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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습관 고치면 연료비 최대 30% 아껴요”

    “운전습관 고치면 연료비 최대 30% 아껴요”

    #자영업을 하는 임명진(42·서울 강서구)씨는 자동차 공식 연비가 ‘엉터리’라고 불만이 많다. 지난해 새로 산 자동차의 공식연비는 16.5㎞/ℓ로 1등급이지만 실제로 타 보니 7~9㎞/ℓ로 절반 정도밖에 연비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임씨는 “요즘 자동차는 연비가 자동으로 표시되는데 공식 연비에 절반도 못 미친다.”면서 “휘발유값이 2000원을 훌쩍 넘으면서 동네에서만 타는데도 한 달에 30만원이 넘는 연료비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연비측정 잘못보다는 ‘잘못된 운전습관’에서 오는 연료 낭비가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이들은 ‘운전습관’을 바꾸면 연료비를 최대 30% 아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값이 ℓ당 2000원을 훌쩍 넘었다. 13일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ℓ당 2052원이다. 서울지역은 2100원을 넘어선 지 오래다. 고유가시대를 맞아 기름값을 아낄 수 있는 비결을 알아보자. 경제적인 운전의 첫 번째는 ‘급가속 급제동’을 줄이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자동차의 공식 연비보다 두 배 이상 운전한 ‘연비왕’들의 한결같은 노하우는 ‘가속 페달’을 나눠 밟는 데 있다고 한다. 푸조 308 MCP(공식연비 22.6㎞/ℓ)를 ℓ당 51㎞를 운전한 구본석(31·충북 청주)씨는 “운전을 할 때, 특히 처음 출발할 때 한 번에 가속페달을 꾹 밟지 말고 부드럽게 조금씩 나눠 밟는 것이 자동차 연비를 늘리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밑창이 얇은 신발을 신어 발의 감각을 최대한 살리고 가속페달을 20단계로 나눠 밟는 연습을 권했다. 급가속을 하지 말라는 뜻이다. 가속을 할 때 천천히 속도를 올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물론 천천히 속도를 올리며 느끼는 답답함은 운전자가 극복해야 할 과제다. 또 급제동을 줄이는 것은 먼 곳까지 보면서 운전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멀리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뀔 것 같으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고 탄력으로 운전해야 한다. 무리하게 신호를 받으려고 속도를 올리지 말라는 이야기다. 현대차 관계자도 “이런 경제적 운전습관이 자동차의 연비 향상을 위한 편의장치보다 더욱 중요하다.”면서 “운전습관을 바꾸면 ‘돈’뿐 아니라 ‘안전’까지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날씨가 추워지면 운전자들은 엔진의 마모를 방지할 목적으로 공회전을 한다. 그러나 휘발유나 가스를 이용하는 자동차의 공회전은 통상적으로 여름은 15초, 봄과 가을은 30초, 겨울은 1분 정도면 충분하다. 불필요한 공회전 10분을 줄이면 승용차는 3㎞를 주행할 수 있는 250㏄ 정도의 휘발유를 절약할 수 있다. 트렁크에 쓸데없이 무거운 짐을 싣고 다니면 그만큼 연료소비가 많아진다. 또 기름은 가득 채우지 말고 번거로워도 3만~5만원 단위로 자주 넣는 것이 좋다. 그만큼 자동차 무게가 줄기 때문에 연비가 좋아진다. 차량의 주기적인 점검으로 불필요한 연료소모를 줄일 수 있다. 엔진오일을 적정 시기에 갈아주면 엔진 구동력이 좋아져 연비가 5%까지 향상된다.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타이어 공기압은 10%가 부족하면 연료가 1%가량 더 소모되기 때문에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소셜커머스에서는 1만원짜리 주유상품권을 15% 이상 할인해 팔기도 한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자신이 가진 신용카드와 보너스카드 등으로 특정 주유소에서 얼마나 할인·적립되는지 미리 체크하는 방법도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무료 앱은 GPS로 운전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주변 주유소의 가격을 실시간으로 비교해 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오늘 오르면 100일 연속↑… ‘미친 휘발유값’

    오늘 오르면 100일 연속↑… ‘미친 휘발유값’

