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오현경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전자신문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삼성 합병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케네디家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아시아의 봄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6
  • [새 영화] 행복한 장의사

    10년째 초상이 나지 않는 시골마을,두 젊은이가 이곳 ‘낙천장의사’로 모여든다.빚을 지고 낙향한 재현(임창정)과 사회 낙오자로 떠도는 철구(김창완). 이들은 다방 여종업원에 빠진 마을청년 대식(정은표)과 함께 장의사를 천직으로 아는 장판돌 노인(오현경)으로부터 장의일을 배운다.그러나 실습 거리가 마땅치 않다.아무도 죽지 않기 때문이다.어느날 이웃 과부의 자살로 이들은 마침내 첫 손님을 맞는다.장문일감독(37)의 데뷔작 ‘행복한 장의사’(8일 개봉)는 시골 장의사를 매개로 평범한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코미디다. 이 영화는 얼핏 에밀 쿠스투리차 감독의 ‘검은 고양이,흰 고양이’를 떠올리게 한다.할아버지가 죽었지만 집 마당에선 장례식 대신 결혼식이 치러지고 온 마을 사람들이 아코디언에 맞춰 춤을 추는….‘검은 고양이,흰 고양이’에선 죽음조차 한바탕 떠들썩한 축제로 변주된다.‘행복한 장의사’또한 죽음을 무겁거나 어둡게 그리지 않는다.죽음도 삶의 한 부분임을 은연중 강조한다.‘검은 고양이,흰 고양이’가 ‘마술적 리얼리즘’을 영화에 끌어들였다면,‘행복한 장의사’는 동화적 서정과 시적 판타지를 통해 죽음의 그림자를 거둬낸다. 그러나 ‘행복한 장의사’에서는 ‘검은 고양이,흰 고양이’에서와 같은 통쾌한 익살과 가차없는 유머를 찾아보기 힘들다.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코미디를 끌어낸다는 의도는 좋았지만,억지웃음만을 강요하는 ‘전략부재’의 영화로 떨어진 느낌이다.등장인물들의 작위적인 코믹 연기에만 의존,자연스런 골계(滑稽)의 미학을 살리지 못했다. 김종면기자 jmkim@
  • [올해의 인물1999](7)性고백서 파문 서갑숙

    99년은 그동안 잠재되어 있던 남성 성권력에 대한 도전과 문제제기가 수면위로 떠오른 해로 평가된다.올 초 오현경 비디오 파문으로 개인의 사생활을 남성 성권력이 얼마나 무참히 짓밟을 수 있는가를 목격한 우리 사회는 하반기탤런트 서갑숙의 수기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가 40만부 넘게 팔리면서 성담론의 거침없는 전개라는 보기 드문 현상을 체험했다. 그는 “남성 성권력에 의해 일방적으로 억압당하고 있는 성의식과 성논의를광장으로 끌어 내고 싶었다”고 말했지만 일부에선 언론의 상업적 접근과 검찰의 섣부른 수사착수가 서씨의 상업적 의도와 맞아 떨어져 의미없는 ‘거품’현상을 일으켰다는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연극배우 오지혜(’97 젊은 문화주역:1)

    ◎창녀 「걸레」를 너무나 사랑한 여자/「날 보러와요」·「지하철 1호선」 등서 1인5역/오현경·윤소정씨 부모의 끼 대물림/“이젠 30대… 다작보단 훌륭한 연기 펼터” 『30세가 된 기분,정말 짜릿해요.드디어 「30대 여배우」가 됐으니까요』 연극배우 오지혜는 새해 우리나이로 서른이 됐다.20대의 마지막인 지난해에는 1년내내 연극무대에 선 기억밖에 없다.「날 보러와요」의 다방 레지,「지하철1호선」의 창녀 걸레,「비언소」의 1인5역 등이 줄을 이었다.「비언소」는 지난해 8월부터 공연에 들어가 12월31일에야 마쳤다. 「비언소」 망년회를 하면서 그는 시행착오가 많았던 20대를 지나 이제는 정말 좋은 작품 골라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렘을 느꼈다. 이어 그가 새해 들어 처음 꼽은 목표는 휴식을 누린 뒤 작품을 고르는 것이었다.그러나 워밍업이 시작되기도 전에 연극이 그를 먼저 찾았다.아리스토파네스의 희랍희극 「류시스트라테」를 개작한 극단 차이무의 「평화씨」(이상우 연출).지난 4일부터 연습에 들어간 이 연극은 서울 한 아파트촌의 여성들이 모여 권위적인 남성을 풍자하는 극중 극 형식으로 804호 오평화역을 맡았다.2월부터 「평화씨」를 공연한 뒤 가을이면 또하나의 연극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오지혜가 이처럼 연극계에서 「귀한」 대접을 받는 이유는 물론 실력있는 여배우가 얼마 안되는 현실때문이다.정확한 언어구사력을 자랑하는 오현경씨와 무대를 휘어잡는 「끼」를 가진 윤소정씨의 딸이라는 「천혜의 환경」이 그의 연극인 자질에 큰 몫을 했다.데뷔시절 『욕심이 보여서 밉다』고 말했던 완벽주의자 오현경씨도 이제는 『맘에 드는 연기자』라고 딸을 인정한다. 하지만 타고난 재능에 더해진 그의 노력은 보통 사람이 생각하기 힘들 정도.1년에 평균 40여편의 연극을 보고 1백여편의 영화를 본다.하루라도 책을 손에서 놓은 적이 없고 연극이 끝나면 무조건 혼자 전국을 누비면서 자신과의 대화를 갖는다.이 모두는 더욱 훌륭한 배우가 되기 위한 수련이다. 91년 「따라지의 향연」으로 데뷔한 오지혜는 6년동안 많은 역을 했지만 가장 애착을 느끼는 것은 「지하철 1호선」의 걸레.사회에서 가장 소외된 청량리 588거리의 여인 걸레를 연기하면서 그는 『걸레를 너무 사랑했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앞으로 꼭 한번 해보고 싶은 것은 엄마와 함께 무대에 서 대사를 주고받는 연극이다.단 모녀가 아닌 다른 관계로.
  • 직장인 송년회 “연극관람” 신풍속

