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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정화, 조카 엄지온과 영상통화 ‘눈길’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정화, 조카 엄지온과 영상통화 ‘눈길’

    오는 22일 방송되는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엄태웅의 누나 엄정화가 출연한다. 엄정화의 첫 등장은 영상통화를 통해 성사됐다. 엄태웅이 새해를 맞아 누나인 엄정화에게 지온과의 영상통화를 연결시켜 준 것. 이날 엄지온과의 영상통화에서 엄정화는 둘도 없는 애교쟁이 고모로 변신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엄정화는 밝은 미소로 “지온아. 고모”라고 지온을 부르며 통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지온은 화면 속 고모의 모습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엄정화는 지온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구애작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화면 속에서 쉴 새 없이 “지온아, 엄지온”을 부르짖는 고모의 노력에 결국 지온은 고모를 향해 깜찍한 새해 선물을 선사해 감동을 안겼다. 지온의 깜짝 선물의 정체는 장난감으로 만든 옥수수 요리. 천신만고의 노력 끝에 지온의 선물을 받은 엄정화는 세상을 다 가진 듯 흐뭇한 미소를 터뜨리며 못 말리는 조카 바보의 면모를 뽐냈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정화, 조카바보 등극…엄태웅 딸 엄지온에 애 태워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정화, 조카바보 등극…엄태웅 딸 엄지온에 애 태워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정화’ 배우 겸 가수 엄정화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엄태웅의 누나 엄정화가 첫 등장할 예정이다. 무대에서 섹시 카리스마를 뽐내던 엄정화는 조카 지온 앞에서 둘도 없는 애교쟁이 고모로 변신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엄정화는 밝은 미소로 “지온아. 고모”라고 지온을 부르며 영상통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지온은 화면 속 고모의 모습에 무관심을 보였다. 이에 엄정화는 지온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구애 작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엄정화는 방송을 통해서는 한 번도 보여준 것 없는 귀여운 말투, 애교, 어르고 달래기까지 온갖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했지만 ‘단호박’ 지온은 눈길조차 주지 않으며 고모 엄정화의 애를 태웠다. 화면 속에서 쉴 새 없이 “지온아, 엄지온”을 부르짖는 고모의 각고의 노력에 결국 지온의 마음도 활짝 열렸고, 고모를 향해 깜찍한 새해 선물을 선사했다. 지온의 깜짝 선물의 정체는 장난감으로 만든 옥수수 요리. 천신만고의 노력 끝에 지온의 선물을 받은 엄정화는 세상을 다 가진 듯 흐뭇한 미소를 터뜨리며 못 말리는 조카 바보의 면모를 뽐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정화, 조카바보 등극… 엄지온에게 깜짝 새해 선물받아 ‘훈훈’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정화, 조카바보 등극… 엄지온에게 깜짝 새해 선물받아 ‘훈훈’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정화, 조카바보 등극… 엄지온에게 깜짝 새해 선물받아 ‘훈훈’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정화’ 가수 엄정화가 조카 엄지온에게 새해 선물을 받아 눈길을 끈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엄태웅의 누나 엄정화가 출연한다. 엄태웅의 딸 지온은 첫 등장할 당시부터 외모뿐만 아니라 넘치는 끼에 이르기까지 고모 엄정화를 쏙 빼닮아 큰 화제를 모은바 있다. 엄정화의 첫 등장은 영상통화를 통해 성사됐다. 엄태웅이 새해를 맞아 누나인 엄정화에게 지온과의 영상통화를 연결시켜 준 것. 이날 엄지온과의 영상통화에서 엄정화는 둘도 없는 애교쟁이 고모로 변신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엄정화는 밝은 미소로 “지온아. 고모”라고 지온을 부르며 통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지온은 화면 속 고모의 모습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엄정화는 지온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구애작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화면 속에서 쉴 새 없이 “지온아, 엄지온”을 부르짖는 고모의 노력에 결국 지온은 고모를 향해 깜찍한 새해 선물을 선사해 감동을 안겼다. 지온의 깜짝 선물의 정체는 장난감으로 만든 옥수수 요리. 천신만고의 노력 끝에 지온의 선물을 받은 엄정화는 세상을 다 가진 듯 흐뭇한 미소를 터뜨리며 못 말리는 조카 바보의 면모를 뽐냈다. 한편 엄정화의 ‘조카바보’ 모습이 담긴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22일 오후 4시 50분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슈퍼맨이 돌아왔다 엄정화)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정화, 조카바보 등극… 엄지온 새해 선물에 ‘광대폭발’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정화, 조카바보 등극… 엄지온 새해 선물에 ‘광대폭발’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정화, 조카바보 등극… 엄지온 새해 선물에 ‘광대폭발’ ‘슈퍼맨이 돌아왔다 엄정화’ 가수 엄정화가 조카 엄지온에게 새해 선물을 받아 눈길을 끈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엄태웅의 누나 엄정화가 출연한다. 엄태웅의 딸 지온은 첫 등장할 당시부터 외모뿐만 아니라 넘치는 끼에 이르기까지 고모 엄정화를 쏙 빼닮아 큰 화제를 모은바 있다. 엄정화의 첫 등장은 영상통화를 통해 성사됐다. 엄태웅이 새해를 맞아 누나인 엄정화에게 지온과의 영상통화를 연결시켜 준 것. 이날 엄지온과의 영상통화에서 엄정화는 둘도 없는 애교쟁이 고모로 변신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엄정화는 밝은 미소로 “지온아. 고모”라고 지온을 부르며 통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지온은 화면 속 고모의 모습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엄정화는 지온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구애작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화면 속에서 쉴 새 없이 “지온아, 엄지온”을 부르짖는 고모의 노력에 결국 지온은 고모를 향해 깜찍한 새해 선물을 선사해 감동을 안겼다. 지온의 깜짝 선물의 정체는 장난감으로 만든 옥수수 요리. 천신만고의 노력 끝에 지온의 선물을 받은 엄정화는 세상을 다 가진 듯 흐뭇한 미소를 터뜨리며 못 말리는 조카 바보의 면모를 뽐냈다. 한편 엄정화의 ‘조카바보’ 모습이 담긴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22일 오후 4시 50분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슈퍼맨이 돌아왔다 엄정화)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어르신 기억을 잡아드립니다

