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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국회사무처 △국회방송국 중계방송과장 이오형 ■대한체육회 △사무차장 백성일◇본부장△체육진흥 김재원△국제협력 박철근△선수촌운영 김성철◇팀장△경영전략 원승재△예산관리 신동광△인사 조태욱△총무 김칠봉△경기운영 윤옥상△학교생활체육(직무대리) 류미경△선수권익보호 임석천△국제교류 김영찬△국제경기 문성배△선수촌관리 송상우△훈련기획 오승훈△진천선수촌관리 조성태△훈련지원 이옥규◇실장△홍보마케팅 박명규△감사 박성수◇선수촌운영본부△체육박물관 운영 유정형 ■연합뉴스 △도쿄특파원 이세원 ■강원대 △입학부본부장 김기동△국제어학원장 김종미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장(법과대학장 겸임) 박시환△공과대학장(공학대학원장 겸임) 김병국△자연과학대학장 이익모△사범대학장(교육대학원장 겸임) 김명인△사회과학대학장(정책대학원장 겸임) 김상훈△생활관장 김창균△교양교육원장 정기섭△인하공학교육혁신센터장 신수봉 ■신용보증기금 ◇영업점장△영등포 이병호△구로 서규종△서울디지털 박철오△광진 이종석△테헤란로 강승희△제주 장왕순△강서 조종남△고양 박운규△포천 류재현△동대문 김원회△원주 정용수△양재 배창수△안양 김윤겸△성남 전오중△군포 심현구△경기광주 김부묵△반월 김재희△안산 이용득△시흥 조병이△양산 김종국△경주 김창현△칠곡 김도영△군산 서정규△여수 윤지영△정읍 박문규△대전 주광윤△청주 이무춘△증평 정철화◇감사실△감사반장 김용준
  • [세종청사는 ‘돈먹는 하마’] 세종청사 ‘용 그리다 뱀’ 전락… 5분거리 20분 걸어

    정부세종청사 입주 공무원들이 청사에 대해 흔히 하는 평가는 ‘용(龍) 그리다 뱀(蛇) 됐다’는 것이다. 세종청사가 하늘에서 보면 용 형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빗댄 말이다. 건물에 멋을 부리다가 정작 입주자 편의를 잊었다는 의미다. 세종청사의 총길이는 3.5㎞로 성인이 한 시간 정도를 걸어야 한다. 6개 부처가 입주해 있는 1구간만 해도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으로 가려면 20분은 족히 걸린다. 세종청사는 2007년 정부가 시행한 국제현상설계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이다. 국내 건설사무소인 해안건축이 ‘플랫시티(flat city), 링크 시티(link city), 제로시티(zero city)’를 주제로 설계했다. 개방적으로 열려 있는 공간에 배치된 낮은 높이의 건축물을 용의 형상으로 연결하고 자동차를 없애 자연친화적인 청사를 만들겠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세종청사는 지난해 말 문을 열자마자 자연친화적인 건물에서 멀어졌다. 청사의 보안을 목적으로 각 동마다 담장을 치면서 개방적인 접근이 불가능해졌다. 담장이 없을 때 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가 20분을 걸어야 도착할 수 있는 머나먼 길이 됐다. 보안시설로 지정돼 인근 지역 주민에게 개방할 수 없게 되면서 청사 외부에서 옥상 정원으로 올라갈 수 있는 1동(국무총리실 입주) 건물의 옥상정원 길은 폐쇄됐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희소성 높은 한강변 역세권 오피스텔 “여기있네”

    희소성 높은 한강변 역세권 오피스텔 “여기있네”

    천호역 푸르지오 시티, 천호역 역세권에 한강시민공원도 쉽게 이용가능 사회 전반적으로 친환경 트랜드가 확산되면서 분양시장에도 비수기인 여름철임에도 불구하고 하천이나 강이 인접한 수변 오피스텔이 흥행보증수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금까지 오피스텔은 교통, 입지 등의 편의성을 우선시하는 상품의 특성상 대체로 삭막한 도심에 위치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업무용보다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오피스텔 입주민도 쾌적성과 삶의 질을 따지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한강변 오피스텔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월세가 좀 더 비싸더라도 이왕이면 교통여건과 주거 쾌적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단지를 선호하고 있다”며 “이러한 단지들은 하방 경직성도 강해 투자자들의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교통여건이 우수하면서 주거쾌적성까지 좋은 단지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는 주거쾌적성이 좋은 대표적인 단지로 한강변을 꼽을 수 있다. 한강변 오피스텔은 조망은 물론 시민공원을 통해 여가활동도 즐길 수 있고,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땅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희소성까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대우건설이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대에 분양 중인 ‘천호역 푸르지오 시티’는 교통여건과 우수한 주거쾌적성까지 갖춘 오피스텔로 꼽힌다. 이 단지는 한강시민공원 광나루지구가 가까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할 뿐아니라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라이딩, 조깅 등의 여가활동을 쉽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단지 내부에 공개공지 및 옥상에 조성된 다양한 녹지시설과 휴게공간이 마련돼 있어 도시 속의 여유로운 휴게공간도 제공한다. 또한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을 도보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이를 통해 도심, 강남권 등의 업무지역으로 접근성도 우수하다. 여기에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천호대로, 외곽순화로 등의 도로망이 가까워 차량으로 서울 및 수도권으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주변으로 현대백화점, 이마트, 2011아울렛, 로데오거리 등 대형쇼핑 시설이 밀집돼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고, 삼성엔지니어링이 입주한 강동첨단업무단지, 아산병원, 제2롯데월드타워(2015년 완공 예정) 등이 위치해 있어 풍부한 임대수요도 갖추고 있다. 단지는 입주민의 편의를 고려해 설계했다. ‘L’자형으로 배치해 조망과 개방감을 높였고, 3층에는 피트니스센터가 설치되며 가구별 개인 창고 제공 및 코인세탁실 등도 마련된다. 또한 지하 3층~지상 6층까지 주차장으로 전 차량 자주식 주차가 가능해 오피스텔의 불편한 주차문제를 해결했다. 다양한 혜택으로 투자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현재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이고, 중도금 50%는 무이자며, 계약금의 이자수익을 지원해주는 혜택을 한시적으로 진행 중이다. 천호역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 4층~지상 35층, 1개동, 전용 24~27㎡ 총 752실로 수요자들에게 인기 많은 소형으로만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현장 인근에 있는 천호역 7번 출구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15년 7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 02-471-5566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후아유(tvN 밤 11시) 의문의 사건 발생 6년 후. 긴 시간의 뇌사 상태에서 눈을 뜬 시온은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특수수사과에서 유실물 센터로 옮겨 경찰로 복귀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형사과에서 온 차건우를 만난다. 유실물 센터에서 일을 하던 어느 날, 단오름이라는 영혼과 조우하게 된 시온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혼란스럽게 느껴지는데…. ■시카고 파이어(FOX 밤 10시) 화재 신고를 받고 교도소로 출동한 소방관들은 교도소가 정전되면서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한다. 죄수들은 긴급 상황을 틈타 교도관들을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고, 허먼은 인질로 잡힌 상황에서 아내 신디의 출산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한편 도슨을 마주한 밀스는 케이시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정리했느냐고 묻는다. ■수상한 쇼(SBS MTV 오후 5시) 누구나 한 번쯤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불쾌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마련한 시간, 강남역 개표구 앞에서 지하철 훈남에게 물었다. 지하철 진상녀 베스트 5.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비주얼 훈훈한 남자들의 솔직담백한 대답들을 들어 본다. 한편 KTX 기차역에서 이루어진 유쾌, 상쾌한 토크로 수상한 쇼의 두 번째 이야기를 함께한다. ■두 남자의 캠핑쿡(올리브 밤 9시) 캠핑과 동떨어져 보이는 서울 한복판 빌딩 옥상에서 소주가 들어가 더욱 맛있는 캠핑 요리를 소개한다. 국물 맛이 끝내주는 일본식 전골과 새콤달콤한 우메보시 소스를 곁들인 돼지고기 목살구이, 그리고 무더운 여름 몸보신을 책임지는 장어구이 레시피를 소개한다. 그리고 두 남자의 캠핑장을 찾아온 특별 손님을 맞이한다. ■이웃사람(캐치온 채널 밤 11시) 202호 소녀의 죽음. 열흘 간격으로 발생하는 연쇄살인사건 범인의 실마리는 잡히지 않고, 강산맨션의 이웃사람들은 공포에 떤다. 그러던 중 이웃사람들은 수십만원대의 수도세, 사건 발생일마다 배달시키는 피자, 시신이 담긴 가방과 똑같은 가방을 사 간 102호 남자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살인마 또한 이웃사람들을 눈치채기 시작하는데…. ■날아라 호빵맨3(애니맥스 오후 5시) 마을에 아기 외계인이 갑자기 나타난다. 아기 외계인과 말이 통하지 않아 고민하던 중 베이비맨이 나타나 통역을 해준다. 아기 외계인은 우주선이 고장 나고 연료가 다 떨어져 불시착한 것이다. 세균맨은 연료를 구해주면 뭐든지 주겠다는 아기 외계인의 말을 듣고 아기 외계인을 납치한다. 한편 짤랑이는 카드를 써서 참새로 변신하려 한다.
  • [주말 인사이드] 부정청탁 금지 ‘김영란 법’에 대한 오해와 진실

