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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21일 예술의전당 ‘무용가 2000’

    전통춤,현대무용,발레 등 각 장르의 스타 춤꾼들이 한자리에 모여 판을 벌인다. 19·21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되는 ‘우리시대의 무용가 2000’.살아있는 한국춤의 전설 김백봉,국립무용단장 배정혜,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자 제임스 전,톡톡 튀는 재치덩어리 안은미 등 출연진의 면면만으로도 무용팬들의 마음을 설레게하는 무대다.이번 공연은 무용 전문기획사 MCT(대표 장승헌)가 설립 5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자리.95년 예술의전당과공동으로 ‘우리시대의 춤’을 주최한 것을 시작으로 96년 ‘우리춤 빛깔찾기’,97년 ‘조흥동 춤의 세계’등 참신한 아이디어의 기획전을 펼쳐왔다.아울러 서울발레시어터,댄시씨어터온,안스안스,조박댄스컴퍼니,미지예 등 젊은독립안무가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면서 대중화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날짜별 출연진은 다음과 같다. ■19일 - 최현(전 국립무용단장)배정혜 윤미라(경희대 교수)홍승엽(댄스씨어터온대표)박경랑(영남춤 전수자)서울발레시어터(나인호 윤미애 황정실) ■20일 - 김백봉 이윤석(고성오광대 보유자)황희연(선화예고 교사)제임스전 안은미이준규(전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02)2272-2153이순녀기자
  • ‘음악가 코미디언’ 빅터 보르게 콘서트

    케이블 방송인 예술영화TV(채널37)는 17일 ‘빅터 보르게 콘서트’(오후7시)를 준비했다. 빅터 보르게는 클래식 음악과 코미디를 절묘하게 접합시킨 지휘자로‘음악가 코미디언’이라 불린다.예술영화TV는 88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콘서트를 방송한다.190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어난 보르게는 17세에피아니스트로 데뷔했다.타고난 코미디언 재능까지 더해져 30년대 덴마크의최고 인기 피아니스트가 돼 늘 연주와 코미디연기를 함께 했다.뉴욕으로 망명한 보르게는 53년부터 뉴욕 골든시어터에서 ‘코미디 인 뮤직’을 공연했고 92년에는 왕립 덴마크극장에서 오페라 ‘마술피리’를 지휘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전경하기자
  • 5·18기념 민중예술제 17일 광화문서 연다

    5·18 광주민중항쟁 20주년을 맞아 한번도 서울에서 개최된 적이 없는 민중문화예술제 ‘2000 님을 위한 행진곡’이 17일 오후7시30분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열린다. 해마다 돌아오는 5·18이지만 올해는 사뭇 다르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이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0개 도시의순회공연을 통해 빛고을 정신을 알렸고 이제 서울의 한복판에서 전야제 행사를 갖는 것이다. 임명구 민예총 사무총장은 “그동안 5·18 기념행사들이 광주라는 울타리를벗어나지 못했다”며 “20년,다시 말해 7,300여일 동안 고립되었던 항쟁정신을 전국화하는 문화예술적 실천을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1부 ‘살아있는 신화 5·18’은 동학,4·3제주민중항쟁,4·19혁명,5·18광주민중항쟁,6월항쟁을 거쳐 발전돼온 항쟁의 정신과 해방의 역사를 춤,영상,풍물,극,음악 등으로 형상화한다. 그동안 ‘모란꽃’,‘그대에게 보내는 편지’ 등의 5월극을 꾸준히 발표한광주지역의 대표적인 극단 ‘토박이’와 ‘더 빅 브러더’로 역동적인 군무를 선보인 모던재즈 전문 댄스그룹 ‘포즈 댄스 시어터’,한경탁 박성환 손병휘 김가영 손현숙 윤정희 등 민중가수들이 모인 민족음악인협회 소속 프로젝트그룹 ‘삶·뜻·소리’가 참여한다. 지난 20년간 마당극 운동을 주도해온 놀이패 ‘한두레’와 풍물굿패 ‘살판’도 함께한다. 2부 ‘끝나지 않은 노래’에서는 김영동,정태춘,박은옥,이정열,장사익 등 민중운동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명해온 음악인들이 한데 모여 광주의 정신을노래한다. 51년전 창립돼 일본의 원자폭탄 반대투쟁을 주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우타고에(노래소리)합창단이 참여해 항쟁정신의 국제화를 모색한다. 한편 지난 3일부터 시작한 민음협의 전국 순회공연은 15일 수원 경기도문화예술회관과 17일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계속된다.15일에는 극단 토박이의‘금희의 오월’ 공연도 곁들여진다.(02)364-8031임병선기자
  • 박시은, “착한 캔디역 귀엽게 봐주세요”

