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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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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외광고법 개정 전망과 방향’ 세미나

    ‘옥외광고법 개정 전망과 방향’ 세미나

    한국OOH(Out of Home)광고학회(회장 심성욱)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옥외광고법 개정에 따른 전망과 방향’을 주제로 특별세미나를 연다. 신일기 인천가톨릭대 교수가 ‘자유표시구역 지역선정 평가요소 중요도 분석: 옥외광고물과 명소화의 연계 방안’을 주제로 한국형 타임스스퀘어 실현을 위한 방안을 발표한다.
  • ‘응팔’의 쌍문동은 잊어주세요

    ‘응팔’의 쌍문동은 잊어주세요

    최근 인기리에 끝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마지막 회에서 쌍문동은 철거 직전의 황폐화된 모습으로 그려졌다. 하지만 지금의 쌍문동은 서울 북부의 번화가로 변신했다. 도봉구는 20일 드라마 ‘응팔’의 쌍문동은 드라마 속의 상상일 뿐 최근 쌍문역 주변 상가 285개 업소의 간판을 에너지 절약형 발광다이오드(LED) 간판으로 교체하는 등 에너지 절약형 번화가로 변신했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소피아호텔에서 우이교, 도봉로에 이르는 1㎞ 구간의 쌍문역 일대 불법 간판 교체 작업이 진행됐다. 3년에 걸쳐 모두 452개의 불법 간판을 주변 경관과 건물의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 간판으로 바꿨다. 예산은 모두 7억 4700만원이 들었다. 교체한 새 간판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고효율 친환경 LED 제품을 사용해 기존 형광등 간판보다 75% 이상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따라서 깨끗하고 깔끔한 외관을 얻은 데다 상인들의 관리비 부담도 덜게 됐다. 이번 간판 개선 작업에는 ‘간판개선주민위원회’를 구성해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건물주와 점포주는 물론 주민들도 간판개선위원회를 함께 구성해 깨끗한 쌍문동 만들기에 동참했다. 앞으로도 구는 옥외광고물을 무조건 규제하고 단속할 것이 아니라 ‘간판개선주민위원회’를 중심으로 자율적인 환경 정비를 할 계획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올해는 창동 신경제 중심지 조성과 연계해 창동역 동쪽과 서쪽의 출구 주변 상가를 대상으로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에너지 절약형 LED 간판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도봉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불법 광고 간판 뗀 서초, 대통령상 간판 달다

    불법 광고 간판 뗀 서초, 대통령상 간판 달다

    서초구가 우리나라에서 ‘불법 광고물 없는’ 가장 쾌적한 도시로 인정받았다. 구는 행정자치부의 옥외광고물 정비와 개선 분야 평가에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불법 광고물 정비에 대해 적극적이고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한 결과다. 구는 도시 미관과 주민 안전을 위해 ‘불법 광고물 정비반’을 365일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현수막, 입간판, 벽보 등 1040만여건을 정비했다. 위반자에 대해선 과태료 처분을 강화해 전년 대비 두 배가 넘는 10억 9000여만원을 부과했다. 아울러 강남대로변에 무차별로 뿌려지는 유해 전단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검거 전담반’을 꾸렸다. 배포자 35명을 현장에서 검거해 28명을 고발 조치하고 4만 8000여장의 유해 전단을 압수했다. 성매매 등 불법 행위에 사용되는 154건의 유해 전화번호는 정지시켰다. 특히 ‘주민 수거보상제’는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과 경제적 약자의 어려움 해소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로 호평받았다. 주민 수거보상제는 지역에 사는 만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 150명을 대상으로 벌인다. 매월 최대 7000장(7만원 상당)의 불법 광고물을 거둬 가고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구는 공공현수막 정비, 발광다이오드(LED) 간판 교체 등의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수상을 기념해 서울시옥외광고협회 서초지부는 300만원을 불우 이웃 돕기에 기부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쾌적한 환경 조성과 간판 문화 선진화를 위해 새로운 시책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감사원 지시·법원 판결 무시하고 ‘규제 갑질’… 강남구에 19억 5000만원 배상 판결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25부(부장 박종택)는 17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전광판 광고업체가 강남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9억 5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강남구청장이 해당 업체에 전광판 설치 허가를 내주지 않은 것은 ‘공무원이 직무를 집행하며 과실로 법령을 위반한 경우’에 해당돼 원고가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사거리 건물 옥상에서 LED 전광판을 운영하던 이 업체는 건물 재건축에 따라 다른 건물로 전광판을 옮기기로 하고 2011년 강남구에 허가 민원을 제기했다. 강남구는 ‘위치 변경은 신규 설치’이며 2007년 강남구가 공표한 ‘옥외광고물 고시’에 따라 전광판의 신규 설치는 금지돼 있다고 답했다. 업체는 감사원에 진정을 넣었고 감사원은 “해당 고시는 이미 폐지됐다”며 강남구에 이 사안을 처리하라고 했다. 하지만 강남구가 재차 불허하자 2013년 행정소송을 내 승소했다. 강남구가 법원 판결 등에도 불복하는 사이 서울시가 ‘옥외 광고물 간 거리는 서로 200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고시를 새로 발표해 전광판 영업은 결국 불가능하게 됐다. 업체는 강남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한국판 타임스스퀘어 올 하반기부터 만난다

