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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 박의 파워콘서트

    줄리어드 음대를 지난 96년 졸업한 전방위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의 파워콘서트가 17일부터 사흘간 정동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금요일 오후7시30분,주말 오후 4시·7시. 대학로 카페 ‘천년동안도’와 지난 4월 리틀엔젤스회관에서의 공연으로 호흡을 맞춰온 신관웅밴드와 함께 클래식에서 재즈로 이어지는 크로스오버음악여정을 들려줄 계획이다. “나는 어떤 음악이든 자유롭게 할 것이다”는 게 이번 공연에 임하는 각오. 하이페츠의 ‘호라 스타카토’,브람스의 ‘헝가리무곡 제5번’등 클래식 넘버외에도 ‘I Will Survive’‘Secret’‘Blue Sky’등 팝과 재즈의 명곡들을 연주한다.(02)325-7766임병선기자 bsnim@
  • 카운터테너 브라이언 아사와 19일 내한 독창회

    ‘카운터 테너’란 여성의 음역으로 노래하는 남성가수를 뜻한다.변성기 이전에 거세하여 소년기의 목소리를 유지하는 ‘카스트라토’와는 달리 가성(팔세토)으로 노래한다. 오는 19일 오후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독창회를 갖는 브라이언 아사와가 바로 카운터 테너다.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그는 33살의 일본계 미국인이다.안드레아스 숄,로빈 블레이즈,데이비드 다니엘스,요시가츠 메라와 함께 요즘 한창 잘나가는카운터 테너의 한사람이다. 과거에는 찾아보기 쉽지 않던 카운터 테너가 이처럼 세력을 얻는 것은 이른바 정격음악이 붐을 이루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작곡 당시의 악기로 연주하는 정격,혹은 원본연주를 위해서 옛 악기를 사용하는 것처럼 당시의 방식으로 노래하는 성악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사와는 캘리포니아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하며 합창단원으로 활동하다 유난히 강한 팔세토를 갖고 있음을 알았고,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제인 랜돌프를 만나 목소리를 갈고 닦았다고 한다. 지난 91년 카운터 테너로는 처음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콩쿠르에서 우승한뒤 전세계 주요 오페라극장과 독창회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사와는 내한 연주회에서 스카를라티의 ‘갠지스 강가에서’,슈베르트의 ‘송어’‘밤과 꿈’,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 나오는 ‘사랑의괴로움 그대는 아는가’등을 부른다.피아노는 호주 출신의 피터 그룬버그. (02)598-8277서동철기자 dcsuh@
  • 쇼팽과 4人의 피아니스트

    음악애호가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남성 피아니스트 가운데 가장뛰어난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설문조사를 한다면,아마 다음 네 사람의 이름이 가장 많이 오르지 않을까.문익주·김영호·강충모·김대진.이렇듯 높이 평가되는 네사람이 한자리에 모이는 ‘호화판’무대가 마련됐다.이름하여 ‘쇼팽과 4인의 남성 피아니스트’.28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막을 연다. 이 연주회는 쇼팽 서거 15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것.따라서 쇼팽의 작품으로만 꾸며진다.마치 쇼팽이 이날 연주회를 염두에라도 둔듯 네곡씩 남긴 즉흥곡과 발라드,스케르초를 각자 한곡씩 연주한다.피아노를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필수적인 쇼팽을,그것도 네 사람의 연주를 비교하여 들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학생들로서는 공부하는 기회라는 것이 강충모의 ‘추천사’이기도 하다. 네 사람은 연주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후배 사이의 깊은 우의를 과시하고 있다.나이는 1955년생인 문익주(서울대교수)가 가장 많고,56년생인 김영호(연세대교수)와 61년생인 강충모(한국예술종합학교교수),62년생인 김대진(〃)이 뒤를 잇는다. 연주자들은 한 작곡가라도 체질에 맞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조금은 꺼려지는 곡도 있는 법.그럼에도 네사람은 선배가 먼저 좋아하는 작품을 고른 뒤,후배가 남은 곡을 물려받았다.따라서 ‘막둥이’김대진은 “이번 연주를 위해새로 배워야 하는 입장이 됐다”고 말하고 있다. 연주순서도 마찬가지.김대진으로 부터 시작해 강충모와 김영호를 거쳐 맏형인 문익주가 피날레를 장식한다.서로간 경쟁의식이 없을 수 없음에도 철저히 ‘형님 먼저’를 실천한 셈이다.이에 따라 맨먼저 나서는 김대진은 즉흥곡 1번과 발라드 4번,스케르초 1번을,강충모는 즉흥곡 3번과 발라드 3번,스케르초 2번을 들려준다.휴식시간이 끝나면 김영호가 즉흥곡 2번과 발라드 2번,스케르초 3번을,문익주가 ‘환상’즉흥곡과 발라드 1번,스케르초 4번을 연주하게 된다. 서동철기자 dcsuh@
  • [인터뷰] ‘스페인 무용’ 공연하는 원로무용가 조광씨