    어르신 기억을 잡아드립니다

    “오늘은 하트 종이 액자를 만들거예요.” 16일 성동구 치매지원센터 2층에 자리 잡은 ‘등급 외 치매노인 기억키움학교’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최세나 작업치료사가 인지치료 수업을 진행하자, 노인들은 열심히 색종이를 접으며 수업에 집중했다. 자원봉사자들도 “어르신도 할 수 있으세요”라며 노인들의 작업을 독려했다. 경증 치매환자인 조정재(74·여)씨는 “여기에 다닌 지 한 1년 됐는데 재밌고 즐겁다. 앞으로도 계속 나오고 싶다”며 웃었다. 옆에 있던 이재숙(70·여)씨도 “치료를 받아서 병이 좀 나아진 것 같다”고 거들었다. 총 18명이 모인 교실에서는 작업 내내 노인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 학교는 2013년부터 1년여 동안 시범운영을 거친 뒤 올 1월부터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등급 외 경증 치매노인에게 돌봄서비스, 회상·작업·음악·미술 등 비약물치료프로그램, 영화관람·산책 등 정서지원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또 치매노인들을 부양하는 가족들의 부담을 덜고 가족들의 모임도 지원한다. 경증 치매노인들이 데이케어센터나 병원으로 넘어가기 전의 완충 역할을 하는 셈이다. 최 작업치료사는 “치매라는 같은 상황을 공유하는 어르신들이 학교에서 생활하는 것처럼 결속력을 가지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어 정서적으로 더욱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 학교는 경증 환자들과 어울리기 어려운 중증 치매환자에게 특별과외도 진행한다. 3~4명이 중증 환자로 분류돼 한쪽에 마련된 방에서 과외 중이었다. 주부 조모(63·성동구 옥수동)씨는 중증 치매환자인 남편 이모(65)씨를 간호하며 힘들었던 일을 털어놓았다. 조씨는 “국제변호사로 로펌에 근무하던 남편이 8년 전부터 치매에 걸려서 청천벽력 같았다”면서 “말을 잃는 증세가 있었지만 지난해 3월부터 기억키움학교에 다니면서 치료사분들이 신경을 써줘서 많이 나아졌다”며 미소 지었다. 이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인원은 총 28명으로 매일 21~22명이 출퇴근하고 있다. 처음에는 가족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현재 상황이 호전돼 혼자 다니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자원봉사자들이 똘똘 뭉쳐 노인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자원봉사자인 김규리(22·여)씨는 “친할머니가 중증 치매환자셔서 더욱 이런 복지활동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처음에 펜 잡는 법부터 모든 것을 도와드려야 했던 분들이 조금씩 스스로 하시는 걸 보면서 뿌듯함을 느낀다”며 활짝 웃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김영인 대학생 인턴기자
  • 안녕하세요 채수빈, “팔꿈치 서로 닿아요” 누군가보니 ‘김수현과 함께..’

    안녕하세요 채수빈, “팔꿈치 서로 닿아요” 누군가보니 ‘김수현과 함께..’

    안녕하세요 채수빈, “팔꿈치 서로 닿아요” 독특한 개인기… 누군가보니 ‘김수현과..’ ‘안녕하세요 채수빈’ 배우 채수빈이 KBS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남다른 유연성을 뽐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후속으로 방송되는 ‘파랑새의 집’ 출연진인 배우 이준혁, 경수진, 이상엽, 채수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채수빈은 “팔꿈치끼리 닿는다”며 독특한 개인기를 선보였다. 채수빈은 “남들보다 팔다리가 유연하다. 그래서 남들이 못하는 동작도 가능하다”며 팔을 뒤로 돌려 팔꿈치끼리 닿는 동작을 선보였다. 채수빈의 독특한 개인기에 MC들을 비롯한 다른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채수빈의 동작을 따라 했지만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방청객 중 한 명이 채수현의 개인기를 똑같이 따라하는데 성공했고, 이에 이영자는 “채수빈의 개인기는 실패”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채수빈은 최근 5개월 동안 패스트푸드, 이동통신사, 자동차 등 7편의 광고에 출연하며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채수빈은 김수현과 함께 옥수수수염차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롯데리아 CF 속에서 운동화에 그림을 그리며 “다 됐다 커플링”이라고 외쳐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스니커즈, 동원참치 ‘아빠와 딸’편, 기아자동차, 라네즈, 이동통신사 등 다수의 광고에 출연한 바 있다. 현재 채수빈은 방송 예정인 KBS2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에 비중 있는 주연으로 캐스팅돼 주말 안방 극장을 누빌 예정이다. 사진=KBS 안녕하세요 방송캡처(안녕하세요 채수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와우! 과학] 맛있는 팝콘은 왜 튀길때 ‘팡 팡~’ 소리를 낼까?

    [와우! 과학] 맛있는 팝콘은 왜 튀길때 ‘팡 팡~’ 소리를 낼까?

    왜 연구를 했는지 모를 재미있는 연구결과 나왔다. 최근 프랑스 최고 엘리트 교육기관인 에콜 폴리테크니크 출신의 두 공학자가 팝콘에 대한 흥미로운 논문을 내놔 관심을 끌고있다. 우리가 흔히 즐기는 팝콘을 열역학, 생체역학, 음향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이 연구는 어떻게 옥수수 알갱이가 '팡' 소리를 내면서 화려한 팝콘으로 '변신' 하는지를 분석했다. 먼저 연구팀은 옥수수 알갱이의 변신을 지켜보기 위해 초당 2900프레임을 촬영할 수 있는 초고속 카메라를 설치했다. 이후 연구팀은 본격적으로 팝콘 만들기에 들어갔다. 먼저 옥수수 알갱이의 변신은 온도가 100°C에 달했을 때 일어났다. 알갱이 내부의 습기가 증기로 기화되기 시작한 것. 이후 온도가 180°C에 달하자 2번째 변신이 시작됐다. 대기의 10배에 달하는 압력을 견디지 못한 알갱이의 껍질이 터진 것. 그러나 맛있는 팝콘으로의 진화는 이제 시작 단계다. 그 다음 알갱이 내부 전분 성분이 팽창해 마치 사람 다리처럼 몸체에서 삐죽 튀어나오고 그와 동시에 수증기가 방출되면서 '팡' 하는 소리를 낸다. 이후 그 힘으로 공중에서 회전한 알갱이는 완벽한 팝콘으로 변신한다. 물론 이는 눈 깜짝할 새인 90밀리세컨드(참고로 millisecond=1000분의 1초) 내에 일어난 일이다. 연구를 이끈 엠마뉴엘 비오트 박사는 "팝콘에는 흥미로운 물리학적 법칙이 숨어있다" 면서 "옥수수 알갱이의 임계 온도는 180°C로 이는 크기와 모양과는 상관없다" 고 밝혔다.이어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팡' 소리를 내는 방식인데 이는 수증기 때문이지 팝콘의 독특한 점프 자체와는 상관없다" 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학회 학술지인 ‘로열소사이어티 인터페이스 저널’(Journal of the Royal Society Interface)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식품첨가물 알고 먹자] (7)합성 착색료 ‘타르색소’

    [식품첨가물 알고 먹자] (7)합성 착색료 ‘타르색소’

