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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랫집 고소했던 안상태, 1년 넘게 소송진행…결과 나왔다

    아랫집 고소했던 안상태, 1년 넘게 소송진행…결과 나왔다

    개그맨 안상태가 층간소음 구설에서 벗어났다. 안씨 측은 지난해 불거진 층간 소음과 관련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당사자가 사과하고 작성한 글을 모두 삭제하면서 사건이 종결됐다고 밝혔다. 9일 안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 측에 따르면 층간 소음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네티즌이 안씨 측에 사과한 후 지난 3일 자신이 작성한 글을 모두 삭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씨 부부의 아랫집에 산다고 주장하던 한 네티즌이 층간 소음 문제를 제기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고, 안씨 부부는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그러면서 층간소음을 폭로한 이웃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당시 안상태는 입장문에서 “아랫집에 거주하시는 분이 1월 ‘안상태 씨 가족은 층간소음 가해자’라는 내용의 폭로성 글을 인터넷에 일방적으로 게시하면서 (논란이) 발생했다”며 “명예훼손을 이유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접수했다”라고 전했다. “1년 넘게 진행된 민사 소송에서 진실이 밝혀졌다” 리우 측은 “작성자가 한참 과거의 사진을 이용해 실제 사실과 다른 내용을 게시했다”면서 “이로 인해 안씨 가족은 마치 층간소음 방지 노력을 기울이지도 않고 부도덕한 언행을 하였던 것처럼 오해되어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된 바 있다”고 적었다. 이에 “법무법인 리우는 안씨를 대리하여 위 게시글 작성자 등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과 함께 무분별한 악플러들에 대한 형사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리우 측은 “1년 넘게 진행된 민사 소송에서 진실이 밝혀졌다”면서 “안씨 아랫집에서 6년간 거주하였던 전 이웃도 전혀 층간소음 불편 없이 지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층간소음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인터넷에 글을 게시한 사람은 안씨가 층간소음 방지를 위해 노력한 점과 게시글에 일부 사실과 다르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이 포함되어 있음을 인정했다”며 “안씨와 가족들이 겪은 정신적 고통에 대하여 정중히 사과했다”고 덧붙였다.“안상태, 윗집으로서의 도의적 미안함을 정중히 표시” 더불어 리우 측은 “해당 인터넷 글 게시자가 지난 3일 자신이 작성한 글을 모두 삭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씨 또한 이를 받아들이고 윗집으로서의 도의적 미안함을 정중히 표시했다”며 “이로써 그간 잘못 알려졌던 사실관계가 바로 잡힐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무분별하게 안씨와 가족을 모욕하는 댓글을 단 자들에 대하여는 모두 벌금형 등 형사처벌이 내려졌다”는 점도 언급했다. 끝으로 리우 측은 “안씨는 경위를 막론하고 해당 논란으로 심려와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인터넷이나 SNS상에서 허위사실로 특정인과 그 가족의 인격을 말살하는 행태가 근절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집계된 층간소음 관련 민원이 4만2250건에 달했다. 2019년 2만6257건보다 무려 61%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연예계에서도 유명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층간 소음 등 폭로 글들이 기사화되면서 논란이 더 격화되고 있다. 하지만 무조건 폭로가 좋은 방법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폭로보단 어렵더라도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해 해결하는 방법이 좋다고 조언한다. 동시에 미흡한 법적·제도적 규정이 먼저 바로 서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 ‘천안함 좌초설’ 신상철, 12년 만에 무죄 확정

    ‘천안함 좌초설’ 신상철, 12년 만에 무죄 확정

    2010년 ‘천안함 좌초설’을 주장했다가 국방부 장관 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상철(64) 전 민·군합동조사단 조사위원이 최종 무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9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신씨에게 전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신씨는 정치평론 인터넷 사이트 ‘서프라이즈’에 천안함 피격사건 관련 글을 게시한 것을 계기로 민주당 추천을 받아 2010년 4월 합동조사단 위원으로 위촉됐다. 신씨는 모두 34회에 걸쳐 인터넷 게시글, 인터뷰, 강의 등을 통해 천안함 좌초설을 지속적으로 제기함으로써 국방부 장관, 해군참모총장, 합동조사단 위원 등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1심은 신씨의 글 가운데 생존자가 살아 돌아올 수 없도록 구조를 일부러 늦추고 있다는 글과 국방부 장관이 증거를 인멸했다는 글 등 2건이 허위사실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인정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신씨의 글에 허위성에 대한 인식과 비방 목적이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신씨는 정부나 군 관계자를 추상적으로 지칭했을 뿐 대부분의 게시글, 인터뷰 등에서는 표현의 상대방, 즉 피해자가 특정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또한 “개별 문장 중에는 허위사실로 볼 수 있는 표현이 포함돼 있기는 하다”면서도 “당시 천안함 침몰 원인에 관한 국방부 발표, 언론을 통해 보도된 각종 의혹, 합동조사단의 조사 경과 등을 고려할 때 신씨의 입장에서 그런 사실이 허위임을 알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특히 신씨 글의 전체적인 취지는 천안함 사고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침몰 원인에 관한 의혹이 충분히 해소돼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설령 사실 적시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공적 관심 사안에 대한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서 비방의 목적이 있다거나 악의적 공격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대법원은 2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 문제가 없다고 보고 무죄 판결을 확정했다.
  • “식구끼리 밥 먹는 동안 넌 기다려” 스웨덴게이트 뒤 불편한 진실

