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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가경의 배회의 기술] 옥상 관람기/작가

    [김가경의 배회의 기술] 옥상 관람기/작가

    장마 끝에 밀린 빨래를 해서 옥상으로 올라갔다. 맞은편 골목을 끼고 있는 주택 빨랫줄에는 이미 빨래가 펄럭이고 있었다. 우리 집도 마찬가지이지만 오래된 주택 옥상에는 사람 키를 웃도는 쇠기둥 두 개가 박혀 있다. 줄 높이를 조절하는 바지랑대와 좀 달리, 애초 집을 지을 때 빨랫줄을 걸기 위해 만들어 놓은 거였다. 그 사이에서 펄럭이는 다른 집 빨래를 지켜보다가 몇 해 전 나도 쇠기둥 사이에 줄을 매달았다. 매고 보니, 내 키에 까치발을 하고 팔을 힘껏 치켜 올려야 그 줄에 빨래를 널 수 있었다. 빨래를 넌 뒤, 나는 습관처럼 다른 집 옥상을 두루 관람했다. 동네 표정을 읽거나 오래된 옥상으로의 빨랫줄 투어를 잠시 즐기는 것이다. 널린 옷을 보면 가족 구성원을 추측할 수 있는데 맞은편 골목에는 어르신 혼자거나 아니면 노부부가 사는 것 같았다. 그 골목에서 어린아이나 젊은 사람이 나오는 모습을 거의 본 적이 없다. 옥상을 정글처럼 꾸미고 있는 가운데 집을 제외한 대부분의 옥상이 단출하다. 좁은 계단을 오르내리다 낙상당할 것을 우려해 꾸준히 옥상 텃밭을 없애고 있었다. 여태 옥상을 관람한 바에 따르면 그분들의 빨랫줄에는 느슨한 듯하면서도 견고한 어떤 규칙이 있었다. 이불 이외에 줄을 다 차지할 만큼의 빨래를 하지 않는 반면 수건이나 속옷, 양말 같은 옷가지를 꾸준히 널었다. 흰색 옷은 더 하얗게 보였고 그 줄에 원색의 꽃무늬 옷이 걸려도 현란해 보이지 않는, 이상한 조화가 있었다. 도무지 비가 올 것 같지 않은 날에 옥상이 단체로 비어 있어 고개를 갸웃거리면 그날 대부분 비가 왔다. 옥상 주인들은 늘 나보다 빠르게 빨래를 널고 나보다 빠르게 빨래를 걷어갔다. 시간이 엇갈려 멀리서라도 그분들과 마주칠 일이 거의 없다. 그래서 나는 빨래에 관해서 최적의 일조량을 체득한 그분들을 잘 알지 못한다. 볕이 따가워 옥상관람을 끝내려는데 할머니 한 분이 좁은 계단을 올라오고 있었다. 여름에도 목이 긴 양말이 자주 걸렸던 골목 끝집이었다. 심하게 굽은 허리를 보니 거리에서 종종 뵙던 분 같아 빨래 너는 모습을 좀더 지켜보게 되었다. 동네의 단출한 옥상 중에서도 특히 그 집은 쇠기둥과 빨랫줄 외에 눈에 띄는 게 없었다. 최근에 다시 매달았는지 남색 빨랫줄만 건조한 옥상을 선명하게 가르고 있었다. 굽은 허리로 빨래를 널 수 있을지 은근히 신경이 쓰였다. 막연하게 빨랫줄을 보고 있는데 참으로 경이로운 일이 벌어졌다. 그녀가 굽은 허리를 하늘로 꼿꼿하게 펴 올리더니 들고 있던 빨래를 아무렇지도 않게 줄에 걸치는 거였다. 그녀의 몸이 조금의 접힘도 없이 자연스럽게 수직의 상태가 되었을 때 뜬금없이 그녀의 몸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 정글에 물을 주기 위해 또 다른 사람이 옥상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나는 옥상관람을 들키지 않으려 슬그머니 옥상을 내려왔다.
  • ‘서프라이즈 걔’ 배우 연매출 39억 사장됐다

