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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한 아파트서 이삿짐 사다리차 ‘쾅’…인명피해 없어

    창원 한 아파트서 이삿짐 사다리차 ‘쾅’…인명피해 없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 있는 토월성원아파트에서 이삿짐을 나르던 사다리차가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경찰과 창원소방본부 등 설명을 보면, 14일 오후 1시 46분쯤 이 아파트 23층에 짐을 올리던 사다리차가 관리사무소 건물 옥상으로 넘어졌다. 해당 건물에는 어린이집도 있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차돼 있던 차량 3대와 오토바이 1대가 파손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어린이집 원생들은 전원 하원조치했다. 경찰은 주변 차량 이동 조치를 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안전 조치를 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는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영등포 신길13구역에 35층 아파트 짓는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13구역에 지상 35층 높이의 588가구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열린 제6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신길13구역 공공재건축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공시행자로 지정돼 사업이 추진되는 공공재건축사업 중 통합심의위원회를 거친 첫 사례다. 신길동 340-1 일대에 지하 5층~지상 35층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다. 공동주택 586가구가 들어선다. 남측의 신길근린공원과 신풍역의 편리한 접근 동선을 위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고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한다. 북측은 인근 주택단지를 배려해 중층 이하로, 공원에 인접한 남측에는 고층을 배치했다. 같은 회의에서 통과된 을지로3가역 인근 9지구는 당초 주거, 숙박시설에서 19층 규모 업무시설로 변경됐다. 을지로3가역 입구와 연결된 개방형 녹지를 배치했고 1층부터 옥상까지 바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고 도심권 정비사업을 통해 부족한 녹지공간도 통합심의를 통해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 구로, 함께 즐기는 정원지원센터 14일 개관

    구로, 함께 즐기는 정원지원센터 14일 개관

    서울 구로구는 오는 14일 구로 정원지원센터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정원지원센터는 연면적 110㎡, 지상 3층 규모로 지난 9월 내·외부 정비를 마쳤다. 1층에는 정원상담소, 주민 커뮤니티 공간, 2층에는 구 소셜미디어 캐릭터 ‘구스·로이’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실 2개가, 3층에는 옥상정원 등이 조성된다. 서울시민정원사가 상주하며 수시로 식물에 대해 상담하고 반려 식물 상태를 진단하는 반려식물 클리닉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니어 가드닝 프로그램, 구로 마을정원사 양성과정 프로그램, 원데이 클래스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구로 정원지원센터로 방문 신청하거나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일상에서 정원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공 가드닝 공간을 조성해 정원을 가꾸고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편안하고 안전한 녹색 쉼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불꽃 보러 올라간 옥상 환풍기 아래로 자녀 추락...法“경찰·인솔자 책임 없어”[법정 에스코트]

    불꽃 보러 올라간 옥상 환풍기 아래로 자녀 추락...法“경찰·인솔자 책임 없어”[법정 에스코트]

    法 “덮개 깨질 것 예상할 수 없어...환풍기 관리는 경찰 의무 아니다” 지난 2017년 9월 저녁, 7살 A군 부모는 어린이집 담임교사와 친하게 지내다가 두 집 가족이 함께 ‘세계불꽃축제’를 관람하러 서울 동작구 한 건물 옥상에 올라갔습니다. 담임교사는 자신의 자녀들과 A군을 데리고 화장실에 다녀오다가 불꽃놀이를 관람하기 더 좋은 건물을 발견하고는 아이들을 그곳 옥상에 남겨둔 채 짐을 챙기러 원래 있던 건물로 돌아갔습니다. 교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아이들은 환풍기에 올라가 쉬고 있다가 덮개가 깨지면서 9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A군과 교사의 자녀는 얼굴 골절 등 약 두 달 간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A군 부모는 교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부모 측은 “옥상에 설치된 가건물 벽에 ‘철거 붕괴 위험’이 적혀있는 등 눈으로 봐도 위험한 시설물로 사고 발생 예견이 가능했는데도 교사가 보호감독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부모 측은 건물주, 경찰(국가), 건물 관리업체를 상대로도 함께 손배소를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환풍기 플라스틱 덮개를 교체하는 등 하자 관리를 하지 않은 건물주, 건물을 폐쇄하지 않고 오히려 개방해 시민을 위험에 노출한 경찰, 건물을 통제하지 않은 건물 관리업체에도 책임이 있다”며 이들이 총 1억 7000여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은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자신의 자녀도 옥상에 두고 갔다가 부상을 입는 등 환풍구 덮개가 깨질 것을 교사가 예견할 수 없었다”며 “건물 관계자 역시 경고 안내문을 부착하고 경찰에 안전관리 강화를 요청했고, 경찰은 환풍구를 관리 감독할 의무가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부모는 교사를 제외한 경찰 등을 상대로 항소를 제기했지만 항소심 역시 지난해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 “여친 살해 의대생, 사이코패스는 아니지만…” 정신감정 결과는

