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옥상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농장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외환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소방서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한산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896
  • [양심의 호루라기를 불자] 제3부 부패방지위원회를 해부한다 (1)종이호랑이 돈 부패방지위원회

    ‘깨끗한 사회,건강한 나라,희망찬 미래’를 목표로 지난 1월25일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姜哲圭·이하 부방위)가 출범했으나 아직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각종 권력부패가 ‘게이트’란 이름으로 연이어 터져나오지만 부방위는 이에 대한 입장이나 대안 등 자체적인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전문가들은 “권한 미약,소극적인 태도 등으로 부방위가 자칫 유명무실한 ‘종이호랑이’로 전락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활동 부진한 부패방지위원회=부방위의 주요 업무는 ▲부패방지 기본계획 수립 ▲부패의 근원이 되는 제도·환경의 개선 ▲부패신고 처리 및 신고자 보호·보상 체계 확립 ▲부패방지 교육·홍보 및 국제협력 강화 등이다. 이를 위해 부방위는 ‘공무원을 위한 반부패 길라잡이’를발간해 행정기관에 배포하고 지방순회를 하며 부패신고를 접수 받았다.또 내부윤리강령 등을 제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권력형 비리’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역할을하지 못하고 있다. 출범 100일이 지났지만 ‘신분보장-예산환수-보상’이라는내부고발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공직사회의내부고발이 활성화할 수 있는 환경조성 노력도 부진한 실정이다. 그렇다고 부방위가 ‘옥상옥(屋上屋)’의 국가기구로 전락했다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시간이 갈수록 조직이 안정되고 가시적인 성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부방위는 지난달 초 전·현직 장관급 인사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비록 피고발자와 검찰 등에서 “부방위가 피의사실을 공표하고 혐의사실을 당사자에게 확인하지 않는 등 부패방지법을 어겼다.”며 강하게 반발했지만 미비한 법과 미약한권한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공직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부방위는 또 공기업인 충남 서산의료원이 방만한 운영으로 예산을 낭비했다는 공익제보에 대해 이를 인정하고 비리관련자를 징계할 것을 해당 기관에 요구하기도 했다. ◆국민의 기대 여전히 높아=지난 1월25일 출범한 이후 접수된 상담 및 진정 건수에는 부방위에 거는 국민의 기대를 엿볼 수 있다.5월1일 현재 전화 및 방문 상담은 모두 3173건이며,정식 접수된 비리고발 진정건수는 1096건에 이른다. 부방위는 이중 733건에 대해 심사를 완료하고,부패혐의가 있다고 판단된 2건을 검찰에 고발했으며,18건은 감사원 등 해당 조사기관에 이첩했다. ◆내부고발자 보호 강화해야=부방위 출범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부방위가 좀더 적극적으로 부패 척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지난달 30일 “부방위가 국가예산을 낭비한 사기업체의 비리를 고발하는 제보를 사기업체라는 이유만으로 접수받기를 거부하고 있다.”며 부방위에 항의공문을 발송했다. 참여연대는 “부패방지법에는 부패행위의 주체가 사기업이라 할지라도 국가예산 낭비에 직결된 사안이라면 부방위가 이를 처리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면서 “부방위가 스스로행동반경을 좁히는 등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내부고발자 보호 역시 소극적이라는 비판도 있다.내부고발접수 이후에 발생하는 신분상의 불이익 처분에 대해서만 보호한다는 부방위의 원칙을 문제삼는 것이다. 참여연대 맑은사회만들기본부 최한수 간사는 “대부분의 내부고발자는 조직 내부에서 비리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다 온갖 불이익을 받고 부방위를 찾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부방위는 접수 이전과 이후를 막론하고 내부고발자가 받는 모든 불이익을 보호해야 공직사회에서 내부고발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방위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부방위 관계자는 “민원성 접수가 줄고,공익적인 접수가 늘어나는 등 부방위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그동안 드러난 문제점을 파악하고 법령 정비,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명실상부한 부패척결 기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구 박록삼기자 window2@
  • 빌라 입주자 골프장 VIP대우

    빌라 입주자에게 골프장 VIP 회원대우를 해주는 주택 마케팅이 등장했다. ㈜장원코리아와 지방행정공제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짓는 ‘장원빌라트’ 계약자에게 충남 천안에 건설 중인 ‘아우네CC’(18홀,2004년말 개장예정)VIP회원대우를 해 주기로했다.골프장 VIP회원대우를 해주는 마케팅이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장원빌라트는 19가구로 101,103평형짜리다.평당 분양가는 1400만원부터다.가구당 4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며 자동온도제어시스템과 최첨단 보안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옥상에는 160평정도의 입주자 전용 정원과 골프 연습장을 마련했다.높은층은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조달청,고속버스터미널,국립도서관,성모병원,법원·검찰청이 가깝다.학군도 좋다.5월말 입주 예정.(02) 3476-7909 류찬희기자
  • 부산지역 건축물에 대한 심의 대폭 강화

