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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들이 먼저 느낀 변화 “이제 교육 하면 성동!”

    학생들이 먼저 느낀 변화 “이제 교육 하면 성동!”

    민선6기 베스트혁신 설문결과 “인문계고 2곳 신설, 최대 성과” 4차 산업혁명센터 등 구축도 교육 위해 찾는 도시로 ‘탈바꿈’ “교육 환경이 확 달라졌습니다.”2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인근 먹자골목에서 만난 주민들은 최근 4년간 성동구의 가장 큰 변화로 교육 환경 개선을 꼽았다. 성동구는 불과 5~6년 전만 해도 회색빛 공장과 달동네, 열악한 교육 인프라로 구민이 외부로 떠나는 인구 유출 지역이었다. 이런 성동구가 2014년 7월 민선 6기가 시작되면서 변화가 일어났다. 교육 문제로 떠나는 곳에서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도시로 탈바꿈한 것이다.이날 왕십리역 일대에서 주민 100명을 상대로 진행한 ‘민선 6기 베스트 교육 혁신’ 설문조사에서 주민들은 인문계고등학교 2곳 개교를 가장 큰 성과로 들었다. 4차 산업혁명체험센터 등 권역별 체험학습센터 조성, 독서당인문아카데미센터 개관 등 평생교육 기반 확충 등이 뒤를 이었다.인문계고 신설은 주민 숙원이었다. 구에서 구민을 대상으로 한 생활실태 조사에서 민선 6기 출범 당시 30대 주민 절반 이상이 자녀 교육 문제로 이사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고교 부족이 주된 요인으로 파악됐다. 구는 왕십리뉴타운과 금호·옥수 지역에 학교 신축 부지를 마련하고 주민들과 합심해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에 고교 신설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호소했다. 끈질긴 노력 끝에 지난해 5월 도선고와 금호고가 개교하게 됐다. 구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간 통폐합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현실을 감안하면, 한 자치구에 2개의 인문계고가 동시에 신설된 건 이례적”이라고 했다.체험학습센터는 공교육 강화의 기반이 되고 있다. 구는 현재 4차산업혁명체험센터, 글로벌영어하우스, 금호글로벌체험센터, 청소년진로체험센터, 산업경제체험센터1, 산업경제체험센터2, 친환경산업체험학습센터, 자동차체험학습센터, 생태과학체험학습센터, 문화예술체험센터 등 체험학습센터 10곳을 개관했다.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연 4차산업혁명체험센터는 전국 자치단체와 교육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센터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3D프린팅, 드론, 코딩,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학습하는 곳이다. 드론체험장은 최고 높이가 15.25m로, 국내 최고의 실내 드론체험장으로 꼽힌다. 구 관계자는 “체험학습도 부모 경제력에 좌우되며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문제인 교육 격차 현상이 나타나 무상으로 체험학습할 수 있는 센터를 권역별로 구축하게 됐다”며 “민선 6기 출범 당시 권역별 11개 체험학습센터를 만드는 게 목표였는데, 오는 12월 ‘성수글로벌체험센터’를 개관하면 목표를 완성하게 된다”고 했다. 구는 초·중·고교 교육 과정과 지역 자원을 연계·활용하는 ‘온마을체험학습장’ 프로그램도 100여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금호동에 개관한 ‘독서당인문아카데미센터’는 평생교육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주민 모두가 이곳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있다. 구는 주민센터와 지역 교회 등을 활용, 특화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행복학습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입시진학상담센터를 통한 1대1 맞춤형 대입진학컨설팅, 학교 교육경비 사업 예산 증액 등 여러 사업도 성동의 교육 변혁을 이끌고 있다”고 했다. 성동구의 교육 혁신은 2015년 11월 ‘융·복합혁신 교육특구’ 지정으로 더욱 탄력을 받았다. 교육특구 지정으로 각종 규제완화 혜택을 받아 교육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고, 내년까지 정부와 서울시 등으로부터 1850억원을 지원받아 미래인재육성 등 4개 분야 23개 교육특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교육 혁신을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2016년 12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로 선정됐다”며 “구 전역에 교육 인프라를 촘촘하게 구축해 온 마을을 배움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고려인 애환 담긴 곳… 베이스캠프서 2시간 반 ‘최장거리’

    고려인 애환 담긴 곳… 베이스캠프서 2시간 반 ‘최장거리’

    한국 대표팀의 F조 두 번째 멕시코와의 경기는 인구 113만명으로 러시아 10대 도시에 들어가는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치러진다. 러시아 문학과 음악 배경에 잔잔한 물결로 자주 등장하는 돈강이 유유히 흐르는 곳에 자리했다. 긴 도시 이름은 러시아 북동부 로스토프와 구분하기 위해 ‘나도누’를 붙였는데 쉽게 말해 ‘돈강의 로스토프’란 뜻이다. 모스크바에서 1109㎞ 떨어져 있어 비행기로 2시간 정도 걸린다. 대한민국 베이스캠프가 차려지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르는 경기장 가운데 가장 멀어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돈강 하류와 마니치강 유역을 가로질러 넓은 범람원이 펼쳐진다. 돈강 유역의 볼고돈스크에는 대규모 원자로 생산공장이 있다. 볼가강으로 이어지는 볼가돈 운하와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등 카프카스 지역과 러시아 중앙지대를 연결하는 철도, 석유 및 가스 송유관이 지나가 ‘카프카스의 관문’으로 통한다. 농업의 발달로 밀과 보리 옥수수, 해바라기, 겨자, 멜론 등이 많이 생산되고 무연탄, 철광석 등 천연자원도 풍부하다. 표트르 대제(재위 1682~1725)의 딸 엘리자베타 여제가 1749년에 세운 무역도시다.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찾았을 때의 감동보다 더한 즐거움을 안긴다는 길손들의 체험담이 숱하다. 유려한 강변 풍경과 멋진 체메르니츠키 교량, 고색창연한 제정 러시아 건물들이 조화를 이뤄서다. 196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미하일 숄로호프(1905~1984)의 대하소설 ‘고요한 돈강’이 이곳을 무대로 제정 러시아로부터 달아나 독립을 꿈꿨던 코사크 민족의 슬픈 역사를 담았다. 스탈린 시대 연해주에서 이곳으로 강제 이주해 쌀 농사 등을 강요받은 고려인이 무려 2만 5000명에 이르러 지금도 이곳에 드리운 애환과 삶의 흔적을 되짚어 보는 것도 뜻깊겠다. 흑해와 연결되는 아조프해와 가까워 습한 대륙성 기후로 6월 평균 기온이 섭씨 22도로 따듯하다. 6~7월 비 오는 날은 나흘, 강수량도 70㎜ 정도로 경기를 하거나 관람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여건을 제공한다. 습도는 63%, 해발 고도는 50m밖에 안 된다. 멕시코와 결전을 펼칠 장소로 지난해 개장한 ‘로스토프 아레나’는 4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곳에선 E조, A조, D조 예선 한 경기씩과 16강전 한 경기가 열린다. 현재 러시아 프로축구 FC 로스토프의 홈 구장으로 쓰이고 있다. ’신태용호’를 응원하러 로스토프나도누를 찾는 이라면 표트르 대제가 멀지 않은 아조프 해변에 세운 당찬 계획도시 타간로그도 들러보자. 극작가 안톤 체호프(1860~1904)의 고향이어서 여기저기 그의 흔적이 남아 있다. 아울러 위대한 시인 알렉산드르 푸슈킨(1799~1837)이 산책한 아조프 해변을 거니는 것도 좋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현장 행정] 골목길 골든타임 지킴이 성동표 비상소화장치함

