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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흙탕물·쓰레기 뒤엉켜 더딘 복구… “물 퍼내느라 출근도 못 해요”

    흙탕물·쓰레기 뒤엉켜 더딘 복구… “물 퍼내느라 출근도 못 해요”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사망자까지 나온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는 복구 작업이 더딘 탓에 10일에도 폭우가 휩쓸고 간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가로수마다 흙탕물을 뒤집어쓴 쓰레기봉투가 걸려 있었고 침수됐던 검은 승용차 한 대는 주인 없이 방치된 채 차선 하나를 가로막고 있었다. 폭우의 생채기가 아물지 않은 이곳에서 눈에 띄는 것은 ‘지상에 사느냐, 지하에 사느냐’에 따라 일상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황모(26)씨는 “8일에 비가 많이 와서 집 앞이 물바다가 되긴 했지만 관리실에서 양수기로 물을 다 빼 줬고, 5층에 살아 대피 걱정을 할 정도는 아니었다”며 출근길을 재촉했다. 하지만 황씨가 떠난 골목 한편에 쪼그려 앉은 70대 김모씨는 출근을 포기하고 두 손에 오물을 묻힌 채 쓰레기봉투를 뒤지고 있었다. 이번 폭우로 반지하 집 안에 물이 1m 이상 찼다는 김씨는 “정신없이 물에 젖은 물품들을 버렸는데 집문서도 같이 버린 것 같아 급하게 찾고 있다”고 했다. 김씨 부부는 전날 종일 집에 들어찬 물을 퍼내느라 각자 일도 나가지 못했다. 이날도 김씨 부부가 물을 퍼낼 때마다 역한 하수 냄새가 마스크 속을 뚫고 들어왔다. 힘겨운 상황에서도 집주인이 건넨 도움의 손길은 그들에게 큰 힘이 됐다. 지난 8일부터 이들은 같은 건물 3층에 있는 집주인 집에서 묵고 있다. 김씨는 “집주인 덕분에 먹고 자는 문제는 해결해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씨 부부 집에서 250m 정도 떨어진 곳에는 발달장애인 가족 3명이 침수로 숨진 반지하 주택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사고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을 했지만 주민들은 절망감에 빠진 채 각자도생 중이었다. 참변을 당한 일가족과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임모(57)씨는 “대통령이 왔다 가도 피해 복구에 실질적으로 도움된 게 하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근처에서 가게를 운영한다는 임씨는 “물이 허리까지 차서 물건이 다 잠겼는데 추석 대목 앞두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서 “건물 복구와 피해 보상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게 해 줘야 하고, 다른 지역과 달리 이 동네에 하수가 계속 역류한 원인을 자세히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몸이 땀범벅이 된 채로 가게를 치우고 있던 인근 식당 주인 윤경희(58)씨도 “앞으로 최소 일주일간 장사를 못 하는데 지자체나 정부에서는 긴급 피해 보상 지원에 대한 어떠한 얘기도 없다”고 토로했다. 지하에 위치한 사무실이 물에 잠겨 출근하지 못하고 있는 김모(55)씨는 “사무실 전기가 끊겨 한국전력에 연락하니 ‘소관이 아니니 다른 공사에 직접 복구 신청을 하라’는 대답을 들었다”면서 “천재지변인 데다 피해 복구로 신경 쓸 게 많은데 일일이 챙겨야 할 건 많고 별다른 안내나 지원은 없다”며 답답해했다.
  • 흙탕물·쓰레기 뒤엉켜 더딘 복구... “물 퍼내느라 출근도 못해요”

    흙탕물·쓰레기 뒤엉켜 더딘 복구... “물 퍼내느라 출근도 못해요”

    폭우가 휩쓴 서울 관악구 신림동땀범벅 주민들 피해복구 안간힘상인들 “추석 대목 앞두고 막막”尹 방문에도 대책 없어 발 동동지난 8일부터 이틀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사망자까지 나온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는 복구 작업이 더딘 탓에 10일에도 폭우가 휩쓸고 간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가로수마다 흙탕물을 뒤집어쓴 쓰레기봉투가 걸려 있었고 침수됐던 검은 승용차 한 대는 주인 없이 방치된 채 차선 하나를 가로막고 있었다. 폭우의 생채기가 아물지 않은 이곳에서 눈에 띄는 것은 ‘지상에 사느냐, 지하에 사느냐’에 따라 일상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황모(26)씨는 “8일에 비가 많이 와서 집 앞이 물바다가 되긴 했지만 관리실에서 양수기로 물을 다 빼 줬고, 5층에 살아 대피 걱정을 할 정도는 아니었다”며 출근길을 재촉했다. 하지만 황씨가 떠난 골목 한편에 쪼그려 앉은 70대 김모씨는 출근을 포기하고 두 손에 오물을 묻힌 채 쓰레기봉투를 뒤지고 있었다. 이번 폭우로 반지하 집 안에 물이 1m 이상 찼다는 김씨는 “정신없이 물에 젖은 물품들을 버렸는데 집문서도 같이 버린 것 같아 급하게 찾고 있다”고 했다. 김씨 부부는 전날 종일 집에 들어찬 물을 퍼내느라 각자 일도 나가지 못했다. 이날도 김씨 부부가 물을 퍼낼 때마다 역한 하수 냄새가 마스크 속을 뚫고 들어왔다. 힘겨운 상황에서도 집주인이 건넨 도움의 손길은 그들에게 큰 힘이 됐다. 지난 8일부터 이들은 같은 건물 3층에 있는 집주인 집에서 묵고 있다. 김씨는 “집주인 덕분에 먹고 자는 문제는 해결해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김씨 부부 집에서 250m 정도 떨어진 곳에는 발달장애인 가족 3명이 침수로 숨진 반지하 주택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사고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을 했지만 주민들은 절망감에 빠진 채 각자도생 중이었다. 참변을 당한 일가족과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임모(57)씨는 “대통령이 왔다 가도 피해 복구에 실질적으로 도움된 게 하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근처에서 가게를 운영한다는 임씨는 “물이 허리까지 차서 물건이 다 잠겼는데 추석 대목 앞두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서 “건물 복구와 피해 보상을 최우선으로 신속하게 해 줘야 하고, 다른 지역과 달리 이 동네에 하수가 계속 역류한 원인을 자세히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몸이 땀범벅이 된 채로 가게를 치우고 있던 인근 식당 주인 윤경희(58)씨도 “냉장고와 에어컨 실외기, 수조통 모터 등이 모두 물에 잠겨 자비로 교체해야 할 판”이라면서 “앞으로 최소 일주일간 장사를 못 하는데 지자체나 정부에서는 긴급 피해 보상 지원에 대한 어떠한 얘기도 없다”고 토로했다. 지하에 위치한 사무실이 물에 잠겨 출근하지 못하고 있는 김모(55)씨는 “사무실 전기가 끊겨 한국전력에 연락하니 ‘소관이 아니니 다른 공사에 직접 복구 신청을 하라’는 대답을 들었다”면서 “천재지변인 데다 피해 복구로 신경 쓸 게 많은데 일일이 챙겨야 할 건 많고 별다른 안내나 지원은 없다”며 답답해했다.
  • [단독]여친과 이별 후 여성에 증오심…모르는 여성의 뒤를 쫓았다