    ◎대학로음식점 패키지로 할인티켓 팔아/“술집보다 생산적”… 단체로 몰려와 성탄 전야인 24일 저녁 서울 대학로 한 소극장에서는 직장인 10여명이 함께 연극을 관람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요즘 대학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모습은 바로 술집 대신 극장으로 송년회 장소를 바꾼 직장인들의 신송년회 풍속도이다. 이같은 현상은 30대 이상이 즐겨찾는 연극에서 뚜렷이 드러난다.직장인의 송년모임에 가장 인기높은 연극은 「배꼽춤을 추는 허수아비」(극단 아리랑).극단측이 이달초부터 대학로 음식점 10% 할인권까지 묶어 패키지로 송년모임 티켓을 팔아 웅진출판,호남정유,「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모임」 등 10여개 직장의 400여명이 단체로 관람했다.돈때문에 정신분열증까지 겪는 이 연극의 주인공 모습은 요즘 경기침체로 시달리는 직장인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고 있다. 동료들과 연극을 관람하러 온 이용혁씨(31·대한투자신탁)는 『1차,2차 술집을 돌던 송년회보다 훨씬 생산적이며 창조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남성관람객과 직장인이 단체로 많이 찾는 또 하나의 연극은 배우 오현경이 오랜만에 등장하는 「너도 먹고 물러나라」(공연기획 이다).두명의 배우가 사설을 주고받는 이 연극은 세상을 풍자하는 한편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볼만한 맛까지 더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암투병중인 연극배우 이주실이 자신의 이야기를 갖고 직접 무대에 나서 화제가 된 1인극 「쌍코랑 말코랑,이별연습」(공연기획 이다)은 중년여성들의 송년모임 연극으로 최고 인기다.「쌍코랑…」이 공연되는 대학로 인간소극장은 아예 중년여성들의 약속장소로 변했다. 극단 아리랑의 김필국 기획실장은 『한 설문조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송년회를 문화나 레저행사로 대체하고 싶어한다는데 착안,연극을 송년모임용으로 기획해 티켓을 판매하게 됐다』면서 『판매량이 생각보다 훨씬 많아 송년회 문화가 변해가고 있는 것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 암수술 2년만에「대화연극」으로 재기/올해 환갑맞은 배우 오현경씨

    ◎내일부터 대학로서 「너도 먹고 물러나라」 선봬/73년초연이후 23년만에 두번째 공연/연출·연기 맡아… 「돈에 미친 사회」를 비판 병풍과 돗자리,북만 놓인 무대.백발에 푸른 바지저고리를 걸쳐입은 영감이 어기적거리며 걸어온다.그가 북장단에 맞추어 내놓는 사설은 거침없다.『이세상에 버려진 모든 아기귀신,삼풍·성수대교 모든 사고로 죽은 귀신,…너도먹고 물러나라』 올해 환갑을 맞은 연극배우 오현경씨가 4년만에 연극을 준비하고 있다.12일부터 내년 1월19일까지 서울 대학로 문화예술관 서울두레극장에서 공연될 「너도 먹고 물러나라」로 그가 연출과 출연을 겸한다. 지난 94년 암수술을 받고 병상에 누운지 2년만에 재기한 오씨.아직도 하루 8시간을 꼬박 자지 않으면 서있지 못할 정도이지만 지난 70여일동안 한번도 연극연습을 거른 적은 없다. 눈먼 점쟁이 박판수와 밑바닥인생을 전전한 여자 모조리네(이경희) 단 둘만 나오는 「너도 먹고…」(윤대성 작)는 지난 73년 실험극장에서 그가 초연한 이후로 한번도 재공연된 적이 없다.영아유기문제,YH사건,학생들의 시위 등 당시 민감한 사회상을 담은 독설이 튀어 나온데다가 제목이 듣기에 불편하다는 이유로 정부에서 공연불가조치를 내렸기 때문이다. 사회비판극의 성격은 이번 공연에도 마찬가지다.대신 대형사고,돈에 미친 사회 등 비판의 레퍼토리가 조금 바뀌었을 뿐이다. 오씨는 『「너도 먹고 물러나라」는 무당이 굿할때 쓰는 후렴구인데 당시 정부관계자들이 과잉 반응한 것 같다』면서 『23년이 지난 지금,우리 사회의 도덕성은 더 떨어졌고 따라서 이 연극의 의미는 여전히 살아있다』라고 말했다. 워낙 꼼꼼한 성격 탓에 「시아버지」란 별명을 갖고있는 오씨는 이번에도 초연때 사용했던 박판수의 산통을 지금껏 보관하고 있다가 다시 들고 나왔을 정도다.게다가 의상,무대장치 등 모든 과정을 일일이 챙겨 공연기획사 직원들을 채근하기도 한다. 딸(연극배우 오지혜)이 같은 대학로에서 「비언소」를 공연하고 있어 괜히 신경쓰인다는 그는 『빠른 속도,감각위주의 연극이 잘되는 요즘에 「너도 먹고…」같은 대화연극이 관객에게 어떻게다가갈까하는 걱정이 많다』면서 『하지만 새로 시작한 배우들에게 이런 연극도 있다는 것을 한번 꼭 보여주고 싶었다』고 연극재개의 소감을 밝혔다.공연문의 3672­3311.
  • SBS 수목드라마 「이 남자가 사는 법」을 보고(TV주평)

