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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무속인 감싸는 엄마 “제작진이 조사해보니”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무속인 감싸는 엄마 “제작진이 조사해보니”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무속인 감싸는 엄마 “제작진이 조사해보니”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세모자 성폭행사건 엄마 이모씨와 무속인의 관계를 집중조명해 관심이 집중됐다. 1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위기의 세모자 2부’에서 세모자 엄마 이모씨와 둘째 아들은 시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건물로 제작진을 데려갔다. 제작진이 소유권에 대해 물어보자 세모자 엄마는 “남편 소유였다. 다른 사람한테 자기가 다 팔았다.남편이 무속인 그분한테 이걸 사달라고 했다. 그쪽에다가 파는 척하고 팔고 나중에 뺏자 이랬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는 이 집이 무속인 소유라던 세모자 엄마는 “대략 십 몇 억 정도에 팔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무속인 김모씨에게 십억원대로 건물을 팔았다는 남편 허씨는 현재 피자배달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 의문을 줬다. 허씨는 이날 자신 소유의 두 집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속인 김씨에게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허씨는 “소유한 부동산을 아내가 처리했는데, 이혼할 때 등기를 보니 내 소유의 부동산이 한 무속인에게 넘어 가 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당시 아내가 1억원 정도에 팔았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십억원대였고 총 47억원 대에 이른다”면서 “그 돈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부동산을 매입한 인물도 “19억 원이라는 돈을 거래하는데 남편 허목사가 한 번도 오지 않았다”면서 “마지막 큰 돈을 받으러 올 때는 이모라고 불리는 여자와 같이 왔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세 모자 엄마가 고소한 인물 대부분이 무속인 김씨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 할머니는 “김씨가 며느리를 소개시켜줬고, 친하게 지내왔다”면서 “갑자기 김 씨가 3000만 원을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 줬는데, 액수가 커졌고,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협박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협박은 나 뿐 아니라 며느리에게도 했다”면서 “며느리에게 우리 집에서 나와라. 안 나오면 죽여 버린다. 이렇게 자꾸 협박을 하니까 결국 3살 아들을 두고 며느리가 집을 나갔다”고 전했다. 세모자의 남편 허 목사도 무속인 김씨가 배후 인물일 것으로 의심했다. 허 목사는 “자기 얘기면 이러면 안 된다”며 이씨의 친정까지 폭로의 대상이 되고 문제가 되는 것에 대해 “무속인 김씨 때문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세모자 엄마 이씨의 친언니 역시 “원래 이런 애가 아니었다”면서 “착하고 순한 아이였는데 김 씨와 친해지면서 변했다”고 말했다. 이씨의 언니는 김씨에게 동생이 내림굿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후 사이가 멀어졌다. 본래 이씨의 언니는 이씨 부부가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한국의 부동산을 관리해 줄 정도로 돈독한 사이였다. 하지만 이후 이씨는 언니에게 “재산을 횡령했다”며 소송을 걸어왔고, 이후 친정 식구들과도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허 목사는 “김씨에게서 ‘누군가 재산을 노리고 있으니 부동산이나 다른 돈들을 현금화 시키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부동산 등 재산을 처분해 48억 원의 돈을 얻었지만 이 역시 대부분이 무속인 김씨에게 넘어갔고, 집 2채의 소유권 역시 허 목사가 모르는 사이 김씨에게 이전돼 있었다는 것이 허씨의 주장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 과정에서 김씨는 앞서 KBS 2TV ’추적60분‘에서도 조명됐던 인물이라는 점이 밝혀졌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한 한 인물은 “우린 다 포기했는데, 피해자가 안생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인터뷰에 응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씨 도움으로 사업 위기를 극복한 후 김씨가 하라는 대로 사업 거래처를 다 끊었다”면서 “사이비에 종교에 빠진 신도처럼 그렇데 따랐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정리된 재산은 모두 김씨에게 차와 집을 해주는데 썼다고 주장했다. 이후 돈이 떨어지자 김씨가 이상한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피해자는 “딸을 학교도 보내지 말고 술집에 보내라고 하더라. 그때는 이상함도 못 느꼈다. 지금 보면 이런 악마가 없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이 피해자는 “이씨가 하는 일 뒤에 큰 계획이 있다”면서 “이씨는 지금 김씨의 말이 사실이라 믿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수상한 김씨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제작진은 접촉을 시도했지만 이씨는 필사적으로 김씨를 보호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이씨의 둘째 아들은 1년 가까이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이씨와 함께 전국을 다니면서 고소장을 접수하러 다녔다. 전문가들은 “이씨의 투지 때문에 아이들이 상처받고, 그로 인해 극단적인 행동까지 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현했다. 이씨의 친정 오빠는 “아이들 생각하면 죽겠다”는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후 이씨의 친정 식구들은 친동생을 아동학대로 고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씨의 언니는 “조카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멈추게 하고 싶었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 씨의 오빠는 “집에서 귀여움 받던 막내였다”면서 “예전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국 아동학대특례법에 입각해 아이들과 이씨를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어쩔 수 없이 제작진과 만나는 자리에서 분리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엄마가 흥분해서 고함을 지르자 아이들도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분리조치 이후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지만, 이씨 본인이 완강히 거부해 퇴원이 결정됐다. 아동학대로 입건돼 조사를 받아야 하지만 이 역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씨는 김씨를 챙겼다. 지난 7월 26일 방송 직후 이씨는 김씨와 함께 방송국에 찾아왔다. 이씨와 김씨는 “재산 의혹도 사실이 아니고, 똑같은 피해자일 뿐”이라고 했다. 김 씨는 “아이들이 오해할까봐 왔다”면서 “오해를 풀어달라”고 강조했다. 또 이씨는 마지막 발길을 돌리면서까지 “내가 잘못한 것”이라면서 “김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무속인으로 알려진 김씨도 “난 성폭행 사건에 대해 전혀 몰랐고, 10월에서야 그런 일이 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내가 사기를 요만큼이라도 쳣으면 여기 못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모자 성폭행 사건’은 엄마 이모씨가 지난해 10월 29일 남편과 시아버지 등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이씨는 자신과 두 아들이 남편 허씨 등 가족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두 아들과 함께 혼음, 성매매 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해 발칵 뒤집었다. 하지만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엄마 이씨를 지난달 23일 아동학대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아들 허모 군 형제에게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성범죄 관련 내용을 수사기관에 허위진술하게 하는 등 아들들을 정신적 학대한 혐의 및 아들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아 교육기회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법원에 이씨가 더 이상 아들들의 정서적 학대를 하지 못하도록 아들들이 입원한 병원으로부터 100m 이내 접근을 금지한다는 임시조치 결정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람이 좋다 노현희, 성형수술 후 악플 시달려..

