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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 새청사에 모유수유실 설치

    성북구는 새 청사 안에 모유수유실을 설치,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준공식을 가진 성북구 새 청사는 북카페와 옥상정원, 상설공연장과 쉼터, 전산교육장까지 갖춘 종합주민편의 공간으로 자리잡게 됐다. 구는 이날 청사 3층 세무통합민원실 안에 12㎡ 규모의 모유수유실 문을 열었다. 하늘색과 연두색 벽지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 뒤 천장에는 모빌을 붙였다. 소파, 탁자 등은 물론 전자레인지 등의 편의기구도 갖췄다. 또 아기들에게 젖을 먹이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기저귀교환대, 수유전용의자, 수유테이블 등을 설치했다. 앞서 구는 지난달 준공식을 마친 성북구 새 청사 안에 모유수유실 외에도 책을 보고 커피를 마시며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북 카페와 옥상정원,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하늘마루, 상설 전시공간인 성북문화홀 등을 마련했다. 성북아트홀, 전산교육장, 쉼터마당, 다목적홀 등 다른 편의시설도 들어서 주민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북구는 아울러 새 청사에 대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1등급)을 정부로부터 받았다. 최근에는 친환경 우수등급 예비인증까지 습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7일 TV 하이라이트]

    ●SBS스페셜<1592 침묵의 거북선>(SBS 오후 11시20분) 경상남도가 거북선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나섰다. 최첨단 장비와 최고의 탐사팀이 만나 2003년 거북선의 실체를 찾기 위한 1년 간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1%의 가능성을 찾아 나선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가슴속 거북선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는다.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30분) 고미영은 세계 최초로 여성 산악인 14좌 완등을 목표로 삼고, 지난 2006년부터 히말라야를 등반 중이다. 2009년 3월, 고미영은 자신의 히말라야 14좌 레이스 중 여덟 번째인 마칼루로 떠났다. 2009년 3월 19일부터 5월 17일까지 약 60일 간의 등반 과정에 동행해 마칼루 등반의 생생한 과정을 함께한다.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탤런트 박윤배가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옹기를 만들러 울산 외고산옹기마을로 출동한다. 메기병장 개그맨 이상운은 부안땅 오디 수확 부름을 받고 7~8년생 뽕나무와 씨름한다. 또 ‘사랑과 전쟁’의 단골 불륜녀 민지영과 이시영이 2만여마리 비단잉어 보금자리로 출동한다. ●2009 외인구단(MBC 오후 10시40분) 외인구단의 첫 승리의 감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혜성은 엄지가 동탁과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에 빠진다. 어떻게든 엄지의 모습이 보고 싶어 집 앞으로 찾아가지만 동탁과 함께 있는 모습에 돌아서고, 엄지의 회사로 찾아가 엄지를 만난다. 다음 날 혜성은 경기에 나가지 않겠다며 고집을 부린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1999년 12월 30일 모두가 잠든 고요한 새벽. 영국 옥스퍼드 샤이어의 한 저택에서 한 남자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 피를 흘리고 쓰러진 남자는 놀랍게도 비틀스의 멤버였던 조지 해리슨이었다. 그런데 이같은 그의 암살 사건에는 엄청난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는데…. ●찬란한 유산(SBS 오후 10시) 2호점으로 찾아온 환은 다짜고짜 은성의 팔을 잡고는 옥상으로 끌고 간다. 진지한 표정의 환은 지금까지 특별히 하고 싶은 것도, 갖고 싶은 것도 없었다며 이제는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고 말한다. 뜻밖의 말에 놀라서 환을 보는 은성에게 환은 할머니 회사를 절대로 안 뺏기겠다며 비장하게 이야기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돼지 특허 출원. 돼지가 발명품이라는 것일까? 몬산토 사의 연구진은 돼지의 유전자 특허를 위한 작업에 여념이 없다. 특허 문제가 곧 효력을 갖게 되면, 농민들은 생계를 걱정해야 할 것이다. 키우고 있는 돼지의 유전자 정보에 관한 특허가 특정 기업에 있다는 이유로 사육이 금지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호러영화, 올해도 ‘공간 공포’가 대세

