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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녹색도시 구축 잰걸음

    서울 성동구가 전국 처음으로 저탄소 녹색도시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녹색도시를 향한 잰걸음을 떼고 있다.8일 성동구에 따르면 이번 마스터플랜은 ▲구 전체를 녹색도시로 가꾸기 위한 기초조사 및 실행가능성 분석 ▲녹색성장 관련 사업개발 및 타당성 조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저감대책 ▲도시계획·조경·전기·물관리·에너지·교통 등 도시 전반에 걸친 녹색혁명이 골자다.구는 서울 중심부에 있으면서 한강·중랑천·청계천 등 삼면이 수변으로 둘러 싸여 있고, 뚝섬 서울숲·응봉산·대현산 생태공원과 중랑물재생센터 리모델링 등 녹색 인프라 구축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최근 동북부 르네상스와 한강 르네상스의 핵심 거점도시로 떠오르면서 서울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유치, 성수신도시 건설, 성수산업뉴타운 조성, 행당도시개발지구, 왕십리뉴타운 사업 등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이번 마스터플랜에 따라 앞으로 구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은 탄소 저감대책 강구, 신·재생 에너지 사용 및 일정 녹지비율 의무화 등 녹색 규정을 따라야 한다. 특히 주목할 것은 녹색 인프라 구축, 녹색 콘텐츠 구축, 녹색 교육사업이다. 녹색 인프라 구축은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및 환경 조성사업으로, 물 재생센터를 활용한 녹색체험공원 조성·옥상녹화·벽면녹화·녹지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조성·유비쿼터스 태그기술을 활용한 CO2관리시스템 구축·태양광 발전 및 태양열 주택보급·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등이 포함됐다. 녹색 콘텐츠 구축은 녹색체험 테마공원·녹색예술밸리·녹색 도시디자인 구현·녹색시민인증제 등 녹색도시 운영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녹색 교육사업은 녹색 시민 양성을 위해 지역 대학, 학교와 연계한 저탄소 녹색 특성화 교육·녹색대학 구축·녹색 직업 전문학교 사업·녹색 시민 교육 등으로 이뤄졌다.또 구는 내년 2월까지 ‘녹색도시를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10년간 녹색도시 구축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중장기 녹색마스터플랜이 끝나는 20 20년에는 녹색생활 참여율이 80%에 달하며 행복지수 및 생태지수 20% 향상, 이산화탄소 40% 절감, 에너지효율 20% 향상, 자전거 교통수송분담률이 20%에 달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이호조 구청장은 “녹색도시 구축 마스터플랜은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이라면서 “성동구를 전국 최고의 미래형 친환경 그린시티로 조성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중구, 푸른 교정만들기 앞장

    중구, 푸른 교정만들기 앞장

    중구가 지역 학교에 옥상공원과 잔디구장을 조성, ‘푸른교정 만들기’에 나섰다. 중구는 장충중·고등학교에 주민과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대형 옥상공원과 인조잔디 구장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학교 주변에 따로 공원을 조성하지 못하는 애로점을 어느 정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는 올해 학교공원화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이 학교에 시비 2억 1500만원을 들여 장충중학교 건물 옥상에 387㎡ 규모의 옥상공원을 만들었다. 공원에는 낙상홍 등 376그루의 나무와 세덤 등 초화류 6110본이 심어졌다. 또 나무의자와 가림막 등을 설치해 휴식공간을 확보했다. 옥상공원을 조성하는 동시에 운동장 주변에 방치된 스탠드를 화단으로 꾸몄다. 이곳에는 단풍나무 등 수목 13종 3988그루와 맥문동 등 초화류 1450본을 심었다. 앞서 지난달 말 장충고에는 4800㎡ 규모의 인조잔디구장을 만들었다. 육상트랙과 야간조명시설을 갖추었다. 김정호 공원녹지과장은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이런 시설을 갖췄다.”면서 “지난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기금지원학교로 선정된 뒤 체육진흥기금 3억 2300만원, 구비 3억 8500만원 등 7억 8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중구가 푸른교정 사업을 추진하는 데는 사연이 숨어 있다. 명동 등 주변 대부분 지역의 땅값이 비싸 일반 녹지공간 확보가 어렵기 때문. 옥상 녹화의 장점인 단열·방음은 물론 자연학습과 에너지 절감교육 등 일석다조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정동일 구청장은 “주민과 학생들의 건강증진, 여가선용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잭슨 묻힐 곳 “천국으로 가는 계단의 반대편”

