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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세상에서 살기 싫습니다”… 고교생 학교옥상서 투신

    9일 오전 10시 20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한 고교 3층 건물 옥상에서 이 학교에 다니는 이모(18)군이 바닥으로 투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학교에서 공사중이던 인부는 경찰에서 “툭 소리가 나서 가보니 학생 한 명이 바닥에 누워있었다.”고 말했다. 이군은 전날 친구로부터 구입한 휴대전화용 메모리 칩을 친구들이 장난삼아 숨기자 이날 아침 학생과에 상담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군은 1교시를 마치고 2교시 수업시간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군의 왼손에는 ‘이런 세상에서 살기 싫습니다. 다음 생애는 평화롭게’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헬기에서 촬영한 ‘911테러’ 미공개 영상 충격

    헬기에서 촬영한 ‘911테러’ 미공개 영상 충격

    2001년 9월 11일 미국에서 발생한 911 테러(미국대폭발테러사건) 당시 인근을 비행하던 헬리콥터에서 한 경찰이 찍은 미공개 영상이 세상에 알려져 다시 한 번 충격을 주고 있다. 당시 카메라를 든 사람은 뉴욕시 경찰청(NYPD)소속의 한 구급대원으로, 테러 발생 직후 헬리콥터를 타고 구조에 나섰다 영상을 찍게 됐다. 새롭게 공개된 영상은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 옆 90m상공과 인근 고층건물 옥상에서 촬영한 것이다. 해외 언론은 이번에 공개된 영상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전혀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것이며, 화질이 비교적 선명하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는 테러 직후 검은 연기에 휩싸인 뉴욕시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아비규환으로 변한 시내에서 도망치는 시민들의 절박한 모습도 볼 수 있다. 헬리콥터가 인근 고층빌딩 옥상에 착륙한 뒤 촬영한 화면에서는 불기둥으로 뒤덮인 세계무역센터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어 당시의 참혹함을 되새기게 한다. 이 경찰이 현장을 포착한 당시에 이미 한쪽 건물이 붕괴된 후였으며, 이를 찍던 경찰과 동료들의 비명소리도 들을 수 있어 급박한 상황을 짐작케 한다. 이 영상은 최초 공개 영상을 공유하는 인터넷의 한 사이트에 업로드 됐으며,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이 영상을 참고로 건물의 붕괴 원인과 과정을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군산에서 여고생 투신 중태

    여고생에 투신을 예고하는 전화를 한 후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다. 4일 오전 9시3분쯤 전북 군산시 나운동 A 아파트 14층 옥상에서 K(16.고1)양이 뛰어내려 군산의료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K양은 사고 직전 119에 “죽겠다.”고 전화를 걸었으며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투신했다. 경찰은 옥상에 남겨진 K양의 가방에서 유서 형식의 메모가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부산, 야간 경관조명 전면 소등

    부산시는 정부의 에너지 위기경보가 ‘주의’로 격상됨에 따라 2일부터 공공부문 경관조명에 대한 전면 소등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광안대교를 제외한 해운대 해수욕장과 달맞이길, 송정 죽도공원, 송도 해수욕장과 거북섬, 온천천, 구포대교, 남항대교 등은 무기한 야간 조명의 중단에 들어갔다. 부산시 관계자는 “광안대교는 부산의 랜드마크로 관광 인프라 구축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보고 야간 경관조명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민간시설인 백화점과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에 영업시간 이후 조명을 끄도록 계도 및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아파트단지의 옥상 및 옥외 경관조명도 밤 12시 이후 끄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일선 구·군청에 관련 공문을 보냈으며, 7일간의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8일부터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본격적인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일반 음식점 및 도소매업종의 소등은 권고사항이어서 단속 대상이 아니다. 이번 조치는 위기경보가 완화되면 해제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정성보다 정량 ‘곽노현표 능력평가안’ 교장들 반응