    호러영화, 올해도 ‘공간 공포’가 대세

    올여름 공포영화도 ‘공간’이 무섭다여름을 맞아 다양한 소재의 공포영화들이 개봉을 앞둔 가운데 올해 역시 공간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들이 ‘대세’를 이뤄 눈길을 끈다. 2006년 ‘아파트’의 아파트, 2007년 ‘검은집’의 검은 집, 2008년 ‘고사: 피의 중간고사’의 학교, ‘4요일’의 폐교 등이 공포의 대상이 됐다. 올여름 개봉되는 ‘여고괴담5: 동반자살’, ‘요가학원’, ‘드래그 미 투 헬’ 세 작품도 일상 속 익숙한 공간들로부터 시작되는 저주와 우정, 질투 등으로 공포를 선사한다. #‘여고괴담5’의 학교 옥상-죽음 약속 장소 ‘여고괴담’ 시리즈는 1편부터 4편까지 ’학교’라는 공통된 공간을 통해 매 번 다른 공포 분위기를 안겨줬다. 한국 공포영화의 브랜드로 자리잡은 ‘여고괴담’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 ‘여고괴담5: 동반자살’은 학교 안에서도 ‘옥상’을 공포의 근원지로 삼았다. 학생들의 놀이 문화가 주로 이뤄지던 그 공간에서 죽음을 약속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설정은 오싹함을 배가시킨다. 오는 18일 개봉. #‘요가학원’의 요가학원-평온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 여성들의 절대 미를 향한 끝없는 탐욕이 부른 비극을 그린 ‘요가학원’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요가 학원’이 공포의 주요 공간이 된다. 아름다움을 가꾸는 건강한 공간 요가 학원이 완벽한 외모를 갖고자 하는 헛된 욕망이 불러온 기괴한 사건들로 인해 음산한 공간으로 변모한다는 설정이다. #‘드래그 미 투 헬’ 직장, 주차장, 침실-어디든 안전하지 않다 평소 자주 드나드는 일상적인 공간을 누군가로부터 침범 당한다는 공포는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두려움이다. ‘스파이더맨’ 샘 레이미 감독의 ‘드래그 미 투 헬’은 평범한 일상이 주는 공포에서 오는 두려움의 실체를 포착했다. 이 영화는 직장, 주차장, 침실 등 바로 지금 우리가 존재하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공포스러운 일들을 담아낸다. ‘드래그 미 투 헬’에서 주인공 크리스틴의 직장인 은행은 평소 조용하고 평온한 공간이지만 한 명의 노파가 찾아오면서 크리스틴의 삶을 뒤바꾸는 저주가 시작된다.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그녀의 직장은 더 이상 일상적인 공간이 아닌, 불안하고 공포스러운 저주의 공간으로 변하게 된다. 11일 개봉. (사진설명=위부터 ‘여고괴담5’의 학교 옥상, ‘요가학원’의 요가학원, ‘드래그 미 투 헬’의 침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수원, 도심 텃밭 가꾸기 교육 확대

    ‘가족의 건강 ‘시티파머(city farmer)’가 책임진다.’경기 수원시가 도심속 텃밭을 가꾸는 시티파머 교육을 본격화하고 있다.시는 최근 불량 급식 파동과 중국산 식재료의 위협으로 웰빙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시민들의 여가선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티파머 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수원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5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1600여명을 대상으로 시티파머를 육성하는 ‘전원농업대학’과 ‘실내식물 가꾸기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수원농업기술센터 관계자나 농업 전문가들을 초빙해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유기농채소 재배기술 등 이론교육과 현장 실습교육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작물 재배요령을 익힌 교육생들은 집 마당과 옥상, 베란다에 작은 텃밭을 만들거나 아예 나대지를 빌려 먹거리를 생산하기도 한다고 시는 밝혔다.수원시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교육을 실시한 결과 다양한 웰빙 채소를 길러 가족들의 건강도 지키고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이웃과 소통할수 있는 점 때문에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교육을 받은 유재원(66·수원시 조원동)씨는 “집근처 광교산에 825㎡(250평) 규모의 텃밭을 일구고 있다.”며 “4계절 내내 신선한 유기농 채소를 공급받을 수 있어 가족들의 건강도 챙기고 여가도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시티파머 육성 사업은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동시에 이웃과 나누는 공동체 재건 등 녹색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길섶에서] 주말농장/오일만 논설위원

    나도 농장을 갖게 됐다. 도봉산 자락을 낀 제법 호젓한 곳에 8평 밭뙈기, 주말농장의 임차인이 된 것이다. 주말농장을 생각해 낸 것은 장인 어른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옥상 농사’에 흠뻑 빠진 장인에게 일종의 소일거리를 만들어 드린 셈이다. 농장에 들러 잔일을 하시면서 도봉산에 오르면 건강에도 좋을 것이란 생각도 스쳤다. 지난달 초 상추와 쑥갓 등 손쉽게 기를 수 있는 종자들을 심었다. 푸석푸석한 밭을 갈고 이랑과 고랑을 만들어 씨를 묻고 조심스레 물을 뿌렸다. 처음에는 반신 반의했다. ‘이렇게 해도 싹이 나올까.’ 씨앗을 덮고 있는 흙들이 천근만근 콘크리트 더미처럼 내 마음을 눌렀다. 지난 주말, 첫 수확 날이다. 처갓집 가족들이 모였다. 멀리 수락산이 보이는 원두막에서 가지고 온 음식들을 풀었다. 그리고 한달간 장인어른이 고생해서 기른 무공해 푸성귀의 등장…. 왁자지껄 유쾌한 웃음꽃이 핀다. 돈주고 살 수 없는 행복이다. 시장에서 이 푸성귀를 사면 얼마치가 될까. 삶 속에는 화폐 가치로 계산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있는 것 같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맨손으로 218m 건물 오른 ‘스파이더 맨’

