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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민우 양진성,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 키스하기 1초전? 사진보니 ‘아찔’

    노민우 양진성,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 키스하기 1초전? 사진보니 ‘아찔’

    노민우 양진성,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 키스하기 1초전? 사진보니 ‘아찔’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 노민우 양진성’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 노민우 양진성이 화제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MBC드라마넷 금토드라마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극본 이재윤, 연출 남기훈 이하 유감남)는 배우 노민우, 양진성, 한혜린 등 젊은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 1회에서는 윤태운(노민우 분)과 유지나(양진성 분)의 첫만남이 방송됐다. 원예사이자 식물학 박사인 윤태윤은 거름을 실은 자전거를 타고 나서다 방지턱에 걸려 자전거와 거름이 쏟아졌다. 이 때 길을 가던 유지나는 구두에 거름이 묻는 봉변을 당했고, 윤태윤은 거름이 묻은 유지나의 구두를 닦아주려다 변태로 오해를 받았다. 이어 11일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 제작진은 2회 방송을 앞두고 윤태운(노민우)과 유지나(양진성)의 키스 직전 모습이 담긴 스틸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가면을 쓴 채 바닥에 누워 있는 노민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초밀착 의상을 입은 양진성은 노민우가 걱정되는 듯 두 손으로 그의 얼굴을 감싸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양진성과 노민우가 서로 입술이 닿을 듯 말 듯 한 자세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양진성은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고 누워 있는 노민우의 얼굴에 다가가고 있어 이야기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MBC드라마넷 금토드라마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는 지나치게 순수한 남자와 너무 순수하지 못한 여자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금토 오후 8시 방송된다. 사진=MBC 드라마넷 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나의 유감스러운 남자친구 노민우 양진성)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홍기 열애설에 직접 심경 고백 ‘눈길’

    이홍기 열애설에 직접 심경 고백 ‘눈길’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시노자키아이와의 열애설에 입장을 밝혔다. 이홍기는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뭘 놀래. 언제부터 날 그리들 신경 썼다고. 재밌네. 다 필요 없고 음악이나 열심히 해야지”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지난10일 한 매체는 “이홍기와 시노자키 아이가 일본 연예 관계자를 통해 알게 돼 지난해 10월 말부터 6개월째 교제 중”이라고 이홍기 열애설을 보도했다. 이에 FT아일랜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0일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두 사람은 친한 친구사이일 뿐, 특별한 관계는 아니다. 평소 자주 어울리는 탓에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열애설을 반박했다. 사진=더팩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홍기 시노자키 아이 열애설, 6개월째 교제중? “친한 친구다” 열애설 반박

    이홍기 시노자키 아이 열애설, 6개월째 교제중? “친한 친구다” 열애설 반박

    밴드 FT아일랜드의 이홍기(25)가 일본 그라비아 모델 시노자키 아이(23)와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이홍기 소속사가 열애설을 부인했다. 10일 한 매체는 “이홍기와 시노자키 아이가 일본 연예 관계자를 통해 알게 돼 지난해 10월 말부터 6개월째 교제 중”이라고 이홍기 시노자키 아이 열애설을 보도했다. 이에 FT아일랜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0일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두 사람은 친한 친구사이일 뿐, 특별한 관계는 아니다. 평소 자주 어울리는 탓에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사진=유투브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홍기 열애설에 직접 심경 밝혀 ‘눈길’

    이홍기 열애설에 직접 심경 밝혀 ‘눈길’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시노자키아이와의 열애설에 입장을 밝혔다. 이홍기는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뭘 놀래. 언제부터 날 그리들 신경 썼다고. 재밌네. 다 필요 없고 음악이나 열심히 해야지”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지난10일 한 매체는 “이홍기와 시노자키 아이가 일본 연예 관계자를 통해 알게 돼 지난해 10월 말부터 6개월째 교제 중”이라고 이홍기 열애설을 보도했다. 이에 FT아일랜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0일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두 사람은 친한 친구사이일 뿐, 특별한 관계는 아니다. 평소 자주 어울리는 탓에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열애설을 반박했다. 사진=더팩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홍기 시노자키 아이 열애설, 한국 데이트 즐겼다? “평소 자주 어울려서..” 소속사 입장보니

    이홍기 시노자키 아이 열애설, 한국 데이트 즐겼다? “평소 자주 어울려서..” 소속사 입장보니

    이홍기 시노자키 아이 열애설, 한국 데이트 즐겼다? 목격담까지… 소속사 입장보니 ‘이홍기 시노자키 아이 열애설’ 밴드 FT아일랜드의 이홍기(25)가 일본 그라비아 모델 시노자키 아이(23)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10일 한 매체는 “이홍기와 시노자키 아이가 일본 연예 관계자를 통해 알게 돼 지난해 10월 말부터 6개월째 교제 중”이라고 이홍기 시노자키 아이 열애설을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두 사람이 FT아일랜드의 일본 투어 때 만나고, 한국에서도 데이트를 즐겼다는 목격담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홍기 시노자키 아이 열애설에 FT아일랜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0일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두 사람은 친한 친구사이일 뿐 교제하는 사이가 아니다”며 “평소 자주 어울리는 탓에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열애설을 반박했다. 한편 이홍기는 최근 발표한 FT아일랜드 새 앨범 ‘아이 윌’(I WILL)로 활동 중이다. 사진=더팩트(이홍기 시노자키 아이 열애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홍기 시노자키 아이 열애설, “두 사람은 친한 친구사이” 입장은?

    이홍기 시노자키 아이 열애설, “두 사람은 친한 친구사이” 입장은?

    10일 한 매체는 “이홍기와 시노자키 아이가 일본 연예 관계자를 통해 알게 돼 지난해 10월 말부터 6개월째 교제 중”이라고 이홍기 시노자키 아이 열애설을 보도했다. 이에 FT아일랜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0일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두 사람은 친한 친구사이일 뿐, 특별한 관계는 아니다. 평소 자주 어울리는 탓에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한편 이홍기는 최근 발표한 FT아일랜드 새 앨범 ‘아이 윌’(I WILL)로 활동 중이다. 사진=더팩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홍기 시노자키 아이 열애설, “친한 사이” 입장은?

    이홍기 시노자키 아이 열애설, “친한 사이” 입장은?