    ‘서프라이즈 걔’ 배우 연매출 39억 사장됐다

    ‘서프라이즈 걔’ 배우 이중성이 베트남에서 사업가로 인생 2막을 열었다. 이중성은 지난 8일 공개된 유튜버 ‘근황올림픽’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근황을 밝혔다. 베트남 다낭에서 4년째 카페 사업을 하고 있는 그는 “펜데믹 초반 좋지 않은 낌새가 보이자마자 바로 한국으로 돌아갔다. 음식 제품도 만들고, 라이브 커머스도 하고, 직접 팔고 유통도 해봤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근데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고) 여기 돌아오니까 생각한 것보다 결과가 잘 나왔다. 복이 여기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중성은 카페의 월평균 매출액도 공개했다. 펜데믹 이전에는 월 25만달러(약 3억 2647만원), 연 300만 달러(약 39억원) 수준이었으며, 다음달에는 30만달러(약 4억원)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성은 현재 다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옥상에 수영장까지 구비된 곳으로, 월세만 1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는 “제 꿈은 직원들 월급 많이 주고, 일찍 퇴근시킬 수 있는 사장이 되는 것”이라며 “한국에서도 체인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똑같은 물건이어도 더 밝고 긍정적인 사람한테 사고 싶지 않나. 그게 제 마음이라 그렇게 장사하고 있다. 선순환의 트리거가 되고 싶다”고 고백했다. ‘배우로서 생활이 그립지 않냐’는 말에는 “‘서프라이즈 걔’라는 말은 나의 일부였다. 그런데 솔직히 지금은 저 스스로 배우라는 생각을 잘 안 한다. 연기를 하지 않고 있고 언제 다시 연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르는데 ‘나는 배우다’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제가 너무 힘들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은 그냥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연기할 기회가 신이 허락해서 다시 닿는다면 좋겠지만 아니어도 불행해지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 노래방서 강도 후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40대 검거

    노래방서 강도 후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40대 검거

    노래방 주인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고 달아나던 중 전자발찌를 끊어 수배된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9일 대구 북부경찰서는 노래방 주인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A(4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를 전후해 대구시 북구 대현동의 한 노래방에서 노래방 주인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과 휴대전화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뒤 추적을 피하려고 차고 있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 수배에 나선 대구경찰서와 대구보호관찰소는 도주 하루 만인 8일 오후 10시 5분쯤 대구시 서구의 한 건물 옥상에 숨어있던 A씨를 발견해 현장에서 검거했다. 당국은 “향후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이성 문제로…’ 후배 여중생 집단폭행 4명 송치

    후배 여중생 1명을 집단 폭행한 여학생 4명이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광주 서부경찰은 8일 특수상해 혐의로 중학생 A(15)양 등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오후 광주 서구 한 건물 옥상에서 후배인 B(14) 양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다. 폭행을 주도한 A양은 이성 문제로 B양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은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SNS에 올렸다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경찰은 A양에 대해 폭행 영상을 온라인에 게시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를 함께 적용했다.
  • 천안 원룸 불, 22명 연기흡입…차량 12대 불에타

    천안 원룸 불, 22명 연기흡입…차량 12대 불에타

    6일 오전 11시 39분쯤 충남 천안시 신부동의 4층 높이의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거주하던 20여 명이 연기 흡입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천안동남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불은 장비 30대와 인력 90명을 동원해 50여 분만에 진화됐지만, 주택 내부, 옥상에 있다가 구조된 주민 18명과 스스로 대피한 4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입주민들은 단순 연기흡입과 타박상 등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화재로 4층 높이 필로티 구조의 건물이 불에 탔으며, 주차장에 있던 차량 12대가 불에 탔다. 천안시는 폭염에 화재 피해를 입은 입주민들을 위한 임시거처를 마련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규모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뺨 때리며 “예쁘게 찍어”…광주 집단폭행·촬영 유포 여중생 4명 입건