    [주말 인사이드] 부정청탁 금지 ‘김영란 법’에 대한 오해와 진실

    ①1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수수한 모든 공직자는 직무 관련 여부에 상관없이 형사처벌한다. ②모든 금품수수 행위는 수수액의 5배 이하 과태료를 문다. 단 직무와 관련 있거나 사실상 영향력을 통한 수수는 대가와 관련이 없더라도 형사처벌할 수 있다. ①번과 ②번 사이에서 차이점이 느껴지십니까. ①번을 보면, ‘모든’과 ‘형사처벌’의 조합이 굉장히 강력해 보이죠. ②번에서는 형사처벌이 과태료로 수위가 떨어졌습니다. 형사처벌 대상은 일부로 제한됐고요. 얼마 전 언론에서 떠들썩하게 다룬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일명 ‘김영란법’) 얘기입니다. 지난해 8월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공무원의 부정부패를 뿌리 뽑겠다면서 내놓은 법안인데요. ①번이 원안이었는데, ‘과잉 처벌’ 논란이 일면서 입법 작업이 1년 가까이 지체됐습니다. 결국 최근 총리 중재안으로 ②번을 채택했죠. ‘다소 낮아진 수위’를 두고 누더기 법안이 됐네, 의지가 후퇴했네 등 말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전부일까요? 실제로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부정부패 척결 시늉만 낸 것처럼 말하지만, 공직사회는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면서 바들바들 떨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체감도가 다른 걸까요. 대체 이 법안의 진실은 무엇이고 어떤 오해가 있는지, 낱낱이 파헤쳐 봅니다. 자, 먼저 용어 설명부터 해보겠습니다. 법안 이름에 있는 ‘부정청탁’은 언뜻 알겠습니다. 공직자가 불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도록 ‘옆구리 찌르는’ 것이죠. 그런데 ‘이해충돌’은 감이 잘 안 옵니다. 이게 미국 공직자 윤리법에 있는, ‘컨플릭트 오브 인터레스츠’(Conflict of Interests)를 그대로 해석한 것이라 어색하죠. 공직자가 자신의 사적 이익이나 관계를 이용해서 공정하고 청렴한 업무 수행을 못하게 되는 상황을 일컫습니다. 어떤 행동으로써 공직자 자신이나 가족, 친지가 이득이나 혜택을 봤다면 ‘이해충돌’에 속하는 겁니다. 권익위가 내놓은 이 법안은 총 6장 35조로 구성돼 있습니다. 2장이 ‘부정청탁의 금지 등’(3개 조)에 관한 것이고, 3장은 ‘금품 등의 수수 금지 등’(4개 조)을 내용으로 합니다. 4장이 ‘이해충돌’을 다루는데, 15조부터 24조까지 무려 10개 조항이 담겼습니다. 그런데 왜 ‘금품 수수’에 관한 것만 언론에 부각됐을까요. 금품 수수에 대한 처벌 조항에 ‘3년 이하 징역’ 같은 꽤 센 내용이 있기 때문이죠. 그동안 공무원 금품 수수에 대해서는 직무관련성과 대가성이 모두 인정된 경우에만 형법상 뇌물죄로 처벌했습니다. 권익위는 예외 없이 ‘3년 이하 징역 또는 수수 금품 5배 이하 벌금’에 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공무원 상당수가 반대하고 나섰죠. “애가 아파 수술할 지경에 놓였는데 절친한 지인이 병원비에 보태라면서 200만원을 주었다면 징역을 살아야 하나”라는 논리였습니다. 법무부의 논리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는 입법을 할 때 고려해야 하는 ‘과잉금지 원칙’입니다. 양쪽 의견을 절충해 결국 총리 중재안이 나온 것이죠. 과연 대법원 대법관까지 거친 김 전 위원장이 이것을 고려하지 않았을까요. 권익위 관계자들은 당시 분위기를 이렇게 전합니다. “우선 강력한 내용으로 밀어붙인 뒤에 접점을 찾아나가자. 어느 정도 물러서도 애초에 원하는 만큼을 얻을 수 있다.” 권익위에서는 “후퇴 논란은 억울하다”고 울상이지만 속으로는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한 사회부처 고위 공무원은 이 법을 두고 “부패의 사슬을 끊는 것과 더불어 공무원의 이해관계에서 비롯되는 문제점도 해결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평가하기도 하니까요. ‘금품수수’에 앞서 명시된 조항이 ‘부정청탁’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김 전 위원장의 법 제정의 의도에는 공직자가 청탁을 거절하고 싶을 때 활용하도록 하는 것도 있습니다. 한 사회부처 사무관은 3만원짜리 화장품 세트를 받은 경험을 들면서 “껄끄러운 청탁을 거부할 이유가 생겼다”면서 반색합니다. 대부분 공직자가 이 부분에서는 같은 반응입니다. 한편 우리 국민도 이 조항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 아시나요. 공직자에게 직간접적으로 청탁을 했다가 딱 걸리면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국민에게는 ‘공직자의 청렴하고 투명한 직무수행을 저해해서는 안 된다’는 책무가 있으니까요. 금품수수와 부정청탁 모두 중요하지만, 이해충돌 분야야말로 이 법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게 모르게 자행됐던 공직사회의 모든 부정부패 항목이 이 부분에서 거론됩니다. 공직자윤리법과 전관예우금지법에는 퇴직자 취업제한과 국가기관 사건수임 금지 조항이 있죠. 고위공직자가 퇴직 후 일정 기간 동안 퇴직 전에 맡았던 업무나 기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일을 못하게 하는 것인데요. 이해충돌 방지법에는 그 반대되는 상황을 언급합니다. 아무래도 업무를 할 때 부정청탁이나 금품수수, 이권 개입 여지가 농후하다는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한 경제부처 공직자는 규정의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개방형직위라는 것이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만든 자리인데 전문가의 공직 임용에 제한을 두면 되겠느냐”고 의문을 드러냅니다. 이 규정에 단서 조항이 있긴 합니다. ‘국가의 안보·경제 등 공익증진 또는 민간부문의 전문성 활용 등을 이유로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허용된 경우’입니다. 조금 애매하죠?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해충돌 부문에서 열쇠말과 같은 것이 바로 ‘채용’과 ‘계약’입니다. 지방자치단체와 지방 공공기관에서는 심심찮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대놓고 가족을 채용하거나, 가족이 있는 사업체가 공공기관 공사 계약을 따도록 압력을 행사하는 거죠. 이렇게 대놓고 이익을 챙길 수 있냐고요? 공직자들에게 물어보면 실제 사례가 속출합니다. 한 지자체 의회 의장은 자신이 운영하던 A사업체의 대표 자리를 부인에게 넘겨 놓고는 지역 건설공사를 A사가 수주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외압을 넣는가 하면, 다른 지자체 고위직은 자신의 자녀를 채용하기 위해 채용 공고부터 절차까지 자녀에게 유리하게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그 자녀는 많은 이들이 꿈꾸던 7급 공무원이 됐고, 지금도 잘 근무하고 있다죠. 이 법이 제정되면 이런 공직자는 앞으로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합니다. 이렇게 ‘김영란법’은 예상 가능한 공직자의 부정부패에 대해 다루고 처벌 조항을 덧붙여 놓았습니다. 과태료 처벌이 공무원들에게 얼마나 심리적 부담감을 주는지 궁금하시죠? 안전행정부는 “과태료를 물게 되면 일단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면서 “여기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으면 향후 승진과 승급에 지장을 받는 등 여러 불이익이 뒤따라 공무원에게는 치명적”이라고 설명합니다. 문제는 홍보 부족입니다. ‘금품 수수 시 처벌’만 조명하고 있어 실제 법안의 내용과 수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충남 지역 지자체의 한 공무원은 “친족이 같은 지역에서 사업하는 공무원은 다른 지역으로 떠나야 하느냐”고까지 묻습니다. 안행부 관계자는 “법 체계상 국가공무원법과 공직자윤리법, 형법 등에 이 법안까지 얹혀 과잉입법 논란도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김영란법’에서 법 조항이 충돌할 경우 더 강력한 처벌을 적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옥상옥’ 문제도 해결해야 할 겁니다. 이 법안은 다음 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9월 정기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금품수수 외에 다른 조항이 삭제되거나 처벌 수위가 조정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말라 있던 물탱크, 예술샘이 콸콸콸