    사람이 좋다 노현희, 성형수술 후 악플 시달려..

    1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노현희는 성형수술 후 차가워진 대중의 반응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노현희는 “성형수술을 했는데 그게 잘못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노현희는 “내 원래 이미지는 온 데 간 데 없어지고, 오해에 오해를 계속 불러일으켜서 내가 해명해봤자 변명이 됐다”며 “내 입에서 성형의 ‘성’자만 나와도 부메랑처럼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말을 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노현희는 “대중 앞에서 움직이고 보여주고 싶은 마음으로 똘똘 뭉친 사람인데, (사람들이 악플로 방송에) 나오지 말라고 했을 때..”라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그는 “방송에 나오지 말라고 했을 때 난 정말 방송을 하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람이 좋다 노현희, 성형수술 결심한 이유는? “이미지 탈피 위해서..”

    사람이 좋다 노현희, 성형수술 결심한 이유는? “이미지 탈피 위해서..”

    1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노현희는 성형수술 후 차가워진 대중의 반응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날 노현희는 “어느 순간, 나에게 들어오는 역할이 한정돼 있었다. 무시무시하고 기괴한 캐릭터만 맡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노현희는 “청순 가련형으로 새롭게 거듭나보자는 마음으로 처음 성형 수술을 했는데 그게 잘못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원래 이미지는 온 데 간 데 없어지고, 오해에 오해를 계속 불러일으켜서 내가 해명해봤자 변명이 됐다”고 설명했다. 노현희는 “방송에 나오지 말라고 했을 때 난 정말 방송을 하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노현희는 “배우가 갖춰야 할 덕목 중 하나가 견디는 것이다. 아직도 견뎌야 할 일이 많지만 잘 견뎌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람이 좋다 노현희, 성형수술 후 악플 시달려 “방송 나오지 말라고…”

    사람이 좋다 노현희, 성형수술 후 악플 시달려 “방송 나오지 말라고…”

    1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노현희는 성형수술 후 차가워진 대중의 반응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날 노현희는 “어느 순간, 나에게 들어오는 역할이 한정돼 있었다. 무시무시하고 기괴한 캐릭터만 맡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노현희는 “청순 가련형으로 새롭게 거듭나보자는 마음으로 처음 성형 수술을 했는데 그게 잘못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원래 이미지는 온 데 간 데 없어지고, 오해에 오해를 계속 불러일으켜서 내가 해명해봤자 변명이 됐다”며 “내 입에서 성형의 ‘성’자만 나와도 부메랑처럼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말을 안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노현희는 “방송에 나오지 말라고 했을 때 난 정말 방송을 하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람이 좋다 노현희, “말 안하고 싶었다” 성형수술 이후 침묵 지켰던 이유는?

    사람이 좋다 노현희, “말 안하고 싶었다” 성형수술 이후 침묵 지켰던 이유는?

    1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노현희는 과거 성형수술 실패로 인해 달라진 삶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노현희는 과거 강한 이미지 때문에 한정된 배역밖에 할 수 없었던 사실을 밝히며 이미지 탈피를 위해 성형수술을 했다고 설명했다. 노현희는 “처음 성형 수술을 했는데 그게 잘못이었다. 내 원래 이미지는 온 데 간 데 없어지고”라고 말했다. 이어 “오해에 오해를 계속 불러일으켜서 내가 해명해봤자 변명이 됐다”며 “내 입에서 성형의 ‘성’자만 나와도 부메랑처럼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말을 안 하고 싶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방송에 나오지 말라고 했을 때 난 정말 방송을 하고 싶었다”며 눈물을 쏟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람이 좋다 노현희, “성형수술 후 내 이미지 사라져… 그게 잘못이었다”

    사람이 좋다 노현희, “성형수술 후 내 이미지 사라져… 그게 잘못이었다”

    사람이 좋다 노현희, “성형수술 후 내 이미지 사라져… 그게 잘못이었다” 침묵 지켰던 이유는? ‘사람이 좋다 노현희’ 배우 노현희가 성형 수술 이후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노현희는 과거 성형수술 실패로 인해 달라진 삶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노현희는 과거 강한 이미지 때문에 한정된 배역밖에 할 수 없었던 사실을 밝히며 이미지 탈피를 위해 성형수술을 했다고 설명했다. 노현희는 “처음 성형 수술을 했는데 그게 잘못이었다. 내 원래 이미지는 온 데 간 데 없어지고”라고 말했다. 이어 “오해에 오해를 계속 불러일으켜서 내가 해명해봤자 변명이 됐다”며 “내 입에서 성형의 ‘성’자만 나와도 부메랑처럼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말을 안 하고 싶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노현희는 “대중 앞에서 움직이고 보여주고 싶은 마음으로 똘똘 뭉친 사람인데, (사람들이 악플로 방송에) 나오지 말라고 했을 때..”라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그는 “방송에 나오지 말라고 했을 때 난 정말 방송을 하고 싶었다”며 눈물을 쏟았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캡처(사람이 좋다 노현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람이 좋다 노현희, 성형 수술 후 힘든 시기 고백