    [단독]여친과 이별 후 여성에 증오심…모르는 여성의 뒤를 쫓았다

    <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의 사회> 4회 스콘랩, 최근 2년간 혐오범죄 분석통계에 안 잡힌 혐오범죄 최소 24건“코로나19 기점으로 혐오범죄 증가”여성은 ‘보복형’ 혐오범죄 피해 많아성소수자는 ‘사명감형’ 가해자에 피해이주민은 ‘한국사람 안전 침해한다’ 혐오통계 없는 혐오범죄…대책 마련도 깜깜혐오는 전염력 강한 바이러스와 같다. 마음 속에 잠복해있다가 경제 위기나 전염병 유행, 사회 불만 등과 맞물려 불안감이 커지면 밖으로 터져 나온다. 원망할 대상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혐오감정은 그렇게 모욕이나 명예훼손, 폭행, 협박 등 범죄로 이어진다. 김다은 상지대 경찰법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혐오가 마음을 뚫고 나와 형사처벌 받는 수준의 언어나 물리적 폭력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혐오의 방역망을 제때 치지 않으면 관련 범죄가 더 늘어나고 과격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정중하고 세련된 혐오의 사회’ 4회에서는 최근 2년간 발생한 국내 혐오(증오)범죄를 유형별로 나누고,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살펴봤다. 2020년 여름부터 이듬해 봄까지 경남 창원시의 성산·의창구 일대 여성들은 공포에 떨었다. 정체불명의 남성이 여성만 상대로 성추행과 폭행, 음란행위 등을 벌였기 때문이다. 가해자는 A(33)씨였다. 그는 2020년 8월 전혀 모르는 여성 4명의 가슴을 만지는 등 강제추행했고, 이듬해 2월에는 길을 걷던 여성들에게 커피가 든 플라스틱 컵을 던지거나 침을 뱉었다. 3월에는 거리를 지나는 여성 앞에서 자위행위를 했다. 피해여성은 모두 23명이나 됐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모두 젊은 여성이고 (피고인은) 이 사건 외에도 젊은 여성을 상대로 폭행·상해 범행을 저질러 벌금형을 받았었다”면서 “여성에 대한 주관적 혐오나 적대감을 핑계로 불특정 다수의 여성에게 반복적인 범행을 한 만큼 죄질이 무겁다”며 징역 2년 6월형을 선고했다. 이 사건처럼 혐오 가해자는 사회적 입지가 취약하거나 물리적 힘이 약한 이들을 범행 표적으로 삼았다. 간혹 전문가들조차 묻지마 범죄와 혐오 범죄를 같은 현상처럼 생각하지만 결이 다르다.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는 “혐오범죄는 특정 집단에 대한 편견과 적대감이 범행 동기지만, 묻지마 범죄는 사회 등에 대한 분노가 바탕이 된다”고 말했다.●여성 2명 차로 받은 뒤 “괜찮냐”며 폭행…성소수자에는 ‘확신범’에 피해 10일 서울신문 스콘랩은 법원 판결문(1심 기준)과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빅카인즈’에서 다양한 키워드로 분석해 2020년 1월~2022년 8월 현재까지 국내에서 최소 24건의 혐오 범죄가 발생했음을 확인했다. 혐오가 범행을 저지른 일부 원인인 사건은 훨씬 많았다. 하지만, 엄밀성을 기하기 위해 피해자의 소속 집단이나 정체성을 향한 뚜렷한 혐오감이 범행 동기였을 때만 혐오범죄로 봤다. 실제로는 훨씬 많았을 것이라는 의미다. 반면, 우리 수사·사법기관은 혐오 범죄를 따로 분류해 통계로 잡지 않는다. 따라서 통계만 보면 국내 혐오범죄는 0건인 셈이다. 혐오범죄 여부를 수사단계 때부터 철저히 확인해 관리하는 미국, 영국 등과는 다르다. 판결문 등을 바탕으로 혐오범죄 24건의 피해자들이 어떤 심리를 가진 가해자에게 범행당했는지 분석했다. 우선 여성은 남성 가해자의 보복심리 탓에 피해당한 사례가 많았다. 피해자는 가해자와 일면식조차 없었으며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범행 대상이 됐다. 2021년 6월 발생한 서울 성북구 여성 폭행 사건이 대표적이다. 가해자인 B씨는 그해 5월 여자친구와 다투고 헤어진 뒤 여성에 대한 증오가 쌓였다. ‘아무 여성에게나 화풀이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는 2주 뒤 전혀 모르는 20대 여성을 200m가량 쫓아가 목을 조르며 지하주차장으로 끌고 가 욕설을 퍼부었다. 피해자 얼굴도 수차례 때렸다. 2020년 10월 18일 새벽, 경남 김해에서는 남성 C씨가 여성이 혐오스럽다는 이유로 20대 여성 2명을 승용차로 들이받았다. 이후 넘어진 피해자에게 “괜찮으시냐. 병원에 데려다 주겠다”며 다가가 수차례 때렸다. C씨는 같은 날 오피스텔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여성의 목을 감싼 뒤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다. 성소수자는 잘못된 사명감을 가진 이들에게 범죄 피해를 주로 당했다. 이 가해자들은 ‘확신범’으로 외국에서는 가장 위험한 유형으로 본다. 지난해 4월에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태양 미래당 후보의 벽보가 찢어지는 사건이 있었다. 현수막에는 성소수자를 향한 차별을 바로잡겠다는 취지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붙잡힌 가해자 D씨는 수사 과정에서 “성소수자를 옹호하는 공약이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며 범행을 정당화했다.종교적 신념에 기대어 다른 종교에 대한 혐오를 표출한 범죄도 있었다. 2020년 8월 남양주의 사찰인 수진사 종각에 불을 지른 기독교 전도사 E씨는 범행 도중 “할렐루야”라고 외쳤다. 그는 법정에서 복음(기독교에서 예수의 가르침)을 전파하기 위해 범행했다며 “하나님이 불을 지르라고 하면 또 지를 것”이라고 했다. E씨는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외국인 노동자 등 이주민은 주로 가해자의 이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혐오범죄의 표적이 된다. 홍 교수는 “혐오가 가장 불붙기 쉬운 상황은 가해자가 피해 대상 탓에 자신의 안전 또는 경제적 이익을 침해받는다고 느낄 때”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이주민을 ‘바이러스 전파자’로 몰아붙인 일이 있었는데 안전을 위협받는다고 느껴 혐오한 사례다. 2020년 10월 27일 김모씨가 겪은 사건도 이와 비슷하다. 김씨는 한밤에 남편과 편의점 앞을 지나던 중 “야, 코로나!”라는 모욕적 발언을 들었다. 그는 방글라데시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주민 2세였다. 남편이 가해자인 50대 남성 2명에게 항의하자 가해자들은 “이런 싸가지들, 국내인들 상대로 태클 거는 족(속). 얘들 불법체류자 아냐?”라며 재차 멸시했다. 가해 남성들은 모욕죄로 각각 벌금 100만원형을 선고받았다. ●암수범죄 많은 혐오범죄…통계 없어 수사·사법당국도 실정 몰라 혐오범죄는 특성상 암수범죄(신고하지 않아 수사당국이 인지 못한 사건)가 많다. 실제 사건 수는 판결문이나 언론보도 등을 통해 확인된 것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얘기다. 피해자 중에는 자신의 형편 때문에 신고를 꺼리는 이들도 있다. 예컨대 이주민은 말이 통하지 않아 피해 입증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신고를 포기하기도 한다. 성소수자도 자신의 성 정체성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 범죄 피해를 당했음에도 경찰서를 찾지 않는 사례가 있다. 이현서 법무법인 화우 공익재단 변호사는 “이주민이 모멸적 발언을 정확히 알아 듣지는 못해도 상대 표정 등으로 자신이 혐오받고 있음을 느끼고 지나가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또, 소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혐오 탓에 벌어진 ‘사회적 타살’이 적지 않다. 반복된 혐오는 깊은 트라우마를 남긴다. 2018년 9월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 이후 일부 참가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등 심각한 영향을 받은 사실이 보고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축제에서는 동성애 반대 단체가 퀴어 행진을 막으며 깃발을 잡아당겨 빼앗는 등 방해했다. 이승현 연세대 법학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당시 반대 집회 측이 만든 좁은 길 사이로 통과해야 하는 상황에서 축제 참가자들은 심한 모욕감과 공포감을 느꼈다”면서 “외국처럼 살인 등 극단적 혐오범죄는 비교적 적어보이는데 지속적 괴롭힘으로 성소수자를 벼랑 끝으로 모는 것은 한국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심각한데도 국내 수사·사법 기관은 매년 혐오범죄가 몇 건이나 발생하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한다. 통계가 없기 때문이다. 수사 때 혐오가 범죄 동기가 됐는지 조사할 의무도 없다. 2016년 이종걸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증오범죄 통계법안을 발의했지만 한 달도 안 돼 철회했다. 동성애를 비난하는 종교 단체가 “통계 수집 행위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징검다리로 악용될 수 있다”며 반대해서다. ●“통계 관리부터 시작해야 적절한 피해자 대책 마련할 수 있어” 반면, 혐오범죄의 위험성을 인지한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은 수사 단계부터 범행 동기를 파악해 통계화한다. 미국은 연방수사국(FBI)과 통계청 등 두 기관이 혐오 범죄 통계를 수집한다. 또, 비영리단체인 ‘STOP AAPI HATE‘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이후 광범위하게 퍼진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범죄 실태를 파악했는데 2년 간(2020년 3월~2022년 3월) 1만 1467건에 달했다. 이런 통계 등을 바탕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법 집행기관이 혐오범죄에 적극 대응하도록 하는 코로나 혐오범죄 방지법에 서명했다. 우리 경찰청도 올해 여성 대상 폭력을 위주로 범죄통계 고도화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범죄 동기에서 혐오를 포함시키는 안은 빠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미국은 FBI 등이 혐오 통계를 집계해야 한다고 법에 명시돼 있고 혐오 개념도 잘 정립돼 있다”면서 “반면 우리나라는 어떤 걸 혐오범죄로 볼지 조차 합의되지 않았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피해자 구제 등을 위해 혐오범죄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특히 혐오범죄는 타 범죄와 비교해 심각한 부상을 가져올 확률이 약 3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한 번 겪으면 피해 정도가 심하다는 뜻이다. 김중곤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특정 집단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으면 동질감이나 공감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가해자의 폭력성이 더 크게 터져나온다”면서 “외국에서는 2명 이상의 가해자가 함께 혐오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많아 피해 규모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통계 관리부터 시작해야 혐오 범죄로 인한 트라우마 치료 상담 등 적합한 피해자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스콘랩
  • ‘음주 도의원 쉼터’에 세금 수억 녹는다

