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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첫 「자원재활용」 미술전(대전엑스포)/12개국 출품

    ◎쓰레기소재 회화·조각 선봬 세계 최초의 「자원재활용」 주제 전시회로 미술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대전 엑스포 기념 「현대미술 리사이클링」전에 출품할 국내외 작가들이 최종확정됐다. 재일작가 최재은씨가 세계각국의 빈병 5만개를 이용해서 만드는 재생조형관 내부 전시실에서 열릴 「현대미술 리사이클링」전에는 우리나라를 포함,12개국 작가 32명이 출품한다.전시는 8월7일부터 11월7일까지 전시.재생조형관은 장력을 이용한 국내 최초의 건축물로 일본 기술진들이 내한,최재은씨와 함께 작업하게 된다. 이미 작업에 들어간 출품작가들은 쓰레기와 산업폐기물을 현대미술의 주요 소재로 생산과 소비,소비와 재생의 순환구조를 설치나 회화,조각작품으로 만들어 선보일 예정이다. 출품작가들은 국내에서 베임옥상 조성묵 육근병 이승택 오상길 변종근 조덕현 등 7명. 국외작가들은 백남준,재미설치작가 김진수,도널드 립스키(미국)일리아 카바코프(러시아)라우셴버그(미국)크리스토(미국)미엘 유클리스(미국)마이클 매밀런(미국)채 로런스(미국)세자르(프랑스)쿠치 그리포(아르헨티나)루츠키(프랑스)토니 크래그(독일)귄터 벡커(독일)알렉스 샤브라크(네덜란드)등이다. 「현대미술 리사이클링」전은 재생조형관 내부전시실에서 열릴 일련의 리사이클링특별미술전의 하나며 이 현대미술전외에 「동심에 대한 재생」「전통에 대한 재생」「공업생산에 대한 재생」「자원재활용에 대한 재생」전 등이 열린다. 재생조형관 내부전시실에서는 백남준 비디오아트쇼가 함께 열리는데 백남준씨는 못쓰는 TV 모니터 등을 사용,거북선·한산도·수족관·TV로보트 4대등을 제작,발표한다.
  • 총리표창 서울 능동사무소(민원행정 수범기관)

    ◎담 철거해 민원인에 주차공간 제공/주민 상당했을땐 종으로 이웃에 알려주고/휠체어·유모차 이용쉽게 경사도 별도 설치 주민들에게 유달리 다양한 편의를 제공해 친절봉사최우수기관으로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서울 성동구 능동사무소(동장 이형우). 지난 78년 지은 능동사무소건물은 겉으로 봐서는 평범한 다른 동사무소와 다를바 없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담이 없어진 것을 알수 있다. 3년전 직원들이 자칫 폐쇄적으로 보일 수 있는 담을 모두 허물고 마당에 주차구획선을 그어 8대의 차량을 세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또 계단옆에 경사램프를 설치,휠체어를 탄 장애인들뿐 아니라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주부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관에는 주민에게 무료로 빌려주는 우산 20여개가 바구니에 비치돼 있다.그래서 주민들은 갑자기 비가 내려도 동사무소에만 가면 언제든지 우산이 있어 집까지 편하게 갈 수 있다. 능동사무소의 직원 23명은 「찾아서 하는 민원행정」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통담당 직원들은 현장을 돌며 주민이 불편하게여기고 있는 사항을 일일이 점검,이를 할수 있는 범위내에서 반드시 개선한다. 직원들은 민원처리가 많아 힘이 들기도 하지만 동사무소에는 직원들을 위한 복지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옥상의 가건물에는 도시가스가 들어오는 직원식당이 마련돼있어 직원들은 한달에 3만원만 내면 음악방송을 들으며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다.식사가 끝나면 옥상 한쪽에 놓여있는 탁구대에서 휴식시간을 보낸다. 동네에 초상이 나면 주민들은 동사무소의 연락을 받고 상가로 모인다. 주민이 세상을 떠나면 이곳 동장은 새벽이나 한밤을 가리지않고 동사무소 옥상의 낡은 종을 쳐 주민에게 알린다.지금 동사무소 자리는 조선시대 성황당으로 그때부터 이 종은 상을 알리는 구실을 했다고 한다. 동사무소 뒤에 있는 5백년생 향나무주위는 주민과 동직원의 담소자리로 유명하다.더운 여름 저녁이면 동사무소 직원들과 이웃주민들이 함께 나무그늘에 옹기종기 앉아 이야기꽃을 피운다. 몇년전만 해도 향나무터는 건축폐자재가 쌓여 쓰레기장을 방불케했으나 동직원들이 주민의 휴식처를 만들기 위해 말끔히 청소를 하고 벤치를 만들어 놓았다. 이동장은 『주민이 전화 또는 방문으로 어려운 점을 토로하면 이미 그때는 행정이 한발 늦은 것』이라면서 『중앙정부의 행정이 아무리 변화와 서비스를 추구하더라도 주민이 피부로 느끼는 행정의 변화는 동사무소 행정이라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하이텔 사기범 구속

    【대구】 한국PC통신의 종합정보통신망인 하이텔을 이용한 컴퓨터사기사건을 수사중인 대구북부경찰서는 20일 조모군(19·대입재수생·대구시 수성구 상동)을 사기등 혐의로 구속했다. 조군은 지난달 15일 하오1시쯤 아래층에 사는 정모씨(66·여)의 전화선을 옥상서 끌어내 컴퓨터와 연결한 뒤 하이텔 게시판에 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김남렬씨(38·컴퓨터자영업·부산시 장전동 416의1)등 구매신청자 5명이 보낸 물품대금 5백여만원을 가명계좌로 인출한 혐의다.
  • “정원을 아름답게”/붐비는 원예용품점

    초여름의 문턱에 들어서는 5월하순은 단독주택 정원과 원예작물 손질에 적당한 시기다.굳이 비싼 돈을 들여 전문 조경업체에 의뢰하지 않더라도 몇가지 기본장비만 구입하면 직접 정원을 손볼수 있어 경비절감과 여가선용에 적당하다. ○서초·방배동에 밀집 특히 요즘은 단독주택이나 아파트등 주거형태에 관계없이 조그마한 정원을 가꾸는 가정이 늘고있어 원예자재 판매업소들도 호황을 맞고있다.현재 원예용 자재를 주로 파는 업소들은 서울 서초동 제일생명 근처와 방배동 전원마을에 많이 몰려있다.이들 업소에 따르면 공간이 부족한 도시주택의 경우 옥상이나 마당의 자투리땅에 흙을 채워 작은 수목과 꽃을 심으면 정원과 같은 효과를 얻을수 있어 원예 재배도구와 묘종을 사러나오는 가족단위 손님이 많다고 한다.또 아파트의 경우도 발코니를 활용하면 햇빛과 통풍 등이 좋아 식물이 잘자라므로 소정원의 멋을 즐길수 있다. 먼저 정원손질의 경우 정원수의 가지치기와 거름주기,잔디깎이등을 해줘야한다.가지치기는 보기좋게 가지를 잘라내려고 애쓸 필요없이 웃자라는 가지,죽거나 병든 가지만 쳐줘 나무가 자연스럽게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필요 도구에는 자르는 부위나 용도별로 3천∼6천원선인 전정가위와 2천∼6천원선의 세지가위,2천5백∼9천원선의 꽃가위,1만7천∼4만원가량하는 고지가위등이 있다. ○거름 1㎏에 3천원 향나무,소나무,느티나무등 우리 고유의 수종은 별도로 거름을 줄 필요가 없으나 꽃이 피는 수종은 거름을 많이 줘야한다.이런 경우 원산지가 동양인 수종은 식물성 퇴비를 주되 서양이 원산지인 것은 계분등 동물성 퇴비를 섞어준다.거름을 주는 방법은 나뭇가지 끝부분 밑의 땅을 원형으로 25∼30㎝ 깊이로 판다음 거름을 얹고 다시 덮어주면 된다.거름의 종류는 퇴비와 일반토양등으로 나눌수 있는데 1㎏들이 한봉지에 대개 1천∼3천원가량한다. 잔디깎이는 전원주택등 마당이 넓어 잔디를 깔아놓은 가정에서나 필요하다.수동식이 6만5천∼8만5천원 정도며 전기식은 20만∼30만원으로 비싼편.휴대하기에 편리한 충전식 잔디깎이도 나와있는데 전기식의 절반가량인 13만원에 구입이가능하다.잔디에 물을 주는 스프링클러의 경우 가정용은 수도꼭지에 연결해 쓸수 있는 조작과 설치가 간편한 제품이 1만5천∼1만8천원가량 한다. ○벌레 생기면 분갈이 화분의 손질은 분갈이만 해주면 충분하다.분갈이는 물이 안빠지거나 벌레가 생겼을때,식물의 크기가 화분에 비해 과도하게 커졌을때 실시한다.별도로 비료를 구입할 필요없이 영양성분이 들어있는 토양을 구입해 갈아주되 물이 잘안빠지는 것은 토양이 산성화된 때문이므로 신문지를 태워 화분위에 얹어준다.물이나 병충해방지용 농약을 뿌릴 분무기가 수동식 1천원,자동식 1만5천원선이고 이밖에 꽃삽(2천원),분재톱(6천원),접붙일때 쓰는 접도(2천∼7천원)정도가 필요하다.
  • 민관합동 첫 추모제/「5·18」 13주/수만인파 「민주혼」 위로

