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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앵콜공연 갖는 연극 ‘동이’…신 엑소시스트 mc 임덕영 연출 맡아

    6월 앵콜공연 갖는 연극 ‘동이’…신 엑소시스트 mc 임덕영 연출 맡아

    연극 ‘동이’가 6월 1일부터 6월 24일까지 대학로 명작극장에서 앵콜 공연을 진행한다. 연극 ‘동이’는 제25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연극창작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신과 무당에 대한 적극적인 이해의 확장은 물론 커다란 감동으로 전해오는 그들의 삶의 관한 밀도 있는 이야기를 다룬다. 연극 동이의 연출을 맡은 임덕영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전통민속 문화 발전에 앞장서는 자타공인 유명한 무당이다. 작년에 이어 이번 앵콜공연에서도 기획·대본·연출을 맡아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이 작품은 신의 길을 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무겁게 풀어가는 않고, 마당놀이 형식으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한다. 연극 ‘동이’를 제작하는 극단 영감의 신재원 대표는 “지난 공연을 토대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데 주력했으며, 초연보다 더욱 완성도 높고 더 재밌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강남꽃도령이라는 캐릭터가 새롭게 생기면서, 젊은박수(명도령)가 전격 출연해 벌써부터 화제다. 무당에 대한 편견과 오해에 대한 적극적인 이해의 확장은 물론 커다란 감동으로 전해오는 그들의 삶의 관한 밀도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연극 ‘동이’는 6월 1일부터 6월 24일까지 대학로 명작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nownews@seoul.co.kr
  • 삼성언론재단, 언론상·해외연수 폐지

    삼성언론재단(이사장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이 삼성언론상, 해외연수, 저술지원, 기획취재지원 등 주요 사업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재단 측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언론환경 변화에 따라 재단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 사업 외에 강연, 저널리즘 콘퍼런스 등 선발을 거치지 않고 언론발전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은 계속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재단 활동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차단하려는 ‘고육지책’이라는 게 재계 안팎의 평가다. 그동안 재단 활동이 공익인 ‘언론발전’을 목표로 했으면서도 일부 오해와 비난이 잇따르자 사업을 더이상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삼성언론재단은 ‘언론이 잘돼야 국가와 국민이 잘된다’는 설립 취지로 1995년 10월 설립됐다. 이듬해인 1996년 언론인 해외 연수 사업을 시작했고, 1997년 저널리즘에 뛰어난 공적을 남긴 언론인 및 언론단체를 시상하는 ‘삼성언론상’을 제정해 7개 부문에서 시상해 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해외연수를 다녀온 언론인들에게 이른바 ‘삼성 장학생’이라는 오해가 씌워지고 저술, 기획취재 지원에 대해서도 ‘언론장악 수단’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재단 관계자는 “다른 언론 관련 재단들도 비슷한 사업을 하는데, 유독 삼성언론재단 프로그램만 비난의 대상이 돼 안타까운 측면이 있다”면서 “언론 발전 등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건설적인 다른 방안들을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외계인에 건네는 ‘골든 레코드’ 오히려 지구를 피하게 만든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외계인에 건네는 ‘골든 레코드’ 오히려 지구를 피하게 만든다?

    외계 생명체에 혼란 줄 수도 “슬픈 광경이다. 저곳에도 누군가 살고 있다면 얼마나 많은 비극과 어리석음이 있을 것인가. 저곳들에 아무도 살고 있지 않다면 이 얼마나 심각한 공간 낭비인가.” 영국의 비평가이자 역사학자 토머스 칼라일(1795~1881)은 ‘여러 세계들에 관하여’라는 글에서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들을 보며 느낀 감정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이런 인문학적 의문은 실제 천문학자와 우주생물학자들의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계 문명의 숫자를 추정할 수 있는 수식인 ‘드레이크 방정식’을 만든 프랭크 드레이크 박사가 1960년 외계 지적생명체탐사 프로젝트 ‘세티’(SETI)를 시작한 뒤 2016년 영국 왕립학회가 새로 선보인 외계 생명체 탐사프로젝트 ‘돌파구 계획’에 이르기까지 말입니다. 외계 문명에 대한 탐사 노력은 인류가 로켓 기술을 확보해 우주로 위성을 쏘아 올리게 되면서 본격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시작은 1977년 발사된 보이저 1, 2호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이저호는 현재 태양계를 벗어나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성간(Interstellar) 여행을 하고 있는 우주선입니다. 여기에는 외계인들과 ‘조우’했을 경우 지구의 문명과 환경에 대해 알리기 위한 ‘골든 레코드’가 실려 있습니다. 골든 레코드는 말 그대로 지름 30㎝ 크기의 금박을 입힌 LP레코드판입니다. 여기에는 지구와 생명의 진화를 표현한 19개 소리, 지구와 인류의 모습이 담긴 118장의 사진, 바흐와 스트라빈스키 등 클래식 음악부터 불가리아 민속음악까지 지구를 대표하는 음악 27곡, 55개 지구언어로 된 인사말이 실려 있습니다.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 인사말도 포함돼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24~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전미우주학회(NSS)의 국제우주개발콘퍼런스(ISDC)에서 오하이오 보울링그린주립대 언어학자와 심리학자들은 골든 레코드가 외계인들에게 지구문명에 대한 오해를 갖게 만들어 오히려 지구와의 조우를 피하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외계 생명체들에게 지구 문명을 이해시키기 위한 수단이 의도와는 달리 전혀 다른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번 분석을 주도한 셰리 웰슨 얀센 언어학 교수는 “골든 레코드를 만든 사람들은 외계 생명체도 인간과 똑같은 오감을 갖고 있다는 가정에서 시작했다”며 “골든 레코드는 인간이 자신을 어떻게 보고 싶어 하는지를 보여 주는 아름다운 예술품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연구팀은 외계 생명체들이 인간과 달리 오감 중 어느 한 감각이 없거나 인간에게는 없는, 그리고 전혀 예상치 못한 감각 기능을 갖고 있다면 골든 레코드를 접했을 경우 심각한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레코드 속 사진과 소리를 일치시켜 볼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외계인들은 수선화가 호랑이 포효소리를 낸다고 이해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여러 나라 언어로 녹음된 인사말들은 마치 말다툼이나 무질서함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골든 레코드는 ‘코스모스’로 유명한 칼 세이건 박사를 비롯해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제작에 참여했지만 ‘외계문명도 우리와 비슷할 것‘이라는 무의식적 편견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최고 전문가들도 이럴진대 일반인들은 나 이외의 존재에 대한 선입견이나 편견에 더 쉽게 빠질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철학자들이 타인과 만났을 때 상대를 있는 그대로의 ‘존재’로 받아들여야지 내가 ‘소유’하고 있는 잣대로 봐서는 안 된다고 조언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요. edmondy@seoul.co.kr
  • 가습기 살균제·방부제… 승인 없으면 사용 못한다