    “여친 살해 의대생, 사이코패스는 아니지만…” 정신감정 결과는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의대생 최모(25)씨가 범행 당시 심신장애 상태는 아니었다는 정신감정 결과가 나왔다. 지난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는 이날 최씨의 공판을 열어 이 같은 정신감정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최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를 살인했다는 공소사실은 모두 인정한다”며 혐의를 부인하진 않았지만, 정신과 진단으로 복용한 약품이 범행에 영향을 미쳤는지 판단하기 위해 정신감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사이코패스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재범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진행했지만, 10.5로 나와 사이코패스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는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검사로, 40점 만점이다. 국내에선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그러면서도 재범 위험성은 높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상황이 피고인이 의도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자 자신의 삶이 침해당했다고 지각하고, 피해자에 대한 강한 적개심이 발현됐다”며 “피고인의 피해의식과 분노, 누적된 정서 상태가 발현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피고인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결과 피해자 사망 전 살인, 사람 죽이는 법을 검색한 내용이 확인됐다”며 “반항할 경우 억압을 위해 청 테이프도 구매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 5월 6일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 A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연인 사이였던 A씨와 올해 4월 부모에게 알리지 않은 채 혼인신고를 했고, 이를 뒤늦게 안 A씨 부모는 혼인 무효소송을 추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다음 달 8일 결심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결심공판에서는 피해자의 최종진술, 검찰의 구형이 이뤄진다.
  • 문재인 “盧·文정부가 이룬 상승 다시 추락…대화가 최고의 안보”

    문재인 “盧·文정부가 이룬 상승 다시 추락…대화가 최고의 안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대화가 최고의 안보”라고 재차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 기조연설에서 “남북 관계가 군사적 충돌의 일보직전까지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먼저 “노무현 대통령이 심은 10·4 정상선언이라는 소중한 나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이르는) 11년의 긴 단절에도 시들지 않는 평화의 나무로 자랐다”고 말했다. 또 “10·4 정상선언은 문재인 정부에서 더 발전된 합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돼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으로 더욱 활짝 꽃을 피울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남북 대결 노선을 접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가 이룬 상승 다시 추락”“윤석열 정부, 평화 대신 대결 추구…국민소득 후퇴” 문 전 대통령은 현재 한반도 상황에 대해 “매우 위태롭다. 한국전쟁 이후 최악의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확성기와 전단지, 오물 풍선을 주고받으며 지금 남북은 군사적 충돌의 일보직전까지 왔다. 실로 위험천만한 국면”이라며 “‘적대적 두 국가론’과 ‘자유의 북진’이라는 흡수통일론은 마치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와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북이 다시 군사적으로 충돌한다면 우리 민족 모두에게 공멸의 길임을 직시해야 한다”며 “전쟁은 모두를 죽이고 모든 것을 파괴할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 정부는 평화 대신 대결만을 추구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평화 대신 대결을 추구하는 정부가 또다시 국민소득을 후퇴시키는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주의 지수와 언론자유 지수, 의료와 복지 수준, 국민안전과 국가청렴도 등의 지표에서도,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에서 이뤘던 상승이 지금 다시 추락하는 현실을 우리가 겪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 충돌로 죽거나 다친 국민이 한 명도 없었다”며 “대화가 최고의 안보라고 하는 첫 번째 이유”라고 했다. “한반도 리스크가 사라지며 국가 신인도와 함께 국민소득 등 각종 경제 지표가 크게 상승했다”며 “대화가 최고의 안보라고 하는 두 번째 이유”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위기 국면을 타개할 묘수로 ‘대화’를 꼽았다. 문 전 대통령은 “대화에 나서는 길 밖에 다른 길이 없다”며 “역사적 경험으로 확인되듯이, 대화를 멈추고 관계가 단절될 때 북한은 더욱 핵과 미사일을 고도화하는 데 매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장 위기일 때가 대화의 적기”라며 “북한은 핵과 미사일에 매달리는 무모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 당면한 위기가 충돌로 치닫는 것을 막기 위해 남북한은 서로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를 향해 “우리 스스로를 위험에 빠트리는 신냉전에 편승하거나 대결 구도의 최선두에 서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하야 한다”며 “한미동맹을 튼튼히 하면서 국익을 최우선에 두는 균형외교로 스스로 평화의 길을 찾고, 더 나아가 평화의 중재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대선 이후 새 정부가 출범하고 언젠가 북미대화가 재개될 때, 지금처럼 우리가 대화를 외면하고 대결 노선만 고집하다가는 대화 국면에서 뒷전으로 밀려나 소외되고 또다시 한반도의 운명을 남에게 맡기는 처지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문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0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연설에서도 “평화의 중재자”를 자처하며, 우리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화 노력에 나서는 길만이 유일한 대북 해법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4일 북한은 또다시 풍선 320여개를 띄웠으며, 오후 4시까지 경기도와 서울 지역에서 낙하물 120여개가 확인됐다. 그 중 하나는 경기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풍선에 달린 발열 타이머가 쓰레기와 함께 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최민호 세종시장 “단식하겠다” 예고…‘정원박람회’ 예산 처리 호소