    [현장 행정] 골목길 골든타임 지킴이 성동표 비상소화장치함

    지난 24일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마장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선 이색적인 소방 훈련이 펼쳐졌다. 소방차가 아니라 골목 한쪽에 마련된 ‘비상소화장치함’을 이용한 진화 훈련이었다. 비상소화장치함은 소화전과 호스 릴(호스를 바퀴에 감아 정리하는 기구)로 구성돼 있다. 길이 비좁아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곳에서 소방차 역할을 한다. 호스를 꺼내고 소화전 밸브만 열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이날 훈련엔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해 우리 동네 안전 감시단, 의용소방대, 지역 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정 구청장은 “최근 대형 화재 때 소방차가 현장에 진입할 수 없는 게 큰 문제가 됐다”며 “불법 주정차는 홍보·계도·단속으로 근절시킬 수 있지만 좁은 길을 단기간에 넓히는 건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곳에 불이 났을 때 민관 협력으로 화재를 신속하게 막아 보자는 취지에서 비상소화장치함을 설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 주민은 “골목이 협소해 화재 때 소방차가 들어올 수 없어 걱정이 컸는데, 이젠 한시름 놨다”며 “이것이야말로 주민들의 불안과 근심·걱정을 살피고 없애 주는 생활밀착형 행정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성동구가 구 전역에 화재 때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진화 체계 구축에 나섰다. 소방차가 다닐 수 없는 주택가 좁은 골목에 비상소화장치함을 마련, 골든타임인 ‘5분 이내 출동·진화’를 가능토록 하겠다는 것. 구는 이를 위해 4484만원을 들여 지난 2~15일 마장동을 비롯해 응봉동·옥수동·성수1가1동 등 화재 취약 지역 4곳에 비상소화장치함을 우선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지역 내 이면도로를 전수조사해 불법 주정차나 좁은 도로로 인해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한 지역을 파악, 환경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고 했다. 김성회 성동소방서장은 “구 예산 지원으로 골목에 비상소화장치함을 설치한 곳은 서울 자치구 중 성동구가 유일하다”고 했다. 구는 성동구 통합관제센터의 897개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위험상황을 24시간 감시하고 화재 발생 땐 성동소방서와 성동경찰서에 즉시 통보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지난 18일엔 성동소방서와 화재 취약계층 소방시설 보급, 전통시장 화재예방시설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성동구 재난·안전 관리’ 업무협약을 체결, 재난 관리 전 과정에서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정 구청장은 “화재 사전 방지 및 신속한 재난 대응 체계 구축으로, 화재로부터 안전한 성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北 생물자원’-‘南 개발능력’ 합치면 글로벌 의약품 가능

    ‘北 생물자원’-‘南 개발능력’ 합치면 글로벌 의약품 가능

    과기단체총연합 R&D 등 논의 통일비용 줄이는 데도 큰 도움 독일 협력기간 짧아 문제 노출 기생충·결핵 등 공동 연구 필요“봄이 온다.”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남북 화해 분위기가 오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남북 정상회담으로 이어지게 됐다. 이런 분위기 덕분에 과학계에서도 ‘협력 연구개발(R&D)의 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국내 이공계 분야 학술단체와 각종 협회를 대표하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한반도 과학기술 포럼’을 열어 현 상황에서 가능한 과학기술 협력과 통일 전후를 대비한 R&D 시스템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과학기술 분야는 탈이데올로기적이기 때문에 상호 부담 없이 남북 협력을 지속해 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협력 과정에서 오가는 활발한 교류와 대화를 통해 상호 이해와 신뢰 구축은 물론 북한의 국제사회로의 연착륙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과학기술 협력은 훗날 통일 한국의 산업경쟁력 확보와 통일 비용 축소의 출발점이라는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분석에 따르면 독일은 1990년 10월 통일 이후 동독 지역 경제 성장이 더뎌 현재까지도 천문학적인 통일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동독 지역 경제는 서독 지역 경제 수준의 70%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독일은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통일이 이뤄지기까지 1년 동안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과 통합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지만 기간이 짧아 효과가 적었고, 이후 급격한 연구 시스템 통합으로 인해 동독의 우수한 과학기술 인력이 대거 외국으로 유출되면서 인력 양성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북한은 ‘주체를 철저히 세운다’는 기본 전략이 과학기술 분야에도 적용돼 여전히 자체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체과학기술 전략 때문에 군사 분야를 제외하고 많은 분야에서 투자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어 단순기술 개발이나 기존 시설의 개량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말이다. 박호용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북한은 7차 당대회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수립하고 과학기술을 비전으로 제시해 선진과학기술 도입과 대외 과학기술 협력의 필요성을 인정한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 남북 화해 기류까지 더해졌기 때문에 남북 과학기술협력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무르익었다”고 말했다. 그동안은 북한 지역 산림해충 방제, 인공씨 감자 대량 증식기술 실증, 우량 옥수수 품종 현지적응시험, 제약공장 설립, 의약품 보급처럼 공동 연구개발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베푸는 수준에 머물러 장기적인 협력 관계가 구축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앞으로는 북한 현실에 맞는 과학기술 분야를 함께 연구하는 한편 남한에서 개발된 기술을 북한에 적용하고 북한에서 수행한 연구 성과를 남한에서 시행해 보는 방식의 협력 연구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 이 같은 차원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생물자원의 조사 이용’ 분야다. 북한은 국토의 70% 이상이 산지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쌀 같은 작물 생산에 한계가 있어 임산물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남한의 한의학과 같은 동의학 장려 정책 때문에 동식물성 천연물 활용 및 연구도 활발한 편이다. 반면 남한은 대부분의 천연물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남북한이 공동으로 북한 지역에 있는 생물자원을 조사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뒤 남한의 개발 능력을 활용한다면 글로벌 경쟁력이 높은 의약품이나 산업 소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이다. 또 ‘보건 안보’(Health Security) 차원에서 남북 협력 연구의 필요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북한의 특수한 사정을 고려한 감염병 협력 연구를 한다면 북한 지역의 보건 수준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개념의 치료제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표적인 분야는 기생충 감염과 결핵 분야다. 신희영 서울대 의대 통일의학센터 소장은 “북한 지역의 열악한 보건 상황에서 통일이 된다면 그 비용은 현재 통일 독일이 치르고 있는 것보다 더 큰 비용과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런 단적인 예만 보더라도 남북 과학기술 분야 협력은 다른 어느 분야보다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모바일 야구 중계 뭘로 볼까

