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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사장 승용차로 납치/은행서 3천만원 인출/일가족 3명 영장

    서울 성동경찰서는 25일 김형기씨(29·서울 용산구 용산2 가동 5의 515)와 김씨 어머니 이절자씨(48),김씨와 동거중인 장모양(19)등 4명을 특수강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송삼남씨(22)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22일 0시쯤 강남구 논현동 로터리에서 그랜저승용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던 김모씨(34·여·미곡상·성동구 옥수동)의 뒤를 미리 빌려놓은 르망승용차로 뒤쫓아가 김씨가 집앞에 차를 세우는 순간 흉기로 위협,차안으로 몰아넣은뒤 테이프로 눈과 입을 막았다. 이들은 이어 김여인을 자신들의 집으로 납치해 부엌방에 몰아넣은뒤 『돈을 가져오지 않으면 일본에 팔아 넘기겠다』고 협박,친척에게 연락하게해 23일 하오1시30분쯤 현금 3천만원을 국민은행 용산2가 출장소에 입금시키게 한뒤 돈을 모두 찾아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 국회의원선거구 84개구역 조정내용

    선거구 대 상 지 역 ●서 울 성동 갑 응봉,금호1·2·3·4,옥수1·2,성수1가1·2,성수 2가1·2·3·4 병 중곡1·2·3·4,능,구의1·2,광장,자양1·2·3 중랑 을 상봉1·2,중화1·2·3,묵1·2,망우1·2·3,신내 도봉 갑 수유3,쌍문1·2·3·4,방학1·2·3,도봉1·2 병 미아3·4·9,번1·2·3,창1·2·3·4·5 노원 갑 월계1·2·3,공릉1·2,하계1·2,중계1·2·3 을 상계1·2·3·4·5·6·7·8·9·10 은평 갑 녹번,응암1·2·3·4,신사1·2,증산,수색 을 불광1·2·3,갈현1·2,구산,대조,역촌1·2,진관내 ·외 양천 갑 목1·2·3·4·5·6,신정1·2·6·7 을 신월1·2·3·4·5·6·7,신정3·4·5 강서 갑 화곡본·1·2·3·4·5·6·7·8 을 염창,등촌1·2,가양,발산1·2,공항,방화1·2,과해 구로 갑 고척1·2,개봉1·2·3,오류1·2,수궁 을 독산본·2·3·4,시흥본·1·2·3·4·5 병 신도림,구로본·1·2·3·4·5·6,가리봉1·2·3, 독산1 관악 을 신림본·1·2·3·4·5·6·7·8·9·10·11·1 2 서초 갑 잠원,반포본·1·2·3·4,방배본·1·4 을 서초1·2·3·4,방배2·3,양재,내곡 강남 갑 신사,논현,학,압구정1·2,청담1·2,역삼1·2,도곡 1·2 을 삼성1·2,대치1·2·3·4,개포1·2·3·4,세곡, 일원 송파 갑 풍납1·2,방이,오륜,오금,잠실본1·2·3·4·5·6 ·7 을 거여,마천1·2,송파1·2,석촌,삼전,가락본·1·2, 문정1·2 강동 갑 하일,상일,명일1·2,고덕1·2,암사1·2·3·4,길 1·2 을 천호1·2·3·4,성내1·2·3,둔촌1·2 ●부 산 동래 갑 수민,복산,명륜1·2,온천1·2·3,사직1·2·3,안 락1·2,명장1·2 북 갑 구포1·2,금곡,화명,덕천1·2,만덕1·2,모라1·2 을 삼락,덕포1·2,괘법,감전1·2,주례1·2·3,학장, 엄궁 강 서 강서구 일원 ●대 구 동 갑 신암1·2·3·4·5,신천1·2·3·4,효목1·2 을 평광,불로봉무,도,지저,입석,검사,방촌,둔산부,신평, 안심1·2·3·4,공산1·2 수성 갑 범어1·2·3·4,만촌1·2,황금,고산1·2 을수성1가·2가·3가·4가,중,상,파,두산,지산,범물 달서 갑 성당1·2,두류1·2·3,성서1·2·3·4,본리 을 월배1·2·3·4,송현1·2·본 ●인 천 북 갑 부평1·2·3·4·5·6,부개1·2,일신,십정1·2, 산곡1·3 을 산곡2,청천1·2,효성1·2,계신1·2·3,작전1·2 ,서운,갈산,계양 ●광 주 서 갑 농성1·2,광천,유덕,쌍촌,화정1·2·3,양1·2·3 을 월산1·2·3·4·5,양림,방림1·2,사구,서1·2, 백운1·2,주월1·2,효덕,송암,봉선 북 갑 문화,두암1·2,충효,청옥,장운,중흥1·2·3,우산, 풍향1·2 을 용봉,서산,본촌,우치,삼소,유,누문,북,임,신안,동운 1·2 ●대 전 동 갑 원,인,효,신흥,판암,용운,대동1·2,자양,신안,소제 ,정,중,추,세천,산내 을 가양1·2,용전,성남1·2,홍도,삼성1·2 서­유성 서·유성구 일원 대 덕 대덕구 일원 중 중구 일원 ●경기·강원 수원 갑 세류1·2·3,평,서둔,구운,매산,고등 권선 을 매교,인계,매탄1·2·3,원천,곡선 수원장안 수원장안구 일원 성남수정 성남수정구 일원 성남중원분당 성남중원·분당구 일원 안양 갑 안양1·2·3·4·5·6,석수1·2·3,박달 을 안양7·8,비산1·2·3,관양1·2,평촌,호계1·2 ·3 부천중 갑 심곡2·3,원미1·2,춘의,성곡,도당 을 원종1·2,고강본·1,오정,신흥1·2 과천·의왕 과천시,의왕시 일원 시흥·군포 시흥시,군포시 일원 미금·남양주 미금시,남양주군 일원 오산·화성 오산시,화성군 일원 하남·광주 하남시,광주군 일원 횡성·원주 횡성군,원주군 일원 ●충북·충남 청주 갑 영,북문2·3가,북문1,남문1·2가,서운,서문,남 주,석교,수,우암,내덕1·2,율양,사천,탑,대성, 영운,금천,용담,명암,산성,용암,용정,방서,오근장 ,문화 을 사직1·2,사창,모충,운천,신봉,산,미,분,수곡, 성화,개신,죽림,복대1·2,가경,봉명1·2,송정, 강서1·2 제천·단양 제천군,단양군 일원 연 기 연기군 일원 서산시·군, 서산시·군,태안군 일원 태안군 천 안 군 천안군 일원 ●전북·전남 전주덕진 전주시 덕진구 일원 전주완산 전주시 완산구 일원 김제시·군 김제시·군 일원 곡성·구례 곡성·구례군 일원 동광양시· 동광양시,광양군 일원 광양군 승 주 승주군 일원 화 순 화순군 일원 ●경북·경남 경 주 군 경주군 일원 경산시군· 경산시·군,청도군 일원 청도군 창원 갑 의안,동정,소계,팔룡,명서,봉곡,사림,용호,신월, 사파 을 반림,반지,대원,내,중앙,가음정,남산,성주,웅남, 신촌,삼귀 마 산 합포마산시 합포구 일원 회원마산시 회원구 일원 진해·창원 진해시·창원군 일원 밀양시·군 밀양시·군 일원 울 산 군 울산군 일원 장승포·거제 장승포시·거제군 일원
  • 전자·섬유·완구·신발·건자재·농­수산업/상공부