    최민호 세종시장 “단식하겠다” 예고…‘정원박람회’ 예산 처리 호소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의회의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 전액 삭감(오늘 자 서울신문)과 관련 6일부터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4일 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오는 11일이 박람회 정상 추진을 위한 3회 추경안의 마지막 시한”이라며 6일 오후부터 단식에 들어가 시의회에 조속한 처리를 간절하게 호소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 시장은 호소문에서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는 지난 지방선거 때 저의 공약으로 시민과 약속한 것”이라면서 “그런데 두 사업 예산안이 지난 8월 16일 제출 이후 40일이 넘도록 통과되지 않아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허허벌판이던 곳에 정부세종청사와 국책연구단지가 이전하고 시민이 염원하던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도 확정됐다. 법원설치법 개정안 통과로 세종지방법원 및 검찰청 건립도 성사됐다”며 “그렇지만 부족한 경제 자족기능을 살리려면 사람을 끌어당길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두 행사가 최첨단 스마트 기술과 함께 미래세대를 풍요롭게할 것으로 생각해 육성하려던 것”이라고 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 전체 면적의 52%가 녹지이고 호수공원, 국립 수목원, 정부청사 옥상정원 등 20년간 5000억원이 투자된 정원 인프라를 가지고 있어 세계적 정원관광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서 “이 가능성을 믿고 정부도 국제행사로 승인했고, 국비 지원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때문에 시의회도 이미 10억에 달하는 박람회 예산을 승인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하고 “박람회에 드는 시비는 3년간 153억원으로 매년 2조원이 넘는 세종시 예산으로 볼 때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또 빛 축제와 관련 “금강변 상가 상인과 시민들은 지난해 처음 연 축제의 가능성을 인정했다”며 “그 축제를 통해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금강 야경을 선사하고 얼어붙은 상권에 불씨를 지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의회와의 협치 문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그동안 의회가 제안했던 출자출연기관 등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을 수용하고, 박람회와 빛 축제의 성공을 위해 모든 시의원 및 지역 국회의원을 박람회 조직위의 주역으로 모셔 힘을 합치겠다”고 조속한 처리를 거듭 호소했다.
  • “풍선에 발열 타이머”…北 쓰레기 풍선 떨어진 아파트 옥상서 화재

    “풍선에 발열 타이머”…北 쓰레기 풍선 떨어진 아파트 옥상서 화재

    북한이 날려 보낸 쓰레기 풍선이 아파트 옥상에 떨어지며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22분 만에 꺼졌다. 4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9분쯤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읍 16층짜리 아파트 옥상에 쓰레기 풍선이 떨어지며 불이 났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3대와 인원 8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불은 옥상 일부에 그을음을 내고 오전 11시 51분쯤 완전히 꺼졌다. 옥상 주변에는 쓰레기 풍선 잔해물이 발견됐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풍선에 달린 발열 타이머가 쓰레기와 함께 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남 쓰레기 풍선 관련 총 540건의 신고가 접수돼 이 중 30건을 군 당국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8일에도 경기 파주시 광탄면의 한 창고 옥상으로 북한의 쓰레기 풍선이 떨어지며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창고 1개 동 지붕 330㎡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8729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붕에서는 쓰레기 풍선 내 기폭제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기폭장치 추정 물체를 수거했으며, 군 당국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북한 쓰레기 풍선 잔해물이 맞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 예천·김해·제주로…“별 보러 오세요”

    예천·김해·제주로…“별 보러 오세요”

    별 보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행성을 생생하게 탐험할 수 있는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려 관심을 끈다. 경북 예천천문우주센터는 오는 19일 음악과 함께 별을 관측하는 ‘별과 그리움’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리는 행사는 가을음악회와 토성관측회가 연이어 진행된다. 음악회에는 가수 동물원과 예천 색소포 동호회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음악회가 끝나면 태양계 행성 관측회가 진행된다. 태양계 행성 중에서도 2번째로 크고, 뚜렷한 위성 고리를 두르고 있는 행성인 토성을 고성능 망원경을 통해 관측할 수 있다. 누구나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예천천문우주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경남 김해천문대는 지난 달부터 우리나라 태양계 행성들을 천체망원경으로 생생하게 탐험할 수 있는 ‘행성관측회’를 열고 있다. 내년 3월까지 계속된다. 행성관측회는 천체관측 장비로 각 행성의 모습을 운행 주기에 맞춰 살펴보면서 흥미로운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우선 오는 12월 18일까지 토성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주요 행성의 고리와 최대위성 타이탄의 모습을 관측한다. 36개월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온라인 사전 예약 40명, 현장 30명 등 매회 70명이 참가해 진행된다. 제주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토성 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관측 프로그램은 1일 2회, 회당 38명 이내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서귀포시 E-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예약 가능하다.(문의 064-739-9701~2) 경북대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캠퍼스 내 천문대에서 모두 4차례에 걸쳐 천체 공개 관측 행사를 한다. ‘2024 가을, 겨울 밤하늘 이야기’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오는 20일과 다음 달 11일 달, 토성, 안드로메다은하 등을 대형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다. 관측에 앞서 외계행성 찾기,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 등에 관한 강연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오후 7시 경북대 미래융합과학관 B119호에서 약 1시간 동안 강연을 들은 후 제2과학관 옥상에 있는 천문대로 이동해 천체를 관측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대 천문대기과학전공 홈페이지에서 안내한다.
  • 광양 중동 23층 아파트서 투신한 10대 여성 구조

