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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사에 마스크·세정제 매출 ‘껑충’

    이른 황사에 공기청정기, 마스크 등 대비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7일)간 관련 제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온라인쇼핑몰인 G마켓의 경우 같은 기간 마스크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9% 증가했다. 공기청정기는 44%, 손 세정제 등 세안용품도 42% 판매량이 늘었다. 옥션 역시 황사 관련 제품이 60% 이상 증가했다. 마스크가 70%로 판매량이 가장 높았으며 유아를 보호하기 위한 유모차 덮개, 유아망토, 공기 정화에 도움이 되는 식물, 먼지를 닦아내는 유리창 청소도구 등도 판매율이 올랐다. 편의점업계에도 황사 관련 용품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GS25는 미세 먼지 농도가 급격히 증가한 지난 7~10일 마스크 판매량이 2주 전보다 65.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글용품과 렌즈 세정액 매출도 같은 기간 각각 28.5%, 19.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CU도 1~2월 마스크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4.5% 늘었으며 손 세정제(40.2%), 구강 청결제(38.1%), 비누(30.6%), 물티슈(33.9%), 렌즈 세정액(25.7%) 등의 판매도 덩달아 증가했다고 전했다. CU는 ‘미세먼지 방지 상품 모음전’을 진행해 마스크 4종과 손 세정제 2종을 집중 판매하고 있다. 황사철을 겨냥한 신제품도 나왔다. 롯데제과는 운전자를 위해 모과 함유량을 10% 높이고 자동차 컵홀더에 들어가도록 용기를 개선한 차량용 목캔디를 출시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선물세트·생필품 최대 60% 할인

    선물세트·생필품 최대 60% 할인

    유통업계가 봄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파격적인 할인전을 쏟아내고 있다. 패션브랜드 팬콧은 오는 10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옥상에 설치된 대형 오리 풍선의 사진을 찍어오면 사은품을 제공한다. 지하 1층 ‘팬콧 카페’에서는 무료 음료를 제공한다. 중동점은 전 층에서 룰렛게임·빙고게임 등을 열어 사은품을 주거나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아웃렛에서도 이벤트가 진행된다. 프리미엄 롯데아웃렛 파주점에서는 화이트데이인 14일 대형 하트 모양의 포토존을 설치하며 16일 서울역 롯데아웃렛에서는 모델들이 새 옷을 선보이는 ‘봄맞이 이색 패션쇼’가 열린다. 할인 행사도 눈길을 끈다. 롯데마트는 13일까지 판매가 부진한 설 선물세트 구성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하는 ‘사상 최대 균일가전’을 연다. ‘3M 수세미’ 990원, ‘청정원 순창 초고추장’ 1900원, ‘베이직 아이콘 드레스 셔츠’ 9900원 등 가격대별로 총 100억원대, 300여개 상품으로 구성됐다. 옥션(www.auction.co.kr)은 알뜰장보기코너 ‘마트대신옥션’을 통해 생수, 쌀, 휴지, 물티슈 등 생필품을 최대 62% 할인 판매한다. 11~12일에는 ‘10대 식품 기획전’을 열어 가공식품과 농수산물을 반값에 선보인다. 기저귀, 생리대 등 매진 사례를 기록한 유아 및 여성용품도 최대 50% 싸게 판다. AK몰(www.akmall.com)은 31일까지 ‘AK 베이비 페어’를 열어 출산용품에서 유모차, 카시트, 아동의류 등 모든 상품을 최대 79% 할인해준다. 스토케·키디 등 유모차 최대 37%, 어린이 도서 79% 할인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주민등록번호 변경 불허는 위헌” 네이트 정보유출 피해자들 헌소

    네이트·싸이월드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이 주민등록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했다고 진보네트워크센터(진보넷)가 28일 밝혔다. 진보넷 회원 등 15명은 이날 “해킹으로 인해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한 명의 도용, 피싱 사기 등 2차 피해가 우려되지만 현행 주민등록법에는 이런 이유로 인한 주민등록번호의 변경·정정 규정이 없다”면서 “변경을 허용하지 않고 고유한 주민등록번호를 부여해 개인식별에 사용하는 것은 기본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헌법소원 대상이 된 주민등록법 7조는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은 주민에게 개인별로 고유한 등록번호를 부여해야 한다’고 규정하며 오류 등의 사유를 제외하면 변경과 정정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진보넷은 “주민등록번호의 변경은 개인정보 자기 결정권의 핵심적 내용”이라면서 “주민등록번호에는 개인의 생년월일, 성별, 출생지역 등 많은 정보가 담겨 있는데도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위헌”이라고 지적했다. 또 “13자리 코드가 아니더라도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정보만으로 개인식별이 가능하고 운전면허번호, 예금계좌번호 등을 통해 각각의 행정영역에서 개인에게 별도의 식별 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면서 “주민등록번호 수집과 활용으로 인해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2011년 네이트와 옥션의 대규모 해킹 피해 이후 “주민등록번호를 바꿔 달라”면서 서울행정법원 등에 소송을 제기했으나 현행법상 변경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패소했다. 진보넷은 서울고등법원에 제기한 위헌법률심판제청도 같은 이유로 각하돼 헌법소원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정보마당] 교육소식·할인·행사