    ◎남북 합작·교역 우선 추진/정부미 북에 공급 검토/농림수산부 정부는 남북간의 합의서 채택으로 경제교류가 활성화될 경우,국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수산업 ▲농업 ▲농수산물 가공업 ▲건축자재 ▲섬유▲완구·신발 ▲전자산업등 7개 분야의 합작과 교역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13일 상공부가 그동안의 남북경제인 접촉 승인신청과 교역실적을 토대로 분석한 「남북 합작및 교역 유망분야」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측의 교역규모 자체가 연간 46억달러 정도에 불과하고 개개의 교역건도 수만달러내지 수십만달러정도의 소규모로 행해지고 있으며 교역대상품목도 광산물,농림수산물등 1차산품과 이를 단순 가공한 제품이어서 품목 속성상 대량거래가 어려워 이들 7개 분야에서 중소기업을 통한 교역과 합작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영농기술 전수도 농림수산부는 13일 남북한이 앞으로 3개월내에 경제교류공동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합의함에 따라 남북간 경제교류에서 가장 손쉽고 가시적인 분야가 농산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에착수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에 따라 우선 현재 간접교역이 이루어지고 있는 농산물을 토대로 이를 직교역으로 확대하고 특히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을 위해 정부보유 쌀의 공급방안은 물론 다수확·고품질 벼종자의 보급및 재배기술의 교류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직교류 품목으로는 남한에서는 북한에 감귤·마늘·미역·농약·과실류를,북한에서는 남한에 명태·오징어등 수산물과 한약재·옥수수·나물등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품목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 가짜식용유 2억대 시판/생산시설 갖추고 폐유 섞어 양산

    ◎타사상표 붙여 팔아 서울경찰청은 5일 서울유지대표 이정태씨(41·전과6범·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아파트 809동 1806호)를 식품위생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 74 창고에 가짜식용유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차려놓고 경남유지와 극동유지의 대두유를 구입,제과점에서 나오는 폐유를 함께 섞어 가짜 식용유를 만든뒤 시중에 파는등 지금까지 18ℓ들이 2만6천8백70통을 불법으로 만들어 S식품등 31개업소에 2억여원에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경찰조사결과 자신이 만든 가짜식용유를 시중에 유통되는 해남유지의 「학표 옥수수기름」이라고 속여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 유럽에 또하나의 「대국」출현 예고/우크라이나가 독립깃발을 올리면…

    ◎인구 5천만… 영토는 한반도의 3배/소 곡물의 40% 생산… 핵기지도 산재 지난 1일 실시한 국민투표를 통해 압도적인 표차로 소련연방으로부터의 분리독립 의사를 결집할 것으로 전망되는 우크라이나공화국은 여러면에서 러시아공화국 다음을 잇는 「버금」대공화국이다. 우선 인구가 5천3백여만명으로 러시아공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점이 우쿠라이나공의 큰 자원이다.그중 70%가 우크라이나인이며 러시아인도 20%를 점하고 있다.나머지는 백러시아·몰다비아·폴란드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화국 영토는 60만3천㎦로 러시아공은 물론 카자흐공에 뒤지지만 한반도의 3배에 가깝다.북쪽으로는 러시아와 백러시아,서쪽으로는 폴란드와 체코,남쪽으로는 몰다비아공화국 및 헝가리·루마니아와 접해 있다. 러시아공과 함께 1천년이 넘게 존속되어온 역사를 자랑하는 우크라이나의 「전통」적 우월감은 수도 키예프에서 한창 빛나고 있다.모스크바와 제정시대의 페테르부르크 이전 시절에 러시아를 대표하고 상징했던 고도 키예프인구는 2백60만명. 독자적인 우크라이나어를 가지고 있으며 공화국이 민족적 동질성을 유지하는 강력한 접착제 역할을 해온 이 언어는 슬라브계통으로 러시아,백러시아,폴란드어와 가깝다.지난해 러시아어를 밀어내고 공화국의 공용어가 됐다. 우크라이나의 알짜배기 가치는 경제적 측면에서 평가되고 있어 러시아와 함께 소련경제의 핵심을 이루어왔다.소련 전체 공업생산량의 4분의1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소련 곡창지대라는 성가에 어울리게 소련곡물의 40%이상을 제공하고 있다.옥수수 생산은 소련전체의 2분의1을 담당하고 있고 또 육류와 감자생산량은 4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 소련 연방의 대유럽 전략적 요충지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백러시아·카자흐공 등과 함께 핵무기 기지가 산재해 있어 지난 8월의 독립선언과 함께 그 귀속및 처리문제가 국제적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게다가 우크라이나는 국민투표 전날 최대 40만 병력의 자체군대 창설계획을 재천명했었다. 우크라이나는 1천년이상 러시아와 밀접한 연관을 맺어 왔다.키예프는 989년 동로마제국을 몰아내고 13세기 타타르족의침입이 있기까지 번성했던 러시아 최초 국가인 루스공국의 수도였다. 1654년 러시아제국과 합병됐는데 서부지역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으로 떨어져 나갔다.2차대전 후에야 우크라이나 영토가 통일됐다. 우크라이나 민족주의는 1917년 소생돼 우크라이나 인민공화국을 창설했으나 1923년 소련연방 헌법의 적용을 받기 시작했다.그러나 유엔엔 개별 자격으로 가입됐다. 89년 권좌에서 밀려나기 전까지 강경 공산주의자 블라디미르 슈체르비츠키가 우크라이나를 강압정책으로 지배했었다. 지난해 3월 의회선거가 실시 됐으며 의회는 곧 소연방 법보다 우위의 자체 법률을 제정했다. 지난 8월 모스크바 군사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간 직후 소연방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
  • 외언내언

