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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天災로 투표 첫 미실시, 군산 섬3곳 투표용지 못가

    중앙선관위(위원장 柳志潭)는 7일 8·8 재·보선에서 폭풍우 등의 기상악화로 인해 도서지역 3개 투표구의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투표구는 전북 군산 관내 섬 3곳인 옥도면 제2·3·12 투표구로,우리나라 선거사상 천재지변으로 인해 선거 미실시 투표구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기상악화로 투표용지 및 투표함 등이 수송되지 못해 투표를 못하게 된 3개 투표구 유권자는 총 877명으로,군산 선거구 전체 유권자 19만 7580명의 0.4%에 해당한다.현행 선거법에는 천재지변 등으로 투표를 실시할 수 없을 경우 별도의 투표일을 정해 재투표를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군산의 99개 투표구 가운데 선거 미실시 3개 투표구를 제외한 나머지 투표구 투표결과 1,2위 득표자간의 표차가 이 지역 유권자수(877명)보다 많을 경우엔 재투표를 하지 않고 당선인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부안 앞바다 식인상어

    전북과 충남 서해안 일대에 식인상어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식인상어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렸다. 군산해양경찰서는 17일 “전북 부안군 위도 북방 4마일 해상에서 지난 15일 식도선적 연안 안강망 어선인 7.9t급 대길호가 식인상어 한 마리를 잡았다.”고 밝혔다.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이 상어는 길이 1.5m 크기로 등쪽이 진회색,배쪽은 흰색으로 이가 톱니 모양을 한 청상아리다.주로 6월에 출현하는 청상아리는 최고 4m까지 자라 백상아리보다는 작지만 사람을 공격하는 무서운 상어로 알려져 있다. 해경은 지난 5월 전북과 충남 서해안에 식인상어 주의보를 내리고 식인상어가 주로 나타났던 연도,말도,어청도,외연도 근해와 출현이 예상되는 십이동파도,흑도,비안도,위도,왕등도,관리도 근해에서 순찰활동을 하고 있다. 서해 연안에서는 지난해 5월3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 대길산도 남방 2마일 해상에서 2m 크기의 식인상어가 나타나 조업중이던 잠수부가 긴급대피했고,96년 5월에는 군산시 옥도면 연도 근해에서 잠수부가 식인상어에 희생되는 등 매년 봄,여름철이면 식인상어가 나타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군산 해저유물 무더기 도굴

    전북 군산시 앞바다의 해저유물이 오래 전부터 무더기로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군산 해양경찰서는 30일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 앞바다에서 청자 수십여점을 도굴해온 김모(36·전북 부안군)씨와판매책 등 4명을 문화재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고려청자 등 16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이 중에는 양각연판문대접과 철화초문광구병 등 국보급 유물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 등은 지난달 6일 해저유물이 문화재청에 신고되기 5개월전에 이미 다량의 고려청자가 비안도앞바다에 묻혀 있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이를 도굴해 조직적으로 빼돌려 온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초순부터 올 2월 초순까지 집중적으로 비안도 앞 해저에서 고려청자 등을 도굴해 왔는데 수개월이 흐른 4월에 이르러서야 다른 어민에 의해 해저유물이 문화재청에 신고됐다. 군산 임송학기자 shlim@
  • 고려청자 329점 추가 인양

    23일 전북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 앞바다 청자발굴 현장에선 청자가 한점 한점 건져질 때마다 긴장과 흥분이 교차했다.해군의 지원하에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을 중심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단장 문화재청 송인범 문화유산국장)은 지난 15일 비안도 앞바다 청자 발굴탐사에 본격적으로 들어간 이후 이날 처음으로 합동조사 현장 및 중간 발굴결과를 공개했다. 본격탐사 이후 조사단은 23일까지 모두 329점의 청자를추가로 발굴했다.이에 따라 비안도 앞바다 발굴현장에서는 지금까지 총 700여점의 청자가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형 청자연판문 통형잔이 국내 처음으로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입지름 10∼12㎝,높이 10㎝ 크기의 이 통형잔은 지금까지 나온 통형잔보다 높이와 지름이 각각 3∼4㎝ 더 크다. 현장에 참석한 명지대 미술사학과 윤용이 교수는 “이같은 대형 청자 통형잔이 나온 것은 처음”이라며 “연꽃 문양과 청자 빛깔도 매우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번 합동조사는 오는 6월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비안도 임창용기자 sdragon@
  • 서해안일대 ‘식인상어’ 주의보 발령