    10일 한 매체는 “이홍기와 시노자키 아이가 일본 연예 관계자를 통해 알게 돼 지난해 10월 말부터 6개월째 교제 중”이라고 이홍기 시노자키 아이 열애설을 보도했다. 이에 FT아일랜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0일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두 사람은 친한 친구사이일 뿐, 특별한 관계는 아니다. 평소 자주 어울리는 탓에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한편 이홍기는 최근 발표한 FT아일랜드 새 앨범 ‘아이 윌’(I WILL)로 활동 중이다. 사진=더팩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美국방 방한으로 본 ‘사드 논란’ 파헤치기(下)- 미국의 진짜 속내

    美국방 방한으로 본 ‘사드 논란’ 파헤치기(下)- 미국의 진짜 속내

    <上편에서 계속> 미국이 주한미군에 배치하려는 사드용 레이더인 AN/TPY-2는 120도 각도로 1,800km 거리까지 볼 수 있는 전방배치모드와 60도 각도로 600km 거리까지 볼 수 있는 종말단계모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운용할 수 있으며, 두 모드는 통제 소프트웨어와 일부 통신망 설정을 제외하면 동일하기 때문에 8시간 이내에 모드를 바꾸어 운용할 수 있다. 문제는 현재 미군이 준비하고 있는 AN/TPY-2 레이더의 개량형이 배치될 가능성, 그리고 지휘통제전투관리통신(C2BMC : Command and Control, Battle Management, and Communication)과 통합공중미사일방어전투지휘체계(IBCS : Integrated Air and Missile Defense Battle Command System)의 통합 작업이다. 쉽게 말하자면 주한미군에 개량형 TPY-2 레이더가 배치되고 이 레이더의 운용을 위해 C2BMC가 설치된다면 한반도에는 사실상 미국의 MD 체계가 구축된다는 이야기다. -갈팡질팡하는 외교안보 컨트롤타워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국방장관 재임 중에 “주한미군의 사드 전력화는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었다. 김 실장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던 이유는 자신의 작품인 한국형 미사일방어 체계의 한계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일 것이다. 김관진 실장의 장관 재임 시절 만들어진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 Korea Air Missile Defense) 구상은 사거리 30km짜리 패트리어트 PAC-3와 7~8년 후에나 개발될 사거리 50km짜리 한국형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개량형(L-SAM)으로만 구성된 종말단계 하층방어 개념이다. 이들 미사일들은 사거리가 짧고 공군기지 주변에만 배치되기 때문에 서울·오산·원주·충주·청주·서산·광주·대구 정도만 보호가 가능하다. 즉, KAMD는 10조원 이상의 돈을 쏟아 부어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하되, 이들 주요 도시에 살지 않는 3,700만 명의 국민들은 포기하겠다는 구상이다. KAMD(Korea Air Missile Defense)보다는 KAMD(Korea Airfield Missile Defense), 즉 한국형 공군기지 미사일방어 개념에 더 가깝다. 북한이 우리 영토에 직접 핵미사일 공격을 가할 경우 중국과 러시아 등 우방국들마저 돌아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휴전선 상공 100km 이상 고고도에서 핵탄두를 폭파시켜 한반도 전역에 광역 EMP(Electromagnetic Pulse) 공격을 가할 경우에도 KAMD는 무용지물이다. 요격 가능 고도가 형편없이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드와 같은 요격 체계가 한반도에 배치될 경우 평택에 배치하면 수도권 전역과 강원도 영서 지역, 충청도 대부분이 방어권에 들어오고, 북한의 고고도 EMP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걱정을 상당 부분 덜 수 있다. 그러나 정부는 고고도에서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 방어체계를 도입할 경우 미국의 MD 체계 편입이라는 오해를 받을 것을 두려워했고,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도입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하면서 그동안 사드나 SM-3 미사일 도입 가능성을 철저히 부인해 왔었다. 이런 와중에 미국이 자신들의 예산으로 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해주겠다고 하니 정부 입장에서는 ‘손 안대고 코 푸는’ 기회를 잡는 셈이었지만, 중국 눈치를 보며 아직까지도 ‘전략적 모호성’ 타령만 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반 세기동안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사실상 지원해 왔고, 전략미사일부대인 제2포병 예하 제51기지 3개 미사일여단 수 백기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한반도에 겨냥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이에 대한 문제제기는 고사하고 자위권 차원에서 필요한 미사일 방어 체계 구축 문제에 있어서도 중국 눈치를 보며 갈팡질팡하고 있다. -미국의 진짜 속내 우리 정부가 방향조차 못 잡고 헤매는 사이 미국은 치밀한 전략을 세우고 접근해오고 있다. 주한미군 사드 배치의 명분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동맹국인 한국을 보호하는 것이지만, 연방정부 재정 적자 누적에 시달리며 예산 자동삭감(Sequestration)의 압박을 받고 있는 미국이 미-중 사이에서 눈치만 보며 ‘전략적 모호성’만 주장하는 박쥐같은 동맹국을 위해 1조 원이 넘는 비용을 못 써서 안달이라는 주장은 삼척동자도 믿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이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려는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 정답은 미래에도 미국의 범지구적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좀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제압하기 위해서이다. 중국은 눈부신 경제 성장에 힘입어 2010년대 들어 G2로서의 위상을 굳히기 시작했고, 시진핑 집권 이후등소평 시기부터 이어져 온 대외전략인 도광양회(韜光養晦), 즉 조용히 힘을 키운다는 전략에서 탈피해 돌돌핍인(咄咄逼人) 전략, 즉 거침없이 타국을 압박한다는 전략을 펴기 시작했다. 이 전략대로 중국은 주변국에 대해 안하무인(眼下無人)의 정책을 펴고 있다. 베트남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순시선을 보내 탐사선의 케이블을 절단하는가 하면 필리핀 영해 한복판에 있는 아융인 섬에 보급물자를 나르던 필리핀 정부 선박을 위협하면서 필리핀 병력 철수와 섬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우리 영해를 침범해 쌍끌이 그물로 치어까지 싹쓸이하던 불법 조업 어선을 단속하던 중 중국 선원들의 공격으로 우리 해양경찰 대원이 살해당하자 유감 표명은 고사하고 어선과 선박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뻔뻔한 모습을 보여 우리 국민들을 격분케 하기도 했다. 중국이 이처럼 안하무인인 것은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1990년대부터 단계적 도련선 확보계획을 추진하면서 서태평양을 자신들의 안마당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추진해 왔다. 그 1단계인 제1도련선은 한반도와 일본 규슈,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을 잇는 가상의 선이다. 중국은 이미 이 도련선 안에서 완벽한 군사적 우위를 달성했고,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이 지역 국가들을 거침없이 압박하고 있다. 다음 단계인 제2도련선은 사이판과 괌, 인도네시아를 잇는 선이다. 중국의 항모전단이 완성되고 DF-21D 대함 탄도미사일과 초음속 순항 미사일을 대량으로 운용하는 H-6K 전략폭격기 전력화가 완료되는 2020년대 초반이 되면 중국은 제2도련선 내에 미 해군의 진입을 거부하고 서태평양 전역을 자신들의 앞마당으로 만드는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이른바 반접근/지역거부(A2/AD : Anti-access/Area denial) 전략이 완성되는 것이다. 중국의 A2/AD 전략 완성은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 종식을 의미하기 때문에 21세기에도 패권국 지위를 유지하고자 하는 미국의 세계전략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이 때문에 미국은 중국의 A2/AD를 격파하기 위한 전략을 오래 전부터 구상해왔고, 그 구상의 산물로 내놓은 것이 합동작전적접근개념(JOAC : Joint Operational Access Concept)이다. 지난 2012년 1월 미 국방부가 내놓은 이 개념은 도련선 일대에서 공해전투(Air Sea Battle)을 통해 중국 항모전단을 궤멸시키고, 도련선 안으로 접근해 중국 해군과 해군항공대, 공군전력을 격파하며, 중국 연안에서 제해권과 제공권이 확보되면 중국 영토 내 전략적 거점에 대량의 공습을 퍼부은 뒤 지상군 병력을 투입해 전략적 목표를 파괴하고 철수한다는 것이 JOAC의 핵심 개념이다. JOAC 개념에서 2단계와 3단계 개념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도련선 안으로 접근하는 미 해군 항모전단에 가장 위협적인 전력인 대함탄도미사일 동풍(東風)-21D를 제압해야 한다. 미국이 한반도에 사드용 레이더를 배치하려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중국 지린성(吉林省) 퉁화 시(通化市)와 요령성(遼寧省) 다롄시(大連市) 일대에 배치된 DF-21를 조기에 탐지해 요격하기 위함이다. 미국은 C2BMC와 IBCS를 통합하는 범지구적 미사일방어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예컨대 중국이 일본 영해 인근에 있는 미국 항공모함을 공격하기 위해 동북3성 지역에서 DF-21D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한반도에 배치된 X밴드 레이더가 중국 미사일을 발사 직후부터 탐지/추적해 C2BMC로 전송하면, 이 데이터를 동해 또는 요코스카 인근 해상에 배치된 이지스 구축함이 받아 사거리 1,500km, 요격고도 500km인 SM-3 Block IIA 미사일을 발사, 동해상에서 DF-21D을 조기에 요격해버릴 수 있다. 미국은 이미 지난 2011년 4월에 이러한 협동교전 능력을 시연했고, 2013년 2월에 실제 요격 실험에 성공한 바 있었다.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려는 미국의 의도는 간단하다. X밴드 레이더를 한반도에 배치해 미국 태평양함대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중국의 대함 탄도미사일에 대한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해 JOAC 개념의 2단계 전략의 원활한 시행을 보장하고, 사드라는 매개체를 통해 한국을 한미일 삼각동맹 체제에 편입시켜 버림으로써 JOAC 개념 3단계 전략에서 지상군 투입의 교두보로 한국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 입장에서는 표면적으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동맹국인 한국을 보호한다는 명분도 챙기면서, 중국의 태평양 장악 야욕에 대응할 수 있는 카드도 얻게 되는 셈이니 사드 한반도 배치에 들어가는 1조원 안팎의 돈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사드가 어떤 무기체계이고 전술·전략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면 미국의 사드 배치 추진이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외교·안보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한반도는 중국의 A2/AD 전략과 미국의 JOAC 개념의 접점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우리가 사드 배치를 용인하면서 JOAC 개념에 일조하는 방향의 정책을 취하면 중국은 미국의 비수(匕首) 앞에 급소를 노출하게 되는 형국이 되고, 반대로 우리가 사드 배치를 반대하면서 중국과 보조를 맞춘다면 미국은 서태평양에서의 전략적 통제력을 상실하고 나아가 세계 패권 경쟁에서 중국에 패할 수도 있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의 방한을 통해 본격적으로 점화될 사드 협상에서 ‘갑’은 대한민국이다. 정부 당국자들이 지피지기(知彼知己)한다면 협상을 통해 미국과 중국으로부터 얻어낼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을 것이지만, 지금처럼 갈팡질팡한다면 최대의 호기를 놓치고 격랑의 국제정세 속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변방국가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기획] ‘사드 논란’ 파헤치기(下)-헤매는 한국과 치밀한 미국

