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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매일 계엄군 위해 기도…모든 책임 내게 묻길”

    尹 “매일 계엄군 위해 기도…모든 책임 내게 묻길”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을 향해 “군인들과 군에 대한 탄압을 멈추기를 (바란다)”라는 옥중 메시지를 냈다. 3일 윤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전날 법률대리인단 소속 송진호 변호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12·3 비상계엄에 대한) 모든 책임은 군 통수권자였던 내게 묻고, 군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멈추고 기소된 군인들에 대해선 공소 취소하길 (바란다)”고 했다. 송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윤 전 대통령이) 비무장으로 2시간도 안 되는 시간에 상관의 명령에 따라 기동하였을 뿐인 군인들을 내란 세력으로 몰고 있는 반국가세력에 울분을 참을 수 없으시다고 늘 말씀하신다”고 전했다. 또 “구속된 군인들은 두말할 것도 없고, 불구속 상태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군인들과 그 가족들도 그 심정이 어떻겠냐고 하시면서 걱정을 많이 하신다”고 덧붙였다.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은 ‘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과 관련해 군인 다수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을 수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구속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소환해 계엄 전후 상황을 세밀하게 복원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계엄에 참여했던 군인과 그 가족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도 말했다고 한다. 앞서 그는 내란 특검에 구속된 뒤인 지난 7월 21일에도 “상급자의 정당한 명령에 따랐던 많은 군인들과 공직자들이 특검과 법정에 불려 나와 고초를 겪고 있다”며 “한평생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명예를 더럽히고 그들의 삶을 훼손하는 부당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 특검팀에 의해 다시 구속된 뒤 건강상 이유를 들어 내란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 지난 1일까지 7회 연속 불출석했다.
  • 조국, 출소 후 첫 SNS 게시물은 찌개 끓는 영상…“가족 식사”

    조국, 출소 후 첫 SNS 게시물은 찌개 끓는 영상…“가족 식사”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15일 출소한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이날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재개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저녁 페이스북에 찌개 끓는 영상과 함께 ‘가족 식사’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함께 사면된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등 가족과 함께 식사한 영상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조 전 대표는 지난달 출간한 옥중 신간 ‘조국의 공부’에서 석방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 가족과의 식사를 비롯해 온수 목욕, 벗과 동지와의 술 한잔 등을 꼽았다.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에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은 조 전 대표는 이날 수감 약 8개월 만에 석방됐다. 이날 0시부로 석방된 조 전 대표는 오전 0시 2분쯤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취재진에 “오늘 저의 사면·복권과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해 온 검찰의 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1일 광복절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특별사면 대상자를 발표하면서 조 전 대표를 비롯해 최강욱·윤미향 전 의원, 조희연 전 교육감, 민주당 윤건영 의원,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 여권 인사들을 대거 포함했다. 조 전 대표는 내년 12월 만기 출소 예정으로 형기가 1년 이상 남은 상황이었다. 조 전 대표는 당초 형 집행 종료 후 5년간인 2031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됐지만 이번 복권으로 피선거권까지 회복됐다.
  • 안중근 유묵, 광복 80주년 맞춰 귀환

    안중근 유묵, 광복 80주년 맞춰 귀환

    “큰 소리로 길게 탄식하며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한다.” 1910년 3월 안중근(1879~1910) 의사가 사형을 앞두고 옥중에서 쓴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吊日本)이 광복 80주년에 맞춰 귀환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광복회지부는 20년 전 민간 탐사팀이 일본에서 최초 발견한 안 의사의 유묵 2점 가운데 1점을 일본 측 소장자의 반환 의사에 따라 최근 한국으로 들여왔다고 14일 밝혔다. 유묵 2점은 ‘장탄일성 선조일본’과 ‘독립’(獨立)이다. 이 중 이번에 귀환한 ‘장탄일성 선조일본’은 안 의사가 중국 뤼순 감옥과 재판부를 관장하던 일본 관동도독부의 고위 관료에게 건넨 작품으로, 이후 그 후손이 보관해 왔다. 앞서 국내에선 한 번도 선보인 적이 없는 이 유묵에는 죽음을 앞두고도 흔들림 없었던 안 의사의 기개와 역사관, 세계관이 담겼다. 폭 41.5㎝ 길이 135.5㎝ 명주 천에 쓰인 유묵은 기존에 공개된 다른 유묵에 견주면 항일정신을 숨김없이 드러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 하관에 ‘1910년 3월 동양지사 대한국인 안중근 뤼순옥중 서’라는 문구를 남겼는데, 안 의사가 자신을 ‘동양지사’라고 칭한 유묵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귀환을 추진 중인 또 다른 유묵 ‘독립’은 안 의사가 뤼순 감옥 일본인 교도관에게 건넨 것으로 “나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죽는다”는 굳센 신념을 두 글자로 응축한 대표작이다. 현재 교도관 후손으로부터 위탁받은 일본 교토 류코쿠대학이 보관 중이며 국내 전시가 몇 차례 진행된 바 있다. 안 의사는 1910년 2월 14일 사형 선고를 받은 뒤 같은 해 3월 26일 순국 전까지 200여편의 유묵을 남겼다고 알려졌다. 이 중 국내에서 확인된 건 60여점으로 그중 31점이 보물로 지정됐다. 경기도는 “이번 유묵 두 점은 항일정신이 직접 투영된 작품으로서 국보급으로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며 “‘독립’ 유묵의 귀환도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 90도 인사에 ‘옥중 처세’ 교육까지… 젊은 피 모아 재건 꿈꾼 MZ 조폭