    교육소식 ●2013년 패밀리 렉처 콘서트 서울 강동아트센터는 강동·송파 지역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강의와 예술 공연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렉처 콘서트’를 마련했다. 콘서트는 초·중·고 예술 교과과정에 등장하는 음악과 악기, 문학작품 등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호기심과 교육과정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국악, 성악, 클래식, 타악, 뮤지컬, 복합 공연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5회로 나눠 진행된다. 4월 6일 오전 11시 동서양 관악앙상블 한음윈드오케스트라의 ‘바람 불다’ 공연을 시작으로 6월에는 ‘방송인 이다도시와 함께 하는 세계음악여행’이 마련된다. 9월, 10월, 11월에도 한번씩 공연이 열린다. 장소는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이며 모든 좌석의 티켓은 5000원이다. 강동·송파 지역의 초·중·고교생과 교직원은 25~28일 전화로 예매해야 하며, 일반 예매는 다음 달 4일부터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할 수 있다. 예매 및 문의 (02)440-0500. ●행복한 고전 읽기 서울 강서도서관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전 읽기 수업을 마련했다. 곽동우 독서전략연구소장이 강사로 나서 ‘삼국사기’와 ‘논어’, ‘플라톤의 국가’ 등 서울대가 선정한 인문고전 50선을 함께 읽고 해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다음 달 19일부터 5월 7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12시에 진행된다. 지역 학부모를 비롯한 일반인 4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문의 및 접수 (02)3219-7021. ●장애청소년 국악강좌 참여기관 모집 국립국악원이 장애 청소년이 소속된 학교나 기관으로 직접 찾아가 국악기와 전문 국악 강사를 지원하는 ‘장애 청소년 국악강좌’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 일상에서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특수학교 장애청소년 및 장애 단체 원생들이 대상이며 사물놀이, 장구와 민요, 판소리, 사물북 등 선택한 과목에 대해 3년간 해마다 총 30회씩 국악 전문 강사와 악기를 지원한다. 선발 기관은 모두 12곳이며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다음 달 1~6일 신청하면 된다. 신청 및 문의 (02)580-3087. ●3·1절 사회탐구 무료 강의 서울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강남인강)이 3·1절을 맞이해 예비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국사, 한국지리, 사회문화 온라인 특강을 무료로 제공한다. 특강은 3·1절의 개념과 역사적 함의를 정리할 수 있는 ‘한국사 특강’과 3월 학력평가 대비 ‘한국지리 압축 특강’, 해마다 수능에 자주 등장하는 사회문화 출제 패턴을 분석해주는 ‘사회문화 특강’으로 구성됐다. 3개 강의 모두 강남인강 회원 가입과 상관없이 홈페이지(edu.ingang.go.kr)에서 바로 수강할 수 있다. PDF 파일 형태의 교재도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경희사이버대 미술 심리지도사 과정 경희사이버대 사회교육원이 다음 달부터 ‘미술심리지도사 과정’을 시작한다. 미술심리지도사 과정은 창의적 과정과 표현을 통해 심리·정서적 갈등을 완화하도록 돕는 지도과정으로 한국대학평생교육원협의회에서 발급하는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시험 대비도 함께 이뤄진다. 고졸 이상 학력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다음 달 14일부터 7월 4일까지 평일반과 토요반으로 각각 운영된다. 문의 (02)3299-8892. 할인 ●롯데백화점 다음 달 3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가전·가구를 최대 40% 할인하는 ‘2013 롯데혼수가구박람회’를 연다. 가전·가구 브랜드 80여개가 참여하고 지난해의 두 배 수준인 50억원 상당의 제품을 준비했다. ‘만대 4인 대리석 식탁’ 63만 5000원, ‘프로방스홈 화장대 세트’ 29만원, ‘나비드라텍스 천연 라텍스 베개’ 4만 9000원 등이다. 가전 특별 패키지도 마련해 ‘테팔 주전자+토스터+다리미 세트’ 10만 9000원, ‘한경희 스팀청소기+전기주전자 세트’를 9만 9000원 등에 선보인다. ●옥션(www.auction.co.kr) 신학기를 맞아 최대 85% 할인된 PC 상품을 선보이는 ‘렌탈 컴퓨터 초특가전’을 실시한다. 유명 브랜드 제품들을 10만원대의 파격가로 구성했으며 총 2600여대를 한정 판매한다. 유통업체 알앤텍의 제휴로 진행되며 3개월간 사후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90만원대의 윈도 XP 탑재 삼성 ‘매직스테이션 슬림케이스 DB-Z60’(1500개) 13만 9000원, ‘매직스테이션 DB-P60’(500개) 15만 9000원, 삼성 40만원대 모니터 ‘싱크마스터 24인치 와이드 2494LW’가 13만 9000원에 판매된다. ●롯데마트 ‘삼겹살데이’(3월 3일)를 앞두고 27일부터 새달 6일까지 돼지고기 삼겹살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국내산 냉장 삼겹살’을 시세보다 45% 낮은 가격인 100g당 850원에 선보인다. 새달 1일부터는 ‘제주돼지’ ‘녹돈’ ‘매실포크’ 등 10여개 브랜드의 돼지고기 전 품목의 값을 정상가 대비 50% 수준으로 내린다. ●AK몰(www.akmall.com) 다음 달 3일까지 ‘2013 S/S 트렌드 특집전’을 열어 최신 트렌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또 ‘봄맞이 아이템 응모 이벤트’ 페이지에서 선블록, 에너지 앰풀, 백팩, 누드 체중계, 향수, 에너지음료 등 봄에 어울리는 아이템을 골라서 응모하면 총 500여명에게 해당 아이템과 적립금 등을 증정한다. 구매와 상관없이 회원이면 누구나 1일 1회 응모 가능하며 1일 최대 3회까지 중복 응모도 가능하다. ●다이소 새 학기 시작에 따라 신입생, 자취생의 부담을 덜어주는 ‘신학기 베스트 실속용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노트, 필기류, 미술용품 등 500여종의 신학기 용품과 그릇, 프라이팬, 수납 정리함, 먼지떨이 등 자취용품 200여종을 1000~5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다. 지우개 연필 세트 1000원, 극세사 원형 손걸레 1000원, 수채물감(18색) 3000원 등이다. ●세종호텔 와인&다이닝 베르디는 다음 달 1~31일 1만~2만원대 코스 요리를 즐기는 스페셜 런치 타임을 선보인다. 식전빵과 메인 요리, 커피 또는 차로 구성된 코스 요리의 점심 메뉴를 1만 6000~2만 2400원에 즐길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 까지다. 메인 요리는 볶음밥, 파스타, 피자 등 총 23가지 중 선택 가능하다. 스페셜 런치 타임을 2회 이상 이용한 고객에 한해 이탈리아 음악가 베르디 탄생 200주년 CD를 선물로 증정한다. ●롯데하이마트 다음 달 17일까지 올해 첫 전국 동시 세일을 진행한다. 전국 323개 모든 직영매장이 참여하며 각종 가전제품을 할인해 선보이는 것은 물론 구매 금액에 따라 풍성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10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과 장학금(50만원) 등을 선물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8%의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하이마트-현대 M카드로 결제하면 5% 청구할인과 함께 포인트도 5% 추가 적립된다. ●더페이스샵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3월 5일까지 할인 행사를 벌인다. 전국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20~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다가오는 봄철 사용하기 좋은 미백 라인 ‘스밈 광채 보습’ 5종 및 자외선 차단제, 클렌징 라인 전 제품에는 50%의 높은 할인율을 적용했다. ●대상FNF 종가집 온라인 몰 정원이숍(www.jungoneshop.com)에서 3월 15일까지 종가집 양념장 입점 기념 할인 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 동안 청국장, 두부, 부대찌개 등을 만들 수 있는 조리 양념을 비롯해 낙지볶음, 생선조림 양념 등 총 10종의 종가집 양념장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크록스 온라인몰(www.crocs.co.kr)에서 매주 금요일 특정 제품 1족을 선정해 40~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매직 프라이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3월 첫 주 금요일인 1일에는 여성 웨지힐인 ‘칼리사 미니 웨지’를 반값인 4만 9900원에 내놓는다. 행사 ●신세계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미술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다음 달 1∼3일 신세계카드로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1만명에게 봄꽃을 주제로 한 판화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서정희·정헌조·양재열·백예리·박아름 등 5명의 유명 판화가 작품을 4점씩 총 20점 준비했다. 작품별로 500개씩 한정 생산하고 작품별 번호와 작가 서명을 기재함으로써 작품의 소장가치를 높였다.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평소 요리와 먹거리에 관심이 높고 신제품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할 ‘톡톡 주부 연구원’을 모집한다. 만 25세부터 49세의 주부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3월 19일까지 CJ온마트 홈페이지(www.cjonmart.net)에서만 접수 가능하다. 자기소개서와 신제품 아이디어 제안서를 등록하면 된다. 합격자는 같은 달 29일 발표. 주부 연구원이 되면 4월부터 월 2~3회 활동하게 된다. 소정의 활동비도 지급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3월 3~6일 객실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72시간 스프링 그랜드 세일’ 이벤트를 진행한다. 할인 투숙 기간은 3월 4일부터 31일까지로 한한다. 할인 적용은 그랜드룸과 클럽룸에 한하며 예약 시 선불 필수 및 환불 불가다.(02)799-8888. ●나인웨스트 3월 3일까지 졸업, 입학, 취업을 앞둔 사람들을 응원하는 ‘해피스타트’ 이벤트를 벌인다. 전국 43개의 나인웨스트 매장을 방문해 수험표·졸업증·면접증서·합격증서 등 간단한 증빙 자료를 제시, 고객 등록을 하면 봄 신상품을 즉석에서 1만원 할인해 준다. 070-7095-9895. ●티켓몬스터 신사동 가로수길 대표 업체들을 한곳에 모아 ‘가로수길 기획전’을 진행한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비롯해 카페, 주점, 뷰티숍 등 가로수길 인기업체 41곳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획전 티켓을 구입하면 41개 업체의 할인은 물론 1+1 이벤트 등을 중복해서 누릴 수 있다. 새달 10일까지 진행되며 티켓 유효기간인 4월 30일까지 횟수와 업체에 상관없이 중복 사용이 가능하다. 쿠폰 판매 가격은 2000원이다. ●아가방앤컴퍼니 유아동복 ‘지미뜨’의 아동 모델을 선발한다. 지미뜨를 운영하는 일본 회사 아이키즈와 동시에 진행하는 이벤트다. 9세 이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새달 31일까지 아가방앤컴퍼니의 온라인 쇼핑몰 ‘아가넷’(www.aganet.co.kr)에 간단한 소개와 사진을 등록하면 된다. 1차 화보 심사를 통해 뽑힌 남녀 아동 각각 1명은 지미뜨 가을 의류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 ●아식스코리아 다음 달 13일까지 페이스북 오픈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2차례 진행되는 이벤트에서 추첨을 통해 아식스 G1 및 러닝화, 아식스 상품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아식스 광고를 본 뒤 해당 제품의 펫네임을 적으면 응모가 가능하다. 아식스코리아 공식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른 뒤 참여하면 된다. 발표는 각각 다음 달 8일과 14일이다.
  • 싸이 선글라스·천경자 그림… 미리 본 ‘나눔경매’

