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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자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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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전통무용 한자리 감상

    ◎25일 부산,27일 서울,29일 광주 공연 한국,중국,일본등 동양3국의 전통민속무용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대형춤판이 선다. 동국예술기획(대표 박동국)은 서울정도 6백주년 및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의 명인전­한·중·일 문화예술교류」를 마련,25일 부산무대를 시작으로 서울 광주등 3대도시 순회공연을 펼친다. 이번 「한국의 명인전」에는 인간문화재 박병천씨를 비롯,준인간문화재 정명숙씨,김진흥 부산시립무용단장,엄옥자 부산대 교수,정승희 상명여대 교수 등 14명이 함께 출연해 진도북춤 승무 태평무 살풀이춤등을 보여준다.또 일본의 하마노 김부는 전통무용인 노(능)중 일부를,반도 고도지는 가부키무(가무기무)를 각각 공연한다. 한편 이 행사에는 중국에서도 우리나라의 국립극단에 해당하는 중국 중앙민족가무단 단원 14명이 참가,여성 1인무인 「소군출색」,남녀 2인무인 「추어」,몽고족의 전통춤인 「촛불춤」,와족들의 경쾌한 춤인 「와산정」등을 선보인다.공연일정은 25일 부산 문화회관,27일 서울 호암아트홀,29일 광주 문화예술회관.문의 597­2360
  • 박운서상공자원차관(차관급 프로필)

    ◎협상력 돋보이는 통상전문가 누구나 인정하는 통상전문가.통계수치를 줄줄이 꿸 정도도 업무 장악력이 뛰어나다.소신이 뚜렷해 가끔 주위와 마찰을 빚는 게 흠이라면 흠.야무진 협상력 때문에 국제 무대에서 「타이거 박」이란 애칭을 갖고 있다.『일만 하는 관리가 어디까지 올라가나 보자』고 가끔 농담 삼아 얘기한다.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부인 김옥자씨(52)와의 사이에 3남1녀. ▲경북 의성(54) ▲대구 계성고 ▲서울대 외교과 ▲경제기획원 경제조사과장 ▲상공부 통상진흥국장·산업정책국장 ▲대통령 경제비서관 ▲상공자원부 제1차관보 ▲공업진흥청장
  • 냉동 수입소시지 전량 폐기

    ◎작년이후 1백90억원어치 반입… 부패 우려/영미무역 등 24개수입사 적발 보사부는 22일 냉장상태로 유통시켜야 할 수입소시지 4천8백t(1백90억원상당)을 냉동시켜 변칙적으로 수입,유통시킨 영미무역·세정산업등 24개 수입업소를 적발하고 유통중인 수입소시지를 모두 압류해 폐기하라고 각 시·도에 긴급지시했다. 또 현재 수입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도 즉각 반송시키거나 사료용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보사부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콘킹 프랭크」 「치킨 프랭크」등 수입소시지는 가열소시지(63도이상에서 30분동안 익힌 소시지)로서 0∼10도사이의 냉장상태에서 제조일로부터 30일이내에 판매토록 규정하고 있으나 수입업자들이 유통기간을 늘리기 위해 영하15도의 냉동상태에서 유통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수입업자들은 수출국의 선박수송부터 국내통관까지 최소한 25∼30일이 소요돼 사실상 가열소시지의 국내 수입판매가 불가능하자 비가열소시지로 둔갑시켜 부산항을 통해 반입,국내 대형백화점·슈퍼마켓및 식당등에 시중가격의 절반수준에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식당에서는 이를 부대찌개용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열소시지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24개 회사에서 모두 4천8백t이 수입됐는데 이는 국내 소시지유통물량의 15%를 차지하는 것이다. 보사부는 문제된 소시지를 냉동상태로 수입시켜준 세관등 관련공무원을 엄중문책키로 했다. 보사부 관계자는 냉장소시지를 냉동·냉장·실온상태로 반복 유통판매하면 부패·변질의 우려가 크며 맛과 품질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무역대표부(USTR)는 보사부가 냉동소시지의 통관을 문제삼은 것과 관련,지난 11일 피터 콜린스무역대표부부대표보등을 보사부에 보내 유감을 표시했다. 이번에 적발된 수입업체는 다음과 같다. ▲영미무역(대표 김영철·수입량 2천40t) ▲세정산업(김재욱·1천30t) ▲옥산인터내셔널(문연열·4백63t) ▲휘명인터내셔날(정택주·2백97t) ▲성진무역(박인환·2백52t) ▲남주유통(최재석·2백40t) ▲지 비 아이(안성회·1백63t)▲거성식품(이재철·55t) ▲오성유통(오성식·53t) ▲원터종합상사(최원녀·38t) ▲한화시스템(홍세화·38t) ▲종각무동(이철우·21t) ▲우진물산(이봉진·19t) ▲우일(박영규·19t) ▲진로종합식품(장건용·18t) ▲명진 ICI(오성용·17t) ▲진영식품(박성근·16t) ▲토로나코리아(신공섭·16t) ▲연방인터내셔널(편성주·15t) ▲엠브로시아델리하우스(조경숙·8t) ▲코트코(조형만·7t) ▲대니식품(김옥자·4t) ▲EAC코리아(케네트 맥슨헨선·1t) ▲세한유통(배주혁·1t)
  • 서울시 초·중등 교장­교감급 인사