    잭슨 묻힐 곳 “천국으로 가는 계단의 반대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3일(이하 현지시간) 지친 육신을 영원히 누일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의 포레스트 론 묘지가 13개 층에 이르는 비밀 지하묘지(카타콤)에 사탄숭배자와 집시의 주검들이 우글거리는 이상야릇한 곳이라고 미국 블로그 ‘데일리 비스트 닷컴’이 2일 전했다.  여성 블로거 다이앤 다이아몬드는 최근 이곳을 미리 다녀왔다며 1900년대 초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후버트 이턴이 이곳을 사들여 대리석상을 들여놓고 나무를 무성하게 심는 등 정성스럽게 가꿨지만 아직도 이곳에는 기괴한 대목이 적지 않다고 짚었다.  한 관계자는 “천국으로 가는 계단의 반대편이라고 보면 된다.”는 말로 이곳의 분위기를 요약했다.  잭슨은 지상의 한 묘역에 몸을 누일 예정이지만 13개 층에 이르는 지하묘지에는 고대 악마숭배자와 집시들의 주검이 들어서 있고 적어도 1000기 정도의 무연고 주검이 흩어져 있으며 제문과 비문들이 어지럽게 벽 등에 새겨져 있었다고 이 블로거는 전했다. 동영상 보러가기  다이아몬드를 안내한 이는 오랜 세월 이곳에서 일했다는 한 남성으로 웬만한 건물과 구역들을 손바닥 보듯이 꿰뚫고 있다고 자랑했다.  그는 한 건물 모퉁이를 돌아선 뒤 한 곳을 가리키며 말하길 “ 누구도 이런 모습을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는데 그 묘비명에는 ‘월터 엘리아스 디즈니’라고 쓰여 있었으며 그 아래 ‘낙원의 재로 흩어지도다(Ashes scattered in paradise)’란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또 인어공주상이 있었고 그 발치에는 작은 미키마우스상이 자리하고 있었다.  거대한 ‘프리덤 영묘(靈廟)’ 안에서 이 가이드는 낮은 대리석 벤치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그곳에는 그레이시 앨런(1902~1964)과 조지 번스(1896~1996)가 그 주인임을 가리키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앨런이 세상을 떠난 뒤 수십년 동안 번스는 그곳 벤치를 매주 화요일 찾아 먼저 떠난 솔메이트를 그리워 했다.냇 킹 콜의 묘비문도 가까운 곳에서 보였다.  잭슨의 안장 의식은 가족끼리만 모여 명예의전당 건물 안에 있는 대영묘의 한 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재미있는 것은 이탈리아의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그림이 한쪽 벽면을 장식한 홀 안에 잭슨의 관이 스테인드글라스로 뒤덮인 채 놓여진다는 것.  이런 배치는 잭슨에게 의사를 물었더라도 흔쾌히 동의를 얻었을 것으로 보인다.고인은 자신이 정중앙 예수 그리스도 자리에 대신 들어간 ‘최후의 만찬’ 그림을 네버랜드 목장의 침대 바로 위 벽에 수년 동안 걸어놓고 잠들었기 때문이다.그 그림에서 평소 영웅으로 흠모해온 애브러험 링컨 전 대통령과 알버트 아인슈타인,찰리 채플린,엘비스 프레슬리와 리틀 리처드 등을 열두 제자마냥 자신의 주위에 앉아있게 하는 호사(?)를 누렸기 때문이다.  가이드는 넓은 대리석 계단 입구에 다이아몬드를 서있게 했는데 그녀는 곧바로 이곳에서 안장식이 치러질 것임을 직감했다고 털어놓았다.그 계단 맨 윗머리에 서있으니 마치 아파트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것처럼 모든 층의 층계가 낱낱이 눈에 들어왔다.복수의 소식통들은 이곳이 지하묘역으로 통하는 길이라고 확인해줬다.  잭슨의 시신은 1~2년 정도 이 홀 안에 있다가 엄청난 부자들만 묻히는 ‘골든키’ 영역으로 옮겨 묻힐 것이라고 묘역에서 일하는 이들은 추측했다.엄청나게 높은 벽들로 둘러싸여 특별한 열쇠가 주어진 가족들을 제외하고는 일절 출입할 수 없게 된다.골든키 구역에는 매리 픽포드와 새미 데이비스주니어 그리고 험프리 보가트 등이 묻혀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현장 행정] 서대문구 ‘청정 녹색도시 만들기’

    [현장 행정] 서대문구 ‘청정 녹색도시 만들기’

    뜨거운 햇볕이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전지판 위로 내리 쬔다. 이 햇볕은 전지판에 연결된 전선을 통해 지하 발전실로 전달돼 전기로 변한다. 컴퓨터 모니터에는 생산된 전력량이 수시로 계산된다. 자연사박물관 총전기사용량의 15%를 감당할 수 있는 전력이 옥상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서대문구가 공공시설 7곳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끝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청정 녹색도시 만들기’를 위한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 ●자연사박물관 전기 15% 충당 앞으로 자연사박물관을 비롯해 문화체육회관, 노인종합복지관, 보건소, 홍제천안산가압장, 남가좌2동주민센터, 자전거종합센터 등 7개 시설에서 시간당 145㎾, 연간 21만 1700㎾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규모가 가장 크며, 300㎾를 사용하는 일반가정 60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약 86t이 감소하게 되며, 해마다 2000여만원의 전기요금도 절약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서대문구는 지난 1일 홍제천변에 들어선 자전거 종합센터에도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이곳 전기사용량의 최대 70%까지 자체 생산된 전력으로 충당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에 과감한 투자 이를 위해 서대문구는 지난해 11월 태양광발전시설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12월 구의회에서 사업예산 승인을 받아 올해 1월부터 시설 설치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후 설계 용역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달 중순 모든 발전시설의 설치공사를 마쳤다. 특히 서대문구는 넉넉하지 않은 재정에도 불구하고 올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만 총 9억 81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2005년 9월 개관한 구립 이진아도서관에서도 지열에너지를 냉·난방용으로 사용하고 있고, 일반주택 46가구에서도 태양광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또 기존 남가좌2동주민센터에 설치된 대기측정시설을 태양광이 설치된 자연사박물관 옥상으로 옮겨 태양광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아이왈윈드와 풍력발전 시설 설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환경보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동훈 구청장은 “이번 태양광발전시설 완공으로 이산화탄소 발생 절감을 통한 녹색도시 만들기에 탄력을 받게 됐다. 주민들이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유망 중소기업에 사무실 싸게 제공

    동작구가 지역의 유망 중소기업에 사무실을 저렴하게 빌려주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까지 중소기업창업지원센터의 신규 입주업체 5곳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동작구는 2000년 지역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방동에 중소기업창업지원센터를 개설했다.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본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자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사무실 공간을 제공하고 기술개발 등 경영활동을 지원하는 곳이다. 지원센터는 ▲지하1층은 공동회의실, 공용장비실 ▲지상1층은 홍보전시실, 지역상공회 사무실 ▲지상2~3층은 사무실 ▲지상4층은 전산교육장 ▲옥상은 휴게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입주 자격으로는 모집공고일 현재 창업 준비 중이거나 창업 후 1년이 경과되지 않은 사람 중 ▲신기술 보유자로서 벤처기업 창업희망자 ▲소프트웨어 개발 등 컴퓨터 관련산업 창업희망자 ▲첨단기술에 의한 시제품 제작 등 기업화 희망자 ▲애니메이션 산업 등 무공해 산업으로서 ‘서울형 신산업’ 관련 창업희망자 등이다. 기술성과 사업성 등 1차 심사와 창업지원심의위원회 2차 심의를 거쳐 오는 17일 최종 입주업체를 선정한다. 입주는 11월1일부터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플러스] 99㎡ 이상 옥상 공원화사업 추진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도심 녹지와 휴식공간 확충을 위해 옥상공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은 공원화 가능 면적이 99㎡ 이상 되는 옥상이며 ▲자비로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한 건물 ▲접근성과 공공성이 높은 다중이용 건물 ▲주변 공원녹지가 부족한 지역 건물 등에 대해 우선지원이 이뤄진다.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공원녹지과 920-3398.
  • 송파 가든파이브 라이프관 분양