    원로 무용가 조광씨(70·한국플라멩코협회 이사장)가 춤 인생 50년을 자축하는 무대를 갖는다.오는 20일 오후7시30분 국립중앙극장 대극장에 오르는 ‘조광 스페인무용 공연’이 그것. “집시의 민속무용에 불과하던 플라멩코는 무대예술로서 이미 위치를 확고하게 굳혔습니다.지금도 스페인에 가면 각국에서 플라멩코를 배우려고 온 춤꾼들이 바글바글합니다.”조이사장은 전설적인 무용가 최승희의 제자인 장추화에게서 춤을 배우다 일본으로 건너가 발레를 전공했다.6년만에 귀국해 잇따라 가진 발표회가 모두성공을 거두어 발레리노로서 명성을 얻었다. 그러다 44살때 플라멩코를 배운다고 스페인 유학을 떠났다.“성격에 맞는 격정적인 춤을 추고 싶어서”였다.79년 돌아온 그는 국내 무용가로서는 처음으로 플라멩코를 무대에 올렸다. 이번에 세번째 ‘스페인무용 공연’을 갖는 조이사장은 ‘알레그리아스’‘세그리야스’‘카냐’등 전통적인 플라멩코 작품을 직접 선보인다.아울러 우리춤과 플라멩코를 접목,대금 가락에 맞춰 추는 ‘낙화’,재즈에 맞게끔 플라멩코를 변용한 ‘플라멩코 재즈 판타지’등 창작무용도 발표한다.그에게서 플라멩코를 배운 세종대 학생들이 함께 무대에 선다. 그는 “아직 배움이 부족해 돈이 모이면 스페인에 가 공연을 보며 공부한다”면서도 “그렇지만 내가 추구하는 것은 결국 한국의 정서와 춤사위가 깃든 조광류 플라멩코”라고 말했다.“연세가 많아 연습이 고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조이사장은 지난해 11월부터 하루 서너시간씩 춤을 췄다고 밝혔다.이어 “무용수는 나이들수록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만큼도노력하지 않고 어떻게 관객 앞에 서겠는가고 되물었다. 이용원기자 ywyi@
  • 금난새와 함께 떠나는 해설이 있는 ‘오페라 여행’

    이번 주말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금난새와 함께하는 오페라 여행’을 떠나보자.뉴서울필하모닉이 마련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는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11일 오후7시30분에 출발한다. 이번에 찾아가는 오페라는 모차르트의 ‘휘가로의 결혼’과 베르디의 ‘돈카를로’,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롯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등 4작품.출연진들이 의상과 분장을 갖추고 주요 아리아를 노래하며,지휘자 금난새는 오페라들에 얽힌 숨은 이야기들을 들려준다.임수택 연출로 소프라노 서현정과 최성숙,메조소프라노 이우순,테너 장신권,바리톤 김현오가 나선다. 한편 뉴서울필하모닉은 이번 공연에서 허브향기를 상품화한 제품들을 ‘허브티켓’을 산 사람들에게 서비스한다.허브티켓을 구입하면 어려운 여건에서활동하는 민간교향악단의 재정난을 더는 데도 큰 도움을 주게된다.(02)3471-4718서동철기자 dcsuh@
  • 초가을에 꾸는 ‘한여름밤의 꿈’

    여름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한여름 밤의 꿈’은 어떤 빛깔일까.세가 약해졌다 해도 아직은 쨍쨍한 한낮의 땡볕이 잦아들고 어둠이 땅으로 내려올 즈음세종문화회관 분수대에 가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7일 시작해 16일까지 매일 오후7시30분 이곳 야외무대에서 공연되는 서울시뮤지컬단의 ‘한여름밤의 꿈’은 저녁상을 일찍 물린 가족들이나 일상적인데이트코스에 식상한 연인들에게 권하고 싶은 상큼한 디저트같은 메뉴.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극인 이 작품은 요정계,귀족계,그리고 평민계 등 3개층위의 등장인물들이 벌이는 한바탕 소동을 그리고 있다. 연인사이인 허미어와 라이샌더,허미어를 짝사랑하는 디미트리어스,그리고 그를 연모하는 헬레너 등 4명의 선남선녀가 요정의 장난으로 오해하고 싸우다결국 제짝을 만나 행복하게 결혼한다는 해피엔딩이 돌아서는 관객의 마음을가뿐하게 한다. 중년배우 박정자가 연기하는 요정의 여왕 티테이니어는 중후하면서도 귀엽고,개구장이 요정 파크의 깜찍한 연기는 꼬마 관객들의 눈을 한시도 떼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무대와 객석.우거진 녹음을 그대로 살린 숲 배경과 아크릴판을 깔아 형형색색 조명을 넣은 바닥은 한결 생생한 뮤지컬 분위기를 만들어낸다.계단에 편하게 걸터앉은 관객들의 마음도가볍기는 마찬가지. 4명 한가족이 2만원이면 솜사탕처럼 달콤하고 감미로운 꿈을 즐길 수 있다. 덤으로 입장권마다 지하철티켓 1장이 따라온다.(02)399-1669이순녀기자 coral@
  • ‘롤러코스터’ 라이브 첫무대