    90도 인사에 ‘옥중 처세’ 교육까지… 젊은 피 모아 재건 꿈꾼 MZ 조폭

    ‘①형님을 만나면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한다. ②편지를 받을 땐 “보내주신 서한을 두 손 모아 감사히 받아보았습니다 형님”이라고 말해야 한다. ③교도소 안에서는 형님들의 기상과 취침 등을 관리해야 한다.’ 이른바 ‘처세 교육’이라 불리는 행동강령과 무자비한 폭력을 바탕으로 무너졌던 조직을 재건하려 했던 ‘신남부동파’의 부두목 등 조직원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폭력단체 구성 및 활동 등 혐의로 신남부동파 부두목 A(45)씨 등 조직원 3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서울 강서구 일대에서 활동하며 보도방(미등록 직업소개소) 업주 등에게 ‘보호비’ 명목으로 매달 20만~150만원씩 총 1억원을 갈취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신남부동파는 2003년 두목 전모씨 등 조직원들이 대거 경찰에 검거되면서 와해됐다. 이 조직을 추종한 A씨는 2007년 ‘젊은 피’를 수혈해 재건을 노리며 세력을 키웠다고 한다. A씨 등은 소위 ‘싸움꾼’이라 불리는 10~30대들에게 “싸움만 잘하면 자격이 된다”며 조직 가입을 권유했다. 교도소 내에서도 신규 조직원을 물색해 영입했다. 경찰은 신남부동파의 정식 조직원을 37명으로 파악했는데, 이 가운데 16명(40%)은 최근 5년 새 들어온 조직원이었다. 전체 조직원 중 20대가 2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조폭 문화를 ‘멋과 의리’ 등으로 착각해 가입한 10대 고등학생 조직원도 있었다. 특히 신규 조직원이 되면 합숙소에서 3개월간 지내며 ‘인사 처세’, ‘서신 처세’, ‘옥중 처세’ 등 행동강령을 교육받았다. 휴대전화는 항상 켜 둬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반경 50㎞ 이상 이동할 일이 있으면 일주일 전 보고해야 했다. 이들은 행동강령을 지키지 않는 조직원은 집단 폭행했다. 야구방망이로 때리는 이른바 ‘줄빠따’는 물론 감금과 집단폭행도 자주 했다고 한다. 이런 감시와 폭력에 시달려 조직원 10명은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탈퇴한 것으로 조사됐다.
  • 경기도, 안중근 유묵 ‘長歎一聲 先弔日本(장탄일성 선조일본)’ 115년 만에 귀환 성공

    경기도, 안중근 유묵 ‘長歎一聲 先弔日本(장탄일성 선조일본)’ 115년 만에 귀환 성공

    경기도가 ‘광복 80주년 기념 안중근 의사 유묵(붓글씨) 귀환 프로젝트’를 통해 최근 일본에 있던 안 의사의 유묵 한 점을 귀환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는 “큰 소리로 길게 탄식하며,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안 의사가 옥중에서 일본 관동도독부(여순감옥과 재판부를 관장)의 고위 관료에게 건넨 작품으로, 이후 그 관료의 후손이 보관해 왔다. 사형을 앞두고도 흔들림 없었던 안 의사의 기개와 역사관, 세계관이 담긴 작품으로, 그동안 국내에 들어온 적이 없었습니다. 최근 국내 민간 탐사팀이 소장자의 한국 반환 의사를 확인하고, 국내에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 현재 경기도와 일본 소장자 간의 협상을 중재해 온 민간 탐사팀이 보관 중이다. 경기도는 또 다른 유묵인 ‘독립(獨立)’도 국내 귀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립’은 뤼순 감옥에서 안 의사가 직접 써서 일본인 교도관에게 건넨 것으로 “나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죽는다”라는 굳센 신념을 두 글자로 응축한 대표작이다. 현재 교토 류코쿠 대학이 일본인 간수의 후손으로부터 위탁받아 보관 중인데, 그간 국내 전시가 몇 차례 있었으나 아직 완전한 귀환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안중근 의사의 유묵 60여 점 중 31점을 정부가 보물로 지정하고 있다. 경기도는 “현재 두 유묵 모두 경기도와 광복회 경기도지부가 우선 구매 협약서를 확보해 협상 중이기 때문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귀환이 무산될 경우, 작품이 개인 소장자나 해외 수집가에게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인 만큼 공공의 역사 자산이 영원히 국내로 돌아올 수 있도록 역사적 책임감을 갖고 귀환 프로젝트에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귀환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한반도 평화의 상징이자 안중근 의사의 고향(황해도 해주)과 가까운 DMZ 지역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평화센터는 안중근 기념사업은 물론 추가 유묵 발굴 수집, 동아시아 평화 교류를 위한 연구 및 포럼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10대까지 영입해 재건 노렸던 ‘신남부동파’ 일당 검거

    10대까지 영입해 재건 노렸던 ‘신남부동파’ 일당 검거

    #편지를 받을 땐 ‘보내주신 서한을 두 손 모아 감사히 받아보았습니다 형님’이라고 말해야 한다. #교도소 안에서는 형님들의 기상과 취침 등을 관리해야 한다. 엄격한 규율과 무자비한 폭력을 바탕으로 무너졌던 조직을 재건하려 했던 ‘신남부동파’의 부두목 등 조직원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폭력단체 구성 및 활동 등 혐의로 신남부동파 조직원 34명을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가운데 조직의 부두목 A(45)씨 등 9명을 구속했고, 도주한 조직원 5명은 지명수배했다. 또 베트남에 체류 중인 2명에 대해선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를 내렸다. 이들은 서울 강서구 일대에서 활동하며 보도방(미등록 직업소개소) 업주 등에게 ‘보호비’ 명목으로 매달 20만~150만원씩 총 1억원을 갈취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1980년대 영등포구 인근을 근거지로 하던 ‘남부동파’가 전신인 신남부동파는 2003년 두목 전모씨 등 조직원들이 대거 경찰에 검거되면서 와해됐다. 당시 신남부동파를 추종했던 A씨는 2007년 조직에 들어가 신규 조직원을 대거 영입했다고 한다. 이들은 10~30대 지역의 ‘싸움꾼’들에게 조직 가입을 권유하거나, 교도소 내에서도 신규 조직원을 물색해 영입하는 등 본격적으로 세력을 확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남부동파의 정식 조직원은 37명으로 파악되는데, 이 가운데 40%가 넘는 16명은 최근 5년새 새로 가입했다. 전체 조직원 중 20대가 2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부분 무직·일용직이었다. 조폭 문화를 ‘멋과 의리’ 등으로 착각해 가입한 10대 고등학생 조직원도 있었다. 이렇게 신규 조직원이 되면 합숙소에서 3개월간 지내며 ‘인사 처세’, ‘서신 처세’, ‘옥중 처세’ 등 행동강령을 교육받았다. 형님을 만나면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한다(인사 처세)거나 편지를 받을 때 ‘보내주신 서한을 두 손 모아 감사히 받아보았습니다 형님’(서신 처세)이라고 말해야 한다는 내용의 교육이었다. 교도소 내에서 선배 조직원들을 깨우고, 저녁에 잠자리를 정비해야 하는 옥중 처세도 포함돼 있다. 각종 처세 교육과 함께 휴대전화는 항상 켜둬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반경 50㎞ 이상 이동할 일이 있으면 일주일 전 보고하는 식의 행동강령도 있었다. 이들은 행동강령을 지키지 않는 조직원에게는 집단 폭행을 가했다. 명령을 따르지 않은 조직원은 야구방망이로 폭행하는 이른바 ‘줄빠따’를 치거나, 탈퇴한 조직원을 감금하고 집단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감시와 폭력에 시달려 조직원 10명이 자진해서 조직을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최재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3계장은 “조폭 전담수사팀을 중심으로 폭력조직을 ‘발본색원’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도, 항일독립유산 8건 도 문화유산 지정

