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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 성폭행 오해’ 동료 살해 40대, 영장심사 들어서며 “죄송하다”

    ‘아내 성폭행 오해’ 동료 살해 40대, 영장심사 들어서며 “죄송하다”

    인천 대청도에서 동료가 아내를 성폭행했다고 오해해 살해한 40대 공무직 직원이 1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러 출석했다.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인천시 옹진군 소속 공무직 직원 A(49)씨는 이날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인천지법에 출석하면서 ‘피해자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 포승줄에 묶인 채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그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 대부분을 가린 상태였으며, ‘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물음에는 답하지 않았다. A씨의 영장 심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지난 12일 오전 0시 5분쯤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길거리에서 동료 공무직 직원 B(52)씨의 복부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건 발생 전 B씨를 포함한 지인들과 함께 인근 고깃집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집으로 옮겨 2차 술자리를 가졌다. 일행이 귀가한 뒤 잠긴 방 안에서 옷을 입지 않은 채 혼자 잠든 아내를 본 A씨는 술김에 B씨가 아내를 성폭행했다고 오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일 모임 참석자들은 모두 부부 동반이었으나 B씨만 혼자 참석했다. 술에 취한 A씨는 흉기를 가지고 차량을 몰아 B씨의 집 앞으로 찾아가 살해했다. B씨는 흉기에 찔린 직후 119구급대에 의해 보건지소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A씨는 범행 직후 “내가 친구를 죽였다”며 스스로 119에 신고했다.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A씨의 아내는 성폭행을 당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 116억 사기 ‘가짜 수산업자’ 징역 7년 확정

    116억 사기 ‘가짜 수산업자’ 징역 7년 확정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44)가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김씨는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선동 오징어(배에서 잡아 바로 얼린 오징어)에 투자하면 수개월 안에 3∼4배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피해자 7명에게서 총 116억2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 가운데는 86억4000만원가량을 사기당한 김무성 전 의원의 친형과 약 17억4000만원의 피해를 본 전직 언론인도 있었다. 김씨는 사기 피해자가 투자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자 부하 직원들을 대동해 협박한 혐의 등도 받았다. 1심은 김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8년형을 선고했다. 2심도 1심과 마찬가지로 유죄 판단을 내렸지만 그가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감안해 형량을 징역 7년으로 낮췄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폭력행위처벌법 위반죄의 교사범 및 공동정범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 “이토 히로부미 암살”…아베 피격에 안중근 소환한 WSJ

    “이토 히로부미 암살”…아베 피격에 안중근 소환한 WSJ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안중근 의사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저격범과 같은 암살자로 취급했다고 분노했다. 서 교수는 14일 소셜미디어(SNS)에서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이후 국내외 언론에서 일본 전·현직 총리 피습 역사에 관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난 8일 보도된 WSJ의 기사를 소개했다. WSJ는 ‘아베 신조 총격 사건이 일본의 전쟁 전 정치폭력 역사를 상기시킨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오래 재임한 총리 중 한 명인 이토 히로부미는 1909년 중국 북동부에 위치한 기차역에서 살해됐다. 암살자는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화에 반대했던 한국인 민족주의자였다”라고 썼다. 또 “1921년 11월 당시 총리인 하라 다카시가 정부 정책에 반대한 도쿄역 철도 개찰원의 흉기에 찔려 살해됐다. 1936년 2월 쿠데타를 시도한 음모자들이 가장 영향력 있었던 다카하시 고레키요 전 총리와 다른 사람들을 암살했다”고 보도했다. 서 교수는 “이번 기사에서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예시로 다룬 것은 WSJ의 명백한 역사 인식의 부재라고 판단된다”며 “다른 사건들은 일본 내부의 정치적 문제로 인한 폭력 사건이지만,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은 ‘독립운동’의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WSJ에 기사 수정 요청을 할 것이다. 전 세계 독자들이 이번 기사로 인해 역사적인 오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당시, 미국 NBC 해설자 한 명이 일본의 한국 식민지배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자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며 “미국 언론에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알릴수 있는 캠페인을 더 펼쳐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대통령실 “어민 북송, 진실 낱낱이 규명”… 野 “16명 죽인 흉악범”

    대통령실 “어민 북송, 진실 낱낱이 규명”… 野 “16명 죽인 흉악범”

