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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산물값 상승… 금융투자까지 가세

    농산물값 상승… 금융투자까지 가세

    농산물에 투자하는 파생상품이 급속히 늘고 있다. 이미 농산물값이 오른 상황에서 추가 상승을 예상한 금융투자까지 가세, 가수요가 만들어지면서 농산물값이 더욱 오르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외에 곡물회사를 세우는 등 안정적 식량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22일 미국선물협회(FIA)에 따르면 2010년 한해 동안 농산물 선물옵션 거래량은 13억 538만 계약으로 2009년 9억 2769만 계약보다 40.7%나 늘어났다. 2009년 증가율 3.7%의 10배가 넘는 수준이며 선물옵션거래가 큰 폭으로 늘어난 2008년 증가율(39.6%)보다도 높다. 농산물에 투자하는 것은 수요와 공급 두가지 이유에서다. 2000년 61억명이던 전 세계 인구는 2010년 69억명으로 늘어났고 2020년에는 76억명으로 예상된다. 중국·인도 등 신흥국의 식생활이 고급화되면서 육류 및 유제품의 소비가 늘어 곡물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소고기 1㎏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곡물 7㎏, 돼지고기 및 닭고기 1㎏ 생산에는 각각 4㎏과 2㎏의 곡물이 필요하다. 또 바이오 연료 수요가 늘어나면서 옥수수에 대한 수요도 급속히 증가 중이다. 반면 사막화 등의 이유로 경작이 가능한 농지는 계속 줄고 있다. 전 세계 곡물 재고율은 식량농업기구(FAO)의 안전 재고율 수준인 17~18%를 웃돌고 있지만 이상 기후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안정적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져 가격이 더 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원자재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대거 등장하면서 농산물값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말 1부셸(27.2㎏)당 62.9달러였던 옥수수는 지난 20일 74.1달러로 17.7% 올랐다. 오정석 국제금융센터 부장은 “금융투자 외에 신흥국 중심의 수요 증가,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한 공급 감소 등으로 ‘싼 음식’의 시대는 이미 끝났다.”며 “장기적으로 식량 안보 확보 대응방안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식량 안보 우려가 커짐에 따라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미국 시카고에 민·관 합작 곡물회사를 오는 29일 세운다고 밝혔다. aT와 삼성물산, 한진, STX가 총 250만 달러(27억원)를 투자, 올해 콩과 옥수수 각 5만t씩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15년까지 주요 곡물 수입량 1400만t의 30%인 400만t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aT가 종합관리, 삼성물산이 마케팅, STX가 해운, 한진은 내륙수송 등의 업무를 맡는 방식이다. 또 정부는 이날 열린 물가대책회의에서 서민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농축수산물에 대해 불안품목을 선별, 집중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냉장삼겹살에 대한 할당관세 인하를 검토하고, 냉동삼겹살의 관세 인하 시기를 하반기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전경하·황비웅기자 lark3@seoul.co.kr
  •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 인기 상한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 인기 상한가

    정부가 지난달 22일 부동산 대책의 하나로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키로 했다. 이에 대해 야당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은 심하게 반발했다. 서민을 도외시한 채 건설업체만을 위한 정책이라는 것이다. 상한제가 없어지면 분양가가 올라 서민들의 내집 마련 길이 더욱 멀어진다는 것이 정치권의 논리다. 따라서 분양가 상한제 폐지가 4월 임시국회에서 가능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진흥기업, LIG건설, 삼부토건이 무너지면서 이제 정치권도 중견건설사의 ‘회생’을 위한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외면만 할 순 없게 됐다. 박원갑 부동산1번지 연구소장은 “신규 주택 물량 감소로 전세난, 건설사들의 수익성 저하 등 분양가 상한제의 그늘도 많았다.”면서 “분양가 상한제 폐지 전 저렴한 분양가의 신규 분양아파트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15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 5000여 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서울에서는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 물량도 많다. 올해 상반기에 부동산시장에 선보일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를 살펴봤다. ●“내집 마련에 나서야 할 시점” 건설사는 분양가를 올려야 수익성이 좋아진다. 또 재개발·재건축 조합도 분양가가 올라야 분담금이 줄어든다. 따라서 분양가 상한제 폐지 이후에 분양하려는 움직임도 많은 시점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빨리 분양을 마치는 것이 이자 등 비용 측면을 고려할 때 낫다고 판단하는 건설사들도 적지 않다. 상한제가 폐지되더라도 이득이 별로 없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주택 수요자로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유는 하나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대개 주변 시세 이하로 내집 마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삼성물산이 서울 성수동에 분양한 옥수 리버젠은 중대형임에도 전 평형 1순위에 마감됐다. 분양가 상한제로 주변 시세보다 3.3㎡당 100만원 이상 싼 1800만~1900만원으로 분양했기 때문이다. ●이곳을 주목하라 먼저 18일부터 청약에 들어가는 포스코건설의 ‘서울숲 더샵’이 눈에 띈다. 서울 행당동에 지어지는 서울숲 더샵은 서울숲과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멀티조망 아파트로 벌써 수요자들에게 인기다. 서울숲 더샵은 지하 5층 지상 42층 총 3개동 규모다. 아파트 전용면적 84~150㎡ 495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8~60㎡ 69가구와 상가, 문화시설로 꾸며진다.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800만원, 오피스텔은 평균 900만원이다. 인근 시세보다 5~8% 저렴하다. 또 서울 가양동에 들어서는 GS건설의 ‘강서한강 자이’도 4월 말에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총 780가구 가운데 699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전용면적 기준 59~148㎡로 사업지 동북 측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과 가양역 중간 지점에 있다. 5월에 분양예정인 현대건설의 화곡 힐스테이트는 2603가구 중 71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 화곡동 화곡3주구를 재건축해 짓는 이 아파트는 대규모 재건축 단지로 일반 분양 가구 수가 많은 편이다. 삼성물산은 5월 경기 수원시 신동1, 2도시개발사업지구에 113~150㎡ 1330가구를 분양할 예정. 삼성전자 수원공장 남쪽 부지에 있어 근로자 유입이 기대되는 사업지다. 분당선 연장구간(2013년 말 완전 개통 예정)이 부지 북쪽을 지나기 때문에 방죽역과 매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전문가들 거짓말에 속지 않으려면…