    국내 석유가격이 10일 기준으로 100일 연속 상승이 유력할 정도로 올들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보통휘발유 가격은 역대 최고가를 돌파하며 ℓ당 120원 이상, 하루 평균 1.26원 등 쉬지 않고 올랐다. 기름값 상승세가 조만간 한풀 꺾일 것으로 관측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유가 상승의 근본 원인인 중동발 불안요인이 여전히 남아 있어 쉽게 향후 추세를 전망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9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가격 정보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 대비 ℓ당 0.76원 상승한 2057.78원을 기록했다. 전국 휘발유값은 지난 1월 2일 1933.15원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99일 연속 상승했다. 2월 23일에는 ℓ당 1993.82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고, 같은 달 27일에는 ℓ당 2000원대에 진입했다. 이후에도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4월 3일에는 ℓ당 2050.73원으로 2050원선도 넘어섰다. 최근 국제 휘발유값 추이 등에 따라 100일째가 되는 10일에도 오름세가 유지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 기간 동안 휘발유값은 ℓ당 124.63원, 하루 평균 1.26원 상승했다. 상승 기간만 놓고 보면 100일 연속은 지난 2010년 10월 10일(1693.62원)부터 2011년 4월 5일(1971.37원)까지의 178일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서울 지역 휘발유값의 경우 1월 2일 ℓ당 1996.37원에서 이달 8일 2132.06원으로 135.69원 오르는 등 전국 평균보다 더 가파르게 올랐다. 다만 최근 들어 국내 휘발유값 상승세가 한풀 꺾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 대비 1.26달러(1.03%) 내린 배럴당 120.74달러를 기록하는 등 3월 하순 이후 120달러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정유사들의 휘발유 공급가격의 기준이 되고 있는 싱가포르 국제제품가 역시 5일 기준 배럴당 134.84원으로 3월 중순 이후 130달러 선에서 주춤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 역시 전날 대비 6.50원 오른 1138.20원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1150원 아래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이란 핵 개발에 따른 불안심리가 여전히 가시지 않아 국제유가는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비관론도 만만찮다. 석유공사는 “최근 국제유가는 이란의 공급 차질 우려, 북해지역 원유 생산 감소 전망과 더불어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 강세와 약세 요인이 뒤섞여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선 주유소에서 가격을 올리려는 욕구가 상당해 유가에 영향을 준다는 지적도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4월 초 환율이 전주보다 10원 정도 올라 정유사 공급가 역시 지난주에 비해 이달 초보다 더 뛸 것”이라면서 “다만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정유사 공급가와 달리 일선 주유소들은 조금이라도 가격을 올리려는 경향이 있다.”고 귀띔했다. 홍창의 관동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에 대해 “국내 제품가격이 국제 제품가격이 아닌 국제 원유값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국제 원유값과 국내 기름값이 따로 움직이는 왜곡 현상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Weekend inside] ℓ당 2100원 돌파해도 끊이지 않는 차량행렬

    [Weekend inside] ℓ당 2100원 돌파해도 끊이지 않는 차량행렬

    휘발유 값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치솟고 있지만, 자동차 통행량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때문에 고유가를 못마땅해 하면서도 ‘고유가 불감증’에 빠져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휘발유 가격은 ℓ당 2029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교통량이 많은 서울지역의 상승세는 더 가파르다. 지난해 12월 31일 ℓ당 1997원이었던 서울의 휘발유 값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올 들어 지속적으로 올라 1월 7일 2001원으로 처음 2000원을 넘어섰다. 또 지난달 22일 2069원으로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후 2100원대에 진입했다.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 경일주유소로 ℓ당 2390원이다. 주 고객인 국회의원들이 원하는 고급 서비스까지 포함된 이유에서다. 그러나 전국 고속도로 통행량은 오히려 늘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고속도로 양방향 통행량은 1억 1264만대, 2월은 1억 575만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1억 548만대, 2월 1억 130만대보다 각각 6.8%, 4.4%가 늘어난 규모다. 2010년 1월 1억 169만대, 2월 1억 36만대와 비교하면 각각 10.8%, 5.4%씩 통행량이 늘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확장이나 차량 보급률 증가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해야겠지만 결과적으로 고유가가 차량 통행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도심 교통량도 큰 변화가 없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남산터널을 지나는 1일 통행량은 8만 8000대 수준으로, 예년과 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종합교통정보센터 관계자도 “최근 몇 해 동안 기름 값이 지속적으로 올랐지만, 통행량은 1%대 미만으로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원재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교통경제나 교통공학 측면에서 봤을 때 시민들은 자동차의 이용 행태에 한번 익숙해지면 경제적 부담이 늘어도 관행적으로 기존 패턴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자동차 운행이 가져다주는 편리함 때문에 주유비 부담만큼 오히려 다른 소비를 줄이는 모습도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또 “값비싼 스마트폰의 편리함에 익숙해지면 값싼 피처폰(스마트폰이 아닌 휴대전화)을 다시 사용하지 못하는 것, 밥값이 오르면 다른 방법으로 절약하는 방안을 찾지 먹는 밥의 양을 줄이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덧붙였다. 홍상연 도로교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기름 값이 이미 되돌릴 수 없을 만큼 높아져 버린 상황에 시민들이 둔감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이영준·명희진기자 apple@seoul.co.kr
  • 서울 평균 휘발유값 ℓ당 2100원 돌파