    「옥쌀」「혼합국수」「속도전가루」.우리에겐 낯선 단어들이지만 북한에서는 밥대신 늘 먹어야 하는 없어서는 안될 대체식량들.옥쌀은 옥수수가루에 밀가루를 섞어 물을 뿌려 익힌 뒤 성형기로 압축,쌀모양으로 만든 것이고 혼합국수는 나무껍질가루에 옥수수가루와 감자가루를 섞어 만든 국수.속도전가루는 옥수수가루에 약간의 당분을 넣은 것인데 이 가루는 아무곳에서나 물에 타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속도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이런 대체식량들이라도 배불리 먹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도 못한 것이 북한의 실정.그래서 지난해부터 「하루 두끼 먹기」운동이 펼쳐지고 있고 최근에는 「허리띠 졸라매고 밥먹기」라는 희한한 운동까지 전개되고 있다는 소식.◆북한 당국은 언론매체를 통해 『허리띠를 풀고 식사를 하면 위암에 걸릴 위험이 높고 간장에도 해롭다』고 선전하고 있는데 그 기발한 착상(?)은 개그콘테스트의 대상감.그러나 북한주민들의 배고픈 사정을 생각하면 아픈 마음 가눌길 없다.북한의 식량공급제도가 분배제에서 배급제로 바뀐이래 농민들이 농사를 게을리 하고 기후조건도 좋지 않아 6년 내리 흉작이 된탓에 최악의 식량위기를 맞고 있다는 것이 북한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의 진단이다.◆때문에 배고픈 주민들이 집단으로 식량창고를 부수는등 소규모의 식량폭동이 빈발하고 있다는 것.지난 2월에는 굶주림에 지친 북한주민 일가족 4명이 두만강을 건너 중국 도문시로 탈출했으나 중국 공안원에 체포되자 집단자살했다는 끔찍한 소식도 들려온다.◆식량 뿐만이 아니다.전력난으로 공장 가동률이 50%를 밑돌고 있고 극심한 유류난으로 각급 공장과 기업소의 모든 차량에 대해 금·토·일요일에는 급유를 중단시키는등 북한경제는 지금 파탄상태에 직면해 있다.그런데도 김일성주석은 무기 생산과 핵무기 개발에 진력하고 있다.이런 일에 드는 어머어마한 돈으로 굶주리고 있는 주민들에게 대체식량이라도 골고루 나누어주는 것이 어떨까.숙연한 마음으로 물어보고 싶다.
  • 북,금토일요일 차량 주유 금지/지방·농촌선 우마차 사용 의무화

    ◎김정일,유류난 타개책 지시 북한은 최근 극심한 유류부족에 직면,이를 타개키 위한 각종 기발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당중앙위 비서국은 김정일의 명령에 따라 ▲각급 공장과 기업소의 모든 차량에 대한 금·토·일요일 급유중지 ▲화물자동차는 목탄(목탄)대신 옥수수속대를 말려 묶은 「주체연료」를 쓸 수 있도록 개조할 것 ▲지방·농촌에서는 우마차를 이용할 것 ▲각 도당위원회는 낡은 차량을 폐기하고 불요불급한 차량을 회수할 것 ▲그리고 이 유류절약을 앞장서 실천하는 자에게는 「애국투사」칭호를 부여하도록 할 것등을 지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북한주민들은 금·토·일요일에는 화물수송이나 특별한 볼일을 볼 수 없고 공장등의 시설이 동파될 우려를 안고 있는데다 평양등 대도시에서는 청소차의 운행횟수가 줄어들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제/골동품서 반도체까지 “밀물”

    ◎새 수입선 중국과의 교역실적은/올 수입 21억불·적자 7억불/농산물이 전체의 29% 차지/옥수수 2억7천만불·술 3백만불 들여와 중국에서 들여오는 물건이 점차 늘어나면서 대중국교역도 적자를 보이고 있다.5일 상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전년 동기보다 54.4%가 늘어난 14억7천만달러를 중국에 수출하고 61.8%가 증가한 21억4천9백만달러를 중국으로부터 수입,6억7천9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에 대한 수출은 지난 89년 14억3천8백만달러(15.4%감소),90년 15억5천3백만달러(8%증가)로 그 해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및 1.5%였고 올해에는 1·3%로 큰 변화가 없다. 반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89년 17억5백만달러(22.9% 증가),90년 22억6천8백만달러(33.1%증가)로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및 3.2%에서 올해에는 4%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올해의 수입을 품목별로 분류하면 농산물이 28.9%로 가장 많고 화공품 22.2%,섬유류 18.8%,철강·금속제품 12.1%,광산물 10.9%등이다. 개별 품목으로 보면 전년 동기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옥수수가 2억7천50만달러로 전체 대중수입의 12.6%를 차지했고 역시 5배 이상 증가한 시멘트가 2억4천5백60만달러로 전체 대중수입의 11.4%를 차지했다.옥수수의 경우 과거의 수입국이던 미국에 비해 가격이 6∼7%가 싼데다 품질이 좋고 납기가 짧아 수입선이 바뀐 품목이며 시멘트 수입의 급증은 국내 건설경기의 과열에 따른 것이다. 이밖에 국내 물가안정을 위한 품목으로 참깨 8백만달러(48.8% 증가),낙화생 1천3백40만달러(3백41.8% 증가)가 들여왔고 중국의 저가공세로 판유리 2천1백10만달러(34.9% 증가)가 수입됐으며 주류(3백20만달러)고사리(5백50만달러)골동품(3백30만달러)등도 포함돼 있다. 국내의 기능공 부족및 인건비 부담 증가등으로 국산이 모자라거나 중국산의 값이 싼 기계및 전자전기 부품의 수입도 상당히 큰 폭으로 늘어나 재봉기 농기계부품 건설중장비 자동차부품 특장차등의 기계류가 4천5백20만달러(1백70.9% 증가),건전지 반도체 라디오카셋트 조명기기등의 전자·전기류가 2천7백80만달러(1백46% 증가)어치씩 수입됐다. 상공부는 수송거리나 납기,국산품의 경쟁력 상실등으로 미루어 앞으로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개화기 잦은 비로 옥수수 감산 우려/강원 40% 줄듯

    수확을 앞둔 강원도 옥수수에 열매를 맺지 못하는 불임현상이 발생,피해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28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강원도 정선의 경우 옥수수 재배면적 1천9백23㏊의 67%인 1천2백92㏊에서 불임피해가 발생했고 영월에서도 재배면적 1천4백35㏊중 8백9㏊(49%)에서 같은 피해가 나타났다. 이밖에 평창·춘성등에서도 옥수수 불임피해가 발생,도 전체적으로는 예년에 비해 40%가량의 옥수수 수확량 감소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옥수수 불임현상이 나타난 것은 옥수수 개화기에 연속된 비로 암컷이삭의 발육이 잘 안된데다 수정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강원도는 올해 1만2천㏊에 곡식용 옥수수를 재배,전국 재배면적(2만1천6백㏊)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 남포직할시:①(새로 쓰는 북녘 지리지:5)