    안전 확인 필요 생활화학제품 무독·무해·환경친화 표시 못해 가습기 살균제와 같은 살생물제는 사전에 승인을 받지 못하면 쓰지 못한다. 또 국내 유통되는 모든 화학물질의 유해성 정보 관리도 강화된다. 환경부는 30일부터 40일간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살생물제관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안,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 이는 지난 3월 살생물관리제법 제정과 화평법 개정이 완료되면서 제도 운용에 필요한 하위법령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것이다. 개정안에는 살생물제 관련 제품이나 물질의 사용 승인을 받을 때 제조업자와 수입업자가 환경부에 제출해야 하는 자료 범위를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소독제와 같은 살균제류, 해충제 등으로 쓰이는 구제제류, 방부제에 해당하는 보존제류 등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여기에 해당되는 물질은 승인을 받지 못하면 제품에 쓸 수 없다. 사용 승인에 앞서 유예 기간을 둘 때는 그 기준을 상세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구분하기가 어려운 살생물 제품과 살생물 처리제품을 나누는 기준도 구체적으로 정했다. 아울러 살생물 제품과 안전성을 확인해야 하는 생활화학 제품은 ‘무독성’, ‘무해한’, ‘환경친화적’, ‘동물친화적’ 등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표시·광고가 전면 금지된다. 국내 유통되는 모든 화학물질의 유해성 정보 관리를 강화하는 규정도 반영됐다. 연간 1t 이상 제조·수입되는 모든 화학물질은 유통량과 유해성 등에 따라 2030년까지 자료를 제출, 등록해야 한다. 환경부는 인체에 해를 끼칠 우려가 낮은 화학물질에 대해서도 간소화한 등록 서류를 제출받아 유해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조선일보·TV조선 오보에… 靑 “비수같이 위험”

    청와대가 29일 남북, 북·미 회담 국면에서 잇따라 오보를 낸 ‘조선일보’와 ‘TV조선’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일본 언론의 왜곡 보도에 대해 여러 번 유감 표명을 했지만 국내 특정 언론사를 직접 거론하며 작심 비판한 것은 이례적이다. 청와대가 지적한 기사는 조선일보의 ‘한·미 정상회담 끝난 날, 국정원 팀이 평양으로 달려갔다’(5월 28일)와 TV조선의 ‘풍계리 갱도 폭파 안 해…연막탄 피운 흔적 발견’(5월 24일), ‘북, 미 언론에 ‘풍계리 폭파’ 취재비 1만 달러 요구’(5월 19일) 보도 등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특히 최근 조선일보와 TV조선의 보도가 심각하다”며 “사실이 아닐 뿐만 아니라 비수 같은 위험성을 품은 기사”라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 2차장이 몰래 평양을 방문했다는 기사를 그대로 믿게 된다면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은 정부의 말을 계속 신뢰할 수 있겠는가. 문재인 대통령은 여전히 정직한 중재자일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보도대로라면 북한은 상종하지 못할 존재다. 전 세계를 상대로 사기극을 벌이고 거액을 뜯어내려는 나라가 돼 버리고 마는 것”이라며 “만약 북한이 아닌 다른 나라를 이런 방식으로 묘사했다면 당장 법적·외교적 문제에 휘말렸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북·미가 각자의 핵심적 이익을 걸고 담판을 벌이는 시점에 말 한마디로 빚어진 오해와 불신이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최근 한국이 북한 핵무기와 핵물질을 해외로 반출하는 방안을 미국에 먼저 제안했다고 보도한 일본 아사히신문에 ‘무기한 출입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엄중한 시기인 만큼 앞으로도 단호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북·미 사이 끼어드는 ‘재팬 리스크’

    북·미 사이 끼어드는 ‘재팬 리스크’

    북미 회담 전 미일 회담 합의 “日 8월 북일 외상 회담 추진” 北 “화해 찬물”… 日에 적대감 일본이 6·12 북·미 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등 뒤늦게 총력 외교전에 나서고 있다.북한은 6자회담 참가국 가운데 유일하게 강경 일변도의 대북 정책을 견지하는 일본에 대해 극도의 적대감을 드러내고 있어 가뜩이나 난제가 많은 북·미 정상회담 협상에 악영향을 줄지 우려된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미·일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전화 통화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북핵 문제에 대한 긴밀한 조율·협력을 이어 가기 위해 다시 만나기로 했다”며 “두 정상은 특히 북한의 핵, 생화학 무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영구적인 해체를 달성하는 것이 긴요한 일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가 다음달 8~9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에 맞춰 미국을 먼저 들를 것으로 보인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도 다음달 9일쯤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싱가포르를 방문해 현지 정부에 관련 정보 제공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어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도 비슷한 이유로 싱가포르에 간다. 그러자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한·일정보보호협정에 대해 “독도 강탈 야망을 뻐젓이(버젓이) 드러내고 있으며 북남 화해 흐름에 못된 소리만을 줴쳐대는(지껄이는) 일본 반동들과의 매국적인 협정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민족의 수치가 아닐 수 없다”며 일본에 적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26일 북한조선중앙통신도 “조선반도와 지역에서는 우리 국가의 주동적인 노력에 의해 서로의 오해와 적대 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큰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문제는 못된 짓만 골라 하고 있는 일본의 속내”라고 주장했다. 한편 29일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오는 8월 1~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각료회의에서 북·일 외무상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의 의향 타진에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문가비 “170cm에 33-23-34…다이어트 해본 적 없어”