    “식구끼리 밥 먹는 동안 넌 기다려” 스웨덴게이트 뒤 불편한 진실

    지난달 내내 해시태그 #스웨덴게이트(Swedengate)가 전 세계 인터넷을 후끈 달궜는데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레딧 닷컴에 올라온 글 하나가 시발점이었다. 다른 사람 집에 찾아갔다가 다른 문화나 종교 때문에 뜨악한 경험을 한 적이 있으면 올려달라고 주문했는데 지금은 삭제된 답 하나가 올라와 트위터에 폭풍처럼 몰아쳤다. 그 답은 “스웨덴 친구의 집에 놀러갔을 때 일이 기억난다. 우리는 그의 방에서 놀고 있었는데 그의 엄마가 식사 준비가 돼 있다고 소리를 질렀다. 이 점이 중요한데, 그는 내게 가족끼리 밥 먹는 동안 자신의 방에서 기다리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말할 것도 없이 인터넷은 이러라고 있는 것이라고 야후! 뉴스의 블로그 Her는 7일(현지시간) 전했다. 콩 한 쪽도 나눠 먹는 동양은 말할 것도 없고, 유럽이나 미주에서도 ‘스웨덴 사람들 참 이상하네’ 식의 반응이 쏟아졌다. 스웨덴 사람들이 잔인하고 섬뜩하며 인종차별적인 일을 관행이란 이름으로 옹호한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물론 스웨덴인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주한 스웨덴 대사관까지 지난 1일 나서 변호할 정도였으니 말 다했지 않은가? 대사관은 스웨덴인들이 차와 과자를 지인, 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피카(fika) 문화를 알면 그런 비난 못할 것이라고 해명했는데 약간 초점을 흐린 대목이 있다.어찌됐든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노르웨이 뷰티 브랜드 창립자로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린다 요한슨은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의 오피니언 면에 기고한 글을 통해 “스웨덴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다른 집 아이(또는 다른 가족)는 밥을 먹을 다른 계획을 갖고 있을지 몰라, 그러면 그 루틴이나 준비하는 것을 망치면 안되는 거야’라고” 적은 뒤 “돈 같은 것을 부담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집 아이에게 밥을 먹이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 일종의 전통을 좇으며 우리 가족끼리 밥을 먹고 싶어하는 것에 더 가깝다”고 덧붙였다. 한 스웨덴 사람은 트위터에 이 기사를 링크 걸고 “스웨덴 사람들은 (가족) 수만큼만 요리한다. 칼같이 배분한다. 우리는 손님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 미리 얘기하면 한 명 추가할 수는 있다. 그리고 스웨덴에서는 미리 친구 집에 알리지 않았다면 식사할 수 없는 것으로 이해된다. 여기에선 그다지 큰일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스웨덴 남성과 결혼한 한국 여성들은 1990년대 무렵까지 그런 문화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하더라는 남편 얘기를 국내 일간지에 전했다. 그런데 스웨덴과 상당히 비슷한 문화를 지닌 노르웨이에서도 1980년대와 1990년대 저녁식사 자리가 아주 중요한 가족모임으로 여겨졌다. 스칸디나비아에서는 대체로 아침 8시에 출근, 오후 4시면 퇴근해 5시면 온가족이 식탁에 둘러앉는다. 다음은 요한슨의 증언이다. “당시는(오늘날도 그런 일이 흔한데) 아이들은 늘상 집에서 저녁을 먹는 것으로 알았고, 우리 모두 이를 존중했다. 해서 언니와 내가 친구 집에서 놀고 있으면 그 집 부모님이 우리 보고 집에 가라고 했다. 우리 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자기 집에 가서 밥 먹을 것인지 확실하게 하라고 요구했고, 남의 집에서 저녁을 먹을 거면 미리 음식으로 냉장고를 채워둘 것을 요구했다. 우리 집은 그래도 열린 편이어서 늘상 친구들이 들끓었다. 하지만 식사 시간이 되면 집에 가서 먹고 와 다시 놀라고 했다. 스칸디나비아 아이들은 자유를 마음껏 누려 부모들이 놀 상대를 정해두는 등의 개입을 하지 않았다. 바깥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으면 어느 애가 한가로워 자신과 놀 수 있는지 달려가 찾곤 했다. 만약에 어느 아이가 식사를 마친 남의 집에 불쑥 찾아오면 부모들은 화를 냈다. 미리 장을 보거나 조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스웨덴게이트가 증명한 가장 중요한 일은 문화를 논할 때 몇몇 사람에게는 정말로 아무 것도 아닌 일일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릴 적의 난 밥 먹으라고 보내진 것으로 상처를 받지 않았는데 다른 이들에겐 치명적인 죄악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과도한 일반화의 위험도 상존한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스웨덴인으로서 난 이것이 정말로 문화적인 일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예상치 못한 손님이 찾아왔거나 모든 사람을 먹일 음식이 충분치 않았던 쪽에 가깝다. 우리는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충분한 음식을 만들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가족과 함께 먹었다.(적어도 내 경험으로는)”이라고 적었다. 다른 이용자는 “가난한 나라 사람들일수록 콩 한 쪽도 나눠 먹어 자신의 집을 찾은 손님을 굶겼다는 평판을 듣지 않으려 하는 반면, 서유럽 쪽은 여분의 음식을 더 만들게 했다고 타박하거나 음식 양을 조삼모사 식으로 속여 마음의 상처를 받게 한다”고 맞받았다. 네덜란드인과 함께 프로젝트를 했던 사람의 경험담도 전해진다. 발표 전날 네덜란드 동료의 집에서 함께 준비했는데 커피 대접만 받았다. 다음날 그 집에까지 차를 몰고 가 동료를 태우고 발표회장 데려다주고 발표 마친 뒤 집에 데려다줬는데 며칠 뒤 커피 값 0.5유로를 내라고 청구서를 내밀더란 것이다.러버오브지오그래프란 사이트의 유럽 여론조사 지도를 볼 만하다. 친구 집에 놀러가 저녁을 얻어먹을 수 있는가 묻자 북유럽은 그럴 일 없다, 영국과 프랑스는 어쩌다 그럴 수 있다, 이탈리아와 그리스, 터키를 비롯한 남유럽 국가들은 늘 얻어먹을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런데 말이다. 스웨덴 사람들이 이렇게 된 이유 중의 하나로 이른바 ‘버려진 세대’의 가족 복원 노력 얘기를 들려주는 글이 있어 놀랍고 당혹스러웠다. 그 글에 따르면 1920년대 급속한 산업화의 영향으로 도시로 옮겨온 여성 노동자들이 성폭력과 혼인 빙자 성착취에 의해 아이를 낳아 버리는 일이 빈번했다는 것이다. 가족과 사회, 정부마저 이들을 돌보지 않았고, 1960년대 들어서야 이들을 돌봐야겠다는 각성이 있었고, 사회 전체적으로 가족 복원에 대한 노력이 펼쳐졌다. 해서 스웨덴게이트로 오해 받는 풍조가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이 글을 국내에 소개한 이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스웨덴의 복지제도가 진보의 증거가 아니라 잃어버린 세대를 부조해 그 상처를 아물게 하려는 노력의 산물일지 모른다고 지적해 눈길을 끈다.
  • ‘안면마비’ 최희 “기뻐서 웃는데 썩소”

    ‘안면마비’ 최희 “기뻐서 웃는데 썩소”