    “시트콤이 더 어려워요.해보기 전에는 속도감이 있고 오버 연기가 많으니까 쉬울 거라 생각했지요.막상 해보니까 기본기가 더 필요하던데요” MBC가 15일부터 방송하는 일일시트콤 ‘논스톱’(월∼금 오후7시5분)에 출연하는 탤런트 박시은(20)의 소감이다.‘논스톱’은 나란히 붙어 있는 이벤트회사 사무실과 디자인 사무실을 중심으로 젊은 직장인들이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린 시트콤이다.박시은은 디자인사무실에서 일하는 착하면서도 동문서답이 주특기인 ‘캔디’ 역이다.올해 초 MBC 일일시트콤 ‘행진’에 한달간 출연한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98년 KBS-2 ‘김창완의 이야기 셋’으로 데뷔한 박시은은 발랄한 이미지에톡톡 튀는 신세대 역을 주로 맡아왔다.그의 출세작은 지난해 KBS-2 ‘학교1’.여기서 장혁 배두나 안재모 등과 함께 신세대 스타가 됐다.그 뒤 SBS 주말극 ‘왕룽의 대지’에 출연했고 현재는 SBS 아침드라마 ‘착한 남자’에서철없는 신세대 주부로 출연 중이다. 여기에 19일부터 시작하는 MBC 인터넷 관련프로인 ‘웹투나잇’ MC까지 맡아 일복이 터졌다.그래도 박시은은 틈만 나면 학교로 향한다.그는 현재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2학년에 재학중이다.“휴학을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힘들다고 휴학하면 영영 복학을 못할 것 같아 오기로 버티고 있어요” 바쁜 방송일정에도 박시은은 요즘 동덕여대 개교 50주년을 맞아 12일부터호암아트홀에서 공연하는 ‘세익스피어식 사랑메소드’ 연습에 한창이다.맡은 역은 뛰어난 미모로 1,000명의 청혼자가 있지만 한없이 못된 동생역.말괄량이지만 착한 언니 역의 개그맨 김효진과 호흡을 맞춘다.“효진 언니는 순발력과 집중력이 대단해요.언니와 호흡을 맞추면 언니 에너지를 받아들여 오히려 연기가 잘돼요”. 공교롭게도 ‘논스톱’에서도 김효진과 티격태격한다.김효진은 같은 디자인사무실에 근무하면서 사사건건 박시은과 부딪히는 악역을 맡았다. 김효진의연기를 보노라면 그 배역이 탐나 감독에게 “제가 악역하면 안돼요?”라고물어봤을 정도다.돌아온 대답은 “너는 눈이 선하게 생겨서 안된다”. 자신의 매력포인트는 “착하고 부담감이 없는 분위기”라고 말한다.앞으로꿈은 연기력을 갈고 닦아 10년뒤 쯤 사극을 해보는 것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노영심, ‘이야기 피아노’일곱번째 콘서트

    가요계에서 보기 드문 발라드 계열의 가수 겸 작곡가·연주자로 든든한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노영심이 13일부터 닷새동안 서울 성북동 길상사(주지법정스님) 마당에서 ‘이야기 피아노’의 일곱번째 콘서트를 연다.제목은 ‘마음의 풍경’이고 시간은 오후7시30분.(02)538-3200‘이야기 피아노’는 지난 94년부터 제목을 달리하며 계속해왔다. 평소 두터운 친분을 나눠온 곽재구 정호승 류시화 안도현 시인과 임의진 목사 등이 쓴 글과 그의 즉흥 연주가 어우러진다. 이번 공연 수익금은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 후원에 쓰인다. 임병선기자 bsnim@
  • 세계대회 참가 기념‘첼로의 향연’

    96년 창단이래 국내 대표적 실내악단의 하나로 자리매김한 비하우스 앙상블이 아름다운 첼로의 향연을 펼친다.한국가곡,라틴음악등 프로그램도 다채롭다.15일 오후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오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리는 제3회 세계첼로대회참가를 기념하기 위한 연주회다.세계첼로대회는 첼리스트들의 국제적 우호를증진하고 재능있는 신예를 발굴하는 권위있는 모임이다. 한편 비하우스 첼로앙상블은 제6기 비하우스 아카데미 수강생도 모집하고있다.열린 음악교실을 표방하는 비하우스 아카데미는 악기 등을 이용한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잠재된 재능을 키워주는데 주목적을 두었다.모집대상은 만4∼9세이며 기간은 29일부터 6월3일까지다.수강료는 월 8만원.문의(02)593-9851허윤주기자 rara@
  • 광주민주항쟁 스무돌 대규모 기념행사

