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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면 칼럼] 분노를 부추기는 자 누구인가

    [김종면 칼럼] 분노를 부추기는 자 누구인가

    얼마나 더 많은 절망을 견뎌야 하나. 세월호 침몰 23일째, 아직도 진도 앞바다엔 수십명의 실종자들이 갇혀 있다.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노란 리본만 무심하게 나부낄 뿐 희망은 떠오르지 않는다. 유족들은 망연자실, 표정이 없다. ‘자기가 보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막연히 바라보는 사람, 자기가 어디에 서 있는지 모른 채 우두커니 서 있는 사람.’ 유대민족의 교훈서 탈무드가 ‘불행하다’고 지목한 바로 그 모습이다. 그들의 불행을 부축해야 한다. 새로운 삶의 푯대를 쥐여주고 부조리한 세상을 향한 증오와 분노의 불길을 잡아 줘야 한다. 실종자를 수습하고 유족의 문제를 살피는 일이 여전히 급하다. 변변한 공론화 과정도 없이 ‘국가안전처’라는 별도의 부서를 추진할 때가 아니다. 현장을 무시한 옥상옥 기구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미국은 9·11사태 후 정부와 의회가 초당적인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20개월 동안 철저한 조사를 거쳐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았다. 일의 선후 완급을 헤아려야 한다. 세월호 참사는 가히 ‘정신적 IMF사태’라고 할 만하다. 국가의 존재 의미조차 희미해졌다. 무능한 공적 시스템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극에 달했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정치권도 막무가내식 정쟁은 자제하는 모양새다. 그런데 한쪽에선 못난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박근혜 대통령도 저의 출마를 권유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또다시 ‘박심’ 논란에 불을 붙였다. 대통령의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의혹을 갖게 할 만한 발언이니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탄핵감이라고 곳곳에서 목소리를 높인다. 그럼에도 청와대는 수수방관이다. 이쯤 되면 ‘박심’의 소재를 떠나 강력한 경고를 보내야 마땅하다. 대통령을 파는 상황이 방치되는 것 자체가 레임덕을 자초하는 일이다. 세월호 조문객이 140만명을 넘었다. 전국이 애도 분위기다. 이 와중에 제 잇속을 챙기겠다고 ‘박심’ 운운하며 분란을 일으키는 전직 총리의 행태를 어느 국민이 곱게 보겠는가. 부끄러움을 안다면 스스로 물러나는 게 옳다.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세상이 돼선 안 된다. 세월호 비극의 교훈도 바로 그것이다. 범국민적인 추모의 상징이 된 노란 리본에 대해 새누리당의 모모한 인사들이 색깔이 마음에 안 든다며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도 딱하긴 마찬가지다. 정치적 프리즘을 통해 보면 모든 게 정치로 보인다. 국민의 눈물 어린 염원조차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정치적 청맹과니나 다름없다. 적선을 못하면 쪽박이라도 깨지 말아야 한다. 세월호 참사로 우리 시대의 천박한 정신의 현주소가 여지없이 드러났다. 국가개조에 앞서 인간개조를 해야 한다. 정신이 썩을 대로 썩었다. 사고 선박사가 돈벌이를 위해 승객의 목숨을 담보로 화물 과적을 일삼았다면 이보다 더한 죄악이 없다. 이번 참사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되는 관피아(관료 마피아)의 과오 또한 물욕에 눈먼 악덕업자들 못지않다. 정부는 ‘관피아와의 전쟁’을 선언했지만 고질화된 관료사회의 적폐를 단번에 해소하기는 어렵다. 무너진 신뢰의 인프라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 국가개조라는 거창한 수사가 아니라 국민의 가슴에 와 닿는 작지만 강한 실천이 중요하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해피아(해양 마피아)만이라도 제대로 척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이 신뢰할 것이다. 국가적인 재난의 의미도 모르고 경거망동한 고위 공직자는 물론 민심과 거리가 먼 호가호위형 정치꾼들도 더 이상 대통령 주위에 남겨 둬선 안 된다. 국민은 누가 분노하라고 해서 분노하지 않는다. 자명한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고 느낄 때 스스로 분노한다. 국가가 불행에 빠졌는데 ‘박심’이 무슨 소용이고 ‘노란 리본 세력’이 도대체 뭐란 말인가. 닷냥 서푼어치도 안 되는 소모적인 논쟁을 당장 거둬 치워라. 세월호 참사 뒷갈망을 하기도 힘겨운 형편이다. 이 유례없는 슬픔과 분노의 계절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렸다. 수석논설위원
  • 아시아 뉴미디어 여성작가들의 도전

    아시아 뉴미디어 여성작가들의 도전

    ‘아시아’ ‘여성’ ‘뉴미디어’…. 오는 7월 1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이어지는 올 두 번째 기획전인 ‘인피니트 챌린지’전에선 이 같은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다. 전시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7명의 여성 작가가 참여해 영상·설치·퍼포먼스 등 22점의 뉴미디어 작품을 선보인다. ‘힙합’ 연작으로 주목받는 중국 작가 차오페이(36)는 우스꽝스러운 힙합 동작을 담은 다양한 영상을 통해 자본주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중국 곳곳의 이질감을 가시화했다. 장편 영화 ‘황사’와 가상 세계를 표현한 ‘위안화 도시’도 눈길을 끈다. 인도 출신의 날리니 말라니(68)는 5곳의 벽에 투사된 대형 화면으로 인도와 파키스탄 분리 분쟁 속에서 성적·신체적 폭력을 당한 여성들의 참혹한 경험을 다룬다. 이웃한 파키스탄의 샤흐지아 시칸더(45)는 과슈로 그린 회화를 디지털 애니메이션으로 변환해 집단 간 마찰을 표현했다. 한국 작가로는 김순기(68)가 참여했다.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작가는 서울관 곳곳에 마이크를 설치하고 주변의 바람 소리와 자동차 소리, 관객의 웅성거림 등을 섞어 ‘침묵의 소리를 들어라’라는 작품으로 들려준다. 이 밖에 타이완 출신 슈리청(60)은 인터넷을 매개로 한 ‘넷 아트’를 통해 거대 권력이 은폐하려는 진실을 폭로한다. 인도 출신 실파 굽타(38)는 옥상에 설치된 조명작품으로 서구의 시각으로 바라본 아시아를 이야기한다. 서울관 단일권(4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라미란 ‘19금 발언’ 수위가 얼마나 높았길래 ‘깜짝’