    사람이 좋다 노현희, 성형 수술 후 힘든 시기 고백

    1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노현희는 과거 성형수술 실패로 인해 달라진 삶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노현희는 “처음 성형 수술을 했는데 그게 잘못이었다. 내 원래 이미지는 온 데 간 데 없어지고”라고 말했다. 이어 “오해에 오해를 계속 불러일으켜서 내가 해명해봤자 변명이 됐다”며 “내 입에서 성형의 ‘성’자만 나와도 부메랑처럼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말을 안 하고 싶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노현희는 “대중 앞에서 움직이고 보여주고 싶은 마음으로 똘똘 뭉친 사람인데, (사람들이 악플로 방송에) 나오지 말라고 했을 때.. 난 정말 방송을 하고 싶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람이 좋다 노현희, “성형의 ‘성’자만 나와도..”

    사람이 좋다 노현희, “성형의 ‘성’자만 나와도..”

    1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노현희는 과거 성형수술 실패로 인해 달라진 삶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노현희는 “처음 성형 수술을 했는데 그게 잘못이었다. 내 원래 이미지는 온 데 간 데 없어지고”라고 말했다. 이어 “오해에 오해를 계속 불러일으켜서 내가 해명해봤자 변명이 됐다”며 “내 입에서 성형의 ‘성’자만 나와도 부메랑처럼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말을 안 하고 싶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노현희는 “방송에 나오지 말라고 했을 때 난 정말 방송을 하고 싶었다”며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대통령의 스캔들 정책 결정에 영향 끼쳤다

    대통령의 스캔들 정책 결정에 영향 끼쳤다

    섹스, 거짓말, 그리고 대통령/래리 플린트·데이비드 아이젠바흐 지음/안병억 옮김/메디치/432쪽/1만 8500원 역사가들은 사적인 스캔들 들추기를 꺼려 한다. 정사(正史)의 사료적 가치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래서 흔히 영웅담과 신화는 ‘허구’라 불린다. 그러나 역사 속 인물들은 수많은 스캔들을 일으켰고 그 파장은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 놓기 일쑤였다. ‘섹스, 거짓말, 그리고 대통령’은 그 신화와 진실의 간극을 파고들어 흥미롭다. 저자는 성인잡지 ‘허슬러’의 설립자이자 발행인인 래리 플린트와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정치사를 강의하는 데이비드 아이젠바흐 교수다. 그들이 미국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의 사생활을 들춰냈다. 건국 초기부터 빌 클린턴까지 훑어 미국사의 민낯을 보여 준다. 책의 특징은 숨은 스캔들 공개에 그치지 않는 데 있다. 두 저자가 강조하는 메시지는 이렇게 요약된다. “방탕함은 자유이다. 말릴 수도 없다. 하지만 그 행각이 현실의 중요한 문제에 대처하지 못하는 것을 제어할 수는 있다.” 책의 큰 흐름은 미국사를 하나하나 되짚어가며 정치인들의 사생활이 정책 결정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보여 주는 식이다. 신문 기사며 각종 사료를 동원해 풀어낸 상관관계가 생생하다. 대표적인 사례는 빌 클린턴 대통령-르윈스키 스캔들과 9·11 테러의 연관성이다. 클린턴은 1998년 12월 알카에다가 항공기를 납치해 테러를 벌일 계획을 갖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 스캔들에 휘말려 있을 때였다. 그해 8월 알카에다는 아프리카의 미 대사관 두 곳에 폭탄을 던지면서 테러 강도를 높이고 있었다. 클린턴은 정보 당국에 오사마 빈라덴 사살과 테러기지 공격을 주문했으나 실행되지 않았다. 당시 참모들은 대통령이 스캔들에 쏠린 관심을 분산하기 위해 위협을 과장하고 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군 통수권자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던 것이다. 루스벨트 대통령과 그 부인에 얽힌 이야기도 충격적이다. 하반신 마비의 장애를 극복하고 대통령이 된 루스벨트는 여러 비서와의 성관계와 밀애로 숱한 염문을 뿌렸다. 이에 충격받은 대통령 부인은 동성애자들과 어울리며 정체성을 찾았고 여성·인권운동의 기수로 변신했다. 대통령 부인은 루스벨트가 백악관에 입성한 뒤 남편의 뉴딜 정책을 비롯한 정책의 대변과 홍보에 나서 결국 대공황과 2차대전의 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한다. ‘위엄 있고 점잖았다’고 여겨지는 건국 초기의 위인들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마흔둘의 나이에 여러 언론사를 거느린 미국 최초의 언론재벌이 된 벤저민 프랭클린은 자유분방한 카사노바로 명성을 떨쳤다. 독립전쟁 초기에 영국군과 미국 반란군의 규모는 두 배나 차이가 났다. 프랑스의 지원이 필요했던 대륙회의(영국으로부터 독립을 논의한 식민지 대표자 모임)는 감수성, 특히 성 규범에 개방적인 프랑스의 지지를 얻기 위해 프랑스 주재 미국대사로 프랭클린을 선발했다. 프랭클린은 특유의 카사노바 기질을 발휘해 미국 지지 바람을 일으켰고 루이 16세는 워싱턴 장군의 오합지졸을 지원하려 육해군을 파병했다. 루이 16세가 미국 독립전쟁 지원에 지출한 13억 리브르 때문에 프랑스 재정은 파산했다. 책에서는 이것 말고도 다양한 가설이 역사적 사실과 자료들에 얹혀 풀어진다. 우드로 윌슨 대통령의 정부(情夫)가 베르사유조약과 국제연맹·제2차 세계대전에 미친 영향, 제임스 뷰캐넌 대통령의 동성 비밀 연애와 노예제도 존속의 관련성, 매카시즘으로 잘 알려진 조지프 매카시의 몰락과 동성애 사건, 최장수 FBI 국장을 지낸 후버의 애정 행각과 직무 유기…. 책에서 주목할 대목은 스캔들을 이용하는 세력들이다. 저자들은 정치인의 합리적 정책 결정을 막는 건 그 사생활이 아니라 흠집 내고 학대재생산해 유권자들의 관심을 돌리려는 또 다른 정치인과 언론이라고 지적한다. 프랑스 미테랑 대통령과 사르코지 대통령, 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 총리 등 지도자의 섹스 스캔들을 대하는 유럽인의 경우와 미국을 비교한다. 성 스캔들에 관심을 덜 가지면 정치 전반을 좀 더 성숙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책을 읽는 이들은 두 부류로 나뉠 것 같다. 한쪽은 스캔들을 따라잡는 재미의 탐닉이다. 번역자가 말했듯이 책은 침실과 성관계까지 까발려 외설적으로 비칠 수 있다. 다른 쪽은 그 스캔들을 어떻게 사회의 긍정적인 면에서 해석할지를 생각하는 부류다. 결국 무엇을 얻을지는 독자의 몫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사람이 좋다 노현희, 달라진 외모 ‘성형수술 결심했던 이유는?’