    ◎평양의 해상 관문… 북한 제2도시로/농공·수산·군사·무역기지화/일제때의 진남포시를 해방뒤에 개명/18홀 규모 최초의 골프장 조성 남포직할시는 평양 서남방 약43㎞지점 대동강 하구에 위치한 북한 제2의 도시. 따라서 평양의 해상관문 기능을 할 뿐 아니라 수자원을 비롯한 자연적 입지조건을 이용하여 농공·수산·군사·무역기지로 발전해온 지역이다. 시의 북부는 평양특별시 만경대구역,평안남도 대동군 증산군,오석산줄기(산맥)를 경계로 평안남도 온천군과 접한다. 동부와 남부는 대동강을 사이에 두고 평양시 락랑구역과 강남군,황해북도 송림시와 황주군,그리고 황해남도 은천군과 접하며 서남부는 서해와 이어진다. 시의 면적은 약7백59㎢,상주인구는 약80만명(1991년 추계)이며 5개 구역,1개 군(행정구역표참조)으로 구성되어 있다. 「천리마」라는 구역의 명칭에서 쉽게 느낄 수 있듯이 소위 「사회주의의 완전한 승리」를 내걸고 해방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북한이 물심양면으로 전력투구,개발한 도시다. 북한은 식량난 해소를 위한 방편의 하나로 시의 앞바다를 메워 대대적인 간척사업을 벌였으며,북한이 내외에 자랑하는 다목적 댐 서해갑문도 바로 남포시에 있다. 시의 행정구역도 한장 흘러나오지 않을 정도로 이 지역에 관해 철저한 보안을 지키면서도 서해갑문과 청산리 소재 청산협동농장은 외국관광객들에게 관광코스로 공개하고 있다. 시는 또 북한 주민들에게 있어서 정신및 사상의 교양·실습장이기도 하다. 「천리마운동」「강선속도」「천리마속도」 그리고 「대안의 사업체계」「청산리 방식」등이 모두 남포시에서 비롯된 구호들임이 이를 웅변하고 있다. ▷연혁과 개편추이◁ 남포직할시의 발상지는 해방 당시 불과 17개 동·리를 거느렸던 진남포시(일제때 증남포의 오기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해방후 남포로 개칭)이다. 시는 평안남도에 속해 오다가 1979년 12월의 행정구역 개편에 의거,당시 평안남도의 대안시와 용강군을 흡수,평안남도에서 분리되어 직할시로 승격됐다. 행정개편은 그후에도 1983년까지 여러차례 있었다. 대안시를 폐지,대안구역 천리마구역 강서구역을 만들었으며남포시를 와우도구역과 항구구역으로 분할했다. 해방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두 10여차례의 행정구역 개편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북한의 해군기지등 주요 군사시설이 위치하고 있기때문인지 개편내용이나 도시개발 실태가 잘드러나지 않는 지역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시에도 유리선거리·체육촌거리·와우도거리등 여러거리(가·로)가 형성되어 있으며 삼화천기슭의 간척지에는 약80만㎡의 부지에 종합체육촌이 건설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체육촌은 1973년에 조성됐는데 9만8천㎡의 종합경기장(관람석 3만석)과 체육관(1만8천㎡·2천석),수영장(1만2천㎡·4백75석),그리고 6개의 정구장과 1천석을 가진 야구장도 있다. 이밖에도 1천5백석 규모의 남포극장을 비롯,여러 공연시설이 있고 근래에는 절박한 외화벌이를 위해서 관광·위락·숙박시설에도 나름대로 신경을 쓰고 있다. 남포시의 대표적인 숙박시설로는 와우도여관과 항구여관이 꼽힌다. 항구여관은 1985년에 개관한 9층짜리 건물로 객실이 1백90개 정도이며,와우도여관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마치 바다에 떠있는 섬처럼 보이는데 객실은 귀빈용 특실을 포함하여 모두 50여개. 특히 와우도여관은 각 객실의 베란다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987년 4월에는 북한 최초의 골프장인 평양골프장이 바로 이곳 태성호변에 만들어지기도 했다. 부지 84만㎡에 18홀(6.2㎞)규모. 시의 주요 교육기관으로는 김일성 가계 우상화교육기관인 강반석혁명유자녀학원을 비롯하여 삼광대학(전 남포사범대학),순화대학(전 남포교원대학),서해대학(전 남포수산대학),남포대학(전 남포농업대학)과 의학·농업·기계·선박등 각 분야의 전문학교가 있다. □남포직할시 행정구역표 ▲강서구역 세길동 산업동 샘물동 기양동 문화동 락원동 봉상동 기산동 서학동 탄포동 남산동 문천동 관포동 달마동 원정동 덕흥동 삼묘리 약수리 청산리 태성리 잠진리 고창리 ▲대안구역 덕성동 충성동 금산동 옥수동 대안동 은덕동 수산리 대정리 ▲와우도구역 대대리 화도리 남산동 회창동 새길동 서흥동 진도동 소강리 신령리 령남리 와우도동 ▲천리마구역 보산동 봉화동 상봉동 역전동 포구동 싸리동 천진동 천내동 새거리동 보봉리 중동 신풍동 영중동 고창리 ▲항구구역 도지리 신흥리 류사동 한두동 마사동 어호리 마산동 지산동 남흥동 룡정동 억량기동 상대두동 중대두동 하대두동 우산동 덕해리 갈천리 문화동 역전동 룡수동 해안동 항구동 상비석동 중비석동 하비석동 선창동 후포동 지사리 검산리 ▲룡강군 룡강읍 애원리 포성리 립송리 성암리 오신리 월매리 다미리 동전리 양곡리 삼화리 룡흥리 옥도리 룡호리 후산리 안성리
  • 미원식품·두산곡산등 5사/옥수수전분가격 담합 인상

    ◎공정거래위 시정 명령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옥수수전분 출고가격을 담합인상한 미원식품등 5개사에 대해 가격인상합의내용을 즉각 파기하고 앞으로 6개월간 옥수수전분의 월별 판매가격및 물량을 보고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또 대리점에 판매목표를 강제할당한 사조산업등 4개사와 객관적인 근거없이 허위·과장광고를 한 두산산업 에이스침대등 3개사에 대해서도 시정조치했다. 미원식품 선일포도당 두산곡산 (주)풍진 방일산업등 5개 옥수수전분 생산회사는 지난해 12월 1일 옥수수전분가격을 22㎏들이 한포당 5천2백80원으로 최고 42.7%까지 일제히 인상했다가 적발됐다. 사조산업은 대리점에 판매목표를 강제할당하고 과다하게 공급된 상품을 판매하지 못한 특정대리점에 대해 실적부진을 이유로 거래를 중단했으며 미원 대양 세우포리머등 3개사도 대리점영업구역을 설정하거나 판매가격을 사전에 정하는등 횡포를 부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두산산업은 자사가 수입하는 미국 월풀사의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등을 팔면서 객관적 근거없이 「가전기기세계제일의 자부심…」등의 과장광고를 했고 대하패션은 여성의류를 팔면서 법정기간(20일)을 넘겨가며 소비자에게 경품류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 우루과이라운드를 이겨낸다/새롭게 일어서는 우리농촌:4