    5·18광주민주항쟁 스무돌을 앞두고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이 13∼21일 서울과 광주를 비롯한 전국 13개 도시에서 대규모 문화예술제 ‘2000 님을 위한 행진곡’을 펼친다.5·18을 기념하는 문화행사가 광주 지역을 벗어나 전국으로 확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교향악단이 주관하는 음악회 ‘광주여,영원히’,국제음악제 ‘휴먼보이스’‘5·18영화제’등 20여개의 크고작은 행사들이 줄을 잇는다. 서울시교향악단은 정치용단장의 지휘로 작곡가 윤이상의 ‘광주여 영원히’,강준일의 ‘만가,상여나가는 소리’‘슬픈노래’,비니야프스키의 ‘바이올린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먼저 막올리고,20일광주 망월동 주무대에서 공연한다.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국제음악제’는 광주항쟁의 정신을 국제적으로공유하려는 취지에서 마련한 행사. 평화와 인권을 표방하는 제3세계 진보음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우타고에합창단(일본)가비노 팔로모레스(멕시코)카르미나 카나비오(페루)델포 솜브라(인도네시아)등 동남아·중남미 국가들의 음악인들이 초청됐다.국내에서는 안치환과 자유 이정열 강은일 김원중 등이 참가한다. 민족음악인협회 조영신차장은 “민주와 평화의 근현대사를 함께 해온 세계각국의 음악인들과 함께 호흡하는 연례 행사로 키워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를 소재로 한 영화들을 상영하는 ‘5·18영화제’(18∼21일)는 서울,광주,부산 등 3곳에서 동시에 열린다.‘꽃잎’‘박하사탕’등 극장개봉을 통해널리 알려진 작품들과 ‘오,꿈의 나라’‘부활의 노래’등 독립영화, ‘산티아고에 비는 내리고’‘레드헌트’등 외화가 소개된다. 17일 오후7시30분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는 극단 토박이,포즈댄스시어터,민음협 프로젝트그룹 ‘삶,뜻,소리’,김영동,정태춘 등이 참가하는 특별공연이 펼쳐진다.한편 지난 3일 울산을 출발점으로 삼은 민예총의 전국순회공연단은 대구 속초 대전 등 10개도시를 돌아 17일 안산에서 보름간의 여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행사를 총괄한 민예총 임명구 사무총장은 “5·18정신이 문화예술의 감동속에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홍혜경·제니퍼 라모 듀오콘서트