    대통령실이 13일 ‘2019년 탈북 어민 북송사건’과 관련해 정치권 논란에 뛰어들었다. 그러자 야당도 강력 반발하고 나서면서 정면충돌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만약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강제로 북송했다면 이는 국제법과 헌법을 모두 위반한 반인도적·반인륜적 범죄행위다. 이에 대한 진상규명이 필요한 이유”라며 “윤석열 정부는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이 사건의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가정보원이 지난 6일 탈북 어민 북송사건과 관련해 당시 합동조사를 강제 조기 종료시킨 혐의로 서훈 전 원장을 고발하고, 통일부가 전날 북송 당시 사진 10장을 공개한 데 이어 대통령실이 이날 진상규명 의지를 밝힌 것이다. 강 대변인은 “2019년 11월 7일 오후 3시 판문점에 도착한 탈북 어민 2명이 북송을 거부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사진에 담겼다”며 “어떻게든 끌려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은 ‘귀순 의사가 전혀 없었다’던 문재인 정부의 설명과는 너무나 다르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그 어민들은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넘어온 사람들인데’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가보다 대한민국으로 넘어와서 귀순 의사를 밝혔으면 밟아야 할 정당한 절차가 있는데, 그런 과정이 제대로 이뤄졌는지가 중요한 관심사”라고 답했다. 지난 정부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질문엔 “전 정부를 겨냥하거나 보복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부는 탈북 어민이 ‘살인자’라고 주장했는데, 그 출처는 북한이다. 제대로 된 검증도 안 해 보고 어떻게 북한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 있나”라고 했다.반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에서 16명을 살해하고 내려온 그분에 의해 (남측에서) 다른 범죄가 가능할 수 있다는 위협을 안 느낄 수 없다.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며 “16명 살해는 큰 사건 아니냐. 이것을 반(反)인도적 범죄행위로 규정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 사건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해 공무원 사망 사건으로 정쟁을 지속하더니, 하다 하다 이제는 16명을 죽인 북한 흉악 범죄자를 왜 북한으로 돌려보냈냐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들이 스스로 월남한 것으로 오해하는 측면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우리 군이 이들을 생포한 것”이라고 했다. TF 단장인 김병주 의원은 ‘탈북 어민이 살인자라는 정보의 출처가 북한’이라는 권 원내대표의 지적에 대해서는 “여당 대표가 어떻게 그 정도 수준인지 이해가 안 간다”며 “NLL(북방한계선) 이북에서 군사작전과 관계된 모든 것은 북한 정보를 기초로 한다. 그 정보 속에는 한미정보자산이 있다. 한미 정보당국은 (2019년 10월) 31일 어선이 넘어오기 전 북한에 이미 이런 사항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 41년 만에 최대폭 오른 美 소비자물가… 커지는 ‘슈퍼 빅스텝’ 공포

    41년 만에 최대폭 오른 美 소비자물가… 커지는 ‘슈퍼 빅스텝’ 공포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1년 만에 최대 폭인 9.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장에서 나왔던 예측 최대치인 9.0%보다 더 높은 수치다. 시장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하고 있는 만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기존에 예상한 0.75% 포인트(자이언트스텝)를 넘어 1% 포인트(슈퍼 빅스텝)까지 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고금리 기조에 국제 유가도 연일 급락하면서 경기침체(고물가+저성장) 공포도 확산하고 있다. 미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6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했다고 밝혔다. 1981년 이래 가장 높은 상승폭이었던 지난 5월 8.6%보다 0.5%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보면 의식주 모든 분야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에너지 부문에서 가격이 크게 뛰었는데, 6월 에너지 부문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1.6% 올랐다. CPI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주거비용도 5.6% 올라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뉴욕타임스(NYT)는 “주택가격은 상당히 관성적으로 움직이기에 가격 추세를 되돌리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6월 CPI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자 연준도 금리 인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금리 인상을 큰 폭으로 단행하면 경기침체의 골은 깊어질 수밖에 없지만 물가를 잡기 위해서라면 일정 정도의 경기침체는 각오해야 한다는 게 연준의 입장이다. 이달 말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은 0.75% 포인트를 넘어 1% 포인트의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뉴욕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로런 굿윈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6월 CPI의 영향력은 강력할 것이다. 연준은 (긴축 기조에 대한) 견해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6월 CPI는 이미 지난 데이터로 이를 기점으로 인플레이션은 완화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미국 백악관은 “7월 들어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앞으로 더 내릴 것”이라면서 “6월 CPI는 이미 지난 데이터로 7월에는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12%(8.45달러) 떨어진 95.6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4월 11일(배럴당 94.29달러)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7.1% 떨어진 99.49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 가격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6월 CPI가 발표되면서 1유로 가치가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1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달러 대비 유로화 환율은 장중 0.998달러로 내려가며 2002년 1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미국 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기대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유로화는 유로존 경기 침체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 미, 41년만 소비자물가지수 9.1% 상승…미 연준 ‘슈퍼 빅스텝’ 가나

