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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 Oh, my Bagus Indonesia 나의 바구스 인도네시아②반둥

    해외여행 | Oh, my Bagus Indonesia 나의 바구스 인도네시아②반둥

    ●Bandung 반둥 방울방울 맺힌 반둥의 추억 얼마 전 마트에서 뽀로로 버블건을 보고 갖고 싶다고 말했다가 마치 제 아들 나무라듯 “네가 애냐?” 꾸지람을 준 친구에게 보란 듯이 한 장의 사진을 전송했다. 하트 모양 막대기에서 봉긋하게 맺힌 비눗방울. 바다로 둘러싸인 발리에서 화산으로 둘러싸인 고원 분지 반둥으로 옮겨 오는 동안 나는 나이를 거꾸로 먹는 벤자민 버튼이 된 것인가? 옥빛의 화산 호수 까와 뿌띠Kawa Putih에서 1만 루피아, 우리 돈 800원 남짓을 주고 산 비눗물에 신이 났다. 화산에 가까워지는 동안에 웨딩 촬영으로 유명한 곳이란 설명을 들었다. 화산의 산화 정도에 따라 옥빛이 점점 짙어지다 옅어지다를 반복하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이다. 스튜디오 촬영 일색인 우리에겐 다소 생경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토록 고운 풍경이라니.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턱시도 차림의 신랑은 숨길 수도, 참을 수도 없는 미소를 짓는다. 하긴 그걸 왜 숨기고 참겠는가. “Congratulation!”이라는 인사에 “감사합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이 부부 센스가 보통이 아니다. 행복하길 바라며 비눗방울 세례. 내 비눗방울이 흩날려 뭇사람들의 기념사진 또한 조금은 특별한 장면으로 연출되니 애 같으면 어떤가. 나는 오늘 누군가에게 더없이 인심 좋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기억되리라. 반둥 여행 중엔 마침 정이현의 짧은 소설 <말하자면 좋은 사람>을 읽고 있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홀로 훌쩍이며 눈물 훔치는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들꽃처럼 살고 싶은 그런 사람. 반둥이 화산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말은 땅꾸반 프라후Tangkuban Perahu에서 실감한다. 도심을 기준으로 남쪽에 까와 뿌띠, 북쪽의 땅꾸반 프라후가 반둥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땅꾸반 프라후는 최근까지 크고 작은 분화가 일어나고 있는 만큼 까와 뿌띠보다 훨씬 짙은 유황냄새가 콧속을 간지럽힌다. 분화구 주변을 한 바퀴 도는 동안 유황 연기만큼이나 매력적인 것은 곳곳에서 올라오는 화로 연기. 화산돌과 숯을 달군 화로에 손부채질을 해가며 익혀 주는 옥수수는 한 알 한 알 톡톡 터져 나오는 식감이 재밌다. 노점 평상에 걸터앉아 내려다보는 잿빛 분화구는 파란 하늘과 묘한 대비를 이룬다. 음흉한 눈빛으로 스프를 끓여대는 스머프 마을의 가가멜이 떠오른 건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우러지는 그 색감 때문이었을까. 화산으로 인해 비옥해진 토양과 고원의 서늘한 기후는 반둥에 풍성한 먹을거리를 가져다주었다. 도심에서 화산지대를 오가는 동안에 논이며 밭이며 튼실한 흙의 기운이 가득 느껴지는데 그 중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딸기농장이다. 서울에서 딸기체험 하러 가자고 했으면 아마도 콧방귀와 함께 핀잔만 배불리 들었을 텐데 역시나 여행길이 좋긴 좋다. 기어이 차를 멈춰 세우고 발갛게 익은 딸기를 꼭지째 똑똑 한 바구니 가득 채우는데 그 누구도 토를 달지 않는다. 어린 날의 추억이 방울방울 터져 나오고, 새로운 추억이 방울방울 맺힐 뿐. ▶travel info Indonesia AIRLINE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Garuda Indonesia 1949년 운항을 시작한 인도네시아의 국영항공사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인천-발리 노선을 주 6회(월, 화, 목, 금, 토, 일요일) 운항하고 있다. GA871편이 11:05 인천에서 출발하여 17:05 발리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00:15 발리를 출발하여 08:25 인천에 도착한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지난 2014년 영국 항공 서비스 평가 전문 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로부터 최고 등급인 5성급 항공사에 선정되었다. 기내서비스는 물론 지상 서비스까지 800개 이상의 기준을 만족시키는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항공사에게만 부여하는 타이틀로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전 세계 7번째 5성급 항공사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2014년 3월5일부로 20번째 스카이팀Skyteam 회원사가 되어 전 세계 1,064개 도시로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더불어 현재 한국-인도네시아 노선의 항공기는 최신형 A330으로 보다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02 773 2092 www.garuda-indonesia.com HOW TO GO 발리와 서부 자바West Java에 위치한 반둥은 비행기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발리에서 13:20 출발하여 14:05 반둥에 도착, 반둥에서 06:35 출발하여 09:15 발리에 도착하는 발리-반둥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약 1시간 40분 소요되는데 반둥이 1시간 늦다. 출·도착 시간은 현지 시각 기준. HOT SPRING 사리 아뜨르 호텔 & 리조트Sari Ater Hotel & Resort 42도의 천연 유황온천수가 흐르는 계곡가에 자리 잡아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휴양지로 인기 있다. 최근에는 캠핑장을 오픈해 천혜의 자연 속에서 더욱 호사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온천뿐만 아니라 리조트를 에워싸고 있는 차밭 산책을 하거나 낚시, 골프, ATV, 승마, 오프로드 드라이빙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해 가족여행객들이 즐겨 찾는다. Jl. Raya Ciater Subang, Westjava +62 260 471700 800 www.sariater-hotel.com Resort & Hotel 더 트랜스 리조트 발리The Trans Resort Bali 핫하다. 올 7월에 문을 연 신상 리조트라는 점은 물론 발리에서 가장 번화한 스미냑 메인 스트리트까지 걸어서 5분이면 충분히 오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니 매력적일 수밖에. 도심 속 리조트인 탓에 프라이빗 비치는 없지만 호주에서 공수해 온 해변 모래로 단장한 비치풀이 오아시스가 되어 주는가 하면 10여 분 거리의 모자이크 비치 클럽Mozaic Beach Club까지 무료 셔틀 서비스와 함께 할인 이용권을 제공하니 아쉬울 것 하나 없다. 세밀한 발리풍의 조각과 회화로 장식한 184개의 리조트 객실과 16채의 풀빌라 모든 객실엔 욕실의 욕조 외에 별도의 자쿠지가 마련되어 있어 느긋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Kerobokan Seminyak, Bali +62 361 898 1234 www.transresortbali.com 더 트랜스 럭셔리 호텔 반둥The Trans Luxury Hotel Bandung 더 트랜스 럭셔리 호텔 반둥은 놀이공원, 쇼핑몰과 함께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단지를 이루고 있는 반둥의 새로운 랜드마크다. 맨 꼭대기 18층을 반둥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루프톱 레스토랑과 라운지로 꾸며 반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나이트라이프 스폿이 되었다. 3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은 수영장과 바로 연결되어 언제나 활기찬 분위기. 전 객실에 100% 구스다운 침구와 루이비통 라인의 아쿠아디파르마Aqua Di Parma의 어메니티를 제공하고 첨단 기술이 접목된 테크노짐Techno Gym을 구비한 피트니스 센터와 스파까지, 호텔의 모든 서비스는 럭셔리라는 이름에 걸맞다. Gatot Subroto 289, Bandung +62 228 734 8888 www.thetranshotel.com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 Travie writer 서진영 사진 김남용(Jiminpapa) 취재협조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www.garuda-indonesia.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이명선 기자가 만난 사람] 한 그루 3000송이 열리는 포도나무 기네스북 도전 도덕현 대표