    송파 가든파이브 라이프관 분양

    국내 최대의 복합쇼핑문화 공간인 가든파이브의 라이프(LIFE·조감도)관에 대해 일반분양이 실시된다.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송파구 장지동 동남권유통단지에 위치한 가든파이브 라이프관 입주자를 오는 25~28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평균 분양가는 1㎡당 306만 8000원, 1층의 최고 분양가는 1㎡당 960만원이다. 최저금액이 예상되는 9층은 1㎡당 125만원 수준이다. 입주자의 자격 제한은 없다. 하지만 한꺼번에 많은 점포를 신청한 다점포신청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같은 위치의 점포를 신청한 접수자가 많으면, 다점포신청자가 분양받는 식이다. 이 밖에 점포분양은 추첨을 원칙으로 한다. 일반분양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가든파이브 라이프 테크노관 1층에서 접수한다. 다음달 8일 당첨자를 가려 10일 가든파이브 홈페이지에 결과를 공개한다. 가든파이브 라이프관은 지상 11층, 지하 5층, 연면적 42만 6635㎡ 규모이다. 복합쇼핑몰로 의류·신발·잡화·문구·서적·가전제품 등 생활용품을 주로 판매한다. 라이프관은 영·리빙·패션·테크노 등 4개관, 5358개 점포로 구성되는데 이번 분양에서 테크노관은 제외됐다. 라이프관은 서울광장 크기의 중앙광장 ‘센트럴가든’과 축구장 3개 크기의 옥상정원 ‘포시즌파크’, 멀티플렉스 영화관 송파CGV 등을 갖추게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충무아트홀 옥상에 연못·숲 만든다

    충무아트홀 옥상에 연못·숲 만든다

    서울 중구가 충무아트홀과 남산동 공영주차장 옥상에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정동일 구청장과 금철수 한국토지공사 시설사업처장은 옥상 소생물 서식공간 복원사업을 위한 협약을 17일 체결했다. 중구의 옥상녹화를 통한 소생물 서식공간 복원사업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환경부의 승인을 받아 이뤄진다. 이에 따라 충무아트홀 옥상 1465㎡와 남산동 공영주차장 옥상 430㎡ 등 1895㎡는 올 12월까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중구는 우선 옥상에 배수·방수 처리를 하고, 인공토 포설로 식재기반을 만든 후 생태숲·생태습지·생태학습장·휴게실 등을 만들 계획이다. 모두 12억원이 투입되는 조성공사는 이달 중순 착공됐다. 아울러 옥상공원화사업이 정착되면 도심 생태계 복원에 새로운 좌표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높은 토지가격으로 보상이 여의치 않은 도심공간에 녹지공간을 만들어 열섬현상과 오염된 대기환경을 개선한다는 설명이다. 옥상 생태공원을 조성한 건물은 냉방 및 단열효과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는 지난해 12월 옥상공원 지원조례를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제정한 바 있다. 특히 한국토지공사가 택지개발과 산업단지개발 사업을 시행하면서 납부한 협력금을 이번 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한국토지공사와 협의해 환경부로부터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을 승인받았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환경부가 개발 사업자에 부과·징수한 생태계보전협력금을 생태계 보전과 복원사업을 시행하는 곳에 지원하는 제도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탄탄한 내러티브·무서운 이야기가 가장 큰 관심사”

    “탄탄한 내러티브·무서운 이야기가 가장 큰 관심사”

    12일 개봉한 ‘불신지옥’(감독 이용주)은 한국 공포영화에 대한 ‘불신’을 일거에 날리는 영화다. 올해 등장한 같은 장르 영화들 가운데 만듦새와 주제의식이 가장 뛰어나다.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 이래 최고의 공포영화라는 말도 나온다. 평단에서도 호평 일색이다. 특히, 신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란 점에서 지난해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에게 그랬던 것처럼 놀라움과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한다. 최근 만난 이용주 감독은 “좋은 반응이 고스란히 스코어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감추지 않았다. →영화가 종교나 믿음의 본질적인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처음에 어떻게 기획하게 됐나. -흔히 ‘과도한 믿음’이란 말을 많이 하는데, 굉장히 역설적인 말이다. ‘믿음’ 자체가 과도함을 내포하는 단어이지 않나. 하지만 과도한 믿음은 한편으론 지탄받는다. 믿음이 다르면, 이미 믿음 자체가 타인에게는 과도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이게 공포스럽고 역설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영화화하고 싶었다. 또 한 가지는 영매, 다시 말해 인간과 신 사이 중간자에 대해 관심이 있었다. 이 두 가지 플롯의 대결이 영화의 시작점이 됐다. →제목 때문에 특정 종교와 관련됐거나 혹은 고발하는 영화라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란 말이 많이 쓰이기 때문에 자꾸만 그런 오해를 하는 것 같다. 개신교든 무속신앙이든 기존 교단을 고발할 생각은 애초부터 없었다. 그냥 ‘믿지 않으면 지옥 간다.’는 뜻이 이야기에 맞는다고 생각해서 붙였을 뿐이다. 상업 공포영화인데 영화를 떠난 그런 담론에 영화가 매몰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한다. →종교 비판적 내용을 담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나타내는 사람도 있다. -타인의 종교 비판은 애초에 내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다. 다만, 믿음이란 현상 자체에 관심이 있었을 뿐이다. 개인적 차원에서 믿음의 생성과정, 자기가 믿고 있다고 믿는 것의 오류 혹은 그 동기부여, 절실함에 대해 관심이 있었다. →그럼에도 혹시 비판하고 싶었던 부분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 -우리나라 사회의 믿음은 기복신앙으로 많이 흐른다. 종교는 어떤 측면에서 세계관인데, 종교 자체를 단순히 기복의 도구로 차용하는 경우가 많다. 기복은 바라는 것이 이뤄지길 비는 것인데, 뒤집으면 협박이 되기도 한다. “이걸 안 믿으면 안 좋아질 것이다.”라고. 기복적인 측면이 너무 강화돼 믿음으로 치환됐을 때 타인에게는 충분히 공포가 될 수 있다. →주인공 희진(남상미)의 바쁜 일상을 보여주는 도입부가 인상적이다. -희진은 스스로 사는 것이 지옥이라고 생각하는 일상을 산다. 믿음이 없는 인물, 아니 상식을 믿고 있는 인물이다. 종교가 없는 사람은 신자의 입장에서 보면 역설적이게도 상식의 광신도일 수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장르성이 약해진다는 비판도 있더라. -공포 영화의 장르성이 뭔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무서움 그 자체라면, 옥상 위 엄마의 눈빛, 상황 자체가 나는 무섭다. 귀신이 등장하지 않는 등 익숙해진 플롯이 안 나와서 느낀 배신감이라면 충분히 감수하겠다. 난 그게 클리셰(진부한 표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공포를 지향하려 했다. 단, 너무 새로워서 낯설지는 않게 말이다. 공포영화 장르성에 대해서 강박을 갖지 않았다. 탄탄한 내러티브와 무서운 이야기를 만드는 게 가장 큰 관심사였다. →대학 전공이 건축학이라 들었다. 어떻게 영화를 시작하게 됐나. -고등학교 때부터 꿈이 건축이었고, 재수한 끝에 건축학과에 합격했다. 대학 때는 서클인 사진부 활동을 더 열심히 했다. 졸업하고 나서 설계사무소에 4년 정도 다녔다. 그 와중에 한겨레연출학교를 1999년 중순부터 다녔는데, 단편을 한 편 찍어보니 계속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또 당시 IMF 외환위기 때문에 동료들이 많이 잘렸다. 회사생활에 환멸이 느껴져서 그해 연말 그만뒀다. 이듬해 단편을 하나 더 찍었다. →이후에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연출부를 했다고 들었다. -‘플란더스의 개’를 보고 너무 좋아서 ‘저 사람 밑으로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운좋게 들어갔다. 지금까지 본 테스트 중 가장 힘들게 통과한 게 ‘살인의 추억’ 연출부가 되는 것이었다. 나중에 조감독님께 ‘왜 나를 뽑았냐?’고 물었더니, 컴퓨터에 능하고 스틱(수동) 운전을 할 수 있어서였다고 했다(웃음). →장편 데뷔작이다. 쉽지는 않았을 듯하다. -2003년부터 준비를 했는데, 멜로영화 두 편이 연이어 엎어졌다. 2007년 초부터 ‘불신지옥’ 시나리오를 썼고, 그해 11월 투자가 확정돼 프리 프로덕션을 시작했다. 촬영은 올해 3월부터 들어갔고. →지난 5월 별세하신 정승혜 영화사 아침 대표의 유작이 됐다. -영화판에서 엄청난 어른이었다. 나한텐 은인이시다. 영화촬영 중간에 돌아가셔서 너무 놀랐고 충격적이었다. 상태가 안 좋은 걸 일부러 안 알렸다. 너무 가슴 아프다. 요즘도 술 마시면 밤에 혼자 울고 그런다. →차기작 계획은 어떻게 되나.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 바람은 두 번째 영화도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웃음). 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영화리뷰] ‘불신지옥’ 믿음과 인간 본성의 본질 파고드는 秀作

