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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주현
    202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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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만하고 도도하고 건방져”…옥주현에 일침 날린 패티김, 무슨 일

    “거만하고 도도하고 건방져”…옥주현에 일침 날린 패티김, 무슨 일

    가수 옥주현이 선배 가수 패티김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눙주현’에 올라온 ‘무슨 말이 필요해, 그냥 디스 이즈 미’(with 패티김)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옥주현은 패티김을 만나 음악과 인생, 연예계 고충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옥주현은 “저의 뮤즈이자 음악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분”이라며 패티김을 소개했다. 패티김은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서 말하려니까 그렇게 평화롭지만은 않다”고 했다. 패티김은 옥주현과 닮은 점을 묻는 말에 “거만하고 도도하고 건방지고 고집 세다. 왜 그렇게 나랑 똑같니”라며 ‘돌직구’ 일침을 날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옥주현은 웃으며 “그래도 무대에 대한 고집은 절대 버리지 말라고 선배님도 그러시지 않았냐”고 했다. 이에 패티김도 단호하게 “절대 안 돼”라며 무대에 대한 신념을 강조했다. 두 사람은 연예인으로서 겪는 루머와 악성 댓글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패티김은 “무시하려 해도 신경은 쓰인다”고 털어놨다. 옥주현 역시 “당연하다”면서 “가서 때려주고 싶을 때도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 “목상태 최악”…옥주현, 지드래곤 ‘라이브 논란’에 소신 발언

    “목상태 최악”…옥주현, 지드래곤 ‘라이브 논란’에 소신 발언

    그룹 핑클 출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콘서트 라이브 논란이 불거진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을 옹호했다. 옥주현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드래곤 공연 관람 인증샷을 올리며 “전날 본 분들 얘기 듣고 이불 착장급 준비. 그렇지만 이 날씨로 야외에서 긴 시간 숨 쉬어야 하는 아티스트 보는 건 너무 맘 아픈 일”이라는 후기를 전했다. 영상 속 옥주현은 무릎 아래까지 내려온 롱패딩 차림에 패딩 모자를 뒤집어쓰고 목도리로 얼굴을 칭칭 감은 채 데이지 모양 응원봉을 흔들고 있다. 실외에서 진행된 지드래곤 콘서트는 당시 영하로 떨어진 체감 온도 탓에 추위에 떨었다는 관객의 반응이 많았다. 특히 지드래곤은 2시간 30분간 이어진 공연에서 23곡을 소화했는데 추운 날씨 탓인지 목소리 상태가 좋지 않다는 후기가 나왔다. 콘서트 후기에는 “목 관리 실패한 것 아니냐. 목 상태 최악이었다”, “대부분 AR(가창이 녹음된 반주)을 깔고 노래했는데 마이크에서 입을 떼는 순간이 많았고 고음이나 강한 부분에선 목소리가 갈라지거나 악을 쓰는 듯한 느낌을 줬다”, “환불해줘야 할 수준” 등 혹평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옥주현은 “이렇게나 차디찬 공기 마시며 소리를 낸다는 게 진짜 말이 안 되는 거다. 깔고 앉은 담요를 감아주고 싶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옥주현은 또 지드래곤 공연 영상도 올리며 “GD(지드래곤) is 뭔들이야 정말. 저 간지 어쩔거야. 우주 최강 매력. #갓지디 #갓지용”이라며 “얼음같은 공기 많이 마셔서 아프지 않기를”이라고 적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29,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 인 코리아’를 열었다. 이틀간 한국 공연을 마친 지드래곤은 5월 10일~11일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필리핀 불라칸, 일본 오사카, 중국 마카오, 대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홍콩 등 아시아 7개국 8개 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 “그곳에선 마음 편히 노래하길”… 휘성 사망에 가요계 애도 이어져

    “그곳에선 마음 편히 노래하길”… 휘성 사망에 가요계 애도 이어져

    가수 휘성이 지난 10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가요계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가수 옥주현은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2004년 휘성과 함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함께 노래를 부른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하며 고인을 기렸다. 옥주현은 “어설프고 뚝딱거리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컬 우물 파고, 쏟고 나누는데 세상 즐거웠던 보컬 학창 시절의, 가수 동료이자 우린 그런 학생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사랑 많이 받고 행복했던 순간, 화산 같은 열정으로 음악하며 생기 넘치던 그 모습의 너로, 그곳에서 행복하기를, 평안하기를, 누나도 기도하고 기억할게”라고 글을 맺었다. 래퍼 버벌진트도 이날 자신의 SNS에 검은색 바탕에 아무것도 없는 사진을 게재하며 “함께했던 순간들 모두 영광이었고 고마웠어. 너무 고생 많았어 편히 쉬길 휘성아”라고 적었다. 버벌진트와 휘성은 과거 PC통신 나우누리 흑인음악 동호회 에스앤피(SNP)에서 함께 활동했다. 가수 윤민수는 휘성과 과거 한 방송에서 듀엣으로 토이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을 부르는 영상을 게시하고 “휘성아 그곳에선 마음 편히 노래하고 음악 하자. 너의 맑고 순수함 잊지 않을게”라며 “나중에 다시 만나서 또 함께 노래하자”라는 글을 남겼다. 래퍼 창모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멋진 음악들로 제 인생에 큰 영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래퍼 팔로알토는 “첫 앨범 나오고 나서 첫 콘서트도 보러 갔을 정도로 20대 때 추억이 많은 가수인데 충격적이고 안타깝다”면서 “제 젊은 시절 좋은 추억들에 음악으로 함께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애도했다. 휘성은 전날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오는 15일 대구 엑스포 오디토리움에서 가수 KCM과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를 앞두고 있었다. 경찰은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빈소 마련 등 장례 절차도 다소 연기될 예정이다.
  • 뮤지컬 무대 떠오른 K팝 스타