    전남도, 항일독립유산 8건 도 문화유산 지정

    전남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도민 공모를 통해 항일독립유산 8건을 도 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지난 3월부터 시군 공모를 통해 11개 시군에서 22건의 유산을 접수해 문화유산 전문가의 서면 검토와 현지 조사를 거쳐 역사적 가치와 보존 상태가 뛰어난 8건을 선정했다. 지정 항일독립유산은 ▲ 여수 거문도 항일 유적 ▲ 광양 매천 황현 생가와 묘소 ▲ 구례 고광순 항일전적과 순절비 ▲ 고흥 만경암 항일 의병 전적 ▲ 화순 양회일 항일 의병 유산 ▲ 해남 심적암 항일 의병 전적 ▲ 완도 오석균의 편지 ▲ 신안 두류단과 바위글씨 등이다. 여수 거문도 항일 유적은 임병찬 순국터와 안노루섬 고두리영감 제당으로 구성된 복합 유적으로 거문도 주민의 항일 저항과 민족운동의 발자취를 간직하고 있다. 광양 매천 황현 생가와 묘소는 경술국치에 절명시를 남기고 순국한 지식인 매천 황현의 정신을 기리는 공간이다. 구례 고광순 항일전적과 순절비는 1907년 연곡사 전투에서 순국한 고광순 의병장을 기리는 남도 의병사를 대표하는 순절 기념비다. 고흥 만경암 항일 의병 전적은 1909년 전남 의병 항쟁의 마지막 격전지로, 당시 전투 상황이 문헌에 상세히 기록돼 사료적 가치가 높다. 화순 양회일 항일 의병 유산은 순의비, 옥중 간찰, 문집 등으로 구성돼 의병사와 문학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해남 심적암 항일 의병 전적은 의병과 대흥사 승려가 일본군에 맞서 싸운 현장이며 완도 오석균의 편지는 비밀결사 ‘수의위친계’의 활동을 보여주는 기록유산이며, 신안 두류단과 바위 글씨는 유배와 의병 활동, 근대 유학의 계승을 보여주는 역사유적이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광복 80주년에 맞춰 곳곳의 항일정신이 깃든 도 문화유산 지정으로 도민과 후손이 역사적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항일 정신을 일상에서 체험하고 계승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뮤지컬과 다큐멘터리의 만남…MBC, 광복 80주년 특집 ‘모범감옥’

    뮤지컬과 다큐멘터리의 만남…MBC, 광복 80주년 특집 ‘모범감옥’

    MBC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뮤지컬과 다큐멘터리를 결합한 특집 ‘모범감옥’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일제강점기 조선인이 강제 투옥됐던 서대문형무소에서 1인칭으로 펼쳐지는 회고록으로 오는 16일, 23일 각각 1·2부가 방송된다. 뮤지컬과 다큐멘터리를 결합한 독특한 형식인 ‘모범감옥’은 총 8곡의 넘버(노래)를 선보인다. ‘그곳에 조선인이 있었다’, ‘눈 오는 밤’, ‘옥중일기’, ‘복종하라’ 등이다. 뮤지컬 ‘빨래’ 등의 민찬홍 작곡가가 작곡을, ‘백범’의 장우성 작가가 작곡을 맡았다. 목숨을 걸고 일제에 저항했던 애국지사들의 모습을 노래에 담았다. 서범석, 하도권, 고훈정, 신창주, 송영미, 김찬종 등의 국내 뮤지컬 배우들이 애국지사 역할을 맡았다. 유관순 열사 역을 맡은 송영미 배우는 “곡을 녹음할 때와 서대문형무소에서 촬영할 때 마음가짐이 남달랐다”고 전했으며, 김구 역할을 맡은 하도권은 “마냥 즐겁게만 찍을 수 있는 장면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모범감옥’의 프리젠터로 활약한 배우 엄기준은 촬영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 ‘타벽통보법’을 꼽았다. 옥중 만세운동 이후 수감자 사이의 소통을 차단한 일제에 맞서 독립운동가끼리 서로 벽을 두드리며 의사를 전달한 타벽통보법에 대해 엄기준은 “미래의 자유를 위해 애국지사들이 얼마나 간절하게 독립을 갈망했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순간”이라고 했다.
  • [씨줄날줄] 실록의 폭염 기록