    ‘식인 상어 조심하세요.’ 군산 해경이 전북과 충남 서해안 일대에 ‘식인 상어 주의보’를 내렸다. 해경은 매년 수온이 올라가는 5월부터 전북과 충남 서해안에 식인 상어가 나타나 잠수부나 해녀를 공격하는 사례가 잦아 식인 상어 경계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경은 식인 상어가 주로 출현했던 연도,말도,어청도,외연도 근해와 출현이 예상되는 십이동파도,흑도,비안도,위도,왕등도,관리도 근해에서 순찰활동을 강화키로 했다.또홍보 전단 1000여장을 어민들에게 배포했다. 특히 잠수기 어선의 입·출항때 상어를 피할 수 있는 요령을 어민들에게 지도하고 수온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야간작업과 패류 채취를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5월3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 대길산도 남방 2마일 해상에서 2m 크기의 식인상어가 나타나 조업중이던 잠수부가 긴급 대피했고,99년 5월에는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해역에서 식인 상어 1마리를 포획했었다. 이밖에 96년 5월에는 군산시 옥도면 연도 근해에서 잠수부가 식인 상어에 의해 희생되는등 매년 봄철이면 식인상어가 출현해 인명피해가 자주 발생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군산 앞바다서 청자 454점 인양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고려청자 450여점이 인양돼 학계의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문화재청은 24일 “군산시 옥도면비안도 해상에서 12세기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려청자 454점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이 유물들은 지난 6일 어민 조모씨가 9t짜리 소형 저인망어선으로 고기잡이를 하던 중 발견한 것으로 조씨는 그물에걸려 올라온 고려청자 22종 243점을 수습해 문화재청에 신고했다. 어민의 신고에 따라 목포국립해양유물전시관측은 해양탐사반을 구성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예비탐사를 실시한 끝에 같은 해역에서 고려청자 211점을 더 건져 올렸다. 군산 임송학기자 shlim@
  • “보물선 사업” 꾀어 8억 투자금 가로채

    광주 북부경찰서는 31일 보물선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올릴 수 있다고 꾀어 투자자들로부터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박모(45·광주시 북구 양산동)씨에 대해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공범6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박씨 등은 지난 99년 11월 광주시 북구 중흥동에 유사수신회사인 Y산업을 차려놓고 황모(41·여)씨 등 30여명에게 “군산앞바다 보물선사업에 투자하면 매월 23%의 높은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속여 1인당 1000만∼3000만원씩 모두 8억 9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7000여만원을 보물선사업자인 조모씨에게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조씨의 보물선사업은 G&G그룹 이용호 회장이 추진한 군산시 옥도면 보물발굴사업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 임송학기자 shlim@
  • 이용호씨 보물사업 6건 더 있다