    요즘 걷기가 대세다. 제주 올레길 등이 걷기 열풍과 맞물려 대단한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걷기를 권한다. 되짚어 보면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운동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조깅이었다. 요즘도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를 금과옥조처럼 여기고는 있으나 수가 많이 준 것도 사실이다. 거기엔 ‘아침 공기가 인체에 해롭다.’거나 ‘달리기가 무릎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충고가 한몫했다. 자, 달려야 좋을까, 걸어야 좋을까. 그뿐 아니다. 인체에 무해할 것으로 여겨지는 물조차 ‘전문가들’의 견해가 엇갈린다. 물을 많이 마셔야 오래도록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권고와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되레 위액이 묽어져 소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경고가 부딪친다. 나이가 들수록 적당한 근육이 필요하다는 전문가가 있는가 하면, 관절 다치기 전에 근육 운동은 하지 말라고 하는 전문가도 있다.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도무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누구나 한번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을 경험해 봤을 터이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프리드먼은 ‘거짓말을 파는 스페셜리스트’(안종희 옮김, 지식갤러리 펴냄)를 통해 대중을 현혹시키는 전문가들의 거짓말을 파헤친다. 전문가의 의견이 혼란을 유발하는 분야는 건강 말고도 많다. 주식 전문가의 권고에 따라 투자를 했다가 ‘상투를 잡는’ 경우는 비일비재하고, 교육이나 먹을거리 등에서도 누구 말을 믿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전문가들이 치명적인 오류를 범해 본의로든 아니든 거짓말을 하게 되는 이유를 편견과 부패, 비합리적인 사고, 능력 부족, 감독의 부재 등에서 찾고 있다. 이른바 전문가들이 대중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그때그때 하다 보니 오류투성이의 전문 지식이 재생산되는 경우도 있고 주변 변수를 모두 무시한 채 한 가지 사실에만 초점을 맞춘 분석이 사실을 왜곡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가 파 놓은 거짓말의 함정을 피할 방법은 뭘까. 저자는 “단순하고 확정적인 전문 지식, 단 한건의 연구에 근거를 두었거나 놀랍도록 획기적인 연구 결과는 경계심을 갖고 살펴보라.”고 권한다. 반면 연구 배경을 제공하고 연구 결과에 반대되는 증거도 솔직하게 밝힌 전문 지식은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높다고 조언한다. 책 말미에 ‘매일 밤 8시간 이상 자야 한다.’ ‘옥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연료는 환경에 도움을 준다.’ ‘운동할 때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등 상반된 전문가 의견으로 오류를 드러낸 전문 지식들도 소개하고 있다. 1만 5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딸과 문인들이 전하는 박완서의 삶과 문학

    그의 나이 20세 때 맞은 봄은 참 아름다웠다. 섬섬옥수로 그러쥔 서울대학교 합격증은 그의 우월감과 선민의식을 한껏 부채질했다. 방년의 처녀에게 세상의 모든 가능성이란 죄다 자신의 손 안에 있는 듯했다. 요즘과 달리 다소 늦게 입학식을 치른 뒤 사나흘쯤 강의를 들었을 때다. 한국전쟁이 터졌다. 전쟁통에 그는 오빠를 잃었다. 어려서 아버지를 여읜 그에게 열살 터울의 오빠는 아버지와 다름없었을 터. 그와 가족들은 한순간에 고통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영화 ‘피아니스트’의 얼개를 떠올리면 알기 쉽다. 메마르고 궁핍한 삶을 살던 그는 미8군 피엑스(PX)에 점원으로 취직했다. 그가 배속된 곳은 초상화부. PX를 찾은 미군을 꼬드겨 초상화를 그리게 하고 돈을 받는 게 그의 일이었다. 자괴감과 자포자기 속에서도 가늘게나마 우월의식의 끝자락을 놓지 않던 그가 일용 잡부나 다름없던 화가들과 친하게 지냈을 리 만무하다. 고용 화가들 사이에서 ‘막돼먹은 계집애’처럼 행세하던 그는 어느날 자신의 인생을 확 바꾼 화가와 조우한다. 박수근 화백이다. 박수근과 동병상련 비슷한 연민의 교류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던 그는 박수근의 죽음을 계기로 전기(傳記)를 쓰겠다고 마음먹었다. 불우했던 한 화가의 삶을 증언하고 싶었던 것. 그런데 전기를 쓰면서도 불쑥불쑥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솟구쳤다. 그때부터 그는 논픽션을 단념하고 픽션의 길로 돌아섰다. 지난 1월 타계한 소설가 박완서의 처녀작 ‘나목’은 그렇게 세상에 나왔다. 최근 출간된 ‘모든 것에 따뜻함이 숨어 있다’(웅진지식하우스 펴냄)는 박완서의 삶과 문학을 담담하게 되짚어 본다. 1992년 출간된 ‘박완서 문학앨범’과 절판된 이 책을 2002년 다시 펴낸 ‘우리 시대의 소설가 박완서를 찾아서’를 바탕으로 새롭게 꾸몄다. 고인의 산문 ‘나에게 소설은 무엇인가’와 ‘해산바가지’ ‘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을 비롯해 맏딸 호원숙씨와 김영현, 권명아, 김병익 등 동료 문인들의 글이 담겨 있다. 원숙씨는 새로 실은 글 ‘따뜻함이 깃들기를’을 통해 아차산 자락에 있는 구리시 아치울 집에서의 기억을 되새긴다. 집에 손님이 오면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메뉴를 짜서 건네고, 마당에 앉아 잡초를 솎아내던 어머니의 모습을 그린다. 소설가 김영현은 고향인 개성 땅 인근의 파주 교하리에 문학관을 짓자는 청에 고개를 흔들며 “작가는 죽고 나면 작품으로만 남으면 된다.”던 고인의 대답을 전한다. 책에 담긴 생전 고인의 사진들을 보는 느낌도 각별하다. 1만 4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中 ‘염색만두’ 파문… “만든 사람도 안먹어” 충격

    최근 중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야광빛을 뿜는 ‘야광 돼지고기’가 출현한데 이어, 염색제를 넣어 만든 ‘염색만두’(중국명 란써만터우·染色馒头)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야광 돼지고기는 화학원소인 인(燐)의 함량이 기준을 초과하거나, 또는 간균이라 부르는 막대박테리아 때문일 수 있다는 현지 조사 결과대로 인체에 유해한지 아닌지가 아직 판명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염색만두는 다르다. 11일 동방조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만두는 해당 식품업체가 염색제와 밀가루를 섞어 만든 뒤 ‘옥수수 만두’로 둔갑해 판매됐다. 뿐만 아니라 백설탕 대신 감미료를 사용하고, 방부제 등의 첨가제를 넣고도 제품에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하이시 측은 소식을 접하자마자 문제의 염색만두 3만 여 봉지를 회수했지만 이미 상하이의 대형마트 10여 곳에서 33만 개가 팔려나간 후라 문제 해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 상하이를 제외한 인접 지역에서도 혹시나 흘러들어왔을 염색만두를 ‘색출’해 내는데 여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염색만두가 인체에 얼마나 해로운지가 알려지자 소비자들의 충격은 더욱 커졌다. 이 만두를 만든 식품업체의 한 생산자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조차 죽어도 먹지 않겠다고 한 만두”라면서 “일명 ‘배고파 죽어도 먹지 않는 만두’라 부르기도 한다.”고 실토했다. 염색만두의 정확한 성분은 아직 조사중에 있지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밥 먹듯이 만두를 먹는’ 중국 풍토상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도전! 도시농부