    ‘스파이더맨’으로 불리는 프랑스 산악인 알랭 로베르(46)가 또 한 번 ‘맨손으로 건물 오르기’ 도전에 나섰다. 1996년부터 세계 각지의 고층 건물을 맨손으로 등정한 로베르는 지구 기후변화 반대운동의 일환으로 이 같은 퍼포먼스를 펼쳐왔다. 지난 2일 호주 시드니의 218m 높이 건물 앞에 도착한 로베르는 가벼운 준비운동 뒤 곧바로 건물을 오르기 시작했다. 수 백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전장치 하나 없이 맨손으로 건물을 오르기 시작한 로베르는 30분 만에 건물 옥상에 올라 ‘지구 기후변화 반대’를 외쳤다. 그러나 그는 ‘이색 도전을 구경하려고 몰린 사람들 때문에 결국 교통 체증을 유발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 평소 교통 체증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라고 주장해온 그에게는 역설적인 이유였다. 평소 자신의 도전에 자부심을 내비친 그는 “한계에 도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나는 이 도전을 매우 사랑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베르가 빌딩을 오르는 퍼포먼스로 경찰의 미움을 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7년에는 305m 높이의 시드니 타워를 오른 ‘죄’로 1000달러(약 124만원)의 벌금을 냈으며 2003년에는 시드니 하버 브리지에 올랐다 ‘관광객들을 놀라게 한 죄’로 체포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심 숲길서 마라톤할 그날까지…

    대구시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대대적인 숲 가꾸기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구·군과 공동으로 2011년 대회 준비 푸른 숲 만들기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확정했다. 주요 대상은 마라톤 코스뿐 아니라 주 경기장이 될 대구 스타디움 일원과 선수촌 등이다. 세계 곳곳에 생중계될 도시 이미지를 고려해 마라톤 코스 주변 주요 건물에는 나무가 심어지고 담쟁이를 이용한 벽면 녹화가 추진된다. 또 도심 주요 교량 난간과 공항, 기차역, 고속도로 나들목과 분기점, 국도, 철로변 등에는 지역에 따라 테마에 맞춰 꽃상자를 매다는 방식으로 꽃벽을 만들 예정이다. 전 세계에 대구가 푸른 숲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보일 수 있도록 입체적인 녹화를 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구·군과 함께 나무심기 대상지를 전수 조사하기로 했다. 옥상녹화는 건물 방수처리 문제와 자비용 부담(50%), 지속적인 사후관리 수요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마라톤 코스를 중심으로 주요 네거리와 직선 구간 일대 건물의은 녹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지난 1996년부터 2006년까지 1차 푸른 대구 가꾸기 사업을 통해 11년 동안 도심에 1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은 데 이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400만 그루를 추가로 심기로 하는 등 도시 숲 가꾸기에 의욕을 보여 왔다.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전국플러스] 용인시 청사옥상 정원으로 탈바꿈

    경기도 용인시 청사 5층 옥상이 수목과 휴게시설이 어우러진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시는 시청 옥상 415㎡의 콘크리트 바닥을 휴식공간으로 꾸미는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8000여만원을 들여 바닥에 잔디를 깔고 야외 테이블과 파라솔, 등의자 등 휴게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곳곳에 둥근소나무와 중국단풍 등 조경수를 심었다. 옥상을 정원으로 꾸며 단열에 따른 냉난방 에너지 절감,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 물질 흡수, 건물 경관 향상, 흡음벽 효과 등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쓸모없이 방치됐던 옥상을 녹화함으로써 시민과 직원들에게 휴식공간을 만들어주는 동시에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부천시, 옹기박물관 건립

    경기 부천시가 오는 9월 착공, 2011년까지 오정구 여월동 318(여월택지지구 내 근린공원)에 총 72억원을 들여 옹기박물관을 건립한다. 대지 3074㎡에 연면적 1910㎡의 규모(지하 1층, 지상 2층)로 1층은 체험장시설, 2층은 전시실, 옥상은 정원으로 꾸며진다.
  • 부천시, 옹기박물관 건립

    경기 부천시가 오는 9월 착공, 2011년까지 오정구 여월동 318(여월택지지구 내 근린공원)에 총 72억원을 들여 옹기박물관을 건립한다. 대지 3074㎡에 연면적 1910㎡의 규모(지하 1층, 지상 2층)로 1층은 체험장시설, 2층은 전시실, 옥상은 정원으로 꾸며진다.
  • [가족이 희망이다] 혈연보다 가까운 27명 ‘공동체가족’

    [가족이 희망이다] 혈연보다 가까운 27명 ‘공동체가족’