    [영화리뷰] ‘불신지옥’ 믿음과 인간 본성의 본질 파고드는 秀作

    서울에서 정신없는 대학생활을 보내던 희진(남상미)은 동생 소진(심은경)이 사라졌다는 소식에 다급히 집으로 내려온다. 교회를 다니는 엄마(김보연)는 기도에만 의존하고, 형사 태환(류승룡)은 단순 가출이라며 건성으로 수사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집 여자가 옥상에서 떨어지는데, 그녀의 몸에서 소진에게 남긴 유서가 발견된다. 경비원과 다른 주민들은 소진이가 신들린 아이였다는 증언을 하고 나선다. 이후 아파트에는 괴소문과 의문의 죽음이 잇따른다. 12일 개봉한 미스터리 공포영화 ‘불신지옥’은 믿음과 인간 본성의 본질을 파고드는 수작이다. 신자에겐 지극한 진리이지만 다른 사람에겐 공포일 수도 있는 종교의 양면성, 일상의 공간이 공포의 공간이 될 때의 섬뜩함 등을 잘 묘파해냈다. 이용주 감독은 신인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신의 장편데뷔작에서 뛰어난 저력을 과시했다. 배우들의 호연도 돋보인다. 특히 접신한 소녀를 잘 소화해낸 심은경, 히스테리한 주인공을 열연한 남상미의 연기가 빼어나다.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는 류승룡이 연기한 형사 ‘태환’이다. 태환은 희진과 마찬가지로 종교가 없는 인물이다. 하지만, 자신 딸의 생사가 걸리자 태도가 달라진다. 감독은 “태환의 변모야말로 이 영화의 지향점이자 가장 큰 테마 중 하나이다.”고 말한다. 간간이 등장하는 정체불명의 새는 ‘뭔지 알 수 없는 존재’에 대한 상징이다. “찍을 때 엄청나게 공이 들어갔다.”는 게 감독의 설명이다. 자세히 보면 밤낮이 혼재돼 있다. 새 오른쪽에 걸린 하늘은 낮이고, 왼쪽에 걸린 놀이터는 밤이다. 매혹적인 이미지가 보는 재미를 더한다. 15세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상계6동사무소터에 평생교육센터 건립

    상계6동사무소터에 평생교육센터 건립

    노원구가 평생학습센터 건립을 통해 ‘국제화 교육특구’의 화룡점정을 찍는다. 지난 2007년 국제화 교육특구로 지정된 구는 구민들의 평생교육 중심이 될 ‘노원평생아카데미’를 건립하기로 하고 13일 착공에 들어간다. 구가 60여억원을 들여 상계동 735에 건립하는 ‘노원평생아카데미’는 지하 2층, 지상 7층에 연면적 2321㎡ 규모로 내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 평생교육센터는 동 통폐합으로 폐지된 옛 상계6동 사무소와 치안센터를 철거한 자리에 들어서게 되며, 열린도서관을 비롯해 전문 강의실·전산교육장·어학실 등 다양한 교육시설이 들어선다. 또 주민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카페와 옥상에 소규모 시낭송회 등을 열 수 있는 휴식공간도 조성한다. 구는 노원평생아카데미 건립에 앞서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를 개설하는가 하면 복지관, 중계평생학습관 등 관내 평생학습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아울러 북부교육청, 백화점 문화센터, 야학, 여성단체, 문예기관 등 관내 71개 단체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구는 변화하는 도시 및 주택 정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1기 노원-건국대 도시주택 최고위 과정’을 열고 21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 과정은 다음달 3일부터 12월3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구가 건국대 행정대학원에 위탁해 운영하며 도시, 주택 개발정책, 부동산투자에 대한 이해 등 부동산 관련 정보와 건강, 재테크 등 교양강좌로 건국대 교수와 관련 전문가들이 강의를 맡는다. 이와 함께 2007년 여성교양강좌로 개설된 후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이화-노원 여성아카데미’는 그동안 48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6기 과정은 다음달 3일부터 11월19일까지 운영된다. 이외에도 구는 공부하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3개의 구립도서관과 19개 마을문고를 연계한 노원구 도서관 통합서비스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회원카드 하나로 관내 전 도서관을 연결하는 ‘원 카드시스템(One Card System)’을 도입해 도서관끼리 정보를 네트워크화하고, 지역 내 모든 도서관에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노원정보도서관의 장서 11만권과 월계문화정보도서관 4만권, 노원어린이도서관 5만권, 동 마을문고 26만권 등 총 46만여권의 책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노근 구청장은 “평생학습센터는 교육특구라는 큰 그림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며 “서울영어과학센터처럼 첨단 평생학습센터를 만들어 교육특구에 걸맞은 최고의 평생학습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독도 태양광 발전 광복절 가동 무산

