람을 극복하지 못했다. 『잠시 외도(충북지사와 내무장관)하면서 금융산업도 결국 국민생활과 직결된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그 경험이 앞으로 은행연합회를 이끌어가는 데 보다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사실 그는 마당발로 통한다.추진력도 강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증권보험국장 시절 뇌물혐의를 받았지만 무죄판결을 받았다.원외지만 신한국당의 정책평가위원장에 발탁될 정도로 당쪽에도 연이 적지 않다.세계화와 개방화 등으로 은행산업도 외국과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그에게 거는 기대가 적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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