    서울시교육청은 25일 국민학교(초등) 교장·교감급 1백38명과 중·고등학교(중등)교장·교감급 63명에 대한 승진및 전보·전직 인사를 오는 3월1일자로 단행했다. ▷초등◁ △영본 김상기△잠신 도재희△영남 송규석△흥일 김성렬△고은 이해성△삼정 이만규△거여 이규현△독립문 이병완△창동 권오용△봉천 진재명△길음 임경보△청룡 심영희△하일 김용규△송중 김홍갑△신구로 김천수△방화 이정세△대림 김영진△창천 이창재△명신 이은수△명덕 김명범△미동 김춘보△신북 김찬유△양명 권일호△신내 이창길△세검정 이강오△면북 이일헌△가산 이명희△난화 서기철△대신 김동환 △신석 이찬우△중마 이석구△중대 이강신△오륜 이일△가원 배동식△석관 이종춘△강월 권혁신△을지 김은식△청량 한정현△백운 김용환△신용산 구본애△역삼 박옥자△영도 유천형△원명 황의범△광남 박은식△상월 조한욱△숭덕 김동소△아주 이규창△한서 차원재△신남성 금기훈△구산 조태길△갈산 김익수△언북 유지우△신방학 남상문△신남 김숙경△구의 유항하△양천 박병춘△양목 서형석△우장 유부상△창서 이홍준△아현 유정자△선곡 지기상△양강 김영삼△언주 박로성△신월 신창재△개포 정훈△서래 김완기△신정 심선영 △강서교육청 이준순 황명자 변정숙 정정헌 박찬성 손호찬△북부〃 하헌태 최금옥 이삼만 공항식 이수철 박권태△남부〃 권석숭 최장호 이우영 백명순△동작〃 이명남 임병수 이민언 이희정 김용운△동부〃 임백호 김세환 김원기 △강서교육청 홍성애△북부〃 한상애 노태창△서부〃문재옥 김평호 이광호 홍봉표 김기태△강동〃 김제문 최기종 우지형△강남〃 송임헌△동작교육청 송태순 심정우 이근선 이수웅 △자양 곽석연△신사 김증회△중랑 윤종길△시흥 구두회 △북부교육청 학무국장 이완주 △강서교육청 박종옥△남부〃 신근우△동부〃 김주남 김종건 이용근 △중부교육청 장학사 최오복△강서〃 〃 최각경△서울시〃 초등장학과 〃 이형직△강동〃 〃 오상탁△강동교육청 장학사 서옥석△동부〃 〃 이복일△북부〃 〃 최선익△서울교원연수원 교육연구사 장재영△동부교육청 장학사 진장관△서부〃 〃 조재욱△동작〃 〃 오효숙△과학교육원 〃 김태서 홍순길 △교육부 정신교육장학관실 교육연구관 김영숙△국립교육평가원 장학사 김지도△강동교육청 〃 박상렬△남부〃 〃 서영석 김군자△서울시〃 초등교직과 〃 유복길△〃 초등장학과 〃 홍대식 △북부교육청 장학사 정종구 중등 △장안중교장 김미자△공릉중〃 고헌식△신방학중〃 김이태△삼정중 윤성하△전농중〃 최문길△동대문여중〃 김성분△당산중〃 박대규△신상중〃 조남기△강남중〃 안정엽△난우중〃 정귀주△영등포중〃 조승관△중계중〃 홍정훈△천일중〃 하석호△방원중〃 신두영△대왕중〃 이종현△문성중〃 윤정옥△종암여중〃 강신호△양화중〃 양원△개봉중〃 유찬영△신양중 황영연△상도중〃 김조령△개포중〃 손상철△영림중〃 윤종영△홍은중〃 이경복△연천중〃 소진률△원촌중〃 김교모△용강중〃 박성순△장승중〃 최창희△성동고〃 김화곤△명일여고〃 김덕순△경기기공〃 장옥용△송파공고〃 박승헌△강남공고〃 신현구△서초전자공고〃 권령목△강서공고〃 신흥균△광양중〃 윤명렬△숭인여중〃 이명숙△신창중〃 김정자△천호중〃 김경수△대청중〃 김중진△신구중〃 한의수△구일중〃 원병엽△중평중〃 김영주△문정중〃 강우희△방이중〃 윤영수△풍납중〃 최락훈△경원중〃 강희돈△대명중〃 명로걸△신동중〃 권용자△신서중〃 지윤호△언남중〃 백필균△사당중〃 강태중△개웅중〃 이치종△금호여중〃 문상렬△역삼중〃 이종면△잠신중〃 조명현△서울특별시 교육연구원 교육연구관 유청자△서울교원연수원〃 김덕자△서울시교육청 학교체육과 장학관 김명완△〃과학교육원 교육연구관 이영일△〃과학기술과 장학관 김우탁△〃중등장학과〃 이중중△〃중등교직과〃 송영재
  • 하순봉 민자 새 대변인/방송앵커 출신의 재선의원(얼굴)

    문화방송(MBC) 정치부장 출신으로 뛰어난 화술에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을 듣는다. 11대 때 민정당 전국구로 국회에 진출한 뒤 12대 때는 행정부로 옮겨 국무총리비서실장을 역임했다.13대는 지역구(진주)에서 낙선했으나 4년동안 지역구활동에 전념한 끝에 14대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기어이 금배지를 단 집념이 돋보인다.이때 경조사에 빠짐없이 참석한 것은 물론 거의 모든 유권자들과 5차례이상씩 악수를 나눌 정도로 악착같았던 일은 유명한 얘기. 또 주위의 권유에도 불구,끝내 민자당에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것도 일화에 속한다.그러나 당선되자 바로 민자당에 입당,예결위 활동등을 통해 논객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부인 박옥자씨(50)와 1남 1녀.
  • 명분을 최고의 가치로(한국정신의 원류를 찾는다:9)