    ◎감귤 하우스 재배… 단맛 크게 높여/6∼9월 조기 출하… 값은 노지산의 10배/1백 농가서 52억 수익… 내년엔 수출도/남제주 시설감귤단지 제주도 남제주군 남원읍 태흥리 시설감귤 작목반장인 김옥수씨(45)의 시설감귤원에선 요즘 막바지 감귤을 따내는 손길로 분주하다. 이곳에서 2㎞정도 떨어진 남원리 2306의 3 강영수씨(32)의 감귤하우스에서도 여름내 땀흘려 가꾼 감귤따기가 한창이다. 이같은 모습은 남원읍 9개 마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섭씨 30도가 넘는 하우스내의 무더위로 땀에 흠뻑 젖지만 바쁘게 일손을 움직이는 이들의 얼굴엔 그저 알찬 수확의 기쁨으로 가득했다. 『외국산 오렌지와 비교해 봐도 남원의 시설감귤 맛을 따라 잡지는 못합니다.껍질이 얇고 달콤한데다 신맛 또한 적당해 일품중의 일품이죠』 지난해 일본의 시설감귤 재배지를 견학하고 돌아와 바로 재배하기 시작했다는 현태범씨(39·남원읍 남원리 2465)는 우루과이라운드(UR)쯤은 안중에도 없다는 표정이다. 시설감귤이란 15∼17년생짜리 극조생 노지감귤을 3백∼4백평크기로 구분,비닐하우스 시설을 해 키운 것. 노지감귤에 비해 단맛이 강한 대신 신맛이 적은데다 껍질이 얇아 고급과일로 대우받고 있다. 더구나 출하시기가 6∼9월 이어서 노지감귤 수확전에 시장에 나오기 때문에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 남원읍 주민들이 본격적으로 시설감귤을 시작한 것은 우루과이라운드 파고가 드세게 일던 지난해 6∼7월부터였다. 남보다 앞서 지난 88년 시설감귤 재배에 나선 남원농협 현도배조합장(52)의 권유때문이었다. 처음에는 바나나를 재배하던 일부 농가가 참여했으나 1∼2개월 사이에 1백여 가구로 불어났다. 당시 새로운 작목에 손대기가 두려웠던 현태범씨등 주민 39명은 일본 다카시마등지에서 시설감귤 재배지를 견학하고서 시설 감귤 재배에 자신을 얻기도 했다. 재배농가들은 비닐과 파이프등 재료비및 관수·환풍기·난방기시설등을 합쳐 평당 7만5천원정도가 필요했지만 이 비용도 농협측이 가구당 3천만원씩 단기자금을 융자해줘 해결했다. 하우스를 설치한뒤 이들은 마을별로 작목반을 구성,제주농대·농촌진흥원등을 찾아다니며 재배방법을 익혔다. 드디어 지난 6월 당도 13%,착색도 90%,산도 1%인 고품질 감귤을 수확했다. 서울지역 공판장에서의 평균 경락가는 ㎏당 3천1백원선으로 노지감귤에 비해 무려 10배정도 높은 가격이었다. 이 지역의 시설감귤 재배면적은 제주도내 시설감귤 재배면적 78㏊의 38%인 30여㏊에 달한다. 현재 1백여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는 이곳 시설감귤은 올해 모두 1천7백여t을 생산,52억원의 큰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8월부터 수확에 들어갔다는 김옥수씨는 이달말까지 1만5천㎏ 정도의 감귤을 생산,최소한 4천5백만원 이상의 소득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내년부터는 수출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 UR 파고 넘을 수 있다(사설)

    도도히 밀려오는 수입개방의 물결을 어떻게 타고 넘을 것인가.이문제는 우리농업이 당면한 최대 과제일뿐 아니라 장차 우리농업의 사활문제가 아닐 수 없다.연내 타결을 목표로 하고있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여하에 따라서는 거의 모든 농산물이 수입개방대상이 되고 가뜩이나 경쟁력없는 우리농산물은 설땅을 잃게될 처지에 있는 것이다. 이럴때 농민은 무엇을 심고 길러야 하는가.심어서 과연 값싼 외국수입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는가. 농림수산부가 3일 내놓은 「농축산물 품목별 경쟁력 제고대책」은 이 문제에 대한 그간의 의문에 답을 주고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래도 심을것이 있고 경쟁에서 버틸수 있는 품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있다.걱정스런 가운데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사과·배등 13개품목은 지금도 어디다 갖다놓더라도 손색이 없고 수박·산채류등도 대등한 경쟁력을 갖고있다.이번대책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쌀·보리·옥수수·한우등 12개품목을 집중적으로 지원,모두 37개품목의 경쟁력을 키운다는 것이다. 그러기위해서는 10년동안 35조원이 투입되는 농업구조조정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돼야함은 물론이다.현재 경쟁력있는 품목의 재배면적은 전체 농지의 12%에 불과하나 37개 품목이 경쟁력을 갖추고 재배됐을때의 식부면적은 90%에 이르러 개방화에 따라 우리농업이 받는 타격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이 대책은 경쟁력을 가격만 가지고 따지지않고 있다는데 특징이 있다. 예컨대 쌀의 경우 외국쌀에 비해 3배 이상 비싸고 대책이후에도 1.8배나 높으나 맛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의 품종을 개발,품질면에서 우위를 확보한다는 것이다.또 제주도의 유채는 식용유로서는 경쟁력이 없으나 관광자원의 하나로 활용하면 심을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농산물이란 공산품과 달라 가격이상으로 품질경쟁력이 중요하다.지금도 수입쇠고기가 한우쇠고기로,중국산고사리나 더덕이 국산으로 둔갑되어 팔리고 있지않은가. 이번 경쟁력 대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적어도 두가지의 전제가 있어야한다.그하나는 농업구조조정을 위해 35조원이라는 돈이 제대로 투자돼야하는것이고 두번째로는 농민들이 경쟁력있는 품목의 재배에 노력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품종의 개발,농업의 기계화,경지정리,유통의 개선등을 위한 예정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최근 몇년간만 하더라도 여러차례의 농업대책이 있어왔다.그것이 이렇다할 실효를 거두지 못했던 가장 큰 원인은 계획된 투자가 제대로 이행되지 못한데 있다. 사실 이번 대책은 농업문제해결의 최종 열쇠가 아니다.하나의 방향제시이고 해결의 시작인 것이다.시작의 전제인 투자없이는 아무런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 정부는 일관성있게 대책을 실천에 옮긴다는 확고한 의지를 견지하고 농민은 자신을 갖고 호응해준다면 UR 파고도 그리 높은 것만은 아닐 것이다.일반국민이 우리농산물을 애용해야 함은 물론이다.
  • UR대비/세계 최고급 쌀 생산한다

    ◎미 「칼로스」·일 「고시히카리」 보다 질 높게/10년간 35조5천억 투자/37개 농축산물 집중 육성/보리·한우등 12품목 국제 경쟁력 강화 정부는 주요 농·축산물 65개 품목가운데 국제경쟁 대상품목을 현재의 25개에서 오는 2001년까지 37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10년동안 35조5천59억원을 투입,농업을 토지중심에서 기술·자본중심으로 전환,자본·기술집약적인 시설농업을 집중육성하는 한편 주곡생산도 양위주에서 질위주로 바꾸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3일 「농축산물 품목별 경쟁력 제고 대책」을 발표,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후에도 우리 농업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쌀·보리·한우등 12개 품목을 경쟁력강화 대상품목으로 추가 선정,국제경쟁력을 길러 주기로 했다. 이번에 경쟁대상 품목으로 추가선정된 12개 작목은 쌀·보리·콩·옥수수·고추·마늘·양파·한우·낙농·감자·고구마·생강등이다. 농림수산부는 그러나 우루과이라운드 이전에 상당금액을 투자했음에도 국제경쟁력 향상이 불가능한 양조용포도·가공용복숭아등 14개 작물의 재배농가에 대해서는 폐원보상·대체작물 입식지원 등으로 작물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쌀의 경우 2000년대에도 가격경쟁력은 없으나 미국 캘리포니아산 「칼로스」나 일본의 「고시히카리」보다 고급의 쌀을 생산,품질경쟁력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국제경쟁력 제고품목 ◇식량작물(7개)=쌀·보리·콩·옥수수·고구마·감자·풋콩 ◇과수(9개)=사과·배·생식용포도·유자·매실·복숭아·감귤·단감·키위 ◇채소(11개)=신선채소·수박·토마토·참외·양채류·채소종자·마늘·양파·생강·고추·딸기 ◇특작(5개)=버섯·약용작물·산채류·들깨·양잠 ◇축산업(4개)=한우·낙농·양계·양돈 ◇기타(1개)=화훼
  • 농축산물 37개 품목 집중 육성의 배경