    문가비 “170cm에 33-23-34…다이어트 해본 적 없어”

    최근 가장 핫한 셀럽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모델 문가비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스타일난다, 구카, 섀도우무브(SHADOWMOVE), 프론트(Front) 등으로 구성된 네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스팽글 원피스의 스타일리시한 촬영부터 이국적인 자연 풍경의 무드, 골드 드레스를 착용한 채 포카혼타스를 연상시키는 콘셉트, 캐주얼한 걸크러시 촬영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스태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문가비의 존재감은 상당하다. 그의 운동 비결부터 메이크업 노하우, 헤어, 패션 스타일링까지 그가 하는 모든 게 화제가 되고 있는 것. 누구보다 빠듯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는 “요즘 거의 매일 스케줄이 있다”며 바쁜 스케줄에 대한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어 요 근래 몇 번이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한 그에게 화제가 되는 비결을 묻자 “그전에 봐왔던 깨끗한 이미지가 아니라, 처음 보는 캐릭터라서 더욱 주목받는 게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문가비는 마치 포토샵 한 듯 비현실적인 몸매로 유명하다. 170cm에 33-23-34라는 비현실적인 사이즈의 몸매를 갖고 있는 그는 그 비결에 대해 “타고남+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솔직한 답변을 전했다. 물론 그가 언급한 노력에는 수없이 많은 피와 땀이 담겨있다. 헬스장에 가본 적이 없다는 그는 오로지 홈트레이닝으로 매일 2시간씩 운동하며 관리해왔고 심지어 그는 장기간 비행을 해야 할 경우 기내 화장실에서 운동을 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또한 어릴 적부터 얇은 허리가 갖고 싶었던 그는 “죽어라 옆구리 운동을 시작했는데 1년 후 23인치가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누구보다 운동을 좋아하는 그이지만 “난 태어나서 다이어트를 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했다. 그는 “운동의 목적은 건강에 있다”며 자기관리에 대한 소신 있는 발언을 전했다. 이어 SNS에 올리는 사진들의 포토샵 여부를 묻는 질문엔 “자신 있게 말하건대 얼굴과 몸매는 1도 손대지 않는다. 가짜에 만족하기 싫다”며 솔직하게 발언했다. 그만의 시그니처 메이크업 역시 수많은 여성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피부 메이크업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혔으며 립과 아이 메이크업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 뷰티 프로그램에서 민낯을 공개했던 그에게 부담감은 없었는지 묻자 “전혀 없었다. 내 맨얼굴을 좋아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까만 피부에 오목조목 또렷한 이목구비 탓에 어렸을 적부터 ‘깜둥이’로 불렸다는 문가비. 이국적인 외모 때문에 100% 토종 한국인임에도 혼혈로 오해를 적지 않게 받아왔다는 그는 “혼혈로 보이고 싶은 생각은 없다. 난 그냥 가장 나다운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본래 까만 피부임에도 태닝을 한 이유에 대해선 “단순히 태양이 좋아서”라고 밝혔다. 문가비는 출연하고 싶은 예능에 대해 정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꼽았으며 “정글에 가면 자유롭고 와일드한 진짜 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유를 덧붙였다. 이어 주량을 묻는 질문엔 “술 아예 안 마신다. 마실 줄 모른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목표를 묻는 질문에 그는 “누구보다 멋지게. 문가비답게 사는 것”이라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조선일보 ‘국정원팀 평양 달려가’ 등 기사 정면 비판

    청와대, 조선일보 ‘국정원팀 평양 달려가’ 등 기사 정면 비판

    청와대가 조선일보와 TV조선의 남북미 정세 관련 보도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낸 논평을 통해 “우리는 지금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공포를 벗을 하늘이 내려준 기회를 맞고 있지만, 바람 앞 등불처럼 아슬아슬한 것도 사실”이라면서 “조선일보와 TV조선의 일부 보도가 위태로움을 키운다”고 비판했다. 김의겸 대변인이 예를 든 기사는 ‘한미정상회담 끝난 날, 국정원팀이 평양으로 달려갔다’(조선일보)와 ‘풍계리 폭파 안 해…연막탄 피운 흔적 발견’, ‘“북, 미 언론에 ‘풍계리 폭파’ 취재비 1만 달러 요구’(이상 TV조선) 등 세 건이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들 기사를 두고 “사실이 아닐 뿐만 아니라 비수 같은 위험성을 품고 있는 기사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소처럼 우리 내부만의 문제라면 굳이 들추지 않아도 되지만 남북미가 핵심 이익을 걸고 담판을 벌이는 시점에서 말 한 마디로 빚어진 오해와 불신이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국정원 2차장이 몰래 평양을 방문했다는 기사를 그대로 믿으면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이 우리 정부의 말을 신뢰할 수 있겠나”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여전히 정직한 중재자일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이어 “보도대로라면 북한은 상종하지 못할 존재”라면서 “전 세계를 상대로 사기극을 벌이고 거액을 뜯어내는 나라가 돼 버리고 마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만약 북한이 아닌 다른 나라를 이런 방식으로 묘사했다면 당장 법적·외교적 문제에 휘말렸을 것”이라면서 “후속 오보를 낳는 이런 보도는 여의도 정쟁을 격화하고 국민 사이의 골을 더 깊게 한다”고 언급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정부를 비판하고 견제하는 것은 언론 본연의 자세이나 최소한의 사실 확인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국익과 관련한 일이라면, 더구나 국익을 해칠 위험이 있다면 한 번이라도 더 점검하는 게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특종이라는 유혹 앞에 언론인의 책임감이 무릎을 꿇는 경우가 너무도 잦았지만 이런 보도 행태는 바뀌어야 한다”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현실이 엄중해질수록 그 필요성도 커진다”고 강조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2014년 조선일보가 ‘통일은 미래다’라는 대형 기획기사를 연재한 것을 두고 “그때 조선일보가 말한 ‘미래’와 지금 우리 앞에 다가온 ‘미래’가 어떻게 다른지 도저히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2014년은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통일은 대박’이라는 레토릭을 내놨던 때다. 김의겸 대변인은 “70년 만에 맞는 기회를 이번에 놓치면 다시 70년을 더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며 “이제 그만 잡고 있는 발목을 놓아주시기 바란다. 어렵게 어렵게 떼고 있는 걸음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동주 이혼 “정신-육체-재정 바닥” 극단적 선택했던 과거 재조명

