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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년 이상 숲에 방치된 고물차…알고보니 5억 짜리

    40년 이상 숲 속에 방치된 고물차 한 대가 우리 돈으로 무려 5억원을 호가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매사추세츠의 한 숲에 방치된 애스턴 마틴의 차량 한 대가 다음날 18일(현지시간) 경매에 나온다고 보도했다. 약 37만 5000달러~47만 5000달러(약 4억 5000만원~5억 7000만원)의 가치가 매겨진 이 차는 지난 1960년 영국에서 생산된 '애스턴 마틴 DB4'(Aston Martin DB4)다. 1958년 처음 생산된 DB4는 페라리 250GTO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고성능 스포츠카로 지금의 애스턴 마틴을 있게한 일등 공신이다. 직렬 6기통 알루미늄 합금 엔진을 얹은 DB4는 240마력에 최고 속력 225㎞/h, 정지상태에서 시속 96㎞까지 걸리는 시간은 9초 정도다.  DB4는 총 1,113대가 생산됐으며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차량은 1960년 영국에서 생산돼 이듬해 배를 타고 미국으로 수출된 제품이다. 이후 이 차량은 1970년 대 초반까지 운행되다가 지금의 숲 속에 그대로 방치됐다. 경매 주관사인 월드와이드 옥션 측은 "오랜 시간 숲 속에 방치된 탓에 차량 전체가 녹이 든 상태"라면서 "복원하면 운행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차종을 경매에 부칠수 있어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40년 이상 숲에 방치된 고물차…알고보니 5억 짜리

    40년 이상 숲 속에 방치된 고물차 한 대가 우리 돈으로 무려 5억원을 호가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매사추세츠의 한 숲에 방치된 애스턴 마틴의 차량 한 대가 다음날 18일(현지시간) 경매에 나온다고 보도했다. 약 37만 5000달러~47만 5000달러(약 4억 5000만원~5억 7000만원)의 가치가 매겨진 이 차는 지난 1960년 영국에서 생산된 '애스턴 마틴 DB4'(Aston Martin DB4)다. 1958년 처음 생산된 DB4는 페라리 250GTO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고성능 스포츠카로 지금의 애스턴 마틴을 있게한 일등 공신이다. 직렬 6기통 알루미늄 합금 엔진을 얹은 DB4는 240마력에 최고 속력 225㎞/h, 정지상태에서 시속 96㎞까지 걸리는 시간은 9초 정도다.  DB4는 총 1,113대가 생산됐으며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차량은 1960년 영국에서 생산돼 이듬해 배를 타고 미국으로 수출된 제품이다. 이후 이 차량은 1970년 대 초반까지 운행되다가 지금의 숲 속에 그대로 방치됐다. 경매 주관사인 월드와이드 옥션 측은 "오랜 시간 숲 속에 방치된 탓에 차량 전체가 녹이 든 상태"라면서 "복원하면 운행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차종을 경매에 부칠수 있어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되볼아본 2016 문화계] 천경자·이우환·조영남… 얼룩진 위작·대작 논란