    부산지역 건축물에 대한 심의가 대폭 강화된다. 부산시는 도시 경관 등을 위해 시 건축위원회 심의대상건축물의 범위와 심의 내용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고 2일밝혔다. 시의 개정안에 따르면 심의 대상 건축물 범위를 현행 21층 또는 연면적 10만㎡ 이상에서 16층 또는 연면적 3만㎡로 확대했다.건축심의 신청 시기도 ‘건축허가 신청과 동시’에서 ‘건축허가 신청 전’으로 조정했다. 또 조경면적 의무확보 비율을 건축물의 연면적에 따른 대지면적의 5∼10%(자연·보존녹지지역은 20%)에서 7∼15%(〃 30%)로 확대하고,현재 조경 제외 대상 건축물에 포함돼 있는 도·소매시장과 종합여객시설 및 대지 면적 500㎡미만의 상업지역 안에 건축되는 건축물도 조경을 의무화했다. 이밖에 콘크리트 건물의 평면 옥상의 경우 면적의 30% 이상을 조경토록 하는 한편 주차장 등으로 사용되는 건축물앞 공지에 대해서는 시민 휴식공간 확보 차원에서 소공원형태로 조성하도록 했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축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뒤 심의를 거쳐 7월쯤 부산시의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마산 여관서 화재…8명 사망

    1일 오전 3시18분쯤 경남 마산시 석전2동 마도장여관에서불이 나 투숙객 8명이 숨지고,8명이 부상을 입었다.이날 불은 여관건물 3층의 휴업중인 레스토랑에서 발화,4∼6층 객실과 복도 일부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여분 만에진화됐다.이날 투숙객은 12개 객실에 23명이 투숙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여관 안내실에서 근무중이던 홍모(63)씨는 “종업원 권오남(사망)씨로부터 ‘3층에서 불이 나 연기가 올라오고 있다.’는 말을 듣고 급히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고가사다리차 등 소방차 24대와 소방관 126명을 동원,화재진압과 함께 인명구조에 나서 10명을 구조했다.생존 투숙객들은 옥상 등으로 대피,인접 건물로 대피하거나 에어매트에 뛰어내려 목숨을 건졌다.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희생자가 많았던 것은 화재가 심야시간대에 발생해 깊은 잠에 빠져 대피가 늦었고,레스토랑내 소파와 카펫 등 유독성인화물질이 타면서 내뿜은 유독가스가 건물을 뒤덮었기 때문으로 소방관들은 보고 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월드컵 D-30/ 미리 가 본 코엑스 ‘국제미디어센터’

    ‘미디어 전쟁 준비 끝,연인원 450억명의 눈과 귀를 사로잡아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우리나라 국제 이벤트의 산실인 이곳은 2002월드컵축구대회 기간중 가장 큰 역할을 하게 된다.경기 생중계 장면을 송출하거나 뉴스를 긴급 타전할 국제미디어센터(IMC)가 이곳 동관에 들어서는것이다. 월드컵 D-30인 1일에는 미디어등록센터(MAC)가 공식 개관하고 이어 메인프레스센터(MPC)는 10일,제1국제방송센터(IBC-1)는 19일 문을 연다.대회 개막이 다가오면서 긴장감속에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코엑스를 찾았다. [한국 홍보의 마당이 될 ‘축구 UN본부’ IMC] 각국의 미디어 관계자들이 경기 내용과 결과,관련 뉴스 등을 지구촌 축구팬들에게 신속히 전달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될 이곳은 꼭 한달 뒤 월드컵이 열리면 줄잡아 100여개 나라에서몰려드는 취재진 1만여명으로 하루 종일 북적대며 세계 뉴스의 한복판이 될 전망이다. 총면적은 1만여평.방송장비가 들어설 제1국제방송센터만7570여평에 이른다.지난해 12월부터 5개월여 동안 취재진의편의를 위해 새로 단장된 면적만 동관 1·3·4층과 옥상 등 5743평에 이른다. 특히 IBC는 일본 요코하마에도 설치되지만 기능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이곳이 IBC-1,요코하마가 IBC-2로 이곳은 양국 20개 경기장에서 제작되는 모든 경기를 모아 전 세계로 송출하지만 요코하마의 IBC-2는 자국에서 열리는 경기 화면을 IBC-1로 전달하는 보조기능만 하게 된다.면적도 요코하마의 IBC-2는 이곳에 견줘 2.5분의 1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세계 방송관계자 대부분이 월드컵 기간 중 서울에 머물 것으로 보여 코엑스는 한국 홍보의 선봉 역할을 할 전망이다. [‘빨리,똑똑히,자세히’] 이번 월드컵에서 지난 98프랑스대회 때와 두드러지게 달라지는 점은 HD(고화질)텔레비전을 통한 경기 생중계의 활성화다. 예컨대 한국의 방송 3사는 국내에서 열리는 32경기 가운데 24경기를 HD방식으로 생중계할 계획이다.일본은 전 경기에 적용키로 했다.이에 따라 팬들은 선수들이 경기 때쏟아내는 땀방울과 근육의 움직임까지도 놓치지 않고 볼수 있다. IMC로부터는 거미줄처럼 얽힌 12만개의 회선을 통해 한·일 양국의 월드컵본부,20개 경기장과 연결해 시시각각으로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또 월드컵 후원사인 KT는 기존의 초고속 무선인터넷보다10배 빠른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실시간으로 각국 선수와 경기일정,경기결과 등의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한편 경찰은 ‘통신 테러’ 등 사고에 대비해 국제축구연맹(FIFA)본부,각국 선수단 숙소에 버금가는 대규모의 경비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옆집에 이통기지국 주민들 ‘전자파 원성’