    세계적으로 말춤 열풍을 몰고 온 싸이가 착용했던 선글라스, 인기 아이돌 빅뱅과 2NE1이 입었던 의상, 여류화가 천경자의 작품까지…. 각계 명사들의 소장품과 작품 102점이 경매시장에 나온다. 25일 밤 8시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로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은 ‘사랑나눔경매’에 나올 물품들을 미리 소개한다. 서울 신사동에 있는 K옥션에서는 오는 30일 열리는 행사의 물품들을 공개했다. 한 명품 브랜드가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만을 위해 만든 스케이트 트렁크도 이번 경매를 위해 특별히 추가 제작됐다. 이 트렁크 안에는 김연아 선수의 자필 사인이 담긴 스케이트도 함께 들어 있다. 물품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배우 고소영·장동건 부부가 내놓은 가방은 각 10만원에, 최고가 낙찰이 예상되는 천경자 화백의 채색화 ‘여인’은 3000만원의 높은 시작가를 책정했다. 이상규 K옥션 대표는 “이 행사는 많은 작가와 콜렉터들의 도움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랑나눔경매인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시작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수익금은 한국메세나협의회와 유니세프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밖에 ‘TV 쏙 서울신문’은 청계천의 ‘청계천문화관’을 찾아갔다. 서울시 성동구 마장동 청계천변에 자리한 이곳은 청계천 복원사업을 기념하기 위해 2005년 9월에 개관했다. 건물 외부의 1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까지 간 뒤 경사로를 통해 내려오며 전체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곳에서는 과거 청계천을 복원해 놓은 모형 등을 통해 청계천의 변화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나는야! 백제의 요리사’ 프로그램도 영상에 담았다. 27일까지 운영되는 이 행사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한성백제와 선사·고대시대의 역사를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아이와 함께 참가한 옥혜진(33)씨는 “재미있는 공연도 보고 백제의 문화를 알게 돼서 정말 좋았다. 아이가 직접 상도 차려서 주니까 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즐거워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2013 구정을 말하다’ 코너에서는 지자체장을 만나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올해 진행할 구정 목표를 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첫 순서로 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을 만났다. 또 SNS에 나타난 목소리를 통해 한 주일 동안 뉴스의 흐름을 짚어 보는 ‘톡톡 SNS’에서는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평가와 4대강 관련 감사원과 총리실의 마찰 등이 주요 이슈가 됐다. 성민수 PD globalsms@seoul.co.kr
  • 속 긁는 무이자 할부 중단… 이 카드는 잘 긁히네