    안면마비 투병 중인 최희가 회복 중인 근황을 전했다. 최희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상포진 후유증 3주차. 이제는 우래기 안아줄 수 있을만큼 어지럼증도 괜찮아지고, 미소 지을 수 있는만큼 회복!!”이라고 적었다. 최희는 “예전 얼굴로 돌아가는데는 좀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정말 기뻐서 웃는건데 썩소.. 오해금지. 말로 먹고사는데 발음은 여전히 새고.. 그래도 기력이 생기고 어지럼증이 줄어드니 살 것 같아요”라고 많이 나아졌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최희는 최근 대상포진으로 안면마비와 어지럼증, 청력과 미각 손실 등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희는 지난 2020년 4월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 부산 중학교 ‘투표는 국민의 힘’ 식단표 논란

    부산 중학교 ‘투표는 국민의 힘’ 식단표 논란

    6·1 지방선거 하루 전 부산 한 중학교에서 특정 정당을 연상하게 하는 문구가 표시된 급식 식단표 달력을 배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식단표를 받은 학부모는 고의성이 의심된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상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 기장군 A 중학교 학부모 B씨는 지난달 31일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나눠준 6월 급식 식단표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 다음 날이 지방선거일이었는데, 식단표 달력에는 투표일인 1일에 기표 마크와 함께 ‘투표는 국민의 힘, 국민이 신입니다’라는 문구를 적혀 있었다. B씨는 “과연 학교 통지문이 맞는지 의문이 들었다”며 “학교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공기관인데 특정 정당 이름을 적어 투표를 유도하는 것 같아 의도성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A 중학교 측은 선거일 다음 날인 2일 학생들에게 배포한 문제의 식단표를 전량 회수했다. A 중학교 교장은 “해당 식단표는 영양사가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이미지를 사용한 것”이라며 “선거 전날 뒤늦게 내용을 확인하고 각 학급에 배포한 식단표를 회수했지만, 일부는 학생이 집으로 가져가 2일 나머지를 회수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식단표 제목만 보고 문서 결재를 하는 바람에 내용까지 미처 알지 못했다”며 “문구 자체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빠르게 조치를 취했으나 일부 학부모가 이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B씨는 “해운대교육지원청에 전화해 이 사실을 따졌지만, 오히려 ‘투표는 국민의 힘 맞잖아요?’라고 답변해 더 황당했다”며 “실수 여부를 떠나 식단표 문구는 선거법 위반 소지가 충분하다는 선관위 답변을 받았는데 조직적으로 이뤄진 일은 아닌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B씨는 해운대교육지원청에 해당 전화 녹음 파일에 대한 정보공개를 신청하고 기장군 선관위에 이 학교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기장군 선관위와 해운대교육지원청은 학교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 [마감 후] 창대한 계획보다 진실한 결실이 더 간절하다/정서린 산업부 차장

    [마감 후] 창대한 계획보다 진실한 결실이 더 간절하다/정서린 산업부 차장

    ‘보여주기 식, 갑질, 횡포, 꼰대 문화, 책임전가….’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의 ‘신기업가 정신 선포식’에서는 첫머리부터 영상에 이런 키워드가 등장했다. 기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압축한 것이었다. 반기업 정서 바꾸기는 재계의 오랜 염원이자 숙제다. 그 해법으로 내놓은 게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주도한 ‘신기업가 정신 선언’이다. 기업이 먼저 역할을 새롭게 해야 사람들의 인식도 바뀐다는 믿음에서 뿌리를 낸 것이다. 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로 기후변화, 인구절벽 등 사회문제를 풀겠다는 선언 자체도 의미 있지만 더 눈길을 끈 건 ‘액션’과 그 이후의 행보였다. 선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경제계 전체와 개별 기업별 실천과제를 각각 정해 행동으로 옮긴 뒤 성과를 수치로 측정하고 국민들과 공유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스스로 환골탈태를 증명해 냄으로써 ‘보여주기’란 오해는 걷어 내고, 부족했다면 부족한 대로 자성하겠다는 의지다. 최 회장은 “국민들은 기업들에 ‘변하라’고 하는데, 기업은 ‘라떼’만 계속 얘기하면 꼰대로 낙인찍힌다”며 “액션과 측정, 소통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변했는지 알려야 ‘조용한 암살자’가 ‘따뜻한 동반자’로, ‘종잡을 수 없는 조커’가 ‘합리적인 해결사’로 변모하며 변화에 대한 인정과 박수를 받고 기업인들의 역할도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액션, 측정, 소통’을 내세운 신기업가 정신의 첫 과제가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점에서 최근 윤석열 정부 출범에 발맞춰 대기업들이 쏟아낸 투자 계획이 자연스레 포개졌다. 향후 4~5년간 국내 주요 그룹이 100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투자 규모를 발표하며 환영과 응원 못지않게 ‘달성 가능하냐’는 의심과 회의가 돌올하기 때문이다. 실제 관련 기사 댓글에는 “발표만 하고 실행은 검증하지 않을 테니 쇼 아니냐”, “정권 초기에 기업들이 의례적으로 하는 행사니 두고 볼 일이다”, “계획은 늘 창대하나 실제로는 확 쪼그라드는 게 현실”이라는 등 냉소가 곳곳에 박혀 있다. 기업인들은 각 사업부에서 치밀하게 따져 보고 검증해 취합한 숫자인 만큼 ‘부풀리기’는 불가하다고 말한다. 시가총액, 실적 등 우리 기업의 체급도 커졌을뿐더러 주요 산업의 미래 성장성까지 감안한 것이라 실현 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집행 과정에서도 투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채용은 고용노동부 등이 ‘체크’를 하기 때문에 실천을 허투루 할 수도 없다는 설명도 뒤따른다. 미래에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가 들이닥쳐 투자 집행이 지연될 수는 있을지언정 새 권력에 잘 보이려 섣부른 수치를 내놓은 것이 아니라고 선을 긋는다. 하지만 곧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내놓는다거나, 계획을 달성한 뒤 증명하겠다는 기업은 아직 없다. ‘목표 달성을 입증하면 어떠냐’는 물음에 “학생들이 학기 초에 ‘공부 잘하겠습니다’ 하고 목표를 세우는데 학기 말에 성적 잘 나왔는지 가져와 보라고 하면 공부 잘하겠다고 결심할 학생이 몇이나 되겠느냐”는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이번 기회에 “기업의 투자 계획은 아니면 말고 식, 보여주기 식일 것”이라는 일각의 의구심을 지우기 위해 ‘신기업가 정신 선언’의 실천과제처럼 액션과 측정, 소통을 적용해 보는 건 어떨까. 창대한 계획보다 진실한 결실이 더 간절하다.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링크(tvN 밤 10시 30분) 모두가 비밀을 가진 동네를 배경으로 한 기적 같은 판타지 멜로 드라마다. 배우 여진구가 은계훈 역을, 문가영이 노다현 역을 맡는다. 쌍둥이 중 일부는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계훈과 계영, 이란성쌍둥이 남매가 바로 그랬다. 남매는 이 현상을 ‘링크’라고 불렀다. 툴툴대면서도 계영이 저를 필요로 할 때면 여지없이 출동해 든든한 ‘빽’이 돼 줬다. 18년 전 계영이 실종된 후로 ‘링크’를 느껴 본 적 없던 계훈은 18년 만에 누군가의 감정이 ‘링크’ 됨을 느낀다. 계훈은 이 현상을 이제 그만 덮어놓았던 과거와 마주하라는 신호로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리고 동생 계영이 실종됐던 동네 지화동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만난 다현에게 스토커로 오해받는데, 정작 다현은 진짜 스토커에게 위협당하는 위기에 처한다.
  • 1원 입금자명에 ‘전화해’ ‘두고봐’ 681회 스토킹 실형