    뺨 때리며 “예쁘게 찍어”…광주 집단폭행·촬영 유포 여중생 4명 입건

    광주서 또래 학생을 집단으로 폭행한 여중생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3일 광주 서부경찰은 건물 옥상에서 또래 학생을 집단 폭행한 뒤 해당 영상을 SNS에 게시한 여중생 4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27일 오후 5시50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학생 1명의 얼굴과 복부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다. 이들은 피해 학생이 자신들의 뒷담화를 했다는 이유로 불러내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오후 피해자와 가해자 4명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폭행에 직접 가담한 3명과 이를 방조한 1명 등 4명에게 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또 관련 영상을 SNS에 게시한 가해자 1명은 불법 촬영에 대한 게시 등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사고 당시 폭행 장소에 동영상에 등장하는 피해·가해 학생 외에 5명의 남학생이 함께 있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남학생들은 이들의 폭행을 말리다가 그 정도가 심해지자 경찰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해당 폭행 영상은 ‘광주 여중생 학폭(학교폭력)’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상에 유포됐다. 43초 분량의 영상에는 여학생 4명이 피해 학생 한 명을 둘러싸고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 따르면 가해 학생 중 한 명은 피해자의 머리와 뺨을 때리며 “아프냐”고 수차례 묻는다. 피해 학생이 팔로 가리며 방어하자 “얼굴 맞을래?”라며 또다시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다. 주변 학생들은 이 상황을 방관하기만 했다. 피해 학생이 맞고 있는데도 “정신차려 ××아”, “다리 길게 나오게 예쁘게 찍어”, “예쁜 얼굴 때리지마”, “아이고 예쁘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영상에 담겨 충격을 안겼다. 광주시교육청 “피해·가해 학생 분리 조치” 교육당국은 가해 학생들과 피해 학생을 분리하는 긴급보호 조치를 진행 중이다. 광주시교육청은 가해 여중생 4명에게 피해 여학생에 대한 접근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들 학생들은 모두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같은 학년인 피해 학생에 대한 가정 방문을 진행한 후 별도 상담과 긴급 보호 조치도 내릴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찰 수사가 마무리된 이후 각 학교에 설치된 전담기구를 통해 학교폭력심의위원회 개최 등을 논의해 가해 학생 처벌 등을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 여성 혼자사는 원룸에 침입 다치게 한 40대 실형 선고

    여성 혼자사는 원룸에 침입 다치게 한 40대 실형 선고

    원룸에 침입해 혼자 사는 여성을 다치게 한 40대에게 항소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항소1부(이상균 부장판사)는 A(4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계획적으로 피해자 집에 침입한 것으로 보이는 점, 2006년에도 주거 침입 후 성폭행을 시도하고 상해를 가한 범죄로 징역형 집행유예 처벌을 받은 점 등을 종합해보면 원심이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은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19일 오후 10시 43분 경북 김천에서 배달원에게서 알아낸 현관문 비밀번호를 이용해 원룸에 침입, 자고 있던 B(49·여)씨가 놀라 소리를 지르자 흉기를 휘두르고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현관문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원룸 건물에 들어가 옥상까지 올라간 뒤 난간을 넘어 베란다를 통해 5층 B씨 원룸에 침입했다. 그는 B씨 원룸 맞은 편에 살면서 평소 B씨가 옷을 갈아입거나 자는 모습을 창문을 통해 보는 등 B씨가 혼자 산다는 점을 알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 뺨 때리며 “아파?” “예쁘게 찍어”…집단폭행 영상 찍은 여중생들

    뺨 때리며 “아파?” “예쁘게 찍어”…집단폭행 영상 찍은 여중생들

    한 여학생이 또래로 보이는 학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퍼지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광주 서구 한 옥상 건물에서 여학생 4명의 집단 폭행장면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다.  폭행 영상은 광주 여중생 학폭(학교폭력)’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상에 유포됐다. 43초 분량의 영상에는 여학생 4명이 피해 학생 한 명을 둘러싸고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 따르면 가해 학생 중 한 명은 피해자의 머리와 뺨을 때리며 “아프냐”고 수차례 묻는다. 피해 학생이 팔로 가리며 방어하자 “얼굴 맞을래?”라며 또다시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다. 또 다른 학생은 “정신차려 ××아”, “다리 길게 나오게 예쁘게 찍어”라고 말하기도 한다. 주변 학생들은 이 상황을 방관하기만 했다. 피해 학생이 맞고 있는데도 “정신차려 ××아”, “다리 길게 나오게 예쁘게 찍어”, “예쁜 얼굴 때리지마”, “아이고 예쁘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영상에 담겼다. 폭행 영상은 가해 학생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촬영해 온라인 상에 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의 얼굴이 고스란히 노출된 이 영상의 원본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모자이크된 영상과 게시물의 캡처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계속해서 확산 중이다. 경찰은 신고 내용과 유포된 영상 등을 토대로 가해 학생 4명의 신원을 특정하고 이들을 각각 불러 사건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 [여기는 중국] 임대주택 살며 도우미 써? 폭언 시달리던 홍콩 소녀, 극단 선택