    ‘지방권력’의 상징이던 시도지사 관사가 최근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시민들에게 공개되거나 어린이집 등으로 활용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도의원 숙소 역시 시대적 흐름에 맞춰 폐쇄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멀리 거주하는 도의원에게 따로 여비가 지급되는 데다 본래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되는 사례가 많아 더이상 유지할 필요성이 크지 않아서다. 9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17개 시도의회 가운데 5개 도의회가 숙소를 운영하고 있다. 아파트·오피스텔을 매입하거나 임차해 숙소로 사용하는 도의회는 경기, 충북, 전북, 경북, 경남 등이다. 원거리가 많은 강원, 충남, 전남을 비롯해 나머지 12개 광역의회는 의원 숙소가 없다. 경기도의회는 광교신도시에 있는 7평 규모의 오피스텔 15개실을 임차해 원거리를 오가는 도의원들의 숙소로 쓰고 있다. 임차료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 70만~71만 5000원이다. 올해 생활관 예산은 보증금, 월세, 관리비 등 2억 8150만원이다. 충북도의회는 지난해 청주시 문화동의 39평형 아파트 2채를 의원 숙소용으로 쓰기 위해 구입했다. 매입가는 1채당 3억 4000만원이다. 전북도의회는 2018년 전주시 효자동 신시가지의 오피스텔 24평형 1실을 구입했다. 분양가는 1억 5800만원이다. 지난해 관리비로 214만원이 들어갔다. 경북도의회는 의원 숙소로 오피스텔 2실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보증금은 없고 월 임차료는 36만원이다. 경북도의회는 경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숙소용 오피스텔을 최근 4실에서 2실로 줄였다. 경남도의회는 2017년부터 창원시 중앙동 7평 크기의 오피스텔 5개실을 월세로 임차해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임차료는 1실당 45만원이다. 각 지역 의원 숙소는 도의회에서 편도 60㎞ 이상 멀리 떨어진 지역에 사는 도의원들이 예산심의, 행정감사 등으로 늦은 시간까지 일할 경우 사용한다. 그러나 도의원들이 야근을 하는 날이 적은 데다 비회기 기간도 길어 실제 이용률이 떨어져 혈세 낭비라 는 지적이 나온다. 더구나 의원 숙소를 관리하기 위해 도의회 직원들이 수시로 드나들어야 하고 원격지에 거주하지 않는 의원들이 사용하는 사례도 많다. 한 도의회 관계자는 “숙소가 사실상 권위주의의 상징인 ‘관사’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또 불가피하게 숙식할 경우 원격지 여비도 지원돼 구태여 숙소를 운영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원격지 여비는 육로는 편도 60㎞ 이상, 도서 지역은 30㎞ 이상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지역구 의원에게 지급된다. 공무원 여비 규정에 따라 왕복 차비는 시외버스 요금으로 주지만 숙박비는 금액에 관계없이 실비를 지급한다. 식비도 점심과 저녁식사용으로 한 끼 8000원을 준다. 전북도의회 관계자는 “야간에 장거리 운전을 할 경우 위험하다는 점 때문에 의원 생활관을 운영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음주 뒤 숙소를 찾는 의원들이 많다”면서 “폐쇄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원격지 여비 주는데… “도의원 숙소 혈세 낭비”