    도전! 도시농부

    진짜 농부가 되고 싶은 ‘도시 농부’의 문제는 농사를 거의 모른다는 것이다. 물론 시골에서 자라면서 곁눈질로 보고 배운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체로 농사에 무식하면서 유기농산물을 키우겠다는 열정은 하늘만큼 높다. 그래서 실수도 잦다. 때맞춰 씨 뿌리기나 모종을 못 하기도 하고, 땅에 거름을 주면 좋은 줄만 알고 비싼 퇴비를 사다가 마구 뿌려 땅을 과영양 상태에 빠뜨리기도 한다. 4월 둘째·셋째 주가 농부에게는 정말 중요하다. 이 시기에 제대로 못 하면 6월 수확기에 아주 속상할 수 있다. 도시 농부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손형기 도시농업팀 주무관에게 들어봤다. 이미 씨 뿌릴 시기를 놓쳤다. 대부분 모종을 사다가 심어야 한다. 4월 둘째·셋째 주에는 상추, 청경채, 쑥갓, 겨자채 등 쌈야채라고 하는 것들을 모종으로 사면 된다. 감자도 씨감자로 하기에는 조금 늦어서 모종을 심는 게 좋다. 감자 1포기당 감자가 6개 안팎으로 달리는데, 장마가 오기 전에 수확해야 한다. 씨감자를 지금 심으면 감자 크기가 어른 주먹보다 작을 수 있다. 열무씨도 이때 뿌리면 된다. 열무엔 벌레가 많이 끼는데, 열무가 있으면 다른 채소에 피해가 덜하기 때문에 ‘미끼’로 사용해도 된다. 5월 첫째 주에는 고추, 토마토, 방울토마토, 가지, 호박, 오이 등 열매가 달리는 모종을 심으면 된다. 이때 거름을 듬뿍 줘야 열매가 잘 달리고 맛도 좋다. 옥수수는 열매채소보다 한주 빠르게 4월 말에 심으라. 고추나 가지 등은 검은 비닐로 바닥 덮기를 해주고, 자라면서 비와 바람에 넘어지지 않도록 지주목을 대주면 좋다. 7월 초까지 파란 고추로 잘 자라지만 장마가 오면 역병에 걸려 죽는 경우가 많다. 국거리로 아욱, 시금치, 근대 등이 있는데, 아욱이 가장 재배하기 쉽다. 근대는 오래 키워야 하고, 시금치는 더운 봄보다 쌀쌀한 가을에 더 잘 자라기 때문이다. 6월에 상추쌈 대신 들깻잎 쌈을 즐기려면 5월 말쯤 들깨씨를 뿌리면 된다. 봄이면 땅을 갈아엎고 퇴비를 뿌리는데, 1㎡에 1㎏의 퇴비가 적당하다. 다만, 채소 등을 심어 놓고서 20~30일 간격으로 웃거름을 주면 좋다. 이름처럼 밭 위에 퇴비를 올려놓으면 비에 씻겨 내려가기 때문에 호미로 살짝 땅을 파고 옆에 묻어 주는 게 효과적이다. 또 최소 2~3주에 한번쯤 호미로 식물 주변을 살살 긁어 주듯 김을 매 줘야 한다. 좋은 흙은 물과 공기와 흙의 비율이 1:1:8이다. 진딧물이나 병충해에는 난황유를 만들어 뿌리면 좋다. 계란 노른자 1개에 물 20㎖, 식용유 60㎖를 믹서기로 잘 섞어서 사용하는데, 예방을 위해 10~14일에 한번, 치료할 땐 5~7일에 한번씩 분무하라.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깔깔깔]

    ●사는 재미 “나 오늘부터는 술도 끊고, 담배도 끊고, 그리고 말야, 바람도 안 피우기로 했어.” “그럼, 자네는 오늘부터 무슨 재미로 사나?” “그거야, 거짓말 하는 재미로 살지.” ●죄수의 소원 어느 겨울. 죄수의 사형날이 다가오자 간수가 말했다. 간수:내일이 사형날이니 당신의 소원 하나를 들어 주겠소. 죄수:딸기를 주시오. 간수:죄송합니다. 지금은 겨울이라서 딸기가 없습니다. 죄수:그렇다면 착한 내가 봄까지 기다려 주겠소. ●난센스 퀴즈 가수 비가 쓰는 담요는? -꺼먼요. 푸가 옥수수를 잃어버리면? -콘푸로스트. 텔레토비가 뚜비 빼고 밥먹어서 뚜비가 화나서 하는 말은? -뚜비두밥!
  • 동물보호단체 선정적 화보 논란…이유는?

    동물보호단체가 유명모델들을 기용한 선정적인 화보의 동물보호캠페인 광고를 내보내 또 한번 구설에 올랐다. 전 세계에 지사를 가진 동물보호단체인 PETA는 인도의 인기 모델인 푸남 팬디(Poonam Pandey), 아미 그로브(Amii Grove) 등과 함께 작업한 동물보호광고 화보를 공개했다. 아미 그로브는 화보에서 옷을 모두 벗은 채 뱀 무늬를 그려넣은 뒤 카메라 앞에 서는 대담함을 보였다. 이 화보는 사람들이 뱀 가죽 등 동물의 가죽을 이용해 액세서리나 코트 등을 만들지 말자고 호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선정성을 강조한 PETA의 광고가 구설에 오른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PETA는 슈퍼볼 중계에 내보내기 위해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여성모델들을 기용한 채식권유 광고를 제작한 바 있다. 당시 모델들은 비키니 차림으로 당근, 가지, 옥수수 등을 게걸스럽게 먹는데, 그 모습이 흡사 에로 영화를 연상시킨다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PETA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선정적인 광고와 화보를 지속적으로 제작하는 데에는 자극적인 방식을 통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으로는 최근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아이돌 스타인 저스틴 비버를 동물입양 캠페인 모델로 발탁하는 등 청소년을 겨냥한 광고방식을 택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바이오연료 만드느라 먹을 곡물 없어진다”

    “바이오연료 만드느라 먹을 곡물 없어진다”

    친환경에너지이자 새로운 에너지 원천이라는 찬사를 받던 바이오에너지가 최근 몇 개월 동안 계속된 전 세계적인 식품 가격 급등과 기아, 심지어 정치적 불안정을 가중시킨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바이오연료 개발에 겁 없이 뛰어드는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는 바이오에너지 제조에 쓰이는 곡물량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정작 식용에 써야 할 곡물량이 줄어드는 역설적인 상황을 초래하기 때문이라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옥수수 생산량의 40%가량을 바이오연료에 쓰는 미국에서는 지난해 옥수수 가격이 6월부터 12월까지 무려 73%나 올랐다. 국제 구호단체인 액션에이드 인터내셔널의 마리 브릴 선임정책분석관은 미국에서의 옥수수 가격 상승은 아프리카에 있는 저소득국가 르완다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한다. 지난해 르완다에서는 옥수수 가격이 19% 증가했다. 그는 “대다수 미국인들에게 그 정도 가격은 옥수수 시리얼이 몇 센트 오른 것에 불과하겠지만 르완다 빈민들에겐 감당하기힘든 재앙”이라고 꼬집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집계한 지난 2월 식품가격지수는 관측을 시작한 20여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은행도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식품 가격이 15%나 상승했다면서 “저소득국가와 중소득국가에서 4400만명을 새롭게 빈곤층으로 내몰고 있다.”고 추산하기도 했다. 이미 알제리, 이집트, 방글라데시 등에서는 식품 가격 폭등이 정치적 소요사태를 일으킨 원인으로 작용했다. 현재 미국은 2022년까지 연간 360억 갤런의 바이오연료를 사용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고 유럽연합(EU)도 2020년까지 운송 연료의 10%를 바이오연료나 풍력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에너지 전문가들은 각국이 엄격하게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연료 사용 의무화 비율을 낮추는 등 최근의 식량난을 감안해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세계은행 개발전망그룹 한스 팀머 국장은 “정책 우선순위는 식량이어야 한다.”면서 “가격에 관계없이 바이오연료의 목표를 설정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FAO 바이오연료 전문가인 올리비에르 뒤부아는 “식품 가격 문제는 대단히 복합적이다. 바이오연료가 좋다, 나쁘다 하는 식으로 단순하게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바이오연료가 식품 가격 상승에 일정한 역할을 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 아마 20~40%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3·22 부동산대책 보름] 거래 활성화? 거래 실종! “하반기 전세난 다시 온다”