    속 긁는 무이자 할부 중단… 이 카드는 잘 긁히네

    언제부터인가 ‘당연’하게 여겨져, 없어진다고 하니 상당히 불편한 게 ‘무이자 할부’ 서비스다. 여신전문금융업법이 지난해 말 개정되면서 대형 가맹점 등의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중단될 처지에 놓였다. 카드사는 서비스 비용의 절반을 가맹점더러 내라 하고, 가맹점은 못 낸다며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했다가 소비자들의 원성에 카드사들이 다음 달 17일까지 한시적으로 재개했지만 언제 다시 중단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근본적으로 소비자들이 이자 할부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무이자는 결국 누군가의 비용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목돈 결제가 부담스럽다면 무이자로 특화된 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지난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4’는 모든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카드 이용실적과 상관없이 혜택을 줘서 ‘무조건 카드’라고도 불리운다. 복잡한 조건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기본 0.7%를 할인해준다. 특정 업종이나 시간에 따라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기도 한다. ‘삼성카드5’는 쇼핑·교육 업종의 경우 2~3개월 무이자 서비스를 상시 제공한다. ‘삼성카드7’은 가족 나들이가 많은 주말(토, 일)에 전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신한카드도 ‘심플카드’를 통해 전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빅플러스GS칼텍스카드’는 3대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에서, ‘생활애카드’는 3대 할인점(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에서 무이자 결제 가능하다. ‘아침애카드’는 갤러리아·AK·뉴코아·삼성플라자 백화점과 2001아울렛, 롯데·신라·동화·파라다이스·워커힐 면세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로 쓸 수 있다. 최근 무이자 할부를 쓴 회원 300만명을 대상으로 3월 말까지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우량 고객인 ‘탑클럽’(Tops Club) 회원에게는 가맹점이나 카드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등급에 따라 할부 서비스를 차별화해 제공한다. KB국민카드의 ‘고운맘S카드’는 3대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과 3대 할인점(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가능하다. 3대 인터넷 쇼핑몰(G마켓·인터파크·옥션)과 동물병원을 제외한 병의원 업종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KB국민와이즈카드’는 전국 모든 학원과 병원, 백화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제휴 가맹점에서도 할부 결제가 가능하다. ‘이마트KB국민카드’는 이마트에서, ‘KB국민홈플러스카드’는 홈플러스에서, ‘G마켓플러스KB국민카드’는 G마켓에서 쓰는 식이다. 대학 등록금 2~6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도 진행 중이다. 이화여대, 방송통신대, 동국대 등 45개 대학이 대상이다. 자세한 대학 명단은 KB국민카드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전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한 ‘현대카드ZERO’를 내놨다. ‘현대카드R’은 쇼핑 적립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하나SK빅팟카드’도 전 가맹점에서 똑같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롯데마트DC100’ 카드는 10만원 이상 이용 시 전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BC카드의 ‘BC그린카드’는 할인점, 백화점, 학원, 병·의원 4개 업종에 대해 연중 상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고성능+저가형 스마트폰 고르기

    고성능+저가형 스마트폰 고르기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 5.5인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의 출고가는 115만원(64GB 기준)에 이른다. LG전자의 ‘옵티머스G’나 팬택의 ‘베가R3’ 역시 90만원대 후반에 판매된다. 어지간한 스마트폰을 사려면 100만원이 들어가는 게 당연한 현실이 됐다. 하지만 조금만 주변을 둘러보면 10만원대부터 쓸 만한 제품을 찾을 수 있다. 적은 비용으로도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저가형 스마트폰 제품들을 살펴봤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의 ‘저가형 이슈’에 불을 댕긴 제품은 아이리버가 내놓은 10만원대 자급제 스마트폰 ‘울랄라’(14만 8000원)이다. 이 제품은 암(ARM) 코어텍스A5 프로세서에 3.5인치 디스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2·3·5 진저브레드를 탑재했다. ‘듀얼심’(하나의 휴대전화에 2개의 유심카드를 끼울 수 있는 것) 기능도 갖춰 해외에서도 해당 국가의 유심카드를 사서 끼우면 별도의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 ▲300만 화소(전방 30만 화소) 카메라 ▲아날로그 FM 라디오 ▲1500㎃h 배터리도 지원한다. 실제 써 보면, 비슷한 가격대인 외국업체의 스마트폰들과 비교해도 사양이 월등한 것을 느낄 수 있다. 최근 수출 문의가 쇄도하는 등 울랄라의 호평에 아이리버 측도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이동통신사나 요금제 모두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아이리버(www.iriver.co.kr) 홈페이지와 인터넷 장터인 옥션 등에서 살 수 있다. ZTE의 3세대(3G) 모델 ‘제트(Z)폰’(23만 9000원)도 지난해 말부터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는 ZTE의 국내 유통사인 엔씨디지텍(www.ncdigitech.com)을 통해서도 출시됐다. 이 제품은 1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해상도 800×480을 지원하는 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500만 화소 카메라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도 얹었다. 두께도 9.9㎜로 얇은 편이다. G마켓의 경우 초도 물량(3000대)을 모두 판매하고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선 상태다. ZTE는 화웨이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휴대전화 제조업체다. 지난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7.5%를 기록하며 삼성전자와 애플, RIM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 인지도가 좋아지면 프리미엄 제품도 출시해 본격적인 현지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단말기 자급제용 스마트폰 1호인 ‘갤럭시M 스타일’을 출시했고, 11월에도 ‘갤럭시 에이스 플러스’를 선보였다. LG전자도 ‘옵티머스L7’을 자급제 스마트폰 시장에 내놓았다. 이 제품은 구글 안드로이드4.0 운영체제와 4.3인치 큰 화면을 탑재해 최신 스마트폰 못지않은 높은 사양을 갖췄다.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에서도 10만~20만원대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국내에 출시하지 않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저가형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다. 일부 소셜 커머스 업체들도 보급형 스마트폰과 저가형 요금제를 결합한 상품을 준비 중이다. 미약하나마 국내 시장에서 저가형 스마트폰이 유통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5월 실시된 ‘단말기자급제’의 영향이 크다. 이동통신사에 얽매여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만들어지면서, 그간 이통사들이 외면하던 저가형 스마트폰 제품들이 활로를 찾을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알뜰폰’(MVNO)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저가형 제품에 대한 수요 또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단말기자급제가 시작된 지난해 5월 77만명 수준이던 알뜰폰 가입자 수는 연말에는 115만까지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폰시장이 성숙 단계에 오면서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해외 구매 등을 통해 원하는 스마트폰을 직접 구매하는 등 소비패턴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설 선물 알뜰정보 메모하세요