    한국판 타임스스퀘어 올 하반기부터 만난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장엔 2016년 새해를 맞는 인파가 100만명이나 쏟아졌다. 방송을 통해 이런 장관을 구경한 사람은 10억명을 헤아린다. 도시를 알리는 데 이만한 게 없다. 상상을 뛰어넘어 보는 사람들을 홀리는 광고물로 넘쳐나는 덕분이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남부럽지 않은 관광 명물로 비칠 옥외광고물을 만날 수 있다. 4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한국형 ‘타임스스퀘어’를 곳곳에 만들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개정안이 6일 공포돼 7월부터 시행된다. 2013년 당시 안전행정부는 옥외광고산업 발전을 위해 개정안을 마련해 이듬해 2월 입법 예고를 마쳤다. 디지털 시대 변화상을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였지만, 국회의 늑장 처리로 시행 시기가 늦어졌다. 1962년 제정된 뒤 사실상 처음으로 마련된 개정안은 뉴욕이나 영국의 ‘피카딜리 서커스’와 같이 사업용 광고물을 자유롭게 설치하고 국제경기나 연말연시 등 일정 기간 동안 조경용 광고를 허용하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을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이전엔 규제 위주로 관리하다 보니 종류, 크기, 색깔, 모양과 설치 가능 지역이 엄격히 제한됐지만 특정 지역에 한해 풀어 주겠다는 얘기다. 광고물에도 경쟁 체제를 도입한 것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하반기에 각 시·도의 신청을 받아 심사하는데, 요건을 충족하면 여러 곳을 지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터치스크린 등 디지털 광고물을 활용해 창의적인 옥외광고를 할 수 있게 제도적인 기반도 마련됐다. 지금까지는 디지털 광고물의 종류·크기 등 허가·신고 기준이 없어 관련 산업에 대한 지원엔 한계를 겪었다. 또 불법 유동 광고물인 입간판, 현수막, 벽보, 전단지 외에 추락 등 급박한 위험이 있는 고정 광고물도 계고나 통지 없이 제거할 수 있게 됐다. 시·도지사가 시·군·구에 불법 광고물 단속을 명령할 수 있고, 시·군·구와 함께 합동 점검을 할 수 있도록 해 단속 실효성도 높였다. 음란·퇴폐 광고물 제작·표시 땐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등 유해 광고물에 대한 처벌도 강화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세종시 ‘책임 읍·동’ 시행… 시 업무 대폭 위임

    세종시가 28일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 ‘책임 읍·동’ 운영에 들어갔다. 조치원읍과 아름동에 시 업무를 위탁해 인접 읍·면·동 주민이 시청에 안 가고도 민원을 볼 수 있게 한 것으로 구가 없는 단층제여서 읍·동에 위임됐다. 시는 이날 조치원읍사무소를 북세종 통합 행정복지센터로, 아름동사무소를 1생활권 통합 행정복지센터로 간판을 바꿔 달고 업무에 들어갔다. 북세종 센터는 조치원읍과 연서·전의·전동·소정면 등 북부권 5개 읍·면을, 1생활권 센터는 아름동과 주변 도담·고운·종촌·어진동 등 정부 부처가 자리잡은 신도시 5개 동을 맡는다. 시가 북세종 센터에 위임한 사무는 215개, 1생활권 센터에 내려보낸 사무는 154개다. 1생활권이 북세종보다 위임사무가 적은 것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조성하는 신도시여서 건축 신고나 옥외광고물 인허가 등은 건설청에서 직접 처리하기 때문이다. 신도시는 또 농사나 축산을 허용하지 않아 가축분뇨 관련 사무는 아예 해당도 안 된다. 엄충섭 시 주무관은 “417개의 시 사무를 검토해 위임 시 법에 저촉되거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무를 빼고 모두 넘겼다. 여러 부서가 얽혀 있는 사무도 제외했다”며 “주민이 민원을 보기 편해졌다”고 말했다. 소정면에서 시청(신도시)까지 승용차로 50분쯤 걸리지만 북세종 센터는 30분 거리다. 대중교통도 아직 조치원 연결이 많다. 관할 주민 수는 북세종 센터 6만 7500여명, 1생활권 센터 8만 9000명이다. 이들은 부동산 계약서 검인 등을 받기 위해 시청까지 먼 걸음을 하지 않아도 된다. 시는 북세종과 1생활권 센터 직원을 34명에서 67명으로, 12명에서 35명으로 각각 늘렸다. 엄 주무관은 “연기·연동·부강·금남·장군면과 한솔동은 시청이 더 가까워 제외했지만 세종시의 도시 모습이 급격히 발전, 변화하는 만큼 시민 편의성을 기준으로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세종시, 광역자치단체 중 첫 책임 읍·동 시행

