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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현정 심경 ‘리턴’ 중도하차 후 그녀의 입을 열게 한 한마디

    고현정 심경 ‘리턴’ 중도하차 후 그녀의 입을 열게 한 한마디

    지난 2월 SBS 드라마 ‘리턴’ 제작진과의 갈등으로 중도하차 하며 논란을 빚은 고현정이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사태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고현정은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개봉 기념 씨네토크에 참석했다. 그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의 기자간담회에는 논란을 의식해 참석하지 않았으나 관객과의 만남에는 자리했다. 이날 고현정은 “관객들을 만나게 돼 행복하다. 감사하다”면서 환하게 미소지었다. 관객들의 대부분은 고현정의 팬이었다. 한 남성은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시절부터 고현정의 오랜 팬”이라며 “올해 구설수가 많지 않았느냐. 그런데 우리 동네 모든 사람들이 누나가 잘해준 것을 기억한다. 힘내라. 여기 많은 팬들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왔다”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고현정은 밝은 미소로 감사를 표하며 그동안 굳게 다물고 있던 입을 열었다. 그는 ‘리턴’ 사태에 대해 “일련의 일을 겪고 나서 반성을 많이 해야겠다 싶었다. 오해도 오해지만 없었던 일도 일어날 수 있는구나 싶더라. 가만히 있었더니 그걸로도 말을 들었다. ‘왜 가만히 있느냐’라고 말이다”라고 그간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모든 일엔 나쁜 것만도 없고 좋은 것만도 없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말숙이 시절을 기억해주는 팬을 오늘 이 곳에서 만나다니, 내가 잘 살아야 할 이유 중에 하나다. 그게 다이기도 하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 그리고 그런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 12일 개봉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벅 첫 청각장애인 점장 “진심 담은 커피로 소통”

    스벅 첫 청각장애인 점장 “진심 담은 커피로 소통”

    “커피를 좋아하고, 매일 새로운 고객을 만나면서 그분들과 가까워지는 따뜻한 변화가 있는 환경이 좋아 바리스타를 꿈꾸게 됐어요. 사실 청각장애인이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게 가능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요. 하지만 일할 수 있는 환경은 스스로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믿어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나의 장애가 아닌 나의 적성이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12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18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장애인 근로자 유공자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권순미(38) 스타벅스 서울 송파아이파크점 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바리스타라는 직업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최초의 청각장애인 점장이기도 한 권 점장은 2011년 8월 스타벅스의 장애인공채 1기로 입사했다. 2015년 12월 부점장으로 승격한 데 이어 약 2년 만인 올 1월 1일 점장 승격평가에서 최종 합격했다. 2015년 2월에는 스타벅스의 사내 커피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커피마스터’ 자격증도 땄다. 스타벅스 커피마스터는 커피 원산지 지식, 원두 감별, 커피 추출기구 실습, 로스팅 교육 등을 마친 뒤 평가·선발이 이뤄지는 전문 프로그램이다. 권 점장은 2살 무렵 고열로 청신경이 손상되면서 2급 중증 청각장애인이 됐다. 보청기를 통해서 작은 소리만 들을 수 있으며, 주로 상대방의 입모양을 읽는 ‘구화’로 의사소통을 한다. 입사 이후에는 “안녕하세요”라는 기본 표현부터 시작해 매일 발성 및 발음 연습을 거듭해 고객과 원활하게 대화할 수 있게 됐다. “때로는 고객님이 불렀는데 못 알아들어서 무시를 한다는 오해를 받기도 해요. 고객님의 목소리, 억양 등에 따라 한번에 주문을 알아듣지 못할 때도 있죠. 특히 스타벅스 음료 용량인 ‘숏’(short)과 ‘톨’(tall) 사이즈의 입모양이 비슷해서 헷갈릴 때가 많아요. 그럴 때는 당황하지 않고 ‘제가 청각장애인이어서 고객님의 주문을 못 알아들었어요.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시겠어요?’라고 부탁을 드립니다. 다행히 동료들과 고객님들이 이해해 주셔서 자신감을 갖고 근무하고 있어요.” 권 점장은 “부점장으로 근무하던 2016년쯤 외국에서 제 사연을 들은 한 고객이 매장으로 저를 찾아왔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정도의 중년 남성이었던 그 고객은 “나도 장애인 자녀를 둔 아버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 사회에서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어 호주로 이민을 갔다”면서 “미디어를 통해 권 점장의 이야기를 접하고 우리나라도 장애인이 스스로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는 걸 알게 돼 꼭 직접 만나서 응원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고 한다. 권 점장은 “스타벅스가 아닌 어느 회사에서든, 장애인이 아닌 누구든 자신의 위치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리스타로서 가장 기쁜 순간은 고객님들이 ‘피아(권 점장의 매장 내 영어이름)가 만들어 주는 커피가 가장 맛있다’고 말씀해 주실 때예요. 소리로 100% 소통하기 어렵다고 해도 진심을 담은 커피로 고객님들과 지금처럼 마음을 나누는 것이 제 꿈입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나의 아저씨’가 꿈을 이루지 못한 인생들에게 “망가져도 괜찮아”

    ‘나의 아저씨’가 꿈을 이루지 못한 인생들에게 “망가져도 괜찮아”