    [기획] ‘사드 논란’ 파헤치기(下)-헤매는 한국과 치밀한 미국

    미국이 주한미군에 배치하려는 사드용 레이더인 AN/TPY-2는 120도 각도로 1,800km 거리까지 볼 수 있는 전방배치모드와 60도 각도로 600km 거리까지 볼 수 있는 종말단계모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운용할 수 있으며, 두 모드는 통제 소프트웨어와 일부 통신망 설정을 제외하면 동일하기 때문에 8시간 이내에 모드를 바꾸어 운용할 수 있다. 문제는 현재 미군이 준비하고 있는 AN/TPY-2 레이더의 개량형이 배치될 가능성, 그리고 지휘통제전투관리통신(C2BMC : Command and Control, Battle Management, and Communication)과 통합공중미사일방어전투지휘체계(IBCS : Integrated Air and Missile Defense Battle Command System)의 통합 작업이다. 쉽게 말하자면 주한미군에 개량형 TPY-2 레이더가 배치되고 이 레이더의 운용을 위해 C2BMC가 설치된다면 한반도에는 사실상 미국의 MD 체계가 구축된다는 이야기다. -갈팡질팡하는 외교안보 컨트롤타워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국방장관 재임 중에 “주한미군의 사드 전력화는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었다. 김 실장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던 이유는 자신의 작품인 한국형 미사일방어 체계의 한계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일 것이다. 김관진 실장의 장관 재임 시절 만들어진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 Korea Air Missile Defense) 구상은 사거리 30km짜리 패트리어트 PAC-3와 7~8년 후에나 개발될 사거리 50km짜리 한국형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개량형(L-SAM)으로만 구성된 종말단계 하층방어 개념이다. 이들 미사일들은 사거리가 짧고 공군기지 주변에만 배치되기 때문에 서울·오산·원주·충주·청주·서산·광주·대구 정도만 보호가 가능하다. 즉, KAMD는 10조원 이상의 돈을 쏟아 부어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하되, 이들 주요 도시에 살지 않는 3,700만 명의 국민들은 포기하겠다는 구상이다. KAMD(Korea Air Missile Defense)보다는 KAMD(Korea Airfield Missile Defense), 즉 한국형 공군기지 미사일방어 개념에 더 가깝다. 북한이 우리 영토에 직접 핵미사일 공격을 가할 경우 중국과 러시아 등 우방국들마저 돌아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휴전선 상공 100km 이상 고고도에서 핵탄두를 폭파시켜 한반도 전역에 광역 EMP(Electromagnetic Pulse) 공격을 가할 경우에도 KAMD는 무용지물이다. 요격 가능 고도가 형편없이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드와 같은 요격 체계가 한반도에 배치될 경우 평택에 배치하면 수도권 전역과 강원도 영서 지역, 충청도 대부분이 방어권에 들어오고, 북한의 고고도 EMP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걱정을 상당 부분 덜 수 있다. 그러나 정부는 고고도에서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 방어체계를 도입할 경우 미국의 MD 체계 편입이라는 오해를 받을 것을 두려워했고,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도입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하면서 그동안 사드나 SM-3 미사일 도입 가능성을 철저히 부인해 왔었다. 이런 와중에 미국이 자신들의 예산으로 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해주겠다고 하니 정부 입장에서는 ‘손 안대고 코 푸는’ 기회를 잡는 셈이었지만, 중국 눈치를 보며 아직까지도 ‘전략적 모호성’ 타령만 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반 세기동안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사실상 지원해 왔고, 전략미사일부대인 제2포병 예하 제51기지 3개 미사일여단 수 백기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한반도에 겨냥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이에 대한 문제제기는 고사하고 자위권 차원에서 필요한 미사일 방어 체계 구축 문제에 있어서도 중국 눈치를 보며 갈팡질팡하고 있다. -미국의 진짜 속내 우리 정부가 방향조차 못 잡고 헤매는 사이 미국은 치밀한 전략을 세우고 접근해오고 있다. 주한미군 사드 배치의 명분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동맹국인 한국을 보호하는 것이지만, 연방정부 재정 적자 누적에 시달리며 예산 자동삭감(Sequestration)의 압박을 받고 있는 미국이 미-중 사이에서 눈치만 보며 ‘전략적 모호성’만 주장하는 박쥐같은 동맹국을 위해 1조 원이 넘는 비용을 못 써서 안달이라는 주장은 삼척동자도 믿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이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려는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 정답은 미래에도 미국의 범지구적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좀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제압하기 위해서이다. 중국은 눈부신 경제 성장에 힘입어 2010년대 들어 G2로서의 위상을 굳히기 시작했고, 시진핑 집권 이후등소평 시기부터 이어져 온 대외전략인 도광양회(韜光養晦), 즉 조용히 힘을 키운다는 전략에서 탈피해 돌돌핍인(咄咄逼人) 전략, 즉 거침없이 타국을 압박한다는 전략을 펴기 시작했다. 이 전략대로 중국은 주변국에 대해 안하무인(眼下無人)의 정책을 펴고 있다. 베트남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순시선을 보내 탐사선의 케이블을 절단하는가 하면 필리핀 영해 한복판에 있는 아융인 섬에 보급물자를 나르던 필리핀 정부 선박을 위협하면서 필리핀 병력 철수와 섬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우리 영해를 침범해 쌍끌이 그물로 치어까지 싹쓸이하던 불법 조업 어선을 단속하던 중 중국 선원들의 공격으로 우리 해양경찰 대원이 살해당하자 유감 표명은 고사하고 어선과 선박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뻔뻔한 모습을 보여 우리 국민들을 격분케 하기도 했다. 중국이 이처럼 안하무인인 것은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1990년대부터 단계적 도련선 확보계획을 추진하면서 서태평양을 자신들의 안마당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추진해 왔다. 그 1단계인 제1도련선은 한반도와 일본 규슈,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을 잇는 가상의 선이다. 중국은 이미 이 도련선 안에서 완벽한 군사적 우위를 달성했고,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이 지역 국가들을 거침없이 압박하고 있다. 다음 단계인 제2도련선은 사이판과 괌, 인도네시아를 잇는 선이다. 중국의 항모전단이 완성되고 DF-21D 대함 탄도미사일과 초음속 순항 미사일을 대량으로 운용하는 H-6K 전략폭격기 전력화가 완료되는 2020년대 초반이 되면 중국은 제2도련선 내에 미 해군의 진입을 거부하고 서태평양 전역을 자신들의 앞마당으로 만드는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이른바 반접근/지역거부(A2/AD : Anti-access/Area denial) 전략이 완성되는 것이다. 중국의 A2/AD 전략 완성은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 종식을 의미하기 때문에 21세기에도 패권국 지위를 유지하고자 하는 미국의 세계전략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이 때문에 미국은 중국의 A2/AD를 격파하기 위한 전략을 오래 전부터 구상해왔고, 그 구상의 산물로 내놓은 것이 합동작전적접근개념(JOAC : Joint Operational Access Concept)이다. 