    ‘지방권력’의 상징이던 시도지사 관사가 최근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시민들에게 공개되거나 어린이집 등으로 활용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도의원 숙소 역시 시대적 흐름에 맞춰 폐쇄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멀리 거주하는 도의원에게 따로 여비가 지급되는 데다 본래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되는 사례가 많아 더이상 유지할 필요성이 크지 않아서다. 9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17개 시도의회 가운데 5개 도의회가 숙소를 운영하고 있다. 아파트·오피스텔을 매입하거나 임차해 숙소로 사용하는 도의회는 경기, 충북, 전북, 경북, 경남 등이다. 원거리가 많은 강원, 충남, 전남을 비롯해 나머지 12개 광역의회는 의원 숙소가 없다. 경기도의회는 광교신도시에 있는 7평 규모의 오피스텔 15개실을 임차해 원거리를 오가는 도의원들의 숙소로 쓰고 있다. 임차료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 70만~71만 5000원이다. 올해 생활관 예산은 보증금, 월세, 관리비 등 2억 8150만원이다. 충북도의회는 지난해 청주시 문화동의 39평형 아파트 2채를 의원 숙소용으로 쓰기 위해 구입했다. 매입가는 1채당 3억 4000만원이다. 전북도의회는 2018년 전주시 효자동 신시가지의 오피스텔 24평형 1실을 구입했다. 분양가는 1억 5800만원이다. 지난해 관리비로 214만원이 들어갔다. 경북도의회는 의원 숙소로 오피스텔 2실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보증금은 없고 월 임차료는 36만원이다. 경북도의회는 경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숙소용 오피스텔을 최근 4실에서 2실로 줄였다. 경남도의회는 2017년부터 창원시 중앙동 7평 크기의 오피스텔 5개실을 월세로 임차해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임차료는 1실당 45만원이다. 각 지역 의원 숙소는 도의회에서 편도 60㎞ 이상 멀리 떨어진 지역에 사는 도의원들이 예산심의, 행정감사 등으로 늦은 시간까지 일할 경우 사용한다. 그러나 도의원들이 야근을 하는 날이 적은 데다 비회기 기간도 길어 실제 이용률이 떨어져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나온다. 더구나 의원 숙소를 관리하기 위해 도의회 직원들이 수시로 드나들어야 하고 원격지에 거주하지 않는 의원들이 사용하는 사례도 많다. 한 도의회 관계자는 “숙소가 사실상 권위주의의 상징인 ‘관사’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또 불가피하게 숙식할 경우 원격지 여비도 지원돼 구태여 숙소를 운영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원격지 여비는 육로는 편도 60㎞ 이상, 도서 지역은 30㎞ 이상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지역구 의원에게 지급된다. 공무원 여비 규정에 따라 왕복 차비는 시외버스 요금으로 주지만 숙박비는 금액에 관계없이 실비를 지급한다. 식비도 점심과 저녁식사용으로 한 끼 8000원을 준다. 전북도의회 관계자는 “야간에 장거리 운전을 할 경우 위험하다는 점 때문에 의원 생활관을 운영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음주 뒤 숙소를 찾는 의원들이 많다”면서 “폐쇄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관사 없애는 시대에 ‘도의원 숙소’ 꼭 필요할까

    관사 없애는 시대에 ‘도의원 숙소’ 꼭 필요할까

    ‘지방권력’의 상징이던 시도지사 관사가 최근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시민들에게 공개되거나 어린이집 등으로 활용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도의원 숙소 역시 시대적 흐름에 맞춰 폐쇄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멀리 거주하는 도의원에게 따로 여비가 지급되는 데다 본래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되는 사례가 많아 더이상 유지할 필요성이 크지 않아서다. 9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17개 시도의회 가운데 5개 도의회가 숙소를 운영하고 있다. 아파트·오피스텔을 매입하거나 임차해 숙소로 사용하는 도의회는 경기, 충북, 전북, 경북, 경남 등이다. 원거리가 많은 강원, 충남, 전남을 비롯해 나머지 12개 광역의회는 의원 숙소가 없다. 경기도의회는 광교신도시에 있는 7평 규모의 오피스텔 15개실을 임대해 원거리를 오가는 도의원들의 숙소로 쓰고 있다. 임차료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 70만~71만 5000원이다. 올해 생활관 예산은 보증금, 월세, 관리비 등 2억 8150만원이다.충북도의회는 지난해 청주시 문화동의 39평형 아파트 2채를 의원 숙소용으로 쓰기 위해 구입했다. 매입가는 1채당 3억 4000만원이다. 전북도의회는 2018년 전주시 효자동 신시가지의 오피스텔 24평형 1실을 구입했다. 분양가는 1억 5800만원이다. 지난해 관리비로 214만원이 들어갔다. 경북도의회는 의원 숙소로 오피스텔 2실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보증금은 없고 월 임대료는 36만원이다. 경북도의회는 경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숙소용 오피스텔을 최근 4실에서 2실로 줄였다. 경남도의회는 2017년부터 창원시 중앙동 7평 크기의 오피스텔 5개실을 월세로 임대해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임대료는 1실당 45만원이다. 각 지역 의원 숙소는 도의회에서 편도 60㎞ 이상 멀리 떨어진 지역에 사는 도의원들이 예산심의, 행정감사 등으로 늦은 시간까지 일할 경우 사용한다. 그러나 도의원들이 야근을 하는 날이 적은 데다 비회기 기간도 길어 실제 이용률이 떨어져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나온다. 더구나 의원 숙소를 관리하기 위해 도의회 직원들이 수시로 드나들어야 하고 원격지에 거주하지 않는 의원들이 사용하는 사례도 많다. 한 도의회 관계자는 “숙소가 사실상 권위주의의 상징인 ‘관사’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또 불가피하게 숙식할 경우 원격지 여비도 지원돼 구태여 숙소를 운영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원격지 여비는 육로는 편도 60㎞ 이상, 도서 지역은 30㎞ 이상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지역구 의원에게 지급된다. 공무원 여비 규정에 따라 왕복 차비는 시외버스 요금으로 주지만 숙박비는 금액에 관계없이 실비를 지급한다. 식비도 점심과 저녁식사용으로 한 끼 8000원을 준다. 전북도의회 관계자는 “야간에 장거리 운전을 할 경우 위험하다는 점 때문에 의원 생활관을 운영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음주 뒤 숙소를 찾는 의원들이 많다”면서 “폐쇄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오피스텔도 ‘월세 강세’…전월세전환율·월세가격 꾸준히 상승