    뮤지컬 무대 떠오른 K팝 스타

    지난달 31일 뮤지컬 ‘웃는 남자’ 공연이 열린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은 K팝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커튼콜 때 주인공 그윈플렌 역을 맡은 인기 아이돌 그룹 NCT127 멤버 도영이 무대에 올라 이 작품의 가장 유명한 넘버 ‘그 눈을 떠’를 열창하자 팬들은 극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을 지르며 환호했다. 객석에는 일명 ‘대포 카메라’라고 불리는 전문 카메라까지 등장했고 일본, 중국 등 해외 팬들도 눈에 띄었다. ●무대 적응 빠르고 국내외 새 관객 유입 전 세계를 누비던 K팝 스타들이 뮤지컬 시장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과거에도 아이돌의 뮤지컬 출연은 적지 않았지만 최근 대형 뮤지컬의 주연으로 발탁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K팝 가수들은 연습생 때부터 다년간 춤과 노래, 연기 등을 훈련받은 경우가 많아 무대 적응이 빠를 뿐만 아니라 국내외 새로운 관객들을 유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NCT 도영 ‘웃는 남자’ 팬들 열띤 환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웃는 남자’는 총 175억원이 투입된 창작 뮤지컬이다. 얼굴에 기괴한 미소가 새겨진 채 살아가지만 순수한 내면을 간직한 그윈플렌의 삶과 성장을 그린다. 2021년 뮤지컬 데뷔작인 ‘마리 앙투아네트’ 이후 4년 만에 ‘웃는 남자’의 주연을 꿰찬 도영은 부드러운 미성과 풍부한 표정 연기로 소년에서 자신만의 신념을 찾아가는 인물의 복잡다단한 서사를 설득력 있게 소화했다. 올해 데뷔 20년차를 맞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규현도 그윈플렌 역을 맡아 번갈아 무대에 오르고 있다. ●마마무 솔라 ‘마타하리’ 더블캐스팅 걸그룹 마마무 출신 솔라도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마타하리’에 옥주현과 더블캐스팅됐다. 관능적이고 매혹적인 스파이 마타하리는 고난도의 안무는 물론 노래와 연기 실력이 필요한 역할이다. 2022년 이 작품으로 뮤지컬에 데뷔한 솔라는 이번 시즌에서 한결 완숙해진 기량을 뽐냈다. 솔라는 “가수 솔라로만 살았는데 무대에서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산다는 점이 짜릿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양요섭 ‘베르테르’ 등 다양한 작품 25주년을 맞은 뮤지컬 ‘베르테르’에는 그룹 하이라이트의 메인 보컬 양요섭이 베르테르 역으로 출연 중이다. 2011년 뮤지컬 ‘광화문연가’로 데뷔한 양요섭은 ‘조로’, ‘로빈훗’, ‘신데렐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그룹 B1A4 출신 신우는 다음달 3일까지 대학로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에서 전쟁의 후유증으로 공황 상태에 빠져 여신님을 믿는 북한군 류순호 역을 맡아 관객들과 만난다. 걸그룹 ‘우주소녀’의 연정과 수빈도 꾸준히 뮤지컬에 출연하고 있다. 연정은 2022년 뮤지컬 ‘리지’를 시작으로 ‘사랑의 불시착’ 등에 출연했고,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로 데뷔한 수빈은 지난해 ‘그레이트 코멧’에 출연하기도 했다. ●4월 한국과 일본서 ‘드림하이’ 개막 오는 4월에는 화려한 K팝 퍼포먼스를 내세운 쇼뮤지컬 ‘드림하이’가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개막한다.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배우 김수현이 맡았던 송삼동 역에 가수 세븐, 그룹 아스트로의 진진이 양국 무대에 동시 출연하며 한국에서는 갓세븐의 영재가 출연한다. 이 작품에는 방탄소년단, 세븐틴, 트와이스 등 K팝 가수들의 안무를 담당한 안무가 최영준이 참여했고, 방송인 박경림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다. 박경림은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K팝의 중심인 퍼포먼스와 댄서가 중심이 된 쇼뮤지컬”이라면서 “꿈을 꾸는 모든 사람들을 응원하는 뮤지컬”이라고 소개했다.
  • “너무 야하니까 가려드릴게요”…옥주현, 아찔한 노출 의상 공개

    “너무 야하니까 가려드릴게요”…옥주현, 아찔한 노출 의상 공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뮤지컬 ‘마타하리’ 영상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눙주현’에는 ‘나야, 옥타하리…마타하리가 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옥주현은 “마타하리 촬영을 하러 왔다”며 벨리 댄스 의상을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이 언니가 격하게 춤을 출 거다”라고 말하자 옥주현은 “아니다. 살랑살랑 춤을 출 거다”라고 답했다. 옥주현은 노출이 심한 의상을 의식한 듯 “너무 야하니까 가려드리겠다”며 의상으로 자기 몸을 가리기도 했다. 촬영이 시작되자 옥주현은 다른 뮤지컬 배우, 댄서들과 뮤지컬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 옥주현은 모든 촬영이 끝난 뒤 빵을 먹으며 “오늘 아침 일어나서 홍삼 즙을 하나 먹고 서리태 콩물을 먹으면서 하루 종일 연명하다가 탄수화물을 이제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마타하리’가 2년 만에 돌아오는데 많이 기대해달라”며 “이번 ‘마타하리’는 더욱 특별하다. 많은 공을 들였으니 진짜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프랑스에서 이중간첩 혐의로 처형된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맞는다. 옥주현은 2016년 초연부터 주인공 마타하리를 맡아왔다. ‘마타하리’는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오는 3월 2일까지 진행된다.
  • 제주항공 참사로 방송 3사 시상식 모두 취소…연예계 애도 물결