    “오페라에는 삶,죽음,사랑 등 인간의 삶 자체가 녹아 있죠.세 아이를 낳고키우며 하루하루 제 목소리의 맛이 깊어짐을 깨닫습니다.”성악가들이 한번 서보는 게 꿈이라는 미국 메트로폴리탄무대를 16년째 지키고 있는 최정상급 소프라노 홍혜경. 그녀가 5년만의 내한공연으로 우리곁을찾아온다. 13일 오후7시,15일 오후8시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듀오콘서트에서 미국출신의 메조소프라노 제니퍼 라모와 절묘한 화음을 들려준다.라모는 이탈리아의체칠리아 바르톨리와 쌍벽을 이루는 월드스타. 공연을 며칠 앞두고 지난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홍혜경은 “지난해 예정된 콘서트가 갑작스런 후두염으로 취소돼 너무 안타까웠다”며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은 소프라노와 메조의 하모니를 고국팬들에 들려주게 돼 설렌다”고 환하게 웃었다. 그녀의 목소리는 물이 흐르는듯한 촉촉함과 서정성이 돋보이는 리릭소프라노. 라모어는 다소 어둡지만 파워풀한 음색을 자랑한다. 두사람은 지난해 텔덱 레이블로 듀엣앨범을 냈고,공연에서도 여러번 호흡을맞춰본 사이.올시즌메트 초연작인 헨델의 오페라 ‘줄리어스 시저'에서도 클레오파트라와 시저로 출연하는등 도타운 교분을 쌓아왔다. 홍혜경은 모짜르트의 ‘피카로의 결혼'중 ‘그리운 시절은 가고',헨델의 ‘줄리어스 시저'중 ‘괴로운 운명에 눈물이 넘쳐'를,라모는 비제 오페라 ‘카르멘'중 ‘하바네라' 로시니 ‘세빌리아 이발사' 중 ‘방금 들린 그 목소리를' 독창한다. 들리브의 ‘라크메'중 ‘가자, 말리카여'와 오펜바흐의‘호프만의 이야기'중 ‘사랑의 밤'은 듀엣송으로 마련했다. 반주는 임헌정 지휘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는다.(02)2005-0114@
  • 예술의 전당 화려한 무대 관객 유혹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산뜻하게 피어오르는 신록과 더불어 음악계도 풍성한상차림을 내놓고 관객을 손짓하고 있다. 특히 예술의전당은 19일 서혜경 피아노 독주회,21일 당 타이 손 피아노 독주회등 굵직한 무대를 잇달아 마련한다.이들은 20대에 뮌헨콩쿠르,쇼팽콩쿠르등 세계적 권위의 콩쿠르에서 입상한 실력을 바탕으로 수준높은 연주세계를 펼치고 있는 독주자들이다.또 25·28일엔 화려한 테크닉과 즉흥연주로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안트리오가 새앨범 발매를 앞두고 내한공연을 갖는다. 기교와 열정을 겸비한40대 피아니스트들의 원숙미와 20대 세자매들의 통통튀는 발람함을 한눈에훑을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듯하다. ◆서혜경 피아노 독주회 서혜경(40)은 23세이던 1983년 세계적 권위의 뮌헨 콩쿠르에서 1위없는 2위에 입상하며 세계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다.현재경희대 명예객원교수이기도 한 그녀는 88년 카네기홀공연,93년 일본및 유럽6개도시 순회공연을 통해 실력과 원숙미를 겸비한 세계정상급 연주자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98년이후2년만에 열리는 이번 독주회에서는 슈만과 스타라빈스크 작품등을통해 웅대한 기교, 활화산같은 열정을 유감없이 발휘할 계획이다.19일 오후8시 서울공연 외에도 14일 광주(오후7시),20일 대전(〃),23일 부산(〃),30일익산(오후7시30분) 등 지방순회 무대도 갖는다.(02)757-1319◆당 타이 손 피아노 독주회 1980년 22세때 국제 쇼팽피아노콩쿠르 에서 이보 포고렐리치를 제치고 우승,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베트남 출신 당 타이손(42)이 8년만에 한국무대에 선다.쇼팽 전문가로 소문난 그답게 쇼팽소나타전곡을 가지고 나온다. 현재 도쿄 구니타치 음대 교환교수로 일하고 있는 그의 이번 독주회는 그동안 쇼팽 연주에서 쌓아온 역량과 함께,테크닉보다는 심오한 해석에 승부를 거는 그의 음악세계를 확인할수 있는 자리다.21일 오후3시 (02)543-5331◆안트리오 페스티벌 쌍둥이 자매인 첼리스트 마리아(29)와 피아니스트 루시아,그리고 막내인 바이올리니스트 안젤라(27)로 구성되어 있는 안 트리오는화려한 테크닉과 정열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팬들이 많다.전세계를 순회하며 연간 100회 이상의 연주회를 갖는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고 특히 파격적인 즉흥연주와 튀는 패션으로 늘 화제를 몰고 다닌다. 2집앨범 ‘안플러그드(ahnplugged)’의 전세계 동시발매를 앞두고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는 수크의 엘레지,드보르작의 피아노 트리오,베토벤의 3중협주곡등 정통클래식에서 현대작곡가들의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25일 오후7시30분 첫공연에 이어 28일 오후3시엔 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함신익)와 협연한다.(02)598-8277허윤주기자 rara@
  • MBC 15일부터 봄철 프로그램 개편