    [여기는 중국] 임대주택 살며 도우미 써? 폭언 시달리던 홍콩 소녀, 극단 선택

    지속적인 사이버 폭력을 당하던 홍콩 10대 소녀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접속해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한 사이버 폭력 피해자의 사망 사건은 중국 전역에 그대로 노출됐다. 홍콩 매체 더 스탠더드는 지난 20일 홍콩 틴수이와이 고층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올해 18세 소녀 루이 양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31일 보도했다. 루이 양은 사건 당일 오후 5시쯤 주차장에서 순찰 중이던 경비원에게 싸늘한 시신 상태로 발견됐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경찰은 자폐증이 있는 루이 양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주원인에 대해 중국 누리꾼의 지속적 폭언 등 사이버폭력 탓으로 보고 있다. 평소 웨이보, 빌리빌리 등 중국 SNS를 자주 사용했던 루이 양은 사건 직전까지 SNS에 접속해 자신의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등 인플루언서로 활동해왔다. 하지만 영상을 접한 중국인 누리꾼은 루이 양의 가정에 중국인 도우미가 고용된 것을 보고 고위층 자녀라는 소문이 돌면서 그를 ‘뚱보 공주’라며 조롱하고 외모와 성격, 가족을 향해 험담하기 시작했다.  더욱이 한 누리꾼이 루이 양의 거주지가 홍콩 정부에서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 중 한 곳이라고 폭로한 뒤부터 누리꾼의 폭언은 더욱 거세졌다. 국민의 혈세가 도우미까지 고용할 수 있는 고위층에 사용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누리꾼의 악성 댓글이 계속되자, 루이 양은 밤잠을 설치는 등 고통을 호소하며 여러 차례 SNS를 통해 폭언을 멈춰달라고 했다. 그러나 그때마다 중국 누리꾼의 조롱과 음담패설은 더욱 가학적으로 변해갔다. 결국 이를 견디지 못한 루이 양이 중국 유명 동영상 전문 플랫폼인 빌리빌리에 접속해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영상을 게재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루이 양의 영상은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중국 전역에 그대로 송출됐는데, 영상 속 그는 분홍색 치마와 검은색 구두를 신은 차림으로 아찔한 높이의 아파트 옥상에 올라 마지막 순간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중국 누리꾼은 “어서 뛰어내려라. 뚱보 공주”, “죽지도 못 할 거면서 쇼한다”는 등의 악성 댓글을 이어갔다. 해당 댓글을 접한 루이 양은 결국 사건 당시 옥상 가장자리에 서 있던 도중 돌연 아파트 바닥으로 투신했다. 그때도 루이 양의 투신 장면은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겨 그대로 중국 전역으로 송출됐다.  유가족들은 이번 사건을 명백한 살인행위라고 주장하며, 루이 양의 SNS에 각종 악성 댓글을 게재한 누리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증거를 수집해주겠다는 일부 누리꾼에 대해서는 도움은 필요 없다고 단칼에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 [속보] 강남 세브란스병원 연구센터 옥상서 불…직원 대피

    [속보] 강남 세브란스병원 연구센터 옥상서 불…직원 대피

    30일 8시 38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강남 세브란스병원 의생명연구센터 옥상 공조설비 배전반에서 불이 났다가 20분만에 전소됐다.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고, 직원 두 명이 자력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 1만4000쌍 ‘무료 결혼식’…유퀴즈 출연한 ‘신신예식장’ 대표의 안타까운 근황