    [씨줄날줄] 실록의 폭염 기록

    온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는 폭염이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라고 하니 옛날에는 분명 오늘날 같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에어컨도 선풍기도 없던 시절 체감 더위는 크게 다르지 않았을 듯싶다. 고려 충렬왕은 여름이 되면 수도 개경을 떠나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서경, 곧 평양으로 피서를 갔다. 하지만 조선의 임금은 한양에서 여름을 보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무더위를 다룬 내용이 수없이 등장한다. 폭염이 닥치면 임금은 크게 세 가지 조치를 취했다. 신하들과 학문을 논의하는 경연과 국정을 보고받는 상참(常參)을 중단했다. 송사(訟事)는 서둘러 결론을 내리고 강력범을 제외한 죄수는 풀어 주었다. 군사 훈련과 백성의 공역도 삼복더위에는 중단하도록 했다. 태종은 1402년 “더위가 닥쳤으니 옥송(獄松)을 신속히 처결하라”고 했다. 1405년에는 가벼운 죄수는 용서해 주었다. 세종은 1441년 감옥이 더위와 추위에 약해 죄수가 목숨을 잃자 새로운 설계도를 반포했으니 그대로 지었는지 각 도 관찰사가 보고하라고 지시한다. 성종은 1494년 “옥중에 갇힌 자에게 약과 얼음을 내려 돌보라”고 했다. 하지만 의금부나 전옥서에 약이나 얼음은 없었다. 광해군은 “죽을 죄 이하는 석방하라고 했다. 정조는 “죄수 목에 씌운 칼을 풀어 주라”고 하교했다. 고종은 경죄수(輕罪囚)와 함께 70살 이상과 15살 이하는 석방하라고 명했다. 연산군은 1502년 6월 26일 병조에서 진법(陣法) 연습을 계청하자 “더위가 한창이어서 앉아서도 땀을 거두기가 어려운데, 사졸들을 괴롭히겠는가. 지금부터 7월까지는 진법 연습하는 것을 품하지 말라”고 했다. 성종은 1489년 “혹독한 더위에 부역하는 백성이 어찌 원망이 없겠는가. 종묘 담장 공사를 내년으로 연기하라”고 했다. 정조는 1794년 화성 공사에 돌을 뜨고 기와를 굽는 작업은 서늘한 기운이 돌 때까지 정지하라고 전교했다. 화성 수축이 자신의 염원이지만 백성 한 사람도 더위를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 尹 “정당한 명령 따른 군인·공직자들 탄압 중단” 옥중 SNS 메시지

    尹 “정당한 명령 따른 군인·공직자들 탄압 중단” 옥중 SNS 메시지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정치적 탄압은 저 하나로 족하다”며 “정당한 명령에 따랐던 군인들과 공직자들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말도 안 되는 정치적 탄압은 저 하나로 족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급자의 정당한 명령에 따랐던 많은 군인들과 공직자들이 특검과 법정에 불려나와 고초를 겪고 있다. 저에 대한 정치적 탄압을 넘어 죄 없는 사람들까지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한평생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명예를 더럽히고 그들의 삶을 훼손하는 부당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윤 전 대통령은 “앞으로 형사법정에서 비상계엄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미 최고 권력을 가진 대통령이 정권을 찬탈하기 위해 내란을 일으켰다는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것인지 입증하고, 실무장도 하지 않은 최소한의 병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분명히 밝혀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군인과 공직자들에게 씌워진 내란 혐의가 완전히 부당한 것임을 반드시 증명하겠다”며 “제 판단이 옳았는지, 비상계엄이 올바른 결단이었는지는 결국 역사가 심판할 몫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은 “참으로 괴롭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제가 겪는 일신의 고초 때문이 아니라 제가 우려했던 일들이 현실이 돼가는 모습을 보며 나라와 국민의 미래가 진심으로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대한민국을 믿고 국민 여러분을 믿는다”며 “끝까지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2·3 비상계엄의 내란 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은 지난 19일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 등으로 기소했다. 지난 10일 재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구속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달라며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지난 18일 기각된 바 있다.
  • 尹 “하루하루 힘들어”…접견 금지된 뒤 쓴 ‘옥중 편지’ 공개 [포착]

    尹 “하루하루 힘들어”…접견 금지된 뒤 쓴 ‘옥중 편지’ 공개 [포착]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변호인단을 통해 옥중 편지를 공개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 편지에서 모스 탄 전 미국 국제형사사법대사와의 접견을 내란 특검팀이 불허한 데 대해 “악의적이고 어리석다”며 비판했다. 윤 전 대통령은 16일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유튜브를 통해 대독한 옥중 편지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편지는 탄 전 대사가 윤 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 대한 답장 차원으로, 윤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김계리 변호사가 대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이날 윤 전 대통령과 탄 전 대사의 접견이 무산되자 탄 전 대사가 쓴 영문 편지와 번역본을 가지고 윤 전 대통령을 접견했다. 앞서 12·3 비상계엄 관련 사태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게 가족, 변호인을 제외한 접견 금지 조치를 내렸다. 윤 전 대통령은 편지에서 “오늘 이곳 서울구치소까지 찾아오시기로 한 것에 감사하고, 갑작스러운 특검의 접견 금지 결정으로 만나지 못해 아쉽다”며 “어제 교정당국과 이미 접견 약속을 잡았는데도 저와 탄 전 대사의 만남을 막으려고 전격적인 접견 금지 결정을 내린 것은 악의적이고 어리석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리즘은 거대한 기득권 카르텔을 구축하여 국가도, 주권도, 자유도 거기에 매몰되고 이제는 쉽게 빠져나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탄 전 대사와 미 정부는 세상의 정의를 왜곡하는 세력, 그리고 그들이 구축한 시스템과 대척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표어는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이고 지난 겨울 저의 탄핵을 반대하는 국민운동의 가치는 ‘자유 수호, 주권 회복’이었다”며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탄 전 대사와 그 동지들의 신념과 철학을 공유해 응원한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편지 말미 “최근 재구속되어 하루하루의 일상과 상황이 힘들다”고도 했다. 또 “세상을 정의롭게 변화시키기 위해 싸우는 모든 동지들에게 우리 함께 격려와 안부를 전합시다”라고 덧붙였다. 탄 전 대사는 미국 리버티대 교수로 21대 대선 당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논란을 빚은 인물이다. 보수 성향 단체 초청으로 입국한 그는 지난 15일 서울대 정문 앞에서 강연을 진행하며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옹호하는 주장을 했다. 그는 지난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발언한 혐의로 고발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수사를 받고 있다.
  • 재산 75억 윤석열 위해 “따뜻한 영치금” 모금…“후안무치” 與 맹폭