    말라 있던 물탱크, 예술샘이 콸콸콸

    지금이야 지대가 높으냐, 낮으냐를 떠나 수도꼭지만 돌리면 24시간 물이 콸콸 쏟아지지만 예전에는 달랐다. 고지대의 경우 하루에 일정 시간만 수돗물을 쓸 수 있었다. 집마다 수도 시설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공동 수도를 사용해야 하는 지역도 있었다. 수돗물이 잘 나오다가도 갑자기 찔끔찔끔 흘러 당황하게 되는 상황도 잦았다. 가압장은 이런 고지대에 물을 끌어 올려주기 위한 시설이다. 펌프 등으로 수압을 높여 수돗물이 잘 나오도록 도왔다. 그러나 아파트 단지 등이 들어서며, 또 수도 시설이 좋아지는 바람에 역할을 잃고 방치돼 동네 흉물로 전락하는 가압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10년 넘게 방치됐던 서울 금천구 시흥5동 시흥가압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마을예술창작소 ‘어울샘’으로서다. 과거 고지대인 시흥2동에 물을 공급했던 곳이 이제 문화를 공급하는 새 역할을 맡은 것이다. 어울샘이라는 이름도 가압장의 기능에서 떠올린 아이디어. 거기에 동네 주민들이 우물가에 모여 수다를 떨고 정을 나누듯이 어우러지는 곳이라는 의미를 보탰다. 지난달 말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됐다. 외관을 아담하게 꾸민 것은 물론, 텅 비어 있던 지하 공간에는 공연 시설을 완비한 다목적실이 들어섰다. 1층은 조리 시설을 갖춘 카페로 꾸며졌다. 넓은 옥상 공간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문화예술 동아리 등 소모임들은 저렴한 가격에 대관도 가능하다. 프로그램에 따라서는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어울샘은 다음 달 23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이에 앞서 몇 가지 프로그램들을 미리 선보이며 시동을 걸고 있다. 올해 목표는 일단 최대한 많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는 것이다. 그래서 밥상공동체를 주제로 프로그램 8개를 마련했다. 지난 12일 청소년들이 부모님을 위해 직접 음식을 만들고 초대해 저녁식사를 하는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튿날에는 그림, 동화, 영상, 음악이 어우러진 복합 콘텐츠를 이용해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맛있는 빛그림’ 프로그램을 펼쳤다. 지난 19~20일 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나는 어린이 쿠킹 캠프’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어울샘 측은 “마을 역사의 한 자락을 담고 있는 옛 가압장이 생활예술창작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마을과 주민에게 밀접한 공간이자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공간으로 마을의 얼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성동구민 “대중교통 편리해져 좋아요”

    서울 성동구는 민선 5기 3주년 설문조사 결과 대중교통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온·오프라인을 통해 1157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구가 추진한 사업들에 대한 평가와 주민만족도, 수요를 측정하는 조사를 벌였다. 전반적으로는 ‘만족’ 631명(55%), ‘보통’ 426명(37%), ‘불만족’ 100명(8%)이었다. 가장 만족하는 사업으로는 ‘대중교통 확충분야’가 꼽혔다. 분당선 연장구간 개통, 왕십리역 공항버스 유치, ITX 청춘열차 왕십리·옥수역 경유 등 대중교통 기반이 향상된 결과다. 구는 더불어 KTX 의정부~수서 연장구간에다 왕십리를 추가하는 방향도 추진 중이다. 친환경 생활환경 조성, 문화·체육기반 확충 사업 등이 그다음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숲~남산 간 생태길 조성, 도시농업·옥상텃밭 조성, 성수문화복지회관 건립 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다. 반면, 지역발전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할 분야로는 명문고 육성과 일반계고 유치, 문화·체육시설 확충, 보육시설 확충, 공동주택지원 사업 등이 꼽혔다. 구는 금호·옥수 지역 일반계고 유치, 학교설립 기준 완화 등에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설문조사를 통해 구민들의 행정 수요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받은 만큼 주요 사업에 이런 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청풍호반에 띄운 아홉 번째 ‘시네 뮤직’