    서울 지역 보통휘발유 가격이 ℓ당 2100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 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1.02원 오른 2100.50원을 기록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이 2100원대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9일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이 2083.93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휘발유 가격은 이달에만 16.57원이 상승한 셈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올해 올린 휘발유 공급가 업체별 최고 ℓ당 35원 차이

    올해 올린 휘발유 공급가 업체별 최고 ℓ당 35원 차이

    일선 주유소에 기름을 공급하는 정유사들의 공급가 상승 폭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공급가는 정유사별로 엇비슷하지만, 단기적인 유가 상승기에는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S-오일은 올 들어 현대오일뱅크보다 공급가를 ℓ당 35원 가까이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고스란히 판매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만큼, 국제 유가 상승기일수록 정유사와 일선 주유소의 고통 분담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월 첫째 주부터 2월 다섯째 주까지 정유4사 휘발유 세전 평균 공급가는 ℓ당 928.18원에서 1002.09원으로 73.91원 상승했다. ●정유 4개사 평균 73.91원 올려 인상 폭이 가장 큰 정유사는 ▲S-오일로 916.69원에서 1006.04원으로 89.35원이나 올랐다. ▲SK에너지(72.17원) ▲GS칼텍스(78.44원)의 상승 폭을 훌쩍 뛰어넘는 것은 물론 ▲현대오일뱅크(54.65원)와 비교하면 34.70원이나 높다. 평균치보다 15원 정도 높다. 국내 정유사 공급가는 일반적으로 공급이 몰리는 월말에 하락하고 월초에는 상승한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다섯째 주 SK에너지 등 대부분의 정유사들은 공급가를 전주보다 일제히 낮췄지만 S-오일만 유일하게 1005.69원에서 1006.04원으로 소폭 인상했다. 그 결과, S-오일은 연초까지만 하더라도 정유4사 중 가장 낮은 가격에 휘발유를 공급했지만 2월 다섯째 주에는 1위인 GS칼텍스(1007.38)와의 격차를 불과 1.34원으로 좁혔다. 월별 기준으로는 SK에너지를 추월하고 2위를 기록했다. 정유사 공급가는 1주일 정도 격차를 두고 판매가에 반영된다. 유류세와 주유소 마진 등 휘발유 가격을 결정하는 다른 요소들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급가 상승은 판매가 오름세에 직결된다. ●“공급가 상승은 판매가 오름세로 이어져” S-오일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가는 연초부터 지난 13일까지 ℓ당 97.07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에 농협주유소 상승폭인 88.71원보다 8원, 전체 휘발유값 인상 폭인 93.2원보다 4원 정도 더 올랐다. S-오일 관계자는 “공급 물량의 변화에 따라 일주일 단위 공급 가격은 크게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월이나 분기 단위로 가격 비교 기간을 늘리면 실제 공급가가 크게 인상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GS칼텍스 판매가는 같은 기간에 ℓ당 97.12원 상승, 주유소 상표별로는 가장 높은 인상 폭을 기록했다. 정유4사의 주유소 판매가 순위는 연초 ‘SK에너지>GS칼텍스>현대오일뱅크>S-오일’에서 최근 ‘GS칼텍스>SK에너지>S-오일>현대오일뱅크’로 바뀌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주유소 판매가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주변 경쟁 주유소의 가격”이라면서 “휘발유 가격 상승세를 틈타 일부 주유소들이 공급가 상승분보다 마진을 더 높게 책정하면서 기름값 상승세가 가속화됐다.”고 귀띔했다. 이서혜 소비자시민모임 팀장은 “정유사들은 수익이 크게 늘어나는 유가 상승기에는 공급가 인상 폭을 조절, 서민들의 고유가 충격을 흡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민연료 LPG ‘사상 최고가’

    서민연료 LPG ‘사상 최고가’