    광양 중동 23층 아파트서 투신한 10대 여성 구조

    광양소방서가 아파트 23층 옥상에서 자살을 시도한 10대 여성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광양소방서는 1일 오전 11시 10분쯤 광양시 중동 한 아파트 23층 옥상에서 자살시도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급히 출동했다. 구조대, 중마고가 사다리차 등 5대를 동원했다. 소방서는 자살시도자 A(19)씨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드론을 띄워 공중 높이 관찰한 결과 옥상 끝단 부분에 발을 걸터앉아 있는 급박한 상황을 확인했다. 일촉즉발 순간이었다. 광양소방서는 화단 조경수 10그루를 순식간에 절단하고 공기 매트리스 2개와 일반매트 2개를 설치했다. 로프를 이용해 매트리스 뒤틀림 방지조치도 취했다. 그 순간 위태롭게 앉아있던 A씨가 23층 아래로 떨어졌다. 다행스럽게 매트리스 중앙 근처에 착지하고, 매트리스 반동으로 2차 상가 샌드위치 패널 벽면에 부딪히면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A씨는 외상 없는 상태로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로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남자 친구와 말 다툼 후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소방서 관계자는 “A씨는 아무런 이상 없이 건강한 상태로 퇴원했다”며 “그동안 지속적인 에어매트 점검과 고층 건물 적응훈련을 한 결과 이러한 성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 정선서 아파트 페인트칠하던 60대 추락사

    정선서 아파트 페인트칠하던 60대 추락사

    30일 오전 11시 26분쯤 강원 정선 신동읍의 한 아파트 9층에서 A(63)씨가 추락했다.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옥상에 안전 밧줄을 고정해 외벽 페인트칠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안양시, 평촌신도시 재건축 공공기여율 15%→10%로 조정

    안양시, 평촌신도시 재건축 공공기여율 15%→10%로 조정

    경기 안양시는 평촌신도시 정비기본계획(안) 수립 관련 당초 제시한 1구간(종전 용적률~기존 용적률) 공공기여비율 15%를 10%로 조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조례 입법예고와 관련해 진행한 주민설명회에서 1구간 공공기여율을 줄여달라는 다수의 요청이 나오자 이를 수용해 ’대지면적의 5%를 공원녹지로 공공 기여한다‘ 의무 조항을 삭제했다. 시는 대신 쾌적한 도시 조성을 위해 단지별 사업 추진 시 공공기여 방식 중 공원부지 확보를 우선하도록 권고하고, 단지 내 조경 및 옥상 녹화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도 26일 오후 시청 3층 접견실에서 평촌신도시재건축연합회와 직접 면담을 가졌다. 최 시장은 “시민과 적극 소통하며 평촌 신도시 정비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쾌적한 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 시 공원 등 녹지공간 확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14일 공공기여 비율을 1구간 15%,2구간(기준 용적률과 최대 확보 가능 용적률 사이) 41%로 하는 내용의 ’안양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 [길섶에서] 쪽방촌 태양광

    [길섶에서] 쪽방촌 태양광

    체감온도가 체온보다 높기도 했던 올여름. ‘하석’(夏夕)이라 불릴 정도로 더웠던 추석. 열대야에 잘 때도 에어컨을 틀었으니 전기료가 걱정이다. 추석 연휴 시골에서 만난 지인은 전기료가 0원이라고 자랑했다. 몇 년 전 지방자치단체 지원을 일부 받아 단독주택에 태양열 발전 설비를 설치했기 때문이다. 살고 있는 아파트에 설치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개인적으로 베란다에 설치하는 것은 큰 도움이 안 되고 단지별로 설치해서 공용 전기료를 아끼는 방법이 있단다. 공동주택은 소유주 70%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옥상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를 찾아보기 어려운 까닭이다. 전기료를 줄여 주는 태양광이 더 필요한 곳은 아파트보다는 어려운 사람들이 모여 사는 쪽방촌이다. 민생 대책으로 늘 나오는 전기료 지원보다 그 지역에 쓰일 전기를 생산할 태양광 설치가 근본적 대책이 아닐까. 발전시설 설치 이후 필요한 괸리는 지역 주민들이 맡아서 할 수 있다면 일거리가 될 수도. 발전시설이 설치된 쪽방촌이 있던데 보다 많은 곳에 설치되면 어떨까 싶다.
  • 은평, 클래식·팝페라로 ‘힐링 음악회’ 연다

    은평, 클래식·팝페라로 ‘힐링 음악회’ 연다

    서울 은평구는 오는 28일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힐링 음악회 ‘내숲길 문학의 밤’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내숲길 문학의 밤 행사는 새절역에서 봉산 편백나무숲을 잇는 ‘내를건너숲길 문화거리 조성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장르별 연주회를 통해 구민에게 문화예술 접근 기회를 제공하고 힐링을 돕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신사동 내를건너서숲으로도서관 옥상 비단마루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 구민들은 클래식과 성악, 팝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즐길 수 있는 동시에 시낭독회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공연 관람은 사전 신청 또는 공연 당일 현장 방문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내숲길 문학의 밤 문의처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불광천을 건너 숲으로 오는 길에 작은 음악회에 들러 온 가족이 가을의 선율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은평구의 북한산과 함께 은평을 숨 쉬게 만드는 ‘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에서 가을 산책 또한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구민과 함께하는 힐링 음악회…은평구, 28일 ‘내숲길 문학의 밤’ 개최