    청풍호반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음악과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다음 달 14~19일 충북 제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세계 최초 상영되는 월드 프리미어 5편, 자국 이외의 국가에서 최초 상영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1편 등 모두 95편이 선보인다. 개막작은 프랑스 마르탱 르 갈 감독의 ‘팝 리뎀션’(Pop Redemption). 음악을 사랑하는 주인공들이 프랑스 낭트에서 열리는 헤비메털 페스티벌 ‘헬페스트’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로드무비 형식으로 펼친 작품이다. 영화제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시네마 콘서트’에는 배우 헤롤드 로이드의 무성영화 ‘키드 브라더’와 ‘안전불감증’이 상영된다. 무성영화 상영에 라이브 음악 연주를 곁들이는 이 프로그램에는 올해 무성영화 전문 피아니스트 필립 칼리가 참여한다. 국제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부문에서는 ‘팀 버클리에게 바침’, ‘드럼의 마왕 진저 베이커’, ‘메르세데스 소사:남미의 목소리’ 등이 초청됐다. 음악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뮤직 인 사이트’ 부문에서는 록밴드 폴리스의 기타리스트 앤디 서머스를 통해 폴리스의 매력을 보여주는 ‘폴리스와 함께 한 나날들’, 전설적인 록밴드 롤링 스톤스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크로스파이어 허리케인’ 등이 상영된다. ‘주제와 변주’ 부문에서는 ‘록 페스티벌의 모든 것’을 주제로 관련 작품들이 소개된다. 이 밖에도 ‘첸커신(陳可辛) 특별 회고전’에서는 영화 ‘금지옥엽’ ‘첨밀밀’ ‘퍼햅스 러브’가 선보이며 올해 영화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동준 음악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 ‘7번방의 선물’ ‘지구를 지켜라’ 등이 무료상영된다. 음악공연 ‘원 썸머 나잇’ 프로그램에는 바비킴&부가킹즈, 프라이머리&자이언티, 허클베리핀, 바이브, 스윗 소로우, 넬, 이기찬, 10센치, 버벌진트, 옥상달빛 등이 참여해 흥을 돋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영등포엔 텃밭 선생님도 있다

    지역 특성을 살린 영등포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영등포구는 40대에서 80대까지 아우르는 ‘4080 도시락() 학교’ 사업을 다음달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도시락 학교는 11개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손맛 선생님과 텃밭 선생님 과정이 특히 주목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 2위를 다툴 정도로 이주민이 많고, 녹지가 부족한 특성을 고려한 과정이어서다. 문맹자들을 위한 사회적 자아 실현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손맛 선생님은 중졸 이하 저학력자를 요리 강사로 육성해 영등포에 살고 있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간단한 한국 요리를 가르쳐 주는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글로벌빌리지센터와 연계를 꾀하고 있다. 이 과정이 내국인과 외국인 사이 소통과 융합을 이루는 효과를 낼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텃밭 선생님은 옥상이나 베란다 등에서 텃밭을 가꾸는 주민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 개개인의 텃밭 조성은 물론, 영등포 전체 녹지를 늘리는 데 한몫할 각오다. 두 과정을 합쳐 3개월 코스다. 2006년 평생학습도시 선정 뒤 개설 프로그램 가운데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바리스타 과정도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구 평생학습 정보센터 홈페이지(lll.ydp.go.kr)를 방문하거나 교육지원과(2670-4149)에 문의하면 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청소년, 커져가는 마음의 병… 아직도, 작기만한 치유의 손

    청소년, 커져가는 마음의 병… 아직도, 작기만한 치유의 손

    지난달 광주 북구 소재의 한 아파트 20층 옥상에서 고교 1학년인 A양과 B양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A양은 이미 학교에서 자살 고위험군으로 분류됐지만 전문 상담기관이나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일 결석까지 했지만 학교 측에서는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A양은 이전에도 자살을 시도해 12차례나 학교 내에서 상담을 받는 등 특별 관리를 받았다. 그러나 학교는 끝내 불행을 막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A양의 경우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전문 상담이나 치료를 받았어야 했다고 지적한다. 우울증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나 돌봄은 사실상 방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는 ‘자살 척도 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검사 외에 치료나 전문 상담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과 전문 상담기관과의 연계는 상담 청소년의 5%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이 자살에 대한 충동이나 생각을 직간접으로 표현한다면 이를 사춘기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치부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받게 할 필요가 있다”면서 “종합 대책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 따르면 정신건강 관련 상담은 최근 5년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체 상담 중 우울증과 위축감의 비중을 보면 2008년 4.3%에서 지난해 12.6%로 뛰었다. 자살·자해 시도 상담은 2008년 0.5%, 2009년 0.7%, 2010년 2.8%, 2011년 1.0%, 2012년 3.1%로 꾸준히 증가했다. 그러나 청소년 상담 대부분이 외부 기관과 연계된 전문적인 관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청소년 전화(1388), 문자 상담(#1388), 사이버 상담 등 지난해 이뤄진 총 71만 4525건의 청소년 상담 건수 가운데 외부 기관과 연계된 건수는 5만 2444건에 그쳤다. 항목별로 보면 병원이 1432건(2.7%), 정신병원 298건(0.6%), 정신보건센터 309건(0.6%), 보건소 226건(0.4%), 인터넷중독 예방 상담센터 166건(0.3%)이었다. 정택수 한국자살예방센터 센터장은 15일 “청소년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은 ‘가면성 우울’(masked depression)의 형태로 표현돼 가출과 비행, 무단 결석, 게임 증상 등의 행동 문제 형태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면서 “때문에 오랫동안 부모가 눈치를 채지 못하고 지나치면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아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학교가 자살 척도 검사를 하고 있지만 우울증으로 진단된 학생들에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상담 교사들의 전문성을 보강하고 전문 의료기관과의 연계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상암월드시티’ 오피스텔 325실 분양 코람코자산신탁은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서 ’상암월드시티’(조감도)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5층에 전용면적 38, 45, 68㎡의 325실로 구성됐다.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이 가깝고 일부 층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로, 제2자유로 이용이 편리하다. 월드컵공원, 한강시민공원 등 상암동 일대의 녹지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호수를 지정할 수 있고 계약금은 100만원이다. 입주는 2014년 7월 말 예정이다. (02)3141-3956. LH, 수원호매실지구 85㎡이하 선착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수원호매실지구 내 A-6·B-1·B-4블록 전용면적 85㎡ 이하 분양주택(조감도)을 선착순 동호 지정으로 공급한다. 올해 4월 분양한 B-4블록 450가구는 11∼12일 선착순 순번 추첨 접수 후 17∼18일 원하는 동호를 지정해 계약할 수 있다. 전용면적 59∼84㎡이며 공급면적 3.3㎡당 가격은 820만원선이다. 내년 8월 입주 예정인 A-6·B-1블록도 선착순 분양한다. 기준층 주택가격은 전용 59㎡ 2억원, 전용 84㎡ 2억 6700만원(3.3㎡당 800만원 이하) 수준이다. (031)548-5789. ‘삼송 2차 아이파크’ 10개동 1066가구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삼송택지개발지구 A-20블록 ‘삼송 2차 아이파크’(조감도)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74∼84㎡ 1066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74A㎡ 230가구 ▲74B㎡ 17가구 ▲74C㎡ 41가구 ▲84A㎡ 542가구 ▲84B㎡ 205가구 ▲84C㎡ 31가구 등이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원흥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에 가족캠프장, 건물 옥상 정원 등이 들어선다. 2015년 9월 입주 예정이다. 1566-3022.
  • 삼송2차 아이파크, 12일 견본주택 개관 ‘관심’

    삼송2차 아이파크, 12일 견본주택 개관 ‘관심’