    ◎소재의 비윤리성 위험수위 넘어 우리나라 텔레비전 드라마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 가운데 가장 빈번하게 지적되면서도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부분이 소재의 비윤리성이다. SBS의 수목드라마 「이 남자가 사는 법」을 보면 소재의 비윤리성이 위험수위를 넘었다는 느낌이 든다. 출생의 비밀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가족간의 암투를 그린 이 드라마는 중반에 접어 들면서 등장인물들의 관계가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그러나 인물들의 관계가 지나칠 정도로 복잡하게 얽혀 있어 「아무리 드라마지만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실제는 거성병원 설립자의 딸이지만 음모의 희생물로 고아처럼 버려져 어렵게 살다 미혼모가 되는 도금옥(전인화)과 금옥을 버리고 현재 거성병원 원장의 사위가 된 박승부(유동근분)가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다. 박승부에 대한 복수심을 안고 있는 금옥은 딸 엄지가 박승부의 자식인줄 알면서도 자기의 호적에 올려주는 등 헌신적인 사랑을 베푸는 한세현(홍학표)의 청혼을 받아 들이지만 한세현의 어머니의 반대가 거세다.박승부는 아내 수미(오현경)에게 엄지가 자기 핏줄이 아니라고 우기면서도 친자 확인을 위해 혈액검사를 한다.한편 전남편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 남편 장준상(김세윤)을 증오하며 전 남편의 딸 수진을 애타게 찾는 원장 부인 민정숙(박정수),그 앞에 거성병원 집안 사람들의 내력을 낱낱이 아는 미숙(한경선)이 수진행세를 하며 등장하면서 단순 멜로물이던 이 드라마는 미스터리적 요소를 띠기 시작한다. 이 드라마는 연속극은 재미있기만 하면 된다는 제작진의 안일한 발상을 곳곳에서 노출시키고 있다. 등장인물 대부분은 비정상적인 과거를 가지고 있다. 또 가정은 갈등과 대결의 장소이고 가족들은 뭔가 저의를 품고 있는 경계의 대상으로 그려진다.가족간에 정겨운 대화가 나오는 적은 거의 없고 툭하면 발작적으로 소리를 지르며 싸우고,손이 올라가고,재떨이가 날아간다. 물론 텔레비전 드라마가 도덕 교과서가 돼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최소한 가족관이나 윤리관을 왜곡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 드라마가 재미있다는 말을 듣고 지금부터라도 이 드라마를보기 시작해야 겠다는 생각은 안 하는 것이 현명하다.지금까지의 줄거리를 웬만한 사람은 설명하기도,이해하기도 힘들뿐 아니라 안 봐도 손해될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 동명이인에 웃고 울고(박갑천 칼럼)