    수입가격 폭등으로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판매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국제 유가 강세가 예상됨에 따라 당분간 가정 난방용이나 택시 등 차량 연료에 쓰이는 LPG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물가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13일 한국석유공사의 가격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LPG 판매소의 이달 첫째주 일반 프로판가스 값(난방용)은 전주보다 ㎏당 89.79원 오른 2166.67원이었다. 이는 사상 최고치인 지난해 6월 가격(2102.17원/㎏)보다 64.5원 오른 것이다. LPG 수입업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국제 LPG 가격을 통보하면 통상 매월 말에 수입가격과 환율,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한 달치 공급가격을 새로 정한다. LPG 판매소 등에서는 공급가격을 근거로 한 달 단위로 가격을 조정하고 있어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판매소의 첫째주 가격이 한 달 내내 적용된다. LPG 충전소에서 판매하는 자동차 부탄 값도 이달 첫째주 ㎏당 1143.32원으로 역시 최고가격(지난해 6월 첫째주, 1121.82원/㎏)을 경신했다. LPG 판매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는 것은 수입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3월 프로판과 부탄가스 수입가격은 각각 t당 1230달러와 1180달러로 지난달 사상 최고가격(프로판 1010달러, 부탄 1040달러)을 갈아치웠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제 유가 강세로 LPG 가격이 인상요인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업계에만 부담을 줄 것이 아니라 유류세 인하 등의 방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기름값 뜨면 강남 가야 하는 이유

    기름값 뜨면 강남 가야 하는 이유

    서울에서 휘발유 값이 가장 싼 주유소는 뜻밖에 강남구 도곡동에서 영업 중이고,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유소는 제주도에 있다. 두 곳의 주유소에서 각각 중형차에 휘발유(60ℓ)를 가득 채울 경우 그 가격 차이가 무려 3만 2100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1만 3000여개에 이르는 주유소 간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최대 570원 차이가 난다.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에 따라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기름값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셈이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휘발유 값이 가장 비싼 주유소는 제주시 추자면 영흥리 인양주유소로 ℓ당 2490원에 달했다. 이는 전국 평균 휘발유 값인 2019.43원보다 470원 이상 높은 수치다. 인양주유소는 제주도 북단 추자도에 있어 휘발유 운송비가 ℓ당 300원 가까이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에서 휘발유 판매가가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경북 예천군 송월리 하나에너지주유소로 ℓ당 1920원에 불과하다. 전국 최고가인 인양주유소 가격보다 570원, 전국 평균보다 100원 가까이 싸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서울 등 주요 대도시를 제외한 전국에서는 주유소가 포화 상태라 저가 경쟁이 심화되고, 그 영향으로 주유소 간 휘발유 판매가격 격차 역시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서울에서 가장 싸게 휘발유를 파는 곳은 오일씨티주유소. 휘발유는 ℓ당 1955원, 경유는 1767원이다. 전국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지만 고객들이 직접 주유하는 셀프주유소라 가격을 많이 낮출 수 있었다. 이어 ▲관악구 신림5동의 신오(1956원) ▲도봉구 쌍문2동의 정다운셀프(1962원) ▲도봉구 창동의 VIP(1965원) ▲서대문구 홍은동의 신우주 주유소(1968원) 순이다. 반면 서울에서 휘발유가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 청담동 주성주유소로 ℓ당 2393원에 판매하고 있다. 오일씨티주유소보다 438원이나 비싸다. 중형차에 가득 채우는 양인 휘발유 60ℓ를 주유할 때마다 서울 안에서 최대 2만 6000원 정도의 가격 차이가 나는 셈이다.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경일(2390원) ▲강남구 논현동의 동하석유(2389원) ▲강남구 도곡동의 선우상사(2369원) 등도 서울에서 휘발유 가격이 높은 주유소로 손꼽힌다. 자치구별로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강북구로 ℓ당 2000원이었다. 이어 ▲중랑구(2007원) ▲광진구(2008원) ▲동대문구(2020원) 등도 저렴한 자치구로 손꼽혔다. 반면 종로구(2244원)와 중구(2234원), 용산구(2223원) 등은 2200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고유가 충격 유화업계로 확산

    고유가 충격 유화업계로 확산

    기름값 상승세가 도대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뿐 아니라 액화석유가스(LPG)까지 거의 모든 석유제품 가격이 동반상승을 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석유화학 제품들도 가격이 오르면서 고유가의 충격이 연관 산업계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2.13원 오른 2011.89원을 기록해 2010원 선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지난 1월 5일(1933.30원) 이후 57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어졌던 57일 연속 상승기록도 갈아치우고 말았다. 주간 기준으로 이번 주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도 8주 연속 오른 2003.98원을 나타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주간 기준 역대 최고가인 1992.4원(2011년 11월 첫째주)보다 11.58원 높은 수준이다. 서울지역 보통휘발유 가격 역시 전날 대비 ℓ당 0.13원 오른 2085.63원을 나타냈다. 전국 경유 가격도 ℓ당 1.28원이 오른 1845.86원을 기록했다. 다만 역대 최고치인 1947.75원(2008년 7월16일)에는 아직 100원 정도 모자란다. LPG 가격도 3월 공급가격 발표 이후 큰 폭으로 뛰었다. 전국 평균 LPG 가격은 ℓ당 7.89원이 오른 1135.23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인상 폭이 훨씬 커 ℓ당 23.07원이 오른 1152.95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화학의 주요 원료인 납사 가격이 최근 t당 1060달러를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 가격 역시 지난해 11월 중순 t당 1575달러에서 최근 두 배 이상 뛴 40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원료값은 오르는데 플라스틱 등 석유화학 제품값은 중국 등의 수요 부진으로 상승 폭이 작아 마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지난 1일(현지시간)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38원 하락한 119.64원을 기록, 닷새 만에 120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그럼에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 값은 배럴당 131.89달러로 0.66달러 상승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지난달 휘발유 소비량, 역대 1월 기준 최대