    삼송지구의 랜드마크 단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삼송2차 아이파크’가 오는 12일 견본주택을 개관하며, 예비청약자를 맞을 예정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16일 특별공급, 17일 1,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18일에는 3순위 접수를 마친 후, 25일 당첨자 발표가 이뤄진다. 계약은 7월 30일부터 8월1일까지다. 삼송2차 아이파크는 삼송지구 내에서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단지로, 입지여건이 우수하다. 또 중대형 대단지인데다 브랜드 파워까지 3박자를 갖췄다는 평가다. 삼송지구 A-20블록에 들어서는 삼송2차 아이파크는 지하1층~지상29층, 10개 동, 총 1066세대 규모로 구성은 전용 74㎡ 288세대, 전용 84㎡ 778세대다. 평면은 판상형과 2면 개방형의 특화설계가 조화를 이룬다. 가변형 벽체와 광폭형 구조 등도 관심거리로 넉넉한 수납공간과 북한산과 창릉천 조망권 확보하는 설계도 눈에 띈다. 이 아파트는 비슷한 규모의 주변 단지와 비교할 때 단지중앙의 대규모 오픈스페이스가 돋보인다. 단지를 공원처럼 꾸미고, 지상공간을 보다 다양하게 활용하고, 넉넉한 동간 거리를 확보하는데 유리한 구조라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삼송지구의 쾌적한 자연환경을 강조하기 위해 가족들이 단지 내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가족캠핑장이 조성된다. 건물 옥상에는 옥상정원이 마련되고 삼송지구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스카이가든도 갖춰진다. 건물에 생명을 불어넣는 첨단 시스템들도 눈길을 끈다.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도어록 제어 가능한 홈콘트롤 시스템,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을 조회하고 대기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 시스템 등이 있다. 보안기능을 위해 차량번호인식 주차관제 시스템, CCTV 연동 LDE조명 시스템, 비상콜버튼 등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다양한 보안 시스템이 설치된다. 스마트폰 전용 앱을 사용하면 홈네트워크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삼송2차 아이파크 견본주택에서는 오픈 기념이벤트로 매일 200명에게 쌀을 3일간 증정하고, 오픈 3일 동안 상품교환권을 지참한 사람들에게 여름 여행용 상품도 증정한다. 또 피아노, 기타, 바캉스용품 등도 경품으로 마련돼 있다. 모델하우스는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175-2번지 고양중학교 옆에 위치해 있다. 3호선 삼송역 4번 출구에서 모델하우스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될 예정이다. 분양문의: 1566-3022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빗물박사’ 한무영 서울대 빗물연구센터 소장

    [김문이 만난사람] ‘빗물박사’ 한무영 서울대 빗물연구센터 소장

    빗물의 맛은 과연 어떨까. 2010년 10월 서울대에서는 물에 관한 흥미로운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 적이 있다. 한 콜라회사가 했던 챌린지와 비슷한 방법의 시음 조사였다. 수돗물(A형), 빗물(B형), 시중에 파는 병 물(C형) 등 세 가지 물을 시음한 후 가장 물맛이 좋다고 느낀 유형에 스티커를 붙여 달라고 했다. 그 결과 수돗물 6표, 병 물 7표, 빗물 23표로 빗물이 압도적인 승리를 차지했다. 빗물이 가장 맛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빗물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깨끗한 물이라는 뜻이기도 했다. 이참에 빗물에 대한 추억을 하나 떠올려 보자. 어린 시절 마을 뒷동산에서 놀다가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는 날, 마치 ‘구름 주스’를 마시기라도 하려는 듯 고개를 한껏 젖히고 혀를 내밀어 빗물을 마셨던 일이 있다. 또 사랑과 낭만이 담긴 비와 관련된 노래도 많다. ‘비가 오도다’로 시작되는 ‘비의 탱고’, ‘잊지 못할 빗속의 여인, 그 여인을 잊지 못하네, 노란 레인코트’로 시작되는 ‘빗속의 여인’ 등은 비가 오는 날 그럴듯하게 들린다. 하지만 요즘은 어떨까. 비에 대해 우선 ‘산성비’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많다. 산성비를 맞으면 머리가 빠진다는 속설까지 생겨났다. 그뿐만 아니다. 비가 많이 오면 ‘물난리’와 ‘홍수’라는 말로, 비가 안 오면 ‘가뭄’이라는 말로 하늘을 원망한다. 따지고 보면 홍수와 가뭄의 원인은 자연의 순리를 무시한 인간에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시화가 되면서 거의 모든 땅이 포장되고 각종 개발로 콘크리트화되다 보니 물을 품을 땅이 점점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3년 전 서울 광화문 일대와 강남역 주변이 물에 잠긴 사례만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어야 하는데 그럴 공간이 없는 데다 흐르고 머무를 곳(저장 시설)마저 없어 빚어진 결과였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라고 한다. 정말일까. 물이 부족한 게 아니라 물 관리가 부족한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대안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빗물을 연구하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대 빗물연구센터다. 지난 4일 오후 이 연구센터의 소장인 한무영(57) 교수를 서울대 연구실에서 만났다. 그는 빗물 연구에 푹 빠진 ‘빗물 박사’로 통한다. 원래는 상하수 처리 전문가였지만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빗물 연구에만 매달려 오고 있다. 현재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빗물모아지구사랑운동본부’ 공동대표 등을 맡아 빗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새로운 가치 부여를 위한 연구와 홍보에 힘쓰고 있다. 빗물 연구의 첫 사회적 성과물은 2006년 완공된 서울 광진구 주상복합 건물 스타시티의 빗물 저장 시설이다. 이 건물 입주민들은 빗물을 생활용수로 활용하기 때문에 물값을 따로 내지 않으며 한강에서 물을 적게 끌어 와 쓴 덕분에 에너지도 절약하고 있다. 스타시티의 빗물 시설은 2008년 국제물학회지의 커버스토리에 ‘세계적인 미래형 물 관리 모델’로 소개됐다. 이후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 가뭄으로 허덕이는 물 부족 국가들을 방문해 빗물 저장 시설 설계와 그동안의 연구 노하우를 전파해 오면서 빗물을 통해 지구의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의 수자원 전문가들도 학회지 등을 통해 ‘한무영의 빗물’을 칭찬하고 있다. 그가 쓴 여러 저서 가운데 ‘지구를 살리는 빗물의 비밀’은 중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려 일반인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빗물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한 교수의 연구실은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건물에 있다. 이곳에는 특별한 것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옥상에 있는 녹지 공간이다. 예쁜 꽃이 심어져 있어 경관도 좋지만 건물의 온도를 내려 주고 비가 올 때면 빗물을 아래로 천천히 내려보내는 역할도 한다. 다른 하나는 건물 입구에 있는 ‘빗물저금통’이다. 말 그대로 빗물을 잠시 모아두는 통이다. 한 교수는 빗물저금통 밑부분에 달린 수도꼭지를 틀면서 “요즘 비가 자주 내려 빗물이 많이 모였다”고 설명한다. 원리는 간단하다. 옥상에서 물이 내려오는 홈통에 파이프를 연결하면 된다. 빗물 일부는 지표면으로 천천히 내려가고 일부는 빗물저금통에 흘러 들어가 저장되는 것이다. 그는 “건물에 설치된 홈통 하나당 1년에 대략 130t의 물을 커버할 수 있다고 할 때 1t짜리 빗물저금통으로 1년에 60~70%인 약 100t 정도의 물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면서 “따라서 10개의 홈통이 있다면 1년에 1000t의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를 건물마다 많이 설치하면 홍수 유출 방지 역할까지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에 예술적 감각이나 미적 감각을 활용해 정원의 아름다운 조형물이나 분수 등을 만든다면 건물의 상징물로 승화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스타시티의 3000t 규모 빗물 저장 시설도 이 같은 원리로 만들어 홍수 방지용, 수자원 확보용, 비상용 등의 다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그는 “여름에만 한시적으로 건물 지하 주차장의 주차 공간 2~3면 정도를 활용하면 100t짜리 간이 저장조가 금방 만들어진다”면서 물난리를 자주 겪는 동네에 이런 시설을 설치하면 일석이조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같은 빗물저금통을 설치하려 할 때 서울, 부산, 수원의 경우 경비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례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비용 부담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광화문이 물에 잠겼던 원인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뜬금없는 소리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그때 청와대 주변에 커다란 연못이 있었더라면 광화문 일대가 물에 잠기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어째서일까? “원래 북악산 일대는 녹지 공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청와대가 들어서고 주변에 군부대 등 여러 건물이 생기면서 대정원이 콘크리트 시설로 덮이고 말았지요. 그러다 보니 당시 한꺼번에 내린 빗물이 아래로 계속 흘러 결국 하류 지점인 광화문 일대가 잠겨 버렸습니다. 홍수라는 것이 정확히 말하면 많이 내린 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한꺼번에 빠르게 흘러 생기는 일입니다. 경복궁에는 경회루지와 향원지 등 두개의 연못이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큰 집을 짓거나 궁을 지을 때 홍수를 염려해 크고 작은 연못을 늘 생각했듯이 지금이라도 청와대 주변에 저류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래쪽에 있는 광화문이 잠기는 일이 또 생기겠지요.” 화제를 돌렸다. 빗물이 산성비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많다고 하자 한 교수는 그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는 듯이 “도대체 누가 어떤 목적으로 그런 악의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퍼뜨렸는지 모르겠다”고 한 뒤 “빗물이 산성인 것은 맞지만 아무것도 아닌 산성이다. 어떤 사람은 산성비를 맞으면 머리카락이 빠진다고들 하는데, 그런 사람 있으면 머리카락을 다 심어 드리겠다”며 웃는다. 오히려 머리 감을 때 쓰는 샴푸와 린스 가운데 어떤 제품은 산성비보다 100배쯤, 시큼한 오렌지주스나 콜라 역시 그 정도의 강한 산성을 띠고 있다고 설명한다. 유황온천 물도 마찬가지란다. 아울러 빗물은 땅에 떨어지면 곧 중화된다면서 지난해 9월 보성 녹차 홍보팀과 함께 빗물로 녹차를 만들어 시음을 했을 때도 반응이 좋았다며 이제는 빗물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산성비라고 하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생명의 물로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한다. 토목(상하수도)을 전공한 그가 빗물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00년 봄 전국적으로 심한 가뭄이 들었을 때였다. 이런 상황을 보고 이제는 상하수도가 아닌 물 부족 현실로 눈을 돌려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일본의 무라세 마코토 박사가 쓴 ‘빗물을 모아 쓰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라는 책을 접했다. 책에서 영감을 받은 그는 전 세계 빗물 전문가를 만나기 시작했다. 일본에도 가 보고 독일에도 가 봤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와 사정이 달랐다. 한국으로 눈을 돌렸다. 그러던 어느 날 고궁에 있는 연못에서 행정단위를 나타내는 ‘동’(洞)이라는 글자를 보고 의미를 찾았다. 마을 사람들이 같은 물을 마신다는 조상들의 물 관리 철학을 깨달은 것이다. 측우기 발명과 강우 기록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비한 빗물관리법들이 민본사상에서 출발했다는 점도 알아냈다. 그러던 2004년 서울대 측에 빗물연구센터를 만들어 달라고 건의했고 이를 성사시키면서 본격적으로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2008년부터 4년 동안 빗물 관련 논문을 8편 썼다. 세균만 죽이고 마실 수 있는 연구 결과물도 내놓았다. 그러자 세계 학자들이 “빗물을 버리는 것만 알았지, 모아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아무도 생각 못 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올 2월에는 탄자니아에 가서 빗물 설치 사업에 대해 강연했고 이달에도 케냐, 탄자니아, 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 3개국에서 ‘마시는 빗물’ 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어떻게 마실까. “페트병에 빗물을 담아 반나절 정도 햇빛을 쪼이면 미생물이 죽는데 그때부터 마시면 된다”면서 “이러한 방법은 돈이 한푼도 안 들어가니 얼마나 좋으냐”며 웃는다. 그의 휴대전화 컬러링은 ‘빗속의 여인’이다. 빗물에 대한 사랑이 널리 퍼졌으면 하는 희망에서다. 선임기자 km@seoul.co.kr ■빗물 연구가 한무영 소장은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복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토목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학에서 박사학위(상하수 처리 전공)를 받았다. 이때 쓴 논문이 미국 대학원 교재에 실렸다. 현재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울대 빗물연구센터 소장, 빗물모아지구사랑운동본부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2006년 서울 광진구 주상복합 건물 스타시티의 빗물 저장 시설을 설계했다. 이 시설은 2008년 국제물학회지 커버스토리로 소개됐다. 주요 저서로 ‘지구를 살리는 빗물의 비밀’ ‘빗물과 당신’ 등 다수가 있다. 주요 수상으로는 대한상하수도학회 우수논문상(2003년), 세계환경공학과학교수협의회 최우수논문상(2005년), 환경부 장관 표창(2005년), 국제물학회 창의프로젝트상(2010년), 대한민국 국가녹색기술대상(2010년) 등이 있다.
  • 17개 시·도 태풍·호우 등 대비 옥외광고물 안전 점검하기로