    【광주=박성수기자】 5·18민주화운동 13주기를 맞이한 18일 광주에서는 문민정부 출범에 따라 80년 이후 13년만에 처음으로 민·관이 함께 참여한 추모제가 열려 민주화 투쟁을 하다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이날 상오 10시 망월동 묘역에는 5·18단체회원을 비롯,시민과 전국에서 찾아온 1만여 인파가 묘역을 메운 가운데 추모제 및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추모제에는 특히 80년 5·18 이후 13년만에 처음으로 강영기광주시장이 참석했다. 대회를 마친 시민·학생들은 도청 앞에서 4㎞ 떨어진 광주역까지 촛불행진을 벌이며 80면 당시의 횃불시위를 재연했다. 5·18민주항쟁연합은 추모제에서 『5·18은 오늘의 민주발전을 이루어 낸 동력이었으나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진상이 규명되지 않고 있다』며 진상규명,당시의 군사재판 파기,특별법 제정,특별검사제 도입 등 4개항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쟁해 나간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망월동 묘역에는 지난 80년 이후 13년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김영삼대통령의 화환이 제단 한가운데 놓여 눈길을 모았다. ◎도청에 조기 게양 【광주=박성수기자】 전남도청 옥상국기게양대에 80년 5·18이후 13년만에 처음으로 당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조기(조기)가 게양됐다.
  • 히로뽕 피의자 호송중 탈출/도심서 인질극 소동/2시간만에 붙잡혀

    【대구=이동구기자】 경찰 호송차에 실려가던 20대 히로뽕 중독 피의자가 호송차에서 탈출,행인을 볼모로 인질극을 벌이다 2시간여만에 붙잡혔다. 27일 하오3시30분쯤 대구시 중구 하서동 곽병원앞에서 대구경찰청소속 호송차에 실려가던 조현태씨(28·대구시 달서구 본리동)가 이승곤경위(42)등 경관 2명과 격투끝에 탈출했다. 차에서 뛰어내린 조씨는 길가던 손모양(23·여)을 흉기로 위협,인근 신정약국으로 끌고가 40분동안 인질극을 벌이다 손양을 풀어준 뒤 약국 뒷담을 넘어 곽병원 5층 옥상으로 올라가 1시간40분동안 경찰과 대치하다 하오5시50분쯤 자수했다.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기소중지된 조씨는 지난 26일 대구경찰청 폭력계에 자수,조사를 받은 뒤 이날 대구 중부경찰서 형사피의자보호실에 수감되기 위해 호송되던 길이었다.
  • 독립기념관 미봉보수/이용원 문화부기자(오늘의 눈)

    「민족의 성전」독립기념관 제2전시관과 제7전시관은 요즘 천장 곳곳에 물받이용 함석통을 매달아 놓은 볼썽사나운 모습을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하순 폭우가 내린 뒤로 전시관 천장이 계속 새는 탓이다. 이에 따른 「전시관 누수조사 결과및 대책」이 무려 8개월만인 22일 발표됐다. 최창규 독립기념관장은 『국민에게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겨준데 대해 다시 한번 역사와 국민 앞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한다』는 말로 입을 열었다. 최관장은 누수방지 대책 발표가 늦어진 것은『그동안 졸속행정으로 각종 하자가 발생했다고 보아 이번 조사에는 정성을 다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가 정작「근원적인」보수대책이라며 밝힌 내용은 ▲옥상 바닥에 경사진 지붕을 추가 설치해 빗물을 흘러내리게 하고 ▲외벽의 화강석을 떼내 안쪽 콘크리트면의 갈라진 곳을 때우고 방수처리를 하겠다는 정도의 것이었다. 그는 비가 가장 많이 새는 제2전시관(근대민족운동관)을 올해 이같은 방식으로 보수해 본 뒤 성공할 경우 내년에 나머지 6개관도 보수하겠다고 덧붙였다. 발표 내용에 실망한 기자들의 질문이 빗발치자 최관장의 답변은 점차 궁색해졌다. ­누수의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야 근본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지 않는가.설계와 시공중 어느쪽 잘못인가. 『설계·시공 모두 잘못됐다.게다가 국민이 빨리 완성된 기념관을 보고 싶어해 전시관 공사를 6개월만에 끝내느라 어려움이 많았다』 ­보수공사를 하고도 비가 샌다면. 『현재로선 이번 방안이 최선책이다』 ­설계부터 잘못됐다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나. 『일단 이번에 결정된대로 보수공사를 하고 장마철을 넘겨보자』 ­보수공사비는 어떻게 조달하나. 『자체 재원과 기업의 협조를 받겠다』 발표 서두에 『전시관을 보수하고도 또 비가 새면 선열들이 흘리는 피눈물로 받아들이겠다』고 멋진 말솜씨를 뽐낸 최관장. 그러나 「미봉책」이라는 기자들의 거듭된 추궁에 그는 갈수록 말꼬리를 흐렸다. 「민족의 성전」은 언제쯤이나 명칭에 걸맞는 대우를 받게 될는지….
  • 노인전문병원 늘어난다/부곡이어 인천서도 새달 문열어

    ◎서울편중 탈피… 만성적 병상부족해소 기대 노령인구의 증가로 만성퇴행성질환이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차원의 중소규모급 노인전문병원이 지방에서도 잇따라 개원,본격적인 노인의료서비스시대를 예고하고 있다.국내 첫 지방단위 노인전문의료기관인 부곡병원(원장 김일경·경남 창녕군 부곡면)이 지난10일 문을 연데 이어 3백25병상 규모의 인천은혜병원(원장 김상국·인천시 서구 심곡동)도 다음달초 개원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중인 대표적 노인병 전문치료기관은 지난89년 개원한 「사랑의 전화」부속 노인전문병원,영동세브란스병원 노인병센터(40병상),한강성심병원 노인보건의료센터(1백50병상)등 3곳.이들 대형병원의 노인진료센터는 우수한 인력과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지만 만성적인 병상부족과 서울편중으로 지방환자들이 의료혜택을 받기란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부곡병원과 인천 은혜병원의 개원은 때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균형있는 노인의료체계를 향한 첫걸음이란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온천휴양지에 위치한부곡병원은 연건평 1천1백평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1백70병상을 갖추고 있다.「온천수를 이용한 복합치료」를 표방하고 있으며 정형외과·재활의학과등 8개과목을 설치,관절염·신경통·치매를 중점적으로 진료하고 있다.또 당뇨병및 고혈압환자를 위해 물리치료실·운동치료실·작업치료실등을 운영하며 50평규모의 「실버홀」과 게이트볼게임장을 마련,건강강좌및 체육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특히 창녕군내 무연고노인 1백37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초 문을 여는 인천은혜병원은 3백25병상 규모에 치과·정신과·재활의학과등 8개 진료과가 개설될 예정이다.최첨단장비를 도입한 컴퓨터단층촬영실,초음파및 뇌파측정을 위한 특수검사실,노인건강센터등을 운영한다.또 각 층마다 중환자실을 두어 치료의 차별성을 꾀하며 옥상은 차를 마시며 담소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꾸민다.이병원 김상국원장은 『노인의학은 다른 분야보다 많은 진료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특수성을 지녔음에도 국내에서 이에대한 연구와 대책은 불모지에 가까운 실정』이라며 『앞으로 뇌졸중및 치매 전문치료기관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전체인구의 5.4%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0년 6.4%,2020년에는 12.5%로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한림대 의대 유형준교수(내과)는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서 노인병원이 계속 생겨나는 것은 노인의료서비스확대를 위해 매우 좋은 현상』이라며 정부와 의료기관은 노인병 기초연구분야에도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또 우리나라 노인의료정책이 그동안 전체국민보건의료의 한 부문으로 추진돼 왔으나 앞으로는 보다 전문적인 접근방법이 모색돼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 대한매일신보에서 서울신문까지(겨레의 맥박으로 89년:15)