    최근 들어 한국 사회에는 ‘공동체 가족’ 같은 새로운 모습의 가족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비정상 가족’이라는 주변의 눈초리는 여전하다. 그러나 의외로 이들은 편견이나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았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것 그 자체가 소중하다고 했다. 서울 용산동의 한 주택. 이곳의 이름은 ‘빈집’이다. 게스트 하우스를 의미하는 ‘빈(賓)집’이기도, 다같이 가난하게 살자는 ‘빈(貧)집’이기도 하다. 살고 싶은 사람이 원하는 만큼 머물 수 있는 이곳은 ‘공동체 가족’의 전형을 보여주는 곳이다. 공동체 가족은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이 공동체를 이뤄 사는 대안가족의 한 형태다. 지난해 2월 뜻을 같이하는 2명이 돈을 대출받아 전세를 낸 ‘빈집’엔 현재 27명의 가족이 모여 살고 있다. 한 달에 6만원 이상만 내고 최소한의 생활비를 갹출하면 누구나 ‘빈집’의 식구가 될 수 있다. 이곳의 살림살이는 한 달에 한 번씩 홈페이지에 공개되고 돌아가며 가계 살림을 맡고 있다. ‘빈집’은 외국의 공동주택인 ‘셰어하우스’와 비슷하다. 30평(약 99㎡) 남짓한 공간에는 거실과 방 3개, 부엌 등이 있다. 거실 한 벽면에는 책이 빽빽이 꽂혀 있어 다양한 종류의 책을 접할 수 있고 부엌에는 공동조리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곳에는 주로 생태주의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모여 산다. 상추, 고추, 허브 등 옥상 텃밭에서 키운 채소로 요리를 해먹는다. 옥상엔 ‘생태화장실’도 있어 채소를 잘 기르기 위한 거름도 직접 만든다. 저녁엔 모여 앉아 보드게임을 하거나 담소를 나눈다. 이곳에 사는 지음씨는 “우리가 가족인지 공동체인지 정의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가족보다 더 친한 사이”라고 자랑했다. 이어 “혈연관계의 가족과 살 수 있는 멀리 있는 집보다 싸고 재밌고 부담 없는 이곳이 아주 유용한 공간 아닌가.”라고 했다. ●대안가족 속속… 다문화 가정 등도↑ 경기 안산의 김모(38)씨는 4년 전 남편과 이혼한 뒤 초등학교 3학년, 1학년짜리 남매와 함께 살고 있다. 한부모 가정에 흔히 품게 되는 ‘아빠 없는 설움’이란 편견은 오히려 가족 외부에서 주어진다는 게 김씨의 주장이다. 김씨는 “큰아이가 학교에서 많이 위축됐는지 얼마 전엔 ‘우리 아빠 경찰이야.’라며 거짓말까지 했다. 함께 상담을 받고 나서 좀 나아졌다.”고 말했다. 황은숙 한부모가정연구소장은 “한부모가정에 가장 필요한 것이 심리적 지지”라면서 “지난해 한부모가족지원법이 개정되며 여러 제도가 생겼지만 아직 심리상담서비스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부모 가정 대부분이 처한 경제적 위기에서 김씨 역시 자유롭지 않다. 그래도 ‘가족’이란 굴레에서 벗어난 자유로움과 아이들과 새록새록 쌓여가는 정은 한부모 가정에서만 맛볼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우리 아이들과 걱정 없이 살도록 조금 더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김씨는 말했다. 현재 김씨는 노동부에서 전산세무 관련 직업훈련을 받고 있다. 지역의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일자리나 각종 생활 정보를 얻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경제적 어려움·편견 여전히 숙제 4년 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베트남 출신의 P(28)씨는 4살, 3살짜리 두 딸의 엄마다. 회사원인 남편과 함께 딸들의 재롱에 푹 빠져 살고 있다. P씨는 부모의 나라가 2개국이다 보니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다양성과 관용성을 일찍 배우게 된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아직도 다문화 가정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 학교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미네르바 “다신 글 안쓴다.이민가고 싶다” 보금자리주택 청약전략 이렇게 ‘생계 대출’ 은행은 시늉만, 서민은 군침만 소록도 세상으로 돌아오다 맨유 프리미어리그 3연패…박지성 축배를 들다 구혜선, 단편영화제 수상 후 비보에 눈물 사물 겹쳐 보이면 뇌졸중 의심
  • [서울플러스] 환희어린이집 신축 준공식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오는 15일 오전 11시 남가좌동에 위치한 ‘구립 환희어린이집’ 신축 준공식을 갖는다. 어린이집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에 보육실 7개와 치료실, 옥상 물놀이장, 식당, 강당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보육 정원은 120명이다. 가정복지과 330-1296.
  • [현장 행정]성동구 저탄소 녹색성장 계획