    신문지상이나 텔레비전 화면에 자주 나오는 사람 가운데 자신과 성명 석자가 똑 같은 경우가 있다.아나운서·탤런트·가수·운동선수·언론인·학자·정치인…등등.그럴 때 그 사람에 대한 관심은 남달라진다.하다못해 일일연속극 등장인물의 성명과만 같아도 전개되는 얘기의 귀추에 무심할 수 없는 것이 자연스러운 사람마음이라고 하겠다. 같은 분야 종사자끼리도 성명이 같아 섞갈리게 하는 경우는 물론 있다.얼마전 한신문의 연예면에도 그런 사례가 거론되고 있었다.탤런트 최민수와 가수 최민수,탤런트 이창훈과 개그맨 이창훈,남자 탤런트 오현경과 여자 탤런트 오현경…등등. 이는 연예계만의 얘기일 수 없다.88서울올림픽 때「호세 가르시아」라는 성명은 멕시코 권투선수등 4명이나 되었다.이번 15회 미국 월드컵축구에도「곤살레스」라는 성만 14명이 되어 화제로 된듯하다.국내로 좁혀봐도 그렇다.지지난해 농구잔치 때는 대웅제약의 박진에 외환은행의 박진,국민은행의 김희진에 보증기금의 김희진등 동명이인 9쌍이 코트를 누빈 일도 있다. 동명이인이 있고보면 헷갈리는 일이 안생길 수 없는 것이 세상사.87년 도널드 O.크램이라는 영국 청소부가 느닷없이 노벨화학상 수상통고를 받은 것도 그것이다.그해 수상자 도널드 J.크램과 혼동한 때문이었다.하기야 영악하고 똑똑한 명부의 사자도 그런 잘못은 저지른다.재넘잇골 돌이를 잡아오라는 염라대왕의 명을 잘못듣고 재밑골 돌이를 잡아들이지 않던가. 같은 성명의 사람이 하나같이 선인일수만은 없다.「영자의 전성시대」라 했던가,전화번호부에 나오는「김영자」씨만도 3천명을 바라보는 터에 그많은「영자씨」가운데 반사회적인 일에 관여하는 경우가 어찌 없다 하겠는가.그래서 사정바람이 한창 불때도 성명 석자 같음으로 해서 엉뚱한 피해를 본 사례가 한두건이 아니었다. 『유치장에 있어야 할 사람이 여긴 웬일이야?』따위 말만의 피해로 그치는건 그래도 낫다.법망에 걸려들어 법의 심판을 받는 일까지 생겨나니 문제다.얼마전 폭력범으로 몰려 재판을 받고서야 풀려난 이찬수씨의 경우도 그것이다.폭력범과 성명이 같은「죄」로 해서 받은 곤욕이 너무크잖은가.앞으로라 해서 이런 일이 없으란법없다는그대목이생각돼야할바다. 같은 성명 많다는 것은 당사자나 사회로 보아 좋은 현상은 아니다.하지만 지금과 같이 항렬 따라 한자로 짓는 성명 석자로는 선택의 여지가 적어 동명이인 줄이기는 어렵게 돼있다.토박이말과 한글로 세음절 네음절이 되게 짓는 방법이 더 일반화해야겠다.
  • 빈혈 여대생 다이어트/춤추다 절명

    13일 하오7시15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힐탑호텔 지하 사가나이트클럽에서 춤추러 무대로 나가던 일본유학생 오현경양(22·호리츠대 2년)이 갑자기 「어지럽다」며 쓰러져 숨졌다. 경찰은 오양이 평소 장이 좋지 않아 빈혈과 경기증세를 일으켜온 데다 최근 체중조절위해 다이어트를 해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다이어트로 인한 부작용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있다. 오양은 91년 서울 J여고를 졸업한 뒤 일본으로 유학,지난 7일 설연휴를 지내기 위해 귀국했었다.
  • 드라마/다큐물/쇼·영화/방송3사 한가위특집 차별화

    ◎K­드라마,M­다큐물중점… 「계획시청」 필요/KBS 「해가뜨면」/한의사·약사의 한약조제권 갈등 풍자/MBC 「역사기행」/이서 코레아 성가진 185명 뿌리 추적/SBS「왔습니다」/부모와 효·고향의미 현대인에 되새겨 30일은 민족최대의 명절 추석.KBS·MBC·SBS등 방송3사는 황금의 연휴를 맞아 각기 개성이 담긴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안방 시청자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드라마·다큐멘터리·쇼등으로 대별되는 이번 한가위특집은 방송사간에 장르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그런만큼 시청자들의 「계획시청」이 한층 요구된다. 드라마 부문에서 앞서가는 쪽은 KBS.교과서적 내용의 천편일률적인 「뿌리찾기극」정도가 고작이었던 통례에 비추어 KBS­1TV가 이번에 선보일 특집극「해가뜨면 달도뜨고」(30일 하오9시30분)와 「마천마을 사람들」(10월1일 하오7시30분)은 우선 그 소재의 참신함에서 눈길을 끈다.「해가 뜨면…」은 현재 물의를 빚고있는 한약조제권을 둘러싼 한의사와 약사의 갈등을 풍자,코믹하게 엮은 이색드라마.한약국을 경영하는 감초선생(김상순)과 같은동네에 이사온 양의사 강현우(노주현)가 환자를 놓고 대립하지만 결국 서로의 존재를 필요로 한다는 다분히 시사적인 내용의 작품이다.또 「마천마을…」은 지난7월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고 당시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펼친 전남 해남군 마천마을 주민들을 주인공으로,인간존중의 정신과 훈훈한 사랑을 그린 휴먼드라마로 공영방송사로서의 발빠른 대응이 돋보인다. 현지 주민들이 드라마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으며 비행기 추락장면을 미니어쳐로 제작하는등 사실감을 높였다.그밖에 신·구세대간의 갈등과 극복과정을 다룬 「달빛고향」(1TV 29일 하오9시30분)도 온가족이 시청할만한 코믹드라마로 준비돼있다.이에 맞서 MBC와 SBS는 「사랑의파도」(10월1일 하오8시)와 「왔습니다」(30일 하오8시50분)를 각각 방영한다.60분물 2부작으로 선보일 「사랑의…」은 신세대 젊은이들의 일과 사랑·야망과 좌절을 통해 진취적 젊은이상을 제시한다는 다소 「평이한」내용의 드라마이다. 또 원로극작가 유호씨가 집필한 「왔습니다」는 오늘의 현대인에게 부모와 효,그리고 고향의 의미를 묻는 전형적인 추석 특집극으로 중견 연기자 오현경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주목을 끄는 것은 MBC­TV의 「역사대기행! 안토니오 코레아」(30일 상오7시20분).독립제작사인 「다큐서울」이 1년여에 걸쳐 제작한 이 작품은 정유재란 당시 일본에 끌려갔다가 유럽인 노예상에게 팔려 이탈리아에 간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안토니오 코레아의 발자취를 추적한 필름.코레아란 성을 가진 사람들이 1백85명이나 모여 사는 이탈리아의 알비마을을 찾아 그들의 한국적인 생활문화를 조명,그 뿌리를 추적한다. KBS­1TV가 준비한 「최초공개 고구려 탐사」(27일 하오9시45분)또한 역사다큐멘터리로서 의미있는 작품.만주 즙안현 주변의 산성을 중심으로 산재해 있는 고구려 고분유적의 벽화를 최초로 공개한다.한편 SBS의 경우는 다큐멘터리 프로가 한편도 마련되지 않아 특집계기물의 무게를 전체적으로 가볍게 한 아쉬움이 있다. 쇼프로는 KBS­1TV「추석한마당 큰잔치」(30일 상오10시),MBC­TV「나훈아 더하기 한가위」(10월1일 하오6시30분),SBS­TV「고향길 노래길」(28일 하오10시55분)등이 볼거리.이밖에 영화로는 KBS가 아카데미작품상 수상작 「늑대와 춤을」(1­TV 10월1일 하오9시30분)등 9편,MBC가 프랑스영화「퐁네프의 연인들」(29일 하오9시50분)등 11편,SBS는 「돈가방을 든 수녀」(30일 하오9시50분)등 9편을 방영한다.이번에 집중 소개될 영화는 그 양적 풍성함과 함께 비교적 최근에 개봉된 수준높은 작품들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 KBS「손자병법」/M­TV「한지붕…」/장수드라마 가을 새단장