    오피스텔도 ‘월세 강세’…전월세전환율·월세가격 꾸준히 상승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오른 전셋값과 금리 인상 흐름 속에서 나타난 월세 강세 현상이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시장으로 확산하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은 올해 1월 5.01%에서 6월 5.12%까지 올랐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를 월세로 바꿀 때 적용하는 비율로 1년치 월세가격을 전세가격에서 월세보증금을 뺀 금액으로 나누어 100을 곱해 산출한다. 전월세전환율이 높으면 전세가격에 비해 월세가격이 높다는 의미다. 월세가격도 상승일로다. 2분기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 변동률은 전분기 대비 전국적으로 0.39% 올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0.61% 상승했고, 서울 0.46%, 인천 0.31% 순이었다. 다만 지방은 0.05% 하락했다. 오피스텔 임대차 시장에서도 월세 강세 현상이 나타난 것은 아파트 등 기존 주택의 높은 전세보증금 또는 월세에 부담을 느껴 오피스텔을 택하는 세입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오피스텔 세입자 중 젊은층 수요가 전세대출의 높은 이자를 감당하는 대신 월세를 내는 것을 선택하면서 전월세전환율과 월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한편 6월 오피스텔 전국 평균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올해 1월 84.57%에서 6월 84.78%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특히 경기의 경우 6월 전세가율이 86.72%에 달했다.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깡통전세’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전세보증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 관사 없애는 시대에 ‘도의원 숙소’ 꼭 필요할까?

    ‘지방권력’의 상징이던 시도지사 관사가 최근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시민들에게 공개되거나 어린이집 등으로 활용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도의원 숙소 역시 시대적 흐름에 맞춰 폐쇄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멀리 거주하는 도의원에게 따로 여비가 지급되는 데다 본래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되는 사례가 많아 더이상 유지할 필요성이 크지 않아서다. 9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17개 시도의회 가운데 5개 도의회가 숙소를 운영하고 있다. 아파트·오피스텔을 매입하거나 임차해 숙소로 사용하는 도의회는 경기, 충북, 전북, 경북, 경남 등이다. 원거리가 많은 강원, 충남, 전남을 비롯해 나머지 12개 광역의회는 의원 숙소가 없다. 경기도의회는 광교신도시에 있는 7평 규모의 오피스텔 15개실을 임대해 원거리를 오가는 도의원들의 숙소로 쓰고 있다. 임차료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 70만~71만 5000원이다. 올해 생활관 예산은 보증금, 월세, 관리비 등 2억 8150만원이다. 충북도의회는 지난해 청주시 문화동의 39평형 아파트 2채를 의원 숙소용으로 쓰기 위해 구입했다. 매입가는 1채당 3억 4000만원이다. 전북도의회는 2018년 전주시 효자동 신시가지의 오피스텔 24평형 1실을 구입했다. 분양가는 1억 5800만원이다. 지난해 관리비로 214만원이 들어갔다. 경북도의회는 의원 숙소로 오피스텔 2실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보증금은 없고 월 임대료는 36만원이다. 경북도의회는 경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숙소용 오피스텔을 최근 4실에서 2실로 줄였다. 경남도의회는 2017년부터 창원시 중앙동 7평 크기의 오피스텔 5개실을 월세로 임대해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임대료는 1실당 45만원이다. 각 지역 의원 숙소는 도의회에서 편도 60㎞ 이상 멀리 떨어진 지역에 사는 도의원들이 예산심의, 행정감사 등으로 늦은 시간까지 일할 경우 사용한다. 그러나 도의원들이 야근을 하는 날이 적은 데다 비회기 기간도 길어 실제 이용률이 떨어져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나온다. 더구나 의원 숙소를 관리하기 위해 도의회 직원들이 수시로 드나들어야 하고 원격지에 거주하지 않는 의원들이 사용하는 사례도 많다. 한 도의회 관계자는 “숙소가 사실상 권위주의의 상징인 ‘관사’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또 불가피하게 숙식할 경우 원격지 여비도 지원돼 구태여 숙소를 운영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원격지 여비는 육로는 편도 60㎞ 이상, 도서 지역은 30㎞ 이상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지역구 의원에게 지급된다. 공무원 여비 규정에 따라 왕복 차비는 시외버스 요금으로 주지만 숙박비는 금액에 관계없이 실비를 지급한다. 식비도 점심과 저녁식사용으로 한 끼 8000원을 준다. 전북도의회 관계자는 “야간에 장거리 운전을 할 경우 위험하다는 점 때문에 의원 생활관을 운영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음주 뒤 숙소를 찾는 의원들이 많다”면서 “폐쇄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강남 마약 손님들 종업원 몰래 약 탔나, 위험성 안 알렸나

    강남 마약 손님들 종업원 몰래 약 탔나, 위험성 안 알렸나

    해마다 마약사범이 1만명을 웃돌면서 강제 투약 피해 사건도 늘고 있다. 지난달 5일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발생한 ‘마약 사망 사건’도 결국은 손님이 건넨 술이 문제였다. 숨진 여성 종업원의 유족 측은 술자리에 동석한 나머지 손님들도 처벌해 달라는 입장이지만 경찰은 이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은 수사의 핵심은 동석자들이 실제 강제 투약 과정에 관여했는지다. 상대를 속이고 마약을 사용한 고의성과 과다 투약의 위험성 인식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실제 범행에 가담했다면 상해치사나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판례를 보면 술자리에서 몰래 마약을 섞은 술을 피해자에게 먹인 경우 상해죄로 처벌을 받았다. B씨는 서울 용산구의 한 클럽에서 지인에게 숙취해소제라고 속이고 엑스터시 한 알을 먹여 응급실로 실려 가게 만든 혐의로 지난해 2월 징역 1년 2월을 선고받았다. 피해자가 마약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해도 과다 투약으로 사망했다면 과실치사죄로 처벌될 수 있다. C씨는 지난해 2월 서울 서초구의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필로폰을 섞은 음료수를 나눠 마셨는데 제대로 계량을 하지 않아 투약 5시간 후 여자친구가 약물 중독으로 인한 심정지로 숨졌다. C씨는 여자친구가 자발적으로 음료를 마셔 위험을 자초했다며 책임을 회피했지만 재판에서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되면서 징역 2년 6월이 확정됐다.
  • 주먹·발·골프채 집단폭행 10대 등…상해치사 혐의 기소

    주먹·발·골프채 집단폭행 10대 등…상해치사 혐의 기소

    10대 청소년이 충남 천안의 한 오피스텔에서 집단폭행을 당해 숨진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8일 함께 생활하던 10대 5명 등 6명을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이날 구속 수사를 벌인 A(22·무직)씨 등 5명과 불구속 수사를 진행한 B(14)씨를 각각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오전 10시 3분쯤부터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함께 지내던 C(17)군을 주먹과 발, 골프채 손잡이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당일 오후 2시8분쯤까지 4시간 가까이 이어진 폭행으로 C군이 심한 부상을 당했고 사건 열흘 만인 지난 15일 뇌부종으로 숨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C군이 “화장실에서 낙상했다”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C군의 가족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들의 범행은 드러났다. 폭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 중 20대 1명을 제외하고 2명은 19세, 1명은 16세, 1명은 15세에 불과했으며, 구속을 면한 1명은 14세로 알려졌다. 10대 3명 중 2명은 학교를 중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피해자 보호법’에 따른 유족구조금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재판절차에서 유족이 원하는 경우, 유족의 법정진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길섶에서] 은퇴/김성수 논설위원