    라미란 ‘19금 발언’ 수위가 얼마나 높았길래 ‘깜짝’

    라미란 ‘19금 발언’ 수위가 얼마나 높았길래 ‘깜짝’ 배우 라미란이 거침없는 19금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 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는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3’에 출연중인 김현숙과 라미란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라미란은 “1년 정도 신혼생활을 하고 아이를 가졌다. 아이를 낳자마자 친정으로 들어갔다. 친정살림을 3년 하다가 시댁에서 1년 반을 살았다”라고 힘들었던 신혼 당시 상황을 밝혔다. 또 라미란은 과거에 세웠던 2세 계획에 대해 “내가 술을 먹어서 기억이 안 난다. 신혼 생활도 충분히 했으니까”라고 19금 입담을 뽐냈다. 라미란은 심한 주사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라미란은 ”결혼 이틀 전 혼자 비디오가게에서 슬픈 영화를 빌려다 틀어놓고 술을 마셨다”면서 “그리고는 신랑에게 전화해 술이 부족하니 사오라고 했다. 신랑이 왔을 땐 만취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미란은 “술을 마시고 더우니까 옷을 다 벗고 엄마 방에 나체로 들어가서 엄마를 붙잡고 또 울었다고 하더라. 그러다가 내가 다 벗고 밖으로 뛰쳐나갔다고 들었다. 옥상 위에 올라가서 소리를 질렀다고 하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이뉴스부iseoul@seoul.co.kr  
  • “예전엔 하드 록, 지금은 모던 록 연주하죠…언젠가부터 감성 음악의 힘을 알았거든요”

    “예전엔 하드 록, 지금은 모던 록 연주하죠…언젠가부터 감성 음악의 힘을 알았거든요”

    2013년 가을,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의 벌판은 끝이 보이지 않았다. 파주포크페스티벌 리허설을 위해 무대에 오른 그는 벌판 위 텅 빈 객석을 보면서 가슴에 떨림을 느꼈다. 늘 무대 한쪽에서 묵묵히 기타를 연주해온 그였지만 그날은 마이크 앞에 서서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날이었다. “언젠가는 내 노래로 이 자리를 채울 많은 사람과 공감할 수 있겠지….” 대기실로 돌아온 그는 벅찬 가슴을 달래며 사각사각 가사를 써내려갔다. “자유롭게 가고 싶어/ 그 언제라도 어디가 되어도/ 숨겨둔 나의 작은 섬”(‘그 언젠가는’) 싱어송라이터 ‘빌리어코스티’는 10년 가까이 기타리스트로 활동해왔던 홍준섭(32)의 새로운 이름이다. 지난달 22일 발표한 정규 1집 ‘소란했던 시절에’는 기타로 음악을 시작한 그가 가사와 멜로디, 보컬 등 음악의 벽돌을 하나하나 쌓아 올라간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만난 그의 얼굴엔 갓 데뷔한 신인의 설렘이 가득했다. 고교 시절 기타를 처음 잡은 그는 2004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파란난장’이란 밴드로 금상을 받았다. 옥상달빛의 앨범에 참여하고 심수봉과 변진섭의 무대에 올랐다. 5만여명이 들어찬 JYJ 도쿄돔 콘서트에도 함께했다. 그러나 자기만족 삼아 틈틈이 써오던 곡은 그의 음악 여정을 다른 곳으로 이끌었다. 로고송으로 써놓은 곡으로 KBS 영상음악 공모전에서 대상을 탔다. “그때부터 제가 쓴 곡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어요. 다른 가수들의 음악이 아닌 제 음악을 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기타리스트였지만 가수로서는 ‘연습생’이나 마찬가지였던 그는 홍대 거리로 나서 자신의 곡에 기성곡을 섞어가며 노래했다. “관객이 아무리 적어도 내 노래를 부를 때가 훨씬 행복했다”고 돌이켰다. 이어 각종 대회의 문을 두드렸다. 제1회 ABU라디오송페스티벌(2012년)과 파주 포크송콘테스트(2013년) 대상을 거쳐 CJ문화재단의 신인 발굴 프로그램인 ‘튠업’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의 데뷔 앨범은 아침 햇살 사이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처럼 싱그러운 감성으로 가득하다. 더블 타이틀곡 ‘소란했던 시절에’와 ‘그 언젠가는’을 비롯해 총 10곡을 담았다. 풍성한 기타 사운드가 귀를 가득 채우는 모던 록과 팝 록으로 꾸렸다. 만남의 설렘과 이별의 아픔, 지나간 사랑에 대한 회한 등 사랑의 감성들을 담백한 가사에 담았다. “원래는 하드 록을 해왔지만 어느 순간부터 감성적인 음악이 더 힘있게 느껴졌어요. 화려함이나 기교가 없어도 노래의 감정이 잘 다가오거든요.” 읊조리듯 꾸밈없는 보컬은 마치 악기의 하나인 양 다른 악기들 틈에 스며든다. 그의 예명은 ‘비코즈 아이 러브 유’(Because I Love You)의 머리글자를 따온 ‘빌리’(bily)에 ‘어쿠스틱’을 이어 붙여 탄생했다. 그는 6월 29일 서울 마포구 벨로주에서 콘서트를 연다. (02)599-0335.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모던 록밴드 ‘몽니’와 함께하는 뮤지컬 ‘헤드윅’