    제주항공 참사로 방송 3사 시상식 모두 취소…연예계 애도 물결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로 연말 예정됐던 방송 3사 시상식, 공연 등이 잇달아 취소되고 있다. MBC는 지난 29일 연예 대상 시상식을 취소한 데 이어 30일 예정된 연기대상 시상식 생방송을 취소하기로 했다. MBC 측은 “이번 사고로 큰 슬픔에 잠긴 국민들과 함께 애도의 뜻을 나누고자 오늘 오후 8시 40분에 예정되어 있던 ‘2024 MBC 연기대상’ 생방송을 취소하고 녹화방송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녹화 방송 편성 일정과 수상자 발표 방식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오는 31일 연기대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었던 KBS도 “2024 KBS 연기대상은 포토월 행사와 생방송 편성을 취소하고 녹화 방송으로 전환해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SBS가 1일 진행하기로 했던 ‘2024 SBS 연예대상’도 결방된다. 생방송은 물론 녹화 방송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제주항공 참사로 인한 추모 분위기 속 행사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날 예정된 도경수·원진아 주연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제작보고회에 이어, 3일 오전 진행 예정이었던 디즈니+ 시리즈 ‘트리거’ 언론시사회도 취소됐다. 디즈니+ 측은 “항공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가수 테이는 31일 강원도 원주에서 예정된 송년 콘서트 ‘올해도 고마웠어’ 취소를 공지했다. 이 콘서트에는 테이 외에도 가수 강산에와 박지현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가수 이승환도 내년 1월 4일 천안에서 진행하는 콘서트를 취소한다. 그는 SNS에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헤아릴 수 없는 슬픔과 아픔 속에 계실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콘서트 취소 의견을 공연기획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걸그룹 아이브는 내년 2월 3일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발매를 앞두고 프로모션 콘텐츠 공개 일정을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 그룹 세븐틴의 부석순도 두 번째 싱글 텔레파티(TELEPARTY) 공식 사진을 등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미뤘다. 세븐틴의 멤버 조슈아의 생일인 이날 축하 콘텐츠 등을 게재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연예계에서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지드래곤은 자신의 SNS에 검은 바탕에 흰 꽃 이미지를 올려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했다. 배우 고소영도 국화꽃 사진을 올리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옥주현은 “제주 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분들을 마음 깊이 추모한다. 마음 다해 기도해요”라는 글을 남겼다.
  • 스케일이 남다르네… K뮤지컬 전성시대

    스케일이 남다르네… K뮤지컬 전성시대

    올겨울 국내 제작진이 만든 대형 창작 뮤지컬이 잇달아 무대를 달구며 ‘K뮤지컬’ 전성시대를 활짝 열고 있다. 그동안 연말연시에는 해외에서 들여온 라이선스 뮤지컬이 주를 이뤘지만 올해는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창작 뮤지컬이 부쩍 늘었다. 지난달부터 초연 중인 ‘스윙 데이즈_암호명 A’는 제약회사 유한양행의 창업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유일한 박사의 일대기를 다룬 창작물이다. 유 박사는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한 비밀첩보 작전 ‘냅코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국인 19명 중 한 명이었고 암호명 A로 불렸다. 통상 독립운동을 다룬 작품들에 엄숙한 비장미가 흘렀던 것과 달리 이 뮤지컬에선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비밀첩보 작전을 펼친 주인공 일형(유 박사의 어릴 적 이름)의 이야기가 세련되고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3년에 걸쳐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됐고 1000만 관객 1호 영화 ‘실미도’(2003)의 김희재 작가가 극본을 썼다. 내년 2월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이 작품은 일형의 사랑과 우정은 물론 상류층이었던 일형이 독립운동에 뛰어든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김태형 연출은 “독립운동도 멋있고 유머러스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며 “전반적인 무대나 일형의 의상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2막의 스윙 댄스 장면은 격렬한 드라마가 맞물려 들어가는 극중극 형태로 감정을 고조시키고 무대 중앙의 대형 그네는 극을 이끌어 가는 일형, 만용, 야스오의 유년 시절과 현재가 교차하는 장치로 활용된다. 신성록, 유준상, 민우혁이 일형을 번갈아 연기한다. 일형의 친구 만용 역을 맡은 하도권은 “탄탄한 대본과 음악 등 완성도가 높은 창작 뮤지컬”이라며 “실존 인물을 다룬 만큼 배우들도 책임감을 갖고 공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마타하리’는 성공적인 창작 뮤지컬 중 하나로 꼽힌다. 주로 유럽 작품을 수입해 선보였던 EMK뮤지컬컴퍼니가 처음 제작한 창작 뮤지컬로 130억원을 들인 대작이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에서 이중간첩 혐의로 처형된 무희 마타하리를 주인공으로 한 이 작품은 2016년 초연 이후 올해 네 번째 공연한다. 마타하리의 관능적인 춤을 보여 주는 ‘사원의 춤’과 프랑스 ‘벨 에포크’(19세기 말부터 1차 세계대전에 이르는 시기)의 화려함을 담은 200벌의 의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작품은 번역하기 쉽게 각본을 썼을 정도로 세계 시장을 겨냥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여성 서사 중심 뮤지컬로 마타하리 역에는 초연 때부터 참여한 옥주현과 지난해 뮤지컬에 데뷔한 그룹 마마무의 솔라가 출연한다. ‘광화문연가’도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2017년 초연 이후 네 번째 관객과 만나고 있다. 이 공연은 ‘광화문연가’, ‘붉은 노을’,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 등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들로 구성된 창작 뮤지컬이다. 이번 시즌에는 처음으로 3층 높이의 무대를 도입하는 한편 화려한 영상을 활용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주인공 명우 역으로 윤도현, 엄기준, 손준호가 출연한다. 내년 1월 9일에는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2018년 초연 때부터 해외에 진출한 작품으로 이번이 네 번째 무대다.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그윈플렌의 삶을 통해 사회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이다. ‘마타하리’와 ‘웃는 남자’ 모두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제작에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최근 한국을 찾은 그는 “대한민국 정도 규모의 국가에서 음악적 재능을 가진 사람들의 숫자가 이렇게 많은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한국 가수들을 위해 음악을 쓰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 “깨물고 싶어” 옥주현, 조승우와 초밀착 스킨십