    1원 입금자명에 ‘전화해’ ‘두고봐’ 681회 스토킹 실형

    사귀던 여성이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의심한 40대가 여성의 계좌에 1원씩 수백 차례 돈을 넣으면서 입금자명에 공포심을 유발하는 말을 적었다가 실형을 받게 됐다. 이 남성은 여성에게 한 달간 문자 수백 통도 보냈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차영욱 판사는 스토킹 처벌법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상해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과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각각 40시간씩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피해자인 B씨와 만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B씨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 같다는 의심이 들자 B씨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중순쯤 열흘 동안 B씨 계좌에 1원씩 681회 입금하며 입금자명에 ‘끝내자 전화해라’, ‘두고봐라’, ‘밤에가서불확싸’ 등 공포스러운 말을 적어 보냈다.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 동안 문자메시지 607통도 보냈다. A씨는 B씨를 소개해 준 C씨가 B씨를 다른 남자에게 소개했다고 오해해 얼굴을 때리고, 필로폰 투약 등 마약에도 손을 댔다.
  • 이승기, 이다인과 결별설에 입 열었다…“가십 우려돼 말 아꼈다”

    이승기, 이다인과 결별설에 입 열었다…“가십 우려돼 말 아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35)가 여자친구인 이다인(30)과 열애 인정 후 침묵한 이유를 밝혔다. 이승기는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인인 배우 이다인과 열애와 관련, 이례적으로 입장과 심경을 밝혔다. 지난 2021년 5월부터 이다인과 공개 열애 중인 이승기는 그해 8월 결별설에 휩싸였지만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이승기는 “우리의 지난 1년이 서로가 참 많이 아프고 상처받고 소통도 부족했던 해였다고 생각해서 오랜 고민 끝에 말문을 연다”며 글을 올렸다. 그는 “여러 소란 속에서 말을 아낀 점은 첫째로 감정적인 말들로 인해 생각하는 것들이 명확하게 전해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러면 더 큰 오해와 상처밖에 남지 않는다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이어 이승기는 “두 번째로 우리만의 소통과 이야기가 외부로 흘러나가 2차 소문으로 왜곡돼 더 많은 이들이 상처받을 것과 누군가에게 또 다른 가십거리로 이용되는 것이 우려됐기에 말을 아꼈던 것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열애설 이후 어떠한 입장이나 신변의 변화가 없기에 그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고 그럴 필요성도 크게 느끼지 못했다”면서도 “이 부분 역시 서운한 점이 있었다면 미안하고 여러분을 다독거려드리고 싶고 부디 저의 부족함을 탓하고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해 5월부터 공개 연애 중이다. 이다인은 탤런트 견미리(57) 딸이자 이유비(32) 동생이다.
  • 신형 방탄헬멧, 정말 ‘미군 헬멧’보다 뛰어날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신형 방탄헬멧, 정말 ‘미군 헬멧’보다 뛰어날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아라미드 소재 신형 방탄헬멧 개발야간투시경 레일, 충격흡수 기능도선진국 헬멧 기준 대비 높은 성능 입증美서 방탄 성능 검증…하반기부터 보급지난달 23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연구소가 효성, 경창산업과 컨소시엄을 맺고 2017년부터 4년 이상 연구한 신형 방탄헬멧 개발이 드디어 완료됐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바로 보급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언론들은 ‘9㎜ 권총탄을 막는 헬멧이 등장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연구소가 낸 자료 중 한 부분이 논란이 됐습니다. ‘미국 등 선진국 제품보다 동등 이상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세계 최강 군사력을 보유한 미군 헬멧 방호 능력을 능가한다는 설명에 당장 “어처구니 없다”, “과장 아니냐”는 비판과 조소가 쏟아졌습니다. ●20년 동안 사용…이제서야 신형 개발 방탄헬멧에 대한 한국 남성의 관심은 ‘세계 1위’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군에서 가장 오랜 기간을 함께 보낼 뿐만 아니라, 목숨을 지켜주는 가장 중요한 장비이기 때문입니다.한편으로, 군 생활을 해본 남성 중 술자리에서 헬멧 얘기를 단 1번도 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논쟁의 주요 대상이기도 합니다. ‘무겁다’, ‘미군 장비에 비하면 저질이다’, ‘총알도 못 막는다’ 등 갖가지 비판이 쏟아집니다. 이런 비판은 이유가 있습니다. 2003년 신형 헬멧 개발 이후 무려 20년 동안 새 헬멧을 보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또 있었습니다. 말로는 “권총탄 방호가 가능하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검증기준이 없었습니다. 파편탄 방호성능도 미군 헬멧에 비해 훨씬 낮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야간투시경을 장착하는 레일과 통신장비를 장착하는 공간도 없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검증할 만한 환경실험 데이터도 부족했습니다.그렇지만 장구류는 한번 개발하면 장기간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게 불만이 쌓이고 쌓여 지금까지 온 겁니다. 그런 와중에 갑자기 새 헬멧이 생겼다고 하니 엄청난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구체적인 데이터 없이 성능을 과장했다는 비난이 난무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단 3장의 자료로 압축돼 있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설명은 ‘뻥튀기’가 아니었습니다. 군과 정부 입장에선 상세 수치를 공개할 수 없기 때문에 묵묵히 비판을 바라볼 뿐이었습니다.●미군 성능 기준 뛰어넘어…미국에서 검증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효성 연구팀은 ‘아라미드’ 소재를 활용해 2017년부터 헬멧 개발에 나섰습니다. 아라미드는 400~500도 고온에서도 불에 타지 않고 매우 가볍지만 강철 강도의 5배인 이른바 ‘슈퍼섬유’입니다. 