    [이명선 기자가 만난 사람] 한 그루 3000송이 열리는 포도나무 기네스북 도전 도덕현 대표

    “포도나무 한 그루에 포도가 3000송이가 달렸다면 믿어지나요.“ 농사짓기에 아주 좋은 환경과 여건을 자랑하고 있어 전국 귀농1번지로 불리는 전북 고창 성송에 기적의 3000송이 포도나무가 소문이 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귀농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2회 전라북도 농축산인 및 귀농인 성공사례 발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창 “온새미로 유기농 포도원” 도덕현 대표에게 신기하고도 흥미로운 포도나무에 대해 얘기를 들어봤다. → 3000송이 포도나무를 재배하기 시작한 계기가 있다면? ㅡ 일본에 3000송이의 포도나무가 있다는 기사를 한번 본 적 있다. 그것을 보고 이슈가 될 만한 포도나무를 키워보고 싶었고 그것을 아무런 인공적이나 화학적인 물질 도움없이 유기농으로 실천해보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 → 포도가 1그루에 3000송이가 달렸다는데 참으로 놀랍다. 현재 포도밭 재배상태는 어떤지. ㅡ 2005년 4월 지금의 전북 고창군 성송에서 처음 포도나무를 심었고 올해로 11년째다.시설하우스 3동을 연결한 2000평에 전체 포도나무가 40여 그루 자라고 있고 포도나무 사이 간격은 10m, 20m로 포도나무 사이가 다른 농가것보다는 훨씬 넓다. 제 농장 포도나무는 기본적으로 400~500송이가 넘게 열리며 그중에서도 1500송이가 넘는 포도나무가 2그루, 1800송이 이상 1그루, 2200송이 이상 2그루, 그리고 3000송이가 열린 나무는 현재 한 그루 있다. 이 한 그루의 포도나무가 차지하는 면적만 해도 300평 가량 된다. 농장의 포도종류는 6개종인데 주요 품목은 스튜벤과 MBA다. 맛과 향이 뛰어나고 내병성이 강한 유럽종과 미국종자로 구성됐다. → 탄소순환농법으로 재배한 포도 수확량이 궁금한데. ㅡ 한 해 전체 수확량은 대략 20t 정도 예상한다. 포도로 벌어들이는 수입은 생활하는 데 큰불편함이 없는 정도다(너털웃음). 중견기업의 연봉정도다. 우리 포도나무를 대표님이라고 칭하는데 대표가 있는 입장으로서 저 역시도 여느 직장인과 똑같다. 성과에 따라 연봉이 다르고 열심히 노력한 만큼 수확을 이룰 수 있다. 나무가 저절로 열매를 맺는다고 해서 그냥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듯하다. 농부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저도 매일 출근하고, 퇴근하고, 야근을 한다. → 포도가 엄청나게 주렁주렁 열리는 농사법 비결은 뭔지. ― 한마디로 포도가 가진 유전적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그 환경을 조성해주었기 때문이다. 사람이 편한 농사법을 버리고 나무가 원하는 방식대로 농사를 짓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포도나무는 원래 수천년을 산다. 그러나 인위적인 재배와 과도한 영양분 투입, 나무 특성에 맞지 않는 기술 등으로 인해 10년 주기로 교체해줘야 하는 불합리한 농법이 고착돼 있는데, 나무 스스로 행복함을 느낄 수 있도록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의 일반적인 농법은 나무에게 스트레스를 심하게 주고 열매만 맺으라고 강요하는 셈이니 잘 될 리가 없을 게다. 나무에게도 복지가 있고 행복해야 할 권리가 있다. 또 칭찬과 격려를 해주면 반드시 결과로 보여준다. 나무에게 최대한 자유를 주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 나무가 가진 유전자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재배하는 사람은 그것을 돕는 수준에서 관리해야 하고 나무가 원하는 방식대로 자랄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 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얼마나 나무에 대해 애정과 집중력을 갖느냐도 열쇠다. 나무의 색깔이나 껍질 상태 등을 보면서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게 가능한 시점이 되면 나무의 건강상태나 수확량은 종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수확량 차이를 보일 것이다. 나무도 사람과 같이 복지가 필요하고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확고한 생각이다.비록 움직이지 못하고 표현하지 못하는 나무이지만 나무도 사람과 똑같이 경쟁하고 시기하고 또 기쁨, 슬픔도 느낀다. 사람에게 편히 쉴 수 있는 집이 필요한 것처럼 저는 나무에게도 편안한 집(토양)을 만들어 주고, 인스턴트 식품이 아닌 자연식을 먹인다는 개념으로 비료나 축분을 철저히 배제하고 직접 만든 발효형 퇴비를 사용했다. 병해충으로 병이 들면 병원에 보내 항생제를 맞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재료인 피톤치드나 감식초와 같은 재료를 이용해서 조금 더디더라도 자가 치유력을 높이는 방법을 선택했다.→ 탄소순환농법이란 뭔지 구체적으로 얘기해달라. ㅡ 탄소순환농법은 토양위에 켜켜이 쌓인 유기질과 탄소질의 재료가 서서히 발효하면서 영양분이 되고 그것을 나무가 흡수해 잎과 열매가 되고 잎이 떨어져 다시 흙 위에 탄소질로 쌓이고 다시 땅으로 흡수되는 방식의 자연이 순환되는 원리를 이용한 농법이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깊은 숲속에서 아무런 퇴비 없이도 잘 자라는 나무를 비유하면 이해하기가 쉬울 거다. 제가 지향하는 탄소순환농법의 시작은 바로 토양이다. 토양은 추위와 햇빛, 바람 등의 자연현상으로부터 식물이 의존하는 최후의 피난처이자 인간에게는 집과 같은 존재다. 토양에는 또 식물이 섭취할 수 있는 양식(영양분)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친환경 퇴비를 통해 땅의 힘을 높여야 하는 이유다. 일반적으로 비료를 살포하게 되는데 이는 사람들에게 패스트푸드 음식을 마구 먹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거다. 자가제조 퇴비는 대나무, 참나무 톱밥, 콩깻묵, 두부비지, 현미쌀겨, 옥수수씨눈박, 밀기울, 버섯배지와 같은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탄소질 재료를 이용해 만든다. 이러한 재료들을 한데 모아 섞은 다음 1년 동안 발효시키고 2-3년마다 한 번씩 주기적으로 땅에 뿌려준다. 그러면 토양의 영양분은 비료에 의존하지 않고도 스스로의 사이클을 찾아간다. 그 외에 저의 천연농약법이 몇 가지 더 있는데 그중 일부를 소개하자면, 전복껍질과 감식초를 이용한 생리활성물질을 만들어 사용하고, 피톤치드와 백탄숯을 이용해서 병해충을 예방한다. 그리고 잡초를 완전히 녹숙기가 될 때까지 그냥 놔둔다. 어린 잡초의 경우에는 초산성 질소함량이 높기 때문에 녹숙기에 제초를 해야 하고 제초한 잡초는 그대로 둬야 토양이 우수한 섬유질로 구성되고 미생물이 살게 되는 환경이 돼간다. → 나무가 원하는 방식에 따라가는 농사라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건지. ㅡ 나무가 원하는 방식을 알아차리기 위해선 많은 소통이 필요하다. 뜬금없는 얘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나무를 오랫동안 지켜보면 알 수 있다. 나무가 탈락시키고 싶어하는 가지는 무엇이고, 계속 세력을 확장시켜 나가고자 하는 가지는 무엇인지 눈에 훤히 보이게 된다. 이런 것은 오랜 경험을 해보면 느낌으로 알 수 있고, 그외에 나무껍질, 나뭇잎색깔 등으로 나무가 필요한 것을 얼른 알아차려야 한다. 나무를 보면 힘이 느껴지는데 올해는 얼마나 세력을 확장하겠다고 말을 건네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나무가 원하는 대로 맞춰주다 보니 한 그루가 200평면적이 넘게 엄청 큰 거목으로 자랐다. 제 역할은 나무가 발휘할 수 있는 능력만큼 제어를 하는 것뿐이지 오직 송이 수를 늘리겠다는 목표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 능력이 어디까지일지 앞으로 저도 궁금해진다. → 올해 유독 폭염, 가뭄이 심했는데 어떻게 포도나무를 관리했나. ― 물공급과 같은 환경제어가 가능한 시설하우스이기 때문에 가뭄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폭염에 대한 관리도 통풍을 자주 시켜주고 수시로 나무상태를 확인하는 것 외에는 별 남다른 관리는 하지 않았다. 그래도 사람보다는 나무가 더위에 더 잘 견디기 때문에 별피해 없이 무사히 넘어간 것 같아 다행으로 생각한다.→ 국내는 물론 외국서도 농장견학 많이 온다는데 현황을 말해달라. ― 저희 농장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견학을 온다. 작게는 유치원생들 견학에서부터 귀농인들, 각종 단체, 관련 대학교수들뿐만 아니라 러시아, 멕시코, 일본 등 전세계에서도 찾아온다. 한 해 평균 2000명가량인데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방문하기로 약속돼 있다. → 신기한 포도나무로 세계기네스북에 도전한다던데. ― 개인농가가 세계 기네스에 개인적으로 도전하기는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래서 지자체나 농림축산식품부의 도움을 받기 위해 알아보고 있다. 일단은 그때가 오기까지 포도농사를 잘 지으면서 계획을 조율할 생각이다.→ 요즘 FTA 이후 국내농가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일반 농부들에게 이 포도농법을 보급, 전수할 계획이 있나? ― 농업의 판도는 바뀌고 있다. 농업이 경쟁력이 있기 위해선 이제 과거와 달리 유기농, 친환경농법은 기본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부심이 큰 농부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고 그래서 농부가 장래희망인 아이들이 많아져야 한다. 우리나라만큼 식량 자급률이 적은 나라에서 생명산업의 중요성을 알아줬으면 좋겠고 이 생명산업이 근간이 된 나라가 강대국이 된다는 것도 이해해주면 좋겠다. 저는 나름 농사철학을 가지고 있다. 전 이러한 제 농사철학을 많이 알려주고 싶고 전파해서 많은 사람들이 제 생각을 가본삼아 모두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농업에 임해주면 좋겠다. 그렇게 이웃 농가들의 농장을 만들어주고 농법을 가르쳐주면서 주변 농가들과 또는 귀농인들과 교류하며 지내고 있다. 일단 제가 지역사회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농사에 관련해 최대한 공유하면서 지내고 싶다. 그러나 그 길이 힘들고 고단한 길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대로 답습하긴 힘들 것이란 것도 알고 있다. 다행이 제 생각을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 도덕현 대표는 누구 ― 1982년 고창으로 건너와 재래시장에서 과일 유통업을 시작했다. 어머니의 과일 유통을 돕다가 한 동네에서 만난 아내와 고창으로 건너와 ‘독립’한 셈이다. 한 5~6년을 그렇게 아내와 열심히 일했더니 점차 우리를 믿어주는 거래처가 늘어나면서 사업은 커지기 시작했다. 주로 과일만 취급했는데 농산물을 생산하는 분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지식을 얻게 됐다. 그런데 장사를 하면서 이상한 회의감이 들었다. 모양은 안 좋지만 맛이 좋은 과일, 모양은 좋지만 맛이 없는 과일 이 둘 중에 무엇을 팔아야 하는가에 대한 회의감 같은 것이었다. 원래 저의 꿈은 농장을 운영하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그 길로 과일장사로 모아둔 돈을 가지고 고창에 적당한 규모의 농장을 구입했고 감나무로 농장을 일구기 시작했다. 원래는 사과가 있던 과원이었으나 투자비용과 인력이 상대적으로 적게 투입되는 감나무가 좋을 것으로 판단해 시작했다. 사전에 충분한 조사를 했고 관련된 지식을 얻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1999년 태풍 ‘올가’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었고 또 2004년 고창을 뒤덮은 폭설의 영향으로 포도하우스 1500평이 완전히 붕괴되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런 피해는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농장을 일구는 계기가 돼서 지금은 웬만한 자연재해도 극복할 만한 노하우를 갖게 됐다. ★ 2012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대한민국 스타팜 선정 ★ 2013 농림축산식품부 신지식농업인章 제347호 -과수부문 ★ 2013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표창 ★2014 제2회 전라북도 농축산인 및 귀농인 성공사례 발표대회 금상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소비자의 선택] 천제단 올리던 ‘연탄불 찰떡 궁합’ 태백한우