    ‘나의 아저씨’가 꿈을 이루지 못한 인생들에게 먹먹한 위로를 건넸다.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초록뱀미디어)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리며 보는 이의 가슴 한구석의 헛헛함을 뜨끈한 위로로 채운다. 특히 지난밤 방송된 7회의 “정점에서 만나서, 사이좋게 손잡고 내려온 사이”인 두 남녀 기훈(송새벽)과 유라(권나라)의 대화는 “망가져도 괜찮구나. 아무것도 아니구나”라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만졌다. ‘나의 아저씨’에는 인생의 오르막보다는 내리막을 버티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등장한다. 은행 부행장이었지만 지금은 모텔에 수건을 대고, 자동차 연구소 소장이었다가 미꾸라지를 수입하고, 제약회사 이사였다가 지금은 백수인 사람들. 그리고 대기업 간부였던 상훈(박호산)과 한때 촉망받았던 영화감독이었던 기훈은 형제 청소방을 시작했다. 기훈에 따르면 소위 ‘망가진 사람들’인 이들은 선망의 직업도 특별한 능력도 없는 그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20년 전,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 감독과 주연배우로 만났던 기훈과 유라. 잠깐이지만 빛났던 과거와 달리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재회했다. 무슨 이유인지 기훈의 곁을 맴돌아 “기훈이 어디가 좋냐”라는 질문을 들은 유라는 “망가진 게 좋아요. 사랑해요”라고 답했다. 오해의 여지가 충분한 한마디였다. 하지만 “망가진 게 왜 좋냐. 너보다 못한 인간들 보면서 나는 쟤보다 낫지 그런 거 아니냐”라면서 울분을 터뜨리는 기훈을 향한 유라의 대답은 예상치 못해 더 따뜻했다. “인간은 평생을 망가질까봐 두려워하면서 살아요. 전 그랬던 것 같아요”라고 운을 뗀 그녀는 처음에는 기훈이 망해서 좋았지만, 나중에는 망했는데 아무렇지 않아 보여서 더 좋다고 말했다. 꿈꾸던 영화감독은 되지 못한 채 ‘형제 청소방’의 이름을 달고 건물 청소를 하고 있지만 결코 불행해 보이지 않는 기훈. 그를 보며 “망해도 괜찮은 거구나.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망가져도 행복할 수 있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 이렇듯 허름한 동네, 비스듬히 경사진 내리막길을 걷는 ‘나의 아저씨’ 인물들의 면면은 화려했던 과거에 비해 별 볼 일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결코 불행해 보이지만은 않는다. 현재의 나를 포기하지 않고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무게를 버텨내는 사람들을 통해 “우리는 지금 잘살고 있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치유해가는 이야기.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화마당] 아름다움에 대하여/김소연 시인

    [문화마당] 아름다움에 대하여/김소연 시인

    만나는 사람마다 추천해 마지않던 영화 한 편을 보았다. 퀴어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다. 영화는 내내 아름다웠다. 주인공 두 사람이 무엇보다 아름다웠고, 영화 속 마을이 아름다웠고, 영화를 가득 채운 한여름의 조도와 초록과 그늘이 아름다웠다. 그다지 대사가 많지 않았던 주변 인물들도 아름다웠는데, 특히나 영화의 결말에 큰 영향을 끼친 주인공의 부모가 아름다웠다. 자식에게 관심을 갖는 방식이 이상적이었다. 현실에서는 물론이고 그 어떤 영화에서도 목격한 적 없는 아름다움이었다. 벽난로 앞에서 슬픔을 견디는 주인공의 표정 뒤에, 아무렇지도 않게 식사 준비를 하는 가족들의 느린 행동이 아름다웠다. 모르는 척하며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한다는 것이 무정함이 아니라 최선의 다정함이라는 것을 영화는 티나지 않게 앵글에 담으려 애를 쓰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주인공 두 사람은 사랑을 남겨 두고 각자의 길을 가게 되겠구나 생각할 무렵 엔딩 크레딧이 올라왔다. 나는 흠뻑 빠져 있던 영화에서 현실로 돌아왔다. 영화에는 끝이 있다. 열린 결말을 보여 주는 영화건 아니건, 주인공이 죽어 버리는 결말이건 아니건 영화는 여기까지만 이야기하겠다는 선명한 태도가 있다. 그걸 나는 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가장 커다란 판타지라고 생각한다. 어떤 시작이 있어서 어떤 끝이 있다는 착각을 영화 같은 텍스트 덕분에 더 자주 하게 되지만, 실은 어떤 끝이 있어서 어떤 시작이 있다는 게 명백한 현실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사람들이 흔히 ‘시작과 끝’이라고 말할 때에 시인 심보르스카는 ‘끝과 시작’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녀는 “모든 전쟁이 끝날 때마다/누군가는 청소를 해야만 하리”로 시작하는 ‘끝과 시작’이라는 시를 썼다. 누군가는 전쟁의 서사를 관점을 달리해서 계속계속 우리에게 들려주는가 하면, 누군가는 전후에 대해서 계속계속 우리에게 말하고 싶어 한다. 나는 이후의 이야기에 좀더 관심이 있다. 이후를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하여 골똘하게 생각하게 될 때마다 인간이라는 실체에 대해 일말의 존엄성을 회복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후의 서사에는 무언가가 무너진 자리 위에서 새로운 것을 쌓아 올린 노력이 있고, 누군가가 매일매일 청소를 한 흔적이 있고, 여전히 지속되어야 할 하루하루에 대한 경건함이 있기 때문이다. 한 편의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영화가 끝난 자리에서 주인공의 이후 서사를 상상한다. 그래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두 주인공은 그들의 이후 삶이 그들 자신의 삶이 되게 하며 살아갈 수 있었을까. 영화 속에서 그랬던 것처럼 자기 자신이 스스로에게 요청하는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타인과 오해 없이 교감하기 위해 인내심과 예의를 다할 수 있었을까. 그들이 그해 여름에 겪었던 이야기는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 1983년 속 두 주인공이 삶이 35년이 흘러 2018년으로 이어져 있을 것을 상상해 보았다. 중년과 노년의 사이에 놓여 있을 두 주인공을 상상했다. 원작 소설에 제시되었던 장면이 아니라 제시될 수 없었던 장면들.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얼굴로 영화의 끝 장면을 아름답게 장식한 주인공이 살아갔을 이후의 시간들에는 어떤 제목을 붙여야 할까. 아마도 아름다운 제목은 불가능할 것이다. 어쩌면 아름답지 않아야 할 것이다. 아름답지 않은 것들의 아름다움은 아름답기만 한 아름다움보다 더 아름답다. 아름다운 삶이 짊어져야 할 온갖 상처와 온갖 무게가 보태져 있을 테니까.
  • 알제리 군수송기 추락 257명 사망