각종 산업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방위산업용 소재로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라미드를 엮어 옷감처럼 얇은 막을 만든 뒤 차곡차곡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만든 적층형 방탄헬멧은 이전의 헬멧보다 매우 단단한 특징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방탄헬멧의 방호성능을 확인할 때는 1.1g 무게의 파편모의탄으로 ‘방탄한계속도’(V50)를 측정합니다. 선진국 기준은 ‘초속 670m 이상’입니다. 실제로 미국은 671m, 프랑스는 680m입니다. 1초에 670m를 날아가는 고속 파편에 맞았을 때 헬멧이 뚫리는지 확인하는 겁니다. 이전 헬멧은 ‘초속 610m 이상’으로 기준이 훨씬 느슨했습니다. 이번엔 선진국 기준인 초속 670m를 적용했습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시제품 방탄한계속도는 고온에서 초속 718m, 저온 708m, 상온에서는 무려 735m로 나왔습니다. 바닷물 침수 상태에선 705m였습니다. 파편탄 무게를 늘려도 선진국 기준보다 훨씬 높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만 이런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고, 연구소는 ‘기존 헬멧보다 방탄속도를 초속 60m 이상 높여서 관통이 어렵게 했다’는 설명만 내놓았습니다. 이는 방탄한계속도를 기존 헬멧 기준인 초속 610m에서 이번엔 670m로 높여잡아 기준을 무난히 통과했다는 뜻입니다.9㎜ 권총탄을 직접 쐈을 때는 25.4㎜ 이상의 변형이 이뤄지면 안 되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정면과 정수리, 뒷면, 좌우측에 권총탄을 쏜 결과 변형 기준을 넘어서지 않았고, 두꺼운 부위는 변형도가 7.5㎜에 불과했습니다. 연구팀은 바다 건너 미국의 방탄시험기관(NTS)에 직접 성능 검증을 의뢰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3시간 바닷물 침수 뒤 2시간 내 방탄시험 ▲영하 51도 저온처리 뒤 30분 내 방탄시험 ▲71도에서 24시간 고온처리 뒤 30분 내 방탄시험 등 극한의 조건이 여럿 추가됐습니다. 특히 바닷물 침수 실험은 이전엔 아예 기준조차 없었던 실험입니다. 신형 방탄헬멧은 이런 기준을 모두 무난하게 통과했습니다. 기능적인 변화도 있었습니다. 글로벌 추세에 따라 야간투시경 등 각종 장비 장착 공간을 만들고, 헬멧 내부에 폴리우레탄 폼을 나일론 등으로 감싼 ‘충격 흡수재’를 적용했습니다. 통신 장비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또 600명 이상의 머리 모양을 3D 스캐너로 촬영해 최적의 헬멧 모양을 뽑아냈습니다. 이런 장비를 대체 왜 이제서야 개발했는지 의아할 정도의 큰 변화입니다. ●소총탄 막는 헬멧은 없다…파편탄 방호 주목적‘겨우 권총탄 막는 헬멧을 개발했다’고 비난하는 분들에게 말씀 드릴 부분이 있습니다. 거듭 설명하지만, 소총탄을 근거리에서 막을 수 있는 헬멧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과거부터 수없이 많은 보도와 설명이 나왔지만, 아직도 보병이 사용하는 방탄헬멧으로 소총탄을 막을 수 있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지금 기술로 억지로 만들 수는 있겠지만, 도저히 달릴 수 없을 정도의 큰 무게를 감당해야 할 겁니다. 방탄헬멧의 1차 목적은 ‘파편탄’을 막는 것입니다. 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등 주요 전쟁에서 파편에 의한 사상율은 59%나 됐습니다. 일반 부상자의 85%가 하늘에서 쏟아지거나 옆에서 튄 파편에 의해 부상당했습니다. 또 1.1g 이하의 소형 파편은 수류탄에서 발생할 확률이 100%, 155㎜ 포탄 50%, 135㎜ 포탄 77%, 30㎜ 고폭탄은 80% 이상이나 됩니다. 신형 방탄헬멧이 이런 위험을 잘 막을 수 있도록, 또 수출로도 연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를 진행하길 바랍니다.
  • 혼돈의 민주당… 정세균계·이낙연계 계파 해체 선언

    혼돈의 민주당… 정세균계·이낙연계 계파 해체 선언

    6·1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에서 속속 계파 해체 선언이 나오고 있다. 3일 정세균계 의원 모임인 ‘광화문포럼’이 해체를 선언했다. 광화문포럼 회장인 김영주 의원과 운영위원장인 이원욱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과정에서 민주당 경선에서 패배하고, 민주당 승리를 위해 대선을 위해 뛰었지만 민주당은 패배했다. 대선 패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 없이 좌충우돌 전략으로 일관한 지방선거는 참패했다”며 “광화문포럼은 포부를 갖고 문을 열었지만 포럼은 그 목적을 이루지 못했으며, 더 이상 계속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재건은 책임정치에서 출발한다. 당내 모든 계파정치의 자발적 해체만이 이룰 수 있다”며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식의 훌리건정치를 벗어나는 속에서 가능하다. 국민이 공감하는 유능한 정당의 변화 속에서 가능하다”고 했다.이낙연 전 대표 측 이병훈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계파로 오해될 수 있는 의원 친목 모임을 해체하기로 했다”면서 “경선 당시 이 전 대표를 도왔던 의원들은 당시의 인연을 이어가고자 몇 차례 친목을 다졌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친목 모임 해체 결정이 당내 분란의 싹을 도려내고 당이 새로 태어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서로 간의 불신을 넘어야 새로 태어날 수 있고, 민심을 되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지방선거 참패 후 당 쇄신 방향을 두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전에 계파 갈등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이들은 전날 이 전 대표 환송회 겸 만나 당내 갈등 수습 차원에서 모임 해산을 결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은 패배를 인정하는 대신에 ‘졌지만 잘 싸웠다’고 자찬하며 패인 평가를 밀쳐두었다. 더 정확히 말하면 그런 과정을 정략적으로 호도하고 왜곡했다”며 “책임자가 책임지지 않고 남을 탓하며 국민 일반의 상식을 행동으로 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이재명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내 일각에서는 이번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이 당선자에게서 찾고 있다. 특히 친문 그룹을 중심으로 이재명 의원을 비롯한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고, 친이 그룹이 이에 반박하면서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다.
  • [사설] 서울 집결한 한미일, 北 7차 핵도발 후과 각오해야