    광복절에 맞춰 가동하려던 독도의 첫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독도에 50㎾급 태양광 발전시설 공사를 추진 중인 한국전기공사협회 관계자는 12일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 등을 위해 8·15 광복절에 완공해 가동할 계획이었던 독도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공사를 10월 말쯤으로 2개월가량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기공사협회는 당초 지난달부터 독도 경비대 막사 및 등대 옥상에 총 50㎾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에 들어가 광복절에 완공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협회는 회원 300여명의 성금 27억 8000만원과 일반 기관·단체 등의 후원금 1억 8600만원 등 모두 29억 6600만원을 모았다. 그러나 공사 시작부터 제동이 걸렸다. 전기공사협회측이 공사 인력의 독도 체류 및 태양광 시설 설치 장소 문제 등을 관련 기관과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공사를 강행하려 한 데다 관련 기관의 협조도 미온적이었다. 발전시설 설치를 위해서는 10여명이 10~20여일간 독도에 머물 숙소와 각종 공사 장비 임시 보관소 확보가 선결돼야 한다. 설치 장소를 놓고 독도경비대를 관할하는 경북지방경찰청과 전기공사협회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 협회측은 태양광 발전시설을 독도 경비대 막사 옥상에 설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반면 경북경찰청은 막사가 헬기장과 인접해 옥상에 시설물을 설치하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공사 시작 및 완공 시기가 불투명한 것이다. 현재 독도에서는 1300㎾급 디젤 발전기를 사용하고 있어 태양광 발전시설이 가동되더라도 디젤 발전기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발전시설은 외국 제품을 전혀 쓰지 않고 순수 우리 기술로 시공하며 에너지관리공단과 한전 KPS가 공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기공사협회측 관계자는 “그동안 관련 기관과의 협의가 매끄럽지 못했으나 조만간 협의를 끝내고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쌍용차 52명 추가 조사

    법원이 쌍용자동차 불법파업 노조원과 외부인에게 무더기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데 이어 경찰도 추가 조사에 착수,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11일 평택공장에서 점거파업을 하며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노조원 40명과 외부인 12명 등 52명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노조원 정모(37)씨와 외부인 서모(37)씨 등 2명은 지난달 중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를 파악 중이다. 이들은 평택공장 옥상에서 경찰 등에게 ‘볼트 새총’을 발사하고 회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쌍용차 사태와 관련해 지금까지 노조원 303명과 외부인 322명 등 모두 625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노조원 53명과 외부인 11명 등 64명을 구속했다. 불법집회 사건으로는 1997년 6월 한총련 출범식 관련 195명이 구속기소된 이후 12년 만에 최대 규모다.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2명의 경우 검거 즉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고 추가수사 대상자들도 혐의가 짙으면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어서 구속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수원지법 평택지원 영장담당 정우영 판사와 정하영 판사는 한상균(47) 노조지부장 등 노조원 37명과 금속노조 부위원장 권모(36)씨 등 38명에 대해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무더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불법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 집행을 적용한다는 법원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쌍용차는 공장 전면 재가동을 위해 현재 프레스, 차체, 부품, 조립, 도장 등 공장별로 시험가동을 하고 있으며 13일 완성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신차 ‘C200(가칭)’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 활동도 재개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동대문구, 옥상정원으로 녹색행정 실천

    동대문구, 옥상정원으로 녹색행정 실천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뒤덮인 서울 도심에서 잘 가꿔진 정원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비싼 땅값 때문에 정원을 가꾼다는 것은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발품을 조금만 팔면 꽃과 관목의 생장과 변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초록의 세계를 만날 수도 있다. 옥상 정원이 바로 그곳이다. 동대문구는 용두동 국제요리전문학원 빌딩과 전농동 도석프라자빌딩 옥상에 초록빛 가득한 정원을 조성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옥상 정원은 회색빛 도시에 아름다운 녹색의 풍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열섬 현상을 줄여주고 단열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1석3조의 친환경 공간이다. 건물가치도 덩달아 올라가기 때문에 주민들이 반기지 않을 이유가 없다. 동대문구는 4곳의 민간 건축물을 옥상공원화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 우선 용두동과 전농동 등 2개 빌딩의 옥상에 정원을 조성했으며, 나머지 2개의 빌딩에도 조만간 아담하고 예쁜 정원이 들어선다. 건축물을 저탄소 녹색 건축물로 바꾸기 위해 내년에도 지원사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옥상 면적이 99㎡ 이상으로 건물을 소유한 건물주라면 구조안전 검사를 거친 뒤 옥상정원 사업대상자로 신청하면 된다. 동대문구는 또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녹색성장팀을 신설, 친환경 녹색성장을 위한 전방위 노력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기후변화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관리공단 기후변화센터와 공동으로 청솔우성아파트를 온실가스 줄이기 시범아파트로 지정, 탄소 마일리지제 가입 등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이와 함께 다중이용시설의 에너지 사용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계몽하는 ‘에너지 지킴이’ 사업과 건물에너지 합리화사업(BRP)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현장 행정] 닻 올린 ‘그린 구로’

    [현장 행정] 닻 올린 ‘그린 구로’