    1만4000쌍 ‘무료 결혼식’…유퀴즈 출연한 ‘신신예식장’ 대표의 안타까운 근황

    경남 마산에서 54년간 예식장을 운영하면서 형편이 어려운 1만4000쌍의 부부에게 무료로 결혼식을 올려 준 백낙삼 대표가 투병 중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제작진이 ‘신신예식장’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신예식장은 형편이 어려운 부부에게 무료로 예식장과 신부 드레스, 액세서리, 신랑 예복, 메이크업 등을 제공하는 곳이다. 백낙삼 대표는 1967년부터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예식장을 운영하며 형편이 어려운 예비 부부들이 최소 비용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왔다. 그는 지난해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돈이 없어서 결혼식도 제대로 올리지 못했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기본적인 사진값만 받고 커플들에게 예식을 올려준다고 밝혀 감동을 전한 바 있다. 올해 1월 방송에서도 백 대표가 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식장 청소, 주차까지 예식장 관련해 모든 일을 도맡아 하는 모습을 공개됐다. 아내 역시 80세가 넘은 나이에도 그런 남편을 도왔다.하지만 이제 신신예식장에서 백 대표의 모습은 보기 어렵다. 백 대표는 3개월 전 뇌출혈로 쓰러져 투병 중이다. 현재는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다. 아내 최필순씨는 “남편이 쓰러졌을 때 너무 놀랐고 충격을 받아서 밤에 잠도 안 온다”며 “밥을 먹어도 밥맛이 없다”고 했다. 최씨는 “남편이 하던 일을 내가 해보니까 너무 고되다. 그런 일을 내가 같이 돕지도 못하고, 혼자 맡겨놨으니까 내가 너무했구나 싶은 생각이 자꾸 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방송 이후 예식장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평소 중년 부부들이 예식을 많이 했지만 젊은 부부들도 늘었고, 백 대표는 밤낮없이 일했다. 최씨는 “그렇게 일을 많이 하더니 너무 피곤했나 보다”면서 “옥상에 올라가더니 안 오더라. 문을 열고 나가니까 쓰러져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예식장은 백 대표의 아들이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아들 백남운씨는 “아버지가 연세가 드니까 ‘이제 내가 안 하면 누가 하나’ 하셔서 ‘제가 이어서 할까요’라는 대화를 했었다”며 “그 시점이 빨리 와서 그게 아주 아쉽다”고 말했다. 최씨는 예식장을 많이 찾아주는 손님들에게 “남편이 병원에 누워계셔서 주례를 못 봐 드린다고 해도 손님들이 ‘사진이라도 찍겠습니다’하고 많이 와주시니까 고맙다”면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아들 백씨는 “아버지가 연세에도 불구하고 투병 생활을 잘 이어가고 계시니까 꼭 건강한 모습 되찾을 수 있도록 저희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정신의료기관, 방역으로 면회 제한시 화상 등 대안 마련해야”

    “정신의료기관, 방역으로 면회 제한시 화상 등 대안 마련해야”

    인권위, 정신의료기관 환자 기본권 보장해야14개 정신의료기관 면회·외출 등 방식 조사“방역 목적이라도 기본권 침해 최소화해야”국가인권위원회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유행기에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의 기본권이 과도하게 제한되지 않도록 각 기관별로 면회·외출 지침 등을 세워 시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28일 코로나19 관련 면회·외출 내부 지침을 공정한 기준으로 수립하고 부득이 방문면회를 제한할 때는 화상면회 및 영상통화 등의 대안 수단을 활용하도록 지도할 것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권고했다. 입원환자를 위한 산책·운동 최소 기준을 마련해 안내해야 한다는 권고도 내렸다. 인권위는 지난해 12월 전국 14개 정신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방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입원환자의 면회·외출·산책 등의 방식이 병원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병원 14곳 중 6곳만이 방문면회를 허용했는데 그마저도 가족 외에는 면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 2년간 방문면회를 포함해 화상면회와 영상통화까지 모두 제한한 병원도 2곳이나 됐다. 면회는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에서 보장하는 입원환자의 기본 권리다. 또 대부분의 병원에서 매일 30분 내지 1시간씩 외부 산책을 허용하고 있으나 주로 옥상 및 건물 테라스로 한정돼 신체 운동과 충분히 연계되지 못했다. 인권위는 “외출 역시 방역 목적과 치료 목적이 혼재된 채로 허용 또는 금지돼 인권 침해 우려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의 면회·산책 제한 등과 관련된 진정이 크게 늘어나면서 자체 실시했다. 인권위는 “방역 차원에서 기본권을 제한할 때는 그 침해를 최소화하되 일관되고 공정한 기준을 적용해야 하며 입원환자의 신체·정신적 건강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심심해서 새총으로 다른 사람 차량 파손한 40대 경찰 검거

    심심해서 새총으로 다른 사람 차량 파손한 40대 경찰 검거

    심심해서 새총으로 다른 사람의 차량을 파손한 40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A씨(40대)를 재물손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새벽 시간대 대구 서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새총으로 유리구슬을 발사해 근처 오피스텔 주차장에 있던 차량 4대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당일 오전 파손된 차량 주인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해왔다. A씨는 경찰에서 “담배를 피우러 옥상에 올라갔다가 심심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MZ세대 300명, 직접 만든 환경정책 서울시에 제안