    지난달 휘발유 소비량, 역대 1월 기준 최대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음에도 지난달 휘발유 국내 소비량은 역대 1월을 기준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올해 1월 휘발유 내수 판매량은 582만3천배럴(bbl)로 작년 동기의 541만2천배럴보다 7.59% 증가하며 역대 1월 가운데 최대를 기록했다.   종전 최대치는 국제통화기금 체제에 들어가기 전인 1997년 1월의 574만2천배럴이었다.  지난달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천955.08원으로 작년동기의 1천825.35원보다 7.11% 뛰어올랐다.  특히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금년 1월 5일부터 2월 27일까지 무려 53일 연속 오르며 ℓ당 2천원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서는 등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27일 서울지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80원 상승한 2천79.39원을 나타냈으며,인천(2천89원),경기(2천11.28원),대전(2천4.46원),제주(2천2.84원),충남(2천1.07원) 등 지방 상당수의 휘발유 가격도 2천원을 웃돌았다.  이처럼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의 수입물량 중 8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6일 3년 6개월 만에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섰으며 24일에는 121.57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석유공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이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간 핵 협상 결렬 등으로 이란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돼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요인들이 해소되지 않는 한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 ℓ당 2070원… 서울 휘발유값 사상최고

    서울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과 액화석유가스(LPG) 가격도 역대 최고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어 서민들의 기름값 고통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2일 한국석유공사 가격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서울 주유소 보통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5.23원 오른 2070.01원이었다. 이는 역대 최고가인 지난해 10월 24일의 2067.26원보다 2.75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올해 들어서만 80원 가까이 상승했다. 충남(1992.93원)과 제주(1999.73원) 지역의 주유소 평균 가격도 각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보통휘발유 전국 평균가 역시 오후 4시 기준 전날 대비 2.07원 상승한 1991.58원까지 치솟았다. 역대 최고가인 10월 31일 1993.17원보다 불과 1.59원 낮은 수준이라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최고가 경신 가능성도 상당하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는 국내 LPG 수입사에 2월 난방용 프로판가스 수출 가격을 전월보다 t당 160달러 오른 1010달러로 통보했다. 차량용 부탄가스 가격은 t당 130달러 상승한 1040달러였다. 이에 따라 프로판과 부탄가스의 수입가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다음 달 국내 판매가격 역시 사상 최고가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驚油’ 휘발유값 연일 ‘고공행진’… ℓ당 1984원

    최근 중동지역의 긴장 고조에 따라 국내 보통휘발유 값이 역대 최고가격에 육박하고 있다. 고급휘발유 값은 이미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6일 한국석유공사의 가격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0.14원 오른 1984.58원으로 집계됐다. 최고가격인 지난해 10월 31일 1993.17원보다 불과 8.59원 낮은 수준이다. 보통휘발유 값은 지난 5일(1933.30원) 이후 42일 연속 상승하면서 그동안 ℓ당 51원 넘게 올랐다. 고급휘발유 가격은 이미 최고가를 넘어섰다. 15일 고급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3.05원 오른 2219.2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가격인 지난해 10월 23일 2213.55원보다 5.65원 많다. 스포츠카 등에 사용되는 고급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중순 2200원대에 진입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최근 상승세를 보였다. 차량용 경유값도 이날 전날 대비 0.63원 오른 1828.32원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기름값이 계속 오르는 것은 이란 핵의혹을 둘러싼 서방과의 대립 등으로 국제 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휘발유값 사상 최고치 눈앞