    “깨물고 싶어” 옥주현, 조승우와 초밀착 스킨십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44)이 배우 조승우(44)와 친분을 뽐냈다. 옥주현은 12일 소셜미디어(SNS)에 “경이로운 시간. 세 시간 넘게 숨 쉬는 것조차 잊게 해준 위대한 조승우라는 배우”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옥주현은 연극 ‘햄릿’에 출연 중인 조승우를 응원하기 위해 대기실을 찾은 모습이었다. 특히 옥주현은 조승우의 볼을 쓰다듬으며 “너무 좋아 정말. 깨물어주고 싶어”라고 말했다. 조승우는 옥주현의 돌발 행동에 “이게 뭐 하는 짓이야? 이게 뭐야?”라고 반응했다. 옥주현은 1998년 ‘핑클’로 데뷔했다. ‘내 남자친구에게’, ‘루비’, ‘영원한 사랑’, ‘나우(NOW)’ 등의 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옥주현은 다음 달 5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마타하리’에 출연한다. 공연은 내년 3월 2일까지 이어진다. 조승우는 2000년 영화 ‘춘향뎐’으로 데뷔했다. 이후 ‘클래식’(2003), ‘말아톤’(2005), ‘타짜’(2006), ‘내부자들’(2015) 등 영화와 ‘비밀의 숲’(2017), ‘라이프’(2018), ‘신성한, 이혼’(2023) 등 드라마에서 호연했다. 조승우는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개막한 연극 ‘햄릿’에서 활약 중이다. 조승우의 첫 연극 출연작이며, 오는 17일까지 공연한다.
  • 주말에 영화관 가서 공연 볼까 뮤지컬 볼까

    주말에 영화관 가서 공연 볼까 뮤지컬 볼까

    인기 가수 콘서트나 유명 배우 뮤지컬 공연은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공연·뮤지컬 실황 영화가 잇따라 개봉한다. 이번 주말, 좋아하는 가수나 뮤지컬 배우를 스크린에서 만나 봐도 좋겠다. 지난 16일 개봉한 ‘아이브 더 퍼스트 월드투어 인 시네마’는 지난 8월 10~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아이돌그룹 아이브의 첫 번째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 공연을 스크린에 담았다. 콘서트 현장의 뜨거운 열기와 환호를 살리고, 멤버들의 진솔한 속내를 담은 인터뷰 장면도 풍성하게 넣었다. 아이돌그룹 하이라이트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지난 5월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 ‘하이라이트: 라이츠 고 온, 어게인 인 시네마’도 이날 개봉했다. ‘스위치 온’ 등 하이라이트 대표곡을 커다란 스크린과 풍부한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다. 스크린엑스, 포디엑스 등 특별관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하이라이트의 힘 있는 군무에 맞춘 모션 효과와 곡별로 달라지는 분위기에 맞춘 효과가 생생하게 다가온다. 또 이날 개봉한 ‘엘리자벳: 더 뮤지컬 라이브’는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벳 폰 비텔스바흐의 극적인 삶을 그린 뮤지컬의 10주년을 기념한 공연을 화면에 담았다. ‘모차르트!’, ‘레베카’를 만든 거장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호흡이 돋보이는 원작을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했다. 엘리자벳 황후 역은 가수 옥주현이 맡았다. ‘뮤지컬 여왕’이라는 애칭에 걸맞게 섬세한 감정선과 파워풀한 성량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엘리자벳 황후와 사랑에 빠지는 토드는 배우 이해준이 열연했다. 고정된 좌석에서 봐야 하는 뮤지컬과 달리 영화에서는 극 흐름에 맞춰 클로즈업해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를 볼 수 있다. 한국 뮤지컬 처음으로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도입해 입체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 송혜교, 절친 옥주현 뮤지컬 관람 후 “또 당했다” 짜증…무슨 일이길래