    28일 발표된 ‘곽노현 표’ 교장능력평가안에 대한 일선 학교 교장들의 의견은 수용보다는 반발 쪽에 무게가 실렸다. 기자와 통화한 교장 7명 중 6명은 “발가벗겨진 기분” “압박을 느낀다.”며 불만 섞인 감정을 표출했다. 하지만 환영하는 교장도 있었다.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능력을 인정받을 기회가 생겼다.”며 반겼다. 현재 교육현장에 형성된 기류는 전체적으로 부정적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새 제도가 착근될 수 있음도 감지됐다. 평가안 자체에 대한 불만이라기보다는 압박감에 따른 반발로 읽혀졌기 때문이다. 현재 이뤄지고 있는 평가가 성적 향상에 주안점을 뒀다면 이번 안은 학습 외에 예술·체육을 강화한 것이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2011 학교장 경영능력 정량평가 지표 예시안’은 종전 서술형 위주의 정성평가에서 점수로 구체화하는 정량평가로 전환하는 게 골자다. 초·중·고교 교장 900여명이 평가 대상이다. ▲교사 1인당 수시평가 평균 횟수 ▲교원 1인당 상담학생 수 ▲학교스포츠클럽 참여 실태 ▲수학여행 주제별 평균 학생 수 등이 있다. 곽노현 교육감이 지난 6개월간 내놓은 문·예·체 교육 활성화와 학교 혁신 정책 대부분을 평가항목으로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또 학교 경영능력이나 소외학생 지도 같은 서술형 평가의 모호한 부분을 없애고 ▲학습부진학생 경감 실적 ▲징계학생 비율 ▲학생·학부모 학교 민원 건수 ▲사교육 참여율 및 1인당 사교육비 경감실적 등 수치가능화한 항목을 늘렸다. 강남의 A초교 교장은 “시행 2년도 안 된 기존 학교장경영능력평가에 대한 제대로 된 정책적 재고도 없이, 학교·교원평가에 이어 삼중으로 평가만 늘려놔 옥상옥(屋上屋)이란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올해 B중학교에 임명된 교장은 “학교장의 노력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가능해져 능력을 발휘할 좋은 기회가 생겼다고 본다.”고 말했다. 평가 항목에 대한 불만과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다. 교육감의 주요 정책이 과도하게 포함돼 ‘맞춤식 줄세우기’가 염려된다는 것이다. 강동구 C초교 교장은 “일정 부분 자율성도 있어야 하는데, 지나치게 양적인 항목에만 치우친 면이 많아 결국 학교 여건과 환경을 무시한 채 일방적인 정책 줄서기 현상이 심해질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 교육계 전문가는 “평가 의도대로 모든 학교가 선의의 경쟁에 참여하면 좋겠지만, 만일 학교장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실적 강요가 교감과 교사 그리고 학생에게까지 미칠 경우 부작용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동두천 노부부 폭행’ 미군 구속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28일 노부부를 둔기로 때리고 부인을 강간하려 한 미군 제2사단 소속 L모(20) 이병을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구속했다.  의정부지법 김용찬 영장전담판사는 이 날 L이병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L이병은 지난 26일 오전 9시쯤 동두천시 A(70)씨의 집에 침입해 옥상에서 A씨 부부를 둔기로 때린 뒤 부인 B(64)씨를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났다.  앞서 마이클 터커 미군 제2보병사단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개탄스러운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이며 가족분들과 한국 국민에게 저희의 가슴 속 깊은 연민을 전달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경찰은 재발방지 차원에서 이례적으로 L이병을 긴급 체포한 뒤 미군 헌병대에 신병을 인계하지 않고 구금 방침을 통보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까마귀 똥 때문에 죽겠어요”