    휘발유값 사상 최고치 눈앞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값이 ℓ당 1980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에 10원 차이로 다가섰다. 두비이유 현물가격이 7거래일째 상승해 주유소 휘발유 값도 조만간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석유공사의 가격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전일보다 ℓ당 1.96원 오른 1982.38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가인 지난해 10월 31일의 1993.17원보다 10.79원 모자란 것이다. 지난달 4일 1933.43원에서 5일 1933.30원으로 소폭 떨어진 보통휘발유 값은 6일 1933.51원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뒤 37일 연속 오르고 있다. ℓ당 50원가량 올랐다. 휘발유 값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두바이유 현물가 강세에 국제 제품가 역시 상승 중이기 때문이다. 국내 정유사들은 국제 석유제품 가격과 연동해 국내 공급가를 정한다. 정유사에서 조정된 공급가로 제품을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면 주유소는 1~2주일 뒤 이를 판매가에 반영한다. 지난 10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69달러 오른 115.22달러로 집계됐다. 거래일 기준으로 7일째 상승했다. 지난해 5월 3일(배럴당 117.90달러) 이후 9개월 만에 115달러를 넘어섰다. 두바이유의 강세에 국제 제품 가격 역시 많이 올랐다. 보통휘발유값(싱가포르 현물시장)은 지난해 5월 5일(132.98달러) 이후 9개월 만에 배럴당 130달러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일시 조정을 보인 국제 유가가 최근 유럽 한파, 북해산 원유수요 증가,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국내주유소의 석유제품 판매가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민연료’ 등유값 고공행진

    ‘서민연료’ 등유값 고공행진

    최근 이상한파에 따른 수요 증가로 ‘서민 연료’인 실내 등유(백등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석유공사의 가격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8일 기준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실내 등유 평균값은 ℓ당 1388.21원으로 139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9월 ℓ당 1330원대에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 실내 등유 가격은 이후 국제유가 강세에 동절기 수요 증가가 더해져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ℓ당 1340~1350원대를 거쳐 12월에는 1370원대까지 올랐다. 이후 올해 1월 초에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치솟고 있다. 지난달 6일 ℓ당 1368.97원에서 지난 2일에는 한 달 만에 20원 정도 상승한 1389.08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2008년 8월 22일(1397.30원)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교하면 ℓ당 170원가량이나 높다. 최근 들어 가격이 많이 오른 것은 계속되는 한파에 수요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등유는 가정과 업소의 실내 난로, 기름 보일러, 비닐하우스 난방 등에 주로 쓰인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 정유사들이 고유가에 따른 서민 경제의 고통을 분담한다며 실내·보일러 등유의 공급가격을 ℓ당 50∼60원 내린 사례가 있어 올해도 인하를 단행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알뜰주유소서 더 비싸게 팔다니…”

    “알뜰주유소서 더 비싸게 팔다니…”

    “정부의 알뜰주유소가 주변 주유소보다 비싸게 기름을 팔다니 완전히 우롱당한 기분입니다.” 29일 경기 용인시 처인동 경동알뜰주유소를 찾은 신명진(45)씨는 “정부가 기름을 싸게 판다고 해서 차를 타고 10여분을 달려 왔다.”면서 “하지만 주변 주유소보다 경유값이 더 비싸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호진(39)씨는 “이렇게 기름값이 차이가 없다면 정부가 그동안 세금으로 주유소 광고를 해준 꼴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국민의 혈세로 업주의 배만 불려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모(37)씨도 “알뜰주유소는 카드사의 주유할인 혜택도 받을 수 없다.”면서 “이것저것을 고려하면 알뜰주유소가 아니고 ‘바가지주유소’인 셈”이라고 했다. ●국민혈세로 업주 배불린 꼴 용인시 처인구 알뜰주유소 1호점이 문을 연 지 이날 꼭 한 달째를 맞았다. 경동 알뜰주유소는 개점 초기 휘발유를 ℓ당 100원 싸게 팔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한 달 사이 주변 주유소보다 두 배 넘게 기름값이 오르면서 ‘알뜰’이란 이름이 무색해졌다. 알뜰주유소는 정부가 대량 구매방식으로 휘발유 등을 싼값에 공급하고 휴지, 생수 등 고객 서비스를 없애는 방식으로 원가를 줄여 인근 주유소보다 50~100원 싸게 자동차용 휘발유 등을 파는 주유소를 말한다. 한국석유공사의 가격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경동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18원으로 경기 용인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1982원)보다 64원 저렴했다. 하지만 인근 양지주유소(1918원)가 같은 가격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 또 알뜰주유소 경유 가격은 ℓ당 1765원으로 양지주유소의 1759원보다 오히려 비싸다. 인근 주유소들도 알뜰주유소와 휘발유값 차이가 20~30원 안팎이었다. ●할인혜택 없어 체감도 낮아 이렇게 가격 차이가 준 것은 한 달 사이에 주변 주유소보다 두 배 가까이 기름값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 기간에 알뜰주유소가 휘발유 값을 75원 올렸지만 경기 용인지역 주유소 평균은 47원 올랐다. 경유도 알뜰주유소는 81원을 올렸지만 용인 주유소는 43원 올렸다. 이런 이유로 정부 지원을 받는 알뜰주유소가 인근 주유소보다 기름을 더 비싸게 팔게 됐다. 정부 정책을 믿고 알뜰주유소를 찾은 국민은 오히려 비싼 값에 기름을 넣는 웃지 못할 상황이 생겼다. 또 알뜰주유소는 각종 카드사의 주유 할인혜택(ℓ당 20~50원)까지 받지 못하기 때문에 국민이 체감하는 혜택은 거의 없는 셈이다. 일부에서는 알뜰주유소만 가파르게 기름값을 올리는 것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정부는 알뜰주유소에 최대 2300만원의 시설 개선 자금을 지원하고 셀프주유기 설치할 때 5000만원까지 융자 등 혜택을 주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을 받는 알뜰주유소의 판매 원가를 공개해야 한다.”면서 “한 달 사이에 슬그머니 가격을 올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전국 주유소의 하루 평균 판매량은 34드럼(1드럼은 200ℓ가량)이지만 알뜰주유소 1호점은 160드럼쯤 된다.”면서 “판매 물량이 많아 유가 상승기에 다른 주유소보다 국제 유가 상승분이 소비자가격에 빨리 반영된다.”고 주장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유 ℓ당 1820.24원 2년 5개월만에 최고