지난 2012년 1월 미 국방부가 내놓은 이 개념은 도련선 일대에서 공해전투(Air Sea Battle)을 통해 중국 항모전단을 궤멸시키고, 도련선 안으로 접근해 중국 해군과 해군항공대, 공군전력을 격파하며, 중국 연안에서 제해권과 제공권이 확보되면 중국 영토 내 전략적 거점에 대량의 공습을 퍼부은 뒤 지상군 병력을 투입해 전략적 목표를 파괴하고 철수한다는 것이 JOAC의 핵심 개념이다. JOAC 개념에서 2단계와 3단계 개념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도련선 안으로 접근하는 미 해군 항모전단에 가장 위협적인 전력인 대함탄도미사일 동풍(東風)-21D를 제압해야 한다. 미국이 한반도에 사드용 레이더를 배치하려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중국 지린성(吉林省) 퉁화 시(通化市)와 요령성(遼寧省) 다롄시(大連市) 일대에 배치된 DF-21를 조기에 탐지해 요격하기 위함이다. 미국은 C2BMC와 IBCS를 통합하는 범지구적 미사일방어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예컨대 중국이 일본 영해 인근에 있는 미국 항공모함을 공격하기 위해 동북3성 지역에서 DF-21D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한반도에 배치된 X밴드 레이더가 중국 미사일을 발사 직후부터 탐지/추적해 C2BMC로 전송하면, 이 데이터를 동해 또는 요코스카 인근 해상에 배치된 이지스 구축함이 받아 사거리 1,500km, 요격고도 500km인 SM-3 Block IIA 미사일을 발사, 동해상에서 DF-21D을 조기에 요격해버릴 수 있다. 미국은 이미 지난 2011년 4월에 이러한 협동교전 능력을 시연했고, 2013년 2월에 실제 요격 실험에 성공한 바 있었다.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려는 미국의 의도는 간단하다. X밴드 레이더를 한반도에 배치해 미국 태평양함대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중국의 대함 탄도미사일에 대한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해 JOAC 개념의 2단계 전략의 원활한 시행을 보장하고, 사드라는 매개체를 통해 한국을 한미일 삼각동맹 체제에 편입시켜 버림으로써 JOAC 개념 3단계 전략에서 지상군 투입의 교두보로 한국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 입장에서는 표면적으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동맹국인 한국을 보호한다는 명분도 챙기면서, 중국의 태평양 장악 야욕에 대응할 수 있는 카드도 얻게 되는 셈이니 사드 한반도 배치에 들어가는 1조원 안팎의 돈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사드가 어떤 무기체계이고 전술·전략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면 미국의 사드 배치 추진이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외교·안보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한반도는 중국의 A2/AD 전략과 미국의 JOAC 개념의 접점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우리가 사드 배치를 용인하면서 JOAC 개념에 일조하는 방향의 정책을 취하면 중국은 미국의 비수(匕首) 앞에 급소를 노출하게 되는 형국이 되고, 반대로 우리가 사드 배치를 반대하면서 중국과 보조를 맞춘다면 미국은 서태평양에서의 전략적 통제력을 상실하고 나아가 세계 패권 경쟁에서 중국에 패할 수도 있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의 방한을 통해 본격적으로 점화될 사드 협상에서 ‘갑’은 대한민국이다. 정부 당국자들이 지피지기(知彼知己)한다면 협상을 통해 미국과 중국으로부터 얻어낼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을 것이지만, 지금처럼 갈팡질팡한다면 최대의 호기를 놓치고 격랑의 국제정세 속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변방국가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시론] 법보다 도장값/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론] 법보다 도장값/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민주화 이래 사법개혁은 우리 사회의 주요 개혁 의제였다. 최근 대한변협이 차한성 전 대법관의 변호사 개업 신고서를 반려하며 불거진 전관예우 문제는 그중 가장 치열하게 제기되는 의제다. 갓 퇴임한 판검사가 변호사로 개업해 법원·검찰의 결정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며 엄청난 수임료를 받아 챙긴다는 대표적인 사법 비리이기 때문이다. 이런 관행은 전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난다. 사법시험·사법연수원이라는 한솥밥 체제에다 ‘모시던 부장’과 ‘데리고 있던 배석’으로 엮이는 수직적 인간관계들, 여기에 십여 단계의 승진 사다리 속에서 벌어지는 적자생존 경쟁 등 우리 사법부만의 구조적 문제점들이 터져 나온 결과가 바로 전관예우인 것이다. 그리고 이런 파행 속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이 생명이어야 할 우리의 사법은 알게 모르게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억장 무너지는 현실로 병들어 간다. 퇴임 대법관의 변호사 개업은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킨다. 사법 전반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대법관이라면 사법부 최고 지위에서 무엇이 법이며 무엇이 정의여야 하는지 가장 권위적이자 종국적으로 선언하는 사람이다. 그러던 이가 법복을 벗자마자 수억, 수십억원의 수임료를 향해 돌진하는 모습에서 어느 누구도 사법을 신뢰하며 법치의 엄중함을 기대할 리 없다. 그것은 사법의 엄정함을 신뢰하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우리 법 체계를 우롱해 우스갯거리로 만들어 버리는 광대의 꼴과 다름없다. 여기에 하창우 변협 회장도 분노하며 전하듯 소위 도장값이라는 이름으로 대법관 출신 변호사가 수천만원의 수임료를 거둬 가는 관행은 조폭들의 금품 갈취를 연상시킬 지경이다. 대법원에 상고할 때 그들이 개입하면 심리불속행이 되지 않고 이기든 지든 판결이라도 받을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이 도장값은 대법원으로 가는 일종의 통과세나 다름없다. 그들은 사건 전모나 변론 내용도 모른 채 상고장에 도장 하나 찍어 주는 대가로 가뜩이나 송사에 시달려 고통받는 소송 관계인들로부터 마지막 고혈을 짜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고발은 정작 대법원 안에서는 단순한 진실게임으로 바뀌고 만다. 대법관이나 재판연구관들은 하나같이 전관예우란 없으며 세간의 오해라는 모범답안만 제시한다. 이들에게 도장값 3000만원 증언은 무지몽매한 소송 당사자의 무리수일 뿐이며, 그 도장이 찍힌 사건이 대법원에서 유리하게 취급되더라도 그것은 원래 그 변호사들이 뛰어난 재주를 가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퇴임 대법관이 개업 후 3년 안에 100억원을 벌지 못하면 바보라는 속설은 적어도 우리 대법원의 정보망 바깥에서만 맴돌고 있을 뿐이다. 이 와중에 법치 이념은 개미굴에 둑 터지듯 무너진다. 가뜩이나 정치 권력이나 자본 권력에 취약해 극우화·계급화되고 있다는 비난을 받는 대법원이 이제는 퇴임 대법관들의 탐욕이 만든 개미굴에 의해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모두 의심하는 데다 대고 ‘당신들의 의심은 무식한 소치이며 우리는 언제나 우리 식으로 올바르다’는 엘리트주의적 거만함이 그 위기의 근원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 연루돼 지탄받던 박상옥 대법관 후보마저도 퇴임 뒤 변호사 개업 포기 서약을 해 달라는 변협의 요청을 거부했다. 사실 직업 선택의 자유 운운은 적어도 대법관이나 그 후보가 할 말이 아니다. 대법관이라는 명예는 물욕의 다른 표현인 직업 선택을 압도하는 최고의 사회윤리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전관예우 의심을 떨쳐 버리고 사법부를 향한 국민적 신뢰를 확보하는 일은 그들에게 부여된 지엄한 헌법 명령이다. 그러기에 제대로 된 대법원이라면 이 지점에서 전관예우 실태를 조사해 명명백백 밝히는 일에 나서야 한다. 도장값의 실태는 무엇인지 그것이 대법원 재판과정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그래서 전관예우는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밝히고 또 설명해야 한다. 반성과 대책 마련은 그 다음의 당연한 수순이다. 그런 연후에야 비로소 대법원이 주도하는 사법개혁 작업이 의미 있게 펼쳐질 수 있게 된다. 사법을 향한 신뢰는 우리 국민이 헌법 충성을 실천하는 최우선적 첩경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문재인·박지원 전격 회동…朴, 곧 재보선 지원 나설 듯

