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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포스팅 악몽 내가 깨주마

    [프로야구] 포스팅 악몽 내가 깨주마

    김광현(SK)이 샌디에이고와 끝내 연봉 계약에 성공하지 못해 미국프로야구(MLB) 진출 꿈이 물거품이 됐다. 2012년 류현진(LA 다저스)이 잠시 끊었던 프로야구 스타들의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악몽이 다시 되풀이되고 있다. 야수 최초로 포스팅을 통한 MLB 입성을 노리는 강정호(넥센)가 한국 야구의 명예를 다시 세울지 관심이다. SK는 12일 “김광현과 샌디에이고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김광현이 국내 잔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포스팅에 나서 샌디에이고가 부른 200만 달러를 수용한 김광현은 에이전트 등을 통해 한 달간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 협상을 벌였다. 당초 김광현이 “돈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내 협상이 큰 어려움 없이 진척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으나 자존심상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을 제안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 측이 구체적인 내용을 함구한 가운데 미국 지역 언론 UT샌디에이고는 “AJ 프렐러 단장이 ‘단지 계약 총액에 동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간 국내외 관계자들은 김광현이 3년 600만달러 정도에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스몰마켓인 샌디에이고가 생각한 금액은 크게 달랐다. 1998년 국내 최초로 포스팅을 통해 MLB 문을 두드린 이상훈 현 두산 코치는 보스턴으로부터 60만달러를 제시받자 포기했다. 2002년에는 임창용(삼성)과 진필중(당시 두산)이 동시에 포스팅에 나섰으나 임창용은 60만 달러, 진필중은 2만 5000달러에 그쳐 실패했다. 2009년 마이너리그 계약을 각오한 최향남(당시 롯데)은 101달러라는 상징적인 금액을 제시한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했으며 끝내 MLB 무대는 밟지 못했다. 2012년 류현진이 다저스로부터 2573만 달러를 받은 게 유일한 성공 케이스다. 김광현은 “다시 돌아온 SK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좀 더 준비해 기회가 된다면 다시 빅리그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선수가 포스팅을 수용했으나 연봉 협상에 실패한 것은 김광현이 처음이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사례가 있었다. 2010년 이와쿠마 히사시(라쿠텐)는 오클랜드로부터 1910만 달러의 입찰을 받고 연봉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고, 2011년 나카지마 히로유키(세이부)도 뉴욕 양키스와 같은 일을 겪었다. 둘은 모두 이듬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MLB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강정호는 오는 15일 포스팅을 신청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홍기, 트위터에 “추워!!!!” 포근한 패딩 속 시크한 표정 ‘눈길’

    이홍기, 트위터에 “추워!!!!” 포근한 패딩 속 시크한 표정 ‘눈길’

    그룹 FT아일랜드의 멤버 이홍기의 패딩 스타일이 화제다. 지난 9일 이홍기는 자신의 트위터에 “추워!!!!!”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홍기는 반쯤 가린 얼굴을 내밀어 땅을 주시하고 있는 심오한 포즈를 취하고 기둥에 기대고 있는 모습으로 시크한 느낌을 물씬 풍겼다. 특히 이홍기는 어두운 겨울 스타일링을 탈피하고 생동감 넘치는 옐로우 컬러의 패딩으로 스타일링을 완성, 그만의 에너지틱한 이미지와 스트릿 무드로 평소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홍기 고민 있나”, “이홍기 저렇게 가만히 있는 거 귀엽다”, “노란색 패딩도 잘 어울리네 역시 이홍기”, “이홍기 노래할 때만 카리스마 있는 줄 알았더니 시크하네”, “나도 저런 패딩 갖고 싶어”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오클라호마서 전염성 ‘키스병’ 발병…학교 폐쇄

    美오클라호마서 전염성 ‘키스병’ 발병…학교 폐쇄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한 학교에 '키스병'이 발병해 12월까지 학교가 폐쇄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페어팩스에 위치한 우드랜드 공립학교 측은 "일명 '키스병'이라 불리는 전염성 질병이 발생해 200명 학생의 등교를 금지시켰다" 고 밝혔다. 이름도 특이한 '키스병'은 사실 정식 명칭은 아니다. 진짜 병명은 전염성 단핵구증(mononucleosis)으로 주로 젊은층이 걸리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다. '키스병'이라는 이색적인 이름이 붙은 것은 타액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서도 전염된다. 증상은 대체로 고열을 동반하며 인후통, 오한, 피곤함의 증세를 유발하지만 걸렸는지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종종있다. 학교 측은 "치명적인 전염병은 아니지만 학생들을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 라면서 "당분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염성 단핵구증은 별다른 치료약은 없으며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취하면 대체로 증상이 호전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오클라호마주에 전염성 ‘키스병’…학교 폐쇄