    송혜교, 절친 옥주현 뮤지컬 관람 후 “또 당했다” 짜증…무슨 일이길래

    배우 송혜교가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출연 중인 뮤지컬에 응원을 간 후기를 공개했다. 10일 옥주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를 관람한 지인들과 함께 찍은 인증사진들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옥주현이 출연 중인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응원을 간 송혜교의 모습도 담겼다. 옥주현은 송혜교에게 사진을 찍자 속이고 몰래 영상을 찍는 모습이었다. 이를 눈치챈 송혜교는 “뭐야? 영상이야 또? 당했네”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경례 자세를 함께 취하던 중 송혜교는 “이렇게 하는 거 맞아?”라고 물었다. 송혜교의 질문에 옥주현은 “손 붙여야지”라고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송혜교는 “가봤어야 알지”라고 짜증 섞인 투정을 부려 귀여움을 더했다. 송혜교는 지난 2022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이어 송혜교는 곧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려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 영화 ‘검은 수녀들’로 스크린에 복귀할 예정이다. 옥주현은 현재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서 오스칼 역을 맡아 열연 중이며 차기작으로는 이중간첩 마타 하리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마타하리’에 출연할 예정이다.
  • “제복 벗고 밤엔 꿀렁꿀렁”…깜짝 ‘이중생활’ 전한 옥주현

    “제복 벗고 밤엔 꿀렁꿀렁”…깜짝 ‘이중생활’ 전한 옥주현

    가수 겸 뮤지컬 배우인 옥주현이 파격적인 ‘이중생활’을 공개했다. 옥주현은 19일 소셜미디어(SNS)에 “오늘 낮엔 군인으로 프랑스를 지키고 밤엔 꿀렁꿀렁. 제복 벗은 오스칼의 이중생활”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개의 영상을 올렸다. 그러면서 “더욱 강렬하게 SHE’S BACK(그녀가 돌아왔다). #마타하리”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옥주현은 벨리 댄스 강사와 함께 춤을 추고 있다. 그는 탄력 있고 날씬한 몸매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오는 12월 옥주현이 주인공으로 참여한 뮤지컬 ‘마타하리’가 무대에 오른다. 영상 속 옥주현은 마타하리 연습에 한창인 것으로 보인다. 옥주현은 2016년 마타하리 초연부터 주인공 마타하리를 연기하고 있다. 마타하리는 1차 세계대전 당시 이중간첩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네덜란드 태생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옥주현의 이 같은 영상에 뮤지컬 동료 배우들의 뜨거운 반응도 이어졌다. 김지우는 “오 마이 갓. 와우. 미쳤다”라고 환호했고, 리사 역시 “우와우 섹시”라며 놀라워했다. 한편 옥주현은 현재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서 왕실을 호위하는 자르제 가문의 막내딸로서, 왕실 근위대 장교가 되어 마리 앙투아네트를 호위하는 오스칼을 연기하고 있다.
  • 숨길 수 없는 명작의 향기…마침내 피어난 ‘베르사유의 장미’

    숨길 수 없는 명작의 향기…마침내 피어난 ‘베르사유의 장미’

    이름만으로도 많은 이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오스칼이 마침내 뮤지컬 무대에 올랐다. 잘생기고 예쁘고 싸움도 잘하고 인류애까지 넘쳐 정말 혼자 다 하는 오스칼의 실물 등장에 관객들도 흠뻑 빠져들고 있다. 오스칼은 일본의 만화 작가 이케다 리요코가 그린 불멸의 명작 ‘베르사유의 장미’의 주인공. 한국에서 오랜 세월 만화로 사랑받았던 작품이 창작 뮤지컬로 탄생해 2024년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작품은 18세기 혁명이 몰아닥친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다. 집안 대대로 왕실 근위대를 지휘하는 자르제 가문의 막내딸 오스칼은 집안의 명예를 이어가야 한다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아들로 키워져 조국과 왕가를 위해 충성을 다하는 근위대장이 된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신분 차이로 오스칼을 향한 마음을 숨길 수밖에 없는 앙드레가 있다. 작품은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오스칼과 앙드레를 중심으로 드라마를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귀족의 신분이었던 오스칼의 시선으로 프랑스혁명의 격랑을 바라보며 인간의 존엄성, 삶의 가치를 드라마틱하게 담아냈다. 여성으로 태어나 남자의 삶을 살게 되지만 결국 자신의 의지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오스칼의 이야기가 성별과 세대를 뛰어넘어 큰 울림을 준다. 왕실 가족과 귀족 등 권력자들을 보호하다 그들의 사치와 부정부패에 염증을 느끼고 시민 혁명군에 합류한 뒤 정부군 총탄에 맞아 전사하는 오스칼의 서사에서 몸을 내던져 역사를 바꿔왔던 이들의 위대한 면모가 스쳐 지난다. 낭만 가득한 만화 캐릭터를 실물로 봤을 때 이질감에 실망감이 들지 않도록 ‘베르사유의 장미’는 제작사가 공을 들인 흔적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우선 오스칼을 맡은 배우들이 오스칼 특유의 금발 곱슬머리를 하고 나와 100%의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여기에 당시 시대상을 잘 느낄 수 있도록 의상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빠른 무대 전환으로 귀족들의 삶과 시민들의 삶을 선명하게 대비시킨 점이나 작품의 상징인 장미가 나오는 화려한 장면 등은 한국 창작 뮤지컬의 역량을 제대로 보여준다. 고음이 넘쳐나는 넘버들은 우리 배우들의 역량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끼게 한다. 방대한 원작을 압축하면서 부득이하게 생략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지만 등장인물들의 사연을 잘 엮어내면서 흥미롭게 펼쳐냈다. 오스칼과 앙드레의 서사가 중심이지만 주변 인물들이 각자 주인공이 되는 장면을 넣음으로써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음악과 의상, 연출 등 여러 면에서 명실공히 현재의 한국 뮤지컬이 만들 수 있는 최첨단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루어지지 않아 더 아련한 사랑, 결국엔 비극으로 끝나는 결말은 작품의 여운을 더 오래가게 한다. 살고 싶은 세상을 위해 투쟁하는 이들의 삶은 오늘날의 우리 사회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혁명기 프랑스 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레미제라블’, ‘마리 앙투아네트’ 등 같은 시기를 다룬 작품들과 함께 보면 서사가 이어져 더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는 것도 뮤지컬을 좋아하는 팬들을 당기는 요소다. 오스칼로 출연하는 김지우는 최근 인터뷰에서 “저도 티켓값이 17만원, 18만원 하는 공연을 보러 가곤 하는데 배우가 아끼는(몸 사리는) 모습을 보면 짜증이 난다. 관객들은 소중한 시간과 돈을 들여 공연 보면서 추억을 남기는 만큼 대충하고 싶지 않다”며 “제가 가진 에너지를 다 쏟아내 후회하지 않는 공연을 할 것”이라고 말해 배우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밝혔다. 오스칼로 김지우·옥주현·정유지, 앙드레로 고은성·김성식·이해준이 출연한다. 10월 13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살짝 게을러서…” 옥주현, 생방송 ‘16분’ 지각하더니 한 말