    G&G그룹 회장 이용호씨가 전남 진도 앞바다 외에도 발굴업자 신모씨와 함께 6곳에서 보물발굴 사업을 벌여왔으며,이 가운데 3곳은 현재도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특검팀에 따르면 현 정부들어 해양수산부가승인한 해저매장물 발굴사업은 모두 12건이며 이 가운데이씨가 참여한 것은 모두 7건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진도 앞바다 외에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일대에서 2건,전북 군산시 옥도면 2건,충남 태안·서천군과경남 거제시 장목면 일대에서 각각 1건의 발굴 승인을 받았다. 진도 앞바다는 삼애인더스 명의로,여수시 삼산면은 삼애인더스와 신씨 공동명의로 돼 있고 나머지는 모두 신씨 이름으로 발굴 승인을 받았지만,여기도 이씨가 사업자금을투자하고 일정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 [민주 예비주자에 듣는다] 한화갑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은 20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어떠한 상황변화가 생기더라도 반드시 대권에도전할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권 포기설을 일축했다. 한 고문은 전에 비해 훨씬 강하고 분명한 어조로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혀 이미 ‘대권이냐,당권이냐’의 고민을 끝낸 것 같다는 느낌을 줬다.다만 대권 뿐 아니라 당권에도도전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계승하겠다는 입장인데,현 정권에서 비리가 끊이지 않는 현상을 어떻게 보나. 최근의 비리사건은 전 정권의 비리유형과는 차이가 있다. 전에는 권력 주변 인물이 연루됐지만,지금은 권력과 아무상관 없는 사업가와 공무원끼리 저지른 비리다.그동안 권력핵심에 대한 의혹은 많이 제기됐지만,한번도 사실로 밝혀진 적이 없다. ◆최근 서울 강남의 집값 급등현상과 같은 지역별·계층별 빈부격차 심화 문제는 어떻게 해소해야 할까. 집값이 오르는 것은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경제행위는 경제법칙에 따라 해결해야지 무조건 처벌하는 게 능사가 아니다. 근본 원인은 교육문제이므로,자녀가 어디가서 교육받든지문제가 없도록 하는 방향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전당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대중 지지도가 별로 오르지 않는 것 같다. 일반 국민이 나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내가 그동안 국민을 상대로 한 정치를 한 적이 없어서다. 앞으로 TV토론 등을 통해 많이 알려지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나를 잘 알고 있는 우리 당원들 사이에서는 내 지지도가 높지 않은가. ◆일각에서는 한 고문이 결국 대권 도전을 포기하고 당권도전으로 선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 왜 자꾸 그런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나는 대권에 도전한다. ◆확실히 대권에 도전한다고 믿으면 되나. 분명히 그 길을 갈 것이다. ◆앞으로 어떤 상황변화가 생겨도 지금 한 말씀엔 변함이없는 것인가. 그렇다. ◆당권에도 도전하나. 그 얘기는 아직 할 때가 아니다. ◆대권과 당권에 모두 출마할 것이란 얘기도 나오는데. 성급하다.때가 되면 다 알게 된다. ◆항간에는 한 고문이 대권 대신 당권에 도전하는 식으로이인제(李仁濟)고문과의 연대설이 나오는데. 생각해 본 적 없다. ◆경선 승리를 위해선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과의 화해가 절실하다는 지적도 있다. 과거에 같이 일했던 진영이 이제 단합된 모습을 보일 때가 됐다.화합과 단결을 위해 나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권 전 고문을 찾아가 만날 계획은. 아직 모르겠다.정치상황을 보고 나서…. ◆지난해 “나는 더이상 동교동계가 아니다.”라고 말한적이 있는데. 그런 얘기 한번도 해본 적 없다.나는 단지내가 김대중 대통령을 계승하겠다는 데 대해 의견차이가있다면 각자 생각대로 하자는 것이었다. ◆당내 경선과정에서 동교동계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나. 대통령의 뜻에 따라 중립을 지켜야 한다.그러면서도 우리 자체내의 정치력이 김 대통령 퇴임 이후에도 연장될 수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한 고문이 김 대통령과 고향이 같다는 이유로,당선 가능성에 회의를 제기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다 같은 대한민국 사람이다.미국의 부시가(家)는 한 집안에서 대통령을 2명이나 배출했다. ◆세간에는 앞날을 잘 예측하는 것으로 알려진 현불사 설송 스님의 말(한 고문이 차기 대통령 감이란 취지)을 듣고 대권 도전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는 소문도 있는데. 내 일은 내가 결정한다.누가 하라고 해서 하는 것 아니다. ◆(김대중 대통령의)비서 출신으로,행정경험이 거의 없어대통령 후보로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YS(金泳三 전 대통령)도 비서 출신이고,고이즈미 일본 총리도후쿠다 총리의 수행비서였다.대통령은 판단력이 중요하다. 실천은 밑에서 하는 것이다. ◆병역미필 경위를 해명해 달라. 서울대학교 졸업 후 ‘새물결’이란 잡지를 지용택씨와 같이 발행키로 했는데,지씨가 진보당 사건에 연루된 사상범이란 것을 뒤늦게 알았다. 이 때문에 나까지 요시찰 인물이 됐고,병역문제가 ‘스톱’됐다. 74년 중앙정보부에 잡혀갔을 때 내가 군대 안간 게 확인됐고,나중에 고향 본적지로 입영영장이 나왔다고 한다.그런데 나는 그때 집에 일체 연락을 끊고 다니던 상황이라영장 전달을 못받았다.하지만 법적인 문제가 있었다면,서슬퍼런 군사정권이 나를 가만히 놔뒀겠나. ◆대한민국 남자로서 나이가 찼는데 영장이 안나오면 경위를 알아보는 게 상식 아닌가. 당시 나는 김대중이란 분을대통령 만드는 게 일생의 과업이었고,온통 그 생각밖에는없었다.그리고 나는 그후 민주화투쟁을 하다가 감옥도 3번이나 갔는데,국민이 이 점을 대신 감안해줄 것으로 믿는다. ◆일각에서는 이번 경선에서 후보들이 엄청난 돈을 뿌릴것으로 우려하는데. 돈이 있어야 쓰지….돈을 못쓰게 하려고 국민경선제를 도입한 것 아닌가.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패하면,4월에 뽑힌 대선후보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보나. 지금은 그런 얘기 할 때가아니다.당이 힘을 한 데 모아야 한다. ◆한광옥(韓光玉) 대표가 경선에 출마하려면 대표직을 미리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민주정당에서 리더십을 갖고 있는 사람의 프리미엄은 인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 김상연기자 carlos@ ■다른 주자들이 보는 한화갑. “당내 기반은 탄탄하지만 대중적 지지도가 낮다.” 한화갑 고문의 장·단점에 대해 다른 대선주자들은 하나같이 ‘장점이 곧 단점이고 단점이 곧 장점’이라는 식의평가를 내놨다.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 것으로 각인돼 있는 게 장점이라면 정치적 안목이 DJ의 철학 속에 갇혀 있는 것으로 비쳐지는 것은 단점이다.당내 지지도에서는 선두권이지만 대중 지지도에서는 하위권이란 지적도 마찬가지다. 한 고문으로서는 그동안 차곡차곡 쌓인 캐릭터가 어느덧자신만의 독특한 ‘정치적 자산’이 됐지만 그것이 또 고스란히 만만치 않은 ‘정치적 부채’가 되고 있는 셈이다. ‘영남 후보론’을 주장하고 있는 김중권(金重權) 고문측은 “오랜 민주화투쟁으로 개혁이미지가 강하고,DJ의 정치적 적자(嫡子)란 점이 한 고문의 장점이지만 호남 출신으로 지역적 열세에 있는 점은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한 고문과의 연대를 기대하고 있는 노무현(盧武鉉) 고문측은 “부드럽고 합리적이며 친화력이 있다.”고 칭찬했다.반면 단점으로는 “대중의 지지도가 낮다.”고 짧게 평했다. 한 고문의 대권 포기를 전제로 연대를 기대하고 있는 이인제(李仁濟) 고문측은 “친화력과 DJ에 대한 충성심을 높이 사고 싶다.”면서도 “한 고문이 당권과 대권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은 신뢰감을 주지 못하는 요인”이라고지적했다.특히 “너무 의도적으로 DJ를 흉내내려는 것 같아 거부감을 준다.”고 덧붙였다. 정동영(鄭東泳) 고문측은 “당 대의원들의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지만 비서출신으로서 대중 지지도는 열세에 있다. ”고 말했다.김근태(金槿泰) 고문측은 “친화력이 좋고 DJ에 대한 충성심이 높다.”면서도 “정치적 시야가 DJ를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군산앞바다 어자원 단속시급