    美오클라호마주에 전염성 ‘키스병’…학교 폐쇄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한 학교에 '키스병'이 발병해 12월까지 학교가 폐쇄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페어팩스에 위치한 우드랜드 공립학교 측은 "일명 '키스병'이라 불리는 전염성 질병이 발생해 200명 학생의 등교를 금지시켰다" 고 밝혔다. 이름도 특이한 '키스병'은 사실 정식 명칭은 아니다. 진짜 병명은 전염성 단핵구증(mononucleosis)으로 주로 젊은층이 걸리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다. '키스병'이라는 이색적인 이름이 붙은 것은 타액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서도 전염된다. 증상은 대체로 고열을 동반하며 인후통, 오한, 피곤함의 증세를 유발하지만 걸렸는지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종종있다. 학교 측은 "치명적인 전염병은 아니지만 학생들을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 라면서 "당분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염성 단핵구증은 별다른 치료약은 없으며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취하면 대체로 증상이 호전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손연재 닝제타오 호감 “잘 생겼다” 수줍미소 폭발..몸매는 더 훈훈? 이용대 질투

    손연재 닝제타오 호감 “잘 생겼다” 수줍미소 폭발..몸매는 더 훈훈? 이용대 질투

    ‘손연재 닝제타오 이용대’ 체조선수 손연재가 중국 수영 선수 닝제타오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는 국가대표 특집으로 꾸며져 체조선수 손연재,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 펜싱 선수 남현희, 사격 선수 김청용이 출연했다. 이날 손연재는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쑥스러워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유재석은 “선수촌에서 한국이 아닌 중국의 닝제타오 선수를 보고 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손연재는 “최근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닝제타오 선수를 봤는데 잘생겼더라”고 고백했다. 이에 이용대는 “닝제타오 선수가 아시안 선수촌에서 가장 잘생긴 사람으로 뽑혔다. 나는 순위에도 없었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닝제타오는 자유형을 주 종목으로 하는 중국 수영선수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50m, 100m 등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두각을 나타냈다. 네티즌들은 “손연재 닝제타오 호감에 이용대 질투하는 듯”, “닝제타오 보다 이용대가 더 잘생겼는데”, “손연재 이용대는 어때”, “손연재 닝제타오, 잘 어울려”, “이용대 닝제타오한테 밀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손연재 닝제타오 이용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어딘가에 있을 비범한 돌을 찾아

    어딘가에 있을 비범한 돌을 찾아

    주먹만 하고 울퉁불퉁한 돌이 날아와 뒤통수를 때린다. 뒤를 돌아보면 돌은 툭 하고 떨어져 바닥 위를 구르고 있다. 날아온 돌에 맞은 머리는 잠시 얼얼하더니 곧 ‘띵’ 하는 느낌과 함께 개운해진다. 이강백 작가의 신작 ‘날아다니는 돌’ 이야기다. 이 작가는 세상 어딘가에 날아다니는 돌이 있다며 이를 찾아보라고 한다. 돌이 잠자리처럼 제자리에서 날기도 하고 북을 치기도 한다는 짓궂은 농담을 던진다. 하지만 날아다니는 돌이 어디 있냐며 눈에 불을 켜고 찾을 필요는 없다. 어디선가 휘휘 날아온 돌에 뒤통수를 맞고서야 알싸한 깨달음에 이르기 때문이다. ‘날아다니는 돌’은 이 작가 특유의 우화이자 수수께끼다. 오로지 돈만 좇으며 살아온 30대 청년 이기두(이명행)는 임종을 앞둔 숙부(오현경)의 부탁으로 날아다니는 돌을 찾으러 강원도 산골로 향한다. 그 돌을 가지고 있다는 박석 선생(한명구)도, 그 돌을 건네줬다는 숙부도 날아다니는 돌의 정체를 속시원히 이야기해 주지 않는다. “주먹만 하고 날개가 없다” “피아노 건반 위를 날며 ‘월광 소나타’를 연주한다” 같은 허무맹랑한 단서만 흘리더니 “이 돌이 세상을 구할 것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이기두를 혼란스럽게 한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스무고개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숙부가 임종을 맞이하면서 날아다니는 돌은 손쉽게 이기두의 손에 들어온다. 들판에 널린 돌과 다를 게 없는 평범한 돌은 그러나 “감동받는 연습을 하라”는 박석 선생의 말에 비로소 특별함을 획득한다. 물질주의에 사로잡힌 현대인의 눈 앞에서 돌은 날지 않는다. 그러나 상상력, 가진 것을 놓을 줄 아는 여유 등 현대인이 잊고 있었던 가치들이 평범한 돌에 날개를 달아 준다. 숙부와 박석 선생의 입에서 가볍게 내던져진 대사들은 극의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머릿속에서 가지를 뻗어 간다. 이들의 대사를 몇 번은 곱씹어야 비로소 들판에 널린 돌멩이가 날아다니는 광경을 마주할 수 있다. 심오한 철학적 주제를 논하는 것 같지만 연극은 유쾌하다. 노년의 배우 오현경은 다음 생애에 여자로 태어날 것이라며 여장을 한다. 이명행은 각종 효과음을 직접 내는가 하면 소품을 옮기는 스태프과 얽히기도 한다. 고속도로와 주택가 골목길, 사각형의 원룸 등 다양한 공간을 소품 몇 개와 조명으로 구현해 내는 연출은 깔끔하다. ‘봄날’ ‘즐거운 복희’에 이어 세 번째로 이 작가와 호흡을 맞추는 이성열 연출(극단 백수광부 대표)은 난해한 수수께끼일 수도 있는 극을 간결하고 아기자기한 한 편의 웹툰처럼 그려냈다. 16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전 석 3만원. (02)889-3561~2.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프로야구] “미안함 조금이라도 갚고 싶었는데…”