    [길섶에서] 은퇴/김성수 논설위원

    고등학교 때 짝은 지난해 말 증권사 본부장을 끝으로 회사를 그만뒀다.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친구지만, 뭔가 다른 일을 시작할 줄 알았는데 일단 여가를 만끽하고 있다. 아침마다 서울 강남 집에서 마포구에 있는 자신의 오피스텔까지 한강 둔치길을 이용해 자전거로 간다고 했다. 꼭 나갈 필요는 없지만 막상 오피스텔에 나가면 생각보다 할 일이 많다고 했다. 중학교 교사였던 대학 동창도 ‘특별명예퇴직’을 했다. 연금이 월 10만원쯤 줄었지만 지방으로, 외국으로 ‘골프여행’을 다니는 여유로운 삶에 만족한다고 자랑했다. 정년퇴직한 회사 선배 한 분은 뒤늦게 미술에 대한 재능을 발견했다. 하루 1~2시간씩 자기 방에서 그림을 그린다고 했다. 최근 다른 언론사에 재취업됐다고 하셨는데 그림 그릴 시간이 없어졌는지도 모르겠다. 은퇴한 지인들이 바쁘게 사는 모습을 보면 반갑다. 은퇴가 끝이 아니라 제2의 삶의 시작임을 확인할 수 있어서 더 좋다.
  • “‘텐프로’ 무료 쿠폰에 광분”…‘밤의 전쟁’, 그 추악한 욕망

    “‘텐프로’ 무료 쿠폰에 광분”…‘밤의 전쟁’, 그 추악한 욕망

    국내 최대 온라인 집창촌 ‘밤의 전쟁’ 주범이 국내로 송환되면서 추악한 돈벌이와 성적 욕망이 얽힌 은밀한 범행수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경찰청은 지난 22일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총책 박모(48)씨를 필리핀에서 국내로 강제송환했다. 박씨는 2016년부터 필리핀에서 도피생활을 했고, 2019년 인터폴을 통해 수배됐다. 박씨는 2014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아찔한 달리기’(전국 2위 규모) 등 성매매 알선사이트 4개를 운영하며 업소 7000여개를 광고해주고 170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밤의 전쟁’은 2613개 성매매 업소와 성매수남 회원 70만명을 거느린 국내 최대 규모였다. 당시 이같은 성매매 알선 사이트는 전국적으로 40여개에 달했다. 이에 앞서 그 일당은 대전 경찰이 잡아들였다.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019년 5월 ‘밤의 전쟁’ 방장(게시판 관리자) 21명과 대포통장모집·현금인출·자금전달책 10명 등 총 40명을 검거해 이 중 한국총책 권모(당시 35세)씨와 부운영자 이모(당시 41세)씨 등 2명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밤의 전쟁은 박씨 밑에 한국총책, 자금총책, 이벤트관리자, 쿠폰관리자, 후기관리자, 방장 등을 두고 대대적으로 성매매 알선 광고를 했다. 홍영선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30일 서울신문과 만나 “박씨는 검거를 피하려고 미국, 일본에 사이트와 도메인을 두고 운영했다. 권씨 등을 검거할 당시 박씨는 이미 필리핀으로 도주한 상태여서 사건이 미완으로 있었다”며 “당시 이들 일당의 검거로 대대적인 성매매 단속이 펼쳐졌다”고 회고했다.경찰조사 결과 밤의 전쟁 운영방식은 체계적이고 유혹적이었다. 이씨 등 운영진은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2613개 성매매 업소를 오피(오피스텔), 안마, 키스방 등 성매매 형태별 9개와 강남, 비강남, 경기 남·북, 인천, 충청·강원, 경상·전라·제주 등 지역별 7개 게시판으로 나눠 운영했다. 업소는 ‘배너 광고’를 올려 소속 여성의 사진, 음란 영상, 서비스별 가격, 알선업자 연락처 등을 홍보했다. 운영진은 광고 크기와 위치를 따져 업소에서 매달 광고비조로 30만원에서 100여만원까지 받았다. 200만원씩 주고 매입한 대포통장을 이용해 수금했다. 광고를 보고 성매수남이 연락하면 업소는 여성을 임대 오피스텔에 보내 성매매하도록 했다. 업소별·서비스별로 화대가 천차만별이지만 오피가 12만~18만원부터 시작해 오프라인 집창촌보다 비싼 편이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집창촌과 컴퓨터를 거쳐 10년 전쯤부터 휴대전화를 활용한 온라인 성매매 산업이 활개를 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온라인은 신분 노출·단속 피하기와 홍보에 유리했다. 밤의 전쟁 회원들이 성매수 후 업소와 여성의 서비스를 품평하는 후기는 영향력이 막강했다. 후기를 잘 쓰면 품평의 글은 물론 악성 댓글 삭제 권한까지 주어지는 ‘방장’이 되기도 했다. 방장의 권력은 성매매 업소에서 무소불위였다. 방장이 악평을 하면 매출이 뚝 떨어지고, 퇴출을 당하기도 해 업소의 운명을 좌우했기 때문이다. 업소는 수시로 방장을 초대해 “우리집 후기 잘 써달라”며 ‘황제’처럼 접대했다. 밤의 전쟁 운영진도 방장이 사이트 활성화에 역할이 커 매달 성매매 무료 쿠폰 4장을 제공하는 등 정성 들여 관리했다. 쿠폰은 업소에서 상납 받은 것이다. 업소는 무료 뿐 아니라 2만~5만원 할인 쿠폰도 상납했다. 매달 이렇게 1500장 안팎을 모은 운영진은 후기백일장, 영재발굴단 등 90건 안팎의 갖가지 성매매 이벤트를 벌여 회원들에게 뿌리면서 지속적으로 고객을 확장했다. 홍 대장은 “성매수남들은 잘못을 알면서도 짜릿한 경험을 버릴 수 없었다고 했다”며 “특히 강남 ‘텐프로’ 업소의 쿠폰을 받으려고 안달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성매수남은 후기 작성에 열을 올렸고, 후기 글은 폐쇄 전까지 20만개를 크게 웃돌았다. 홍 대장은 “후기에서 가장 많이 쓰인 말이 ‘마인드(애인처럼 얼마나 대해주느냐 하는 마음)’와 ‘와꾸(외모를 지칭)’였다”고 했다. 방장 중에는 대기업 직원, 대학원 준비생, 고깃집 사장도 있었다. 부운영자 이씨도 방장을 거쳤다. 이씨는 여기에 발을 디딘 뒤 수도권 명문고 기간제 교사를 그만 두고 성매매 업소까지 차렸다. 후기로 자신의 업소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단기간에 4000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2019년 한국총책 권씨를 검거했다. 그는 수도권 단독주택에서 은둔형외톨이처럼 생활했다. 홍 대장은 “남을 무척 경계했다”며 “작동 중 컴퓨터 등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려고 집배원인 것처럼 가장해 침투했다”고 했다. 밤의 전쟁 개발자 김모(당시 45세)씨도 그 해 전북 군산에서 체포됐다. 김씨는 서버를 개발 관리해주고 매달 수백만원을 받았다. 대전경찰은 도피 중인 운영총책 박씨를 인터폴 수배했다. 섬이 많고 돈만 주면 은신 조력자를 구하기 쉬워 필리핀으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결국 수배 3년 만에 붙잡혀 송환됐다. 대전지법은 권씨와 이씨의 재판에서 “인터넷 광고의 전파력과 위험성이 막강하고 범행 내용과 기간·수익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징역 1년에 추징금 4279만원과 징역 8월을 각각 선고했다. 오진석 대전경찰청 생활질서계장은 “밤의 전쟁처럼 전국적 온라인 성매매 알선 사이트가 일망타진된 이후에는 지역단위 사이트로 소규모화했다”며 “최대한 경찰의 단속·검거를 피하려는 수법”이라고 했다.
  • 이창용 한은 총재 재산 49억…7월 공개자 중 2위