    구민과 함께하는 힐링 음악회…은평구, 28일 ‘내숲길 문학의 밤’ 개최

    서울 은평구는 오는 28일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힐링 음악회 ‘내숲길 문학의 밤’(포스터)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내숲길 문학의 밤 행사는 새절역에서 봉산 편백나무숲을 잇는 ‘내를건너숲길 문화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장르별 연주회를 통해 구민에게 문화 예술 접근 기회를 제공하고 힐링을 돕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신사동 내를건너서 숲으로도서관 옥상 비단마루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 구민들은 클래식과 성악, 팝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즐길 수 있는 동시에 시낭독회에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공연 관람은 사전 신청 또는 공연 당일 현장 방문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내숲길 문학의 밤 문의처에 전화 문의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불광천을 건너 숲으로 오는 길에 작은 음악회에 들려 온 가족이 가을의 선율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은평구의 북한산과 함께 은평을 숨 쉬게 만드는 ‘봉산 편백나무 치유의 숲’에서 가을 산책 또한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용인시 “아파트 전기차 충전시설, 건물 10m 이상 떨어져야”

    용인시 “아파트 전기차 충전시설, 건물 10m 이상 떨어져야”

    경기 용인시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에 설치할 경우 건축물과 10m 이상 거리를 둬야 하는 등 충전 구역 설치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공동주택 심의 기준을 개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개정 기준에 따르면 충전시설을 지상에 설치할 경우 건축물과 10m 이상 거리를 둬야 하며, 어린이나 어르신이 주로 이용하는 놀이터나 유치원,경로당 등 노유자시설이나 가연성·인화성 물질 보관 장소와는 20m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또 소방차가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하고 충전 구역 상부엔 사방이 개방된 불연성 재질의 캐노피를 설치하도록 했다. 지하 주차장에 설치하는 전기차 충전시설과 전용 주차구역은 주 출입구와 피난통로로부터 최소 10m 거리에 두되,연기가 원활히 배출될 수 있도록 차량 출입구,환풍구 등 외부와 연결되게 했다. 또 창고나 쓰레기처리장 등 가연성·인화성 물질이 있는 장소나 전기실, 기계실, 발전실 등으로부터 10m 이상 떨어져야 하고, 충전 구역 경계엔 내화성능 1시간 이상의 벽체를 세워야 한다. 충전 구역은 옥내소화전과 5m 이상 10m 이내 거리를 유지하도록 하고, 상부엔 화재감지기와 열화상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설치해야 한다. 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공동주택 건축을 유도하기 위해 태양광 시설 설치 기준과 물막이 설비 등 침수 방지 시설 설치 기준도 이번 개정안에 담았다. 시에 따르면 주거동의 유휴 공간(옥상)이나 부대·복리시설 지붕에 태양광 시설을 건축면적 50% 이상 설치하도록 하는 ‘태양광 시설의 설치’ 항목이 신설됐다.여기엔 공동주택의 에너지 자립을 위한 태양광 가로등 설치 기준도 포함돼 있다. 또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에 빗물이 흘러들지 않도록 지하 출입구에 자동 물막이판이나 침수 방지턱을 설치하도록 했다. 지하공간에 설치된 배수구를 통해 우수가 역류하지 않도록 역류방지밸브를 설치하고,우수 재이용을 위한 지하 우수저류조도 만들어야 한다.
  • 옥재은 서울시의원, 버티공영주차장 옥상정원 준공식 참석

    옥재은 서울시의원, 버티공영주차장 옥상정원 준공식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옥재은 의원(중구2, 국민의힘)이 지난 11일 중구 다산동 버티공영주차장 옥상정원 준공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다산동 성곽마을 주변의 부족한 어린이 놀이 및 휴게공간 확충을 위해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9억원을 투입해 버티공영주차장 옥상을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정원으로 재조성하고 주차장 구조보강을 실시해 금회 준공식을 갖게 됐다. 그동안 방치됐던 공영주차장 옥상에는 어린이 놀이터(놀이시설 4종) 및 휴게·체육시설(5종)이 설치됐으며, 순환산책로(103m) 및 잔디마당(220㎡)가 조성됐다. 또한, 조형작품(2조) 및 옥상정원 안내사인도 설치됐으며, 장애인과 어르신 등 보행 약자들도 옥상정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도 설치됐다. 옥 의원은 “그동안 방치되어 왔던 버티공영주차장 옥상이 주민들에게 휴식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매우 기쁘며, 많은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 별 따러 가는 길, 꿈꾸는 낭만 길… 기적을 안긴 길, 예술을 품은 길 [박상준의 書行(서행)]

    별 따러 가는 길, 꿈꾸는 낭만 길… 기적을 안긴 길, 예술을 품은 길 [박상준의 書行(서행)]