    사람이 좋다 노현희, 달라진 외모 ‘성형수술 결심했던 이유는?’

    1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노현희는 성형수술 후 차가워진 대중의 반응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날 노현희는 “어느 순간, 나에게 들어오는 역할이 한정돼 있었다. 무시무시하고 기괴한 캐릭터만 맡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노현희는 “청순 가련형으로 새롭게 거듭나보자는 마음으로 처음 성형 수술을 했는데 그게 잘못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원래 이미지는 온 데 간 데 없어지고, 오해에 오해를 계속 불러일으켜서 내가 해명해봤자 변명이 됐다”며 “내 입에서 성형의 ‘성’자만 나와도 부메랑처럼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말을 안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람이 좋다 노현희, “청순가련형으로 바뀌고 싶은 마음에 성형… 그게 잘못이었다”

    사람이 좋다 노현희, “청순가련형으로 바뀌고 싶은 마음에 성형… 그게 잘못이었다”

    사람이 좋다 노현희, “청순가련형으로 바뀌고 싶은 마음에 성형… 그게 잘못이었다” ‘사람이 좋다 노현희’ 배우 노현희가 성형 수술 이후 방송을 떠난 이유를 고백했다. 1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노현희는 성형수술 후 차가워진 대중의 반응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날 노현희는 “어느 순간, 나에게 들어오는 역할이 한정돼 있었다. 무시무시하고 기괴한 캐릭터만 맡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노현희는 “청순 가련형으로 새롭게 거듭나보자는 마음으로 처음 성형 수술을 했는데 그게 잘못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원래 이미지는 온 데 간 데 없어지고, 오해에 오해를 계속 불러일으켜서 내가 해명해봤자 변명이 됐다”며 “내 입에서 성형의 ‘성’자만 나와도 부메랑처럼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말을 안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노현희는 “대중 앞에서 움직이고 보여주고 싶은 마음으로 똘똘 뭉친 사람인데, (사람들이 악플로 방송에) 나오지 말라고 했을 때..”라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그는 “방송에 나오지 말라고 했을 때 난 정말 방송을 하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노현희는 “배우가 갖춰야 할 덕목 중 하나가 견디는 것이다. 아직도 견뎌야 할 일이 많지만 잘 견뎌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캡처(사람이 좋다 노현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롯데 왕자의 난] “회장님은 일관되게 이 인간 쫓아내려 해…말 듣지 않았기 때문에 日까지 건너갔다”

    ‘왕자의 난’을 일으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30일 보도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7일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이뤄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사직 해임 시도가 정당한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내 KBS와의 인터뷰에서 부친 신 총괄회장 명의의 지시서를 공개하며 이런 주장을 뒷받침했다. 다음은 닛케이에 실린 ‘롯데 창업자의 장남 토박이 임원 배제, 일본에서의 개발 정체’라는 제목의 신 전 부회장 인터뷰 기사를 요약한 내용. →지난 1월 말에 롯데홀딩스의 임원(보직)에서 해임됐는데. -내가 진행하고 있던 투자 안건이 예산을 초과해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는 이유다. 손해는 수억엔 정도였지만 아키오(신 회장)와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으로 생각되는 사람들이 곡해된 정보를 아버지(신 총괄회장)에게 전달해 영구 추방에 가까운 상태가 돼 버렸다. →해임을 통보받았을 때 어떤 상황이었나. -회장님(신 총괄회장)은 한번 그렇게 마음먹으면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성격이어서, 쓰쿠다 사장 등이 한 말이 옳지 않다고 설명하느라 힘들었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만나서 설명했다. 전혀 말을 들어주지 않는 상태였지만, 5월 연휴 이후부터 ‘사실은 그런 거였구나’라고 내 말을 들어주는 상황이 됐다. →27일 도쿄 롯데 본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 -(신 총괄회장을 제외한) 이사 6명의 해임과 집행임원 4명을 선임하는 인사를 냈다. 아버지가 퇴사 후 취소됐지만…. 회장님은 일관되게 이 인간(신 회장)을 쫓아내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신 회장이)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까지 와서 말하려고 했던 것이다. 내가 억지로 아버지를 모셔온 게 아니다. 누구도 그렇게 못한다. →신 회장은 그때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만나지 않았나. -27일에도 서울에 있는 롯데그룹 사내에 있었던 것 같은데 아버지가 불러도 오지 않고 방에 틀어박혀 있었다. 아버지가 지팡이를 짚고 아키오가 있는 방 앞에 갔는데, 아키오는 방문을 잠그고 불러도 대답하지 않았다. →히로유키(신 전 부회장)가 불문율을 깨고 한국 롯데제과의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사실이지만 오해가 있다. 그것은 총괄회장님의 지시였다. 2013년이었는데 아버지로부터 회사의 주식을 사라는 말씀을 들었다. 아키오에게 대항하려고 주식 보유율을 높인 것은 아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데스크 시각] 왕자의 난과 엘리엇/안미현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왕자의 난과 엘리엇/안미현 경제부장