    “살짝 게을러서…” 옥주현, 생방송 ‘16분’ 지각하더니 한 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생방송에 지각했다. 24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주연 배우 옥주현, 김성식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보이는 라디오에 김성식만 나타나 궁금증을 안겼다. 이와 관련 DJ 박하선은 “옥주현 배우가 교통 사정 때문에 늦어지고 있는데 곧 도착한다고 하니까 조금만 기다려달라. 오는 길이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씨네타운’이 시작한 지 약 16분 지난 뒤 모습을 드러낸 옥주현은 “내비게이션이 나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두 번을 다른 곳으로 갔다. 내비게이션이 살짝 게을러서 엉뚱한 데로 인도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실 오늘 공연이 없는 날이다. 전날 밤에 공연을 했는데 너무 좋았다. 그러다 보니 잠이 안 왔다. 벅차오름이 느껴져서 1시간 자고 왔다. 잠깐 눈을 붙이고 다시 일어났다. 지금 막 초등학교 입학한 아이의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 ‘옥주현과 친구들’ 뮤지컬 갈라쇼…경기아트센터서 펼쳐진다

    ‘옥주현과 친구들’ 뮤지컬 갈라쇼…경기아트센터서 펼쳐진다

    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 옥주현을 필두로 배우 조정은과 김주택이 ‘뮤지컬 갈라쇼’를 선보인다. 11일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이들이 함께하는 ‘옥주현과 친구들’ 뮤지컬 콘서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뛰어난 실력과 강렬한 연기로 무대를 압도하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을 비롯해 뮤지컬 ‘레미제라블’과 ‘드라큘라’ 등 캐릭터에 섬세한 영혼을 불어넣는 맑고 서정적인 음색의 뮤지컬 배우 ‘조정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그레이트 코멧’에서 울림 있는 목소리와 섬세한 테크닉으로 주목받은 ‘김주택’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위키드’와 ‘엘리자벳’ 등 각각의 배우를 대표하는 뮤지컬 작품의 다양한 넘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하모니가 각각 어떤 조화를 이룰지 기대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아울러 세 배우의 목소리와 함께 50인조 바싸르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선율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다양한 할인 혜택이 준비돼 있다. 만원의 행복권, 65세 이상 할인,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할인, 문화누리 할인(50%), 예술인패스, 청년패스, 병역명문가, 다자녀(2명 이상)·임산부 할인(30%), 경기도 카카오톡 친구 할인(20%)을 적용해 예매 가능하다.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과 경기아트센터 누리집(http://www.ggac.or.kr/)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한국 뮤지컬계를 빛내는 배우들의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들을 통해 환상적인 여름밤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공연개요 • 공 연 명 : <옥주현 with Friends 뮤지컬 콘서트> • 공연일시 : 2024. 7. 17.(수) 19:30 • 공연장소 :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 티켓가격 : R석 12만원, S석 10만원, A석 8만원 • 관람연령 : 7세 이상 • 러닝타임 : 약120분 • 주최·주관 : 경기아트센터 • 예매문의 : 인터파크티켓, 1544-2344, ticket.interpark.com • 공연문의 : 경기아트센터 공연기획팀 031-230-3267 ※ 자세한 사항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을 참고하세요.
  • 옥주현, ‘8살 연하’ 규현과 열애 의혹 “밤 12시 집 찾아가”

    옥주현, ‘8살 연하’ 규현과 열애 의혹 “밤 12시 집 찾아가”