    모던 록밴드 ‘몽니’와 함께하는 뮤지컬 ‘헤드윅’

    음악가들의 공연 실황을 TV로 볼 수 있는 EBS ‘스페이스 공감’은 1일 밤 12시 5분 실력파 모던 록밴드 ‘몽니’ 편을 방송한다. 몽니는 2005년 1집 ‘첫째 날, 빛’으로 시작해 10년 동안 네 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폭발적인 가창력과 탄탄한 연주력으로 인정받아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몽니가 최근 3년 만에 발표한 정규 4집 ‘팔로 마이 보이스’ 앨범의 신곡 6곡을 모두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타이틀곡 ‘순간 안에’와 ‘돋네요’를 비롯해 기타리스트 공태우가 직접 작사·작곡한 ‘아일랜드’, 따뜻하고 담백한 감성으로 채운 ‘한참을 웃겠지’ 등 다채로운 라이브를 선사한다. 특히 몽니가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무대도 만날 수 있다.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하며 ‘미친 성대’라는 별명을 얻은 김신의는 뮤지컬 ‘헤드윅’의 대표 넘버인 ‘미드나잇 라디오’를 열창하고, 2집 수록곡 ‘그대와 함께’를 디스코풍의 전주와 한층 강렬한 편곡으로 새롭게 들려준다. 이어 밤 1시에는 ‘유발이의 소풍’과 ‘리메이크 스페셜’ 편을 준비했다. 유발이의 소풍은 재즈 밴드 흠(HEUM)의 피아니스트인 유발이(본명 강유현)가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로 재즈를 기반으로 한 피아노 팝에 맑은 감성의 음악 세계를 펼쳐 왔다. 이번 공연에서 유발이는 1~3집의 음악을 고루 선보인다. 또 ‘리메이크 스페셜’에서는 여성 듀오 옥상달빛이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를, 이지형이 이문세의 ‘기억이란 사랑보다’를 부르는 등 지난해 ‘공감’을 찾은 6팀이 각기 다른 리메이크 무대를 꾸민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동대문 노인복지회관 재개관

    공간 부족 탓에 민원을 줄곧 받았던 동대문 노인종합복지관이 새롭게 변신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교실을 만들고 옥상에 운동기구도 마련해 사랑방으로 꾸몄다. 동대문구는 노인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복지관 증축과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다음 달 1일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된 이번 공사로 기존 복지관의 1개 층(256.63㎡)을 증축하고 소강당과 2개의 프로그램실을 새로 마련했다. 또 고장이 잦았던 엘리베이터를 새것으로 바꿨다. 운행 층도 운동기구와 벤치가 설치된 옥상으로까지 연장했다. 이 밖에도 2층 경로식당의 주방을 확장하고 대형 회전 국솥(500인분)을 설치해 원활한 배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사전 공사설명과 면담 등을 거쳐 주민들의 협조를 이끌어냈다. 또 복지관 이용 노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기관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청소년수련관 등의 대관을 통해 동아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알찬 프로그램을 더 많이, 쾌적한 환경에서 선보이게 된 것은 물론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증축공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보다 많은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복지관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지 않도록 환경개선 작업을 꾸준히 벌이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심장이 뛴다(SBS 밤 10시 55분) 연예인 소방관으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전혜빈과 박기웅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일을 겪었다. 구조 출동 명령에 한걸음에 현장으로 달려간 두 사람. 그런데 놀랍게도 구조자가 있는 곳은 30층 높이의 옥상이었다. 한편 박기웅은 촬영팀조차 들어갈 수 없었던 위험천만한 곳에 올라가겠다고 자청하더니 곧바로 소화기를 들고 30층 건물 옥상으로 향한다. ■EBS 문화센터(EBS 오전 10시 10분) 성형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 대한민국. 성형수술은 높은 비용이 부담스러울 뿐만 아니라 부작용의 위험도 크다. 아름다워지고 싶은 대중의 욕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지금.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승원이 성형수술 없이 아름다워질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한다. 비싸고 위험한 수술 없이도 감쪽같이 달라질 수 있는 ‘성형 메이크업’이 궁금하다. ■안나 카레니나(캐치온 오후 6시 45분) 안나 카레니나는 뛰어난 외모와 교양을 갖춘 사교계의 꽃이다. 그녀는 러시아 정계의 최고 정치가인 남편 카레닌, 8세 아들과 함께 호화로운 저택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고루한 남편에게 염증을 느낀다. 어느 날 파티에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눈길을 한 몸에 받는 안나 앞에 매력적인 젊은 장교 브론스킨이 나타난다.
  • 오동근린공원에 실내 배드민턴 전용 구장

    오동근린공원에 실내 배드민턴 전용 구장

    서울 강북구가 28일 오동근린공원에 배드민턴 전용 실내 구장을 만들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배드민턴은 장비나 시설에 대한 큰 부담 없이 가볍게 시작할 수 있으면서도 운동 효과는 크기 때문에 서민들에게 사랑받는 운동이다. 따라서 지역에는 가볍게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많아졌다. 덕분에 배드민턴 애호가만 1800여명이나 된다. 구체육회, 구생활체육회 등에 등록해 활동하는 이들이다. 구는 이런 지역 사정을 감안해 전용 경기장을 구상해 왔다. 실내 배드민턴 경기장은 48억원이 투입돼 덕릉로에 대지 면적 1420㎡, 연면적 2020㎡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로 들어섰다. 1층에는 6면의 배드민턴 코트와 샤워실, 탈의실 등이 갖춰졌다. 2층엔 휴게공간, 관람석이 들어섰고 옥상엔 주변 경관을 볼 수 있는 야외 테라스가 있다. 특히 오동근린공원 산책로 바로 옆이어서 안락한 여가 활동에 더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운동하는 사람들의 일정을 고려해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성인 기준 요금 2000원을 받는다. 강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예산 7억여원을 추가로 확보해 올 하반기 중에는 구민운동장과 강북웰빙스포츠센터를 리모델링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美 의료수송헬기 돌풍에 추락 순간 포착