    [현장 행정]성동구 저탄소 녹색성장 계획

    성동구가 ‘친환경 저탄소 녹색도시’를 향한 잰걸음을 걷고 있다. 성동구는 5개 분야, 18개 단위사업별로 구체적인 실천 목표를 세운 ‘저탄소 녹색성장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호조 구청장은 “20세기 굴뚝산업의 메카였던 성동구가 21세기 서울을 대표하는 저탄소 녹색도시로 탈바꿈한다.”면서 “모든 주민들이 깨끗한 공기와 쾌적한 삶을 누릴 뿐 아니라 미래의 새로운 산업으로 떠오르는 녹색산업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미를 지녔다.”고 말했다. ●공공건물 옥상 녹화·중랑천 조림 성동구는 청계천, 중랑천, 한강을 끼고 있는 수변도시일 뿐 아니라 서울의 허파인 서울숲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도시다. 또 성수신도시 조성, 중랑 물재생센터 리모델링과 각종 재개발, 뉴타운사업 등으로 저탄소 녹색성장도시 구축에 가장 적합한 여건을 갖췄다는 게 성동구의 설명이다. 구는 아파트 담장을 허물고 공원을 추가조성하기로 했다. 구청을 포함해 각 기관의 담장과 벽면의 녹화, 학교 및 건물옥상 공원화, 중랑천 둔치 나무식재, 뚝섬역 실개천 조성 등으로 도시 전체를 녹색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또 구청사 지하주차장 조명 300개는 이미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했고 시립동부노인종합센터의 태양급탕시설은 2억 5100만원을 들여 오는 6월 완공한다. 이미 관용차 4대를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구청 버스와 청소차량 8대도 압축천연가스(CNG) 차량으로 바꿔 운행 중이다. 2011년 마을버스 17대도 CNG차량으로 바꾸는 등 친환경·에너지 절약 운동에도 적극 나섰다. ●“녹색산업으로 일자리 1만개 창출” 성동구는 저탄소 녹색산업 성장을 위한 외부전문가 집단의 조언과 다양한 의견을 사업계획에 대폭 수용했다. 지난 1일 녹색산업 전문가들은 ▲학교의 녹색화빌딩 ▲아파트 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 ▲지역의 모든 조명장치 LED 조명으로 교체 ▲녹색테마공원 및 예술밸리 조성 ▲녹색학교 및 녹색활성화 ▲캔 자동회수기 설치 ▲녹색 콘텐츠 강화 등 다양한 녹색사업을 제안했다. 또 이들은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고 환경보전과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주민 참여는 물론 많은 시간과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중앙정부 차원의 행·재정적 뒷받침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성동구는 앞으로 녹색도시 구축 타당성 조사 분석, 사업비 조달 검토, 녹색도시추진사업단 지원, 녹색도시구축 용역 검토 등을 마친 다음 저탄소 녹색성장도시 구축 중장기 계획을 마련, 주민참여 속에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김수환 지역경제과장은 “녹색도시화 사업에 연간 1만명의 일자리도 창출되는 등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새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회색 도시였던 성동구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21세기형 녹색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광주 건물 옥상 푸른 정원으로

    광주 도심 건물의 옥상이 점차 푸른 정원으로 바뀐다. 광주시는 삭막한 도심의 고층 콘크리트 건물 옥상을 정원으로 꾸미는 ‘옥상녹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9월까지 7억 1900만원을 들여 시청사 행정동 5층 옥상 등지에 허브와 장미 등이 어우러진 정원을 만든다. 건물내 에너지 절감은 물론 건물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옥상 녹화로 미국 시카고 청사가 11%, 서울시의 경우 16%가량 에너지가 절감된 점에 비춰 광주시의 연간 청사에너지 비용의 10%인 7000만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시는 시청사 옥상녹화 사업 추진에 따른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해 이 사업을 민간 건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대상 건물은 녹지 공간이 부족한 광주 옛 도심의 사무용 고층건물 5곳이며, 이들 건물 옥상에 추진되는 녹화 사업 비용 3300만원 가운데 2200만원은 시가 부담한다. 이에 앞서 광주 광산구는 지난해 9월 보건소 건물 옥상에 2300만원을 들여 정원을 꾸몄다. 소나무, 가이즈카향나무, 수양단풍, 철쭉 등을 심고 파고라 벤치 등을 갖췄다. 구는 이곳에서 점심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연주회 등 각종 공연을 실시하면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시는 이처럼 기존 옥상 정원의 효과를 분석한 뒤 하반기쯤 옥상녹화사업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호텔 야외 레스토랑서 가든 파티 해보세요