    [프로야구] “미안함 조금이라도 갚고 싶었는데…”

    “(정규리그에서의) 미안함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는 기회다.” 손승락(넥센)은 10일 프로야구 삼성과의 한국시리즈(KS) 5차전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32세이브로 구원왕을 차지했지만 블론세이브를 6개나 범해 마음이 편치 않았던 그는 KS에서 이닝 수에 상관없이 전천후로 활약하겠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이날 손승락은 1-0으로 앞선 8회 무사 만루의 절체절명 순간에 등판했다. 선발 소사로부터 배턴을 넘겨받아 7회를 잘 막은 조상우가 안타와 스트레이트 볼넷, 몸 맞는 볼을 잇달아 내주며 흔들리자 손승락에게 불을 끄는 임무가 주어졌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동점 허용을 각오한 듯 2루수와 유격수에게는 전진 수비를 시키지 않았다. 손승락은 첫 타자 박석민을 4구만에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달아오른 삼성 더그아웃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박해민과 이흥련을 각각 1루와 2루 땅볼로 잡아내며 기적 같은 무실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9회 선두타자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다음 상대 나바로의 평범한 땅볼을 유격수 강정호가 놓쳐 출루시킨 게 화근이었다. 박한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채태인과 최형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패전 투수의 멍에를 썼다. 손승락은 지난 7일 3차전에서도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했으나 8회 야수들의 깔끔하지 못한 수비로 승리를 지키지 못한 아픔이 있다. 당시에도 2와3분의1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4개를 잡는 역투를 펼쳤으나 승리의 여신에게 끝내 외면당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바른세상병원 “최소수혈 인공관절 수술시스템 구축”

     척추·관절질환 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원장 서동원)은 인공관절 수술 환자에게 관행적으로 시행되는 수혈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소수혈 수술시스템’을 구축해 진료에 적용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병원은 질병관리본부의 수혈 권장 수치인 혈중 헤모글로빈 수치(7g/dL) 이하에서만 제한적으로 수혈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수혈이 꼭 필요한 환자에게는 ‘셀 세이버(Cell Saver)’를 활용해 자가 혈액을 이식하기로 했다.  또 수혈 대신 수술 전후에 고용량 철분제를 투여함으로써 환자 몸 스스로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수술 중에 수혈 대신 자신의 피를 재활용하는 장치인 셀 세이버는 이 기기를 처음 개발한 회사의 상품명에서 유래된 용어로, 의료계에서는 ‘원심성 세포세척장치’라고 부르며, 이 장치를 이용해 자신의 혈액을 재활용하는 수술을 ‘무수혈(無輸血) 수술’이라고 한다.  그동안 인공관절수술 때는 한쪽 무릎에 보통 두 팩의 혈액을 수혈했지만,수혈을 하지 않아도 회복 속도에 차이가 없고, 오히려 부작용은 줄일 수 있다는 게 이 병원 의료진의 판단이다.  서동원 원장은 “지금까지 인공관절 수술을 할 때 수혈이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여겨왔지만, 이 때문에 환자는 면역력 저하와 무기력감, 전신 가려움증, 답답함, 오한, 발열 등 크고 작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면서 “환자 입장에서는 수혈로 인한 부작용은 물론 회복과 재활기간이 줄어 경제적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살해 여성 나이 살펴보니…” 충격적 결과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살해 여성 나이 살펴보니…” 충격적 결과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살해 여성 나이 살펴보니…” 충격적 결과 미국 인디애나 주 북서부에서 살해된 여성 시신 7구가 발견됐다고 미국 사법당국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수사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들 중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여성 애프릭카 하디(19)를 살해한 혐의로 43세 남성 용의자 대런 디언 밴을 체포해 구금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남동쪽으로 30마일(50㎞) 떨어진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성관계를 위해 만난 하디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밴은 경찰에 붙잡힌 뒤 “살인 사건과 연관된 시신이 더 있다”며 순순히 여죄를 자백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18∼19일 해먼드에서 북쪽으로 10마일(16㎞) 떨어진 인디애나 주 게리 지역의 버려진 가옥 4채에서 시신 6구를 더 찾았다. 한 집에서 시신 3구가 나오기도 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만 7구로, 밴이 20년 전 해먼드에서 발생해 미제로 남은 살인 사건 두 건마저 저지른 것으로 밝혀진다면 연쇄살인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 수사 결과, 밴은 시카고에 기반을 둔 인터넷 성매매 주선 업체의 소개로 하디를 만나 성관계를 하려고 모텔로 갔다. 이후 만남을 주선한 성매매 업체 관계자는 밴으로부터 수상한 휴대전화 문자를 받고 하디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지인을 모텔로 보냈다. 하디의 주검을 확인한 이 지인을 통해 밴의 휴대전화 번호를 파악한 경찰은 이튿날 가택·차량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게리에서 밴을 검거했다. 7구의 시신 중 신원이 밝혀진 이는 하디를 비롯해 지난 8일 실종돼 하디처럼 목 졸려 살해된 애니스 존스(35), 티아라 베이티(28), 크리스틴 윌리엄스(36) 등 4명이다. 경찰은 하디와 존스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살해 방법에 대해서는 함구하면서도 “일부 시신은 부패가 심해 유전자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7구의 시신과 살인 사건의 연관성을 아직 찾지 못했다며 현재 1가지 살인 혐의를 받은 밴을 연쇄살인 용의자로 특정할 만한 고리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토머스 맥더머트 해먼드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올린 글에서 “밴이 1994년 또는 1995년 해먼드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살인 사건에 대한 혐의도 인정했다”며 그를 연쇄 살인범으로 규정했다. 경찰은 밴이 살인 혐의를 자백하는 등 수사에 협조적으로 나오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 기록을 보면, 인디애나주 출신인 밴은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1993년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거주할 때에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2008년에는 텍사스 주 트래비스 카운티에서 성폭력 혐의로 기소돼 징역 5년형을 받았으며 2013년 7월 출감했다. 인디애나 주에서도 가택 무단 침입으로 유죄 평결을 받는 등 다양한 범죄를 저질렀다. 수사 기관은 밴이 최소 1개 주 이상 다른 곳에서 범죄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추가 범죄를 캐고자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시카고에서 살다가 콜로라도 주로 이주한 하디의 가족은 페이스북에 뜬 메시지를 보고 딸의 피살 소식을 접했다며 하디는 임신 4개월의 상태로 최근 시카고로 돌아갔다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시신이 발견된 곳 바로 옆집에 사는 한 남성은 지역 방송인 WSBT와의 인터뷰에서 “인디애나 북부 공공서비스 회사가 지난주 빈집의 전기와 수도를 끊은 점을 볼 때 범행은 그 이후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이런 범인도 인권이 있을까”,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정말 연쇄살인범 무섭다. 이유가 도대체 뭐냐”,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여자를 증오한 건지. 왜 성폭행까지 하고 죽여. 끔찍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볼라 감염환자 수송한 美특수 비행기 내부 공개