    [3·22 부동산대책 보름] 거래 활성화? 거래 실종! “하반기 전세난 다시 온다”

    “정부의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 때문에 오히려 매매 수요가 사라지고 다시 전세 수요가 늘고 있어요. 이러다 하반기 전세난이 다시 옵니다.”(서울 목동 C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정부의 ‘3·22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부동산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정부 정책이 정치권 등의 반대 때문에 시행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주택 수요가 급감하고 아파트 분양시기를 놓고 조합과 건설사의 갈등도 커지고 있다. 또 전세 대신 집을 사려는 수요가 사라지면서 제2 전세대란뿐 아니라 대출부담으로 주택을 처분하고 싶어도 팔지 못하는 하우스푸어(주택 이자부담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사람)를 양산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해마다 4월은 주택시장이 기지개를 켜는 달이지만 정부의 3·22대책 이후 서울의 주택시장은 다시 얼어붙었다. 7일 서울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의 3월 주택거래건수는 2236건으로 2월 5212건에 비해 50%나 줄었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부가 대책을 내놓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잠실에서는 3월에 아파트 매매가 39건 이뤄졌다. 정부대책 발표일인 22일 이후에는 달랑 1건이 발생했다. 대치동은 3월 전체 39건, 22일 이후 4건이다. 평균치 40% 이하다. 서울 변두리지역은 더욱 심하다. 옥수동 아파트 매매건수는 3월 한달 동안 9건이 성사됐지만 22일 이후는 한건도 없다. 사당동도 마찬가지다. 신림동은 같은 달 25건의 매매건수 중 22일 이후는 1건이 발생했다. 이유는 3월 말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완화 조치가 끝나면서 매매 수요가 위축된 데다가 정부의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취득세 감면이 가시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취득세의 경우 파장이 만만치 않다. “다음주 잔금을 치르고 입주를 해도 이번 정부의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이날 인천 송도의 D 아파트 분양사무실에 걸려온 전화다. 지난달 31일 입주를 시작해서인지 ‘취득세 감면 혜택’에 관한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 3·22 대책에 따라 9억원 이하 아파트의 취득세율이 현행 2%에서 1%로 바뀌면 분양가 3억 4000만원짜리인 이 아파트의 취득세가 680만원에서 340만원으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의 반대 등으로 취득세 인하가 벽에 부딪히자 실입주자들이 입주를 미루면서 건설사들까지 자금회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D 아파트 관계자는 “입주율이 떨어지고 잔금 납부가 생각보다 늦어져 자금회전이 어렵다.”고 하소연했다.분양을 앞둔 서울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은 조합원과 건설사가 분양시기를 놓고 줄다리기 중이다. 조합원들은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 분양가를 올려 더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다며 분양을 미루자고 주장하지만 건설사들은 실행이 불투명한 정책을 기다리다가 되레 ‘손해’를 볼 수도 있다며 조기 분양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은 “3·22 대책은 정치권의 협조 없이는 실행할 수 없는 것이 대부분”이라면서 “빨리 정치권과 협의를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황사 대비하세요”… 신제품 봇물

    “황사 대비하세요”… 신제품 봇물

    불청객 황사가 어김없이 찾아왔다. 해마다 봄철이면 악명을 떨치는 황사는 올해 일본 원전사고로 흙먼지 속에 방사성물질인 세슘까지 함유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낸다. 걱정스럽지만 할 수 있는 일은 잘 씻고, 잘 챙겨 먹고, 잘 입는 것뿐이다. 하지만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날로 지독해지는 황사에 대처하는 새로운 제품들이 올해도 등장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황사가 업체들에게 제품 개발에 대한 영감을 주고 있는 셈이다. 스포츠 브랜드 헤드가 자전거족을 겨냥해 선보인 ‘분진 차단 마스크 후드 점퍼’(16만 9000원)는 이제 겨우 날이 풀려 야외활동에 나서려는 데 달갑지 않은 황사 때문에 고민을 하는 이들이라면 반색할 만하다. 이 제품은 후드에 황사 방지 마스크가 달려 있고 손을 다 덮을 수 있는 것이 특징. 마스크는 해골 문양을 넣어 멋스러움을 살렸고 나노플랜 소재로 미세먼지 방지에 용이하다. LG패션은 지난해 황사방지 ‘에코슈트’로 재미를 봤다. 총 2만여장 중 85% 이상이 팔리는 인기를 확인했다. 이에 올해도 ‘친환경 젠트라 슈트’(30만원대)를 출시했다. 옥수수에서 추출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섬유 표면에 항균기능을 더한 원단으로 신축성이 뛰어나며 복원력이 높아 외부활동이 잦은 직장인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무엇보다 황사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갈색 흙먼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변색, 탈색을 방지한다.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해야만 할 때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가장 신경 쓰인다. 걱정이 큰 엄마들을 안심시켜줄 이색 상품이 온라인몰 G마켓에 등장했다. ‘아기지킴이 황사망토’(2만 7000원)는 아기띠에 탈착 가능한 포대기 망토 제품으로 아이를 흙먼지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겉감은 나일론이지만 안감은 순면을 사용해 예민한 아기 피부를 고려했다. 역시 G마켓에서 판매하는 ‘노스크’(2만 9000원)는 답답한 마스크가 싫은 이들에게 알맞다. 간편하게 코 안쪽에 넣어 사용하는 것으로 오염된 공기를 마시지 않도록 해준다. 황사철은 비염 증상이 있거나 코로 들어오는 자극에 예민한 사람에게 더욱 괴롭다. 한국암웨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라이트가 내놓은 ‘뉴트리라이트 앨로케어’(4만 2000원)는 외부 자극에 의한 코막힘, 재채기, 콧물, 코 가려움증 등 불편을 겪어온 사람들의 상태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제품의 원료인 피카오 프레토는 남아메리카 원산 국화과 식물로 폴리페놀 등 식물성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과민반응에 대한 기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은 식물영양소의 하나인 폴리페놀이 97㎎ 함유되어 있다. 미세먼지는 피부 고민이 많은 여성들을 우울하게 만든다. LG생활건강 오휘의 버블 필링은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주는 딥 클렌징 필링 제품이다. 1차 세안 후 피부에 도톰하게 발라주면 미세한 거품이 보글보글 발생한다. 거품이 사라진 후 피부를 부드럽게 문질러주면 노화된 각질을 제거해주고 피부 속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해준다. 머리카락 사이에 파고든 중금속과 먼지는 탈모를 유발하기도 한다. LG생활건강 비욘드 ‘힐링 포스 스케일러’(100㎖, 2만 1000원)는 천연 식물 스크럽 원료인 해금사가 들어 있어 두피의 모공에 쌓인 노폐물과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주는 제품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인사]