    같은 밥을 먹고 술을 마셔도 돗자리 깔고 야외에서 먹으면 맛이 달라진다. 코끝을 간질이는 바람의 유혹에 옥상이라도 올라가야 직성이 풀리는 요즘이다. 답답한 도심에서 먼길 떠나온 듯한 기분을 만끽하려면 호텔가 야외 레스토랑을 찾아가 보자. 해피아워나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도 있어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다. 밀레니엄서울힐튼의 영국풍 바인 오크룸은 야외 정원에서 오후 6시~8시 30분 바비큐 해피아워를 진행한다. 주방장이 숯불 그릴에서 직접 구워낸 바비큐와 생맥주, 와인 등을 3만 3000원(세금·봉사료 별도)에 무제한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 쌈야채, 볶음밥 등과 함께 뷔페식으로 차려진다. (02)317-3234. 서울프라자호텔은 호텔 뒤쪽에 위치한 소공 공원에서 유러피언 야외카페를 14일부터 10월9일까지 운영한다. 빽빽한 빌딩 숲 사이에 유럽의 노천카페를 연출해 직장인들의 발길을 붙잡는다는 심산.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음료와 주류, 신선한 재료들로 만드는 메뉴들로 구성한다. 오후 6시 30분~11시. 맥주 5500원. 안주류 1만 6000~ 4만 5000원. 세금·봉사료 포함. (02)310-7228. 서울가든호텔 4층 가든랜드도 바비큐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양고기구이, 안심꼬치구이, 소갈비살구이 등 바비큐를 비롯해 50여가지의 다양한 요리와 생맥주가 무제한 제공된다. 10월24일까지. 오후 6시 30분~오후 9시 30분. 성인 3만 5000원. 어린이 1만 7000원(세금 포함). 일, 월요일에는 5인 식사시 1인 식사 무료다. (02)710-7254. 시원하게 펼쳐지는 서울의 야경, 코발트 빛 수영장에 은은하게 비치는 불빛. 대형 숯불 그릴 위에서 지글지글 구워지는 갖가지 육류와 해산물. 그랜드하얏트서울의 풀사이드 바비큐는 해외 리조트가 부럽지 않다. 오후 6~10시. 어른 6만 2000원, 어린이 3만 1000원. 세금·봉사료 별도. (02)799-8495.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마포아트센터 업그레이드

    마포아트센터 업그레이드

    지난해 공연장과 전시장을 리모델링한 마포구 대흥동 마포아트센터가 재개관 1주년을 맞아 스포츠센터를 새단장했다. 또 홍익대학교와 손잡고 아트센터 전체를 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6일 서울 마포구에 따르면 마포아트센터는 화장실, 세면기 등 노후화된 시설을 없애고 사물함 등 편의시설을 확장했다. 늘어나는 이용객에 비해 비좁았던 탈의실과 샤워실도 쾌적하게 바꿨다. 알루미늄 판넬은 습기에 강한 판넬로 교체했다. 기존 샤워실을 탈의실로 변경, 남·여샤워장을 확장하고 전통 핀란드 사우나(13㎡)도 설치했다. 샤워기는 기존 23개에서 29개로 6개를 추가하고 절수형 샤워기로 바꿨다. 또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수영장까지 쉽게 입장할 수 있도록 턱을 없애고 장애인 전용샤워기도 만들었다. 헬스장은 기존 남자탈의실과 여자화장실, 복도를 활용해 144㎡를 넓혔다. 이로써 헬스장은 체지방 측정과 상담을 할 수 있는 건강상담실을 갖춘 총 307㎡ 규모의 공간이 됐다. 구는 이 헬스장에 공기순환을 위한 창을 설치하고 러닝머신 2대, 웨이트기구 2종(케이블크로스오버, 레그 컬)을 추가 비치했다. 골프장은 복도 벽면을 철거해 라운지를 확장했다. 이밖에도 화장실과 세면기를 새로 바꾸고 복도와 계단 등도 새롭게 꾸몄다. 화장대와 헤어드라이어, 사물함 등을 마련해 불편 없이 운동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재개관 1주년을 맞아 홍익대학교와 손잡고 아트센터 전체를 예술공간으로 변신시키는 ‘웰컴 투 원더랜드’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달 11일부터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이 아트센터 곳곳에 전시, 센터 전체가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바뀌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예술학과와 조소과 학생 11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다음달 7일까지 계속된다. 또 ‘예술이 있는 풀꽃 정원’이라는 주제로 아트센터 옥상을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주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꾸몄다. 구는 23일까지 재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페스티벌도 펼친다. 20일엔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의 ‘회상’, 23일엔 ‘5월의 동물원’ 등의 무대가 선보인다. 문의 (02)3274-8600.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사방이 유리벽 행정도 투명하게