    美 의료수송헬기 돌풍에 추락 순간 포착

    지난 9일 오후 미국 뉴멕시코 병원 옥상에서 의료수송헬기가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사고 당시 보안카메라에 녹화된 2분 20여초 분량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헬기가 이륙과 함께 공중에서 몇 바퀴를 선회하다가 중심을 잃으며 끔찍한 추락 사고를 당한다. 금세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오르며 병원 옥상은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사고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돌풍이 불고 있었으며, 헬기가 이륙 직후 크게 흔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추락한 헬기의 꼬리가 옥상 난간에 걸리는 것을 보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목격자는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듣고 창밖을 내다봤을 때는 이미 헬기가 추락한 후였다며, 검은 연기가 솟구쳐 오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는 조종사 1명을 포함해 모두 3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다행히 모두 큰 부상 없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불행 중 다행히도 환자를 병원에 내려주고 떠나던 중 사고를 당해 더 큰 화를 면했다. 병원 측 대변인은 사고 직후 건물의 5층과 6층은 예방차원에서 대피하도록 조치했으며, 당국이 건물에 대한 구조적 손상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헬기 충돌 사고로 인한 복구 기간 동안 환자에게 결코 지장을 주지 않도록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미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의료수송헬기 추락사고의 정확한 원인과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영상=라이브릭, 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영화관은 지금 무한변신 중] 넌 아직도… 극장에 영화만 보러 가니