    서동주 이혼 “정신-육체-재정 바닥” 극단적 선택했던 과거 재조명

    방송인 서세원 서정희의 딸 서동주가 이혼 사실을 알려 화제가 되면서 자살시도까지 했던 과거가 재조명 받고 있다. 서동주는 최근 자신의 SNS에 로스쿨 졸업사진을 공개하며 “나는 이제 변호사다. 4년 전 난 이혼했고,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기로 결심했다”고 이혼 사실을 털어놨다. 서동주는 지난 2008년 재미교포 남성과 결혼한 바 있다.그는 “그 결과로 난 정신적, 육체적, 재정적으로 바닥을 쳤다. 자신감과 특히 자기애가 부족했다. 실패와 결함으로 느껴졌고, 스스로 겸손해졌다. 학교 수료식 기간동안, 나 자신보다 더 날 믿고 지지해주는 사람들을 생각했다. 내가 준 게 아무것도 없는데도 내 곁을 지켜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에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던 서동주의 과거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서동주는 2009년 발간한 ‘동주 이야기’라는 자서전에서 친구들의 오해, 부모님과의 다툼을 비롯해 어마어마한 양의 공부와 강의 과제, 갑작스러운 금전난 등으로 인해 수면제 2통을 사 60알을 삼키고 자살을 시도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세원 서정희는 지난 2015년 결혼 32년 만에 이혼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文·金 파격 소통, 북·미 난기류 걷어내…남북관계 진전도 확인”

    “金위원장 북미 만남 강한 의지 文 중재… 실질적 남북미 회담” “김정은 위원장 또 3차 방중설 中 영향력 행사 예의주시해야” 전문가들은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정상회담에 대해 꺼져 가던 북·미 정상회담 개최의 불씨를 되살리는 기회가 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깜짝 남북 정상회담은 다음달 12일 예정됐던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잠깐 발생한 난기류를 걷어내는 정상회담이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질적으로는 남·북·미 정상회담으로 봐야 한다”며 “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장을 김 위원장에게 전달하고 또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이야기를 들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중계무역 같은 그런 정상회담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강한 의지를 보였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이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북한이 한·미 공군 연합훈련인 맥스선더에 매우 부정적이었기 때문에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때 한국 기자단에 입국 허가가 늦게 나왔다”며 “그럼에도 북한이 먼저 회담을 제의한 것은 그만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다는 단적인 예”라고 분석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도 “김 위원장은 한국을 통해서 미국에 자신의 본심을 전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창한 준비 없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직접 소통해 진전된 남북 관계를 보였다는 평가도 있었다. 김한권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서한 같은 돌발 현안이 나타났을 때 최고 지도자끼리 직접 대화하면서 다른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한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남북 관계도 판문점 선언 이후에 약간 정체기였다”며 “그럼에도 두 정상이 전격적으로 만난 것은 남북 정상이 우리 문제는 우리가 해결할 수 있고 주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달 12일에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홍순직 국민대 한반도미래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김계관 제1부상의 담화를 빌미로 본인이 직접 회담을 취소했다가 다시 할 수도 있다고 번복했다”며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라 미국 내부에서 회담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었는데 김 위원장도 발 벗고 나선 것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 식의 벼랑 끝 전술이 먹힌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실제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기까지 물밑에서 진행될 비핵화 등의 의제 조율과 중국의 영향력 행사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는 조언도 많았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결국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는 북·미 간 합의해야 할 문제라고 본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중국을 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중국만 가게 되면 판이 항상 흔들려서 그 부분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동엽 교수는 “북한으로서는 대북 제재를 완화하는 것이 목표이고 미국은 선거를 앞두고 회담에서 비핵화 관련 성과를 내는 것이 핵심일 텐데 앞으로 실무협상에서 이 부분에 대한 의제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고 교수는 “북한으로서는 체제 안전 보장만 이뤄진다면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폐기)를 빠른 속도로 이행할 수 있겠지만 미국이 체제 안전 보장을 어떻게 할 것인지 확약이 없었던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중국의 역할을 기대해 중국만 두 번이나 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무 협상에서 이런 우려에 대해 만족할 만한 합의가 없다면 북·미 정상회담은 이뤄지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한권 교수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북한과 미국의 로드맵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가 의제 설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리비아식은 아니더라도 일괄 타결 후 그 과정을 로드맵으로 그려 나가는 것인지 아니면 북·중 사이에 합의된 단계적이고 동시적 조치로 나갈 것인지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북·미 간 적대감 해소를 위해 주한미군과 한·미 동맹의 역할과 의미를 어떻게 정의할 것이냐가 북한으로서는 매우 민감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文대통령 결과 발표문 전문] “북·미 정상, 비핵화·평화체제 위해 협력하기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어제 오후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지난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첫 회담을 한 후 꼭 한 달 만입니다. 지난 회담에서 두 정상은 필요하다면 언제 어디서든 격식 없이 만나 서로 머리를 맞대고 민족의 중대사를 논의하자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제 오후 일체의 형식 없이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 왔고 저는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오랫동안 저는 남북의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정상 간의 정례적인 만남과 직접 소통을 강조해 왔고 그 뜻은 4·27 판문점 선언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지난 4월의 역사적인 판문점 회담 못지않게 친구 간의 평범한 일상처럼 이뤄진 이번 회담에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남북은 이렇게 만나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국민 여러분! 두 정상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저는 지난주에 있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결단하고 실천할 경우 북한과의 적대 관계 종식과 경제 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을 전달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 만큼 양측이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오해를 불식시키고 정상회담에서 합의해야 할 의제에 대해 실무협상을 통해 충분한 사전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도 이에 동의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 선언에 이어 다시 한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으며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통해 전쟁과 대립의 역사를 청산하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습니다. 두 정상은 6·12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위한 여정은 결코 중단될 수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 위해 긴밀히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우리는 4·27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이행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를 위해 남북 고위급 회담을 오는 6월 1일 개최하고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군사당국자 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을 연이어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이 필요에 따라 신속하고 격식 없이 개최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서로 통신하거나 만나 격의 없이 소통하기로 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돌아보면 지난해까지 오랜 세월 우리는 늘 불안했습니다. 안보 불안과 공포가 경제와 외교에는 물론 국민의 일상적인 삶에까지 파고들었습니다. 우리의 정치를 낙후시켜 온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고 있습니다.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었고 긴장과 대립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길을 내고 있습니다. 북한은 스스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는 결단을 보여 줬습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그 시작은 과거에 있었던 또 하나의 시작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시작이 될 것입니다. 산의 정상이 보일 때부터 한 걸음 한 걸음이 더욱 힘들어지듯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완전한 평화에 이르는 길이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대통령으로서 국민이 제게 부여한 모든 권한과 의무를 다해 그 길을 갈 것이고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다시 판 깐 북·미…완전한 비핵화 ‘디테일 조율’에 달렸다