    에볼라 감염환자 수송한 美특수 비행기 내부 공개

    지난 15일(현지시간)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된 여성 간호사 엠버 빈슨(29)의 항공 이송 과정에는 위험을 각오한 스태프 외에 또 하나의 주인공이 있다. 바로 빈슨을 목적지인 애틀란타로 실어 날랐던 작은 여객기다. 최근 미국 ABC 뉴스가 이 의료 전용 여객기의 내부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피닉스 항공 소유로 현재 미국 보건 당국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빌려쓰고 있다. 총 2대가 마련된 이 여객기의 용도는 에볼라처럼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 환자를 항공 수송하기 위한 것이다. 세간에 어느정도 알려진대로 에볼라는 공기 접촉을 통해 감염될 확률은 거의 없다. 그러나 침·콧물·눈물 등 환자의 체액에 접촉했을 때 전염될 가능성이 높아 환자와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각종 보호장비를 갖추는 것이 필수다. 특히 비행기 같은 한정된 공간 내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은 훨씬 높아지기 때문에 환자를 운송할 특별한 비행기가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일. 이를 위해 비행기 내부에는 바이러스 보유 환자와 외부를 차단하는 텐트같이 생긴 격실이 설치돼 있다. 환자는 '항공의료 바이오 차단 시스템' 으로 불리는 이곳에 머물며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전염을 사전에 차단한다. 특히 이 옆 방에는 에볼라 환자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변기도 있다. 확률적으로 에볼라를 타인에게 감염시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이 바로 환자에게서 나오는 체액이기 때문이다. 피닉스 항공의 부사장 댄트 톰슨은 "전세계 곳곳에 있는 미국인이 에볼라 같은 위험 전염병에 감염됐을 때 빠르게 항공 수송하기 위해 마련됐다" 면서 "환자의 건강을 지키고 스태프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CDC 지침에 따라 특별히 설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에 따르면 12일을 기준으로 미국과 스페인, 서아프리카 5개국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는 8997명, 사망자는 4493명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주택시장 살아나자 분양가도 ‘껑충’

    주택시장 살아나자 분양가도 ‘껑충’