    전북 군산 앞바다의 어자원 보호구역에서 연안안강망 어선들이 불법조업을 일삼아 단속이 시급하다. 20일 군산시와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소룡동 오식도 앞바다~옥도면 개야도(직선거리 6km) 인근해역은 수산자원 보호령에 따라 4월부터 10월까지 조업이 금지된 지역이다. 특히 이 구역은 군산항과 인접한 항만구역으로 계절에 관계없이 원천적으로 조업이 금지된 지역임에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 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은 하루 평균 20여척이다.주로 새우 등 젓갈류를 잡고 있다.특히 넙치와 복어 등 고급어종의 새끼고기까지 남획,서해 어장 황폐화의 한요인이되고 있다. 더욱이 수산당국이 해마다 우럭 등 고급어종의 치어를 100만 마리 이상씩 방류하고 있으나 불법조업 어선들이 치어마저 남획하는 것으로 알려져 단속이 절실하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동해안에 첫 적조피해 발생

    남·동해안을 뒤덮고 있는 유해성 적조는 소강 상태를 보였으나 동해안 연안에서 첫 어류 집단폐사가 발생하는 등적조로 인한 어류폐사가 한층 심해지고 있다.또 서해안의군산 앞바다에서도 유해성 적조가 발생했다. 31일 영덕군에 따르면 이날 낮 축산면 경정1리의 가두리양식장 2곳에서 방어 1만마리가 폐사했다.동해안 첫 어류폐사로 피해액이 3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적조 시발지인 남해안에서는 집단폐사한 양식 물고기가 200만마리를 넘어섰다.특히 적조가 소강상태를 보인 30일에만 60만마리가 넘는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피해가갈수록 커지고 있다. 31일 경남도와 부산 기장군 등에 따르면 통영 연안에서 30일 하루동안 27만여마리가 추가로 폐사했고 부산시 기장군에서 25만여마리가 죽어 올해 적조발생후 하루피해 규모로는 가장 컸다.이에 따라 31일 현재 적조로 인한 폐사는통영지역에서만 총 164만여마리(피해액 24억여원)에 달했고 부산 26만여마리(5억여원),남해 10만여마리(2억여원),거제 5만여마리(1억여원),여수 6만여마리,울주 1만여마리등 총 223만7,000마리에 피해액이 40억원을 넘었다. 한편 전북 군산대학교 부설 적조연구센터(소장 이원호)는 31일 “군산시 옥도면 연도와 십이동파도 사이의 해역에유해성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할 정도의 적조를 일으켰으며 인근 바다로 확산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군산 앞바다의 적조현상은 지난 14일 남해안에서 발생해동해안으로 확산한 적조와는 무관하게 자생적으로 발생한것으로 분석됐다. 포항 김상화·부산 이기철·군산 임송학기자 shkim@
  • 신세계, 한빛은 꺾고 선두 질주

    신세계가 한빛은행을 꺾고 선두를 질주했다.또 현대는 홈팀 금호생명을 6연패의 수렁으로 몰아넣으며 단독 2위로 뛰어 올랐다. 신세계는 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경기에서 주전 전원의 고른 활약으로 한빛은행을 74-56으로 꺾었다.신세계는 이언주가 17점,안다가 15점,장선형과선수진이 각각 13점을 넣었고 정선민도 7득점에 어시스트 6개를 보탰다. 6일 국민은행 전에서 다 이긴 경기를 연장전 끝에 패했던신세계는 이로써 5승1패를 기록,단독 선두를 고수했고 금호생명을 87-71로 꺾은 현대는 5승2패로 한빛은행(4승3패)을제치고 단독 2위로 뛰어 올랐다. 현대는 전주원(24점 12어시스트 6리바운드)과 김영옥(20점)의 외곽포를 앞세워 금호생명을 압도했다. 금호생명은 개막 이후 단 1경기도 승리하지 못하고 6연패에 빠졌다. 1쿼터를 12-20까지 뒤진 현대는 3쿼터에서 전주원이 3점포 2개 포함,10점을 몰아넣었고 김영옥도 3점슛 등으로 7점을 지원 사격,64-58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현대는 전주원이 다시 3점슛 1개를 곁들여 8점을 집중시켰고 교체돼 들어온 권은정이 6점을 보태는 등 4쿼터에서 23-13으로 리드하며 이변을 허용치 않았다. 박준석기자 pjs@
  • ‘현대 불안’ 서서히 걷힌다