    ◎광복과 함께 새출발/오욕의 역사 청산… 공공지로 재탄생/「서울신문」으로 제호바꿔 11월22일 창간/지령 13738호… 대한매일신보정통성 계승/사장 오세창·주필 이관영 등 새 진용 포진 군국주의 일제의 패망은 한국언론계에 일대 혁명을 불러일으켰다.제도적 탄압장치였던 출판법등 언론계 악법이 미군정에 의해 폐기된데 이어 허가제였던 신문 출판물이 등록제로 바뀌어 갖가지 출판물과 신문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왔다. ○간부진 사표 수리 일제치하 36년동안 총독부의 기관지 역할을 하던 매일신보(이하 매신)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쳤다.오욕으로 얼룩진 지난날의 역사를 청산하고 「해방조선의 대변기관」으로서의 「서울신문」으로 거듭나기위해 대대적인 개편수술을 받게된 것이다.개편작업은 1945년9월8일 한반도 진주후 이남지역에 대해 군정을 실시하던 미군정청이 해방전 영업국장이던 이상철 임시관리인으로 임명(10월2일),매신의 간부중 일부를 개편토록하는 조치로부터 시작됐다.매신처리 실무를 위임받은 그는 10월9일 매신중역회의를 열었다.이 회의에서 사의를 표명한바 있는 사장 이성근과 상무 정인익의 사표를 정식 수리하는 한편 10월25일 신문사의 명칭변경이며 새중역진 선임문제등 주요사항을 토의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매신의 자치위원회는 신문사의 처리문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자치위원회란 9월23일부터 경영간부가 없는 상태에서 매신의 운영을 장악,신문을 만들어온 편집국과 공무국등 사원 6백명이 결성한 단체였다.위원장은 문화부기자 윤희순으로 적지않은 발언권을 행사했다.자치위는 10월23일자 지면에 「매신은 어디로」라는 성명을 통해 이 신문은 『특정 정당의 기관지나 개인의 소유가 절대로 될수는 없고 공정한 민중의 기관으로 개편되어야 한다』는 요지의 견해를 피력했다.이는 자치위가 『불편부당 엄정중립의 보도기관으로 새롭게 발족할것』을 앞서 선언했던것과 일관된 논리였다. 자치위의 이러한 반응속에 주총은 예정대로 10월25일 개최됐다.주총에서 사장에 오세창이 추대됐고 부사장은 이상협,전무취체역 김형원,상무 이상철,주필겸 편집국장 이선근등 간부진용이 결정됐다.그러나 자치위의 강력한 반대의사에 부딪혔다. 주총의 결정이 자치위와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는것이 표면적 주장이었으나 실상은 간부진용에 우익인사들이 너무 많은데 불만을 품은 때문이었다. 양측의 막후교섭이 시도됐으나 타협점을 찾기는 어려웠다.이에따라 개편실무를 맡았던 이들은 모두 사퇴하게 됐고 매신은 표류할수밖에 없었다. 매신이 자치위와 개편실무자 사이에 이처럼 표류하고 있을 무렵 매신의 처리문제는 국내 각정당과 사회단체는 물론 언론계 전체의 집중적인 이목을 끌기도 했다.단순한 호기심의 시선이 아니라 차제에 완벽한 인쇄시설을 갖춘 이 신문사를 접수하려는 직·간접의 암중모색이 여러차례 시도된것이다.천도교세력을 뒤에 업은 공진항이 10월초 매신접수를 시도한데 이어 동아와 조선 양지가 매신인수를 한차례씩 꾀한바 있다. ○개편안 싸고 대립 이러한 상황속에 놓이게된 매신에 대해 그동안 관망상태에 있던 미군정청은 새로운 갈래의 매신개편작업의 필요성을 느껴 본격적인 중재를 결심하게 된다.11월10일재산조사를 이유로 매신에 대해 정간명령을 내렸다.그리고 이관구에게 「공정한 언론을 펴는 참다운 신문」을 만들도록 부탁하기에 이른다. 매신에 대한 정간명령은 자치위에게 여간 큰 충격이 아니었다.그래서 정간되던날 자치위는 「3천만 민중의 정당한 공기로서의 신문이 새롭게 출현해야 한다」는 종래의 입장을 재확인한채 일단 한발 물러서게 됐다.증폭된 갈등속에 난항을 거듭하던 매신의 개편작업은 이로써 순조롭게 진행하게 됐다. 매신개편의 대권을 위임받은 이관구는 내외에서 모두 수긍할수있는 인사들로 경영 편집진용을 구성하는등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우선 사장에 위창 오세창을 추대했다.근대 신문계의 선구자이자 3·1민족대표 33인중 하나인 지조높은 항일민족주의자로서 그의사회적 덕망과 이미지는 새롭게 선보일 서울신문에 걸맞는 인물이었다. 위창과 함께 역시 민족대표 33인중 한분인 권동진과 당시 문단의 원로 홍명희를 상징적인 고문의 위치에 영입함으로써 그 진용을 더욱 강화시켰다.이관구와 함께 매신개편작업에 참여한 하경덕이 부사장에 내정됐다.그는 저명한 교육자요 사회학자로서의 깨끗한 이미지와 함께 탄력있는 자유주의 신념의 소유자였다.중후하고 사려깊은 논조를 감당해 나갈 주필에는 이관구가 선임됐다.일제하 독립운동사에서 귀중하게 평가받고있는 민족주의자와 좌파계열의 연합체인 신간회에 참여한바있어 좌우 어느 편에서도 무난히 받아들여질수 있는 인물이었다.특히 해방전 동아와 조선에서 항일언론의 선봉에 섰던 논객으로서의 경력은 금상첨화였다. 당시 최고의 언론인들을 각부 데스크에 앉히고 이를 지휘할 편집국장에는 어문학계의 권위자인 홍기문이 내정됐다. 그리고 신문경영에 오랜 경험을 가진 원로 이원혁과 조중환이 상무에 실업가 김동준이 전무에 내정,안정된 신문운영을 기할수 있는 진용이 구성됐다. 제호는 이관구의 제의를 간부진이 숙의끝에 받아들여 「서울신문」으로 확정했다.제호의 글씨는 서예가이자 취체역인 김무삼이 썼다. 그리고 매신으로부터의 인수재산 확인도 마무리지어졌다. 우선 자치위산하에 있던 사원 6백명의 인원을 고스란히 흡수하기로 했다.인수받은 재산과 시설은 현 프레스센터 자리에 있던 연건평 1천8백30여평 규모의 4층 콘크리트 건물인 구사옥과 그 부속건물을 비롯,부산등 지방에 산재해 있던 당시 35만3천원 상당의 부동산과 독일제 알버트윤전기 4대등 최우수 인쇄설비 일체,지사 지국의 배급망까지를 포함하는 것이었다.이 규모는 신문사로서 해방전후 유일무이한 것이었다. 전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를 개편,서울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한 이 모든 준비작업은 11월21일 하오2시 5층 옥상에서 오세창초대사장의 취임식을 가짐으로써 매듭을 지었다.그리고 이튿날인 22일 독립한 이 민족의 진실된 언론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자임하면서 서울신문이 마침내 그 첫지면을 이땅에 드러냈다.발행일자는 1945년11월23일이었다. 당시 사회적 관심의 열도를 반영하듯 미군정장관 아놀드를 비롯,조선인민당위원장 여운형,국민당당수 안재홍,한국민주당수석총무 송진우등의 인사들이 언론정세관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최대의 경의와 기대를 보내오는 가운데 혁신된 속간호를 내놓게 된것이다. 『「서울신문」으로 「매신」이 경생』이라는 5단 크기의 컷(1면 중앙)과 함께 속간 첫호의 모습을 선뵌 서울신문의 이날짜 지령은 제13738호로 기록돼 있다. 이는 대한매일신보­매일신보­매일신보 지령을 그대로 계승한것으로서 서울신문의 계보가 어디에서부터 출발했는가를 한눈에 보여주는 것이었다.
  • 국민불편 주는 「경호」사라졌다/문민시대 청와대경호실 몰라보게 변화

