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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기름값 내려도 정유사 호황 왜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기름값 내려도 정유사 호황 왜

    9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가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면서 정유 4사의 실적이 모두 공개됐습니다. 각사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냈는데요. 지난해 정유 4사가 올린 영업이익이 총 8조원을 넘습니다. 고유가로 인해 기름값이 올라야 정유사들이 수익을 많이 낼 것 같은데 지난해 국제 유가는 연평균 41.1달러(두바이유 기준)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12월 유가가 50달러 초반까지 치고 올라왔을 때도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455원(오피넷)이었습니다. 2014년 정유사들이 대거 적자를 냈을 때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1827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지난해 실적은 더 악화돼야 하는 것 아닐까요.●업계 구조상 기름값 폭리 어려워 과거 이명박 대통령은 “기름값이 묘하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유가가 오르면 정유사들이 기름값을 빨리 올리고, 내릴 때는 천천히 반영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지요. 휘발유 가격에서 유류세 비중이 62.3%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정유사들이 기름값을 가지고 폭리를 취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입니다. 단순히 제품 가격으로 마진을 얻고자 했다면 해외 석유 메이저들도 한국에 진출했을 것입니다. 유류세가 낮은 미국, 일본은 정유사가 각각 81개, 14개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정유 4사의 과점 체제가 유지되고 있지요. 이는 시장 장벽이 높아서라기보다 휘발유 등 국내 제품 가격이 국제 가격 수준(싱가포르 기준)에 맞춰져 있어 사실상 차익을 낼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원유가보다 마진가가 크게 영향 전문가들은 유가의 등락 대신 유가 등락의 ‘기울기’를 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저유가 속에서도 유가가 안정적이라면 제품 수요가 늘면서 제품 가격이 올라 마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정제마진’(제품가격-원유가격 및 운영비)이라고 한다네요. 회사마다 정제마진을 영업기밀이라는 이유로 밝히지 않지만,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을 보면 대략적인 추세는 알 수 있습니다. 통상 배럴당 3달러를 손익 분기점으로 얘기합니다. 4분기 4.2달러였다면 배럴당 1.2달러의 마진을 낼 수 있다는 겁니다. 정유업계 ‘맏형’ SK이노베이션의 하루 원유 처리량은 111만 5000배럴입니다. 단순 계산하면 일평균 133만 8000달러(약 15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건데요. 실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 정제마진 효과(+3954억원)에 힘입어 정유(석유사업) 부문 이익이 651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비정유 사업 확대로 판로 변화 물론 정제마진은 사상 최대 실적 배경의 ‘절반’일 뿐입니다. 정유사들은 석유화학, 윤활유, 석유개발 등 비(非)정유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데요. SK이노베이션은 영업이익의 40%를 비정유에서 올렸습니다. 에쓰오일은 비정유 부문 영업이익 비중이 55.2%에 달합니다. 사업구조 다변화의 몸부림이 결실로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국제유가는 오르내리는데… 국내선 왜 계속 오를까

    국제유가는 오르내리는데… 국내선 왜 계속 오를까

    원·달러 환율이 결정적 요인 유가 상관없이 가파르게 올라 국제 유가는 오르락내리락 반복하는데, 왜 국내 기름값은 46일째 계속 오르기만 할까. 12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 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전국 1만 2000여개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ℓ당 1507.16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26일(1424.41원)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46일 연속해서 올랐다. 반면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현물 가격은 지난 5일(배럴당 54.28달러) 이후 계속 하락세다. 11일(현지시간)에는 배럴당 52.22달러까지 떨어졌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달러 떨어지면 국내 기름값에는 8.3원의 인하 요인이 발생한다. 국내 기름값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국제 유가와 함께 달러 대비 환율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0월 11일 1120.40원(종가 기준)이었지만 3개월 후인 이달 11일에는 1196.40원으로 6.9%(76원)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원·달러 환율은 가파르게 상승해 한동안 1200원대에 머물렀다. 환율이 오르면 원화로 환산된 국내 기름값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예컨대 원·달러 환율이 지난 석 달 동안 6.9% 뛰었다면 국제 유가에 관계없이 국내 기름값은 자동적으로 6.9%가 오르게 된다. 지난 3개월 동안 국내 기름값 결정에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보통휘발유(92RON 기준)를 원화 환산 가격으로 보면 지난해 11월 둘째 주가 ℓ당 396.79원으로 가장 낮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간 감산 합의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지난달 넷째 주에는 ℓ당 511.36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최저가와 최고가 간 격차는 약 114원이었다. 국내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해 11월 다섯째 주 ℓ당 1425.15원으로 최저점이었다. 싱가포르 현물시장과 3주의 시차를 보이며 뒤따라갔다. 3개월 최고가는 이번 주로, 9~11일 평균 ℓ당 1505.68원이었다. 최저가와 최고가 사이에 약 81원의 격차가 났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가격과 단순 비교하면 앞으로도 30원 이상의 상승 여지가 있다는 얘기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의 동반 상승이 국내 기름값의 지속적인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면서 “다만 국제 휘발유 가격이 이달 첫째 주(509.43원)와 둘째 주(490.97원)에 하락세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기름값도 이달 넷째 주부터 상승폭이 둔화되거나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1600원 넘은 서울 휘발유값