    현대그룹의 건설·전자·상선·석유화학 등 이른바 ‘빅4’ 문제가 서서히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아직 불안요소가 완전히 걷힌 것은 아니지만 큰 얼개는 잡힘으로써 하반기 우리경제는 큰 짐을 덜게 됐다. ■현대상선에도 1조원 만기연장= 채권단은 4일 올 연말까지만기가 돌아오는 금융권 여신 1조원을 만기연장해주기로 했다.현대상선이 자구노력을 통해 2조9,000억원의 빚 가운데1조원을 줄인다는 전제이다. 산업은행 최익종(崔益鍾)팀장은 “적자사업인 금강산사업에서 손을 뗀데다 현대계열 지주회사 역할을 포기한다고 선언함에 따라 현대상선의 큰 혹 2개가 해결됐다”면서 “핵심사업이 금융비용을 충당할 만큼 충분한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어 신규지원 없이 만기연장만으로도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상선은 올 상반기 3,000억원의 자구노력을 이행,올 목표치(4,079억원)의 74%를 달성했다.국내외 6개 터미널을 매각하는 등 자구규모를 1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회사채 신속인수를 통해서도 6,200억원이 지원된다. 다만정몽헌(鄭夢憲)회장의 지분포기 각서제출이 남은 과제다. ■현대유화는 막판 힘겨루기= 완전감자후 국내외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채권단은 대주주의 완전감자 수용과 현경영진 퇴진을 전제로 6,221억원의 단기유동성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현대백화점·현대산업개발 등 일부주주가 완전감자에 반발하고 있어 자금지원을 유보하고 있다.이 바람에 현대유화는 신용장(LC) 개설이 안돼 나프타를 현금으로 들여오는 등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몰려있다.지난 3일 만기가돌아온 1,000억원 회사채도 신속인수가 이뤄지지 않아 연체된 상태다.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은 ‘선 완전감자 동의서제출-후 지원’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2금융권에도 3,089억원의 만기연장을 요청했다. 덴마크 보레알리스사와 롯데계열의 호남석유화학을 상대로매각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현대건설·전자는 한고비 넘어= 건설은 채권단으로 주인이바뀌었고 전자(하이닉스반도체)는 계열분리됐다. 채권단으로부터 2조6,594억원을 수혈받은 건설은 계동사옥도 금융감독원이 매입을 재추진하고 나서 한결 숨통이 트이게 됐다.그러나 당초 수혈계획보다 2,406억원이 모자라 부채비율 300%미만 달성에는 실패,하반기 공사수주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전자는 12억5,000만달러 DR(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에 성공해 회생발판을 마련했다.반도체값의 회복이 관건이다.현대투신운용에 대한 정부와 AIG간의 외자유치 협상도 막바지단계에 와있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무더위 비웃는 공포극 3편

    올여름 연극계에는 어김없이 공포물들이 무대에 오른다.공포극은 흔히 괴기와 잔혹함을 연상시키지만 나름대로 메시지를 담고있다.공연을 앞두고 있는 공포극 중 눈여겨볼만한 세작품을 소개한다.극단 인혁의 ‘세기초기괴기전기(世紀初期怪奇傳記)’(7월5일∼8월19일 아룽구지 소극장)와 극단 비파의 ‘저녁’(7월6∼22일 동숭홀 대극장),리처드 오브라이언의 록 뮤지컬 ‘록키 호러쇼’(7월26일∼8월26일 대학로 폴리미디어씨어터)등이다. ◇‘세기초기괴기전기’=‘흉가에 볕들어라’로 올해 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상을 받은 이기도와 작가 이해제의 앙상블. 불교에서 죽은 사람의 죄를 심판한다는 시왕(十王)의 탱화‘지옥도’(地獄圖)가 모티브다.여름날 놀이공원 괴기전 행사장에 들어간 구두미화원 소년 등 인간 군상들이 괴기전 공간에서 죄의 대가를 심판받는다는 내용.마치 불교 지옥도같은 풍경이 연출되면서 인간의 죄는 무엇이고 그 벌은 누가어떻게 줄 수 있는가를 공포적인 분위기로 보여준다.극 중간중간 삽입되는 희극적 분위기의 전통음악과 전통연희의 요소가 재미를 더한다. ◇저녁=폭력적인 아버지와 자식들에만 집착하는 어머니,그리고 두 미소년으로 구성된 한 가족이 배경이다.서로 의사를소통하지 못한채 살아가는 가족의 비극을 절제된 대사와 잔혹한 상황으로 표현한 실험성 짙은 연극이다.폭력과 근친상간,부모 살해같은 장면들이 무서운 이미지,소리와 어울리면서 충격을 자아낸다.소년들이 부모를 살해하는 엽기적인 상상이 악몽으로 표현되는 장면이 하이라이트.전체적으로 혼돈스러운 세상을 하나의 악몽으로 엮어 전개하는 흐름이다. ◇록키 호러쇼=1972년 영국에서 초연돼 꾸준히 각국에서 공연중인 대표적인 ‘컬트 뮤지컬’.영화 ‘록키 호러 픽쳐 쇼’의 모태가 된 작품이다.스승을 찾아 여행을 떠난 한 쌍의젊은 남녀가 부닥치는 기이한 이야기가 줄거리.전체적으로는 폐쇄된 공간에서 돌발적인 상황과 폭력이 계속되면서 공포감과 긴장을 유지한다.그러면서도 기성세대의 가식과 위선을 조롱하는가 하면 섹스,마약,동성애도 묘사한다.엽기적인 장면들이 황당무계하게 설정되는 구성,그리고 배우들의 유치한 캐릭터가 록음악에 연결되면서 독특한 웃음과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이봉주·김중원 加세계선수권 우승 노려