    설 선물 알뜰정보 메모하세요

    설날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으면서 유통업계가 설 선물세트를 팔기 위한 판촉전에 돌입했다. 불황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해 할인 행사들이 많아서 잘만 고르면 저렴하게 질 좋은 설 선물을 장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마트들은 ‘불황형 저가 세트’에 초점을 맞췄다. 이마트는 지난 설보다 가격혁명 세트 품목을 18% 늘린 90여개를 운영한다. 8000원대 식용유 세트를 포함해 1만원 이하 선물세트를 10~20% 확대할 예정이다. 자린고비 참굴비세트3호(1.9㎏/20미)가 4만 9900원, 상주곶감골드(30개)가 2만 9800원에 판매된다. 롯데마트는 1만원 안팎의 통조림·식용유 선물세트 등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지난 설보다 2배, 샴푸·비누 등 생활용품 선물세트 준비물량은 40% 늘렸다. 3만원대 참굴비 선물세트도 1만 세트로 한정 판매한다. 3만원대 통 큰 사과·배 선물 세트는 지난해보다 물량이 2배 늘어난 6만 세트를 준비했다.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은 지난 14일 ‘설 선물 통합관’을 열고 사전예약에 착수했다. 50만원 이상 구매 때 최대 40% 할인해주며 신한·삼성·BC·국민카드 결제 때 자사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중·저가 선물세트를 지난 설보다 30% 확대했다. 정육 세트의 경우 10만원대 굿초이스 상품 물량을 50% 늘렸다. 한우불고기와 LA갈비를 묶은 송추가마골 실속 세트 7만원(2.8㎏), 감잎차와 뽕잎차를 넣은 장명숙 야생차 세트 6만 5000원, 산수유 복분자차인 고메홈 음청 2종 세트 3만원 등에 살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1000만원대 고액 상품권 대신 100만·200만·500만원으로 가격대를 낮춘 실속형 상품권 패키지를 내놨다. 옥션은 25일까지 50가지 설 선물 세트를 최대 84% 할인가에 판매한다. 1만원대 미만의 생활선물 세트는 한 아이디당 30개까지 구매가능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시골에서 푼돈 주고 산 야구카드 알고보니 1억 짜리

    시골에서 푼돈 주고 산 야구카드 알고보니 1억 짜리

    시골에서 푼돈 주고 산 물건에서 무려 1억원 이상 가치가 있는 야구카드가 발견돼 화제다. 최근 미국 사코 리버 옥션은 1865년 발행된 희귀 야구카드 한장이 다음달 6일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려 148년이나 된 이 야구카드는 현 메이저리그 팀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전신 브루클린 애틀랜틱스 카드로 선수 9명과 매니저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을 담고있다. 이 희귀 카드가 세상에 빛을 보게 된 계기도 화제가 되고 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골동품 수집가가 워싱턴 카운티의 소도시 베일리빌을 지나다 집 앞마당에서 팔던 오래된 가구와 사진 앨범을 채 100달러(약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사들인 것. 바로 이 희귀 카드는 그 앨범 속에 있었고 가치를 알아본 수집가가 경매에 내 논 것이다. 옥션 관계자인 트로이 티보듀는 “이 카드는 세상에 단 두장만 존재할 만큼 가치가 있다.” 면서 “나머지 한장은 의회도서관에 있는데 매물로 나오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경매 관계자들은 이 야구카드의 가치가 10만 달러(약 1억원)는 훌쩍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역대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야구카드는 1909년 발행된 전설적인 강타자 호너스 와그너의 카드로 지난 2007년 무려 280만 달러(약 30억원)에 낙찰됐다. 인터넷뉴스팀
  • 그래도 잘 나가는 작품은 있다

    그래도 잘 나가는 작품은 있다

    어렵고 힘들다지만 가치 있는 작품은 여전히 환영받았다. ‘국민화가’ 박수근은 올 한 해 호당 평균 가격이 2억 75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이어 호당 평균가격으로는 1위를 차지했을 뿐더러 1억 6000만원에 비해 30% 정도 오른 것이다. 퇴계와 우암의 글씨에다 겸재의 그림까지 더해진 ‘퇴우이선생진적첩’이 지난 9월 K옥션에서 34억원에 낙찰, 고미술품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우환의 ‘점으로부터’ 역시 11월 홍콩 경매에서 24억원에 낙찰, 한국 작가 해외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가 서울옥션, K옥션, 마이아트옥션, 아이옥션 등 9개 미술품 경매회사의 올 한 해 출품작과 낙찰실적으로 분석한 ‘2012 경매시장 결산보고서’ 내용이다. 호당 평균 가격으로는 박수근이 1위였고, 이중섭이 1억 100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천경자는 지난해 1500만원에서 3600만원으로 껑충 뛰어올라 3위를 차지했다. 김홍도 3000만원, 장욱진 2000만원, 김환기 1900만원, 정선 1700만원, 장승업 1300만원, 이인성 1190만원, 이우환 115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낙찰 총액으로 따지면 40점을 판 김환기가 79억 6200만원으로 1위였다. 이우환은 64억 9100만원으로 2위, 박수근(51억 2100만원), 쩡판즈(44억 6900만원), 이대원(26억 36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김영석 시가감정협회 이사장은 “시장 자체는 다소 어렵더라도 안정적인 지지층이 있을 경우 오히려 꾸준히 선호도가 올라갔음을 확인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2012 하반기 히트상품] 윈앤윈 ‘무아지경 힐링텐트’

    [2012 하반기 히트상품] 윈앤윈 ‘무아지경 힐링텐트’

    윈앤윈의 ‘무아지경 힐링텐트’는 설치와 해체가 간편한 1·2인용 레저용 텐트다. 가볍고 크기가 작아 산, 들, 집안, 사무실 등 언제 어디에서나 가지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다. 올레길이나 국토순례길, 오지여행, 하이킹, 낚시, 단체수련회 등에서 사용자들에게 특히 인기다. 제품은 3면이 모기장으로 처리돼 있어 벌레나 해충 침입을 막고 바람을 잘 통하게 한다. 외피를 덧대면 햇빛을 차단해 그늘막 텐트로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텐트가 폴대와 고정핀을 사용하는 데 비해 무아지경 힐링텐트는 하단 각 모서리 네 군데를 핀을 이용해 땅에 고정시키고 상단 양쪽 끝을 나무나 기둥 등에 끈으로 연결해 묶으면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제품 디자인은 일본 ACUEB사와 협력해 만들었다. 옥션(www.auction.co.kr) 등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이다.
  • 직장인·학생 ‘도시락족’ 부활