    다시 판 깐 북·미…완전한 비핵화 ‘디테일 조율’에 달렸다

    文대통령 ‘핀 포인트 처방’ 주효 북·미 이번주 실무협상 재개할 듯 비핵화 속도·보상 등 구체적 논의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26일 열린 비공개 남북 정상회담으로 시계 제로였던 한반도 정세가 다시 본궤도에 올랐다. 이번 주에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 논의가 재개되는 것은 물론 애초대로 6월 12일에 정상회담이 열릴 확률이 커졌다. 더 나아가 북·미 정상회담 직후 남·북·미 정상이 종전 선언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근 들어 정체됐던 한반도 평화 로드맵 협의도 빠른 속도감을 되찾을 전망이다. 한반도 정세에 짙게 드리웠던 난기류가 걷힌 데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보여 준 문재인 대통령의 ‘핀 포인트 처방’이 주효했다. 북·미 양측의 불안을 세밀하게 짚어 내고 그 부분을 정확하게 봉합했다는 의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열리면 11월 중간선거 등에서 정치적 부담이 커지는 것을 우려했다. 지난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한 배경이기도 하다. 이에 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어제 다시 한번 분명하게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핵·경제 병진노선을 종료하고 경제개발 집중 노선을 채택한 북의 입장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절실하다는 것을 알린 것이다. 반면 북한의 걱정에 대해 “자신들이 비핵화를 할 경우 미국에서 적대 관계를 종식하고 체제안전을 보장하겠다는 것에 대해 확실히 신뢰할 수 있는가”라고 전했다. 실제 미국이 ‘리비아 비핵화 사례’를 원한다고 언급할 때는 ‘속전속결 비핵화’를 의미하지만 북한은 ‘당시 리비아의 카다피 정권이 비핵화 후에 되레 몰락했다’는 것을 떠올리며 심하게 반발해 왔다. 미국도 확실한 체제안전 보장 방안을 내 달라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미국은 체제안전 보장에 대한 북한의 불안을, 북한은 ‘비핵화쇼’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상호 이해하는 것이 성공적인 북·미 정상회담의 출발점이라고 양측에 설명한 셈이다. 또 문 대통령은 비핵화 의제 조율에 대해 ‘곧 시작될 북·미 간 실무 협상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북·미가 비핵화와 체제안전 보장을 어떤 방식으로 교환하느냐가 관건이다. 미국의 속전속결 비핵화와 북한의 단계적·동시적 접근법이 충족되는 절충안을 찾아야 한다. 북한 내 일부 핵무기를 반출하는 조치로 확실하게 비핵화 이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이 확인되면 단계별로 비핵화와 체제안전 보장을 동시에 교환하는 형식이 일례로 거론된다. 또 미국 행정부 내에서 비핵화 완료 시한을 2년으로 제한하는 방안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또 “양국(북·미) 간에 상대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분명히 인식하고 있는 가운데 회담이 준비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백악관과 국무부 직원 30여명가량으로 구성된 미국 측 정상회담 사전준비팀이 늦어도 28일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오는 29일에는 북·미 간 접촉 가능성이 있다. 최근 불거진 북·미 간 상호 비난이 관료들 사이에서 벌어졌기 때문에 문 대통령은 향후 정상 간 소통을 더욱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 정상회담을 취소한 직후에도 “북·미 정상 간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로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톱 다운 방식’(하향식·정상 합의 후 실무진 논의)으로 서로 오해를 줄여야 한다는 의미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전제로 3자(남·북·미) 정상회담을 통한 종전 선언도 기대했다. 북·미 정상회담이 원래대로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면 그 직후 종전 선언을 위한 남·북·미 정상회담이 잇따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에서 ‘연내’ 종전 선언을 명시했기 때문에 무리해 서두를 필요는 없다. 다만 문 대통령이 종전 선언을 위해 ‘3자 구도’를 언급한 것은 눈여겨봐야 한다. 최근 늦춰졌던 한반도 평화 로드맵의 속도를 다시 올리고자 중국을 제외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판문점 선언 3조 3항에는 종전 선언 및 평화협정의 주체를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라고 명시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8일 중국 다롄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 후에 북한의 태도가 강경하게 돌변했다고 지적했다. 3자가 빠르게 이끌던 북 비핵화 구도가 최근 정체된 것이 ‘한·미 대 북·중’의 냉전 구도가 재연된 탓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일각에선 향후 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 이전에 세 번째로 중국을 찾을 경우 상황이 다시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마지막으로 4·27일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불과 29일 만에 양 정상이 만나면서 정례 회담이나 수시 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문 대통령은 “친구 간의 평범한 일상처럼 이뤄진 이번 회담에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한다”며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이 필요에 따라 신속하고 격식 없이 개최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서로 통신하거나 만나 격의 없이 소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소통의 文…북·미 ‘비핵화·체제보장’ 이끈다