    알제리 군수송기 추락 257명 사망

    11일 아프리카 알제리 북부 보우파리크 군기지 근처에서 추락해 새카맣게 타버린 일루신 수송기 주변에서 구조대원들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수송기는 군기지에서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추락했고 폴리사리오해방전선 대원 20여명을 포함해 장병과 가족 등 257명이 숨졌다. 알제리 국방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알제 AFP 연합뉴스
  • 野 “김기식, 후원금 셀프 돈세탁 ”… 靑 “해임 불가”

    野 “김기식, 후원금 셀프 돈세탁 ”… 靑 “해임 불가”

    성토 더미래연구소에 5000만원 기부 공천 탈락 뒤 80여일간 집중 사용 민주당 “피감 기관 공항공사 지원 김성태 미국·캐나다 출장 다녀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의원 임기 만료를 앞둔 2016년 5월 자신의 정치후원금 5000만원을 더미래연구소에 연구기금 명목으로 기부하고, 직원들 퇴직금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 원장이 사용한 후원금 3억원 대부분은 20대 총선 공천 탈락 후 80여일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정치자금 ‘땡처리 외유’와 함께 ‘땡처리 나눠먹기’를 하고 ‘다단계 셀프 돈세탁’을 한 정황마저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성토했다.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1일 “김 원장은 자신의 정치자금으로 민주당 내 연구단체인 더좋은미래와 자신이 설립한 더미래연구소에 매달 20만원의 회비를 납입한 데 이어 19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는 2016년 5월 19일 더미래연구소에 무려 5000만원을 연구기금 명목으로 한꺼번에 계좌이체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의원 임기가 끝나기 전 보좌진 6명에게 퇴직금 명목으로 총 2200만원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는 “전별금 형식의 퇴직금은 개인계좌를 통한 지출은 무방해도 정치자금 계좌에서 이체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 원장은 국회 정무위 간사 지위를 악용, 더미래연구소를 통해 상임위 유관기관으로부터 1억 8000만원의 수강료를 챙기고, 정치후원금 중 5000만원을 더미래연구소에 셀프 후원한 것”이라며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시급성을 감안해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참여정부의 초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바른미래당의 이해성 부산 해운대을 지역위원장도 김 원장의 사퇴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 원장이 2003년 4월 서동구 KBS 사장 임명 여부를 두고 시민단체 등과 간담회를 했는데 당시 참여연대 사무처장이었던 김 원장이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를 만들자”면서 “조금이라도 오해받을 일을 해서 되겠느냐”고 다그쳤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김 원장이 거의 겁박한다는 느낌이었고, 잔인하리만치 원칙을 내세우며 대통령을 몰아세웠다”면서 “김 원장이 자신에게도 엄격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런 논란에 청와대는 해임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김 원장에 대한 청와대 기류가 바뀌었느냐’는 물음에 “어제 드린 말씀에서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김 원장이 정치자금에서 보좌진에게 퇴직금을 지급한 것을 두고도 청와대는 “퇴직금은 당연히 줘야 하는 것”이라며 “법에 문제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는 보좌진에 대한 통상적인 범위의 퇴직위로금은 정치자금으로 지출이 가능하다는 대법원 판례를 참고한 답변으로 해석된다. 김 원장 사퇴론에 문재인 정부의 장·차관 낙마자들을 채택한다고 해 일명 ‘데스노트’라 알려진 정의당도 합세했다. 정의당은 이날 청와대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해임 불가’ 입장을 거듭 밝힌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한편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김 원내대표 역시 2015년 2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한국공항공사를 통한 나 홀로 출장과 보좌진 출장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반격했다. 김 원내대표가 국토교통위 소속일 때 피감기관인 한국공항공사의 지원을 받아 미국과 캐나다 출장을 다녀왔다는 것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미연구소 보조금 지원 중단은 美, 기부금 성격으로 오해한 탓”

    “한미연구소 보조금 지원 중단은 美, 기부금 성격으로 오해한 탓”

    “(우리 정부가) ‘인사에 개입했다’ 이런 식으로 추론하거나 단정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이번에 청와대 개입 인사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적어도 내가 이해하는 바로는 인사 문제는 이번 한미연구소(USKI)의 본질이 아니다.”최근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USKI 예산지원 중단을 두고 발생한 논란에 대해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사연) 이사장이 11일 밝힌 입장이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문재인판 블랙리스트’에 대해 확실하게 선을 그은 것이다. 성 이사장은 무엇보다 회계 처리 문제를 두고 USKI와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결국 지원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예산 지원을 영수증을 모두 첨부해야 하는 보조금 사업으로 인식한 반면 USKI는 재정지출계획을 전적으로 일임받는 기부금으로 인식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성 이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의 한 식당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는데 USKI 지원을 중단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는 데 주력했다. 경사연 이사회는 지난달 29일 KIEP가 상정한 USKI 예산 지원 중단안을 의결한 바 있다. 경사연은 KIEP 등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관리하는 국무총리실 산하 기관이다. 성 이사장은 USKI 지원은 보조금 사업이지만, 기부금 성격으로 오해한 데서 문제가 기인한다고 봤다. 보조금은 기부금과 달리 엄격한 회계 처리가 필요한데 USKI가 이를 따라주지 않았고, ‘학문의 자유’를 침해한다고만 주장했다는 것이다. 양측 주장이 평행선을 달렸고, 결국 좁히지 못했다는 게 성 이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우리 정부는 항목별 회계 제도를 택하고 있어 보조금 사업에 대해서는 자세히 보고해야 한다. 한국 대학들도 지원을 받으면 차비, 숙박비까지 세밀하게 회계보고를 한다”고 설명했다. 또 “USKI는 지출 내역이 꼼꼼히 적힌 회계보고서를 KIEP에 제출하는 대신 총액 중심의 한 장짜리 회계보고서만 제출했다”고 말했다. 성 이사장은 SAIS와 더 견고한 협력관계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는 “우리 정부의 목적은 USKI와의 관계 단절이 아니었다. 국회에서 문제 제기된 예·결산 문제를 비롯해 프로그램 진행 문제를 개선하고 USKI와 좋은 관계를 발전, 유지해 한·미 간 협력이 증진하는 게 우리 목표였다”며 “더 좋은 관계를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포함해 우리가 가진 모든 채널을 살려 보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USKI 구재회 소장 교체 요구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취임한 뒤 논의 과정에서 특정인을 교체하라는 논의는 없었다”고 일축했다. 그는 KIEP가 관련 사안을 청와대에 보고한 점에 대해서는 “청와대와 협의했다고 하는 것은 예외적인 일이 아니고 통상적 업무수행의 한 과정”이라며 “한·미 관계가 얽혀 있고, 당시 북·미가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대립관계였기에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고 해도 ‘빨리 정리하자’고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수능 절대평가 교육부 입장 아니다”