    1600원 넘은 서울 휘발유값

    어느새 주유소 평균 기름값이 ℓ당 1500원에 이르렀다. 2015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름값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1500원… 서울 도심 2000원대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전국 1만 2000여개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휘발유의 평균가격은 ℓ당 1495.37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26일(1424.41원)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39일 연속으로 올랐다. 서울만 놓고 보면 이미 ℓ당 1600원을 넘어섰다. 지난 3일 기준 ℓ당 1603.02원으로 2015년 9월 이후 15개월 만에 1600원대에 진입했다. 4일에는 전날보다 4.54원 오른 1607.56원을 찍었다. 기름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중구, 종로구, 용산구 등에서는 ℓ당 2000원 이상을 받는 곳도 있다. 기름값 상승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가격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이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싱가포르 무연휘발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64.20달러를 기록했고 올 들어서는 67달러대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연평균(53.45달러)과 비교하면 25% 이상 오른 것이다. ●올 국제유가 배럴당 60달러 넘을 듯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수입하는 원유인 두바이유 가격도 상승세다. 이달 들어 배럴당 평균 54.32달러를 기록하며 지난달(52.17달러)보다 2.15달러 올랐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非)회원국 간의 감산 합의가 얼마나 잘 지켜지느냐에 향후 유가의 향배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휘발유값 26일째 상승… 곧 1600원 넘을 듯

    휘발유값 26일째 상승… 곧 1600원 넘을 듯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서울지역 휘발유값이 26일째 올랐다. 23일 서울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값은 ℓ당 1577.15원으로 한 달 만에 50원 이상 올랐다. 이 추세라면 조만간 ℓ당 1600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서울 주유소 휘발유값은 1577.15원으로 전날보다 1.11원 오르며 26일째 상승세를 이어 갔다. 경유값은 1369.42원으로 전날보다 0.7원이 올랐다. 서울 휘발유값은 전국 평균(1468.54원)보다 108원 이상, 경유값은 106원 이상 높았다. 서울지역 휘발유값은 국제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데도 불구하고 지난달 28일(1523.07원)부터 단 한 번도 내리지 않고 오름세를 유지했다. 경유가격도 지난 12일(1342.61원)부터 줄곧 상승세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의 8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현물 기준) 가격은 지난달 30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로 지난 12일 배럴당 54.18달러까지 올랐지만 이후 조금씩 떨어지면서 지난 22일 51.78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기름값이 비싼 제주의 휘발유값은 이날 ℓ당 1545.41원으로 열흘 만에 52원 상승했다. 이달 3일 이후 20일째 상승세다. 조철 산업연구원 주력산업연구실장은 “국제유가가 내년에는 6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기름값도 당분간 상승 곡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휘발유값 ℓ당 1450원 넘었다

    휘발유값 ℓ당 1450원 넘었다

    서울 1558원대… 계속 오를 듯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非)회원국들의 감산 합의로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국내 기름값도 연중 최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다. 14일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3일 전국 1만 2000여개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 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올 들어 가장 높은 ℓ당 1448.27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용 경유의 평균 가격도 ℓ당 1243.56원으로 연중 최고였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2.39원 오른 1450.66원, 경유 가격도 2.02원 상승한 1245.58원으로 오름세를 이어 갔다. 올해 가장 낮았던 3월 6일(휘발유값 1339.69원, 경유값 1087.61원)과 비교하면 각각 111원, 158원 정도 오른 것이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경우 13일 휘발유 가격은 1558.05원, 경유 가격은 1351.58원으로 이 역시 올 들어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우리가 주로 수입하는 유종인 두바이유 가격이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도 반영되기 때문이다. 두바이유 가격은 13일(현지시간) 주춤했지만 지난 한 달 새 배럴당 10달러 이상 올랐다. 전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조만간 15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석유공사 오피넷 유가지도 오류 바로잡아