    머릿속 시계가 15년 전으로 되돌아갔다. 그때도 그랬었다. 연로한 아버지를 두고 형제가 서로 아버지의 뜻이 나에게 있다고. 이후 가장 화목하다는 두산가를 끝으로 재벌가의 이런 이전투구는 그만 보게 될 줄 알았다. 그런데 또 터졌다. 지난해 말 신동주 부회장이 일본롯데에서 물러나고 그 빈자리는 동생인 신동빈 한국롯데 회장이 챙긴다고 했을 때, 진의를 의심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두 아들을 놓고 끊임없이 저울질하던 신격호 회장이 결국 ‘차남 손을 들어 줬구나’ 생각했다. 롯데의 설명도 그랬다. 그런데 그야말로 어느 날 갑자기 그게 그런 게 아닌 상황이 벌어졌다. 신격호 회장이 일본으로 건너가 차남(신동빈)을 일본롯데 이사에서 해임했다. 그러자 바로 다음날 신동빈 회장이 정식으로 이사회를 열어 아버지를 해임시켰다는 게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이다. 두 가지 추론이 가능하다. 첫째는 장남(신동주)의 시선이다. 원래 아버지는 장남인 자신에게 그룹을 물려주고 싶어 했는데 이를 눈치챈 동생이 연로한 아버지에게 ‘형이 회사에 큰 손해를 끼쳤다’고 속살대 전격 유배됐다. 천신만고 끝에 오해가 풀렸고 부자(父子)는 힘을 합쳐 기습 모반을 꿈꿨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상대가 너무 커 버렸다. 이번에는 동생(신동빈)의 시선이다. 아버지의 마음은 이미 나에게 와 있는데 형이 끊임없이 욕심을 부린다. 급기야 회사에 손실까지 끼쳤다. 보고를 받은 아버지는 대로해 형을 쳐냈다. 그런데 형이 적반하장 격으로 배 다른 누나까지 끌어들여 쿠데타를 모의했다. 노부(老父)는 남매의 이간질에 넘어가 자신의 손으로 밀쳐 낸 자식을 다시 복권시켰다. 그러니 득달같이 이사회를 열어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릴밖에. 뭐가 진실인지는 알 수 없다. 확실한 것은 대한민국 초고층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제2 롯데타워(114층)의 공사 현황을 날마다 점검할 정도로 짱짱하다던 신격호 회장이 하루아침에 정신이 온전치 않은 노인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고(故) 정주영 현대 창업주의 의중을 놓고 지금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다투던 2000년과 너무 흡사하다. 당시 형제는 자고 나면 서로 아버지의 마음이 나에게 있다는 증좌를 들이밀며 처절하게 싸워 댔다. 이후 결과가 어찌 됐는지는 굳이 복기하지 않아도 될 듯싶다. 세월이 흐르면 진실은 밝혀질 것이다. 아니 영원히 묻힐 수도 있다. 진실을 떠나 서글픈 것은 대한민국 재벌의 현주소가 15년 전에서 단 한 발짝도 나아 가지 못했다는 사실 때문이다. 롯데는 매출 규모 81조원의 국내 5위 그룹이다. 딸린 임직원만 12만명이다. 신격호 회장이 껌을 팔아 오늘날의 롯데를 일군 것은 명백하지만 그룹의 면모로 키워 낸 것은 신 회장만의 힘은 아니다. 수많은 임직원과 협력업체의 땀방울이 모여 이뤄 낸 것이다. 비닐봉투를 뒤집어쓴 채 부산갈매기를 목청껏 외치며 기꺼이 롯데 제품에 지갑을 연 소비자들도 한몫했다. 그런데 롯데는 여전히 신씨 집안의 것이다. 경영권 세습이 당연한 것마냥 치고받고 싸워 댄다. 세금을 내고 부(富)를 세습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경영권은 다르다. 수많은 임직원의 미래가 걸린 경영권은 가족끼리 뺏고 빼앗을 전승물도, 사이좋게 의논해 건네주고 건네받을 소유물도 결코 아니다. 아직도 한국 재벌이 이러고 있으니 엘리엇 같은 헤지펀드가 달려드는 것이다. 다음은 삼성 차례인가. 이제는 정말 그만 보고 싶다.
  • [스포츠 돋보기] 그래도 축구는… 전쟁 아닌 스포츠