    세종시가 28일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 ‘책임 읍·동’ 운영에 들어갔다. 조치원읍과 아름동에 시 업무를 위탁해 인접 읍면동 주민이 시청을 안 가고도 민원을 볼 수 있게 한 것으로 구가 없는 단층제여서 읍·동에 위임됐다. 시는 이날 조치원읍사무소를 북세종 통합 행정복지센터로, 아름동사무소를 1생활권 통합 행정복지센터로 간판을 바꿔달고 업무에 들어갔다. 북세종 센터는 조치원읍과 연서·전의·전동·소정면 등 북부권 5개 읍·면을, 1생활권 센터는 아름동과 주변 도담·고운·종촌·어진동 등 정부부처가 자리잡은 신도시 5개 동을 맡는다. 시가 북세종 센터에 위임한 사무는 215개, 1생활권 센터에 내려 보낸 사무는 154개이다. 1생활권이 북세종보다 위임사무가 적은 것은 행정도시건설청이 조성하는 신도시여서 건축신고나 옥외광고물 인허가 등은 건설청에서 직접 처리해서다. 신도시는 또 농사나 축산을 허용하지 않아 가축분뇨 관련 사무는 아예 해당도 안된다. 엄충섭 시 주무관은 “417개의 시 사무를 검토해 위임 시 법에 저촉되거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무를 빼고 모두 넘겼다. 여러 부서가 얽혀 있는 사무도 제외했다”며 “주민이 민원 보기 편해졌다”고 말했다. 소정면에서 시청(신도시)까지 승용차로 50분쯤 걸리지만 북세종 센터는 30분 거리다. 대중교통도 아직 조치원 연결이 많다. 관할 주민 수는 북세종 센터 6만 7500여명, 아름동 센터 8만 9000명이다. 이들은 부동산 계약서 검인 등을 받으려고 시청까지 먼 걸음을 하지 않아도 된다. 시는 북세종과 아름동 센터 직원을 34명에서 67명으로, 12명에서 35명으로 각각 늘렸다. 엄 주무관은 “연기·연동·부강·금남·장군면과 한솔동은 시청이 더 가까워 제외했지만 세종시의 도시 모습이 급격히 발전 변화하는 만큼 시민 편의성을 기준으로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기고] 옥외광고법 개정이 필요한 이유/심성욱 한양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기고] 옥외광고법 개정이 필요한 이유/심성욱 한양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2014년 2월 행정자치부는 자유표시구역 허용을 골자로 하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개정 법률안을 입법 예고했었다. 개정안은 창조경제 산업으로서의 옥외광고산업 진흥을 위하여 ‘옥외광고물의 관리 및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로 명칭을 변경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받는 옥외광고물의 관리를 강화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렇지만 거의 1년 반이 넘게 이 법안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옥외광고산업 발전과 관련이 깊은 조항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제도 도입이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제도는 우리나라도 해외의 옥외광고처럼 제한된 구역에서는 어떠한 옥외광고물도 허용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단순히 옥외광고물을 늘리겠다는 것이 아니며 해외처럼 다양한 옥외광고물에 의한 도시이미지가 형성되도록 하는 것이다. 오늘날의 도시는 장소성과 더불어 문화를 포함한 도시 미관적 요소가 중요하다. 이러한 특성이 도시경쟁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장소성은 지역의 문화와 더불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뿐 아니라 관광자원으로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미국의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의 피카디리광장이 대표적 사례다. 아울러, 옥외광고물이 ‘도시의 랜드마크’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것과 동시에 도시에서 열리고 있는 뮤지컬, 공연, 영화관 등과 융합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할 장소는 충분히 있다. 서울의 강남역, 명동, 삼성동의 코엑스, 부산의 센텀시티 등이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이렇게 새로운 도시를 만들 수 있는 기초가 되는 것이다. 두 번째, 연말연시·국제행사 등 한시적 기간 동안 상업광고를 허용하는 ‘한시적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추진에 관한 내용이다. 건물에 전면 래핑광고를 허용하자는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다양한 스포츠 행사들이 열리고 있지만 전면적으로 건물 래핑 광고를 허용하고 있지 않다. 도시 미관과 조화될 수 있다면 충분히 허용할 만하다. 그리고 현행 불법인 미디어파사드도 허용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한시적 옥외광고물을 통해 도시의 이미지와 광고주의 기업 이미지를 동시에 제고시킬 수 있다. 세 번째, 디지털 사이니지(공항이나 병원 등 공공장소에서 방송 프로그램뿐 아니라 특정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디지털 영상장치)를 포함한 디지털광고물에 관한 내용으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광고물에 대한 규제 완화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 디지털 사이니지의 종류는 다양하게 나타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디지털 사이니지의 시장 규모가 2011년보다 현재 3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디지털광고물에 대한 설치 기준이 필요하며 이 법안은 향후 디지털 관련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옥외광고물이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어 도시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옥외광고물 개정 법안이 통과되어야 하며 법 개정을 통해 옥외광고산업을 진흥시켜 한국 경제발전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 노원구, 옥외광고물 수준향상 인센티브에서 처음으로 ‘우수구’ 선정