    ◎종전 군사작전 방불케한 삭막함 탈피/유연하고 일반인 눈에 띄지 않게 수행 지난 3월3일 김영삼대통령은 경제장관회의 주재를 위해 과천정부청사를 방문했다. 일반 직원들은 전용헬기 3대가 청사위를 가로질러 떠날때에야 대통령방문을 눈치 챌 수 있었다.청사옥상에 위치한 외곽경호원들이 그제서야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검색대가 따로 설치되지 않았고 주차제한등의 당연시되던 조치가 없어졌다.회의가 열리고 있던 1동 7층의 복도에서조차 몇몇 눈치있는 사람들 정도가 단정한 차림의 젊은이들을 보고 대통령의 행차를 느낄 수 있었다.대통령은 아무에게도 불편을 주지않고 갔다. 김영삼대통령시대를 맞아 청와대경호는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박상범(경호실장)경호팀의 고위관계자는 『종전 청와대 경호는 군사작전의 개념으로 이해됐었다』고 전제,『때문에 공간의 확보,점령이 경호의 기본이었다』고 말했다.이에따라 대통령이 움직이면 반경 1.5㎞(박격포사정거리)가 군·경에 의해 「점령」됐고,근접경호시에는 경호원들의 팔꿈치에 의해 일정한공간이 확보됐다.청와대경호의 삭막함은 『대통령 참석 리셉션에 참석하고 나면 대부분 반정부인사가 될 수밖에 없다』는 우스갯소리로 나타나곤 했다. 새경호팀은 종전의 공간확보라는 경호개념을 「대통령보호」로 제한하고 있다.적극적으로 위해가능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위해가능성으로부터 대통령을 보호한다.때문에 경호는 유연해지고 분위기는 부드러워질 수 있다. 청와대 앞길의 외곽경호원들은 상냥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대통령이 참석하고 있는 중이라도 행사장의 출입문은 개방된다.중앙청건물이 정부청사로 사용되고 있을 당시 대통령이 참석하는 여러가지 리셉션은 곧잘 중앙청 중앙홀에서 열렸다.대통령의 입장부터 퇴장까지 출입문이 잠긴다. 지난 9일 저녁 6시쯤 청와대를 나온 일단의 승용차행렬이 은평구의 한 대중음식점으로 향했다.퇴근차량이 몰리기 시작한 그시간에 대통령과 수석비서관들은 모처럼 저녁을 함께 하기 위해 예전에 다녔던 단골식당으로 가는 길이었다.단2대의 경호차량만이 이 행렬을 호위했다.이 지역의 경찰은 대통령일행이 다녀간뒤 『비공식행사였기 때문인듯 특별한 협조요청이 없었다.다만 행렬이 나가는 방향으로 신호를 길게 했다』고 말했다. 청와대경호의 변화는 고대법대출신의 박실장의 임명에서 예고됐던 부분이다.박실장은 63년 대통령경호실법에 따라 경호실이 출범한 이래 9대 경호실장이면서 최초의 민간인 출신 실장으로 기록된다.20년동안 경호실에 근무하면서 아랫사람에게 항상 존대말을 써온 사람으로 유명하다.경호처장으로 근무하면서는 장성출신 경호실장들과 경호방법을 놓고 불편한 관계에 있기도 했다. 문민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청와대에 주둔하던 공수부대가 철수했다.지금은 5백명의 경호요원들에 의해서만 경호가 이뤄지고 있다.외곽경비를 담당하고 있는 수방사 30경비단도 오는 96년까지는 경복궁에서 철수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경호실은 「경호는 눈에띄지 않고,다른사람에게 불편하지 않게」라는 김대통령의 경호지침을 준수하고 있다.걱정거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청와대 앞길의 차량통행 같은 것은 경호실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죽을노릇이라고 한다.
  • 대한매일신보에서 서울신문까지(겨레의 맥박으로 89년:13)

    ◎매신과 한국문학/신춘문예 첫 도입… 민족문학 일궈/민간지발간속 유일한 작품발표 무대로/일 소설번안 「장한몽」,장안의 화제 4개월/한글보급 위해 소설 연재… 이광수 등 숱한 문재 배출 1904년 7월18일 창간된 대한매일신보가 항일구국언론 이라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대로다.그 뒤를 이은 매일신보는 부정적 측면이 강하긴 했지만 우리나라 신문학 발전에 기여한 업적은 긍정적으로 평가될수 있다. ○문학전문기자 채용 특히 매신이 유일한 우리말 신문으로 존재한 시기는 주목되는 대목이다.1910년대의 일제 무단통치 10년간과 1940년부터 해방직전 5년간 우리문화말살정책에도 불구하고 우리문학의 최종 수호자 역할을 다 해냈던 것이다. 이는 총독부기관지였던 매신이 정치기사등으로는 독자의 관심을 끌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비롯되긴 했다.학예기사에 중점을 두는 편집방침은 자연히 문학쪽에 비중을 둘수 밖에 없었다.그래서 신춘문예제도를 최초로 시도하는 한편 문학전문기자를 채용했다.그리고 독자문예란을 만들어 일반독자들의 글쓰기를 적극 장려하는등 문학발전을 위해 매신이 기울인 노력은 대단한 것이었다.더욱이 일제가 모든 민간지들을 강제 폐간시키고 한민족의 문화와 언어를 말살시키기 위한 정책을 펴는 시기의 매신은 유일한 한글신문이기도 했다. 당시 매신은 우리작가들에게 작품발표의 기회를 제공한 유일한 신문이었다.이인직 조중환 이해조 이상협 이광수 민태원 윤백남등 1920년대 이전부터 소설을 발표해온 작가들이 자주 등장했다.20년대 이후에 나온 이서구 이효석 염상섭 김동인 최서해 최정희 방인근 이상 박태원 전영택 박종화 박영준 장덕조 박계주 채만식 정비석 김내성등 초창기 우리문학의 대가들도 매신을 통해 작품활동을 해왔다.이러한 일련의 사실은 매신이 우리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자리를 가늠케 해주고 있다. 한말에서 일제시대에 걸치는 동안 대부분의 언론인들은 문인으로도 활약했다.또 문인치고 언론계에 몸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언론인과 문인은 동일시 되었다.최준교수(전중앙대)는 그의 「한국신문사」에서 구한말에 창간된 민간신문들이 한글보급 차원에서 신문연재소설을 다투어 싣게됨에 따라 신문과 신문학이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연재후 단행본 펴내 우리 국문학사에서 최초의 신소설로 알려진 이인직의 「혈의 누」도 저자가 만세보 주필로 있으면서 1906년 7월22일부터 10월10일까지 이 신문에 연재했던 작품이다.구한말 민간신문들의 신소설연재는 신문학운동이라는 목적의식에서 보다는 신문제작의 한 방편이었다고 볼수 있다.따라서 기자들이 쓰기 시작한 신소설은 처음에는 저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무기명이거나 이름을 밝히더라도 본명이 아니고 필명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대한매일신보에 실린 최초의 소설형태 글은 1905년 11월17일자에 실린 3면5단의 「소경과 앉은뱅이 문답」이다.이글은 12월13일까지 실렸으며 그 다음날부터는 「이태리국 아마치전」이 시작돼 21일까지 계속되었다.그러나 정식으로 소설이라는 이름이 붙은 글은 이듬해인 1906년 2월6일자 3면4단의 「청루의녀전」이었다.이 소설은 12차례 연재된뒤 2월18일자에서 끝났다.20일부터는 3면2단에 「차부오해」가 시작돼 3월7일 완결되었다.이들은 모두 필자를 밝히지 않았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1910년대 들어서는 필자의 이름을 밝혔다.이해조는 합방이후 매신에 많은 소설을 썼는데 1910년의 작품 「화세계」를 비롯,「월하개인」「소양정」「춘외춘」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그는 문학전문기자로 연재소설을 쓰고 그것이 끝나면 단행본으로 내는 일을 맡았었다.매신 경파(사건담당)주임이었던 조중환은 1912년부터 「쌍옥루」「장한몽」「국의 향」「단장록」「비봉담」「관음상」등 번안소설을 활발히 발표했다.특히 일본소설을 번안,주인공을 이수일과 심순애로 바꾸어 만든 소설 장한몽은 신파극으로도 오랜 인기를 끌었다.이인직은 「혈의 누」속편인 「모단봉」을 1913년 2월부터 6월까지 매신에 연재하기도 했다. ○조풍연씨가 대표적 이광수는 매신에 근무하지는 않았으나 그의 처녀작인 「무정」(1917년1월1∼6월14일)에 이어 「개척자」를 연재,명성을 드높였다.그는 후에 언론계에 투신,동아·조선에서 요직을 거친후 1942년에는 원숙한 경지에 이른 역사소설 「원효대사」를 매신에 다시 연재했다.윤백남 역시 매신을 통해 문명을 얻었다.1913년부터 매신에 근무한 그는 「기연」「시주」「몽사」「사변전후」등을 발표했다.동아·조선 창간전에 매신기자로 출발했던 「청춘예찬」으로 유명한 오보 민태원은 「애사」「세번째의 신호」「새생명」등을 연재했다. 매신은 1919년 8월 소설작품 현상모집을 최초로 실시했다.후에 민간신문들이 채택한 신춘문예의 효시가 된 이 현상작품모집의 현상금은 1등 1백50원,2등 1백원,3등 50원등이었다.여기에 입상한 것을 계기로 언론인으로 입사하는 사람도 많았는데 조풍연씨가 대표적인 케이스라 할 것이다. 1920년대 들어서는 일제의 문화정치 표방으로 민간신문들이 탄생하고 여러 잡지들이 발간되기 시작하자 작품발표의 무대가 넓어지게 되었다.이에따라 종전과는 달리 전문적인 문인들이 나오게 되었다.그들의 대부분은 역시 언론인들이었지만 과거 신문제작의 한 방편으로 소설을 쓰던 초기와는 달리 작가의식을 갖고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던 것이다.이 시기 매신의 지면을 통해 명성을 날렸던 주요 작가및 작품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김동인=순정­부부애편·해는 지평선에·수평선을 넘어서·거목이 넘어질때·백마강 ▲김내성=태풍 ▲박계주=순애보·죽음보다 강한것 ▲박영준=교수성장기·사위 ▲박종화=금삼의 피·대춘부·다정불심·여명 ▲박태원=낙조·여인성장·원관 ▲방인근=방랑의 가인·홍운백운·새벽길·젊은 안해·동방춘 ▲염상섭=이심·무화과·모란꽃 필때·불연속선·향가 ▲이서구=고독에 우는 모녀·눈물에 젖는 사람들·사랑의 지옥 ▲이효석=황야·나는 말 못했다·마음의 의장·창공 ▲이태준=사상의 월야·왕자호동 ▲장덕조=귀여운 여자·은하수·여인도·새로운 군상 ▲전영택=곰·청춘곡·재출발 ▲정비석=화풍 ▲채만식=금의 정열·아름다운 새벽·여인전기 ▲최금동=해빙기·향수 ▲최상덕=가을의 봄 ▲최서해=호외시대 ▲최인욱=시드른 마을·산신령 ▲최정희=다란보 매신은 또 독자문예란을 설치해 독자들로부터의 문예작품 투고를 받아 신문에 게재하는 한편 우수한 작품에는 시상도 하였다.이 난을 통해 작가로 데뷔한 대표적인 인물은 석송 김형원과 춘성 노자영씨등이 있다. 매신은 문학사적 업적 외에도 신문에 최초로 스냅사진을 게재(1913),신문사진이 정적인 뉴스사진에서 동적인 뉴스사진으로 전환하는 획기적 계기를 마련했다.또한 종로통 화신백화점 옥상에 전광속보대를 설치(1937),시민들에게 빠르게 뉴스를 전달할수 있도록 하는등 미디어발달사적 측면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다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한국언론사」(정진섞61990) 「한말의 신문소설」(이재선·1975) 「한국언론인물사화」상·하(대한언론인회·1992) 「언론비화50편」(한국신문연구소·1978) 「한국신문사진사」(최인진·1992)
  • 행정개혁 95년까진 구체 실천/쇄신위 신설 의미와 전망