    [되볼아본 2016 문화계] 천경자·이우환·조영남… 얼룩진 위작·대작 논란

    미술계는 위작·대작 논란으로 어수선한 한 해를 보냈다.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진위가 재점화됐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가 이우환 화백이 위작 논란에 휩싸이며 적지 않은 파문이 일었다. 화랑가는 단색화 대가들을 내세운 몇몇 화랑을 제외하고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옥션에서는 김환기 화백의 점화 그림이 최고가를 경신하며 독주를 이어 갔다. ●검찰 “진품” 발표에도 계속되는 ‘미인도 시비’ 1991년 시작된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란은 지난해 천 화백 별세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시 수면으로 부상했고 지난 3월 자신이 가짜 미인도를 그렸다고 주장해 온 권춘식씨가 입장을 번복하며 다시 촉발됐다. 천 화백의 유족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전·현직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19일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미인도’가 진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고소·고발된 6명 중 5명은 무혐의 처리됐고, 앞서 미인도가 진품이라는 논거를 펼친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 정모씨만 ‘사자명예훼손’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25년 계속된 논란의 종지부를 찍고 천 화백의 미술사적 재평가에 집중해야 한다는 미술계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유족은 “‘미인도’가 진품일 확률이 0.00002%”라는 프랑스 뤼미에르 광학연구소의 감정 결과와 배치되는 검찰의 결론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추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작’ 수면으로 떠오르게한 이우환 사건 이우환 화백의 경우 미인도와는 정반대의 형태로 위작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이 화백의 1970년대 말 작품인 ‘점으로부터’와 ‘선으로부터’를 위조한 가짜 그림이 2012~2013년 대량으로 쏟아져 국내외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지난해 6월 수사에 들어가 위조범 일당을 검거했다. 경찰이 인사동 화랑 등에서 압수한 13점에 대해 위작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지난 6월 발표된 상황에서 압수작품을 본 이 화백이 “모두 다 내가 그린 작품이 맞다”고 반박하면서 경찰의 회유설까지 제기해 파문을 키웠다. 진위 싸움이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수억대를 호가하던 이 화백 작품은 국내 거래가 거의 끊어진 상태다. ●조영남 대작 파문, 결국 사기혐의로 기소 가수 겸 화가 조영남 씨의 대작 파문도 관심을 끈 뉴스였다. 조씨는 ‘화투장’을 소재로 한 그림을 2011년부터 올해까지 전문 화가에게 맡겨 그리게 한 뒤 자신의 그림이라고 속여 판매했다는 의혹을 샀다.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서자 조씨는 다른 작가들도 대부분 조수를 두고 작품활동을 한다고 강변한 것이 논란을 키웠다. 검찰은 지난 6월 조영남과 매니저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고, 지난 21일 공판에서 조씨에 대해 징역 1년을, 매니저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김환기 작품 ‘최고가 톱 5’ 휩쓸어 한편 고(故) 김환기 화백의 작품은 올 들어 거푸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1월 서울옥션의 제20회 홍콩 경매에서 김환기가 뉴욕시절에 그린 노란색 대형 전면 점화(‘12-V-70 172’·1970년 작)가 63억 3000만원에 낙찰되며 종전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현재 국내외 경매에서 거래된 한국 근현대 작가의 작품 중 최고가 ‘톱5’ 모두가 김환기의 작품이다. ●대중 이목 끄는데 한계 드러낸 비엔날레 지난 9월부터 약 2개월간 서울, 광주, 부산에서 비엔날레가 열리고 안양, 창원, 대구, 금강 등지에서 조각, 사진, 환경 등 특화된 비엔날레가 열렸다. 양적으로 팽창한 데 비해 특별히 주목을 끌 만한 기획이 없어 실험적인 예술로 대중적 관심을 모으는 데는 한계를 보였다. 9번째였던 서울시립미술관(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은 피에르 위그의 작품(휴먼마스크) 외에는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이 없었다. ‘제8기후대(예술은 무엇을 하는가?)’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광주비엔날레는 지역 매개를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관심이 분산되는 역효과를 낳았다. 반면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을 주제로 열린 부산비엔날레의 경우 아시아적 시각에서 현대미술사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는 평가와 함께 지난 비엔날레 대비 33% 증가한 32만명의 관객이 찾는 등 성공작을 만들어냈다. 프로젝트2 전시가 열린 F1963(고려제강 수영공장)은 폐공장을 전시공간으로 리모델링한 장소적 특수성이 23개국 56명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과 어우러지면서 모처럼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SBA-이베이코리아 업무협약 체결…서울시 중소기업 온라인 판매 지원

    SBA-이베이코리아 업무협약 체결…서울시 중소기업 온라인 판매 지원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서울시 중소기업의 온라인 오픈마켓 판매 지원에 높은 성과를 거뒀다. SBA는 지난 10월, 이베이코리아와 ‘서울시 중소기업 상품 판로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대 오픈마켓인 G마켓과 옥션에서 하이서울어워드 상품 등 서울시 우수 중소기업 상품의 온라인 판로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G마켓·옥션에서 ‘하이서울어워드 상품’ 기획전을 8주간(11.07.~12.31.) 각 사이트에서 동시에 진행하며 현재 171개 기업, 300여개 서울시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하이서울어워드’는 상품성이 있는 상품을 유통전문가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하여 우수상품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이번 기획전에는 하이서울어워드 우수상품 인증을 받은 상품들이 참가해 서울시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상품 경쟁력을 보여주었다. ‘하이서울어워드 상품’ 기획전은 ▲뷰티·화장품·향수 ▲의류·패션잡화 ▲홈·인테리어·가전상품 ▲생활용품·미용가전 등 10개 카테고리에서 4주간 2억 5천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기획전 상품 외에 참가 업체가 판매하는 다른 상품의 간접매출을 포함하면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전에서는 월별로 테마에 맞는 주요 상품들을 메인 노출한다. 지난 11월에는 기모레깅스, 스웨터, 패딩점퍼 등 겨울 방한 의류 및 잡화를 메인 노출하여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 구성을 했고, 이를 통해 매출이 급증한 업체들이 속속 등장했다. 12월은 특히 제설용품, 방한장갑, 목도리 등 수요가 많은 방한용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SBA는 G마켓 슈퍼딜과 오픈마켓 판매자 교육을 함으로써 실질적으로 매출과 연결되는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 G마켓은 중소기업 판로지원과 기획전 참가기업의 매출 증대를 위해 매주 전문 MD를 통해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꼼꼼히 선정해 슈퍼딜을 진행한다. 또한 총 4회에 걸쳐 오픈마켓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해외 역직구와 온라인 마케팅 교육을 진행한다. 실제로 파워셀러 출신의 강사를 통해 조금 더 실전적인 내용으로 해외 판매와 광고마케팅 노하우를 공개한다. 해당 교육은 ‘하이서울어워드 상품’ 기획전 참가기업뿐만 아니라 G마켓·옥션 판매고객 누구나 들을 수 있고, G마켓·옥션 판매고객 교육사이트 이베이에듀에서 해당 교육 내용 및 오픈마켓 판매와 관련한 다양한 교육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G마켓·옥션 프로모션을 통해 주목할 만한 성과는 SBA가 서울시 중소기업의 주요 오픈마켓 입점을 지원 한 것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 소셜커머스의 성장세가 강세였지만, 최근 소셜커머스의 성장률이 낮아지고, 반대로 오픈마켓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이에 발맞춰 SBA는 국내 최대 오픈마켓인 G마켓·옥션과의 협업을 통해 서울시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로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SBA 주형철 대표이사는 “G마켓, 옥션과의 협력은 갈수록 커지는 온라인 쇼핑 시장에 대응하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다양한 판로지원 사업을 연계해 서울시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로를 확실하게 책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경매에 나온 펠레의 사인 유니폼