    MBC가 2000년 봄철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했다.오는 15일부터 실시되는 이번개편의 주안점은 공익성 강화와 시청자의 다양한 문화욕구 수용에 맞춰져있다. 공익성 강화를 위해 기존 ‘MBC 아침뉴스2000’과 ‘생방송 임성훈 이영자입니다’를 폐지하고 2시간30분짜리 대형 시사프로그램 ‘피자의 아침’과새로운 개념의 지구촌 프로그램 ‘와 e-멋진인생’(금 오후7시25분),역사 재조명 다큐멘터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Ⅱ’(일 밤11시30분)이 신설됐다. 시청자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서는 국내외 명강사를 초빙해 특강을 듣는 ‘MBC TV특강’(화∼목 오전11시10분)을 비롯,‘책과 인생’(목 밤1시5분),‘웹 투나잇’(금 0시30분),‘월드컵 스페셜’(토 밤1시) 등이 신설됐다.이와 함께 가족오락 프로그램 강화 차원에서 ‘TV특종 놀라운세상’(토 오후6시)을 외주 제작하고,청춘시트콤 ‘가문의 영광’을 폐지하는 대신 취업전선에 뛰어든 젊은이들의 꿈과 도전을 그린 일일시트콤 ‘논스톱’(가제·월∼금 오후7시)을 마련했다. MBC는 특히 이번개편에서 그동안 주먹구구식이었던 편성체제를 선진화 시켜 ‘정시 운행’에 앞장 서기로 했다.이번 개편에 따라 MBC의 부문별 편성비율은 보도 22.2% 교양 36.9% 오락 40.8%가 됐으며 주간 로컬프로그램 배정비율은 99년 가을 개편때 18.2%에서 22.9%로 크게 높아졌다. 안광한 편성기획부장은 “이번 개편은 ‘희망의 21세기,MBC가 있습니다’라는 2000년 MBC 방송지표에 입각하여 21세기의 새로운 정보환경에 대비하고글로벌시대 경쟁력의 토대가 되는 다원적 가치관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특히 시청자와 약속한 시간에 약속한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정시 운행을실시해 시청자가 주인이 되는 방송문화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MBC의 올 봄 개편은 지난 4월 중순부터실시되고 있는 시청률에 따른 광고료 연동제에 따른 시청률 경쟁을 의식한타 방송사에 대한 대응 편성의 구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명승기자 mskim@
  • 녹색평론·황석영씨 14회 단재상 수상

    도서출판 한길사 제정 단재(丹齋)상의 제14회 수상자로 격월간지 ‘녹색평론’(학술부문)과 최근 출간된 ‘오래된 정원’의 작가 황석영(黃晳暎)씨가각각 뽑혔다. ‘녹색평론’(대표 金種哲)은 국내 최초로 환경·생태운동의 중요성을 부각했으며 방북사건으로 5년간 복역했던 황석영씨는 ‘오래된 정원’을 통해 80년대 이후의 한국사회를 그렸다. 시상식은 25일 오후7시 서울 강남출판문화센터 이벤트홀.
  • 서울시향 새 상임지휘자 에름레르씨

    ”서울시향과의 첫 리허설에서 수준높은 연주실력을 확인했습니다.앞으로 열심히 호흡을 맞춰 훌륭한 연주를 선보이겠습니다.” 서울시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3년간 지휘봉을 잡을 마르크 에름레르(68)는 8일 세종문화회관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러시아 볼쇼이극장 음악감독겸 예술감독이란 현 직책을 계속 겸할 에름레르는 지난 89년과 95년 각각 볼쇼이오페라단과 모스크바필하모닉을 이끌고 내한공연을 가진 바 있다. 그는 “한국의 라디오 FM방송에서 차이코프스키 작품 등 러시아음악이 자주나와 기분 좋았다”며 향후 연주레퍼토리도 러시아음악에 중점을 두겠다는뜻을 내비쳤다.또한 베르디 서거 100주년이 되는 2001년에는 세종문화회관이주최하는 기념오페라에도 참여해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들과 공연할 계획이다.취임기념 콘서트는11∼12일 오후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무대서 열린다.계약기간은 3년으로 2003년 4월까지 총 25회의 정기연주회에서 그의 음악세계를 펼쳐내게 된다. 허윤주기자 rara@
  • 한 마당서 펼치는 춤 세미나·공연

    학문적 토대가 미약한 무용 부문에서 춤 이론 발전을 꾀해 공연과 세미나를한자리에서 하는 행사 ‘2000 한국의 춤,세계의 춤’이 11·12일 오후7시30분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린다. 대한무용학회(회장 김복희)가 매년 갖는 이 행사는 국내외 주요 무용작품을이론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그 작품을 직접 무대에 올려 재현하는 방식으로진행된다.올해의 주제는 ‘1950년대를 중심으로’. 첫날에는 정옥조 숙명여대 교수가 미국 현대무용의 대모 마사 그레이엄 작‘밤의 여정’을 재해석한다.나는새무용단의 권경화 이다효 등이 출연해 되살려낸다. 이어 윤미라 경희대 교수는 달구벌(대구의 옛이름)교방놀이 춤인 입춤의 ‘전승배경에 따른 미학적 고찰’을,김경희 성균관대 교수가 ‘포킨의 발레작품에 나타난 박스트의 무대장치 및 의상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다.둘째 날인 12일에는 양정수 수원대 교수가 마사 그레이엄 작품의 시대적·심리적·사상적 배경에 대한 연구를 발표한다. 이용원기자 ywyi@
  • 라일락 꽃향기속에 JAZZ선율 농익다