     노원구가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자치구 옥외광고물 수준향상 인센티브사업 평가’에서 처음으로 ‘우수구’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평가는 25개 자치구의 주요 시책사업 추진과 옥외광고물 정비, 개선 등 종합사항을 평가하는 것으로 구는 2010년 ‘장려구’에 선정된 이래 이 부문에서 처음으로 ‘우수구’에 선정됐다. 우수구는 노원을 포함해 총 10곳이다.  평가는 서울시 도시빛정책과 직원 5명이 맡았다. 광고물 정비 및 단속 분야, 간판수준 향상 분야, 시민인식 향상 분야, 기반조성 분야 등에서 8개 항목, 23개 세부지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평가를 냈다.  구는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말 및 야간에도 불법 광고물을 집중 정비하고 과태료를 부과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현수막 총 4만 960건을 정비하고 5억여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 대포폰을 이용한 악성광고주에 대해 행정상 고발조치를 취하는 등 동일한 위반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했다. 구는 구청 산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출·퇴근길 또는 거주지 주변에서 불법광고물을 발견하면 휴대폰으로 촬영해 협업게시판에 등재하는 ‘직원 협업체제’를 구축했다.  주요 사거리변 현수막 잔여 고정끈제거 작업, 불법광고물 부착방지시트 설치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성환 구청장은 “옥외광고물 수준향상 인센티브 사업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된 것은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함께 한 직원들과 주민들의 노력 덕분”이라면서 “옥외광고물 정비를 통해 주민들의 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깨끗하고 쾌적한 노원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정당 홍보 현수막도 불법인 거 아시죠?

    ‘불법 현수막의 주범’인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들이 23일 관악구에서 불법 현수막 근절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한다. 이런 주제의 정책토론회는 전국 최초다. 관악구 관계자는 “정책 홍보를 보장한 정당법과 옥외광고물에 관한 법이 충돌하는 부분이 있는데 정당 건물이 아닌 전철역, 신호등, 가로수 등에 설치된 정당 현수막은 모두 불법 현수막”이라고 설명했다. 관악구에서도 연간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정책 홍보 현수막을 만들고 또 철거하는 데도 비슷한 규모의 예산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기둥 두 개만 있으면 거는 불법 현수막 탓에 도시 미관을 해치는 등의 정신적 피해 외에 물리적인 피해도 적지 않다. 일단 현수막이 가게 간판을 가린다며 떼어 달라는 민원이 가장 많다. 낮게 걸린 현수막에 걸려 보행자가 다치는 일도 있다. 또 강풍으로 떨어진 현수막이 차량을 파손하거나 행인들에게 부상을 입힌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현수막의 설치와 제거를 놓고 매일 싸우느니 해결법을 찾아보자”는 관악구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김정수 한국옥외광고정책연구소장의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불법 현수막 정비·관리방안’ 주제발표에 이어 옥외광고물 정책을 담당하는 행정자치부와 관악구 공무원, 주민대표 등이 토론을 벌인다. 정책 홍보 현수막의 크기와 문구를 놓고 소리 없는 전쟁을 벌이는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홍보국장도 참석해 자정 정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관악구는 내년에 하천변, 주요 사거리 등에 단층형 지정 게시대를 설치해 불법 현수막을 차단할 예정이다. 또 현재 입법예고 상태인 전자 현수막도 불법 현수막 난립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쉽게 쉽게’ 한글 학교

    ‘쉽게 쉽게’ 한글 학교

    한글날을 맞아 강북구 공무원들이 먼저 올바른 우리말 쓰기에 나섰다. 강북구는 직원들에게 우리말 다듬기 교육을 했다. 또 조례 등에서 쓰는 공식적인 언어는 국립국어원의 검토를 받고 공문서 작성 시스템에 행정순화용어 자동 검색 및 변환 기능도 곧 갖출 계획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8일 “결재문서 원본을 공개하는 ‘정부 3.0’이 실현되면서 올바른 공공용어 사용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공무원이 먼저 솔선수범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용어를 사용하여 구민의 참여와 공무원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강북구 직원 180여명은 지난 6일 이화여대 국어문화원 강사로부터 공문서 바르게 쓰는 요령과 우리말 다듬기를 배웠다. 아직 행정용어 가운데 일본식 용어나 어려운 한자어가 있고 어법에 맞지 않는 말을 쓴다는 판단에서다. 새로운 사업이나 정책의 이름은 쉬운 용어를 사용하고 외래어나 외국어, 신조어는 피하기로 했다. 옥외광고물도 맞춤법과 로마자표기법에 맞게 한글을 쓰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간판에 외국 문자를 쓸 때는 한글도 같이 표기하도록 관련 법령 및 조례에 한글 표기 규정을 담았다. 서울시는 앞으로 5년간 서울시 국어정책의 청사진을 담은 ‘국어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시청과 3급 이상 사업소를 대상으로 공공언어 개선 기관평가를 해 우수 기관 및 직원은 시장이 표창할 예정이다. 또 광화문과 세종대로 근처의 한글 및 세종대왕 관련 유적을 찾는 ‘한글가온길 여행’도 무료로 운영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옥외광고물법 개정안 국회서 ‘낮잠’…창조경제 취지 무색