    25일 울산 남구 삼호동과 중구 태화동의 주택가. 수천 마리의 까마귀 떼가 주택가 하늘을 맴돌거나 전신주에 내려앉아 동네가 온통 검은빛이었다. 까마귀 떼는 태화강 물이 맑아진 2000년 이후 매년 11월에 찾아와 2월쯤 떠난다. 이곳은 해마다 3만~4만여 마리가 찾으면서 전국 최대의 까마귀 명소(도래지)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주민들은 해마다 찾아오는 까마귀 떼가 반갑지만은 않다. 배설물에 널어놓은 빨래뿐 아니라 차량에까지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 주민들은 까마귀 배설물 때문에 오전 9시 전후와 오후 5시 이후에는 옥상에 빨래를 널지 못한다. 또 까마귀 배설물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집앞 주차공간을 두고 먼 곳에 차를 세우는 사람도 많다. 주민 김모(42·여·중구 태화동)씨는 “주민들은 겨울철 전신주 주변에 차를 세우지 않고, 빨래도 옥상에 널지 않는다.”면서 “배설물이 떨어지면 차량 색깔이 변하고, 빨래도 다시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A차량 정비업체는 “매년 겨울철 까마귀 떼 배설물로 차량 색상이 변해 광택작업 등을 맡기는 차량이 많다”고 전했다. 울산시는 까마귀 떼 배설물 피해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특정 시간에 빨래 너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는 것과 전신주 인근에 차량을 세우면 배설물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팸플릿을 제작해 주민들에게 배포하는 데 그치고 있다. 고작해 봐야 까마귀 배설물 청소반을 운영하고 있을 뿐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그것이 알고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내레이션으로 흘러나왔던 소방관의 기도는 실제로 1950년대 말 미국 소방관, 앨빈 윌리엄 린에 의해 작성되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나라 소방서에도 비치되어 있는 일종의 소방관 복무 신조이기도 하다. 오늘도 묵묵히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서 화마와 싸우고 있는 한국 소방관들에게 ‘소방관의 기도’는 정말 이루어질 수 있는 기도인지 자세히 알아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10시 10분) 남미의 중심, 브라질 제1의 도시 상파울루. 이민자들의 열정과 혼혈의 리듬이 도시 전체를 휘감고 있는 곳. 다양함이 숨 쉬는 도시다. 주말마다 열리는 노천시장과 골동품시장 그리고 열정적인 삼바의 리듬이 가슴을 쿵쿵 울려대는 마이오르 삼바학교까지. 상파울로의 이국적 에너지를 생생히 체험해 본다. ●명작스캔들(KBS2 토요일 밤 10시 10분) 작품을 보는 그 누구라도 공포와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하는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 핏빛 구름 아래 서 있는 유령의 얼굴. 그런데 그림 속 절규의 대상이 다름 아닌 여성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의 남달랐던 삶과 ‘절규’ 속 숨겨진 이야기를 파헤쳐본다. ●다큐멘터리 3일(KBS2 일요일 밤 10시 25분) 옥상의 노란색 구두 모형으로 시작되는 성수동 거리. 서울시 성동구 성수2가. 평범한 서울의 거리지만 건물 안 구석구석 진한 신발 가죽 냄새가 풍기는 곳이 있다. 300여 번의 공정을 거쳐 손끝으로 구두를 완성시키는 구두 기술자들. 그들의 땀 냄새 가득한 성수동 구두골목에서의 3일을 들여다 본다. ●휴먼다큐 그날(MBC 토요일 오전 8시 45분) 왕년에는 밴드 활동으로 대학가를 주름잡았지만, 지금은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버지인 이들. 평균 나이 42세, 부산의 중년 직장인 록밴드 ‘오아시스’ 가 일본 NHK에서 주최하는 ‘열혈 오야지 배틀’에서 일생일대의 대결을 펼친다. 음악이 있어 즐거운 인생. 중년 록 키드의 가슴 설레는 도전이 시작된다. ●반짝반짝 빛나는(MBC 일요일 밤 8시 40분) 서우는 대범의 아이를 자신이 당분간 키워주겠다고 말한다. 대범은 서우에게 아이를 맡기고 시험공부에 몰두한다. 한편 사인회 준비 때문에 정원과 함께 일하게 된 금란. 출생에 대해 확인하고 싶다고 결심한 금란은 자신이 출생한 병원을 찾아가고, 지웅과 마주치게 된다. ●SBS 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다문화사회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당신의 인식도 다문화가 되어가고 있는가.’ 전국의 다문화 가정 청소년은 3만 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여전히 단일민족의 자부심에 사로잡혀있는 대한민국. 편견과 차별 속에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은 잘 자라고 있는 것일까.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진 다문화 가정 사람들을 만나본다.
  • [열린세상] ‘필승’이 억제의 요체이다 /황병무 국방대 명예교수