    미, 41년만 소비자물가지수 9.1% 상승…미 연준 ‘슈퍼 빅스텝’ 가나

    美, 6월 CPI 전년동월대비 9.1% ↑1981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에너지·주거비 CPI 상승 이끌어연준, 금리 슈퍼 빅스텝(1%) 고려하나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1년 만에 최대 폭인 9.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장에서 나왔던 예측 최대치인 9.0%보단 더 높은 수치다. 시장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하고 있는 만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기존에 예상한 0.75% 포인트(자이언트스텝)를 넘어 1% 포인트(슈퍼 빅스텝)까지 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고금리 기조에 국제 유가도 연일 급락하면서 경기침체(고물가+저성장) 공포도 확산하고 있다. 미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6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했다고 밝혔다. 1981년 이래 가장 높은 상승폭이었던 지난 5월 8.6%보다 0.5%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보면 의식주 모든 분야에서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에너지 부문에서 가격이 크게 뛰었는데, 6월 에너지 부문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1.6% 올랐다. CPI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주거비용도 5.6% 올라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주택가격은 상당히 관성적으로 움직이기에 가격 추세를 되돌리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美 연준 “물가 잡기 위해선 경기침체 각오”  6월 CPI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자 연준도 금리 인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금리 인상을 큰 폭으로 단행하면 경기침체의 골은 깊어질 수밖에 없지만 물가를 잡기 위해서라면 일정 정도의 경기침체는 각오해야 한다는 게 연준의 입장이다. 이달 말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은 0.75% 포인트를 넘어 1% 포인트의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뉴욕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로런 굿윈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6월 CPI의 영향력은 강력할 것이다. 연준은 (긴축 기조에 대한) 견해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6월 CPI는 이미 지난 데이터로 이를 기점으로 인플레이션은 완화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미국 백악관은 “7월 들어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앞으로 더 내릴 것”이라면서 “6월 CPI는 이미 지난 데이터로 7월에는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12%(8.45달러) 떨어진 95.6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4월 11일(배럴당 94.29달러)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7.1% 떨어진 99.49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 가격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유로 가치 20년만에 처음으로 1달러 아래로 추락 6월 CPI가 발표되면서 1유로 가치가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1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달러 대비 유로화 환율은 장중 0.998달러로 내려가며 2002년 1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미국 금리가 인상할 기대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유로화는 유로존 경기 침체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 대통령실 “반인륜범죄”vs 민주당 “16명 살해범 받자는 말인가”

    대통령실 “반인륜범죄”vs 민주당 “16명 살해범 받자는 말인가”

    대통령실 “강제북송 진상규명 필요”우상호 “반(反)인도적 범죄행위 규정 과도” 대통령실이 13일 ‘2019년 탈북 어민 북송사건’과 관련해 정치권 논란에 뛰어들었다. 그러자 야당도 강력 반발하고 나서면서 정면충돌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만약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강제로 북송했다면 이는 국제법과 헌법을 모두 위반한 반인도적·반인륜적 범죄행위다. 이에 대한 진상규명이 필요한 이유”라며 “윤석열 정부는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이 사건의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가정보원이 지난 6일 탈북 어민 북송사건과 관련해 당시 합동조사를 강제 조기 종료시킨 혐의로 서훈 전 원장을 고발하고, 통일부가 전날 북송 당시 사진 10장을 공개한 데 이어 대통령실이 이날 진상규명 의지를 밝힌 것이다. 강 대변인은 “2019년 11월 7일 오후 3시 판문점에 도착한 탈북 어민 2명이 북송을 거부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사진에 담겼다”며 “어떻게든 끌려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은 ‘귀순 의사가 전혀 없었다’던 문재인 정부의 설명과는 너무나 다르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그 어민들은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넘어온 사람들인데’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가보다 대한민국으로 넘어와서 귀순 의사를 밝혔으면 밟아야 할 정당한 절차가 있는데, 그런 과정이 제대로 이뤄졌는지가 중요한 관심사”라고 답했다. 지난 정부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질문엔 “전 정부를 겨냥하거나 보복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부는 탈북 어민이 ‘살인자’라고 주장했는데, 그 출처는 북한이다. 제대로 된 검증도 안 해 보고 어떻게 북한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 있나”라고 했다.반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에서 16명을 살해하고 내려온 그분에 의해 (남측에서) 다른 범죄가 가능할 수 있다는 위협을 안 느낄 수 없다.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며 “16명 살해는 큰 사건 아니냐. 이것을 반(反)인도적 범죄행위로 규정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 사건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해 공무원 사망 사건으로 정쟁을 지속하더니, 하다 하다 이제는 16명을 죽인 북한 흉악 범죄자를 왜 북한으로 돌려보냈냐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들이 스스로 월남한 것으로 오해하는 측면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우리 군이 이들을 생포한 것”이라고 했다. TF 단장인 김병주 의원은 ‘탈북 어민이 살인자라는 정보의 출처가 북한’이라는 권 원내대표의 지적에 대해서는 “여당 대표가 어떻게 그 정도 수준인지 이해가 안 간다”며 “NLL(북방한계선) 이북에서 군사작전과 관계된 모든 것은 북한 정보를 기초로 한다. 그 정보 속에는 한미정보자산이 있다. 한미 정보당국은 (2019년 10월) 31일 어선이 넘어오기 전 북한에 이미 이런 사항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 손담비, ‘불화설 부인’ 정려원과 행보 엇갈리나