    안전행정부는 7일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에 대비하기 위해 17개 광역시·도에 ‘풍수해 대비 옥외광고물 안전점검 계획’을 내려보내고,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전문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간판 안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인구 밀집 지역의 돌출된 간판 또는 옥상 간판 중 설치한 지 오래돼 쉽게 떨어질 염려가 있는 노후 간판이 주 점검 대상이다. 시·군 별로 안전 점검반을 편성하고 책임 담당자를 지정 운영하는 한편, ‘풍수해 대비 옥외광고물 안전점검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하고, 옥외광고협회, 상가번영회 등과도 합동으로 점검 및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판교역 푸르지오시티 상가 분양, 일류 브랜드 가치 증명

    판교역 푸르지오시티 상가 분양, 일류 브랜드 가치 증명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테크노밸리의 고정 배후 수요와 역세권 유동인구를 모두 흡수할 수 있는 판교역 중심상업지구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판교역은 알파리움 등 고급주상복합아파트와 현대백화점, K-POP공연장 등 문화 엔터테인먼트의 고급상권이 형성될 지역으로 수도권 동남부의 신흥 상권으로 부각되는 지역이다. 이러한 판교 중심상업지구에서 성공적으로 오피스텔을 분양한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가 상가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성남시 삼평동 653번지에 위치한 판교역 푸르지오시티는 강남역까지 14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신분당선 판교역을 도보로 2분대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판교 중심상업지구 심장부에 들어서는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 상가는 메리어트호텔, 삼성화재사옥, 에셋플러스자산운영 사옥 등 약 2만 명의 상주인구와 테크노벨리의 16만여 명의 배후 수요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판교지구의 자족기능 확보와 첨단 벤처산업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조성된 판교테크노밸리는 정보기술 관련 전문대학원, 기능훈련원 등의 에듀파크와 삼성테크원, SK, NHN, 안철수 연구소, NC소프트 등 IT, BT, CT, 융합기술 중심의 국내 유수 기업의 고용인구 약 16만여 명이 입주하는 첨단기반사업 연구단지이다. 대우건설 푸르지오 시티라는 일류 브랜드 오피스텔의 상업시설로 투자가치와 희소가치를 검증 받은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 상가는 1층에는 나무가 어우러진 쉼터를 제공하고, 2층에 데크형 옥상정원을 꾸며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하는 등 개방형 특화설계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사면개방성과 접근성에 중점을 둔 1층 상가는 판교역의 명소로 자리 잡음으로써 커피전문점, 브런치전문점, 초콜릿카페, 베이커리, 편의점, 패션소품, 캐주얼귀금속 등 지역밀착형 업종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한 2층은 캐주얼 레스토랑, 씨푸드 레스토랑, 전문 식당가, 3층은 기능성 술집, 브랜드형 실내포차, PC(보드게임)카페, 노래방 등이 안성맞춤이라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분양 관계자는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 상가는 배후수요와 유동인구 및 명품설계라는 3박자를 모두 갖춘 판교역 중심상권의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상주인구부터 유동인구까지 흡수하는 최적의 입지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1599-3313 .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금천구, 탄소성적표지 전시관…“저탄소 제품 생산·소비 앞장”