    계절의 여왕 5월의 음악코드는 재즈?라일락 향이 계절의 진수를 뿜어내고 꽃망울마저 제 흥을 이겨내지 못하는 5월 내내 재즈 잔치판이 잇따라 펼쳐져 애호가들 가슴에 춘심(春心)을 지핀다.맥코이 타이너 같은 세계적 뮤지션이 우리를 찾고 강태환 김대환 등 세계에널리 이름을 떨친 국내 재즈 거사 들의 봄무대도 마련된다. ■5월 딸기축제 대학로 재즈전용극장 딸기극장(02-762-3284)은 3일 프리재즈 뮤지션 강태환의 무대를 시작으로 31일까지 국내 정상급 음악인의 ‘5월 딸기축제-재즈& 뉴뮤직 페스티벌’을 연다. 조용필을 비롯해 400명이 넘는 가수의 앨범 세션에 참여한 국내 최고의 드러머 김희현(4일)과 국내 첫 재즈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이영경(6일),새로운 드럼 테크닉으로 화제를 몰고온 김대환(18일),젊은 퓨전재즈 그룹 웨이브(13∼14일),김민석을 주축으로 한 크로스오버 재즈밴드 인터플레이(15일),버클리음대 출신의 보컬리스트 정말로(17일)등이 무대에 선다.5일에는 재즈평론가김현준의 재즈 워크숍(오후5시)도 열린다. 이외 퍼포먼스 피아니스트 박창수(7일),타악기와 피아노가 어우러질 박재천과 박미연의 앙상블(9일),트럼피터 최선배가 색소폰의 다카기 모토테루,드럼의 사부토 요즈미와 벌이는 협연(20일),재즈밴드 콰르텟(21일),재일교포 홍순달이 이끄는 일본 재즈밴드 더 아일랜드(28일)와 트럼피터를 주축으로 한이주한과 친구들(30일)의 무대도 준비된다. 정통재즈와 퓨전,국악과의 접목,컴퓨터 미디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가슴에안게 될 이번 페스티벌은 해마다 봄 가을로 나누어 정례화된다.평일 오후7시30분,토·일 오후5시. ■즉흥음악 페스티벌 오는 10일부터 나흘동안 아트선재센터 콘서트홀(02-581-2022)에선 ‘메디파크 프리뮤직-즉흥 페스티벌’이 열린다.장르를 가리지않고 연주자들이 악보나 연습,리허설없이 공연장 분위기와 느낌에 따라 즉흥적으로 꾸며내는 색다른 무대를 꾸민다. 강태환과,재즈에 전통음악을 섞은 리듬을 구사하는 퍼커션의 박재천,독창적인 피아노 소리를 연출하는 박창수 등 세 명은 서로의 소리에 화답하는 속도감있는 연주와 앙상블로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국 마임의 선두주자 유진규의 작품세계도 엿볼 수 있어 그야말로 즉흥무대의 신선한 맛을 더해줄 공연이다.평일 오후8시,토요일 오후 4시. ■맥코이 타이너 내한공연 오는 6월 2·3일 이틀동안 역삼동 LG아트센터 상남홀에서는 타이너와 함께 하는 월드 재즈 올스타즈의 연주로 정통재즈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1부에선 일본의 하노 데루마사(트럼펫)와 미국의 마이클 캐빈(드럼),그리고색소폰의 토츠 톨렌티노(필리핀)와 이정식 등 세계 각국의 정상급 뮤지션들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이 멋진 앙상블과 뛰어난 개인 기량을 마음껏 펼친다.2부에선 피아니스트 타이너를 주축으로 베이스의 애브리 샤프,드럼의 애론 스코트가 결성한 맥코이 타이너 트리오가 세계 정상의 소리를 국내 팬들에게선사한다.공연시각 오후8시.(02)738-7029. 임병선기자 bsnim@kdaily.co m@
  • 인간문화재 3人의 전통춤 진수