    재산 75억 윤석열 위해 “따뜻한 영치금” 모금…“후안무치” 與 맹폭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위한 ‘영치금 모금’ 움직임이 일자 정치권에서 “후안무치한 동정 마케팅”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신고재산만 75억원 정도인 윤석열의 영치금 모금이 말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후안무치란 말이 딱 맞다”고 비판했다. 지난 10일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된 윤 전 대통령을 돕자며 측근들이 영치금 모금에 나선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김계리 변호사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대통령께서 현금을 들고 다니실 리 만무하기에 창졸지간에 돈 한 푼 없이 들어가셔서 아무것도 못 사고 계셨다”며 윤 전 대통령의 영치금 계좌번호를 공개했다. 영치금은 교정시설에 수용된 사람이 생필품 구매 등에 쓸 수 있도록 보내주는 돈으로, 수용자 1인당 4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1일 사용 한도는 2만원이다. 극우 성향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윤 전 대통령의 영치금 계좌를 공개하고 “고독한 옥중 투쟁을 이어가고 계신 윤석열 대통령님께 당신의 응원과 사랑을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막대한 재산을 고려할 때 영치금 모금이 동정론 부각을 위한 의도적 행위라고 보고 있다. 지난해 3월 관보에 공개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재산은 74억 8112만원으로, 부인 김건희씨 명의 예금만 49억 8416만원에 달한다. 윤 전 대통령은 이 밖에도 본인 명의 예금 6억 3226만원,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주택 및 상가(15억 6900만원) 등을 신고했다.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은 “특검 수사가 계속되면서 윤석열의 혐의가 더 짙어지자 극우 세력들이 급기야 동정 마케팅을 시작한 것 같다”고 했다.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돈이 없는 분이 아닌데 왜 영치금을 공개 모금하느냐”며 “단언컨대 정치 비즈니스”라고 주장했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이 자존심이 센 사람이고, 밖에 배우자도 있는데 돈이 없어 영치금 보내기 운동을 한다는 게 납득하기 어렵다”며 “변호인의 정치적 목적도 있을 수 있다. 윤 전 대통령을 자신의 존재감을 위해 이용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든다”고 말했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SNS에 “국민 감정대로라면 3평 독방 등은 봐주기 처우”라며 “윤석열은 도대체 언제까지 국민을 모욕하고 특권을 누리려고 하느냐”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내란 수괴에게는 황제수감, 보석, 감형 등 일말의 특혜와 관용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내란 종식의 날까지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내란 특검 “尹 강제구인 불이행한 서울구치소에 책임 물을 것”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강제구인에 실패했다. 내란 특검은 수사 지휘를 따르지 않은 교정당국에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 수사와 관련해 ‘전직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망신 주려는 행태’라고 비판하며 신경전을 이어 갔다. 내란 특검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기자단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인치 지휘’(사람을 강제로 끌어내는 것)는 집행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재구속된 윤 전 대통령이 두 차례 출석을 거부하자 지난 14일과 이날 윤 전 대통령을 서울고검 조사실로 데려오라고 인치 지휘를 했지만 실제 집행되지는 않았다. 교정본부가 물리력을 동원한 강제 인치에 난색을 보여서다. 내란 특검은 인치 지휘를 이행하지 않은 서울구치소 측에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교정공무원에게 정당한 인치 지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따르지 않은 것에 대해 문책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인치 지휘를 따르지 않은 교정본부 소속 공무원에게는 직무유기 또는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다. 박지영 특검보는 “서울구치소 교정공무원을 상대로 직무를 이행하지 않은 구체적 경위를 조사했다”고 말했다. 내란 특검은 구속 기간인 10일 동안 조사가 불가할 경우 구속 기간 연장 없이 곧장 기소하는 방법을 포함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검은 수사 단계에서 최대 20일간 구속할 수 있다. 박 특검보는 “추가 인치 집행 지휘 여부 등 조사 방안과 관련한 다양한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 측에 추가 출석 통지는 아직 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이 구치소를 직접 방문하는 ‘옥중 조사’를 시도할 수도 있다. 과거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은 구치소 방문 조사를 시도한 적이 있다. 그러나 특검이 방문하더라도 윤 전 대통령이 이에 응하지 않을 수 있고 묵비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박 특검보는 “형사사법 시스템상 진술을 거부할지라도 조사는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에서 특검 수사에 대해 “대면 조사가 목적이라면 그 장소는 본질적이지 않다. 실제로 과거 전직 대통령 두 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위해 수사기관이 구치소를 방문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 배우 강서하, 암투병 끝 31세로 사망…“믿기지 않아”

    배우 강서하, 암투병 끝 31세로 사망…“믿기지 않아”

    배우 강서하(본명 강예원)가 위암 투병 끝에 3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강서하의 소속사 MCN 인사이트는 고인이 14일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1994년생인 강서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출신으로, 2012년 용감한 녀석들의 뮤직비디오 ‘멀어진다’로 데뷔했다. 이후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2014)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고, KBS 드라마 ‘어셈블리’(2015)와 MBC 드라마 ‘옥중화’(2016) 등에 출연했다. TV소설 ‘파도야 파도야’(2018)와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2018), ‘아무도 모른다’(2020) 등의 드라마로도 얼굴을 알렸다. 강서하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애도 글이 이어졌다. 생전 고인과 막역한 사이였던 지인들은 “믿기지 않는다. 너무 빨리 가버린 내 천사”라는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본인은 그 큰 고통을 견디면서도 주위 사람들 걱정, 내 걱정을 했다. 몇 개월 밥도 못 먹었으면서 꼭 자기 카드로 결제하라고, 내 끼니는 절대 못 거르게 했다”라고 애통해했다. 그러면서 “고통없이 꼭 행복만 하라. 그리고 다음에는 내 동생 해달라. 내가 진짜 잘해줄게”라고 덧붙였다.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 특검, 재구속 후 출석 불응 尹 강제구인 검토… 현실적 한계도[로:맨스]

    특검, 재구속 후 출석 불응 尹 강제구인 검토… 현실적 한계도[로:맨스]