    ■지식경제부 ◇고위공무원 전보 △산업기술정책관 정양호 ■한경닷컴 △대표이사 황재활△전략기획국장 서도원<온라인뉴스국>△국장 최인한△편집팀장(부국장) 고민철△증권〃 변관열 ■머니투데이 <머니위크 편집국>△국장 김성희△부국장 이광용 ■부산MBC △기획심의실장 이종훈◇국장△광고사업 김재철△보도 김용성△기술 전종봉 ■강원대 ◇실장 △제1행정 오용수△제2행정 최윤희△제4행정 박성동△제5행정 어훈△제7행정 신영한△제8행정 용환천△제9행정 김형일 ■아주대의료원 △기획조정실장보 이기명 ■전남대병원 △진료처장(시립노인병원수탁사업단장 겸직) 류종선△기획조정실장 남종희△홍보〃 김윤하△교육연구〃 정명호△임상의학연구소장 박광성△진료지원실장 김태선△의료질관리〃 허탁△기획조정실 기획담당 김찬종<화순전남대병원>△진료처장 정신△기획실장 김형준△의료질관리〃 정성욱△기획실 기획담당 주영은<전남대치과병원>△치과진료처장(치과병원장) 오원만△진료부장 김재형△기획〃 윤숙자△교육연구〃 김옥수 ■보험개발원 ◇상무 승진 △기획관리부문장 권흥구 ■코스콤 △상임감사 김상욱 ■KB국민은행 ◇승진 <지점 개설준비위원장>△판교테크노밸리 구승열△강일 신종국△인천한화 서정현△오산세교 김재완△전주신시가지 홍성룡△정관 최종근<지점장>△호평 윤경한 ■현대증권 ◇전보 △온라인사업본부장 조재형<본사 부장>△인사 김재봉△총무 배인수△WM추진 박성준△상품전략 이완규△금융사업 박강현△해외사업 서상원△온라인기획 손호영△온라인채널 임영재△국제영업 오세현△FICC 류상인△퇴직연금운영 박재형△기업분석1 이상화△기업분석2 박대용<실장>△법무 이해근△준법감시 최원찬<센터장>△고객만족 임호택<현지법인장>△뉴욕 이윤구<해외지점장>△동경 이용출<지점장>△개포 김용직△강남 고문환△청담 한영동△신사 석상열△삼성역 박두현△무역센터 윤만철△광화문 전문철△동교동 인성익△이촌동 양희룡△신촌 류한묵△마포 김병호△원효로 김정욱△자양동 이홍진△동대문 이국성△강동 이하영△가락 김창기△거여 안윤기△테크노마트 오관진△의정부 장신혁△성북 남현우△불광 박광식△개봉 허강△계양 이익우△영통 이석동△과천 오항영△산본 박민배△아산 전현호△불당 이중순△청주 김헌△울산 고영수△무거동 김영재△대구 박경호△대구서 권일석△구미 윤기규△경주 권덕용△경산 김형진△안동 장영내<지점영업소장>△평택 차원규△광주 이경상 ■삼부토건 ◇승진 △전무이사 오성훈△상무이사 조성연 이상욱 김진선 최공휴△이사 강신부 허훈 신종철 김상돈 김태규 김희선 양인국 김재영 ■영진약품 ◇임원급 승진 △기획실장(경영지원본부장 겸임) 왕건식△영업본부장 길창배△국제사업〃 김성수△전주공장장 강인헌 (4월 1일 자)
  • [사설] 北 도발 대응 - 식량 지원 투명성 모두 필요하다

    그제 천안함 사태 1년을 맞아 안보 의식을 가다듬는 우리에게 또 다른 숙제가 던져졌다. 600만명 이상의 북한 주민이 긴급한 식량 지원 필요성에 처해 있다는 보고서를 유엔이 발표했다. 유엔은 43만t의 식량 지원을 국제사회에 권고했다. 천안함 폭침도 모자라 연평도 포격 도발까지 저지른 북한을 응징해야 하지만 이에 매달려 굶주림에 고통받는 북한 주민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식량 지원에는 인도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적 지혜와 동포애가 필요하다. 북한은 어제도 천안함, 연평도 사태를 반성하기는커녕 남측 도발이라며 생떼를 썼다. 일부 세력을 빼고는 우리 국민 대다수는 그들의 억지에 놀아나지 않는다. 여론조사에서 80%가 천안함 사태를 북한 소행으로 인식하고, P세대로 불리는 젊은층의 안보 의식은 어느 때보다 고취돼 있다. 군은 북 도발에 10배 대응한다는 정신으로 재무장했다. 철통 안보 태세는 변함 없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북한 주민을 돌볼 여유도 생긴다. 한반도 긴장 상황에서 강경 일변도만이 능사가 아니다. 대북 식량 지원은 남북 간의 냉기를 데워줄 훈풍이 될 수도 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주민에게 돌팔매를 당하는 꿈을 꾼다는 비화가 공개됐다. 식량난을 방치한다면 진짜로 그런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 북한의 급변 사태는 한반도 위기 상황을 더 어렵게 할 수 있기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미국 국무부가 식량 지원을 재개할 급박한 계획이 없다고 그제 폭스뉴스가 전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의 눈치를 보느라 속도 조절을 하는 차원이지 사실상 시간문제다. 식량 지원도 대북 문제인 만큼 우리가 주도권을 가지려면 먼저 나서야 한다. 세계식량기구(WFO) 대표단이 대북 식량 지원을 요청하려고 오늘 방한한다. 정부는 다음 달 중 영·유아용 분유 등을 먼저 지원하고 쌀이나 옥수수 등은 도발에 대한 사과 내지 시인과 연계할 방침이다. 북한 식량난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여성과 노인에게도 심각한 문제다. 이를 연계하는 것은 인도적 지원이 아니라 전략적 지원이며, 순수한 지원이 아니라 조건부 지원이 된다. 그보다는 북한 주민들에게 혜택이 가도록 배분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 북한 정권이나 북한군의 배를 불리는 데 전용되지 않도록 확인하는 절차가 더 중요하다.
  • [이슈 추적] 동북3성發 速沙砲(속사포)… 6시간만에 ‘한반도 급습’

    [이슈 추적] 동북3성發 速沙砲(속사포)… 6시간만에 ‘한반도 급습’