    서울 서초구에 사는 이모(34)씨는 요즘 집에서 도시락을 준비해 회사로 간다. 이씨는 주변에 도시락을 싸오는 직장인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대학생 정모(23)씨도 며칠 전부터 친구들과 학교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하고 있다. 불황 속에 이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도시락족’이 부활하고 있다. 만만치 않은 외식 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다가 추위 속에 오고 가는 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 점심을 도시락으로 때우는 직장인이나 학생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13일 온라인쇼핑몰 등에 따르면 기습 추위가 잦아진 최근 한달(10월 13일~11월 12일)간 도시락 용기 판매는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온라인쇼핑몰 G마켓의 경우 지난 한달간 도시락 용기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다. 보온병, 텀블러 등 도시락 관련 제품 판매도 59% 늘어났다. 옥션도 전년 동기 대비 도시락 제품 판매가 98%나 급증했다. 특히 보온 도시락, 보온병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41%, 220%씩 늘어났다. 같은 기간 도시락 판매율이 32% 증가한 롯데닷컴은 도시락족을 잡기 위해 ‘보온병·보온도시락 인기상품 특가대전’도 열었다. 도시락족 사이에서는 값비싼 고급형 제품보다는 미니 도시락 세트등 저렴한 가격대의 보급형 도시락용기세트나 아이디어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불황과 이른 추위에 눈치보지 않는 1인 식사, 웰빙 추구형 라이프스타일이 도시락족의 부활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중소출판사 내모는 인터넷서점 횡포 막아야

    대형 온라인 서점의 베스트셀러는 ‘뒷돈의 힘’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는 그제 출판사로부터 광고비를 받고 신간을 ‘기대 신간’(예스 24), ‘급상승 베스트’(인터파크), ‘리뷰 많은 책’(교보문고), ‘화제의 책’(알라딘)이라고 광고하는 꼼수를 부린 교보문고 등 4개 대형 온라인 서점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들은 1주일에 최대 250만원의 광고비를 받고 마치 읽을 만한 신간을 엄선한 것처럼 독자들을 현혹시켰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도서유통구조가 파괴되면서 출판생태계가 무너진 것이 결정적이다. 등록 출판사의 92%인 3만 3003개가 책을 출간하지 않은 개점휴업 출판사이고, 불과 2.17%의 대형 출판사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또 출판사들은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몇몇 대형 서점으로부터 정가의 60~70%에 책을 공급하도록 강요받는다고 한다. 소형서점도 1995년 5449개에서 올 10월 현재 1723개만 남았고 68%가 문을 닫았다. 대부분 인터넷 서점들은 19%에 이르는 신간 할인율을 내세워 기존 유통구조를 뒤흔들었다. 이들의 도서유통시장 점유율은 36.8%에 이른다. 그러나 이들도 11번가, G마켓, 옥션 등 복합쇼핑몰의 파격 할인 공세에 견디지 못해 무리수를 뒀다. 책은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문화적 공공재이다. 또 출판업은 문화콘텐츠를 다루는 기본 소프트웨어 산업이다. 출판계는 불황의 늪에 빠진 영세 출판사와 몰락하는 동네 책방을 살리기 위해 완전 도서정가제 보장과 출판진흥기금 5000억원 조성, 공공도서관 도서구입비 3000억원 확충 등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책을 어디에서 사느냐에 따라 값이 다른 현행 할인제도가 영세 출판사와 동네 책방을 길거리로 내몰고 있다는 출판계의 주장에 동의한다. 같은 책은 전국 어디서나 같은 가격에 판매하는 완전한 도서정가제의 정착이 필요하다고 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비영어권 16개 나라가 도서정가제를 시행하는 것이 본보기다. 신간도서 할인 제한과 사은품·마일리지 제공 등 변칙할인을 차단하는 보완입법이 이뤄져야 한다. 그것이 좋은 책을 원하는 책 소비자, 즉 양질의 독자들을 위해서도 장기적으로 이득이다.
  • [사고] 음악의 단풍에 물들어 보세요

    가을을 대표하는 음악회 ‘서울신문 가을밤콘서트’가 독자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 기타리스트 장승호가 들려주는 서정적인 현악기 선율, 소프라노 김수연과 테너 나승서의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가 한자리에서 여러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음악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일시 2012년 10월 29일(월)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티켓 R석 20만원 / S석 10만원 / A석 5만원 / B석 3만원 ●예매처 SAC티켓(02-580-1300), 인터파크(1544-1555), 티켓링크(1588-7890), 예스24(1544-6399), 옥션(1566-1369) ●문의 서울신문사 문화사업부 02)2000-9752~5 ●협찬 KT&G kt KB금융그룹
  • 무려 3억6천만원…달에서 온 1.75kg짜리 ‘돌 조각’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불과 1.75kg밖에 되지 않는 월석 조각이 우리 돈으로 약 3억 6,000만원에 팔려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헤리티지 운석 경매에서 1.75kg짜리 월석이 33만달러에 낙찰됐다. 2개로 나뉜 이 월석은 지난 1998년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리비아에서 발견됐으며, 지금까지 대중에 공개된 월석 중 네 번째로 큰 것이다. 특히 이 운석은 미국의 아폴로 계획이나 소비에트 연방(옛소련)의 루나 계획을 통해 우주인들이 지구로 가져온 것이 아니라 달에 소행성이 충돌해 생긴 파편이 우연히 지구로 날아온 뒤 발견된 것으로, 원래 크기는 68kg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매사 헤리티지 옥션의 운석 상담사 대릴 피트는 이 월석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자연사 박물관들과 맞먹는 가치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2012 대한민국 부끄러운 자화상들] 고액체납자 집에 억대 미술품