    스포츠는 ‘총성 없는 전쟁’으로 표현되곤 한다. 라이벌 구도가 형성된 팀과의 경기에 팬들은 마치 전장에 나서는 것처럼 얼굴에 칠을 하고, 북을 두드리고, 깃발을 흔들며 열광적인 응원을 보낸다. 그라운드에 선 선수들도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온힘을 쏟아붓는다. 그러나 승부가 끝나면 지쳐 쓰러진 상대에게 손을 내밀고,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으며 격려한다. 또 팬들은 멋진 플레이를 한 상대 선수에게도 환호한다. 때로는 진 팀에 더 뜨거운 갈채를 보내기도 한다. 그래서 스포츠는 휴먼 드라마보다 더한 감동을 안기기도 한다. 동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남자축구 대표팀이 30일 경기 고양시의 한 극장에서 영화 ‘연평해전’을 관람했다. 2002년 북한의 기습 포격으로 시작된 제2 연평해전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예전에 제2 연평해전 교전 중 오른쪽 다리를 잃은 장교의 강연을 들었던 일이 있다. 당시 강연을 들은 이들과 함께 가슴이 뜨거워졌던 기억이 또렷하다. 영화 연평해전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해군 병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영화다. 그럼에도 대한축구협회가 다음달 9일 북한과 동아시안컵 3차전을 치르는 우리 선수들을 굳이 단체로 이 영화를 관람하게 한 것은 오해의 소지가 적지 않다. 축구협회는 “애국심을 드높이고 대표 선수로서의 책임감을 실어주려 했을 뿐 북한전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병장’ 이정협(상주)은 “2002년 월드컵 당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오늘 알았다”며 “이번 대회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물론 스포츠에서 승리는 중요하다. 그러나 스포츠에는 승리보다 값진 가치가 있다. 그것은 정직한 땀방울, 공정한 승부, 상대에 대한 존중이다. 모든 축구팬들은 대표팀이 동아시안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팬들은 우리 선수들이 승리 못지않게 멋진 경기를 펼치고 돌아오길 기대한다. 영화 한 편에 지나치게 민감한 것 아니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스포츠는 결코 전쟁이 아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노동시장 개혁을 말한다