    석유공사 오피넷 유가지도 오류 바로잡아

    한국석유공사의 유가 정보 인터넷 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의 오류가 바로잡혔다. 석유공사는 4일 “지역별 기름값 데이터를 토대로 유가 지도를 오피넷에 구현하는 과정에서 전산 프로그램에 오류가 생겼다”면서 “앞으로는 내부 모니터링을 강화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서울신문 보도 이전에는 유가 지도의 오류들을 그대로 방치한 채 부실하게 관리해 왔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7번째인 구로구의 기름값이 가장 비싸게 표시된 것이 대표적이다. 이날 오피넷 유가지도에 따르면 서울 25개구 가운데 중구의 주유소 기름값이 ℓ당 평균 1932원으로 가장 비쌌다. 용산구(ℓ당 1866원)와 종로구(1844원), 강남구(1682원) 등이 뒤를 이었다. 구로구는 ℓ당 1478원이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경제 블로그] 구로 기름값 강남보다 비싸? 8년째 엉터리 유가지도 ‘오피넷’

    [경제 블로그] 구로 기름값 강남보다 비싸? 8년째 엉터리 유가지도 ‘오피넷’

    석유공 “전산 개·보수로 오류” 사과보다 책임 떠넘기기 급급 기름값이 요새 많이 내렸다 해도 값싼 주유소를 찾으려는 운전자의 바람은 비슷할 것 같은데요. 유가 정보의 대명사로 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www.opinet.co.kr)이 있습니다. ‘넘버1 유가정보 서비스, 기름값 아끼는 지름길’라는 문구를 내걸 정도로 국제 유가뿐 아니라 지역별, 유종별, 주유소별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10일 오피넷의 ‘국내 유가지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내 25개 구에서 보통휘발유 기준으로 주유소 기름값이 가장 비싼 곳은 구로구, 용산구, 종로구 등이었습니다. 이달 첫째주 들어서도 구로구 등 3구의 보통휘발유 가격이 강남구보다 더 비쌌습니다. 특히 구로구는 2008년 9월 오피넷이 국내 유가지도를 만든 이후 단 한 번도 기름값이 가장 비싼 지역에서 빠진 적이 없었습니다. 자동차 경유도 이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유가지도만 놓고 보면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구로구에서는 주유를 피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주유소 기름값은 보통 부동산 임대료와 희소성, 마진 정책에 크게 좌우됩니다. 용산구와 종로구의 주유소 기름값이 비싼 이유는 서울 도심 한복판이라는 위치와 주유소가 많지 않다는 희소성의 영향이 큽니다. 종로구와 용산구에는 주유소가 각각 9곳, 16곳밖에 없습니다. 반면 구로구와 강남구에는 각각 23곳과 46곳이 있습니다. 그럼 서울 중심도 아니고 주유소도 적당히 있는 구로구의 주유소 기름값이 왜 이렇게 비쌌던 걸까요. 석유공사에 확인해 보니 좀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구로구 주유소 23곳의 평균 판매가격(보통휘발유 기준)은 ℓ당 1460.67원으로 서울시내 25개 구 중 17번째였습니다. 중구가 1906.30원으로 가장 비쌌고, 종로구(1835.11원), 용산구(1834.06원), 강남구(1663.36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석유공사가 엉터리로 유가지도를 만들어 왔다는 얘기입니다. 업데이트를 제대로 하지 않는 바람에 지난 8년간 유가지도 정보가 모두 잘못 전달돼 왔던 것입니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전산 개·보수를 하면서 과거 데이터까지 에러가 발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동안 엉터리 유가지도를 보며 값싼 주유소를 찾아다닌 소비자들을 생각하면 사과를 해도 시원찮을 판에 전산업체에 떠넘기는 것은 넓게 보아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의 책임 있는 자세는 아닌 것 같습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슬금슬금 오르는 유가… 휘발유 ℓ당 1400원 코앞

    슬금슬금 오르는 유가… 휘발유 ℓ당 1400원 코앞

    캐나다 산불 등 국제 유가 급등 여파 국제 유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도 ℓ당 1400원대 턱밑까지 왔다. 22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1일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1394.34원)보다 2.5원 오른 ℓ당 1396.84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의 평균 가격은 ℓ당 1493.16원으로 치솟았다. 자동차용 경유의 평균 판매 가격도 전날(1166.90원)보다 3.47원 오른 ℓ당 1170.37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 1월 둘째 주 ℓ당 1392원으로 2009년 1월 이후 7년 만에 1300원대로 내려앉았다. 지난 2월에는 1352원, 3월 1350원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달(ℓ당 1362원)부터 반등했다. 이달 들어서는 첫째 주 1367원, 둘째 주 1376원, 셋째 주 1387원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기름값 상승세는 국제 유가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일보다 0.90달러 오른 배럴당 45.6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최저치를 찍었던 지난 1월 21일(22.83달러)보다 두 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배럴당 45달러대는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회복한 것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과 브렌트유는 배럴당 5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2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47.75달러를 찍었고,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도 배럴당 48.74달러에 마감했다.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최근 유가 단기 전망을 상향 조정해 올 하반기에 배럴당 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월 전망했던 배럴당 45달러보다 5달러 올린 것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국제 유가의 상승 이유로 캐나다 산불과 나이지리아 내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싱가포르 현물 가격이 보통 2~3주 뒤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며 “다음주에는 ℓ당 14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경유 1000원대