    사방이 유리벽 행정도 투명하게

    6일 낮 서울 성북구 보문로 삼선동 5가. 햇빛을 반사해 번쩍이는 12층 유리 건물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직육면체를 벗어나 살짝 웨이브를 탄 건물의 외형에는 개성이 넘쳤다. 청사 뒤 개운산공원과 성신여대 캠퍼스가 늘씬한 건물에 싱그러움을 더했다. 외국계 금융회사의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실내 공간은 ‘투명행정’을 강조하기 위해 유리벽과 유리문이 즐비했다. ●북카페·옥상정원 주민들의 쉼터로 올해로 개청 60주년을 맞은 성북구가 2년 6개월여의 공사를 마치고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서찬교 구청장은 7일 준공식을 앞두고 6일 청사 내부를 살짝 공개했다. 건물 밖에서 내부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단번에 오른 건물 3층. 사방이 유리로 된 승강기로 갈아타니 직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한 직원은 “건물 어디에서도 민원인이 직원들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면서 “구청장실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6층의 구청장실은 집들이 축하객들로 벌써부터 붐볐다. 휠체어와 목발에 의지한 장애인부터 스님, 환경운동단체 회원들까지 20여명이 첫 손님이다.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청장실에선 폐쇄적이고 권위주의적 분위기를 느낄 수 없다. 오히려 감성적인 냄새가 피어오른다. 5층 하늘마루는 평소 콘서트와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원목으로 꾸며진 공연장은 아늑함을 풍긴다. 지상12층, 지하4층 규모의 청사에는 북카페와 옥상정원, 쉼터마당 등 주민편의시설이 가득하다. 12층 북카페와 옥상정원은 전망대 역할도 겸한다. 아늑한 쇼파에 앉아 책을 읽다가 창밖을 바라보면 시원한 북악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문을 열면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옥외 정원이다. 청사 곳곳에는 민원인을 배려한 흔적이 스며있다. 은행과 함께 여권과, 건축과, 교통행정과, 민원정보과가 한자리에 모인 2층에선 ‘원스톱 행정’이 가능하다. 3층에는 언어·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 중계서비스센터가 자리한다. 새 청사는 정부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1등급)’ 예비인증도 받았다. ●민원부서 한층에 주민 배려 돋보여 성북구는 7일 오후 2시 새 청사 준공식을 갖고, ‘미래도시 2020 성북비전’을 선포한다. ▲미래형 첨단도시 ▲푸른 친환경도시 ▲함께하는 문화·교육도시 등 청사진을 담았다. 구민의 날 기념식을 겸한 자리에는 구를 상징하는 주민 60명도 초청했다. 성북구가 1949년 서울의 9번째 구로 개청한 해에 태어난 ‘성북둥이’ 황근필(60·정릉3동), 구금순(60·장위2동)씨를 비롯해 구두수선공, 건설노동자, 간호사, 환경미화원, 소년소녀가장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초대받았다. 서 구청장은 “새 청사는 성북 사람들이 일군 결실이며 새로운 60년을 향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청사 완공이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 25년된 낡은 콘크리트 건물을 헐고, 토지용도변경을 한 뒤 청사를 짓는데 꼬박 2년 6개월이 걸렸다. 구청장과 직원들은 청소집하장으로 쓰이던 하천복개지에 가건물을 지어 업무를 봤다. 덕분에 서울시 구청 가운데 가장 협소한 공간(3830㎡)에 효율적으로 랜드마크를 세울 수 있었다. 사무용 집기도 예전의 것을 거의 그대로 재활용하고, 일자리창출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그린경영-삼성건설] 저탄소 녹색건축물 인증 취득에 박차

    [그린경영-삼성건설] 저탄소 녹색건축물 인증 취득에 박차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모든 건축물에 친환경 건축물 인증취득에 나선다. 친환경 건축물 인증은 단순히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건축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관리까지 뒷받침된 종합적인 건축물에 부여되는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저탄소 녹색건물에만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친환경연구팀을 친환경연구소로 개편하는 등 녹색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그린에너지 시스템 개발 및 현장 적용이다. 지열·태양광 등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자원이 모두 그린에너지 시스템의 개발 대상이다. 연중 15도로 일정한 땅속 열을 이용해 온수, 냉난방을 공급하는 지중열시스템은 대구 달성래미안에 적용됐다. 경기 용인래미안에는 단지 곳곳에 연간 76㎿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시설이 갖춰져 있다. 태양광으로 얻은 전기는 공동시설의 에너지원과 옥외조명을 밝히는 데 쓰인다. 반포래미안퍼스티지에 설치된 소규모 태양광발전시스템도 아파트 경관조명 전기 사용량의 약 12%를 대체한다. 2011년 준공 예정인 국가대표 종합훈련원 현장에도 태양열 급탕 시스템을 적용하고, 여의도에 지상 72층 규모로 지어지는 주상복합 건물 파크원에는 태양광 발전·태양열 시스템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한번 이용한 수돗물을 생활용수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수도 시설은 수처리에 필요한 에너지 저감 공공수역의 오염부하 저감 등에 기여하고 있다. 이중외피시스템이나 에너지저감 최적유리, 건축물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에너지관리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기술력을 현장에 속속 적용하고 있다. 실제 누리꿈스퀘어 현장에는 공기벽시스템과 지열과 태양전지, 이대캠퍼스 현장은 지열과 옥상녹화·지하수이용 기술, 상암 우리은행 현장은 에너지 저감 유리 적용 등 삼성물산의 대표현장은 반드시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다. 삼성물산은 오는 9월 그린건축 기술을 모두 집약한 미래 주거 건물의 기준이 되는 에너지제로 주택의 모델인 ‘그린 투모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냉난방에 소요되는 에너지 이외에 조명 등에 사용되는 에너지는 100%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만들어진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그린경영-KT] ‘그린 KT프로젝트’로 에너지 절약