    손담비, ‘불화설 부인’ 정려원과 행보 엇갈리나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현 소속사 H&(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논의 중이다. H&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뉴스1에 “손담비와 전속계약 기간이 남아있고, 현재 재계약 여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담비와 H&엔터테인먼트은 오는 9월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담비와 그간 절친으로 지내 왔지만 최근 ‘손절설’에 휩싸였던 배우 정려원은 지난 12일 H&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했다. 앞서 손담비와 정려원은 지난해 발생한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 사건을 계기로 관계가 급격히 틀어졌다는 루머에 휩싸였다. 여기에 올해 5월 손담비와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의 결혼식에 정려원을 비롯해 손담비의 ‘절친’으로 알려진 공효진, 소이, 임수미 등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해당 루머는 더욱 확산됐다. 하지만 이후 손담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좋은 날에 터무니없는 말이 너무 많아서요”라면서 “전혀 사실이 아니니까 오해 없으시길, 행복하게 잘 살게요”라고 간접 부인했다.
  • 초등생 성교육에 ‘정액 체험’ 논란…센터 측 “2차 성징 대응”

    초등생 성교육에 ‘정액 체험’ 논란…센터 측 “2차 성징 대응”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교육 체험 프로그램 계획서에 ‘체험용 정액 체험’ 활동이 포함돼 있어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논란이 된 활동은 충북청소년종합진흥원의 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준비한 2022년 특별 프로그램 ‘가보자GO! 마법의性성’ 안내문에 기재돼 있는 ‘체험용 정액 체험’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6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 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자 지역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성교육은 이렇게 급진적인 것이 아니다”라며 “아이들에게 성도덕관념에 의거한 생명 중심의 성교육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2차 성징 뒤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몽정 등에 대한 대응을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지만, 학부모들은 굳이 체험이 아니더라도 문서 등의 다른 방법을 통해 충분히 교육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센터는 ‘정액 체험’이라는 단어 선택으로 오해를 산 부분을 인정하면서도 프로그램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고, 교육 내용 역시 시중에 판매되는 체험용 정액을 활용할 뿐 아이들이 원치 않은 상황에서 접촉을 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해당 활동의 명칭을 변경했고, 교육을 신청하는 학부모도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전면 취소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지역 학부모 단체 등은 프로그램을 백지화할 때까지 지속적인 항의와 추가 조치에 나서겠다고 했다. 현재 충북청소년성문화센터 홈페이지에는 “내부 사정으로 인해 본 기관 전화 연결이 어렵습니다. 메일 및 홈페이지 게시글을 통해 문의 부탁드립니다”라는 공지가 올라와 있다. 센터 관계자는 “논란을 인지하고 지난 11일 학부모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프로그램 취지 등을 설명했다. 조만간 보도 자료를 통해 관련 내용을 소명할 예정”이라면서 “프로그램 취소 여부는 회의를 거쳐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잠든 아내 보고 “친구가 성폭행” 오해…살해 후 자백

    잠든 아내 보고 “친구가 성폭행” 오해…살해 후 자백

    “술김에 그렇게 오해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서해 대청도 면사무소에서 동료를 흉기로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체포한 공무직 공무원 A(49)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0시 5분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길거리에서 동료 공무직 공무원 B(52)씨의 복부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B씨를 포함한 지인들과 함께 인근 고깃집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집으로 옮겨 2차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일행이 귀가하고 잠긴 방 안에서 옷을 입지 않은 채 혼자 잠든 아내를 보고 술김에 B씨가 성폭행했다고 오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일 모임에는 모두 부부가 참석했으나 B씨만 혼자 참석했다. 술에 취한 A씨는 흉기를 가지고 차량을 몰아 B씨 집 앞으로 찾아가 범행한 뒤 “내가 친구를 죽였다”며 스스로 119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김에 그렇게 오해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평소보다 술을 많이 마신 상태여서 정신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A씨 아내도 경찰에서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B씨는 흉기에 찔린 직후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보건지소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와 B씨는 담당 업무가 달라 근무지가 겹치지 않았지만 친한 사이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경위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한 뒤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나경원 “김건희 팬클럽 눈에 거슬려…尹 지지율 하락 요인”

    나경원 “김건희 팬클럽 눈에 거슬려…尹 지지율 하락 요인”