    “오전에 ‘위례 자이’ 모델하우스(견본주택)를 둘러본 다음 여기(서초 푸르지오 써밋 견본주택)에 온 거예요. 강남에 괜찮은 물건도 나왔고 부동산 대책 보니 앞으로 아파트 가격도 오를 것 같아 투자해볼까 고민이에요.” 지난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문을 연 대우건설 ‘서초 푸르지오 써밋’ 견본주택에서 만난 40대 후반 주부 3명은 인산인해를 이룬 방문객 틈바구니에서 청약 안내서를 살피고 실내를 둘러보며 아파트의 장점을 따지느라 분주했다. 이들은 “래미안(래미안 서초 에스티지) 쪽에도 들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위례·서초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분양에 나선 대형건설사의 견본주택 3곳이 동시에 문을 열었다. 아파트 재건축 규제를 완화한 9·1부동산 대책 때문인지 투자자들의 관심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서초동 삼호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서초 푸르지오 써밋’의 일반 분양인 전용면적 59㎡ 19가구에 대한 사전 동·호수 지정은 순식간에 마감됐다. 오한승 분양소장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와 중소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이 ‘서초 우성3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의 견본주택에도 이날 하루 3000여명의 사람들이 방문했다. GS건설이 위례신도시에서 짓는 ‘위례 자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26~28일 4만여명이 견본주택에 다녀갔다.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500m나 장사진을 이뤘고, 주변 교통이 마비될 정도였다. ‘위례 자이’ 견본주택에서 만난 50대라고 밝힌 한 남성은 “정부 부동산 대책에서 앞으로 위례신도시 같은 대규모 택지 개발은 없다고 해 마지막 투자처라는 생각으로 찾았다”며 “그런데 워낙 인기가 높아 청약을 해도 당첨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확인되고 있지만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위례 자이’ 견본주택 주변에는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이 수십개가 들어서 분양권 매입, 다운계약서 작성 등의 불법 현장이 목격되기도 했다. 고액 분양에 대한 먹구름도 끼고 있다. 얼마 전까지 미분양 물량을 소화하고자 가격을 내리던 건설사들이 달아오른 청약열기를 이용해 분양가를 하루가 다르게 올려 눈총을 받고 있다. 대림산업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크로리버 파크’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413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말 1차 분양 당시 평균 분양 가격보다 300만원이나 뛴 것으로 전용면적 85㎡로 따지면 가격이 1억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위례 자이’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779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100만원 가까이 비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좋으니 분양가도 오르는 거지만 지나치면 미분양이 늘어나 주택경기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열공해서 의정활동하자” 초선의원들의 반란

    “열공해서 의정활동하자” 초선의원들의 반란

    “흔히 초선의원은 임기 초반 6개월을 그저 조용히 지내야 한다고 말하는데 옳지 않아요. 공부를 하면서 적극적으로, 아니 공격적으로 의정 활동에 나서야죠.” 김승애(여·53·3선) 노원구의회 의장은 지난 24일 노원구청 7층 노원의정연구실에서 초선의원들에게 ‘조례 제·개정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참석한 초선의원들은 앞서 김 의장의 제안에 따라 ‘노원의정 연구회’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반응은 뜨거웠다. 초선의원 12명 중 8명이 참석해 공부에 대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날 강의는 행정감사, 예산에 이어 세 번째 시간이다. 오한아 의원은 조례안에 공동발의 사인을 한 후 추후 본회의 표결에서는 반대해도 되느냐고 물었다. 김 의장은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 조례 발의에 가장 주의할 점에 대해서는 “예산의 현실성은 구청과 협의하고, 상위법에 위배되는 것은 없는지 확인한 후 완벽하게 발의해야 한다”면서 “다른 자치구에 비슷한 법안이 있다면 벤치마킹을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회 회장을 맡은 최윤남 의원은 “주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려고 각오를 다졌지만 의정에 대해 잘 몰랐는데 하나하나 배우고 있다. 더 열심히 공부해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에 나설 것”이라며 입을 앙다물었다. 김 의장이 초선의원 연구회를 만든 것은 과거 본인이 겪었던 어려움 때문이다. 그는 “초선 때 의회에 연구회가 없어 전국 여성 네트워크 등 외부 조직을 찾아다니며 힘들게 공부해야 했다”면서 “이번 의원 21명 중 초선이 과반수인 점을 감안할 때 의회 내에 공부 모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또 상임위원회별 공부 모임을 상설화했다. 행정용어, 업무처리 절차, 구청의 주요업무 추진실적 등을 정례회 전에 습득하고, 예산 심의뿐 아니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의원마다 외부에 있는 의원 공부 모임에 나가 다른 지역의 의원들과 경험담과 의정활동 성공 사례를 나누는 것도 권장하고 있다. 글 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지식의 반감기(새뮤얼 아브스만 지음, 이창희 옮김, 책읽는수요일 펴냄) ‘메소팩트’란 시간에 따라 서서히 변화하고 진화하는 진실을 뜻하는 신조어다. 이 용어를 처음 소개한 새뮤얼 아브스만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지식이 생성, 확산, 전이, 소멸되는 과정에 주목했다. 저자는 대학의 논문 인용과 대출 통계 등을 살펴본 결과 지식의 효용은 방사성동위원소의 반감기 곡선과 유사한 형태를 보인다고 주장한다. 각 학문의 반감기를 따지자면 물리학이 13.07년으로 가장 길고 경제학(9.38년), 수학(9.17년) 등이 뒤를 이었다. 물이 고체인 얼음으로 변하는 순간 급격한 변화가 수반되듯 지식의 발달이 축적되면 어느 순간 이에 기반한 큰 변화가 일어나며 인류가 달에 아폴로11호를 쏘아 올린 사례가 대표적이다. 책은 지식 자체를 습득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변화하는 지식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우라고 조언한다. 340쪽. 1만 6000원. 맑스를 읽다(로베르트 쿠르츠 엮음, 강신준·김정로 옮김, 창비 펴냄) 독일의 사상가인 저자가 마르크스의 대표 저서 20여편을 분석해 오늘날 위기에 처한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대안을 고민한 책이다. 책은 지금의 자본주의는 이미 파산선고를 받았음에도 대체 방안이 없어 명맥만 유지될 뿐이며 마르크스의 이론은 오늘날 더욱 유효해졌으나 그에 대한 해묵은 오해 때문에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20세기의 거대 변혁 과정에서 마르크스 이론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 것은 선진국 노동운동가들이 ‘자본’ 등 마르크스 이론을 견강부회한 오류 탓이라는 것. 책은 ‘자본’ ‘경제학 철학 초고’ ‘잉여가치론’ 등 마르크스의 대표 저술 20여편을 분석해 주요 이론을 8개 주제로 나눠 정리했다. 자본주의 생산 양식의 특징, 노동사회의 위기 진단과 그에 대한 비판을 전반부에서 다룬다. 자본주의의 야만성, 자본주의 위기의 역사적 흐름, 세계금융위기 발생 과정도 되짚고 현재의 자본주의 폐단을 극복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한다. 536쪽. 2만 5000원. 가면권력(한성훈 지음, 후마니타스 펴냄) 6·25전쟁 시기에 민간인 학살로 얼룩졌던 국민보도연맹 사건과 거창 양민 학살 사건에 대한 진실과 진상 규명 운동 등을 집중 조명했다. 국가에 의해 ‘학살’이 이뤄진 과정과 관련 사실들을 사회인문학적 시각으로 고찰했다. 1999년 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 문제에 관심을 가진 후 희생자, 가족, 가해자들을 직접 만나면서 시민단체(민간인학살진상규명 범국민위원회)를 직접 조직한 저자인 만큼 책은 온전한 역사 현장의 기록이다. 역사적 진실을 가려내기 위해 치열하게 발품을 판 저자는 이승만 정부의 최고위층, 검찰, 경찰 등 국가 기관이 어떤 역할을 하며 가해자가 됐는지, 또 희생자들은 어떻게 내부의 적으로 내몰렸는지를 되짚는다. 가해자를 처벌하지 않는 사회, 진실을 덮는 사회적 침묵과 국가의 무책임, 정치의 책임윤리 등을 함께 고민한다. 458쪽. 2만 3000원. 나에게는 중동이 있다(박상주 지음, 부키 펴냄) 20여년간 일간지 기자로 뛰었던 저자가 아프리카와 중동을 발로 뛰며 현지에서 성공한 한국인 17명을 심층 취재해 책으로 엮었다. 아프리카 이야기는 ‘나에게는 아프리카가 있다’에 담았다. 중동편의 경우 역경을 딛고 성공해 현지에 정착한 이야기 8편이 실렸다. 선원으로 일하다 모로코에서 배추와 무를 재배하고 방앗간으로 성공한 이종완씨 부부, 이슬람권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태권도 사범을 거쳐 섬유용 계면활성제 제조업 사장으로 변신한 조경행씨, 배구 선수 출신으로 바레인에서 식당 경영에 성공한 오한남씨 등의 성취담이 옆에서 지켜본 듯 생생하게 소개된다. “취업 고민을 하는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책이었으면 한다”는 게 저자의 말. 아프리카편에서는 잠비아 등지에서 가발 사업으로 연간 1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김근욱씨 이야기 등이 등장한다. 239쪽. 1만 4800원.
  • 환절기 목 임파선염, “원칙에 따라 제대로 진료받아야”