    “수능 절대평가 교육부 입장 아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1일 대입제도개편 국가교육회의 이송안을 발표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절대평가가 교육부의 기본 입장이라는 것은 오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 부총리 등과 일문일답.→이번 시안에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 공약인 수능 절대평가 외에도 다양한 방안이 담겼는데. 교육부 입장은. -김상곤 부총리 국가교육회의가 공론화를 거쳐 결정한 사안을 존중한다는 것이 교육부 기본 입장이다. →국가교육회의가 수능 전 과목의 절대평가 외 다른 안을 선택한다면. -김 존중해야 한다. →교육부가 최근 일부 대학에 정시 확대를 주문하며 혼란이 있었는데. -김 수도권의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급속히 확대한 대학들이 있었다. 이에 대한 국민 우려가 커 대학에 전달한 것이다. 정책을 추진하며 학생·국민의 우려를 대학에 전달하는 것은 일상적인 과정이라고 본다. 차관이 검찰에 고발된 것은 유감이다. 정치적인 판단을 할 사안이 아니다. →국가교육회의가 수시와 수능 중심 전형 적정 비율을 제시하면 강제할 수 있나. -김 비율이 구체적으로, 또는 추상적으로 나올 수도 있다.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가운데 적절한 방식으로 권고와 제안을 하겠다. →현 중3은 내신 관련 바뀌는 부분이 없나. -남부호 교육과정정책관 동일하다. →논술·특기자 전형 폐지 기조는 여전한지. -송근현 대입정책과장 그렇다. 다만 2022학년도에 국가교육회의가 어떤 식으로 정하겠다고 답을 준다면 국무조정실과 협의할 생각이다. →대입 관련된 종합 개편안을 내놓겠다는 게 지난해 교육부의 발표였는데. -송 성취평가제 관련 부분도 포함해 8월 말에 내놓을 것이다. →학종·수능 적정 비율을 어느 정도까지 구체적으로 달라고 국가교육회의에 요청했는지. -송 어느 수준이 적정한지는 현재 누구도 이야기하지 못한다. 지역적 여건이나 건학 이념 등에 따라서도 차이가 난다. 그 부분을 논의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열린 안을 제시한다는 취지다. →수시·정시 통합 관련 대학 의견은. -송 수시·정시 통합 제안을 한 것은 수도권 대학이었고 지방대의 경우 미충원 등의 부분 때문에 부담스러워 한다. 세종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러시아제 일루신 군용 수송기, 알제리서 추락…250여명 사망

    러시아제 일루신 군용 수송기, 알제리서 추락…250여명 사망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군용기 추락으로 최소 257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알제리 북부의 보우파리크 군기지 인근에서 군용기가 추락해 257명이 숨졌다. 이 군용기는 러시아제 일루신 수송기이고 군 비행장을 이륙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추락했다. 보우파리크는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남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곳이다. 알제리 TV는 추락한 군용기가 연기에 휩싸여있고 사람들이 주변에 몰려든 장면을 내보냈다. 사망자는 대부분 알제리 군인이고 폴리사리오해방전선 대원 20여명도 숨졌다. 국방부는 사고 군용기가 알제리와 서사하라 국경 지역인 틴도우프로 향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알제리 국방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알제리에서는 2014년 2월에도 군인들과 그 가족들을 태운 ‘C-130 허큘리스’ 군수송기가 추락해 77명이 숨진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형 “양의지 사태 오해의 소지…앞으로 이런일 없어야”

    김태형 “양의지 사태 오해의 소지…앞으로 이런일 없어야”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이른바 ‘양의지 사태’와 같은 일이 앞으로는 두 번 다시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김 감독은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 방문경기를 앞두고 “어제 경기가 끝난 뒤 하이라이트 영상을 봤을 때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내가 선수들한테도 스트라이크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라고 했다. 앞으로는 그런 게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워낙 타석 하나하나에 민감해 하는데, 볼 스트라이크 갖고 너무 그러면 안 된다. 유독 본인 타석에서 불리하다고 생각해서 그렇다. 반대로 수비 입장에서는 상대 타자가 화를 낼 수도 있는 거 아니냐” 김 감독은 “사실 양의지에 앞서 김재환도 스트라이크존 갖고 그런 반응을 보였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 이번 일을 계기로 선수협회가 (10개 구단) 주장을 모아서 선수들한테 잘 전달해 절대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경기에서 양의지는 7회초 타석에서 정종수 주심이 삼성 불펜 임현준이 던진 바깥쪽 공을 스트라이크 판정하자 불만을 표시했다. 7구째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양의지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이어진 7회말 마운드에 올라 온 두산 불펜 곽빈이 연습 투구를 하며 던진 공을 양의지는 받지 않고 살짝 피했다. 정종수 주심이 몸을 겨우 피하면서 공은 다리 사이를 빠져나갔지만, 하마터면 곽빈이 던진 공에 주심이 맞을 뻔한 상황이었다. 양의지가 앞선 자신의 타석에서 스트라이크 판정을 한 정종수 주심한테 일종의 복수를 하려 했던 것으로 해석할 소지가 있었다. 이에 두산 김태형 감독이 곧바로 양의지를 더그아웃을 불러 야단을 치기도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오전 11시 상벌위원회를 열고 양의지의 비신사적 행위 여부에 대해 징계를 검토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식, 노 전 대통령 공격했던 때처럼 자신한테도 엄격해야”

    “김기식, 노 전 대통령 공격했던 때처럼 자신한테도 엄격해야”