    ‘디지털구로’가 ‘에코구로(ECO GURO)’를 향해 힘찬 변화의 행보를 내딛고 있다. 정보기술(IT) 도시로 경쟁력을 높인 구로구는 최근 친환경 정책을 쏟아내며 패러다임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11일 구로구에 따르면 구는 청사와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 옥상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태양광 주택건설에 보조금을 지원한다. 또 매월 셋째주 금요일마다 고가의 희귀금속 회수를 위한 ‘금 캐는 날’ 행사를 펼치고 있다. 구로구는 최근 청사 옥상에 2억 8100만원을 들여 연간 3만 9000㎾의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새 청사가 아닌 기존 청사에 태양광시설을 따로 설치한 곳은 구로가 처음이다. ●CO2 배출 年20t 이상 줄어 이철해 환경과장은 “3만 9000㎾의 전력이면 일반가정 12가구가 1년가량 사용가능한 전력”이라며 “시설 설치로 연간 300만원의 전기료가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구는 2007년 이후 고척근린공원, 화원종합사회복지관, 고척2동주민센터에 각각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했다. 고척2동주민센터에 설치된 시설은 연간 2만 6000㎾급으로 1억 86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를 통해 고척2동주민센터는 연간 사용량의 17%에 이르는 200만원의 전기료를 아끼고 있다. 구로구는 이들 시설들 덕분에 연간 20t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도 감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린홈 20가구 120만원씩 지원 구로구의 녹색제일주의는 민간주택에 태양광·태양열 발전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데 이르렀다. 20가구를 선정해 12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정부가 발표한 그린홈 100만가구 보급사업에 따른 것이다. 현재 순간 최대전력 3㎾급의 장비를 설치하려면 2100만원이 소요돼 정부(1298만원)와 서울시(120만원)가 각각 보조금을 주고 있다. 여기에 구청 보조금까지 더해지면 가구당 부담액은 560만원까지 떨어진다. 대신 태양광설비를 갖춘 가정은 연간 12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하게 된다. ●매월 셋째 금요일 ‘금 캐는 날’ ‘금 캐는 날’행사도 눈에 띈다. 버려진 가전제품과 휴대전화에서 금·은·팔라듐 등 희귀금속을 회수하자는 취지의 행사는 최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매월 셋째주 금요일마다 시범지역을 순회하며 폐가전제품을 수거하는 캠페인이다. 김건형 클린도시과장은 “휴대전화는 t당 400g, 가전제품은 19g, 컴퓨터는 52g의 금을 회수할 수 있다.”며 “금광석에서 t당 5g의 금을 얻는 것을 감안하면 채산성이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구로구는 주민들의 적극적 동참을 위해 ‘골드마이너제’도 도입했다. 동별로 15명의 골드마이너를 위촉, 가정을 방문해 소형 폐가전제품들을 수거하도록 하는 것이다. 헤어드라이어기, 에어컨, 전기밥솥과 믹서기 등에서 얻어진 수익금은 이웃돕기와 일자리창출에 쓰일 계획이다. 골드마이너로 위촉된 정덕순(49·개봉2동)씨는 “버려지는 자원에서 보석을 찾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지방시대] 평택에서의 전쟁과 평화/강문구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지방시대] 평택에서의 전쟁과 평화/강문구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1. 평택 쌍용자동차 파업사태가 77일만에 사측 추산 3000여억원의 상처를 남기고 지난 6일 전격적으로 타결됐다. 평택 파업사태로 사측은 차량생산차질(1459대)에 따른 손실이 3160억원, 평택지역 경제는 150억원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됐다. 경찰도 작전 및 경비 비용으로 30억원쯤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상하이차 철수를 시작으로 기업회생 절차 개시 신청, 사측의 2646명 감축을 골자로 한 경영정상화 방안 발표, 노조의 파업돌입, 사측의 평택공장 직장폐쇄, 노사의 대화시도 및 결렬로 이어지는 드라마를 많은 극민들은 하루하루 초조하게 지켜봤다. 하물며 평택시민들의 심정이야 오죽했을까? #2. 얼마전 용산참사를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하기에 그 심정은 더욱 처절하고 안타까웠을 것이다. 경찰이 용산 재개발지역 주민들을 강제 진압하는 과정에서 6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한 용산참사는 경찰 특공대원들이 기중기를 이용해 컨테이너 박스를 철거민들이 농성 중인 건물 옥상으로 끌어올려 진압작전을 시작하면서 비롯됐다. 이 과정에서 철거민들이 대량으로 준비한 시너에 불이 옮겨 붙어 철거민과 경찰 등 6명이 사망하고, 경찰 20여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아직까지 용산참사를 둘러싼 진위가 가려지지 않고 갈등의 골은 깊이 패어 있다. 헬리콥터가 출동하고 전운이 감도는 전쟁영화 같은 장면들은 결국 처참한 비극으로 끝났다. 한국사회에 민주화가 도래해 공고화되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믿던 많은 이들에게 용산참사 등이 보여준 깊은 갈등과 적대감은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를 우려케 하고 있다. #3. 한동안 대학이 전장(戰場)이 된 때가 있었다. 1989년 5월 대학 입시부정 사건에 항의하는 부산 동의대생들과 이를 진압하던 전의경 사이에서 7명의 사망자를 비롯, 엄청난 인명 피해를 냈다. 동의대 사태는 학생 시위사상 최악의 사건이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1996년 한총련 주최의 통일대축전을 원천봉쇄하려는 경찰측과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간의 엄청난 폭력사태의 과정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헬리콥터가 뜨고, 옥상 난간에 복면을 한 사람들의 초췌한 모습과 휑한 두 눈. 어찌 이런 장면이 한민족을 자부하는 우리에게 반복되는 비극이 되었는지, 그것도 그렇게 열망하던 민주주의의 시대에 말이다. #4. 국가는 추상(抽象)이고, 지역은 현실이고 구체다. 지역이 발전하고 지역의 민초들이 평화롭고 안정된 삶을 영위할 때 비로소 한국이라는 추상명사는 내용을 갖게 되는 것이다. 국가발전을 위해 몸바치겠다는 정치인 무리를 그리 신뢰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동백림사건으로 더 익숙한 윤이상은 결국 조국의 땅을 다시 밟지 못하고 머나먼 이국에서 눈을 감았다. 한국정부의 사과를 요구한 그에게 한국(당시 김영삼 정부)은 끝끝내 사과하지 않았고, 일본에서 연주회를 마친 윤이상은 조국을 향해 삼배한 후 이제 자신의 조국은 독일이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돌아갔다. 위대한 작곡가의 방랑과 한 많은 일생은 이렇게 끝났다. 1980년 광주는 여전히 민족의 비극으로 남아 있다. 부인 이수자씨는 윤이상이 텔레비전 뉴스를 뚫어지듯 보며 매일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윤이상은 1987년 2개월에 걸쳐 ‘광주여 영원히’를 작곡했다. 윤이상은 조국의 처참한 비극을 잊지 못해 우리 민족의 가슴에 영원히 안겨주는 곡을 쓰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분단의 비극에 이념의 대치까지 극에 달한 이 시점에서 광주의 비극이, 용산의 참사가, 평택사태가 더는 반복되지 않고 상호존중과 신뢰의 덕목으로 아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강문구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쌍용차 극적 타결] 그곳엔 패자만 남았다