    남북한의 간판 마라토너 이봉주(삼성전자)와 김중원이 오는 8월 캐나다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보스턴의 영웅’ 이봉주는 지난 17일 제105회 보스턴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내친 김에세계선수권 우승도 거머쥐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보스턴대회가 끝난 뒤 세계선수권대회 코스를 3일동안 답사한 뒤 귀국했을 정도로 우승에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 또 이봉주에게 이번 대회는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지난 95년 출전했지만 22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한국은 세계선수권과 인연이 없어 93년 김재룡이 4위에 올랐을 뿐늘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김중원은 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북한 최고의 마라토너.특히 올 초 99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마라톤 우승자 정성옥과 결혼해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김중원은 지난 15일 열린 평양국제마라톤에서 우승,건재를 과시하며 세계선수권마라톤에서 부부동반 우승의 진기록을 세우겠다는 의욕에차 있다. 정성옥도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필하겠다”고 밝혔다. 이봉주와 김중원은 비슷한 마라톤인생을 걸었다.99년 마카오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시드니올림픽 메달의 꿈을키운 김중원은 그러나 올림픽에서 29위에 머물며 좌절을맛봤다.당시 이봉주도 24위에 그치면서 마라톤 인생에서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두 선수는 똑같이 재기에 성공했다.이봉주는 지난해 12월 일본 후쿠오카대회에서 준우승한데 이어 보스턴에서 우승했다.김중원도 시드니 참패 이후 지난 15일 평양국제마라톤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다시 일어섰다. 남북한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두 선수.이봉주가 2시간7분20초로 김중원(2시간11분20초)보다 다소 빠르다.하지만 두 선수 모두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우승의향배를 쉽게 점칠 수 없다는 게 육상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박준석기자 pjs@
  • 관심 모으는 소설 2권

    여러모로 대조적이면서 다같이 뛰어난 두권의 소설집이 주목된다.피하고 싶은 현실의 어둡고 누추한 통로 속으로 행인들의 발길을 끌어들이는 힘이나,탁 터지고 화려한 길을 진지하고 깊은 생각의 집에까지 이르게 하는 솜씨나 모두 드문능력이다. 최인석의 소설집 ‘구렁이들의 집’(창작과비평사)은 1953년생 작가의 다섯번째 창작집이다.표제작을 비롯 ‘잉어 이야기’‘모든 나무는 얘기를 한다’‘포로와 꽃게’‘봉천동,그 찬란하던 날’등 최근 3년간에 발표된 5편을 싣고 있다. 편 수에서 보듯 그의 작품은 중편에 가까운 길이인데 속도만은 매우 급하다.졸졸 예쁘장한 소리를 내며 흘러가는 시냇물이 아니라 홍수진 뒤 거칠게 넘쳐흐르는 도랑물같은 작품들인 것이다.이야기 속 현실들은 탁류처럼 탁하고 앞뒤가 막혀 있는데,작가는 평소의 폭을 무시하고 넘쳐나는 홍수 뒤의일시적 분류처럼 말을 쏟아놓기 바쁘다.그러고 보니 탁류는대개 거센 분류이기도 한데,세상의 탁함을 휩쓸어가는 어쩔수 없이 유일한 방도이기 때문일까. 현실의 어두운 진상에서 결코 시선을 돌리지 않으려는 작가는 어둠을 끝까지 응시하기 위해 이처럼 분류같이 말하기에다 환상의 색칠 입히기를 더한다.환상이랬자 요즘 신세대 작가들처럼 무책임하게 울긋불긋한 것이 아니라 잘해야 탁류의 불투명한 황토빛에 그친다.먼저 적당한 원을 그린 뒤 그 안에서 아기자기하게 왔다갔다하는 흔한 작품들과는 유다르게최인석은 최단의 폭만 내고 나머지 힘을 쏜살같이 멀리 내지른 데 쏟는다. 소설가 임철우는 소설집 권말의 발문에서 “인물의 정서적감응이나 내면풍경에 대한 묘사를 거의 배제한 채 독자를 작가 의도대로 시종 긴박하게 압박하며 끌고나가는 그 집요하고 숨가쁜 화법 등의 특성”에 주목하며 “현실세계 및 인간 삶 자체가 완전히 뒤집히고 붕괴된 채로 마치 악몽이나 지옥도처럼 제시”된다고 말한다.이어 “작품에 들어 있는 극단적 비관은 우리로 하여금 현실의 만연한 질병과 불구성을깨닫게 만들고,이 불구의 현실과 안락의 일상에서 우리 영혼이 함께 병들어가고 있음을 알리는 강렬한 경고”라고 평한다. 이에 비하면 같은 53년생 여성작가 송혜근의 소설집 ‘이태리 요리를 먹는 여자’(생각의나무)는 터널을 막 빠져나온바깥처럼 환하고 따뜻하다.그러나 결코 경박하지 않다.겉과바깥이 중요하게 취급되고 이같은 외양 또한 눈에 띄게 화사하다는 점에서,먼저 인상부터 쓰고 속말을 내뱉고 보는 대개의 한국소설과는 차이가 난다.그러나 무엇보다 이러한 유채색의 외양들이 조금 놀랄 정도로 듬직한 무게의 배후를 지닌다는 점이 독자를 즐겁게 한다. 이 소설집은 장편소설을 세권 펴낸 작가의 첫 소설집으로십년전의 등단작 ‘누가 베르톨트 브레히트를 죽였는가’까지 포함되어 있다.작가는 미국생활을 오래했다고 작가의 말에서 밝히고 있고 6편 중 5편이 미국이 무대인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송혜근의 ‘미국’은 한국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미국’이 아니다.사물과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이 한국적경계를 벗어났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할 때 환유·동원되는말로서 미국인 것이다.그래서 평론가 박철화는 ‘댄디’(멋쟁이)란 말을 끌어낸다. 튀게 멋을 부리지만 보통의 개멋쟁이들과달리 그 멋의 허무한 맛을 알아채는 감수성과,그 맛을 즐길 사고력도 가능한 멋쟁이를 댄디라고 부를 수 있는 것처럼 송혜근은 화사한외양과 그 외양 뒤의 허무적인 실체를 동시에 볼 줄 알고 또 동시에 보기를 좋아하는 것이다.“송혜근의 작품에 이르러우리 소설문학은 직관과 선험적 사유가 통합된 개성 있는 엑조티즘과 댄디의 세계를 가지 수 있게 된 것이다”라고 박철화는 평한다. 김재영기자 kjykjy@
  • 북한 사상 최대 마라톤대회 연다