    [소비자의 선택] 천제단 올리던 ‘연탄불 찰떡 궁합’ 태백한우

    예로부터 태백산 천제단에 올리고자 사육하던 태백한우가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온을 유지하는 해발 600~1100m의 매봉산 자락에서 대부분 방목으로 키워낸다. 밤과 낮의 일교차가 커 고기의 고소한 맛을 내는 올레인산과 인체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기온차 덕분에 육질도 단단하다. 백두대간 태백 고원지역에서 자생하는 깨끗한 약초와 신선한 풀을 먹고 자라 검붉은 육질이 특징이다. 고원 청정지역이어서 브루셀라, 구제역 등 질병에도 강하다. 2011, 2012년 국내에 유행하던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명성을 얻기도 했다. 비육 시기에는 호밀과 옥수수를 잘 배합해 먹이고 있다. 신토불이(身土不二) 그 자체다. 사육 방법과 고기 특질을 살려 태백한우는 2013년 특허청으로부터 ‘지리적단체표장’을 받아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사육 두수는 2000여두 안팎이라 더 귀한 대접을 받는다. 태백한우는 태백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로 소문난 지 오래다. 고기맛도 일품이다. 검붉은 색의 태백한우 고기는 지역에서 생산된 연탄불에 올려 구워 먹으면 육즙이 고스란히 남아 풍미를 더한다. 순간 온도가 높은 연탄불과 육질이 단단한 태백한우의 궁합이 제격이다. 열기가 센 연탄불에 지글지글 구워 풍부한 육즙을 느끼며 먹는 한우의 맛은 먹어본 사람만이 안다. 연탄의 고장 태백에서 당시 광부들이 쉽게 접하던 연탄불에 고기를 구워 먹던 방식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 맛뿐만 아니라 1960~70년대의 추억을 함께 느낄 수 있어 더 좋다. 연탄불 주위에 삼삼오오 둘러앉아 한우고기를 맛보는 옛 모습이 지금도 태백시 곳곳에서 펼쳐진다. 지역 유명 식당에는 사철 연탄불에 태백한우를 구워 먹기 위해 외부에서 찾은 식도락가들로 붐빈다. 후식으로 태백, 정선지역 특식인 곤드레밥이나 토속 막장으로 끓여내는 찌개를 먹으면 개운하다. 탁원석 태백시 축산계장은 “고원도시 청정 태백에서 사육되는 태백한우는 어느 지역 고기보다 단단하고 육즙이 풍부해 한번 맛을 본 미식가들이 다시 찾는 명품한우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삼시세끼 박신혜, 정선 편 안방마님 다시 돌아온 이유는? ‘박신혜 효과’ 기대

    삼시세끼 박신혜, 정선 편 안방마님 다시 돌아온 이유는? ‘박신혜 효과’ 기대

    배우 박신혜가 ‘삼시세끼’에 돌아왔다. tvN ‘삼시세끼 정선 편’의 안방마님 박신혜가 옥순봉과 안방극장에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한다. 4일 방송되는 ‘삼시세끼 정선 편’ 17회에서는 수미상관 게스트 박신혜의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공개된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 박신혜의 환한 미소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옥수수를 손질하는 고된 시간이나 더운 여름 뜨거운 아궁이에서 요리를 하는 와중에도 모두 환한 웃음을 띠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박신혜는 이날 일을 시작하려 하면 폭우가 쏟아지고, 잠시 후 다시 맑아지는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웃으며 옥수수를 수확하고 식사 준비를 도왔다는 후문이다. ‘삼시세끼’ 제작진에 따르면 “녹화 당시 궂은 날씨가 이어져 옥수수를 수확하기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 박신혜가 함께 웃고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박신혜로 인해 한층 파워풀해진 옥택연의 모습 등 사랑스러운 ‘박신혜 효과’가 안방극장을 설레게 만들 예정이다.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박신혜와 옥순봉 삼형제의 이야기는 4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되는 ‘삼시세끼 정선편’ 1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CJ E&M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거제 장승포 다이아몬드시티 블루’ 세대 수 추가확보

    ‘거제 장승포 다이아몬드시티 블루’ 세대 수 추가확보

    -1차에 이어 2차 조합원 모집도 몰려드는 수요자들로 인산인해 지난달 16일 주택 홍보관을 연후 홍보관 방문객이 7000명을 넘어서는 등 높은 인기를 얻었던 ‘거제 장승포 다이아몬드 시티’가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2차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거제 장승포 다이아몬드 시티’는 이미 홍보관 오픈 2주째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1차 조합원모집이 조기 마감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보였으며, 1차 조합원가입을 놓친 수요자들의 조합분을 더 늘려달라는 요청이 빗발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에 조합측은 시공예정사와 일반분양분을 조합분으로 추가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협의에 들어갔으며 결국 시공예정사와 긴 시간협의 끝에 지난 9일 극적으로 조합분 세대 수를 추가 확보하고 2차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 거제 장승포 지역주택조합(가칭)은 지난 13일부터 ‘거제 장승포 다이아몬드시티 블루’ 2차 조합원 모집을 진행 중이다. 조합 관계자들은 1차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조합 관계자는 “1차 조합원가입을 놓친 사람들이 많아 놀랐다. 추가 조합분을 늘려달라는 수요자들의 요청으로 한때 시공예정사와 협의가 원활치 못해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시공예정사와의 극적 협상으로 조합분 세대 수를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 거제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이뤄낸 결과인 만큼 장승포를 넘어 거제에서 빛나는 다이아몬드시티 블루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340번지 일원에 위치한 ‘거제 장승포 다이아몬드시티 블루’는 지하 2층~지상 20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85가구로 구성됐다. 단지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4Bay 위주로 구성, 주거공간의 효율성과 조망권 등을 극대화했다. 또 단지 반경 2km 내에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등 옥포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시공 예정사는 서희건설이다. 학교와 편의시설 등 주거 인프라 또한 잘 갖춰졌다. 단지 바로 앞에 거제시립도서관이 있으며 장승포초등학교가 도보 3분 거리로 가깝다. 또 인근에 마전초, 해성중,고, 거제대학교 등이 있고 대우병원, 옥수시장, 탑마트, 금융시설(수협, 우체국) 등의 생활편의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다. 장승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서울과 부산, 진주 등 직행주요노선이 확보돼있어 전국 어디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14번 국도의 시작점인 장승포 일대는 사통팔달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국가지원우회도로(부분 개통)를 통해 부산과 거제 등 시외교통망 이동이 용이하고 지난 2010년 말 개통한 거가대교는 ‘꿈의 바닷길’로 불리며 현재 부산과 거제도를 1시간 내에 이동 가능한 동일 생활권으로 발전시켰다. 또한 지난해 거제도와 부산 해운대로 이어지는 해안순환도로망이 완성됐으며, 최근 경북 김천에서 진주~거제로 이어지는 KTX(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전망이 나오는 등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편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정부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관련 규제완화를 발표, 시행하면서 정책 수혜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관련법 시행령 개정으로 현재 조합원 가입 대상지역이 동일 시,군 거주자에서 인접 시,도 지역 광역생활권으로 확대됐으며 전용면적 85㎡이하 1주택 소유자의 신규 조합원 가입이 허용됐다. 거제 장승포 지역주택조합(가칭) 조합원 가입은 거제도와 부산, 울산, 경남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또는 전용면적 85㎡이하 1주택 소유자)가 가입할 수 있다. 공급가격은 3.3㎡당 평균 700만원대 초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주택 홍보관은 경상남도 거제시 아주동 1663-6번지(대우조선해양 서문 맞은 편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문의: 055-682-42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라이프&스타일] 소문 들었어? 강남 엄마는 이런 세제 쓴다던데

    [라이프&스타일] 소문 들었어? 강남 엄마는 이런 세제 쓴다던데

    미국과 프랑스에서 건너온 친환경 세제가 서울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명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석유에서 뽑아낸 계면활성제와 방부제, 인공향료 등을 넣지 않고 천연성분만 들어갔는데도 합성세제보다 잘 빨리고 잘 닦인다고 소문이 났다. 넬리, 애티튜드, 에코버처럼 이미 대중화된 친환경 세제는 무향 제품을 주로 판매하지만 최근에는 천연 에센셜오일을 넣어 고급스러운 향을 살린 세제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두 명의 여성 최고경영자(CEO) 그웬 위팅과 린지 보이드가 만든 런드레스는 2004년 미국 뉴욕에서 탄생했다. 위팅과 보이드는 샤넬과 랄프로렌 등 명품 브랜드에서 디자인과 제품 개발을 담당했던 패션계 인사이자 자녀를 둔 엄마들이다. 두 사람은 ‘명품 옷은 명품 세제로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3년간 세제 개발에 매달렸다. 런드레스 앞에 붙는 꾸밈말은 친환경 패브릭 코스메틱 브랜드이다. 세탁세제의 가치를 화장품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뜻이다. 런드레스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향이다. 스포츠웨어, 모직 등 옷 종류에 어울리는 천연향을 배합해 넣었다. 세탁한 옷을 입으면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바닐라머스크, 베르가모트, 라벤더향이 어우러진 베이비향이 인기가 많다. 커먼굿은 뉴욕 브루클린에서 왔다. 두 아이의 엄마 샤샤 던이 어린이와 애완동물이 있는 집에서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한 것이 시작이다. 피부를 자극하는 염료와 향료, 암모니아 등은 넣지 않고 코코넛,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천연성분만 사용했다. 3배 고농축 세제로 웬만한 합성세제보다 세정력이 우수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커먼굿은 지난해 11월 갤러리아 명품관 고메이 494와 신세계 SSG마켓에 입점하면서 유명해졌다. 집들이나 지인 선물용으로 세트 상품이 잘 팔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어로 초록의 나무를 뜻하는 라브르베르는 프랑스 현지에서 재배한 유기농 식물만 원료로 쓴다. 사탕무(비트), 올리브, 해바라기, 각종 허브 등이 주재료다. 전 세계 50개 브랜드만 인증받았다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에코라벨을 프랑스 기업 최초로 획득했다. 파라벤, 실리콘 등 독성물질이 없어 아토피와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업체는 설명한다. 프랑스에서 자란 꽃과 풀에서 추출한 천연향을 담은 목욕용품, 샴푸 등 출시 제품이 50여종에 이른다. 박남훈 갤러리아백화점 바이어는 “가족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식품관 고메이 494에서 판매하는 친환경 세제의 비중을 전체 세제의 70% 이상으로 늘렸다”며 “친환경 세제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처서에 먹는 음식, ‘모기 가고 귀뚜라미 오는’ 처서 음식 뭐길래?