    애시드록(LSD에 의한 환각적인 느낌의 음악)에 팝·펑키·포크를 비벼낸 그룹 롤러코스터의 첫 라이브공연이 9일부터 나흘동안 대학로 컬트홀에서 열린다.평일 오후7시30분,토요일 오후 4시·7시30분,일요일 오후 3시·6시.롤러코스터는 기타에 대한 뛰어난 감각과 편곡능력을 함께 갖춘 지누,오랜 코러스 활동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조원선,라이브 세션을 통해 실력을 입증받은 이상순이 모여 결성한 그룹.오랜 친구 윤종신,이승환,유희열,델리 스파이스,윈더버드도 무대에 선다.(02)786-2270임병선기자 bsnim@
  • 서울 강북구 난치병환자 돕기 나섰다

    난치병 환자 치료를 위해 구청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서울 강북구(구청장 張正植)는 8일 생활보호대상자중 암 등 난치병을 앓고있는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마련해주기 위해 ‘어린이 인형극’과 ‘청소년한마음 음악회’ 등을 직접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공연을 통해 예상되는 수익금 1,700만원을 추석 전에 난치병환자 가족 6세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구는 오는 13·14일 이틀동안 구청강당에서 ‘어린이 인형극’을 연다.이공연은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 등 2,400명이 관람한다. 17일 오후7시에는 수유1동 수유여중 운동장에서 청소년 록페스티벌인 ‘한마음 음악회’를 연다.‘구피’ ‘타샤니’ ‘크라잉 너트’ 등 인기그룹과도원경 연나영 등 가수들이 출연한다.‘크로너스’ ‘브래스트 비트’ ‘락(樂)’ ‘더 나인’ ‘SI Crew 2’ 등 동북부지역 6개 고등학교 록그룹도 공연에 참여한다. 구는 지난 6월 백혈병을 앓고 있으나 가정형편상 치료비가없어 치료를 하지 못하고 있는 수유여중 3년 엄하나양(15)의 딱한 사정을 구정소식지에실어 3,412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구는 이번 공연 수익금으로 엄양도 돕게 된다. 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달 초부터 출연가수를 섭외하고 무대를 설치하는 등 직접 행사준비를 해 행사비용을 최소화했다.특히 전국DJ협회로부터 가수 섭외 등에서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다. 장구청장은 “그동안 각종 문화행사는 단순한 볼거리에 그쳤으나 이번 행사는 관내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적극 발굴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KBS등 방송3사 ‘자축 상차림’ 푸짐

    방송의 날을 기념, 방송사들마다 이런저런 특집프로그램을 마련했다.자축상차림이라선지 새로운 기획다큐멘터리 한두가지에 한국방송대상 수상작들을앙코르로 물렸다.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수상한 MBC TV ‘칭찬합시다’팀은 앙코르특집을 오후7시부터 마련,김국진,최불암,김혜자,임성훈 등 연예인들의 축하메시지를 듣고 지난 5월4일 방송됐던 ‘대통령과 함께 점심을’편을 재방송한다.또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백혈병 및 소아암을 앓았거나 투병중인 14세∼22세 청소년 7명이 백두산을 등반하는 과정을 취재한 다큐멘터리 ‘종찬이의 아름다운 여행’을 오전 11시부터 한시간동안 내보낸다. KBS 1TV는 ‘밀레니엄 기획 한국최초 히말라야 등정 생방송-여기는 캉첸중가 베이스캠프’(7시35분)를 준비했다.해발 8,586m 캉첸중가봉을 정복하기까지 다섯차례에 걸쳐 이어질 SNG(위성중계) 생방송의 테이프커팅격.밤 10시 ‘코리안 네트워크 한인방송’에서는 지난 86년 미 FCC(연방통신위원회)로부터 미주지역 최초로 독립방송국 면허를 취득한 하와이의 한국어 방송 KBFD-TV와 오는 10월 서울프라이즈 라디오부문 최우수상을 받게될 길림성 훈춘인민방송국의 맹활약이 소개된다.특선영화 ‘아버지의 이름으로’(2TV)도 방송된다. 이와 함께 ‘영상기록 병원 24시-어떤 형제’,‘일요스페셜-황사’(이상 KBS 2TV),‘잃어버린 백제를 찾아서’,‘바다의 무법자 불가사리’(이상 MBC),‘황수관의 호기심천국’,‘그것이 알고싶다-국군포로 장무환…’‘기둥에서문살까지’(이상 SBS) 등 한국방송대상 수상작들이 재방송된다. 손정숙기자 jssohn@
  • 18일 창작오페라 ‘이순신장군’ 야외공연