    尹 “건강상의 이유” 불출석 사유서 제출특검, 구치소에 尹 건강 관련 자료 요청사유 확인 후 강제 구인 등 절차 검토강제 물리력 행사 등엔 현실적 한계도지난 3월 8일 석방된 지 124일 만에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0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10차 공판에 불출석한 데 이어 11일 내란특검의 소환 통보에도 불응하면서 향후 수사와 재판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특검이 윤 전 대통령의 불출석 사유가 합당하지 않을 경우 강제 구인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특검과 윤 전 대통령 간 ‘강 대 강’ 충돌이 재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내란특검팀 박지영 특검보는 11일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의 불출석 사유서 제출 사실 등을 알리며 “불출석이 합당하면 모르겠지만, 그러지 않을 경우엔 형사소송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형사소송법상 구속에는 구금과 구인이 포함되며 (서울구치소의 윤 전 대통령 건강 상태 파악) 자료를 검토한 뒤 다음 단계를 바로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특검보의 발언은 강제 구인 등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강제구인은 피고인이나 증인 등을 신문하기 위해 일정한 장소로 데려가는 조치를 뜻한다. 대법원은 지난 2013년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금된 피의자가 조사실 출석을 거부하면 조사실로 구인할 수 있다고 결정한 바 있다. 대법원은 당시 결정문에서 “구속영장은 기본적으로 장차 공판정에의 출석이나 형의 집행을 담보하기 위한 것이지만 이와 함께 구속된 피의자를 조사하는 등 적정한 방법으로 범죄를 수사하는 것도 예정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그러면서도 “피의자는 일체의 진술을 하지 않거나 거부할 수 있고 수사기관은 피의자를 신문하기 전에 그와 같은 권리를 알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인이 여의치 않으면 특검이 구치소를 방문해 조사를 진행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특검은 소환을 원칙으로 하고 구치소에 방문해 조사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못 박은 상태다. 강제 구인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윤 전 대통령이 버틸 경우, 인권 문제상 물리력 행사에 한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창현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원칙적으로는 (현재 발부받은) 영장의 효력으로 강제 구인할 수 있게 되어있다. 다만 완강하게 거부하며 버틴다면 물리적으로 끌고 가는 방법 등은 인권 문제가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체포·구속됐을 당시에도 수사 기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며 조사를 거부한 바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세 차례에 걸쳐 강제구인과 현장 조사를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 접견을 이어가며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만약 윤 전 대통령이 강제 구인되더라도 ‘진술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또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향후 법원에 구속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적부심이 청구되면 특검의 조사는 중단된다. 전직 대통령 사례에선 구치소 방문 조사 등이 진행됐다. 검찰은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 마련된 조사실에서 조사했다. 199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반란수괴·뇌물수수 등 혐의 때에는 구치소 조사가 이뤄졌다. 그러나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구속됐을 때 검찰의 옥중 조사를 거부해 조사 없이 재판 단계로 넘겨졌다. 법조계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버티기’가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특검이 공범을 압박하거나 자백을 유도하는 방식에 집중하게 될 수 있고, 현재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 외에 다른 대상까지 수사의 범위를 확대할 수도 있어서다. 이 교수는 “윤 전 대통령이 입을 닫고 있을수록 특검의 수사 압박 강도는 세질 것이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그것까지 고려할 여력이 없을 것이고 영장 발부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우선 보여주는 차원에서 불출석을 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아가씨 만져보고 싶어서”…4명 살해한 ‘악마 어부’ 최후 [사건파일]

    “아가씨 만져보고 싶어서”…4명 살해한 ‘악마 어부’ 최후 [사건파일]

    전남 보성에서 관광객 4명을 잇따라 살해한 ‘보성 어부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 오종근(87)이 지난해 광주교도소에서 사망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국내 최고령 사형수였던 오종근은 2010년 사형이 확정된 후 16년간 복역하다 고령과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 법무부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7월 광주교도소에서 생을 마감했다.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이후 단 한 차례도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국제사회에서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되고 있다. 오종근은 생전 사형제가 인간 존엄성을 침해한다며 위헌소송을 제기했으나 헌법재판소는 2010년 5대 4 의견으로 사형제 존치 합헌 결정을 내렸다. 2019년 제기된 세 번째 사형제 위헌 헌법소원은 현재도 헌법재판소에서 심리가 진행 중이다. “아가씨 만져보고 싶다” 어부의 치밀한 범행 2007년 여름, 전남 보성의 푸른 바다에서 당시 70세였던 어부 오종근은 관광을 온 20대 대학생들을 자신의 배에 태운 뒤 성범죄 목적으로 잇따라 살해했다. 첫 번째 범행은 8월 31일에 벌어졌다. “아저씨, 배 한번 태워주세요”라고 부탁한 남녀 대학생 2명을 30분 거리인 자신의 어장으로 데려간 오씨는 여대생 A양을 보고 성폭행 의도를 품었다. 도망갈 곳 없는 바다 위에서 오씨는 먼저 남자친구 B군을 배 끝에서 밀어 물에 빠뜨렸다. 다시 배에 오르려는 B군을 어구로 내리쳐 살해한 뒤, 겁에 질린 A양이 격렬히 저항하자 같은 방식으로 목숨을 앗았다. 가족들의 실종신고와 휴대전화 위치추적 수사가 시작됐지만, 오씨는 태연하게 주꾸미를 잡아 시장에 내다 팔며 수사망을 피했다. 한달 후인 9월 25일, 오씨는 보성에 놀러온 20대 여성 2명을 발견하고 다시 배에 승선을 유도했다. 70대 어부의 호의에 의심 없이 배에 올랐던 두 여성은 저항하다 끝내 살해됐다. 이번에는 결정적 증거가 남았다. 피해자 중 한 명이 배에 타기 전 만난 30대 여성에게 ‘배 타다가 갇힌 것 같아요. 경찰 좀 불러주세요’라는 문자를 보낸 것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다음날 시신을 발견하면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다. 4명 피해자의 시신에는 모두 골절, 멍, 구타 흔적과 날카로운 것으로 훼손된 흔적이 발견됐다. 선박 내부에서는 피해자들의 소지품이 나왔고, 사건 당일 출항 기록을 조사한 결과 오종근이 용의자로 지목됐다. “전형적 사이코패스”…사형 확정 후 복역 체포된 오종근은 처음에는 실족사고라고 주장하다 증거가 나오자 마지못해 범행을 인정했다.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아가씨 가슴을 만져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당시 수사에 참여한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수사관들에게 큰 소리로 억울하다며 화를 내다가 곧 쓰러질 듯한 노인인 것처럼 연기를 했다”며 “‘나한테 배를 태워달라고 한 것이 잘못이다. 공짜로 태워달라고 한 것이 문제다’라고 했다.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적인 모습이었다”고 회고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또 “마을 주민이 ‘저 배를 타봤느냐. 배가 출렁대면 일어나지도 못한다’고 하더라. 물리적인 신체 제한이 공포심을 더 일으켰을 것”이라며 “이 범행에서 도구는 삿갓대나 힘이 아니라 상황 자체가 범행 도구였다”라고 분석했다. 1심 재판부는 오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다. 4명을 살해하고도 유족 접견을 거부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없고, 사회에 끼친 악영향과 범죄 응보를 감안한 판결이었다. 교도소에 수감된 이후 오씨는 16년간 복역하며 국내 최고령 사형수로 기록됐다. 그 사이 그의 가족들도 큰 고통을 겪었다. 특히 첫째 아들은 사건 발생 1년 뒤 충격과 수치심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의 사망은 우리나라 사형제도의 현실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사형이 확정돼도 실제 집행되지 않아 고령으로 자연사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현재 57명의 사형 확정자 중 상당수가 고령화되고 있어, 사형제 존폐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87세 국내 최고령 사형수 옥중 사망···‘4명 살해한 보성 어부’