    [영화관은 지금 무한변신 중] 넌 아직도… 극장에 영화만 보러 가니

    한 해 극장 관객 2억명 시대. 극장은 지금 무한변신 중이다. 단관 시대를 거쳐 2000년대 들어 복합상영관인 멀티플렉스가 주류가 된 이후 극장은 각종 문화를 즐기는 ‘컬처플렉스’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VIP 관객을 잡기 위한 고급화 마케팅이 갈수록 거세지고, 다양한 고객의 문화적 욕구를 반영한 ‘콘셉트형 극장’도 늘고 있다. 문화 소비 행태를 바꾸고 있는 극장의 무한변신 현장을 살펴봤다. 극장에서 꼭 영화만 봐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진작에 깨졌다. 영화 감상은 기본. 지갑을 좀 더 열더라도 극장을 특별한 여가공간으로 즐기려는 관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멀티플렉스들은 앞다퉈 고급화 전략에 공을 들인다. 가장 대표적인 VIP 마케팅 사례가 프리미엄 상영관. 항공기 퍼스트클래스의 개념을 영화관에 적용한 것으로 최고급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당 이용 가격은 1인당 3만원 안팎. 일반 극장보다 3배가량 비싸지만 프라이버시가 보장돼 안락하게 영화를 즐기려는 관객들에게 인기 그만이다. CGV는 서울의 경우 상암, 영등포, 오리, 왕십리, 용산 등 5개관에서 ‘골드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1개관에 좌석이 30~48개로 제한돼 있다. 누워서 볼 수 있는 좌석, 전용 라운지와 바, 영화를 보면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사이드 테이블이 구비됐다. 특히 CGV 청담점의 스윗박스 프리미엄관은 오페라 극장의 박스석처럼 독립적으로 구성돼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다. CGV 청담점의 채광호 매니저는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고급스럽고 특별한 극장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데이트 코스로 지방에서 찾아오는 관객도 많다. 주말마다 거의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한다”고 말했다. 롯데시네마는 ‘샤롯데’라는 이름의 프리미엄 상영관으로 VIP 관객 유치 전략을 쓰고 있다. 서울 에비뉴엘, 건대입구, 김포공항, 인천, 부산 센텀시티 등 전국에서 9개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130여석이 들어설 수 있는 일반 상영관 공간에 단 34석만 배치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고급 가죽 소파에 식사나 와인 등을 주문할 수 있는 케이터링 서비스와 좌석별 직원 호출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담 직원까지 뒀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일대일 전화 예약 서비스, 전용 사물함 및 최신 잡지와 서적을 볼 수 있는 전용 라운지 등을 제공해 VIP 관객들이 차별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메가박스는 일산 킨텍스점에서 침대형 커플 좌석으로 된 프리미엄 상영관 ‘더 퍼스트 클럽’을 운영 중이다. 36석이 모두 침대형 커플 좌석이다. 고급 레스토랑과 영화관이 결합되기도 한다. CGV에서 운영하는 ‘씨네드쉐프’가 대표적이다. 압구정점의 경우 다양한 스타일의 소파와 에그 체어 등으로 꾸며진 라운지 스타일 상영관과 아랍왕족의 개인 극장에 사용되는 명품 전동식 의자와 11.1채널 사운드 시스템, 360도 입체 음향 효과 등을 갖춘 럭셔리 콘셉트의 상영관으로 좀 더 차별화된 VIP 전략을 동원한다. 한 극장의 좌석 수는 40석 내외. 상영관 옆에 있는 레스토랑에서는 특급호텔 출신의 셰프가 요리한 음식이 나온다. 영화관만 이용하면 1회당 4만원, 점심·디너 코스 등이 포함될 경우 9만~12만원대다. CGV 관계자는 “연인과의 기념일이나 부모님 생신 행사를 치르려는 관객이 많지만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연예인들이 가끔 연인을 동반하고 찾는 경우도 많다”고 귀띔했다. 개인 파티나 비즈니스 공간으로 ‘큰손’을 잡으려는 전략도 있다. CGV 청담점의 ‘더 프라이빗 시네마’는 중대형 스크린에서 기업의 프레젠테이션이나 VIP 관객들이 원하는 영상, 영화를 틀어 준다. 40개가량의 좌석 바로 뒤에는 호텔형 라운지가 있어 각종 론칭 파티나 모임을 할 수도 있다. 4시간 기준 400만원 선인 높은 가격에도 평일까지 예약이 꽉 차 있다. 최근에는 게임 대회나 각종 세미나와 간담회의 장소로 영화관이 변신하기도 한다. 아예 상영관을 장기 임대해 자사의 홍보관으로 쓰는 대기업도 늘고 있다.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갖춘 VIP 관객을 잡기 위한 전략도 갈수록 다양해진다. 클래식 콘서트, 오페라, 발레 실황을 녹화 또는 생중계해 클래식 마니아까지 극장으로 끌어들이는 것. 메가박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뉴욕 메트로폴리탄의 오페라 공연 실황을 영화관에서 녹화 방송하는 메트오페라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3만원의 만만찮은 입장권에도 번번이 좌석이 꽉 찰 정도로 호응이 좋다. 세계적 음악축제인 필하모닉의 신년음악회,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의 공연은 라이브로 생중계하기도 한다. 2014년 진행한 베를린필, 빈필하모닉 신년음악회의 경우 30개관에서 90%에 이르는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을 만큼 티켓 경쟁이 치열하다. 목동에 사는 주부 박은영(45)씨는 “굳이 해외에 가지 않고도 명품 클래식 공연을 극장에서 볼 수 있어 중·고등학생인 아이들과 자주 찾는 편”이라고 말했다. 음향시설에 민감한 관객들을 정조준한 극장도 있다. CGV 청담점의 비츠 바이 닥터드레관은 좌석마다 최고급 헤드폰이 설치돼 있다. 주변의 소음에 방해받지 않고 영화를 즐기려는 관객들을 겨냥한 것. 일반 상영관보다 티켓 가격이 20%쯤 비싸지만 음악 영화나 뮤지컬 영화가 올라오면 관객이 몰린다. 영화 사운드에 따라 의자가 반응하는 진동시스템으로 음향의 체감을 배가시키는 비트박스관 역시 음향을 중시하는 VIP 관객들을 노렸다. CGV 여의도점은 전관에 최고의 음질을 선사하는 3D 입체음향시스템이 가동된다. 아웃도어족을 끌어들이기 위해 도심 옥상에서 바비큐까지 즐길 수 있는 ‘캠핑형 시네마’도 등장했다. 메가박스 오픈M은 도심 속 옥상에서 캠핑을 하며 영화를 볼 수 있는 야외 캠핑 시네마. 텐트나 캠핑 의자에서 영화를 보며 와인과 맥주를 즐길 수 있고, 바비큐와 팝콘은 무한 제공된다. 일반석과 텐트석으로 나뉘어 있으며, 가격은 2만~7만 5000원대까지 다양하다. 메가박스 오픈M의 김은중씨는 “어린 자녀들을 동반한 관객에서 이색 경험을 원하는 연인들까지 고객층이 다양하다”고 말했다. VIP 고객을 잡기 위한 혜택 경쟁도 치열하다. CGV는 사용 금액에 따라 VIP의 등급을 나눠 쿠폰북을 지급하고 상위 0.1%에 해당하는 VVIP 고객들에게는 각종 선물까지 준다. 메가박스는 올해부터 VIP 멤버십을 세분화하고 혜택을 강화했다. 특히 최근 극장의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은 중장년층 VIP 관객을 유도하는 ‘노블레스 마케팅’ 열기는 갈수록 뜨겁다. 극장 자체가 도심 속 문화공간이 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도 있다. 매표소, 매점, 상영관을 길거리에 있는 숍처럼 꾸며 길을 걷다가 쇼핑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극장도 등장한 것. 메가박스의 김진선 상무는 “앞으로 영화관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영화만 보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두루 즐길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면서 “시공간 제약 없이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발한 영화관이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전기 팔아 이익금 25% 기부…저소득층에 ‘사랑의 감전’

    서울 송파구는 23일 동남권 물류단지 나동과 마동 옥상에 1000㎾ 규모의 발전소를 짓는 ‘송파나눔발전소 5호기 건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발전소는 내년 5월 준공한 뒤 20년간 사용될 예정이다. ‘나눔’이라는 글자를 붙인 것은 단순한 발전소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나오는 전기를 팔아 얻는 이익 일부를 저소득층을 위해 쓰게 된다. 이번에 짓는 발전소 역시 당기순익의 25%를 저소득가구 지원에 쓰기로 했다. 이런 발전소는 2009년 전남 고흥군(200㎾)을 시작으로 경북 의성군(1000㎾), 송파자원순환공원(100㎾)에 차례로 들어섰다. 이들이 생산한 전기는 모두 696만㎾. 국내 가구당 연간 전기소비량 3400㎾를 감안하면 2046가구가 한 해 동안 쓰는 전기를 생산한 셈이다. 구는 이 발전소들의 운영수익금 가운데 2억 9400만원을 지역 저소득층에 지원했다. 구는 올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사업을 새롭게 벌인다. LED 조명 확대로 올해부터 백열등 생산과 수입이 중단된 데 따른 조치다. 저소득층의 경우 LED의 높은 가격이 여전히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실질적인 에너지 복지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의 카메라 산책] 새내기 소방관들 훈련장