    경유 1000원대

    디젤 차량의 원료인 경유 가격이 2005년 이후 10년여 만에 리터(ℓ)당 ‘1000원 시대’를 맞았다. 다만 최근 국제 유가와 상품 가격의 하락세가 진정된 만큼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더 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16일 오피넷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 대비 2.88원 하락한 ℓ당 1098.05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이 ℓ당 1000원대로 내려온 것은 2005년 7월 이후 10년 7개월 만이다. 경유 가격은 지난해 12월 6일 1223.54원에서 다음날인 7일 1223.61원으로 소폭 오른 뒤 두 달 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떨어졌다. 그러나 경유 가격이 지금보다 더 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월 중순 배럴당 22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두바이유가 최근 30달러에 육박했고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오름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36달러 급등한 배럴당 29.22달러로 집계됐다. 싱가포르 상품시장에서 경유 제품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10월 ℓ당 440.18원에서 11월 422.07원, 12월 357.38원, 올해 1월 284.65원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평균 291.86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제품 가격은 시차를 두고 정유사의 공급가와 주유소의 판매 가격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조만간 국내 주유소의 경유 가격 하락세도 멈출 것으로 보인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주유소 경유 가격이 2005년 이후 10년여 만에 리터당 1000원대에 진입했지만 최근 국제 유가 및 제품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1000원 밑으로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제 유가가 배럴당 20달러 초·중반대의 바닥을 다지고 조금씩 (위로) 움직이는 모습”이라면서 “올 하반기에는 공급 과잉을 서서히 해소하며 수급 균형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유일호 “높은 유류세, 과소비 억제용”

    우리보다 잘사는 일본보다 우리나라의 기름 값이 더 비싸다. 2014년 기준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만 9970달러다. 일본(3만 6222달러)의 83% 수준이다. 반면 2014년 한국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평균 1825원으로 일본(1625원)보다 12% 이상 비쌌다. 24일 오피넷 등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한국의 주유소 판매 기준 휘발유 가격 평균은 ℓ당 1391원이다. 일본(1220원)에 비해 여전히 14%가 높다. 한국과 일본은 모두 중동에서 주로 원유를 수입하는데다 지리적으로 붙어 있어 유통 비용 역시 비슷하다. 하지만 2005년 이후 양국의 휘발유 소비자 가격을 분석한 결과 2009∼2012년 4년을 빼고는 한국이 일본에 비해 가격이 최대 38%가량 비쌌다. 우리나라의 유류세가 높기 때문이다. 세전 휘발유 가격은 일본이 높지만 유류세 부과 후 소비자 가격은 역전된다. 1월 둘째 주 기준 세전 휘발유 가격은 한국이 ℓ당 519원으로 일본(575원)에 비해 10%쯤 저렴했다. 그러나 유류세(한국 872원, 일본 645원) 부과 후에는 거꾸로 우리가 12% 이상 높았다. 우리나라는 휘발유 5만원어치를 넣으면 3만 1000원 정도가 세금(유류세, 부가가치세 등)이다. 유류세로 걷히는 세수만 매년 20조원 가량이다. 최근 저유가가 지속되지만 휘발유 값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012년 46.6%에서 지난해에는 58.5%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올 들어서는 60%를 넘어섰다. 기록적인 저유가 속에서도 이런 현상이 지속되는 것은 가격이 아니라 양(리터당)에 따라 세금을 물리는 종량세를 우리가 적용하고 있어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이와 관련, “휘발유 과소비에 대해서 좀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쓰는 양에 세금을 부과한 것”이라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할 때 당연히 (국내)휘발유 값도 하락하는 것이 맞는데 (종량제라) 그 하락의 폭은 적을 수밖에 없지만 국제 유가가 마구 올라갈 때는 거꾸로 (가격에 연동되지 않기 때문에) 휘발유 값이 많이 올라가지 않는 완충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휘발유 7년만에 ℓ당 1300원대