    별 따러 가는 길! 도서관 옥상으로 향하는 실내 계단에 이토록 환상적인 이름을 붙인 건축가라니. 또한 책상 가득한 낙서를 지우지 않는 도서관 사람들이라니. 잘생긴 도서관이 늘어날수록 꿈을 꿀 수 있는 도서관이 귀하다는 걸 깨닫는다. 경남 김해기적의도서관은 고 정기용 건축가의 유작이다. 책을 담는 집 이전에, 어린이들의 책 읽는 즐거움을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개관하던 2011년에도 그랬고 한참이 지난 지금도 새롭고 반가운 도서관이다. ●건축가 정기용의 ‘유작’… 2011년 개관 김해기적의도서관으로 들어서기 전 아이들은 두 번 멈춰 선다. 우선 신발을 벗어야 한다. 성난 망아지처럼 뒷발로 ‘휙~’ 하고 벗어던지는 모습을 상상한다. 다음은 왼쪽의 세면대다. 개인 위생을 고려했을 수 있지만 그보다 다층적인 의미로 읽힌다. 신나게 뛰어놀고 온 아이들에게 손을 씻으며 한 번 더 가쁜 숨을 고르라는 제안일 것이다. 급히 먹는 밥이 체한다는 말은 마음의 양식이라 불리는 책도 예외일 수는 없다. 그 다정한 대화(?)가 어른들의 역할일 테다. 물론 아이들은 어른의 뜻과는 상관없이 제 맘대로 서가를 향해 진격(!)할 테지만. 김해기적의도서관은 2년 전에 처음 찾았다. 10주년을 맞은 해였다. ‘기적의 가족 책장’ 큐레이션을 보며 지역과 다정하고 끈끈하게 연결된 도서관이라 생각했다. 아마도 정기용 건축가가 건물에 담은 진심과 바람이 그러하지 않았을까? 세면대 맞은편 벽에는 정기용 건축가의 스케치가 보인다. 그림 속 도서관의 하늘에는 해와 달과 별이 가득하다. 이리도 낭만적인 도서관의 밑그림이라니. 나 같은 어른들은 그곳에서 또 한 번 멈춰 선다. “한 알의 밀알을 뿌렸고 지금은 밀밭이 되었어요.” 홍미선 관장이 정기용 건축가를 회상하며 한 말이다. 기적의도서관은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2003년부터 지자체와 협력해 진행한 어린이 전용도서관 건립사업이다. 정기용 건축가는 2003년 시작부터 2011년까지, 8년 동안 기적의도서관의 초석을 세웠다. 그리고 김해기적의도서관은 그가 암 투병 중 완공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유작이다. 그러니 할아버지 건축가가 아이들에게 건네는 마지막 선물 같은 도서관이라 여기며 돌아보면 좋겠다. ●같은 추억의 사람들 함께하는 도서관 김해기적의도서관은 어느덧 열한 살이다. 개관 초기 초등학생은 대학생이 됐고, 늘어나는 장서를 감당할 수 없어 3층 책장 위에는 2층 책장을 추가해야 했다. 그런 불편과 편의 사이의 변화가 틈틈이, 그리고 층층이 쌓여 도서관의 역사가 돼 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기적의 놀이터’다. 2013년 1월부터 매달 셋째 일요일에 진행하는 도서관의 놀이 프로그램이다. 벌써 120회를 훌쩍 넘었다. 처음은 ‘아이들은 놀이가 밥이다’(소나무) 등을 쓴 편해문 놀이운동가가 이끌었지만 현재는 참가 학부모들이 ‘골목대장’을 맡아 놀이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놀이기구가 따로 없고 신문지 등의 재활용품을 활용하는 등 재미난 방식으로 아이들과 어울려 논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기적의놀이터뿐일까? 김해기적의도서관은 사서들이 세심하게 기획한 알찬 프로그램이 유독 많다. 그 가운데 그림책 읽어주는 도서관 역시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기적의그림책’(매주 수요일), ‘별난 그림책’(첫 번째 금요일), ‘이야기보따리’(2~4주 금요일) 등을 진행하는데, 기적의그림책은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맡았다. 기적의놀이터와 마찬가지로 프로그램에 참가한 아이들은 어른이 되고, 그 아이들의 부모는 보호자에서 프로그램 활동가로 도서관 업무에 동참하는 셈이다. 한 알의 밀알이 밀밭이 되었다는 건 그런 의미일 것이다. ●아이들의 아지트… 어른들도 공간 탐구 건축 탐방 또한 흥미롭다. 도서관 건물은 율하천 변에 기대어 자리한다. 세 개 동의 건물은 옹기종기해 어깨동무한 책 마을 같고, 등나무로 뒤덮여 공원 풍경의 일부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 구성과 분할은 지금 봐도 세련되고 세심하다. 그래서 ‘신기한 책나라의 여행자, 탐험가, 발견자’가 되는 건 어린이만의 몫이 아니다. 숨바꼭질하듯 안고 품고 숨기고 다시 꺼내는 방식은 어른들에게도 공간 탐구의 재미를 안긴다. 우선 초입의 사서데스크 건너편 ‘4차원의 방’부터. 1층과 2층의 자료실을 잇는 파란색 원통형의 너른 공간은 이곳이 도서관인가 되묻게 한다. 나선형 계단과 하늘빛이 스미는 천창이 주요소인데 마치 천문대 계단 같다. 시시각각 변하는 빛과 그림자가 바깥의 날씨와 시간을 전달한다. 덕분에 계단이 잇는 2층 자료실은 다락처럼 비밀스럽고 호젓하다. 반면 1층 자료실은 숨을 공간이 많아 좋다. 은밀하고 구석진 곳을 찾는 아이들의 바람이 고스란하다. 서쪽 벽에서 바깥으로 불쑥 튀어나간 반원형 신화의방과 아빠랑아가랑방, 책장 사이 동그란 원형 소파, 무지개 터널처럼 고개를 숙인 채 들어가야 하는 열람석 등은 놀이터를 방불케 한다. 그 자체로 아이들의 아지트다. 북쪽 창 너머 뒤뜰은 어른들의 한갓진 독서에 알맞다. 푸른 등나무 그늘 아래 책장을 넘기다가, 솨아솨아 바람이라도 불어 등나무 잎이 서걱댈 때는 살아가는 일이 제법 근사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러한 공간의 낭만은 ‘별 따러 가는 길’에서 정점을 맞는다. 신화의방 옆으로 난 계단 열람석은 점점 좁아지며 2층 문으로 잇댄다. 옥상의 야외 등나무 열람실로 나가는 길로 그 이름이 ‘별 따러 가는 길’이다. 정기용 건축가가 직접 명명했다. 공공도서관은 보통 안전이나 보안 문제로 건축 의도와 무관하게 출입구를 하나로 강제하곤 한다. 김해기적의도서관은 건축가의 의도를 존중해 모든 통로를 열어 두고 갈아 신을 수 있는 슬리퍼까지 뒀다. 13년 전부터 우리에게도 이런 도서관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괜스레 뿌듯하다. 그러고 보니 김해기적의도서관은 하늘 보이는 창들도 무척이나 많다. ●기적, 그 꿋꿋한 행복 옥상에서 다시 ‘별 따러 가는 길’을 거슬러 내려와서는 그곳 반원형의 책상 앞에 앉는다. 