    노무현 정부 초대 홍보수석을 지낸 이해성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공동위원장은 11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노무현정부 시절 KBS 사장 임명을 놓고 가장 거세게 노 전 대통령을 공격한 적이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그날 노무현의 마음을 헤아리고 주변 인물들의 실체를 파악해 현명한 결정을 내렸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동구 KBS 사장이 선출된 지 일주일 만에 사표를 냈다”며 “서 사장은 사장 선출과정에서 KBS 이사장과 이사들에게 지지를 요청했는데 이 과정이 조선일보에 보도되면서 노조 등의 반대에 부딪히자 사표를 내버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 대통령은) KBS 노조위원장 등 서 사장 임명을 반대하는 사람들 대표 몇명을 급히 청와대로 불러 2시간이 넘게 설득하고 호소했다”며 “그러나 시민단체 대표들은 잔인하리만치 원칙을 내세우며 대통령을 몰아붙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강하게 공격한 사람이 참여연대의 김기식씨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를 만들자면서 조금이라도 오해받을 일을 해서 되겠냐’고 거의 겁박한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매몰차게 다그쳐서 결국 그날 간담회는 허탈하게 끝났다”면서 “노 대통령은 내게 ‘이 노무현이가 오만했던 것 같소’라고 말하며 사표를 수리했다”고 부연했다. 이 위원장은 “나는 김기식씨를 잘 모른다. 그가 금융 관련 전문가인지도 알지 못한다”면서 “다만 그날 노 대통령이 정말 낮은 자세로 호소할 때 반대하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그가 페이스북에 쓴 글의 전문이다. 김기식사태를 보면서 노무현을생각한다.2003년4월3일 노무현대통령은수석보좌관회의에서 ‘어제는 취임후최악의 날이었던것 같다’고 했다. 15년전 4월2일에 무슨일이 있었을까?서동구 kbs사장이 선출된 지일주일만에사표를 냈다. 경향신문해직기자로 정의로운 언론인의 표상이었던 서사장은 사장선출과정에서 kbs이사장과 이사들에게 지지를 요청 했는데이과정이 조선일보에보도되면서노조등의 반대에 부딪히자 사표를 내버린것이다.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미안하고 스스로도자존심이 상해서 그랬을 것이다. 노무현대통령은 하루종일 이문제로 고심했다.홍보수석이던 나에게 서사장의 사표반려를지시하고 국회에서는 겸손하지 않은면이 있었다고까지 발언했다. 그리고 kbs노조위원장등 서사장임명을 반대하는 사람들 대표 몇명을 급히 청와대로 불러 두시간이 넘게 설득하고 호소했다. 참여정부는 언론과의 건강한 긴장관계를표방하고 나설 정도로 언론관련 일을 당당하게 처리하고있고 서사장임명과정에서도 정부쪽의 개입은 없었다는것을 강조하면서 일종의 관행과 인정에 따른 사안인만큼참여정부가 처음으로 임명한 방송사장이계속 일할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한것이다. 주무수석비서로서 나는 몸둘바를 모를 정도로부끄럽고 송구스러웠지만 대통령이 이정도로하소연하면 사태가 해결될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대표들은 잔인하리만치 원칙을내세우며 대통령을 몰아붙였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하게 공격한 사람이참여연대의 김기식씨였다.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를 만들자면서조금이라도 오해받을 일을 해서 되겠냐고거의 겁박한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매몰차게 다그쳐서 결국 그날 간담회는 허탈하게 끝났다. 노대통령은 내게‘이 노무현이가 오만했던것같소.’라고 말하며 사표를 수리했다. 나는 김기식씨를 잘 모른다.그가 금융관련전문가인지도 알지 못한다. 다만 그날 노무현대통령이 정말 낮은자세로호소할때 반대하던 모습을 잊을수 없다. 김기식씨가 자기에게도 엄격하면 좋겠다.문재인대통령이 그날 노무현의 마음을헤아리고 주변 인물들의 실체를 파악해현명한 결정을 내렸으면 좋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범계 “김기식 논란 지적한 안철수에 포스코 되묻고 싶다”

    박범계 “김기식 논란 지적한 안철수에 포스코 되묻고 싶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유승민 대표분들이 일제히 화력을 뽐내시는데 ‘그러면 안 대표님 포스코는요?’라고 되묻지 않을 수 없네요”라는 글을 남겼다.이에 SNS에서는 2012년 9월 18일자 월간조선의 <안철수, 포스코 사외이사 시절 1등석 항공료 13차례 받아>란 기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조선일보는 당시 “재벌 행태를 비판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미국 유학 시절 사외이사 자격으로 포스코 이사회에 참석할 때 포스코로부터 1등석(퍼스트클래스) 항공권을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학 기간 3년(2005년 3월~2008년 4월) 동안 포스코가 안 원장을 위해 지불한 항공료만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안철수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식 금감원장의 ‘외유 논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김 원장을 즉각 해임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면서 “김 원장은 수사를 받고 구속해야 할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또한 김 금감원장이 참여연대 사무총장 시절인 2007년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1년동안 해외 연수를 다녀왔다면서 상세한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전 김 감독원장을 검찰에 고발했고 바른미래당은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하고 필요하다면 특검도 검토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김 금감원장 구속 주장은 너무나 과도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최순실의 태블릿PC가 나오자 이를 보도한 방송사 사장을 구속시켜야 한다는 주장처럼 과도하고 무모한 주장”이라며 “과유불급, 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교훈을 안철수 후보가 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여성 인턴 언급에 대해 김 대변인은 “번지수를 잘못 찾은 접근”이라며 “인턴이면 인턴이지 왜 여성 인턴을 강조해 오해를 유발하며, 인턴직원은 9급 승진이나 7급 승진이 이뤄지면 안 된다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인턴으로 일하는 청년들에게 인턴이 마치 절망적 계급처럼 절망감을 안기는 말은 하지 않는 게 좋다. 그것이 오히려 역차별”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섹션TV’ 핫바디 모델 문가비, 혼혈+성형 의혹 밝힌다