    처서에 먹는 음식, ‘모기 가고 귀뚜라미 오는’ 처서 음식 뭐길래?

    ‘처서에 먹는 음식’ 처서는 태양의 황도(黃道)상의 위치로 정한 24절기 중 열네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다. 흔히 처서는 여름이 가고 가을이 드는 계절을 나타낸다. 처서(處暑)는 입추(立秋)와 백로(白露) 사이에 들며, 태양이 황경 150도에 달한 시점으로 양력 8월 23일 무렵, 음력 7월 15일 무렵 이후에 든다. 아침저녁으로 신선한 기운을 느끼게 되는 계절이기에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말도 존재한다. 이 속담처럼 처서의 서늘함 때문에 파리, 모기의 극성도 사라져가고, 귀뚜라미가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한다. 처서에 먹는 음식으로는 옥수수나 풋콩과 풋동부를 넣은 현미밥, 단호박, 풋고추, 산 버섯, 고구마대 김치, 오이깍두기 등이 있다. 이밖에도 민트 잎, 복숭아, 포도 등을 먹는다. 처서에 먹는 음식, 처서에 먹는 음식, 처서에 먹는 음식, 처서에 먹는 음식, 처서에 먹는 음식, 처서에 먹는 음식 사진 = 서울신문DB (처서에 먹는 음식)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가족 나들이 여기 어때요] 날 보러 와요

    [가족 나들이 여기 어때요] 날 보러 와요

    농촌생활을 경험할 기회가 적은 도시 어린이들을 위한 영농체험 프로그램이 다음달 5일 서울 강서구 과해동 힐링체험농원에서 열린다. 강서구는 옛 농촌에서 농작물의 피해를 줄여준 허수아비를 직접 만들고 다양한 농촌활동을 해보는 ‘허수아비 축제’를 마련했다. 축제에서는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각목과 볏짚, 철사 등으로 개성 있는 허수아비를 제작하는 시간을 갖는다. 필요한 도구는 구가 무료로 제공한다. 완성된 허수아비는 작품 제목과 참가자명이 적힌 명찰을 달고 힐링체험농원 안 논두렁과 텃밭 곳곳에 전시된다. 이어 도시농업전문 강사와 농원에 조성된 친환경 테마학습장을 둘러보며 옥수수 수확체험, 벼 도정체험 등 다양한 농촌활동도 할 수 있다. 구는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20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한 가족당 1만원이다. 신청은 24일부터 28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인터넷 사이트(www.gangseo.seoul.kr)의 열린광장→온라인신청→‘허수아비 축제’ 참가신청 코너로 차례로 들어가면 된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인사]

    ■법무부 ◇검사△법무부 국제법무과 소정수△법무부 법조인력과 김승걸△서울고검 김훈△서울중앙지검 이동원 양선순 김익수 이원모△서울남부지검 최성남(형사1부장) 조아라△서울서부지검 장윤태 정희선 이주현△의정부지검 오석현 이태협△인천지검 이완희 최소연△부천지청 차장 김현철△수원지검 유광렬 정현△성남지청 이세진 유새롬△여주지청 정현승△안산지청 유천열△안양지검 민경철△대전지검 정재훈△천안지청 이유진 원신혜△대구지검 이정섭(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 파견) 최나영△부산지검 최재봉 김희영△부산동부지검 이기영△울산지검 신건호△통영지청 서지현△광주지검 최형원△제주지검 진혜원<파견>△금융위원회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 장동철△법조윤리협의회 김선문△식품의약품안전처 손정현△헌법재판소 이선혁<파견복귀>△대구서부지청 손우창△의정부지검 이성일△청주지검 정재현△광주지검 정일균 ■행정자치부 ◇실장급△지방행정연수원장 주낙영△경북도 행정부지사 김현기◇국장급△지방재정정책관 김석진△공공서비스정책관 장수완△정부청사관리소 대전청사관리소장 김갑섭△정부통합전산센터 운영기획관 김송일△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국장 조욱형◇과장급△행정정보공유과장 이희열△지방인사제도과장 양홍주△지역발전과장 김선조△국가기록원 서울기록관장 권오정△정부청사관리소 광주청사관리소장 임왕주△정부청사관리소 제주청사관리소장 박병재△정부통합전산센터 빅데이터분석과장 안창원△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기획과장 서정훈 ■문화체육관광부 ◇전문임기제 가급(국장급)△홍보협력관 이동주 ■농림축산식품부 ◇과장직위 승진 <농림축산검역본부>△동물질병관리부 동물보호과장 문운경△인천공항지역본부 휴대품검역과장 윤순홍<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품질검사과장 김정한△인증관리팀장 이용직◇과장급 전보△농림축산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 연구기획과장 박상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관 장영진△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장 이승우△디자인생활산업과장 김규성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 양성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감사담당관 박기우 ■서울시교육청 ◇초등학교 교장 <교감에서 교장 승진>△창신초 강신자△평화초 강외숙△중계초 곽연수△포이초 권오훈△북가좌초 김길자△성일초 김대수△영남초 김수영△우이초 김옥자△응암초 김인옥△숭덕초 김정순△미래초 노경림△정심초 류혜경△송원초 박경남△중현초 박길수△구로초 박세흥△흥인초 박승수△전동초 박영규△금동초 박정령△중랑초 서정미△성수초 신재우△신영초 신현아△신강초 안정배△중흥초 양옥수△휘경초 어진숙△신대림초 윤향옥△관악초 이경희△누원초 이성희△송정초 이영숙△녹천초 이영희△청파초 이정애△안천초 이춘희△도신초 이현주△영신초 이희열△방화초 장옥연△목원초 장원자△등현초 정동석△구현초 정병관△화계초 정춘봉△면목초 정현주△공연초 조정호△신림초 조희자△삼성초 최길자△등마초 최덕호△삼양초 최현섭△온수초 태재옥△언주초 한용선△우면초 황혜숙<공모교장 임용>△문교초 고승은△문덕초 김명숙△아주초 김명실△번동초 김신호△남정초 김애경△영희초 김진순△금북초 남미숙△방일초 문영애△목동초 박병은△구암초 박영배△개봉초 윤승원△성북초 이기영△화양초 이양순△당서초 이영규△명신초 이유남△성산초 장현경△상천초 한미라△효제초 홍명성<공모교장에서 교장 임용>△잠동초 김경신△상지초 김혜영△신흥초 유상영△인수초 이광호△용마초 이상봉△개일초 이재옥△정릉초 정구성△고명초 한진학△갈현초 현상익<교장 중임·전보>△도림초 노홍찬△동호초 류명숙△신남성초 문덕심△고척초 방명숙△삼전초 심갑섭△시흥초 이경자△신당초 이은권△서원초 이진봉△상암초 전대실△석촌초 한숙경△창서초 김미매리△보광초 태양실<교육전문직에서 교장 전직>△우솔초 김인숙△잠일초 김해충△광남초 임현철△치현초 전인향△동답초 최재광△자운초 서금화△신목초 성광모△노량진초 손현수△남명초 이경림<교육부에서 전입 교장 임용>△상신초 김창희◇중등 교장 <교감(공모교장)에서 교장으로 승진>△가재울고 성철△독산고 성덕현△신현고 정일△잠일고 박병훈△문성중 길은식△불암중 박명길△풍성중 김문식△역삼중 윤시섭△봉화중 김미룡△전동중 김덕중△영남중 유면옥△영서중 이미화△한울중 박순식△도봉중 안종현△신방학중 김범용△창북중 신병식△태랑중 전용각△강일중 민혜숙△둔촌중 이두철△신명중 우호병△금옥중 한재근△구룡중 백수길△언남중 장용환△강남중 이성식△상도중 강명숙△용곡중 임영선△석관중 이영훈△장위중 노현숙<공모교장>△강일고 최재일△서울여고 양신호△중경고 전영식△한천중 정환희△길음중 이두희<교장중임>△문현고 강전옥△서울금융고 박상철△서울체육고 전용동△성수고 신애현△신도림고 윤호상△진관고 김진만△신천중 박재수△서일중 홍정애△이수중 임춘희△옥정중 김계순<교육전문직원(관급)에서 교장으로 전직>△신목중 김정종△선린인터넷고 권병옥△동대문중 양현숙△창동중 배남환△한강중 김남형△잠실중 김승찬△월촌중 김용철<교장 전보(전보유예 포함)>△서울전자고 노승희△노곡중 김영문△을지중 전인호△금옥여고 김종화△서울국제고 오낙현△성동공업고 강연흥△성동글로벌경영고 박성주△세종과학고 최진복△신서고 윤민자△휘경공업고 추교수△연신중 강성희△중랑중 김정일△등원중 홍정신 ■한일시멘트 △대표이사 사장 곽의영△상무보 박진규 ■한일산업 △대표이사 사장 유황찬△상무 조성회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이사△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 총괄 송영래
  • 동족상잔의 아픔… 잊지 않겠습니다