책상 가득한 낙서가 신기했던 터였다. 별을 헤아리는 마음으로 한 점 한 점의 낙서를 읽어 나간다. ‘이거 보는 너 바보가 되었다’에 발끈하고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데뷔일이 2015년 5월 26일이라는 것도 알고, ○○중학교 2학년 4반 2번이 잘생겼다는 사실도 안다. 그러고는 2층 자료실에서 가져온 오늘의 읽다 말 책을 펼친다. ‘ㅊㅊㅊ’(청소년책추천) 팀이 권하는 ‘제철행복’(김신지, 인플루엔셜)이다. 무심코 펼친 페이지에도 제철 독서의 행복은 있겠지 하며 절반 즈음의 책장을 넘긴다. “계절마다 좋아하는 곳에 마음을 쏟으며 사는 일이 좋다…. 어떻게든 시간을 내어 즐기고 그게 곧 잘 사는 일이라고 믿으며 지낸다.” 툭 하고 떨어진 문장 하나. 작가는 한 해를 24절기로 구분하고 그 절기마다의 ‘아는 행복’을 다시 한번 느끼며 살아 보라 권한다. 아이들은 그리 말하지 않아도 제철의 행복을 가장 먼저 알아채겠지. 청소년 추천도서인 걸 보면 그 행복이 가장 절실한 건 청소년일지도. 물론 우리 어른의 행복 역시. 실은 모두 제철과 제 몫의 행복이 간절하다. 그래서 어느 도서관 옥상에 열람 공간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그 길에 한 건축가가 ‘별 따러 가는 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이유만으로, 그 처음의 취지를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함없이 지켜지고 있는 도서관 사람들로 인해, ‘행복’이란 의외로 소박하거나 꿋꿋한 의지로 이뤄낼 수 있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걸 다른 말로 하면 기적이려나. 오는 22일은 24절기 가운데 추분이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이다. 마침내 여름은 끝나고 가을이 시작되고 있다. ●도서관 옆 카페거리 올해는 김해시가 선포한 ‘김해 방문의 해’다. 또 10월에는 김해에서 전국체전이 열린다. 그래서 올가을 김해는 크고 작은 이벤트가 많다. 멀리 갈 것도 없다. 김해기적의도서관에서 율하천 만남교를 건너면 율하카페거리다. 봉황대길(봉리단길)과 더불어 김해의 이름난 카페촌이다. 봉황대길이 구시가의 아기자기한 가게들로 매혹한다면 율하카페거리는 율하천과 장유신도시의 여유로움이 특징이다. 지난해부터는 율하카페거리 일원을 커피&웹툰거리로 조성 중이다.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는 두 번째 김해웹툰페스티벌도 열린다. 카페 7곳을 웹툰 상점으로 꾸미고 웹툰 테마 공간 등에서 포토존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김해기적의도서관 주변은 김해시어린이교통공원, 율하유적전시관과 유적공원 등 율하천공원에서도 녹지가 넉넉한 구간으로 꼽힌다. 가을 산책을 만끽하며 쉬어 가기에 적합하다. 축제의 소란스러움을 피하고 싶은 이들은 율하천 신리공원 근처에 조성된 380m 맨발 걷기 황톳길을 걸어도 좋겠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이하 클레이아크)은 김해 여행의 필수 코스다. 고만고만한 지역 미술관으로 여길지 모르겠지만 규모도 크고 전시동을 아우르는 야외 산책로와 전망 좋은 위치 등 꽤나 알찬 여행지다. 이름만 들어 보고 가본 적이 없다면 이번 가을이 좋은 기회다. 먼저 클레이아크라는 이름이 궁금할 텐데 흙을 의미하는 클레이(Clay)와 건축을 뜻하는 아키텍처(architecture)를 합친 말이다. 김해는 가야의 수도였고 가야토기와 분청사기가 발달했던 도예의 고장이다. 그 전통의 맥을 건축과 응용미술로 확장해 해석하려는 시도다. 대표 전시실은 돔하우스. 지상 2층 규모의 돔은 약 5000장의 구운 도자 타일을 촘촘히 붙여 만든 외관이 자랑거리다. 클레이아크 초대 관장을 지낸 신상호 작가의 작품이다. 내부는 1~2층을 아우르는 중앙 홀이 압도적이다. 돔 천장에서 햇빛이 내려 신전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돔하우스를 나와서는 언덕 위까지 이동한다. 완만한 오르막인데 어지간한 공원 산책로 못지않다. 정상의 오벨리스크를 연상케 하는 20m 높이의 도자타일 타워나 전망 좋은 큐빅하우스 역시 현대적인 감각을 뽐낸다. ●클레이아크의 성악하는 도슨트 클레이아크의 특별한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꼭 도전해 보시길. 성악가 출신 이효재 도슨트가 전시 해설 중간에 작품과 연계한 성악곡을 들려준다. 전시장이 순식간에 공연장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음악을 빌려 작품을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기도 하다. 10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무료로 진행한다. 오는 28일과 29일에는 ‘가을엔 미술관’이 기다린다.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해 좀더 긴 시간 미술관을 즐길 수 있는 행사다. 브라스밴드, 디제잉 공연, 플리마켓 등이 있고 야외 산책로에서는 보물찾기 이벤트가 기대를 모은다. 클레이아크 바로 옆은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이다. 클래식한 박물관으로 클레이아크와 비교해 들러 볼 만하다. 11월 초에는 김해분청도자기 축제가 있다. 김해 시내 쪽은 분산성이 숨은 여행지다. 김해가야테마파크 남쪽 분성산의 옛 성지로 둘레 약 923m, 폭 8m의 타원형 성벽이다. 정상에 띠를 두른 듯 이어지는 산성도 장관이고 산성 아래로 보이는 도시 전경 또한 일품이다. 하루 중 언제 찾아도 좋지만 해질녘을 추천한다. ‘왕후의 노을’이라 불리는 일몰을 놓칠 수 없는 까닭이다. 가야국 수로왕의 허왕후가 그리움을 달랜 노을이라 해 그리 불린다. 분산성은 포토존으로 인기 있는 장소이기도 한데, 그보다는 지긋이 하루의 끝자락을 느긋하게 품어 보는 건 어떨까 싶다. ■김해기적의도서관 -오전 9시~오후 6시(화~금), 매월 세 번째 월요일, 법정공휴일 -누리집 lib.gimhae.go.kr/miracle.web
  • 무면허 음주운전 50대男, 차량 5대 들이받고 빌라 옥상으로 추락