    [사설] 서울 집결한 한미일, 北 7차 핵도발 후과 각오해야

    한미일 3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3일 서울에서 만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한미·한일 양자, 한미일 3자 연쇄 회동을 가졌다. 지난 달 2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탄도미사일 도발에 이어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하다는 경고음이 요란하다. 미군 F-22와 F-35 A·B 등 40여대의 최첨단 스텔스기가 이미 주일 미군기지 등 한반도 인근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급박한 상황에서 3국 수석대표들이 모인 것이다. 지난 달 27일 북한의 유류 수입 감축 등의 대북 추가제재 결의안이 유엔 안보리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부결된 상황이라 독자 압박 수단 확보 등의 강력한 3국 공조에 초점을 맞췄다. 성 김 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장단기적으로 군사 대비태세를 조정하고 동맹 보호를 위해 방어력과 억제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고강도 고발에 대해 최강의 미국 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한다는 의지와 함께 ‘북한의 불법적 행동에 대한 대가’가 반드시 따른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재차 공언했다. 2017년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에 재차 전운이 감돌고 있는 현실이 우려스럽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핵무기 고도화의 길로 갈 경우 스스로 고립을 자초해 자멸의 길로 들어설 것이란 점을 분명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올초부터 핵·미사일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는 ‘벼랑끝 대결’로는 아무 것도 얻을 것이 없다. ‘핵을 머리에 이고 파멸의 길’로 들어가려는 북한의 무모한 시도는 중단돼야 한다. 한미일 3국은 완벽한 공조로 작금의 안보위기를 돌파하는 동시에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보다 담대한 대화 유인책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외교적 채널을 총동원해 북한에 영향력이 남아있는 중국과 러시아를 통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는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
  • 경남 진보성향 박종훈 교육감 3선 성공...중도보수 후보에 막판 극적 역전 승리.

    경남 진보성향 박종훈 교육감 3선 성공...중도보수 후보에 막판 극적 역전 승리.

    진보성향으로 분류되는 박종훈(62) 현 경남도교육감이 3선에 성공했다. 박 당선인은 6·1지방선거 경남교육감 선거에서 중도·보수 단일 후보로 출마한 김상권(65) 후보와 맞붙어 개표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숨막히는 접전끝에 극적으로 승리했다. 최종 개표결과 박 당선인은 72만 7720표(50.23%)를 얻어 72만 970표(49.76%)를 얻은 김 후보를 6750표 차로 이겼다. 불과 0.47% 포인트 앞선 그야말로 박빙 승리였다. 박 당선인은 개표가 시작된 뒤 김 후보에 계속 끌려가다 2일 새벽 김 후보를 따라잡은 뒤 막판 극적으로 뒤집기에 성공해 승리했다.전교조 교사 출신인 박 당선인은 상대적으로 보수 강세지역으로 꼽히는 경남에서 첫 3선 교육감 기록을 세웠다. 박 당선인은 “도민들의 선택으로 경남 최초 3선 교육감이 됐다”며 “경남교육이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늘 말씀드렸듯이 교육에는 진보와 중도, 보수가 따로 없다”면서 “선거 과정에서 생길 수 밖에 없었던 분열과 오해의 상처를 극복하고 오직 아이들, 오직 경남교육만을 생각하는 대통합의 교육감으로 주어진 4년의 새 임기를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이미 시작한 경남 미래교육을 더 나은 미래교육과 더 새로운 미래 교육으로 만들기 위해 지금부터 걸음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 손실을 빠르게 안정적으로 회복하는데 힘을 쏟고 학생 맞춤형 미래교육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학부모들께서 맘 편하게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안전한 학교, 교육가족 모두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아이들이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도록 단 한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고 제대로 키우겠다”면서 “경남교육을 반드시 반석위에 올려놓아 도민들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마산고와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대학 정외과 석·박사를 마쳤다. 창원 문성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경남도교육위원회 교육위원, 마창진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 사립위원장, 제16·17대 경남교육감을 지냈다.
  • “두 번째 심판” 박지현·윤호중, 지방선거 참패에 총사퇴할 듯(종합)

    “두 번째 심판” 박지현·윤호중, 지방선거 참패에 총사퇴할 듯(종합)

    광역 17곳 중 호남·제주 4곳만 민주 우세“참패 결과 나오면 지도부 책임질 수밖에”박지현 “尹정부 견제 아닌 당 쇄신했어야”더불어민주당이 2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6·1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을 포함한 지도부는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선언할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최종 득표 결과를 봐야겠지만, 참패로 결과가 나온다면 지도부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윤 비대위원장 역시 선거에 앞서 “당이 기대했던 선거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었다. 다만 리더십 공백 상황에서 ‘임시 조타수’ 역할을 누가 맡을지 등을 두고도 격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1시 50분까지 전국 개표가 약 59% 진행된 가운데,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광주와 전남·전북, 제주 등 네 곳에서만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박지현 “폭력적 팬덤정치와 결별해야”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참패로 예상되는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대선에 이어 두 번째 심판을 받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이 민주당을 많이 신뢰하지 못하는구나’라는 생각에 많이 아쉽다”라면서 “무거운 마음으로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도 했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이 대선 후 더욱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면서 “출범한 지 한 달도 안 된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기보다 쇄신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최근 자신이 꺼내든 ‘86그룹 용퇴론’ 등으로 윤 위원장 등 민주당 내홍을 겪은 것과 관련, “열심히 뛰고 계신 민주당 후보들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제가 말씀드린 586의 ‘아름다운 퇴장’ 발언에도 오해가 있는 것 같다. 다 물러가라는 것도 아니고, 지방선거에 출마한 586 후보들은 사퇴하라는 주장도 아니다”라며 “시대의 흐름과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586은 물러나고, 남아 있는 586도 역할이 달라져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박 위원장은 “다시 한번 간절히 호소한다. 우리 당이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쇄신 방안을 마련해서 국민께 발표했으면 한다”면서 “이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낡은 기득권 정치의 개혁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폭력적 팬덤 정치와 결별해야 한다. 일부지만 팬덤 정치가 우리 당원을 과잉 대표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투표율 50.9% 역대 두 번째로 낮아민주 지지층 투표율 더 낮아…광주 최저 1일 열린 6·1 지방선거 투표율이 잠정치 50.9%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 타이틀을 겨우 면했다. 역대 두 번째로 낮은 득표율이었다.  이는 2002년 한일 월드컵과 겹쳐 가장 저조한 투표율을 보인 3회 지방선거(48.9%) 다음으로 저조한 투표율이자 4년 전 지방선거보다는 9.3% 포인트, 올해 3월 실시된 대통령 선거보다는 26.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대선 뒤 새 정부 출범으로 인한 ‘컨벤션 효과’ 속에 여권의 압승이 어느정도 사전에 점쳐지면서 여야 지지층 모두의 투표 의욕을 저하시킨 것 아니냐는 것이다. 접전이 예상될 때는 ‘내 한표로 결과가 바뀐다’는 인식이 강해지지만, 이번 선거처럼 어느 정도 대세가 정해진 경우 치러지는 선거에서는 ‘내 투표가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생각이 강해진다는 것이다.양당의 텃밭 격인 대구와 광주에서 투표율이 뚝 떨어진 것 역시 이러한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구는 투표율이 4년 전보다 14.1% 포인트 떨어졌고 광주는 21.5% 포인트 급락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보다는 민주당 지지 성향 유권자들의 투표율 하락 폭이 더 컸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강행 처리 및 박완주 의원 성 비위 의혹으로 중도 성향 지지자들이 빠져나가고, 박지현 위원장 발(發) 쇄신론으로 강성 지지층의 결집도가 떨어지는 등 악재가 겹쳤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민주당의 텃밭 광주가 최저투표율을 기록한 것이 이런 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17개 권역별로 순위를 매겨 보면 전남(58.5%)이 가장 높았고 강원(57.8%), 경남(53.4%), 서울(53.2%), 제주(53.1%), 경북(52.7%), 울산(52.3%), 세종(51.2%) 순이었다. 경기(50.6%) 이하 지역들은 전체 투표율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 “문재인은 간첩 두목” 전직 부산대 교수, 벌금형