    [포토] 경매에 나온 펠레의 사인 유니폼

    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줄리언 옥션’에서 브라질 축구 영웅 펠레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이 전시되고 있다. 이 경매업체는 다음달 3일까지 펠레와 복싱전설 무함마드 알리 등 세계적 스포츠스타의 소장품을 전시, 판매하며 개당 1500~2000달러에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 로스엔젤레스 EPA 연합뉴스
  • [포토] 경매에 나온 무함마드 알리의 글러브

    [포토] 경매에 나온 무함마드 알리의 글러브

    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줄리언 옥션’에서 무함마드 알리의 예전 이름인 ‘Cassius Clay’ 사인이 담긴 복싱 글러브가 전시되고 있다. 이 경매업체는 다음달 3일까지 알리와 펠레 등 세계적 스포츠스타의 소장품들을 전시, 판매하며 개당 1500~2000달러에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 로스엔젤레스 EPA 연합뉴스
  • 63억 2626만원

    63억 2626만원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1913~1974) 화백이 또다시 한국미술품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 27일 저녁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김 화백의 1970년작 노란색 대형 전면점화 ‘12-V-70 #172’가 치열한 경합 끝에 63억 2626만원(4150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 6월 K옥션 여름경매에서 54억원에 낙찰된 김 화백의 1972년작 ‘무제 27-VII-72 #228’이었다. 최고가를 경신한 ‘12-V-70 #172’는 높이 2m를 훌쩍 뛰어넘는 대작으로, 작가의 작품세계가 절정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 ‘뉴욕시대’에 그려진 작품이다. 김환기의 전면점화는 대부분 파란색으로, 노란색의 작품은 소수만 남아 있다. 희소성이 큰 작품인 탓에 추정가도 45억~58억원(약 3200만~4000만 홍콩달러)으로 높게 책정됐다. 이로써 국내외 경매에서 거래된 한국 근현대 작가의 작품 중 최고가 ‘톱5’를 모두 김환기가 차지하게 됐다. 3위는 올해 4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약 48억 7000만원에 낙찰된 1970년 작품 ‘무제’(Untitled), 4위는 지난해 10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약 47억 2100만원에 낙찰된 1971년작 ‘19-Ⅶ-71 #209’, 5위는 올해 5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약 45억 5900만원에 낙찰된 1971년작 ‘무제 3-V-71 #203’이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김용익 개인전 원형의 반복적인 도상을 기반으로 한 최근 2년간의 신작 30여점을 선보인다. 얇은 질감과 가벼운 색채가 주조를 이루는 작품들은 모더니즘 회화의 미학적 추구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은유한다. ‘20년이 지난 후에’, ‘유토피아’ 등 최근 2년간 제작된 평면작업들을 선보인다. 12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제갤러리 2관. (02) 3210-9821. ●이태경 개인전 현대인의 심리적 변화와 소외, 불안, 욕망과 억압을 해체된 인물상을 통해 표현하는 작가의 전시회. “나는 주변의 사람들을 그린다. 동시에 나는 나를 그린다”고 말하는 작가는 객관적 실체인 타인 속의 나, 혹은 자신 속의 타인을 탐구한다. 12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통인옥션갤러리. (02)733-4867.
  • 보험에 상속까지…고양이를 부탁해~