    그룹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슈퍼주니어 규현과의 열애 의혹을 해명했다.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매드맥스 분노의 무대’ 특집으로 옥주현, 안현모, 조현아, 승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옥주현은 후배 규현의 컨디션을 챙겨주려다 ‘그린 라이트’로 오해를 받았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옥주현은 “저희 뮤지컬 감독님이 규현씨를 너무 예뻐하고 아낀다“며 ”하루는 감독님이 규현의 공연 영상을 보여주길래 저러면 목이 많이 상할 텐데 싶어서 따로 레슨을 해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때 감독님께서 ‘규현이가 지금 침이 안 넘어가고 너무 아프다고 하던데 봐주면 안 되냐’는 부탁을 받았다“며 ”제가 사실 저희 업계에서 ‘유사 의사’다. 아무래도 의사 선생님도 뮤지컬 배우에 대해서는 모르시는 게 있지 않나. 그래서 저한테 많이들 물어본다“며 ‘옥닥터’로 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규현에게 ‘처방전 찍어서 보내봐’ 했는데, 규현이 콧물 마르는 약을 먹고 있더라. 내가 가지고 있던 콧물을 묽게 해주는 약을 밤 12시쯤 규현의 집 문 앞에 걸어주고 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시간이 흐른 후 성시경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는 옥주현은 ”‘규현이 공연 보고 왔는데 너무 잘하더라. 근데 너 솔직히 말해봐. 규현이한테 그린라이트지?’“라고 상황을 오해 받았다고 밝혔다. 옥주현은 ”성시경이 ‘레슨도 해주고 약도 집 문고리에 걸어주고 갔다며’라고 하더라. ‘규현이랑 같이 있는데 솔직하게 말해봐’라고 하더라“며 “난 선의를 베푼 거다. 내가 그런 후배를 보면 못 지나친다”고 의혹에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이어 “얼마 전에도 규현이가 태국에 투어를 갔는데 아프다고 연락이 왔다”고 밝히자 안현모를 비롯한 MC들이 “(규현이) 자꾸 아프다고 연락을 많이 하네”, “규현이가 그린라이트네”라며 두 사람을 몰고 갔다. 장도연 역시 “혹시 태국 숙소까지 가서 문에 걸어둔 건 아니죠? 그런 거면 그린라이트 맞다고 의심할 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옥주현은 “규현씨뿐 아니라 (지인들에게) 연락이 많이 온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 안현모 “이혼, 맨홀 뚜껑 열고 나오는 것…책임감 느껴”

    안현모 “이혼, 맨홀 뚜껑 열고 나오는 것…책임감 느껴”

    방송인 안현모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혼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매드 맥스: 분노의 무대’ 특집으로 꾸며져 옥주현, 안현모, 조현아, 오마이걸 승희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안현모는 이혼 후 생긴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조건 없는 응원의 말들에 힘을 얻는다고 밝혔다. 안현모는 “나쁜 짓 하지 말고 잘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안현모는 “한편으로는 저를 포함한 이혼 관련 소식, 이혼을 소재로 한 콘텐츠도 많은 상황에 혹시 본의 아니게 (제 소식으로 인해서) 이혼을 쉽게 생각할까 봐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했다. 이어 “이혼은 깜깜한 지하에서 중력과 관성을 거스르면서 밧줄 하나 잡고 올라와 맨홀 뚜껑 열고 나오는 것”이라며 “이혼은 쉽지 않다, 가볍게 소재화되는 걸 경계하고 싶다”라고 했다.
  • 옥주현 “김구라, 섹시한 사람이라고 느껴”

    옥주현 “김구라, 섹시한 사람이라고 느껴”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 옥주현이 김구라에게 섹시한 매력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매드 맥스:분노의 무대’ 특집으로 꾸며져 옥주현, 안현모, 조현아, 오마이걸 승희가 함께했다. 이날 옥주현은 김구라와 ‘토크 노마드-아낌없이 주도록’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옥주현은 “처음엔 가기 싫었다. 무서웠다. 제가 재밌게 못 받아쳐서 자신이 없었다”며 예능 섭외 당시 김구라의 출연 소식을 듣고 망설였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그 당시에 제 친구가 ‘김구라 너무 섹시하지 않아?’ 라고 하더라. 그 친구가 사람을 굉장히 잘 보는 친구여서 신뢰가 갔다”며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옥주현은 “현장에서 (김구라가) 섹시한 사람이라고 느꼈다”며 김구라의 매력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옥주현은 특히 코미디언에게 매력을 느낀다며 “지적으로 탐구하는 뇌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 옥주현 “가수는 당연히 노래 잘해야…날로 먹는 사람 싫어” 일침

    옥주현 “가수는 당연히 노래 잘해야…날로 먹는 사람 싫어” 일침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라이브에 대해 강조했다. 2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지혜, 옥주현이 출연했다. 이날 옥주현이 “본업에서 잘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시간을 많이 들이는 사람은 예쁨받을 수밖에 없다. 날로 먹는 사람이 제일 싫다”고 하자, 박명수는 “꼭 누구한테 하는 소리 같다”고 말했다. 옥주현은 “건너온다는 표현이 이상할 수 있지만, 처음에 뮤지컬 한다고 했을 때는 ‘뮤지컬도 할 거니?’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당연히 맛만 보러 들어온 건 아니었고, 뿌리를 내리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나는 가수다’ 할 때도 봤지만 노래를 너무 잘한다”며 옥주현을 칭찬했고, 옥주현은 “가수인데 당연히 노래 잘해야 한다”면서도 “뮤지컬은 감성도 그렇지만, 전달력이 중요하다. 과하지 않으면서 ‘기승전결’이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 옥주현, 뮤지컬 ‘독식 논란’ 입장 밝혔다