    [이종원 선임기자의 카메라 산책] 새내기 소방관들 훈련장

    “화재진압! 소방안전!” 서울 서초구 서울소방학교 운동장에서 새내기 소방관들이 내지르는 함성이 새벽 공기를 가르며 울려 퍼졌다. 그들은 화재 현장에서 생명의 줄이 될 30㎏짜리 산소통과 헬멧, 면체(공기호흡기)까지 뒤집어쓴 채 달리고 있었다. 이제 막 소방관시험을 통과한 제99기 신규임용자반 교육생들의 첫 뜀박질이다.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화재 현장에서 죽음과 맞서야 하는 소방관들에게 훈련은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유일한 방패다. 강한 체력은 소방관이 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다. 쪼그려뛰기와 팔굽혀펴기, PT 체조 등 체력훈련은 계속됐다. 군대 시절 유격장의 다양한 얼차려가 모두 등장한다. 김준철 지도교관은 “자신의 안전이 확보돼야 시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에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갖추기 위한 교육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력훈련에 진땀을 쏟은 교육생들의 첫 수업은 소방차에서 소방호스를 빼내 물을 뿌리는 방수훈련이다. 새내기들은 2~3명씩 조를 이뤄 호스를 꺼내 길게 펼친 뒤 호스 입구 관창을 돌려 물의 세기를 조절했다. 지름 65㎜ 호스의 수압이 엄청나다. “정신 차리고 꽉 잡아.” 결국 소방호스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물길이 뿜어져 나오자 교관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이어지는 수업은 화재진압 훈련. 뿌연 연기가 가득 찬 건물 안으로 새내기 소방관들이 투입됐다. 매운 연기와 퀴퀴한 냄새 때문에 눈을 뜨기는커녕 숨쉬기조차 힘들다. 연기로 가득한 미로의 건물 안에서 교관의 지시에 따라 한 걸음씩 지하로 내려가 사람 모형을 데리고 나와야 한다. 처음 접하는 일이다 보니 이론에서 배운 대로 몸이 따라 주지를 않는다. 김용범 교육생은 “앞이 하나도 안 보여 화점 찾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새내기 소방관들은 불의 공포뿐만 아니라 어둠의 공포와도 싸워야 했다. 지하 화재진압 훈련장 위 공중에서는 줄 하나에 의지해 건물 사이를 건너는 훈련이 한창이다. 소방관들 사이에서도 가장 힘들다고 소문이 난 훈련이다. 18m 상당의 6층 높이 건물 사이를 외줄에 의지한 채 건너간다. 외줄을 건너면 레펠 훈련이 새내기들을 기다리고 있다. 화재 시 옥상에서 창문으로 들어가기 위한 필수 훈련이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지만 그들은 11m 상공에서 거침없이 뛰어 내려갔다. 아직은 모든 것이 어설프지만 자부심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박지훈 교육생은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고된 훈련이지만 견딜 만하다”고 말했다. 신음 소리가 절로 새어 나올 정도로 힘든 일정이지만 남녀 구분은 없다. 소방학교를 졸업하면 남성들과 똑같이 여성들도 화재진압 현장에 투입되기 때문이다. 이현주 교육생은 “체력적으로 조금 힘든 부분이 있지만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는 남녀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이들은 소방학교에서 실무교육 이외에 소방공무원으로서 가져야 할 정신자세와 예절, 청렴의식 등의 이론교육을 받는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동료에 대한 이해를 돈독히 하고 봉사하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책무를 스스로 터득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6개월 과정의 힘든 교육을 이겨 내야 비로소 일선소방서에 배치돼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게 된다. 소방관들은 성난 불길을 향해 주저 없이 달려가고, 폭발 위험이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망설이지 않아야 한다. 화재 현장에서 자신의 생명보다 국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새내기 소방관들은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구급훈련을 다 끝내고 나서야 마지막으로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훈련을 받고 있었다. 글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삼성SDS 과천센터 대형 화재…삼성카드 결제 중단 사태

    삼성SDS 과천센터 대형 화재…삼성카드 결제 중단 사태

    경기도 과천 별양동에 있는 삼성SDS 과천센터에 큰 화재가 발생해 삼성카드 등 삼성 금융 계열사의 일부 홈페이지 접속과 온라인 결제가 중단됐다. 삼성SDS는 20일 삼성 계열사의 서버가 있는 과천센터에 불이 나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삼성카드 서버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카드 홈페이지 접속과 온라인 결제가 중단됐다. 삼성SDS 과천센터는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금융 계열사의 시스템을 운영하고 백업데이터를 보관하는 데이터 센터이다. 화재가 발생한 11층의 바로 아래인 10층에 삼성카드 서버가 있다. 삼성SDS는 화재가 아래 층으로 번질 것에 대비해 삼성카드 서버를 차단했으며 수원센터에서 모든 데이터 관리가 이뤄지도록 서버 이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 SDS 관계자는 “현재까지 데이터 유실 등 문제는 없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다른 금융 계열사 서버에 대한 조치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불은 이날 오후 12시 25분쯤 삼성SDS e-데이터센터 3층 외벽에서 일어났다. 불은 외벽을 타고 10층짜리 건물 옥상까지 삽시간에 번졌다. 낙하한 구조물에 의해 주변에 있던 삼성SDS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어깨를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건물 내 근로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다른 인명피해는 오후 5시30분 현재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삼성카드 결제 중단 사태

    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삼성카드 결제 중단 사태

    경기도 과천 별양동에 있는 삼성SDS 과천센터에 큰 화재가 발생해 삼성카드 등 삼성 금융 계열사의 일부 홈페이지 접속과 온라인 결제가 중단됐다. 삼성SDS는 20일 삼성 계열사의 서버가 있는 과천센터에 불이 나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삼성카드 서버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카드 홈페이지 접속과 온라인 결제가 중단됐다. 삼성SDS 과천센터는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금융 계열사의 시스템을 운영하고 백업데이터를 보관하는 데이터 센터이다. 화재가 발생한 11층의 바로 아래인 10층에 삼성카드 서버가 있다. 삼성SDS는 화재가 아래 층으로 번질 것에 대비해 삼성카드 서버를 차단했으며 수원센터에서 모든 데이터 관리가 이뤄지도록 서버 이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 SDS 관계자는 “현재까지 데이터 유실 등 문제는 없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다른 금융 계열사 서버에 대한 조치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불은 이날 오후 12시 25분쯤 삼성SDS e-데이터센터 3층 외벽에서 일어났다. 불은 외벽을 타고 10층짜리 건물 옥상까지 삽시간에 번졌다. 낙하한 구조물에 의해 주변에 있던 삼성SDS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어깨를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건물 내 근로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다른 인명피해는 오후 5시30분 현재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 ‘삼성카드 온라인 결제 중단 사태’ 인명피해는?