    옥외광고물법 개정안 국회서 ‘낮잠’…창조경제 취지 무색

    ‘한국판 타임스스퀘어’를 곳곳에 만들어 창조경제에 한몫을 거들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옥외광고물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아 시장을 위축시키는 것은 물론 관련 업계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10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전부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했지만 통과되지 않아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더욱이 소관 안전행정위원회에서 법안심사소위의 검토도 받지 못한 채 잠들어 있는 실정이다. 2013년 7월 당시 안전행정부는 옥외광고산업 진흥을 위해 개정안을 발표하고 공청회까지 거쳐 지난해 2월 입법예고를 마쳤다. 눈부시게 발전한 디지털 시대 변화상을 반영해 명칭부터 ‘옥외광고물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로 바꿀 생각이었다. 1962년 제정 당시의 골격을 유지해 아날로그 방식을 그대로 규정한 데다 용어도 일본어를 많이 쓴다는 비난을 받는다. 이번 개정안이 오는 10월 정기국회에서도 처리되지 않을 경우 총선이 있는 내년엔 현실적으로 통과를 기대하기 힘들어진다. 특히 디지털광고물의 경우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는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른 현수막을 정비하는 데 중점을 뒀지만 개정법안의 국회 계류 때문에 이를 대체할 홍보매체라 할 수 있는 전자게시대를 도입하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 한 지자체 공무원은 “더군다나 야간과 주말을 틈타 기승을 부리는 음란·퇴폐성 전단 등 불법 유동광고물을 감시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추락 등 안전사고 위험을 안은 고정 광고물도 주인과 상의해야 철거할 수 있을 정도여서 고질 민원으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이런 경우 알리지 않고도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옥외광고사업을 준비하거나 운영 중인 사람만 교육을 받았지만 안전점검 업무를 위탁받은 사람에게도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의무화하도록 규정했다. 아울러 개정안은 도시 측면으로 보면 단순한 외형의 시설물을 관광명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도록 뒷받침할 계기라는 점에서도 아쉬움을 주고 있다. 광고물에도 서로 돋보이려고 애쓸 것인 만큼 경쟁체제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처럼 자유표시 구역 설정을 도입한다는 게 대표적이다. 크기, 색깔, 모양, 설치장소 등을 엄격하게 관리했던 옥외광고물 규제를 특정 지역에 한해 풀어 주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벽보, 전단, 현수막 등 유동광고물 단속은 연간 1억여건이나 돼 행정력을 낭비하는 요인이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따라서 개정법안에서 제시된 광고물 수거 보상금 근거 마련도 시급하다. 행자부 관계자는 “현행 법령상으론 옥외광고물의 허가 신청 또는 신고를 하는 경우 첨부서류를 갖춰 해당 시·군·구에 제출하도록 돼 있다”며 “이제 두말할 나위도 없는 온라인 시대에 발맞춰 전자문서로 가능하도록 해 국민 편의를 도울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로 옥외광고물 분야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등 새로운 매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라도 개정안 통과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용어 클릭] ■옥외광고물 사람들이 자유롭게 통행하는 장소에서 항상 또는 계속해서 볼 수 있는 것으로서 건축물 이용 광고물·지주 이용 광고물·현수막·벽보·전단과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것을 말한다.
  • 고양 킨텍스·호수공원 일대 관광특구 됐다

    고양 킨텍스·호수공원 일대 관광특구 됐다

    경기도는 6일 고양 킨텍스와 호수공원 일대 3.94㎢를 관광특구로 지정, 도보와 홈페이지에 고시했다. 1997년 1, 5월에 지정된 동두천 관광특구와 평택 송탄관광특구에 이어 도내 세 번째이며 지난해 10월 특구지정 권한이 도로 이관된 이후 첫 번째 특구 사례다. 도는 지난 4월 고양시가 관광특구 지정을 신청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와 전문가 협의 등을 거쳐 전체면적 조정, 특구진흥계획 수정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법에 따라 규제가 완화되고 특구지역 공모사업을 통해 매년 30억원 규모의 국·도비 등 예산 지원이 가능하다. 예컨대 관광특구에서는 시장이 옥외광고물 허가 등 기준을 별로도 정할 수 있고 일반·휴게음식점 옥외영업도 허용된다. 축제·공연을 위한 도로통행 제한조치도 할 수 있다. 고양 관광특구 내 킨텍스, 호수공원, 아쿠아플라넷 등은 지난해 55만 4000명의 외국인 유료입장객이 찾는 등 매년 국내외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파주·연천·김포 등 접경지역이 인접해 비즈니스·컨벤션·한류관광과 함께 안보관광 접목도 가능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도와 고양시는 관광 편의시설을 개선하는 한편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개최하고 우수 관광상품을 개발·육성해 고양 관광특구를 경기 북부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시킨다는 방침이다. 김평원 도 관광과장은 “고양 관광특구는 이미 호텔·백화점·유원지·공연시설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접경지역 안보관광을 접목하면 외래 관광객 유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단속 비웃는 검색형 전단