    ◎민족 정체성 확립을 위한 캠페인/원한국인의 실천덕목 선비정신/실생활에서는 검약·절제·청렴을 미덕으로/역사의식에서는 춘추철학과 지조를 신봉 지난 대선은 여러모로 한국현대사의 이정표를 제시하였다.우선 「신한국인」이라는 용어를 탄생시켰고 우리사회가 아무리 자본주의화했다지만 돈만으로는 안되는 심리가 남아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신한국인」이라는 구호는 우리 모두 구태의연한 남루를 벗어 던지고 새롭게 태어나야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우리가 한국인으로서 살아온 지난 세월이 결코 자랑스럽지도 떳떳하지도 못하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 것이다. ○돈아닌 가치관 보여줘 과연 우리민족이 살아온 지난 세월의 자취가 그렇게 초라하고 부끄러워 타기해버려야만 하는 대상일까? 그렇다면 강대국사이에서 민족고유문화를 지키고 오늘날까지 살아 남은 저력과 문화국가로서의 자부심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 것인가? 오히려 현재의 한국인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과 지나친 자기반성이 부작용을 초래하게 되지 않을까 일말의 걱정이 앞서는 것은 노파심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우리 역사상 미증유의 이민족 통치인 일제식민지시대에 잃어버린 민족적 자부심이 아직 회복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지난 몇년사이 매스컴을 통해서 전개된 한국인의 자기반성을 짚어 보는 여러 기획들이 일제치하에서 이광수가 부르짖은 민족개조론의 변형이 되지않을까 우려되기 때문에 「신한국인」논의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또 대재벌의 총수가 막강한 재력과 조직력을 앞세우고 돌풍을 일으키는듯 하더니 막상 선거결과는 예상득표수에 훨씬 못 미치는 15%에 불과하였다.『자본주의사회에서 돈이외에 무슨 기준이 있느냐』는 말이 교수사회에까지 공공연하게 통하는 현 시점에서 돈으로 승부하려던 재벌총수의 참담한 패배는 현한국인에게 잠재해 있는 다른 세계관과 가치관의 실마리를 확인하게 한다. 그러므로 신한국인상을 세우기 위해서는 현한국인상의 객관적인 이해·분석이 필요하고 현한국인의 원형이라할 역사속의 원한국인상을 재조명할 필요가 제기된다.흔히 전통을 단절시켰다고 진단되는 일제시대 전시기,다시 말하면 조선후기의 인간형이야말로 원한국인이며 그들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재조명하고 그 시대의 시대정신을 밝히는 노력이야말로 한국정신의 원류에 접근하는 첩경이라 생각된다. 조선후기사회는 유교사회였다.유교는 시대에 따라 발전·변화하였는데 송나라 때에 이르러 형이상학적 우주론인 이기론을 성립시켜 성이학의 문호를 개창하였다.조선시대는 바로 이 성리학을 국학으로 수용하고 그 이념을 시대정신화한 시대였다.성리학을 공부하여 체질화시킨 학자들이 선비(사)이며 선비의 복수개념이 사림이다.이들은 수기치인을 기본으로 하여 수기의 단계에서 치열한 학문연마와 인격을 닦고나서 남을 다스리는 치인의 단계로 가는 사대부의 삶을 사는 것이 정석이었다.전자가 사의 단계라면 후자는 대부의 단계이므로 학자관료들이니 조선시대는 바로 학자관료들이 지배층이 된 시대였다.그들이 추구한 정신이 선비정신이라면 그 사회는 그것을 실천하는 장이었다. 선비정신은 의리와 지조를 중요시하는 정신이다.어떻게 인간으로서의 떳떳한 도리인의리를 지키고 그 신념을 흔들림없이 지켜내는 광조를 일이관지하게 간직할 수 있느냐가 최대 관심사였다.인간이 짐승의 무절제한 욕망이라는 차원에서 벗어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위한 방법론으로서의 인성론을 발전시킨 것도 그러한 맥락에서 이해된다.조선전기의 인심도심설이나 후기의 인물성동이론은 인간학에 대한 이론적 심화과정이며 정신적 가치에 대한 인식체계였다. ○조선 지식인들의 상식 인간의 본능과 물질을 최고가치로 인정하는 현대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것이 조선시대이다.제2차 세계대전후 전세계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자본주의체제와 소련을 주도국으로 하는 공산주의체제로 양분되었다고 하지만 자본주의든 공산주의든 물질·물적 기초를 우선가치로 인정한다는 점에서는 유물주의의 공통점을 내포하고 있다.특히 자본주의는 인간의 욕망을 극대화하고 그에 따른 경쟁을 부추김으로써 성장하여 왔던 것이다. 바로 이 물적 기초를 추구하고 그러한 체제의 유지논리인 공리주의나 실용주의에서 도출한 실리주의가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의삶의 기준이라면 조선후기사회는 명분을 최우 선으로 하는 명분주의 사회였다.어떤 일을 처리할 때 그것이 나나 내가족,내가 속해있는 집단이나 조직에 이득이 되느냐 해로우냐가 현대적 판단기준의 우선척도가 된 것이다.이러한 이해관계기준은 인간사이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메마른 인간관계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조선시대 사람들의 판단기준은 그 일이 명분에 맞느냐 안맞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그리고 명분을 얻느냐 잃느냐는 그 지식인의 사활이 달린 지식인사회의 상식이었다. ○실리사회 탁류 휩쓸려 그러나 현대적 실리주의 가치관은 조선시대의 가치덕목들을 하나같이 평가절하하였다.명분은 핑계로,의리는 깡패용어로,선비의 기개를 뜻하던 사기는 군대용어로 전락해 버렸다.소비가 미덕이 되고 청빈은 낡아빠진 구시대의 덕목으로 조소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동기나 과정보다는 결과만을 중요시하는 결과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 그 시대 지식인의 사명감과 책임의식으로 대변되는 선비정신은 실제생활에서 검약과 절제를 미덕으로 삼고 청렴과청빈을 우선 가치로 삼았다.시류에 영합하는 것을 비루하게 여겼고 역사의식에 있어서는 시시비비의 춘추정신을 신봉하였다.그들은 「청」자를 선호하여 청의,청백이,청요(현)직,청명등의 용어를 즐겨 썼다.이러한 가치관은 지식인사회에만 유효하였던 것이 아니고 사회저변에 확산되어 일반백성들도 「염치없는 놈」이란 말이 최악의 욕으로 인식하였고 예의와 염치는 인간으로서 갖추어야할 기본덕목이 되었던 것이다.또한 상부상조의 평화공존의 성리학적 이념은 개인생활이나 농촌공동체 뿐만 아니라 국가간에도 적용되어야 한다고 믿었고 그러한 논리로 편제되어 있던 동아시아 국제질서를 무력으로 흔들어 놓은 일본이나 여진족의 청을 「오랑캐」라 폄하하였던 것이다.또한 이미 망한 명나라가 임진왜란때 파병한 사실을 「재조지은」이라하여 국가간의 의리도 지켜야한다는 것이 그들의 세계관이었다.그것은 문화가치,특히 유교적 문화질서인 중화문화질서를 지키려는 의지로 표현되었고 조선이 명을 계승하여 그 문화의 정수를 답지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나타났다. ○국민적 자존심 찾을때 19세기 서세동점의 세계질서 재편과정에서 서양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질서를 인정하고 거기에 적극 편입하려는 개화운동이 서양제국주의와 그에 편승한 일본세력을 인정하여 결국 친일파의 양산으로 종결되었다면,중화문화 보존논리인 위정척사운동은 시대의 흐름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민족의 정체성을 보존하는 일관된 자긍성을 견지하였던 것이다. 조선이 미개하다는 암시를 깔고 있는 개화사상은 일제시대에 확고한 우위성을 확보하였고 광복후에는 서양에의 일방적 경도로 인한 근대화이론과 맞물려 대표적인 근대사상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제 세계가 제국주의적 힘의 논리에 회의를 품고 새로운 시대정신을 모색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시급한 일은 손상된 국민적 자존심을 회복하여 한국인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그것을 토대로 민족문화를 선양하는 것이다. □약력 정옥자 서울대교수·국사학 ▲1942년 강원도 춘천출생 ▲서울대 문리대 사학과졸업 ▲동 대학원졸업(문학박사)▲현 서울대 교수 ▲저서 「조선후기문화운동사」 「조선후기문학사상사」 「조선후기지성사」 등 다수.
  • 열린 금단의 길…“문민시대실감”/청와대·인왕산길 개방첫날 주민표정