    소통의 文…북·미 ‘비핵화·체제보장’ 이끈다

    북·미회담 성공 위해 긴밀 협력 文 “남·북·미 3국 종전선언 기대” 北에 美 대규모 경협 의사 전달 美와 상호 불가침 약속 등 추진꽃이 피기도 전에 시들어 버릴 듯 위태로웠던 ‘한반도의 봄’이 회생했다. 4·27 정상회담 이후 불과 29일 만인 지난 26일 판문점에서 또 한번 머리를 맞댄 남북 정상은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긴밀한 협력과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이행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날 전격적으로 이뤄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북·미가 무엇을 원하는지 인식한 가운데 회담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실무회담도, 본회담도 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미 회담이 성공하면 남·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판문점 선언’ 후속 조치와 관련, 남북은 다음달 1일 고위급회담에 이어 군사당국자·적십자회담을 갖기로 했다.전날 오후 두 정상은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두 시간 동안 비공개 정상회담을 가졌다. 통일각을 남측 대통령이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현안이 있을 때마다 ‘격식 없이 만나자’는 약속이 현실화되면서 남북 정상회담 정례화의 토대도 구축됐다. 문 대통령은 회담 배경에 대해 “김 위원장이 그제(25일) 오후 일체의 형식 없이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 왔고 흔쾌히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북·미 소통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회담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는 만큼 직접 소통을 통해 오해를 불식시키고, 의제에 대해 실무협상을 통해 충분한 사전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김 위원장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실천할 경우 적대관계 종식과 경제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은 북한과의 경협을 대규모로 할 의사와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김 위원장 역시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피력했다”면서 “김 위원장에게 불분명한 것은 비핵화를 할 경우 미국에서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체제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것을 확실히 신뢰할 수 있는가”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남북 실무 차원에서 북·미 회담 성공을 위해 북한이 갖고 있는 안보 우려를 해소해 줄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북·미 상호 불가침 약속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남·북·미 종전선언) 등을 예로 들었다. 문 대통령은 “어제 논의된 내용을 이미 미국에 전달했다”며 한·미 공조를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 등도 정상회담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통신은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6월 12일로 예정되어 있는 조·미 수뇌회담(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문재인 대통령의 노고에 사의를 표하시면서 역사적인 조·미 수뇌회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를 언론에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여야 “2차 남북정상회담 환영”…한국당만 홍준표 별도 발표

    여야 “2차 남북정상회담 환영”…한국당만 홍준표 별도 발표

    여야는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직접 발표한 제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한목소리로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다만 자유한국당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홍준표 대표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에서 “한반도 평화를 향한 의지와 신뢰를 재확인했다”며 “북미정상회담의 추진 과정에서 야기된 오해와 갈등 등으로 시계제로 상황을 직면했지만 문 대통령의 중재 노력으로 꺼져가던 평화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남북미 정상의 의지,북미정상회담을 바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뜻을 명확히 확인한 만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본격적인 탄력이 붙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격식없는 판문점 정상회담을 요청해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하고,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구축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을 환영한다”고 평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어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격식 없이 열릴 수 있다는 사례를 만든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남북정상회담으로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한반도 비핵화가 실질적인 결실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전날 남북정상회담은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앞으로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북미 간 비핵화 이행 일정 합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믿는다”며 “어제 통일각 회담은 북미정상회담의 튼튼한 징검다리가 됐다”고 호평했다. 최 대변인은 또 “형식적인 면에서 남북 셔틀정상회담이 성사된 것으로, 남북정상회담의 정례화에 발판을 놓은 회담이었다”며 “남북 정상이 중대 현안 문제에 대해 언제라도 만날 수 있는 선례를 만든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무엇보다 북미 양 정상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어제 정상회담은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또한 “어제 정상회담은 남북의 물리적 거리뿐만 아니라 마음의 거리도 멀지 않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준 상징적 장면”이라며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듯 이번의 긴장 국면은 북미정상회담의 대성공을 위해 거쳐 가야 했을 산통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면, 한국당은 다른 정당들과는 달리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한국당은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당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이웃집 찾듯 개최된 2차 남북정상회담