    환절기 목 임파선염, “원칙에 따라 제대로 진료받아야”

    추석 연휴가 지나면서 날씨가 부쩍 서늘해졌다. 연휴 기간 중 성묘와 친척 방문 등으로 피로에 지친 몸이 채 풀리기도 전에 급격한 날씨 변화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하루에도 큰 온도차를 보이는 환절기에는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게 되어 면역력이 급격하게 떨어져 목감기, 코감기, 인후염, 임파선염(림프절염) 등이 발생하기 쉽다. 이 가운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 적절한 진단을 받지 못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쉬운 질환이 바로 임파선염이다. 임파선은 혈액과 비슷한 조직액(림프액)이 흐르는 몸안의 기관을 말하며, 몸의 면역반응과 매우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는 장기다. 임파선염은 임파선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바이러스, 세균, 자가면역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우리 몸에는 수백개의 임파선이 분포해 있는데, 사타구니(서혜부), 겨드랑이(액와부), 목(경부)에 주로 임파선이 모여있고, 이 부위의 피부가 얇아서 임파선이 잘 만져진다. 과로를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몸의 면역 반응에 의해 임파선이 부어서 만져질 수 있지만, 임파선염을 비롯하여 임파선종양 등 각종 임파선 질환이 있을 때도 붓기도 한다. 이 둘의 차이점을 감별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임파선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와 관련이 있어 외부에서 균이 들어오면 이에 반응하기 위해서 붓기도 하지만, 오히려 병이 이 통로를 타고 퍼지는 경우도 있다. 다른 병이 이 통로를 통해 퍼지면서 생기는 현상이라면 그 원인에 대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임파선염일 때 나타나는 증상은 심한 몸살감기와 비슷하다. 고열, 몸살, 근육통, 전신 무기력증, 두통, 오한 등이 목에 만져지는 멍울과 함께 생긴다. 위드심의원 조우진 원장은 “임파선염은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 충분한 휴식과 함께 약물치료로 1~2주 정도 치료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치료에 호전이 없거나 좋아졌다가 자꾸 재발하는 임파선염은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검사는 목 전문의의 경부촉진을 비롯한 진찰과 목 전체의 임파선과 장기를 확인하는 경부초음파,목안쪽의 동반된 이상유무를 확인하는 후두내시경, 면역상태 및 원인감별을 위한 혈액검사를 기본적으로 시행한다. 경부초음파를 통해 임파선염의 상태가 심하거나 종양 또는 특수한 임파선염과의 감별이 필요할 때는 임파선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조직검사는 바늘을 찔러서 세포,조직을 채취하는 방법과 피부를 절개하여 임파선을 꺼내어 확인하는 방법 등이 있다. 조우진 원장은 “임파선염 검사 시 단순하게 만져지는 표면에 있는 임파선뿐만 아니라 만져지지 않지만 깊숙하게 위치한 문제가 있는 임파선까지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고 혈관, 신경 등 각종 목의 연조직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목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의사가 목안팎의 상태를 통합적으로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경부초음파 검사를 통해 세심하게 확인하고 조직검사를 하는 과정에는 고도의 숙련된 경험과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조직검사의 종류에는 초음파를 보면서 정밀하게 검사하는 초음파유도하 세침흡인검사, 총조직검사와 수술적으로 임파선을 떼어내는 절제생검 등이 있다”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검사가 이뤄져야 하며 무조건 검사를 하거나 무조건 지켜보는 것이 아닌, 철저하게 원칙에 입각하여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위드심의원은 이달 30일에 전국 의사를 상대로 교육하는 위드심 초음파 아카데미에서 ‘경부 림프절 질환의 임상적 접근’이라는 주제를 갖고 임파선염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노하우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미국 호흡기 바이러스 급속 확산, 그나마 안전한 예방법은? ‘심한 기침 오면..’