    보험에 상속까지…고양이를 부탁해~

    #1.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4년 전 고양이 두 마리를 입양해 키우고 있다. 혼자 사는 이씨는 집에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출근 후 고양이들이 잘 지내는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한다. 올해 초 고양이 한 마리가 상태가 안 좋다는 걸 느낀 이씨는 회사에 연차까지 내고 집으로 가 고양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기도 했다. 날씨가 추워진 요즘 이씨는 고양이들이 감기에 걸릴까 봐 가스요금 폭탄을 각오하고 집에 보일러를 켜놓고 나온다. #2. 시장에서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은숙(62·여)씨는 12년째 시추(개)를 키우고 있다. 각종 예방접종과 사료, 간식 등을 챙기다 보면 매달 10만~20만원이 나간다. 사람으로 치면 예순을 훌쩍 넘긴 나이여서 최근에는 병원을 찾는 일이 많아졌다. 지난달에도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로 50만원의 병원비와 약값이 나왔다. 김씨는 “생활비가 빠듯해도 가족이나 다름없는데 가만히 있을 순 없다”면서 “이럴 땐 사람처럼 보험이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다. 지난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다섯 집 가운데 한 집꼴(457만 가구·약 1000만명)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게 반려동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가족이지만 자식을 하나 키운다고 할 만큼 비용도 만만찮다. 반려동물을 위한 소비도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 용품이나 서비스 시장도 커지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반려동물 관련 업종과 동물병원(가축 포함)에서 결제한 카드 금액은 각각 3972억원, 66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15.4%씩 증가했다. 정채중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인구 고령화, 핵가족화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동물을 키우고 관련 서비스에 관심과 비용을 쏟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지난해 1조 8000억원에서 2020년 5조 8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월 4만~5만원으로 비싼 병원비 보장 ‘애견보험’ 최근엔 금융권에서도 반려동물을 위한 금융상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이라면 펫(Pet) 금융 상품을 눈여겨보는 것도 알뜰한 재테크가 될 수 있다. 반려동물을 키울 때 가장 부담스러운 점 가운데 하나가 동물이 아플 때 드는 병원비다. 보험처리가 안 되기 때문에 한 번 병원을 이용할 때마다 많은 비용이 든다. 이 때문에 이미 영국의 경우 반려동물 가정의 약 20%가 반려동물보험에 가입해 있고 독일과 미국 10%, 일본도 2~3%의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보험업계는 향후 동물보험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틈새시장을 노린 보험 상품들이 최근 우리나라에도 등장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달 ‘하이펫애견보험’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생후 3개월(90일) 이상부터 만 7세(96개월)까지 일반 가정에서 키우는 개를 대상으로 한다. 한 달 보험료 4만~5만원 정도로 상해사고와 질병 1회당 100만원 한도로 70%까지(자기부담금 1만원 제외) 보상받을 수 있다. 특약을 통해 동물들이 자주 걸리는 피부질환도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 가입 기간은 1년으로 해마다 갱신 가능하다. 롯데손해보험의 ‘롯데마이펫보험’은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수술·입원비를 담보하는 ‘수술입원형’과 통원진료까지 보장하는 ‘종합형’ 상품 두 가지가 있다. 수술 1회당 150만원, 입원 1일당 10만원을 담보하며 종합형은 통원 1일에 최대 10만원까지 추가 보장한다. 신규 가입은 7세, 갱신 시 11세까지 보장된다. 2마리 이상인 가정은 보험료가 10% 할인된 ‘다수확장 특약’에 가입할 수도 있다. ●맞춤형 신용카드로 할인받고 동물보호 기부도 반려동물에 특화된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동물병원이나 쇼핑몰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IBK기업은행의 ‘참! 좋은 내사랑 펫 카드’는 전국의 동물병원과 미용, 카페, 호텔, 훈련소 등 애완동물 업종으로 등록된 9000여개 가맹점에서 10% 할인 혜택을 준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마트와 반려동물 전용 장례식장 역시 5% 할인된다.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넣은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KB국민카드의 ‘반려애(愛) 카드’ 역시 반려동물 업종에 특화된 카드다. 동물병원과 애견숍, 동물검사소·장례업체 등을 이용할 때 10% 할인받을 수 있다. 대형마트(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와 주요 온라인쇼핑몰(G마켓, 옥션, 인터파크, 11번가 등)에서는 5% 청구할인 혜택을 준다. 카드 이용금액의 일정 비율을 유기동물 지원을 위한 공익 사업에 사용한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말 ‘삼성카드 펫’(pet.samsungcard.com) 사이트를 열었다. 반려동물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삼성카드 회원에게는 동물병원을 이용하거나 동물용품 구매 시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준다. ●주인 사망 후 남겨질 동물위해… 신탁·예적금 출시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 앞으로 재산을 남기는 것도 더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최근 국내 은행에서도 반려동물을 위한 신탁상품이 나왔다. 혼자 사는 고령 인구가 증가하고, 이들 중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본인이 사망 후 남을 동물들에 대한 걱정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이 지난달 처음으로 선보인 ‘KB 펫(Pet) 신탁’은 주인이 사망해 반려동물을 돌보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은행에 자금을 미리 맡기고, 본인이 사망하면 반려동물을 맡아서 돌봐줄 사람에게 자금을 은행이 지급하도록 하는 상품이다. 매달 1만원 이상 적립하거나 한 번에 200만원 이상 납입해 최대 1000만원까지 맡길 수 있다. 대상은 시·군·구청에 동물 등록을 한 개와 고양이에 한정한다. 생전에 자금이 필요할 경우 중도해지 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해지도 가능하다. HK저축은행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주는 ‘마이펫정기예·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고객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통장에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넣고 이름도 새길 수 있다. 우리나라보다 앞서 펫신탁이 나온 일본의 경우 다양한 펫 금융 서비스가 결합한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예컨대 생명보험 상품을 활용한 신탁 상품을 개발하거나 고령층 고객 관리 강화 차원에서 회원제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은 푸르덴셜생명보험과 공동으로 보험을 활용한 펫신탁상품을 만들었다. 주인이 보험 상품에 가입하고, 신탁은행과 계약을 맺으면 주인이 죽은 후 새 주인에게 보험금을 양육 비용으로 지불하는 것이다. ●출장 중에도 원격으로 자동급식… 돌봄 사물인터넷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도 반려동물 분야를 새로운 성장 산업 가운데 하나로 보고 다양한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통신사들은 반려동물 돌봄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출장이나 장시간 외출로 주인이 집에 없어도 원격 장치를 이용해 사료를 챙겨줄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반려동물 급식기 ‘펫스테이션’은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자동 급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예약 급식 1분 전에 펫스테이션이 자동으로 주인의 스마트폰에 전화를 걸어오고, 카메라를 통해 반려동물이 제때 밥을 먹으러 오는지 관찰할 수 있다. 동물 전용 TV 프로그램도 있어서 하루 종일 집을 비우는 동안에는 동물이 심심하지 않도록 24시간 방송을 틀어줄 수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케네디 암살범 체포 때 사용한 권총 경매