    MZ세대 300명, 직접 만든 환경정책 서울시에 제안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26일 300명의 MZ세대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환경 의제를 제안하는 ‘서울, 청년이 그린다’ 컨퍼런스를 열었다. 시에 따르면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청년 300명은 지난달 25일부터 서울의 기후·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10개 팀을 구성해 5개 분야의 환경 문제에 대해 한 달간 숙의 과정을 거쳤고, 서울시에 제안할 의제를 도출했다. 기후·에너지 분야에서는 녹색교통수단 간 환승 편의 방안을 제안했고 생태 분야의 팀은 폐교 부지의 운동장과 교실, 시청각실 등 다양한 공간을 녹지로 조성하자는 제안을 했다. 제로웨이스트 분야에서는 매달 10일을 일회용컵 없는 날로 지정하는 등 다회용 컵에 대한 시민 행동 변화와 인식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환경·건강 분야의 팀은 폭염 대응을 위한 옥상·지붕 녹화와 한파 대응을 위한 노숙인 쉼터 버스 운영 방안 등을 제시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의 환경을 위해 주말도 반납하면서 한 달간 열의를 다해 의견을 모아준 청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서울시는 청년들이 직접 제안해준 아이디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아파트 보수공사 셀프 견적 프로그램 제작·보급

    경기도, 아파트 보수공사 셀프 견적 프로그램 제작·보급

    경기도는 공동주택 관리주체가 보수공사를 할 때 공사비를 스스로 계산할 수 있도록 ‘셀프 견적 프로그램’을 제작·보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엑셀 파일로 제작된 프로그램은 내벽 도장, 외벽 도장, 옥상 우레탄 방수, 지하주차장 바닥 도장, 단지 내 보차도 포장, 지붕 보호 자재인 아스팔트 싱글 보수 등 6개 공정의 추정 공사비를 도출할 수 있다. 입주자대표회의 등의 신속한 의사결정 과정에 참고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옥상 우레탄 방수 공사의 경우 바닥 면적, 도막 두께, 횟수 등을 입력하면 재료비, 노무비 등 항목별로 금액을 계산해 추정공사비가 자동으로 나온다. 도는 이번 프로그램 보급을 통해 공동주택 관리주체와 공사업체 간 불신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관리비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전문적인 지식과 현장경험이 부족한 공동주택 관리주체가 공사업체 견적에 주로 의존해왔다. 도내 공동주택은 7000여 단지로, 공동주택 노후화에 따른 도내 장기수선계획 공사는 2020년 기준으로 연간 2100억여원 규모다. ‘셀프 견적 프로그램’은 경기도 평생학습포털 및 경기도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엑셀 이용을 어려워하는 사용자를 위해 경기도 평생학습포털에 ‘공동주택 보수공사 셀프 견적 프로그램’ 강좌를 개설했다.
  • 춘천 초등생 흉기 피습, ‘묻지마 범행’에 무게

    춘천 초등생 흉기 피습, ‘묻지마 범행’에 무게

    강원 춘천 초등학생 흉기 피습 사건이 ‘묻지마 범죄’였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춘천경찰서는 피의자 A(17)군의 부모, 피해자 B양과 가족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와 B양 휴대폰 포렌식 결과, A군과 B양은 전혀 면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A군의 휴대폰과 컴퓨터를 대상으로 한 포렌식을 가족 입회하에 가질 예정이다. A군은 지난 12일 오후 7시 4분쯤 춘천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B양에게 큰 상처를 입힌 뒤 범행 현장에서 3㎞가량 떨어진 또 다른 아파트 옥상으로 도주해 경찰과 대치하던 중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동기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둥글게 1446m, 세종으로… 동~그랗게 22m, 우주로