    서울 신촌의 다세대 주택 5층에 세든 회사원 윤모(29)씨는 ‘전자파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바로 옆방이 다량의전자파를 방출하는 이동전화 기지국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윤씨는 “집에 있으면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린다.”고 하소연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N빌딩 8층 오피스텔에 사는 이모(30)씨는 옆방에 설치된 이동전화 기지국을 폐쇄해줄 것을 건물 주인에게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그는 “잠을 자고 일어나도 몸이 개운치 않다.”면서 “사무실이 밀집한 곳에‘전자파 덩어리’를 설치할 수 있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도심 주택가와 인구밀집지역에 설치된 이동전화 기지국이 주민들의 집단 민원대상이 되고 있다.주민들은 이동통신업체가 통화의 ‘질’을 높이는 데만 급급한 나머지 인구밀집지역에 마구잡이식으로 기지국을 설치,전자파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고 주장한다. 26일 현재 이동전화 기지국은 전국에 1만 6000여곳,서울에만 4700여곳이 설치돼 있다.서울 성동구 금호동 D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지난해 8월 2년간 임대료 1000만원을 받고옥상에 기지국을 설치했다가 주민들의 반발로 철거했다.주부 허모(40)씨는 “일부 주민들이 두통과 생리불순 등을호소했다.”면서 “주민 원성이 빗발치자 기지국을 저소득자들이 입주한 임대 아파트 옥상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성수동 S아파트,노원구 상계동 J아파트,쌍문동 H아파트등도 민원에 시달리다 기지국을 폐쇄했다.S아파트 주민 박모(38)씨는 “주민 자치회의에서 기지국이 폐쇄되면 통화가 잘 되지 않아 불편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지만,건강을 해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이동통신 3개사가 “학교 기숙사에서는 통화가잘 되지 않는다는 민원이 많다.”며 교내 기지국 설치를요구했으나 1년이 넘도록 허용하지 않고 있다.서울대는 “기지국이 많으면 학생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만큼 3개사가 공동으로 기지국 1곳만 설치하라.”고 설득했으나 이동통신 회사들간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업체 관계자는 “기지국에서 5m 이상만 떨어지면 인체에 아무런 피해가 돌아가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을 만들어 ‘최대 허용치’를 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영국은 이동전화에 인체 유해 경고문을 부착하고 학교와 주택가 주변의 이동전화 기지국 설치를 규제하고 있다. 연세대 의학공학과 김덕원(50) 교수는 “전자파의 유해성을 입증하는 연구보고는 없지만 이동전화의 전자파는 뇌신경과 혈관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기지국 설치 규제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전자파연구 시민협의회 정병철(41) 실장은 “조만간기지국 주변의 전자파 측정을 전문기관에 의뢰하고,전자파 위험 스티커를 만들어 유해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석 윤창수기자 hyun68@
  • 여중생 폭력서클 급증

    여중생들의 집단폭행과 패싸움이 급증하고 있다.특정 학생을 찍어 무차별로 때리는 ‘물갈이’,떼싸움에서 진 후배들을 집단으로 때리는 ‘뒤풀이’,두 명이 한 명의 어깨를 잡고 다른 한 명이 뛰어가 가슴이나 배를 차는 ‘날아치기’,쓰러진 학생을 번갈아 차는 ‘축구공차기’ 등 잔혹성이 조직폭력배를 뺨친다.경찰이나 학교에 신고하면 보복성 폭행도 저지른다. 23일 청소년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간서울지역 중·고생,학부모,교사 등 1744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폭력실태를 조사한 결과,학교 폭력 피해자는 여중생이 17.6%로 가장 많았다.남중생은 15.6%,실업고 남학생이 10.9%,인문고 남학생이 3.2%였다. 전문가들은 90년대 이후 남자 고교생을 중심으로 퍼졌던 일본의 집단 따돌림(왕따) 문화가 나이가 어리고 질투심이 많은 여중생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여중생들의 폭행사례는 서울 강남지역에 많다.어릴때부터 학원,과외수업 등에 지친 일부 학생들이 또래끼리의 폭력행위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것이다.피해 학생들은 “강남지역 중에서도 부유층이나 우등생이 상대적으로 왕따를 자주당한다.”고 귀띔했다. 강남구 D여중 3학년 홍모(14)양은 지난 15일 자신을 폭행한 김모(14)양 등 4명을 경찰에 신고했다가 같은 서클 학생들로부터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을 받아 일주일 이상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 고모(13·서울 D중 1년)양은 학교 인터넷 게시판에 “학교 언니들이 무섭다.”는 유서를 남긴 채 강남구 삼성동 H아파트 옥상에서 뛰어 내려 목숨을 끊었다. 지난달 10일 부산에서는 학교 근처를 돌아다니며 상습적으로 ‘결투’와 ‘집단 폭력’을 행사해온 M·D여중 S·J파등 여중생 폭력서클 6개파 3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남중 한인경(46) 교사는 “우등생들도 ‘조직’을만들고 후배를 길들이기 위해 폭력을 휘두른다.”면서 “건전한 놀이문화로 학생들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강원랜드 카지노 지반 침하