    미국 호흡기 바이러스 급속 확산, 그나마 안전한 예방법은? ‘심한 기침 오면..’

    ‘미국 호흡기 바이러스 급속 확산’ 8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동부 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오하이오·켄터키, 중부 미주리·일리노이·아이오와·캔자스·오클라호마, 중서부 콜로라도주 등 10개 주에서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린이 환자가 늘고 있다”면서 “이들은 병원을 찾고 있다”고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바이러스는 엔테로바이러스 ‘EV-D68’로 명명됐으며 증세로는 심한 기침, 오한, 고열, 호흡 곤란 등이 있다. 특히 CNN은 “미주리주, 캔자스주는 하루 평균 어린이 30명이 이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해 병원을 찾고 있다”면서 “이들 중 15%는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테로바이러스 ‘EV-D68’ 감염을 막기 위해 비누칠을 한 손을 물에서 20초 이상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또한 깨끗이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는 것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국 호흡기 바이러스 급속 확산 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은 “미국 호흡기 바이러스 급속 확산, 우리나라엔 안 올까?”, “미국 호흡기 바이러스 급속 확산, 바이러스 때문에 지구가 난리야”, “미국 호흡기 바이러스 급속 확산, 사망자 없어야 하는데”, “미국 호흡기 바이러스 급속 확산..무섭다”, “미국 호흡기 바이러스 급속 확산..미국도 조심해야 하다니”, “미국 호흡기 바이러스 급속 확산..무서운 일이 왜 이렇게 많이 일어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미국 호흡기 바이러스 급속 확산) 뉴스팀 chkim@seoul.co.kr
  • 미국 호흡기 바이러스 급속 확산, 충격

    미국 호흡기 바이러스 급속 확산, 충격

    ‘미국 호흡기 바이러스 급속 확산’ 8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동부 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오하이오·켄터키, 중부 미주리·일리노이·아이오와·캔자스·오클라호마, 중서부 콜로라도주 등 10개 주에서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어린이 환자가 늘고 있다”면서 “이들은 병원을 찾고 있다”고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바이러스는 엔테로바이러스 ‘EV-D68’로 명명됐으며 증세로는 심한 기침, 오한, 고열, 호흡 곤란 등이 있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과학이 질문하고 불교가 답하다

    과학이 질문하고 불교가 답하다

    붓다의 과학 이야기/김성철 지음/참글세상/256쪽/1만 5000원 생물 선생님이 실험실을 비우면서 어느 학생에게 과제를 내주었다. 어항 속의 붕어를 자세히 관찰해 새로운 사실을 발견해 보라고 했다. 한참 뒤에 선생님이 돌아와서 무엇을 알게 됐는지 물었다. 학생이 새로운 것이 별로 없다고 대답하자 선생님이 몇 가지를 물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붕어 몸의 왼쪽과 오른쪽이 똑같지 않은가”였다. 어디 붕어뿐일까. 사람의 눈과 귀, 콧구멍이 좌우로 둘이다. 손가락과 발가락도 좌우로 똑같이 다섯이다. 그러고 보면 왜 모든 동물들의 몸은 좌우대칭일까. 신간 ‘붓다의 과학 이야기’는 이 같은 물음을 던지면서 시작된다. 종교와 과학은 대립되는 것으로 인식돼 있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종교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과학을 도구로 접근하고 연구할 수 있는 종교가 불교라는 것이 이 책의 근간이다. 따라서 붓다의 말씀은 삼라만상과 중생의 생로병사에 대한 심오한 사유와 통찰의 결과물이며, 그런 만큼 과학의 발달을 배경으로 대중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책은 붓다의 중요한 가르침을 증명하는 과학, 그중에서도 진화생물학, 뇌과학과 관련된 특정 주제 가운데 쉽지만 깊은 깨달음을 주는 과학 이야기 47가지를 모았다. 저자는 우리 몸과 마음의 비밀에 대해 직설적인 질문을 던지고 붓다의 말씀을 빌려 명쾌하고 심오한 답을 제시한다. 예컨대 이목구비가 얼굴에 몰려 있는 까닭은 ‘우리들 인간의 몸에 저도 모르게 각인된 탐욕의 동물성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여기서 탐욕이란 ‘먹고살고, 살아남아 후손을 남기는’ 본성에 충실함을 뜻한다. 과학적 의문에서 싹튼 화제가 자연스럽게 불교 이야기로 옮겨가는 전개 방식이 흥미롭다.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 국내 첫 철도 체험형 리조트 문 연다