    이창용 한은 총재 재산 49억…7월 공개자 중 2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49억 66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 4월 인사청문회에 비해 약 7억원 더 늘어난 수준이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2년 7월 수시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이 총재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장남, 차녀 등 가족 5명의 명의로 총 49억 668만 4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장녀는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이 총재의 재산 현황 중 예금은 21억 2666만 4000원이었다. 구체적으로는 본인이 11억 3143만 400원, 배우자가 3억 3939만 5000원, 모친이 5억 4585만 5000원, 장남이 7208만 1000원, 차녀가 3789만 9000원 등으로 재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한 건물은 충남 논산군 화지동 상가건물(1억 3081만 7000원), 서울 강남구 역삼래미안아파트(14억 7400만원),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송파아이파크 오피스텔 전세 임차권(3000만원) 등 16억 3481만 7000원이었다. 토지는 경북 구미시 고아읍 소재 임야와 하천 등 모두 11억 8574만원을 신고했다. 지식재산권으로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공동저술한 ‘경제학원론’, ‘경제학들어가기’를 신고했다. 이 총재는 △경제학원론 2220만원 △경제학원론 연습문제와 해답 292만 5000원 △경제학들어가기 990만원 △경제학들어가기 연습문제와 해답 84만원의 소득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도서들은 경제학도들에게 필수 도서로 꼽힌다. 지난 4월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이 총재가 밝힌 인세수입은 2014년 이후 집계만 약 2억원 수준이다. 이번 재산 공개자 54명 중 가장 재산 총액이 많은 고위공직자는 이미현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총 109억 61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위원과 이 총재 다음으로 많은 재산을 신고한 건 송주범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13억 4105만원)이었다.
  • 대학에 약국·편의점… 학자금 대출 저금리 전환 확대

    대학에 약국·편의점… 학자금 대출 저금리 전환 확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총 140건의 규제개혁 과제가 개선됐다. 정부는 현재까지 발굴한 1004건의 규제혁신 과제 가운데 703건에 대해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덩어리 규제를 전담하는 ‘규제혁신추진단’도 다음달 1일 공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각 부처의 규제혁신 과제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개선이 완료된 140건을 분야별로 보면 ▲민간활동 지원 51건 ▲신산업 지원 19건 ▲중소기업·소상공인 부담 완화 21건 ▲국민생활 불편 완화 49건 등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교육부는 사립대학의 보유 재산 수익 활동을 과도하게 제약한다는 지적을 수용해 재산관리 규제를 완화했다. 이에 따라 캠퍼스 재산 건물에 약국, 편의점 등 일반 매장이 들어올 수 있는 문턱이 낮아졌다. 학자금 대출에 대한 저금리 전환 대상은 기존 2009년 이전 대출자에서 2010~2012년 대출자까지 확대된다. 오피스텔 등 건물의 일부를 이용해 숙박업을 하는 경우 ‘30객실 이상’이거나 영업장 면적이 건물 연면적의 3분의1 이상이어야 하지만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앞으로는 객실이 독립된 층으로 구분되기만 하면 숙박업 영업이 가능해진다. 기초생활수급자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할 때만 요금 감면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산후조리 도우미 서비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등에서도 추가로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보건복지부가 관할하는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연구시설 건축 특례, 부담금 감면 조항의 유효 기간은 원래 올해 3월까지였으나 2032년 3월까지 10년 연장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간척지 이용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 간척지에서 버섯·밤·잣·대추 등 임산물도 재배할 수 있게 됐다. 부처별 규제혁신을 위해 한 총리는 매주 공단 등 현장을 방문하며 의견을 듣고 있다.
  • 대출금리 상승 부담에… KDI “집값 떨어질 것”

    대출금리 상승 부담에… KDI “집값 떨어질 것”

    가파른 금리 상승과 가중되는 경기 불확실성 때문에 주택 매매가 정체되고 가격은 다소 하락할 것이라는 국책연구기관 분석이 나왔다. ●“주택 매매 정체… 가격도 다소 하락”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8일 ‘2분기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서 “시장금리의 가파른 상승과 향후 정책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당분간 주택 매매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매매 가격도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DI는 이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상승하면서 매매와 전세 가격의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담대 1년새 2.88→4%대로 껑충 실제로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기준금리가 0.5%에서 2.25%로 1.75% 포인트 오르자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금리는 2.88%에서 4.01~4.85%로 1.13~1.97% 포인트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전국의 매매·전세 가격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약 9개월 동안 하락세를 이어 왔다. 2분기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 분기보다 0.16% 하락했다. 또 연립·다세대주택 매매 가격은 0.09%, 오피스텔은 0.10%씩 소폭 상승에 그쳤다. 수도권 주택 매매 가격은 전 분기보다 0.05% 하락했다. KDI는 “기준금리 상승 배경인 물가 상승, 높은 건설비용은 임대료에 상방 압력으로 서서히 작용할 수 있겠다”면서도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당분간 주택가격에 (인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반기 분양 25만 가구… 공급〉수요 한편 서울·경기·인천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수요 대비 공급이 초과한 주택 수급 동향이 측정됐다. 올해 하반기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18만 6000호로 지난해 하반기의 15만 9000호보다 많다. 다만 서울 내 아파트 입주 물량은 9600호에 그쳐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32.5% 감소할 예정이다. 하반기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25만 1000호로 집계됐다.
  • 정부, ‘학자금 대출 저금리 전환대상 확대‘ 등 규제혁신 140건 발표