    ‘섹션TV’ 핫바디 모델 문가비, 혼혈+성형 의혹 밝힌다

    ‘섹션TV 연예통신’에서 핫바디 모델 문가비와의 만남이 그려진다.최근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하며 연일 화제가 된 모델 문가비와 섹션의 리포터 김우리가 서울의 한 필라테스장에서 만났다. 평소 이국적인 외모로 혼혈이 아니냐는 오해를 많이 받는다는 문가비는 출신지역을 밝혔고, 성형설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섹션을 위해 전날 평소보다 운동을 더 많이 했다는 문가비는 몸매 중 특별히 신경 쓰는 곳을 밝히며, 매일 한다는 운동을 직접 선보였다. 평소 운동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김우리는 문가비가 알려준 운동을 따라하는 열성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SNS를 통해 비키니를 입은 사진을 자주 공개하는 문가비는 그녀만의 시그니처 포즈를 선보였고, 이를 따라하는 김우리의 모습으로 현장은 웃음으로 가득했다. 완벽한 바디라인의 모델 문가비와 김우리의 핫한 만남은 오늘(9일) 밤 8시 55분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반려견 드러누워 배 보일 때 만지지 마세요”

    [반려독 반려캣] “반려견 드러누워 배 보일 때 만지지 마세요”

    반려견이 당신 앞에서 네 발을 들고 드러누워 배를 보이면 사랑스러운 그 눈빛에 그만 배를 간지럽히거나 쓰다듬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당신의 이런 행동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며 개는 단지 당신이 이를 좋아하므로 참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영국의 한 동물 전문가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에든버러대 왕립수의과대학의 질 매카이 박사는 이날 애든버러국제과학페스티벌에서 진행된 강연 중에 위와 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개최된다. 매카이 박사는 반려견이 드러누워 배를 보이는 행동은 상대방을 믿는다는 표현이지만, 이런 행동은 동료 개들과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진화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 한 마리가 다른 개에게 이런 행동을 보이면 ‘난 당신을 믿고 있으며 당신 곁에 머물러도 좋은 개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또 “그러므로 한 개가 자신이 믿는 사람에게 이런 표현을 했을 때 만일 그가 배를 간지럽히거나 어루만진다면 개는 놀랄 수도 있다”면서 “개는 그저 참는 법을 배웠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은 좋은 의미로 그렇게 행동했지만, 개는 오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이날 매카이 박사는 개가 집에 낯선 사람이 방문해 짖을 때 못 짖도록 화를 내거나 고양이가 소파를 발톱으로 긁을 때 못하게 하는 행동 역시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나은 해결책은 개가 짖을 때 잠시 조용히 하며 개를 무시하면 개는 자신이 무시당하는 행동을 싫어해 짖는 행동을 멈춘다는 것이다. 또 고양이가 소파를 긁는다면 더 좋은 긁을 거리를 제공해주고 흥미를 이끌어주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고 매카이 박사는 설명했다. 사진=eriklam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조현아 논란, 술자리 함께 있던 지인 해명 “반바지 말려올라간 것”

    조현아 논란, 술자리 함께 있던 지인 해명 “반바지 말려올라간 것”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 술자리 논란에 당시 함께 있던 지인이 상황에 대해 전했다.지난 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현아와 채진(마이네임)의 술자리 게임 영상과 이를 캡처한 사진들이 공개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일반적인 술자리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수위가 다소 높아보였던 것. 이는 조현아와 채진과 함께 술자리를 즐긴 지인이 촬영, 영상을 업로드하며 유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지인들과의 모임 자리에서 있었던 술자리 게임”이라고 강조하며, 두 사람이 혹시 열애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지인 사이”라고 일축했다. 영상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서는 “해프닝 정도로 생각한다”고 넘겼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계속되자 디시인사이드 한 갤러리에는 조현아와 채진의 지인으로 자신을 소개한 누리꾼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쓴이는 “더는 입을 닫고 있을 수 없어서 현장 상황에 대해 바로 잡고자 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 글쓴이는 “조현아, 채진, 저, 그리고 친한 친구들과 모임이 있어서 와이인을 마셨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채진의 복장은 모임을 위해 집에 왔는데 집주인인 친구의 집에서 빌려 입을 바지가 짧은 여성용 반바지라 장난치는 와중에 반바지가 말려 올라가 더 짧게 보여 오해를 부른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한 수위가 높은 게임을 즐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는 “서로 장난을 많이 쳤던 게 사실”이라면서도 “보기 민망한 게임이 오간 부분도 아니며 지인들이 모여있던 술자리라 흥에 겨워 밀고 당기는 과한 액션이 있는 와중에 영상 캡처가 그렇게 되어서 오해를 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글쓴이는 “이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게된 조현아씨와 채진군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추측성의 기사나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조현아는 오는 18일 데뷔 10년 만에 솔로곡 발매를 앞두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포트라이트] 매뉴얼과 靑 판단 사이…외교부의 ‘가나 피랍’ 우왕좌왕 대응