    휘발유 7년만에 ℓ당 1300원대

    기름 값이 7년 만에 리터(ℓ)당 1300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대 원유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이란 갈등과 환율 등의 변수가 남아 있지만 이란과 미국산 원유 수출 재개 등 국제 원유 시장의 공급과잉이 계속되면서 기름 값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5일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4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1.26원 내린 ℓ당 1404.07원으로 조사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13일(501.40원) 이후 80일 이상 줄곧 하락세를 그렸다. 지난달 28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58.5%(6947곳)에서 휘발유를 ℓ당 1400원 이하에 판매했다. 1300원 아래로 판매하는 곳도 22곳에 달했다. 충북 음성의 한 주유소는 ℓ당 1265원에 휘발유를 팔아 전국에서 최저가를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이 ℓ당 1300원대에 들어서는 것은 2009년 1월 22일(1384.36원) 이후 7년 만이다. 경유는 이미 ℓ당 1200원선이 무너졌다. 지난 4일 기준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1.15원 내린 ℓ당 1185.95원으로 집계됐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제 휘발유 제품(92RON) 가격은 지난 6월 둘째 주 연간 고점인 584.83원에서 12월 둘째 주 382.56원으로 180원가량 떨어졌다. 이에 따라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도 같은 기간 624원에서 435원으로 190원 내렸다. 정유업계는 ℓ당 1300원대 진입은 물론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사우디·이란 간 갈등은 안정적인 수급에 차질을 빚는 변수로 꼽힌다. 우리나라는 중동에서 원유의 85%를 수입하고 있으며 사우디(30.1%)·이란(4.4%)산 원유 비중은 전체 원유수입량의 3분의1에 달한다. 또 원·달러 환율이 20% 오르면 정유사 공급 가격도 20%의 인상 요인이 생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사우디·이란 격돌 등이 일시적인 유가 급등에 영향을 줄지는 몰라도 미국 셰일 원유 공급을 비롯해 전반적인 원유 공급과잉 상태이기 때문에 유가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콜라보다 싼 휘발유”

    서울 주유소 평균 휘발유값이 조만간 14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제공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주유소 ℓ당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 대비 0.76원 내린 1506.89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머잖아 서울 주유소 평균 휘발유값은 1500원 아래로 내려갈 전망이다. 서울 주유소 평균 휘발유값은 지난 2월 초 10일가량 1400원대를 기록했다가 상승세로 돌아서 1600원과 1500대를 유지해 왔다. 전국에서는 ℓ당 1300원에서 1200원대에 이르는 최저가 주유소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서울 시내에서 1300원대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는 주유소는 180개가 넘었다. 부산과 울산 등지에서는 1200원대 휘발유값을 내건 주유소도 10곳이나 등장했다. 이날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가격은 1424.63원으로 전날보다 1.02원 내렸다. 현재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전체 판매업소에서 코카콜라 ℓ당 평균 판매가격은 1765.3원이다. 휘발유 가격이 콜라 가격보다 싸진 셈이다. 현재 ℓ당 휘발유값은 이마트에서 파는 서울우유 1ℓ 가격인 2490원에도 한참 못 미친다. 60%에 이르는 유류세를 제하고 나면 500원 초반으로 떨어져 국내 생수 판매 가격(삼다수 1ℓ 가격 465.3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국내 휘발유 가격도 당분간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특히 2~3주 전 국제 유가 하락세가 반영되는 이번주부터는 하락세가 더 가파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국내 휘발유값, 콜라보다 싸다…생수의 3배

    국내 휘발유값, 콜라보다 싸다…생수의 3배

    국제유가가 추락하면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도 떨어져 콜라보다 싸졌다. 21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제공 사이트 오피넷과 한국소비자원의 참가격 사이트에 따르면 12월 세 번째 주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434.8원이다. 코카콜라 1.5ℓ 가격은 전체 판매업소(대형마트, 기업형슈퍼, 편의점 등) 평균 2648원으로 리터당 1765.3원이다. 휘발유 1ℓ가 같은 양의 콜라보다 330.5원 싼 셈이다. 1년 전만 해도 휘발유가 콜라보다 비쌌지만 반 토막 난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가격이 역전됐다. 지난해에는 콜라 가격이 12월 5일 현재 ℓ당 1662.7원(1.5ℓ 2494원), 휘발유 가격은 12월 2일 현재 ℓ당 1769원으로 휘발유가 콜라보다 106.2원 비쌌다. 휘발유는 콜라보다 싸졌지만, 생수의 3.1배에 달했다. 참가격에 따르면 시장 점유율 1위인 삼다수 2ℓ짜리 6개 묶음의 가격은 5583원으로 ℓ당 465.3원이다. 다만,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원유의 가격은 국내 생수의 반값이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158.9ℓ)당 34.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ℓ당 가격은 0.22달러(약 260원)로 삼다수 가격의 56%다. 국제시장 원유가격과 국내 휘발유 소매가격의 큰 차이는 석유 정제제품인 휘발유의 가격이 원유보다 비싼데다 운송비 등의 비용이 들고 세금이 많이 붙기 때문이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기준 국내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1447원)에서 세금은 877원으로 61%의 비중을 차지한다. 휘발유 값 하락폭이 다른 나라보다 훨씬 큰 미국에서는 한국과 다르게 휘발유가 콜라는 물론 우유보다도 싸다.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자료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일반 무연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3.785ℓ)당 2.2 달러로 같은 양의 우유(3.3달러)의 3분의 2 수준이다. 국제 유가의 하락은 중국의 성장 둔화와 공급 과잉 등이 맞물린 데 따른 것이다. 철광석, 석탄, 구리 등의 원자재 가격도 비슷한 이유로 급락하고 있다. 블룸버그 원자재지수는 2011년 4월 175.42에서 18일(현지시간) 현재 77.45로 추락했다. 특히 국제 철광석 시세는 최근 톤당 40달러 밑으로 내려가는 등 끝이 없이 추락하고 있다.이미 중국에서는 철광석으로 만든 철강제품의 국내 가격이 t당 400달러대로 같은 무게의 양배추 소매가격보다 싸졌다는 말이 몇 개월 전부터 나왔다. 금값도 올 초보다 11% 떨어졌다.대표적 달러표시 자산인 금의 가격은 미국이 대대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던 2011년 온스당 200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지난주 약 1050달러로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제 유가 37%나 떨어졌는데 국내 휘발유값 8% 하락 그쳐