    ◎주택 등 민원 많은분야 개선 역점/1년내에 과제설정 등 정지 완료 김영삼대통령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행정쇄신작업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정부는 이를위해 이번 주내 대통령 직속 민간자문기구로 행정쇄신위원회를,국무총리실에 행정쇄신실무위원회를,중앙부처및 시·도단위에 행정쇄신작업반을 설치하겠다고 20일 발표했다. 당초 구상됐던 각종 위원회가 「옥상옥」이라는 지적에 밀려 구성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행정쇄신위원회가 계획대로 대통령직속기구로 설치된다는 것은 새정부가 행정쇄신의 필요성을 어느정도 절감하고 있는가를 짐작케 한다.이는 우리의 행정현실이 별도의 쇄신기구 설치가 불가피할 만큼 바꾸고 고쳐야 할 요소들을 내포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쇄신작업은 우선 쇄신의 방향을 정하고 절실한 과제를 선별,대안을 마련한 뒤 개혁차원에서 강력하게 실행에 옮긴다는 기본방침이다.정부는 앞으로 6개월∼1년이내에 과제설정과 제도화문제등 정지작업을 완료하고 구체적인 실천은 늦어도 95년말까지는 끝낸다는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다음주에 설치되는 행정쇄신위원회·실무위원회·작업반은 쇄신의 방향과 과제를 정립하는 역할을 맡으며 1년동안만 존속하는 한시적 기구이다.운영은 수직적 형태로 이루어진다.즉 시·도에 설치된 작업반은 일선기관에서 올라오는 개혁안을 취합하여 총리실 산하의 실무위원회에 상정하고 실무위원회는 필요한 내용을 걸러 행정쇄신위원회에 올려 보낸다.행정쇄신위원회는 이를 최종 심의,결정해 대통령에게 건의하도록 되어 있다.이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발굴한 과제도 다루게 된다. 행정쇄신위원회 위원은 대통령이 임명 또는 위촉한 교수·재야 법조인·언론인·전문경영인등 20명 안팎의 순수 민간인사들로 구성된다.실무위원회는 총리실 행정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전직 차관급 관료·연구소장·학자등 20여명의 위원을 둔다.작업반은 중앙부처의 경우 기획관리실장이,시·도는 부시장 부지사가 반장을 맡는다. 정부는 우선적인 쇄신대상은 국민들이 분개하고 원망하거나 불편스러워 하며 안타까워하는 분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의 입장에서 개혁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은 모두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국민의 소리를 듣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각 부서에서 실무와 문제점을 잘 아는 실·과장이 관계주민과 단체의 의견을 수렴토록 하겠다는 것이다.또 국민이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일선기관에 관계서류를 비치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김양배청와대행정수석비서관은 『쇄신의 직접 수혜자인 국민을 쇄신의 주체로 참여시켜 추진하겠으며 특히 기업인·도시민·농민 등이 민원인으로서 겪은 사례를 추적하여 구체적인 개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여론을 광범위하게 반영하는 관민합작품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과거의 행정개혁이 실패한 이유가 국민의 입장에서 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반성에서 비롯된다.통치자의 강력한 의지가 부족했던데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시각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쇄신작업은 토지·주택·교통·교육등 생활행정에 역점을 두면서 조직중심이아닌 기능중심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기능중심이란 쇄신대상이 정해지면 관련부서가 다함께 참여,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미이다. 이같은 쇄신작업의 성패는 지도층의 의지와 실천에 달려있다는 점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없다.정부는 이에따라 중앙부터 사고를 과감히 전환하여 기득권을 포기한 상황에서 행태와 제도등에 대한 개혁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일선공무원은 「정부의 얼굴」이라는 차원에서 일선공무원의 공직윤리·근무행태에 대한 특단의 개혁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 가자지구서 3일째 유혈충돌/이군 발포로 팔인 55명 또 사상

    【가자시(이스라엘점령지) AFP 로이터 연합】 이스라엘 점령지 가자지구에서 18일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인간의 유혈충돌이 계속돼 팔인 2명이 또다시 사망하고 53명이 부상했으며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는 유엔에 팔인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주도록 촉구했다. 칸 유니스 난민촌에서는 이날 투석전을 벌이는 팔인들과 이스라엘군 사이에 연3일째 충돌이 계속돼 19세의 청년이 숨지고 기타 40명의 팔인들이 부상했으며 그중12세의 한 소년은 한쪽 눈을 실명했다. 인근의 라파에서도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유엔이 운영하는 학교의 교사 1명이 사망하고 기타 13명의 팔인이 부상했다. 이번 유혈사태는 팔인들이 이스라엘 여인을 살해한후 3일간 실시된 통금이 지난 16일 해제된 다음 이스라엘군이 시위를 벌이는 팔인들에게 발포함으로써 비롯됐으며 그동안 5명의 팔인이 사망하고 2백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팔인들은 건물 옥상에 포진한 이스라엘군이 아무런 위험성이 없는데도 시위군중들에게 조직적으로 무차별 사격을 가하고 있다고주장했다.
  • 경비업체 대표 피살