    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 ‘삼성카드 온라인 결제 중단 사태’ 인명피해는?

    ‘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 삼성카드’ 삼성 SDS 과천센터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소방당국은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에 있는 삼성 SDS 데이터 과천센터 4층에서 불이 나 진화에 나섰다고 전했다. 삼성 SDS 건물 발전기에서 시작된 불은 건물 외벽으로 옮겨 붙으면서 옥상으로까지 번졌고 이에 경찰 등 인원 67명과 소방헬기 등 장비 28대를 동원하며 진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소방서는 이날 12시25분쯤 화재정보를 입수하고 바로 출동에 나섰고 초동진화를 위해 안양 군포등 인근지역 소방서에 지원요청 및 관내 소방대원들 전원 비상발령을 내렸다. 오후 1시 32분, 헬기 지원요청을 했고 불길이 잘 잡히지 않자 3시29쯤 본부 소방헬기 추가 지원요청에 나서는 등 분주히 진화 작업에 나섰다. 당국은 소방인력 209명, 차량 55대, 헬기 5대, 고가차 3대, 화학차량 2대 등을 동원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화재건물은 유독가스를 내뿜고 일부 건물외벽은 구멍이 뚫리면서 불길이 새나오고 외관벽도 몇 군데 떨어져 나가는 등 시간이 갈수록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없으나 삼성 SDS 협력업체 직원 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외벽에 설치된 연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 SDS 과천센터는 백업 데이터를 보관하는 장소로 메인센터는 수원에 자리 잡고 있다. 다행히 이번 화재는 단순 화재일 가능성이 크며 화재로 인한 데이터 유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삼성 SDS는 이날 화재에 대응 차원에서 삼성카드 서버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현재 삼성카드의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홈페이지, 온라인 쇼핑몰, 앱을 통한 삼성카드 온라인 결제 서비스가 중단됐다. 삼성카드 결제 후 알림문자서비스도 중지됐다. 네티즌들은 “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 또 사고인가. 인명피해는 없어서 다행이다”, “삼성카드 결제 안 된다 했더니 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 때문이구나”, “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 부상자 없길”, “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삼성 SDS 과천센터 화재, 삼성카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삼성SDS 화재, 삼성그룹 데이터 소실 우려는?

    삼성SDS 화재, 삼성그룹 데이터 소실 우려는?

    ‘삼성SDS 화재 원인’ 삼성SDS 화재 원인이 비상발전기 연통 과열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협력사 직원 1명이 부상을 당했다. 데이터 소실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낮 12시 25분쯤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삼성SDS e-데이터센터 3층 외벽에서 불이 났다. 불은 외벽을 타고 10층짜리 건물 옥상까지 번져 외벽 1591㎡와 10층 사무실 일부 등 모두 2700㎡를 태운 뒤 약 7시간 만인 오후 7시 24분쯤 꺼졌다. 이 불로 떨어진 구조물에 주변에 있던 삼성SDS 협력업체 직원 장모(29)씨가 어깨를 다쳐 치료 중이다. 건물 내 근로자는 없던 것으로 알려져 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산피해 규모는 아직 추산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0시 현재 각 층을 돌며 잔불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 앞서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광역1호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지만 거센 바람을 타고 불길이 번지자 오후 3시 40분쯤 인접 소방서가 지원하는 광역2호를 발령했다. 소방대원과 시청 직원 등 324명과 헬기 5대를 비롯한 장비 88대가 투입돼 오후 4시 12분쯤 큰불이 잡혔지만 고층 외벽까지 접근이 쉽지 않아 완진까지는 3시간가량 더 걸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3층 외벽에 설치된 비상발전기에서 배기가스를 빼내는 연통에서 과열 등 원인으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삼성SDS는 외벽의 불이 일부 내부로 옮아붙은 10층에 있는 삼성카드 서버 피해를 막기 위해 오후 5시께 서버를 차단, 삼성카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접속, 온라인 쇼핑몰 결제, 앱 등을 이용한 서비스, 카드 결제 후 알림문자서비스가 중단됐다. 삼성SDS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 중이지만 백업데이터에 관한 피해는 없다”며 “혹시 피해가 있더라도 메인데이터는 수원센터에 보관 중이므로 소실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삼성SDS 과천센터 화재를 접한 네티즌들은 “삼성SDS 과천센터 화재, 세월호로 침통한데 또 큰 사고 날 뻔”, “삼성SDS 과천센터 화재, 그나마 인명피해가 크지 않아서 다행이다”, “삼성SDS 과천센터 화재, 홈페이지도 잘 안 들어가진다는데 “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교폭력, 대화·관심으로 풀자/경기 안산상록경찰서 경비작전계장 최태수