    무면허 음주운전 50대男, 차량 5대 들이받고 빌라 옥상으로 추락

    부산에서 무면허인 50대 남성이 음주운전을 해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인근 빌라 옥상으로 떨어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일이 일어났다. 1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부산 사하구 당리동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1t 트럭이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안전 펜스를 뚫고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 차량은 굉음을 내면서 인근에 있는 빌라 옥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안전사고를 우려해 빌라에 있던 주민 8명을 대피시켰다. 경찰은 사고 3시간 만에 크레인 등을 동원해 트럭을 끌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하구는 긴급 안전진단을 벌여 붕괴 우려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자 주민들을 귀가시켰다. 경찰에 따르면 50대 트럭 운전자는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했고,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결과 면허취소 수준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명피해는 없었고 해당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 석촌호수 새 미술관은 ‘더 갤러리 호수’

    석촌호수 새 미술관은 ‘더 갤러리 호수’

    서울 송파구는 오는 11월 개관을 앞둔 석촌호수변 새 미술관의 이름을 ‘더 갤러리 호수’(조감도)로 명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송파구는 미술관의 새 이름을 짓기 위해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전국 공모를 실시했으며 익명 설문조사를 통한 사전심사를 거쳐 후보명을 10개로 추렸다. 이어 1~5위 후보군을 최종 심사대에 올리고 ‘명칭 제정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처 새 갤러리의 이름을 결정했다. ‘더 갤러리 호수’는 공간의 정체성을 응축한 이름으로 건물의 고유한 기능과 외국인도 이해할 수 있는 직관성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송파구는 설명했다. ‘더 갤러리 호수’는 석촌호수 1400㎡ 부지에 연면적 709㎡로 조성되는 첫 구립 갤러리 단독건물이다. 2개 전시장이 지하 1층 255㎡, 지상층 156㎡ 규모로 들어서고, 석촌호수의 경치를 한눈에 조망하는 옥상 전망대도 생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곧 개관을 앞둔 ‘더 갤러리 호수’가 국제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나아가 구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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