    문방구 등에서 파는 형형색색 사탕을 한참 빨다 보면 물감을 머금었다 뱉은 듯 입안이 온통 사탕 색으로 물든다. 사탕 속에 든 타르색소 때문이다. 요즘은 타르색소 사용을 점차 줄여 가는 추세여서 사탕이나 아이스크림을 한 번 먹었다고 입술과 혀의 색까지 변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정도는 아니다. 타르색소의 특징은 시간이 지나도 잘 분해되지 않아 색이 빠지지 않고 오래 남는다는 것이다. 자연의 색깔인 듯 신선한 색을 내는 적색 40호, 황색 4호 등의 합성착색료를 타르색소라고 부른다. 값이 싸고 색깔 내기도 쉬워 가격 대비 효과면에서는 으뜸이다. 타르색소와 천연색소를 구분하는 것은 비교적 간단하다. 녹색 제3호, 적색 제2호·3호·102호, 청색 제1호·2호, 황색 제4호·5호 등 9종의 합성착색료가 우리나라에서 사용이 허가된 식용 타르색소다. 천연색소는 이름부터가 다르다. 감색소, 고량색소, 자주색옥수수색소, 적양배추색소, 치자적색소, 코치닐추출색소 등 숫자가 붙지 않고 어떤 생물에서 유래됐는지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는 것들이다. 타르색소는 19세기 중순 독일에서 개발됐으며 처음에 콜타르를 원료로 만들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 이후 콜타르에 발암성이 있음이 밝혀져 현재는 석유를 원료로 색소를 만들고 있다. 식품위생법이 처음 마련된 1962년 당시 식용 타르색소는 19가지나 허가됐다. 그러나 유해성이 속속 밝혀지면서 하나둘 퇴출돼 지금은 9가지밖에 안 남았다. 마지막까지 생존한 ‘타르색소 9인방’도 인체에 나쁘기는 매한가지다.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가 실시한 타르색소 위해성 조사에 따르면 적색 3호는 단기독성실험에서 실험용 쥐의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줬으며, 장기독성실험에서는 수컷 쥐에서 갑상선 종양이 나타났다. 적색 40호, 황색 4호·5호 등은 어린이가 장기간 섭취할 경우 천식 등을 일으키고 주의력 결핍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녹색 3호는 유럽연합(EU)에서 발암성을 이유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어린이 기호식품에 한해서만 적색 2호와 적색 102호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다른 타르색소에 대해서도 일본의 과학 저널리스트 와타나베 유지는 자신의 저서에서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화학합성 물질은 영양분이 되지 않고 단순한 ‘이물질’로서 몸속을 떠돌다 배출되기 때문에 각 장기나 조직의 세포, 나아가 세포의 유전자까지 손상을 입힐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타르색소는 사탕이나 과자 외에도 어린이용 시럽약, 치약, 청량음료 등 수많은 제품에 아직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어린이 감기약 20개 품목과 어린이 소화제 26개 품목에서 타르색소가 검출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이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전체 치약 제품 3065개 중 적색 2호, 녹색 3호 등 타르색소를 사용한 치약 제품 수는 1253품목, 전체 40.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치약 328품목 중 타르색소를 사용하는 어린이 치약은 135품목(41.5%)이며, 특히 발암성 등으로 어린이 기호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적색 2호 타르색소를 사용하는 어린이 치약도 43품목이나 됐다. 식약처 허가 치약 중 21%는 청색 1호 타르색소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르색소는 구강청결제에도 들어 있다. 지난해 7월 한국소비자원이 구강청결제 1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3개 제품에서 청색 1호, 황색 4호·5호·203호, 녹색 3호 등의 타르색소가 발견됐다. 식약처는 국내 어린이 의약품에 사용되는 타르색소 함량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구강청결제나 치약 등 피부에 직접 접촉하거나 삼킬 수 있는 타르색소 함유 제품들은 별다른 규제가 없다. 타르색소가 들어 있지 않은 식품을 잘 골라 구입한다고 해도 다른 경로로 섭취하는 것까지는 막기 어렵다. 타르색소가 주로 쓰이는 품목에는 여전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류가 많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13년 타르색소가 쓰인 식품과 함량을 조사해 작성한 ‘식품첨가물 안전성 재평가 연구-착색료 등 32품목’ 보고서를 보면 시중에 유통되는 116개 종류의 과자에서 황색 제4호가 검출됐고, 14개 종류의 초콜릿·빵·떡 등에서도 이 색소가 검출됐다. 황색 제5호 역시 과자류에서 77건, 음료에서 13건이 검출됐다. 심지어 과실주 1건과 기타 주류 1건에서 발암 위험이 있어 퇴출된 적색 2호가 검출되기도 했다. 적색 3호는 캔디류에서 26건이 검출되는 등 주로 사탕에 사용됐고, 적색 40호는 캔디류와 음료, 과자, 초콜릿류, 수산물가공품, 소시지, 주류 등 상당히 많은 식품에 사용됐다. 적색 102호는 추잉껌, 주류, 절임식품 등에서 검출됐고 녹색 3호는 떡에서만 1건이 검출됐다. 주로 과자류에 타르색소 사용이 집중된 탓에 어른보다는 어린이가 더 취약하다. 20세 이상 성인의 하루 과자 섭취량은 평균 7.93g이지만, 19세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은 성인의 두 배가 넘는 하루 평균 14.67g의 과자를 섭취하고 있다. 하루 평균 캔디류 섭취량은 20세 이상 성인이 1.01g인 반면 어린이와 청소년은 4배에 가까운 3.73g을 먹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일상 식이패턴에 가까운 이틀간의 식품 섭취량을 적용해 1~19세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식용 타르색소의 일일 섭취량을 평가한 결과 식용 타르색소의 어린이 평균 섭취량은 1일 섭취허용량(ADI) 대비 0.56%(검출 평균농도 적용)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한창 자라날 나이인 3~6세 어린이의 평균 섭취량은 ADI 대비 0.84%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특히 높았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한과의 화려한 변신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한과의 화려한 변신

    한과는 삼국 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 음식이다. 밀가루와 찹쌀, 견과류, 과일 등으로 경사스럽거나 중요한 일에만 쓰였던 ‘절식’이다. 한과에는 다른 나라의 과자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발효 기술과 지역색 등이 존재한다. 한과는 발효 식품으로 볼 수 있다. 물에 오랫동안 찹쌀을 발효시키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찹쌀을 10∼15일 정도 발효해 그것을 건져 찜통에 찌고 밀대로 밀어 내는 수작업이 필요하다. 이때 한과는 발효로 인해 부드러운 질감과 독특한 향미를 갖는다. 한과의 재료는 다양하고 화려하다. 찹쌀과 콩, 견과류, 과일류, 채소류, 한약재뿐 아니라 향을 내기 위한 천연재료 등이 첨가된다. 양과자가 밀가루를 주재료로 하는 단순한 모습이지만 한과는 더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가짓수도 수백 가지다. 조선 시대에는 250여 가지 정도의 한과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요즘도 170여 가지가 나온다. 색을 낼 때도 인공 색소가 아닌 자연에서 나는 천연 재료가 사용된다. 붉은색에는 오미자와 지치(芝草), 검정색에는 흑임자와 석이버섯, 노란색에는 송화와 치자, 울금, 보라색에는 흑미와 송기, 녹색에는 쑥과 청태 등을 이용한다. ●지역 특산물 활용한 퓨전 한과 인기 한과는 지역색이 있다. 각 지방마다 나는 특산물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만의 특산(特産) 한과로 발전해 왔다. 경기도는 여주의 ‘땅콩 강정’, 잣나무로 유명한 가평에는 ‘송화 다식’, ‘개성약과’, ‘수원 약과’ 등이 유명하다. 강원도는 옥수수 주산지답게 ‘옥수수엿’ 등이 별미다. 충청도는 ‘인삼 약과’와 ‘인삼 정과’가 대표적이다. 전라도는 풍요로운 자연 환경으로 음식에 들이는 정성도 별나다. 담양군의 ‘창평 쌀엿’과 ‘동아 정과’가 대표적이다. 경상도는 ‘신선 다식’과 ‘각색 정과’가 유명하다. 제주도는 한과 중에서도 엿 종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꿩엿’, ‘닭엿’, ‘돼지고기엿’, ‘하늘애기엿’, ‘보리엿’ 등이 유명하다. 한과가 제사상에만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최근 우리 한과와 차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팔리는 사례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한과 중에서 강정과 약과는 당도가 있어 커피와 궁합이 좋다. 쿠키 대신 한과를 찾는 모습이 늘어나고 있다. 한과가 대중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내 과자와 수입 과자의 경쟁은 필연적이다. 국내 과자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 2조 7000억원으로 스낵과 비스킷, 캔디 매출이 전체 82%를 차지하고 있다. 수입 과자도 점점 국내 과자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복고풍이 수제 과자 업계를 강타하고 있어서다. 일본의 화과자와 중국의 월병, 프랑스의 마카롱 등 외국의 고급 수제 과자에 대한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 한과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달라질 수 있는 대목이다. 이를 위해 국내 한과업계는 식감이 좋도록 제품의 크기를 줄이거나 일률적인 모양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모양과 배열을 고려한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한과의 맛과 멋을 풍부하고 다양하게 개선하기 위해 지역 특산물을 원재료로 활용한 퓨전 한과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젊은 세대를 겨냥해 초콜릿뿐 아니라 뽕잎, 백련초 등으로 천연색을 내 아기자기하게 빚은 한과 등이 상한가다. 예천과 이천의 고춧가루 한과, 안동의 참마 한과, 옥천의 포도 한과, 보은의 대추 한과, 증평의 인삼 한과 등이 대표적이다. 부드러운 찹쌀과 건조시킨 제철 과일, 곡물로 빚은 교동 한과의 ‘고시볼’은 어린이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많다. 건강에 좋고 부드러움을 강조한 ‘실버형 한과’, 수험생을 위한 ‘수능 한과’ 등은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기획된 상품들이다. 또 전통에 충실하면서 현대 미각을 살려 대추, 생강, 단팥, 단호박 등 우리 농산물로 만든 라테 등도 판매되고 있다. 다만 고열량과 장기 저장을 하기 어렵다는 점이 한과의 더 큰 발전을 막고 있다. 한과는 기름에 튀긴 음식이라 고열량이다. 아이들이 먹을 때는 부스러기가 많아 지저분해진다. 여기에 한과에 들어가는 조청으로 인해 높은 당도와 치아에 달라붙는 식감도 곤란하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우리의 과자임에도 여전히 낯설고 소비 시기가 편중돼 있다. 매출 대부분이 추석과 설 등 명절 기간에 집중되고 있으며 폐백 음식 등으로 ‘특별한 날’에만 소비되고 있다. 서양 과자와 달리 방부제를 쓰지 않는 것은 ‘웰빙 시대’에 뛰어난 장점이다. ●방부제 쓰지 않은 ‘웰빙 간식’ 우리 일상생활의 간식으로 자리하고 세계인의 명품 디저트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 폭넓은 소비자 계층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제품과 가격, 포장, 맛, 용도 등을 더욱 세분화해야 한다. 세계화를 위해서는 나라별 과자에 관한 기호와 타깃 시장을 분석하는 것도 필요하다. 전통에 충실하면서 한과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인력에 대한 투자도 절실하다. 그런 점에서 한과 명인과 한과 마을이 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서산 생강한과’는 지역 17개 제조업체가 연간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봉화 닭실한과’는 500년 동안 한과를 만들어 온 마을로 핑크빛의 유과와 지치라는 뿌리 식물을 이용해 만든다. ‘양평 다물한과’는 한과 성수기에 마을 부녀자들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이천 단드레한과’는 수작업 생산으로 전통의 맛과 체험을 전달하고 있다. 김진숙 농촌진흥청 가공이용과 ■ 문의 golders@seoul.co.kr
  • 해외여행 | 멕시코의 마법사들 Magic Cities in Jalisco, Mexico② ‘레알real’ 럭셔리한 농장생활