    동족상잔의 아픔… 잊지 않겠습니다

    “엄마, 무슨 떡이 저렇게 못생겼어요?” “저건 말이야, 보리개떡이라는 음식이야. 6·25전쟁 알지? 그때 쌀을 구하기 어려워서 보릿가루를 뭉쳐서 만든 거야. 사실 엄마도 처음 먹어 봐. 그래도 맛있지?” 19일 동대문구청 앞 광장에서 ‘6·25전쟁 음식 체험전 및 사진전’이 열렸다. 한국자유총연맹 서울동대문구지회가 주최하고 동대문구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사진전과 전쟁 음식 체험으로 꾸며졌다. 먼저 구청 앞 광장에 6·25전쟁의 실체를 알리는 사진 22점이 전시됐다. 또 다른 부스에서는 꽁보리밥과 보리개떡, 감자, 옥수수, 쑥개떡, 건빵 등을 직접 만들고 나눠 먹었다. 참가자들은 보리주먹밥과 보리개떡을 먹으며 6·25전쟁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간접 체험했다. 지금의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자녀 세대가 경험해 보지 못한 피란 시절 굶주림과 가난으로 어려웠던 시절을 느끼게 했고, 6·25세대에게는 어려웠던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시간이었다. 또 근검절약의 의미와 자유 및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좋은 행사였다. 한정훈(용두초 3학년)군은 “전쟁이 나서는 정말 안 되겠다. 이유는 저렇게 거친 꽁보리밥만 먹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구 관계자는 “주먹밥과 보리개떡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전쟁의 비참함과 나라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로 나라 사랑 운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고구마 같은 단맛”… 알알이 ‘부활의 꿈’

    “고구마 같은 단맛”… 알알이 ‘부활의 꿈’

    수은주가 32도를 가리키던 5일 오전. 강원 홍천군 두촌면의 해발 300m 높이 구릉을 오르니 초록 옥수수밭이 펼쳐졌다. 한 줄기 바람이 불자 6600㎡(약 2000평)를 가득 메운 옥수숫대가 낭창거렸다. 일반 옥수수보다 키가 0.5~1m가량 크고 가늘었다. 대에 매달린 옥수수 하나를 꺾어 껍질을 벗겼더니 진보랏빛 알맹이가 가득했다. ●신품종 ‘미흑찰’ 알 굵고 단맛 풍부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옥수수를 연구하는 박기진 박사가 2004년 개발한 미(美)흑찰 옥수수 품종이다. 옥수수알이 8줄인 일반 품종보다 6줄 많아 굵고 단맛이 풍부한 게 특징이다. 박 박사가 미흑찰 품종을 개량한 이유는 강원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인 옥수수의 인기가 시들해졌기 때문이다. 여름철 대표 간식인 옥수수는 아이스크림과 빙수 등 제조식품과 당도가 높은 고구마에 밀려 찾는 이가 점점 줄고 있다. 특히 삶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먹을 때 껍질이 치아 사이에 낀다는 이유로 젊은 주부들에게 외면받는 실정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6~7월 옥수수 매출이 2013년 19억원에서 지난해 16억원으로 19% 줄었고, 올해는 12억원으로 26.1% 더 줄었다. 박 박사는 “당도가 15브릭스인 고구마만큼 달고 껍질이 얇아 식감이 우수한 품종을 만들려고 재래 옥수수를 개량한 결과 미흑찰 옥수수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재배 힘들어 일반 품종보다 몸값 비싸 미흑찰의 유일한 단점은 키우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김동수 두촌면 찰옥수수 작목회장은 “키가 크고 뿌리가 깊지 않아 바람이 많이 불거나 태풍이 오면 뿌리째 쓰러진다”면서 “옥수수는 한 대에 한 개만 수확할 수 있기 때문에 대가 쓰러지면 상품 가치를 잃는다”고 말했다. 위험 부담이 커서 미흑찰을 키우는 농가가 적다. 이 때문에 값이 개당 1000원으로 500원인 일반 품종보다 2배 비싸다. ●이마트, 저렴한 가격에 15만개 판매 이마트는 우리 농산물 판매 촉진 행사인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통해 홍천 지역에서 생산된 미흑찰 옥수수 40만개 가운데 15만개를 사들였다. 대량 구입으로 1개당 800원으로 판매가격을 낮췄다. 조선익 이마트 채소 바이어는 “당일 수확한 옥수수를 그날 또는 다음날 전국 점포에 공급해 신선도를 높였다”면서 “일반 옥수수는 하루에 3000망(1망에 5개) 정도 진열하는데 미흑찰은 소비자 반응이 좋아 5000망을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옥수수는 사자마자 껍질을 한두 개 남기고 바로 삶아야 맛이 좋다. 박 박사는 “큰 냄비에 찜기를 깔고 뜨거운 김으로 40분~1시간가량 찐 뒤 식혀 냉동 보관하면 된다”면서 “미흑찰은 당분이 많아 신화당이나 설탕을 넣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홍천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참새만한 메뚜기떼 러시아 습격…비상사태 선포

    참새만한 메뚜기떼 러시아 습격…비상사태 선포

    러시아 남부에 참새 만한 크기의 대형 메뚜기 떼가 몰려들어 농작물을 갉아먹어치우는 바람에 당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메뚜기 떼는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에 낀 러시아 남부 스타브로폴 지역의 광활한 옥수수밭 등지에 내려앉아 익어가는 옥수수는 물론 줄기도 갉아먹어 남는 게 없을 정도라고 CNN이 현지발로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농작물 피해 면적이 여의도의 2.5배가량인 800헥타르에 이르자 러시아 농업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딱히 막을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여름철이라 기온이 높아 공중에서 살포한 살충제의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메뚜기는 몸길이가 약 8㎝, 날개를 폈을 때 날개 길이가 12㎝로 작은 참새 크기만 하다고 러시아 정부 조직인 '러시아 농업센터' 관계자가 전했다. 수백만 마리의 메뚜기 떼는 한 지역을 휩쓸고 나서 빠른 속도로 이동해 가끔 당국이 경로를 미처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메뚜기 떼는 스타브로폴에 앞서 칼미키야, 볼고그라드, 다게스탄 지역에 출몰해 이 지역 농작물은 잔해만 남았다고 농업센터 관계자는 덧붙였다. 러시아 국영 TV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 속에 근 30년만에 나타난 메뚜기 떼와 최근 발생한 홍수를 지구 온난화와 연결하기도 했다. 사진=포토리아 연합뉴스
  • 유전자 변형 작물 장기 섭취 시 다음 세대의 부작용 검증 안 돼

    “바이오테크놀로지는 식량 위기의 탈출구다. 충분한 양의 식품 공급이 필요한 상황에서 농업에 더 효율적인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을 충분히 향상시킬 수 있다.” 아이오와주의 주도(州都)인 디모인에 자리한 미국 식품기업협회인 ‘글로벌 하비스트’의 마거릿 자이글러 전무는 지난달 21일 찾아온 한국 기자들에게 GMO가 세계 식량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GMO가 인류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은 GMO를 생산, 유통하는 미국의 대형 곡물기업이 내세운 일종의 ‘명분’이다. 제초제 내성 GM 작물, 해충 저항성 GM 작물이 미국의 농업 생산량 증대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다. GM 종자 개발 기업인 미국의 몬산토는 1996년부터 상업화된 GM 기술이 세계적으로 면화 2170만t, 옥수수 2억 7400만t, 대두(콩) 1억 3800만t의 추가 수확을 거두는 데 한몫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GM 작물을 재배하지 않는 유럽의 곡물 총생산량도 이와 비슷하다. GMO 재배지의 70%가 미국이나 아르헨티나 등 일부 국가에 집중된 탓에 아프리카 등 제3세계 농민의 빈곤 탈출엔 그다지 도움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세계 대두의 93%는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캐나다 등에서 생산된다. 아프리카 등 빈곤 지역은 이런 나라로부터 GM 작물을 수입해야 한다. GMO를 지렛대로 한 선진국의 식량 독점이다. 미국 곡물회사 ‘듀폰 파이어니어’ 관계자는 “아프리카 농민을 위해 GM 종자를 값싸게 공급하고 있지만 미국에 공급하는 종자와 다른 것”이라고 밝혔다. GMO 안전성 문제도 논란만 더해 간다. 1998년 영국의 아르파드 푸스타이 박사가 GM 감자를 동물에게 먹인 결과 독성이 유발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지만 반복된 실험에서 재현하지 못해 결국 과실을 인정했다. 이후에도 GM 작물의 독성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될 때마다 반박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곤충학을 전공한 몬산토의 타드 디고이어 박사는 “해충 저항성 GM 작물은 특정 해충에만 작용하는 일종의 농약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사람은 물론 비슷한 종의 곤충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미국 곡물협회의 앤드루 코너는 “30여년간 GM 작물이 동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고 동원된 동물이 1000억 마리다. 이미 GM 작물의 유해성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전자 변형 작물을 장기간 섭취했을 때 다음 세대에 나타날 영향에 대해선 제대로 연구되지 않았다. 몬산토와 듀폰, 미국 곡물협회도 여기에 대해선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GM 작물이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적잖다. 슈퍼 잡초의 탄생, 내성 곤충의 출현, 생물의 다양성 파괴, GM 작물의 잡초화 가능성 등이 우려된다. 미국도 정기적으로 환경위해성 평가를 하고 있다. 몬산토의 문홍석 박사는 “GM 종자가 농경지 밖에 떨어져 잡초처럼 자랄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인간이 재배하는 작물은 보살핌이 없는 자연환경에서 살아남지 못한다. 심각한 생태계 교란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디모인(미 아이오와주)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美 중산층 2~3배 비싸도 유기농 먹을거리 주저 없이 산다