    문재인·박지원 전격 회동…朴, 곧 재보선 지원 나설 듯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5일 저녁 2·8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놓고 경쟁했던 박지원 의원과 전격 회동을 하고 4·29 재·보궐선거 지원을 요청했다. 문 대표와 박 의원은 그간의 오해를 푼 것으로 알려졌다. 구민주계 좌장인 박 의원은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겸해 배석자 없이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된 회동 뒤 “문 대표가 여러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설명하며 간곡한 협력을 요청했다”면서 “권노갑 고문 등 몇 분들과 협의해 국민을 보고 명분 있는 선당후사의 자세로 정리해 연락하겠다고 했다”고 트위터 및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최근 언론에서 “박 의원이 시간을 끌면서 몸값 높이기 전략을 쓰고 있다”고 보도된 데 대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김영록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문 대표는 재·보선에 대해 박 의원에게 간곡히 도움을 청하며 그간의 오해를 다 풀었다고 밝혔으며, 박 의원도 권 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와 잘 의논해 돕도록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이 조만간 동교동계 내부 반발을 정리하고 선거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문 대표는 국회 당대표실에서 권 고문, 김원기·임채정 상임고문 등과 상임고문 및 최고위원 연석 간담회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회동 30분 전 간담회가 돌연 취소됐다. 당내에서는 동교동계에서 여전히 권 고문의 선거지원 자체를 반대하고 나서는 등 기류가 심상치 않다는 얘기가 나왔다. 문 대표는 정태호 후보가 출마한 서울 관악구의 한 커피숍에서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권 고문과의 회동 취소에 대해 “일정이 조정되고 좀 연기됐을 뿐”이라면서 “형편이 되는 대로 우리 당의 선거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 함께해 주실 분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권 고문과의 회동 취소 후 곧바로 정 후보자의 선거구인 서원동의 한 천주교 성당을 방문했다. 하지만 취재진을 피해 정문이 아닌 뒷문을 통해 면담실로 들어가 신부와 대화를 나누는 등 불필요한 오해를 낳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같은 성당을 찾은 국민모임의 정동영 후보는 문 대표와 계단에서 만나 악수하며 어색한 조우를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문재인 박지원 전격 회동…朴 “선당후사 자세로 정리할 것”