    주말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오는 18∼19일로 날짜를 맞추어 보자.목적지는 충무공을 기리는 현충사와 온양온천이 있는 아산시가 어떨까. 이날 아산을 찾으면 야외에서 펼쳐지는 스펙터클 오페라 ‘이순신’을 입장료없이 볼 수 있다.18일 오후7시30분,아산시내에서 자동차로 5분이면 닿는신정호수가의 특설무대다. 누구나 다 아는 얘기지만,오페라로 보면 새삼스럽게 이순신장군,그리고 조국을 다시 한번 생각케 된다. 작곡은 이탈리아의 니콜로 유콜라노가 맡았다.그럼에도 ‘이순신’은 ‘한국오페라’다.특히 장군이 살았고,묘소가 있는 아산의 오페라라고 할만 하다. 오페라를 갖고 있는 도시,그곳에 가서 오페라도 보고,현충사에서 충무공도만나보자.아산시내가 번잡스럽다면 20분 거리인 도고온천에서 묵어도 좋다. ‘이순신’은 지난해 9월19일 현충사에서 초연됐다.당시 3만여명이 몰려들었고,야외였음에도 5,000여명은 자리가 없어 돌아가야 했던 기록을 갖고 있다. 오는 11월 20∼21일에는 서울 국립극장에서도 다시 공연한다. 이순신역에는 바리톤 박경준,방씨부인에 소프라노 최원주. 성곡오페라단 오케스트라와 대전시립합창단,공주문화대학 무용단이 출연한다.(042)526-1016. 서동철기자 dcsuh@
  • 목포-마산시향 내일 합동연주회

    목포시립교향악단과 마산시립교향악단이 3일 오후7시30분 전남 목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합동연주회를 갖는다. 이 연주회는 전국문예회관연합회가 주최하여 지난 5월 시작된 영호남 교향악단 합동연주 프로그램의 하나.마산시향 상임지휘자 이동신의 지휘로 두 교향악단에서 55명씩 모두 110명이 무대에 나선다. 쇼스타코비치의 ‘축전서곡’,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20번,부르흐의 바이올린협주곡 1번,차이코프스키의 발레모음곡‘호두까기인형’을 들려준다.(0631)277-3108 목포시향.
  • 가을 출발… 음악축제와 함께