    경유 ℓ당 1820.24원 2년 5개월만에 최고

    전국 보통휘발유 가격이 설 대목을 맞아 19일 연속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유는 2년 5개월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며 서민 살림살이를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중동 지역에서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어 기름값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4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973.03원을 기록해 지난 5일(1933.30원) 이후 19일째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 4일 1933.43원에서 5일 1933.30원으로 떨어졌던 휘발유값은 6일 1933.51원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특히 2일 1933.15원에 비해서는 22일 만에 무려 2.06%(39.88원)나 뛰었다. 차량용 경유 판매가격도 이날 정오 기준 ℓ당 1820.24원으로 5일(1787.04원)부터 19일째 오르고 있다. 역대 최고가인 1947.75원(2008년 7월 16일)보다는 127원 정도 낮지만 2008년 8월 9일(1815.00원) 이후 2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기름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설 대목을 앞두고 일선 주유소들이 판매 가격을 올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과 유럽 등 대이란 제재 확산에 따른 중동 지역에서의 군사적 긴장감 고조로 국제 유가가 오르고 있는 것도 기름값 상승세에 한몫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엎친 데 덮친 한국경제] 정부, 에너지 절감·비축유 방출 검토

    [엎친 데 덮친 한국경제] 정부, 에너지 절감·비축유 방출 검토

    이란발 악재에 국내 기름 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하면서 서민들의 겨우살이가 더욱 힘겨워지고 있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가 ℓ당 1935.02원으로 4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지역 평균 가격은 ℓ당 2002.54원으로 2000원을 훌쩍 넘어섰다. 또 서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실내 난방용 등유는 전일보다 0.21원 오른 ℓ당 1369.37원이었다. 올 1월 첫째 주 평균 가격도 1369.17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184.59원)보다 200원 가까이 급등했다. 이처럼 올 초부터 국내 유가가 종류를 가리지 않고 오르는 것은 겨울철 난방에 따른 수요 증가와 이란 제재에 따른 호르무즈해협 봉쇄 등 중동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의 가파른 상승 때문이다. 이란의 호르무즈해협은 국내 수입 원유의 80% 이상이 지나가는 중동산 원유 수송로이다. 이에 정부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지식경제부를 중심으로 관련 부처들은 국제 석유시장과 관련 국가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대체 원유 수송로 확보와 원유 도입선 변경 등을 검토 중이다. 문재도 지경부 산업자원실장은 “아직은 대이란 제재가 가시화되고 있지 않지만 극단적인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응급대응으로 에너지 절감과 비축유 방출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원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 먼저 정부는 차량 2부제와 건물 온도 제한, 조명 제한 등 수요 억제에 돌입한다. 이어 비축유 방출에 나설 예정이다. 문 실장은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된다면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석유 시장이 혼란에 빠질 것”이라면서 “정부가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비축유는 전국 9곳의 저장시설에 원유 형태로 국내 사용량의 6개월분이 확보돼 있다. 비상시 정부 통제하에 정유사에 공급된다. 정부는 1991년 걸프전 때 494만 배럴을 방출하는 등 지금까지 3차례 비축유를 사용하기도 했다. 이 밖에 정부는 걸프만 쪽이 아니 홍해로 원유 수송로 변경, 사우디 송유관을 통한 대체 수송로 확보, 이란 원유 비중 축소 등 다양한 방안을 두고 고심 중이다. 이달석 에너지연구원 본부장은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 등 중동지역 정세 불안이 길어지면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이는 고스란히 우리 경제의 짐이 될 것”이라면서 “부담을 최소화하고 시장 혼란을 적기에 막기 위해 정부의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 기름값 가장 비싼 지역 영등포· 종로 ‘최고’