    “문재인은 간첩 두목” 전직 부산대 교수, 벌금형

    2017년 19대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비방했다는 혐의를 받은 최우원 전 부산대학교 교수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공직선거법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최 전 교수의 상고심에서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최 전 교수는 제19대 대선을 앞뒀던 지난 2017년 2월부터 두 달 간 전국을 돌며 7차례에 걸쳐 태극기 집회 등 보수집회에 참석해 당시 문 후보에 대해 “빨갱이”, “간첩 두목”이라고 표현한 혐의를 받았다. 또 집회 현장에서 당시 문 후보 낙선을 위해 “문 후보가 북한 지령을 받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주도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최 전 교수의 발언 일부가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각각 벌금 1000만원, 500만원 등 총 1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최 전 교수 발언 내용의 주된 부분은 객관적으로 선거인의 관점에서 피해자의 낙선을 도모하는 행위임을 인식하기에 충분하다”며 “피해자가 간첩인지 여부나 세금을 도둑질했는지 여부 등은 모두 표현 내용의 진위 여부가 입증 가능한 것이고, 의견 표현에 불과하다고 보기 어려워 사실 적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허위사실 공표로 인한 공직선거법위반죄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다만 2심은 1심이 유죄로 본 일부에 대해서는 파기하고 벌금 750만원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빨갱이’라는 표현 자체를 허위나 진실 여부를 가릴 수 있을 정도로 확정적 의미를 갖는 사실 적시라고 볼 수 없다고 봤다. 이에 따라 벌금을 각각 500만원, 250만원으로 낮췄다. 또한 ‘간첩’ 표현도 공적 인물인 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이념과 언동을 비판하는 취지의 의견 표명 내지 수사학적 과장으로 보일뿐 사실의 적시라고는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해당 표현을 한 것이 아닌, 단순히 과장된 의견 표명으로 볼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2심 재판부는 또 “최 전 교수의 발언을 들은 사람들은 대부분 피고인과 비슷한 정치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라며 “연설한 집회의 규모도 비교적 작았고 선거 결과나 피해자에 대한 평가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양측 상고로 사건은 대법원으로 넘어왔지만 대법원도 “원심의 판단에 공식선거법위반죄 및 명예훼손죄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 [사설] 김건희 여사 보좌할 최소한의 인력 필요하지 않나

    [사설] 김건희 여사 보좌할 최소한의 인력 필요하지 않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 반려견들을 데리고 가 윤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팬카페를 통해 공개한 사실이 논란에 휩싸였다. 대통령실 관계자의 오락가락하는 변명으로 인해 오해와 논란이 더 커졌다. 윤 대통령은 대선 기간 대통령 부인을 보좌하는 제2부속실을 폐지하고, 김 여사는 내조만 할 것이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고 그 약속대로 제2부속실을 없앴다. 하지만 이번 일은 대통령 부인으로서 이미 공인이 된 김 여사의 일거수일투족이 대단한 국민적 관심사라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보여 준다. 비록 제2부속실은 폐지됐지만 앞으로 제2, 제3의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김 여사의 일정과 활동 상황 공보 등을 보좌할 최소한의 인력이나 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 줬다고 볼 수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윤 대통령과 김 여사, 반려견들까지 한 가족으로서 손색없고 자연스런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문제는 그 장소가 관저가 아니라 보안이 필요한 대통령 집무실이라는 것이다. 대통령 부인이 남편 집무실을 방문하는 것은 문제 삼을 일은 아니다. 하지만 반려견까지 동반한 채 사진을 찍고, 대통령실 공보라인이 아니라 사적 모임인 팬카페를 통해 공개한 것을 잘했다고 할 수는 없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직원이 찍은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가 김 여사 장비로 직원이 촬영했다고 말을 바꿨다. 해명 번복은 대통령실이 이번 일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거나 애당초 거짓말로 호도하려 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논란은 김 여사 보좌가 주먹구구로는 안 된다는 점을 방증한다. 김 여사가 어제 전시 기획사 코바나컨텐츠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향후 대외 활동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 만큼 대통령실이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 김승희 “‘文 치매’ 발언은 정부 견제 의정활동”