    중국 북부 지역에 100년 만에 가장 심하다는 가뭄이 닥치면서 전례 없이 강한 황사가 예측되는 가운데 국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3월 20일 관측 사상 최악의 황사를 경험했던 시민들은 또 독한 황사를 만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만큼 강한 황사가 한반도를 덮칠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주요 황사 발원지의 가뭄으로 1차적인 조건은 형성이 됐다고 입을 모은다. 올봄 유난히 독한 황사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중국 동북 3성의 1~2월 강수량이 10㎜ 이하로, 평년의 25~50%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지역에 따라 강수량이 1㎜ 이하인 곳도 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황사 발원지인 중국 황토고원지대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렇다 보니 강풍이 불어 한반도를 향할 경우 바짝 마른 모래먼지가 한반도를 덮칠 수 있다. 우리나라에 부는 황사의 69%는 고비·쿠부치사막에서, 21%는 동북 3성에서, 나머지 10%는 황토고원에서 발생한다. 특히 동북 3성에서 불어오는 황사는 거리가 불과 500~1000㎞에 불과해 6~12시간이면 우리나라에 상륙한다. 기상청은 “가장 예측하기 어렵고 피해도 크게 나타나는 것이 동북 3성의 황사”라고 말한다. 전영신 기상청 황사연구과 과장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 타클라마칸 사막 지역의 강수량 부족이 우리나라에 강한 황사를 몰고 올 가능성은 낮다.”면서 “오히려 주목해서 보고 있는 지역은 한반도 북쪽에 위치한 동북 3성 지역이다. 만약 강한 황사가 온다면 위치상 중국 서쪽보다 동북 3성 쪽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근 10년간 황사 발생일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1973년에서 2000년까지 3~5월 황사발생 일수는 3.6일인 반면 2001년부터 2010년까지는 7.5일로 2배가 넘게 늘었다. 농도도 2008년부터 2010년 사이에 발생한 황사가 상위 10개 중 4개를 차지하고 있다. 김철희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는 “고비사막과 황토고원의 황사보다 동북 3성에서 날아오는 것이 더 무섭다.”면서 “2001년과 2002년에는 동북 3성에서 황사가 밀려오면서 서울 성수동의 미세먼지가 2000㎍/㎥가 넘어 학교가 휴교를 할 정도로 강했던 적이 있다. 최근 몇년간은 기류 등의 영향으로 인해 동북 3성 황사에 의한 피해가 적었지만 이 지역의 지표가 건조하다면 일단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동북 3성의 옥수수 경작 면적이 늘어나면서 농사를 짓지 않는 겨울과 봄에 휴경지가 늘어나 이 지역의 황사 발원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가능성 단계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황사 발원지가 평년보다 건조하다는 것은 1차적인 발생요건만 갖춘 것”이라면서 “기류나 바람의 정도가 맞아떨어져야 황사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것만 가지고 강한 황사가 온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동북 3성에서 2000㎍/㎥가 넘는 황사가 밀려온다면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정부는 황사 발생으로 약 3조 8000억~7조 3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환일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소비자들의 소비활동에 영향을 끼쳐 여행이나 레저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추가적인 의료비 지출 등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동천 연세대의대 환경공해연구소 교수는 “호흡기 및 피부에 자극을 줘 각종 알르레기성 질환을 유발한다.”면서 “특히 천식·기관지염을 가진 사람들에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2008년 환경부를 중심으로 14개 부처가 협력하는 방식으로 피해방지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5년 단위로 황사대비 계획을 세우는 대기환경보전법을 법제화한 상태다. 정부는 먼저 2007년 56%에 그치고 있는 황사예보 정확도를 2012년까지 70%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10개뿐인 황사 이동경로상 관측망을 25개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산림청은 몽골 정부와 협력해 황사 발원지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산림청과 몽골 정부가 추진 중인 ‘몽골 그린벨트 조림사업’은 고비사막 지역인 룬솜과 달란자드가드 두 지역에 2016년까지 3000㏊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사실 황사는 발원지의 사막화를 막는 게 가장 중요해 몽골 정부와 협력, 사막화 방지 사업을 벌이고, 한·중·일 간의 미세먼지와 황사에 대한 정보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임종룡 재정부 차관과 가락시장 가보니

    임종룡 재정부 차관과 가락시장 가보니

    “도매시장 상인들 지갑은 유리지갑입니다.” 23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경매시장. 시끌벅적한 경매시장에 차례를 기다리는 과일상자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모니터가 달린 전자경매기 앞에서 경매사가 마이크로 바람을 잡자, 단말기(전자응찰기)를 누르는 중도매인(도매상인)들의 손놀림이 갑자기 빨라졌다. 경매시장 관계자는 “대부분 전날 농사 지은 물건을 싣고 이른 새벽에 차를 직접 몰고 온 상인들이다. 실시간으로 가격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시스템이라서 속여 팔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물가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재정부 물가정책과 및 농림수산식품부 유통정책과 직원들과 함께 과일·수산물 도매시장, 경매시장 등을 둘러봤다. 가락시장은 도매시장이면서 전국의 기준가격을 제시하는 시장이다. 함께 동행한 오항근(58) 과실 중도매인 대표가 “정부에서 자꾸 직거래를 활성화하자고 하는데, 왜 도매시장을 죽이려고 하는가.”라고 따지듯 묻자, 임 차관은 “정부에서 유통구조를 들여다본다는 것은 도매가 아니라 중간 단계를 뜻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도매가가 낮은데도 소매가격이 높은 이유는 뭘까. 최근 정부가 할당관세 물량을 늘려 냉동고등어 등 수입수산물에 무관세를 적용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반대로 소매가는 오히려 오르는 추세다. 이에 대해 서울시 농수산물공사 관계자는 “수산물은 저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차를 두고 가격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메뉴비용 때문에 값을 바로 내리지 않는 효과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매가와 소매가가 연동되기 힘든 이유는 또 있다. 유통단계에서 부대비용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정수(55) 도매법인 대표는 “도매시장의 마진은 낮아도 중간 유통단계에서 임대료나 재고 비용, 운반비, 인건비 등이 높으면 소매가격은 당연히 올라간다. 최근에는 고유가, 고물가로 인해 부대비용이 높아졌을 것”이라면서 “소매시장의 마진 폭은 클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결국 소매가격의 오름세에 따른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전가된다. 송파구 주부 물가모니터단 최향숙(50)씨는 “재래시장에서 과일·채소값은 좀 내려갔는데, 설탕이나 부침가루 등은 값이 많이 올라서 힘들다.”고 말했다. 이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도 무관치 않다. 이날 국제금융센터에서 발표한 ‘일본 대지진과 중동 사태 이후 국제금융 및 원자재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농산물 물가는 2월 중순 이후 하락세에서 일본 대지진 이후 다시 강세로 전환됐다. 옥수수는 3.3%, 대두는 1.4%, 소맥은 0.3% 상승했다. 이에 대해 임 차관은 “4월 들어서면 농수산물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본다. 농수산물 생산량을 사전에 예측해 수급을 조절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농림축산물의 수급불균형 해소와 원자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총 12개 품목(종돈, 녹두, 대두 등)에 한해 당초 28만 8000t이었던 올해 시장접근 물량을 80만 1000t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부동산특집] 역삼·서초 ‘알짜 재건축’ 대기… 광교·송도 등도 관심권

    [부동산특집] 역삼·서초 ‘알짜 재건축’ 대기… 광교·송도 등도 관심권

    봄바람을 타고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신규 분양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서울의 경우 서울시의 ‘재건축 추진연한 40년 유지’와 뉴타운 사업 부진 등으로 공급이 줄고 있는 가운데 사업진척이 빠른 재건축 단지 등에서 적잖은 아파트가 나올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도 미분양이 서서히 팔리고 있는 가운데 개발 호재나 생활기반 시설이 뛰어난 광교신도시, 송도국제도시, 청라지구 등지에서 올 상반기 대거 분양이 이뤄지게 된다. 올봄 서울과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가운데 눈여겨 볼 단지를 소개한다. ●대한민국 부동산 1번지 강남 SK건설은 오는 5월에 강남구 역삼동에서 개나리 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SK뷰 아파트를 내놓는다. 전용면적 84~127㎡ 3개동 240가구 중 4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분당선 선릉역이 도보로 5분여 거리에 있으며, 도성초교와 진선여중·고가 가깝다. 롯데건설은 서초동 삼익 2차 아파트를 재건축, 아파트 265가구를 지어 이 중 25가구를 오는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2·3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교대역이 도보 7분 거리. ●한강과 서울숲 품은 ‘성동구’ 대우건설은 성동구 금호동에 금호 14구역에서 ‘서울숲 푸르지오 2차’를 공급한다. 오는 4월에 분양예정으로 9~15층 12개동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59~114㎡ 707가구 중 2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삼성물산은 옥수 12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다. 총 1821가구의 대단지로 이 가운데 90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금옥초교와 옥정초·중학교 등이 근처에 있으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GS건설은 다음달 가양동에서 ‘강서한강 자이’ 분양에 나선다. 총 780가구 중 699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사업지 동북쪽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현대건설도 오는 5월 화곡 3주구에서 전용면적 84~143㎡ 아파트 총 2603가구 중 7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이 도보 7분 거리다. 화곡초·중·고등학교가 통학거리에 있다. ●수도권 기반시설 잘 갖춰진 곳 많아 삼성물산은 다음달 경기 수원시 신동 1·2도시개발사업지구에 113~150㎡ 133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수원공장이 남쪽에 위치해 분양 및 임대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당선 연장구간(2013년 말 완전 개통 예정)이 부지 북쪽을 지나기 때문에 방죽역과 매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오는 5월 의왕시 내손동 대우사원주택을 재건축한 2422가구 중 82~318㎡ 11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일대는 이미 분양을 완료한 포일자이, 래미안 에버하임 등이 위치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건설도 오는 5월 계양구 귤현동에 109~175㎡ 710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총 1425가구 중 1단지(715가구)는 지난해 12월에 이미 분양한 상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Rc3블록에 84~163㎡ 1516가구와 D11, 16블록에 112~250㎡ 1196가구를 4월과 6월에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Rc3블록은 삼성 바이오센터가 입주하는 5공구 내에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원자재값 요동’ 다국적군 리비아 공습 파장