    금천구, 탄소성적표지 전시관…“저탄소 제품 생산·소비 앞장”

    금천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청사 내에 탄소성적표지 인증 제품 상설 전시관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온실가스 발생으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주도형 저탄소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탄소성적표지제도는 한 제품의 생산에서부터 운송, 사용, 폐기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량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해 표시하는 제도다. 기업의 저탄소 제품 생산과 소비자의 저탄소 제품 소비를 유도하자는 취지다. 국내에서는 2009년부터 시행됐다.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135개 기업, 968개 제품이 인증을 받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꾸린 상설 전시관에서는 표지제도에 대한 소개와 함께 탄소배출량 정보가 표시된 87종 200여개 제품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료품, 음료수, 일회용품 등이 대부분이다. 에너지 절약 등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도 접할 수 있다. 구는 청사 안팎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과 건강 계단, 빗물 재활용 시스템, 옥상 녹화, 녹색 가게, 자가 발전 체험 시설을 설치하는 등 청사 자체를 에코센터로 만들며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녹색 행정에 앞장서고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상설 전시관과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청사를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기후변화가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알리고, 저탄소 생활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등 저탄소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사라진 골프 유망주 무슨 일이…

    골프 유망주인 A양(15·여중 2년)은 지난 29일 오후 6시 30분 일과대로 달리기 운동을 하러 경기 파주시 운정동 집을 나섰다. 그런데 평소와 달리 밤 9시가 넘도록 감감무소식이었다. 운동에 방해가 된다며 스스로 휴대전화를 없애 연락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동전 한 닢 들고 나가지 않았다. 게다가 1년 전 이사 온 터라 주변에는 아는 사람도 전혀 없었다. 산과 풀숲, 공장, 빈 공사 현장으로 둘러싸인 곳이라 딸을 둔 부모의 가슴은 타들어 갔다. 아버지는 파출소에 신고했다. 상황을 들은 파주경찰서에선 김성섭 서장이 진두지휘에 나섰다. 파출소 비상 인력 단 1명을 제외한 17명 전원과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직원, 기동타격대가 출동해 A양이 평소 운동을 하는 가온호수 공원 일대와 집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허사였다. 형사기동대와 강력팀 등 동원 가능한 전 경찰 인력이 속속 합류해 150여명이 동원됐다. 폐쇄회로(CC)TV도 살펴 봤지만 변두리라 설치 대수도 적었고 A양의 모습이 찍힌 카메라도 없었다. 경찰은 “A양 키가 174㎝나 돼 성인인 줄 알고 누군가 납치한 게 아니냐”고 했다. 다음 날 오전 9시에는 경기청의 5개 기동중대까지 지원돼 수색 인원은 150여명에서 1000명으로 불어났다. 경찰은 주변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구역을 나누고 다시 한번 그물망 수색을 펼치기로 했다. 오후 9시 10분쯤 때마침 10층짜리 상가 건물로 발걸음을 재촉하던 김진구 운정파출소장(경감)의 눈에 A양과 체격이 비슷한 한 여성이 개를 안은 채 걸어가는 모습이 들어왔다. 자초지종은 이랬다. A양이 운동을 끝내고 집에 돌아가려던 중 화장실이 급해 아파트단지 공중화장실을 이용했는데 입구에 붙들어 매 놨던 애완견이 사라졌다. “누군가 데리고 가는 것을 봤다”는 말을 듣고는 4시간이나 헤매다 한 건물 입구 난간에 묶여 있는 개를 발견했다. 이미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간이었다. 어딘지 모르는 마을에서 불빛을 찾아 걷다 길을 지나던 사람에게 물었더니 A양의 집으로 가려면 택시를 타야 한다고 했다. A양은 주머니에 돈도 없거니와 엄한 아버지를 떠올려 집에 전화할 생각도 못 했다. 공원 벤치에서 밤을 꼬박 새운 끝에 무작정 걷다 김 소장과 마주친 것이다. A양의 아버지(55)는 “늦둥이라 끔찍하게 아끼는 막내 딸을 잃는 줄 알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지역 공공기관들의 도넘은 특혜 채용] 토호·공직자 가족 ‘끼리끼리 챙기기’… 일자리 약탈·독식 만연