    서울에서 자동차 휘발유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영등포구와 종로구로 조사됐다. 6일 지식경제부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초자치구 가운데 영등포 지역 주유소가 고급 휘발유를 ℓ당 평균 2400.02원에 판매해 가장 비쌌다. 서울지역 평균 판매가(2281.72원)보다 118.3원이나 비쌌다. 다음은 강남구로 2357.53원, 중구 2345.28원, 동대문구 2327.10원 순이었다. 반면 가장 싼 곳은 강북구(2117.96원)로 가장 비싼 영등포구와 282.06원이나 차이 났다. 도봉구(2127.80원)와 구로구(2128.01원), 중랑구(2161.10원) 주유소들도 고급휘발유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판매했다. 또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ℓ당 평균 2142.71원인 종로구였다. 이는 서울 평균 판매값(236.37원)을 106.34원이나 웃도는 것이다. 이어 강남구(2139.07원)와 중구(2134.48원), 용산구(2124.73원) 등도 비싼 편에 속했다. 반면 광진구가 1950.06원으로 가장 낮았고 중랑구(1964.87원), 은평구(1970.34원), 강북구(1974.09원) 등도 비교적 싸게 팔았다. 최근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휘발유와 달리 급등세를 타고 있는 차량용 경유가 가장 싼 곳은 광진구(1766.94원)였던 반면 그 반대는 중구(2019.13원)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유값 고공행진… 올 최고치 육박

    경유값 고공행진… 올 최고치 육박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경유 평균가격이 최근 2주일 넘게 상승하면서 최고 가격에 육박했다.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난방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석유제품 가격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자동차용 경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0.13원 오른 1795.65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가는 이달 10일 ℓ당 1781.74원을 기록한 이후 17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정유사들의 가격인하 직전인 4월 5일 기록한 올해 최고가격(1801.84원)보다 불과 6.53원 낮은 금액이다. 경유값 역대 최고가는 초고유가 시대인 2008년 7월 16일 기록한 ℓ당 1947.75원이다. 반면 휘발유 평균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전국 휘발유 평균가는 1969.25원으로 전날 대비 0.96원이나 떨어졌다. 지난 9월 4일(1933.21원) 이후 56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오르다가 1일(1992.55원) 하락세로 전환했다.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동안 경유 가격이 끊임없이 오르는 이유는 계절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경유는 자동차용뿐 아니라 산업용, 발전용 연료로도 많이 사용되는 만큼,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난방을 위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914.6원)은 전주보다 떨어졌지만 경유 공급가(1025.8원)는 상승하고 있어 당분간 ‘휘발유 하락, 경유 상승’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유사석유 팔았던 주유소입니다

    앞으로 유사석유를 팔다 두 번 이상 행정처분을 받은 주유소는 해당 사업장에 위법 사실을 알리는 게시문을 부착해야 한다. 지식경제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법 위반의 고의성 유무, 규모 및 정도 등 게시물 부착 의무 사업장을 가려내는 세부사항, 게시문의 내용과 게시 장소 등을 시행규칙에 담을 방침이다. 현재도 행정처분을 받은 주유소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와 오피넷 등 인터넷을 통해 위반 사실을 공개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접근성이 떨어져 알 권리 보장과 유사석유 유통 방지에 실효가 없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개정 법률은 또 영업시설 개조나 착색제 제거 등을 통해 유사석유 제품을 제조·판매할 경우 종전 과징금 처분에 그치지 않고 사업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기름값 57일만에 상승행진 마감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이 57일 만에 하락했다. 2일 석유제품 가격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1일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0.62원 내린 1992.5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휘발유 가격도 1992.01원으로 전날보다 0.54원 하락했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는 지난 9월 4일(1933.21원) 이후 56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13일 ℓ당 1971.94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매일 최고 가격을 경신했다. 앞서 하락세를 보인 서울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2060원 아래로 떨어졌다. 전국 휘발유 가격이 떨어진 것은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15달러 내린 103.6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9월 7일 110.67원까지 오른 두바이유 가격은 이후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되면서 지난달 4일 95.60원까지 떨어진 뒤 100달러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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