    美 중산층 2~3배 비싸도 유기농 먹을거리 주저 없이 산다

    지난해 국내에 수입 승인된 유전자변형식품(GMO) 규모가 사료용과 식용을 포함해 처음으로 1000만t을 넘었다. 2013년에 비해 22% 늘었다. 이렇게 수입된 유전자변형(GM) 작물은 전분, 과당, 식용유로 탈바꿈해 우리 식탁에 오른다. GMO 안전성 논란은 끊임없지만 소비자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다. 소비자단체의 노력에도 GMO표시제 강화는 수년째 제자리다. 반면 미국에선 GMO가 아닌 자연 식품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는 등 변화를 실감케 한다. 세계 GMO 개발, 재배를 주도하는 나라라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지난달 20일부터 일주일간 몬산토와 듀폰 등 미국 GMO기업을 찾아 GMO의 현주소를 살펴봤다. 장을 보러 온 사람들로 100평 웃도는 매장이 북적였다. 토마토 3.99달러, 라즈베리가 2.5달러로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GMO 식품보다 1.5배 이상 비싸지만 고객들은 망설이지 않고 장바구니에 담았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인근의 ‘홀푸드마켓’으로, 유기농(Organic)과 전통적인 방식으로 재배한 작물(Conventional)만을 판매하는 곳이다. 지난달 22일 이곳을 찾았을 땐 아이 손을 잡고 온 엄마가 특히 많았다. 가격은 높아도 가족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를 먹이려는 미국 중산층이 홀푸드마켓을 찾는다.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식품 포장에는 유전자 변형 식품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미의 ‘Non GMO’ 표기가 있었다. 과일이나 옥수수 등의 작물은 물론 가공식품인 과자, 버터, 소시지 등의 포장지에서도 어김없이 그런 표기를 찾을 수 있었다. 1980년 설립 당시만 해도 홀푸드마켓은 미국 전역에 6곳 정도였지만 이제 북미와 영국에 300여개 매장을 꾸린 유기농 식품 전문 업체로 성장했다. 비싸도 산다는 것 자체가 GMO에 대한 인식이 변화됐음을 보여준다. 미국 지방정부에서도 최근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버몬트주는 지난해 5월 수개월에 걸친 여론조사 결과와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미국 최초로 GMO표기법을 통과시켰다. 최종 생산품에 GMO가 들어가지 않은 식품에는 ‘Non GMO’ 표기를, 생산 전 과정에 GMO가 들어가지 않은 식품에는 ‘organic’이라고 표시하는 식이다. 현재 미국은 GMO 표기를 업체 자율에 맡기고 있다. 미국 농무부 관계자는 “미국 소비자들에겐 GMO든 Non GMO든 유기농이든 여러 식품을 소비할 길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버몬트를 포함해 현재 3개 주에서 GMO표시제가 통과됐고 20여개 주에서도 논의 중이다. 그러나 식품 대기업의 로비로 법 시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 관계자는 “버몬트는 법적 소송에 휘말렸고, 1개 주는 표시제를 아직 시행하지 않고 있으며 다른 주는 관망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식품업계와 농업회사의 저항이 거세지만 종주국인 미국에서마저 GMO가 설 자리는 좁아지고 있다. GMO 수입국인 우리나라는 GMO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GMO 규제가 가장 까다로운 유럽연합(EU)은 가공 후 유전자 변형 DNA가 남지 않은 식품에 대해서도 GMO 표시를 의무화했다. 콩기름처럼 가공 과정에서 유전자 변형 단백질이 걸러져 최종 생산품에서 유전자 변형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제품에도 표시한다. 생산과 유통 전 과정을 추적하는 ‘이력추적제’로 GMO 혼입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에선 GM 작물이 식품에 가장 많이 쓰인 원재료 5순위에 들지 않으면 표시를 면제한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제도를 바꿔 6순위 이하의 원재료까지 모두 공개하도록 할 방침이다. 소비자단체는 GMO를 원료로 사용한 모든 식품에 표시를 의무화하라고 요구한다. 정부는 식량을 자급자족하는 유럽과 우리나라는 사정이 다르다고 항변한다. 우리나라는 2012년 기준 주요 GM 작물인 대두와 옥수수의 자급률이 각각 10.3%, 0.9%에 불과해 수입하지 않고서는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GMO 표시를 의무화할 경우 식품기업이 GM 작물 대신 ‘Non GMO’를 사용하게 돼 식품 가격이 상승하고, GMO 표시가 된 가공품을 수출할 때 우리 기업이 손해를 입을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지금은 모두 똑같이 GMO를 먹지만 표시제가 도입되면 가난한 사람은 GMO를, 중산층 소비자는 Non GMO를 먹는 소비의 빈부 격차가 올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지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정의센터 간사는 “GMO 표시가 소비자 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미국 소비자단체의 조사 결과도 있다”며 “업체의 입장보다는 소비자의 알 권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세인트루이스·워싱턴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용어 클릭] ■유전자변형식품(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1970년대 중반에 꽃핀 유전자재조합 기술 등 현대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해 재배·육성한 농축수산물과 이를 이용해 제조·가공한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로 1996년부터 상업화되기 시작했다. 주요 재배국은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인도, 캐나다 등이며 세계 재배 면적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 박보영 ‘떠난다’ 공개…‘오 나의 귀신님’ OST, 박보영 못 하는 게 없네

    박보영 ‘떠난다’ 공개…‘오 나의 귀신님’ OST, 박보영 못 하는 게 없네

    ‘박보영 떠난다’ 박보영 ‘떠난다’ 음원 공개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물오른 1인 2역 연기로 호평 받고 있는 박보영이 직접 부른 OST가 공개됐다. ’떠난다’는 음탕하지만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린 슬픈 처녀귀신(김슬기 분)과, 귀신에게 몸을 빌려주며 자신을 잃어버린 주인공 나봉선(박보영 분)의 처지를 담담히 담아낸 노래다. 살아가며 점점 잊혀져 가는 오늘날 우리 모습을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위로해준다. ’떠난다’는 이미 지난 25일 8회 마지막 키스 장면에서 엔딩곡으로 흘러나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진짜 박보영이 OST를 부른 게 맞느냐’, ‘빨리 OST를 공개해 달라’ 등 공식 SNS와 시청자 게시판에 문의가 폭주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OST 관계자에 따르면 박보영 특유의 애교스럽고 밝은 성격 덕분에 시종일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며 녹음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이와 함께 OST 녹음 현장에서 찍은 박보영의 폴라로이드 사진 증정 이벤트가 ‘오 나의 귀신님’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보영의 친필 사인까지 담겨 있어 소장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떠난다’는 인디밴드 옥수사진관의 노경보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박보영의 목소리와 담담한 가사, 소담한 멜로디가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이 빙의 된 소심한 주방 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응큼 발칙 빙의 로맨스’로 박보영과 조정석, 임주환, 김슬기, 박정아 등이 출연 중이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tvN에서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국토기행] 전북 김제시