    예술의전당이 올가을 두개의 음악축제를 펼친다.9월7일부터 14일까지 콘서트홀에서 갖는 ‘99 서울국제음악제’와 25일부터 10월10일까지 오페라극장에서 여는 ‘99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이 그것이다. 음악제는 백건우와,부르노 페랑디스가 지휘하는 서울시교향악단 연주회로 막을 연다.레퍼토리는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와 강석희의 피아노협주곡,라벨의 ‘스페인 랩소디’.8일은 바이올리니스트 엘리사 리 콜죠넨 초청 코리안 심포니 연주회다.피아니스트 이경숙의 딸이기도 한 콜죠넨은 금난새 지휘로 글라주노프의 협주곡을 들려준다. 9일은 러시아 볼쇼이합창단,10일은 보자르트리오의 창설멤버인 첼리스트 그린하우스가,이종영이 이끄는 비하우스 첼로앙상블과 공연한다.11일은 서울바로크합주단의 ‘윤이상 음악의 밤’,12일은 일본의 NHK체임버오케스트라 연주회,13일 피아니스트 리처드 클레이더만과 김혜정의 듀오 콘서트로 꾸며진다.14일 KBS교향악단이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과 베토벤의 협주곡,모차르트‘하프너’교향곡을 연주하는 것으로 음악제는끝난다. 올해 음악제도 창작곡을 상당수 연주토록 함으로서 국내작곡가들의 발표무대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백건우가 대곡에 속하는 강석희의 협주곡을 연주하는 것을 비롯,콜죠넨이 임지선의 ‘새벽’,비하우스 첼로앙상블이 박영란의 ‘활개치는 대나무들’을 선보인다.NHK체임버는 김용진의 ‘해금과 현을 위한소협주곡’을,KBS교향악단은 우종갑의 ‘축전서곡-하나의 세계’를 각각 골랐다. 오페라축제는 국내 초연인 베를리오즈의 ‘파우스트’와,푸치니의 ‘나비부인’‘라보엠’으로 이루어진다. ‘파우스트’(9월28일,10월3·6·10일 공연)는 괴테 탄생 250주년 기념작.문호근이 연출하고,프랑스 투르 오페라단의 예술감독인 장 이브 오송스가 지휘를,독일의 하랄트 B.토르가 무대디자인을 맡는 등 3국이 합작했다.파우스트역에는 테너 김재형과 이중운,메피스토에 바리톤 김동섭과 조병주,마르가리트에는 메조소프라노 김현주와 전효신,브란더스에는 베이스 함성식이 나선다.음악은 코리안심포니. ‘나비부인’(9월25일,10월1·5·9일)은 국제오페라단이 만든다.연출자 정갑균은 “작품 배경인 1885년의 일본 나가사키가 서구열강의 동양진출 전초기지이고,주인공 ‘초초상’이 미군의 ‘현지처’라는 역사적 의미를 살릴 것”이라고 말한다.나비부인 역에 김영미·김향란·김유섬,스즈키에 메조소프라노 김학남과 황경희·박수연,핑커턴에 테너 김진수와 이현.김덕기가 지휘하는 프라임 필하모닉이 출연한다. ‘라 보엠’(9월26·29일,10월2·8일)은 지난해에도 페스티벌에 참여한 작품.여성연출가 이소영의 섬세함과 특유의 서정성이 인정받아 앙코르를 받았다. 미미 역에 소프라노 조경화와 김수정,로돌포에 테너 이원준,마르첼로에 바리톤 우주호,뮤제타에 소프라노 윤이나,콜리네에 바리톤 김요한,알친도르에 바리톤 김원경이다.카를로 팔레스키가 코리안심포니를 지휘한다. 공연시각은 음악제가 10일은 오후8시,나머지는 오후7시30분,오페라축제는 평일 오후7시30분,일요일 오후4시이며 월요일에는 없다.(02)580-1300서동철기자 dcsuh@
  • ‘빙판위의 요정들’ 볼쇼이가 온다

    러시아 볼쇼이 아이스발레단이 27일부터 한달동안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공연을 갖는다. ‘볼쇼이…’는 지난 22일 ‘호두까기 인형’공연을 마친 ‘성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과 세계무대에서 쌍벽을 이루는 아이스발레단.‘페테르부르크’팀이 고전발레를 빙상에 재연하는 데 충실하다면 ‘볼쇼이’는 쇼적인 면에 더 치중해 인기가 높다. 이번 공연에서는 두가지 프로그램을 올린다.주중에는 1부에 고전에서 현대까지의 인기곡에 맞춰 각국의 춤을 선보이는 ‘우리는 클래식을 사랑해요’를공연한다. 첫날인 27일과 토·일요일,공휴일에는 루이스 캐럴의 유명한 동화 ‘이상한나라의 앨리스’를 선사한다.이 작품은 서울공연이 세계 첫무대로,러시아 국영방송이 녹화해 내년 1월1일 새로운 1,000년을 맞는 축하 프로그램으로 방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주중·주말 가릴 것 없이 2부에서는 왈츠 탱고 트위스트 고고 등 다양한 춤,서커스의 묘기,러시아 민속춤 들이 펼쳐진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우승한 안드레이 부킨-나탈리아 베스티미아노바 커플을 비롯해 정상급 피겨스케이터 10여명을 보유한 것이 자랑거리. 공연시각은 수·목·금요일 오후7시30분,토요일 오후 4시·7시30분,일요일·공휴일 오후 2시·5시30분이다.월·화요일은 쉰다.(02)789-1514∼5. 이용원기자 ywyi@
  • 고전발레극 ‘해적’ 화려한 볼거리 풍성

    국립발레단이 바이런의 서사시를 토대로 한 경쾌한 고전발레극 ‘해적’을‘해설이 있는 금요발레’무대에 올린다.27일 오후7시 국립중앙극장 대극장. (02)2274-3507∼8그리스 해안에 난파한 해적선을 소녀들이 구해주고 해적 두목 콘라드와 메도라,콘라드의 충복 알리와 메도라의 친구인 귈나라는 각각 사랑에 빠진다.그러나 소녀들이 노예상인에게 납치돼 터키의 부호에게 팔리자 해적들이 이들을 구출,함께 사랑의 항해를 떠난다는 줄거리. 출연진이 80여명이나 되는 큰 규모에 주역에서 군무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기량을 요구하는 대작이어서 그동안 국립발레단만이 공연해왔다.지난 94년 초연이래 이번이 세번째 무대. 김용걸(콘라드)-김지영(메도라),이원국(알리)-김주원(귈나라)등 국립발레단의 스타커플 두 쌍이 처음으로 한 작품에 동시출연해 기량과 인기를 다툰다. 발레리노의 높은 도약인 ‘그랑 쥐테’와 화려한 회전을 일컫는 ‘투르 드포르세’,발레리나에게 꿈의 묘기라 불리는 32회전(푸에테)등 갖가지 기교가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을 듯. 또 폭풍우로 시작하는 서막,이국적인 지중해변,북적대는 아라비아풍 노예시장,꽃이 만발한 할렘에서 여성무용수 33명이 펼치는 군무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를 한국예술종합학교 김혜식 무용원장과 국립발레단최태지 예술감독이 재구성했다.김혜식원장은 해설도 맡았다. 이용원기자 ywyi@
  • 서울발레시어터 27일부터 사흘간 공연