    케네디 암살범 체포 때 사용한 권총 경매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 서거 53주기를 맞은 22일(현지시간) 암살범 리 하비 오즈월드(1939~1963) 체포 당시 사용된 수사 도구들이 대거 경매에 나왔다. 미국 경매업체 헤리티지 옥션은 전 댈러스(텍사스주) 경찰 제리 힐(1930~2011)이 오즈월드를 검거할 때 사용한 38구경 권총과 코트, 수갑 등을 내놨다. 권총의 시초 가격은 4000달러(약 470만원)이며, 경매는 다음달 3일 마감된다. 헤리티지 옥션 홈페이지 캡처
  • 80~90년대 민중미술 홍콩 경매 시장 ‘노크’

    80~90년대 민중미술 홍콩 경매 시장 ‘노크’

    1980~1990년대 정치적 탄압과 민주화에 대한 열망에서 탄생한 민중미술이 홍콩 경매 무대에 선보인다. 서울옥션은 오는 27일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제20회 홍콩경매에 추상 1세대와 단색화, 에콜드파리 외에 ‘크리티컬 리얼리즘’(비판적 사실주의)이라는 카테고리로 한국의 근현대 시대상을 반영한 민중미술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출품할 예정이다. 이번 민중미술의 홍콩 경매 진출은 여러 측면에서 관심거리다. 우선 한국의 독특한 역사적 상황에서 출발한 민중미술에 대한 미학적 평가가 국내에서도 현재 진행형인 가운데 해외 아트마켓에 도전장을 냈다는 점 때문이다. 홍콩 경매는 향후 해외시장의 반응에 대한 리트머스 테스트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이번 경매가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당대의 정치·사회적 이슈에 침묵했던 단색화 계열 작가들이 해외 예술시장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는 상황에 민중미술이 새로운 동력으로 해외 무대에서 조명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자본주의에 항거한 민중미술이 자본주의 예술의 상징과도 같은 경매 무대에 나선 것은 아이러니하지만 이 또한 흥미를 자극하는 부분이다. 중국에서는 정치·사회적 현실을 반영한 미술운동이 현대미술사의 중요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문화혁명(1966~1976)이 끝난 뒤 1979년에 등장한 싱싱화회(星星畵會)가 자국이 처한 사회 현실에 날카롭게 반응했고, 이들의 뒤를 이어 다소 급진적인 젊은 청년 작가들을 중심으로 한 85신사조미술운동이 등장했다. 이들이 이상주의와 휴머니즘을 외쳤던 반면 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의 1990년대 중국 현대미술은 냉소적 사실주의가 지배적이다. 중국의 큰손 컬렉터들이 이런 흐름을 따라 중국 현대미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던 덕분에 작가들의 작품 가격도 천정부지로 오른 상황에서 한국의 민중미술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관심을 끈다. 서울옥션 측은 “크리티컬 리얼리즘을 통해 시대상을 담은 문화예술운동이 멕시코의 디에고 리베라 이후 아시아에서 처음 이뤄진 한국 고유의 미술사조라는 것을 해외 컬렉터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매에는 ‘민중미술의 전설’로 일컬어지는 판화가 오윤(1946~1986)을 비롯해 임옥상, 황재형, 권순철, 이종구, 김정헌, 강요배 작가의 작품이 출품된다. 주로 인물 묘사를 통해 민중의 모습을 재현했던 오윤의 작품 ‘칼노래’는 추정가 1200만~2000만원에 출품됐다. 임옥상은 회화, 조각, 공공설치작업 등 다양한 조형작업으로 사회적 이슈를 표현해 왔다. 경매에는 1981년의 작품 ‘도시의 시각-뱀’, 1985년 작품 ‘토끼와 늑대’가 출품된다. 탄광촌에 들어가 리얼리즘의 삶을 살며 광부들의 삶과 풍경을 담아 온 황재형의 작품은 ‘광부’, ‘피크닉’, ‘공간’(Space)이 소개된다. 광산마을 태백을 그린 ‘공간’의 추정가는 6000만~8600만원이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故 김환기 희귀작, 또 최고가 기록 깰까