    [新국토기행] 전북 김제시

    전북 김제시는 농경문화의 산실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쌀을 생산하는 곡창지대다. 호남평야의 중심지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하늘과 땅이 맞닿는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풍요롭고 시원한 눈 맛은 김제 들녘만의 자랑이다. 삼복더위가 한창인 요즘 들판에 초록색 융단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앞으로 두 달 남짓이면 김제 전역은 황금빛으로 물든다. 김제는 면적 544.9㎢, 1읍·14면·4동의 행정구역을 가진 전형적인 농업지역이다. 151개 이·통과 732개 마을로 이뤄졌다. 1976년까지만 해도 인구 26만명의 잘사는 지역이었다. 이후 농업환경 악화와 이농현상으로 2007년 10만명 선이 붕괴됐다. 현재는 인구 9만명의 전통 벼농사 중심도시로 전락했다. 하지만 김제시는 첨단 과학영농도시로의 도약을 꿈꾼다. 농업연구단지, 원예·화훼단지, 글로벌 첨단기업 등이 어우러진 도농복합지역으로 발돋움해 ‘돈과 사람이 몰려드는 김제’를 만든다는 야심 찬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 새만금 2호 방조제와 내륙 매립지도 김제시 관할로 결정 받아 20만 광역경제도시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볼거리] ●5000년 농경문화의 상징… 우리나라 最古 저수지 ‘벽골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다. 5000년 농경문화 상징으로 1700년 전인 서기 330년(백제 비류왕 27년)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대수리시설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1963년 국가사적 제111호로 지정됐다. 삼국사기에는 당시 벽골제 제방 크기를 1800보로 전한다. 높이 5m, 길이 3㎞의 제방을 쌓기 위해 연인원 32만명이 동원됐을 것으로 추산된다. 삼국시대와 고려시대에 김제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 역할을 했다. 그러나 조선 세종 때 폭우로 유실됐고 임진왜란 이후 서서히 헐리게 됐다. 일제 강점기 농지개량사업을 추진하면서 대규모로 훼손됐다. 지금은 조선 태종 때 세워진 중수비와 수문자리에 있던 돌기둥만 남았다. 물을 가뒀던 제내지는 농경지로 바뀌었다. 시는 벽골제 제방 북쪽에 박물관복합단지를 조성했다. 농경문화박물관은 벽골제의 역사적 의의와 발굴 과정, 수리와 치수 역사, 전래 농경도구와 농경문화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벽골제 테마 연못에서는 두레, 무자위, 투호 등 농경문화와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쌍룡 설화를 배경으로 만든 웅장한 쌍룡 조형물도 볼거리다. 시는 벽골제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차례의 발굴작업, 수문의 구조와 제방성토 공정을 확인했다. 전북도와 김제시는 벽골제를 농경문화의 성지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호남 불교문화의 중심지 ‘금산사’ 금산사는 모악산 남쪽 자락에 자리잡은 호남 미륵신앙의 도량이다. 백제 법왕 원년(599) 임금의 복을 비는 사찰로 지어졌다. 신라 혜공왕 2년(766) 진표 율사가 중창하면서 대가람의 면모를 갖췄다. 대적광전, 대장전, 명부전, 나한전, 일주문, 금강문, 보제루 등으로 구성됐다. 주변에 심원암, 용천암 등 부속 암자를 거느린다. 신라 오교의 하나인 법상종의 근본도량으로서 호남지역 불교문화의 중심지다. 이 때문에 대웅전이 없다. 미륵전 미륵불이 주불이고 석가불은 대장전에 따로 있다. 1598년 임진왜란 당시 미륵전, 대공전 등 40여개 암자가 소실됐으나 1601년 재건했다. 스스로 미륵임을 자처했던 후백제 왕 견훤이 자신의 복을 비는 원찰로 삼고 중수했다는 설도 전해내려 온다. 국보 제62호인 미륵전과 오층석탑, 석종, 노주, 당간지주 등 많은 보물과 문화재가 있다. ●소설 ‘아리랑’의 역사의식 공유한 문학관·문학마을 조정래의 장편 소설 ‘아리랑’ 주무대인 김제시가 역사의 고장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사의식을 공유하기 위해 문학관과 문학마을을 조성했다. 일제에 수탈당한 땅과 뿌리 뽑힌 민초들, 항쟁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전달한다. 문학관은 2003년 부량면 용성리 벽골제 박물관 단지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조정래 육필 원고지 2만장과 소설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전시한다. 작가가 집필 당시 사용했던 필기구 등 106종 370여가지 물품도 있다. 문학마을은 죽산면 내촌 외리 마을에 조성됐다. 일제 강점기 내촌 외리 마을 사람들의 애환을 책 속에서 꺼내 펼쳐놨다. 테마별로 스토리와 역사성을 가미해 시공간적으로 구성했다. 조국의 해방을 위해 몸부림쳤던 민초들을 감시하는 주재소, 우체국 등을 재현했다. 안중근 의사의 거사 장소였던 하얼빈역도 고증을 거쳐 건립됐다. 이곳 사람들의 애국·항쟁 정신과 풍요로운 고향을 후손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자긍심을 살펴볼 수 있다. ●끝없는 절경의 황금 들판·농촌의 향수 느낄수 있는 지평선축제 김제의 가장 유명한 볼거리는 가을에 펼쳐지는 황금벌판이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스라이 이어지는 누런 들판에 국내에서 가장 긴 100리 코스모스길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한반도 곳간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소슬한 가을 바람에 일렁이는 황금 물결과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가 조화를 이룬 가을 풍광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김제시는 드넓은 평야와 그곳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 농경문화, 농촌의 향수 등을 축제로 승화시켰다. 1999년부터 매년 10월 초에 열리는 김제지평선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축제다. 벽골제 일원에서 펼쳐지며 농경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전통역사축제다. 자연 속 감동을 전달하면서 지역 이미지를 창출하고 농가소득 증대로 연계시켰다. 체험과 학습을 겸할 수 있는 농경문화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잡아 내외국인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벼수확, 메뚜기 잡기, 대동연날리기, 농악한마당, 쌀밥체험, 줄다리기, 소달구지 여행 등 타지역 축제와 차별화된 생생한 체험프로그램이 인기다. [먹거리] ●왕우렁이 등 이용한 친환경 재배 ‘지평선 쌀’ 김제시에서 생산되는 쌀은 연간 12만 7000t에 이른다. 벼 생육에 최적 조건을 갖춰 밥맛이 좋고 품질이 빼어난 명품 쌀이다. 지평선쌀은 전국 쌀 품평회에서 여러 차례 대상을 받는 등 국내 쌀 대표 브랜드로 명성이 자자하다. 안전하고 우수한 고품질 쌀이란 이미지를 심어줘 선호도가 높다. 단백질 함량이 낮아 구수하면서 찰지고 식감이 좋다. 지평선쌀은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이력추적관리시스템에 등록, 엄격하게 품질 관리한다. 논은 1년에 한 번 토양을 검정, 시비 처방서에 따라 관리한다. 밥맛이 좋은 품종만 골라 재배하고 다른 품종 혼입을 철저히 방지한다. 수확한 뒤 15도 이하의 저온장고에 보관, 햅쌀 같은 밥맛을 유지한다. 친환경 재배를 위해 제초제 대신 왕우렁이를 이용하고 목초액으로 유기 미네랄을 공급한다. ●배·사과 섞어놓은 맛… 아시아 대표 ‘김제 파프리카’ 김제시는 아시아에서 으뜸가는 파프리카(왼쪽) 생산지다. 지역 농가들이 공동출자해 농장을 설립했다. 김제 파프리카는 전량 전자동 온실에서 생산되는 무공해 채소다. 생산량의 70%가량은 품질 검사가 까다로운 일본에 수출한다.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와 국제품질인증(ISO) 모두 획득했다. 철저한 품질 관리로 정확한 규격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확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과피가 두껍고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배와 사과를 섞어놓은 맛이다. 하품은 전량 폐기처분하고 상품만 출하해 소비자 신뢰를 얻고 있다. 고온성 작물로 연중 낮에는 27도 밤에는 18~19도를 맞춰 줘야 해 냉난방비가 많이 들지만 오랜 노하우로 생산비를 낮췄다. ●유기질 비료로 키워 당도 높고 빛깔 선명한 ‘백구포도’ 백구면과 용지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포도(오른쪽)는 당도가 높고 향이 진하다. 이 지역은 경사 5도 안팎의 전형적인 구릉지이고 모래와 황토가 섞인 사양토로 포도 재배에 알맞다. 비옥하고 건조하지 않으며 배수성과 보비력이 우수한 토양이다. 게다가 일조량이 풍부하고 통풍이 잘돼 맛 좋고 영양이 풍부한 포도가 생산된다. 일제 강점기부터 포도를 재배했을 만큼 역사가 깊다. 유기질 비료를 주로 사용하고 방수처리된 봉지를 씌워 친환경적이다. 재배품종은 머루 포도로 불리는 캠벨로 당도가 높다. 농협에서 생산지를 방문해 알 솎음 상태와 알 크기, 당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품질관리로 명성을 지킨다. 매년 8월 포도축제를 개최한다. ●밤·쌀이 섞인 듯 포근한 맛의 명품 ‘봄감자’ 광활 감자는 명품 감자로 통한다. 비닐하우스 안에서 겨울을 난 뒤 3월 말에서 5월 말까지 수확하는 봄 감자다. 전국 봄 감자 생산량의 25%를 차지한다. 밤과 쌀이 섞인 듯한 포근포근한 맛이 일품이다. 씨알 굵은 광활 햇감자를 먹어본 소비자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해 또 구입한다. 오염되지 않은 간척지 토양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타지산과 차별화된 맛을 낸다. 연작으로 인한 병충해도 없어 무농약 재배를 한다. 서해 바람과 넉넉한 햇볕을 받고 자란 광활 감자는 특별한 맛만큼 가격도 우대를 받는다. 많게는 타지산의 두 배를 받는다. 매년 4월이면 햇감자 축제가 열린다. ●청정 사료로 키운 육즙 많고 풍미 좋은 ‘총체보리 한우’ 총체(總體)보리한우는 육질이 부드럽고 좋아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호남평야에서 생산되는 청정 총체보리와 볏짚으로 만든 조사료를 먹여 키우기 때문이다. 김제 축산농가들은 늦가을에 파종한 보리를 봄에 수확해 사료로 만든다. 보리가 여물기 전에 부드러운 보릿대와 열매를 함께 베어 유산균, 쌀겨, 옥수수 등을 섞어 발효시킨다. 총체보리 사료는 소의 성장과 면역력 증강, 비육에 효과가 좋다. 이 사료를 먹고 자란 한우는 잡내가 없으며 지방 빛깔이 희고 올레인산과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육질이 좋고 육즙이 풍부하다. 88%가 1등급 이상 받는다. 총체보리한우 고기를 듬뿍 넣은 육회비빔밥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김제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커버스토리-벌레들의 침공 그 후] 벼·옥수수에 더덕더덕… 학교까지 덮친 검은 벌레 “공포 영화처럼 소름 돋아”

    [커버스토리-벌레들의 침공 그 후] 벼·옥수수에 더덕더덕… 학교까지 덮친 검은 벌레 “공포 영화처럼 소름 돋아”