    북한이 고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맞춰 북한 사상 최대규모의 국제마라톤대회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오는 4월15일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마라톤대회에 현재까지 200명의 외국인선수가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조선마라톤협회 강성두 서기장 명의의 서한을 받았다고 7일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4월9일 열린 만경대상마라톤대회를 최초의 국제마라톤대회로 승격시켰지만 이 대회가 같은 대회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레이스 코스가 김일성광장∼대동강변∼김일성광장으로 같아 동일한 대회일 가능성은 높다. 북한은 또 코스를 따라 100만여명의 군중이 응원할 것이며선수들을 위해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특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AFP는 전했다.특히 AFP는 “9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마라톤 우승자 정성옥도 명예선수로 참가한다”고 북한이전해왔다고 밝혀 정성옥이 이미 은퇴했음을 시사했다. 최근 탁구와 유도 배구 등 국제대회에 잇따라 출전하고 있는 북한은 평양국제피겨스케이팅대회때 사상 최초로 외국기업(휠라)의 후원을받는등 스포츠분야에서도 변화의 조짐을보이고 있다. 박준석기자
  • 이색그룹 금호

    재계에서 금호그룹은 이색그룹으로 통한다.다른 그룹은 형제간 경영권 분쟁으로 눈살을 찌프리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 금호는 형제간 경영권 승계가 물흐르듯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용한 가운데 구조조정도 착실히 진행중이다.특히 건물 등 부동산은 대부분 내다팔고 있다.사옥도 매각하겠다는 각오다. ◆형님먼저 아우먼저 고 박인천(朴仁天)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이어받은 맏아들 박성용(朴晟容) 명예회장은 경영을 맡은지 22년만인 96년 돌연 바로 아래 동생인 박정구(朴定求)회장에게 그룹을 물려줬다. 박 명예회장은 미국 예일대 경제학박사 출신으로 국내에서 교수(서강대)와 공직생활을 거쳤으며 음악에도 관심이 지대하다. 박정구 회장도 지난해 재계원로들과의 골프모임에서 아시아나항공박삼구(朴三求) 사장을 ‘아주 똑똑한 동생’이라며 자신의 뒤를 이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한차례 형제간 승계가 기대되는 대목이다.박 명예회장이나 정구 회장 모두 자식이 있지만 이들에게 경영권이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그룹관계자들은 보고있다.능력이 있으면 동생이나 전문경영인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겠다는 것이다. ◆사옥이 왜 필요해? 금호그룹은 지난해 그룹사옥이었던 아시아나빌딩을 500억원에 싱가포르 투자청에 팔았다.또 금호석유화학 사옥인종로구 광은빌딩도 380억원에 외국계 자본에 넘겼다. 신문로 현재 사옥도 매각후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외국계 자본과 물밑 접촉 중이다.매각가는 2,00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사옥에 집착하는 것이구(舊)시대 경영의 산물인 듯하다.지난해에는 금호산업 중국 천진공장을 일본 브리지스톤사에 약 1억4,000만달러에 팔았다. 이같은 구조조정을 통해 금호그룹은 부채비율을 200%대로 낮추었다. 금호관계자는 “과거 정권에서는 호남기업이라는 점때문에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했는데 지금은 거꾸로 호남기업이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결국은 기업의 자체 경쟁력 강화가 최선”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金상옥열사 최후 격전현장 문화재 지정을