    87세 국내 최고령 사형수 옥중 사망···‘4명 살해한 보성 어부’

    성추행을 하려고 남녀 대학생 4명을 살해한 ‘보성 어부 연쇄살인 사건’ 오종근 씨가 옥중 사망했다. 국내 최고령 사형수로 광주교도소에서 복역하던 그는 지난해 87세 나이로 숨졌다. 오종근은 2007년 전남 보성에서 관광객 4명을 살해한 이른바 ‘보성 어부 살인사건’의 장본인이다. 오씨는 관광을 온 20대 대학생 4명을 살해·추행해 살인 등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아 복역했다. 보성에서 어부 생활을 했던 오씨는 69세였던 지난 2007년 8월 31일 배에 태워달라는 남·여 대학생 2명을 바다로 데려가 살해했다. 20여일 후인 9월 25일에도 20대 여대성 2명을 자신의 배에 태워 나간 뒤 또 다시 살인을 저질렀다. 오씨는 자신의 배에 올라 탄 여성들을 보고 추행할 마음을 품은 뒤 도망갈 곳 없는 바다 위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살인 행각은 바다에서 4명의 변사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발각됐다. 오씨의 재판 과정에서는 1996년 이후 14년 만에 두 번째 사형제 폐지 헌법 소원이 진행되기도 했다. 오씨는 2010년 2월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변호인을 통해 “사형과 무기징역형 사이의 대체 형벌을 마련해야 한다”며 사형제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 광주고법이 오씨의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헌법재판소가 사형제의 위헌 판단에 나섰으나 이후 5(합헌)대 4(위헌) 의견으로 사형제 존치 합헌 결정이 내려졌다. 대법원은 그해 6월 오씨에게 사형을 최종 확정, 당시 72세 나이로 국내 최고령 사형수로 기록됐다. 대한민국은 사형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1997년 이후 형을 집행하지 않으면서 실질적인 폐지 국가다. 2019년 세 번째 사형제 폐지 헌법 소원이 제기돼 현재 심리가 진행 중이다.
  • ‘탈옥 마약왕’ 1년여만에 잡혔다…에콰도르 대통령 직접 발표

    ‘탈옥 마약왕’ 1년여만에 잡혔다…에콰도르 대통령 직접 발표

    ‘에콰도르 마약왕’ 피토가 탈옥 1년여 만에 다시 체포됐다고 AFP 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토는 이 나라 최대 갱단인 로스 초네로스의 두목으로 지난해 1월 교도소에서 탈옥해 현상금 약 100만 달러(약 13억원)가 걸린 수배 대상 1순위였다.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이날 엑스(X, 옛 트위터)에 피토가 검거됐다는 소식을 전하고 “우리는 미국 송환을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미국 측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피토는 미국 검찰 당국으로부터 코카인 유통과 공모, 무기 밀수 등 범죄 혐의 7건으로 기소돼 있다. 미 검찰 당국자는 피토가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에콰도르 주재 미국 대사관은 X 계정에 피토의 체포를 축하하며 “미국이 지역 안보를 위해 초국가적 범죄를 퇴치하려는 에콰도르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글을 올렸다.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으로 알려진 페루와 콜롬비아 사이에 있는 에콰도르는 최근 수년 새 영향력 확장에 나선 카르텔들의 격전지로 변했다고 알려졌다. 그 중심에는 피토가 이끄는 로스 초네로스가 있다. 본명이 호세 아돌포 마시아스 빌라마르인 그는 원래 자금 세탁 책임자로 2011년 살인과 인신매매, 마약 거래 등 혐의로 징역 34년형을 선고받고 갇혔었다. 피토는 교도소 내에서 왕처럼 살았는데 수영장을 조성하고 파티까지 열었으며 여자 친구를 교도관으로 위장시켜 들이기도 했다. 심지어는 2013년에도 보트를 타고 탈옥한 바 있으나 당시에는 석 달 만에 체포됐다. 피토는 2020년부터 옥중에서 일인자 자리에 올랐다. 원래 두목인 호르헤 잠브라노가 쇼핑몰에서 의문의 총격을 받고 살해되면서다. 당시 잠브라노도 그가 사주해 죽였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그는 2023년 대선 과정에서 정부와 갱단의 유착을 비판한 야당 대통령 후보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비야비센시오는 투표를 열흘 앞두고 암살당했는데 피토가 그 배후로 기소됐었다. 피토가 지난해 초 탈옥했을 당시 교도소 6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폭동이 발생했었다. 약 20명이 사망하고 교도관 4명이 인질로 잡히기도 했다. 이에 노보아 대통령은 이 나라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5개 주에 60일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을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섰으나 피토는 이번 발표가 있기 전까지 도주 중이었다. 1년 넘게 이어진 피토에 대한 추적은 그가 특수부대에 잡히면서 끝났다. 에콰도르 군경은 피토가 서부 항구인 만타에서 10시간에 걸친 작전 중 체포됐다고 밝혔다. 만타는 그의 갱단 거점으로 여겨져 왔다.
  • [포착] ‘탈옥 마약왕’ 1년여만에 잡혔다…에콰도르 대통령 직접 발표