    해외여행 | 멕시코의 마법사들 Magic Cities in Jalisco, Mexico② ‘레알real’ 럭셔리한 농장생활

    Jalisco Farm House + Hotel 전원생활이 마냥 즐겁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전원호텔에서의 며칠은 최고의 힐링이 분명하다.날씨 좋고, 물 맑기로 유명한 타팔타 인근에서 그동안 몰랐던 것이 아쉽고, 이렇게 또 알려질 것이 안타까운 럭셔리 농장 호텔들을 발견했다. Haciendas Y Casonas de Jalisco 농장과 주택을 개조한 할리스코주의 부티크 숙소를 검색할 수 있다. +52 800-223-7627 www.haciendasycasonas.com 부부의 완벽한 콜라보레이션 호텔 엘 레만소Hotel El Remanso 처음부터 호텔을 경영하려는 마음은 없었다. 8년 전 건축가인 남편 카를로스Carlos Garcia Remus가 설계하고 건축상까지 받은 호텔 건물은 원래 다른 이에게 주려던 것이었다. 하지만 삶의 터닝 포인트는 예기치 않게 다가왔다. 정부의 지원도 있었고 지역 경제에 기여해 보자는 생각으로 직접 호텔을 경영하기 시작했다. 고작 16개의 객실이지만 호텔 경영은 쉽지 않았다. 2년 동안 호텔 서비스 교육을 받기 위해 학교도 다녔다. 조각가였던 아내 가브리엘라Gabriela Flores Arroyo는 난생 처음 요리도 시작했다. 증조할머니부터 지역에서 유명한 셰프였고, 어머니는 르 코르동 블루 출신의 요리사였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프로 셰프로 일하지는 못한 집안의 내력이 그녀의 DNA 속에 살아 있었다. 물 만난 아내를 위해 남편은 주방을 최적으로 개조해 주었다.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소박한 전통이 살아있는 멕시코 요리들은 모두의 입맛을 흡족하게 만족시켰다. 언젠가는 저녁 식사를 마친 게스트들이 셰프를 만나고 싶다고 요청했었다고 말하는 남편의 얼굴에 자부심이 가득하다. 전통과 자연을 사랑하는 부부가 경영하는 호텔은 여러모로 남다르다. 디자인은 기능을 담고 있다. 건물의 하단은 튼튼하게 벽돌로 지어 겨울철에 보온 기능을 높였고, 아름다운 장식 부분은 상단으로 배치해 채광에 신경을 섰다. 사용한 철골은 모두 나무로 덮어서 보이지 않도록 마감했다. 건축 전체에 고루 사용된 ‘라야’라는 화산석은 천연의 무늬를 지니고 있는데, 고사리 화석을 발견하는 것쯤은 일도 아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호텔은 에코투어리즘을 지향하고 그룹별로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호숫가 주변을 산책할 수 있도록 자전거를 빌려주기고 하고, 승마도 가능하다. 항상 따뜻한 물이 고여 있는 야외 수영장도 있다. 호수로 나가 카약을 타거나 호젓하게 낚시를 즐길 수도 있고 밤에는 모닥불을 피워 바비큐를 굽기도 한다. 평화로운 휴식 그 자체다. ‘멕시코 트레저’로 손꼽힐 정도로 좋은 친환경 부티크 호텔이지만 안타깝게도 개인호텔이라 홍보가 부족하다. 어쩌면 다녀간 투숙객 모두 ‘나만 알고 싶은 호텔’이라는 이기적인 마음이 발동했을지도 모르겠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범 호텔 산 베르나르도Hotel San Bernardo 매직시티 타팔파에서 8km만 벗어나면 호수를 끼고 있는 푸른 들판이 펼쳐진다. 그 욕심나는 명당을 차지한 것은 지역의 부호 산 베르나르도 가문이다.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사례로 꼽히는 베르나르도 가문의 선행은 지역민 모두의 존경을 받고 있다. 마을 여인들을 위한 협동조합을 적극 지원하는 등 큰 기여를 해 온 글로리아 여사는 급기야 가문의 여름 별장을 개조해 호텔로 만들었다. 호텔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동생 에두아르도조차 누나에 대해 대단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이 호텔의 건축 역시 특별하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자재만을 사용했는데 특히 장인들이 라야 판돌laja rajuelada을 하나하나 쌓아 올려서 만든 벽면이 인상적이다. 품격 어린 가구와 소품들은 돈만으로 구입한 것이 아니라 산 베르나르도 가문의 오랜 안목이 적용된 것이다. 가장 전망 좋은 자리를 선택한 스파 ‘라스 티나냐스Las Tinajas’도 명소지만, 레스토랑 ‘그라냐La Granja’에서 제공하는 거위요리는 인근에 소문이 파다하다. 베르나드로 가문에서 오리 농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의 오리요리는 특별하다. 인공 첨가물이나 방부제를 넣지 않아 건강한 오리고기의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다.타팔파에 대한 모든 것 라 카소나 데 만자노La Casona de Manzano 관청의 공무원들이 귀한 손님이 왔을 때 선택하는 식당이 있다. 맛도 있고, 분위기도 좋고, 전통도 있는 곳들이다. 타팔파에서는 라 카소나 데 만자노가 그런 곳이었다. 18세기부터 이어져 온 만자노 가문의 농장주택은 현재 호텔과 레스토랑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관 안으로 한 발 들어서면 마치 타팔파의 속내를 만난 듯한 느낌이다. 수공예로 고급스럽게 제작한 가구와 소품들도 아름답지만 마당을 온통 화초로 채워 놓은 안주인의 부지런함이 이 집의 가치를 한껏 더 높였다. 원래 곡물창고로 사용되었던 공간들을 9개의 객실로 개조했다. 오래되었으나 낡은 부분이 없다. 숙박까지는 아니더라도 멕시코 전통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러야 할 곳 중 하나다. 이르마 만자노Irma Manzano 여사가 직접 재배한 곡물과 채소를 이용해 전통 레시피로 만들어 내는 요리들은 이 집을 방문하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물론 스페인 침략기 이전부터 먹어 오던 푸라라든가 옥수수 반죽으로 두껍게 만든 토르티야 위에 치즈와 야채를 올린 고르디타스Gorditas 같은 요리들이 입맛에 맞는가는 또 다른 문제지만 말이다. Hotel El Remanso 7.8km carretera Tapalpa, San Gabriel, Tapalpa, Jalisco, Mexico 더블 기준, 1박 1,850~2,100페소, 스위트룸 2,850페소 +52 33 3146 0368 www.hotelelremanso.com.mx Hotel San Bernardo 4.5km Carretera Tapalpa, Chiquilistlan, Tapalpa, Jalisco Mexico 객실은 총 9개, 일반객실 2,500~3,000페소, 스위트룸 4,000~4,200페소 +52 343 4320 149 www.hotelsanbernardotapalpa.com La Casona de Manzano Francisco I. Madero #84, Cetro C.P.49340 Tapalpa, Jalisco, Mexico 1박(2인실) 1,600페소 +52 343 432 1141 www.casonademanzano.com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멕시코정부관광청 www.newmexico.org
  • [미리 본 MB회고록] “北, 다양한 채널로 남북 정상회담 제안… 2009년엔 대가 100억弗 지불 요구도”