    나경원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 원인과 관련 “김건희 여사 팬클럽이 눈에 거슬린다”고 지적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 문제들도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지적이 된다”면서 “최근에 김건희 여사 팬클럽이 아주 정말 저는 눈에 거슬리더라”고 말했다. 그는 “(팬클럽 회장이) 너무 정치적 발언을 막 해서 이게 김건희 여사의 발언으로 오인될 수 있다. 다행히 어제 김건희 여사께서 ‘팬클럽의 발언은 본인과 상관이 관련이 없고 이미 사진 논란 이후에는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이런 말씀을 했다”며 “그래서 이런 부분은 조금 더 빨리 선을 그어주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고 전했다. 앞서 김 여사는 자신의 팬클럽 ‘건희사랑’을 운영하는 강신업 변호사의 최근 정치적 발언들에 대해 “저의 의사와 전혀 무관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최근 강 변호사가 ‘팬클럽 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정치적 발언을 쏟아내 저의 의중임을 간접적으로 제시한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면서 “강 변호사와 저는 전혀 교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나 전 원내대표는 자신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 “인사검증 동의 요청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정권 초기엔 많은 이들에게 인사검증 동의서 사인을 받는다. 인사검증 동의서와 지금의 인사하고 관련되는 건 아니라고 본다”며 “이와 관련해서 전혀 연락받은 바도 없고 들은 바도 없다”고 밝혔다.
  • ‘게임 중독은 질병일까’ 민감한 논쟁거리… 정부 최후 선택에 촉각

    ‘게임 중독은 질병일까’ 민감한 논쟁거리… 정부 최후 선택에 촉각

    게임 중독(게임이용장애)은 과연 질병일까. 오랜 기간 이어져 온 해묵은 논쟁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제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11) 개정안이 발효된 것이 불과 올해 일이다. 우리나라 역시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를 개정하는 2025년까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등재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논쟁이라는 의미다.특히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한때 셧다운제까지 시행했던 한국에선 의료계뿐만 아니라 교육계에서도 주목하는 민감한 논쟁거리다. WHO는 왜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규정했고, 우리 정부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WHO, 팬데믹 때 ‘게임 권고’ 모순 2019년 5월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2차 WHO 총회에선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ICD11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ICD11에 따르면 게임에 대한 통제가 불가능하고, 다른 관심사나 일상생활보다 게임을 우선시하며, 게임으로 인해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하는데도 중단하지 못하는 현상이 12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게임 중독으로 진단될 수 있다. 증상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12개월보다 짧아도 게임 중독 판정이 내려질 수 있다. 당시 WHO는 3년 뒤인 2022년까지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WHO는 2014년부터 게임 중독 관련 이슈를 본격적으로 논의해 왔다. 당시 WHO는 내부 중독 섹션 전문가 그룹회의를 통해 게임을 비롯한 디지털 미디어의 과도한 사용이 공중보건학적인 문제라고 판단했고, 이듬해인 2015년엔 ‘게임 중독’(Gaming Disorder)이라고 처음 명명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WHO는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게임 중독을 도박 중독과 함께 ‘충동조절장애’의 일종으로 봐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여기에 WHO는 ‘게임에 중독된 뇌는 마약에 중독된 뇌처럼 변한다’는 일부 정신건강의학·뇌과학 분야 연구 결과도 근거로 삼았다. 다만 WHO는 ICD11 통과 이듬해인 2020년엔 오히려 게임을 권고하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외출하지 말고 집에 머물러 게임을 하자는 ‘#플레이 어 파트 투게더’(#Play a part together) 캠페인을 시작한 것이다. 당시 액티비전 블리자드, 라이엇게임즈, 트위치, 유니티 등 18개 글로벌 업체들이 나서서 “게임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WHO 캠페인에 동참했다.●질병 분류 땐 일자리 8만개 감소 WHO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규정한 이상 우리도 결정을 내려야 한다. 한국의 경우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5년마다 KCD를 개정하는데, 현재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시점은 9차 개정인 2025년이다. 만약 이때 게임 중독이 질병으로 등재된다면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물론 ICD는 ‘권고안’의 개념이기 때문에 각국 정부가 반드시 따를 필요는 없다. 특히 한국에선 게임 산업을 발전시키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중독 등 정신건강 문제를 우선시하는 보건복지부 간에 치열한 의견 대립이 늘 이어지는 만큼 WHO의 결정일지라도 쉽사리 받아들여지기 어렵다. 이에 우리나라는 관계부처와 전문가, 관련 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꾸리고 관련 연구용역을 맡기는 등 신중한 논의를 이어 왔다.주목할 점은 최근 마무리된 다수의 연구용역에서 질병 등재에 대해 부정적인 결론이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표적으로 서울대 안우영 교수 연구팀이 지난해 복지부에 제출한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 과학적 근거 분석 연구’ 보고서엔 WHO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판단한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결론이 담겼다. 연구팀은 보고서를 통해 “WHO가 게임 중독의 질병 등재 과정에서 참고한 다수의 연구논문이 비임상집단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표본도 편의적 과정에 기초한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이에 따라 표본 대표성을 확인하기 어려워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 데 제약이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나아가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등재하면 2년간 게임산업 일자리가 8만개 이상 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타났다. 콘텐츠진흥원이 전주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에 따른 파급효과 연구’에 따르면 질병코드 도입 시 2년간 전체 게임산업의 평균 매출액이 44%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게임산업 총생산은 12조 3623억원 줄어들고, 8만 39명이 게임업계 취업 기회를 잃어버린다는 것이 연구진의 결론이다. 또한 수치적인 전망과 별개로 교육계에선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에 대한 ‘낙인 효과’가 발생할 우려도 제기된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향후 민관협의체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2024년에 실태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2025년 9차 KCD 개정 이전에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행성 논란, 게임업계 발목 잡을 수도 윤석열 정부가 친(親)산업 기조를 내건 만큼 게임업계에선 긍정적인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앞서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지난 1일 게임업계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게임은 늘 편견과 오해에 시달려 왔다. 게임 과몰입을 질병으로 몰아가는 시선이 엄존한다”면서 “게임은 질병이 아니다”라고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복지부에선 아직 관련한 뚜렷한 입장이 나오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반응도 고무적이고, 특히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면서 게임 자체에 대한 인식이 좋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게임업계가 더욱 적극적으로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최근 몇 년간 많은 질타를 받은 ‘확률형 아이템’을 비롯한 사행성 논란이 게임업계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위정현 중앙대 다빈치가상대학 학장 겸 한국게임학회장은 “사행성 논란과 게임 중독 이슈를 연결하면 질병 등재에 찬성하는 목소리에 힘이 보태질 수밖에 없다”면서 “결국 게임업계 스스로 사행성 논란을 씻어내야 하는데, 아직까지 적극적인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아무리 게임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고 해도 (질병 등재 관련) 국민 여론은 반반 수준”이라면서 “여전히 게임에 부정적인 국민을 설득하기 위해선 더욱 강력한 자정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 김건희 여사, 지인들에 “강신업 정치적 발언 제 의사와 무관”