    정부, ‘학자금 대출 저금리 전환대상 확대‘ 등 규제혁신 140건 발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총 140건의 규제개혁 과제가 개선됐다. 정부는 현재까지 발굴한 1004건의 규제 과제 가운데 703건에 대해 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가고, 덩어리 규제를 전담하는 ‘규제혁신추진단’도 90명 규모로 다음달 1일 공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각 부처가 추진 중인 규제혁신 과제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개선이 완료된 140건을 분야별로 보면 ▲민간활동 지원 51건 ▲신산업 지원 19건 ▲중소기업·소상공인 부담 완화 21건 ▲국민생활 불편 완화 49건 등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교육부는 사립대학의 보유재산 수익활동을 과도하게 제약한다는 지적을 수용해 재산관리 규제를 완화했다. 이에 따라 캠퍼스 재산 건물에 약국, 편의점 등 일반 매장이 들어올 수 있는 문턱이 낮아졌다. 학자금 대출에 대한 저금리 전환 대상은 기존 2009년 이전 대출자에서 2010~2012년 대출자까지 확대된다.오피스텔 등 건물의 일부를 이용해 숙박업을 하는 경우, ‘30객실 이상’이거나 영업장 면적이 건물 연면적의 3분의1 이상이어야 하지만,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앞으로는 객실이 독립된 층으로 구분되기만 하면 숙박업 영업이 가능해졌다. 기초생활수급자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할 때만 요금 감면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산후조리 도우미 서비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등도 추가로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보건복지부가 관할하는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연구시설 건축 특례, 부담금 감면 조항은 원래 올해 3월 끝날 예정이었지만, 2032년 3월까지 10년 연장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간척지 이용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 간척지에서 버섯·밤·잣·대추 등 임산물도 재배할 수 있게 됐다. 부처별 규제혁신을 위해 한 총리는 공단 등 현장 방문을 매주 계속하며 의견을 듣고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자율주행 배달로봇 운영에서 관리인력이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는 안전 규제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두고, 산업부, 경찰청 등과 개선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 여자친구 감금·성폭행한 60대, 차량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혀

    여자친구를 감금·성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는 60대 남성이 차량을 운전해서 도주하다가 경찰의 추격 끝에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지난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60대 남성 A씨를 남양주 화도읍의 한 도로에서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경찰이 자신을 체포하러 오자, 타고 있던 차를 운전해 약 30km를 도주하다가 순찰차가 앞뒤를 막아서고 나서야 도주를 포기했다. 앞서 A씨는 50대 여성인 B씨를 오피스텔에 감금하고 폭력을 휘두르다 지난 22일 B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이미 한번 체포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A씨를 조사한 후 풀어줬고 B씨는 보호 조치했다. 하지만 추가 조사 결과 A씨가 B씨를 약 1주일간 감금하고 심각한 폭행·성폭력 범죄를 저질렀으며 마약 관련 혐의가 있다는 점도 파악돼 경찰이 다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심심해서 새총으로 다른 사람 차량 파손한 40대 경찰 검거

    심심해서 새총으로 다른 사람 차량 파손한 40대 경찰 검거

    심심해서 새총으로 다른 사람의 차량을 파손한 40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A씨(40대)를 재물손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새벽 시간대 대구 서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새총으로 유리구슬을 발사해 근처 오피스텔 주차장에 있던 차량 4대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당일 오전 파손된 차량 주인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해왔다. A씨는 경찰에서 “담배를 피우러 옥상에 올라갔다가 심심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 화성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 오피스텔 분양… 동탄테크노밸리 중심 입지

    경기 화성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 오피스텔 분양… 동탄테크노밸리 중심 입지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경기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의 견본주택을 열고 오피스텔의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은 동탄2신도시 지원35블록에 지하 2층~지상 24층 규모로 주거형 오피스텔, 라이브오피스, 상업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주거복합단지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총 128실 규모며 라이브오피스는 403실, 상업시설은 27실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은 약 2km 거리에 SRT동탄역이 있고 단지 바로 앞에 강남, 잠실, 서울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정차 버스정류장이 있다. 단지 직선거리 600m에는 기흥IC가 있다. SRT동탄역은 향후 GTX-A노선(2024년 목표), 동탄 트램(2027년 예정), 분당선 연장(계획) 등이 예정돼 있다. 해당 단지는 바로 옆에 약 7만 2000평 규모의 선납숲공원이 자리한 숲세권 입지에 조성된다. 반석산 근린공원, 동탄여울공원 등의 녹지가 인근에 조성돼 있다. 여기에 늘봄초, 다원중 등의 교육시설이 도보권에 있으며 하나로마트, 이마트 동탄점, 롯데아울렛, 이케아, 롯데백화점 등의 문화 편의시설이 가깝다. 단지가 조성되는 동탄테크노밸리는 이미 입주가 완료된 한미약품 연구센터를 시작으로 향후 첨단 도시형 공장, 연구시설, 벤처시설, 첨단산업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은 힐스테이트만의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된다. 전용 84㎡ 위주 구성과 함께 아파트와 동일한 구조인 4베이 판상형 설계를 도입해 개방감과 편의성을 살렸다. 타입별 4.2m 길이의 광폭 거실과 드레스룸, 팬트리, 현관 2면 수납 설계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단지가 조성되는 동탄2신도시는 오피스텔 기 공급 물량의 약 80% 이상이 전용 40㎡ 이하의 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주거형 오피스텔의 희소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피스텔 청약은 오는 28·29일 양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이후 다음달 1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3일 이틀 동안 정당 계약을 한다. 오피스텔 청약은 만 19세 이상이면 전국 누구나 청약통장 없이 할 수 있으며, 1차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 등의 금융 혜택이 제공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영천동 99-6번지 일원에 있다.
  • 골프채 들고 우르르, 집단폭행 10대들…상해치사 혐의 송치

    골프채 들고 우르르, 집단폭행 10대들…상해치사 혐의 송치

    10대 청소년이 충남 천안의 한 오피스텔에서 집단폭행을 당해 숨진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26일 함께 생활하던 10대 5명 등 6명을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이날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 수사를 벌인 A(22·무직)씨 등 5명과 불구속 수사를 진행한 B(14)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오전 10시 3분쯤부터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선배 여자친구 문제로 시비가 돼 함께 지내던 C(18)군을 골프채와 주먹 등으로 수십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2시간가량 이어진 폭행 후 C군이 “화장실에서 낙상했다”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C군의 가족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들의 범행은 드러났다. 집단 폭행을 당한 C군은 두개골이 골절될 정도로 심한 부상을 당했고 사건 열흘 만인 지난 15일 숨졌다. 주먹과 발로 때리는 등 폭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 중 20대 1명을 제외하고 2명은 19세, 1명은 16세, 1명은 15세에 불과했으며 구속을 면한 1명은 14세로 알려졌다. 10대 3명 중 2명은 학교를 중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시간대를 집중 조사해 여러 명이 골프채 등을 들고 해당 오피스텔로 들어가는 장면 등의 CCTV 화면을 확보했다. 이들은 천안 서북구 등에서 아르바이트 등을 하다가 알게 된 사이로 범행 장소는 이들 가운데 1명이 사용해왔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에 대한 다른 범죄 혐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가 혐의 등이 있는지 더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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