    옥주현, 뮤지컬 ‘독식 논란’ 입장 밝혔다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뮤지컬 회차 배분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눙주현 OkJooHyun’에는 ‘이게 왜 궁금해? 근데 이제 대답에 진심인 | Q&A | 눙주현 x 옥주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옥주현은 ‘뮤지컬 출연료는 대충 어느 정도예요? 회차 스케줄은 개인이 아닌 제작사에서 결정하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옥주현은 “출연료는 협의를 한다. 공연마다 다르고 제작사 측에서 측정하는 값이라는 것은 객석 수와 공연 회차를 곱한다”며 “또 원래 해오던 공연이어서 이미 세트가 있다면 배우들에게 돌아가는 출연료라는 게 조금 더 여유가 있는 환경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얼마라고 말하긴 좀 그렇지만 ‘마타하리’, ‘위키드’, ‘엘리자벳’ 가장 크게는 ‘레베카’까지는 대우를 받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뮤지컬 회차 배분 문제에 대해선 “회차라는 것은 내가 요구를 하는 건 아니고 제작사가 틀이 있을 거 아니냐. 그거대로 회차가 정해진다”며 “‘너무 부담스럽다’고 하는 회차를 소화할 때도 여러번 있었다. 사실 회차로는 5대5가 나도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옥주현은 “내가 일주일에 4번, 5번 해야 하는 날에는 공포스럽기도 하지만 좋은 점도 있다. 컨디션을 그만큼 평균을 잘 유지하고 주어진 상황에서 마인드컨트롤 한다. 하기로 한 거니까 자주 했을 때 좋은 점을 상기시킨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옥주현은 과거 2016년 뮤지컬 ‘마타하리’ 공연을 독식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마타하리 역에 옥주현과 김소향이 더블 캐스팅됐으나 옥주현의 출연 비율이 월등하게 많았고, 일각에서는 불균등한 회차 배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 10년이 지나도 여전한 명작의 여운… ‘레베카’는 계속된다

    10년이 지나도 여전한 명작의 여운… ‘레베카’는 계속된다

    “레베카 나의 레베카.” 뮤지컬을 잘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방송, 유튜브 등을 통해 한 번쯤을 들어봤을 노래의 주인공인 뮤지컬 ‘레베카’가 앙코르 공연을 마쳤다. 10년이 지나도 여전한 명작의 여운을 남긴 ‘레베카’가 이제는 지역에서 그 감동을 이어간다. 지난해 8~11월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공연을 마치고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로 무대를 옮겨 앙코르를 이어갔던 ‘레베카’가 24일을 끝으로 서울 공연을 모두 마쳤다. 역대급 장기공연이었음에도 항상 예매 상위권을 달렸고 이번 시즌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밀리언셀러 뮤지컬’에 올랐다. ‘레베카’는 대프니 듀 모리에(1907~1989)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1899~1980)의 영화로도 널리 알려졌다. 뮤지컬은 유럽 뮤지컬의 전설 실베스터 르베이와 미하엘 쿤체의 손에서 탄생했다. ‘레베카’는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고 힘든 날을 보내던 막심 드 윈터가 여행 중 우연히 ‘나’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펼쳐지는 일을 그렸다. 두 사람은 결혼 후 막심의 저택인 맨덜리에서 함께 생활하지만 맨덜리는 아름다운 한편으로 음산하고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다. 막심의 죽은 아내 레베카의 그림자가 여전히 남은 이곳에는 나를 절대 드 윈터 부인으로 인정하지 않는 댄버스 부인이 있기 때문이다.어딘가 개운치 않은 구석을 남기며 전개되던 작품은 레베카의 숨은 비밀이 드러나면서 비로소 궁금증이 해소된다. 마지막까지 반전이 이어지는 덕에 관객들의 집중력은 최고조에 달한다. 무거운 분위기로 흐르다가도 그 끝에서 피어나는 희망 역시 따뜻하다. ‘레베카’는 개성 강한 인물들이 풀어내는 탄탄한 서사를 통해 인간이 가진 복합적인 감정을 선명히 드러내는 동시에 이야기 자체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치명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다. 귀를 사로잡는 음악과 눈 호강하는 무대 연출, 다시 보고 싶은 서사 등 뮤지컬에 필요한 요소들 모두 수준 높게 잘 만든 덕에 몇 번을 봐도 감동과 여운이 계속 남는 작품이다. ‘레베카’의 특별한 점은 또 있다. 대체로 남자 주인공이 누구인지가 중요한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 ‘레베카’는 남자 주인공보다는 댄버스 부인을 누가 하는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여성 서사가 대세라고는 해도 관객들이 반응하지 않으면 소용없기 마련인데 ‘레베카’는 댄버스 부인이 다른 누구보다 강력한 티켓 파워를 지고 있다. 댄버스 부인을 맡은 배우들의 고음 영상이 별도의 콘텐츠로 만들어질 정도로 ‘레베카’는 숱한 여성 서사 작품 중에서도 단연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한다.단일 시즌 대형 뮤지컬로는 역대급 장기 공연과 장기 흥행을 동시에 거머쥔 ‘레베카’는 이제 무대를 옮겨 지역으로 찾아간다. 다음 달 2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경기 성남, 광주, 경남 창원, 전북 전주, 울산으로 이어지는데 벌써부터 매진 공연이 여럿 있다. 한국의 댄버스 부인으로 빼놓을 수 없는 옥주현은 “10년간 뮤지컬 ‘레베카’를 사랑해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을 준비하면서 ‘원서인 책을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 그 상상을 관객에게 전달했으면 좋겠다’라는 로버트 요한슨 연출이 초연 당시 이야기했던 것을 유념했다”면서 “저희 ‘레베카’가 앞으로도 관객분들께 무한한 보물찾기가 되는 작품으로 존재하게 됐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재미있게 봐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10년이라는 긴 시간 장수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또 다른 댄버스 부인의 상징인 신영숙은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레베카’가 완벽함을 넘어 빛날 수 있었고, 또 오늘처럼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완벽함을 넘어선 관객분들 덕분”이라며 “곧 이어지는 ‘레베카’ 지방 투어도 많이 찾아주셨으면 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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