    올해 91세인 김천흥,81세 양태옥,76세인 김덕명옹 등 전통춤의 최고령자들이한자리에서 춤판을 벌인다. 사상 유례 없을 ‘대원로’들의 합동공연이 마련된 무대는 오는 16·17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제18회 ‘명무명인전’.세 노옹은 첫날 잇따라 무대에선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기능보유자인 김천흥옹은 ‘춘앵전’을펼친다.노란 앵삼에 오색 화관을 쓰고 화문석 위에서만 춘다는 우아하고 단정한 춤이다. 양태옥옹은 전남무형문화재 제18호인 진도북춤 보유자.이번에는 평상시 보기힘든 ‘진도걸북춤’을 선보인다. 북을 걸고 양손에 북채를 들어 추는 이 춤은 강렬한 북가락,다양하고 유연한 장고가락을 동시에 들려주는 점이 묘미다. 경남무형문화재 제3호 한량무 보유자인 김덕명옹은 ‘양산사찰학춤’을 춘다.신라 선덕여왕때 창건된 통도사에서 대대로 계승되었다는 이 춤은 지난 87년 일본 NHK의 세계춤 종합평가에서 ‘춤의 황제’라는 극찬을 들었다. 명무명인전에서는 이밖에도 김진홍 엄옥자 임이조 양길순 김자은(하와이 불은사 주지)등아래세대 중진들이 출연해 전통춤의 정수를 펼친다. 민간공연기획사인 동국예술기획(대표 박동국)이 개최하는 ‘명무명인전’은지난 90년 시작해 매년 한두차례씩 공연된 대표적인 전통춤의 향연.원로에서신인까지 두루 참여시켜 우리춤의 원형을 제시하고 전통춤꾼을 발굴하는 구실을 톡톡히 해왔다. 이번에 노대가들을 무대에 세워 “앞으로 접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 귀중한자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공연시각은 16·17일 오후7시30분.(02)585-7318. 이용원기자 ywyi@
  • 서울서 만나는 ‘호주의 예술세계’

    오는 9월15일 개막하는 시드니올림픽에 앞서 호주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일‘호주페스티벌’이 2일∼6월6일 서울에서 열린다. 주한호주대사관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음악,무용,연극,문학 등 각 장르에 걸쳐 호주인들의 특색있는 예술세계가 소개될 예정.우리 앞으로 성큼다가온 호주를 만나보자. 먼저 호주 3대 예술단체중의 하나인 ‘서커스오즈’가 3∼8일 LG아트센터에서 초청무대를 갖는다.라이브음악과 스펙터클한 신체움직임이 조화를 이룬현대적인 서커스로 뉴욕타임스로부터 ‘가장 호주적인 공연단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어 25∼28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호주의 대표적인 직업무용단 ‘익스프레션스 댄스컴퍼니’의 공연이 열린다.85년 창단된 이 무용단은 에너지 넘치는 혁신적인 작품으로 휴스톤 국제예술제,뉴욕 아·태 현대무용제등에서 시선을 모았다. 박기자 배상복 권금향 등 8인의 한국 안무가들이 호주 음악을 배경으로 신작을 선보이는 ‘호주음악과 만나는 한국춤’은 6월3∼5일 오후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호주음악이 무대 배경으로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국립호주음악센터가 엄선한 음악들이 한국춤에 어떻게 녹아들지 기대를 모은다.이밖에 아동도서전,문학강연회,음식페스티벌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02)730-6490이순녀기자 coral@
  • ‘내셔널 지오그래픽’다큐 방영…Q채널 오늘부터 하루 4시간씩

    다큐전문 케이블 Q채널(채널 25)은 1일부터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영상 콘텐츠 보유사인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수준높은 작품을 하루 4시간씩 방영한다. 1일 오전10시 세계 곳곳의 경이로운 자연과 인간의 체험,오지 발굴현장,대양과 밀림에 숨겨진 다양한 생태계를 담은 ‘시간의 여행’과 11시 ‘치타가족이야기’를 방영하고 오후7시부터 9시까지는 이들 프로를 재방송한다. 앞으로 이 시간대를 이용하면 ‘소행성 죽음의 충돌’과 ‘살인뱀 아나콘다의 진실’,‘미라의 목소리’,‘위험한 행성,지구’ 등의 흥미진진한 다큐를만날 수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부처님 마음으로 이웃과 함께