    [영상] 이웃집 찾듯 개최된 2차 남북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날 오후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전격적으로 개최한 두 번째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했다.다음은 문 대통령 발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어제 오후,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지난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첫 회담을 한 후, 꼭 한 달만입니다. 지난 회담에서 우리 두 정상은 필요하다면 언제 어디서든 격식 없이 만나 서로 머리를 맞대고 민족의 중대사를 논의하자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제 오후, 일체의 형식 없이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고, 저는 흔쾌히 수락하였습니다. 오랫동안 저는 남북의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정상 간의 정례적인 만남과 직접 소통을 강조해왔고, 그 뜻은 4.27 판문점 선언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지난 4월의 역사적인 판문점회담 못지않게, 친구 간의 평범한 일상처럼 이루어진 이번 회담에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남북은 이렇게 만나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두 정상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저는 지난주에 있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결단하고 실천할 경우, 북한과의 적대관계 종식과 경제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을 전달하였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 만큼 양측이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오해를 불식시키고, 정상회담에서 합의해야할 의제에 대해 실무협상을 통해 충분한 사전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도 이에 동의하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 선언에 이어 다시 한 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으며,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통해 전쟁과 대립의 역사를 청산하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하였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6.12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위한 우리의 여정은 결코 중단될 수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 위해 긴밀히 상호협력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는 4.27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이행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를 위해 남북 고위급 회담을 오는 6월 1일 개최하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군사당국자 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을 연이어 갖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이 필요에 따라 신속하고 격식 없이 개최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서로 통신하거나 만나, 격의없이 소통하기로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돌아보면 지난해까지 오랜 세월 우리는 늘 불안했습니다. 안보 불안과 공포가 경제와 외교에는 물론 국민의 일상적인 삶에까지 파고들었습니다. 우리의 정치를 낙후시켜온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고 있습니다. 평창 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었고, 긴장과 대립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길을 내고 있습니다. 북한은 스스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는 결단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그 시작은 과거에 있었던 또 하나의 시작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시작이 될 것입니다. 산의 정상이 보일 때부터 한 걸음 한 걸음이 더욱 힘들어지듯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완전한 평화에 이르는 길이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대통령으로서 국민이 제게 부여한 모든 권한과 의무를 다해 그 길을 갈 것이고,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문 대통령 ‘중재’에 트럼프 화답...“6·12 북미회담, 변하지 않아”

    문 대통령 ‘중재’에 트럼프 화답...“6·12 북미회담, 변하지 않아”

    27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제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이 다시금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우연히도 이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백악관에서 6·12 북미정상회담의 재추진을 공식화하는 발언을 하면서 문 대통령의 중재에 화답하는 장면을 만들었다.문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날(26일) 가진 5·26남북정상회담과 관련, 김 위원장에게 북측이 ‘완전한 비핵화’를 결단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적대관계 종식과 경제협력 의지가 있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며 “저는 지난주에 있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결단하고 실천할 경우, 북한과의 적대관계 종식과 경제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어 “특히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 만큼 양측이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오해를 불식시키고 정상회담에서 합의해야할 의제에 대해 실무협상을 통해 충분한 사전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김 위원장도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남북 회담 내용을 발표하는 순간, 백악관에서도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베네수엘라에서 풀려난 미국 선교사 조슈아 홀트와 이야기를 나누던 트럼프 대통령은 현장에 있던 기자들에게 “북·미 정상회담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고, 6월 12일에 싱가포르에서 열릴 것이라는 건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발표를 생중계로 연결한 CNN은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발표는) 매우 인상적인 연설”이라면서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도 기자들에게 비슷한 질문을 받고 ‘북·미 정상회담은 아주 잘 진행돼왔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앞서 백악관도 26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가능성에 대비해 이번 주말 실무진이 싱가포르를 향해 출발한다고 밝혔다. 세라 샌더스 대변인은 “백악관의 싱가포르 사전준비팀이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때를 대비하기 위해 예정대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사전 준비팀은 30명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홀트는 부인 타마라 칸델로와 함께 베네수엘라 유치장에 수감됐다가 풀려났고,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대통령을 접견하고 있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2016년 현지에 입국한 홀트 부부가 무기를 소지했고,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전복하는 음모에 관련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석방을 위해 힘써온 오린 해치(공화·유타) 상원의원은 “2년간의 어려운 작업 끝에 조슈아와 타마라의 석방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마두로 대통령을 비롯해 수없이 많은 외교적 접촉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홀트의 석방이 ‘예기치 못하게’ 이뤄졌다며, 이는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과 “정중한 외교 관계”를 지속하겠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에게 트럼프 대통령 의지 전달했다”

    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에게 트럼프 대통령 의지 전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날(26일) 가진 5·26남북정상회담과 관련, 김 위원장에게 북측이 ‘완전한 비핵화’를 결단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적대관계 종식과 경제협력 의지가 있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날 진행된 회담과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담은 4·27남북정상회담에 이은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이다. 문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며 “저는 지난주에 있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결단하고 실천할 경우, 북한과의 적대관계 종식과 경제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 만큼 양측이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오해를 불식시키고 정상회담에서 합의해야할 의제에 대해 실무협상을 통해 충분한 사전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김 위원장도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판문점 선언에 이어 다시 한 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으며,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통해 전쟁과 대립의 역사를 청산하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 두 정상은 6·12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위한 우리의 여정은 결코 중단될 수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 위해 긴밀히 상호협력하기로 했다”며 “또한 우리는 4·27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이행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를 위해 남북고위급회담을 오는 6월1일 개최하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군사당국자 회담과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을 연이어 갖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문 대통령 “‘비핵화하면 적대관계 종식’ 트럼프 의지 전달”

    [속보] 문 대통령 “‘비핵화하면 적대관계 종식’ 트럼프 의지 전달”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김정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모두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 만큼 양측이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오해를 불식시키고, 정상회담에서 합의해야할 의제에 대해 실무협상을 통해 충분한 사전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한 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결단하고 실천할 경우, 북한과의 적대관계 종식과 경제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을 전달하였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문재인 대통령의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문