    모바일 야구 중계 뭘로 볼까

    프로야구를 스마트폰으로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동통신·정보기술(IT) 업체들이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중계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직관’(경기장 직접관람)이나 TV 중계로는 경험하기 어려운 기능들이 대거 탑재됐다.SK브로드밴드는 현재 보고 있는 경기뿐 아니라 다른 구장 경기의 명장면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OTT)인 ‘옥수수’를 업데이트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용자는 경기를 보다가 놓친 명장면과 다른 구장 명장면을 언제든 스마트폰 터치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고객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런 기능이 가장 필요하다고 나와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스마트폰을 세로로 세워 보면 경기기록 등의 정보도 화면에 표시된다. 5세대(5G) 네트워크 기반의 프로야구 소셜 가상현실(VR)과 퀴즈 서비스도 올해 3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모바일사업본부장은 “프로야구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만큼 앞으로도 쌍방향 소통으로 옥수수를 ‘스포츠 넘버원 OTT’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나온 LG유플러스의 ‘유플러스 프로야구’는 ‘포지션별 영상’이 가장 큰 무기다. 홈, 1루, 3루, 외야 등 경기장 구석구석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다. ‘득점 장면 다시 보기’ 기능도 기존 2시간에서 최대 5시간 30분까지 되돌려 볼 수 있게 했다. 연장전으로 경기가 길어지더라도 1회 초부터 볼 수 있는 것이다. 팀과 팀, 투수와 타자 간 상대전적 비교도 업그레이드했다. 최근 3년간 누적 기록을 그래픽으로 보여 준다. ‘TV로 크게 보기’ 기능을 이용해 LG유플러스 IPTV와 연결하면 큰 화면으로도 볼 수 있다. 유플러스 프로야구는 출시 2주 만인 지난달 말 기준 사용자 25만명을 돌파했다.카카오는 챗봇 서비스가 강점이다. 카카오TV, 다음 스포츠, 카카오톡 채널탭 등의 플랫폼에서 프로야구 전 경기를 생중계하는데, 카카오톡에서 ‘프로야구봇’을 검색해 메시지를 보내면 채팅방 안에서 바로 생중계 장면과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경기 일정, 결과, 선수정보 등도 챗봇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TV에서는 라이브채팅 서비스를 이용해 다른 이용자들과 경기를 보며 실시간 대화도 할 수 있다. 마치 여럿이 야구장에 있는 느낌을 주는 셈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맥주 이야기] “맥주 맛 끝내주네” 램지의 거짓말? 국산 맥주는 억울해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맥주 이야기] “맥주 맛 끝내주네” 램지의 거짓말? 국산 맥주는 억울해

    대기업, 100년간 가벼운 ‘라거’로 독점 2014년부터 에일 등 수제맥주 대중화 다양한 맛 본 소비자 국산에 편견 생겨 “한국 맥주는 북한의 대동강 맥주보다 맛이 없다.” 이 모든 일은 서울에 거주하는 한 외국인의 발언에서 시작됐습니다. 2012년 당시 이코노미스트 서울 특파원이었던 다니엘 튜더(36·영국)는 한국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먹거리는 화끈한데 맥주는 따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소비자들은 기다렸다는 듯 ‘국산맥주’에 대한 불평을 털어놓았죠. 한국에 크래프트맥주가 상륙한 때가 2013년쯤이니, 당시 튜더의 발언이 엄청난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도 맛있는 맥주에 대한 요구가 폭발 직전이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후 한국 맥주 시장은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2014년 4월 주세법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소규모 양조업체가 만든 술도 외부로 유통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크래프트맥주도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기존 한 자릿수에 불과했던 맥주 생산업체는 소규모 양조장을 중심으로 최근 100여개까지 증가했습니다. 이들은 인디안 페일 에일, 스타우트 등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소량 생산해 팔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산맥주는 맛이 없다”는 인식은 개선되지 않는 듯합니다. 여기서 국산맥주란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등이 생산하는 ‘대기업 맥주’를 뜻합니다. 크래프트맥주 열풍이 불고,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쉽게 수입맥주를 구할 수 있게 되면서 국산맥주를 외면하는 소비자들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비맥주가 최근 세계적인 셰프인 고든 램지(52·영국)를 ‘카스’ 광고 모델로 기용한 것도 이런 선입견을 타파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카스 맥주는 끝내주게 맛있다”라고 말하는 램지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오히려 “램지가 돈에 눈이 멀었다”고 비판을 했죠. 한국의 대기업 맥주는 정말 맛이 없는 걸까요? 국산맥주는 맛이 없는 게 아니라, 다양성이 부족합니다. 이들이 생산하는 맥주는 대부분 라거 스타일의 맥주입니다. 특히 카스와 하이트 등 매출 1, 2위를 차지하는 맥주들은 ‘미국식 부가물 라거’ 스타일에 속하는데요.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에서 맥주를 대량 생산하면서 자리잡은 부가물 라거 스타일은 목넘김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보리 외에 옥수수나 쌀, 전분 등을 넣고 홉의 양을 줄이기 때문에 100% 보리로 만드는 일반 라거보다 쓴맛이 덜하고, 가벼운 것이 특징입니다. 쉽게 말해 부가물 라거는 ‘물처럼 밍밍한 맛’이라고 할 만큼 ‘강한 맛이 나지 않는 맥주’라고 하는 것이 차라리 나을 겁니다. 이는 단순히 “맛있다, 맛없다”로 구분할 일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맛은 취향의 문제이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니까요. 가벼운 맥주가 좋은 사람들에게는 국산맥주가 맛있는 맥주일 수 있겠죠. 반대의 취향을 가진 사람은 라거 맥주의 심심한 맛을 싫어할 것입니다. 버드와이저, 밀러, 아사히 등 세계 유명 맥주들도 같은 종류의 맥주입니다. 한국의 대기업 맥주들은 맛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 스타일’을 잘 구현한 맥주일 뿐입니다. 미국식 부가물 라거를 스타일대로 충실하게 만들고 있는 대기업 입장에서는 “국산맥주는 맛없다”는 편견이 억울할 법도 합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왜 그런 인식이 생겨났는지 생각해 보긴 해야죠. 사실상 독과점 상태인 국내 맥주시장에서 한국인들은 100년 가까이 ‘라거’라는 한 종류의 맥주를 마셔 왔습니다. 우리가 수백 가지에 달하는 맥주 스타일에 대해 인식하고, 맥주도 종류마다 풍미가 다른 술이라는 것을 알게 된 건 겨우 십수년쯤으로 꼽을까요. 그사이 크래프트맥주의 등장 이후 라거 위주였던 기존 맥주 시장의 판도는 확연히 변했습니다. 이제 대기업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양성에 대한 소비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켜야 합니다. 다만 국산맥주는 맛없다는 편견 때문에 부가물 라거 맥주가 마시고 싶은데도 굳이 제조일이 오래된 수입 맥주를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라거는 신선함이 생명이어서 갓 생산된 맥주, 이동을 하지 않은 맥주가 가장 맛있기 때문입니다. ‘국산 생맥주’를 먹고 싶다면 손님이 많아 테이블 회전율이 높은 곳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맥주 케그를 자주 교체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호프집의 맥주 보관 상태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상온에 맥주를 보관하다 순간 냉각기를 사용해 맥주를 서빙하는 곳보다는 평소에도 맥주를 냉장 보관하는 곳의 맥주가 훨씬 신선합니다. 편의점에서 맥주를 구매한다면, 캔 바닥에 적힌 제조일을 유심히 보세요. 한 달 이내에 생산된 맥주가 가장 맛있습니다. 자, 이제 선입견을 버리고 ‘국맥’을 즐길 차례입니다. macduck@seoul.co.kr
  • 96세에 고등학교 입학한 할머니… “꿈은 유치원교사”