    [미리 본 MB회고록] “北, 다양한 채널로 남북 정상회담 제안… 2009년엔 대가 100억弗 지불 요구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북한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먼저 남북 정상회담을 제안해오며 100억 달러에 달하는 대가 지불을 요구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이 전 대통령은 29일 공개한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서 “북한은 2009년 8월 23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조문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김기남 당시 북한 노동당 비서 등 조문단이 청와대를 예방했을 때 정상회담을 제안했다”면서 북측이 수차례 제안한 비사를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어 그해 “10월 10일 베이징에서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렸을 때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는데 정상회담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고 회고했다. 또 10월 중순 싱가포르에서 임태희(당시 노동부 장관)·김양건(북한 통일전선부장) 간 비밀접촉 뒷얘기를 전하면서 다만 “나는 정상회담을 위한 대가성 지원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11월 통일부와 통일전선부 간 실무접촉에서 북한이 “임 장관이 합의한 옥수수 10만t과 쌀 40만t, 비료 30만t, 아스팔트 건설용 피치 1억 달러어치, 북측의 국가개발은행 설립 자본금 100억 달러를 제공해 달라”고 요구해 회담이 또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은 또 2011년 5월 25일 베이징에서 김 위원장이 원 총리와 오찬 이후 예정된 공연을 취소하고 곧바로 평양으로 돌아간 배경에 대해 “김정일이 중국에 투자와 지원을 요청했으나 중국 측으로부터 원하는 답변을 얻지 못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리 군·장병 46명이 사망·실종된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인 2010년 7월에도 국정원의 고위급 인사가 방북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이때 북측은 “(당사자가 아닌) 동족으로서는 유감이라 생각한다”는 ‘제3국’과 같은 입장만 밝히겠다고 맞섰고 이후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위해선 쌀 50만t을 요구했다고 이 전 대통령은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2008년 7월 11일 금강산 박왕자씨 피격 사건 당시에 “예정된 국회 시정연설 원고를 바꿔야 한다는 참모들의 의견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대북 정책의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하기 위해 원고를 수정하지 않는 쪽으로 대응”하기로 입장을 정리한 사실을 상세히 전했다. 이 밖에도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 당시 연평도 포격에 대해 청와대의 ‘확전 자제’ 보도와 관련, “알고 보니 언론의 브리핑 요구가 빗발치는 상황에서 회의에 참석한 한 인사의 사견이 잘못 전달돼 언론에 나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MB회고록 파장] 자원외교 국조 반발 ‘조기 출간’… 남북 비화 朴정부에 부담

    [MB회고록 파장] 자원외교 국조 반발 ‘조기 출간’… 남북 비화 朴정부에 부담

    이명박 전 대통령이 퇴임 2년 만에 회고록을 출간하며 정치의 중심에 섰다. 역대 정부 해외 자원개발 국정조사와 4대강 사업 등 이명박 정부발(發) 각종 현안의 불씨가 아직 꺼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 전 대통령이 저서를 통해 직접 입장을 피력하고 나섰다는 점이 논란의 초점이다. 현 정부의 국정 운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그 정치적 파문의 강도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 인사들은 29일 이 전 대통령이 ‘왜 하필 지금’ 회고록을 출간했는지에 많은 의문을 제기했다. 정치적 목적이 뚜렷하다는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특히 ‘현재진행형’인 해외 자원개발 국정조사에 대해 변론을 하는 것이 이번 회고록의 ‘화룡점정’이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다. 이 전 대통령의 주장은 “해외 자원개발 총괄 지휘는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맡았고, 10년에서 30년이 지나야 그 성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퇴임한 지 2년도 채 안 된 상황에서 평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노무현 정부보다 더 잘했다”로 요약된다. 이 전 대통령은 책임을 회피함과 동시에 국회에서 진행 중인 국정조사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있다. 이 대목에 대해 여권의 한 관계자는 “재판대에 선 이 전 대통령이 최후의 변론을 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야당도 자원외교 비리에 대한 책임 회피용이라며 날을 세웠다. 국조특위 야당 간사인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정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자원외교의 타당성을 주장하는 것은 여당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영향력을 행사해 ‘물타기’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또 “회고록의 내용이 반성보다 자화자찬에 치중됐다”는 지적도 야당에서 쏟아졌다. 남북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는 상황에서 전 정부의 남북 정상회담 추진 뒷얘기를 공개한 것이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정상회담 조건으로 쌀 40만t, 옥수수 10만t, 비료 30만t, 북측 은행 설립 자금 100억 달러 등을 제공하라고 돼 있었다”는 대목이 문제가 됐다. 이 전 대통령의 언급이 “박근혜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할 때도 뒷거래를 해야 한다”는 훈수로 인식될 수 있어서다. 여권 관계자는 “현 정권의 대북정책에 대한 재 뿌리기”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통령의 ‘폭로’로 이제 박근혜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을 한다고 해도 국민들은 ‘뒷거래’를 통해 성사시켰다는 의혹을 품을 수밖에 없게 됐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남북 정상회담에 실패한 이 전 대통령이 현 정부에 대한 강한 질투심을 표현한 것이라는 분석이 곁들여졌다. 이 밖에 민감한 한·중·일 외교에 대한 여과 없는 기술이 향후 박근혜 정부의 외교·안보정책 추진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회고록 출간 시기를 놓고서는 친박(친박근혜)계와 옛 친이(친이명박)계 간 입장이 갈렸다. 친박계는 “퇴임 2년도 채 안 된 상황에서 너무 이르다”고 했지만 친이계는 “역사 기록은 의무”라며 반겼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단독] 김부선, 이번엔 공동난방비 의혹 제기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한 배우 김부선(54·여)씨가 이번엔 ‘공동난방비’ 과다 부과 의혹을 제기했다. 공동난방비는 아파트 각 가구가 난방을 함에 따라 내는 개별 관리비 외에 경로당 등 아파트 공동시설 난방비를 입주자들이 나눠 내는 관리비를 말한다. 28일 김씨가 거주하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 H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이 아파트 입주민 536가구에 부과된 지난달 공동난방비는 6만 3000원이었다. 전달에 부과된 공동난방비 2만 6000원에 비하면 2.5배가량이 되는 셈이다. 김씨는 “평소 2만원가량 나오던 공동난방비가 왜 이렇게 많이 나왔는지 모르겠다”면서 “관리사무소 측에 문의해도 묵묵부답”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입주민들도 높게 책정된 공동난방비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500여 가구가 6만 3000원씩 낸다면 3000만원이 훌쩍 넘는데 이는 노인정 1년 난방비 수준”이라며 불만을 털어놨다. 김씨는 공동난방비 과다 부과 의혹 등을 풀고자 관리사무소에 관리비 통장 명세 공개를 요청한 상태다. 그러나 관리사무소 측은 관리비 공개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개별 난방공사를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열 손실이 평소보다 많이 발생해 난방비가 많이 나온 것 같다”면서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해명했다. 김씨는 개별 난방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의혹을 해결하기 위해 29일 오전 성동구청장과 협의 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식품첨가물 알고 먹자] 유전자변형식품(GMO)