    [열린세상] ‘필승’이 억제의 요체이다 /황병무 국방대 명예교수

    국제사회는 무력을 금지할 수 있는 권위적 기구가 없다. 국가는 새로운 양식의 공격 방법을 개발하고 정치적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폭력에 의존한다. 국가는 생존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준비된 무력에 의한 전쟁의 승리가 해답이다. 칼 클라우제비츠는 ‘전쟁론’에서 전쟁의 승리가 방어의 요체임을 강조했지 전쟁의 억제를 논하지 않았다. 핵무기 출현으로 클라우제비츠의 전쟁관은 한동안 도전을 받았다. 인류 공멸의 핵전쟁은 국가정책의 유효한 수단이 될 수 없다. 핵전쟁은 방어가 아닌 억제의 대상이다. 실증 파괴할 수 있는 핵 보복력에 의한 억제전략이 등장했다. 1950년대 미국은 ‘선택한 장소에서 선택한 수단으로 즉각 보복할 능력’을 보유해 공산주의 침략을 억제한다는 대량보복 전략을 채택했다. 그러나 이 전략은 국지 내지 애매모호한 군사 도발을 억제하지 못했다. 베트남전을 계기로 미국의 전략은 다양한 군사 분쟁에 대응하기 위한 신축 대응전략으로 바뀐다. 핵전략도 억제 외에 방어를 위한 미사일방어체계를 포함한다. 현실은 다시 신 클라우제비츠의 전쟁관이 지배한다. 즉, 핵무기는 전쟁의 유용성을 감소시키기보다는 전쟁의 형태에 영향을 미칠 뿐이다.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는 북한 군사 도발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 도발행위 자체보다 도발 의지를 분쇄해 도발할 생각을 가지지 못하도록 ‘능동적 억제’로 우리의 군사전략을 바꾸고, 북한의 공격 징후가 보이면 공격 거점을 선제 타격할 의지와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건의했다. 억제는 상대가 보복 위협을 인식해야 성공한다. 6·25전쟁 이후 잇따른 국지 도발에 보복의 면죄부를 받아 온, 그리고 핵 보유를 자처하는 북한이 우리의 선제타격 의지와 능력이 무서워 국지 도발을 자제할지 의문이다. 군은 호랑이를 잡을 수 있는 스텔스 전투기와 장거리 순항미사일 및 전략기동부대들이 승냥이들의 국지 도발을 저지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인정해야 하는 고민을 안고 있다. 보복 전력의 강화 때문에 북한이 노리는 허점을 보완하는 기반 전력의 개선은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유사시 선제타격 결심은 확전의 우려와 경제적 영향 때문에 전쟁지도부에 매우 큰 정치적 부담을 준다. 또 작전권에 대한 미국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칠 때 상대의 의도와 능력을 과대평가하기 쉽다. 지난해 북한의 두 번에 걸친 도발은 전술적 충격에 의한 전략적 이익을 노린 것이다. 연평도 포격은 현지에 배치된 지상화력의 우위를 이용했다. 대비도 전술적 차원이어야 한다. 도서 내 기반 전력의 우세균형을 유지하면서 필요 시 신속대응전력으로 지원해야 한다. 민간대피시설의 강화는 필요하나 도서를 공세기지로 바꾸거나 요새화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 가칭 서북도서방어사령부는 독립작전을 위한 지휘통일에도 불구하고 해상작전의 기능 분화로 합동작전에 비효율적인 옥상옥이 돼서는 안 된다. 우리 해군은 지난 10년, 세 번의 서해교전에서 승리했다. 1월 말 청해부대의 최영함은 ‘아덴만 여명’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한 해적을 소탕하고 선원 21명을 구출했다. 청와대가 이 작전을 승인한 이유는 ‘해적과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선례를 만들어 미래 한국 선박의 납치를 억제코자 한 것이다. 아덴만 여명작전은 기만과 기습에 의해 성공했고 천안함, 연평도 피격에서는 똑같은 전술에 피해를 입었다. 실패와 성공, 모든 작전은 동일한 지휘구조와 체제에서 이뤄졌다. 문제는 군 지휘구조가 아닌 리더십과 방어태세에 있다. 통합군 사령부 지향의 군 상부 지휘구조 개혁의 논쟁으로 시간과 노력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 이 개혁은 3군의 역할 재정립과 병력의 감축 등 방위태세를 대폭적으로 조정해야 하는 통일 이후로 미뤄야 한다. 전시작전권 전환에 따른 전구작전지휘부서는 합참의장 산하에 두어도 된다.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초전박살로 종결해야 한다. 이는 북한의 도발 의지를 분쇄해 추가 도발을 억제하는 길이며, 북한을 핵문제와 평화체제 논의의 장소로 불러내 당당하게 우리의 입장을 요구할 수 있는 기반이다. 필승을 위한 전투형 리더십 확립과 완벽한 전비태세의 유지는 군의 몫이다.
  • 삼성 SP방식 출력 260W·LG 단결정 효율 16.2% 제품 선보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고효율의 태양광 모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6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회 ‘세계 태양광 에너지 엑스포’에서 스크린 프린팅(SP) 방식으로는 세계 최고 출력인 260W 크리스털 화이트 모듈과 250W 프리미엄 블랙 모듈을 공개했다. 전체 태양전지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결정계 SP 방식에서 국내 업체가 260W의 모듈을 연구·개발(R&D)용이 아닌 생산용 모델로 선보인 것은 처음이라고 업체는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들을 상반기 안에 시범생산할 예정이다. 이 모듈은 태양광 시장을 주도하는 유럽과 미국의 옥상용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 제품으로, 경쟁 제품인 독일·일본·중국 업체의 230W 제품보다 30W 출력이 높은 게 특징이다. 최창식 삼성전자 광에너지사업팀 부사장은 “영국의 신재생 에너지 시장조사기관인 IMS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태양광 시장 규모가 20.5기가와트(GW)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는 등 시장이 매년 20% 이상 급성장하고 있어 고효율·고품질 제품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도 이번 전시회에서 고효율의 260W 단결정 태양광 모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특히 일반주택 지붕에 쉽게 설치할 수 있게 디자인된 모듈 등 다양한 맞춤형 제품들도 공개했다. LG전자가 첫선을 보인 260W 단결정 모듈은 기존 제품보다 13% 이상 효율을 개선했고, 모듈 효율도 16.2%로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들 제품은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된다. 이 회사는 올해 태양전지 생산능력을 330메가와트(㎿)까지 늘릴 계획이다. 조관식 LG전자 솔라사업팀장 상무는 “태양광 산업은 활발한 보급정책과 고유가 및 친환경 정책 확산으로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산업”이라며 “신성장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7층 아파트서 추락 뒤 벌떡 ‘불멸의 사나이’ 탄생?