    경기 용인시 백암면 송전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노승복(57)씨는 요즘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얼마 전 자신의 논을 습격한 벌레가 또다시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노씨는 지난 7일 아침 벼 생육상태를 살피러 논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다. 까만 송충이처럼 생긴 벌레 수만 마리가 벼마다 다닥다닥 들러붙어 잎을 갉아먹고 있었다. 노씨는 “너무 징그러워 무섭기까지 했다”면서 “많은 벼가 뿌리와 줄기만 앙상하게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논 옆에 심은 옥수수는 더 심해 온전한 것이 없었다. 노씨는 “몇 년 전 우리 마을 옥수수밭에서 본 벌레였지만 올해는 부쩍 늘어 자주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이웃들이 ‘멸강나방’ 애벌레라고 했다. 그는 곧바로 시에 신고했다. 멸강나방 애벌레는 노씨 논에서만 발견된 게 아니었다. 주변 6개 농가의 논과 옥수수밭 5㏊가 피해를 입었고, 이동면 송전리 논에서도 이 벌레가 발견됐다. ●강토 멸망시키는 벌레… 일반 살충제 소용없어 용인시와 농협은 서둘러 방제 작업을 벌였지만 쉽게 소멸되지 않았다. 멸강나방 벌레는 3∼4㎝쯤 자라면 웬만한 살충제로는 죽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기승을 부렸고, 시는 3일 후 더 강한 2차 방제작업을 벌일 수밖에 없었다. 노씨는 “벌레가 자취를 감췄지만 언제 나타날지 몰라 수시로 논에 나가 살펴본다”고 혀를 내둘렀다. ‘강토를 멸망시킨다’라는 뜻의 이름이 붙을 정도로 멸강나방은 악명이 높다. 벼와 옥수수 등을 닥치는 대로 갉아먹어 초토화시킨다. 번식력까지 강해 논에 퍼지면 벼농사는 한순간에 쑥대밭이 된다. 중국에서 날아온 나방이 깐 알에서 나온 애벌레다. 용인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가뭄이 길어 극성을 더 떤 것 같다”고 밝혔다. 경기농업기술원은 24일 도내 멸강나방 피해면적이 15개 시·군 110㏊로 지난해 10㏊보다 10배 이상 늘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일 연천 등 동북부에서 시작해 도 전역으로 번졌고, 여주는 62㏊의 논이 피해를 봤다. 기술원은 몇 년간 출현하지 않은 곳까지 멸강나방 애벌레가 무더기로 나타나자 긴장했다. 각 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기존 살충제로는 소용이 없으니 근육을 파괴하는 살충제로 바꿔 방제에 나서라”고 적극 당부할 정도였다. 멸강나방 애벌레는 논밭에만 머물지 않았다. 지난 5일 오전 전북 김제시 원평면 금산파출소 뒤 공터. 상가를 짓다가 수년간 방치된 이곳 풀숲에서 정체불명의 검은 벌레들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처음 수십 마리에 불과하던 엄지손가락 크기의 벌레들이 순식간에 늘어났다. 이날 오후에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벌레들이 파출소 뒤 주차장을 가득 덮었다. ●순식간에 뒤덮어 … 경기, 작년보다 피해 10배 이 벌레들은 파출소 벽을 타고 오르는가 하면 일부는 인근 원평초등학교 쪽으로 향했다. 다음 날에는 학교 운동장과 주택가까지 벌레들이 점령했다. 학생들은 처음 보는 벌레를 신기하게 쳐다보다가 소스라치게 놀라 도망쳤다. 평소 논밭에서 갖가지 해충을 많이 봐 온 농민들도 기상천외한 벌레 떼에 놀라 가슴을 쓸어내렸다. 원평초 김수연 교무실무사는 “너무 많은 벌레가 한꺼번에 출현해 놀라는 학생이 많았다”면서 “방역작업이 끝난 지금은 학생들이 평정심을 되찾았지만 여전히 그때 벌레 얘기를 하면서 얼굴을 찡그리곤 한다”고 전했다. 조용하던 시골 마을은 난데없는 벌레 떼 습격으로 발칵 뒤집혔다. 주민들은 시청과 경찰에 불쾌감을 호소했다. 금산파출도도 시에 방역을 요구했다.시에서 대대적으로 마을 일대를 소독했지만 검은 벌레들의 습격은 1주일이 넘도록 계속됐다. 금산파출소 김만기 경위는 “징그럽게 생긴 시꺼먼 벌레들이 주차장과 벽면을 온통 뒤덮은 것을 보고 너무 놀라 저절로 뒷걸음이 처졌다”면서 “마치 공포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해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고 했다. 멸강나방 유충은 전북 고창군에서도 발견됐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창에서는 5∼6년 전까지 멸강나방이 안 보이다 올해 처음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등 전에 없는 지역에서도 발견 신고가 잇따랐다. 김제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용인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전통시장에 활력… 협력사엔 인센티브

    전통시장에 활력… 협력사엔 인센티브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22일 강원도 봉평 5일장을 찾아 내수 활성화 행보를 이어 갔다. 허 회장은 이날 전경련 하계 포럼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으로 가는 길에 봉평 5일장을 찾아 오색찐빵, 메밀차, 찰옥수수 등 지역 특산물로 만든 먹거리를 맛보고 특산품을 구입하면서 여름 휴가를 체험했다고 전경련이 밝혔다. 허 회장은 시장 상인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우리 기업들은 국내 관광을 살리기 위해 ‘국내 여름휴가 보내기’, ‘해외 고객 초청 행사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라면서 “국민들도 휴가 갈 때 봉평장처럼 개성 있는 전통시장도 찾아 색다른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지난 1일 전경련 회원사들에 서한을 보내 임직원들이 내수 활성화를 위해 농촌 자매마을 등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독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같은 날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전경련 자매마을인 화전마을을 찾아 농촌 휴가를 체험하기도 했다. 전경련은 이날 봉평 5일장 외에 대구, 인천 등 10개 이색 전통시장을 소개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103개 반도체 협력사에 142억원 규모의 상반기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이라는 중대 고비를 넘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의 핵심 가치로 ‘상생과 내수 활성화’를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측은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리는 데 도움을 주고자 협력사를 상대로 1년에 한 번 연초에 지급하던 인센티브를 올해부터 상·하반기 각 1회씩 나눠 조기에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까지 더하면 지급 대상 업체와 금액 모두 역대 최대 규모가 된다. 상반기 인센티브 대상 업체 직원 수는 1만 451명이다. 삼성은 2010∼2014년 상생을 기치로 해마다 46∼100개 업체에 50억∼209억원씩 지원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과 상생협력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현장 행정] 노원 ‘사랑이 꽃피는 옥상’

    [현장 행정] 노원 ‘사랑이 꽃피는 옥상’

    “4년째 옥상에서 직접 기른 수박, 참외로 잔치를 엽니다. 로컬푸드로 팔기도 하는데 입소문이 나면서 내놓자마자 순식간에 나가죠.” 21일 노원구 하계동 한신아파트 1동 옥상텃밭에서 만난 고창록(65) 입주자대표회장은 “1200세대 중에 매해 40명 정도가 텃밭가꾸기에 참여하는데 이제는 모든 주민들이 농작물을 통해 서로 인사를 건네는 사이가 됐다”면서 “한신에코팜이라는 공동체를 만든 지 5년째인 내년에는 4개 동으로 옥상텃밭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1동과 2동에는 총 1121㎡(약 340평)의 텃밭이 있다. 노원구가 지난 4년간 2845만원을 지원했다. 이삿짐을 나를 때 쓰는 플라스틱 바구니에 흙을 넣은 모습이 투박하지만 나름의 이유가 있다. 고 회장은 “시중에 있는 텃밭용 상자보다 이삿짐 바구니는 구멍이 많아 흙의 통풍이 잘되고, 유연성도 가장 좋았다”면서 “흙도 건물에 하중을 주지 않게 일반흙 절반에 침엽수 퇴적물, 부식토 등을 섞어 무게를 절반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흙의 개발 기간은 2년이었지만 주민들을 설득하는데 더 공을 들였다. 한 주민은 “처음에는 건물 하중의 증가, 옥상 방수층 약화, 농약 살포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면서 “무엇보다 다른 동 사람이 우리 동 옥상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것을 꺼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옥상은 법적으로 모든 주민의 공동공간인 점을 알리고 농약 없이 유기농으로 재배했다. 또 텃밭이 강한 햇빛을 차단하고 적당한 습기를 공급해 옥상 방수층에 금이 가는 현상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에 주는 물은 빗물저장탱크를 이용했다. 그 결과 현재 옥상텃밭 공동체 중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됐다. 현재 450개 상자에 농작물을 재배하며 개인용이 300개, 공동경작이 150개다. 개인 경작은 수도비 등으로 연 2만원을 내고 본인이 경작물을 가져간다. 공동경작은 농업기술학습장으로도 쓰이는데 경작물 중 과일은 동네 잔치에 쓰고 엽채류는 지난 6월부터 시작한 마을 입구의 유기농 매장에서 판매한다. 지금은 로컬푸드로 입소문이 나면서 하루 매출이 평균 25만원에 달한다. 치커리, 겨자채, 수박, 참외, 토마토, 가지, 감자, 옥수수 등 경작물도 다양하다. 김성환 구청장은 “옥상텃밭은 로컬푸드를 공급하는데다 공동체 의식도 함양하며 유휴 노인인력이 참여할 수 있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면서 “아파트가 많은 구의 특성상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청정바다·계곡… 강원 여름 축제 속으로

    청정바다·계곡… 강원 여름 축제 속으로

    ‘찰옥수수, 막국수, 닭갈비, 야생화, 쪽배, 뗏목축제….’ 피서철을 앞두고 강원지역 곳곳에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테마로 한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20일 지역 자치단체에 따르면 청정 바다와 계곡, 숲을 간직한 강원지역 자치단체마다 지역 특산물과 자연을 상품으로 한 다채로운 여름축제를 마련하고 피서객 잡기에 나섰다. 당장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태백 구와우 일대에서는 ‘해바라기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이 축제는 해발 800m의 고지대에 펼쳐진 100만 송이의 해바라기밭이 장관이다. 전나무숲 산책, 콘서트, 야외 조각 작품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또 25일~8월 9일 화천 붕어섬 일대에서는 ‘물의 나라 화천 쪽배축제’가 열린다. 올 축제는 가족, 연인, 친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열린다. 창작쪽배콘테스트와 록페스티벌이 개최되고 수상자전거, 카약 등 물놀이가 펼쳐진다. 30일부터 나흘 동안 화천 사내면 일원에서는 토마토축제도 이어진다. 홍천의 대표 농산물인 찰옥수수를 소재로 한 ‘홍천 찰옥수수축제’는 31일부터 사흘 동안 열린다. 옥수수를 이용한 요리경연대회와 학생 하모니카 연주대회, 홍천강 통발 놓기 등이 선을 보인다. 같은 기간 양구에서는 ‘청춘양구 배꼽축제’가 열린다. 먹거리 장터와 배꼽 콘서트, 황금 메기를 잡아라 등이 펼쳐지고 전국의 쌍둥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기는 최고의 쌍둥이 선발 콘테스트도 열린다. 29일부터 닷새 동안 영월 동강둔치에서는 ‘영월동강축제’가 열려 맨손 송어잡기와 동강보물찾기, 뗏목과 래프팅 체험이 준비됐다. 고원관광휴양도시인 태백에서는 다음달 1~9일 오투리조트에서 ‘쿨 시네마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밖에 영월 동강국제사진전(24일~10월 4일), 강릉 경포바다예술제(31일~8월 9일), 정선 아우라지 뗏목축제(31일~8월 1일), 춘천 아트페스티벌(8월 1~14일), 정선 고한 함백산 야생화축제(8월 1~9일), 강릉 정동진독립영화제(8월 7~9일),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8월 25~30일) 등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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