    96세에 고등학교 입학한 할머니… “꿈은 유치원교사”

    90살을 훨씬 넘은 나이에 고등학교에 입학, 공부의 열정을 불사르고 있는 멕시코의 할머니가 화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멕시코 치아파스주의 툭스틀라 구티에레스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첫 수업을 받은 과달루페 팔라시오스가 그 주인공. 올해 할머니는 만 96세다. 10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 증손자 뻘 되는 학생들과 섞여 수업을 받은 할머니의 얼굴엔 기대감이 넘쳤다. 등교 첫 날 할머니가 공부한 과목은 화학, 수학. 현지 언론은 "칠판에 문제를 풀어보라는 교사의 말에 할머니는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 실력을 입증해 보였다"고 전했다. 체력이 요구되는 전통 춤 배우기에도 참여했다. 할머니는 "(첫 수업을 받은) 오늘은 정말 원더풀한 날"이라며 "(공부에) 모든 걸 다 바칠 각오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평생 전형적인 촌노의 삶을 살았다. 어릴 때는 옥수수농사를 도우며 컸고, 성인이 된 후엔 닭고기를 팔았다. 장사를 하면서 기본적인 덧셈 뺄셈을 배웠지만 글을 배우진 못했다. 글을 익힌 건 4년 전인 92세 때였다. 멕시코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탈문맹 프로그램을 통해 읽고 쓰는 법을 배웠다. 할머니는 "이젠 남자친구들에게 연애편지를 쓸 수 있는 실력이 됐다"며 웃어보였다. 글을 익힌 후에는 초중교 과정을 원격프로그램으로 이수했다. 주변에선 이쯤하면 충분하다고 했지만 할머니는 다시 공부에 도전했다. 이번엔 고등학교다. 할머니는 "열심히 공부해서 유치원교사가 되는 게 최고의 꿈"이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공부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 학생들은 그런 할머니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현지 언론은 "등교 첫 날 교실에 들어서는 할머니에게 같은 반 '친구들'이 뜨거운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2번 결혼한 할머니에겐 자녀 7명이 있다. 사진=NVI뉴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경찰 6600명 투입하고도 잡지 못하는 日 신출귀몰 탈옥수

    경찰 6600명 투입하고도 잡지 못하는 日 신출귀몰 탈옥수

    일본의 한 교도소에서 탈옥 사건이 발생한 지 열흘이 지난 가운데, 무려 6600명의 경찰이 투입되고도 탈옥수를 찾지 못하자 경찰이 사과의 뜻을 밝히기에 이르렀다. 재팬타임스 등 현지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탈옥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8일 오후 7시, 일본 중부 마쓰야마 교도소다. 절도죄로 교도소에 들어온 탈옥수는 히라오 다쓰마(27)이며, 그가 교도소 내 작업장에서 자취를 감춘 뒤 교도소 인근 동네에서는 “차가 없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다쓰마가 복역 중이던 곳은 ‘담 없는 교도소’로 유명한 인권 교도소로, 강화도만한 섬에 있다. 다쓰마가 탈출한 뒤 현지 경찰은 섬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섬과 본토를 잇는 길을 곧바로 차단하고 검문했지만 소용없었다. 다만 이후 다쓰마가 남긴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남의 차에 들어가 현금 9000엔(약 9만원)을 훔치거나, 다른 사람의 샌들과 스마트폰, 지갑을 훔쳐가는 등 도둑질이 이어졌다. 교도소가 있는 동네에 사는 사람의 차를 훔쳐 가려다 실패하기도 했는데, 차량 옆에는 ‘차 좀 빌릴게요’라는 손편지가 발견되기도 했다. 섬을 완전히 차단했으니 본토로 건너가지 못했다는 사실만은 자명한데, 문제는 아직까지 현지 경찰이 탈옥수의 ‘숨바꼭질’을 끝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약 열흘 동안 젊은 탈옥수 한 명을 잡기 위해 투입된 경찰 인원만 6600명에 달한다. 무려 6600명의 경찰이 나섰지만 탈옥수 한 명을 잡지 못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경찰의 무능함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결국 요코 카와카미 법무성 장관은 “이번 사건이 해당 지역 주민들, 특히 혼자 사는 노인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매우 유감스럽게 느낀다”고 사과했다. 여전히 섬에 갇혀 있을 탈옥수 한 명에 대한 수색이 이어지는 가운데, 문제의 ‘담 없는 인권 교도소’가 1961년 개소 이래 57년 간 총 20명이 탈출했다는 점에서 해당 교도소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GSP 수출 성과 달성… 올해도 문제없다”

    “GSP 수출 성과 달성… 올해도 문제없다”

    골든시드프로젝트(GSP) 사업이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 일자리 창출의 황금씨앗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연구개발(R&D) 인력 71명을 신규고용하고, 석·박사 49명을 양성한 데 따른 것으로 인력의 질적 향상과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이와 관련 오경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은 “종자 산업은 고용창출과 고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신성장 산업으로 식품산업·식의약 소재산업 등으로 확장이 가능하다”며 “GSP 사업이 종자산업과 농업발전을 견인함으로써 글로벌 종자강국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원장은 또 “지난해 GSP 성과가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에 3점이 선정되는 등 그 우수성이 입증되었다”며 “올해는 특히 해외시장 개척 참여와 수출 유관기관과 협업 구축 등을 통해 참여기업의 수출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수출목표를 이루겠다”고 설명했다.●종자는 미래성장 신동력 GSP 사업은 정부가 종자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미래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2년부터 추진해 온 정책이다. GSP 사업은 글로벌 종자시장 선점을 통한 종자강국 실현을 위해 농식품부·해수부·농진청·산림청이 공동으로 투자하는 R&D 과제다. 이에 따라 종자 해외수출과 국내 자급률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20개 품목을 선정해 R&D를 추진해 왔다. 20개 품목은 수출전략형 10품목인 고추, 배추, 무, 수박, 넙치, 전복, 바리과, 벼, 감자, 옥수수이고, 수입대체형 10품목인 파프리카, 양배추, 양파, 토마토, 버섯, 백합, 감귤, 김, 종돈, 종계이다. ●GSP 품종 수출 비중, 2013년 1.7%→2017년 45.1%로 증가 GSP 사업은 1단계 사업 2013~2016을 완료하고 2단계 사업 2017~2021에 접어듦에 따라 본격적인 산업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즉, 2단계 1년 차인 지난해 종자 수출 2447만 달러, 국내 매출 128억원, 품종출원 86건, 특허출원 33건 등 주요지표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특히 품종은 86개 출원되어 목표대비 143.3% 달성했고, 고추·배추·양파·토마토·옥수수 등 전 품목에서 품종개발이 활발했다. 또 국내 총 종자 수출액 대비 GSP 개발 품종의 수출 비중은 2013년 1.7%에서 2017년 45.1%로 종자 수출액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수출국도 2013년 23개국에서 2017년 77개국으로 다변화됐다. 나아가 품종개발을 위한 특허도 33건 출원됐다. ●수출·국내매출 목표 100% 이상 초과달성 ‘기염’ 학술 논문 성과도 우수하다. 논문 중 SCI(E)급이 85편으로 목표대비 166.7% 달성했다. SCI(E) 논문이란 과학기술분야 학술잡지에 게재된 논문의 색인을 수록한 데이터베이스로서 그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은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다. GSP 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매출도 향상됐다. 참여기업의 총매출액 평균 증가율을 GSP 사업 참여 전후로 비교하면 2009~2012년 27.04%에서 2013~2016년 55.11%로 증가했다. 이로써 참여기업의 역량 강화와 종자산업 전반에도 영향을 크게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종자산업 전주기 지원 ‘절실’ 한편, 세계 종자시장은 지난 10년간 1.5배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종자 교역 규모도 2배 이상 급증했다. 주요 상위 5개국이 전체 세계시장의 65.4%를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다국적 기업들은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독일 제약·농화학기업 바이엘이 세계 최대 종자 기업인 몬산토를 인수한 것이 그 한 예이다. 인수 금액만 660억 달러, 우리 돈으로 74조 8000억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규모 살충제·종자 통합의 ‘농업 공룡’이 탄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종자시장 점유율은 전체의 1%로 열악한 수준이다. 국내 종자 기업 중 신품종 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육종·생산·가공·판매까지 모두 가능한 기업 비중은 7.6%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민간 주도의 종자 R&D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종자산업 전주기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전세계 환자들은 어떤 병원식을 먹을까?