    7층 아파트서 추락 뒤 벌떡 ‘불멸의 사나이’ 탄생?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진 충격을 느끼지 못한 것일까. 추락 직후 고통스러워하기는커녕 탈탈 털고 일어나 다시 아파트를 기어오르는 ‘불멸의 사나이’가 포착됐다. 화제의 남성 모습이 담긴 2분 여 영상은 최근 러시아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색 점퍼를 입은 20대 남성은 아파트 맨 꼭대기인 7층 창문에서 옥상으로 기어올라 안테나를 조작하기 시작했다. 안전장치 없이 안테나를 손보던 남성은 1분 여 만에 안테나가 휘어지면서 18m 아래로 추락 해 그대로 바닥에 곤두박질쳤다. 사방으로 눈이 튀는 모습을 보면 추락 당시의 충격이 상당했음을 짐작케 했다. 잠시 뒤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큰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남성은 의외로 멀쩡했다. 주변 사람들의 손길도 뿌리친 남성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아파트 외벽을 기어올랐다. 주변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이 만류하지 않았으면 다시 옥상에 오를 기세였다. 아픔을 느끼지 않거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대단한 ‘강심장’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이 남성은 ‘불멸의 사나이’란 이름으로 유투브 등 영상공유 사이트에서 회자됐다. 네티즌들은 “러시아판 터미네이터인가.”란 의견의 댓글을 달면서 관심을 나타냈다. 일부에서는 돌발 사고치고는 영상이 지나치게 매끄럽다는 이유로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뛰어내린 자살男 붙잡은 구급대원 ‘순간포착’

    병원 옥상에서 자살하려고 몸을 던진 남자를 간발의 차이로 잡아 구조에 성공한 구조대원의 순간포착 사진이 공개됐다. 중국 차이나뉴스닷컴의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저장성 닝보시의 한 병원 옥상에서는 한 20대 초반의 남성이 실연을 이유로 자살하겠다는 소동을 부려 구조대원들이 긴급 출동했다. 이 남성은 난간에 서서 뛰어내리겠다며 고함을 지르다 출동한 구조대원 한 명에게 헤어진 여자친구의 전화번호를 건네며 “당장 이곳으로 와 내가 죽는 모습을 지켜보게 하라.”며 협박했다. 1시간이 넘도록 구조대원과 남성의 대화가 이어졌지만 별 다른 성과가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나친 긴장으로 다리가 풀린 그는 결국 10층 높이 건물의 옥상서 아래로 미끄러지고 말았다. 그러나 남성과 함께 재빨리 몸을 던진 구급대원은 가까스로 그를 붙잡는데 성공했고, 이 아찔한 장면은 현장에 있던 또 다른 구급대원이 포착했다. 구급대원이 높은 건물에 대롱대롱 매달린 남성의 팔을 붙잡은 채 안간힘을 쓰는 모습은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긴장하게 했다. 다행히 무사히 구출된 남성은 곧장 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았다. 조사 결과 88년생인 이 남성은 이미 전 여자친구와 사이에서 아이 둘을 낳아 키우다가 헤어졌으며, 최근 새로 만난 여자친구와도 관계가 소원해지자 이를 비관하고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천어린이과학관 5월 개관