    ◎바리케이드 치우자 산책객 쇄도/파란지붕 배경 기념사진 촬영도/열린 등산로엔 산행시민 줄이어 「문민대통령」이 취임한 25일 청와대앞길과 인왕산 등산로에는 시민들의 정겨운 웃음이 함빡 폈다. 오랫동안 시민들의 발길이 끊겼던 청와대앞길과 인왕산길이 문민시대의 개막과 함께 68년 1·21사태이후 25년만에 시민들에게 돌아온 것이다. 시민들은 문민의 큰길이 활짝 열렸다고 입을 모아 환호했다. 취임식을 끝내고 김영삼대통령이 시민들의 박수갈채속에 청와대로 들어간지 30분이 지난 낮12시30분 철제바리케이드등이 일제히 철거되자 금단의 길은 순식간에 시민들의 산책로로 바뀌었다. 이날 청와대앞길에는 취임축하차 나온 인근 주민과 개방소식을 듣고 몰려온 시민들및 점심시간을 이용한 인근 관공서·회사직원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불과 1시간여만에 2백여명의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시민들은 은행나무와 벚꽃나무가 줄지어선 4차선 도로의 인도를 따라 청와대정문앞을 오가며 기념사진을 찍고 담소를 나누는 등 「개방정치」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또 청와대동쪽 팔판로삼거리쪽에서는 미리 기다리던 자가용과 영업용택시등 3∼4대의 차량이 바리케이드가 철거되면서 청와대앞길로 들어섰는데 1시간여동안에 1백여대가 청와대앞길을 이용했다. 맨처음 청와대앞길을 밟은 정옥자씨(83·서울 중랑구 면목1동89)는 『대통령취임도 축하하고 청와대앞길을 걸어보고싶어 동네아줌마 3명과 함께 왔다』고 말했다. 또 청와대정문앞에서 사진을 찍던 황국성씨(34·인테리어업·서울 용산구 동자동16)는 『청와대의 파란기와지붕이 이렇게 가깝게 보인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위압적이고 멀게만 느껴졌던 대통령이 새삼 친근하게 느껴진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용자씨(37·주부)등 서울시 여성사이클연합회원 4명도 사이클을 타고와 봉황분수대 주위를 돌며 『앞으로 청와대앞길을 아침사이클훈련코스에 넣겠다』며 즐거워했다. 청와대 앞길을 지나 상명여대방향으로 가던 서울3파6062호 택시운전기사 송진무씨(31)는 『30분이상이 절약되게 됐다』며 기뻐했다. 이날 청와대앞길에는 흰도포에 갓을 쓴서계용씨(76)등 지리산 청학동노인 2명과 인왕산에 가려는 등산객들의 모습도 눈에 띄였으며 인근에 사는 국민학교생들은 롤러스케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청와대를 경비하는 101경비단소속 경찰관들은 이와는 대조적으로 차량과 시민들이 많이 몰리자 교통정리를 하느라 진땀을 빼는 모습이었다. 청와대측은 앞으로 영빈관앞 분수대로터리 곳과 팔판로삼거리에 교통신호등과 횡단보도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함께 개방된 인왕산 등산로에도 가벼운 등산복 차림으로 산행을 나서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하오 2시쯤 이곳을 찾은 송종수씨(63·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 삼성아파트 202호)는 『산을 좋아하는 대통령의 개방정치를 고맙게 생각하며 정상에서 마음껏 「야호」를 외쳤다』면서 『자연이 깨끗이 보존된 인왕산을 주말마다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이곳을 경비하는 군부대는 등산로개방에 발맞춰 표지판·안내판·쓰레기통을 곳곳에 설치,시민들의 편의를 돕느라 하루종일 바쁘게 움직였다. 경비중대 한준석대위는 『앞으로 경비업무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등산안내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광운대 부정합격 42명/올 전기 10·후기 32명

    ◎교직원­총장 친인척 등 개입/인문사회대 학장도 포함/1억6천만원∼5천만원씩 받아/학부모 15명 오늘 영장신청 광운대 입시부정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은 6일 부정입학 학부모들이 이학교 총장비서실장과 인문사회대학장·공대교수 등에게도 돈을 건네주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들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벌여 돈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면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광운대가 93학년도 입시에서 컴퓨터로 성적을 조작,부정입학한 학생은 전기 10명,후기 32명등 모두 42명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이날 마그네틱테이프로 부정입학사실이 드러난 후기대 부정입학생 학부모 31명(1명은 이미 구속)가운데 윤인숙씨(45·여 성동구 광장동 228)등 17명에 대한 조사를 벌여 2명을 제외한 15명이 돈을 건네준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15명의 학부모 가운데 10명은 수배된 조하희교무처장,인문사회대학장 김일경교수,최창일비서실장,공대 이모교수,조무성총장동생인 조인성광운고교장의부인 최옥자씨등 이학교 교직원 또는 친인척들에게 돈을 준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조교무처장은 3명으로부터 3억원을 건네받았다. 학부모들은 이밖에 한양대 사무부처장 방영부씨등 통해 돈을 건네주었다. 이들이 건네준 돈의 액수는 1인당 많게는 1억6천만원에서 적게는 5천만원까지 모두 15억2천만원이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벌여 돈을 준 학부모 15명을 7일중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올 후기대 입시에서 합격권 안에 들었으나 컴퓨터조작으로 상위권으로 끌어올린 경우도 9건이나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처럼 부정입학 관련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수사반과 검거조등 1백24명의 직원을 추가로 투입,수사반을 대폭 보강했다. 경찰은 또 광운대가 92학년도 입시관계서류외에도 4년간 보관하게 돼있는 90·91학년도의 입시서류도 모두 폐기처분된 것을 확인하고 이 학교 입시부정이 92학년도 이전부터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했다. 경찰은 이에앞서 5일밤부터 광운대 교무처·경리과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올 후기대 마그네틱 테이프는 정·사본 4개를 모두 압수했으나 전기대는 성적이 조작된 3개의 마그네틱테이프만 압수했다. 후기대 마그네틱테이프를 판독한 결과 후기대 정원 9백65명 가운데 32명이 컴퓨터로 시험성적과 순위를 조작해 부정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정합격자는 23개학과 가운데 경영 9명,신방 6명,영문 5명,무역 4명,국문 2명,자연계 전자 1명등 모두 10개학과이며 출신고교별로는 남자 18개교,여자 9개교등 27개교이다. 출신고교별 부정합격은 경기여고 3명,영파여고·반포·건대부고 각각 2명이며 성남·경복고등 일부 학교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8학군 출신이었다. 경찰은 92학년도 입시부정과 관련,당시 전자계산소장 이성악교수(52·전자공학과)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 교포여인살해범 영장

    중국 교포여인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동대문경찰서는 26일 이 사건의 범인으로 조용씨(23·식당종업원·전남 나주시 이창동469)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조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는 설날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 상오 0시 20분쯤 자신이 종업원으로 일한 적이 있는 서울 종로구 원남동 189의1 상아요정으로 찾아가 잠을 잔 뒤 이날 아침 6시께 일어나 주방에 딸린 방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종업원 김옥자씨 (42·중국 흑룡강성 거주)에게 안부 인사를 하려다 김씨가 『왜 잠을 자는데 문을 여느냐』며 화를 내자 이에 격분,주방에 있던 길이 30㎝가량의 흉기로 김씨의 목과 가슴 등을 마구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 중국교포 여종업원 식당 부엌방서 피살

    24일 상오6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원남동 189의1 고급음식점 상아(주인 김의식·46)부엌방에서 이 음식점 종업원인 중국교포 김옥자씨(42·흑룡강성)가 목 6군데등 온몸 15군데를 흉기로 찔려 숨져있는것을 종업원 이명순씨(54)가 발견했다.
  • 사랑의 미화원(외언내언)