    11일 하오3시35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8동 1655의43 대광빌딩 뒤 주차장에서 이 건물 2층에 입주해있는 경비및 청소용역업체인 금호안전시스템 주식회사 대표 오점식씨(56·서대문구 연희1동)가 앞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숨진채로 발견됐다. 이 회사 직원 이강오씨(54·송파구 신천동)는 『주차장에서 오씨를 기다리다 소식이 없어 사무실로 올라가보니 오씨가 피를 흘리며 둔기를 들고 총무부장 김모씨(35)를 뒤쫓고 있어 엉겹결에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씨가 숨지기전 김부장과 심하게 다투었으며 옥상으로 통하는 복도와 계단에 피가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이들이 심하게 다투다 오씨가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보고 김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 부조리 다발분야 집중 감사/이 감사원장이 밝힌 감사원 운용 방향

    ◎세무·금융 등에 가용인력 모두 투입/공직자 위축 안되게 과잉조사 지양 이회창감사원장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감사업무의 독립성확보,적정성 확보라는 양대 원칙을 제시했다.독립성 확보란 누구도 예외를 인정하지 않고 철저히 감사업무를 수행하겠다는 뜻이다.또 적정성 확보는 강경일변도의 과잉감사를 지양하여 공직사회를 위축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미이다. 역설적으로 말한다면 이는 지금까지의 감사업무가 독립성,적정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을 듯 싶다.강한 데는 약하고,약한데는 강하다는 일부의 부정적 시각이 온존해 온 것도 사실이다.특히 이감사원장이 「성역」이라고 지적한 대목에 있어서는 감사의 사각지대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감사원에 대한 시각은 바뀌어 가고 있다. 권력 서열상 하명으로 여겨졌던 부총리급의 감사원장은 「실력자」로서 인식되기 시작했다.「대쪽 판사」로 이름이 높던 이감사원장의 취임은 감사원의 위상변화를 실감케 했다.그리고 이제는 새정부가 최우선의 과제로 내세우는 부정부패척결의 중추기관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감사원장이 제시한 감사업무의 양대원칙은 명실상부한 독립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견지하면서 현행법의 테두리내에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감사효과를 극대화시키겠다는 뜻으로 풀어 해석할 수 있다. 이감사원장은 감사원이 과거 정권교체기 때마다 설치됐던 특별기구처럼 초법적 활동을 할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현행법에 명시된 것처럼 행정기관과 공직자의 직무에 대해서만 국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연관지어 이감사원장은 감사원 산하에 부정방지위를 설치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난색을 표명했다.부정방지위에서 다루게 될 정치·경제분야의 비리는 감사원의 영역밖이라는 설명이다. 그대신 감사원장의 자문기관으로 20인 내외의 덕망있는 각계인사들로 구성된 가칭 부정방지심의회를 설치,부정방지에 관한 현상및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에 관한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재인자종 이에따라 부정방지위의 설치계획은 백지화될가능성이 커졌다.청와대직속기구로 설치하는 문제등 「옥상옥」이라는 측면에서 부적절하다는 결론이 내려졌기 때문이다.어차피 집행기관이 아닌 자문기관 수준으로 구상했던 만큼 설사 설치되더라도 기존의 사정기관이상의 「위력」은 발휘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감사원장이 감사운영의 방향과 관련,예방적 효과를 강조한 것도 주목되는 대목이다.과거비리를 추적하는 적발감사보다는 앞으로의 기강확립과 올바른 행정질서 확립을 위한 전향적 감사를 지향하겠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공직자사생활에 대한 조사에 있어 부득이한 공공의 필요가 있는 경우가 아닌 한 공직자의 사생활을 추적하거나 조사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공직자 등록재산 실사문제에 있어서도 개인의 사생활 보호문제와 관련되므로 일률적이 아닌 조사할 필요가 있을 때로 한정하겠다는 것이다.이경우에도 재산취득 경위나 형성과정과 같은 과거사실은 특별히 비위의 혐의가 있는 경우가 아닌한 실사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성실한 공직자가 피해보는 일이없도록 가명,무기명신고는 접수는 하되 조사는 않겠다고 밝혔다.공직자가 부당한 압력이나 청탁에 의해 행정처리하거나 불가피하게 금품을 받더라도 신고를 하면 최대한 관용처리하는 「공직자 신고제도」도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감사의 효율성을 위해서는 부조리발생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가용인력을 최대한 투입하여 지속적이고 강도높은 감사활동을 벌이겠다는 방침이다.세무·금융·건축·토치형질변경·식품·위생·환경·교통·소방 등의 분야가 여기에 해당된다.감사방법도 회계감사보다도 직무감찰기능에 역점을 두겠다는 것이다.또 비리적발과 처벌일변도의 미시적 감사보다는 잘못되고 과도한 행정제도나 규제에 대한 개선대책을 수립,추진하여 부정부패의 근원적 해결을 추구하는 거시적 감사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감사원의 이같은 방침이 어느정도 구체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것도 사실이다.이른바 「현실과 이상의 괴리」라는 측면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감시와 단속이 거세질수록 부정과 비리는 더욱 치밀하고 오히려 규모가 크게 저질러온 경우가 적지 않았다.그만큼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의 뿌리는 깊고도 단단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이 점에서 감사원의 실질적 권한이 강화된 만큼 책임 또한 막중해진 것만은 분명하다고 하겠다.
  • “간섭 배제… 성역없이 활동”/이 감사원장 취임후 첫 기자회견

    ◎부정방지위 옥상옥식 기구엔 반대 이회창감사원장은 11일 상오 취임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감사원은 헌법상 독립기관으로서 누구로부터도 간섭받지 않고 성역없는 감사활동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이원장은 『조용히 일한다는 취지에서 지금까지 별다른 의견을 밝히지 않았으나 감사원의 방향에 대해 잇따른 문의와 구구한 억측이 나돌아 견해를 밝히게 된 것』이라고 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이원장은 먼저 차분하고 강경한 어조로 「공정성」과 「독립성」그리고 「적절한 수준」을 기본축으로 한 감사원 운용방침을 자세히 밝힌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헌법상 독립기관으로서 감사원의 기능을 강조했는데 감사원과 다른 사정기관과의 위상은.과거에는 대통령사정수석실과 협의를 거친 것으로 아는데…. ▲과거 대통령사정수석실과 감사원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나의 방침은 「법대로」다.협조받을 일이 있으면 받겠다.그러나 법에 반하거나 업무수행에 있어 독립성에 영향을 받는 상관관계는 결코 없을 것이다. ­공직자의 재산등록 공개내용을 실사할 것인가. ▲공직자윤리법에 의하면 등록재산에 대한 조사는 총무처 소관이다.총무처가 비위혐의를 발견해 우리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할 수 있다.그러나 실사는 우리 본래의 임무가 아니다. ­김대통령은 취임초 「사정기관부터 사정」을 강조했는데 최근 감사원의 인사는 그것과 관계가 있나. ▲아니다.조직개편의 필요때문이다. ­청와대와 안기부에 대한 감사는.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서있지 않다.법이 정한 바를 충실히 따르면 완전한 감사가 이뤄질 것이다. ­부정방지위의 설치문제는. ▲부정방지위가 기존 국가 사정기관의 업무를 조정,통합하는 기구로 되는데 대해 반대한다.그런 기구는 과거 정권교체때마다 설치된 바 있다.과거 경험으로 보아도 기존 사정기관의 권능을 퇴색시켜 왔으며 옥상옥으로 업무중복이라는 차질을 빚어왔다.부정방지위를 감사원 산하에 둘 경우 이 기구의 권능이 너무 광범위해 현행 감사원에 주어진 권한을 벗어날 수가 있다.개인적으로는 부정방지위의 관할 범위를 축소하거나 감사원 산하기구가 아닌 별개의 사정기관간 협의체 기구로 하되 감사원장이 관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감사원 기능강화와 관련,검찰및 경찰과의 협조체제 보완 방안은. ▲그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그러나 법에 검·경의 협조체제가 명시되어 있어 법대로 협조를 받아 감사활동을 할 생각이다.현재로선 검·경측이 전적인 협조를 약속하고 있으므로 별 차질이 없을 것이다. ­할일에 비해 감사인력은 5백명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현재 인원으로 전체를 다 볼 수는 없지 않는가.초기에는 가시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분야부터 해나간뒤 결과를 다시 분석해 인력을 재배치할 생각이다.우선 세무·금융·건축·환경·교통등 다수 국민이 관련된 부조리 분야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공직자 신고센터」의 구체적 운영방안은. ▲제도의 틀만 만들었을뿐 구체적인 신고내용이나 상황에 따른 처리방안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대체로 공무원이 부득이하게 청탁이나 압력을 받고 비위를 저질렀어도 이 신고제도에 따라 신고하면 죄질에 따라 감사원의 권한 범위내에서 관용 처리할 생각이다.
  • 문민안기부 고유역량 강화/기구축소개편 어떻게 되나