    故 김환기 희귀작, 또 최고가 기록 깰까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1913~1974)의 노란색 전면점화가 경매에 출품되면서 또 최고가 기록을 깰지 관심이 쏠린다. 김환기 작품은 지난해만 세 차례에 걸쳐 한국 근현대 미술품의 최고가 경매 기록을 갈아치운 데다 그의 작품으로는 드문 노란색 전면점화라는 점에서다. 서울옥션은 오는 27일 오후 6시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제20회 홍콩경매’를 열어 김환기의 ‘12-V-70 #172’를 비롯해 123점에 대한 경매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가운데 김환기의 ‘12-V-70 #172’는 이번 경매에 최고가로 출품되는 작품으로 추정가는 45억~58억원에 이른다. 높이가 2m 넘는 대작인 이 작품은 이른바 ‘뉴욕 시대’인 1970년에 그려진 것으로 전체 색상이 노란색이라는 게 특징이다. 김환기의 전면점화는 대부분 파란색으로, 노란색의 작품은 아주 소수만 남아 있다. 때문에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앞서 지난해 6월 서울 K옥션에서 열린 경매에서 김환기의 ‘무제 27-VII-72 #228’은 54억원에 낙찰되며 국내 경매 사상 최고가 낙찰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옥션은 “이번 작품은 금성출판사에서 발행한 ‘한국미술대표작가 100인 선집’ 표지를 장식한 작품이며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볼 수 있는 아주 드문 작품”이라며 최고가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히틀러의 여자’ 에바 브라운의 팬티와 립스틱 케이스 경매가는?

    ‘히틀러의 여자’ 에바 브라운의 팬티와 립스틱 케이스 경매가는?

     히틀러의 아내 에바 브라운이 한때 소유했던 라일락 팬티 속옷 두 벌이 필립 세렐 옥션하우스에서 2900파운드(약 410만원)에 팔렸다. 브라운이 생전에 쓰던 립스틱 케이스는 각각 360파운드(약 50만원)와 1250파운드(약 175만원)에 낙찰됐다. 브라운은 히틀러의 정부였다가 1945년 둘이 함께 권총으로 자살하기 직전 결혼식을 올렸다.    8일 영국 BBC에 따르면 브라운의 이니셜 ´EB´가 새겨져 있고 레이스와 리번 장식이 달린 팬티 두 벌은 당초 400파운드 정도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상당히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립스틱 케이스는 둘이 경매에 나왔는데 황금빛 링과 여섯 개의 루비로 둘러싸인 오팔 보석으로 장식된 것이 1250파운드에, 은빛 거울이 딸리고 마찬가지로 이니셜 ´EB´가 새겨진 것이 360파운드에 팔렸다. 브라운이 주로 주인공이며 히틀러와 함께 찍은 몇 장의 사진도 포함된 20세기 초 흑백사진 콜렉션은 100파운드(약 14만원)에 팔렸다.   옥션하우스는 많은 경매 물품들이 영국에 거주하는 수집가들에게 팔렸다고 확인했다. 소피 존스 경매사 및 감정평가사는 “보통 사람들은 역사적인 시기에 매력을 느낀다“며 ”이들 품목에 응찰한 이들은 판패상보다는 개인 수집가들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 품목이 진짜인지에 대해서는 적절한 판매자들로부터 확실하다는 보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P2P 죽이기” vs “리스크 줄이기”

    “P2P 죽이기” vs “리스크 줄이기”

    핀테크(금융+IT)의 대표적 사업 모델인 개인 대 개인(P2P) 금융이 성장통을 겪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일 일반인 투자 한도를 업체당 연간 1000만원으로 제한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업계는 “이제 막 자리잡는 시장을 죽이는 정책”이라며 강하게 반발한다. 그러나 금융위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적절한 한도”라며 단호한 입장이다. 29개 P2P 업체로 구성된 한국P2P금융협회는 3일 성명을 내고 “이번 가이드라인으로 상당수 업체가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워지고 사실상 중금리 대출을 취급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다”며 “산업 발전 초기에 과도한 투자 한도를 설정하는 건 성장을 가로막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P2P협회는 4일 투자 한도 재조정을 요구하는 공문을 금융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P2P 업계는 당초 1억원 안팎에서 투자 한도가 설정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10분의1인 1000만원에 그치자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이승행 P2P협회 대표는 “금융위가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해 업계와 외부 전문가까지 초빙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으나 정작 우리 의견은 거의 반영하지 않았다”며 “한 차례 더 TF 회의를 한 후 확정하겠다고 하고선 갑작스럽게 발표해 버렸다”고 반발했다. P2P 업계는 1000만원 이상 투자자의 비중이 전체 고객의 60%에 이른다고 주장한다. 부동산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한 업체는 고객의 83%가 1000만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했다. 업계는 가이드라인으로 인해 상당수 투자자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을 수 없게 됐으며, 그간 확보한 고객을 한순간에 잃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9월 말 기준 P2P에 투자한 사람은 13만 5747명이다. P2P가 활성화된 국가 중 업체당 투자 한도를 정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경우 그간 규제를 하지 않다가 올해 들어 채권당 투자 비중을 1%로 제한했다. 예를 들어 P2P가 1억원 대출을 알선하면 1인당 100만원까지만 투자할 수 있는 것이다. 금융위가 P2P에 강한 규제를 가한 건 최근 발생한 머니옥션 사건 영향이 있다. 2006년 설립된 국내 1호 P2P 머니옥션은 지난달 일부 고객의 투자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해 거센 항의를 받았다. 미국과 중국에서도 부정 대출이나 횡령 등이 발생해 사회적 문제가 됐다. 고동원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는 “투자 한도 설정 시 P2P 업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금융 당국에 조언했다”며 “하지만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투자 한도(업체당 연간 200만원) 등을 고려해 1000만원으로 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P2P 업체가 우후죽순 늘어난 것도 금융위가 강한 규제에 나선 배경이다. 크라우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월 16개에 불과했던 P2P 업체는 9월 말 85개로 5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7월에는 한 달 만에 27개 업체가 생겨나기도 했다. 업계 내 경쟁이 치열해지면 투자자들에게 원금 손실 위험이 높은 대출을 연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주식 금융위 서민금융과장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는 사고를 예방하는 게 올바른 정책이라고 믿는다”며 “한도를 통해 투자자들이 다양한 업체에 나눠 투자하도록 유도하면 전반적인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젝스키스 ‘옐로우노트 투어’ 티켓팅 D-day...강성훈 “오빠들이 간다”