    김건희 여사, 지인들에 “강신업 정치적 발언 제 의사와 무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팬클럽 ‘건희사랑’을 운영하는 강신업 변호사의 최근 정치적 발언에 대해 “저의 의사와 전혀 무관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일보는 12일 김 여사가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강 변호사와 저는 전혀 교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 여사는 이어 “최근 강 변호사가 ‘팬클럽 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정치적 발언을 쏟아내 저의 의중임을 간접적으로 제시한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고 했다. 강 변호사도 페이스북 글을 올려 “제 페북(페이스북)에 올린 정치적 견해는 저의 개인 의견”이라며 “영부인 김 여사와는 당연히 아무런 상관이 없다. 저번 사진 논란 후 요즘은 (김 여사와) 교류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지난달 12일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서울 성수동 메가박스에서 팝콘을 든 채 영화관람한 사진을 ‘건희사랑’에 소개한 것을 끝으로 교류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뒤이어 올린 글에서도 강 변호사는 “저는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에 올인한 것도, 김건희 여사를 응원한 것도, 이준석을 비판한 것도, 이런 저런 정치적 견해를 개진한 것도 모두 저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면서 “저는 오로지 국익과 국민의 관점에서 판단하고 행동한다”며 재차 김 여사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 나경원 “내년 당대표 역할 잘할 수 있으면 전대 출마”

    나경원 “내년 당대표 역할 잘할 수 있으면 전대 출마”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내년 선거 내년 당대표가 해야 할 역할과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맞는다면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게 맞을 것”이라며 “그에 대한 판단은 조금 더 두고 보겠다”라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전당대회 때 당대표를 나간 이유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로 언급됐던 분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기 때문에 모두 포용할 줄 알고 조율할 줄 아는 당대표가 필요하다 생각했다. 그래서 전당대회에 나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당이 ‘권성동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결정낸 것에 대해 나 전 의원은 “여당으로서 혼란과 갈등을 매끄럽게 아주 단시간만에 수습했다는 점에서 칭찬해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앵커가 ‘이준석 대표가 당의 결정을 받아들일까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질문하자 “이준석 대표가 현명한 정치인이라면 결정에 불복하거나 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좀 잘했으면 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서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재기하기 위해서는 이럴 때 승복하는 것이 조금 더 성숙된 모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강하게 맞붙은 바 있다.  나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킨 부분을 조금씩 조정해가면 긍정적 측면이 많다. 살려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중단하거나) 그러면 예전 제왕적 대통령제와 달라질 게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청와대를 과감하게 옮겼다. 국민 속으로 들어간다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그 두 번째 행보가 도어스테핑이다. 그런데 차단한다면 불통 대통령이라고 나올 것”이라고 했다. 나 전 의원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 바 없고 대통령실과 교감 없었다”며 선을 그었다. 
  • “아내 성폭행 한 줄”…동료 흉기로 살해한 40대 공무원 자수