    ◎정보관 기관출입 금지… 탄압시비 불식/반체제사건 용공성 없으면 검경이첩 국가안전기획부가 10일 발표한 조직과 운영개편방안의 골격은 순수 국가정보전문기관으로서의 본모습을 갖추겠다는 의미를 지닌다.새정부가 추구하는 개혁의 본질이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 놓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는 만큼 안기부의 개편방안 역시 개혁을 위한 자체변신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개편방안은 일부에 불과하다.최종 개편내용은 이달말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안기부는 밝혔다. 발표내용 가운데 핵심은 시국사범 수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국가보안법사건 가운데서도 간첩·반국가단체결성·잠입·통신·회합등 순수 대공분야에 대해서만 전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정치공작·정치사찰을 중단하겠다는 기존의 방침을 뛰어 넘는 것이다.이른바 반체제·반정부 사건에 있어서도 북한과 연계된 용공성향이 뚜렷하지 않으면 검찰과 경찰에 맡기겠다는 뜻이다. 과거 한때 안기부의 수사과정을 거치는 것이 상례화되다시피했던 학원소요·노사분규사건관계자들에 대해서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곤 일체 손을 대지 않겠다는 것이 안기부의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마디로 인권탄압이라는 비판을 받을 소지를 근본적으로 제거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임무영역이 줄어들다보니 기구도 축소될 수 밖에 없다.안기부는 4명의 차장보제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유사업무기구도 통폐합 또는 축소시켜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시키겠다고 밝혔다.또 현재 전국에 걸쳐 설치돼 있는 22개의 지방출장소 가운데 대공수요가 많은 6곳을 제외한 16곳을 철수시키기로 했다. 기존의 안기부는 부장아래 국내·국외 분야를 각각 담당하는 차장 2명,차장아래 각각 2명씩의 차장보가 있었다.그 아래로 국장·과장순으로 직급이 이어졌다.차장보의 직급은 1급으로 국장과 같으나 서열상 명백한 상관으로 「옥상옥」이라는 지적도 있었다.따라서 차장보제를 폐지하더라도 업무상 부담은 별로 없을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기구의 통폐합·축소와 관련,안기부는 보안상의 이유를 들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다만 국내 정치·행정·언론등을 담당했던 기구가 여기에 해당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과거 문제가 됐던 정치관련등 정권안보차원의 업무와 기구를 폐지할 것이라고 안기부는 밝혔다. 일반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안기부의 변신은 속칭 「요원」(정보관)의 기관·단체출입 금지조치다.불가피한 업무협조를 제외하고는 상시 출입을 일체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김덕안기부장이 지난 1일 안기부의 고유기능과 관련이 없는 대외기관회의및 각급행사에 참석하지 말라고 지시한 내용을 한단계 더 진전시킨 것이다.안기부 관계자들은 이른바 「조정관의 시대」는 지나갔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안기부가 국내분야에 대해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닌듯 하다.안기부는 현재 시·도에 설치돼 있는 지부는 계속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간첩및 반국가전복 세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기구는 존속되어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민간에 대해서는 「강요」가 아닌 「협조」차원에서 업무를 수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맥락에서 안기부는 앞으로민간부분에 대해 과감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공조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이는 탈냉전·경제전쟁에 맞춰 대외 과학기술·산업정보활동업무를 강화하고 획득한 정보를 민간기업등에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안기부는 이를 위해 무역·해외경제정보를 취급하고 있는 관계기관들과 업무조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기부가 공보관제를 신설,대언론창구를 정례화한 것도 문민 안기부로의 변신을 실감케 하는 것이다.종전까지 섭외담당관실에서 홍보분야를 담당해 왔으나 언론의 접근이 극히 한정됐던 것도 사실이다.출입기자실의 설치는 안기부의 특성상 당장은 곤란하나 앞으로는 검토되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안기부측의 설명이다.그러나 국민들의 알 권리는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안기부는 국내분야관련 기구통폐합 또는 축소로 남아도는 인력은 대외분야등 다른 기구로 소화할 방침이며 인위적인 인원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남북대치상황을 고려할때 적정수준의 정보요원 확보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김안기부장은『이번 조치가 안기부의 능력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본연의 업무에만 정진토록 함으로써 고유업무 역량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 부정방지위/감사원장이 지휘/내주 발족… 활동범위 관심