    서울 발레시어터가 지난해 큰 인기를 모은 록 발레 ‘Being(현존)’1∼3 시리즈를 댄스뮤지컬로 업그레이드해 27∼29일 무대에 올린다.새 이름은 ‘99Being’. 지난해 공연처럼 고전발레에서 재즈댄스·탭댄스·모던댄스까지를 한데 섞은춤사위에 젊음의 방황과 매춘·마약 등 현대사회의 치부를 담아낸다.록그룹퀸과 ‘미 파이 미’,바네사 메이의 배경음악도 여전하다. 달라진 것은 새로운 신을 두군데 넣었고 국내 록그룹과 로커를 동원해 일부음악을 라이브로 들려준다는 점.그만큼 무대가 생동감에 넘칠 것으로 보인다. 대본 및 안무는 제임스 전이 맡았다.30여 무용수가 등장해 2시간동안 진행되는 대형무대로 올해 문화관광부의 무대예술 지원작에 선정됐다.공연시각은 27일 오후7시30분,28일 오후 3시·7시30분,29일 오후3시.(02)539-1300. 이용원기자 **
  • 한국 빛낸 발레스타의 화려한 무대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프리마 발레리나 강수진,러시아 키로프 발레단의 떠오르는 별 유지연,지난해 파리국제무용콩쿠르에서 듀엣 부문 1위를 차지한 김용걸과 김지연….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우리 발레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 꿈의 무대 ‘99 한국을 빛낸 발레스타’가 9월 초 서울 부산 광주에서 잇따라 열린다.그동안 비슷한 성격의 공연이 있긴 했지만 이처럼 화려하게 출연진을 구성하기는 처음이다. 관심의 초점은 역시 강수진.올해 모스크바국제무용협회가 주는 ‘브누아 드라 당스’의 최우수 여자무용수상을 받아 세계 최정상임을 확인한 그에게서절정의 기량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이번에 보여줄 작품은 수상작인 ‘카멜리아 레이디(춘희)’중에서 3막의 파 드 되(2인무)로,같은 발레단 로버트 튜슬리와 짝을 이룬다. 지난 97년 국립발레단의 ‘노틀담의 꼽추’에서 에스메랄다를 연기한 지 2년반만에 국내 팬들을 다시 만난다. 유지연은 중학교 3학년 때 러시아 바가노바 발레학교로 유학가 지난 95년 키로프 발레단에 들어갔다.이번 무대가 국내 팬과의 첫 만남이다.롤랑 프티의‘카르멘’2인무를 키로프 발레단 수석무용수인 일리야 쿠즈네초프와 함께춘다.이 작품은 판권을 가진 키로프 발레단만이 공연할 수 있어 모처럼만에찾아온 관람기회이다. 국내파 가운데 인기 최고인 김용걸­김지영 커플은 조지 발란신의 ‘차이코프스키 파 드 되’를 무대에 올려 슈투트가르트의 강수진 커플,키로프의 유지연 커플과 당당하게 겨룬다. 이밖에 국립발레단의 이원국­김주원,김창기­김은정,유니버설발레단의 황재원­전은선,권혁구­김세연 커플이 2인무를 추며 조민영·염지훈(이상 유니버설)정남열(국립발레단)이 남성 솔로를 선보인다. 이 공연의 예술감독은 한국 발례계를 이끄는 최태지 국립발레단장과 문훈숙유니버설발레단장이 함께 맡았다. 한편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에서 활약하는 강예나도 이번 공연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무산됐다.기획사인 서울예술기획은 그가 흔쾌히동참하기로 했으나 발레단의 공연일정이 바뀌는 바람에 부득이 빠지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99 한국을 빛낸 발레스타’공연일정은 9월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4일 부산 문화회관,6일 광주 문예회관이다.시각은 모두 오후7시30분. (02)548-4480∼2. 이용원기자 ywyi@
  • 百中 맞아‘새천년 출발’축원 굿판