    난지도에서 쓰레기처리를 하는 일로 몇년을 살며 우리를 감동시킨 유옥자씨라는 여성이 있다.그는 남편이 중동근로자로 가있는 동안 아이들을 데리고 혼자살면서 그일을 시작했다.가족과 함께 잘 살아보기 위해 열사의 땅에서 땀흘리는 남편을 생각하며 그지아비의 힘듦을 몸소 함께 겪어보려는 생각으로 출발한 일이다.그가 그일을 하면서 느낀 것은 그세계에 사는 사람들의 보석같은 마음이었다고 피력하는 것을 들었다. 얼마든지 더 쓸수 있고 아직도 충분히 값진 것을 예사로 버린 사람들의 죄깊은 행동에 가슴이 아팠고,그런 일감이 있어서 남편을 도와 아이들과 함께 생활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에 그는 깊이 감사했다.그래서 남모르게 양로원 노인 한분을 「아버님삼아」보살피고도 있었다.그런 따뜻하고 풍요한 인간애는 감동스럽다. 환경미화원들이 재생품을 모아 얻은 수입으로 불우한 이웃을 찾은 이야기가 TV에 소개되는 것을 보았다.7백만원이나 되는 돈을 들고 「꽃동네」를 찾은 그들은 부실한 몸으로 외롭게 모여사는 그들 사이에 파묻혀 앉아서손을 맞잡고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남의 도움을 오히려 받는 대상일 것같아 보이는 그늘진 곳에서 일하며 사는 사람들이 이렇게 따뜻한 마음으로 불우한 이웃을 찾고 있는 것은 숭고한 느낌을 준다.그저 해보는 잠깐의 선행이 아니라 어려운 삶이라는 것이 얼마나 고달픈가를 알고 있는 그들이 다른 사람의 아픔을 나눔으로써 자신도 위로를 받는 이치를 실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진 것이 많으면서도 더 갖지 못해서 마음이 앙앙불락한 사람들이 너무도 많은 세상에서 이런 사람들의 행적은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그렇게 아름다운 마음을 흉내라도 내지 않으면 벌을 받을 것같은 외경감까지 든다. 요란스런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휩쓸려 정신없이 떠도는 젊은이들이 걱정스럽다는 생각이 들면 더욱 그런 마음이 든다.
  • 금품수수 신고시민 포상 잇따라(조약돌)

    ◎3개구·경찰서,19명에 천6백만원 지급 ○…서울 송파구청은 17일 일당을 받고 유세장에 동원됐다고 신고한 이영순씨(39·주부·송파구 방이동) 등 자진신고자 14명에거 금품수수자진신고자 포상방침에 따라 포상금 1천1백만원을 지급했다. 이씨는 지난 10일 하오 7시30분쯤 송파구 석촌동 국민당 연락사무소에서 동협의회장 최순옥씨(40)로부터 『국민당 정주영후보의 12일 여의도유세에 한복을 입고 참석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10만원을 건네받자 이를 송파경찰서에 자진신고했다. ○…서울용산경찰서도 이날 금품수수사례를 적발,신고한 조승복(47·서울 관악구 신림8동 강남아파트 732호),장옥자씨(46·여·용산동 2가2)등 4명에 대해 각각 포상금 1백만원씩을 지급했다. 조씨등은 용산구관내 국민당원들이 지난 12일 국민당의 여의도 유세때 주민들에게 금품을 지급하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인천시 북구청은 17일 국민당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고발한 임영순씨(54·인천시 북구 산곡동)에게 포상금 1백만원을 지+했다.
  • 해외도피 경제사범 99명 명단

    검찰은 16일 4억원이상의 거액을 사취하거나 부도를 내고 해외로 달아난 주요경제사범 9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괄호안은 나이·직업·사기액수·도피처 순). ▲윤영택(37·나드리유통대표·분양사기등 5백59억·홍콩) ▲허병구(48·신한인터내쇼날〃·어음사기등 5백43억·미국) ▲김종하(37·나드리건설〃·분양사기등 2백87억·〃) ▲최양우(36·효림유통◎·분양대금횡령등 1백66억·일본) ▲이병국(49·양우화학〃·어음사기등 1백61억·미국) ▲김정훈(47·양우전자산업〃·〃1백14억·일본) ▲김방우(46·태화사주지·토지대금횡령등 1백3억·〃) ▲강인호(53·운호학원이사장·어음사기등 1백2억·미국) ▲이민각(66·여·중동학원〃·공금횡령등 87억·〃) ▲이상호(43·위너스대표·어음사기등 82억·태국) ▲염정현(32·고려창업투자〃·수표부도등 77억·일본) ▲김성호(42·태원주택〃·토지대금횡령 60억·말레이시아) ▲길영우(48·유진관광사원·토지대금사기 59억·아르헨티나)▲홍성남(42·일우모토체인대표·수표부도등 58억·미국) ▲이영일(53·신영플랜트〃·〃53억·〃) ▲김방웅(48·중앙무역〃·〃52억·일본) ▲최지섭(37·한국홈테크〃·어음사기등 50억·미국) ▲김용휴(66·남해화학〃·업무상배임 39억·〃) ▲손달용(60·화성전자〃·어음사기등 37억·〃) ▲변성호(28·모퉁이돌 선교회간사·토지사기등 92억·〃) ▲황인철(59·인천희망백화점대표·골프도박등 30억·〃) ▲한동안(38·전KBS기자·주택청약대금횡령등 22억·일본) ▲은재표(64·대한경제일보대표·주식양도사기등 9억·미국) ▲곽효상(57·한민병원원장·경영자금사기 6억·인도네시아) ▲이규종(46·신한인터내쇼날비서실장·선적서류위조등 3백82억·미국) ▲김상호(47·〃상무·3백44억·〃) ▲김완구(43·빌스스포츠랜드대표·물품대금편취등 1백24억·〃) ▲엄기혁(31·산성본갈비〃·어음사기등 47억·홍콩) ▲서기원(43·예성복지산업〃·토지매도사기등 45억·미국) ▲변효철(38·(주)한화〃·어음사기등 42억·〃) ▲엄기천(37·(주)카스티〃 41억·필리핀) ▲김명완(47·기온물산〃·〃39억·태국) ▲한경이(36·도서출판평생학습〃·〃38억·미국) ▲김영수(45·신흥주택〃·〃38억·〃) ▲신종철(36·(주)제이씨〃·수표부도등 35억·홍콩) ▲백일만(40·(주)유조인〃·어음사기등 35억·일본) ▲조선구(42·(주)일강〃·〃29억·캐나다) ▲이승섭(48·한국특수연마대표·수표부도 28억·미국) ▲정명순(44·워드람산업〃·어음사기등 27억·태국) ▲손기현(42·(주)우드하우스〃·〃26억·미국) ▲김춘(51·(주)원풍로사〃·〃26억·〃) ▲박동섭(55·대익건업〃·〃25억·〃) ▲이정백(52·듀크무역이사·〃25억·태국) ▲최용남(37·한일트레이딩이사·물품대금편취 24억·미국) ▲김치호(42·소요광업대표·어음사기등 23억·〃) ▲김경우(52·전원룸살롱〃·수표부도등 23억·일본) ▲나은진(40·라맥스인터내쇼날〃·부동산담보사기등 47억·〃) ▲임정웅(41·두성공업〃·어음사기등 22억·〃) ▲서명철(35·외무부6급공무원·토지보상금 22억횡령·〃) ▲최재구(45·창요실업대표·공금횡령 22억·태국) ▲문재봉(35·호남컬러현상소〃·어음사기등 21억·프랑스) ▲김차윤(36·CY인터내쇼날〃·담보취득사기등 21억·미국) ▲박중록(48·성실학원〃·어음사기등 21억·〃) ▲서길춘(50·진나물산〃·수표부도등 20억·벨기에) ▲이숙영(32·우상락패션〃·어음사기등 20억·미국) ▲정연희(47·에마(주점)〃·〃19억·일본) ▲차만태(37·태람공영〃·〃17억·미국) ▲장옥자(44·한독와이샤스대리점〃·〃16억·일본) ▲정완기(44·희경실업〃·수표부도등 16억·〃) ▲이순옥(41·한국수산산업〃·어음사기등 16억·미국) ▲조평구(45·한국종합조경경리부장·약속어음위조 17억·태국) ▲이귀남(46·켄이상사대표·수표부도등 16억·미국) ▲정하덕(51·한백무역〃·어음사기등 15억·〃) ▲김진범(42·동융무역경영주·〃14억·일본 ) ▲유병기(36·중앙영상대표·〃14억·미국) ▲신태식(33·삼중요업〃·〃12억·필리핀) ▲박준길(36·뉴월드가구〃·〃12억·홍콩) ▲신승광(33·경원어패럴〃·〃11억·미국) ▲정광배(44·삼도물산〃·수표부도등 11억·일본) ▲윤근섭(41·한림기계산업〃·어음사기등 10억·〃) ▲안주남(38·(주)나이코〃·10억·미국) ▲김한범(45·유진산업개발〃·수표부도등 10억·일본) ▲장원균(69·삼원어업〃·〃9억·미국) ▲문병식(47·삼포실업〃·〃9억·싱가포르) ▲김영현(46·세보여행사〃·〃9억·일본) ▲장석일(57·가람어패럴〃·어음사기등 9억·태국) ▲이중배(54·오리엔트상역〃·〃9억·이집트) ▲황현종(36·재미동포·빌라분양사기 8억·미국) ▲전용기(47·경원시스템대표·어음사기등 8억·〃) ▲박성현(29·진흥건재〃·〃8억·태국) ▲조규훈(43·고려증권직원·위탁주식횡령등 7억·미국) ▲강응순(64·(주)썬하우스대표·어음사기등 7억·일본) ▲김수남(51·동희수산〃·〃7억·미국) ▲이명옥(43·소하상사〃·수표부도등 7억·〃) ▲최동준(48·무직·어음사기등 7억·대만) ▲유성균(57·청양식품대표·회사주식횡령 7억·미국) ▲강신중(44·우신무역상사〃·어음사기등 6억·〃) ▲최철용(55·서해산업〃·수표부도등 6억·〃) ▲유해풍(54·도성섬유〃·어음사기등 6억·〃) ▲이중훈(42·금강비료〃·〃6억·필리핀) ▲조광래(36·동진어패럴〃·수표부도등 6억·일본) ▲이기원(46·카이트상사〃·〃5억·홍콩) ▲이병준(59·삼인무역〃·신용장대금편취등 5억·홍콩) ▲임춘탁(50·(주)서중〃·수표부도 5억·일본) ▲최청(61·재일동포·자금해외밀반출 5억·〃) ▲조태수(45·유성피혁공업대표·어음사기등 4억·미국) ▲송정섭(57·주부 낙찰계사기등 4억·〃) ▲강신철(51·다원케미칼공업대표·어음사기등 4억·〃) ▲이진호(31·신화테크〃·〃4억·〃)
  • 창무예술원/창무회,종합무용센터 문연다