    오는 5월 11일은 불기 2544년 부처님 오신 날.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부처님오신 날을 기념하기 위해 봉축 법요식을 비롯한 연등축제 전통등전시회,예술제,불우이웃 돕기 등 각종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종단협의회는 이에 따라 올해 석탄일행사의 표어를 ‘부처님 마음으로 이웃과 함께’로 정하고 ▲자비정신의 확대와 ▲등(燈)문화향상 ▲연등축제의 전통문화축제화를 행사의 큰 방향으로 설정했다. 봉축행사를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계기로 삼고 옛부터 전해오는 석탄일의 상징인 등문화와 등축제를 고려시대 연등회,조선시대 관등놀이와 같은역동적인 전통문화축제로 만들어간다는 것이다. 가장 큰 행사인 봉축 법요식은 5월11일 오전 10시 조계사와 전국 사암에서일제히 거행된다.이에 앞서 5월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시청 앞에서 점등식이열리며 6일부터 11일까지 조계사에서 전통등전시회도 마련된다.또 7일 낮 12시부터 밤 10시까지 종로일대에서는 연등축제가 마련된다. 연등축제는 낮12시부터 조계사앞 우정국로에서 거리행사를 여는 데 이어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동대문운동장에서 연등법회,오후7시부터 9시까지 우정국로∼동대문∼우정국로에 이르는 제등행진,그리고 오후9시부터 10시까지 우정국로에서 회향한마당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석탄일에는 불우이웃과 함께하는 행사들이 많다.30일 불교방송법당에서 수화찬불가발표회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5월4일 원주 구룡사에서장애인세상나들이,5월4일 연등회,8일 영산대제와 탑돌이가 탑골공원에서 차례로 이어진다. 또 5월4일 종각 앞에선 제2회 불교인권문화제가 열리며 5월1일부터 11일까지각 병원에 마련된 법당에서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연꽃 등을 선물한다.이밖에 각 사찰도 석탄일까지 법요식과 연등축제,거리포교,시가행진,음악회,바자회 등을 다채롭게 마련할 예정이다. 또 조계종 총무원장과 종무원들은 종로구에 사는 소년소녀가장과 혼자사는노인,장애인이 있는 가정 10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생활보조비를 지급하고 방문행사를 가질 예정이다.아울러 최근 산불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자비의쌀 보내기 운동’도 전개한다. 김성호기자
  • 마임연기자 남긍호 ‘아이 엠 프랑켄슈타인’

    끼많고 재치넘치는 마임연기자 남긍호가 또 일을 저질렀다.300년전 공포소설의 주인공 프랑켄슈타인 박사로 변신해 웃음과 공포의 절묘한 조화를 보여주겠다는 것.28일부터 대학로 바탕골소극장에서 공연하는 마임극 ‘아이 엠 프랑켄슈타인’이 그 무대다. 어머니의 죽음에 상처 입은 프랑켄슈타인은 영원히 죽지않는 피조물을 만들기위해 온갖 실험을 한다.마침내 태어난 조수는 외모는 흉칙하지만 아이같은천진한 심성으로 박사의 사랑을 받는다.그러나 조수의 도움으로 아름다운 엘리제를 만들고부터 둘 사이는 금이 가는데…. 원작과 달리 공포스럽기보다는 오히려 포복절도할만한 장면이 많은 유쾌한마임극이다.공연시간은 화∼목 오후7시30분,금∼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월요일은 쉰다.5월28일까지.(02)764-8760. 이순녀기자
  • ‘모스키토 2000’ 답답한 정치·교육현실 풍자

    올초 1,000회를 돌파한 록뮤지컬 ‘지하철1호선’과 더불어 극단 학전의 단골 레퍼토리인 청소년 뮤지컬 ‘모스키토’가 오는 29일부터 학전그린소극장에서 새단장한 모습을 선보인다. ‘모스키토’는 지난 97년 독일 그립스극단의 작품을 번안해 초연한 뒤 지난해 4개월간 서울과 울산 등지를 순회공연하며 청소년들에게서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작품.각 당의 담합으로 청소년들이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얻게 된 가상상황을 배경삼아 염증나는 정치현실과 답답한 교육현장을 후련하게 풍자한다. 이번 ‘모스키토2000’은 낙천·낙선운동을 새롭게 각색해 넣는 등 현실정치의 변화상을 발빠르게 반영했다.공연기간중 모스키토당의 가상홈페이지(www. moskito.or.kr)에서는 청소년과 관련된 공약을 내건 후보자들간에 사이버 모의선거가 치러진다.유연수 윤서현 이현철 등 3차 오디션을 거쳐 뽑은 참신한얼굴들이 등장한다. 청소년들의 하교시간에 맞춰 화∼목은 오후6시,금요일은오후7시30분,주말은 오후 4시·7시에 공연한다. 일정은 무기한.학전그린소극장(02)763-8233. 이순녀기자 co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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