    ‘원자재값 요동’ 다국적군 리비아 공습 파장

    ‘오디세이의 새벽’(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 작전명)이 열리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일본 지진으로 다소 안정세였던 원자재 가격은 유엔 안보리에서 리비아 군사 개입으로 입장을 선회한 16일부터 유가를 중심으로 상승세로 전환됐다. 문제는 앞으로 다가올 ‘잔인한 4월’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유가, 남유럽 재정위기에 일본의 복구자금 회수로 인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 증가 등 ‘4대 글로벌 악재’가 겹쳐 세계 경제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2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일본 지진이 발생하기 전인 10일부터 16일까지 4.6% 내렸던 서부텍사스유(WTI)의 선물가격은 16일부터 18일까지 3.2%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등에 따르면 옥수수 가격은 10일에서 16일까지 9.7% 내렸지만 16일부터 18일까지 10.9% 올랐다. 밀은 10.6% 하락한 후 9.2% 올랐고 금도 1.2% 하락세에서 1.4% 상승세로 전환했다. 천연가스는 일본 원전의 대체에너지로 각광받으면서 2.8%가 오른 이후 16일부터 5.8%가 오르면서 상승세가 더 가팔라졌다. 일본 원전 사태로 일본의 원자재 수요가 떨어지면서 국제 원자재 가격도 하락세였지만 중동정세가 다시 불안해지면서 유가를 중심으로 원자재 가격이 다시 오른다는 분석이다. 고유가는 다국적군이 리비아 공습에 성공해도 단시일내 진정되기 힘들다는 전망이다. 이미 피치와 S&P가 바레인의 신용등급을 내렸다. JP모건은 “외국인 기술자의 원유 생산현장 복귀 거부 및 유엔의 제재조치 등을 감안할 때 원유생산이 빨리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가 설립한 금융컨설팅 업체 RGE(Roubini Global Economics)는 4월 유가 추가 상승을 예견했다. 게다가 4월에는 포르투갈에 50억 달러의 국채 만기가 예정돼 있다. 이미 피치와 무디스가 포르투갈 신용등급을 강등시켰다. 일본 지진 역시 다음 달이면 복구 비용을 본격적으로 회수하면서 금융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 2009년부터 올해 1월까지 채권, 주식, 부동산 등 일본의 총 해외투자 규모는 43조엔(약 596조원)이고, 이중 채권투자는 38조 8000억엔(약 537조 9500억원·90.2%)에 이른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고유가, 남유럽 재정위기, 일본 지진 등 4대 악재가 4월에 겹치면서 국제적인 대응책이 논의되고 있지만 실효성은 미지수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들이 다음 달 14, 1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중동 및 일본 대지진 사태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어느 정도의 구체적인 대응책이 나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엔고에 따른 주요 7개국(G7)의 공동환율 개입도 구두 개입으로 단기적 효과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원전 사태에 달려 있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너무 많은 리스크들이 서로 치고받는 상황이어서 섣불리 에측할 수는 없지만, 4월에 각종 악재가 겹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중 우리나라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역시 유가로, 리비아 공습 이후 원유 생산시설 복구까지의 시간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재계 꼬리무는 일본 돕기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을 돕기 위한 재계의 지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GS그룹은 18일 대지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본 일본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구호성금 5000만엔(약 7억원)을 전달했다. 허창수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남촌재단에서도 2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일본에 전달하기로 했다. 계열사인 GS칼텍스도 일본의 정유업체인 JX NOE 측으로부터 휘발유와 등유, 경유, 항공유 등 약 100만~150만 배럴의 물량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공급해 줄 것을 요청받고 이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한진그룹도 7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17일부터 3일간 1.5ℓ들이 생수 6만병과 담요 2000장 등 100t 규모의 구호품을 피해지역에 전달하고 있다. STX그룹은 구호성금 5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일본 현지 법인을 비교적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을 만큼 일본과의 직접적인 사업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닉스반도체도 2000만엔(약 2억 8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광동제약은 대지진으로 피해를 본 일본의 협력사 ‘아이리스’에 6000만원 상당의 광동옥수수수염차를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대지진 파급 3題] 일본發 ‘핵 불확실성’…글로벌 금융시장 떨고 있다