    국내 첫 철도 체험형 리조트 ‘하이원 추추파크’가 강원 삼척에서 새달 오픈한다. 삼척시는 21일 강원랜드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하이원추추파크는 폐광으로 침체된 삼척 도계읍 심포리 일대에 총사업비 655억원을 투입해 2012년 6월 폐선이 된 철로 스위치백 구간과 영동선을 활용한 기차테마파크로 조성된다. 리조트에 들어설 스위치백트레인은 스위치백 구간 9.2㎞를 운행하게 된다. 3량의 객차에 좌석 170석, 입석 130석의 관광객을 태우고 100분간 흥전역과 나한정역을 지나 도계역을 왕복 운행하는 증기기관차형 관광열차로 산악지형의 아름다움과 옛 추억을 감상할 수 있다. 스위스형 산악열차로 운행될 인클라인 트레인은 1963년까지 기차가 운행되던 철도를 복원했다. 추추스테이션에서 기울기가 15.6도에 이르는 경사구간 철길을 오르며 스카이스테이션(전망대)까지 1㎞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짜릿한 속도감을 경험하게 될 레일코스터는 통리 스카이스테이션~ 추추스테이션 간 7.7㎞, 경사도 3%의 내리막 선로구간을 운행한다. 12개의 터널을 지나며 시속 20㎞로 운행하는 국내 최고 속도의 레일바이크로 해발 720m 태백산맥 정상을 30분간 달리며 속도감을 즐길 수 있다. 또 직접 석탄을 때며 운행하는 미니 트레인은 추추스테이션 단지 내 철로를 따라 생태연못 주변 700여m 구간을 운행한다. 오한동 대표이사는 “숙박시설도 안락한 휴식과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구성돼 타 리조트의 숙박시설과 차별화를 꾀했다”면서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는 테마파크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에볼라 증상 국민 입국 연기해달라” 보건당국, 외교부에 공식 요청…에볼라 바이러스 증상은?

    ‘에볼라 증상’ 에볼라 증상 의심 국민의 입국을 연기해달라고 보건당국이 외교부에 공식 요청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3일 “외교부에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을 방문한 여행객이나 근로자 가운데 발열, 오한, 구토 증상이 있는 국민의 입국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현지에서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 현지 프로토콜을 따르게 된다”며 “영사 조력이 올 경우 질병관리본부 지시를 받아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시에라리온에 73명, 기니 50명, 라이베리아에 47명의 재외동포가 거주 중이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체액, 분비물, 혈액 등을 직접 만지거나 감염된 침팬지, 고릴라 등 동물과 접촉했을 때 감염된다. 2∼21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열, 오한, 두통, 식욕부진, 근육통, 목 아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6일 현재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3국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는 모두 1201명(의심환자 포함)이며 이중 67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공항 내 열감지 카메라를 이용해 해당 국가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며 건강설문지 문항도 강화했다”며 “의심 증상자가 발견되면 해당 보건소에 이 사실을 통보해 바이러스 잠복기 20일 동안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모니터링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현지에서 거주하거나 불가피하게 현지를 방문하는 사람은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정부는 서아프리카 기니 지역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 대해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했다고 1일 밝혔다.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지역을 방문하지 말고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이면 조속히 안전한 국가로 철수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될 경우 특별여행경보의 대상을 인접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콩,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환자 발생 아시아도 비상

    중화권 매체인 봉황 위성TV는 30일 케냐를 방문한 여성이 지난 28일 홍콩에 돌아온 뒤 발열과 현기증, 구토 등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초기 증상과 유사한 증세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이 환자는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 확산에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된 환자의 체액이나 혈액과의 직접접촉,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 등을 자제하고 에볼라 출혈열 발생국에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발표했다. 이어 “에볼라 출혈열 발생국 방문 후 발열 및 출혈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입국 시에 공·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에는 가까운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 핫라인(043-719-7777)으로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에볼라는 사람이나 동물의 체액·분비물·혈액 등으로 감염되고 2∼21일의 잠복기를 거쳐 열·오한·두통·식욕부진·근육통·인후통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사율이 25%에서 최고 95%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병원체지만 아직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죽음의 바이러스’라고 불린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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