    전세계 환자들은 어떤 병원식을 먹을까?

    현실적으로 병원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만약 병원에서 옥수수 토르티야에 달걀 프라이와 토마토 칠리 소스를 얹어 먹는 멕시코 요리 ‘우에보스 란체로스’(Huevos Rancheros)와 감자와 버터, 치즈로 버무린 이탈리아의 파스타 '뇨키'(gnocchi)가 제공된다면 차이점이 있을까?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이브닝스탠다드는 의료 서비스 회사 선벨트 스태핑이 새로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집한 ‘전 세계 병원 음식 사진’을 공개했다. 캐나다, 호주, 러시아, 스페인 등 각국에서 실제 환자들이 먹는 음식은 색다르면서도 흥미롭다. 사진 속 음식들은 각 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전형적인 병원 식단으로 구성돼있다. 프라이팬에 쌀과 고기, 해산물 등을 함께 볶은 스페인의 파에야(paella), 사과를 잘라 밀가루 반죽에 얇게 싸서 오븐에 구운 독일의 슈트루델(strudel), 반달 모양에 고기와 야채가 든 영국의 코니쉬 패스티(Cornish pasty), 미국의 초콜릿칩 쿠키가 대표적이다. 선벨트 스태핑은 환자들의 회복에 도움을 주는 영양분과 음식이 지닌 힘을 알리기 위해 해당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부사장 하워드 거버는 “병원에서 음식은 단순히 맛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치료과정의 속도를 높이는데 단백질과 영양분이 필요한 이에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새로운 사고를 하려했다. 다른 나라의 음식 문화와 전문가들이 환자 회복에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를 통해 식단 구성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병원들이 틀에 박힌 메뉴 이외에 영양학자와 영양사로 이뤄진 팀을 활용해 환자가 빨리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맞춤식 식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선벨트 스태핑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모바일 픽!] 전 세계 환자들이 먹는 병원식 보니…

    [모바일 픽!] 전 세계 환자들이 먹는 병원식 보니…

    현실적으로 병원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만약 병원에서 옥수수 토르티야에 달걀 프라이와 토마토 칠리 소스를 얹어 먹는 멕시코 요리 ‘우에보스 란체로스’(Huevos Rancheros)와 감자와 버터, 치즈로 버무린 이탈리아의 파스타 '뇨키'(gnocchi)가 제공된다면 차이점이 있을까?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이브닝스탠다드는 의료 서비스 회사 선벨트 스태핑이 새로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집한 ‘전 세계 병원 음식 사진’을 공개했다. 캐나다, 호주, 러시아, 스페인 등 각국에서 실제 환자들이 먹는 음식은 색다르면서도 흥미롭다. 사진 속 음식들은 각 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전형적인 병원 식단으로 구성돼있다. 프라이팬에 쌀과 고기, 해산물 등을 함께 볶은 스페인의 파에야(paella), 사과를 잘라 밀가루 반죽에 얇게 싸서 오븐에 구운 독일의 슈트루델(strudel), 반달 모양에 고기와 야채가 든 영국의 코니쉬 패스티(Cornish pasty), 미국의 초콜릿칩 쿠키가 대표적이다. 선벨트 스태핑은 환자들의 회복에 도움을 주는 영양분과 음식이 지닌 힘을 알리기 위해 해당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부사장 하워드 거버는 “병원에서 음식은 단순히 맛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치료과정의 속도를 높이는데 단백질과 영양분이 필요한 이에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새로운 사고를 하려했다. 다른 나라의 음식 문화와 전문가들이 환자 회복에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를 통해 식단 구성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병원들이 틀에 박힌 메뉴 이외에 영양학자와 영양사로 이뤄진 팀을 활용해 환자가 빨리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맞춤식 식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선벨트 스태핑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정글의 법칙’ 김성령, 촬영 도중 눈물 “기운이 없다”

    ‘정글의 법칙’ 김성령, 촬영 도중 눈물 “기운이 없다”

    배우 김성령이 SBS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 편에서 모든 걸 내려놓는 모습을 보인다.6일 방송되는 SBS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 편에서는 병만족이 힘겨운 생존 환경 속에서도 함께 수확한 먹거리로 저녁 식사 준비에 들어가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에 김성령은 솔선수범하기 위해 센 불에서 옥수수를 굽다가 얼굴까지 익어버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심지어 얼굴에 거뭇한 숯까지 묻어 그동안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제대로 망가진’ 비주얼을 선보였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얼굴이 그렇게 된 것도 모른 채 열심히 옥수수를 구워 웃음을 자아냈다. 뒤늦게 자신의 상태를 파악한 김성령은 “이런 모습이라 미안하다”며 장난기 어린 얼굴로 조재윤과 함께 “잘 구운 옥수수 사세요”라고 상황극을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저녁 식사를 마치고 모닥불 앞에 앉은 김성령은 조재윤과 이야기하던 중 “정글에 와서 오늘 제일 기운이 없다”며 돌연 눈물을 흘렸다. 김성령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스틸로 공개되면서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SBS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 편은 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유전자변형식품(GMO) OUT! 외친 주민들