    [전문]문재인 대통령의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문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전날 개최된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다음은 문 대통령의 발표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어제 오후,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지난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첫 회담을 한 후, 꼭 한 달만입니다. 지난 회담에서 우리 두 정상은 필요하다면 언제 어디서든 격식 없이 만나 서로 머리를 맞대고 민족의 중대사를 논의하자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제 오후, 일체의 형식 없이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고, 저는 흔쾌히 수락하였습니다. 오랫동안 저는 남북의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정상 간의 정례적인 만남과 직접 소통을 강조해왔고, 그 뜻은 4·27 판문점 선언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지난 4월의 역사적인 판문점회담 못지않게, 친구 간의 평범한 일상처럼 이루어진 이번 회담에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남북은 이렇게 만나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두 정상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저는 지난주에 있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결단하고 실천할 경우, 북한과의 적대관계 종식과 경제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을 전달하였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 만큼 양측이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오해를 불식시키고, 정상회담에서 합의해야할 의제에 대해 실무협상을 통해 충분한 사전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도 이에 동의하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판문점 선언에 이어 다시 한 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으며,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통해 전쟁과 대립의 역사를 청산하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하였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6·12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위한 우리의 여정은 결코 중단될 수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 위해 긴밀히 상호협력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는 4·27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이행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를 위해 남북 고위급 회담을 오는 6월1일 개최하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군사당국자 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을 연이어 갖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이 필요에 따라 신속하고 격식 없이 개최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서로 통신하거나 만나, 격의없이 소통하기로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돌아보면 지난해까지 오랜 세월 우리는 늘 불안했습니다. 안보 불안과 공포가 경제와 외교에는 물론 국민의 일상적인 삶에까지 파고들었습니다. 우리의 정치를 낙후시켜온 가장 큰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고 있습니다. 평창 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들었고, 긴장과 대립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길을 내고 있습니다. 북한은 스스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는 결단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그 시작은 과거에 있었던 또 하나의 시작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시작이 될 것입니다. 산의 정상이 보일 때부터 한 걸음 한 걸음이 더욱 힘들어지듯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완전한 평화에 이르는 길이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대통령으로서 국민이 제게 부여한 모든 권한과 의무를 다해 그 길을 갈 것이고,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5월 27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 재 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침발전소’ 채시라 “김태욱, 날 ‘팅글’이라 불러” 16년 만의 귀환

    ‘아침발전소’ 채시라 “김태욱, 날 ‘팅글’이라 불러” 16년 만의 귀환

    ‘여명의 눈동자’, ‘아들과 딸’, ‘서울의 달’, ‘파일럿’, ‘아들의 여자’ 등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최고의 시청률을 이끌며 MBC 드라마의 전성기를 만든 배우 채시라가 16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오늘 방송된 MBC 아침 시사프로그램 ‘아침발전소(진행 노홍철, 허일후, 임현주)’에서는 새로 선보이는 ‘임현주의 당돌한 인터뷰’ 코너를 통해 ‘여왕의 귀환’으로 불리며 시청자의 기대를 받고 있는 새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의 주역들을 만났다. ‘이별이 떠났다’는 동명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여자로 태어나 엄마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16년 만에 MBC 드라마에 출연하는 채시라는 물론, 깊이 있는 연기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성재와 5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정혜영, 악역 본좌에서 딸 바보로 돌아온 정웅인, 상큼 발랄한 매력에 연기력까지 더해진 조보아 등 명품 배우들의 출연으로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작품이다. 엄마와 아내의 자리를 뺏긴 채 텅 빈 현실에 갇혀 지내는 주인공 ‘서영희’ 역으로 분한 채시라, 어느덧 결혼 18년 차이지만 남편 김태욱에게 여전히 반짝반짝 빛나는 대상이라는 의미로 ‘팅글’이라고 불린다며 여전한 애정을 자랑했다. 평소 아이 영어 단어장을 직접 만들고 일일교사로도 활약한다는 채시라는 “작품이 끝나고 쉴 때는 철저하게 배우가 아닌 엄마로 산다”며 “아이들이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자라기 바라는 마음으로 사명감을 갖고 임한다”는 특별한 교육관을 밝히기도 했다. 하룻밤의 실수로 두 가정을 이루는 비운의 남자 ‘한상진’ 역을 맡은 이성재는 실제로는 딸 바라기 기러기 아빠. “대본을 보면서 아내와 딸 생각이 많이 났다. 저 스스로 반성하게 되었다”며 “이런 생각을 하게 한 작품은 처음이다. 아내와 딸에게 더 잘해주지 못한 걸 후회했다”고 작품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성재는 과거 ‘나혼자 산다’를 통해 친분을 쌓은 MC 노홍철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천시 풍계리에 거주하고 있는 이성재는 ‘풍계리’가 새겨진 모자를 제작해 노홍철을 위해 준비한 것. 그는 “북한 풍계리가 아닌 경기도 풍계리다. 노홍철만을 위한 한정판 선물이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에 선물을 전해 받은 노홍철은 “취향 저격이다. 모자는 물론, 예전에 (이성재가) 선물 준 속옷까지 세트로 갖춰 입고 찾아뵙겠다”고 약속해 스튜디오를 웃음 짓게 했다. 8년 만에 드라마 현장으로 복귀한 김민식 PD는 채시라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고3 시절 학교에서 중간 성적을 유지하던 김민식 PD는 오직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해 채시라를 보겠다는 열망 하나만으로 성적 수직 상승을 이뤘다는 것. 자칭 타칭 ‘성덕(성공한 덕후)’임을 인정받고 있는 김민식 PD는 첫 촬영 당시를 “내가 채시라에게 큐 사인을 줬어. 나 지금 이 순간이 꿈같아”라고 회상해 채시라을 미소 짓게 했고 채시라 역시 “이런 남자 남편 김태욱 이후 처음”이라고 응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날 ‘아침발전소’에서는 ‘당돌한 인터뷰’ 외에도 최근 피해자들의 고백으로 알려진 불법 누드 촬영 현장과 불소치약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확인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시시각각 벌어지는 사건사고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친절한 아침시사프로그램 MBC ‘아침발전소’는 방송인 노홍철과 허일후, 임현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매주 금요일 아침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생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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