    [지역 공공기관들의 도넘은 특혜 채용] 토호·공직자 가족 ‘끼리끼리 챙기기’… 일자리 약탈·독식 만연

    특혜성 채용은 축협뿐만 아니다. 일부 자치단체장, 지방공무원, 관변단체 유력인사 등 지역에서 행세깨나 하는 이른바 토호(土豪)라 할 수 있는 이들에 의한 특혜성 채용은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자치단체, 산하기관 가릴 것 없이 자신의 영향력이 미치는 곳이면 각종 편법을 동원해 가족이나 친인척 등을 취업시키고 있다. 지자체 등을 감시해야 할 국회·지방의원과 언론계 인사들까지 가담하고 있다. 일종의 일자리 빼앗기, 일자리 독식으로 표현될 수 있다. 이는 중앙 정치권이나 정부 고위공직자들의 낙하산 인사보다 더 심각한 불공정 사회를 조장한다는 게 지역사회의 시각이다. 정부 핵심 정책인 경제민주화의 토대 ‘가정경제’를 떠받치는 취업의 첫 단계부터 토호들에 의해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한 산하기관이 최근 공채로 신입사원을 뽑은 지 두 달여 만에 추가 공채에 나섰다. 같은 직종을 두 차례, 그것도 곧바로 공채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 추가 공채에서 한 언론계 인사의 자녀를 합격시켰다. 서류심사에서 응시자들 대부분을 통과시킨 뒤 주관적 평가가 가능한 면접 등으로 합격시키는 절차를 이용했다. 이 인사와 기관장은 학연으로 얽혀 있다. 기관 관계자는 “그 자녀가 1차 공채에서 떨어진 뒤 특별한 이유없이 추가 공채에 나섰다. 그 자녀 한 사람을 위한 추가 공채라는 게 뻔하지 않으냐”고 말했다. 이 기관은 이후 해당 직종의 신입사원을 한 번도 뽑지 않아, 다른 구직자의 입사 길이 막혔다. 기관 관계자는 “요즘은 면접 등 형식이라도 갖췄지만 7~8년 전만 해도 전부 인맥으로 들어왔다”고 귀띔했다. 이곳은 직원 정년이 공무원과 같고, 연봉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의정부시설관리공단에서는 전 시의회 의장 아들이 근무하다 직원 간 폭력사건으로 들통이 났다. 최근에는 공원관리원, 청소원 등을 무기계약직으로 채용하는 지자체가 잇따르자 지방의원 책상에 5~6건씩 청탁형 이력서가 쌓인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채용하는 허점을 노리는 것이다. 단체장과 공무원의 일자리 빼앗기는 더 비일비재하다. 2010년 유명환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 딸 특채 파동으로 특채로 들어온 고위층 자제를 뜻하는 은어 ‘똥돼지’가 한동안 유행했었다. 강원 철원군은 결격사유가 있는 군수의 딸 채용으로, 경북 경산시는 시장 조카를 기능직으로 임용해 시끄러웠다. 경산시의회 관계자는 “기능직이 되려고 10여년씩 묵묵히 일만 해온 일용직 공무원의 꿈을 송두리째 앗아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충북 모 단체장은 “지역 유지들로부터 한 달에 한건 넘게 취업 청탁을 받는다”고 밝혀 악습이 여전함을 반영했다. 대전시 공무원들은 지난해 가족과 친인척을 지하철 역무원과 대전아쿠아월드 직원으로 취업시킨 사실이 적발됐다. 대전에서 건설업을 하는 오모(50)씨는 “수의계약 여부를 알아보려고 충남 모 자치단체에 갔더니 관련 공무원이 자녀 채용을 대가로 요구하더라”고 털어놨다. 경남 양산시의회는 최근 시설관리공단 무기계약직 30명 중 23%인 7명이 시 간부 공무원의 친인척이라고 밝혔다. 경기 고양시 도시관리공사에도 전·현직 국장급 공무원 자녀들이 근무하고, 고양문화재단은 시 고위 관계자 부인의 회사 직원이 채용돼 입방아에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런 ‘빽’도 없는 대부분의 구직자들은 박탈감에 빠질 수밖에 없다. 지난달 20일 부산시 부산진구 한 모텔에서 대학 휴학 중인 박모(24·여)씨가 “엄마 아빠, 잘하지 못해 죄송해요”라는 유서를 남기고 연탄불을 피워 자살했다. 지난해 성탄절에는 경남 창원시 한 아파트 옥상에서 문모(29)씨가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아르바이트 등을 전전하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 문씨의 상의 호주머니 속에서 꼬깃꼬깃 찔러 넣은 이력서 한 장이 발견됐다. 같은 해 대전의 모 대학 인문학과 교수는 제자들이 취업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다 자살하기까지 했다. 취업 준비생의 심정도 씁쓸하다. 구유나(26)씨는 학점 평균 4.2에 토익 920점이란 스펙을 갖췄건만 지난해 2월 졸업 뒤 1년 4개월째 줄줄이 낙방했다. 구씨는 “아무리 스펙을 쌓아도 서류통과조차 쉽지 않은데 그런 부정채용 소식을 들으면 한없이 슬프다”고 말했다. 한남대에서 이력서를 쓰고 있던 올해 경영학과 졸업생 임이랑(23)씨는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힘이 쪽 빠진다”면서 “정치도 그렇고, 기대할 데가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미대 졸업생 이소영(22)씨도 “우리 자리가 그만큼 주는 것 아니냐.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는 이들을 내보낼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한용택 전 충북 옥천군수도 2010년 4월 인사청탁과 함께 4000만원을 받아 구속됐지만 돈을 건넨 이는 지금도 청원경찰로 일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몇몇 단체장은 직권으로 특혜 취업자를 해임했지만 당사자들의 맞대응으로 결국 법원 판결로 임용 취소가 확정됐다”면서 “채용 문제는 뽑는 측의 잘못이어서 이미 합격한 사람에 대해 불이익을 주는 명백한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금홍섭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정책위원장은 “단체장 측근 낙하산 인사가 줄게 한 것처럼 지역 유력인사들의 일자리 빼앗기도 시민 감시가 절대적이다. 이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도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양산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서울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서울 세운상가 철거 대신 리모델링한다

    서울 세운상가 철거 대신 리모델링한다

    서울 세운상가가 철거되지 않고 리모델링 방식을 통해 복합 문화·산업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세운 재정비 촉진계획 변경안’을 발표했다. 당초 시는 세운상가 군(현대상가-세운상가 가동-대림상가-삼풍상가-풍전호텔-신성상가-진양상가)을 전면 철거하고 종묘와 남산을 잇는 녹지공원으로 조성하는 한편 주변 지역과 대규모로 통합 개발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상가 군과 주변 지역의 갈등이 일어나고 문화재청의 높이 제한, 부동산 경기 침체 등 달라진 여건 탓에 진척을 보지 못했다. 우선 시는 공원으로 조성된 현대상가 부지를 뺀 나머지 상가 군을 재정비촉진 지구에서 분리해 존치 관리 구역으로 지정한다. 또 주민 의사에 따라 리모델링하고 상가별 협의를 거쳐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등 도심생활 활력거점 및 도심산업 촉매 거점으로 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보행 데크 설치 및 옥상 공원 조성을 통한 입체 녹지화를 추진해 남북 녹지축 역할도 하게 할 방침이다. 시는 전면철거 때 들어가는 비용 1조 4000억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상가 주변 지역은 옛 도시 모습과 8개 구역별 특성을 고려해 소규모로 분할 개발한다. 조명·전기·인쇄 등 산업 기능이 살아 있는 2·6-1·6-2·6-4구역은 소규모, 슬럼화가 상당 부분 진행된 3·5·6-3구역은 중규모로 개발한다. 사업시행인가 준비 단계인 4구역은 기존 사업 규모를 그대로 유지한다. 시는 정비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주거 비율 50% 이외에 최대 10%까지 오피스텔 추가 건립을 허용하기로 했다. 대신 1∼2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주거지의 30% 이상은 반드시 소형(60㎡)으로 짓도록 했다. 소형 비율이 기준을 넘으면 초과 비율에 따라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조화로운 경관 유지를 목적으로 종묘, 남산 등과의 조화로운 경관을 유지하기 위해 건축물 최고 높이를 90m에서 50m까지 차등 적용한다. 용적률 확보가 어려운 구역은 건폐율을 최고 80%까지 완화해 준다. 시는 또 도심 산업 활성화 구역과 용도 전환이 필요한 구역에는 각각 100%, 200%의 용적률을 추가해 주기로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여대생 엘리사 램(Elisa Lam) 호텔서 익사

    여대생 엘리사 램(Elisa Lam) 호텔서 익사

    지난 2월 LA 한 호텔의 옥상 물탱크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21살의 중국계 캐나다인 여대생 엘리사 램(Elisa Lam)의 사인이 4개월만에 드러났다.  미국 허핑턴포스트은 20일(현지시간) 로스엔젤레스 검시관이 엘리사 램의 사인을 단순 익사 사고로 결론 내렸다고 보도했다. 검시관은 또 폭행 치사를 입증할 만한 외상이 없고 평소 조울증(bipolar disorder)을 앓았다고 밝혔다.    캐나다 명문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에 다니던 램은 지난 1월 31일 LA 세실 호텔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사라졌다.램은 혼자 여행을 즐기고 있었으며 그녀가 실종되기 전까지 밴쿠버에 있는 부모들과 규칙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었다. 실종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LA경찰은 호텔 감시 비디오를 공개 했다. CCTV에 찍힌 그녀는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지 않아 안절부절하는 이상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그녀는 실종 된지 3주만에 LA세실 호텔 옥상의 4개의 물탱크중 하나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호텔 투수객들로부터 “물이 수압이 낮고 진흙이 섞여 나온다”는 클레임을 듣고 물탱크를 점검하던 종업원에 의해 발견돼,타살 의혹을 받아왔다.  사진=허핑턴포스트 캡쳐 장상옥 기자 007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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