    둥글게 1446m, 세종으로… 동~그랗게 22m, 우주로

    세종특별자치시가 공식 출범한 지 올해로 꼬박 10년이다. 출범 훨씬 이전부터 온갖 부침이 있었지만 어엿한 지방자치단체로 공식 명함을 내민 건 2012년 7월 1일이다. 당시만 해도 맨땅에 세워진 세종시는 주말에 갈 곳 하나 없는 천생 콘크리트 도시였다. 이제는 바뀌었다. 자체 발광의 여행지가 됐다. 한나절로는 부족할 만큼 돌아볼 곳이 한가득이다.세종시는 계획도시다. 지금도 진화 중이다. 2030년까지 예정된 총사업비가 107조원이라니 앞으로도 얼마나 더 변화할지 알 수 없다. 사실 ‘돈으로 쌓아 올린 도시’ 하면 어딘가 값싸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빈약한 역사성에 ‘돈을 처발랐다’는 선입견 등이 작용하기 때문일 게다. 한데 ‘제대로 처바르면’ 다르다. 한 나라의 국력이 보여 줄 수 있는 거대한 풍경과 만날 수 있다.먼저 아까웠던 곳부터 살피자. 그냥 흘려보내기가 너무 아쉬워서다. 세종시 도심에서 살짝 벗어난 연기면에 우주측지관측센터가 있다. 측지(VLBI)는 ‘우주의 별을 관측해 지구상의 정확한 위치를 결정하는 기술’이다. 이게 무슨 말인지 제대로 이해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고, 장삼이사들로서는 그저 ‘주입식’으로 외우는 게 가장 현명하다. 요약하면 이렇다. 우주에 퀘이사라는 천체가 있다. 지구에서 수억~수십억 광년 떨어진 일종의 블랙홀로, 밝기가 태양의 수조 배에서 수백조 배에 이른다. 이런 각별한 상징성 덕에 모임의 이름을 퀘이사로 정하는 친목 단체들도 꽤 많다. 지구상 16개 나라에 퀘이사의 빛을 관측하는 전파망원경이 있다. 일종의 연구공동체인데, 서로의 관측 결과를 비교해 지구 위 장소의 위치를 정확하게 특정해 내는 일을 한다. 그 정확도가 GPS보다 수천 배 높아 국가 정밀측량에 활용된다. 세종시의 측지센터는 세계 16개 측지 공간 중 하나다. 그런데 뭐가 아깝다는 건가. 이 기관의 존재를 ‘알아 주는’ 이들이 너무 적다. 지식의 한계를 넓힐 수 있고(그것도 공짜로), 볼거리도 제법 있는 곳인데도 그렇다. 얼마 전 독자 기술로 개발한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우리도 본격적인 우주 탐사 시대의 막을 열었다. 국민들의 자긍심도 높아졌다. 한데 여전히 측지관측센터를 찾는 이들은 드물다. 사전에 신청만 하면 대여해 주는 천체망원경도 있지만 회전축에 거미줄이 생겼을 정도로 제대로 ‘회전’이 안 되고 있는 듯하다. 측지센터의 최대 볼거리는 지름 22m에 달하는 전파망원경이다. 그 거대한 구조물이 굉음을 내며 회전하는 장면이 무척 인상적이다. 망원경 뒤에 새겨진 글귀처럼 ‘하늘을 재고 땅을 헤아리’는 중이다.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망원경엔 수억 광년 너머에서 날아온 빛의 입자들이 맺히고 있을 것이다. 영화 ‘컨택트’의 제목처럼 그런 상상만으로도 우주와 ‘컨택트’하는 듯해 짜릿하다. 관측센터를 찾는 이들이 드문 건 어딘가 연구기관 같은 이름의 무게감, 가 본들 이해할 수 없을 거라는 막연한 거리감 등 때문일 것이다. 센터 측에서 밤하늘 관측 프로그램 같은 가족, 연인들이 좋아할 행사들을 자주 열다 보면 좀더 시민들이 아끼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제 멋진 볼거리들을 말할 차례다. 먼저 금강보행교부터. 세종시를 관통하는 금강 위에 세워진 원형의 다리다.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가 선정한 ‘강소형 잠재관광지’다. 한글의 ‘이응’(ㅇ)과 모양이 같아 ‘이응다리’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1446m에 달하는 길이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반영한 것이다. 1116억원을 들여 3년 8개월 공사 끝에 지난 3월 말 개통했다. 복층 원형 구조로 위층은 보행로, 아래층은 자전거도로다. 교량 여기저기에 낙하분수, 익스트림 스포츠시설 등이 조성됐다. 증강현실(AR) 망원경, 버스킹 공연장 등도 설치됐다. 자전거가 없는 이들은 세종시의 공공자전거인 ‘어울링’을 대여하면 된다. 오전 6시~밤 11시 개방된다. 물론 입장료는 없다.호수공원은 시민들이 ‘애정하는’ 쉼터다. 담수 면적 32만 2800㎡(약 9만 8000평)로 축구장의 62배 크기다. 수상무대섬, 축제섬, 물놀이섬, 물꽃섬 등 5개의 테마 섬으로 구성돼 있다. 호안을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잘 조성돼 있다. 공원 전체 면적은 약 70만㎡(21만여평)에 달한다. 오전 5시~오후 11시 개방된다.호수공원 주변에도 볼만한 건물들이 있다. 대통령기록관은 역대 대통령이 남긴 문서, 집기, 선물 등을 보존·전시하는 곳이다. 외형은 큐브 모양이다. 외부는 유리, 내부는 석재의 2중 구조다. 우리나라 국새 보관함을 형상화했다. 정육면체의 큐브는 땅, 완전성, 완성 등의 의미를 갖는다. 1층부터 4층까지 다른 주제로 전시관이 이어진다. 무엇보다 4층까지 뻥 뚫린 로비의 공간감이 압도적이다. 지하 1층 어린이 체험관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오전 10시~오후 6시 개방된다. 무료다. 하루 3회 전시 해설도 한다.바로 뒤 국립세종도서관은 책장을 넘기는 듯한 형태의 지붕이 눈길을 끄는 건물이다. 아쉽게도 안전 점검으로 휴관 중이다. 오는 8월 29일 재개관 예정이다.호수공원 맞은편에 국립세종수목원이 있다. 국내 최대라는 사계절 온실이 압권이다. 돈으로 세울 수 있는 지구상 최대의 온실을 보는 듯하다. 실내외를 모두 합치면 축구장 90개 규모(65㏊)라고 한다. 만개한 꽃을 닮은 온실 외형이 인상적이다. 실제 설계 과정에서 붓꽃의 3수성(꽃잎)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한다. 세 꽃잎은 각각 지중해전시온실, 열대전시온실, 특별기획전시관으로 나뉜다. 온실 외부에도 한국전통 정원, 예술이라 부를 만한 분재를 전시한 분재원 등의 볼거리가 있다. 보통은 오후 6시에 문을 닫는데, 여름 시즌에만 특별히 야간 개장을 한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9시까지 사계절 온실을 돌아볼 수 있다. 야간 개장은 오는 8월 27일까지다. 반려식물 나눔(선착순), 가드닝 클래스,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여행수첩 -우주측지관측센터는 무료 개방되고 있다. 천체망원경을 대여하거나 설명이 필요한 경우 예약해야 한다. (044)860-4007. 누리집(www.ngii.go.kr/vlbi) 참조. 진입로가 공사 중이긴 하나 관람에는 무리가 없다. -그 유명한 정부청사 옥상정원은 7~8월 혹서기에 문을 닫는다. 단일 공공청사 중 가장 길어 기네스북에 올랐다는 옥상의 길이는 15개 건물을 합해 3.4㎞에 달한다. 무려 10리 가까운 거리다.
  • 아동학대 혐의 신고된 축구 코치 숨져…극단 선택 추정