    ■ 쌍용차 파업이 남긴 피해 ‘승자는 없고 패자만 남았다.’ 쌍용자동차 사태가 우여곡절 끝에 파국을 면했지만 회사와 노조 어느 쪽도 실익을 챙기지 못하고 공멸 위기만 간신히 넘긴 ‘승자 없는 게임’이 되고 말았다. 6일까지 76일간의 장기파업으로 공장은 말 그대로 폐허로 변한 탓에 당장 정상조업에 돌입하기에는 어려움이 적지 않다. 경찰이 쌍용차 경기 평택공장의 정문에 설치된 컨테이너 바리케이드를 풀었으나 2개월 이상 ‘장기전’을 치른 탓에 주변 곳곳은 폐허로 변했다. 노조원들이 점거했던 도장2공장 등에는 노조원들이 새총 등으로 발사한 볼트, 너트 등으로 창문 여러 곳이 깨지는 등 건물 곳곳이 심하게 파손된 채 흉물스러운 모습을 드러냈다. 노조가 점거했던 도장2공장 안의 상황은 더욱 처참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한 점거 노조원은 “공장 옥상 등에는 연일 경찰 헬기에서 투하된 최루액 때문에 심하게 오염된 상태이고 공장 안에도 곳곳에 대변과 소변의 흔적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장기간 파업으로 미래 생존을 위한 추진력을 크게 상실했다. 파업 이후 생산차질은 1만 4590대, 손실액은 3200억원에 이른다. 파업 전 법원이 쌍용차가 청산가치보다 존속가치가 높다고 평가한 금액 3890억원을 거의 다 까먹은 셈이다. 생산설비 피해도 막대하다. 차체공장과 도장공장의 생산시설 및 원재료, 부품의 상당 부분이 파괴되거나 분실됐다. 무형의 피해는 수치로 따지기 힘들 정도다. 소비자 신뢰는 이미 바닥에 떨어졌다. 쌍용차가 정상적으로 가동돼 신차를 내놓더라도 파업으로 부품공급 차질 등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구입 의향을 나타낼지도 의문이다. 무엇보다 미래 생존을 위한 원동력이 치명타를 입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C200(프로젝트명)’ 등 신차 개발의 ‘브레인’인 연구 인력이 일부 이탈하고 각종 자료도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의 대외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 추락은 돈으로 환산하기 힘들 정도다. 쌍용차 기획재무본부장 최상진 상무는 “현재 공장내 청소나 시설 점검을 하고 있는데 점거파업으로 인한 설비 훼손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5일 경찰의 진압작전 과정에서 생산 차량의 품질보증 및 관리 업무 담당부서가 몰려 있는 자재하치장이 전소되는 등 큰 피해를 봤다. 회사 측 관계자는 “도장공장 단전으로 인한 손실을 포함해 크고 작은 피해가 있는 만큼 조업의 완전 정상화에는 앞으로 열흘 이상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영표 유대근기자 tomcat@seoul.co.kr
  • [쌍용차 극적 타결] 최종협상 1시간만에 낭보… 긴박했던 하루

    쌍용자동차 노사가 극적으로 타결한 6일 오전은 긴박하게 돌아갔다. 한상균 노조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내거나 휴대전화로 기자회견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병력이 전날에 이어 도장2공장 주위를 포위하고 인근 건물의 옥상까지 장악하고 있어 불안감 속에 하루를 맞았다. 한 위원장의 운신 폭은 좁았다. 전화로 기자회견을 준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노조 측은 오전 9시40분쯤 회사 측에 대화 재개를 요청했다. 그러나 회사는 노조의 속내를 꿰뚫고 있는 듯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노조는 답답했고, 최후통첩이 무위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분위기였다. 노조는 나무판자 등으로 임시 방호벽을 설치했다. 전날 무너진 곳을 다시 손봤다. 간헐적으로 새총을 쏘며 사측 반응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지난 5일의 강제해산 작전과 같은 난투극이 재현되지나 않을까 내심 초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미 5일 도장2공장에서 가진 결의대회에서 “회사 측과 대화하겠다.”며 대화재개 움직임을 보였다.회사 측은 이날 오전 “노조가 근본적인 변화를 갖고 대화를 제의했다.”며 “회사 최종안을 갖고 대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노조의 제안을 회사 측이 받아들인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노사 양측은 이를 ‘마지막 노사 대화’라고 했다. 마지막이라고 밝힌 양측에서는 비장감이 묻어났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배수진을 친 셈이다. 오전 11시, 회사 측 대표가 협상장에 나타났다. 기업 회생절차가 중단되고 청산절차에 들어가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그러나 노조 측이 한 위원장의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경찰이 한 위원장을 체포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수락할 때까지 기다리면서 1시간 늦어진 12시 협상에 들어갔다. 경찰의 수락을 기다리던 1시간은 지난 76일보다 더 길게 느껴졌으리라. 최종 협상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노사 양측이 타결 기대감을 높였다사측 박영태 법정관리인과 노조 측 한 위원장 2명만이 양측 대표로 참석했다. 회의는 본관과 도장공장 사이 ‘평화구역’ 내 컨테이너 박스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서로가 서로를 잘 아는 탓에 신경전이나 탐색전 없이 곧바로 본론에 들어갔다.교섭 시작 1시간20분 만인 오후 1시20분 노사 대표가 협상장을 나섰다.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졌다.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정리해고 대상자 처리문제에 대한 이견을 좁혔다. 당초 ‘희망퇴직 40, 무급휴직 60’의 비율을 주장했던 노조와 이의 수용을 거부했던 회사가 한발씩 물러섰다. 결국 ‘희망퇴직 52, 무급휴직 48’의 비율로 결론났다. 오후 2시쯤 타결됐다는 소식이 공장 안팎으로 전해지면서 직원들이 반겼다. 박수를 쳤다. 함께했던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서로 끌어안았다.‘호송용’이라는 표지를 단 경찰버스 20여대가 공장 안으로 들어갔다. 400여명의 노조원들은 이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김병철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강은비 “과거 수차례 자살시도” 충격 고백