    ◎정치·공직·경제 등 4개 분과위 설치/학계·법조계·언론계 관련인사 참여 「김영삼정부」는 부정부패 척결에 집권승부를 건다는 자세이다.모양새에 관계없이 부정의 의혹이 있는 각료들을 최근 전격 경질한 것은 그 좋은 예이다.정치자금 거절선언,재산공개에서도 볼수 있듯이 김대통령은 자신의 솔선수범으로 부패척결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이를 사회지도층에서부터 확산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빠르면 다음주중으로 「부정방지위」가 설치,본격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사회 전반의 부패구조가 위험수위에 육박할 만큼 만연되어 있어 이 기구의 설치내용,활동범위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정방지위의 설치는 김대통령의 대선 공약사항이다.그런 만큼 대통령직인수위와 민자당정책위에서 그동안 꾸준히 연구 검토해왔다.이 과정에서 다소 논란이 있었으나 결국 「자문기구」로 가닥을 정리했다.김대통령이 부정방지위가 준집행권이라도 가질 경우 자칫 옥상옥이 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앞으로 청와대,감사원,당이 협의를 거쳐 보다 구체적인 골격을마련하겠지만 이러한 성격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정부패척결에 대한 김대통령의 구상은 각종 관련 법규와 제도의 정비,그리고 지속적인 단속으로 짜여져 있다.김대통령은 이를위해 당초 계획과 달리 부정방지위를 대통령 직속기구가 아닌 감사원 산하 기구로 설치키로 했다.감사원에 집행권과 제도정비권을 동시에 부여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사정중추기관으로 기능토록 하겠다는 의지인 것이다.이와관련,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부정방지위를 대통령 직속기구로 할 경우 기존 사정기관의 지휘체계가 혼선을 빚을 우려가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따라서 부정방지위는 부패척결을 위한 김대통령의 두 기본축 가운데 법과 제도의 정비를 맡게 된다.즉 부정행위방지법을 제정하는등 법규 제정및 반부패제도의 정비,부패고리 차단을 위한 방안 마련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 것이다.부정방지위 위원장은 감사원장이 맡게되며 그 밑에는 정치,공직,경제,사회일반등 4개 분과위가 설치된다.각 분과위는 4∼5명의 관련분야 인사·학계·법조계·언론계등의 인사로 짜여지며 분과위의 장은 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해당분야의 각료급 인사로 임명한다는 구상이다.현재 공직은 총무처장관,경제는 전경련회장의 임명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부정방지위의 중점 업무는 부정부패의 원인 규명및 예방대책 수립,불합리한 제도 개선,부정부패사례 자료수집및 공개,국민의식구조 개혁을 위한 반부패선언등으로 요약되고 있다.예컨대 정치분과위는 정치권 부패구조를 밝혀내고 정치자금의 고리,이권개입의 행태등을 차단하는 정치부패척결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게 된다.공직분과위는 부정의 원인인 각종 인허가 절차와 법령의 정비에 주력하게 되며,경제분과위는 정경유착과 탈세 차단등을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사회일반분과위는 급행료등 일상적 민생관련 분야의 부패퇴치방안 수립및 제도정비,민원부서의 개선 방안등을 집중 연구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이러한 활동의 근간을 이룰 부정행위방지법 제정여부.지난번 민자당과 대통령직인수위에서는 부정방지위가 설치되면 각 분과위별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제정의 필요성을 건의한 바 있다.각 법률에 산재한 부정단속법과 규정등을 통합하고 이를 한데 모으는 게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당시 김대통령은 『부정방지위를 자문기구로 하라』고 지시했을 뿐 법률에 대한 언급은 하지않아 아직까지 결론이 난 상태는 아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현재 찬반 양론이 갈라져 있는 상황이다.김대통령의 강력한 「부패척결드라이브」를 위해서는 법규의 정비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찬성쪽의 논리이다.반면 『현행 법규가 없으면 몰라도 다 있는 상황에서 특별법의 제정은 오히려 역효과만을 부른다』는 게 반대이유이다.
  • 봄철 화재예방 전기 안전점검/옥내외 배선 누전여부 확인부터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요령을 알아보면/전선 규격·벗겨진곳 꼼꼼히 살펴보고/습기많은곳서 쓰는 기기 접지시설을/“설비 불량” 의심될 땐 전기안전공사에 의뢰토록 전기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는 봄철이다.81년부터 90년까지의 계절별 화재발생빈도를 보면 봄철 화재발생률은 27%로 겨울에 이어 2위이지만 봄철화재는 확산률이 강해 더욱 위험하다. 따라서 각 수용가에서는 전기배선을 신경써서 점검하고 유지·보수해 누전 등 만일의 전기사고로 인명과 재산을 손실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봄철 건조기 전기화재예방을 위해 집에서 간단히 할수있는 전기안전점검요령을 한국전기안전공사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인입구 배선◁ 전주에서부터 건물옥상부근 앵글까지 오는 외부인입선과 앵글로부터 현관입구 배전반까지의 인입구배선이 축 늘어지지 않았는지 점검한다.또 ▲전선 지지 앵글이 넘어진것 ▲앵글 끝부분의 애자가 파손된것 ▲전선껍질이 벗겨진곳 ▲전선이 주위 나뭇가지나 TV안테나,함석 물받이 홈통,연통 등에 접촉되고 있는곳도 전기화재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손질이 필요하다. ▷배전반◁ 누전차단기는 초록색 또는 빨간색 시험버튼을 눌러보아 누르는 순간 버튼 옆의 스위치손잡이가 위에서 아래로 탁 소리를 내며 내려오는지를 확인한다.눌러도 내려오지 않거나 내려온 손잡이가 다시 올라가지 않는것,누르는 순간 뿌연 연기와 함께 부지직 소리를 내는것 등은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므로 새것으로 바꿔주어야 한다. 두꺼비집이 너무 오래 사용해 색깔이 변했거나 뜨거운 열을 발생,또는 퓨즈가 자주 끊어지는것 등은 두꺼비집의 용량이 부족한 경우로 조치가 필요하다. ▷옥내배선◁ 벽에 있는 콘센트로부터 전기기구을 사용하기 위해 길게 늘려나가는 비닐코드 배선을 철저히 점검한다.전기시공 무자격자나 전기사용자가 시설한 부실시공은 전기화재의 주원인이다.특히 ▲전선관을 사용하지 않고 못이나 스테플로 박아 배선한 전선 ▲1.6㎜ 이상의 연동선이 아닌 규격미달의 비닐코드전선 ▲장판이나 물건 아래로 짓눌려진 전선 ▲습기나 물기가 있는 부엌·주방·지하실에 복잡하게 연결한 전선 등을 주의깊게 살핀다. ▷접지시설◁ 세탁기·에어컨·모터펌프·보일러용 모터 등 습기나 물기가 많은 장소에서 사용하는 기기에는 반드시 접지시설을 한다.접지는 접지봉 또는 접지판을 땅표면으로부터 75㎝이상의 땅속에 묻고 접지선을 전기기기의 접지단자에 고정시키면 되는데 오래된 시멘트건물과 같이 접지가 불가능한 곳에서는 접지대신 누전차단기를 달도록 한다. ▷대처요령◁ 자체점검 등으로 불량전기설비가 발견되면 반드시 정부승인 전문공사업체에 의뢰해 고치도록 해야한다.수리비를 의식하여 전파상이나 무면허 전공들에게 의뢰하면 필요없는 부분을 고치거나 잘못고쳐 더욱 위험할수도 있다.개·보수공사를 한후에도 옥내의 전기시설에 위험을 느낄때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에 의뢰하여 점검을 받아보는것이 안전하다.전기안전공사(서울은 440­2114)에서는 수수료 2만원에 일반가정의 전기설비를 정밀점검 해주고 있다.
  • 폭파 주모자·목적 “오리무중”/「뉴욕무역센터사건」의 미스터리

    ◎현장서 단서될만한 유류품 발견못해/테러가능성 높으나 범행단체 아리송 세계의 심장이라 자부하는 뉴욕의 세계무역센터에 대형 폭발사건이 터진지 사흘이 지났으나 이 사건이 누구의 소행이고 목적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진게 아무것도 없어 미스터리가 되고 있다. 미국연방수사국(FBI)과 뉴욕경찰은 지난달 28일 하오 이 사건이 시중에서 어렵지않게 구할수 있는 다이너마이트에 의한 폭발사고였다는 사실만 확인했을뿐 다른 수사에는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세계무역센터는 잘 알려진대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1백10층짜리 쌍둥이 빌딩으로 여기에서는 자그만치 5만5천명이 일을 하고 있는데다 옥상전망대를 오르내리는 관광객만도 하루 수만명을 헤아리는 세계최대의 복합건물.건물의 크기만이 아니라 미국의 증권거래소를 비롯한 세계의 주요 금융기관이 다 몰려 있는 세계금융의 중심지다.우리나라만도 대우 럭키등 7개 증권사와 대한투자신탁 럭키화재등 9개 금융회사가 입주해 있고 인원도 54명에 이르고 있다. 이런 거대한 건물에,그것도 사람왕래가 가장 많은 점심시간에 이런 사고가 날수 있다면 미국에는 안전한 곳이 없다고 볼수 있다.지난 1월 수도 워싱턴DC 교외의 CIA본부 정문에서 있었던 총기난사 사건(2명사망 3명중상)의 뒤끝이라 수사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이 사건의 수사에 진전이 없는 까닭은 우선 사건현장에서 단서가 될만한 유류품을 발견하지 못한데 있다.알루미늄 포장트럭에 다이너마이트를 싣고 들어가 폭발시킨 것으로 추정될뿐 폭발위력이 너무 컸기 때문에 단서를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사건의 규모로 보아 폭탄테러 일 가능성이 가장 큰데 테러의 주모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점도 미스터리다.테러란 목적이 분명하기때문에 일을 성공시킨 다음 누가 왜 했다는 것을 선전하게 마련인데 이번 사건의 경우 아직 나서는 주체가 없다. 마리오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8일까지 38건의 전화가 수사기관등에 걸려왔으나 단서가 될만한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그 가운데 하나가 「세르비아 해방전선」을 자처한 것이었다.이 전화는 미국이 보스니아 지역에구호품공수를 시작한 이후여서 수사요원들을 긴장시켰으나 곧 신빙성이 약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미국의 구호품 공수가 보스니아 회교도들만을 위한것이 아닐뿐아니라 미국안에 있는 세르비아계 단체들도 즉각 부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또다른 하나의 가능성은 부당하게 해고됐다고 생각하는 실직자등 개인적으로 원한을 가진 사람의 보복행위로 원래 의도보다 사건이 너무 커져버린 경우이다.똑같은 폭발물이라도 지하에서는 지상보다 최고 10배까지 폭발위력이 커진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이 사건은 지하2층에서 일어났다. 러시아 프랑스등지에서 최근 일어나고 있는 각종 테러들과의 연관성도 현재로선 찾기가 어렵다는게 수사당국의 설명이다. 5명이 죽고 2명이 실종됐으며 1천명 이상의 부상자를 낸 이 사건은 인명피해의 규모도 규모려니와 세계무역센터에서 백주에 일어났다는 상징성 때문에 미국을 더욱 난처하게 만들고 있는것 같다.미국에 안전한 곳이 과연 있는가 하는 불안감이 미칠 파장이 걱정인 것이다. 경제에 미칠 영향에도 적지아니 신경을 쓰고있다.쿠오모 지사는 즉각 『이번 사건으로 우리 모두가 폭력앞에 노출돼 있다는 불안감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뉴욕은 아직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치안에 불안을 느껴 세계의 기업들이 뉴욕을 빠져나가게되면 곤란하기 때문이다.정치가다운 기민성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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