    문재인 박지원 전격 회동…朴 “선당후사 자세로 정리할 것”

    문재인 박지원 전격 회동…朴 “선당후사 자세로 정리할 것” 문재인 박지원 전격 회동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5일 저녁 전격 회동했다. 앞서 이날 오전 문 대표와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상임고문의 회동이 예정돼 있었지만 일정 시간에 임박해 돌연 취소됐다. 문 대표는 곧바로 이날 저녁 2·8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놓고 대립했던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만찬 회동을 갖고 4·29 재보선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문 대표와 박 전 원내대표는 여의도 한 식당에서 1시간 40분 가량 만찬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문 대표가 박 전 원내대표에게 선거 지원을 간곡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친 뒤 트위터를 통해 “권 고문 등 몇 분들과 협의해 국민을 보고 명분있는 선당후사의 자세로 정리해 연락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문 대표가 여러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제게 설명하고 간곡한 협력을 요청했으며, 저도 소위 동교동계가 호남 민심을 대변하는 내용이며 그 심각성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도 회동 직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두 사람이 상호 긴밀한 의견을 나눴고 이야기가 잘 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표도 (동교동계가 문 대표에 대해 가졌던) 그간의 오해를 다 풀었다고 밝혔다”면서 “박 전 원내대표도 권 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들과 잘 의논해 돕도록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전 원내대표가 동교동계 내부의 교통정리 작업을 거쳐 조만간 재보선 지원에 나서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오늘부터 사랑해(KBS2 밤 7시 50분) 재입양 끝에 가족 구성원이 된 여자와 혈육 대신 사랑을 택한 남자의 우여곡절 결혼을 그린 드라마. 간호사인 승혜(임세미)는 병원에서 우연히 부딪힌 도진(박진우)의 휴대전화를 가져가게 되고 도진은 승혜를 도둑으로 오해한다. 한편 전통차 명인인 순임(김용림)은 자신의 전통차를 커피와 함께 팔지 않겠다며 다원과 거래를 끊어버리는데…. ■빛나거나 미치거나(MBC 밤 10시) 고려의 황자 왕소(장혁)와 발해의 마지막 공주 신율(오연서)의 이야기. 백성들이 핍박당하는 모습에 결국 분개한 왕소는 포역관들과 싸우기 시작하고, 왕소를 알아본 백성들은 그가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게 돕는다. 은신처에서 요양 중인 신율의 병세는 점점 깊어져 가고, 왕식렴(이덕화)이 침투시킨 간자로 인해 청해 마을은 동요하기 시작한다. ■식샤를 합시다 2(tvN 밤 11시) 국내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다는 세종시에서 삼포세대 미혼남, 자발적 1인 가구 할머니 등 다양한 1인 가구들의 삶을 보여준다. 이곳에 먹음으로써 삶의 에너지와 행복을 찾는 여자와 남자가 있다. 뚱뚱했던 과거의 상처로 인해 하루 한 끼만 아주 맛있게 먹는 여자 백수지와 미식가이자 유명 맛집 블로그를 운영하는 혼자 사는 남자 구대영의 로맨스가 시작된다.
  • 문재인 권노갑 회동 돌연 취소 “도대체 왜?”…박지원 회동 성사

    문재인 권노갑 회동 돌연 취소 “도대체 왜?”…박지원 회동 성사

    문재인 권노갑 회동 취소, 박지원 회동 문재인 권노갑 회동 돌연 취소 “도대체 왜?”…박지원 회동 성사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상임고문간에 5일 오전 예정돼 있던 회동이 돌연 취소됐다. 그러나 문 대표는 이날 2·8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놓고 격돌했던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전격 만찬회동을 하고 4·29 재보선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권 고문이 재보선 지원 입장을 재확인한 가운데 박 전 원내대표도 회동에서 ‘선당후사의 자세’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재보선 지원을 둘러싼 동교동계 반발기류가 일단 수습 국면으로 접어드는 기류가 조성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9시 국회 당 대표실에서 권 고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임고문 및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권 고문과 김원기 임채정 상임고문과 문 대표, 정태호 관악을 후보가 참석하는 ‘원로와의 대화’라는 이름으로 회동을 계획했다가 주말 사이 상임고문단-최고위원 연석 간담회로 형식을 변경했다. 회동 취소 배경과 관련, 권 고문 선거지원 반대 움직임 등 동교동계의 복잡한 기류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왔다. 권 고문은 지난 3일 동교동계의 선거지원 반대 의견을 무릅쓰고 문 대표의 지원 요청을 받아들여 이날 회동에 참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권 고문은 이날 오전 임채정 김원기 상임고문에게 전화를 걸어 ”이대로는 모양새가 좋지 않으니 다시 일정을 잡자”는 취지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고문측 관계자는 “권 고문은 변함없이 재보선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면서 “돕는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으며, 김영록 수석 대변인도 기자간담회에서 “단순한 일정 재조정인 만큼 억측을 말아달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문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박 전 원내대표와 1시간40분 가량 만찬회동을 하고 간곡하게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박 전 원내대표는 회동 후 트위터 글 등을 통해 “권 고문 등 몇 분들과 협의해 국민을 보고 명분있는 선당후사의 자세로 정리해 연락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문 대표가 여러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제게 설명하고 간곡한 협력을 요청했으며, 저도 소위 동교동계가 호남 민심을 대변하는 내용이며 그 심각성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새정치연합도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문자를 통해 “두 사람이 상호 긴밀한 의견을 나눴고 이야기가 잘 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표도 (동교동계가 문 대표에 대해 가졌던) 그간의 오해를 다 풀었다고 밝혔다”며 “박 전 원내대표도 권 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들과 잘 의논해 돕도록 하겠다고 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박 전 원내대표가 동교동계 내부의 교통정리 작업을 거쳐 조만간 재보선 지원에 나서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박 전 원내대표와의 회동 직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서 기자들과 만나 권 고문과의 회동 일정을 조만간 잡느냐는 질문에 “예”라고 답한 뒤 “다 함께 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갤럭시S6엣지도 벤드게이트 논란, 삼성 “심각한 오해 우려” 이유는?

    갤럭시S6엣지도 벤드게이트 논란, 삼성 “심각한 오해 우려” 이유는?