    강은비 “과거 수차례 자살시도” 충격 고백

    가수 데뷔를 선언한 강은비가 과거 각종 루머와 안티 팬들로 인해 너무 힘겨워 수차례 자살시도를 했었다고 충격 고백했다. 강은비는 6일 방송되는 tvN ‘ENEWS’ 녹화에 참여해 자신의 친동생과 열애설이 났던 해프닝과 관련해 “나 때문에 친동생이 중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다.”고 어렵게 입을 열었다. 이어 “동생이 내 손을 잡고 울면서 ‘누나 배우하지 마‘라는 소리까지 했다.”고 당시 힘겨웠던 일들을 떠올렸다. 안티 팬들에게 온갖 수모를 당했던 강은비는 “안티 팬들이 촬영장까지 쫓아와서 우유팩과 계란, 휴지를 던지는 바람에 양동이를 쓰고 다닐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 때문에 정신과 상담까지 받았다.”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죽어라. 필요 없다’라는 환청을 듣고 자살 시도도 여러 번 했었다.”는 강은비의 고백에 제작진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강은비는 “새벽에 환청을 듣고 옥상에 뛰어 올라가 가스 벨브 관으로 목을 매기도 했다. 계단에서 구르고 손목도 그어봤다.”면서 “지금은 고인이 된 배우 정다빈과 가수 유니의 자살사건이 일어났는데 마침 내가 미니홈피에 쓴 글로 인해 내 자살설이 나기도 했었다.”고 눈물로 당시 심경을 대신했다. 이 외에도 강은비는 ‘코에 박힌 점은 가짜’라는 성형설과, 축구선수 이천수와의 열애설 등에 대해서도 솔직한 고백을 전한다. 사진제공 = tvN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쌍용차 진압작전] 군사작전 방불케 한 2차 진압

    [쌍용차 진압작전] 군사작전 방불케 한 2차 진압

    쌍용자동차 경기 평택공장 점거 노조원들에 대한 경찰의 2차 진압작전은 5일 새벽 동이 트자마자 시작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조립3·4공장에 이어 도장1공장을 어렵지 않게 장악했다. 이로써 500여명이 점거 농성 중인 도장2공장은 완전히 고립된 셈이다. 경찰은 오전 5시30분쯤 헬기 2대를 띄워 도장2공장 노조원들의 동향을 살폈다. 10분 후 도장2공장 뒤편의 조립 3·4공장과 완성차검사장 사이에 대형 크레인 3개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크레인 주변에는 전경 1000명이 배치됐다. 경찰이 조립 3·4공장을 우선 진압 대상으로 선택한 것은 도장2공장과 3층에 연결통로가 있어 노조 거점인 도장2공장으로 진입하기 위한 최적의 교두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진입 준비를 마친 경찰은 8시5분쯤 행동을 개시했다. 특공대원 100여명은 컨테이너 3동에 나눠타고 옥상에 들어갔다. 노조원 30여명이 접근하는 특공대원들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고 폐타이어를 태우며 저항했으나 압도적인 경찰력에 밀려 도장2공장으로 후퇴했다. 특공대는 투입 20여분 만에 조립 3·4공장 옥상을 접수했다. 이번 작전은 지난 1월 용산 참사와 2005년 오산 철거민 사태 진압과 유사한 방식이다. 경찰은 이어 도장1공장에도 특공대원들을 투입했다. 이번에는 군작전과 마찬가지로 헬기 레펠을 이용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쯤 헬기에 탄 특공대원 10여명이 차례로 도장1공장 옥상으로 레펠을 이용해 하강했다. 동시에 다른 경찰부대는 지상에서 사다리를 통해 옥상에 오르는 등 입체작전을 폈다. 로프를 타고 신속히 옥상에 진입한 특공대원 대열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온 경찰 300여명이 합류했다. 도장1공장은 노조 거점인 도장2공장으로부터 북쪽으로 10여m 떨어져 있었지만, 노조원들은 별다른 저항을 못하고 뒤로 물러섰다. 진압작전 20여분 만인 10시10분쯤 도장1공장도 경찰의 수중에 들어갔다. 군사작전을 방불케 한 이날 경찰의 진압작전은 4시간여 만에 모두 끝났다. 이로써 경찰은 도장2공장과 동쪽으로 붙어 있는 부품도장 공장을 제외하고 차체2공장과 도장1공장, 조립3·4공장, C200전자 공장 등 대부분의 건물을 장악했다. 농성 노조원 500여명은 경찰 공세에 밀려 도장2공장과 부품도장 공장에 고립된 상태다. 도장2공장 주변 지상에도 전경 2500명이 완전히 에워쌌다. 경찰은 그러나 이날 도장2공장까지 진입하지 않고 일단 진압작전을 마쳤다. 수세에 몰린 일부 강경 노조원들이 방화 등 극단적인 행동을 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도장2공장에는 시너 8400ℓ를 포함해 합성수지 도료 1만ℓ, 오일류 1만 4000ℓ가 있어 화재 발생 때 자칫 대형 참사가 예견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오늘 진압작전을 통해 부품도장 공장까지 진입할 수 있었으나 일부 노조원들이 극단적인 방법을 택할 것으로 우려돼 일단 진압작전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틀간의 진압작전을 통해 접수한 시설물을 사측에 넘겨주되 사측 임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곳곳에 경찰력을 배치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자기가 발의한 법안에 반대표 던진 의원들 돈 되는 환자만 가려 받는 몹쓸 병원들 이탈리아 로또 또 이월…당첨금 2033억원 눈만 높은 미혼 남녀들 2019년에는 서울 어디든 30분내 간다 통영vs화천…어디로 휴가 가지? 공무원시험 지역제한 5대 궁금증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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