    단속 비웃는 검색형 전단

    지난달 28일 밤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의 번화가. 길바닥에 정체불명의 전단들이 어지럽게 흩뿌려져 있다. 명함 크기의 전단에는 상호명이나 전화번호가 없고, 업소의 주소도 적혀 있지 않다. 검은색 바탕에 빨간 글씨로 ‘감옥’ 혹은 흰 글씨로 ‘강간X’, ‘잘하는 X 공짜’ 등 무슨 뜻인지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쓰여 있다. 같은 시간 서울 송파구 신천역 부근. 신체 부위를 노출한 여성 사진들과 ‘장소 선택 후 연락’, ‘최상의 서비스’ 등 성매매를 암시하는 문구가 인쇄된 전단들이 보도를 덮고 있다. 헬멧을 쓴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손바닥만 한 종이들을 위로 뿌리며 지나간다. 유사 성행위 업소인 ‘샤워방’ 전단. 하지만 전화번호는 앞자리 ‘010’만 인쇄돼 있고 이후 8자리 번호는 펜으로 쓰여 있다. 수시로 다른 전화번호로 바꿔 적기 위해 인쇄지의 해당 칸을 공란으로 비워 둔 것이다. 경찰이 전화번호를 정지시켜도 기존에 인쇄해 놓은 전단을 폐기하지 않고 계속 쓰기 위해서다. 손으로 쓴 전단의 경우 실제 누가 쓴 것인지 입증이 어려워 행정조치를 피할 수 있다는 점도 업자들의 계산에 들어 있다. ●손으로 전화번호 쓰고 수시로 교체 정부와 경찰 단속망을 피하기 위한 성매매·도박·유흥업소 전단이 범람하고 있다. 서울 강남·선릉·마포·공덕역 인근 등 오피스텔 밀집 지역의 경우 온라인 정보뿐 아니라 길거리 광고물이 넘쳐 나고 있다. 특히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말부터 길거리 유해 전단에 기재된 전화번호들에 대해 통신사 이용 정지 조치를 강화하면서 당국과의 ‘숨바꼭질’이 한층 심해졌다. ●명함 번호 이용 정지 조치에 새 수법 2일 여가부에 따르면 성매매를 알선·암시하는 문구와 전화번호, 장소 정보, 인터넷주소 등을 게재하거나 특정한 광고 내용 없이 남녀 사진 등을 표시한 선전물은 모두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지정돼 있다. 청소년보호법상 일반인들이 통행하는 장소에 청소년 유해 매체물에 해당하는 옥외광고물(전단, 간판, 입간판, 현수막 등)을 설치하거나 배포하면 징역 2년 이하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그러나 현실은 ‘무차별 노출’ 수준이다. 단속 관계자는 “전단 내 연락처 대부분이 대포폰이다 보니 이용이 정지돼도 다른 번호를 쓴다”면서 “인쇄물에 연락처를 기재하지 않고 상호명만 실어 스마트폰 검색을 통해 업소를 찾아오게 만드는 ‘검색형 전단’ 형태도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경찰의 성매매 등 불법 광고 단속 실적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3년 811건이던 불법 전단 적발 건수가 지난해엔 373건으로 줄었다. 마구 뿌려지는 불법 전단의 현장 적발이 한층 어려워진 탓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매일 잠복근무를 하지 않는 이상 불법 전단 살포를 현장에서 적발하기는 어렵다”며 “광고물에 성매매를 암시하는 글자와 사진이 있다고 해도 실제 현장 증거가 없이는 성매매특별법을 적용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부동산 Cafe’, ‘발품 부동산’ 명칭 공인중개사만 사용 가능”

    ‘부동산 Cafe’, ‘발품 부동산’과 같은 명칭도 부동산 중개업소로 오인될 수 있는 명칭이므로 공인중개사가 아니면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된 이모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31일 밝혔다. 대법원은 관련법에 의하면 공인중개사가 아닌 자는 공인중개사나 이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돼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씨가 ‘발품부동산’이나 ‘부동산 Cafe’라고 표시된 옥외광고물을 설치하고 ‘발품부동산 대표’라는 명칭의 명함을 사용한 것은 일반인으로 하여금 공인중개사로 오인하도록 할 위험이 있다며 무죄를 선고한 원심은 잘못이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공인중개사가 아니면서도 2014년 1월 경기 김포에서 발품부동산이나 부동산 Cafe 같은 광고를 설치했다가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지만, 2심은 발품이나 Cafe의 의미 등을 고려할 때 일반인들이 부동산 중개소로 인식할 우려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한옥서 한복 입고 한식 먹는 ‘한류특별구’ 건설