    [식품첨가물 알고 먹자] 유전자변형식품(GMO)

    올해 하반기부터 가공식품에 유전자변형식품(GMO)이 조금이라도 들었다면 의무적으로 GMO 표시를 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업무계획 보고에서 “과학적 사후관리가 가능한 범위 내에 함량 순위와 상관없이 GMO 표시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가공식품에 가장 많이 사용한 원재료 5개까지만, 그것도 가공 후 유전자변형 DNA 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이 남아 있는 경우만 GM 작물 사용 여부를 표시하고 있다. 즉 GM 작물이 식품에 가장 많이 사용한 원재료 5순위에 포함되지 않거나 GMO가 검출되더라도 함량이 3% 이하이면 ‘비의도적 혼입 허용치’로 인정돼 표시가 면제되고 있다. 하지만 식약처는 “제도를 바꿔 6순위 이하의 원재료까지 모두 공개하도록 할 방침”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GMO 수입 세계 2위 국가로, 매년 800만t 안팎의 GMO 작물을 수입하고 있다. 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대표적인 GM 작물인 대두(콩)의 연평균 수입 규모는 약 113만t으로, 이 중 약 87만t(76.9%)이 GMO이며 탈지대두·사료·식용유 등의 용도로 이용되고 있다. GMO 수입량은 매년 증가해 2014년에만 988만t이 우리나라로 들어왔다.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양이다. 이렇게 수입된 GM 작물 가운데 식용 콩은 99% 이상이 콩기름 제조에, 콩기름을 만들고 남은 콩깻묵은 간장 등 장류 가공용으로, 콩깻묵에서 단백질과 탄수화물 성분만을 추출해 만든 분리대두단백은 다양한 식품에 이용되고 있다. 옥수수는 대부분 전분과 전분으로 만든 감미료인 ‘전분당’에 사용되며 빵·과자·아이스크림 등 전분당이 들어가는 식품은 무궁무진하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텃밭을 가꾸지 않는 한 우리 식탁에서 GMO를 피할 방법은 없다고 말한다. 2012년 기준 주요 GM작물인 대두와 옥수수의 자급률은 각각 10.3%, 0.9%에 불과해 수입을 하지 않고서는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반 대두나 옥수수는 가격이 비싼 데다 주 수입국인 미국이 전체 재배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농장에서 GM 작물을 키우고 있어 일반 작물을 골라 수입하기도 어렵다. 즉, 선택의 여지가 적다. 유럽연합(EU)과 브라질 등은 수입 일반작물에 GM 작물이 섞일 경우 그 허용기준을 1% 이하로 정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기준을 3%까지 허용하고 있다. 이는 GMO가 3% 이하로 섞여 있는 제품은 GMO 표시를 면제해 준다는 의미다. 당연히 유럽에 비해 우리 국민은 GM 작물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다. 피할 수 없다면 알고라도 먹어야 하지만 현재 표시제도로는 무엇이 GMO인지 일반 소비자는 구분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GMO 관리 사각지대가 좁혀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소비자의 ‘알 권리’ 보장 차원에서는 미흡한 수준이다. 콩기름은 대두의 기름만 짜내 만들기 때문에 유전자변형 DNA 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아 ‘GMO 콩기름’이라고 표시하지 않아도 된다. 전분은 원칙적으로 표시 대상이지만 가공 과정에서 단백질이 모두 걸러지고 탄수화물과 당분만 남는 전분당은 표시 대상이 아니다. 한국소비자원은 그동안 식약처에 유전자변형 DNA 또는 단백질의 검출 여부와 상관없이 GMO를 원료로 사용한 모든 식품에 표시를 의무화할 것과 함량 순위와 상관없이 원재료 전 성분을 GMO표시 대상으로 확대할 것을 요구해 왔다. 또 전 세계적으로 유통 가능한 모든 GMO 작물로 표시 대상을 확대하고 GMO의 ‘비의도적 혼입 허용치’를 1%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도록 제도개선을 촉구해 왔다. 식약처 관계자는 “GMO 사용 식용유 등에도 GMO 표시를 하거나 GMO를 사용하지 않은 일반 식용유에 ‘Non-GMO’(GMO를 사용하지 않음) 표시를 하려면 가공을 거쳐 나온 콩기름에서 유전자변형 물질이 검출되는지 확인을 해야 하는데,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이를 검증할 기술이 없어 현재로선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GMO 비의도적 혼입 허용치를 하향 조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GMO제도개선위원회에서 논의를 해 풀어가야 할 문제”라며 “전향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GMO는 인류가 한번도 먹어 보지 않았던 식품이라는 점에서 수천 년간 섭취를 통해 검증된 다른 식품들과는 달리 근본적 위험성을 갖고 있다. 소비자원은 ‘GMO표시제도 개선방안 연구’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GM작물의 인체 안전성 문제로 새로운 독성물질을 생성할 가능성,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 필수 영양성분의 변화를 유발할 가능성, 항생제 내성 문제 유발 가능성, 장기간 축적돼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칠 가능성 등을 들었다. 실제로 우리나라가 2003년 식품으로, 2004년 사료용으로 승인한 ‘Mon863’이라는 유전자변형 옥수수는 개발회사인 몬산토사의 자체 동물실험에서도 인체에 유해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GMO의 위험성 문제를 지적한 연구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연구의 한계를 지적하거나 안전성이 확인됐다는 상반된 연구 결과가 나오는 등 전문가마다 의견이 분분해 GMO 안전성은 현재도 논쟁 중이다. 영국 로웨트 연구소의 푸스타이 박사가 병충해에 저항성을 갖는 유전자변형 감자를 실험쥐에게 먹인 결과 일반 감자를 먹인 실험쥐와 달리 면역계가 손상되고 장기 크기가 달라졌지만, 쥐에게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하지 못했다는 등의 반론이 이어져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당장은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장기 섭취 시 체내에 축적돼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지만, 현재 안전성평가 기술로는 GMO를 장기 섭취했을 때 누적돼 나타나는 피해를 검증할 수 없는 실정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부자들 사교파티’로 변질된 다보스포럼