    ◎기본 골격은 유지… 출연진·무대 대폭 교체/손자병법/이장수부장,계열사 이사로 승진/한지붕…/봉수네,새동네서 슈퍼마켓 개업 KBS와 MBC가 가을개편을 앞두고 장수드라마의 내용과 틀을 크게 바꾼다. KBS는 2TV의 최장수드라마인 「TV손자병법」을 다음달 21일부터 「신손자병법」으로 새롭게 선보인다.이에앞서 MBC­TV의 장수프로중 하나인 일요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이 출연진과 무대를 대폭 바꿔 오는 19일부터 방송된다. 장수드라마들의 잇따른 「옷갈아입기」는 기존의 드라마틀로는 급변하는 사회분위기를 신속·적절하게 담아내는데 한계가 있는데다 이야기소재도 「우려먹을」만큼 우려먹어 더이상 새로운 이야기거리를 찾기 어려워졌기 때문.그러나 오랜 시간과 노력의 결과 뿌리내린 직장드라마,서민대상 드라마라는 기본 골격은 그대로 유지해 나갈 계획. KBS­2TV의 「TV손자병법」은 직장인의 애환과 정서를 7년6개월째 그려온 직장드라마의 효시.출연진들의 가정생활이나 남녀관계보다는 직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당시 생소했던 상황극이라는 그릇에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그러나 요즘의 급변하는 사회환경속에서 인내와 충성도보다는 창의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기업및 직장문화를 표현하는데 역부족이라는 지적에 따라 변화를 모색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장수부장(오현경반)만 빼고 출연진이 모두 교체되는 「신손자병법」(이상준극본 나상엽연출)은 이부장이 이사로 승진,진산그룹의 자회사인 진산레포츠 영업부로 발령되면서 시작한다.영업부 직원들은 아침7시에 출근,하오4시면 퇴근해 개인생활을 즐기는 전형적인 20대 신세대.남의 눈치 안보고 소신껏 일하면서 동시에 여가도 당당하게 즐길줄 아는 젊은 직장인들이다.여기서 빚어지는 세대간, 학번간의 갈등,그리고 여사장과 남자직원들간의 충돌등이 그럴싸하게 그려진다.중견탤런트 태현실·김인문씨가 여사장 허태후와 만년부장 강봉추역을 맡았다.또 실력파지만 덜렁대고 실수많은 박동탁과 남성적이며 외향적인 명분론자 김초선에는 강남길과 김은정이 각각 캐스팅됐다.이들과 함께 이야기의 중심축을 이룰 빈틈없고 계산적인 개인주의자 노마초대리와 얌전하고 내성적이지만 실리적인 여성 한금련은 아직 미정이다. 한편 도시 변두리지역을 무대로 보통사람들의 얘기를 정감있게 그려내는 MBC­TV의 장수프로 「한지붕 세가족」(이찬규극본·김남원연출)도 7년만에 「대수술」을 단행했다.그동안 현석·오미연,임채무·윤미라,이정길·엄유신부부로 주인집부부를 비롯,등장인물의 부분적인 변화만 해온 「한지붕 세가족」이 봉수네 가족과 팔복이만 남기고 출연진 전원을 교체, 새로운 구도를 연출한다. 가게 계약기간이 만료돼 비디오가게를 그만두고 새 동네로 이사가 슈퍼를 낸 봉수가 새로 만난 이웃들과 엮어내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부부단위로 전개되던 그동안의 형식에서 벗어나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형제,자매,부자등으로 다양하게 설정,변화를 주고 있다.한편 드라마초기에 출연했던 현석씨가 무능력한 노총각으로 오랜만에 다시 드라마에 합세해 눈길을 끈다.이밖에 양미경,이호재,견미리등이 출연한다. 양방송사가 나란히 7년이란 「연륜」을 지닌 드라마를 존속시킨체 신세대감성에 부합한 속도감있는 내용으로의 수정과 이에따른 극형식의 변화를 통해 드라마의 다양화를 추구했다는 점에서 이번 시도는 바람직한 추세로 받아들여진다.
  • 추동복 패션쇼 “풍성”/디자이너 7∼8명 발표 잇따라