    내국인 전용 카지노장인 강원도 정선군 ㈜강원랜드 스몰카지노 호텔의 지반이 침하되고 있다. 22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정선군 고한읍 박심지구에 지난2000년 10월에 완공 개장한 스몰카지노 호텔 뒤편이 지반침하로 건물에 금이 가는 등 안전에 이상이 발생해 긴급보강공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일쯤부터 발생한 지반침하는 호텔 뒤쪽 뷔페식당인 하이랜드 외부로 건물을 따라 모두 100여m에 걸쳐 작게는 10㎝에서 크게는 20㎝씩 불규칙하게 가라앉고 있다. 이같은 지반침하로 스몰카지노 본건물에는 아직 특별한이상 징후가 없지만 뷔페식당 오른쪽 코너인 팔각정이 외벽균열과 함께 내부바닥이 기울어 고객들의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 강원랜드는 이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더이상의 토사 침하방지를 위해 침하가 이뤄지는 건물 뒤쪽(절개지쪽) 외벽을 따라 100m에 걸쳐 깊이 10m에 폭 1m 넓이로 시멘트에 물을 섞어 지반을 굳히는 ‘시멘트 밀크’를 쏟아붓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지반침하는 정확한 원인이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스몰카지노 공사 당시 지반 다지기가 부실했거나 스몰카지노 옥상으로 연결된 빗물 배출구에서 나오는 물이 연약지반으로 유입되면서 발생했을 가능성,호텔 외부에서 펼쳐지고 있는 골프장 공사로 인한 지반약화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
  • 서울대 첫 장애인 동문회

    18일 오후 5시30분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장애인 동문회 발족식이 열린다. 올해 서울대에서 첫 실시된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을통해 입학한 신입생 7명을 포함,학부생 27명과 장애인 선배 20여명이 참석한다.청각장애를 가진 의예과의 심자희씨,1급 시각장애인인 미대의 길영수씨 등이 장애인 선배들과만난다. 동문 선배로는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송영욱·박장우 변호사,김용익 서울대 의대 교수,심재철 국회의원,최민 오픈SE 대표 등이 참석한다.87년 대선 당시 구로구청개표 부정 항의 농성 도중 5층 옥상에서 떨어져 척추를 다친 양원태씨도 자리를 함께 한다.소아마비를 딛고 대법관을 역임한 김 전 헌법재판소장은 상임고문으로 위촉된다. 윤창수기자 geo@
  • ‘한폭의 미술쉼터’시민곁으로

    서울시립미술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다음달 17일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서울시는 16일 중구 서소문동 구 대법원자리에 위치한 시립미술관의 신축공사를 3년여만에 마치고 다음달 17일 개관식과 함께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280억여원의 예산으로 새단장을 마친 시립미술관은구 대법원 건물의 고전적 건축미와 역사성은 그대로 보전한채 미술관 기능을 보완, 현대적 종합미술센터로 꾸며졌다. 지상 2층,지상 3층의 미술관은 모두 1만 3433.8㎡의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어린이,학생,일반시민,미술전문인 모두의 욕구를 골고루 충족시켜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1층에는 전시실과 함께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인 백남준의 ‘서울랩소디’ 등 미술영상을 체험할 수 있는 영상정보실이 마련됐다. 2층은 일반전시실과 한국화의 원로작가 천경자화백의 작품을 언제나 관람할 수 있는 상설전시실을 갖췄고 3층은 특별전시실과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옥상에는 전위예술과 종합예술을 함께 펼칠 수 있는 하늘마당과 덕수궁 등 인근 도심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돼 있어 시민의 문화·예술·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지하 1·2층에는 첨단시설을 구비한 복원실,보존과학실,수장고 등이 마련돼 평소 1000여점의 소장품을 보관·관리할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시립미술관은 개관일인 다음달 17일부터 7월5일까지 ‘한민족의 빛과 색’이란 주제의 개관기념 전시회를 갖는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프로농구 KCC 재키존스 마약 흡입 불구속 입건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유병두 검사는 13일 한국 프로농구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선수들과 해시시를 흡연한 서모(27·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또 해시시를 흡연하고 소지한 프로농구 KCC 이지스 소속 재키 존스(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이들과 함께 해시시를 흡연한 KCC와 SK 나이츠의외국인선수 각 1명 등 다른 2명의 외국인 선수에 대해 모발 마약류 잔류량검사를 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술집 바텐더인 서씨는 지난 4일 밤 11시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한 식당 건물 옥상에서 재키 존스씨를 비롯한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3명과 함께 은박지로만든 파이프에 해시시를 넣어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존스씨는 서씨로부터 받은 해시시 1g을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시시는 대마초를 농축한 물체로 대마초보다 환각성이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부동산 파일