    음력 칠월보름인 백중(百中)은 망혼일(亡魂日)이라 하여 술과 음식을 차려놓고 죽은이를 위해 굿판을 벌이는 날. 오는 25일의 백중을 앞두고 지난 천년의 상처를 위로하는 한편 새 천년의 출발을 축원하는 굿 행사가 20∼22일 서울 삼성동 무형문화재 전수회관에서 열린다. ‘죽음·신내림·탄생’이란 부제로 펼쳐질 이번 굿판에서는 진도 씻김굿(20일)충청도 앉은굿(21일)동해안 오구굿(22일)이 소개된다. 진도 씻김굿은 망자가 이승에서 풀지 못한 한을 풀어주어 극락왕생하도록 기원하는 굿.초상때 하는 ‘곽머리 씻김굿’,조상의 은덕을 기리는 ‘영화 씻김굿’등 종류가 다양하고,이에 따라 내용과 순서도 약간씩 다르다. 이번 공연에서는 망자의 한이 풀어졌는지를 확인하는 넋올리기,저승의 육갑을 풀어주는 희설,이승의 한을 풀고 극락으로 가게끔 길을 닦아주는 길닦음만 추려서 보여준다.전남 신안군의 세습 당골 무당 태생으로 열살때 진도로이사해 40년 넘게 굿을 해온 채정례(77)가 출연한다. 충청도 앉은굿은 법사가 혼자 앉아 북과 꽹과리를 두드리며독경하는 것이특징.신병을 앓는 제자에게 신을 받아 모시기 위한 내림굿을 2시간 정도로재구성해 공연한다.지난해 20년만에 강경 황산포구 용왕제를 재현한 김기택(63)이 주재한다. 동해안 오구굿은 씻김굿과 유사한 형식이지만 바리데기 무가(巫歌)를 부르고 염불을 외워가면서 춤을 추는 상징적 의례에서 차이가 있다. 마지막에 축원 순서가 있어 ‘새 천년맞이’의 상징적 의미로 선보인다.영해별신굿 예능보유자인 송동숙(69)과 그의 아들, 딸, 사위가 함께 굿판을 벌인다.20일 오후7시30분,21·22일 오후4시30분.(02)566-7037이순녀기자 coral@
  • 정선혜 ‘報恩의 춤사위’ 17일 국립국악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 27호 승무,제 97호 살풀이춤 예능보유자인 이매방(75)의창작춤 ‘장검무’와 ‘무녀도’가 한 무대에서 재현된다. 이매방의 제자로 살품이춤 이수자인 정선혜(35)가 오는 17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갖는 ‘초심’공연이 그것.‘장검무’와 ‘무녀도’‘승무’‘살풀이춤’등 6가지 춤을 선보인다. ‘장검무’는 중국 검무와 우리 전통 칼춤을 바탕으로 만든 창작춤.지난 59년 이매방이 ‘개인무용발표회’때 선보였으나 90년이후 공연된 적이 없다. ‘무녀도’는 무당춤의 연희적 요소를 예술적으로 승화한 창작춤.경기도 도당굿과 전라도 당굿의 무당춤을 기본 춤사위로 하여 굿판의 신명을 춤으로작품화했다.지난 54년 첫 공연됐으며 지난 90년 국립무용단의 김지수가 공연한 이후 처음이다. 두작품 모두 이매방의 50년대 인기 레퍼토리였으나 승무·살풀이와 달리 일반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독창적인 춤사위와 의상,춤가락 등을 전수받을 젊은 춤꾼이 없었기 때문. 지난 90년 이매방의 문하에 들어간 정씨는 “선생님의 작품들을 한 무대에올리는 것은 처음”이라며 “‘장검무’와 ‘무녀도’는 시험무대라 어깨가무겁지만 열심히 연습해 선생님의 춤을 이어받고 싶다”고 말했다.이번 공연에서는 춤의 완벽한 재현을 위해 이매방이 의상을 손수 바느질했으며 음악편집은 물론 공연당일 반주도 직접 맡는다.남기윤 백경우 박성호 김정기가찬조 출연,‘한량무’를 보여주며 양종승 민속학 박사가 해설을 맡았다. 강선임기자
  • “섞으면 별미”… 음악무대 크로스오버 열풍