    ‘부자들 사교파티’로 변질된 다보스포럼

    매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은 각국의 영향력 있는 정치·경제·사회 인사들이 모여 그해 경제 어젠다(안건)를 설정하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올해도 “부자들의 사교 파티에 불과하다”는 비아냥은 피해 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스위스에는 전 세계 140개 국가의 글로벌 리더 2700여명이 모여 유로존 위기, 저유가 문제, 에너지 패권 경쟁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말들을 쏟아냈다. 하지만 최근 상업적 성향이 부각되면서 포럼 어젠다나 보고서의 영향력이 이전보다 못하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일단 다보스포럼에는 아무나 참석할 수 없다. 법인 회원만 포럼에 참석할 수 있는데, 연회비는 약 7억원(60만 스위스프랑)을 육박한다. 참가비는 1인당 약 2166만원(2만 달러)이 넘는다. 물론 숙식비, 교통비는 자기 부담이다. 뉴욕타임스의 한 금융담당 기자는 “어느 세션을 들으려 줄을 서 있는데 뒤에 서 있던 여자가 전화 한 통화로 뉴욕 시내 한복판에 있는 6000만~9000만 달러짜리 아파트를 거래하더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논란이 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 인터넷판은 22일 올해의 포럼이 예년에 비해 세상과 동떨어져 보인다고 지적했다. 저유가가 일반 소비자 가계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토론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포천은 “집을 서너 채씩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난방비 따위에 신경이나 쓰겠냐”라는 포럼 참가자의 말을 전했다. ‘토마 피케티의 부재’도 언급됐다. 이례적으로 불평등 문제가 이번 포럼의 주요 공식 의제로 채택됐지만 이 문제에 대해 가장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경제학자 피케티가 빠졌다는 지적이다. 포천은 가장 뜨거운 논쟁이 될 ‘1% 대 99% 불평등’ 문제가 선진국과 후진국 간 불평등 문제로 축소돼 버렸다고 지적했다. 한편 포럼 기간에 맞춰 ‘한국의 밤’ 행사를 열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2015년 행사를 열고 ‘통일은 비용이 아니라 전 세계의 편익’이라는 점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재벌 3세로는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과 조현성 효성 부사장 등 2명만 참석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이날 “한반도 통일은 전 세계가 공동 번영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일본, 중국, 러시아를 아우르는 동북아 경제권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새로운 투자와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한국의 밤 행사에서는 통일을 기원하는 뜻에서 북한의 옥수수 타락죽과 두부밥, 축하주로 백로술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국경 사라진 자본의 세계, 글로벌기업 독주 막으려면

    국경 사라진 자본의 세계, 글로벌기업 독주 막으려면

    자본의 세계에서 국경은 없어졌다. 전 세계 사람들이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으며 코카콜라를 마시고, 말버러 담배를 폼나게 입에 문다. 한국의 청양고추를 비롯해 감자, 옥수수 등 몬산토 소유의 종자를 가꾸고 먹는다. 초국적 거대기업의 세계 지배는 이미 숨이 찰 정도로 넘치지만 그들은 여전히 배가 고프다. 아리랑TV는 22일 밤 11시 기획대담 ‘업프론트’에서 최근 한국에서 개장한,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 사태로 촉발된 거대 글로벌 기업의 한국 상륙에 대한 논란과 해결 방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유통업계 전문가인 서용구(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한국유통학회장, 정책·법률 관련 전문가 송세련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출연해 정부의 유통 분야 규제, 다국적 기업과 국내 기업의 갈등 등 관련 쟁점에 대해 토론한다. 송 교수는 “글로벌 기업의 가열되는 논란은 대기업의 무차별한 공략”이라면서 “해당 국가의 시장은 물론 자본주의 자체까지 해칠 수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권 원장은 “그동안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진출이 부진한 이유는 쓸모없는 규제들 때문”이라고 정부의 규제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에 송 교수는 “지나친 규제 등 단순히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정책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마련해야 한다”고 규제 일변도가 아닌 중장기 비전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세계적인 마케팅 석학 케빈 켈러 미국 다트머스대 교수를 위성으로 연결해 국내 글로벌 기업에 대한 조언을 들어 보고, 마틴 노이라이터 CSR컴퍼니 인터내셔널 대표를 연결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본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따로 노는 세수행정] 공사 잔금 떼였는데 1000만원 추징하고…항공사진만 보고 경작지 감세 철회 무리수

    [따로 노는 세수행정] 공사 잔금 떼였는데 1000만원 추징하고…항공사진만 보고 경작지 감세 철회 무리수

    #사례1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인테리어업을 하는 A씨는 최근 공사를 하고 잔금을 떼였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세금이었다. 세무서 직원은 소득세 신고액이 적다며 재조사(사후 검증)를 나왔다. 잔금을 받지 못해 세금계산서를 끊어 주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통상 인테리어업계는 잔금을 전부 받은 뒤 세금계산서를 끊어 준다. 세무서는 A씨가 세금계산서를 끊지 않은 것과 관련해 ‘공사를 하고도 매출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며 1000만원이 넘는 세금을 추징했다. #사례2 경남 남해 상주해수욕장 인근에서 밭농사를 짓는 B씨는 인터넷포털의 항공지도 사진 한 장 때문에 세금 납부 고지서를 받았다. 재조사를 나온 세무서 직원들은 차량들이 주차된 항공사진을 들이밀며 농지가 아닌 주차장이 아니냐고 따졌다. 결국 B씨는 8년 이상 실제 경작한 농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토해 냈다. 하지만 조세심판원의 판단은 달랐다. 심판원은 최근 쌀소득직불금 내역과 옥수수 조기 수확 이후 일시적으로 빈 농지임을 감안할 때 주차장으로 보는 것은 타당치 않다고 판결했다. 항공사진 한 장으로 세금을 물리려던 과세 당국의 무리수가 실패로 돌아간 것이다. 국세청의 ‘공언’과 달리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사후 검증과 내부 감사용 재조사에 시달리고 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사상 초유의 ‘세수 펑크’ 사태로 인해 본청과 일선 세무서 간에 손발이 안 맞고 있거나 “세무조사 때문에 못 살겠다”는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일 수 있다. 지하경제 양성화를 앞세운 박근혜 정부는 출범 초기 잦은 세무조사로 원성이 자자했다. 세무사들은 최근에도 세무서 직원들이 영세 음식점을 비롯해 업종을 가리지 않고 재조사를 나오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 여의도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는 윤모(37) 세무사는 “주변 세무사와 상인들 사이에서 국세청이 해도 너무한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전했다. 이모(40) 세무사는 “영세업자들은 억울하게 세금을 맞아도 변호사 비용이 만만찮고 생업에 종사하기도 바빠 과세당국의 무차별 세금 훑기에 속절없이 당하는 경우가 태반”이라면서 “고의 탈루 등에는 엄정히 대처해야겠지만 경기도 어려운데 쥐어짜기식 곳간 채우기는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지난해 9월부터 10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유예했고 사후 검증도 성실 신고 내용에 대해서는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전체 기업 508만개(법인 52만개, 개인 456만개)의 25%로 기업 4곳 중 1곳은 세무조사와 사후 검증 대상이 아닌 셈이다. 발표와 체감지수가 따로 노는 형국이다. 박훈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세무조사 유예는 정기 세무조사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사후 검증 등은 세무조사 수치에 잡히지 않는 만큼 일선 납세 현장의 체감도는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시중 유통 제품 무첨가 꼼수 마케팅 난무...국민 혼란의 주범