    [현장 행정] 한옥서 한복 입고 한식 먹는 ‘한류특별구’ 건설

    “여기가 바로 은평의 미래를 책임질 한(韓)문화특구의 중심입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14일 은평 한옥마을을 둘러보면서 의욕을 보였다. 김 구청장은 “천년 고찰 진관사를 중심으로 한옥마을과 은평역사한옥박물관, 그리고 서울의 명산 북한산이 어우러지는 이곳이 은평지역뿐 아니라 서울의 관광 중심축으로 떠오를 겁니다”라면서 “그 가능성 때문에 정부의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심의에서 진관사 일대를 지역문화특구로 육성하는 ‘한문화특구’로 지정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특구 지정의 효과는 대외적인 인지도 향상과 다양한 관광 활성화 정책 등으로 1288억원 정도의 경제적 수익과 1300명의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한문화특구 지정은 정부의 직접적인 재정 지원은 없지만 ‘도로교통법’과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등 모두 4건의 규제 특례를 적용받게 된다. 또 정부가 인정하는 한문화특구라는 명성도 덤으로 얻었다. 김 구청장은 이번 특구 지정을 위해 4년간 노력했다. 정당을 떠나 지역 국회의원을 찾아다니며 협조를 요청했고 지역 시의원 등에게 필요성을 알리기도 했다. 또 전문연구용역으로 수익성 검토를 했으며 특구 안도 마련했다. 주민공청회와 공고 및 구의회 의견 청취도 거쳤다. 은평구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각종 유적과 유물이 산재한 데다 기존에 서울 사대문 안에 집중된 관광산업의 외연을 넓힐 수 있는 최적지로 꼽힌다. 수도권 대표 명산 북한산을 배경으로 한 은평구 진관동 일대에는 현재 은평뉴타운 한옥마을 분양이 완료되면서 서울 서북부의 중심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종로 서촌과 북촌에 이어 서울에서는 세 번째로 조성되는 은평 한옥마을은 한국적인 특성을 가장 잘 살린 곳으로 만들 예정이다. 또 진관사는 ‘G20 서울정상회의’ 당시 세계종교지도자 사찰음식 시연회가 열린 자랑거리다. 그동안 비구니(여승) 수도도량으로만 쓰였던 진관사는 최근 문호를 일반에 개방해 사찰음식 시연·시식을 중심으로 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으로 명성을 높여 가고 있다. 은평구의 문화유산과 한옥을 전시·체험할 수 있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이 개관했고 이외수, 천상병, 중광의 작품과 유품을 전시하는 문학관이 개관해 특구로서의 내용을 채울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은평구에서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옥’에서 ‘한복’을 입고 ‘한식’을 먹으면서 ‘한국음악’을 즐기는 등 한류를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체험형 문화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면서 “한문화특구가 은평 지역뿐 아니라 서울의 미래를 책임질 관광 산업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진관사·북한산 등 ‘韓문화특구’로

    서울 은평구의 진관사와 한옥마을, 북한산 등을 하나로 묶는 ‘한(韓)문화체험 특구’가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관광자원 개발로 지역을 새롭게 성장시키겠다는 것이 김우영 은평구청장의 공약이다. 은평구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열린 중소기업청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심의 결과 진관동 한옥마을과 북한산성마을 일대 63만 9155㎡가 ‘은평 북한산 한문화체험 특구’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문화체험특구는 한국의 명산인 북한산과 한옥마을뿐 아니라 다양한 전통문화 자원들이 풍부한 지역이다. 은평 한옥마을 8경과 구의 문화유산 및 한옥을 전시·체험할 수 있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천년고찰인 진관사,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마애여래입상 등 국가지정문화재가 풍부한 삼천사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다. 또 북한산관광특화지역인 북한산성마을은 서울시 최초 아웃도어 관광축제로 시작한 북한산 페스티벌이 매년 열리는 등 서울의 대표적인 산악관광 명소로 발돋움했다. 구는 그동안 한문화체험특구 지정을 위해 여러 노력을 했다. 전문연구용역으로 수익성 검토를 했으며 특구안도 마련했다. 또 주민공청회와 공고 및 구의회 의견 청취도 거쳤다. 이번 특구 지정에 따라 지역 내 특화사업 추진과 관련해 ‘도로교통법’과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등 모두 4건의 규제 특례를 적용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서울의 새로운 한문화체험의 중심지로서의 대외적인 인지도 향상과 다양한 관광 활성화 정책 등으로 1288억원 정도의 경제적 수익과 1300명의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김 구청장은 “이번 특구 지정은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면서 “한옥에서 한복을 입고 한식을 먹으면서 한국음악을 즐기는 등 한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체험형 문화관광산업 육성으로 지역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건물 관리 전산화로 區 청렴도 높인다