    ◎마포 창천동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한국무용단 등 5개 산하단체 입주/30일부터 명인명무전 등 축하공연 공연과 교육을 겸하게 될 종합무용센터 「창무예술원」(대표 임기수·예술감독 김매자)이 오는 30일 문을 열고 대규모 축하공연을 갖는다. 한국무용의 지주 역할을 해온 창무회가 마포구 창천동에 마련한 「창무예술원」은 지하 2층,지상 7층의 복합건물.2백50석 규모의 소극장과 2개의 대형연습장·사무실·회의실·휴게실 등을 고루 갖추었다.무용전문인 및 일반인을 위한 교육기관 「창무인스티튜드」,한국무용단 「창무댄스컴퍼니」,주니어댄스컴퍼니인 「창무댄스레퍼토리」,국제간 공연협력기구인 「인터내셔널 컬쳐 익스체인지」 등 창무회의 5개 산하단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축하공연은 30일 하오 4시 극장앞에서 펄쳐지는 거리축제와 고사굿 「비나리」로 시작되어 28일동안 계속된다.무용공연,설치미술,즉흥연주,좌담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무용공연으로는 한국무용계의 원로(김천흥 최희선 이매방 김문숙 조광,김백봉),중견(엄옥자 이현자 채상묵 김복희 김온경 정재만) 12명이 출연하는 「한국의 명인명무전」(31일 하오 7시30분,11월4일 하오 7시30분)이 우선 꼽힌다. 그리고 일본 현대무용가 야마다 세쓰코의 초청공연 「아버지(11월1일 하오4시30분,7시30분),중국몽골춤의 1인자 쟈줘광과 위쇼웨허앤윈의 공연(2일,3일 하오 4시30분,7030분),80년대이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무용단 12개 단체의 축하공연(8∼16일)이 이어진다. 이밖에 한무회,국수호의 디딤무용단,가림다무용단,임학선무용단,현대무용단 사포,남정호줌무용단,뫼오로시발레단,문애령발레단 등도 참가한다.또 창단 16년째인 창무회의 정선레퍼토리를 이 기간에 함께 펼친다.공연외곽행사로 중국 최고의 무용교육기관인 중국 북경무용학원교수 판츠토의 중국무용워크숍(11월1일 하오 3시)과 일본 부토무용창시자중 1인인 가사이 아키라의 워크숍(3일 하오 3시)을 곁들이기로 했다. 즉흥·신명공연으로는 국내 아방가르드재즈의 연주자로 알려진 강태환의 프리재즈(6일),일본의 베이스주자 요시자와 모토하루와 마임이스트 심철종의 만남(7일),무속음악의 대가 김석출과 일본의 프리재즈뮤지션인 사이토 데쓰,한국춤꾼 김은희의 공연(20일),젊은 국악그룹인 「슬기둥」의 축하뒷풀이공연 「태」(26일)가 있다.또 「기국서의 장란1」(17일),피아노와 인성을 이용한 박창수의 뮤직퍼포먼스(5일),행사기간동안 내내 예술원외벽과 인근거리일대에서 벌어질 김영희의 공간설치미술 등 인접예술의 참여를 통해 이번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꾸미기로 했다. 한편 무용의 세계적인 흐름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특별좌담회(30일)도 마련했다.볼쇼이발레단의 예술감독인 유리 그리고로비치,베이징무용가협회 주석인 쟈줘광,일본 부토무용창시자의 한사람으로 꼽히는 가사이 아키라,동경국제연극제 사무국장인 세이 야기,미국 「댄스매거진」의 편집국장 리처드 필립 일본 인지학협회 회장 다카하시 이아오가 참석한다.
  • 손님 가장 동남아인 둘 옷가게서 40만원 훔쳐