    ◎김승자씨/전통서 현대 재해석한 디자인/윤유자씨/이브닝드레스등 90벌 선보여 가을을 맞아 패션계가 분주하다.오는 10월 열리는 프랑스 파리 프레타포르테컬렉션에 참가하는 이신우·이영희·진태옥씨등 3명의 디자이너들이 막바지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고 올 가을 겨울의 패션경향을 제시하는 4∼5명의 디자이너들의 패션쇼가 잇따라 열린다. 기성복 브랜드 「미스박 테일러」의 디자이너 윤유자씨의 추동기성복 발표회와 「마담포라」 이철우씨의 제 3회패션쇼가 9·10일 잇따라 열린데 이어 13·14일에는 김승자씨와 서정기씨의 패션쇼가 각각 마련된다. 이번 가을·겨울 패션 경향은 지난해에 이어 부드러운 실루엣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불경기를 반영,여러가지 단품으로 갖춰입기를 할 수있는 의상들이 많이 선보인 것이 특징으로 색상은 강렬한 원색보다는 검정과 흰색·갈색·회색등 무채색과 파스텔계통의 중간색. 서울 신사동 「에스모드서울」아르누보홀에서 열린 「미스 박테일러」패션쇼에서 디자이너 윤씨는 전반적으로 입기 쉬운 스타일의 정장에 분홍 복숭아색등 파스텔색조로 약혼식등의 화려한 예복정장,이브팅드레스등 90여벌을 선보였는데 이보희 오연수 오현경 옥소리 장윤정씨등 유명 탤런트들이 모델로 대거 등장,화려한 무대를 장식했다. 이철우씨가 10일 강남구 논현동 마담포라사옥에서 연 패션쇼에는 이씨가 직접 디자인한 90여벌의 옷이「오뜨꾸띄르」「꼼빼땅」「마담포라」등 3개 브랜드가 각각 지향하는 연령대별 특성에 맞게 선보였다. 한편 이날 패션행사에는 마담포라가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날개」주최로 고등학교 대학생 장애자 15명에게 1천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13일 1시와 4시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잃어버린 선을 찾아서」를 주제로 패션쇼를 여는 김승자씨는 우리의 전통과 자연에서 현대를 재해석한 디자인의 옷을 선보인다.관혼상제 예복의 선을 시폰 면 모직의 소재로 조각잇기등의 기법으로 재구성하고 재활용을 통한 재해석,20년대의 세련된 정장을 재해석 활용하는등의 의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 정치인 TV출연 “방송문화에 새 활력”