    ◆고급빌라 ‘장원빌라트' 19가구 분양. ㈜장원코리아와 지방행정공제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짓는 고급 빌라 ‘장원빌라트’ 19가구를 분양한다.지하 1층,지상 10층 짜리 건물로 101,103평형이다.평당 분양가는 1600만원 정도.자동온도조절기능 보일러를 설치하고 적외선 감지기와 디지털 도어록 등 최첨단 보안 시스템을 갖췄다.가구당 4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옥상에 160평 정도의 정원을 꾸미고 골프연습장을 마련했다.멀리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법원·검찰청을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다.성모병원,고속터미널 등도 가깝다.지방행정공제회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5월말 입주 예정이어서 안심하고 분양받아도 된다.(02)3476-7909. ◆주공 리모델링 국제세미나 개최. 대한주택공사는 2일 오후 1시30분부터 경기도 성남시 주공본사 3층 국제회의실에서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위한 정책수립 및 기술발전 방향에 관해 한국·독일·일본이 참여하는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주공 조미란 수석연구원이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정책의 재조명’이라는주제 발표를 하고,독일 뮌휀 공과대 보크 교수가 ‘독일의 리모델링과 현대화’를,일본 도쿄대 마쯔무라(松村秀一) 교수가 ‘재생을 핵으로 하는 새로운 산업상’에 대해 논문을 발표한다. ◆우남, 천안서 519가구 분양. 우남건설이 지난달 29일부터 충남 천안에서 아파트 519가구를 분양중이다. 32평형 단일평형으로 평당 분양가는 315만∼328만원.청약금은 100만원이고 중도금의 60%를 무이자로 융자해 준다.1만 3000여 가구 규모의 천안 북부택지 2지구에 들어서며 오는 2003년 9월 입주예정.수원까지 연결되는 수도권 전철이 2003년 개통될 예정이다.두정역이 걸어서 5분 거리.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까지 40분 걸린다.전가구가 일정한 수압으로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 (041)558-8822.
  • 환경부 옥상에 폐타이어 활용 화단 조성

    환경부가 입주해 있는 정부 과천청사 5동 건물 옥상이 화단으로 조성됐다. 이 화단은 환경부가 직원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다른 청사건물의 친환경적 활용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해온옥상 녹화사업이 결실을 거둔 것이다. 특히 폐타이어를 이용한 ‘재활용 꽃밭’이 눈길을 끈다. 이 화단을 7개로 구분해 실·국별로 관리하기로 하고 화단의 이름을 공모해 기획관리실은 환희,환경정책국은 국토사랑,대기보전국은 푸른하늘21,수질보전국은 햇살정원,자연보전국은 뜰 등으로 명명했다. 또 공보·감사·국제협력관실 3개국 소관의 화단은 녹색지구,상하수도와 폐기물자원국의 화단은 무릉도원으로 각각이름이 붙여졌다. 환경부는 전 직원의 참여,한라 구절초와 왜성술패랭이 등 다년생 야생화와 금잔화·팬지 등 일년생 화초를 심었으며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자연생태 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옥상공간이 직원들의 휴식처나 생태체험 교육장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우리나라 고유의 야생화 단지 조성 등 다양한옥상녹화 방법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복권 규제’ 입장 제각각