    ◎“고품질·고생산성화”… UR파고 넘는다/노동집약서 탈피,자본·기술영농 전환/벼농사 위탁 회사 1천2백여곳 신설/밭작물은 수요맞춰 용도별 생산/화훼공판장 확충… 직거래 체계 정립/한우 우량품종 늘려 육질 고급화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농축산물 품목별 경쟁력제고대책은 우리농업을 한차원높은 산업으로 발전시켜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타결 이후에도 우리농업이 살아날 수 있는 종합적이고도 장기적인 발전계획이다.따라서 이 대책은 농민들이 서둘러 품질개량등에 힘쓰면 앞으로 본격적으로 밀어 닥칠 농축산물 수입개방에 적극 대처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다는데 그 큰 뜻이 있는 것이다.특히 우리의 농업이 이제까지 벼농사중심으로 생산기반이 확충되어 왔고 농가소득증대만을 위한 소득보상적 가격지지정책에 치중해온 농정에서 탈피,개방화 시대에 맞춰 국제경쟁력을 완전히 확보할 수 있는 농정으로 전환시키는 대책이라는 점에서 우리 농민들에게 희망찬 꿈을 안겨주리라고 전망된다.사실 우리 농촌은 외부로부터는 UR농산물협상등 개방화의물결이 거세게 밀려오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농업인구가 점차 줄어들고 노령화·부녀화되어 기계화되지 않고서는 영농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우리농업을 잔존시키기 위한 근원적이고 실현가능한 대책이 필요했다.이에 정부는 농업구조개선과 함께 지난해 9월부터 개방화에 대비한 품목별 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근 1년만에 이를 내놓게 된것이다.앞으로 10년간 총 35조5천59억원을 투입,생산구조를 개선하고 품종개발과 품질을 꾸준히 개선해 우리 입맞에 맞는 우리 농산물을 신선하게 공급해 나간다면 외국산 농산물과의 경쟁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 틀림없다. ○품목별 경쟁력 제고 대책 ◇식량작물 ▲쌀=어린모 기계이앙 재배를 96년까지 40만㏊로 확대.노력비 56% 절감이 가능한 직파재배를 97년까지 40만㏊로 확대.전업농 경영규모를 4∼6㏊(평균 5㏊)로 확대.전업농과 10㏊이상의 협업농을 각각 3만호씩으로 늘리고 50㏊이상의 위탁영농회사를 1천2백44개소 설치.미곡종합처리장을 96년 4백개,2001년 1천2백개소로 늘림. ◇밭작물 품목별로 용도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하고 소비수요에 부응한 용도별 생산으로 전환. ▲보리=일반보리를 맥주보리로 대체.건강,무공해식품으로 수요 적극 개발. ▲콩=장류,두부제조용 국산 콩의 개발 적극 추진.나물콩과 풋콩,밥밑 콩의 품종개발. ▲옥수수=곡실용에서 청예용,생식용 단옥수수,찰옥수수 등으로 전환.간식용은 당도,청예용은 후기록체성,다수성 품종개발 보급. ▲감자=전분과 칩 등 가공용에 적합한 고전분 내병성 품종개발 보급.인공씨감자의 실용화.가공개발 확대 및 연중생산 재배기술 개발. ▲고구마=식용은 고감미성,밤고구마,줄기나물용,가공용은 고전분,고단백 등의 용도에 맞는 품종 개발 보급.생식용 ◇과수 ▲사과=봉지 씌우지 않고도 색과 맛좋은 품종 개발. ▲배=과즙이 많고 당도가 높으며 저장성이 높은 품종 개발. ▲복숭아=주식용 고당도 품종 개발. ▲감귤=고당도·저장성이 강하고 껍질이 얇은 품종 개발. ▲1∼1.5㏊규모의 전업농 중심으로 일관 기계화·관수시설 설치 확대. ▲포도 감귤 복숭아 등의 하우스재배로 단경기에 조기출하하여 가격보장. ▲산지 저장시설을 확충하여 과실의 선도를 유지하고 출하조절로 가격안정. ▲30㏊이상 집단재배단지중심의 영농기계화 및 수확후 처리시설 집중지원. ▲2001년까지 청과물 종합유통시설 92개소 설치. ◇시설채소 소비자 기호에 부응하는 우량 고품질 품종개발보급. ▲품목=수요를 감안,시기별 가격경쟁력 확보. ▲비닐하우스=철제(PET)온실 및 유리온실로 바꾸는 등 시설 현대화및 자동화. ▲채소주산단지=채소 종합유통시설 2백51개소 설치. ◇화훼 ▲남부지방=난,카네이션,거베라 등 동계절화 재배. ▲도시근교및 꽃 주산지=직·공판장 개설,직거래 체계확립. ▲종합시범단지=카네이션·장미등 화훼 종합시범단지 95년까지 조성. ▲전업농 경영규모=0.4㏊에서 0.6∼1.0㏊로 확대. ▲경매제=공판장을 통한 경매제 정착,수출시장 개발과 지원체제 구축. ◇축산물 ▲한우=기술집약적 사육으로 육질을 고급화. 10마리내외의 부업형으로 유지,한우개량단지 1백개소를 중심으로 우량개체 선발,고급육 생산으로 품질경쟁력을 제고.출하체중을 현재의 4백㎏에서 95년 5백50,2001년에 6백50㎏ 이상으로 늘림. ▲돼지·닭=자본집약적 사육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 ▲젖소=기술·자본집약적 사육으로 신선유제품 생산. ▲전업농 규모를 돼지는 5백∼1천마리,닭은 2만∼3만마리로 늘림. ▲낙농=착유우 30∼40마리의 전업농을 육성,품종개량을 통한 산유능력 제고로 마리당 산유량을 3백5일기준 5천3백㎏에서 7천㎏으로 늘리고 유지방률도 3.6%에서 3.7%로 높임. ▲산지의 부분육 가공으로 생축단계에서 부분육 유통으로 전환. ▲축사시설=자동화와 분뇨처리시설 집중지원으로 생산비절감과 공해 방지.축산물 종합판매장을 1백50개소로 확대.
  • 「소련제국」이 지상서 사라진다