    [포착] ‘탈옥 마약왕’ 1년여만에 잡혔다…에콰도르 대통령 직접 발표

    ‘에콰도르 마약왕’ 피토가 탈옥 1년여 만에 다시 체포됐다고 AFP 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토는 이 나라 최대 갱단인 로스 초네로스의 두목으로 지난해 1월 교도소에서 탈옥해 현상금 약 100만 달러(약 13억원)가 걸린 수배 대상 1순위였다.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이날 엑스(X, 옛 트위터)에 피토가 검거됐다는 소식을 전하고 “우리는 미국 송환을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미국 측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피토는 미국 검찰 당국으로부터 코카인 유통과 공모, 무기 밀수 등 범죄 혐의 7건으로 기소돼 있다. 미 검찰 당국자는 피토가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에콰도르 주재 미국 대사관은 X 계정에 피토의 체포를 축하하며 “미국이 지역 안보를 위해 초국가적 범죄를 퇴치하려는 에콰도르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글을 올렸다.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으로 알려진 페루와 콜롬비아 사이에 있는 에콰도르는 최근 수년 새 영향력 확장에 나선 카르텔들의 격전지로 변했다고 알려졌다. 그 중심에는 피토가 이끄는 로스 초네로스가 있다. 본명이 호세 아돌포 마시아스 빌라마르인 그는 원래 자금 세탁 책임자로 2011년 살인과 인신매매, 마약 거래 등 혐의로 징역 34년형을 선고받고 갇혔었다. 피토는 교도소 내에서 왕처럼 살았는데 수영장을 조성하고 파티까지 열었으며 여자 친구를 교도관으로 위장시켜 들이기도 했다. 심지어는 2013년에도 보트를 타고 탈옥한 바 있으나 당시에는 석 달 만에 체포됐다. 피토는 2020년부터 옥중에서 일인자 자리에 올랐다. 원래 두목인 호르헤 잠브라노가 쇼핑몰에서 의문의 총격을 받고 살해되면서다. 당시 잠브라노도 그가 사주해 죽였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그는 2023년 대선 과정에서 정부와 갱단의 유착을 비판한 야당 대통령 후보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비야비센시오는 투표를 열흘 앞두고 암살당했는데 피토가 그 배후로 기소됐었다. 피토가 지난해 초 탈옥했을 당시 교도소 6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폭동이 발생했었다. 약 20명이 사망하고 교도관 4명이 인질로 잡히기도 했다. 이에 노보아 대통령은 이 나라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5개 주에 60일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을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섰으나 피토는 이번 발표가 있기 전까지 도주 중이었다. 1년 넘게 이어진 피토에 대한 추적은 그가 특수부대에 잡히면서 끝났다. 에콰도르 군경은 피토가 서부 항구인 만타에서 10시간에 걸친 작전 중 체포됐다고 밝혔다. 만타는 그의 갱단 거점으로 여겨져 왔다.
  • 빙그레, 장학사업부터 친환경 캠페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전개… “사회공헌은 마땅한 사회적 책임”

    빙그레, 장학사업부터 친환경 캠페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전개… “사회공헌은 마땅한 사회적 책임”

    국내 대표 식음료 기업 빙그레가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전국 단위로 전개하고 있다. 빙그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속 가능하고 실질적인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본분을 실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김동환 사장의 취임 이후에도 사회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중요한 축으로 삼아,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정성 있게 전개 중이다. 빙그레는 2011년부터 비영리 공익법인인 재단법인 빙그레공익재단을 설립해 독립운동, 국가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독립 애국지사 도서 보급사업 등과 국가와 민족의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학술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3년 7월에는 독립기념관에서 학생 독립운동가를 위한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은 독립운동으로 부당한 징계를 받아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학생 독립운동가를 위해 마련한 명예졸업식 캠페인이다. 행사는 150여 명의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빙그레, 국가보훈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동적인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또한, 지난해 8월에는 ‘처음 입는 광복’ 독립운동 캠페인을 펼쳤다. 처음 입는 광복은 옥중에서 순국해 빛바랜 죄수복으로 남은 독립운동가 87명의 마지막 사진을 AI 기술로 활용, 독립운동의 정신을 담은 빛나는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바꿔 새로운 영웅의 모습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캠페인이다. 환경을 위한 실천도 주목할 만하다. 빙그레는 플라스틱 용기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고 업사이클을 통한 자원 순환 활동의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2020년부터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에는 ‘일상 속에서 모은 바나나맛우유 단지 용기가 어두운 밤길을 지켜주는 반사경으로 다시 태어나요’라는 의미를 담은 ‘일상단반사’ 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 참여 학생으로부터 수거된 바나나맛우유 용기는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바나나맛우유 단지 모양의 반사경인 ‘단딧불’(단지+반딧불)로 재활용돼 학생들에게 제공됐다. 이어 2023년 3월에는 ‘투게더’와 ‘그라시아 쿠앤크’ 제품 패키지의 수축필름을 없애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한 포장재로 바꿨다. 해당 제품의 뚜껑이 벗겨지지 않도록 상단에 수축 필름을 사용해 왔는데, 이를 제거하고 접착력을 개선한 새로운 뚜껑을 개발해 적용했다. 빙그레는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실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6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받았으며, 매년 지배구조, 친환경, 윤리경영, 동반성장, 품질경영 등 다양한 ESG 이슈를 선별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해 해결해 나가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김동환 사장 취임 이후 기업 전반에 걸쳐 혁신과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사회공헌도 그 일환으로 더욱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빙그레는 ‘맛있는 나눔’을 통해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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