    인천시 방축동에 체험 과학 위주로 운영하는 ‘인천어린이과학관’이 문을 연다. 시는 사업비 666억원을 들여 방축동 2만 16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 5000㎡ 규모의 어린이과학관을 오는 5월 초 개관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과학관 내부는 연령별 전시관, 기획전시관, 4D영상관, 어린이도서관, 강당 등으로 구성됐고 외부에는 옥상공연장, 옥외전시공간,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전시관 시설 대부분은 어린이들이 손으로 직접 만지며 체험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과학’을 경험하도록 꾸몄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매주 월요일에는 쉰다. 입장료는 어린이 2000원, 성인 4000원이고 인천 시민은 50% 할인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중개사協 신·구 집행부 용역 동원 집단 난투극

    한국공인중개사 협회 회장직을 놓고 갈등을 겪어오던 협회 신·구 세력이 심야 집단 난투극을 벌여 비난을 받고 있다. 7일 경찰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1시 30분쯤 서울 청룡동에 있는 협회 건물에서 신·구 집행부 간 몸싸움이 벌어져 회원 3명이 다치고 협회 기물 일부가 파손됐다. 이번 난투극은 오후 11시 15분쯤 구세력인 홍사권 협회장 직무대행 측이 협회 사무실을 장악하고 있는 신세력인 우도찬 회장 측 직원들을 끌어내기 위해 용역회사 직원 50여명을 동원하면서 시작됐다. 용역회사 직원들은 사다리차로 5층 높이의 건물 옥상으로 진입, 4층 사무실 안에 있던 회원 50명을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난투극이 벌어졌다. 우 회장 측 회원 3명이 입술과 어깨에 경상을 입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5월 준공 앞둔 시화방조제 조력발전소를 가다

    5월 준공 앞둔 시화방조제 조력발전소를 가다

    경기 안산시 오이도와 대부도를 잇는 시화방조제(11.2㎞)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가 건립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2005년 공사를 시작한 발전소는 올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전력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화방조제에는 지난해 11월 풍력발전소가 들어섰다. 또한 조력발전소 가동과 함께 홍보관 건물 위에 태양광 발전시설도 들어서게 된다. 설 연휴 전날 시화방조제 조력발전소 건립 현장과 시화호 갈대습지를 다녀왔다. 한때 수질오염의 대명사로 꼽혔던 시화호는 무공해 전력생산의 전진기지로 한창 탈바꿈하고 있었다. 현재는 조력발전을 위한 막바지 작업으로 부산하다. 시화방조제로 들어서 조력발전소를 건립중인 ‘작은가리섬’을 찾았다. 시화방조제 중간에 위치한 조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는 가물막이 철거 작업이 진행중이었다. ●조력발전소 가동 마무리 작업 한창 공사 관계자는 “발전에 필요한 시설은 모두 끝났고, 이제 바닷물 유입을 막으려고 세워 놓았던 가물막이 제거 작업만 남았다.”면서 “전체 공정 가운데 가장 어려운 작업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래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말까지 발전시설과 주변 공원 조성까지 마칠 예정이었지만 걸림돌이 생겨 완공이 늦어졌다.”고 덧붙였다. 시화 조력발전소에는 25.4㎿짜리 터빈 10기가 설치됐다. 정상적으로 10기의 수차가 가동되면 순간 254㎿의 전력이 생산된다. 연간 발전량은 553GWh로 소양강 다목점댐 용량보다 1.6배가 크다. 이곳의 전력 생산량으로 50만명이 거주하는 도시의 전력을 충당할 수 있다. 시화 조력발전은 최고 9m에 달하는 서해안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친환경·신재생 에너지인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따라서 이미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유엔에 등록돼 배출권을 획득, 대체 에너지 확보와 세계 기후변화협약에도 부응하는 성공 모델이 될 전망이다. 조력발전으로 연간 31만 5000t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도 올릴 수 있다. ●조력·풍력·태양 청정에너지 생산기지로 조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대부도 초입에 들어서자 길 양쪽에 세워진 거대한 풍차 2기가 눈에 들어왔다. 지난해 11월 준공을 마치고 전력생산에 들어간 풍력발전기였다. 풍력발전은 3000㎾(1500㎾짜리 2기)로 연간 5900㎿h의 전기를 생산, 연간 1만 배럴의 유류대체 효과와 3000t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도 올릴 수 있게 됐다. 요즘에는 이 풍력발전소가 시화호의 새로운 명물로 등장했다. 이곳을 찾는 탐방객들은 풍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북적이는 진풍경도 연출한다. K-water 녹색사업본부 박기환 본부장은 “방아머리 풍력발전은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합하는 신에너지 생산시설로 2기를 운용해본 뒤 시화방조제 일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력발전소 가동과 더불어 홍보관 건물이 완공되면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 시설도 들어서게 된다.”면서 “시화방조제가 조력·풍력·태양력을 망라한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화방조제를 뒤로하고 시화호 상류 쪽으로 차를 몰아 갈대습지를 찾았다. 갈대습지는 한적해 적막감마저 들었다. 조류인플루엔자(AI) 때문에 한시적으로 탐방객 출입을 막아 놨기 때문이다. 갈대습지는 시화호로 흘러드는 3개의 지천(반월천, 동화천, 삼화천)의 수질을 정화하기 위해 K-water가 2002년 인공으로 조성한 곳이다. ●갈대습지 AI로 50일간 출입금지 갈대습지 입구에는 철문이 굳게 닫힌 채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습지 탐방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관리자의 협조를 구한 뒤 생태관으로 들어갔다. 생태관에는 습지에서 자생하는 동식물 사진과 생태체험 학습장 등이 마련돼 있었다. 생태관 전망대에 오르자 눈 덮인 갈대습지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갈대습지의 면적은 104만㎡(31만 4000평)나 된다. 행정구역으로는 안산시 사동·본오동과 화성시 비봉·매송면에 걸쳐 있다. 생태관에 근무하는 최지유 안내사는 “지난해 말부터 오는 11일까지 50일 동안 조류 인플루엔자 때문에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아 탐방객들로 활기가 넘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화갈대 습지는 4계절 모두 운치를 자랑한다. 봄에는 야생화, 늦봄부터 초가을 사이에는 갈대숲이 장관을 이루고 수련꽃도 만발한다. 겨울철에는 수많은 철새들이 이곳을 찾는다. 따라서 매년 이맘때면 겨울철새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올해는 출입이 금지돼 황량하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관계자는 “습지 출입이 재개되고 방조제에 조력발전소가 가동되면 예전보다 훨씬 많은 탐방객들이 찾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죽음의 호수였던 시화호는 수도권 주민들의 최대 휴식터이자 청정에너지 생산기지로 한창 변신하고 있었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정신적 가치의 소중함 일깨워 주셨는데…”