    ◎소재 개방타고 토크쇼·드라마에도/현직장관·재야인사 나와 시청자 궁금증 해소 문민시대 개막과 함께 과거 방송출연이 금기시됐던 재야인물을 포함한 정치권인사들의 TV방송 출연이 쇄도,방송문화 전반에 새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방송소재의 개방화」추세와 맞물려 한층 가속화되고 있는 이들의 브라운관출연은 「정책성프로」는 물론 연예토크쇼,드라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장르에 걸쳐 이뤄지고 있어 심심치 않은 화제를 낳고 있다. 이같은 「방송금기」영역의 타파는 방송 소프트웨어의 질적 확충이란 긍정적 측면이 강한 반면,TV가 정치인의 이미지홍보장화할 개연성도 높여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정치인물 방송출연의 물꼬를 튼것은 SBS­TV의 「주병진쇼」.프로 초반 박희태 전법무부장관을 게스트로 부른 이래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부영민주당최고위원,백기완씨등을 초대,정치인들에 대한 권위주의적 고정관념을 불식하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MBC­TV도 지난달 코미디쇼「일요일 일요일밤에」에 황산성환경처장관이 출연한 것을 시발로 「인기」정치인 모셔오기 경쟁에 나섰다.다큐멘터리 「제3공화국」에 현존「정치성」인사들의 「비증언」을 삽입,드라마 소재의 해빙무드를 만끽하고 있는 MBC는 그 여세를 몰아 지난 26일 「인간시대」에서는 80년대 학생운동권의 상징적 인물인 허인회씨(30)의 삶을 밀착취재,소개함으로써 「달라진 세상」임을 실감케 했다. KBS 또한 홍두표사장 취임이후 「개혁프로그램」을 가시화하고 있다. 오는 5월6일 방영될 「TV손자병법」은 그 첫번째 시범작품.이인제노동부장관이 현직장관으로는 처음 TV드라마에 직접 출연,노·사·정의 화합된 모습을 보여준다.직장인의 갈등과 애환을 코믹터치로 다루는 이 극에서 이장관은 임금·성차별문제로 언쟁을 벌이다 노동부장관실을 찾는 이장수부장(오현경),유비과장(서인석)등에게 노동정책을 설명하고 과천 정부제2종합청사 앞에서 이들과 격의없는 얘기를 나누는 연기(?)를 보일 예정이다.「TV손자병법」팀은 앞으로 사회·직장문제등의 현안을 직접 들어본다는 취지에서 환경처,교통부장관등의 출연도 점차 추진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그러나 KBS쪽은 지난 15일 임수경양이 출연해 입북당시의 심정등을 밝히려 했던 KBS­2TV 「생방송! 전국은 지금」이 불방된데 이어 KBS­1TV 특집쇼프로「부부가요제」에 김영삼대통령부처 출연을 성급히 추진했다가 무산되는등 시행착오를 빚어 소위 정치권과 관련된 「아이디어상품」제작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따르기도 한다. 이같은 방송흐름에 대해 방송가에선 『또다른 시청률경쟁의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는한 정치권인사들의 TV출연은 표현영역의 확대란 점에서 바람직한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최근 TV3사가 「부도덕 연예인」의 방송출연규제 명단을 확정한데 이은 또하나의 「방송 페레스트로이카」의 신호탄』이란 입장을 보이고 있다.
  • 평범한 단막극경쟁 「설특집극」(TV주평)

    지난 설연휴동안 각 방송사들이 안방극장에 소개한 특집극들은 공을 들인 흔적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문예물과 단막극 경쟁정도로 비쳐져 아쉬움이 남았다. 이번 특집극들은 현대물이 주조를 이룬 가운데 효·통일염원·사랑 등 다양한 주제및 소재선택과 비교적 무게있는 접근노력이 예년과는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는 했다. 3일 방영된 K­1TV의 「어두운 손」의 경우 TV문예극장의 전형격인 작품으로 도예가의 예술혼과 부정을 묵직하게 다듬어냈고 특집극중 유일한 고전인 「너의 이름은 효자」(4일 K­1TV)는 할미꽃 전설을 통해 고생끝에 키워낸 세 딸이 출가한 후 고독한 여생을 맞는 홀어머니의 「눈물겨운 희생」에 초점을 맞추었다.한편 MBCTV의 「일흔살과 일곱살」(3일)은 실향노인의 통일의지와 손자의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을 교묘하게 연결한 아이디어가 뛰어났으며 SBSTV의 「청실홍실」(4일)은 인스턴트세대의 1회성 사랑에 경종을 울린 사랑학 드라마였다. 그러나 1시간30분 혹은 2시간짜리의 이번 특집극들은 기획과 주제선택의 면에서 돋보인 것과는 달리 연휴를 맞은 시청자들에게 얼마만큼 흥미와 의미를 함께 전달한 볼거리였느냐는 점에서는 의문이 남는다. 전반적인 분위기가 설특집물에 걸맞지 않게 너무 무거웠고 일부 프로에서는 주제부각에 치우쳐 산만함까지 느껴졌다. 특히 S­TV 「청실홍실」은 70년대 이미 다루어졌던 작품의 재각색탓인지 참신함에서 뒤졌고 주인공 경수(김영철반)와 지선(최명길반)의 대사처리 또한 지나치게 작위적으로 비쳐져 껄끄러웠다.K­1TV 「어두운 손」에서도 아버지(전무송반)와 아들(김학철반)의 대화법이 지나치게 「연극적」이고 장면묘사 역시 부담이 커 쉽게 가슴에 와닿지 않았다. M­TV 「일흔살과 일곱살」은 비교적 산뜻한 볼거리로 설특집극 면모를 갖추었지만 할아버지(오현경반)의 갈등의 뿌리가 자식으로부터 받는 소외감탓인지 아니면 이북에 두고온 고향에의 그리움탓인지 분명치 않아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 설연휴 특집프로경쟁 뜨겁다