    [스포트라이트] 매뉴얼과 靑 판단 사이…외교부의 ‘가나 피랍’ 우왕좌왕 대응

    지난달 27일 새벽 2시 30분(현지시간 26일 오후 5시 30분) 나이지리아 해적이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한국 선원 3명(선장·항해사·기관사)이 이끌던 어선 ‘마린 711호’를 납치했다. 9시간 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인질구출 매뉴얼’에 따라 선원들의 안전을 위해 ‘엠바고’(보도시점 유예)를 요청했고 기자단은 받아들였다. 그는 해당 지역 해적은 유류품, 어류 등 선적물만 탈취해 왔기 때문에 그동안 인명 피해는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틀 뒤인 29일 상황이 달라졌다. 마린 711호가 이날 새벽 1시 50분(현지시간 28일 오후 4시 50분) 가나 테마항으로 귀환했는데 한국민 3명이 사라졌다. 해적들이 나이지리아·베냉 경계 수역을 지날 때 한국민 3명을 스피드보트에 태워 도주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도 여전히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을 낮게 봤다. 같은 달 31일 외교부가 황급히 일방적으로 엠바고를 해제하며 피랍 사실을 공개했다. 외신 보도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한국 언론만 보도를 유예하는 게 실익이 없다고 했다. 피랍 사실 공개 전환이 해적에게 압박을 가할 거라고도 했다. 청와대는 이미 ‘에덴만의 영웅’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을 급파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초 외교부는 “외신 보도가 나와도 엠바고를 지켜 달라”고 요청했고, 외신 보도는 이미 3일 전인 28일부터 시작됐다. 인질 석방 시까지 비(非)보도를 유지하는 인질 구출 매뉴얼과도 배치됐다. 큰 상황 변화 없는 공개 전환에 오히려 납치된 한국민의 안전이 위험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가나 어선 피랍 사건으로 외교부의 ‘위기관리 소통시스템’에 허점이 드러났다. 외교부의 안이한 상황 판단, 위기관리 전문성 부족, 소통방식 미흡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정부 내부에서도 나온다. 피랍 사실이 공개된 다음날인 지난 1일 한 외교소식통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피랍 사건을 보는) 상황 판단이 달라졌냐’는 질문에 “그런 건 아니다”라며 “엠바고를 걸었던 건 재외국민 안전 때문인데 지금은 국민에게 알리는 투명성·공개성이 더 중요한 가치가 되고, 그런 형평 부분을 잘 밸런싱해서(균형을 잡아) 공개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해적들이 마린 711호를 납치하기 전에 그리스 유조선을 납치하려다 실패했는데, 이 과정에서 데려온 그리스인을 모선(기지)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한국 어선을 납치한 것으로 봤다. 상황 판단이 급작스레 나빠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한국민 3명의 소재지도 여전히 파악되지 않았고, 외신 보도도 지속되던 상황이었다. 외교부가 피랍 사실을 황급히 공개할 이유를 찾기 힘들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지난 3일 피랍 사실 공개 전환을 자신들이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해적과 직접적 대화를) 인질과 선사에만 맡기고 정부는 그냥 조용히 뒤로 빠질 것이냐 하는 측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도 할 수 있는 부분에서 해야 하고 이미 (외신 보도로) 공개된 상황에서 인질범들이 (문무대왕함 파견으로) 압박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저희 쪽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납치 사건 발생 시 비공개를 유지하는 ‘관례’(매뉴얼) 자체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런 설명에 대해 한 정부 고위관계자는 “외교부가 사건·사고 때마다 실익을 따져 판단하지 않고 매뉴얼이라는 관례를 기계적으로 따르고 있는 것으로 청와대가 봤던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와 외교부의 ‘대응 엇박자’ 지적에 청와대 손을 들어준 것이다. 실제 피랍에 대한 외교부의 초기 대응이 안이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외교부 측은 해당 수역에서 최근 발생한 4건의 선박 납치 사건에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들 사례는 모두 해적들이 어선이나 유조선 납치에 성공한 경우다. 이번에는 그리스 유조선과 한국 어선 탈취에 실패한 해적들이 한국민 3명과 그리스인 1명(선장)을 스피드보트에 태워서 도주했다. 길이가 7~8m인 스피드보트는 레이저 추적도 불가능했고 나이지리아의 해군력이나 정부의 공신력도 높지 않은 상태였다. 물론 기업형으로 움직이며 살해를 일삼는 소말리아 해적과는 다를 수 있다. 가나 지역의 경우 어획량 감소로 해적이 된 어부들도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빠른 초기 대응에 실패하면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 해외에서 발생하는 재난의 주관부처는 외교부다. 하지만 세월호 사건을 겪으면서 위기의 초기 대응에 있어 대통령의 리더십, 상황 인식 능력, 대처 능력 등이 강조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선원들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압박 전략’이 더 효과적이라고 보고 조치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실제 위기에서 비공개 기조를 유지하다 오히려 국민들의 오해나 불안감이 커진 경우들이 꽤 있었다. 2015년 5월 메르스(MERS) 사태 초기에는 감염자 발생 지역 및 환자가 머문 병원을 공개하라는 여론에 정부는 ‘불필요한 오해를 받거나 과도한 불안을 느낄 수 있다’며 거부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이 자발적인 탐문 및 정보 공유에 나서면서 부정확한 정보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커졌다.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 파문 때도 정부는 온라인 여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광우병은 공기 중으로 확산된다’는 등의 루머 대응에 실패했다. 수입주권을 넘어 ‘정부가 국민편’인가 여부를 확인하고 싶은 국민의 욕구를 읽지 못했다. 정부에 대한 기본적 신뢰가 낮을 경우 비공개 기조는 더 큰 오해와 불안을 양산한다. 보도 유예를 일방적으로 해제한 외교부의 소통 방식도 문제로 지적됐다. 보도 유예는 불가피한 상황에 실행되지만, 어쨌든 보도를 멈추는 행위이기 때문에 국민의 알권리를 제한할 수 있다. 정부와 기자들이 보도 유예 결정과 해제를 합의하에 진행하는 이유다. 이에 대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4일 언론브리핑에서 “기자단과의 소통이 긴밀하고 충분치 못했다는, 과정에 약간의 흠결이 있었다는 점은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인질구출 매뉴얼에 대해 “다시 꼼꼼히 점검해 개정하거나 강화할 부분이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기자단 내에서도 좀더 엄격한 기준과 신중한 논의를 통해 엠바고를 수용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외교소식통은 “해외에서 사고가 크게 늘고 있어 초기 대응에 능한 사건·사고 전문인력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교부는 지난달 초 사건·사고 담당 영사 39명을 증원하고 재외동포영사국을 재외동포영사실로 확대, 개편했다.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설] ‘내로남불’ 전형인 김 금감원장의 외유성 출장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9대 국회 정무위 소속 의원 시절 피감 기관 예산으로 수차례 외유성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에 대해 “공적인 목적과 이유로 관련 기관의 협조를 얻어 다녀왔고 출장 후 해당 기관과 관련된 공적인 업무를 처리함에서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고 소신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관련 기관에 대해 오해를 살 만한 혜택을 준 사실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어제 서면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그러나) 그것이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 공직자로서 처신을 더 엄격히 해야 한다는 점을 절실히 깨닫고 있다”고 사과했다. 김 원장이 의원 시절 다녀온 해외 출장은 드러난 것만 세 차례다. 2014년 3월 한국거래소의 부담으로 2박 3일간 우즈베키스탄을 다녀왔고 2015년 5월 우리은행 돈으로 2박 4일간 중국 충칭과 인도 첸나이를 방문했다. 이어 같은 달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예산으로 9박 10일간 미국과 유럽 출장을 다녀왔다. KIEP는 3000여만원, 우리은행은 480만원을 부담했다. KIEP는 사후 보고서에 출장 목적을 ‘김 의원을 위한 의전 성격’이라고 적었다. 김 원장의 해명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해외 출장과 공적 업무 간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고 해서 피감 기관 예산으로 출장을 다녀온 사실 자체의 부적절함이 가려지는 건 결코 아니다. 만일 출장을 다녀온 뒤 해당 기관에 혜택을 줬다면 그건 엄연히 뇌물죄에 해당해 수사를 받아야 할 사안이다. 김 원장 자신도 정무위원일 때 공공기관 직원이 기업 지원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질타한 적이 있는데 이런 게 바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아니고 뭔가. 참여연대 사무처장 출신으로 ‘정무위 저승사자’로까지 불렸던 인물의 적나라한 언행 불일치에 국민은 말문이 막힐 따름이다. 더 기가 찬 건 청와대의 어설픈 대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제 기자들에게 김 원장의 KIEP 출장 의혹을 대리 해명하면서 “결과적으로 실패한 로비”라고 했다. 실패한 로비는 로비가 아니란 말인가. 논란이 커지자 청와대는 어제 “적절한 표현이 아니었다”고 무마했지만 언제부터 청와대가 금감원장의 대변인 노릇까지 하게 됐는지 어이가 없다. 청와대 뒤에 숨어 있다 뒤늦게 면피성 해명을 한 김 원장이 고도의 청렴함이 요구되는 금융감독원 수장의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 김기식 “국민 눈높이 어긋난 해외출장 죄송”