    “정신적 가치의 소중함 일깨워 주셨는데…”

    고(故) 박완서 작가에 대한 추모 열기가 교육 현장과 서점가를 중심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고인의 타계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작품을 가르치고 배우는 학교에서는 안타까움이 터져 나왔다. 일선 교사들은 “고인의 작품을 더 깊이 연구해 학생들에게 잘 가르치는 것이 이 시대에 훌륭한 보물을 남기고 가신 고인에 대한 예의”라고 입을 모았다. 강원 강릉여고 국어교사 임경아(35·여)씨는 “평소 굉장히 좋아했던 분이고, 그분의 작품을 학생들에게도 가르쳤었는데, 그분의 새로운 작품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 것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교과서에 실린 고인의 작품을 접하고 애틋한 감수성을 채우는 사춘기 학생들도 남다른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동국대 사범대 부속여고 김아영(16·가명) 학생은 “박완서 작가의 ‘그 여자네 집’을 배웠는데, 만득이와 곱단이의 애틋한 사랑과 가슴 아픈 삶을 통해 우리 민족의 역사적인 슬픔을 알게 됐다.”면서 “가장 좋아했던 작가님이 돌아가셔서 너무 슬프다.”며 안타까워했다. 서울 중곡동 김수연(17·여) 학생은 “문학교과서에 실린 ‘자전거도둑’을 가장 인상적으로 읽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작품이 물질적인 가치만 추구하는 삭막한 현대인들에게 정신적인 가치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해 줬다.”면서 “이 작품을 읽은 이후 박완서 작가의 작품을 모조리 탐독했다.”고 돌이켰다. 특히 대입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올 수능시험에 고인의 작품이 출제될 것 같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고인의 작품을 직접 읽어야겠다는 학생들도 많았다. 교과서에 실린 고 박완서 작가의 작품으로는 옥상의 민들레 꽃(중학교 국어, 고교 문학, 초6 읽기), 그 여자네 집(고교 국어, 작문), 자전거도둑(고교 문학), 엄마의 말뚝(중학교 한문, 고교 문학),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고교 국어생활) 등이 있다. 서점가에서는 고인의 작품 회고전을 여는 등 추모 열기를 달구고 있다. 그가 남긴 마지막 에세이집인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는 교보문고 기준 에세이 부문 2위까지 뛰어올랐다. 지난주(17~23일)에는 국내 도서주간 205위, 에세이 부문 25위였다. 서점 관계자들은 “고인의 책이 평소보다 3배 이상 많이 팔려 나가고 있다.”면서 “고인의 작품을 읽는 추모 열기가 계속돼 전 국민에게 따스함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준·최두희기자 apple@seoul.co.kr
  • 호주-브라질 홍수에서 기적적으로 생존한 여성들