    최근 고교 1학년들이 방과 후 옥상에서 싸우다 1명이 숨지고, 선배가 후배를 훈계하다 폭력을 휘둘러 숨지게 하는 등 학교 폭력으로 2명이나 사망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생 10명 중 2~3명이 학교에서 폭력을 경험했고, 학교폭력 후유증으로 등교 거부나 자살 충동 등 심각한 고통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학생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가해 학생은 상담이나 봉사활동을 시키는 등 형식적인 운영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다. 성인 범죄가 늘면 청소년 범죄도 덩달아 늘 수밖에 없다. 아이들이 보고 자란 게 폭력과 범죄이고 보면 학교폭력은 사회악의 일부요, 선악의 관념이 제대로 서지 않은 ‘일그러진 영웅’들의 소영웅심리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 학교폭력으로 극심한 고통과 자살 충동을 느끼면서도 주변엔 전혀 알려지지 않은 학생이 많다. 갈수록 다양해지는 학교폭력을 뿌리 뽑으려면 철저한 예방 교육과 피해 학생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 가해 학생에 대한 엄정한 조치가 요구된다. 이제는 방과 후 학교 운영이 활성화됨에 따라 주5일 수업제로 인해 정규수업이 아닌 취약시간대 학생들에 대한 안전망에 비상이 걸렸다. 아이들의 지나친 스트레스 해소 등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전문기관과의 연계가 선행돼야 하며 집단교육보다 개인별 맞춤형 교육이 돼야 한다. 적극적인 대화와 모두의 관심이 학교폭력 치유와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 경비작전계장 최태수
  • 대구도시철도 3호선 달리는 전망대로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달리는 ‘전망대’가 된다. 대구시는 도시철도 3호선이 지하철인 1, 2호선과 달리 지상 10여m 높이를 달리는 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3호선 주변에 있는 건물 옥상에 ‘하늘정원’을 조성키로 했다. 3호선이 개통되는 연말까지 200여곳을 만들 방침이다. 하늘정원은 경관 개선은 물론, 녹지 확충과 건물의 단열 효과 증대로 냉난방 에너지를 크게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대상은 옥상 녹화가 가능한 면적 50㎡ 이상으로 복지시설, 업무시설, 유치원, 어린이집, 병원 등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민간 건물과 일반 주택이다. 유형은 채소원, 플라워정원, 소담정원(채소원+플라워정원), 잔디정원, 휴(休)정원 등이다. 시가 유형별로 50~80%의 경비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신청인 또는 건물주가 부담한다. 시는 3호선이 지나는 팔거천·범어천 등 도심하천 정비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폐가나 공가가 많은 북구와 서구 지역의 주택을 대상으로 정비사업도 하기로 했다. 시는 주변 경관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면 도시철도 3호선은 명품 전망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팔공산, 앞산 등은 물론 근대역사 골목, 김광석 길 등과 접목시키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최초 모노레일로 건설 중인 도시철도 3호선은 북구 동호동에서 수성구 범물동까지 총연장 23.95㎞, 정거장 30곳, 차량기지 2곳, 특수교량 2곳(금호강·신천) 규모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유보갑판으로 대피시켰어야”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 컸던 원인은?

    “유보갑판으로 대피시켰어야”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 컸던 원인은?

    ‘유보갑판’ ‘세월호 침몰사고 원인’ ”배는 기울고 있는데…왜 유보갑판으로 대피를 유도하지 않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목포지방해운항만청장과 목포해양안전심판원장을 지낸 김삼열(61)씨는 17일 “비상 상황이라면 당연히 유보갑판으로 승객을 대피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보갑판(遊步甲板)은 해양 전문용어로 승객들이 산책할 수 있도록 만든 갑판이다. 아파트로 말하면 옥상인 셈이다. 김삼열 전 원장은 승선 경험이 많은 선장이면 당연히 유보갑판으로 대피시켜야 구조가 원활하다는 것은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상황을 정확히 모르지만 배가 기울고 위험을 감지한 상황이라면 평소 훈련대로 승무원들이 승객을 유보갑판으로 유도, 구조선박이 올때까지 기다리도록 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김삼열 전 원장은 아파트나 고층 건물 화재시 비상계단이 막힐 경우 옥상으로 대피하는 것과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김삼열 전 원장은 “구조는 승객이 보여야 쉽게 할 수 있다”며 “’선실 안’에 대피한 사람은 당연히 구조하기 힘든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승객 500여명이 움직인다고 해서 배가 쉽게 뒤집히는 것이 아니다”며 “그리고 사고선박은 정원이 900명이 넘는 대형 선박이다”고 강조했다. 김삼열 전 원장은 “선장이 승객이 우왕좌왕하면서 다칠 것을 우려해 선실내 대기 안내방송을 했는지 모르나 결국 더 많은 인명피해가 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크루즈 선박을 운항하는 선사는 통상 열흘에 한번 꼴로 비상상황에 대비한 승객 대피 및 구조훈련을 한다”며 “이런 매뉴얼이 지켰는지도 의문이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상황’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상황, 1명이라도 더 구조되길”,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상황, 제발 무사하길”,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상황, 기적이 일어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산 폭발사고로 1명 사망…폭발로 20m 튕겨져나가 ‘충격’

    안산 폭발사고로 1명 사망…폭발로 20m 튕겨져나가 ‘충격’

    ‘안산 폭발사고’ 안산 폭발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 내 화학물질 제조공장 폭발사고로 1명이 죽고 2명이 다쳤다. 15일 오전 10시 20분쯤 안산시 단원구 3층짜리 화학물질 제조공장 2층 연구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 강모(45)씨가 숨지고 이모(46)씨 등 2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불로 2층 벽면 일부가 붕괴하고 공장 내부 기계류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억 4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4대와 구급차 4대 등 장비 26대와 52명을 투입, 1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사고는 지상 3층, 지하 1층에 전체면적 1725㎡ 규모의 공장건물 2층 연구실에서 폴리우레탄 레진용액 생산 반응기가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당시 연구실 안에는 숨진 강씨를 포함해 8명이 있었으며 사고 직후 5명은 옥상으로 대피해 있다가, 2명은 계단에서 각각 소방대원에게 구조됐다. 폭발의 위력으로 건물 밖으로 튕겨나간 강씨는 1시간 반 뒤 현장에서 20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근 업체 관계자는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옆 건물 유리창이 깨지고 불이 번져 119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산 폭발사고의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산 폭발사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원인이 뭐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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