    국무총리실이 최근의 과다한 복권발행 열풍이 국민들 사이에 사행심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복권발행조정위원회’를 설치,발행규모와 당첨액수 등을 제한하려는 데 대해 복권을 발행하는 관련부처간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조정기구가 필요하다.”고 찬성하는 의견도 있는 반면 “옥상옥(屋上屋)”이라며 반대하는 입장도 있다. 총리실은 98년말 폐지한 ‘복권발행조정위’를 지난 16일 총리훈령으로 다시 설치,무분별한 복권발행 및 고액 당첨액수에 ‘제동’을 걸기로 했다. ◆문제점=최근 사상 최고액인 55억원짜리 복권 당첨자(슈퍼코리아 연합복권)가 나온 뒤 복권열풍이 더욱 거세게 일고 있다.이달말 추첨이 예정된 ‘빅슈퍼더블복권’은 연속 5장 당첨시 50억까지 탈 수 있는 당첨자를 두 차례 뽑는방식을 채택했다.실질적으로 나올 확률이 거의 없는 ‘최고 당첨가능금 100억원’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구매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심지어 즉석 복권 자동판매기까지 초등학교 앞 문구점에서 어린이들의 호주머니를 노리고 있는 실정이다.즉석복권을긁는 전용장소인 ‘복권방’까지 생겨났다.이에 따라건전한 근로의식을 저해하고 무분별한 사행심을 조장하는복권발행에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이 총리실의 판단이다. ◆관련부처 입장=복권을 발행하는 관련 부처는 일단 ‘기득권’을 확보한 상태이기에 위원회 설치로 앞으로 신설복권발행에 대한 제동이 걸릴 것에 대해서 긍정적인 자세를 취했다. 슈퍼더블복권을 발행하는 과학기술부의 한국과학문화재단 관계자는 “복권발행의 난립을 막기 위해 부처 협의기구가 설치돼 있지만 서로 약속을 지키지 않는 등 유명무실한 상태”라면서 조정위원회의 필요성을 밝혔다. 복지복권을 발행하는 노동부의 근로복지공단측도 “조정을 통해 공익적인 면도 부각해야 한다.”면서 “적절한 수준의 규제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16개 시·도에서 연합으로 자치복권을 발행하는행정자치부는 “복권 발행은 자치단체나 민간업자에게 넘겨야 한다.”면서 “중앙부처가 복권을 발행하거나 이를규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또 사전에 과도한 당첨금이나발행규모 등에 대해 자치복권발행협의회 등을 통해 조율하고 있는 만큼 별도의 위원회 설치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과도한 당첨액을 내걸고 복권발행을 하는 몇몇 부처도 드러내고 말은 않지만 “최고 당첨액수가 떨어지면 복권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위원회 활동에 불편한시선을 보내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가로시설물 상업광고 금지

    20일부터 지하도와 지하상가의 냉각탑을 비롯해 지상 변압기함과 방음벽,옹벽,도로면과 교통안전시설물 등 각종가로시설물에 상업성 광고물 표시가 전면 금지된다. 서울시는 상업광고의 난립으로 인한 도시미관 훼손을 차단하기 위해 이처럼 크게 강화된 ‘광고물 관리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20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위반할 경우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나 500만원 이하의 이행강제금 부과는 물론 최고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물리는 등 각종 제재가 가해진다. 특히 서울시는 현재 시행중인 전용·일반주거지역과 시설보호지구에서의 네온사인과 전광류를 이용한 광고 규제에 이어 ▲주거환경 침해로 민원발생이 예상되는 지역 ▲축사나 식물 등을 재배하는 장소와 인접한 지역 ▲주거환경 보호가 필요한 지역 등에서도 네온사인과 전광류의 색깔·규격·내용·표출시간등을 제한하기로 했다. 또 간판으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옥상간판 등 대형 광고물의 경우 허가나 신고때 구조기술사나 건축사의 구조안전 확인서류를 반드시 첨부하도록 했다. 창문을 이용한 광고물은 바탕색으로 적·황·청색 등 3원색 및 흑색을 50% 이상 사용할 수 없으며 범위도 창문 면적의 절반 이내에서 최대 0.6㎡를 넘지 않도록 했다.전광류를 창문 광고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점멸이나 동화상 방법 대신 문자변환 방식만 허용되며 가동 시간도 업소 영업시간으로 한정했다. 세로형 입간판은 건물의 주출입구에만 허용되며 개별업소의 출입구에는 표시하지 못하도록 했다. 그러나 입체형 문자·도형이나 조각형 광고물 등은 적·흑색의 비율이 50%를 넘더라도 심의없이 허용하기로 했으며 붉은색이 전체간판의 50%를 넘더라도 간판 외형과 디자인 등을 고려해혐오스럽지 않을 경우 규제하지 않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성북 정보도서관’ 19일 개관

    ‘성북 정보도서관’이 오는 19일 개관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된다. 성북구가 사업비 124억 500만원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5층,연면적 6667㎡ 규모로 건립한 이 도서관에는 757석의 열람실과 2만 9000권의 장서 및 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연구실,정보센터,장애인 열람실,북카페,옥상 하늘공원 등을 갖춰 지역 정보보급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각종 정보화 자료를 전달,공급할 IT교육실 등 매직정보센터와 대학·대학원생들의 연구활동을 위한 미래연구실,세미나실과 컨벤션룸 등도 마련된다. 성북구는 이 도서관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사서직 14명을 비롯해 행정직 10명,전산직 3명 등 모두 27명의 운영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진영호(陳英浩) 성북구청장은 “동북부 서울에서 가장 좋은 시설을 갖춘 이 도서관을 구민뿐 아니라 인근 대학과 다른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해 명실공히 정보화의 산실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집단괴롭힘’ 중학생 투신 자살