    【군산=조승진기자】 19일 하오5시20분쯤 전북 군산시 중앙동1가 「시그널」 옷가게에 동남아인으로 보이는 외국인 남녀 2명이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현금 40만원을 흄쳐 달아났다. 가게 종업원 김옥자씨(28·여)에 따르면 40대초반의 남녀 외국인 2명이 가게에 들어와 모자를 고르다 미화 1백달러짜리 지폐를 내보이며 1만원권으로 바꿔줄것을 요구,금고에서 1만원권 뭉치를 꺼내 세고 있는데 「새돈으로 골라가겠다」고 해 돈을 건네주자 새돈을 고르는 척하다가 40만원을 갖고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외국인 전문절도범에 의한 비슷한 수법의 사건이 전북도내에서 자주발생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동일범들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 “우리집 최고의 날” 기쁨의 눈물/「금메달사령탑」 정형균감독 가족

    ◎주민들 꽹과리치며 한바탕 축제 ○…『와 금메달이다』 8일 하오 8시 17분쯤 여자 핸드볼팀이 금메달을 따내는 시합종료버저가 울리는 순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호아파트 3동 910호 정형균감독(37)의 집은 기쁨의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이날 집에서 TV를 통해 결승전을 지켜보던 정감독의 부인 유혜주씨(31·서문여중 음악교사),아버지 정태운씨(63)어머지 허봉순씨(59),형 원균씨(42·회사원)등 가족과 친척,이웃주민등 30여명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얼싸안고 만세를 부르며 흥분했다. 이들은 처음 우리팀이 노르웨이팀에 5대2까지 리드당하자 『침착하라』는 말을 연발하며 안타까워 어쩔줄을 몰랐다.그러나 우리팀이 곧 8대7로 전세를 역전시키고 이어 점수차를 벌려나가자 박수를 보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감독의 부인 유씨는 『남편이 큰 일을 해내 기쁘기 이를 데 없다』면서 『그동안 마음을 졸여 왔는데 이제 마음이 놓인다』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 정씨도 『그렇게 열심히 하더니 기어이 해냈구나.내생애 최고의 날이다』며크게 기뻐했다. 정감독의 가족들은 정감독이 바르셀로나로 떠나기전에 꼭 금메달을 따야된다는 부담감 때문에 걱정하는 것을 보고 『부담없이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했다고 말했다. 정감독의 어머니 허씨는 그동안 녹번동에 있는 보은사에 매일 나가 4시간씩 불공을 드렸으며 정감독 아버지는 허씨의 불공이 헛되지 않도록 거의 매일 나가던 낚시도 하지않는등 온가족이 금메달을 기원해 왔다. 부인 유씨는 『애들이 아빠를 찾을 때 가장 힘들었다』면서 『그래도 체육인으로서 열심히 한 길을 가는 남편에게 부담을 줄 것 같아 전혀 내색을 하지 않고 지내왔다』고 털어 놨다. ▷박정림선수집◁ ○…이날 여자핸드볼의 올림픽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서울 영등포구 신길4동 박정림선수(22)의 집에서는 경기를 지켜보던 박선수가족들과 주민들이 서로 부둥켜안고 환호성을 지르는등 잔치분위기를 자아냈다. 박선수의 아버지 박광선씨(54)와 어머니 차옥자씨(49)는 『무남독녀로 어렵게 자란 정림이가 선수로 선발된뒤 하루종일 연습에 지쳐 집에 오자마자 깊은 잠에 빠지는 모습을 볼때마다 애처롭기 짝이 없었다』면서 『바르셀로나로 떠난 뒤에도 집으로 2∼3차례 전화를 걸어 「잘 있으니 아무 걱정말라」고 오히려 위로하는 우리 착한 딸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기쁘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임오경선수집◁ ○…구기종목에서 2연패를 달성하는데 수훈을 세운 임오경선수(21·한체대)의 정주시 상동230 고향집도 친지들과 이웃들의 축하인사속에 잔치집 분위기. 임선수집에는 아버지 임화수씨(57)와 어머니 조란순씨(54)를 비롯,오빠·언니 이웃들이 몰려와 TV를 지켜보다가 경기가 시작돼 임선수가 첫골을 터뜨리자 『역시 임오경』이라며 환호성. 임선수의 부모들은 이날 오전부터 주위의 성원에 보답키위해 일찌감치 동네잔치를 벌였으며 우승이 확정되자 가족과 친지들이 얼싸안고 웃음꽃을 피우기도. ▷김화숙선수집◁ ○…핸드볼 김화숙선수의 집에는 2백50여명의 이웃주민및 친지들이 몰려 김선수의 선전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날 김선수의 집 안방과 마루 마당등에 설치된 TV앞에는 구미기관단체장,주민들이 지켜보면서 우리선수들이 한골씩 넣을때마다 함성을 지르며 크게 기뻐하기도. 승리가 확정되자 주민들이 꽹과리를 치며 좋아했고 하오 8시20분쯤 이판석경북지사,김정규구미시장등은 김선수의 자택을 방문,아버지 김영희씨와 가족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 「강도에 성폭행」 의심 30대가장/부인·딸 살해뒤 자살

    【대구=이동구기자】 혼자 집을 보던 아내가 강도로부터 성폭행 당한 것으로 의심,심한 정신분열증세를 보여온 30대 가장이 결국 부인과 딸을 살해한 뒤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일 상오7시40분쯤 대구시 동구 율하동863 김영만씨(52)집 2층에 세들어 사는 김창한씨(38·무직)안방에서 김씨와 부인 유옥자씨(33),딸 현정양(7·국교1)이 목·배등을 흉기에 찔린채 숨져 있는 것을 아들(9·국교4)이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아들에 따르면 19일 하오11시쯤 아버지와 어머니가 심하게 다투는 것을 말리다 자신은 옆방에서 잠을 잔뒤 아침에 깨어보니 아버지와 동생은 안방에서,어머니는 부엌에서 배·목 등에 피를 흘리며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 윤석화씨 열정에 숨죽인 객석