    갤럭시S6엣지도 벤드게이트 논란 갤럭시S6엣지도 벤드게이트 논란, 삼성 “심각한 오해 우려” 이유는?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6 엣지가 ‘벤드게이트’(Bendgate)를 겪은 아이폰6 플러스처럼 휘어지며 더 쉽게 파손되는 문제점이 발견됐다는 시험 결과가 나왔다. 6일 CNN머니에 따르면 미국의 스마트폰 보증 수리 전문업체 ‘스퀘어트레이드’가 최근 진행한 내구성 테스트 결과, 갤럭시S6 엣지에 149파운드(67.6㎏ 가량)의 압력을 가하자 수리할 수 없는 정도로 구부러지고 작동이 멈췄다. 반면 아이폰6 플러스를 대상으로 한 같은 방식의 시험에서는 179파운드(81.2㎏)의 압력에서야 비슷한 정도로 파손됐다. 다만 기기를 원래 모양으로 되돌리지 못할 수준으로 휘어지는 압력 정도는 갤럭시S6 엣지와 아이폰6 플러스 모두 110파운드(50㎏)로 같았다. 스퀘어트레이드는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UC 버클리)가 개발한 로봇인 ‘벤드봇’(Bendbot)을 사용해 시험을 진행했다. 이 로봇은 사람들이 뒷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넣고 깔고 앉는 등의 상황에서 기기가 얼마나 견디는가를 시험하도록 고안됐다. CNN머니는 삼성전자에 이같은 실험 결과에 대해 문의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9월 IT기기 전문 리뷰어를 비롯한 네티즌들이 아이폰6 플러스에 맨손으로 힘을 가하면 휘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비디오를 잇따라 공개해 ‘벤드게이트’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전세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스퀘어트레이드 관계자는 “업체들이 더 큰 화면에 얇은 두께를 갖춘 스마트폰을 개발하려고 애를 쓰면서 기기들이 휨과 부러짐에 더 취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자사 블로그에 ‘스퀘어트레이드의 스마트폰 내구성 테스트 결과에 대한 입장’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이 영상은 소비자들에게 심각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면서 “50㎏f의 하중은 일반적인 사용환경 하에서 발생하기 힘든 상황을 가정한 것이며, 스마트폰 앞뒷면을 구분해 주머니에 넣는 사용자가 없는 만큼 테스트가 현실을 반영하려면 뒷면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의 테스트를 실시했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삼성전자는 이어 “갤럭시S6 엣지는 자체 테스트 결과 앞면과 뒷면 모두 일반적 사용환경을 초과하는 하중에 대해 동일한 수준의 내구성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낙하, 휨, 충격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신뢰성 테스트를 통해 제품 내구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갤럭시S6엣지도 벤드게이트 논란, 삼성 “일반적인 상황 설정 아냐” 반박

    갤럭시S6엣지도 벤드게이트 논란, 삼성 “일반적인 상황 설정 아냐” 반박

    갤럭시S6엣지도 벤드게이트 논란 갤럭시S6엣지도 벤드게이트 논란, 삼성 “일반적인 상황 설정 아냐” 반박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6 엣지가 ‘벤드게이트’(Bendgate)를 겪은 아이폰6 플러스처럼 휘어지며 더 쉽게 파손되는 문제점이 발견됐다는 시험 결과가 나왔다. 6일 CNN머니에 따르면 미국의 스마트폰 보증 수리 전문업체 ‘스퀘어트레이드’가 최근 진행한 내구성 테스트 결과, 갤럭시S6 엣지에 149파운드(67.6㎏ 가량)의 압력을 가하자 수리할 수 없는 정도로 구부러지고 작동이 멈췄다. 반면 아이폰6 플러스를 대상으로 한 같은 방식의 시험에서는 179파운드(81.2㎏)의 압력에서야 비슷한 정도로 파손됐다. 다만 기기를 원래 모양으로 되돌리지 못할 수준으로 휘어지는 압력 정도는 갤럭시S6 엣지와 아이폰6 플러스 모두 110파운드(50㎏)로 같았다. 스퀘어트레이드는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UC 버클리)가 개발한 로봇인 ‘벤드봇’(Bendbot)을 사용해 시험을 진행했다. 이 로봇은 사람들이 뒷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넣고 깔고 앉는 등의 상황에서 기기가 얼마나 견디는가를 시험하도록 고안됐다. CNN머니는 삼성전자에 이같은 실험 결과에 대해 문의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9월 IT기기 전문 리뷰어를 비롯한 네티즌들이 아이폰6 플러스에 맨손으로 힘을 가하면 휘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비디오를 잇따라 공개해 ‘벤드게이트’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전세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스퀘어트레이드 관계자는 “업체들이 더 큰 화면에 얇은 두께를 갖춘 스마트폰을 개발하려고 애를 쓰면서 기기들이 휨과 부러짐에 더 취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자사 블로그에 ‘스퀘어트레이드의 스마트폰 내구성 테스트 결과에 대한 입장’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이 영상은 소비자들에게 심각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면서 “50㎏f의 하중은 일반적인 사용환경 하에서 발생하기 힘든 상황을 가정한 것이며, 스마트폰 앞뒷면을 구분해 주머니에 넣는 사용자가 없는 만큼 테스트가 현실을 반영하려면 뒷면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의 테스트를 실시했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삼성전자는 이어 “갤럭시S6 엣지는 자체 테스트 결과 앞면과 뒷면 모두 일반적 사용환경을 초과하는 하중에 대해 동일한 수준의 내구성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낙하, 휨, 충격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신뢰성 테스트를 통해 제품 내구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박지원 전격 회동 “그간의 오해 다 풀었다”

    문재인 박지원 전격 회동 “그간의 오해 다 풀었다”

    문재인 박지원 전격 회동 문재인 박지원 전격 회동 “그간의 오해 다 풀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상임고문간에 5일 오전 예정돼 있던 회동이 돌연 취소됐다. 그러나 문 대표는 이날 2·8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놓고 격돌했던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전격 만찬회동을 하고 4·29 재보선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권 고문이 재보선 지원 입장을 재확인한 가운데 박 전 원내대표도 회동에서 ‘선당후사의 자세’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재보선 지원을 둘러싼 동교동계 반발기류가 일단 수습 국면으로 접어드는 기류가 조성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9시 국회 당 대표실에서 권 고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임고문 및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권 고문과 김원기 임채정 상임고문과 문 대표, 정태호 관악을 후보가 참석하는 ‘원로와의 대화’라는 이름으로 회동을 계획했다가 주말 사이 상임고문단-최고위원 연석 간담회로 형식을 변경했다. 회동 취소 배경과 관련, 권 고문 선거지원 반대 움직임 등 동교동계의 복잡한 기류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왔다. 권 고문은 지난 3일 동교동계의 선거지원 반대 의견을 무릅쓰고 문 대표의 지원 요청을 받아들여 이날 회동에 참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권 고문은 이날 오전 임채정 김원기 상임고문에게 전화를 걸어 ”이대로는 모양새가 좋지 않으니 다시 일정을 잡자”는 취지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고문측 관계자는 “권 고문은 변함없이 재보선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면서 “돕는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으며, 김영록 수석 대변인도 기자간담회에서 “단순한 일정 재조정인 만큼 억측을 말아달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문 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박 전 원내대표와 1시간40분 가량 만찬회동을 하고 간곡하게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박 전 원내대표는 회동 후 트위터 글 등을 통해 “권 고문 등 몇 분들과 협의해 국민을 보고 명분있는 선당후사의 자세로 정리해 연락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문 대표가 여러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제게 설명하고 간곡한 협력을 요청했으며, 저도 소위 동교동계가 호남 민심을 대변하는 내용이며 그 심각성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새정치연합도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문자를 통해 “두 사람이 상호 긴밀한 의견을 나눴고 이야기가 잘 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표도 (동교동계가 문 대표에 대해 가졌던) 그간의 오해를 다 풀었다고 밝혔다”며 “박 전 원내대표도 권 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들과 잘 의논해 돕도록 하겠다고 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박 전 원내대표가 동교동계 내부의 교통정리 작업을 거쳐 조만간 재보선 지원에 나서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박 전 원내대표와의 회동 직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서 기자들과 만나 권 고문과의 회동 일정을 조만간 잡느냐는 질문에 “예”라고 답한 뒤 “다 함께 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항소심서도 “항로 변경 아니다” 혐의 부인