    아동학대 혐의 신고된 축구 코치 숨져…극단 선택 추정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된 축구교실 20대 코치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0분쯤 부천 중동 YMCA 건물 1층 외부 바닥에 YMCA 축구교실 코치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축구교실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이 건물 7층 옥상에서는 A씨의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 건물 내부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해 A씨가 전날 오후 8시 30분쯤 혼자 옥상으로 올라간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전날 축구교실 수업 중 7세 아동의 등 부위에 공을 던져 아동학대 피의자로 신고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조사를 앞둔 상황에 압박을 느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학대 피의자로 신고된 것 외에 다른 특이점이 확인된 것은 없다”며 “축구교실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초등생에 흉기 휘두르고 투신한 고교생, 범행 동기는?

    초등생에 흉기 휘두르고 투신한 고교생, 범행 동기는?

    강원 춘천 초등학생 흉기 피습 사건 발생 이틀째인 13일 경찰이 범행 동기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7시 4분쯤 춘천 석사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A(17)군이 흉기를 휘둘러 B(12)양이 뒷목 등을 크게 다쳤다. 이후 A군은 사건 현장에서 3㎞가량 떨어진 또 다른 아파트 옥상으로 도주해 경찰과 대치하던 중 아래로 뛰어 내려 숨졌다. B양은 응급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A군을 피의자로 특정했으나 A군이 사망해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군의 휴대폰과 컴퓨터에 대한 포렌식을 갖고, 주변 인물을 상대로 한 수사도 벌여 사건 전후 A군의 행적과 심리 상태를 파악할 예정이다. A군은 사건 발생 전날인 11일 학내에서 상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특성상 충분히 수사상황을 알리지 못하는 점이 있다”고 말했다.
  • 초등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고교생, 끝내 아파트 투신 사망(종합)

    초등생에 흉기 휘두른 10대 고교생, 끝내 아파트 투신 사망(종합)

    피해 초등생 목 출혈 다량 발생 응급수술강원 춘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10대 고교생이 초등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하다 아파트 고층에서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력 용의자였던 고교생은 끝내 숨졌다. 1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8분쯤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12·여)이 10대 고교생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 부위를 크게 다쳤다. 피해 초등학생은 다량의 출혈이 발생, 응급수술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인 A씨는 범행 현장에서 3㎞가량 떨어진 또다른 아파트 옥상으로 도주한 뒤 스스로 뛰어내렸다. 크게 다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를 설득하기도 했으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가 흉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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