    노동시장 개혁을 말한다

    ■ “쉬운 해고 추구는 노동계 오해… 노동개혁 목표는 일자리 창출” 이인제 새누리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장 이인제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9일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에 대해 “정부가 쉬운 해고를 추구하려 한다는 노동계의 반발은 잘못된 오해”라면서 “이미 대법원 판례가 있는 만큼 오히려 기업이 직무 부적응자에 대한 해고 조항을 악용하지 못하도록 해고 요건·절차를 엄격히 하겠다는 의도다. 정부가 대기업 편에서 해고를 쉽게 하려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노동개혁의 최종 목표는 결국 일자리 창출”이라면서 “노동시장의 불확실성이 제거돼야 투자 결정이 잘되고,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커져야 시장에 활력이 생기고 새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최우선 전제는 노동시장 개혁이고 그래야 청년 고용 절벽도 해소된다”고 강조했다. →노동계와의 접촉은 원만히 되고 있나. -노사정위원회를 사퇴한 김대환 위원장, 한국노총과 꾸준히 협의 중이다. 8월 초순 이후 노사정위 복원이 가시적으로 기대된다. →해고요건 완화, 임금피크제 등 입법화가 필요하지 않은 이슈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이 특히 높다. 특히 해고요건 완화는 ‘쉬운 해고의 법제화’라며 반대하는데. -‘징계해고, 경영상 이유로 인한 해고, 직무 부적응자의 해고’ 중 직무 부적응자에 대한 해고는 대법원 판례가 명백하다. 기업이 이 판례 규범을 악용해서 노동현장의 갈등을 일으키는 것을 오히려 정부가 막겠다는 것이다. 쉬운 해고로 몰아붙이는 것은 잘못된 접근으로 노사정 대화가 시작되면 오해가 풀리리라 본다. →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기간제 사용기간 연장 등 입법사항에 대한 노동계 설득 복안은. -지난 4월 노동계와 대화 결렬 전까지 어느 정도 진척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관련법도 이미 국회 계류 중이라 입법으로 해결하겠다. →야당은 새누리당의 노동개혁이 ‘청년층과 아버지 계층을 이간질시키는 정치’라고 비판하는데. -청년층과 기성세대가 별개가 아니다. 대학 졸업자의 반 이상이 취업 못하는 현실에서 부모들 마음이 어떻겠나. 내년부터 정년이 60세 이상으로 의무적으로 높아진다. 지금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으면 기업부담은 커지는데 젊은이를 위한 새 일자리는 고갈될 수밖에 없다. 기업에 ‘임금 여력’을 만들어 줘서 젊은이들 일자리를 만들어주자는 게 임금피크제 도입 의도다. 기성세대를 희생해서 청년층 일자리를 주는 식으로 무조건 세대 간 갈등으로 몰고 가는 것은 대단히 잘못됐다. →야당은 사회적 대타협 기구 구성을 주장하는데. -잘못된 주장이다. 공무원연금 개혁의 경우 그동안 상설 논의기구가 없었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를 위한 별도 기구를 둘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이미 김대중 정부 때 만들어진 노사정위가 20년 가까이 된 상설 대타협기구인 만큼 별도 기구를 둔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민주노총도 여기 들어오고 정당들이 뒤에서 백업하면 된다. 야당도 우리처럼 특위를 만들어 노사정위를 백업하는 게 순리다. →고용노동부의 청년고용 종합대책이 비정규직, 인턴만 양산하는 대책이라는 비판도 높다. -대책 중엔 긴급 처방도 있고 노동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일자리 창출책도 있다. 결국 투자가 활성화되고 기업경영이 안정화되어야 청년을 위한 일자리도 만들어진다. 꽃이 하루아침에 피나. 씨를 뿌리고 비바람을 견뎌야 핀다. →최연소 노동부 장관 출신으로 감회가 남다를 텐데. -외환위기로 인한 국제통화기금(IMF) 관리 체제 이후 우리 사회 분야별로 거대한 개혁의 바람이 불어닥쳤지만 노동·공공시장만 전혀 개혁을 못했다. 제가 장관 재임 시절 고용보험제도를 도입했다. 이번에 고용보험법 개정안도 포함돼 있는데 실업급여 강화 등 사회안전망을 높이겠다. →노동계 안팎에서 ‘귀족 노조’ 개혁에 대한 비판도 높다. -노조는 민주적으로 구성되고 운영되어야 한다. 기득권을 갖고 권력화되면 용납할 수 없다. 하지만 이 부분은 이번 개혁과제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니… 지금 하는 개혁만도 힘들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대기업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산업구조 바꿔야 진짜 노동개혁” 최재천 새정치연 신임 정책위의장 “임금피크제 도입을 통해 생긴 재원으로 청년을 채용하라는 건 일차원적 발상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천 정책위의장은 29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임금피크제와 노동시장 유연화만 다루는 좁은 의미의 노동개혁은 의미가 없다”면서 “재벌·성장·수출지향적인 산업구조 개혁을 포괄한 ‘진짜 노동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주류 재선인 최 의원은 지난 22일 정책위의장에 취임하면서 “스스로 채찍질하고 공부하는 정책 벌레가 되고자 한다”고 일성을 밝혔다. →노동개혁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는가. -여당의 현실인식에는 부분 공감한다. 노동시장에서 대·중소기업, 정규·비정규직, 중장년·청년, 성별, 고·저학력 간 격차가 심각한 건 맞다. 그런데 원인 진단이 잘못된 탓에 엉뚱한 처방을 내놓았다. 여당에선 청년 일자리 문제를 완고한 노조와 베이비붐 세대가 버티는 탓으로 돌린다. 하지만 임금피크제로 발생한 재원으로 청년을 채용하라는 건 지극히 일차원적 발상이다. →정부·여당의 원인 진단은 무엇이 문제인가. -재벌 중심의 성장 일변도 경제정책에서 비롯된 우리 경제의 양극화 등 본질을 간과했다. 청년 일자리와 연동된 임금피크제와 노동시장 유연화만 다루는 좁은 의미의 노동개혁은 의미가 없다.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 특히 청년고용정책 실패를 노동개혁이란 이름으로 호도할 뿐이다. 현재 어느 범위까지 다룰지 당론을 가다듬는 단계다. 개인적으로는 노동 의제뿐 아니라 재벌·대기업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산업구조까지 포괄적으로 다루는 ‘진짜 노동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통째로 뜯어고치라는 것처럼 들린다. -경제정책 실패를 자인하는 것부터 시작하라는 얘기다. 얼마든지 대타협의 여지는 있다. 노동문제를 비롯한 경제는 특정 정당과 대통령만의 어젠다가 아니다.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가 달린 문제이니 더 겸손하게 접근해 달라는 것이다. 혼자 의제를 설정해놓고 소통은 하지 않은 채 야당이 협력 안 하면 개혁을 발목 잡는다는 식으로 나와선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대통령이 최우선 과제로 노동개혁을 생각하고 있다면 뒷짐 지고 있지 말고 직접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 →여당에선 8월에 노사정위원회를 재개하자는 입장인데. -한국노총마저 지난 4월 노사정위를 박차고 나온 상황이다. 공무원연금개혁 논의 때처럼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만들어야 한다. 노동계가 참여하지 않는 국회 차원의 당대당 특위는 무의미하다. 여당도 일방통행으로 밀어붙일 생각은 접어야 한다. 청년과 중장년층의 세대 갈등을 조장하는 식은 곤란하다. →새정치연합에서 청년실업 대책으로 내놓은 청년고용할당제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는데. -청년고용할당제가 2016년까지 공공부문에서 한시 시행되는데 확대하자는 것이다. 형평성에 대한 반론도 있지만, 청년실업 해소는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과 사회안정을 위한 최우선 정책과제다. 청년이 돈을 벌고 세금을 내야 노인을 부양할 수도 있다. 대기업도 사회적 책임을 다해달라는 것이다. →‘법인세 정비’ 논란은 어떻게 풀 것인가. -과세표준 500억원 이상 초대기업에 한해 법인세율을 올리자는 것이다. 조세감면 정비를 통한 실효세율 조정과 최저한세 조정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여당에서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영향을 받는 것처럼 과장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정책위의장을 맡으면서 가장 욕심 나는 과제는. -당의 정책 정체성을 확립하고 싶다. 그동안 당 정책에 대해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비전과 각론에서의 세밀함이 부족했다. 국민은 야당에서 입으로만 떠든다고 생각한다. →정책 정체성은 결국 철학의 문제일 텐데. -좌 클릭, 우 클릭 식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민생이 최고의 목적이어야 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원빈 아버지, 조각같은 외모 때문에 오해?

    원빈 아버지, 조각같은 외모 때문에 오해?

    ‘원빈 아버지’ 배우 원빈 측이 온라인 상에 ‘원빈 아버지’라는 제목으로 떠도는 사진에 대해 “원빈의 아버지가 아니다”고 전했다. 30일 원빈의 소속사 이든나인 측은 “온라인 상에 ‘원빈 아버지’라는 제목으로 떠도는 사진은 진짜 원빈 아버지의 사진이 아니다”고 전했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원빈 아버지라는 제목으로 한 남성의 사진이 올라왔다. 원빈과 흡사한 잘생긴 외모가 눈길을 끌어 화제를 모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원빈 아버지, 오해받은 이유는?