    젝스키스 ‘옐로우노트 투어’ 티켓팅 D-day...강성훈 “오빠들이 간다”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이 ‘옐로우노트 투어’ 콘서트 티켓팅에 앞서 적극 홍보에 나섰다. 31일 강성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피켓팅(피 터지는 티켓팅) 화이팅! 강성훈도 도전. 같이 한 번 해봐 우리~ 으 벌써 손떨려. #대구 #부산 딱 기다려 오빠들이 간다ㅎㅎ 또 한 번의 스토리를 만들어오겠어 다리야 잘하자 제발”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는 앞서 진행이 확정된 젝스키스 ‘옐로우노트 투어’ 새 포스터인 것으로 보인다. 포스터에는 ‘옐로우노트 투어’ 일정을 알리는 글과 함께 김재덕, 이재진, 은지원, 강성훈, 장수원의 모습이 차례로 담겨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손가락아 잘하자 제발”, “저 꼭 성공해서 갈 거에요!”, “금손의 비결이 뭔가요? 저도 너무 성공하고 싶어요” 등 댓글들을 달았다. 포스터에 따르면 젝스키스 ‘옐로우노트 투어’는 오는 12월 10일 대구 엑스코와 12월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티켓팅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옥션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사진=강성훈 인스타그램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벌거벗은 임금님’ 트럼프의 누드 동상 경매가는?

    ‘벌거벗은 임금님’ 트럼프의 누드 동상 경매가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비꼬기 위해 만들어진 ‘누드 트럼프 동상’이 미국의 한 경매에서 2만 2000달러(약 2500만원)에 판매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BS는 벌거벗은 트럼프 동상이 지난 23일 로스앤젤레스의 줄리엔 옥션하우스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팔렸다고 보도했다. 이 동상은 미국 조각가 그룹 ‘인디클라인’이 만든 것으로,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이들 동상은 점토, 실리콘으로 만들어졌다. 실물보다 약간 큰 크기의 트럼프를 웃음기 없는 표정으로 두 손을 배 앞에 모으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했다. 남성의 신체적 상징이 없는 것 역시 특징인데, 인디클라인은 ‘임금님은 XX가 없어요’라는 제목을 붙였다. 인디클라인은 지난 8월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대로에 이 동상을 설치하고 추가로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클리블랜드, 시애틀 등 5개 도시의 도심에 동시에도 동상을 설치했다. 경매소측은 “트럼프 동상은 이번 경매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작품”이라며 “낙찰 가격이 추정 가격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경매 수익금 중 일부는 이민자 옹호 단체인 전국이민포럼에게 기부될 예정이라고 CBS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젝스키스 옐로우노트 투어’ 김재덕 “아~ 벌써부터 설렌다” 열혈 홍보

    ‘젝스키스 옐로우노트 투어’ 김재덕 “아~ 벌써부터 설렌다” 열혈 홍보

    젝스키스가 ‘옐로우노트 투어’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21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2016 젝스키스 옐로우노트 투어’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 따르면, 공연은 오는 12월 10일 대구 엑스코와 12월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티켓은 오는 31일 오후 8시부터 옥션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최근 신곡 ‘세 단어’로 16년 만에 컴백한 젝스키스는 앞서 지난달 10일과 11일 서울에서 개최한 단독 콘서트에서 2만 석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에 이번 ‘옐로우노트 투어’까지 그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이에 멤버 장수원, 김재덕, 강성훈이 연이어 콘서트 홍보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날 장수원은 “다들 신나니? 나도 신난다”라는 글과 함께 ‘젝스키스 옐로우노트 투어’ 포스터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김재덕 또한 “아~ 벌써부터 설레네”라며 소감을 인스타그램에 적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신나요! 꼭 가겠습니다”, “어깨 춤을 들썩들썩”, “겨울 크리스마스에 젝키와 함께 신나신나” 등 댓글들을 달았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中 최초 한국 단색화展, 양국 정서 교류 이바지”