    “아내 성폭행 한 줄”…동료 흉기로 살해한 40대 공무원 자수

    40대 공무원이 술에 취해 직장 동료를 흉기로 살해한 후 즉각 자수했다. 12일 인천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공무원인 4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5분쯤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한 거리에서 동료 공무원인 5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112에 신고해 자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아내를 성폭행해 살해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오해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후 이날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김주현의 금융위 출범… “이자장사 지적, 은행권이 답해야”

    김주현의 금융위 출범… “이자장사 지적, 은행권이 답해야”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은 11일 최근 은행권의 과도한 이자장사에 대한 비판과 관련해 “고객과 정치권에서 상식적으로 나올 수 있는 질문”이라면서 “금융업권이 이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치금융 논란을 의식한 듯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앞선 ‘이자장사 경고’ 발언보다는 다소 완화된 표현이었지만 은행들의 책임을 강조한 발언으로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취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은행권의 이자이익이 과도하다, 아니다는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고객이 어려운데 은행이나 금융회사는 돈을 많이 번다는 게 상식적으로 맞는 거냐’는 질문은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기관이 오해가 있는 부분은 설명하고, 할 수 있는 건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금융위와 금감원이 보조를 맞춰 앞으로도 은행권의 이자장사에 대한 관리와 책임을 강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회 원 구성 난항으로 청문회 일정이 지연되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청문회 없이 금융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굉장히 부담스럽고 책임이 더 막중하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9월 끝나는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와 관련해 “기본적으로 예외적인 상황을 계속 끌고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연장 여부는 종료 최종 결정 전 종료해도 괜찮은지 지금부터 확실히 체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투자자들이 요구하는 ‘공매도 금지’에 대해 “시장 상황을 봐서 필요하면 공매도뿐 아니라 지원기금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결합을 금지하는 금산분리와 관련해서는 “금산분리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은 아니다”라면서 “기술혁신으로 금융환경이 급변했다며 금산분리 규제를 과거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필요하면 조정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이 원장과 첫 회동을 갖고 금융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밝히며 윤석열 정부 금융 당국 ‘투톱’ 체제의 공식 가동을 알렸다. 한편 이 원장은 이날 상호금융권 대표들과 만나 “조합 건전성 악화에 대비해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 김주현의 금융위 출범...“이자장사, 금융권이 답해야”

    김주현의 금융위 출범...“이자장사, 금융권이 답해야”

    김주현 신임 금융위원장은 11일 최근 은행권의 과도한 이자장사에 대한 비판과 관련 “고객과 정치권에서 상식적으로 나올 수 있는 질문”이라면서 “금융업권이 이에 대해서 답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치금융 논란을 의식한 듯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앞선 ‘이자장사 경고’ 발언보다는 다소 완화된 표현이었지만 은행들의 책임을 강조한 발언으로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취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은행권의 이자이익이 과도하다, 아니다는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고객이 어려운데 은행이나 금융회사는 돈을 많이 번다는 게 상식적으로 맞는거냐’는 질문은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기관이 오해가 있는 부분은 설명하고, 할 수 있는 건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금융위와 금감원이 보조를 맞춰 앞으로도 은행권의 이자장사에 대한 관리와 책임을 강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회 원 구성 난항으로 청문회 일정이 지연되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청문회 없이 금융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굉장히 부담스럽고 책임이 더 막중하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9월 끝나는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와 관련 “기본적으로 예외적인 상황을 계속 끌고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연장 여부는 종료 최종 결정 전 종료해도 괜찮은지 지금부터 확실히 체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투자자들이 요구하는 ‘공매도 금지’에 대해 “시장 상황을 봐서 필요하면 공매도뿐 아니라 지원기금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결합을 금지하는 금산분리 관련해서는 “금산분리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은 아니다”라면서 “기술혁신으로 금융환경이 급변했다며 금산분리 규제를 과거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필요하면 조정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이 원장과 첫 회동을 갖고 금융 현안에 대한 공동대응을 밝히며 윤석열 정부의 금융 당국 ‘투톱’ 체제의 공식 가동을 알렸다. 한편 이 원장은 이날 상호금융권 대표들과 만나 “조합 건전성 악화에 대비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KBS 2TV 오후 8시 30분) 사소한 오해로, 혹은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진, 만남을 다시 꿈꾸는 모든 연인들에게 또 한 번 사랑을 말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같은 이별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리콜’을 꿈꾸는 남녀가 전 연인과 ‘리콜 식탁’을 통해 대면한다. 이별 뒤 처음 만나는 이들은 단둘만의 공간에서 식사하며 대화를 나눈다. 성유리, 양세형, 장영란 등이 ‘리콜 플래너’로서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만남을 지켜보며 ‘리콜’에 성공할 수 있을지 대화를 나눈다. ‘리콜남녀’는 후회와 미안함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헤어진 연인, 단둘의 감정을 집중적으로 담아내는 이 프로그램은 재회 성공 여부와 별개로 서로의 진심을 나누는 과정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울릴 예정이다.
  • 블링컨·왕이 5시간 회담… 美 “유용한 대화” 中 “상호 이해 증진”