    [그린경영-KT] ‘그린 KT프로젝트’로 에너지 절약

    “그린 정보기술(IT) 인프라를 통해 녹색경영을 이끌겠다.” KT의 녹색경영 초점은 통신 인프라를 만든 경험으로 그린 IT 인프라를 만들고 이를 생활의 변화는 물론 녹색경영, 나아가 녹색혁명을 불러오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2013년까지 자체 탄소배출량을 2005년과 견줘 20% 줄이고 전력효율성은 5배 이상 높일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2013년 국가 전체의 탄소배출량은 약 2% 정도가 줄어든다. KT가 성공을 자신하는 것은 지난 100여년간 우리나라 통신인프라를 만들고 이를 통해 세계 최강의 IT 산업을 이끌어 온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KT는 융합서비스를 통해 녹색혁명을 이끌어 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린 KT프로젝트’를 통해 유해물질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를 효율화할 방침이다. 특히 화상회의 시스템과 재택근무를 강조한다. KT는 2006년부터 정부기관·공공기관·일반기업 등 약 300여개의 기관에 화상회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외국산이 장악한 화상회의 시스템 분야를 개선하기 위해 웹기반 국내 솔루션 사업자를 육성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KT는 또 통신 시설과 토지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이를 새로운 대체 에너지 사업용으로 전환하려고 한다. 서울 신내동과 경기 화성 전화국 건물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만들고 제어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강릉수신소에서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500㎾의 발전소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또 대전 대덕1연구소 안에 지하 100~150m 지열을 이용한 지열발전을 시범 설치해 효율성을 확인했다. KT가 추진하는 그린 IT 전략의 또 다른 축은 통신전원장비의 그린 에너지(DC)화를 추진하는 등 DC 전력사업을 강화하는 것이다. 기업을 대상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통신전원 상품을 제공하고 가정을 대상으로는 그린 에너지를 제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KT의 남수원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목동IDC는 DC 전원 방식을 채택해 서버의 발열량을 30% 이상 절감하기도 했다. 그린 에너지화를 통해 KT는 가정은 15%, 기업은 6%의 에너지 효율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지식경제부 주관의 전략 IT 10대 기술개발 과제에 참여해 전력사업화의 극대화를 추진 중이다. 스토리지와 네트워크 가상화도 KT가 미래를 위해 주목하는 기술이다. 가상화 기술이란 소프트웨어를 통해 하나의 서버를 마치 여러 개처럼 나눠 사용하는 것으로 이렇게 되면 서버 하나를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KT는 이를 통해 현재 최대 10% 정도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중앙처리장치(CPU)의 효율을 높여 2010년까지 에너지 비용의 18.8%를 감축할 계획이다. KT는 IDC의 DC 전원과 서버 가상화를 통해 공간 효율성과 전력 효율성을 500%로 높이고 네트워크 효율성은 42%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이석채 KT 회장은 그린 IT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그린 IT 비전과 전략’ 고서를 발간했다. 국가적으로 그린 IT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화상회의를 활용하면 앞으로 5년 동안 2조 80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5000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또 대중교통체계에 IT를 접목하면 연간 2000억원의 교통비 절약과 대중교통운행률 14% 향상, 사고건수 27% 감소 등 경제사회적 이익이 발생한다. 표현명 KT 코퍼레이션센터(CC)장은 “선진화된 정보통신기술은 한국이 녹색 선진국으로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린 KT와 그린 코리아의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그린경영-롯데백화점] 유기농 브랜드 육성… 옥상엔 생태공원

    [그린경영-롯데백화점] 유기농 브랜드 육성… 옥상엔 생태공원

    올해 4월 롯데백화점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환경가치 경영을 선포한 지 5주년을 맞았다. 연 누적 방문고객이 2억명에 이르는 롯데백화점은 3000여개 협력회사와 전국 29개 유통망을 활용해 친환경 상품을 보급하고, 협력사의 환경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김세완 이사는 5일 “최근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에 롯데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편입됐다.”면서 “앞으로 지구환경을 살리기 위한 탄소 줄이기 활동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 7월 출범한 롯데 어린이환경학교는 지금까지 7기수 13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어린이들은 자연환경캠프·환경농업마을 견학 등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방학 동안에는 캐나다 빙하 탐사·홍콩 친환경 습지 탐사·일본 지구온난화 방지시설 탐방 등의 해외연수를 받았다. 롯데백화점은 푸룸·올가 등 친환경 유기농 브랜드를 운영, 친환경 상품의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도 펴고 있다. 2006년 4월부터 소공동 본점 8층에서 운영하는 에코숍을 통해서는 지난해까지 1억 33만원의 환경기금을 조성해 멸종위기 조류 보호 캠페인과 지구온난화 방지 캠페인 등에 썼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친환경마크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전단을 발행해 이산화탄소 1만 3000t을 저감시켰는데, 이는 5년 동안 약 300만그루의 잣나무를 살리는 효과와 맞먹는다는 설명이다. 또 2007년 10월 일본 환경성 주최 국제 옥상생태공원 컨테스트에서 해외백화점 최초로 입상한 일산점을 비롯해 노원점과 센텀시티점에 옥상 생태공원을 설치하고, 24개 전 매장에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 조명을 활용했다. 이렇게 해서 롯데백화점의 3.3㎡당 연간 전력 사용량은 2004년 2129㎾h에서 2007년 1894㎾h로 11% 감소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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