    국제 유가 37%나 떨어졌는데 국내 휘발유값 8% 하락 그쳐

    최근 6개월간 국제 유가가 40% 가까이 떨어졌지만 한국 휘발유 가격은 8% 내리는 데 그쳤다. 37개국 중 다섯 번째로 낮은 하락률이다. 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22% 떨어진 미국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의 가격(4일 기준)은 6개월 만에 각각 36.5%와 37.3% 떨어졌다. 지난 8일까지 더 내려 하락폭은 약 40%에 이른다. 그러나 한국의 휘발유 소매가격은 지난 4일 현재 ℓ당 1457원으로 6개월 전(6월 12일)의 1577원보다 120원(7.6%) 낮아지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가격이 집계된 37개국의 평균 하락률은 10.5%였다. 한국보다 기름값 하락 폭이 작은 나라는 4개국에 불과하다. 가장 가격이 많이 내려간 나라는 미국으로, 갤런당 2.85달러(6월 15일)에서 2.21달러(12월 7일)로 22.4%(0.64달러·약 750원)나 떨어졌다. 이어 리투아니아(18.0%), 대만(14.6%), 폴란드(13.9%), 캐나다(13.6%)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싱가포르와 영국은 각각 4.6%와 4.5% 내렸다. 정유업계는 우리나라의 기름값 하락폭이 낮은 요인으로 세금을 지목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휘발유에 붙는 세금이 60% 정도인데 유가에 따라 변동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정액”이라고 강변했다. 유가 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1월 넷째주 기준 휘발유 세전 가격은 ℓ당 585원이지만 부가세(119원)와 교통에너지환경세, 교육세, 주행세 등 세금 879원이 붙어 세후 가격은 1464원이다. 경유 소비자 가격은 1368원에서 1226원으로 146원(10.4%) 떨어졌다. 석유협회 측은 “경유값 하락폭이 휘발유보다 큰 것은 세금(640원)이 적게 붙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영국의 휘발유값은 원화 환산 시 세전 가격이 550원으로 한국보다 낮지만 세후 가격은 1877원으로 우리나라보다 300원 이상 높다. 우리나라만 세금이 많이 붙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위안화 절하 이어 두바이유 40弗대로 떨어져… ‘D의 공포’ 다시 고개