    “中 최초 한국 단색화展, 양국 정서 교류 이바지”

    미술품 수집가로 세계적 명성 내년 전시… “단색화 지속성 매력” “한국 현대미술의 고유성을 보여 줄 단색화 전시는 같은 문화적 뿌리를 가진 한국과 중국의 정신성과 정서의 교류에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중국 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미술관으로 꼽히는 상하이 유즈 미술관에서 내년 9월 중국 최초로 한국의 단색화전이 열린다. 유즈 미술관 및 유즈 재단의 설립자이자 아시아의 대표적인 컬렉터 부디 텍은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개인적으로 컬렉터로서 단색화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중국도 한국도 아닌 중간자 입장에서 예술로 두 나라를 연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미술은 기본적으로 유교, 불교, 도교에서 나오는데 단색화는 작가가 자연에 집중해 인간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도교와 깊은 연관이 있다”며 “중국 현대미술의 경향 안에서 한국의 단색화를 반추해 보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디 텍은 중국계 인도네시아인 사업가로 미국의 미술전문지 ‘아트앤옥션’이 선정하는 ‘세계 미술계에서 영향력 있는 10대 컬렉터’에 2011년 아시아인 최초로 이름을 올렸으며 2012년 ‘아트리뷰’ 선정 ‘파워 100’에서 76위를 기록한 슈퍼 컬렉터다. “컬렉터로서 너무 이르지도, 늦지도 않게 단색화를 알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그는 “미술시장의 부침과 무관하게 수십년 동안 구도자처럼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지속성을 유지한 것이 단색화 작품의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부분이고, 기본적으로 시간이 지나도 단색화의 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단색화 몇 점을 소장하고 있는지, 어떤 작가를 특별히 선호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몇 점은 밝히지 않는다. 어느 작가를 좋아하는지를 밝히는 것은 다른 작가들에게 공정하지 않다”며 “미술운동으로서 단색화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을 아꼈다. 10여년 전 새로운 미지의 세계로 안내하는 예술의 능력을 발견하면서 미술품을 수집하기 시작했다는 그의 컬렉션은 1980년대 초반부터 1990년대 후반의 중국 현대미술 작품들을 대량 소장하고 있어 수준이 높기로 유명하다. 그는 2006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첫 번째 유즈 미술관을 개관했으며 2007년 현대미술을 촉진하고 작가들의 활동을 후원하겠다는 취지로 비영리 독립기관인 유즈 재단을 설립했다. 상하이 유즈 미술관은 유즈 재단 산하의 비영리 기관으로 룽화공항의 격납고였던 공간을 개조해 만든 거대한 전시공간을 자랑한다. 전체 9000㎡의 거대한 공간에 3000㎡에 이르는 전시공간은 1500여점의 방대한 유즈 컬렉션 작품들을 보여주는 데 최적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김건희 개인전 젊은 시절 민중미술 대표주자로, 현실과 발언 동인으로 활약하던 화가는 이제 대지 위의 꽃에서 우리의 삶과 소우주를 발견했다. 야생 본위의 성질대로 맹렬하고 치열한 시간을 거친 맨드라미, 들꽃 등 최근 작품들을 선보인다.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통인옥션갤러리.(02)733-4867. ●박형주 개인전 서양화를 전공했지만 동양적인 화법을 구사하는 작가의 7번째 개인전. 주제를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그린 작품들을 ‘박형주_보다 (see through)’라는 제목으로 선보인다.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 담. (02)738-2745.
  • 케이옥션 경매서 안중근 의사 유묵 7억 3000만원에 낙찰

     케이옥션 경매에 나온 안중근 의사의 유묵이 그동안 국내 경매에서 거래된 안 의사의 글씨 중 최고가인 7억 3000만원에 팔렸다.  케이옥션은 28일 진행한 가을경매에서 안중근 의사의 글씨와 손도장이 찍힌 행서 족자가 총 41차례에 이르는 치열한 경합 끝에 7억 3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족자는 이번 경매를 통해 진품이 처음 공개됐다. 안중근 기념관에는 족자의 사본이 걸려 있다.  족자에는 명심보감 훈자편에 나오는 ‘黃金百萬兩 不如一敎子’(황금백만량 불여일교자·황금 백만 냥도 자식 하나 가르치는 것만 못하다)라는 한문 문장이 적혀 있다. 이 문장 왼쪽에 안중근 의사의 서명과 약지가 잘려나간 왼손 손도장(장인)이 찍혀 있다.  케이옥션 측은 “장인은 인주가 아닌 먹으로 찍혔다”면서 “안중근 의사가 남긴 다른 족자보다 장인이 선명해 더욱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족자의 당초 추정가는 2억 8000만~5억원이었다. 안중근 의사가 수감됐던 중국 뤼순(旅順) 감옥의 경수계장이 갖고 있다가 일본인 소장자의 손을 거쳐 경매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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