    ◎1인극 「딸에게 보내는 편지」공연현장을 가다/여가수 「회한의 모성애」에 잔잔한 감동/여성관객 줄이어 통로입석까지 만원 『공연이 시작되려면 1시간이나 남았는데 벌써 입석표밖에 안 남았어요』 『어떻게 1시간반 동안 통로에 쭈구리고 앉아서 연극을 보니(?)그것도 같은 값을 내구』 지난 27일 하오 2시30분 윤석화의 1인극 「딸에게 보내는 편지」(아놀드 웨스커원작 임영웅연출)가 공연되고 있는 신촌의 산울림소극장 매표소앞에는 대학생처럼 보이는 두 여학생이 통로에 앉는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최근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이 연극을 볼 것인지 고민하고 있었다. 이날도 좌석표는 역시 공연시작 1시간전에 매진됐고 입석표를 포함해 2백명이 넘는 관객들이 울고 웃고 노래부르는 윤석화의 열정적인 연기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 낮공연이 있는 날이라 다른 때보다 중년여성 관객들이 비교적 많이 눈에 띠었지만 20∼30대의 젊은 여성관객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무대에 조명이 들어오면 35세의 여가수 맬라니역을 맡은 윤석화는 녹음시설과 피아노가 갖춰진 자신의 방 한 구석에서 음악에 맞춰 흥얼거리며 손톱소제를 한다.가슴이 아파오기 시작한다고 호소하는 11살 난 딸에게 근사한 내용의 편지를 써보내고 싶어 그녀는 편지를 수없이 고쳐써 보기도 하고 노래로 편지를 대신해 보기도 하며 괜히 흥분에 들떠 방안을 서성인다. 그러나 막상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떠올릴라치면 자꾸만 자신의 아픈 과거가 눈앞을 가로막는다.집안 사람들로부터 별로 귀염을 받지 못하고 자랐던 어린 시절,유난히도 가슴속에 깊이 아로새겨져 있는 아버지에 대한 따스한 추억.그러나 마음 한 구석에는 자신에 대한 기대나 꿈·야망이라고는 전혀 없었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뒤엉켜있다.때문에 그녀는 자신의 부모들이 자신에게 해주지 못한 것들을 어린 딸에게 해주며 자신의 부모와는 다른 엄마가 되고 싶어한다. 윤석화가 경쾌한 노래를 부르면 관객들은 박수로 흥을 돋운다.또 그녀의 동작하나,표정하나라도 놓치기 않으려는 관객들의 시선은 온통 윤석화에게로 쏠려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는다. 「친구는골라서 사귀어라」「감정을 조심해라」「남을 탓하지 말라」「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등 시시콜콜하게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조목조목 늘어놓으며 엄마노릇을 한번 제대로 해보려는 그녀의 모습에서 아이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직장생활을 하는 우리주변 젊은 엄마들의 자화상을 떠올리듯 객석 여기저기에서 한숨소리가 절로 나온다. 좌석이 없어 앞자리에 방석을 깔고 연극을 봤다는 정현조(여·대학생)양은 『항상 엄마한테 듣는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무대에서 접하니까 색다르게 느껴진다』며 『그러나 일상적인 소재가 주는 작은 공감들에 여성연극이 표명해야할 주제의식이 파묻혀 버리지 않았나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한다. 또 큰 마음먹고 연극을 보러왔다는 직장인 김옥자씨(27·여)는 『극 자체는 밋밋하지만 현실사회에서 여자가 맞닥뜨리게 되는 불합리한 상황을 용기있게 받아들이는 주인공의 모습이 인상깊었다』면서 『직장여성이 증가하는 우리사회의 흐름에도 잘 맞는 연극인 것 같다』며 관극소감을 밝힌다. 관객들은 대부분 연극배우 윤석화가 80분동안 제공한 볼거리와 일상에서 잊고 지내왔던 삶의 소박한 이야기가 던져준 잔잔한 파문을 간직한 채 극장문을 나서고 있었다.
  • 3부요인·각당대표 한표행사 현장

    ◎“국민 협조로 어느때 보다 공정한 선거”/노 대통령/“재도약의 전기 통일준비에 박차를/민주발전·지역감정 해소 계기 삼자” ○“국민의식 향상됐다” ○…노태우대통령과 부인 김옥숙여사는 14대총선 투표일인 24일 상오 종로구 신교동 국립선희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종로구 제1투표소에서 투표.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8시쯤 승용차편으로 투표장에 도착,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유권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투표관리를 하고 있던 선관위관계자 및 정당참관인들을 격려. 노대통령은 『이번 선거는 전체적으로 볼 때 과거 어느 선거보다 조용한 가운데 공정하게 진행됐으며 국민의식이 높아져 분위기가 잘 유지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 노대통령은 이어 『공명선거를 위해 협조해준 국민들과 불철주야 계도활동을 해온 사회 민간단체에 감사한다』고 말하고 『선거기간중 있었던 각종 불법행위는 법에 따라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다짐. ○…김영삼대표 등 민자당 수뇌부들은 이날 아침 일찍 관내 투표구에서 한표를 행사. 김대표는 상오8시 부인손명순여사와 함께 상도1동에 마련된 동작을제1투표소에 나와 투표를 마친뒤 『다소 불미스런 점이 없지 않았지만 선거가 대체로 차분하게 진행됐다』고 평가하고 『총선을 책임지고 치른 사람으로서 여러가지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피력. 충남 부여에 출마한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상오9시 부여보건소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부인 박영옥여사,아들 진씨와 함께 투표한뒤 『14대 총선을 이 나라 재도약의 계기로 생각하고 통일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할것』이라고 간단한 소감을 피력한 뒤 곧바로 상경. 또 박태준최고위원은 상오9시5분쯤 부인 장옥자여사와 함께 서대문갑선거구 추계국민학교 투표소에서 투표한 후 『이번 선거가 지역감정 해소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술회. ○“좋은 결과 있을것”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부인 이희호여사와 함께 상오8시30분 마포을 선거구의 동교동제2투표소인 「마포어린이집」에 도착,투표소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뒤 투표. 김대표는 『이번 선거는 군부재자투표부정및 야당후보비방유인물 살포 등으로 야당에 굉장히 어려운 선거였으나 선거결과는 민주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주장. 이기택대표는 상오9시10분쯤 북아현동 추계국민학교에서 투표를 마친뒤 『우리 국민수준으로 보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피력. ○1백20석 확보 호언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상오6시45분쯤 이인원대변인등과 함께 투표장인 청운국교에 도착,가장 먼저 투표를 한 뒤 『우리당이 1백20석획득은 문제 없다』고 호언. 신정당의 박찬종대표는 상오8시 서래국교에 마련된 방배본동 제1투표소에서 부인 정기호여사와 함께 투표했고 민중당의 이우재상임대표도 상오7시30분 부인 김주숙여사와 함께 옥계유아원에 마련된 독산2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 ○“깨끗한 인물 기대” ○…이날 상오7시30분 대구 동구 안심1동 조은유치원에 마련된 동을 제3투표소에서 마친 박준규국회의장(민자)은 『더러운 손은 더러운 사람을 뽑고,더러운 사람에게 깨끗한 정치를 기대하는 것은 연목구어가 아닐 수 없다』면서 『조그만 빛이 모여 태양처럼 밝은 빛으로 승화될때 보람찬 내일을 기약할수 있다』고 소감을 피력. ○참관인에 “수고한다” ○…김덕주대법원장은 상오8시쯤 한남2동사무소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뒤 참관인석에 들러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수고한다」고 격려. ○누표관리상황 점검 ○…중앙선관위의 윤관위원장은 이날 상오 은평구 예일여고에 마련된 구산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뒤 종로4가 선관위사무실로 직행,투표관리상황을 점검. ○“역사의 장을 떠나라” ○…전두환전대통령은 상오10시15분쯤 이순자여사와 함께 서대문갑 연희2동 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뒤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부추긴 정치인은 이기회에 역사발전을 위해 떠나야 한다』고 소감을 피력.
  • 만삭 여동생 독살/30대 여인

    【남해=강원식기자】 경남 남해경찰서는 7일 독극물을 사용,집주인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중인 강옥자씨(32·여·남해군 창선면 수산리 234)가 같은 수법으로 임신중인 자신의 동생을 살해한 사실을 밝혀내고 강씨에 대해 살인혐의를 추가했다. 강씨는 지난달 12일 하오6시55분쯤 경남 울산시 중구 복산동 349의8 동생 말지씨(27)집에서 동생이 부엌에 간 사이 콜라잔에 독극물을 넣어 당시 임신 9개월이었던 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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