    호주-브라질 홍수에서 기적적으로 생존한 여성들

    120년만의 호주 최악의 홍수와 665(17일 현지시간)명의 사망자를 내고 있는 브라질 홍수 속에 기적적으로 살아난 생존자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와 브라질 지구 반대편에서 동시에 일어난 최악의 재난 속에서 살아난 두 여성의 상황을 함께 묶어 보았다. 호주, 지난주 호주 북동부를 강타한 폭우와 홍수 속에 한 장의 사진이 경찰에 건네졌다. 투움바 쇼핑몰 옥상에서 홍수를 피하던 시민은 거리를 휩쓸고 있는 홍수 속에 한 여성이 휩쓸려 떠내려가는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당시 사진을 담은 이 시민은 경찰에 사진을 전하며 이 여성이 살았는지만이라도 알고 싶다고 했다.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호주경찰은 언론을 통해서 사진을 공개했다. 18일(호주 현지시간) 한 10대 소녀가 그 사진 속 주인공은 자신임을 알려왔다. 이 소녀는 홍수에 휩쓸려 떠내려가다 시민들의 협조로 구조되었다. 브라질, 호주 이상의 홍수와 산사태 피해를 받은 브라질의 방송에 한 여성의 구조모습이 생생하게 보도됐다. 홍수의 급류에 건물이 무너져 내리는 절체절명의 순간. 다른 옥상의 생존자들이 던져준 밧줄을 잡고 급류를 탈출했다. 옥상으로 올려지는 순간 주변사람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 급류에 잠기는 순간 안타깝게도 애완견은 놓치고 말았다. 사진=호주(위), 브라질(아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서울플러스] 옥상공원화 사업대상 4곳 선정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관내 한국외대 대학본부와 대학원, 답십리동 성당교육관, 새소리유치원 4곳이 ‘2011년 민간건물 옥상공원화 사업’ 참여 대상자로 선정됐다. 공원화 사업은 도심에 그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녹색지붕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에도 동대문소방서 등 5곳에 옥상공원으로 조성했다. 올해 사업은 9월 마무리된다. 공원녹지과 2127-4780.
  • [보도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마포아트센터 2011 신년콘서트(코리안 재즈 오케스트라, 노사연, 이무송, 장사익, 로맨틱펀치, 딕펑스) 12일 오후 8시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2만~4만원. (02)3274-8600. ●홍대 터줏대감 롤링홀 16주년 기념 릴레이 페스티벌 14일 오후 7시 50분(몽니, 안녕바다, 옥상달빛), 15일 오후 7시(노브레인, 할리퀸, 내귀에 도청장치, 트랜스픽션, 네미시스, 겔럭시 익스프레스) 서울 서교동 롤링홀. 2만 2000원. 1544-1555. ●어쿠스틱 포크 록 밴드 악퉁(Achtung)콘서트 15일 오후 6시 서울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 2만 5000원. (02)762-0010. ●힙합·솔의 여왕 메리 제이 블라이즈 라이브 인 서울 16일 오후 5시 서울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 6만 6000~16만 5000원. (02)3775-1588.
  • ‘녹색 브랜드 대구로’

    대구시가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대대적인 녹화사업을 펼친다. 시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 경기의 해외 생중계와 외국인 방문객에게 푸른 대구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도심 곳곳을 나무와 꽃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라톤코스 일대 옥상 녹화와 꽃거리 조성, 도시숲 만들기 등 13개 분야에 83억원을 들여 나무 160만그루를 심기로 했다. 분야별로 보면 9.1㎞에 걸쳐 가로수를 조성하고 200곳에 담쟁이덩굴을 심는다. 이와 함께 명품 가로숲길 만들기(13.7㎞), 가로수 특화거리 조성(14곳), 경부선 철로변 정비 등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에는 대회 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과 마라톤코스 주변, 공원, 유원지 등 680여곳에 녹색길과 도시숲, 학교숲 조성 등을 위해 3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대구시는 세계육상대회를 앞두고 2007년부터 도시경관 녹화사업인 ‘제2차 푸른 대구 가꾸기 사업’을 벌였으며 그동안 심은 나무는 모두 986만그루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도시경관 녹화에 전력을 다해 지구촌 축제인 육상선수권을 녹색 대회로 치러 녹색 브랜드 대구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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