    김기식 “국민 눈높이 어긋난 해외출장 죄송”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해외출장에 대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김 원장은 8일 금감원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김기식 금감원장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참고자료에서 “의원 시절 공적인 목적으로 관련 기관의 협조를 얻어 해외출장을 다녀왔으나 그것이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죄송스런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출장 후 해당기관과 관련된 공적인 업무를 처리할 때 소신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했고 관련 기관에 오해를 살만한 혜택을 준 사실도 없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공직자로서 처신을 보다 엄격히 해야 한다는 점을 절실히 깨닫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원장은 “출장 때 보좌관이나 비서와 동행한 부분에 대해서도 해당 업무를 직접 담당하고 보좌했기에 수행토록 했으나 그것 역시 부적절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스스로에게 더욱 높은 기준과 원칙을 적용해 금감원장으로서 소임을 성실히 수행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언론과 야당은 김 원장이 과거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 시절인 Δ2014년 3월 한국거래소(KRX)의 부담으로 2박3일간 우즈베키스탄 출장 Δ2015년5월 우리은행 돈으로 2박4일간 중국 충칭과 인도 첸나이를 방문 Δ같은 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예산으로 9박10일간 미국과 유럽 출장 등을 문제 삼으며 김 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려견 배 보일 때 만지면 안 돼”…이유는?

    “반려견 배 보일 때 만지면 안 돼”…이유는?

    반려견이 당신 앞에서 네 발을 들고 드러누워 배를 보이면 사랑스러운 그 눈빛에 그만 배를 간지럽히거나 쓰다듬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당신의 이런 행동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며 개는 단지 당신이 이를 좋아하므로 참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영국의 한 동물 전문가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에든버러대 왕립수의과대학의 질 매카이 박사는 이날 애든버러국제과학페스티벌에서 진행된 강연 중에 위와 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개최된다. 매카이 박사는 반려견이 드러누워 배를 보이는 행동은 상대방을 믿는다는 표현이지만, 이런 행동은 동료 개들과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진화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 한 마리가 다른 개에게 이런 행동을 보이면 ‘난 당신을 믿고 있으며 당신 곁에 머물러도 좋은 개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또 “그러므로 한 개가 자신이 믿는 사람에게 이런 표현을 했을 때 만일 그가 배를 간지럽히거나 어루만진다면 개는 놀랄 수도 있다”면서 “개는 그저 참는 법을 배웠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은 좋은 의미로 그렇게 행동했지만, 개는 오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이날 매카이 박사는 개가 집에 낯선 사람이 방문해 짖을 때 못 짖도록 화를 내거나 고양이가 소파를 발톱으로 긁을 때 못하게 하는 행동 역시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나은 해결책은 개가 짖을 때 잠시 조용히 하며 개를 무시하면 개는 자신이 무시당하는 행동을 싫어해 짖는 행동을 멈춘다는 것이다. 또 고양이가 소파를 긁는다면 더 좋은 긁을 거리를 제공해주고 흥미를 이끌어주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고 매카이 박사는 설명했다. 사진=eriklam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불 밖은 위험해’ 탁재훈, “이이경 일반인이 위장하고 온 줄 알았다”

    ‘이불 밖은 위험해’ 탁재훈, “이이경 일반인이 위장하고 온 줄 알았다”

    ‘이불 밖은 위험해’ 탁재훈이 배우 이이경을 스태프로 오해하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이 벌어졌다.5일 방송된 MBC ‘이불 밖은 위험해’에서는 강다니엘, 이필모, 탁재훈, 이이경, 김민석, 로꼬 등 출연자들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이불 밖은 위험해’ 멤버들은 경기도 가평으로 오리엔테이션(O.T)을 떠났다. 이이경은 늦은 시간에 숙소에 도착, 짐을 옮기다 잠긴 현관문에 당황하며 초인종을 눌렀다. 이에 탁재훈이 문을 열어줬고 이이경은 “이이경입니다”라며 본인을 소개를 했다. 하지만 탁재훈은 “아, 이희경”이라며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탁재훈은 “이경이를 되게 의심했다. 일반인인데 연예인으로 위장을 하고 촬영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이경은 “탁재훈 형이 저를 제작진으로 안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탁재훈과 이이경이 등장한 ‘이불 밖은 위험해’는 집돌이들의 공동 휴가 리얼리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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