    집단 괴롭힘을 당하던 중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1일 충남 천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30분쯤 천안시 성거읍 모 아파트 101동 뒤편 화단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C(14)군이 화단 경계석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것을 아버지(45)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이 아파트 8층 옥상에서 C군의 책가방과 빈 소주병 등이 발견된 점에 비춰 C군이 술을 마신 뒤 투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자살동기 파악에 착수했다.그 결과 C군의컴퓨터에서 지난달 초부터 자신과 같은 학원에 다니는 친구 2명에게 수차례에 걸쳐 돈을 빼앗기고 폭행을 당해 왔다는 글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C군이 집단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C군을 괴롭혀 온 학생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 곳곳서 반미구호…경찰과 충돌

    한·미 정상회담과 양국 정상의 한반도 평화메시지가 발표된 20일 서울 도심과 경기 파주 지역 등에서 시위대들이 성조기를 불태우는 등 격렬한 반미시위가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정상회담을 지켜본 시민들은 이날 ‘북한과 전쟁할 의사가 없다.’는 부시 대통령의 발언에 안도하면서도 남북간경의선 개통과 이산가족 상봉 등 평화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후속 조치가 나오기를 기대했다. ●반미 시위= 전국민중연대와 전국연합,한총련 등 600여개단체 4000여명은 오후 3시 종로4가 종묘공원에서 ‘부시방한 반대 범국민대회’를 갖고 ‘대북 적대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거리 행진을 벌였다.이날 집회에서는 성조기를태우려는 일부 참석자들과 이를 막는 경찰 사이에 몸싸움과 투석전이 벌어져 5∼6명이 부상을 입었다. 대회 직후 대학생 등 3000여명은 명동성당과 을지로 등으로 흩어져 시위를 계속했다.일부 대학생은 쇠파이프를 들고 밤늦게까지 산발적인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다. 이에 앞서 한총련 소속 대학생 1000여명은 오후 1시 한양대에서 집회를 가진 뒤 용산구 남영로터리로 옮겨 차로를점거한 채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등 30분 남짓 경찰과 대치했다. 대학생 14명은 낮 12시30분쯤 경기 파주시 서부전선 민통선내 도라산역의 직전 정류장인 임진강역에 내려 ‘부시반대’ 구호를 외치다 경찰에 연행됐다.도라산역 주변에는 새벽부터 군·경이 겹겹이 저지선을 펴는 등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소파(SOFA)개정국민행동 등 9개 단체로 구성된 ‘부시방한 반대 단체연석회의’ 소속 회원 70여명은 오전 9시 종로구 옥인동 청와대 근처에서 ‘대북 강경책 중지와 10·12 북미 공동성명 이행’을 촉구하는 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하겠다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전국학생협의회 소속 대학생 6명은 이날 오전 여의도 종합상가건물 5층 옥상에 설치된 미 보잉사 선전간판에 ‘전쟁반대 F-15반대’라는 영문 플래카드를 내걸기 위해 건물 안으로 진입하려다 연행됐다. ●시민·단체반응= 도라산역 행사에 참가한 경의선 철도 마지막 기관사 한준기(韓俊基·73)씨는 “두 정상의 평화선언에 힘입어 남과 북을 잇는 경의선이 하루 빨리 개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황해도가 고향인 실향민 오인규(65)씨는 “부시 방한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회사원 이규성(李圭盛·31)씨는 “북한이 스스로 대화의장에 나설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실련 통일협회 차승렬(車承烈) 부장은 “무엇보다 부시의 대북 강경발언 수위가 크게 누그러져 다행”이라며 “북·미간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문제 등 각종 현안이 올해 안에 꼭 풀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최낙현(崔洛鉉)국장도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민족의 분열이 치유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현석 이영표기자hyun68@
  • 해외 국정홍보업무 ‘혼선’

    국정홍보처,외교통상부,문화관광부 등으로 나눠져 있는해외홍보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정홍보처에‘대외홍보위원회’를 설치하도록 조정한 국무조정실이 뒤늦게 ‘국가 이미지 제고위원회’를 총리실 산하에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옥상옥(屋上屋)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관련 부처 관계자들은 15일 “월드컵 축구대회와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해외홍보 업무를 빨리일원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국무조정실이 이처럼 새로운 위원회 구성에 나선 것은 홍보업무에 더욱 혼선을 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외교부가 지난해 대외홍보업무의 사전·사후 협조를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의 필요성을 제기함에 따라 국무조정실은 지난해 11월 말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국정홍보처에서설치가 추진되고 있는 ‘대외홍보위원회’를 통해 다른 부처가 협조하도록 조율을 마쳤다. 그러나 국무조정실은 올 1월 중순 각 부처 기획관리실장회의를 갖고 해외홍보를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하기 위해총리실에 ‘국가 이미지 제고위원회’를 설치키로하고 각 부처에 구체적인 안을 내도록 지시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산업자원부가 수출활성화 차원에서 우리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처럼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는 범부처 차원에서 활용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관점에서 국정홍보처의‘대외홍보위원회’ 설치를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정홍보처는 기존의 대외홍보 실무협의회를격상시켜 15명 내외로 민관합동의 ‘대외홍보위원회’를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다가 현재 손을 놓고 있는 상태다. 업무 중복추진에 대한 비난이 일자 국무조정실 관계자는“어떤 안을 내놓았다고 해서 그대로 추진해야 하는 것은아니지 않느냐.”면서 일단 한 발 물러서는 듯한 자세도 보였다. 정부 관계자는 “조직의 통합운영이 시급한 시기에 국무조정실이 해외홍보업무에 혼선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최광숙기자 bori@
  • [대한포럼] 그래도 노사정 가동해야