    유전자변형식품(GMO) OUT! 외친 주민들

    “유전자변형식품(GMO) OUT!” 6일 서울 도봉구청에는 지역 내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교사, 학부모, 주민 등 150여명이 모여 ‘먹거리 안전도시 GMO OUT! 도봉구’ 선포식을 열었다. 이들은 동시에 GMO 콩, 옥수수 그림과 ‘GMO OUT!’이라는 글이 적힌 피켓을 들어 올렸다.이번 선포식은 사회적으로 논란이 있는 GMO 제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주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이달부터 지역 내 어린이집 252곳을 대상으로 식용유, 고추장, 된장, 국간장, 양조간장, 옥수수콘의 6개 품목을 비유전자변형농산물(Non-GMO)로 공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밀가루 등 22개 품목의 Non-GMO 식품 공급을 초·중·고등학교로 확대하는 등 공공급식에서 GMO 식품을 퇴출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Non-GMO 식품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친환경식품 요리 실습 등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을 할 예정이다. 앞서 도봉구는 2011년부터 학교급식 식재료 공동구매를 통해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에 친환경 식재료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강원 원주시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선포식에서 안경수 행복중심서울동북생협 대표는 ‘GMO없는 안전한 학교급식의 필요성’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안 대표는 “좋은 음식은 아이들이 누려야할 당연한 권리”라며 “우리나라가 식용 GMO 제품 수입국 세계 1위라는 오명을 벗고 GMO 완전표시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주민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Non-GMO 식품을 공급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의미도 있지만,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도봉 어린이집 6개 식품 GMO 안 쓴다

    도봉 어린이집 6개 식품 GMO 안 쓴다

    서울 도봉구는 지난 2일 구청에서 도농상생공공급식협동조합과 ‘어린이집 비유전자변형농산물(Non-GMO) 식품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식재료 GMO 안전성 검사결과 제출, Non-GMO 식품 수급 안정화를 위한 공급체계 구축, 협약기간 내 공급단가 합의 결정 및 품질 유지 등이다.구는 이달부터 어린이집에 식용유, 고추장, 된장, 국간장, 양조간장, 옥수수콘 등 6개 품목을 Non-GMO 식품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대상은 지역 내 어린이집 252곳으로 일반 식품과 Non-GMO 식품 간 구매비용의 차액을 지원한다. 편성된 예산은 1억 6600만원이다. 이동진(왼쪽) 도봉구청장은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G2 무역 전쟁] 中 “美 자살행위… 우리 무기고 다양·풍부”

    [G2 무역 전쟁] 中 “美 자살행위… 우리 무기고 다양·풍부”

    중국은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해 즉각 대두, 자동차 등 106개 미국산 수입 품목 25% 추가 관세 부과로 맞받아쳤다. 미국의 관세리스트에 대해 약 10시간 만에 전방위 보복 조치를 내놓은 것은 중국이 중·미 무역전쟁을 충분히 준비해 왔다는 방증이다.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는 4일 미국의 관세 폭탄에 “미국의 악랄한 행위에 대한 중국의 태도는 분명하다”면서 “미국의 강경한 조치는 자살과 같다”고 반발했다. 중국 관영언론은 “미국에 관세 부과 명단이 있다면 중국에도 역시 명단이 있고, 중국의 무기고는 다양하고 풍부해 우리의 이익을 보호할 자신이 있다”고 전의를 다졌다. 중·미 양국은 보복 조치 발표 간격을 점점 줄여 가면서 앞다퉈 관세 폭탄을 터뜨려 무역전쟁 양상을 악화시키고 있다. 여기에는 중국이 자국의 경제발전을 위협한다는 미국의 인식과 시장개방 노력에도 미국이 국제규범에 어긋나는 보복을 한다는 중국의 억울함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중국은 미진한 시장개방이 미국의 관세 폭탄을 낳았다는 지적에 대해 통계 수치를 들어가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인민일보는 “중국은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뒤 전체 관세 수준을 가입 시 15.3%에서 9.8%로 인하해 약속을 지켰다”고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의 왕서우원(王受文) 부부장은 “WTO 가입 시 100개 부문을 개방하겠다고 약속했는데 현재 120개 부문을 개방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가오펑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의 대중 경제무역 문제 관련 조치들은 전형적인 보호무역주의에 냉전식, 제로섬 게임 사고가 가져온 악영향이므로 중국을 핑계 삼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구체적인 보복 대상을 거론했다. “기왕 무역전쟁을 해야 한다면 미국의 약점을 노려 공격해야 하고 대두와 옥수수 등 농산품에 타격을 줘야 집권 여당인 공화당에 대한 정치적 충격도 크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통해 하원의원을 재선출하는데 이 점을 노린 것이다. 가오펑 대변인은 “지난해 중국의 무역 총액은 4조 1000억 달러로 이 중 대미 수출입이 14.1%를 차지하며, 비금융 투자액 1200억 달러 가운데 대미 투자가 78억 달러에 이른다”며 이를 지렛대 삼아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는 4일 미국 CNBC방송에 출연해 미국의 광범위한 보복 관세가 중국이 지적재산권 보호에 소홀했던 결과란 지적에 대해 “중국이 자국에서 사업하려면 기술을 내놓아야 한다고 미국 기업에 강요했다는 어떤 구체적인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중국은 자국에 진출한 해외기업들에 합작기업을 세울 것을 요구하고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미·중 통상전쟁의 도화선으로 등장한 콩, 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미·중 통상전쟁의 도화선으로 등장한 콩, 왜?