    조현아, 항소심서도 “항로 변경 아니다” 혐의 부인

    ‘조현아 항소심’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항소심에서도 항로변경 및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고법 형사6부(김상환 부장판사) 심리로 1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 측 변호인은 “원심이 항공보안법이 적용된 두 가지 혐의(항로변경 및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를 유죄로 본 부분에 사실을 오인하고 법리를 오해한 부분이 있어 이 부분을 다시 판단받고자 한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변호인 측은 “이 사건의 항공기가 계류장 램프에서 탑승 문을 닫고 22초 동안 17m 이동한 것은 항로변경으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심이 항로를 지상의 이동 경로까지 포함해 해석한 것은 헌법 원칙인 죄형법정주의와 명확성,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또 조현아 전 부사장의 항공기운항안전저해폭행 혐의와 관련해서는 “피고인은 자신의 폭행행위를 인정하고 피해자들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그러나 항공보안법의 입법취지를 볼 때 피고인의 행동이 실제 보안이나 운항을 저해할 정도라고 판단한 것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푸른색 수의를 입고 머리를 뒤로 묶은 채 수척해진 모습으로 법정에 나온 조 전 부사장은 내내 고개를 숙인 채 앉아 있다가 재판장이 재판 말미에 ‘할 얘기가 있으면 하라’고 하자 “이 자리를 빌어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빕니다. 제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습니다. 선처를 구합니다”라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재판부는 이날 공판에서 “다음 재판에서 사건 쟁점에 대한 피고인 측과 검찰 측 양쪽의 변론과 반론을 듣고 최종 변론과 피고인 최후진술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2017년을 꿈꾸는 정치인들에게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2017년을 꿈꾸는 정치인들에게

    올해 들어 정의화 국회의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홍준표 경남지사,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지역분권추진단장,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을 차례로 인터뷰했다. 이들과, 아직 인터뷰를 하지 않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가운데 차기 대통령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인터뷰 기사를 읽은 독자들이 묻는다. “누가 진짜 대통령감인 것 같으냐”고. 아직은 대답할 수 없다. 현재 거론되는 잠재적 대선 후보들은 모두 자기 분야, 특히 정치 현장에서 경력과 내공을 쌓아 온 인물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추진해 나갈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는 느낌은 아직 받지 못했다. 이들은 아직 열심히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 잠재적 후보들은 대부분 2017년 대통령 선거의 어젠다가 ‘민생경제’와 ‘통일’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두 분야에서는 철저하게 공부하고, 사람도 모아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제와 통일이 아닌 분야에서도 잠재적 대선 후보들이 추가로 준비해야 할 과제들이 있다. 그와 관련해서 몇 가지를 제안하고 싶다. 첫째는 인사와 관련된 것이다. 대선 후보라면,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에 국무총리와 청와대 비서실장, 국정원장, 검찰총장, 국세청장 등 핵심 요직과 주요 장관에 대해 확실한 인사안을 갖고 있어야 한다. 정권이 출범했는데도 인사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허둥대는 모습을 국민들은 더이상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대선 과정에서 ‘섀도 캐비닛’(예비 내각) 명단을 국민에게 공개하는 것도 관심을 끌 만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인사에 대한 기본 원칙도 확실하게 갖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지역 균형을 유지하겠다는 것, 군 미필자는 장관에 등용하지 않겠다는 것 등이다. 둘째는 사회 통합과 관련된 것이다. 인터뷰했던 잠재적 대선 후보들 가운데 몇 분이 ‘양극화’ 문제를 짚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계층 간, 이념 간, 지역 간, 세대 간 분열은 더이상 지속하기 힘들 정도로 심각하다. 정치권이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5년, 10년을 더 방치한다면 ‘집단적 저항’이 일어나는 상황도 각오해야 할지 모른다. 잠재적 대선 후보 한 사람은 야당 인사에게 장관직을 내주라고 제언했다. 지역균형 인사를 위해서나 사회 통합을 위해서나 검토해볼 만한 제언이다. 셋째는 증세와 복지에 관한 것이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중요한 이슈가 됐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다음 대선에서도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본다. 유권자들은 이제 ‘증세 없는 복지’와 같은 구호에는 현혹되지 않을 것이다. 더 정교하고, 현실적이고, 솔직한 공약이 필요하다. 잠재적 대선 후보 한 사람은 “더 많이 가진 사람이 (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원칙을 비켜 갈 수는 없을 것이다. 넷째, 우리나라의 교육 역시 사회·경제적으로 더이상 감당하기 힘들 만큼 왜곡돼 있다. 대학 입시만을 위한 교육에 너무나 많은 사회적 자원이 낭비되고 있다. 우리 정치권은 교육관료와 학원들에 농락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가끔씩 든다. 교육 문제의 해법은 교육부와 학원 밖에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군(軍)에 관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안보는 북한 핵·미사일이나 미국과 중국의 충돌, 일본의 재무장보다 더욱 큰 위협에 봉착해 있다. 그것은 무능하고, 무기력하고, 부패하고,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해대며, 거기다 자기 주머니 챙기는 데는 선수가 된 군 수뇌부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당시의 조선군과 똑같다. 차이가 있다면 이순신 장군 같은 영웅이 없다는 것이다.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엉망진창 괴물이 되어 버린 군을 미처 다 개혁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시작은 해야 한다. 왜 벌써부터 차기 대통령 얘기를 하느냐고 지적할 수 있다. 동의하지 않는다.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준비도 안 된 5년짜리 대통령이 무얼 할 수 있단 말인가. 임기 첫날부터 끝나는 날까지 빡빡하게 일을 해도 성과를 낼까 말까다. 오늘부터라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 법원 “교육부의 교과서 수정명령은 적법”

    교육부가 2013년 한국사 교과서 내용을 수정하도록 명령한 것은 절차적으로나 내용적으로 적절한 조치였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경란)는 2일 한국사 교과서 6종 집필진 12명이 교육부를 상대로 낸 수정명령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교과서 검정을 위한 도서심의회의에 준하는 수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절차에 하자가 없다”며 “오해 소지가 있는 표현을 없애거나 고치고 역사적 사실을 서술하는 데 객관성을 유지하게 해 학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려는 것으로 그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성출판사 등 6개 출판사의 교과서 집필진은 2013년 12월 교육부가 적법 절차 없이 사실상 특정 사관을 강요하는 수준으로 수정을 명령했다며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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