    건물 관리 전산화로 區 청렴도 높인다

    ‘위법(무허가)건축물 복명서 제출(2월23일), 1차 시정명령(2월 25일), 2차 시정명령(4월 2일).’ 6일 서울 중구 주택과 직원은 위법건축물 관리 시스템에서 위법건축물 현황을 점검했다. 해당 위법 건축물은 1층 창고시설을 패널로 증축한 경우다. 직원이 직접 확인한 현장 사진도 올라 있다. 구는 2차 시행명령을 받은 건축주가 철거 등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30일 뒤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 구는 위법 건축물 적발부터 단속·이행강제금 부과까지 모든 과정을 전산화한 ‘위법 건축물 관리 전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33개 부서와 15개 동에서 제안한 97건의 ‘청렴도 향상 제도개선 계획안’ 중 하나다. 업무 처리 기준 절차를 낱낱이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책임 있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서다. 위법 건축물 관리 시스템은 단속 방법을 보고서로 작성·제출한 것을 전산화한 것이 특징이다. 단속 공무원과 브로커, 건축 소유주의 유착관계 등 부조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위법 건축물에 부과하는 이행강제금을 연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하반기에는 옥외광고물 인허가를 온라인으로 접수·처리하는 ‘옥외광고물 인허가 신청 시스템’을 시행한다. 주민이 구청을 방문해 담당 공무원을 통하지 않고 직접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송달료와 같은 세입이 누락되지 않도록 ‘소송전용 법인카드’를 만드는 등 납부 방식을 개선했다. 이전에는 소송비용을 소송 수행자가 자비로 선납한 후 소송 총괄부서인 기획예산과에서 비용을 보전했다. 이 과정에서 환급금이 발생하더라도 알지 못하거나 소송 수행자나 변호사가 개인적으로 수령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담당 부서에서 소송전용 법인카드로 결제, 총괄 관리한다. ‘환급 전용 통장’을 개설해 환급금을 수령하는 즉시 세입 조치해 누락되는 일을 방지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청렴도 향상 제도 개선안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라며 “모든 행정 분야에서 투명성을 강화해 ‘청렴의 중심 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지자체, 한글 권장하며… ‘영어 표기’ 웬말

    지자체, 한글 권장하며… ‘영어 표기’ 웬말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등이 올바른 한글 사용 권장 등을 위한 제도를 잇달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조례를 만들어 놓고는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전시 행정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한혜련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 국어 바르게 쓰기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국어 능력 향상과 국어·한글의 올바른 사용 촉진을 위해 공공기관의 공문서, 명칭 등은 어문 규범에 맞춰 한글로 작성하도록 했다. 공공기관의 명칭·정책 등에 한글을 사용하고 옥외광고물의 문자도 원칙적으로 한글맞춤법에 맞춰 한글로 표시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조례안은 오는 26일 개회하는 제275회 도의회 임시회 때 처리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이 같은 국어 관련 조례를 제정한 자치단체는 모두 38곳(광역 12곳, 기초 26곳)이다. 조례 제정은 2005년 제정된 국어기본법에 근거했다. 전북 군산시가 2008년 전국에서 가장 먼저 국어 조례를 제정했으며 대부분 2013년 이후 제정됐다. 하지만 자치단체들은 이 같은 조례를 제정해 놓고도 제대로 홍보하거나 이행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영어 표기 일색인 자치단체들의 홍보 슬로건이다. ‘Hi SEOUL’(하이 서울), ‘Dynamic BUSAN’(다이내믹 부산) 등이다. 17개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세종과 슬로건이 없는 강원도를 제외한 15곳이 영어를 쓴다. 물론 별도 한글 슬로건은 없다. 자치단체 산하기관들도 기관 명칭을 영어로 사용한다. 서울시의 경우 서울메트로·SH공사 등이, 경북은 테크노파크· 바이오산업연구원·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등이 있다. 조례에 대한 홍보도 미흡해 시민들이 제도 자체를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울산 등 일부에서 매년 한글날을 전후해 ‘한글문화예술제’를 여는 정도가 고작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국 자치단체 243곳 가운데 205곳은 관련 조례조차 제정하지 않고 있다. 최혜원 국립국어원 공공언어과장은 “국어의 발전과 보급에 앞장서야 할 자치단체들이 천편일률적인 국어 관련 조례를 형식적으로 제정할 뿐 구체적인 실천 노력은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간판을 바꾸니 지역이 산다] 약수역 인근, LED 덕에 훤~해졌네

    [간판을 바꾸니 지역이 산다] 약수역 인근, LED 덕에 훤~해졌네

    노후된 간판 때문에 도심 미관이 좋지 않았던 약수역 주변 일대가 말끔하고 훤해졌다. 중구는 ‘약수역 주변(다산로) 간판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17일 오후 5시 준공식을 갖는다. 간판이 개선된 곳은 약수역 사거리 주변 약수동 4개 블록의 160개 점포이다. 이들 점포는 수차례 디자인 심의와 시뮬레이션을 거쳐 우수한 재질과 디자인으로 교체됐다. 가로와 돌출간판의 크기와 개수를 줄이고 간판뿐 아니라 창문, 출입구 등에 어지럽게 부착된 광고물을 정리했다. 또 에너지 절약에 효과적인 발광다이오드(LED) 간판으로 바꿨다. 사업비 3억 2000만원 가운데 구가 2억원, 서울시가 1억 2000만원을 지원했다. 약수역 주변 건물주와 점포주, 디자인 전문가로 꾸린 ‘약수역 주변 간판개선 주민위원회’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구는 올해 외국인들과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 동대문관광특구, 다동·무교동관광특구 등의 간판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그 결과 서울시가 주최한 ‘2014년도 자치구 인센티브사업 옥외광고물 수준향상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 최창식 구청장은 “내년에는 신당역, 청구역 일대의 간판도 정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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