    미국과 중국의 통상전쟁이 본격화하면서 미국산 대두(콩)가 핫이슈로 등장했다. 중국 정부가 국내 대두 생산업자(농가)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미국산 대두를 대미 보복조치 대상에 포함시켰기 때문이다.미 무역대표부(USTR)가 4일 오전 25%의 고율관세를 부과할 중국산 수입품 1300여개 세부 품목을 발표한지 10시간 뒤 중국 정부도 대두와 자동차 등 미국산 수입품목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강하게 맞받아쳤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날 미국산 대두와 자동차, 화공품 등 14개 분야 106개 품목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관세부과 품목 명단에는 대두 외에도 옥수수와 옥수수 분말, 수수, 미가공 면화, 신선 소고기, 냉동 소고기, 담배 등의 농산품이 대거 포함됐다.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번 조치의 시행 시기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 상황에 따라 추후에 공표하겠다”고 전했다.이에 미국은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장샤오핑 미 대두수출협의회 중국 지사장은 이같이 밝히고 보복관세 부과는 무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지사장은 미국 대두 수출업계는 중국의 이번 조치를 예상했다면서 미 대두수출협의회가 중국의 이번 보복관세 조치를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농업농촌부와 재정부는 이에 앞서 3일 공동성명을 통해 올해 농업과 농가 우대정책에 랴오닝(遼寧)·지린(吉林)·헤이룽장(黑龍江)성과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의 대두 및 옥수수 생산업자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조치를 발표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이들 부처는 “중앙 정부가 관련 보조금을 총괄적으로 마련한다”며 “구체적인 범위와 기준은 각 성급 인민정부가 중앙정부 요구와 현지 실정에 따라 정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대두의 보조금 지급 표준은 옥수수보다 높게 책정해 국내 대두 생산업자를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미국산 대두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를 지지하고 나섰다.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중국이 미국산 대두의 대체재를 구하기 어렵고 중국산 식용유와 돼지고기 가격 상승을 우려해 대두 수입 제한을 못할 것이라는 일부 관측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브라질 등 남미 국가와 러시아에서 중국 시장에서 미국산 대두를 밀어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이미 브라질이 미국을 제치고 중국 1위 대두 수입국이 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중국인들은 대두보다는 땅콩기름을 더 선호하고 경제발전으로 중산층을 중심으로 올리브유 소비도 증가해 크게 타격을 받지 않는다고 환구시보가 부연했다. 영자지 글로벌 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미국산 대두가 정부의 보조금을 받아 중국의 농가에 손해를 입히고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국제무역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을 어기고 있는 것은 미국이라며 미 정부가 제공하는 보조금이 미국산 대두에 불공정한 이익을 제공함에 따라 미국산 대두가 중국 시장에 덤핑(dumping)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중은 그동안 고율관세 조치를 주거니받거니 해온 만큼 이번 미국의 조치에 맞서 중국이 미국산 대두 등에 보복관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점은 어느 정도 예견돼 왔다. 중국 재정부는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에 따라 미국산 대두와 자동차, 항공기에 대한 후속 조치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중국은 미국산 대두의 최대 시장이고, 자동차는 두 번째로 큰 판매처로 꼽힌다. 특히 대두는 지난해 중국이 수입한 400억 달러(약 42조원) 어치 가운데 미국산이 140억 달러나 되기 때문에 파괴력이 매우 크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수출 규모가 9.2%를 차지하는 만큼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보복 조치를 취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기반이 흔들리고 수출도 타격을 받게 된다. 미국 농산품 생산지는 주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표밭이었다는 점에서 미국산 농산품에 대한 제재가 트럼프의 정치적 입지에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당시 대두와 돼지를 많이 생산하는 상위 10개 주 가운데 8곳에서 승리를 휩쓸었다. 중국의 대두 보복관세 전략은 지난달 상무부가 국영기업인 중국양유(糧油)식품집단(COFCO)을 비롯한 대미 수출기업들을 불러 개최한 회의 때 제안됐다. 정책 입안에 관여한 중국 관리는 “미국의 새로운 관세부과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어떤 방식이든 간에 신중하고 비례적일 것”이라고 말해 보복관세 부과를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미국산 대두에 보복관세를 부과한 중국 사정 역시 녹록치 않다. 미국산 대두에 의존하는 중국 소비자들에게도 상당한 고통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이 너무 쉽게 꺼내 든 카드가 아니었느냐는 분석도 나왔다. 중국은 세계 최대 돼지사육국이자 돼지고기 소비국가이다. 돼지고기는 매일 밥상에 올라갈 정도로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다. 중국이 미국과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으로부터 수입한 대두는 대부분 돼지 등 가축 사료나 식용유 등으로 이용된다. 그런 만큼 중국인들의 소득 증가로 고기 섭취가 늘어나면서 가축사료 등에 대한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 수입에 의존하지 않으면 중국 내 생산량으로는 수요를 충당할 수 없다. 대두 수입의 상당량이 4억 마리에 이르는 중국내 돼지 사료로 사용되고 있다. 대두 수입 축소가 사료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돼지고기 가격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블룸버그통신은 돼지고깃값 상승이 13억 중국 국민의 체감물가를 움직여 정치적 불똥을 튀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최대 대두 수입처인 신시왕(新希望)그룹 류융하오(劉永好) 회장은 “대두 수입을 장기간 제한하면 중국 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원료 가격이 상승하면 사료 가격이 영향을 받고, 궁극적으로 전 인민에게 영향을 준다”라고 지적했다. 바이밍(白明) 상무부 산하 국제시장연구소 부소장도 “대두는 중국의 고정 수요품목으로 대두을 손댈 경우 적 1000명을 죽이려다가 아군 800명을 희생하는 꼴”이라며 “대두에 보복관세를 추가하면 사료 가격이 올라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거들었다. 시기적으로도 중국이 대두 보복관세 카드를 내놓을 적기가 아닌 것 같다는 시각도 있다. 지금부터는 주로 남미의 대두 수확기라 향후 6개월 동안은 미국 시장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미국산 대두 수입을 규제하는 효과가 반감되는 이유다. 미국 퍼듀대는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수입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산 콩의 수출은 최대 71% 정도가 감소하고 미국의 경제적 손실은 연간 17억~33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중국에도 상당한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농업경제학자인 퍼듀대 워리 타이너 박사는 “중국이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쳐 경우에 따라서는 미국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미·중 양국은 지난달 말 ‘미국산 대두’를 놓고 물밑 협상을 벌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농업부 소속 대외협력 관료들과 미국 대두수출협회 회원사들이 베이징에서 만나 미국산 대두의 중국 수출을 지속할 방안을 모색했다고 전했다. 케빈 스콧 미 대두수출협회 이사는 “중국 측에서 회담을 요청해 대두 문제를 논의하길 원했다”며 “중국은 대두 무역에서 파국이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현장 행정] ‘公보육률 1위’ 성동 발상의 전환 빛났다

    [현장 행정] ‘公보육률 1위’ 성동 발상의 전환 빛났다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에 구립어린이집 3곳이 동시에 문을 열었다. 금호동 힐스테이트서울숲리버 어린이집·이편한세상금호 어린이집, 하왕십리동 텐즈아이 어린이집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3곳 어린이집 개원식에 순차적으로 참석했다.정 구청장은 개원식에서 “71~73번째 구립어린이집이 한날 문을 열었다”며 “성동구는 구립어린이집이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다”고 했다. 이어 “공보육률이 53%를 웃돌며 서울 자치구 중 1위이고, 영유아 2명 중 1명 이상이 구립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힐스테이트서울숲리버 어린이집은 331.37㎡ 규모에 4개 반(영유아 77명), 이편한세상금호 어린이집은 226.08㎡ 규모에 3개 반(영유아 52명), 텐즈아이 어린이집은 378.51㎡ 규모에 7개 반(영유아 84명)이 운영된다. 구는 그동안 종교시설 유휴부지 활용, 기존 공동주택 내 의무설치 어린이집 구립 전환, 신축아파트 시설 무상임대 등 획기적인 방법들을 통해 구립어린이집을 확충해 왔다. 이날 개원한 힐스테이트서울숲리버·이편한세상금호는 신축아파트 시설을 무상으로 임대해 구립어린이집을 마련했고, 텐즈아이는 기존 민간어린이집을 구립으로 전환했다. 정 구청장은 “어린이집을 새로 지으려면 한 곳당 보통 20억~30억원이 들지만 아파트 주민들과 종교기관 관계자들의 협조를 얻어 이런 방식으로 개원하면 한 곳당 2억~3억원이면 충분하다”고 했다. 오는 5월엔 옥수동에 74번째 맑은샘 구립어린이집이 개원한다. 구는 2020년까지 구립어린이집 15곳을 확충, 공보육률을 60%까지 높일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구립어린이집 확충으로 성동구가 주민들이 선호하는 동네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성동구 순 이동 인구는 500명으로 인구 유입이 서울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많다”고 전했다. 성동구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고등학생은 9032명, 중학생은 6610명, 초등학생은 1만 2242명, 영유아는 1만 9151명이다. 정 구청장은 “중학교 1학년보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많고, 더 놀라운 건 초등학교 1학년보다 만 3세 아이들이 많다”며 “양육 환경이 좋은 곳에서 살고 싶은 젊은 부모들의 인구 유입으로 성동구가 활력 넘치는 미래지향적인 도시로 성장해 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부모들이 마음 편히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보육 1번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LG하우시스, 화사하게… 트렌디하게… 집, 봄옷으로 갈아입다