    [2012 대한민국 부끄러운 자화상들] 고액체납자 집에 억대 미술품

    소아과 의사 A씨는 병원을 운영하면서 종합소득세 5000여만원을 체납했다. 국세청이 관련 자료를 뒤졌지만 자료에 나타난 재산은 없었다. 국세청은 A씨의 통관 자료를 분석하던 중 A씨 부인이 7억원 상당의 골동품과 미술품을 수입한 사실을 파악했다. 국내 유명 작가의 미술품도 샀다는 정보를 확보해 자택 수색을 통해 조선 말기 화가인 오원 장승업의 ‘영모도’를 찾아 압수했다. 시가 7000만원 상당이다. 인터넷 교육업체 B사는 1억 5000만원의 세금을 체납했으나 사무실에는 이우환의 ‘조응’이 걸려 있었다. 시가 1억원인 작품이다. 이우환 작가는 국내 경매 낙찰 총액 1위로 인지도가 높다. 국세청의 압류가 시작되자 B사는 체납액을 모두 한번에 냈다. 치과 의사 C씨는 종합소득세는 내지 않았으나 영국의 크리스티, 일본의 신와옥션 등 유명 경매업체로부터 5억원어치의 미술품을 낙찰받아 국내에 반입했다. 이 중에는 세계적인 조각가 겸 설치가인 구사마 야요이의 ‘폴런 플라워’(1억 2000만원 상당)도 있다. C씨는 이 작품을 판 뒤 매각 대금을 숨겼고 국세청은 자금을 추적하고 있다. 국세청은 4일 5000만원 이상의 세금을 체납한 30명의 집과 사무실 등을 뒤져 10여명에게서 고가 미술품 23점을 압류했다고 밝혔다. 이미 미술품 등을 처분한 경우는 취득·양도 대금을 추적하고 있다. 이들은 유명 미술품 경매회사와 갤러리, 아트페어로부터 미술품을 직접 사거나 외국의 유명 경매회사와 갤러리에서 수억원대의 미술품, 골동품 등을 수입해 매각 대금을 숨겨 왔다. 소득이 없는 배우자 등의 명의를 이용해 체납 추적을 피한 사례도 발견됐다. 미술품이나 골동품은 부동산이나 금융 자산과 달리 관련 자료가 남지 않아 은밀하게 거래되는 경우가 많아 추적이 어려운 점을 악용한 것이다. 국세청은 압류 미술품 소유자에게 한 달가량의 시간을 주고 밀린 세금을 내라고 통지했다. 미납 때는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공매할 예정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아인슈타인 “신은 인간 나약함의 표현”…자필편지 경매

    아인슈타인 “신은 인간 나약함의 표현”…자필편지 경매

    천재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1879~1955)이 사망하기 1년 전에 쓴 자필 편지가 경매에 나온다. 미국 LA에 위치한 옥션 코오스 에릭 가진 사장은 “‘가드 레터’(God Letter)로 알려진 아인슈타인의 자필 편지가 오는 8일(현지시간) 부터 300만 달러(약 33억원) 입찰가에 경매에 오른다.” 고 밝혔다. 이 편지는 지난 1954년 1월 3일 독일에서 작성한 것으로 프린스턴 대학 철학자인 에릭 구트킨드가 쓴 책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다. 특히 이 편지가 눈길을 끄는 것은 인류 최고의 물리학자로 추앙받는 아인슈타인이 어떤 종교관을 가졌는가에 대한 생각 때문이다. 이 편지에서 아인슈타인은 “나에게 있어서 신은 인간의 나약함에 대한 표현이다. 성경은 고귀하지만 유치하기도 하다.”는 내용의 글을 적었다. 아인슈타인이 갖고있는 종교관의 일면을 볼 수 있는 이 편지는 지난 2008년 런던에서 경매에 나와 당시 40만 4000달러에 낙찰된 바 있으며 이번에 7배나 높은 가격에 다시 출품됐다. 가진 사장은 “20세기 가장 머리좋은 인물 중 하나로 꼽히는 아인슈타인의 개인적인 견해가 기록되어 있다는 점에서 매우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팟캐스트 출연진 참여…신개념 강의&토크 콘서트 개최

    팟캐스트 출연진 참여…신개념 강의&토크 콘서트 개최

    올가을 국내 최초 버라이어티 강의 &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신개념 콘서트인 ‘제1회 강의 & 토크 문화콘서트 캠페인 마우스트랩 페스티벌’은 대한민국 대표 강사진과 최강 인디밴드들이 출연하며 다음 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과천 서울랜드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금까지 단순하게 보고 즐기던 여타 콘서트와 공연과는 달리 형식의 틀을 벗어나 듣고 보고 싶은 공연과 강연을 관객들이 직접 선택해 즐기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공연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출연진과 직접 만나는 시간을 통해 ‘소통의 장’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이번 페스티벌에는 3일간 진행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는 캠프장이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7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해 각종 생활용품과 음식, 음료, 의료, 영화관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기존의 언론·매체 통해 듣고 싶거나 말할 수 없던 부분들을 자유롭게 말하고 표현할 수 있는 열린 문화의 장이 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방송·문화계는 급변하는 방송 콘텐츠의 다변화로 다양한 팟캐스트가 탄생하며 ‘나는 꼼수다’, ‘나는 꼽사리다’ 등의 인기 콘텐츠를 중심으로 팟캐스트 문화가 새로운 방송문화계의 신기원을 만들어 가고 있다. 따라서 이번 페스티벌 역시 문화와 경제, 정치, 연예 등 다양한 분야의 팟캐스트 출연진을 섭외하여 대중에게 급변하는 시대에 맞는 다양하고 재밌는 강의와 공연, 그리고 다채로운 문화 이벤트 제공으로 새로운 공연 문화로 정착하고자 한다. 강의 게스트는 김미화(개그우먼), 우석훈(경제학자), 선대인(선대인 경제연구소장), 김용민(방송인), 강용석(전의원), 곽현화(개그우먼), 이상호 기자, 전혜림(아나운서), 맹봉학(방송인) 라디오 애국전선, 문상혁 기자, 라디오반민특위, 서경덕교수, 김지하(시인,교수), 김성근감독(고양 원더스) 등으로 일부는 일정 협의 중이다. 또 인디밴드 라인업으로는 로맨틱펀치, 내귀에도청장치, 무드살롱, 보배프롬, 와이낫?, 넘버워코리아, 사일런트아이, 최고은, 비갠후, 김복경밴드, 이현석, 유병열, 이원재, 술탄오브더디스코 등 출연할 예정이다. 강의 게스트와 인디밴드의 최종 라인업은 각각 오는 28, 30일까지 발표된다. 한편 티켓은 옥션을 통해 단독 판매된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퇴우이선생진적첩’ 34억 사상 최고가 낙찰