    ◎15개공중 9개공 독립선언… 그 파장과 전망/잇단 국제적 승인… 미도 곧 지지 방침/확산땐 유럽과 국경분쟁·유혈 우려/신연방 협상따라 「공화국 공동체」 전환 가능성 소련제국이 붕괴되고 있다.소련의 15개 공화국중 5개 공화국이 독립을 선포하고 다른 4개 공화국들도 독립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소연방이 와해되고 있는 것이다. 소연방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 등 발트해 3개 공화국을 유럽국가들이 외교적으로 승인함으로써 소련제국의 해체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역사의 한 과정이 되고 있다. 다민족 국가인 소연방의 해체는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개혁) 정책과 함께 이미 시작되었다고 볼수 있다.페레스트로이카는 소련인들의 자유와 민족의식을 고취시켰으며 이같은 시민의식의 변화가 힘에 의해 통제받던 각 공화국의 분리독립 움직임으로 이어졌다.그러나 소연방의 해체는 강경보수파들의 실패한 쿠데타로 본격화되고 있다. 쿠데타 주도세력들은 소연방체제의 유지를 강조했다.그들은 연방조약체결 하루전에 쿠데타를 일으켰다.그러나 보수파들의 「서투른 연극」은 오히려 공화국의 독립움직임을 촉발시켰다. 발트해 3국중의 하나인 에스토니아공화국은 쿠데타 와중에 독립을 선포했다.에스토니아가 독립을 선포하자 이미 리투아니아의 독립을 승인한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은 즉각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등의 독립을 승인했다. 옐친의 독립 승인에 이어 아이슬란드,노르웨이,덴마크 등도 발트해 3개 공화국과 수교를 발표하고 곧 외교관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프랑스를 비롯한 다른 유럽국가들도 발트 3국을 승인할 것이라고 밝히고 국제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미국도 발트공화국의 승인은 다만 「시간의 문제」라고 말해 곧 승인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발트해 연안 3국에 이어 우크라이나와 백러시아공화국도 독립을 선언했다.백러시아공화국은 보수적 슬라브민족의 전형이며 연방정부에 가장 충실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백러시아의회가 만장일치로 독립을 선언한 것은 소연방 해체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고 할수 있다. 우크라이나공화국의 독립선언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우크라이나는 면적으로는 소련전체의 40분의1에 불과하지만 산업과 농업의 중심지이며 인구는 5천1백만명으로 러시아공화국에 이어 2위이다.우크라이나는 소련 설탕및 옥수수생산량의 3분의2,밀의 5분1,감자의 3분의1을 생산하는등 곡창지대이며 석탄·철등 광산물 매장량이 풍부한 광공업중심지이다. 우크라이나는 이같이 소련의 핵심이면서도 지난 46년부터 독립주의자들의 무력항쟁 경험이 있고 전체인구의 73% 정도가 우크라이나인으로 구성되는등 「독립의지」가 내연해 왔다고 볼수 있다.우크라이나와 백러시아는 유엔회원국이기도 하다. 소련의 각 공화국들은 쿠데타이후 크렘린의 「권력공백」을 틈타 독립을 서두르고 있다.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각 공화국들의 독립 움직임이 많은 이민족들로 얽혀 있는 소연방내의 국경분쟁과 유혈사태를 가져올지도 모른다고 우려한다.이미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인과의 민족분규로 8백명 이상이 희생된바 있다. 소연방의 해체는 특히 유럽의 국경분쟁으로 비화될 위험성을 내포하고있다.몰다비아공화국의 모사누 최고회의의장은 주민의 3분2가 루마니아인인 몰다비아의 독립은 루마니아와의 통일을 위한 1단계라고 밝혔다.몰다비아가 루마니아와 통합된다면 2차대전이후 설정된 유럽 국경선의 변화를 의미한다.이는 독일과 폴란드등 유럽의 국경선 분쟁으로 이어질지도 모르며 유럽안보의 새로운 불안요인이 될 위험성이 있는 것이다. 공화국의 독립은 신연방조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쿠데타이후 새로 만들어지고 있는 신연방안과 이를 수용하는 공화국의 태도에따라 소련의 모습이 크게 바뀔 것이다.일부 전문가들은 소련이 하나의 국가연합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그러나 발트해 3개공화국은 소연방에서 떨어져 나와 완전한 독립국가를 지향할 것으로 보인다. 소련은 옐친과 나자르바예프 카자흐공화국 대통령이 주장한 「공화국 공동체」로 전환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발트해 3국들이 독립을 선언했지만 경제관계만은 그대로 유지하는 하나의 공동체로 남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련의 해체과정은 유럽공동체(EC)의 통합과 정반대의 현상을보이고 있다.그러나 소련 공화국들의 독립은 장기적으로는 대통령을 위한 하나의 「작은 분열」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지적한다.소련이 보다 개방적이고 민주화된 사회로 전환된후 유럽의 일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소연방의 해체는 고르바초프가 주창한 「유럽공동의 장」으로 가는 하나의 과정일지 모른다.
  • 누에 인공사료 나온다/올 가을부터/연 76t 양산 돌입

    뽕잎으로만 기르던 누에가 인공사료의 개발로 대량사육이 가능해졌다. 15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최근 충북 청원군 잠업기술연구원에 누에인공사료센터를 세워 올 가을부터 누에인공사료를 연간 76t씩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 누에인공사료센터의 준공으로 국내 전체누에사육량의 10%에 이르는 연간 2만상자의 애누에를 손쉽게 기를 수 있게된다. 누에 인공사료는 뽕잎대신 뽕잎가루·콩깻묵·옥수수전분 등을 주원료로 제조되며 이 사료로 누에를 사육하면 뽕잎으로 기르는 노력의 6분의1 수준이면 가능해 경영비가 크게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준공된 누에인공사료센터는 잠업진흥기금에서 2억원이 사업비로 투입됐으며 작업장 60평등 연건평 1백50평에 혼합기·냉각기·포장기등 생산설비를 갖추었다.
  • “자유로의 탈출 북의 가족 이해할 것”/공항회견 일문일답