    LG하우시스, 화사하게… 트렌디하게… 집, 봄옷으로 갈아입다

    포근한 봄기운이 코끝을 스민다. 집 안 분위기를 새롭게 바꾸기 좋은 시기다. 봄철을 맞아 가구·인테리어 업계에서는 트렌디한 디자인에 실용성과 친환경적 요소를 더한 제품들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그동안 새 단장을 미뤄왔다면 서울신문이 소개하는 업체들을 눈여겨보자. 천편일률적인 인테리어 공식에서 벗어나 나만의 공간을 센스 있게 꾸밀 수 있는 팁을 알려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LG하우시스는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건강과 에너지 절약까지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안한다. ●베스띠·휘앙세 벽지… 집을 완벽한 휴식 공간으로 올해 LG하우시스는 ‘집’과 ‘휴식’을 주제로 실크벽지 ‘베스띠’와 합지벽지 ‘휘앙세’의 신규 컬렉션을 선보였다. 집(Home) 안에서의 휴가(Vacation)를 의미하는 ‘홈케이션’(HOMECATION)이 메인 테마로, 편안하게 공간을 즐기고 새로운 하루를 꿈꿀 수 있도록 다채로운 디자인이 반영됐다. 이 중에서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레트로 모던’(Retro Modern), 자연스러운 일상을 담은 ‘가든 네이처’(Garden Nature) 라인은 감각적인 공간을 만들어준다.다양한 직물 무지의 입체적인 질감이 돋보이는 이들 라인은 다채로운 명도·톤의 화이트·그레이, 톤 다운된 파스텔 등의 색상이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채우기에 적합하다. 베스띠는 트렌디한 컬러와 높은 품질로 LG하우시스의 벽지 컬렉션 중 가장 인기가 높다. ‘유럽섬유제품 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은 제품으로, 만 3세 미만의 유아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대한아토피협회의 추천을 비롯해 환경부로부터 환경표지 및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았다. 휘앙세는 시공이 쉽고 경제적인 가격으로 합리적인 소비자에게 적합한 합지벽지다. 풍성한 솔리드 컬러가 장점이며, 패턴 입체감이 살아 있어 패브릭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환경부에서 인증하는 환경마크(표지)와 한국공기청정협회의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최우수등급)을 받았다.●지아 자연애 바닥재… 독특한 디자인과 친환경성 ‘지아 자연애’ 바닥재는 피부에 닿는 표면층에 옥수수 유래 식물성수지(PLA)를 사용해 친환경성을 높였다. 표면에 안티슬립(Anti-slip) 기능을 적용해 미끄러짐을 줄여준다. 특수 표면 처리 기술로 만들어 찍힘과 긁힘, 변색에도 강하다. 지아 자연애는 기존의 나무(木) 패턴 외에 대리석, 콘크리트, 직물 등 ‘논 우드’(Non-Wood) 스타일의 독특한 디자인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대리석 느낌을 헤링본 패턴으로 디자인한 ‘마블 헤링본’(Marble Herringbone), 빗살무늬의 톱니자국이 인상적인 ‘쏘우 마크 우드’(Saw mark Wood), 천연 대리석 느낌의 ‘올오버 마블’(Allover Marble), 작은 조각의 나무와 세라믹이 어우러진 ‘세라믹 집성목’(Ceramic Wood) 등을 포함해 총 25종의 패턴·색상을 갖췄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박영선 “박원순의 3선은 文 정부의 걸림돌 될 것”

    박영선 “박원순의 3선은 文 정부의 걸림돌 될 것”

    미세먼지 대책 공개토론회 제안GTX역사 추가 설치...대중교통 정책 공약 내세워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선언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기자회견에서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3선 시장의 출현은 문재인 정부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박원순 시장을 비판했다.이어 박 의원은 “현재 박 시장 교체희망 여론이 과반”이라면서 “변화 없이 민주당의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낙관하기에는 매우 위험하다”라고 덧붙였다. 또 “박 시장의 서울은 오늘의 미세먼지처럼 시계가 뿌옇다”고 말하면서 미세먼지 대책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그는 박 시장이 지난 6년간 미온적이고 낡은 미세먼지대책에 대해 사과도 없이 중앙정부로 탓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박 시장이 올해 초 하늘로 날려버린 150억원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그 어떤 결과도 가져오지 못했다”고 거듭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현재 GTX 노선은 서울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한 기능이 미비하고 기존 시내 도시(광역)철도와의 연계도 미비하다고 지적하면서 서울 강북지역에 광역급행철도(GTX) 역사를 추가 설치하는 대중교통 정책을 제안했다. 그는 “GTX A노선에 옥수·홍제 역사, B노선에 동대문 역사, C노선에 성수·도봉 역사를 추가해 서울시내 역간 거리를 최소 약 4㎞를 유지하도록 하겠다”면서 “필요시 대피선을 만들어 급완행 운행으로 GTX의 목표 속도를 유지하고 GTX역세권을 상가·오피스·공원·주거가 함께하는 신개념 방식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를 특별 대중교통중심개발(TOD) 지구로 지정해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앞서 제안한 블록체인 기반 서울형 화폐인 ‘서울코인’과 연계한 대중교통을 이용한 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제안하면서 2년간 승용차 미보유가구에 대중교통요금을 20% 할인해주는 등 이동 부담을 경감하고, 무인자율주행버스 및 수소연료버스 이용시 마일리지를 1.5배 적립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한편 박 의원은 경선 결선투표 도입 논의와 관련해 ”이미 우상호 의원과 함께 당에 공동 의견서를 제출했다“면서 ”경기도에서도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이를 제안했고, 이재명 성남시장도 동의한다고 답했다“며 필요성을 재차 주장했다. 박 의원은 ”내일 최고위에서 이 문제가 다시 거론되는 것으로 안다“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논의가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치소 사흘째 MB, 독방서 홀로 읽은 책

    구치소 사흘째 MB, 독방서 홀로 읽은 책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구치소 생활 사흘째이자 일요일인 25일 외부와의 접촉 없이 독방에서 홀로 시간을 보냈다.25일 법무부와 교정 당국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동부구치소 12층에 마련된 독거실에서 종일 머무르며 향후 검찰 조사에 대비한 입장 정리 등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이 전 대통령은 입감 후 첫 주일을 맞아 논현동 자택에서 가져간 성경책을 읽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가 공개한 식단을 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아침 식사로 모닝빵과 옥수수 콘 샐러드를 먹었다. 점심에는 느타리 소불고기와 달걀 파국, 저녁에는 소고기무국과 감자조림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구속 후 첫 조사를 위해 ‘옥중 조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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