    위안화 절하 이어 두바이유 40弗대로 떨어져… ‘D의 공포’ 다시 고개

    위안화 가치 절하에 이어 두바이유 가격이 40달러대로 떨어지면서 ‘D(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하락)의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 정부의 위안화 절하가 수출 경쟁력 회복보다는 디플레를 막기 위한 목적이 컸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이 단행되고 유가가 계속 떨어지면 디플레 우려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이 디플레에 빠지면 전 세계로 디플레가 수출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 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4일 두바이유 현물은 배럴당 49.43달러에 거래됐다. 올 2월에 이어 다시 40달러대 진입이다. 두바이유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등 아시아에서 많이 쓰는 원유다. 국제 원유시장 잣대에 해당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장중 42달러가 무너지기도 했다. 42달러 붕괴는 2009년 3월 이후 6년 6개월여 만이다. 유가 하락의 주된 원인은 중국의 수요 부족과 투기 수요 감소다. 지난달 중국의 생산자물가는 1년 전보다 5.4% 떨어졌다. 2012년 4월 이후 40개월 연속 하락세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째 생산자물가가 마이너스이지만 지난 6월 감소 폭(3.6%)이 중국보다는 양호한 편이다. 위안화 절하에도 불구하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다음달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우세하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문가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2%가 9월 중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리처드 피셔 전 댈러스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위안화 절하가 연준의 출구전략(금리 인상)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미 금리 인상으로 달러화가 강세가 되면 석유 등 원자재에 투자된 투기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원자재값이 더 떨어질 수 있다. 김상훈 KB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유가가 지금의 모습을 그대로 가져간다면 디플레이션 공포가 재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국제사회가 중국의 증시 파동에 이어 이번에는 환율 동요를 주목하지만 정작 와일드카드(예측하기 어려운 요소)는 디플레”라고 17일 보도했다. 중국의 디플레 압력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렇다고 ‘중국의 디플레가 세계로 수출될 것’이라는 우려는 지나치다는 주장도 있다. 지만수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위안화 절하 이전 3년간 위안화는 달러화에 비해 강세였다”며 “중국이 인플레이션을 수출해 세계 경제에 나름 기여했는데 위안화 절하 이후 며칠간의 움직임으로 중국의 경기 방향을 예측하는 것은 다소 이르다”고 지적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날개 단 휘발유값… 서울 1676원

    날개 단 휘발유값… 서울 1676원

    서울 지역 주유소에서 판매 중인 휘발유 가격이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전국 기준 1584.3원, 서울 지역 기준 1675.68원이다. 서울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2월 4일 최저점인 ℓ당 1489.52원까지 떨어진 뒤 계속 오르다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역시 지난 1월 1일 기록한 연중 최고 가격인 ℓ당 1587원에 근접했다. 실제 체감 휘발유 가격은 더 높다. 서울 강남·관악·서초·용산·종로·중구에는 ℓ당 2000원이 넘는 주유소들이 등장했다. 중구의 경우 일반 휘발유 기준으로 ℓ당 2166원을 받는 주유소도 나와 소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처럼 휘발유 가격이 계속 오르는 것은 국제 유가와 함께 국내 휘발유 가격에 직접 영향을 주는 싱가포르 현물 시장의 휘발유 거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국제 유가 상승세가 연초 대비 완화되긴 했지만 계속 오르고 있어 국내 휘발유 가격도 당분간 내리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란 핵협상이나 미국 금리 인상, 그리스 유로존 탈퇴 등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국제적 요인들이 있어 올 하반기에는 국내 유가도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석유공사는 다음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연중 최고치인 ℓ당 1595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지방 셀프 주유소 3곳은 ℓ당 1200원대…원유값 30달러면, 동네도 1200원대

    지방 셀프 주유소 3곳은 ℓ당 1200원대…원유값 30달러면, 동네도 1200원대

    국제유가 하락 속에 휘발유를 ℓ당 1200원대에 파는 주유소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 현재 1200원대 주유소는 전국 3곳이다. 전북 전주의 마당재주유소(셀프) 등 지방 주유소 3곳이 ℓ당 1284~1299원에 휘발유를 팔고 있다. 이날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516.9원, 서울은 1586.75원으로 최고 230~300원 차이 난다. 이쯤 되면 정유사나 우리 동네 주유소들이 폭리를 취하는 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지만 관련 업계는 ‘폭리는 없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1200원대 휘발유는 주로 경유 고객이 많은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팔 때 생기는 손해를 감수하고 진행하는 일종의 바겐세일”이라면서 “대형마트의 미끼 상품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동네 주유소에서도 1200원대 휘발유를 만날 수 있는 날이 올까. 정유업계는 지난 14일 기준 배럴당 42.6달러 정도인 원유 가격이 30달러 미만으로 떨어지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 서울신문이 주유업계와 가격 시뮬레이션을 해 본 결과 원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를 기록하면 싱가포르 국제 휘발유 가격도 35달러까지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국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1295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단 우리나라의 휘발유 가격 등 석유제품 가격이 원유가보다는 싱가포르 국제 석유제품 가격에 좌우된다고 볼 때 원유가 하락에 따른 싱가포르 시장의 상황이 중요 변수다. 석유 수입상을 통하면 국내에 더 싼 석유제품을 들여올 수 있다. 이렇게 정해지는 가격이 세전 주유소 공급 가격이다. 당시 환율을 고려한 현지가에 관세 3%, ℓ당 16원의 석유수입부과금, 정유사 마진과 수송비 등의 유통비용이 포함된다. 여기에 교통세(ℓ당 475원에 탄력세율 11.37% 적용)와 교육세(교통세의 15%), 주행세(교통세의 26%), 부가세(세전가와 세금의 10%) 등 소비자가격의 절반에 해당하는 세금이 붙는다. 주유소는 운영비와 인건비, 마진 등을 더해 최종 소비자가격을 정한다. 더 나아가 원유가가 25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258원까지 떨어질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유가 하락, 저성장 국면엔 효과 반감”