    원빈 아버지, 오해받은 이유는?

    ‘원빈 아버지’ 배우 원빈 측이 온라인 상에 ‘원빈 아버지’라는 제목으로 떠도는 사진에 대해 “원빈의 아버지가 아니다”고 전했다. 30일 원빈의 소속사 이든나인 측은 “온라인 상에 ‘원빈 아버지’라는 제목으로 떠도는 사진은 진짜 원빈 아버지의 사진이 아니다”고 전했다. 또 소속사 측은 “어쩌다가 해당 사진이 원빈 아버지로 알려졌는지 출처를 확인 중이”고 전했다. 이어 “해당 사진 속 주인공의 자녀가 SNS를 통해 자신의 아버지의 사진이라는 사실을 밝혔으니, 그분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신 게시자 분들을 글을 내려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원빈 아버지, 외모 때문에 원빈 아버지로 오해?

    원빈 아버지, 외모 때문에 원빈 아버지로 오해?

    ‘원빈 아버지’ 배우 원빈 측이 온라인 상에 ‘원빈 아버지’라는 제목으로 떠도는 사진에 대해 “원빈의 아버지가 아니다”고 전했다. 30일 원빈의 소속사 이든나인 측은 “온라인 상에 ‘원빈 아버지’라는 제목으로 떠도는 사진은 진짜 원빈 아버지의 사진이 아니다”고 전했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원빈 아버지라는 제목으로 한 남성의 사진이 올라왔다. 원빈과 흡사한 잘생긴 외모가 눈길을 끌어 화제를 모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힘들지? ‘마음 묻는 말’ 건네면 유아 사회성↑ (연구)

    힘들지? ‘마음 묻는 말’ 건네면 유아 사회성↑ (연구)

    아동의 기본적인 공감능력과 사회성을 신장시키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자녀의 마음을 헤아리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요크대학 연구팀은 아이의 공감능력 발달에 있어 부모와의 대화가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모자 및 모녀 40쌍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먼저 참가 아동의 나이가 10, 12, 16, 20개월에 도달했을 때 부모와 자녀 사이의 대화 패턴을 분석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어머니들과 아이들이 10분 동안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도록 하고 이 때 어머니들이 ‘마음에 관련된 말’(mind-related comment)을 얼마나 자주 하는지 그 횟수를 측정했다. 여기서 ‘마음에 관련된 말’이란 아동의 행동을 관찰하던 부모가 아이의 마음과 사고를 짐작해 건네는 말을 의미한다. 이를테면 조작하기 어려운 장난감 때문에 짜증이 난 아이에게 어머니가 ‘힘들지?’ 등의 말을 하는 경우가 여기에 속한다. 이후 연구팀은 이 아이들이 5~6세가 됐을 때 다시 한 번 실험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이상한 이야기’(strange story)라고 일컫는 테스트 방식을 사용했다. 이 테스트는 아이들에게 거짓말, 빈정거림, 오해 등 12가지 사회적 맥락이 함유된 가상의 이야기를 읽어준 뒤 해당 상황에 대한 아이들의 이해도를 측정하는 시험을 말한다. 이 시험을 거치면 아동들이 가상 상황의 기저에 깔린 정서와 사고를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보다 어린 시절에 어머니로부터 ‘마음에 관련된 말’을 더 많이 들었던 아이들의 테스트 점수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논문의 수석 저자 엘리자베스 커크 박사는 이에 대해 “어머니가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 경우, 타인의 정신활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아이들의 능력 또한 더불어 신장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커크 박사는 이어 “이 능력은 곧 타인의 감정과 생각을 읽는 능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아이의 사회성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며 “이번 연구는 유아 시절 부모와의 대화가 자녀들에게 얼마나 중대한 요소로 작용하는지 증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논문은 ‘영국 발달심리학’(British Journal of Developmental Psychology) 저널에 소개됐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똑똑한 유전자 가진 사람이 더 오래 산다 (연구)

    똑똑한 유전자 가진 사람이 더 오래 산다 (연구)

    '똑똑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수명도 더 길다'는 다소 불공평하게 느껴지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인디펜던스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런던 경제대학 연구팀이 ‘국제 역학’(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 저널 최신호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연구에 참여한 로잘린드 아르덴에 따르면 기존에도 IQ가 높은 사람들이 더 장수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연구팀은 지능과 수명 간의 이러한 상관관계가 유전자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환경에 의해 나타나는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이번 연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과거 스웨덴, 덴마크, 미국 등지에서 실행된 쌍둥이 관련 연구 자료들을 모아 일란성 쌍둥이들과 이란성 쌍둥이 형제들의 지능지수 및 수명 격차를 비교했다. 조사 결과 두 가지 유형의 쌍둥이 형제들 모두 둘 중에 지능지수가 더 높은 형제가 더 장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이란성 쌍둥이의 경우 일란성 쌍둥이보다 그러한 격차가 훨씬 더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란성 쌍둥이는 유전자가 100% 일치하는 반면 이란성 쌍둥이는 유전자를 50%만 공유 한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수명과 지능지수 사이의 상관관계는 성장환경보다는 유전자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로잘린드는 그러나 “이러한 상관관계는 (분명하긴 하지만) 강하지 않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따라서 학교 시험성적으로 자녀의 기대수명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 오해하는 부모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이들은 지능지수와 수명 사이에 비례관계가 성립한다는 사실은 알아냈지만 그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밝히지 못했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이를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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