    ◎“차내동료들 술취해 잠든새 이탈/92올림픽 한국대표로 뛰고 싶다” 북한의 운동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망명한 유도선수 이창수씨(24)는 4일 상오 김포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로운 세계인 한국에 오니 더 없이 기쁘다』고 감격해 했다. 그는 이 회견을 통해 망명동기며 북한 사회의 실정을 있는대로 털어놓았다.회견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소개해본다. ­귀순동기는. ▲교포총국의 지도원으로 일하던 아버지(이홍만·54)가 상부에서 TV를 뇌물로 바치도록 요구하는 것을 거절했다가 보복으로 직장에서 쫓겨나 이른바 「혁명화사업」이란 명분아래 평양의 화물자동차사업소에서 보수없이 강제노동을 하게됐다.형(창봉·27)도 조선체육대 유술(유도)선수로 있다가 이때문에 추방되는등 가족 모두가 극도의 불이익처분을 받아왔다. 나 역시도 이번 바르셀로나세계유도선수권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조치와 함께 탄광에 보내질 것이 뻔해 이같은 결심을 하게 됐다. ­망명경로는. ▲대회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한국총영사관에 망명의사를 밝혔더니 내년 올림픽개최관계등으로 그곳에서는 곤란하므로 파리에서 준비하고 있으라는 답변을 받았다. 결국 대회를 마치고 파리를 거쳐 모스크바로 가는 열차에서 다른 선수들이 술을 먹고 잠든 틈을 이용해 탈출,총영사관측에 망명을 요청했다. 그러나 자세한 탈출경로는 도와준 분들을 위해 밝힐 수 없다. ­이번 대회과정에서 어떤 심정이었나. ▲지난해 아시안게임때부터 마음이 뒤숭숭해지기 시작해 망명에 대해 고민해왔다.이때문에 시합에 임할 마음의 준비가 안된 탓인지 경기가 안풀려 2회전에서 탈락했다. ­해외에서 한국선수를 만났을때 인상은. ▲국제대회에 출전해 남북선수들이 얘기를 나누다보면 비교가 된다.우리는 경기에 한번 지면 심하게 욕을 먹는다.이때문에 선수들의 사기가 떨어져 경기에 지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한국의 선수들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경기에 임하는 것 같아 부러울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한국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아는가. ▲국제대회에 여러번 다녀보면서 한국선수와 자주 접촉했으며 특히 정훈선수와는 많은 얘기를 나눠 자유로운 나라인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간부들이 『한국선수와 얘기하지 말하』고 단속을 많이 하는 편이어서 맘놓고 얘기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선수와 대화하면 『총화(탄광등에서의 강제노동을 통한 의식화)를 엄하게 하겠다』고 협박하기까지 했다. ­북한의 경제나 다른 사정은. ▲일반 주민들이 배급받는 식량은 60%만 쌀이고 나머지는 밀쌀(밀)과 옥수수이다.이나마 한달정도 배급이 미뤄지는 경우도 많다. 상당한 대우를 받는 운동선수들 조차도 이번 세계대회에 앞서 훈련과정에서 밀밥을 먹기도 했다. ­이번대회에서 78㎏급으로 체급을 올려 출전하게 된 이유는. ▲지난 89년 유고의 베오그라드 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딸때는 71㎏급이었으나 지난해부터 남한의 실상을 알게되고 북한에서의 불이익처분을 받게 되면서 의욕을 잃어온 탓에 체중조절에 소홀해져 몸무게가 늘었다. 앞길이 뻔한 마당에 힘들게 체중조절하며 좋은 경기를 할 필요가 없었다. ­망명으로 인해북한의 가족들이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은. ▲지금쯤은 가족모두 평양에 없을 것이다.어디에 끌려가 무엇을 하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가족을 위해 나라도 잘돼야 한다는 생각이며 가족들도 내가 자유를 찾아갔다면 이해해줄 것으로 믿는다. ­북한의 다른 선수들도 망명할 가능성은. ▲많을 것이다.운동선수들은 해외에 나갈 기회가 많아 북한에서 교육받은 것과 다름을 눈으로 직접 보고 느낄 수가 있다. 다만 현지의 가족들을 생각해서 주춤할 뿐이다. ­선수들끼리 북한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는가. ▲감시가 심해 함부로 얘기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는 얼마든지 얘기할수 있다. ­김현희에 대해 아는가. ▲들어보지 못했다. ­마유미는 아는가. ▲북한당국은 『남조선에서 마유미를 두고 일본사람인데도 조선사람이라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으로의 희망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국의 대표선수로서 운동을 계속해 내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 참가하고 싶다.
  • “역상 위장” 자해공갈단 다시 기승

    ◎횡단길 중형차·여 운전자 노린다/신호등 없는 곳서 백미러에 충돌/횡단보도/여자·학생 자가운전차 골라 범행/아파트촌/혼잡한 골목길서 서행차 부딪쳐/시장주변/18차례 7천만원 뜯은 일당 6명 검거 한때 자취를 감췄던 교통사고를 가장한 자해(자해)공갈단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 자해공갈단은 끔찍스럽게도 스스로의 팔다리를 망치 등으로 부러뜨리고는 주로 으슥한 길목횡단보도 근처 등에서 지나가는 승용차에 뛰어들어 교통사고가 난듯 꾸미고는 갖은 공갈과 협박으로 운전자들을 괴롭히며 치료비와 위자료등 명목으로 거금을 뜯어내고 있다. 이들은 또 범행을 쉽게 하기 위해 사고에 밝은 고용운전자들이 몰고가는 고급승용차나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소형승용차를 피해 사고경험이 적고 경제사정도 괜찮은 중산층들이 많이 타는 소나타나 콩코드등 중형승용차를 범행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와관련 서울 송파경찰서는 2일 자해공갈단 두목 신일성씨(34·전과9범·서울 관악구 봉천1동 1653의18)와 가해기술자 김충곤씨(25·전과9범·광주시동선동 4043 건아아파트102동 1058호)및 행동대원 김용재(26·전과4범·서울 성동구 옥수동 239),김영덕(20·주거부정),이모군(19·경기도 미금시),박모군(19·경기도 남양주군)등 6명을 상습공갈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인덕씨(42·주거부정)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하오 8시25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11동 중소기업은행앞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신모군(23·대학생)이 몰고가던 소나타 승용차의 백밀러부분에 일부러 부딪쳐 이웃 K병원에서 전치 6주의 상해진단서를 받은뒤 2백만원을 합의금으로 뜯어내는 등 지난해 4월부터 같은수법으로 18차례에 걸쳐 7천3백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김모씨(58·여)는 『지난달 26일 하오3시쯤 서울 송파구 삼전동 3의3 횡단보도를 지나는 순간 20대 청년이 백미러에 살짝 부딪치면서 땅바닥에 뒹굴어 놀라 차에서 나오자 옆에 있던 3명이 청년을 이웃 J병원으로 옮기고는 30여분 뒤 40대로 보이는 피해자의 아버지라는 사람이 나타나더니 횡단보도에서의 사고는 구속이 원칙이라면서 욕설로 공포감을 조성해 그자리에서 가지고 있던 현금 84만원을 몽땅 내주었다』고 말했다. 범인들은 교도소에서 서로알게된 사이로 교통사고를 위장,금품을 뜯어내기 위해 지난해 4월 망우리 공동묘지에 올라가 가해기술자 김씨가 나이어린 행동대원들을 눕히고는 두 다리 오금에 붕대를 감은 각목을 낀뒤 1m높이에서 3㎏짜리 돌을 떨어 뜨리거나 어깨 빗장뼈에 각목을 대고 그 위를 각목으로 다시 때리는 등으로 다리·팔·빗장뼈 등에 금을 가게한 뒤 범행을 저질러 왔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이들이 갈취한 합의금 말고도 치료비와 보험금을 보험회사로부터도 받아낸 것으로 밝혀내고 정확한 갈취금액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범행과정에서 X­Ray검사 결과 상해시기가 최소한 10일이상 지난 것으로 드러나 붙잡혔다.
  • 사행행위법 위반자 항소심서 무죄선고/위헌결정후 처음

    서울형사지법 항소4부(재판장 박재윤부장판사)는 31일 복표발행등 사행행위단속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옥수피고인(39·서울 중랑구 면목동)에게 『해당법률의 단속규정에 대해 위헌결정이 내려졌으므로 법률적 효력이 소급상실됐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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