    [대지진 파급 3題] 일본發 ‘핵 불확실성’…글로벌 금융시장 떨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이 원전 사태로까지 번지면서 일본 경제가 총체적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일본 엔화가 초강세를 기록하면서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한 방정식도 복잡해졌다. 엔화 강세는 수출기업에는 반갑지만, 부품과 소재를 일본에서 수입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물가 불안이 만만치 않다. 악재보다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시장의 현재 상태와 앞으로의 전망을 짚어본다. [금융시장] 주가·환율 ‘출렁출렁’ 코스피 ‘롤러코스터’… 환율 변동성 확대 불가피 17일 글로벌 금융시장은 일본발(發) ‘핵 공포’에 짓눌렸다가 서서히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각국 증시는 급락과 반등으로 이어지는 ‘롤러코스터’를 연출했고, 환율도 올들어 최고와 최저 수준을 향해 치달았다. 당분간 ‘핵 불확실성’이 세계 금융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후쿠시마 원전의 통제 불능 소식으로 36.38포인트 급락세로 출발했다. 오후 들어 원전 전력공급이 부분적으로 재개될 것이라는 소식에 반등해 1.06포인트(0.05%) 오른 1959.03에 마감했다. 전력 공급으로 냉각수 순환이 이뤄지면 최악의 상황을 피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작용한 덕분이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원전에 전기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일본 증시도 낙폭을 크게 줄여 증시에 안정감을 줬다.”고 말했다. 반면 코스닥은 전날보다 4.55포인트(0.92%) 하락한 487.81을 기록해 또다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낙폭을 줄여 나갔다. 장 초반 5% 가까이 급락했던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31.05포인트(1.44%) 하락한 8962.67로 마감했고, 전체 종목을 대상으로 한 토픽스지수도 6.83포인트(0.84%) 내린 810.80을 기록했다. 급락세로 출발한 타이완 가권지수도 41.89포인트(0.50%) 내린 8282.69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3.50포인트(1.14%) 하락한 2897.29를 찍었다. 간밤에 ‘원전 사태’가 통제 불능 상태로 알려지면서 유럽과 미국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 지수가 1.70%, 프랑스 CAC40 지수 2.22%, 독일 DAX 지수 2.01%, 미국 다우 지수도 2.04% 각각 하락했다. 환율도 변동폭이 컸다. 원·달러 환율은 1141원에 출발하며 올해 처음으로 1140원대에 올라섰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여 4.5원 오른 1135.3원으로 마감했다. 은행 관계자는 “일본의 원전 사태 향방은 누구도 예상하기 힘들다.”면서 “시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불확실성이기 때문에 환율도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원자재시장] 金팔고 채권 사들여 전문가들 “실물경제 성장률 둔화 확신한 결과” 동일본 지진으로 원자재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세계 경기가 불안하면 가격이 급등하는 안전자산인 금의 선물가격마저 1.3% 빠졌다. 단순히 일본 원전 사태의 우려로 인한 투자 회수로 보기에는 너무 큰 대세 하락이다. 전문가들은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세계 실물경제 성장률 둔화를 확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17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금은 온스당 1393.60원을 기록했다. 일본 지진이 일어나기 하루 전인 지난 10일 1412.2원에서 1.3% 내렸다. 반면 5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지난 10일 2.025%에서 16일 1.839%로 떨어졌다. 한국, 프랑스, 호주, 영국 등 주요 국가의 국채 금리도 동반 하락했다. 같은 안전 자산임에도 채권은 강세를 띠는 반면 금은 약세를 면치 못하는 셈이다. 이유는 금이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구입하는 상품이라는 데 있다. 그간 세계 경기 회복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을 예측하고 금을 구입했던 이들이 일본 지진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를 예측하면서 금을 팔고 다른 안전자산인 채권을 산다는 것이다. 곡물, 금속 할 것 없이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이 내렸다는 점에서 경기 둔화 전망은 더욱 힘을 받는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밀과 옥수수의 국제 가격이 각각 9.1%, 8.2% 하락했고 면과 은도 7.0%, 3.9% 떨어졌다. 지난 10일 배럴당 110.55달러를 기록했던 두바이유 가격(현물)은 16일 104.19달러까지 내려왔다. 김효진 동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기존 악재에 일본 원전 문제가 겹치자 대부분 세계 경기 하락을 점치면서 원자재보다 채권에 투자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면서 “일본의 지진 사태가 시시각각 변함에 따라 국제 원자재 시장의 투자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작은 뉴스에도 크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원전의 대체재인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3.1% 올랐다. 아직 가격이 급등하지는 않았지만 화력발전에 쓰이는 석탄의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반면 일본의 지진 피해 복구가 시작되면 원자재 가격이 다시 오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석진 동양종금증권 연구위원은 “일본 내에 공급되는 유동성은 결국 중장기적으로 생필품 및 원자재를 구입하는 비용으로 쓰이면서 국제 원자재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면서 “끝나지 않은 중동 사태와 맞물려 원자재가 다시 안전자산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국제환율시장] 엔 강세… 물가 ‘빨간불’ 對日 수입금액 643억弗… G7 재무장관 대책논의 엔·달러 환율이 사상 최저치 경신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 기업과 국제 시장에서 경쟁하는 국내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얻을 수는 있지만, 수출 품목에도 일본에서 수입한 부품과 소재가 쓰인다는 점에서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도 ‘물가와의 전쟁’을 선포한 우리 정부에 부담이다. 17일 시장정보제공업체인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은 미국 뉴욕시장에서 장중 한때 1달러당 76.32엔까지 떨어졌다. 사상 최저치이나 이어 열린 싱가포르시장 등에서도 사상 최저치를 계속 경신 중이다. 문제는 엔화 강세를 일본 정부나 일본중앙은행(BOJ)이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점이다. 20조엔이 넘는 긴급자금을 풀어도 이는 재해 복구를 위해 국내에서 쓰일 확률이 높고, 해외에 투자된 일본 자금이 일본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국 프랑스의 주도로 18일 주요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화상회의가 열려 엔화 초강세와 대지진 피해복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제는 각국이 논의 뒤 합의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유동성 완화 정책으로 달러화를 인위적으로 절하시켜 놓은 상태에서 미국이 협조적으로 나올지가 의문이다. 그동안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 우리나라 원화도 보통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1135.3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각각 10% 오를 때 소비자물가 상승효과는 0.8%포인트, 0.2%포인트에 이른다. 즉, 환율의 영향력이 유가의 4배로, 환율 상승이 유가 안정에 따른 효과를 훨씬 뛰어넘는다. 이에 따라 달러 환율을 기준으로 계산되는 원·엔 환율은 이날 100엔당 1434.90원으로 전날보다 35.49원(2.54%) 올랐다. 달러에 대한 원화 가치는 떨어지는 반면 엔화 가치는 오르기 때문에 원·엔 환율 변동폭이 더 큰 것이다. 원·엔 환율 상승은 수입물가에 직격탄이다. 우리나라가 일본에서 수입하는 금액은 643억 달러로 전체 물량의 15.1%를 차지한다.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가산금리도 오르고 있다. 외평채 가산금리란 국제금융시장에서 유통되는 한국 정부 채권의 수익률을 나타내는 지표로 대외신인도가 개선될수록 낮아진다. 국제금융센터에 외평채 가산금리는 지난 15일 2.1%로 지난 1월 6일 2.11% 이후 가장 높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복구용’ 목재·철강 수요↑… 글로벌 인플레 우려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본 정부가 대규모 복구 자금을 투입하고 복구에 목재, 철강 등 원재료가 대거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수입물가는 이미 국제 원자재값 폭등으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의 원유 수요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으나 리비아사태 등 중동 정정 불안은 여전한 복병이다. 일본은행(BOJ)은 전날 15조엔에 이어 15일 추가로 8조엔의 긴급 유동성을 투입했다. 문제는 재원 마련이다. 중국에 이어 미국 국채를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한 국가다. 일본이 재원 마련을 위해 미 국채를 팔거나 사들이는 것을 중단한다면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 미 국채 가격이 내려갈 수 있다. 채권값 하락은 금리 상승을 의미한다.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전 세계 금융시장의 금리가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금리 상승으로 물가는 오르지만 세계 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하락세로 돌아선 유가도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원자력발전소 폭발로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33달러(2.15%) 내려간 105.97달러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하락이다. 이날 미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천연가스 4~6월 인도분 가격이 이번주 들어 모두 오름세로 돌아섰다. 복구 수요 예상으로 중국산 열연강판(핫코일) 가격도 지난 10일 t당 4654위안에서 14일 4627위안으로 떨어지다 15일 4661위안을 기록하면서 오름세로 바뀌었다. 일본의 식량 수입 증가도 예상된다. 지진 피해지역에 곡창지대가 일부 포함돼 있고, 복구에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일본 지진 여파로 이미 높은 식품가격에 시달리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 경제적 타격이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자재값 상승은 우리 수입 물가에 직격탄이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수입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9%가 올라 2009년 2월(18.0%) 이후 가장 높았다. 원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광산품과 옥수수, 천연고무 등 농림수산품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주요 원인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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