    “유가 하락, 저성장 국면엔 효과 반감”

    국제 유가 하락에 휘발유값이 내려가면서 ℓ당 1400원대 주유소가 등장했다. 2009년 2월 이후 5년 10개월 만의 일이다.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일 경기 화성 평택시흥고속도로 내 주유소 2곳의 휘발유값이 1498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들이 공급가를 낮추면서 이날 오전 2시 현재 휘발유가 1500원대로 떨어진 곳도 1112곳에 달한다.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685원. 지역별로 시간과 폭의 차이는 있겠지만 주유소 기름값은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주요 산유국이 원유수출 단가를 더 내리겠다고 하고 내년 원유 수요가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예측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평균 휘발유 가격이 1400원대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우리가 체감할 수 있는 유가 하락의 효과는 아직 여기까지다. 국제유가 하락은 원유 순수입국인 한국 경제에 분명한 호재지만 소비자들이 현실에서 느끼는 효과는 미미하기만 하다. 1986~88년 당시 3저(저달러·저유가·저금리)로 단군 이래 최대 호황을 누리던 때와는 천양지차다. 현대경제연구원도 국제유가가 10% 하락하면 소비 0.68%, 투자 0.02%, 수출 1.19% 등의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화려했던 80년대 후반 상황과 비교하면 기대효과의 폭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이런 현상에 대해 학자들은 유가 하락의 타이밍을 지적한다. 엔저와 글로벌 경기 하락인 상황에서 온 유가 하락이라 기대할 것이 그리 크지 않다는 얘기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행분석실장은 “유가가 떨어질 때 경기가 좋다면 생산과 소비가 늘어나겠지만 지금처럼 세계가 디플레를 고민하는 상황에서는 생산비용이 떨어진다고 해서 소비와 투자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글로벌 저성장 국면이 계속되는 한 유가가 더 떨어져도 기대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80년대 후반 3저 효과는 수출경쟁국인 일본 엔화가 강세를 보여 우리나라가 저유가와 저금리의 반사이익을 누렸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게다가 현재의 유가 하락 자체가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방증이어서 기대효과도 반감될 수밖에 없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일단 유가 하락이 최근 급격하게 이뤄진 만큼 효과는 시간을 두고 좀 더 기다려야 한다”면서도 “단 유가하락의 한 원인이 세계적으로 제조업 경기가 둔화해 수요가 줄어든 탓도 있는 만큼 80년대 후반 같은 상황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공앱 10종 발표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공앱 10종 발표

    한국도로공사에서 실시간으로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고속도로 교통정보’는 500만명이 내려받았다. 안전행정부는 16일 ‘공공 모바일 서비스 이용현황조사’를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고 있는 공공 앱 10종을 선정해 발표했다. 다운로드 횟수 1위는 ‘고속도로 교통정보’였고, 2위는 코레일의 승차권 예약 서비스인 ‘코레일톡’ 이었다. 3위는 고용노동부에서 전국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워크넷’, 4위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하는 관광·여행정보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이다. 이어 한국어·영어·일본어의 자동통역 앱 ‘지니톡’, ‘기상청 날씨’, 국토교통부의 도로교통 정보 서비스인 ‘통합교통정보’, 한국석유공사의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싼 주유소 찾기’, 법제처의 ‘국가법령정보’, ‘국세청 모바일통합앱’ 등이 인기를 끌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휘발유값 1800원대로 하락

    휘발유값 1800원대로 하락

    10개월 만에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800원대로 떨어졌다. 12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34원 내린 ℓ당 1899.60원이었다. 지난 11일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89원 내린 1899.94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7월 23일(1898.88원) 이후 약 10개월 만에 1900원 밑으로 내려갔다. 올 1월 1929.69원으로 출발한 휘발유 가격은 2월 한 달간 줄곧 오름세를 보이다가 지난 3월 6일 1994.13원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경기불황과 원유 수급 안정으로 지난해 3월부터 국제 유가가 진정세를 보였고, 이에 따라 국내 유가도 하락세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별로 보면 16개 시·도 가운데 6곳의 평균 휘발유 값은 1900원대로 나타났다. 서울(1970.84원), 제주(1939.86원), 충남(1917.77원), 강원(1907.48원), 대전(1905.21원), 경기(1902.38원) 등이다. 특히 서울 지역 휘발유 값은 지난달 24일 9개월 만에 2000원선 밑으로 떨어진 이래 지속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편, 이날 자동차용 경유도 ℓ당 1698.75원을 기록, 2011년 3월 3일(1698.87원) 이래 2년 2개월 만에 1700원선 밑으로 내려갔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최근 줄곧 약세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국내 기름 값 내림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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