    오케스트라에 맞춰 정통 성악가들이 부르는 뮤지컬·영화음악과 팝.전통 사물놀이단이 만들어내는 록 퍼포먼스. 요즘 음악무대엔 이처럼 장르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공연이 적지않다.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음악계 본류에선 꺼려하던 내용이지만 지금은 어엿하게 무대를 차지하는 흐름이다. 정통 클래식이나 록 콘서트만의 무대와는 다른 대표적인 크로스오버 공연들을 소개한다. ?99팝스콘서트 19∼21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세종문화회관이재단법인으로 새출발한 뒤 갖는 첫 기획공연.지난 83년 시작된‘팝스콘서트’는 처음 대중적인 성향의 공연을 기피했던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올라 논란이됐지만 오히려 크로스오버 공연을 확산시킨 공연. 이번엔 미국의 팝 전문지휘자 앤드류 걸리의 지휘로 서울시향과 출연진이 하모니를 이룬다.오승국의 기타연주 ‘기타와 오케스트라에 의한 아랑후에즈콘체르토 2악장’,이소정의 뮤지컬 음악 ‘카바레’‘내일’,이태원의 뮤지컬 ‘명성왕후’중 ‘왕비의 아리아’,박미경의 대중가요 ‘집착’‘이유같지않은 이유’를 들을 수 있다.유진박의 바이올린,앤드류 걸리의 피아노 연주도 준비돼 있다. ?서울풍물단 두드락공연 22일 오후 3시·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우리장단과 가락을 바탕으로 마임, 코미디,춤을 삽입해 현대적 비트로 꾸민 퍼포먼스.전통 시장의 축제적 분위기에서 무속가락,라틴음악이 등장하는가 하면사물과 막대기,깡통,엿가위,대나무 등 생활소품이 악기로 둔갑하는 흥미있는무대다. 큰 북과 모듬북으로 한민족의 웅장한 기운을 표현한 ‘코리아환타지’와 한국의 풍물가락을 화려하게 재구성한 사물놀이,동해안 무속가락 ‘푸너리’를꽹과리 4개의 합주곡으로 연출한‘댄싱푸너리’가 가장 큰 볼거리.사물 북징장구 바라를 4개의 드럼세트로 개량한 연주 ‘장단is리듬’,개량북과 장구의합주인 모듬북연주도 특이한 볼거리다. ?7인의 성악가들 12일 오후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99수원국제음악제’의 피날레무대.예일대 교수 함신익씨의 지휘와 한국의 대표적인성악가 7명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않은 자리다. 소프라노김영미·김선영,테너 김남두·임산,베이스 노운병,메조소프라노 이우순,베이스바리톤 윤태현등이 출연한다.1부는 ‘멕베드’‘서부의 아가씨’‘돈 카를로’‘세빌리아의 이발사’‘토스카’‘라 트라비아타’중 귀에익은 아리아들을 부르는 아리아의 향연,2부는 고전적인 뮤지컬 삽입곡들과 외국민요,우리 가곡을 7중창으로 부르는 크로스오버 무대로 꾸며진다. 2부는 이번 무대에 오르는 7인의 성악가들이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킹스싱어즈’를 모델로 삼아 별도의 모임을 결성한 뒤 갖는 첫 공연이기도 하다?이들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클래식과 뮤지컬 음악,가요,민요 등을 함께 하며외국 공연에도 나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김성호기자 kimus@
  • 13∼15일 국립극장서 가족발레 ‘신데렐라’

    국립발레단(단장 최태지)은 오는 13∼15일 ‘신데렐라’를 국립극장 대극장무대에 올린다.13일 오후7시30분,14·15일 오후4시.(02)2274-1173. 이번 공연은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한 것으로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볼 수 있는 가족발레.6살 이상이면 입장이 가능하다. 어린이 관객의 이해를돕기위해 성균관대 무용학과 김경희교수의 친절한 해설도 곁들여진다. ‘신데렐라’는 지난 97년 국립발레단에 의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그리고 지난 5월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공연이다. 다른 발레에 비해 공연횟수가 적었던 것은 요정을 비롯 궁중무도회 장면에많은 무용수들이 필요하기 때문.등장하는 무용수가 100명이 넘는다.국립발레단원을 비롯 예술종합학교 무용원 학생,국립극장 문화학교에서 발레를 배우는 학생들이 출연,무대를 꾸민다. 13,15일에는 최근 해외연수를 다녀온 김지영-김용걸이,14일에는 김주원-이원국 커플이 각각 주역을 맡았다. 동화와 달리,등장 인물들의 성격 설정이 재미있다.남자 무용수가 여장,심통맞은 신데렐라 엄마 역을 맡고,푼수같은 언니들과 무능한 아빠,건들거리는무용선생 등이 등장한다. 남자무용수가 엄마 역을 맡은 것은 영국 로열발레단 안무자였던 프레드릭 애시톤의 아이디어.재미를 더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여장을 하고 엄마 역으로출연,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이후 신데렐라 엄마는 남자무용수들이 맡았다.이밖에 궁중무도회 장면도 볼거리가 가득하다. 강선임기자 sun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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