    블링컨·왕이 5시간 회담… 美 “유용한 대화” 中 “상호 이해 증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외교장관이 5시간에 걸쳐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만 문제 등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10일 AP통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7∼8일)를 마친 뒤 9일 현지에서 따로 만나 양자 회담과 오찬을 가졌다. 이들은 5시간가량 논쟁적 현안을 두고 대화를 나눴다. 회담 뒤 블링컨 장관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의 연계를 우려한다. 명백하게 침략자가 존재하는 분쟁에서 ‘중립’을 지킨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중국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규탄해야 한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중 관세와 무역, 인권, 대만, 남중국해 분쟁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며 “대만해협에서 중국이 보이는 행동과 언사가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왕 국무위원도 회담에서 “미국 측이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이상 ‘하나의 중국’ 정책을 왜곡해선 안 된다. 대만 카드로 중국의 평화통일 과정을 방해해서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고 중국중앙(CC)TV가 전했다. 매체는 “그가 미국에 대중국 고율 관세를 최대한 빨리 폐지하고 중국 기업들에 대한 독자 제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며 “미중 간 상호 협력을 위한 4개의 리스트도 건넸다”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대화가 “유용하고 솔직하고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CCTV도 “상호 이해 증진과 오해 및 오판 감소에 도움이 됐다는 점을 양측이 모두 인식했다”고 해설했다. 두 장관의 대면 회담은 지난해 10월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이후 8개월여 만이다. 이번 회동은 양국 국방장관 회담(6월 10일), 미 재무장관과 중국 경제 부총리 간 통화(7월 5일), 군 합참의장 간 통화(7월 7일) 등 고위급 소통이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성사됐다. 조만간 있을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전 의제를 조율하는 동시에 하반기에 열리는 두 나라의 핵심 정치 행사(미 중간선거·중국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갈등을 관리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 “여드름인 줄” 미 배우가 고백한 원숭이두창 증상

    “여드름인 줄” 미 배우가 고백한 원숭이두창 증상

    “여드름으로 오해했던 발진들이 처음에는 몸통과 민감한 부위에만 나타났다.” 최근 미국 배우 맷 포드(30)는 “사람들에게 증상을 정확히 알리고, 예방 백신 접종을 권유하려는 목적”이라며 동영상공유 플랫폼 틱톡에 원숭이두창 증상을 고백하는 영상을 올렸고, ABC7 뉴스 등 미 언론들은 이를 보도했다. 맷 포드는 지난달 17일 몸의 발진을 발견했다. 흔한 여드름인 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주변 지인 몇 명이 원숭이두창 증상으로 보건당국과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발진이 생긴 다음날부터 몸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했다. 열, 기침, 목과 입 주변의 통증, 식은땀 등 독감과 같은 증상이 5일 동안 이어졌고,  병원을 찾은 그는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과 함께 격리 통보를 받았다. 맷 포드는 “여드름으로 오해했던 발진들이 처음에는 몸통과 민감한 부위에만 나타났다”고 했다. 5개도 채 안 됐지만 점차 늘어나기 시작해 크기도 매우 빠르게 커졌다. 얼굴, 팔, 배 등에 약 25개의 발진이 생겼다“고 했다. 온 몸을 덮은 발진은 극심한 통증까지 동반해 밤잠을 이루기 힘들었다. 그는 결국 마취 진통제까지 맞아야 했다. 발진은 거의 2주 동안 지속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원숭이두창을 ‘동성애 질병’이라며 그를 공격했다. 포드는 “낯선 사람들이 나의 성생활에 대해 (무례하게) 질문을 던져왔다. 왜 사람들이 원숭이두창 감염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싫어하는지 알게 됐다. 원숭이두창은 피부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다는 게 중요하다. 키스, 성관계, 병변과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발진 의심되면 검사 받아야” 원숭이두창은 유럽 지역 어린이·임신부에게도 번지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영국, 스페인, 프랑스 등에서 어린이·임신부, 면역 저하자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일반 성인 외 취약계층에서도 지속적인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에서 원숭이두창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실제 확진자 숫자보다 숨은 감염자들이 훨씬 많을 것이라며 이들로 인한 폭발적인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몸에 의심스러운 발진이 있는 사람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숭이두창 증상이 당초 알려진 것과 다른 경우도 있다. 국제 학술지인 랜싯(Lancet) 감염병 저널에 1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지난 5월 중순 영국 런던에서 확진된 54명 가운데 94%가 주요 증상인 피부병변이 항문과 생식기 주변에 나타났다. 발열은 57%만 호소했다. 원숭이두창은 성관계 뿐 아니라 의심 환자와의 밀접 접촉으로 위험도가 높아진다. 확률은 낮지만 피부 접촉, 옷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가족 간의 접촉을 통해 어린이와 임신부 등도 감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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