    시중 유통 제품 무첨가 꼼수 마케팅 난무...국민 혼란의 주범

    - MSG무첨가 마케팅 제품 12개 중 8개가 HVP 사용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L-글루타민산나트륨(MSG) 무첨가 표기 제품 대부분에서 HVP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소비자와 함께(한국미래소비자포럼, 공동대표 김현·박명희)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무첨가 마케팅과 소비자’ 정책 토론회에서 발표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제품 포장에 'MSG 무첨가‘를 표기하거나 홈페이지 상에서 MSG 무첨가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12개 제품 중 8개에서 HVP 검출 지표인 레불린산이 검출되었다. HVP(hydrolyzed vegetable protein)는 탈지 콩, 밀글루텐, 옥수수글루텐을 염산이나 황산으로 가수 분해하여 얻는 아미노산 액을 뜻한다. 간장 원료 및 소스류, 즉석면, 수프 등의 가공식품에 조미료로 쓰이고 있다. (사)소비자와 함께로부터 실험을 의뢰받은 한국식품연구소에 따르면 레불린산(levulinic acid)은 천연단백질에는 존재하지 않으며, HVP가 사용된 제품에는 레불린산 함량이 높아지는 특성이 있어 이를 HVP 사용 여부에 대한 지표 물질로 사용해 실험이 실시됐다. MSG 무첨가 표기 및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는 제품 중 요리에센스 연두(샘표), 베트남쌀국수, 새콤달콤유부초밥, 가쓰오우동, 직화짜장면(이상 풀무원), 비빔된장양념(CJ), 엄마는 초밥의 달인(동원), 삼채물만두(대림) 등에서 레불린산이 검출되었다. 반면, 찬마루쌈장, 방울만두(이상 풀무원), 양조간장 501(샘표), 햇살담은 자연숙성 국간장(청정원)에서는 레불린산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의뢰기관: 한국식품연구소, 하단 표1, 2 참고) 그 동안 식품업계는 식품첨가물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을 이용하는 무첨가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해 왔다. 이번 토론회는 식품업계에 관행으로 자리잡은 ‘무첨가 혹은 마이너스’ 마케팅 등이 소비자를 기만하고, 식품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를 방해하며, 소비자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문제의식에 바탕해, 바람직한 방향과 대안을 모색하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무첨가 마케팅과 소비자’ 정책 토론회는 (사)소비자와 함께(한국미래소비자포럼, 공동대표 김현·박명희), (사)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대표 백희영),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비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비례대표)이 공동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했다.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이성림 성균관대 소비자가족학과 교수는 25~54세 기혼 여성 800명을 대상으로 한 ‘가공식품의 무첨가 마케팅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2014.12)’에서 "60% 이상의 응답자가 가공식품의 무첨가 표시 행태 (무첨가 표시 첨가물 외에 다른 여러가지 식품첨가물을 함유, 대체첨가물을 함유, 식품첨가물을 함유하고 있는 복합원재료를 사용)에 대해 부적절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문은숙 ISO 소비자 정책위 제품안전의장은 가공식품의 무첨가 마케팅 제품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무첨가 표시 제품들의 ▲소비자가 오인•혼동 할 수 있는 표시 ▲허위 표시 ▲부적합한 성분명 표시 ▲복합원재료 표시 ▲일괄 표시 ▲무첨가 표시 후 대체 첨가물 사용 ▲합성첨가물을 천연첨가물로 대체 사용 등의 사례에 대해 발표 했다. 이어진 토론 세션에서는 신말식 전남대 식품영양과학부 교수의 좌장 하에 백형희 단국대 식품공학과 교수, 신종원 서울 YMCA 시민문화운동본부장, 김혜선 순천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조유현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김정년 한국식품산업협회 식품안전부장, 이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과 부이사관이 토론자로 참여해, 식품업계의 무첨가 마케팅이 소비자의 올바른 식품 선택에 혼란을 준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우리 사회 실효성 있는 식품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해 논의 했다. (사)소비자와 함께 박명희 대표는 “오늘 토론회는 식품이 유통되는 장에서 과장 또는 왜곡된 정보를 선별하고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며,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는 없는지에 대한 사실 확인을 위한 점검의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환경을 구축하고 믿을 수 있는 소비자 거래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윤명희 의원은 “무첨가 마케팅의 실태와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점검하고 사회적 차원에서 더 나은 대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라며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무분별한 무첨가 식품 마케팅에 대한 각계의 다양한 의견들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정성 담은 설 선물, 생약성분 잇몸약 어떨까

    한달 앞으로 다가온 설. 지속된 경기 부진으로 효능 뛰어난 건강식품이나 의약품과 같이 실속 있는 명절선물 아이템이 인기다. 특히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나 주변 어르신께 건강을 위해 부작용이 적고 효능효과를 입증 받은 생약 성분 의약품을 선물해드리는 것이 어떨까? 동국제약(부회장 권기범)은 후박추출물을 추가해, 잇몸 겉과 속에 동시에 작용하는 새로운 잇몸약 ‘인사돌플러스’를 설 명절 선물로 제안한다. ‘인사돌 플러스’는 10여년 간의 기초 및 비임상연구, 임상연구를 거쳐 개발되어, 국내 최초로 특허 받은 잇몸약 복합제다.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에 ‘후박나무’의 추출물을 새롭게 추가해 항염효과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사돌 플러스’의 후박추출물은 다양한 과학적 연구를 통해, 잇몸병을 유발시키는 치주병인균에 대한 항균 효과 및 항염 작용이 입증되었다. ‘인사돌 플러스’는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과 후박추출물, 두 가지 생약성분의 복합제로 각각의 성분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비율(1:2)로 배합되어 잇몸 겉과 속에 한번에 작용한다. 또한 ‘인사돌 플러스’는 생약복합성분이라,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잇몸병 치료 및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 동국제약 차경회 연구소장은 “잇몸건강을 선도하고 있는 제약회사로서 보다 효과적인 잇몸병 치료 및 관리를 위하여 장기간 연구를 진행해 왔다”며, “그 결과 잇몸 겉과 속까지 한번에 작용하는 잇몸약 ‘인사돌 플러스’를 개발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애주男 지갑 열게 한 숙취해소 헛개차, 1위 음료에

    헛개차가 차 음료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던 옥수수차를 제쳤다. 옥수수차는 2006년 ‘V라인 얼굴’ 광고 이후 젊은 여성층에게 큰 인기를 누려 왔다. 2010년 ‘숙취해소’ 기능을 앞세워 출시된 헛개차에 남성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며 지난해 상반기에 처음으로 헛개차가 차 음료 시장의 1위에 올랐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까지 차 음료 판매액 1223억원 중 헛개차가 318억원(26%)으로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헛개차의 연간 매출액은 2011년 236억원에서 2012년 578억원으로 급성장하며 홍차(474억원)를 밀어내고 2위를 기록했고, 2013년에는 620억원으로 옥수수차(662억원)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옥수수차는 여전히 잘 팔리고 있지만 매출액(시장점유율)이 2012년 670억원(25%), 2013년 662억원(24.7%), 2014년 상반기 302억원(24.7%) 등으로 떨어지는 추세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옥수수차에 이어 홍차(12.6%, 154억원), 꿀차(7%, 85억원), 혼합차(6.3%, 77억원), 녹차(5%, 61억원) 등의 순서로 많이 팔렸다. 2013년 처음 출시된 마테차는 최근 ‘제로 칼로리’를 내세우면서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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