    ◎TV3사,특선외화·드라마방영 중점/다큐 「명가의 여인들」·「한국인탐구」등 볼만 민족의 고유명절 설을 맞아 TV3사의 특집프로 경쟁이 뜨겁다. 건전한 휴가문화와 가족애를 고양시키는 내용의 드라마·쇼프로에서 민족의 정신적 원류를 쫓는 기획다큐멘터리,스포츠 빅이벤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시청자들의 안방극장을 장식할 예정이다. 또 최근 TV3사의 시청률을 의식한 외화틀기 경쟁이 이번 연휴 특집방송에도 이어질 전망인데 KBS1TV의 경우 「나의 새로운 파트너」,미니시리즈 「머나먼 여로」를 비롯,외화·방화를 모두 합해 7편의 영화가 집중방영될 예정이다. MBC도 「찰리 채플린」시리즈,「국두」,만화영화 「늑대인간」등의 외화와 방화 「우묵배미의 사랑」등 모두 13편의 영화를 방영한다. SBS 역시 최근 할리우드의 최대 흥행작으로 꼽히는 「배트맨」을 비롯한 6편의 영화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러한 외화 의존편성은 시청자들의 무분별한 외화편식현상을 부추길 우려가 있으며 자체 방송프로그램 개발에 소홀한 결과로도 지적되고 있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에 편성된 드라마의 경우 시청률 경쟁이 더욱 뜨거울 전망인데 KBS는 예술가의 고뇌에 찬 의식과 부자간의 갈등을 그린 드라마 「어두운 손」,효를 주제로 한 해학드라마 「너의 이름은 효자」,「추천석뎐」등을 준비했다. 여기에 MBC와 SBS는 「일흔살과 일곱살」,「청실홍실」로 맞대응하고 있다. 이중 KBS1TV의 「어두운 손」(3일·하오7시)은 91방송문학상 당선작(최문희 원작)을 이환경 극본,선우완 연출로 완성시킨 작품. 삼운도 도자기로 일약 도예계의 대가로 명성을 얻은 주인공 한촌은 대단한 작가적 연륜과 공명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집에 신당을 모셔놓고 부적의 힘으로 작품생활을 해가는 이율배반적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아들에게만은 평생 흙속에 발을 적시고 살아가는 삶을 물려줄 수 없다며 아들 동윤의 예술적 감각을 무시하고 인문계 고등학교와 공대에 들어가도록 강권하는 아버지이기도 하다. 화면에서는 다소 낯설지만 실력있는 연극배우로 정평있는 전무송과 김학철이 아버지와 아들역을 맡아 열연하고이밖에 김해옥 김미정 김경애 백윤식 등이 출연한다. 한편 문호선 극본,엄기백 연출로 방영되는 「너의 이름은 효자」(K­1TV·4일·하오7시)는 자식에 대한 어버이의 사랑과 부모에 대한 애정은 있지만 주변 상황때문에 효를 행하지 못하는 자식의 현실을 해학적으로 묘사한 작품. 늦게 얻은 세 딸을 출가시킨 뒤 대견함과 섭섭함에 가슴 적시는 홀어머니역에 중견연기자 김지영씨가 맡아 진지하면서도 코믹한 연기를 펼치게 되고 세 딸과 사위역에 선우은숙 김진태 강영아 선동혁 김현아 김덕현이 등장한다. MBC의 「일흔살과 일곱살」(3일·하오7시)은 실향의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일흔살 노인과 우주에 대한 무한한 꿈을 가진 일곱살 소년이 펼치는 순수한 교감을 그리고 있다. 연기파배우 오현경과 「몽실언니」에 출연했던 아역배우 천영덕의 호흡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한편 SBS는 70년대 라디오와 TV드라마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청실홍실」을 각색해 방영한다. 이밖에 KBS는 기획다큐멘터리로 「고향」과 영남및 호남의 명가를 찾아 효와부덕의 현재적 의미를 되새기는 「명가의 여인들」,어린이뮤지컬 「두껍아 두껍아」등을 준비했다. MBC는 우리 성씨의 유래와 기능등을 심도있게 파헤친 「한국인탐구」,하춘화 가요20년을 결산하는 「하춘화쇼」 공연실황을 녹화방송한다.
  • 「길 떠나는 가족」·「막차탄 동기동창」/서울연극제 대상

    극단 현대의 「길떠나는 가족」(진의경작·이윤택연출)과 극단춘추의 「막차탄 동기동창」(이근삼작·문고헌연출)이 19일 열린 제15회 서울연극제심사회의에서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고상인 대상을 공동수상한 두작품 가운데 「길떠나는 가족」은 부상으로 해외연극계시찰지원금을,「막차탄 동기동창」은 지방순회공연지원금을 각각 받게된다. 이밖에 개인상부문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희곡상=김의향(극단현대극장 「길떠나는 가족」) ▲연출상=문고헌(극단춘추 「막차탄 동기동창」 ▲연기상=오현경(극단춘추 「막차탄 동기동창」),김갑수(극단현대극장 「길떠나는 가족」),윤주상(극단성좌 「사파리의 흉상」),김민정(여인극장 「화분이 있는집 사람들」) ▲미술상=박동우(실험극장 「뉴욕에 사는 차이나맨의 하루」) ▲특수부문상=박상규(극단맥토 「카르멘 시타」).
  • 90KBS 연기부문/대상에 유인촌 차지

    구랍 31일 KBS공개홀에서 거행된 90KBS 연기대상의 대상은 「역사는 흐른다」 「야망의 세월」 등에 출연해온 유인촌이 차지했다. 이밖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최우수연기장=서인석 이휘향 ▲우수연기상=주현 김윤경 ▲신인상=정승호 최민식 도지원 오현경 ▲인기상=최수종 서승현 ▲특별상=유동근 하희라 ▲공로상=고설봉 ▲우정상=김해권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