    ‘퇴우이선생진적첩’ 34억 사상 최고가 낙찰

    보물 제585호로 지정된 ‘퇴우이선생진적첩’이 국내 고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인 34억원에 낙찰됐다.‘퇴우이선생진적첩’은 미술품 경매사 K옥션이 1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K옥션 전시장에서 연 9월 가을경매에서 26억원에서 시작해 경합 끝에 전화응찰자에게 34억원에 낙찰됐다. 지금까지 고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은 18세기 왕실에서 쓰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백자청화운룡문호’(白磁靑畵雲龍文壺)로, 지난해 3월 서울 인사동 공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 마이아트옥션 경매에서 18억원에 낙찰됐다. 이번에 낙찰된 퇴우이선생진적첩은 조선시대 퇴계 이황과 우암 송시열의 글씨에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4폭 등을 곁들인 16면짜리(표지 2면 포함) 서화첩이다. 서화첩에는 겸재가 1746년에 그린 도산서당의 모습을 표현한 ‘계상정거도’가 실려 있다. ‘계상정거도’는 2007년부터 1000원짜리 지폐 뒷면에 인쇄돼 관심을 끌었다. 이날 경매에서는 출품작 164점 중 103점이 낙찰돼 63%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총낙찰액은 75억 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저자와 차 한 잔] ‘마침내 미술관’ 펴낸 유니온약품 안병광 회장

    [저자와 차 한 잔] ‘마침내 미술관’ 펴낸 유니온약품 안병광 회장

    29년 전 상사의 권유로 한 달치 월급을 탈탈 털어 20만원을 주고 금추 이남호의 ‘도석화’를 샀던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제약유통회사 회장으로 성공해 서울에 사설 미술관을 연 이야기라기에 귀가 솔깃했다. 그것도 인왕산 북동쪽 바위산 기슭에 있는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별장이었던 석파정을 복원하고 바로 옆에 현대적인 서울미술관을 개관했다는 말에 호기심이 더 동했다. ●29년전 월급 털어 그림 산 제약사 영업사원 더욱이 2010년 서울옥션 경매에서 35억 6000만 원에 낙찰된 이중섭의 ‘황소’를 비롯해 이중섭의 작품 200여점 중 10분의1과 박수근 김기창 나혜석 등의 작품 100여점을 소장한 개인 미술품 수집가라기에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마침내 미술관’(북스코프 펴냄)의 저자인 유니온약품 안병광(56) 회장을 만났다. 안 회장이 7년간의 노력 끝에 서울 부암동에 있는 서울미술관을 개관하던 지난달 29일이었다. 개관기념전 ‘둥섭, 르네상스로 가세!-이중섭과 르네상스 다방의 화가들’이 첫 일반 관람객을 맞을 채비로 여념이 없었다. 대원군이 정치를 논했던 석파정의 안채로 자리를 옮겨 책을 쓰게 된 계기부터 물었다. “서울미술관 개관에 맞춰 저간의 사정을 정리하고 싶었다.”고 했다. 서문에 나온 서울미술관이 ‘토비아스의 우물’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대해 묻자 “‘토비아스의 우물’은 목사 겸 작가인 맥스 루케이도가 쓴 동화인데 사막 한가운데 있는 우물은 착한 사람이든, 죄지은 사람이든, 나와 가까운 사람이든 서먹서먹한 사람이든 관계없이 모두가 공평하게 마실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라면서 “개인적으로 메마른 일상을 비옥하게 적셔준 그림을 모두와 나누고 싶고 미술관이 토비아스의 우물처럼 누구에게나 열린 문화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책에서 소장품 중 특별한 사연이 있거나, 애착을 가진 이쾌대의 ‘군상’, 이중섭의 ‘자화상’ ‘황소’ ‘과수원의 가족과 아이들’ ‘환희’, 박수근의 ‘젖 먹이는 여인’ 등 작품 15개를 추려 개인사와 작품 소개, 수집 과정 등과 엮어 읽기 쉽게 풀어놓았다. ●석파정 복원하고 사설 서울미술관 열어 소장품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을 묻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이중섭의 ‘황소’를 꼽았다.“1983년 9월 태풍 포레스트가 지나가던 날 서울 명동의 한 액자가게 앞에서 비를 피하고 서 있다 전시돼 있던 이중섭의 ‘황소’를 만났다. 엄청난 에너지에 끌려 복제사진을 7000원을 주고 샀다. 아내에게 언젠가 진품을 사 선물하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그로부터 27년이 지난 2010년 서울옥션에 ‘황소’가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주저했다. 재정적으로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변의 권고로 소장하고 있던 이중섭의 또 다른 작품 ‘길 떠나는 가족’을 주고 차액만큼만 지급하는 방식으로 ‘황소’를 품에 안았다. “알고 보니 ‘황소’의 주인은 1952년 이중섭이 부산 르네상스다방에서 동인전을 개최할 때 ‘길 떠나는 가족’ 등 그림 석 점을 쌀 한 가마니 값을 주고 샀는데, 이중섭이 일본에 있는 가족에게 줄 그림이라며 대신 ‘황소’를 그려와 가져갔다고 한다.”면서 “길 떠나는 가족은 60년 만에 첫 주인에게 돌아갔고 황소도 30년 만에 내게로 왔다.”며 그림에도 인연이 있는 모양이란다. 그러면서 2005년 이중섭의 작품들이 위작 논란에 휩싸였을 때 이중섭의 위상을 되살리기 위해 아내가 가장 아끼는 ‘과수원의 가족과 아이들’을 시장에 내놓을 수밖에 없었던 사연도 털어놓았다. ●이중섭 ‘황소’ 등 소장품 알기쉽게 풀어 소개 소장한 그림의 가치가 얼추 수백억원은 될 것 같은데, 연 매출 3000억원의 중소 규모 제약회사 CEO로서는 잘한 ‘투자’가 아니냐고 묻자 “현금 가치는 얼마나 되는지 모른다.”며 웃으며 얼버무렸다. 그림들을 모두 개인 돈으로 수집한 것이냐는 질문에 “개인 돈과 회사 자금으로 수집했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을 사 서울미술관에 기증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삶”이란다. 작가와 보는 이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삶. “경제적으로 각박한 요즘 그림 수집이 사치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19세기 말 정치·권력의 중심지였던 석파정에 문화를 녹여 모든 사람이 쉼과 여유를 얻는 열린 장이 되길 바란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글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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