    김승희 “‘文 치매’ 발언은 정부 견제 의정활동”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기억력을 두고 ‘치매 증상’이라고 발언해 막말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야당 의원으로서 정부를 비판한 의정 활동이 부메랑이 되고 있다”며 에둘렀다. 자신과 딸의 부동산 의혹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김 후보자는 30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에서 이전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묻자 “정치인으로서의 태도와 생각, 행정부처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사회를 이끌어 가는 위치는 다르다”면서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우려하지 않게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대답했다. 앞서 그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시절 국정감사에서 문 전 대통령의 기억력을 언급하며 “건망증은 치매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갭 투기’ 의혹에는 충실하게 설명을 덧붙였다. 김 후보자가 공무원 특별공급을 받은 세종 소재 아파트로 1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에 대해 입주 전에 퇴직해 세입자를 받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취임 시기에도 임대 기간이 남아 실거주를 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되면서 아파트를 처분했다며 “투기 목적이면 고액 아파트를 팔았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장녀의 갭 투기 의혹에 대해선 고령의 모친이 노후 자금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의 장녀는 외할머니로부터 2019년 서울 동작구 소재 아파트를 4억 6000만원에 구입한 뒤 3억 6000만원에 전세를 줬다. 김 후보자는 “오해를 받을까 매매와 전세는 시세대로 했고 세금도 다 내 법적 하자는 없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복지부의 중요 문제를 해결할 역량이 있다고 인정받아 지명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사회의 보이지 않는 어두운 면면까지 따뜻하게 보듬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김승희 “문 대통령에 ‘치매’ 발언, 부메랑 돼 내게 돌아와”

    김승희 “문 대통령에 ‘치매’ 발언, 부메랑 돼 내게 돌아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문재인 대통령에게 치매 증상이 보인다’고 말한 사실이 재조명돼 논란이 되자 “야당 국회의원 시절에 했던 정부 비판과 견제가 지금 부메랑이 되고 있다”며 “부적절한 표현이 있다면 설명하고 이제 국민 행복과 국익을 최우선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30일 오후 서대문구 충정로 국민연금공단사옥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논란이 되고 있는 과거 발언에 대해 “정치인으로서 태도, 생각과 행정부처에서 종합적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사회를 이끌어가면서 국민 행복과 국익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해야 하는 위치는 다르다”고 말하며 당시 발언은 정치인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결과라는 취지로 답했다. 그는 이어 “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님들께서 (문 대통령 관련 발언에 대해) 많이 물어보실 텐데 (장관 후보자에게는) 사회적 갈등 통합이 우선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며 “제 부적절한 표현이 있다면 그에 대해 의원님들께 충분히 설명드리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2019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기억력을 치매로 빗댄 발언을 해 국회 윤리위에 제소된 적 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의 기억력을 거론하며 “치매와 건망증은 의학적으로 보면 다르다고 하지만, 건망증이 치매 초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본인과 장녀의 아파트 ‘갭투자‘ 의혹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식약처 재직 당시 세종시 아파트를 특별분양받은 뒤 실거주하지 않고 매도해 시세 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에 대해 “그 아파트가 지금 굉장히 고액인데 투기 목적이었다면 지금까지 소유했지 팔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자는 또 “공직을 퇴직하고 국회의원이 되면서 2017년 실거주 사유가 없어져서 팔았고 당시 세입자가 ‘아파트값이 굉장히 올라가는데 왜 파냐’고 했다”며 “특별분양이지만 다시 살 것 같지 않아서 처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녀가 후보자의 어머니, 즉 외할머니로부터 상도동 아파트를 구입한 데 대해서도 고령의 모친이 노후에 쓸 현금이 필요해서 장녀가 사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나중에 (공직을 맡을 때) 오해받을까 봐 시세대로 매매 및 전세 거래를 했고 세금도 다 냈다”고 말했다.
  • ‘막말 논란·투기 의혹’ 김승희…“야당 의원으로서 의정 활동”

    ‘막말 논란·투기 의혹’ 김승희…“야당 의원으로서 의정 활동”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문재인 대통령의 기억력을 두고 ‘치매 증상’이라고 발언해 막말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야당 의원으로 정부를 비판하고 견제한 의정 활동이 부메랑이 되고 있다”며 에둘렀다. 자신과 딸의 부동산 ‘갭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후보자는 30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사옥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이전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묻자 “정치인으로서 태도와 생각, 행정부처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사회를 이끌어가는 위치는 다르다”면서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우려하지 않게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다면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대답했다. 앞서 그는 자유한국당(전 국민의힘) 의원이던 2019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문 대통령의 기억력을 언급하며 “건망증은 치매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거세게 반발하며 김 후보자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갭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충실하게 설명을 덧댔다. 김 후보자는 공무원 특별공급을 받은 세종 소재 아파트로 1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대해 입주 전에 퇴직해 세입자를 받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취임 시기에도 임대 기간이 남아 실거주를 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되면서 아파트를 처분했다면서 “아파트가 굉장히 고액인데 투기 목적이면 지금까지 소유했지 팔았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장녀의 ‘갭 투기’ 의혹에 대해 김 후보자는 고령의 모친이 노후 자금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 장녀는 외할머니로부터 2019년 서울 동작구 소재 아파트를 4억 6000만원에 구입한 뒤 3억 6000만원에 전세를 줬다. 김 후보자는 “오해를 받을까 매매와 전세는 시세대로 했고 세금도 다 내 법적 하자는 없다”고 했다. 또한 김 후보자는 “복지부의 중요 문제를 해결할 역량이 있다고 인정받아 지명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여성의 섬세하고 부드럽고 따뜻한 시각으로 사회의 보이지 않는 어두운 면면까지 따뜻하게 보듬을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총격사고 오인에 美 관중들 ‘혼비백산’ …10명 부상

    총격사고 오인에 美 관중들 ‘혼비백산’ …10명 부상

    세계복싱협회(WBA)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열린 미국 뉴욕에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오해로 인해 관객 10명이 다치는 혼란이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WBA 타이틀전이 끝난 이날 새벽 1시쯤 경기장 바깥에서 강력한 굉음이 들려왔다고 보도했다. 경기장을 나가던 관중들은 굉음을 듣고 출입문을 향해 달렸다. 일부는 경기장 안으로 몸을 피했다. 당시 경기장 안에서 타이틀전 관련 기사를 작성 중이었던 권투 전문지 ‘더 링’의 라이언 손갈리아 기자는 “처음에는 싸움이 난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관객이 공포에 떨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았던 여자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겁에 질렸다”며 당시 느낀 감정에 대해 전했다. 뉴욕경찰(NYPD)은 관객을 놀라게 한 굉음은 총소리는 아니었다고 밝혔지만, 굉음의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NYPD에 따르면, 이번 혼란 탓에 10명의 관객이 경미한 부상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NYT는 최근 버펄로의 슈퍼마켓에서 발생한 증오범죄를 비롯해 텍사스주 유밸디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고가 이날 혼란의 배경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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