    1923년 1월12일 서울 종로네거리 종로경찰서(현 제일은행 본점 자리)에 폭탄을 던진 후 도피,은신하다 일경과의 총격전 끝에 순국한 김상옥(金相玉·1890∼1923)열사의 최후 격전지를 문화재(사적지)로 지정,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이 역사학계와 독립운동가들 사이에서 일고있다. 지난 연말 원로 독립운동가 안춘생 전독립기념관장을 비롯해 광복회(회장 윤경빈),김상옥열사기념사업회(회장 서영훈),순국선열유족회(회장 이종갑) 등 6개 독립운동단체는 김대중 대통령 앞으로 청원서를 내 서울 효제동 72∼77번지 일대를 사적지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청원서에서 “서울시내에서 일제강점기에 항일무장투쟁을 벌인 곳으로는 여기가 유일하다”면서 “늦었지만 이제라도 사적지로지정,후세교육의 현장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국민족운동사학회는 의견서에서 “서울 한복판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국제사회에 끼친 영향 등을 감안할 때 만주의 의병·독립군부대의 무장항일투쟁에 못지 않게 역사적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 독립운동가들이사적지 지정을 서두르는 까닭은 의거현장이 이미 일부 훼손된데다 나머지마저 도로확장공사로 멸실될 우려가 있기 때문. 김 열사가 지붕 위에서 일경과 쫓고쫓기며 총격전을 벌이다 최후를맞은 가옥 6채 가운데 73·75·76의2번지 한옥 3채는 이미 개조돼 원형을 상실했다.나머지 가옥도 종로5가∼이화동로터리 구간 대학로 도로확장 공사로 헐릴 가능성이 크다. 방경한(78) 김상옥열사기념사업회 이사는 “20여년전 정부가 이곳을 성역화한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예산타령만 하다가 세월을 보냈다”면서 “지난해 75번지 한옥이 헐리고 양옥이 새로 들어서는 걸 보고보존운동을 서두르기로 했다”고 말했다.윤우(66) 순국선열유족회 부회장은 “일본인들이라면 아마 김 열사를 군신(軍神)으로 예우했을것”이라며 “의거후 이곳이 흉가(凶家)로 변해 한동안 중국인이 거주했다는 사실은 참으로 부끄럽고 비극적인 일”이라고 개탄했다.30여년간 이곳에 산 나종순씨(60·통장)는 “3년전부터 도로확장 이야기가 있어서 모두 건물도 안짓고 있다”며 “이 일대가 독립운동의현장이라는 얘기는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사적지) 지정과 관련,종로구청 관계자는 “대상물이 사유재산이므로 소유자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윤 부회장은 “정부가 ‘선지정 후보상’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鄭夢憲회장 경영복귀 공식 선언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경영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정 회장은 20일 서울 계동사옥 15층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간현대건설 사장과 경영진이 자구노력에 최선을 다했으나 서산농장과계동사옥 매각과정에서 나타났듯 의사결정에 한계가 있는 것같아 이사회 회장에 복귀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회장 경영복귀는 대표이사와 회장의 겸임을 의미하나 대표이사 회장의 직함을 갖지는 않는다. ■현대건설 외에 다른 계열사 이사회 회장으로도 복귀하나 다른 계열사로는 복귀하지 않으며 현대건설의 자구이행을 위해 건설의 강력한구조조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자구안은 잘 돼가나 서산농장 토지매각의 경우 지난달 16일 선급금2,100억원에 이어 지난 18일 1,350억원을 받았고, 인천철구공장도 305어원에 매각하는 등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계동사옥도 매각처와 협상 중이다■현대건설 사태와 관련,현재의 전문경영진에 책임이 있다고 보는가일부에서 현재의 경영진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오히려 나다.김윤규(金潤圭) 사장과 김재수(金在洙) 구조조정위원장 등 전문경영진의 능력에 의구심을 가진적은 없다.그러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현대건설의 조직과 인력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현재 미국 ADL사 등에 경영컨설팅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이 결과가 나오면 전문경영진을 포함해 사업본부장,임원등에 대한 거취결정이 있을 것이다.이 모든 것은 현대건설 이사회에서 결정한다. ■외부에서 CEO 등을 영입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CEO든 CFO든 전 임원이 검토대상이 될 수 있으며 경영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인력과 조직을 개편하면 외부냐 내부냐를 가리지 않고 현대건설을 잘 이끌 수 있는 인물을 경영진으로 뽑을 것이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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