    어느 그룹 회장은 최근 “(종업원들을)식구로 보고 화합하는 우리나라 회사 분위기에서 노사 관계는 대립위주로잘못 돼 왔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노사 관계에 다른 세력이 개입하는 것을 막아주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다른 세력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지만,아마도 전국적 조직인 노조나 운동권의 개입을 뜻한 것이리라. 사실 노동문제를 3자가 아닌 노사 양측에 맡겨야 한다는주장은 오래된 것이다.요즘에는 정부가 훈수나 간섭을 하지 말라는 주장도 나온다.심지어 정부와 노·사 대표의 합의기구인 노·사·정 위원회의 무용론(無用論)까지 제기되고 있다.한 학자는 “노사정 합의는 노사간 ‘자율’로 포장하고 있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폭력’이며 정부가 환상에서 깨어나 용도 폐기된 이 위원회를 버리라.”는 극단론을 폈다. 노사정위는 뒤통수도 맞고 있다.노사정위가 지난해 말까지 주 5일 근무제 합의를 이루어 내지 못하자 민주당 의원 30명이 주 5일 근무제 입법안을 올 연초 국회에 제출했다.그렇다고 노사정위가 ‘폐기’될 것 같지는않다.신임 방용석(方鏞錫) 노동부장관은 취임 직후 “주 5일 근무제는노사정위의 합의사항”이라고 강조해 노사정위에 의미를부여했다. 물론 주 5일 근무제를 합의해 놓고도 수년간 구체적인 시행과 관련,노사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것은 노사정위가 무기력한 증거일 수 있다.재계 역시 노사정위에 적지 않은불만을 갖고 있다.즉 △노사정위에 참여하는 정부가 노동계만 끼고 돈다 △의제 선택 역시 재계보다 노동계 관심위주로 짜여진다 △노사정위가 법조문까지 지나치게 세세한 내용에 개입해 노동부의 옥상옥 역할을 한다는 지적이다.더욱이 노사정위가 협의기구가 아니라 합의기구로 의견도출이 어려운 데다 상설기구여서 ‘의제 양산에 주력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또 근본적인 문제로는 과연 노사정과 같은 전국적인 노사 협의를 벌일 필요성이 있느냐는 의문도 있다.무엇보다 근로자의 노조 조직률이 12%선에 불과하다.100명 가운데 88명이 비 노조원인 셈이다.그나마 전국 양대 노조 가운데민주노총은 빠지고 한국노총만 참여하는 반쪽 대표성은 노사정의문제점이다.기업들은 노조원 눈치를 보지 않고도웬만한 결정을 다 하는 실정이다.노사 대표가 매년 결정하는 임금 가이드라인만 해도 연봉제가 늘어나는 기업 사정에서 별 효력이 없다. 그래도 노사정위의 역할을 모두 부정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노사정위가 작동한 배경의 하나로 고려해야 할 것은 전국적인 대립이 특징인 우리 특유의 노사 풍토다.노조도 범 산업,전국 단위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조직이버티고 있다.‘노조에 맞선다.’는 명분으로 재계도 경총이란 노사 문제만 전담하는 전국 조직을 갖고 있다. 게임이론을 인용하지 않아도 “네가 힘을 행사하니 나도맞서야겠다.”며 조직을 정비하고 이론을 무장하는 국내노사 대립구조를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다.법 개정 등 현실적인 노사 문제가 불거질 때 적어도 이런 전국적인 거대조직들을 무시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진정 노동 문제가 개별 사업장 단위로 내려오려면 전국 단위 노사 조직의 한쪽 또는 양쪽이 아주 약화되거나 없어져야 한다.그런데 노사 어느 쪽도 먼저 해체하지 않으며기회만 있으면 힘을 과시하려 한다.따라서 노사정위라는 전국 협의기구는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노사의 전국적인 대립구도라는 현실을 도외시하고 노사정위를 탓하는 데 골몰하기보다 이 기구를 잘 활용해 노사갈등을 조정하고 대립을 완화하면 좋을 것이다.다만 노사정위가 과연 상설기구로 ‘관료조직화’하는 데 따른 문제점이 없는지 재검토해 볼 만하다.노동계 출신 장관이 2명이나 입각하고 선거철을 맞아 노조의 목소리가 높아지는현실에서 재계의 우려도 커지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주 5일제 등으로 뒤통수 맞는 노사정위가 빨리 재가동해 역할을 다해 주기를 기대한다. [이 상 일 논설위원 bruce@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